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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청문회…증인신문 마친 청문회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조사특위’의 경제청문회가 11일 경제전문가의 의견 청취를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문회는 ‘통과의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않았다.하지만 성과가 컸다는 분석이다.한계상황 속에서도 굵직굵직한 사실이 밝혀진 것도 많다.대표적인 게 ‘사직동팀’에서 97년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金大中국민회의후보의 계좌만 추적했고 신한국당의 姜三載사무총장이폭로한 DJ비자금도 조작됐을 것이라는 증언을 끌어냈다. 또 鄭泰守 전 한보그룹 총회장이 92년의 대선 직전 金泳三후보에게 150억원을 직접 건넸다는 것도 이번에 드러난 사실이다.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늑장대응과 한심한 외환관리,金전대통령의 차남인 賢哲씨가 92년의 총선에 개입했다는 것도 ‘흘러간 노래’였지만 흥미로웠다.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가 취임하던 날인 97년 11월 19일 IMF체제로 가는 것을 알았다는 것 ▒삼성그룹이 부도 직전 金善弘 전기아그룹 회장의 영입추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재벌의 압력도 작용 ▒金전대통령의 기아부도 불가 지시 ▒李錫采 전 정통부장관이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청문심사위원을 독단적으로 선임하는 등의 전횡 확인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아쉬운 점도 많다.金전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아 IMF로 가기 전의 외환위기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鄭泰守리스트,金善弘리스트,李信行리스트등 정치자금 제공과 관련된 구체적인 것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주요증인과 참고인들이 출석을 거부하거나 증언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한보대출 의혹,PCS 인·허가,종합금융사 인·허가 등과 관련된 정경유착의 구체적인 실상이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姜전부총리,金仁浩 전 경제수석,金善弘 전 기아그룹회장,李信行 전 기산사장 등 일부 증인과 참고인들의 뻣뻣하고 뻔뻔한 태도도 문제였다.진술이 엇갈리는 증언이 있었지만 대질(對質)신문이 이뤄지지않아 진실규명은 쉽지 않았다. 특위위원들도 문제가 많았다.그동안 감사원이나 검찰의 수사에서 나온 사실을 재탕,삼탕나열한 게 많았다.윽박지르기식의 질의와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우기는 태도도 좋지 않았다.특위위원 몇명을 제외하고는 증인과 참고인의 책임회피성 진술과 잘못된 진술을 따질 수 있는 실력이 없었다. 청문회에서 맹활약한 국민회의 丁世均,자민련 鄭宇澤의원은 “출석을 거부한 증인과 위증(僞證)한 증인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郭太憲 tiger@
  • 崔淳永회장 영장 청구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11일 신동아그룹 崔淳永 회장(60)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재산국외도피·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崔회장은 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요청했다. 새정부들어 재벌총수가 사법처리되기는 처음이다. 崔회장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신아원 전 대표 金鍾殷씨(46·구속)에게 단독범행처럼 꾸며줄 것을 요구하고,미국으로 도망간 공범 高충흡씨와도 전화등을 통해 수시로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崔회장은 지난 96년 5월부터 97년 6월까지 미국에 유령회사 ‘스티브 영 인터내셔널’을 설립한 뒤 국내 4개 은행으로부터 수출금융 1억8,570여만달러를 대출받아 이 가운데 1억6,590여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또 계열사인 신아원(현 SDA 인터내셔널)의 수출금융 자금을 갚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대한생명의 자금 1,820여억원을 신아원에 무담보로 대출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계열사에서 1,000억원을 추가 인출해 신아원 주식매입에 시용하고,해외에 체류중인 아들 2명이 직원인것처럼 꾸며 월급 및상여금조로 3억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朴弘基 金載千 hkpark@
  • 은행 무보증 신용대출세일

    신한,한빛,주택은행 등이 보증인없이 돈을 빌려주는 대출세일을 펴고 있다.이 은행들은 개인의 신용상태를 컴퓨터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창구에서 즉시 신용대출 가능 여부를 판별하고 있다.▒선진금융기법 도입 선진기법으로 무보증 신용대출의 물꼬를 튼 곳은 신한은행이다.이 은행은 3년간의 작업 끝에 고객이 신청하는 무보증 신용대출의 가능 여부를 컴퓨터시스템으로 가려내는 ‘CSS’(Credit Scoring System)를 개발했다.직장과 연봉,결혼 여부,자동차 배기량 등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무보증 신용대출을 해줘도 되는 지를 알 수 있는 제도로,컴퓨터로 판단이 안되면 본부심사역이 결정하는 2단계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4월부터 10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는 모든점포에서 이 제도로 담보나 보증인없는 무보증 대출을 최고 5,000만원까지해주고 있다.98년 12월에는 이 제도로 3,350건의 신용대출을 해줬다. 하나은행도 오는 18일부터 일선 점포에서 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의 신용정보(직장 근속기간,자녀 수 등)를 입력하면 보증인없이 가능한 대출한도가 산출되는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지금처럼 지점장이 대출 가능 여부를 일일이 판단할 필요없이 2,000만원 범위에서 신용평점에 따라 즉석에서 결정된다. 한빛은행도 내년부터 시행할 목표로 보증인없이 신용대출을 해주는 신용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무보증 신용대출 세일 한빚은행은 11일부터 무보증 신용대출 한도를 종전2,000만원에서 5,000만원(신용등급 특급)으로 높인다.주택은행도 지난 달 12일부터 신용등급이 1등급인 고객의 무보증 대출한도를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리는 등 신용대출 대출을 하고 있다.吳承鎬 osh@
  • ‘핵폭탄급 서면답변’ 할까

    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의 서면 답변이 정가의 새로운 ‘뇌관’으로 등장했다.오는 9일 IMF환란조사특위에 제출될 서면 답변의 내용을 놓고 정가는 벌써부터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鄭전총회장은 지난 4일 청문회에서 미묘한 사안에 대해 대부분 피해나갔다.“변호사와 상의해서 상세히 서면으로 제출하겠다”는 답변이 고작이었다.‘150억원 대선자금 제공’에 이어 정가를 발칵뒤집어놓을 핵폭탄급 발언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된 사안은 단연 92년 대선자금 제공 규모다.鄭전총회장이 4일 청문회에서 인정한 200억원 이외에 ‘+α 대선자금’을 규명하는문제다.자민련 李健介의원이 청문회 초반부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던 ‘800억원 대선자금 제공설’과 국민회의 金元吉의원의 ‘300억원 제공설’ 등의여부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5조원이 넘는 은행 대출금 가운데 행방이 묘연한 1조2,000억원 이상의 비자금도 관심사항이다.鄭전총회장은 4일 답변에서 ‘자금 조성비용’ 등 일부비자금의 용도를 밝혔지만 정치권에 뿌려진 비자금은 입을 다물었다.문민정부 당시 여권의 유력 정치인들에게 살포된 정치권 비자금 유입규모와 정치인들의 명단이 나올 것인가도 초미의 관심사다. 한보비리 조사 당시 검찰의 행태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국민회의千正培의원은 “검찰이 야당총재에 대한 자금제공을 인정하면 아들 譜根씨를 살려주겠다는 제의를 했었다”고 주장했고 鄭전총회장은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 응수했다.
  • 국세심사위에 여성민간인 崔錦淑이대교수 위촉

    국세청은 22일 정부의 여성공직참여 확대방침에 따라 崔錦淑교수(49·이화여대 법학과)를 국세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국세심사위원회가 발족된 지난 62년 이래 여성이 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처음이다. 이화여대 법대출신으로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간사로 활동해 온 崔교수는 이날 李建春국세청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는 자리에서 “여성위원이라는 점에특별한 감회는 없다”면서 “위원회가 지난한해동안 모두 5,000건이 넘는 이의신청을 심의하면서 과연 부당한 세금부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기능을 했는지를 다시금 성찰,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崔교수는 고려대 李晩雨교수의 후임으로 위촉됐으며 임기는 오는 2001년 1월20일까지이다. 위원회는 국세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내부위원(징세심사국장,직세국장,재산세국장,간세국장) 4명과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재계인사 등 외부위원6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국세기본법 제64조에 따라 세금부과에 불복하는 납세자들이 심사청구를 제기하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세청장이 결정토록 하는 법적기구이다.
  • “이런고객 연체 가능성 높다”

    ‘최근 신용카드를 갑자기 많이 갖게 된 사람’ ‘이혼한 경험이 있는 사람’ ‘이사를 많이 한 사람’. 이런 고객들은 앞으로 주택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불리할 것 같다.연체(제때 갚지 않는 것) 등으로 은행의 부실화를 촉발할가능성이 큰 고객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주택은행은 20일 대출의 부실화를 막고 우수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부실 가능성을 판단할 20개의 지표를 선정,1개월 안에 대출심사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이른바 ‘신(新)여신기법’이다. 이 은행이 대출의 부실 가능성이 큰 고객으로 꼽은 항목은 ▒최근 2년 이내에 3차례 이상 이사를 한 사람(주소지의 잦은 이동이 있는 사람) ▒이혼사실이 있는 사람 ▒최근 신용카드 보유장수가 급증한 사람 ▒대출신청인의 나이가 25세 이하 또는 65세 이상인 사람 ▒청탁·알선 등 비정상적인 방법에 의한 대출 신청자 등이다.배우자 또는 제3자 명의로 대출을 신청하거나,차주(돈을 빌리는 사람)와 보증인의 관계가 불확실한 사람,담보물을 지나치게 많이 설정하거나 여러차례 설정한 적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반면 ▒같은 직장에 5년 이상 근무한 사람 ▒연간 소득 2,000만원 이상인사람 ▒주택은행 급여이체 거래실적이 3차례 이상인 사람 ▒골드카드 소지자 ▒부모를 1년 이상 부양하고 있는 사람 ▒같은 주소에서 5년 이상 산 사람등은 높은 점수를 받아 우량고객으로 대우받는다. 주택은행은 모두 20가지인 고객 신용도 판별지표에 대한 고객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신용 또는 담보대출,대출가능 금액 등을 자동으로 산정해 주는‘스코어링 시스템’(Scoring System)을 시행하기 위해 전산작업을 펴고 있다.吳承鎬 osh@
  • 李장관이 예견하는 ‘IMF 그후’

    “과거와 같이 흥청망청하고 구태의연한 분위기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가 극복되더라도 영원히 오지 않을 것입니다.”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인터뷰 중 IMF체제를 겪는 동안 행동양식이 바뀌고 있다며 여러 차례 장기적인 과제와 우리의 자세를 강조했다.李장관은 “IMF졸업이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는 것을 의미한다면 확실히 올해 하반기부터 가능하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졸업 자체가 튼튼하고 경쟁력있는 21세기 선진 경제로 가는 것이라면 3∼5년 죽어라하고 고생해야 한다”고주문했다. 李장관은 이어 ”우리는 자만해서는 안된다”며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위기가 또 닥쳐온다”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 3∼5년간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협력과 경쟁을 해나가기 위해 능력을 키우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대해 李장관은 “부실채권을 정리해주고 자기자본비율을 올려주더라도 금융기관의 대출심사나 위험평가 등이 과거처럼 지속된다면 환경변화에 대처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李장관은 이어 “근본적으로 금융기관들이 이익을 못내면 결국 국민들이 부담하게 된다”고 지적한뒤 “금융산업이 21세기 새로운 성장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들이 사업능력과 위험평가능력을 선진국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과 관련,“정부도 환율의 급변을 막기 위해 외환자유화와 모니터링 시스팀을 추진해나가겠지만 경제주체들도 이제는 하루에 몇십원씩 움직이는 환율 변동제에서 살아나가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李장관은 이어 “세계적인 정보화추세에 맞춰 선진국처럼 경제구조 자체도지식기반 경제의 초석을 올해부터 깔아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제는 모든 것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며 “국민들도 IMF체제 극복을 통해 과거의 행동양식(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 분양가 자율화 문답풀이

    ●공영개발택지내 18평이하 아파트도 분양가 자율화 대상인가. 국민주택 기금을 지원받지 않는다면 분양가 자율화 대상이다. ●분양가 자율화 적용받는 주택은. 내년 1월1일부터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주택부터 적용받으며 그 이 전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신청을 한 것은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수도권내 25.7평 이하 공공택지 주택과 분양가 규제를 계속 받게되는 국민 주택은 얼마나 되나. 지난해말 기준 수도권내 25.7평 이하 공공택지 주택은 1만2,000여 가구로 수도권에서 공급한 전체주택의 5.6% 정도며 수도권에서 분양가 규제를 받는 국민주택은 5만3,000가구로 공급 국민주택의 약 25%다. ●국민주택 중 주공이나 지자체가 자체 공급하는 아파트도 분양가 규제를 받 나. 받지 않는다.이 주택은 자체 규정에 의거,분양가가 결정된다. ●주택은행에서 국민주택의 분양가를 심사하는 것과 지자체장이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나. 앞으로는 주택사업자가 제시한 가격으로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며 다만 주택은 행이 대출금 회수 또는 정정공고 권한을 가져 분양가 규제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朴性泰 sungt@daehanmaeil.com [朴性泰 sungt@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LG대출금 회수 시점 초미의 관심

    LG반도체에 대한 채권금융단의 대출금 회수시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 다.채권단이 반도체 통합법인 설립과 관련,재무구조개선약정을 지키지 않은 LG반도체에 대해 한꺼번에 달려들어 기존 대출금을 거둬들이는 고(高)강도의 금융제재를 가하면 LG반도체의 침몰은 시간문제다. 외환 상업 조흥은행 등 주요 채권단이 지난 28일 열린 회의에서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매입을 포함한 신규대출을 중단키로 한 것은 1단계 금융제재 조치에 불과하다.2단계 조치는 대출금을 거둬들이는 것으로,금융제재의 마지 막 카드다. 채권단이 1단계 조치만 한 것은 현대와 LG간 협상의 문(門)을 열어둔다는 차원이다.재계가 타협안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 2단계 제재를 한다는 경고 메 시지로,공은 재계로 넘어가 있다. 대출금 회수 시기는 연내와 내년 초를 상정할 수 있으나 후자(後者)가 유 력하다고 금융계는 분석한다.반도체 빅딜의 연내 성사를 위해 30일쯤 2단계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이른바 ‘보상빅딜’이 걸려있어 연 내 성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채권단은 현대와 LG가 ‘신정선물’을 내놓을 것으로 잔뜩 기대하는 분위 기다.신정연휴에 ‘작품’을 만들어 낼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신정연휴가 지나도 성사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0 일 이전에는 2단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출금은 만기가 돌아오 면 받아내거나,업체의 신용에 큰 문제가 생겼을 때 취할 수 있는 ‘기한이익 상실’조항을 적용해 만기 이전에 회수하는 방법 중 만기를 연장해 주지 않 는 쪽을 택할 공산이 크다. 채권단은 LG반도체가 회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많이 확보해 놨기 때문에 1단계 조치만으로는 상당기간 버틸 수 있지만 대출금 회수에 나서면 두 달 도 버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곁淀?鎬 o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반도체 빅딜 승복하라(사설)

    빅딜 업종가운데 초미의 관심사인 통합반도체회사의 책임경영 주체가 결정된 것은 다른 업종의 빅딜과 대외신인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반도체 빅딜은 그동안 현대전자와 LG반도체 양대 회사의 지분율문제와 빅딜 평가회사 선정문제를 놓고 심한 진통을 겪어와 국내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관심의 대상이 되어 있다. 반도체 회사의 평가작업을 맡아온 아더 D 리틀(ADL)회사는 심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가 선정한 광범위한 분야의 능력과 업적평가 기준 중 많은 분야에서 현대전자가 일관된 우위를 보여 통합회사의 경영주체가 될 수 있는 능력을 조금이라도 더 갖추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혀 지난 6개월간 끌어온 반도체 빅딜문제 해결에 중대한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 발표가 나오자 마자 LG그룹은 ‘ADL 의견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은 한마디로 유감된 일이다.정부와 재계 및 채권단은 지난 7일 오는 25일까지 반도체의 책임경영주체를 선정한 뒤 99년말까지 경영주체와 채권은행이 손실을 분담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기로합의한 바 있다. 이 발표는 바로 국민과의 약속이자 정부가 채권은행의 손실을 분담하는데 동의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채권은행의 손실부담은 결국 국민부담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이는 정부가 현재의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 재벌의 부실경영에 국민의 혈세를 지원하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때문에 국민지원을 외면하는 자사(自社)이기주의는 용납될수 없다. LG 반도체는 중대한 약속을 파기하고도 이번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평가기준과 방법에 대한 사전합의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으나 이것은 하나의 변명의 수준을 넘어서기 어렵다.현재전자는 전경련이 중재하여 평가업체로 선정한 ADL과 평가실사에 관한 정식계약을 체결했는데도 LG반도체는 평가방법과 배점기준을 미리 정해야 한다며 계약조차 하지 않은 것은 당초부터 빅딜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의문을 면키 어렵다. LG그룹은 ‘불인정’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평가기관의 결정에 깨끗이 승복하는 것이 5대 재벌그룹의 구조조정에 협력하는 것은 물론 재벌의도덕성 회복에도 기여하는 길이다.정부는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이 빅딜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신규대출중단과 대출금 회수 등 강력한 제제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에 변함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 함께사는 외할아버지도 소득공제

    ◎외할머니·외손자 함께… 올부터 100만원씩/퇴직전 저리 대출금 이자차액 비과세로 외조부모와 외손자녀도 함께 살면 올해 연말정산부터 소득세 기본공제대상에 포함돼 내년 1월에 1인당 100만원씩을 소득공제 받는다. 시대변화에 따라 공제대상을 모계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국세청은 21일 처음으로 민간인이 포함된 법령심사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예규개선내용을 확정,시행에 들어간다. 근로소득자나 사업소득자의 소득세 기본공제대상에 지금까지는 부모,조부모,증조부모,자녀,손자녀,증손자녀등 직계존비속만 포함시켰으나 앞으로는 생계를 함께 하는 외조부모와 외손자녀까지 인정해 준다. 외조부모가 65세이상이거나 외손자녀가 6세이하인 경우에는 1인당 50만원씩의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외조부모나 외손자녀에 대한 의료비,보험료,교육비에 대해서도 공제혜택을 받는다. 기업의 고용조정으로 종업원이 재직당시 무상 또는 저리로 자금을 대여받은뒤 퇴직했을 경우 일반금리와 실제 대여금리 차이 상당액은 기타소득으로 간주된다. 기타소득으로 간주되면 무주택종업원이 2,000만원이하를 대여받았을 경우 이자차액은 비과세되며,기타소득 금액이 연간 300만원이하인 경우에는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중 선택할 수 있다. 수출업자가 수출선수금을 받아 수출하기 이전까지의 이자상당액을 물품으로 지급할 경우에는 이를 이자로 보지 않고 매출에누리(할인)로 간주,이자소득세를 매기지 않는다. 또 제조업체가 임가공업체에게 공정개선,첨단설비,노후시설개체 등의 생산성 향상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한 뒤 생산량을 모두 납품받았을 경우 투자액의 5%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 국세청은 이번에 법령심사협의회에 공인회계사 강성원,김익래씨와 변호사 최선집씨 등 3명을 추가로 임명해 기존 예규를 바꾸거나 새로운 세무처리기준을 정하도록 했다.
  • 돈 안 빌려주는 은행/권정현 한은 금융시장부장(굄돌)

    IMF사태이후 신용경색으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매출이 줄어들고 이자부담이 늘어나 기업들은 전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한데 은행들은 돈을 더 빌려주기는커녕 오히려 기회만 있으면 빌려준 돈마저 회수하려 든다. 서양속담에 ‘은행가는 해가 날 때는 우산을 잘 빌려주다가도 정작 비가 오기 시작하면 우산을 돌려달라고 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기업이 어려울 때 은행이 등을 돌리는 것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은행도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언제 어느 기업이 부도가 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출을 늘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기업이 돈을 빌리지 못하는 일차적 원인은 신뢰를 잃어버린 기업 자체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은행의 보수적인 대출자세를 전부 기업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 은행은 단순히 돈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빌려주기에 앞서 사업성과 기업의 장래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소위 ‘제2차 심사기능’을 수행한다. 그런데 많은 우리나라 은행들이 그동안 이러한 기능을 소홀히 하였기 때문에 거액의 부실채권을 안게 되었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선별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어려운 일이지만 하루속히 심사기능을 강화하여 비록 지금 당장은 어려운 처지에 있더라도 장래가 유망한 기업들을 발굴하는 데 적극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기업들 또한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고 은행만 원망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부채비율을 낮추어 체질을 튼튼히 하고 경영성과와 기업의 내용을 투명하게 밝혀 은행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中 금리 또 0.5%P 인하/내년엔 성장보다 개혁 중점

    【베이징 AFP 연합】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7일 내수진작과 수출확대를 위해 금리를 또 내렸다.그러나 중국은 내년에는 성장보다는 개혁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지난해 10월이후 세번째로 금융기관의 예금 및 대출금리를 0.5%포인트씩 내렸다.이에 따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평균 4.77%에서 3.78%로,1년짜리 대출금리는 6.93%에서 6.39%로 각각 낮아졌다.이번 금리인하로 기업의 연간 이자부담은 230억위안 감소될 전망이다. 한편 차이나 데일리 주말 경제판은 중국은 내년에 성장보다는 개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신문은 관변 경제학자의 말을 인용,“개혁이 다시 정책입안자들의 관심사가 됐다“면서 “그간 성장에만 초점이 맞춰짐으로써 개혁의 많은 부분이 정체됐다”고 지적했다.
  • 신용카드 관리 강화해야(사설)

    최근 신용사회의 근간인 신용카드가 잇따라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신용거래 사회의 상징으로 화폐를 대신해 쓰이는 신용카드가 본인도 모르게 도용되는 사건이 발생하는가 하면 카드사용을 정지당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신용카드 대출금리(카드 론)가 사채(私債)에 버금갈 정도로 치솟아 있다. 신용카드사들이 그동안 개인의 신용평가를 올바로 하지 않고 경쟁적으로 카드를 남발한데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사태이후 실직·감봉 등의 여파로 사용대금을 제 때 갚지 못해 카드 사용이 정지된 사람이 올들어 9월까지 95만명,전체로는 229만 8,000명에 달하고 있다. 또 신용카드로 대출을 받을 경우 연 19∼24%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은행대출금리가 12∼14%로 인하되었는데도 신용카드 대출금리는 제자리 걸음이다.카드업계는 ‘연초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데다 부실채권이 늘어 나고 있어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IMF체제이후 카드업계는 금리를 무려 5∼7%포인트나 올렸다.금리가 대폭 오르면서 사용자들의 불평이 잇따르자 8개 신용카드사 가운데 3개사만 11월들어 최고금리를 18∼19%선으로 낮추었다.신용카드를 남발해 놓고 연체가 늘자 부실채권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대출금리를 제멋대로 올려 선의의 이용자에게 떠 넘기는 것은 부실의 책임을 전부 고객에게 전가시키는 부당행위가 아닌가. 더구나 신용카드가 본인도 모르게 도용되는 사태마저 발생하고 있다.전문적인 범죄조직이 고객의 비밀정보를 대규모로 빼낸 뒤 카드를 재발급,1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인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대구은행은 한때 자행 발행 BC카드 전체에 대해 일시 지급정지 조치를 취했다가 순차적으로 해제하고 5,700구좌에 대해 사용을 정지 시켰다.카드 위조범죄 조직은 위조카드를 국외로 가지고 나가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이번 일은 카드고객의 비밀정보관리에 구멍이 뚫려 있음을 말해주는 엄청난 사건이다. 이처럼 신용카드를 둘러싸고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당국과 관련 금융기관은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신용카드 감독업무가 지난 4월 재정경제부에서 금감위 산하 신용관리기금으로 이관되면서 관리가 소홀해 진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당국은 하루 빨리 카드발급·금리책정·고객의 비밀정보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신용카드사는 카드발급 심사를 강화하고 금리를 인하하며,은행은 고객의 정보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 재벌개혁 싸고 열띤 공방/李憲宰 금감위장·鄭雲燦 서울대 교수

    ◎이 위원장 “5대그룹 노력중… 곧 결과 나타날 것”/정 교수 “계열사 정리 않고 버티기 여전” 비판 재벌개혁을 놓고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과 일전(一戰)을 치렀던 鄭雲燦 서울대 교수가 이번에는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과 논쟁을 벌였다. 鄭교수와 李위원장은 26일 KBS 제1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 차례로 출연,鄭교수는 “재벌개혁이 너무 늦다”고 비판했고 李위원장은 ‘야생마 길들이기론’을 펴며 5대 그룹 구조조정이 곧 가시화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鄭교수는 “기업·금융 구조조정은 속도가 중요한데 너무 늦다”며 “2000년에는 총선이 예정돼 있어 정치의 계절에 접어드는 내년 7월부터는 구조조정이 어려운 만큼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鄭교수는 “재벌은 자기들(계열사)끼리 물건을 사고 팔아 공정하지 못해 엄밀한 의미에서는 시장이 없다”며 “시장이 없는데 정부가 구조조정을 시장자율에 맡기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鄭교수는 “6∼64대 그룹은 힘이 없어 계열사를 정리했으나 5대 그룹은 미리 5조∼6조원의 현금을 확보,계열사를 정리않고 여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李위원장은 ‘야생마 길들이기론’으로 맞섰다.그는 “야생마(5대 그룹)에 바로 안장을 올리면 난리가 나기 때문에 길들이려면 울타리(구조조정의 틀)를 쌓고 그 안에서 야생마가 뛰게 해야 한다.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한도의 제한,은행의 대출한도 및 여신 심사기능 강화 등이 울타리를 쌓는 과정으로 이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李위원장은 “지금부터는 야생마에 안장도 놓고 고삐도 매야할 단계가 됐다”며 “5대 그룹도 상당히 노력,조만간 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개혁 미흡 5대그룹 계열사 연말까지 강제 퇴출한다

    ◎정부,여신중단 등 세부지침 은행에 통보 구조조정이 부진한 5대 그룹의 일부 부실계열사가 여신중단 등을 통해 연내에 강제 퇴출된다.또 5대 그룹의 전 계열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 선정돼 내년 초부터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2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재벌개혁을 연내에 마무리하라는 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5대 그룹 구조조정 세부지침’을 마련,은행에 시달하기로 했다. 정부는 5대 그룹의 신규투자시 은행이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과 함께 기존 사업에 대한 심사분석도 강화해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업에서는 여신을 회수토록 할 방침이다.또 다음달 15일까지 ‘빅딜’ 계획을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반영하지 못하는 5대 그룹에는 은행의 신규여신을 전면 중단하고 주채권은행의 경영진도 문책하도록 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은행들이 막대한 돈을 빌려주고도 채권자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있다”며 “사업성이 없는 부문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주채권은행이 대출을 즉각 회수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5대 그룹도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시켜 주력업종이 아닌 기업은 내년부터 과감히 정리하고 주력기업의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도록 할 방침이다.정부는 당초 5대 그룹의 부채비율을 내년 말까지 평균 개념으로 200%를 유지하도록 했었다. 이밖에 5대 그룹이 이(異)업종간 상호 지급보증을 연말까지 해소하지 못하면 보증을 서준 계열사의 모기업이나 대주주가 빚 보증을 전액 떠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재벌 한곳 부도… 한국경제 갈림길/美 타임지의 ‘가상 시나리오’

    ◎5대 그룹중 1곳 마침내 무너져/정부,부채 주식전환후 매각/몸집 가벼워진 경제 수출 가속/한국 정부 행동시점 바로 지금 ‘한국의 중요한 시험기는 5대 재벌 중 한개가 부도가 나는 시점이다’ 영국 런던 투자회사 ‘인디펜던트 스트레티지’사의 데이비드 로시 대표는 근착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타임’(11월23일자)에 ‘구조된 나라들이 구제에 참여’(The Rescued to the Rescue)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로시 대표는 한국과 태국 등의 경제가 회복돼 결국 다른 나라들을 구제할 것이라면서도 그 전제로 한국은 재벌 문제를 잘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칼럼중 한국관련 주요 부분의 요약. 한국은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유능하고 교육을 잘 받은 노동력을 갖고 있는 나라중 하나다. 달러화로 환산한 단위당 노동비용은 1년전보다 45%나 줄어 한국상품은 ‘슈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새 공장에서 만들어진 한국 상품은 세계 시장을 공략할 만큼 상당히 좋으며 브랜드 지명도도 높다. 투자자들에게 이는 큰 매력이다. 문제는 이런 가치를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의 경제모델을 바꾸는 것 뿐아니라 문화적 배경을 바꿔야 한다. 한국의 정치·경제 시스템을 개혁하려는 노력은 정적인 ‘한국주식회사’의 개념과 상충되기 때문에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경제 공룡으로 남을 수도 있고 변화의 주도세력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은 발빠르게 행동해야 한다.엔고와 저달러로 원화의 경쟁력은 높아졌지만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다.중요한 테스트 시점은 한국의 5대 재벌중 한개가 마침내 부도가 나는 때 찾아올 것이다. 그 시나리오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곤경에 빠진 재벌 총수는 대통령에게 달려갈 것이다.그리고 정부가 돈을 찍어 그룹 부채를 갚아달라고 요청할 것이다.혹은 그 재벌총수는 부도가 날 경우 많은 사람이 실직할 것이며 대통령직이 위협받을지 모른다고 경고할 것이다.그리고 그때야 말로 정부가 강경해질 필요가 있는 때이며 그 재벌의 경제적 지배력을 단호히 분해할 시점이다. 어떻게 하는가.바로 대통령은 그 재벌을 구해주는데 동의한다.그러나 은행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도록 주장한다.은행들은 이미 국영화(nationalized:정부가 지난 9월 출자,대주주인 은행이 등장한 것을 가리키는 듯)되어있기 때문에 정부는 효과적으로 재벌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기존의 주주들은 모두 제거되며 정부는 원하는 변화를 모두 실현할 수 있다.즉 경영자를 교체하고 그룹을 분해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것이다.그런 시나리오가 실현되면 한국 경제의 반등이 정말로 시작되는 것이다. 몸집이 더욱 가벼워진 수출주도의 기업들은 세계를 장악할 것이다.행동해야 할 시점은 지금이다.당신이 알아채기도 전에 엔화는 강세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한국은 재벌 문제와 씨름해야 한다. ◎비상 걸린 재계표정/“모종의 조치 임박한 것 아니냐”/5대 그룹 촉각곤두 5대 그룹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는 구조조정과정에서 챙길 것 챙기겠다는 분위기였지만 “금융권이 나서서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연내에 마무리하라”는 金大中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뒤통수를 맞은 표정들이다.특히 대통령의 발언수위로 미뤄 정부차원의 모종의 조치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며 촉각을 세우는 모습들.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들은 25일 金大中 대통령의 발언 등 재벌개혁 관련 기사가 담긴 신문기사를 모두 스크랩해 李健熙 회장에게 올렸다.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은 계열사 차원에서 분사 등 구조조정을 나름대로 활발하게 추진해왔지만 삼성자동차 문제로 골치를 앓아왔다.금융권이 삼성차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에 포함시켜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대 구조조정본부를 중심으로 하루종일 대책회의를 가졌다.한 관계자는 “3월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을 연말까지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또 채근한다면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대우 대우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 나왔던 정부의 구조조정 압박의 연장선상에서 본다”면서도 상황변화에 신경을 곤두세웠다.앞서 金宇中 회장은 지난 23일 전경련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재벌이 매도되는 분위기속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돼서는 곤란하다”며 정부에 신중한 구조조정 추진을 주문. ●LG LG의 경우 구조조정 일정과 과제를 전반적으로 재점검,연내 해결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반응.그러나 그룹 고위관계자는 “매각과 외자유치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개혁의지가 없다고 싸잡아서 공격하지만 공격당하는 기업의 입장도 생각해 달라”고 불만을 표시. ●SK 한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확보,상호지보 해소,핵심사업위주 경영,책임경영 등 대통령과 재계가 약속한 원칙에 따라 착실히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라고만 언급. ◎전문가 조언/구조조정 이렇게 하자/“부실계열사 자금 차단… 과감히 퇴출시켜야” “5대 그룹의 자금독점은 더 심해졌다”“부실계열사에 대한 자금을 차단하라”“시범케이스로라도 몇몇 부실계열사를 퇴출시켜야 한다” 5대 그룹의 미진한 구조개혁에 던지는 경고성 주문들이다. ◎張夏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중소기업에 사업부문 이전 필요 5대 그룹은 구조조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 분사,부채 축소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는 했지만,전체 규모로 볼때 극히 일부다.외자를 도입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경색을 푼 것도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실 계열사 퇴출이다.부실계열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끊고 과감히 사업부문을 매각해야 한다.특히 역량있는 중소기업으로 사업부문을 대폭 이전,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부실경영을 해온 총수들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이러한 구체안을 연말까지 제시해야 경제와 기업을 살릴 수 있다. ◎申東爀 한일은행장 직무대행/주력 업종에 역량집중 노력 부족 그동안 대기업들이 분사 등을 통해 나름대로 구조조정을 해왔다.그러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력업종 중심으로 기업역량을 집중하려는 노력은 부족했다.IMF파고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춘 초일류기업으로의 성장이 절실하다. 금융권은 재무구조 개선계획이 희박하거나 구조조정 이행실적이 저조한 경우에는 여신 특별약정을 맺을 계획이다.이를 통해 부실기업은 퇴출되고 경쟁력 있는 기업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금융권은 5대 계열의 사업구조조정 세부계획을 세워 12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林暎宰 KDI 연구위원/6대 그룹이하의 신속성 배워야 정부가 추진 중인 재벌개혁 방안은 대체적으로 잘 짜였다.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정부에 너무 조급하다며 시기를 늦춰줄 것을 요청하는 재벌의 주장은 납득이 안된다.6대 그룹 이하의 구조조정이 신속히 이루어진 것을 봐라.총수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대통령이 24일 금융기관을 통해 구조조정의 고삐를 죄겠다고 밝힌 것을 지지한다.아직도 일부 재벌은 정부가 과연 대출중단 등을 실행에 옮길 수 있겠느냐며 ‘대마불사’를 외치고 있다.정부 의지가 확고하다면 시범케이스로 몇몇 부실 계열사를 퇴출시켜 경각심을 일깨우는 방법도 생각해볼 만하다.
  • 구조조정 현주소와 문제점

    ◎빅딜·계열사 잘라내기 시늉만 자산 매각 등 6∼30대그룹보다 미흡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은 한마디로 ‘시늉’이다. 6대 이하 그룹과 비교해보면 극명해진다.5대 그룹의 차입금대비 구조조정 이행실적(자산매각금액 등) 비율은 5.5%로 6∼30대 그룹(11.6%)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金大中 대통령이 24일 “지지부진한 5대 그룹 개혁을 금융기관이 책임지고 연말까지 반드시 해결하라”고 강도높게 촉구한 것도 이제 재벌 스스로에게 구조개혁을 맡길 때가 지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실을 떼어 내 주력업종 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집중시키려는 각오와 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게 청와대와 금융당국의 시각이다.청와대 관계자는 “5대 그룹이 7개 업종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구성 등에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구조조정의 큰 틀이 틀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이달 15일까지 주채권은행별로 5대 그룹의 구조조정안을 마련한 뒤 다음달 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는다는 계획이었으나 이 일정도 물건너갔다. ●빅딜만으로 면피안된다 5대 그룹은 7개 구조조정 대상업종의 경영권주체 선정으로 시간을 끌면서 일부 부실계열사 정리나 사업부문의 분사화,이(異)업종간 상호지급보증 해소 등으로 구조조정을 적당히 모면해 왔다.그룹별로 3∼5개 핵심사업 위주로 재편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외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데 이와는 정반대로 움직여왔다.가장 핵심적인 반도체 구조조정만해도 현대와 LG그룹간에 이견이 커 제3의 평가기간을 선정하는데 만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부실기업정리에 소극적이다 5대 그룹 부실계열사 정리도 지난 6월 20개 계열사가 퇴출된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5대 그룹 주채권은행들이 금감위의 압박에 못이겨 4∼6개의 부실계열사를 추가로 선정,정리계획을 해당 그룹과 협의하고 있는 정도다. 스스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팔다리(계열사)를 자르고 경영권을 포기하는 등 피눈물나는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6대 이하 그룹에 비해서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천문학적 부채현황/차입금 119조원… 30대 그룹 전체액수의 61% 5대 그룹은 그야말로 ‘천문학적’ 수치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 우선 금융권에서 빌린 돈(대출금)은 지난 6월말 현재 제 1금융권 40조4,545억원,제 2금융권 25조5,016억원 등 65조9,561억원이다.여기에 회사채 발행 53조5,804억원을 더하면 총 차입금은 119조5,365억원에 달한다.30대 그룹 전체 차입금(195조1,199억원)의 61.3%에 이르는 수치다. 그룹별로는 현대가 32조6억원으로 가장 많고,삼성은 27조2,461억원,대우 28조9,731억원,LG 20조9,255억원,SK 10조3,912억원 등이다. 차입금 규모는 해마다 느는 추세다.96년말 79조3,986억원에서 97년 말 118조9,278억원으로 1년새 50% 가까이 폭증했다.올들어서도 6월말 현재까지 6,087억원이 늘었다. 6∼30대 그룹이 96년말 63조2,459억원에서 97년말 77조8,192억원으로 23% 늘었다가 6월말 현재 75조5,834억원으로 2.9% 줄인 것과 대조적이다. 5대 그룹의 자금독식이 여전한 셈이다.
  • 농가빚 이자 年 4,800억 경감/정부 대책 확정… 시도 시달

    ◎원리금 22조 상환 2년 연장… 정책자금 금리 5%로 농가부채에 대한 이자부담이 연간 4,800억원 경감된다.또 내년까지 갚아야 할 농가 부채 가운데 최대 22조원의 상환이 2년간 연기된다. 농림부는 지난달 농가부채대책위원회가 제출한 건의안을 바탕으로 24일 이같은 내용의 농가부채대책안을 확정,각 시·도에 시달했다. 농림부는 우선 정부가 농민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농림분야 중장기정책자금 2조8,000억원 가운데 98년 10월부터 99년 말까지 농민들이 갚아야 하는 1조4,000억원의 상환기일을 2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농협과 축협 등 협동조합이 대출하는 상호금융에 대해서도 99년말까지 갚아야 할 16조원의 상환을 2년간 연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1년 단위로 상환연장이 가능한 정부 지원 단기경영자금 4조4,700억원을 포함해 전체 농가부채 29조원 가운데 75%인 22조원의 상환이 2년간 연장되게 됐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현행 6.5%인 정책자금 금리를 5%로 1.5%포인트 낮추기로 하고 지원액도 당정 협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630억원의 증액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또 농협과 축협도 각각 상호금융 금리를 16.5% 선에서 14.5%선으로 2.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농민들의 상호금융 이자부담이 4,000여억원 줄어들게 됐다. 농림부는 그러나 정책자금을 다른 용도에 썼거나 대출잔액이 500만원 미만인 농가,상환능력이 있는 농가 등은 상환연장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각 기초자치단체별로 이달 말까지 농가부채심사위원회를 설치,농민들의 신청을 받아 상환연장 대상을 가린 뒤 다음달 중순부터 상환연기에 필요한 대환자금이 대출되도록 할 방침이다.
  •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韓鍾河(한)◁ ­기업구조조정특별법 제정 용의. ­은행퇴출 심사과정의 의혹에 대한 총리의 견해.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특별세액 감면 대상업종 확대. ▷鄭泳薰(국)◁ ­교통시설특별회계에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통합·지원 제도화. ­물류체계의 규제완화및 물류거점시설 구축 대책. ­해운산업육성법 폐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 ▷金高盛(자)◁ ­빅딜진행에 대한 정부의 평가. ­농가부채에 대한 정책과 농가부채 2년간 유예후 대책. ­저가낙찰 감리제도 개선과 부실공사 척결 방안. ▷朴槿惠(한)◁ ­농어촌지역의 보건진료소를 존속시킬 의향. ­내년도 경제정책 수립 방향. ­국산 주전산기의 기술개발 및 시장확보 위한 계획. ▷裵鍾茂(국)◁ ­2004년까지 농어촌특별세의 존치에 대한 총리의 견해. ­2010년 해양 스포츠 유치를 위한 정부의 지원 용의. ­유휴설비를 대북지원에 사용하는 방안에 대한 견해. ▷姜聲才(한)◁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 대출심의위원회 설치 여부. ­대기업 부채비율의 200% 하향조정 가능성 여부. ­실업대책기급의 중소기업지원금 활용 용의. ▷국창근(국)◁ ­대형 국책사업 투자에 대한 재조정을 검토할 의향. ­부동산신탁회사의 정상화 여부. ­남북한 합작으로 북한 농지의 개발사업을 추진할 의향. ▷安澤秀(한)◁ ­정부와 재계의 갈등에 대한 원만한 해결 방안. ­경기부양책과 구조조정의 관계에서 제기된 문제점. ­공동여당의 경제위기 극복이 미진한 이유 및 해결책. ▷金日柱(자)◁ ­공기업과 산하단체 개혁에 대한 총리의 견해. ­외자유치의 원칙과 기준. ­농수산물센터 건립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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