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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은행 대출금 사후관리 강화를”/김 한은 총재 지시

    김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시중은행장회의를 열고 내년도 4대선거를 앞두고 은행대출금이 선거자금에 유용되지 않도록 대출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총재는 『내년에도 제조업과 수출업체에 대한 자금공급을 원활히 하는데 노력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 금융기관/내년 임금인상 5%내로/총액기준/임원·대졸신입사원은 동결

    ◎“공익기관이 임금안정 선도를/중복투자 막게 대출심사도 강화”/이 재무 정부는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및 제2금융권등 각 금융기관의 내년도 임금인상률을 총액임금 기준으로 5%이내로 억제키로 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28일 과천 재무부 대회의실에서 김건 한은총재를 비롯,22개 금융기관장회의를 소집,『내년도 임금안정을 위해 4개 국책은행등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연기관의 임원급 급여와 대졸신입사원의 초임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금융기관은 국민경제의 혈맥과도 같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공익기관으로서 내년도 노사관계의 안정과 과도한 임금인상을 억제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연기관은 일반직 임금인상률을 총액임금 기준으로 5%(호봉승급분은 제외)이내에서 임금협상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또 『시중은행등 여타 금융기관의 내년도 임금도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률과 같은 5%이내로 억제돼야 한다』고 말하고 『열심히 일하는 풍토를 조성,생산성 향상을 이루는데도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장관은 금융기관의 자금운용과 관련,『기업의 방만한 투자나 중복·과잉투자가 이뤄지지 않도록 은행창구에서 대출심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하고 『주력업체에 대한 대출자금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꺾기해소 등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경감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내년에 실시될 4대선거와 관련,『금융자금의 선거자금화를 강력히 차단,선거에 따른 통화증가가 물가불안을 초래한다는 과거의 잘못된 통념이 불식될 수 있도록 금융자금이 용도외로 유용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업·조흥등 6개 시중은행장들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모임을 갖고 내년도 일반행원의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이내에서 억제키로 하는 한편 임원과 부·지점장들의 임금은 올해수준에서 동결키로 했었다.
  • 경상적자 80억불 이내로 축소/내년 경제운용계획 주요내용

    ◎분공료·임금인상률 최고 5%로 억제/종토세과표 평균 25∼30% 대폭 현실화 ◇성장·국제수지=성장률을 7%수준으로 억제,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에 주력한다.경상수지적자를 올해보다 10억달러 가량 준 80억달러로 개선하고 내수진정과 에너지 소비절약으로 수입을 11%증가선에서 억제한다.수출은 임금안정과 수출부문에 대한 자금지원확대를 통해 3%증가세를 유지한다. ◇물가 및 통화관리=임금을 획기적으로 안정시켜 소비자물가를 올해보다 안정된 9% 이내에서 묶도록 한다.총통화증가율은 연평균 18.5%내외(91년 18.8%)에서 운용하되 시중금리·내수경기동향·금융산업개편등을 감안,분기별로 신축운용한다. 자금이 수출·제조업쪽으로 흐르도록 대출금지 및 제한대상을 구체화,이를 전금융기관에 적용한다.은행의 제조업 대출지도비율을 상향조정하고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지도비율을 새로 설정한다.한계기업에 대한 정상화금융을 대폭 축소한다. ◇인력수급·임금안정=인문고 3학년 비진학자를 대상으로 6개월∼1년간 기업위탁 기능교육을 실시한다.고령자에 대해 퇴직후 재고용제도를 확대하며 시간제고용을 활성화한다.대기업·서비스부문은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이하로 안정시키고 중소기업은 생산성증가 범위에서 자율조정토록 한다. 정부의 1급상당 공무원,국영기업의 임원봉급을 동결하고 민간대기업과 국영기업의 대졸초임도 동결토록 한다.임금안정기업에 대해서는 회사채평점이나 각종 정책자금지원시 우대하고 임금인상이 5%를 초과한 기업에 대해서는 여신심사를 강화한다.적정임금인상률을 지키지 못한 기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인허가사업 참여때 불이익조치하고 공익사업의 경우 임금타결이 안될 경우 직권중재제도를 활용,타결을 유도한다. ◇건설투자·부동산투기억제=공공주택 건설을 15만6천호에서 20만호로 늘린다.민영아파트 건설의 소형주택건설의무비율을 35%에서 40∼50%로 높이고 민간주택 금융규모를 올 3천1백40억원에서 2천5백50억원으로 축소한다.상업용 건축규제 조치는 당초 계획대로 일관성있게 추진한다. 개발부담금 부과대상규모를 1천평 이상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땅값이급등한 45개 읍·면을 토지 초과이득세 대상으로 선정한다.택지초과소유부담금을 3월2일부터 2백평 초과 택지소유자에게 부담하고 건물분재산세를 12평이하는 경감하고 대형아파트는 중과한다.1가구 1주택으로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형 아파트의 기준시가를 현실화한다.내년중 종합토지세과표를 평균 25∼30% 인상하되 과표 현실화율이 5%이하인 토지를 일소한다.별장부속토지(1천8백63개소)에 대해 최고과표액수준으로 상향조정하고 토지과다보유자의 보유토지에 대해 평균과표현실화율 이상으로 조정한다. ◇소비절약=중앙정부·정부투자·출연기관·지방자치단체의 내년 예산중 소비성경비를 10% 절약집행한다.공무원의 증원을 억제하고 정부투자·출연기관의 정원을 동결한다.정부운영의 공공요금은 5%인상을 견지하고 민간운영요금도 한자리수이내에서 조정한다.원유·유류제품의 내수용수입을 10∼12%로 억제한다. 접대비 광고선전비등 기업의 소비성경비지출에 대한 세무규제를 강화하고 특별관리대상 유흥서비스업을 선정,사후관리한다. ◇수출·제조업 활성화=무역금융 지원확대와 함께 무역어음할인을 활성화,지원규모를 올 1조2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린다.시설재용 외화대출규모를 올 55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축소하고 한전·포철의 대규모 투자사업은 시설재 차관도입과 해외채권발행으로 지원한다.연말시한인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중소제조업과 대기업의 자동화투자(국산기계)에 한해 6개월 연장한다. ◇중소기업지원=중소기업 상업어음 재할비율 70% 적용시한을 내년말까지 연장하고 시중은행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35%에서 45%로 올린다.조립대기업의 중소부품기업에 대한 10%미만의 지분참여를 허용한다. ◇기업경영효율화=재벌기업 가운데 공개요건을 충족한 주력기업부터 공개를 추진하고 비공개주력기업의 공개시 조달자금의 일정분을 은행대출금상환에 사용토록 한다.계열기업간 상호지급보증의 잔액동결을 전체 계열기업으로 확대한다.
  • 기계가공·판금·배관등 특정 정부허가사업/기능장에게만 허가 내준다

    ◎일반업체 취업땐 승급·승진때 가산점/창업자금대출 범위도 확대/노동부,기능인 우대 강화방안 마련 앞으로 기계가공·배관·판금등 특정기술을 필요로하는 정부허가사업의 인·허가는 기능장자격소지자만 받을수 있게된다. 또 기능장자격소지자는 일반기업체의 사업장에 취업할 경우 사업규모에 따라 최소한 과장또는 계장급이상의 직위로 우대받을 수 있게된다. 노동부는 25일 기능인력의 고급화를 유도하고 산업기술부문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기능인우대정책을 기능장자격소지자와 기능사자격소지자(1,2급)로 이원화해 기능인우대방안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노동부가 이날 마련한 기능인우대강화안에 따르면 정부허가가 필요한 특정분야의 사업허가는 기능장자격소지자에게만 주어 생산활동의 질적수준향상을 도모키로 하는 한편 기능계자격시험위원이나 각종 기능경기대회의 심사위원도 이들이 맡을 수 있도록해 명실상부한 명장(명장)대우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또 일반기업체에서도 기능장자격소지자의 처우와 관련,승진·승급등의 인사때 가산점을별도로 부과하는 우대규정 또는 지침을 마련토록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관계법상 기능장의 경우 창업자금대출의 우대범위를 확대하고 방화관리자선임,수출검사기관검사원자격규정 등에서 우대하도록 돼있는 것을 관계부처와의 실무검토를 거쳐 정부가 선발·채용하는 기타 관련 직종에도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장기근속기능인우대방안과 관련,10년이상 장기근속 기능인의 경우 근무연한에 따라 연간 1%씩의 연금을 가산토록하고 퇴직후에도 직장의료보험조합 혜택을 계속해 받을수 있도록하는 등 이미 부처간 협의를 거친 주요내용은 내년초 입법예고를 거쳐 조기에 실시키로 했다. 정부의 이번안은 기능인력의 공급확대를 꾀하고 장기적으로 최고급기능인력인 기능장의 양산을 유도해 부문별 불균형 양산을 보이고 있는 산업기반을 강화해 나가기위한 것이다. 올12월 현재 기능장수는 24개종목의 5백45명으로 우리의 산업능력에 비해 절대부족한 실정이다.
  • 은행대출금 연체이자 연21%로

    ◎재무부·한은/1단계 금리자유화 21일 시행/금리 13% 3년짜리 정기예금 신설 오는 21일부터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실시됨에따라 은행의 당좌대출과 상업어음·무역어음 할인 금리가 10∼12.5% 수준에서 12∼15% 수준으로 2∼2.5%포인트 인상된다. 또 연체대출금리가 19∼19.5%에서 21∼21.5%로 오르고 금리가 13%인 3년만기 정기예금이 신설된다. 재무부와 한은은 16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은행과 단자사등 1·2금융권의 단기여신과 양도성예금증서(CD)등 단기·거액 시장성수신상품의 금리를 오는 21일부터 자유화 하는 내용의 1단계 금리자유화 조치를 의결했다. 이에따라 여신금리 가운데 은행의 당좌대출 상업어음·무역어음할인및 연체대출 금리와 수신금리 가운데 은행의 CD·3천만원이상의 상업어음과 무역어음·5천만원이상의 환매채(RP)·3년이상 신탁자금과 단자사의 3천만원이상의 기업어음과 무역어음매출,증권사의 5천만원이상 RP,상호신용금고의 2년이상 정기부금 금리가 자유화된다. 이밖에 은행의 3년이상 정기예금과 상호금융(농·수·축협,신협,새마을금고)의 3년이상 정기예탁금및 2년이상인 회사채의 발행금리도 함께 자유화된다. 자유화대상인 수신금리중 CD는 13%에서 14%로,거액 RP는 13%에서 14.5% 수준으로 각각 1%포인트와 1.5%포인트씩 인상되며 신설되는 은행의 거액상업어음매출금리는 12∼14%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앞으로 1∼3개월마다 자금조달비용및 운용상황등을 감안해 자유화대상인 여수신금리를 변동시킬 방침이며 이번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중 실세금리수준(18%)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자유화대상 여수신금리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재무부 관계자는 금리자유화에 따라 은행들의 과열 수신경쟁으로 수신금리가 과도하게 올라 은행의 부실화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금융기관의 경영건전화 차원에서 과도한 금리인상이 없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행·기업·가계등에 미치는 영향/신용도 따른 금리차별 가속화/기업 추가금융부담 연3천억∼5천억 금리자유화시대가 개막된다.금리자유화는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오르지만 금리의 시장조절기능이 커져 돈이 필요한 곳에 흐르게 하고 장기적으로 돈값(시장실세금리)이 안정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업은 당장 1∼2%의 금리 추가부담이 불가피해지게 됐다. ▷은행◁ 이번 조치로 자유화비율이 여신금리 6.7%,수신금리가 9.0%에 달한다. 자유화폭이 크지 않지만 이자율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간 가격(금리)경쟁에 따르는 위험과 부담이 커졌다. 그동안 은행들은 대부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즉 예대금리차가 주된 수익원이었으나 가격 경쟁이 가속화되면 그 폭이 줄게돼 은행수지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자유화 초기단계에서는 여신금리 상승폭(2%포인트)이 수신금리 상승폭(1∼2%포인트)보다 크고 자유화된 금리의 여신규모가 8월말 현재 5조2천억원으로 수신규모 8조3천억원 보다 적어 은행수지에 별 영향이 없다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또 기존의 금리규제를 받던 예금상품에서 자유화된 금리상품으로 자금이 옮겨갈 가능성이 커졌다. 은행들은 기업의 신용도외에 예금·외환거래·대출실적등을 감안한 수지기여도에 따라 대출금리를 5∼7단계로 차별화할 방침이어서 금리차별화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수익을 늘리기 위해 외환수수료등을 올려받고 경쟁시대에 있어 부실채권을 막기위해 대출심사강화와 함께 기간별로 자산과 부채를 종합관리하는 선진경영기법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기업◁ 금리자유화가 곧 금리인상이란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대출금리가 2∼3% 인상됨에 따라 꺾기가 다소 수그러든다 하더라도 1∼2%정도의 금리 추가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금리추가부담으로 금융비용이 연간 3천억∼5천억원정도 늘게 되고 단기자금이 대기업에 쏠려 상대적으로 돈맛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중소기협의 설명이다. 최근 대우경제연구소는 대출금리 1%상승으로 상장기업 전체의 경상이익이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경련은 경상이익이 13%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행은 자유화폭을 고려할때 대출금리가 2% 오르면 은행권의 총여신기준 실효차입금리가 0.1∼0.2%가 상승,은행거래 기업의 추가부담이 연8백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은행들은 예대마진 축소로 각종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올릴 것으로 예상돼 이또한 기업의 부담증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기업의 금리부담 증가를 억제키 위해서는 무엇보다 꺾기가 없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2금융권◁ 단자사는 CD금리의 자유화로 이와 경쟁관계에 있는 어음관리계좌(CMA)의 수신감소가 우려되며 점포망과 공신력이 은행에 뒤져 경쟁력이 뒤처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호신용금고는 정기부금예수금의 3개월짜리미만금리가 10.5%로 묶여 은행등에 단기자금유치를 뺏겨 도산가능성이 커졌다. 증권사는 은행권의 단기상품으로 고객예탁금이 이탈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일부생보사는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연체금리를 현행보다 낮은 18%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가계◁ 이번 1단계조치로는 연체금리만 영향을 받는다.대출금을 제때에 갚지 못할 경우 물게되는 이자가 현행보다 2%,많게는2.5%까지 더 물게 된다.그러나 일반가계대출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 신용카드 연체금리도 은행권의 금리인상조치에 따라 같은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자유화가 되면 기존 대출의 경우 다음달 이자분부터 오른 금리가 적용되면 수신은 만기때까지 금리조정과 상관없이 당초의 약정이자율이 적용된다.
  • 현대그룹 계열 대출심사 강화/은행감독원

    은행감독원은 현대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거액세금추정과 관련,은행대출금이 현대측의 세금납부에 유용되는 일이 없도록 현대그룹계열사에 대한 대출심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림여신관리국장은 1일 『현재로선 국세청과 현대측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금이 공식고지되면 이같은 가능성에 대비,모든 시중은행들이 현대그룹에 대한 대출금내역을 자세히 파악하고 신규대출에 있어서도 심사를 강화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중기에 자금 2천억 지원/업체당 운전자금 1억·설비 5억이내

    ◎국민은,연말까지 국민은행은 최근 연쇄부도와 수출부진으로 자금난을 겪고있는 중소기업들에게 28일부터 신규자금 7백50억원을 포함,총2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올연말까지 1천4백억원이 지원되는 운전자금은 전자·전기·자동차·선박·기계·섬유·신발등 첨단및 수출전략산업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1억원이내에서 3개월이내 상환조건의 단기운전자금,어음할인및 당좌대출 형식으로 공급된다. 6백억원이 배정된 설비자금은 국민경제 기여도가 높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이내에서 국산기계설비를 구입할 경우 우선 지원된다. 또 대출의 편의를 위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운전자금에 대한 산정방법을 완화하는등의 융자절차를 간소화하고 여신심사도 본점을 거치지 않고 영업점의 판단아래 취급토록 했다.
  • 요즘의 경제 현안 처방은…/“자금흐름 바로잡아 유망중기 집중지원”

    ◎이용만재무 긴급 인터뷰/연말까지 2조 규모 실효있게 배분/돈 풀면 물가 불안… 적정 성장에 주력/세제등 보완,변칙적 「부의 세습」 철저히 차단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요즘 무척 바쁘다.방콕에서 열린 세계은행(IBRD) 국제통화기금(IMF)총회가 17일 끝나자마자 귀국,19일에는 주말인데도 긴급 은행장회의를 열고 21일에는 제2금융권사장단회의를 소집했다.자금난이라고 기업들이 아우성이고 연쇄도산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 돈줄을 쥐고 있는 이장관의 바쁜 움직임과 말한마디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22일 국회상임위에 나가있는 이장관을 가까스로 만나 최근의 시중자금사정과 정부대책,요즘 한창 말썽이 되고 있는 재벌들의 「부의 변칙세습」문제등을 물어보았다. ­요즘 왜 그렇게 바쁘십니까. 『기업들이 돈 때문에 죽겠다는데 장관인들 바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자금난이 심각하다고 하는데요.실상이 어떻습니까. 『지난 달 추석을 전후한 추석자금 수요와 월말 자금수요가 겹쳐 기업의 자금사정이 상당히 어려워진게 사실입니다.금융기관끼리 단기적인 자금을 서로 융통할 때의 콜금리가 20%를 넘었으니까요.다행히 이달 중순부터 콜금리가 17% 수준으로 떨어지며 기업의 자금사정도 다소 나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과소비니 뭐니 야단인데 기업들은 왜 돈이 없다고 아우성입니까. 『올들어 경제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지는등 경제활동이 활발해져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났습니다.반면 자금을 공급하는 기관 가운데 단기금융회사(단자사)가 증권회사등으로 업종을 바꿔 공급원이 축소된데다 증권시장마저 침체해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도 부진하기 때문입니다.그나마 한정된 자금도 일부 재벌들이 석유화학등에 대규모 중복투자를 해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자연히 은행을 향한 지원요청이 많아졌으나 돈을 더 늘리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공급하다 보니 금리가 높아지고 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졌습니다』 ­돈을 더 풀어야 한다는 얘기가 많은데 현재의 통화증가율은 적정한 것입니까.앞으로 계속 돈줄을 죌것입니까. 『우리 금리가 높은 이유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높기 때문입니다.따라서 금리가 안정되려면 성장이 우리 능력에 맞는 적정수준으로 낮아지고 물가도 안정돼야 합니다. 선진국의 통화증가율이 낮은 것도 그들의 성장률이 낮고 물가도 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돈을 더 풀면 수요 측면에서 물가불안과 국제수지 악화의 우려가 있고,덜 풀면 비용 측면에서 금리가 올라 오히려 물가를 자극하고 경쟁력을 떨어뜨립니다.결국 수출이 어려워지고 장기적으로 공급능력을 위축시키게 됩니다.이를 조화시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통화증가율은 당초 목표인 17∼19%로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경제구조의 조정을 위해서는 한계기업의 도산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경제여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경쟁력을 잃어 도산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경쟁력이 있는 유망한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거래은행에서 적절히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어렵게 기업을 일으켜 착실히 커왔고 또 전망도 밝은 기업들이 도산하면 경제·사회적으로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따라서 경쟁력이 있고 유망한 기업 특히 중소기업은 대기업으로 가는 돈을 줄여서라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요즘과 같은 고금리와 자금난을 해소할 방안은 없습니까. 『단칼에 풀 수 있는 묘수가 없습니다.일시적이고 과격한 방법이라면 없다고 할 수도 없지만 그런 식으로는 더 많은 부작용과 폐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현재로서는 한정된 자금을 제조업의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에,또 중소기업에 중점 지원할 생각입니다.현재 금융기관의 예대상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만 연말까지 그 규모를 최대 2조원까지 늘려 여기서 생기는 통화계수상의 여력으로 중소기업을 실효성 있게 집중지원하겠습니다.꺾기등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바로잡는 노력도 병행해야지요.기업에 더 많은 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한도를 1조6천억원이나 늘렸으며 대일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수출업체에 내년 6월말까지 2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안정기조를 회복하고 성장을 적당한 수준으로 낮춰 자금수요를 줄이는 일이지요』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생산적 분야로 돈이 흘러들어가야 하는데 자금의 물꼬가 잘못돼 있는 것이 아닙니까. 『사실입니다.그러나 그동안의 노력으로 뚜렷이 좋아지고 있습니다.제조업에 지원된 자금이 전체 기업에 지원된 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해에는 47.4%였으나 올들어 7월까지는 67%로 높아졌습니다.앞으로도 금융자금이 지원목적과 다른 용도로 유용되는 일이 없도록 재벌그룹의 주력기업과 대기업 등에 대한 대출심사 및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부동산투기도 계속 억제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대기업들이 정당한 세금을 내지 않고 부를 세습하는 세태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세제를 보다 강화할 계획은 없습니까. 『공평과세와 경제력 집중억제를 위해 다각적인 세제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지난 해에도 기업의 주식이동 상황보고를 의무화하고 불공정합병과 불균등 감자 및 증자에 대한 규제제도를 보완하는등 과세를 강화했습니다.또 대주주는 물론 그친·인척의 주식소유 현황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증권거래법의 개정을 추진중입니다. 변칙적 자본거래를 통해 부를 이전하는 경우 세금을 안 내는 일이 없도록 관련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생각입니다.또 변칙적인 상속,증여혐의가 드러나면 누구를 막론하고 세무행정을 엄격히 집행하겠습니다』 ­금리자유화·자본시장 개방등이 눈 앞에 다가왔는데요.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금리자유화 1단계조치의 연내 시행을 위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 중인데 자유화에 따른 일시적 금리상승등 부작용을 최대한 흡수하는 방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장관은 최근 고향인 강원도에서 출마한다는 항간의 설에 대해 쓸데없는 헛소리라며 펄쩍 뛰었다.
  • 중기에 1조원 긴급 지원/4·4분기/예대상계 실시

    ◎대기업 심사 강화… 대출 억제/총통화 증가 17∼19% 유지/이 재무 지시 정부는 19일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연쇄부도사태를 막기 위해 4·4분기(10∼12월)중에 1조원 규모의 예대상계를 실시,이를 유망중소기업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또 재벌그룹의 주력업체를 비롯한 대기업에 대한 대출을 억제하는 대신 대출여력을 중소기업으로 돌리기로 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19일 전국은행장회의를 긴급 소집,『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4·4분기중 1조원이상의 예대상계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물가안정이나 국제수지개선등 현재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과제들을 감안,총통화 증가율은 당초 목표대로 17∼19% 수준으로 유지하되 한정된 자금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설비투자 등과 중소기업에 지원되도록 할것』이라고 말하고 『각 은행의 예대상계가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은행별로 예대상계 및 중소기업 자금지원 실적에 따라 한은의 유동성 조절자금을 차등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장관은 여신관리제도 개편으로 도입된 주력업체제도의 운용과 관련,『이 제도가 주력업체에게 무한정으로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 은행이 주력업체제도의 도입취지에 맞추어 주력업체의 경쟁력강화와 전문화를 지원하되 주력업체 여신지원이 방만하게 이루어지지 않도록 주력업체에 대한 여신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또 『앞으로 추진될 금리자유화로 인해 금리의 급격한 상승이나 대출의 단기화를 초래,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거나 자금의 안정적인 조달을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꺾기 타입대등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금융질서를 문란케 하는 변치적인 금융관행을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예대상계란 금융기관이 대출을 해주면서 대출을 조건으로 강제 예치케한 예금을 대출금과 상계하는 것으로 예대상계를 실시하면 계수상으로 통화수위가 낮아져 한은의 통화공급여력이 생기게 된다.
  • 조기 선거붐을 차단하라(사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관광붐이 일고 있고 선거철만 되면 기습인상의 양상을 보여온 서비스가격을 비롯한 각종 요금의 동향이 심상치 않은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선심관광은 선거때의 단골 메뉴이나 이번에는 너무 일찍부터 붐이 조성되고 있다. 이달들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관광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가운데 단풍행락철과 결혼시즌까지 겹쳐 관광버스업체들이 예약신청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관광버스 수요가 급증하자 전세요금이 최고 1백%까지 인상되었고 인상가격에도 불구,11월말까지 주말과 휴일은 이미 예약이 1백% 끝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광버스요금 인상을 계기로 서비스 가격인상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이 없고 각종 요금 또한 심상치 않다.최근 정유업계가 환차손을 이유로 국내 유가인상을 제기하고 있고 주택업자들이 집단적으로 아파트분양가 자율화를 요구하고 있다.또 국내선 항공료 요금의 경우 요금관리체계를 현행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내 버스 업자들도 경영수지악화를 이유로 대폭적인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자제가 실시되면서 지역별 주차 요금과 공원입장료가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도 목욕업자들이 목욕연료를 현행 벙커 C유에서 저공해 경유로 바꿀 경우 목욕요금의 30%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기 선심관광붐과 각종 요금의 인상 움직임을 이대로 둔다면 선거인플레로 우리경제가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 거의 분명하다.정부가 이에 대비하여 그 대책을 세우고 있을 것으로 믿고는 있지만 정부대책이 좀더 조기에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선심관광을 부추기고 있는 정치인 또는 정치지망생들의 자금을 철저히 조사하여 불로소득분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금융기관 창구를 통한 대출자금이 선거자금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금융기관이 대출관련 심사를 보다 철저히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특히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하여 선거자금을 지출하는 일이 없도록 규제하고 과다한 선거자금을 사용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으로 하여금 탈세여부등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가당국은 선거전부터 들먹이고 있는 각종 서비스가격과 요금에 대한 사전감시제를 지금부터 실시하여 이들 가격이 기습인상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아울러 업자들이 담합에 의해 가격을 인상할 경우 공정거래법에 의해 가격환원조치를 즉각 발동하기 바란다. 일선행정기관 역시 기습인상에 대비,상시로 가격동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관련업계에 대한 지도·감독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당국의 노력 못지 않게 정치인들이 혼탁하고 타락스러운 선거풍토를 없애기 위한 자성이 있어야 하고 유권자인 국민 모두가 돈 안쓰는 선거와 인플레의 감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 「꺾기」분 세금 추징 첫 제동/중앙·대한투금

    ◎국세심판소에 심사청구 제기 중앙투자금융과 대한투자금융이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세청의 꺾기분에 대한 세금추징에 불복,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중앙투자금융은 최근 국세청이 지난 87년도분 대손충당금 적립과 관련하여 추징한 2억5천만원의 세금은 현행세법상 법적근거가 없다며 국세청 국세심판소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 국세청은 최근 조세시효가 올해로 만료되는 지난 87년도 분 금융기관의 법인세자료를 정리하면서 중앙투자금융과 대한투자금융이 꺾기분 예금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부당하게 감세혜택을 받았다고 지적해 이같이 법인세를 추징했다. 이에대해 중앙투자금융등은 예금과 대출이 동시에 잡혀있다고 해서 예금을 모두 꺾기로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꺾기를 했다고 해도 그만큼 대손충당금 설정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세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주력업체에도 선별 대출”/은감원

    ◎자금 유용 의혹없게 사후관리 강화/은행 지보 사전심사 철저히/작년말/5대 재벌 전체대출의 40% 차지 은행감독원은 8일 여신관리대상에서 제외되는 30대재벌의 76개 주력업체에 대해 시설확장이나 경쟁력강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만 선별 지원하고 대출금유용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라고 시중은행들에 지시했다. 황창기은행감독원장은 이날 29개 은행장과 만나 최근 현대그룹 주력업체의 대출금이 현대문화신문으로 유용됐다는 의혹이 일고있는 것과 관련,이같이 지시했다. 감독원은 이와관련,이달말까지 주력업체의 7∼9월중 대출금현황과 유용여부를 정밀조사해 보고토록 은행에 지시한바 있다. 지난해말 현재 삼성·현대등 5대재벌의 주력업체 대출금규모는 총 4조2천5백28억원으로 5대재벌그룹의 전체대출금중 40%,전체은행대출금의 3.9%를 차지했다. 또 6∼30대그룹의 주력업체대출금은 5조2천40억원으로 30대그룹 76개주력업체의 총대출금은 9조4천5백68억원에 달했다. 감독원은 또 은행들이 지급보증에 대한 사전심사및 사후관리를 일반대출과 동일한 수준에서 엄격히 실시,무분별한 지급보증으로 은행여신이 특정재벌에 편중되지 않도록 시달했다. 황원장은 이밖에 꺾기와 초단기대출인 타입대등 불공정 금융관행을 시정하고 개인및 기업의 대출금이 부동산매입자금으로 전용되는 것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 재벌 주력사 대출금 조사

    ◎주거래은에 유용 여부 추적 지시/은행감독원 은행감독원은 5일 재벌그룹들의 주력업체에 대한 3·4분기중 대출금 사후관리 결과를 오는 15일까지 제출하라고 주거래은행들에 지시했다. 주거래은행들이 은행감독원에 제출할 사항은 ▲주력업체에 대한 금융기관별 대출금현황 ▲대여금및 출자금현황 ▲금융기관 대출금의 운용상황및 적정여부에 관한 주거래은행의 사후관리 결과등이다. 은행감독원은 이번 사후관리 결과를 심사하여 주력업체의 대출금이 계열사로 유용되거나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등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해당기업을 주력업체에서 탈락시키고 대출금액을 전액 회수토록 했다.
  • 보험사 본업이 부동산 임대인가/25일(국감중계)

    ◎자보료 9.4% 인상 근거 밝혀라/경기도내 호화별장 처리대책은 ▷교체위◁ 부산해운항만청및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컨테이너차량이 부산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대책을 추궁. 답변에 나선 김종길부산해운항만청장은 컨테이너차량이 교통적체의 요인인 것은 사실이나 부산항이 부산경제에서 큰몫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교통적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 이날 질문에서 이교성·조찬형의원(민주),백찬기의원(민자)은 『지난 71년 쌍용양회가 건설해 기부체납한 부산항 제4 물양장의 시멘트사일로등의 사용허가기간이 지난 3월로 만료됐는데도 분진등을 일으키고 있는 제4물양장의 사용기간을 다시 연장해준 것은 특혜』가 아니냐고 질타. ▷노동위◁ 광주지방노동청에 대한 감사에서 김병용의원(민자)은 『지난 1월 장애인 고용의무제가 실시된 이후 대상장애인의 40%정도만 고용됐다』며 『장애인 고용계몽지도 실적과 앞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대책 및 방안을 밝히라』고 추궁. 이상수의원(민주)은 군산 TDI공장 가스누출사고와 관련,『이 공장에 대한 안전점검 책임을 맡고 있는 노동부 군산사무소는 지난 5월1일∼6월19일 사이에 실시한 「중금속및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특별점검」때 이 공장에 대한 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지난 89년 5월 노동부가 이 공장의 설립을 허가할 때 작성한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사전안전성 심사결과및 91년 9월 17,18일 두차례에 걸쳐 환경처가 실시한 가스누출 사건경위 조사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 ▷건설위◁ 경기도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골프장허가남발및 산사태발생과 관련한 관계자 문책 ▲호화별장문제 ▲팔당호 골재채취문제등을 집중추궁. 김영도의원(민주)은 『경기도에 등록된 별장만도 6백1개로 경기도는 별장왕국』이라면서 『그린벨트 고시전 96개이던 별장이 유신중 1백42개,5공때 2백62개,6공들어 1백1개가 늘어났는데 별장현황을 재조사해 불법건축등 위법행위를 적발,조치해야 될것 아니냐』고 질책. 장경우의원(민자)은 『골프장건설과 관련,환경영향평가결과 보완할 필요가 있는 사항과 지금까지 보완한 내용을 밝히라』고 추궁.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주)한보의 아산만 매립허가와 실시계획인가에 따른 특혜 여부,도로건설과 관리상의 문제점등을 집중추궁. 김운환의원(민자)과 김광일의원(무소속)등은 『한보의 아산만공유수면 매립공사는 수서지구택지 특별공급사건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주장. ▷교청위◁ 한국교원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교원임용고사 실시에 따라 교원대 출신자들의 의무발령제가 폐지되면서 임용률이 격감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집중 거론. 답변에 나선 신극범총장은 교원임용고사실시에 따른 교원대 출신자들의 임용률저하를 감안,『장기적으로 학부를 최소화해 교원양성기능을 축소하고 교원 재교육과 교육연구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대학원중심모델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히고 『우수교원배출을 위해 학부의 졸업이수학점을 현재의 1백50학점에서 1백60학점으로 높이겠다』고 답변. ▷재무위◁ 보험감독원에 대한 감사에서 보험회사들의 부동산투기,대기업에 대한 편중대출,자산재평가 차익에 따른 폭리의혹등을 집중 추궁. 임춘원의원(민주)은 『국내 생보사및 손보사들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지난 7월말 현재 48만여평으로 이중 37%인 18만여평이 임대돼 3백16억원의 임대료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도대체 보험사는 부동산 임대업이 본업이냐,보험업이 본업이냐』고 힐난. 이경재의원(민주)은 지난 8월1일 자동차보험료율이 평균 9.4%인상된 것과 관련,『보험회사들의 비능률적 운영에 따른 손해를 보험가입자들의 희생으로 메우려는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인상조치의 구체적 근거를 대라고 추궁. ▷경과위◁ ○…대덕연구단지에서 진행된 전자통신연구소 감사에서 의원들은 정보통신 기술발달에 따른 역기능 대책과 국책연구소의 행정관리능력부재,전자통신연구소의 소관문제등을 집중적으로 거론. 김대식의원(민주)은 통신시장 개방,선진 7개국 기술수준진입을 위한 G7프로젝트,남북 TV개방에 대한 연구소측의 대응책을 묻고 『어떤 경우도 정보통신에 의한 사생활침해는 배제돼야 한다』며 도청장치여부로 논란을 빚은 「블랙박스」문제를 다시 제기. 한국동력자원연구소에 대한 감사에서 이해찬의원(무소속)은 이 연구소가 한국원자력연구소로부터 용역의뢰를 받은 도서·폐광지역 핵폐기물처분장후보지 연구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30분간 설전끝에 정회.
  • 세금 혜택 저축한도 대폭 확대/물가안정·국제수지 개선 대책/요지

    ◎쇠고기등 상시 비축제 도입/외화 대출제 원화금융 전환/향락산업 여신 철저히 차단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19일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보고한 「물가안정및 국제수지개선대책」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기본방향◁ 최근의 물가상승과 국제수지적자는 89년 이후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등 누적적이고 구조적인 요인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러나 물가불안과 국제수지적자에 영향을 주는 건설투자등 관련정책지표들은 최근 개선되는 추세이다.앞으로 안정기조를 더욱 실효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동결,환율의 인위적 조정,수입규제등 대증적·충격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으나 자칫 기업도산과 대외통상마찰을 가져올 소지가 높다.중·장기적으로도 공급능력 제약과 이에따른 산업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우려도 있다.따라서 정책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총수요관리 강화 ▲내수진정책과 저축증대 ▲국산기계화촉진 ▲수출산업경쟁력 강화시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총수요관리 강화 총통화증가율은 4·4분기중에도 1∼8월 평균인 18.4%수준으로 운영하겠다.한정된 자금이 제조업과 기술개발등에 집중 지원되도록 제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비중을 높여나가고 사치향락산업등 여신금리부문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해 세무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아파트 부정당첨자,재개발지역 부동산거래자를 중점 조사하는 한편 부동산투기조사전담반(88개반 3백83명)을 상시 운용한다. 내년도 예산은 금년도 최종예산보다 6.8% 증가한 수준으로 억제한다.내년 공무원봉급 인상률을 9.8%로 낮추고 일반경상비와 공공건물신축비를 절감한다.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세계잉여금을 양곡증권인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회계법을 개정한다. ▷내수진정책 강화◁ 비주거용 건축 규제를 철저히 시행하고 지난해 75만호에 달했던 주택건축 허가를 연말까지 60만호로 동결한다. 정당한 소득신고가 없는 호화사치생활자의 음성·불로·탈루소득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기업접대비지출의 신용카드 의무사용 비율을 35%에서 40%로 높이는등 규제를 강화한다.신용카드에 의한 대출억제와 자동차회사의 할부금을 축소한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장기예금등의 금리를 연내에 자유화하고 CD발행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5%의 소득세만 분리과세하는 소액가계저축 한도를 8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비과세 근로자 장기저축(월30만→50만원)과 노후생활연금신탁(1천만원→1천5백만원)의 세제상 우대한도도 확대한다. ▷기계국산화 촉진◁ 내년중 외화대출제도를 원화금융으로 통합한다.외화대출수요와 대체가능성이 있는 외화리스및 해외증권발행을 억제하고 금년중 4천개품목의 2단계 기계국산화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국산기계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계공업진흥회의 하자보증사업을 활성화하고 보증요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부품과 기계류등 자본재산업의 기술개발및 수요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중심으로 실효성있는 금융지원 확충방안을 마련한다.기계류등 설비금융에 대한 은행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과잉공급이 우려되는 분야의 대형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산업발전민간협의회·금융기관·정부가 협의,투자선별화를 유도한다.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인력양성·기술애로 타개·행정규제 완화등 기업환경 개선에 주력한다. 대기업의 높은 임금인상이 자제되도록 유도하고 합리적 임금체계의 확립과 생산적 노사관계의 정착을 위해 노동관계법령의 개정을 추진한다. ▷물가안정◁ 공급부족물량을 적기에 수입하고 마늘·김등 국내생산이 충분한 품목은 수매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킨다.참깨·땅콩·쇠고기등 만성적으로 부족한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상시비축제를 도입한다.매점매석과 부정유통을 단속하고 추곡수매가를 적정선으로 책정,물가안정기조를 유지한다. 매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대책의 집행실적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종합 점검하고 시도지사회의를 열어 정부시책이 일선관서에서 철저히 시행되도록 한다. 앞으로도 경제안정화 시책을 더욱 강화해서 소비자 물가를 한자리수 이내로,국제수지의 적자규모는 8월말 수준인 연간 77억달러 이하로 축소토록 노력한다.
  • 대출금 용도외 사용 업체/「적색관리」로 지정,제재

    ◎국감 이틀째… 정부 답변 황창기은행감독원장은 17일 국회재무위감사에서 『올 1.4분기중 33개 시중은행 대출금은 4백82억원 이며 국세청이 부동산투기에 전용한 것으로 확인한 1백70건 1백49억원 가운데 1백31억원은 회수완료했고 나머지 18억원은 회수중에 있다』고 밝히고 『은행감독원은 나머지 2백52건 2백22억원이 대출 목적에 적합하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별도로 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원장은 『앞으로 용도외로 사용된 대출금은 즉시 회수하고 대상기업체는 적색관리업체로 지정,업주에 대해서는 제반 제재조치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황원장은 정태수 전한보회장과 가족이 소유했던 한보철강주식 63만9천주의 행방과 관련,『정회장의 사적 채무 담보로 잡혀있다』고 밝히고 『정회장이 올해 말까지 사적인 채무를 청산하면 채권은행에 담보로 잡히기로 되어있다』고 말했다. 황원장은 한보에 대한 거래은행들의 계속 지원 가능성과 관련,『법원에서 법정관리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면 손실최소화와 채권보전유지 측면을 고려해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농촌진흥청장은 국정감사에서 『수입개방에 대응키위해 경쟁력이 높은 사과·배·화훼·양돈등 13개 작목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면서『현재 38개 연구기관의 1백59명 연구원으로 전담연구반을 편성해 선진기술과 수출정보를 수집·분석,고품질화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법사위의 국방부 군사법원에 대한 감사에서 이종구국방장관은 『유엔군사령부가 해체된다고 하더라도 휴전협정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보장을 위한 명백하고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될때까지는 유엔군사령부가 존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근검 절약 실천”… 사회 각계의 다짐

    ◎「망국병」 과소비 이렇게 추방합시다/소비성 가계자금대출 최대 억제/은감원/정확한 근량 측정운동 벌여 과대 포장 근절/부인회/추석맞아 내고향 특산품 우편 판매제 확대/농협/호화 의류·가구용품 수입 않겠다/전경련 망국병이랄 수 있는 과소비풍조가 다시 만연되면서 나라경제를 벼랑으로 몰아가고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부 특정계층에 국한되었던 이러한 과소비 풍조는 이제 봉급 생활자와 농민은 물론 학생·어린이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어 어느때보다도 근검절약정신이 필요한 시점이 되고있다.과소비 열풍에도 끄떡하지 않고 과소비 추방에 솔선수범하고있는 각계의 실천사례들을 들어본다. ▷YMCA연합회◁ ◇김갑현(대한YWCA연합회회장) 바른삶 실천운동을 통해 과소비를 추방할 계획이다.특히 사회의 물의를 빚고 있는 과다혼수근절을 위해 바른 결혼문화정착을 위한 실천운동을 계속키로 했다.그리고 건전소비생활을 유도할 목적으로 기왕에 운영해온 「아나바다장터」를 더욱 활성화 하면서 Y가 마련한 혼례지침에 따라 외출시 정장이나 파티복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웨딩드레스를 보급하겠다.이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건전 결혼식 시연회,좌담회와 세미나를 열어 바른 결혼문화 정착에 주력키로 했다.「아나바다장터」는 말그대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면서 절제하고 분수를 지키자는 생활운동이다.시민들로부터 나눠쓰고 바꿔 쓰고 싶은 물품들을 접수받고 있다.소비자들끼리 직접 교환하기도 하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해 회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3일 마산에서 고추장날과 병행해서 「아나바다장터」를 연데 이어 오는 10월중에는 전국 16개 지방에서 개최해 근검절약정신을 확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부교실중앙회◁ ◇이윤자(전국주부교실중앙회회장) 주로 강의 교육 캠페인 세미나를 열어 계도적인 측면에서 건전소비생활운동을 유도할 방침이다.또한 30여명으로 이루어진 고정 주부모니터들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가운데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소비생활과 관련된 문제점을 들추어 시정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특히 혼수비용 실태조사·해외여행 실태조사·수입여성내의류 가격조사등의 주제를 정해 조사활동을 편다음 자료를 작성해 이를 여론화시키기로 했다.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70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건전생활실천범여성운동연합의 씀씀이 줄이기 전국여성결의대회를 이미 주관,우리생활 가까이에서 실천할 수 있는 1백가지 수칙을 제시한바 있다.앞으로도 건전사회질서 확립을 위한 특강과 분수지키는 근검절약생활을 위한 강좌,실태조사,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1백가지 수칙을 생활화해 나가겠다. ▷전국경제인연합◁ ◇유창순(전경련회장) 조사부에 기업윤리위원회를 설치,4백50개 회원사의 기업주와 사원들을 상대로 기업윤리차원에서 과소비 추방및 근검절약의 생활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원들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거부감을 주는 지나친 호화·사치생활을 자제하고 접대비 지출을 최대한 절약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 수입업체의 경우 호화가구·고가 의류·고급스포츠 용품의 수입을 소비행태 일신 차원에서 당분간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기업별 근검절약운동으로는 ▲외제승용차안타기 ▲점심시간에 구내식당 이용하기 ▲사내에 간이매점을 설치운영 함으로써 외부에서의 과다 지출 억제 ▲유흥업소 출입을 삼가고 일찍 귀가하기 ▲이면지 아껴쓰기 ▲업무로 외출할 때 같은 방향이면 3∼4인 이상 인원을 모아 회사승용차 이용하기 ▲화환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병하(농협중앙회 생활물자부장) 요즘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호화 과소비 풍조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 가슴아픈 마음 금할 길 없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참 딱하기만 하다. 앞으로 열흘정도 있으면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농협에서는 과소비 풍조를 없애면서 검소한 추석절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우리농산물 애용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하고 제수용품·생필품·각종 농산물등을 농협슈퍼·연쇄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급키로 하는 한편 전국 주요 도시의 지점 영업창구에 우리농산물 애용 창구를 마련해 놓고 있다.또 고향에 가지 못하는 도시민을 위해 농촌 지역에서생산된 유명특산품을 우편으로 보내주는 내고향 특산품 주문 판매 제도를 마련해 놓고 국산품 애용운동과 검소한 생활 실천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은행감독원◁ ◇황창기(은행감독원장)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건전한 추석 보내기와 함께 과소비를 부추기는 소비성대출을 가급적 억제하고 있다. 점포별로도 추석을 맞아 선물 안주고 안받기와 소년소녀가장등의 불우이웃돕기를 벌이고 있다. 또 과소비추방운동을 전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추석을 전후하여 새생활 새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지속적인 근검절약 풍토를 다져가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특히 신용카드의 과다사용이 과소비를 부채질한다고 판단,현금카드의 1회사용액을 지난해 이후 1백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였다가 또다시 30만원으로 줄이고 연간사용액도 축소했다. 또 저축심을 높이기 위해 각 점포별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모임을 만들어 예금을 들게하는 예약저축제도를 실시하고 일반가계자금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부인회◁ ◇박금순(한국부인회회장) 일제시대물자절약운동과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애국부인회의 전통을 다시 살려 여성들에게 근검절약과 저축정신을 새롭게 심는 운동을 펴기로 했다.면양말은 백열전구를 넣어 기워 신고 부엌에는 「좀돌이쌀항아리」를 두고 매 끼니를 지을때마다 쌀한줌씩을 덜어내 절약하던 지난날의 구두쇠정신으로 과소비추방에 나선다는 것이 부인회의 입장이다.요즘 사람들이 들으면 웃을 일이지만 작은 것부터 아끼는 정신을 가져야 겠다.이와 더불어 계량기 사용을 권장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나물한근을 사더라도 정확하게 달아보고 정당한 가격을 지불,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습관을 생활화하도록 하기로 했다.소비자들의 과소비풍조로 또다시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한국부인회는 우선 추석을 앞두고 남대문시장 소비자보호센터에서 식품의 정확한 근량측정과 과대포장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하기 위한 상거래 질서확립과 과소비근절운동으로 이 경제적 위기를 벗어나는 지혜를 모으고 있다.
  • 수입유발 대출 억제/김 한은총재/기업도 과다 투자 삼가야

    ◎중장기 금리자유화 방안 곧 마련 김건한국은행총재는 26일 소비 및 수입유발적인 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금융자금이 비생산적인 부문에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대출의 사전심사 및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김총재는 이날 전 임원및 부장 지점장 등이 참석한 확대연석회의에서 『기업들도 금융기관의 차입금에 의존하는 과도한 투자계획을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금융시장개방에 대비해 빠른 시일안에 중장기 금리자유화방안을 마련,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또 『하반기 통화공급량이 상반기의 두배 수준인 8조원에 이른다고 은행들이 결코 방만하게 자금운영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총재가 기업들의 분에 넘친 투자에 경고를 발한 것은 투자의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으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 후지등 13개은의 국내지점 수지 분석

    ◎“실속장사” 일본계 은행… 작년 순익 342억/모험않고 안전운행… 1년간 51% 늘어/저리 자금조달·대출 철저관리가 비결 일본은행 국내지점들이 금융여건의 악화에도 불구,지난해 50%의 높은 순이익증가율을 기록해 다른은행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일본은행들이 호황을 누린 비결은 안정적인 자산운용때문이라고 은행관계자들은 말하고있다.지난67년 우리나라에 처음 진출한 일본은행들은 지난해까지 도쿄·후지·미쓰비시등 모두 13개은행이 지점을 두고있다. 이들은 지난해 국내시중은행과 미영불계 외국은행들이 금융여건의 악화와 치열한 경쟁으로 순이익이 큰폭으로 떨어진데 반해 전년보다 51.4%(1백16억원)가 증가한 3백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은행관계자들을 놀라게하고 있다. 또 총자산수익률도 다른 외국은행들과 달리 전년보다 0.17%포인트 상승한 1.22%를 기록했다.은행별 순이익을 보면 후지은행이 89년 28억원에서 무려 40억원이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 또 사이타마 22억원,와이와 12억원,도오카이 11억원,다이요 고베 미쓰이(중앙)10억원등이며 스미토모은행만 17억원이 감소했을 뿐이다. 일본은행들은 먼저 경영기조를 철저한 안정경영에 두고있다.이와관련,한은의 관계자는 『이들은 선진시장에서 터득한 외국환거래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리한 외형경쟁보다는 실속위주의 장사를 하고있다』고 설명한다. 즉 한기업이 대출을 신청해오면 먼저 해당기업의 국내거래은행의 대출실적을 검토한다.부동산담보내용과 상환실적,자산규모등의 철저한 대출심사를 거쳐 대출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또 국내기업이 담보로 잡힌 부동산을 저당권행사시 그 절차가 까다로워 가급적 피하고 주로 재벌의 대기업 또는 그 계열사에 대한 신용대출을 위주로 한다. 이에따른 사후관리비용이 자연히 적게들고 부실채권을 떠안을 염려가 적어 시중은행보다 코스트가 적게들게 마련이다. 또 이들은 외환도입의 규제 때문에 국내은행들과 달리 주식,점포증설 등의 부동산투자를 피하고 채권등 안정적 자산운용을 꾀하고 있다. 특히 본국에서 5%의 값싼 자금(국내 8%)을 국내에 들여와 12%선에 대출해 줌으로써 남는 차익으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있다. 또 여신금리를 12%선에서 대출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신축적으로 적용하되 각종 수수료를 높게 조정,전체이익을 높이는게 장사의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순이익의 증가는 6월부터 실시된 양도성예금증서(CD)발행액이 자기자본의 1백25%에서 1백50%로 확대된데다 이에따른 대출이자의 증가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나아가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자기자본비율규제를 맞추기 위해 일반대출을 지양하고 위험이 적은 은행간대출을 늘렸으며 은행경영에서도 미영은행과는 달리 조기퇴직제를 실시하지 않은 데 기인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순익증가에도 불구,『당국의 규제가 많아 고금리상품개발과 점포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개인금융을 취급할 수 없는 것이 좋은 예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국내시은의 관계자는 『금리자유화가 개방에 앞서 선행돼야만 일본은행을 비롯한 외국은행의 시장잠식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국내은행보다 2%가량 높은 외은수준으로 여수신금리를 높여야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외국은행과의 결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대출심사 시한제」등 도입/하나은,「20년 단자」청산 내일 출범

    한국투자금융이 20년 단자생활을 청산하고 15일 하나은행(은행장 윤병철)으로 정식 출범한다. 하나은행은 대출심사 시한제등 새로운 금융서비스와 단자에서 닦은 경험을 살려 공격적 영업스타일로 금융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윤행장은 『금리자유화가 정착되지 않은 현실에서 소규모 은행으로 기존 은행들과 경쟁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신속한 대출과 편안한 창구서비스를 무기로 고객중심의 이미지를 심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개 점포로 출범하는 하나은행은 서울역앞 대우빌딩 11층과 국제빌딩 14층에 스카이점포(법인점포)도 마련,법인고객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점포수를 연내에 11개로 늘릴 계획이다.단자시절의 고객과 기업을 상대로 도매금융에 치중할 경우 단자고객의 70∼80%는 은행고객으로 계속 거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출신청 48시간 안에 대출여부를 결정,적격자에게는 바로 대출해주는 대출시한제를 도입함으로써 기존은행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 하나은행은 내년말까지 점포 26개,총수신 1조4천7백억원,직원 7백54명,자기자본 3천5백억원으로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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