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출 심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법무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살인 혐의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기능인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결혼식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80
  • “鄭씨에 로비자금 10억 받았다”

    이경자(李京子·구속) 동방금고 부회장의 측근 인물로 정현준(구속)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의 사설펀드에 정·관계 인사들을 가입시키는데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S팩토링 대표 오모씨가 지난달 26일출국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의 방치 의혹이 일고 있다. 동방금고 불법 대출 및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3일 “수사가 시작된 뒤 두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경자씨가 검찰에 출두한 지난달 26일 오씨가 괌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씨는 이 사건의 주요 인물로 분류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검찰은 오씨에 대해 이날 현재까지 출국금지 조치를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이씨가 오씨를 통해 정·관계 인사 10여명을 사설펀드에 가입시킨 단서를 포착,이씨 측근들을 불러 사설펀드 가입자 모집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5개 펀드 가입자 653명 가운데 거액 투자 등 ‘새끼펀드’ 모집책 의혹이 있는 10여명을 소환 조사해 “평창펀드 등 일부 펀드가 주식시세 조종에 이용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검찰은 또 이씨가 “유일반도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발행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무마해 주는 명목으로 정씨로부터 10억원을 받았다”고 로비 사실을 일부 시인함에 따라,이 돈이 금감원 간부들에게실제로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금감원 이모 국장 등 2명을 불러 대신금고 이수원 사장에 대한 징계를 완화한 경위를 조사한 데 이어,금명간 코스닥 심사위원들을 불러 정씨가 평창정보통신 등의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면서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로 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하나로통신 IMT-2000 컨소시엄 위법 의혹

    정보통신부는 1일 하나로통신이 예비 국민주주를 포함시켜 구성한한국IMT-2000 컨소시엄을 적격한 컨소시엄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이는 지난 6월 불특정 예비주주 모집은 위법소지가 있다고 결정한 정책을 뒤집은 것이어서 논란을 사고 있다.한국IMT-2000컨소시엄은 당시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예비주주 모집에 나섰으며,정통부는 이를 위법이라며 중단을 요구,컨소시엄측이 일시 중단했었다. 정통부의 이같은 번복행위는 SKIMT 한국통신IMT LG글로콤 등 ‘빅3’가 모두 비동기식(유럽식)으로 IMT-2000 서비스사업의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에서 한국IMT-2000컨소시엄이 동기식(미국식)으로 단독 제출한 데 대한 배려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하나로통신이 사업권을 단독신청한 것이 아니므로 컨소시엄으로 인정해주는 데는 하자가 없다”며 “다만 하나로측의 컨소시엄에 점수를 얼마나 줄 것이냐의 문제는 심사위원회가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는 비동기식의 경우 고득점 순으로 2개 법인을 뽑고 1개 법인을 탈락시키며,동기식의 경우 단독 신청한 1개 법인이 적격으로 판정되면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중복참여 여부 확인 및 허가 가능여부를 검토한 뒤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자격심사와 계량·비계량 평가를 거쳐 하순께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IMT-2000 사업권 하나로통신 새 변수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권 경쟁이 갑자기 혼미해졌다.하나로통신이 사업을 포기한 지 한달만에 다시 뛰어들어 돌출변수로 급부상했다.하나로측의 목표는 동기식(미국식)사업권.SK텔레콤 한국통신 LG 등 ‘빅3’가 비동기식(유럽식)을 신청하자 비게 된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임원들도 몰랐다’=하나로통신의 참여는 기습적이다.정보통신부는 사전 감지조차 못했다고 주장한다.하나로통신 내부에서도 극비리에 진행됐다는 설명이다.신윤식(申允植)사장과 이종명(李鍾明)IMT-2000사업추진단장 등 30명 정도만 관여했다. 하나로측은 이날 3만4,000여쪽 분량의 동기식 사업계획서를 냈다.이 단장은 “1개 이상의 동기식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말 사업권 포기선언을 번복한 이유로는 ‘빅3’의 조건 불이행을 들었다.당시 571개 회원사와 3만5,934세대의 예비 국민주주를 ‘빅3’가 수용해 줄 경우에만 사업권을 포기하기로 했으나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것.회원사는 빅3의 컨소시엄으로 뿔뿔이 흩어졌지만 예비 국민주주들은 남아있다.이들 국민주주만을 모아 재추진에 나선 것이다. ◆따낼 수 있나=하나로통신은 사업권 획득을 자신한다.동기식으로 단독 신청한 만큼 ‘무혈입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이 단장은 “심사 기준을 토대로 여러차례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문제 없다”고말했다. 그러나 약점이 한둘이 아니다.일각에서는 개별항목에서 ‘과락(科落)’가능성까지 제기한다.주주는 하나로통신과 예비 국민주주들이 전부다.서비스는 물론 장비·부품 제조,유·무선 인프라,소프트웨어·콘텐츠,물류·유통업체 등으로 대주주,주요주주,전략적주주,일반주주를 구성한 빅3와 차이가 난다.국민주주도 예비차원에 불과하다. 하나로측은 비동기에서 탈락할 빅3 중 한 곳과도 손을 잡겠다고 했다.그러나 실체가 아직 없다는 점은 분명한 제약요인이다.또 독자추진은 신 사장이 결정한 일이다.이사회에서 추인을 받아야 한다.LG,삼성,현대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과할 지 미지수다. ◆SK텔레콤도 마이웨이=이날 빅3 중 마지막으로 비동기식으로 신청서를 냈다.SK텔레콤(48.6%)을 대주주로,포항제철(12%)과 신세기통신(5%)을 주요 주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파워콤(4.9%),KBS(1%),SBS(1%) 등 138개 전략적 주주와 642개 중소업체 등 783개사가 포함됐다.조민래(趙珉來) 상무는 “한·중·일 3국의 제1사업자간에 비동기 방식 단일통화권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통신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1위를 자신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한국통신, 비동기식 IMT 신청

    ‘동메달은 노메달’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계획서 신청이 30일 시작됐다.3개 사업자들은 비동기(유럽식)로 신청했거나 신청키로 했다.정보통신부는비동기로는 2곳까지만 허용할 방침이다.1곳은 탈락된다.치열한 생존경쟁이 심판대에 오른 것이다. [LG 선공] 이날 오전 9시 가장 먼저 신청서를 냈다.가장 앞서 개발에 들어간 비동기 기술을 바탕으로 2002년 5월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선점론을 강조한다.사업추진단 이정식(李貞植)상무는 “국내 최고의 비동기식 기술력과 유·무선 통신서비스 운영경험을 보유한 최적의 사업자”라고 말했다.LG 컨소시엄인 LG글로콤(가칭)은 LG전자가 50%로대주주다.LG텔레콤·데이콤이 각 5% 등 LG측이 60%의 지분을 갖는다. 현대자동차 등 13개사가 21.6%의 지분을 가진 전략주주로 참여했다. 리눅스원 등 1% 미만의 일반주주 751개사는 18.4%의 지분을 갖는다. [공기업도 비동기] 한국통신은 이날 오후 사업계획서를 냈다.본문 300여쪽에 부속서류 1만5,000여쪽이나 된다.8,000여쪽의 LG보다 두배가까이 된다.한국통신은 국내 최대의 가입자 기반을 강조한다.2,100만 유선가입자,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의 800만 무선 가입자,한통하이텔의 3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통신IMT라고 명명한 컨소시엄에는 636개사가 참여했다.한통이 43.5%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다.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각각 10%와 5%의 지분을 갖는다.한화 대우 성미전자 등 240개 장비·기술업체와 한컴 다음 옥션 등 205개 콘텐츠·인터넷 업체도 합류했다. [조심스런 SK] SK텔레콤의 컨소시엄은 마지막 날인 31일 신청서를 낸다.8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SK텔레콤,신세기통신 지분을 합치면 53%로 대주주이며 포철이 2대 주주가 된다.SK는 국내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임을 내세워 사업권 획득을 자신한다.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비동기를 선택한 것은 글로벌 시장으로 가려는 출구의 하나”라며 “현재로선 탈락확률이 0에 가깝다”고 말했다. [정치 쟁점화 조짐] 이날 잇따라 열린 민주당과의 당정협의,경제정책조정회의 등에서 ‘말안듣는 업체’를 겨냥해칼날을 세웠다.3개 사업자들이 모두 비동기로 신청하면 1개 업체를 탈락시킨다는 방침을승인받았다. 그러나 심사작업은 ‘정치바람’을 탈 기류다.한나라당은 이날 기술표준협의회의녹취록을 정통부가 왜곡했다며 고리를 걸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정통부, IMT-2000 자료 왜곡 ‘물의’. 정보통신부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기술표준 관련자료를 일부왜곡해 30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올린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정통부는 이날 동기식(미국식)의 시장효과를 확대 해석한 반면 비동기식(유럽식)에 대해서는 시장효과를 축소한 자료를 배포했다.이는사업자들이 비동기를 선호하는 가운데 정통부가 동기에 지나치게 집착한 데서 비롯된 무리한 처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 장·차관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요 경제정책을 다루는 고위급 회의에서 이같이 진상이 호도될 수있는 자료가 보고됐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는 게 중론이다. 정통부는 이날 동기식 기술에 대해 향후 5년간 시장규모가 700억달러이며 수출만 200억달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96∼99년까지 국내업체 비동기(GSM)방식의 이동전화 단말기 수출이 23억달러에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 8월까지 GSM 단말기 수출금액은 21억8,000만달러로 동기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단말기 수출액 18억9,000만달러를 앞섰다고 지난 4일 발표한 내용은 일체 다루지 않았다. 당시 수출 신장률에서도 GSM 단말기가 전년 동기대비 96.5%로 CDMA의59.2%보다 더 높았었다. 박대출기자
  • 국감 하이라이트/ 재경위

    27일 국회 재경위의 신용보증기금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25일 정무위에서처럼 또다시 ‘한빛은행 외압대출 의혹사건’이 정책감사를 집어 삼켰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증인으로 출석한 손용문(孫鎔文)신용보증기금 전무에게 질문을 집중했다.이운영(李運永)전 영동지점장이 주장한 ‘외압의 실체’를 끌어내자는 뜻이었다.그러나 “사실이 아니다”라는 손전무의 거듭된 부인에 야당의원들의 질문은 앞이 막혔고,이 과정에서의 ‘설왕설래’로 미리 준비한 정책질의는 뒷전으로 밀렸다. ◆보증외압 공방=여야의 질문방향이 극명하게 갈려 ‘한 상임위,두국정감사’의 형태가 돼 버렸다.한나라당 의원들은 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장관의 보증확대 압력 여부를 캐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보증심사의 투명성을 높일 방안을 묻는 등 야당의 예봉을 돌리려 했다. “예,아니오로만 말하세요.………맞죠?”“아닙니다” “………아닙니까?”“그렇지 않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세차례 전화를 걸어 아크월드사에 대한 보증을 늘려달라는 압력을 넣었고 이를 손전무에게 보고했다’는 이전지점장의 주장을 입증하려 했다.그러나 손전무는 정무위 한빛사건 국감 때와 같이 “보고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되풀이되는 질문에 이력이 난 듯 구체적인 설명없이,간단히 일축했다.사건 당사자인 최수병(崔洙秉)전 이사장과 이전지점장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탓에 질문과 답변은 겉돌기만 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은 “정황은그럴 듯한데 증거도 없고,증인들 말도 틀리니 기가 막힌다.안개가 뿌려져 더 안보인다”고 푸념했다.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은 “이사건은 진실과 가공이 뒤섞인 섞어찌개”라며 특별검사제 불가피론을 폈다. ◆보증심사 개선 촉구=민주당 의원들은 보증심사의 투명성 강화방안에 초점을 맞춰 한나라당 공세의 방향을 틀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은 “이전지점장이 15개 업체로부터 2,700만원을 대출보증 사례비로 받은 것은 일선 영업점의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뜻한다”며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자정운동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같은 당 김근태(金槿泰)의원도 “외부청탁을 보고받는 임원을 두고,취업규칙에도 청탁배격 의무를 명문화하라”고 주문,이종성(李鍾晟)이사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한나라당 김동욱(金東旭)의원은 “과거실적 위주의 보증심사제도 때문에 벤처기업의 보증률이 3.8%에 불과하다”며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의 보증을 늘릴 심사기법 개발을 촉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코스닥 폭락에 물거품된 ‘작전’

    한국디지탈라인(KDL) 정현준 사장의 몰락은 주식시장 침체로 시작됐다.대규모 사설펀드를 만들어 ‘평창정보통신 주가 띄우기’ 작전에나섰지만 올 하반기의 코스닥시장 대폭락으로 물거품이 됐다. [평창정보통신과 정사장의 관계] 평창정보통신의 전신은 의료소프트업체인 아펙스시스템즈로 97년 9월 사명을 계열사인 평창건설 등에맞춰 평창정보통신으로 변경했다.당시 대표는 지금의 부사장인 권인섭씨였다.같은 해 11월 알타비스타와 독점계약을 체결,알타비스타 한글서비스를 시작했다. 정현준씨가 평창지분을 확보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KDL창투를동원, 평창정보통신 증자때 참여해 지분의 12%(6만주,6억원)를 확보했다.그리고 한달후에 KDL이름으로 평창의 지분 2.5%(1만2,500주,20억원)를 더 매입했다. 당시 KDL이름으로 출자했던 자금은 KDL이 KDL창투에 출자했던 33만5,000주(20억원)를 처분하고 출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창은 지난해 10월과 올 2월에 각각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했으나 미국 알타비스타와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라며 증자제한규정 등을 이유로 자진철회했다.당시 장외시장에서 평창주식은 최고4만2,000원에 거래됐다. [지주회사 추진이 화를 자초] 정사장은 7월25일 디지탈라인 사장에취임하고 난 다음 2,000억원 규모의 지주회사 ‘디지탈홀딩스’ 설립안을 내놓았다.이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KDL 평창정보통신 디지탈임팩트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 50%에 맞춰야 했다. 이 과정에서 정씨는 사설펀드를 모집하고 평창정보통신의 공개매수를 시작한다.당시 1만원선이던 평창주식을 1만5,000원에 50만주를 매수하기로 했던 것. [사설펀드 모집] 평창정보통신 등 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지난 7∼8월경에 모집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목표액은 1,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이중 하나인 동방임직원 펀드는 7월 22억5,000만원이 조성됐다.여기에는 장래찬 금감원 전 비은행검사1국장의 자금 1억5,000만원이 유입되는 등 정·관계 실력자들을 출자자로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또 디지탈라인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디지털 홀딩스’에 투자하기로 하고 임직원 80%가 20억원,직원들이 16억원 가량을 모집했다고 한다. 펀드설립후 이 돈으로 평창주식을 매입했으나 주가가 계속 하락,3,700원으로 떨어졌다.출자자들이 손실보전 요구를 해오자 정사장은 지난 2일 동방금고로부터 불법대출받은 400억원(사채자금)으로 시가보다 3배 가량 높은 1만 1,000원에 사들였다.금감원 장국장 및 동방임직원의 손실 14억 9,400만원도 같은 방식으로 보전해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펀드모집에 차질이 생기면서 9월28일 평창공개매수대금을 결제하지 못하고 10월 20일로 미뤘지만 결국 실패,한국판 ‘손정의’의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강선임기자 sunnyk@
  • 코스닥 사설펀드 ‘검은 커넥션’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계기로 벤처붐을 타고 공공연히 자행돼온 벤처기업,전주(錢主),정·관계의 ‘검은 거래’의 단면이 백일하에드러나고 있다. 벤처붐에 편승,일부 벤처기업과 전주들은 ‘대박’을 터뜨리는데 ‘안전판’ 역할을 해 줄 정·관계 인사들의 사설펀드 가입을 유도,검은 커넥션을 만들어갔다.벤처기업 지정,코스닥시장 등록,시세조종 조사 면제 등을 위해 정·관계 요로에 ‘주식 상납’등의 형식으로 ‘보험’을 들어두는 것은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사설펀드 모집·운영=지난해 코스닥시장이 불붙으면서 사채업자에서 일반투자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사설펀드를 설립했다.이 돈을 ‘부티크’를 운영하는 자금운영역(업계에서는 펀드매니저로 부름)들에게 맡겨 대행하게 했다.펀드규모는 대부분 수십억원이며 일부는 수백억원에 이른다.실제 지난해 이후 투자대행으로 수십억∼수백억원을 벌어 ‘준재벌’이 된 사람도 있다. 부티크는 코스닥 활황으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으나 시장 침체로 수익률을 맞추기 어려워지고 자금흐름이 막히면서 디지탈라인처럼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실태=벤처기업을 설립할 때 대주주들은 자기지분외에 다른 사람 명의로 미리 지분을 확보해놓고 펀딩이나 등록 과정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상납용으로 제공한다.회사가 커나가는데 도움을 줄 만한 사람들을 주주로 펀드에 가입시켜 이들로부터 유·무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놓은 셈이다. 모 종금사 직원은 “코스닥에서 거래되는 종목을 관계기관 상납용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금감원 ‘작전내사’ 종목중 검찰에 통보되지 않고 무마된 것중 많은것들이 뒷거래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시장에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사설펀드를 운영했던 모씨는 코스닥 등록심사 규정중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 많아 기업공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처음부터 관련기관에 인사정도는 하고 시작한다고 말했다.등록한 뒤 거래중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증권업협회에서 금감원으로 이첩돼 검사를 받게되고 또 검찰로 넘겨지게 돼 관련기관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것은 사업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벤처업계 반응=벤처기업들은 이번 사건은 코스닥 등록을 둘러싼 코스닥위원회와 재경부,금감원의 연결고리가 드러난 것이라는 반응이다.벤처기업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은 코스닥위원회가독자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재경부와 금감원의 지시를 받아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상황에 따라 바뀌는 ‘고무줄’정책을 믿을 수 없어 결국 코스닥 등록을 위해서는 정책을 결정하는 재경부나 금감원에 로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선임 김재천기자 sunnyk@
  • 정현준씨 불법대출 ‘일파만파’

    수백억원대의 금고자금을 불법대출받았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정현준(34·한국디지탈라인 대표)씨가 금융감독원 임·직원들이 금고측으로부터 10억원의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함으로써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정씨는 금감원이 동방에서 불법대출됐다고 확인한 105억 가운데 40억원만 받았다고 주장,실제 대출규모 및 최종 대출자가 누군인지도의문점으로 남아 있다.이번 금고사건과 관련한,3대 의문점을 정리한다. ◆사건의 기본성격=코스닥시장 활황을 틈타 사업확장에 눈이 먼 30대 벤처기업가와 여기에 자금을 투자, 이익극대화를 도모한 50대 사채업자간의 이해관계가 시장불황으로 틀어지면서 생긴사건이다. ◆총 대출규모는?=금융감독원이 23일 현재 수표추적을 통해 확인한규모는 동방 105억원,대신 9억원 등 모두 114억원이다.그러나 금감원은 총 대출규모가 670억원대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씨는 동방에서 대출됐다는 670억원 가운데 40억원만 받았으며 나머지는 동방의 3대주주인 사채업자 이경자씨가 챙겼다고 반박한다.그러나 이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정씨와 이씨의 관계는?=누가 먼저 접근했는지는 명확치 않다.만난시기도 다르다.정씨는 98년 11월쯤 명동의 사채브로커를 통해 알게됐다고 밝힌 반면 이씨는 98년 3월 1억3,500만원을 정씨에게 빌려주면서 알게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와관련, 이씨가 정씨에게 먼저 접근한 것으로 보고있다. 즉,한국디지탈라인이 정씨에게 넘어간 이후 주가가가 500원에서 3만1,000원대로 급등하면서 정씨가 계열사를 사들이는 등 사업을 확장할때,정씨의 경영능력과 사업성을 보고 이씨가 사채자금을 정씨에게 투자했다는 것이다. ◆금감원 임·직원의 개입여부는?=금감원의 장국장이 평창정보통신 펀드투자에 1억원을 투자, 이 주식의 시세조종에 가담했다가 금고측으로부터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보전을 받은 것으로 나왔다. 장국장의 손실보전분이 얼마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느나 펀드가입자가 21명이고 보전규모가 약 15억대인 만큼 7,000여만원을 보전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감원은 10억원대의 뇌물성 자금이 이씨를 통해 금감원 직원들에게 제공됐다는 정씨 폭로에 대해서는 로비발생 시기가 맞지않다며 부인하고 있다. ◆금감원의 축소의혹은? =금감원이 장국장의 연루설을 파악한 것은 지난 21일 저녁. 그러나 금감원은 이틀이 지난 23일 현재 장국장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못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장국장의 업체와의 유착관계에 대한 정보를 입수, 대기발령을 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당국의 이같은 태도는 뭔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동방금고 실질적 최대 주주 이경자씨는 누구. 동방상호신용금고 부회장 이경자(李京子·여·56)씨는 실질적인 최대 주주로서 이번 불법 대출과 로비 사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것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다. 정현준씨가 33%의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이씨의 지분이 서류상 지분 11%에다 차명 지분을 합칠 경우 50%를 훨씬넘을 것이라는 회사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씨는 이 회사 12층에 호화 사무실을 갖고 대출 등 회사의 모든 업무에 대해 사실상의 최대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했다.반면 정씨는 회사 일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대출은 이씨가 이 회사를 인수한 지난해 10월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여신담당심사위원회 위원을 지낸 한 직원은 불법대출에 항의하다 올들어 6차례의 전보 조치를 당한 끝에 회사를 그만뒀다.이직원은 “모든 대출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 행사는 이씨가 했다”면서“대표이사인 유모씨는 권한이 거의 없었으며 이씨가 임명한 측근에불과하다”고 밝혔다. 결국 서로의 필요에 의해 동업을 하게된 두사람 중에서 벤처기업가인 정씨는 이름을 빌려주었고,자금조달과 로비 등에 관련된 모든 일은 이씨가 담당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변의 말이다. 이씨는 경제신문 기자 출신으로 명동에서 제법 이름난 사채업자로도알려져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금감원, 600여개 대기업 퇴출 심사

    2단계 기업 구조조정에서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따른 기업신용도가 ‘요주의 이하’인 대기업이 부실판정 1차 대상에 포함된다.이에 따라 대출,지급보증,미상환된 회사채,기업어음 등을 포함한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600∼700개사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단계 기업구조조정을위한 ‘부실판정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부실징후대기업 600∼700개사가 부실 판정의 1차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이가운데 ▲ FLC에 따른 기업신용도가 ‘요주의 이하’이거나 ▲최근 3년 연속해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1.0 미만인 기업 ▲2년 이상 연속 적자를 낸 기업 ▲수익성이낮고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기업 등을 추려 최종 퇴출 대상을 결정할것”이라고 말했다. FLC기준 ‘요주의 이하’는 채권회수에 즉각적인 위험은 발생하지않았으나 향후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금감원은 또각 채권은행이 세부기준을 적용해 선정한 부실기업들을▲ 정상영업이 가능한 기업 ▲유동성문제가 일시적인 기업 ▲유동성문제가 구조적인 기업 등 3단계로 분류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채권은행은 정상영업이 가능한 기업은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해주고,일시적인 유동성위기를 겪는 기업은 대주주 및 경영진의 자구노력을 조건으로 자금지원을 통해 정상화 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유동성 문제가 구조적인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은 퇴출대상으로 분류해 오는 11월까지 법정관리 등을 통해 정리절차를 밟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실기업판정 가이드 라인을 4일중 각 은행들에 통보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崔 前사직동팀장 오늘 소환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3일 오후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이씨는 금품수수 혐의를 부인하며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했으나 서울지법 영장전담 한주한(韓周翰)판사는 “이씨의 범죄 사실에 대한 검찰의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98년 4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실에서 J설비 김모 대표로부터 5억원과 2억원짜리 신용보증서 각각 1장을 발급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200만원을 받는 등 9차례에 걸쳐 모두 1,42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씨가 97년 6월 위장전입을 통해 경기도 파주 일대에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전국적으로 33필지 77만평의 부동산을 사고 판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 출처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이씨의 도피를 도왔거나 검거를 방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국정원 간부 출신 송영인(宋永仁)씨에 대해 24일 범인 은닉 혐의로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고,동국대 동문인 오홍명씨(59)에 대해서는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동국대 동창생 윤모·고모씨 등은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송씨와 오씨가 전직 안기부 직원들의 모임인 ‘국가를 사랑하는 모임’과 동국대 서클인 ‘구농동우회’ 소속 회원인 점을 중시,이 단체들의 조직적 도피 지원 여부와 이씨를 지원한 배후세력에 정치권이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씨의 개인비리 제보를 접수한 이모 경정 등 경찰청 조사과(일명 사직동팀) 관계자 2∼3명을 소환,제보 접수 및 조사 착수 배경을 집중 추궁했으며,최광식(崔光植)전 사직동팀장을 24일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신용보증기금 백모 전무와 최모 현 영동지점장을 소환,이씨가 사표를 낸 경위 등을 조사한 데 이어 24일 손용문(孫容文)전 이사(현 전무),이번주 초 최수병(崔洙秉)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현 한국전력 사장)을 불러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朴惠龍)씨 형제의 대출보증 청탁과 관련,이씨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종락 박홍환기자 jrlee@
  • 이운영씨 영장심사 스케치

    대출 보증과 관련,1,400여만원 가량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23일 구속 수감된 이운영(李運永·52)씨는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이씨는 이날 오후 영장심사에서도 대출 보증 압력을 받은 사실은 강조했지만 부동산 투기나 뇌물수수 부분은 일관되게 부인했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자 이날 오후 5시쯤 이씨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했다.수갑을 찬 채 서울지검에서 호송된 이씨는 소감을 묻는기자들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진실이 밝혀지고 의혹이 규명되기바란다”며 “단 한 건의 대출사례비도 받은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낮 12시20분부터 1시간 20여분 간 서울지법 영장전담 한주한(韓周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영장심사에서 이씨측 변호인들은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박혜룡·현룡 형제의 대출 보증 압력,신용보증기금 손용문(孫鎔文) 이사 등의 내부 압력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신문했다.이에 대해 이씨는 “압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뇌물을 받았다거나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의 내용은 모두조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지법 418호 형사법정 앞에 서울지검 특수1부 주철현(朱哲鉉) 검사를 비롯한수사관 5∼6명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베이지색 점퍼에 운동화 차림을 한 이씨는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아픈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이씨측 변호인으로는 손범규(孫範奎) 변호사를 비롯,한나라당 의원인 정인봉(鄭寅鳳)·김용균(金容鈞) 변호사가 출석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사설] 개혁세력이 나서라

    추석연휴 동안 귀향활동을 하고 돌아온 여야 의원들의 첫마디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밑바닥에 가 있더라”였다고 한다.국민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 등 물가와 의료대란 등 피부에 와닿는 사안들을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권을 싸잡아 성토했다는 것이다.새삼 민심을 파악할 필요도 없다.그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경제와 민생을 챙기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야 지도부는 추석 민심을 ‘제논에 물대기’식으로 해석해서 국민들을 다시 한번 실망시키고 있다.민주당은 “야당은 장외투쟁을 그만두고 무조건 국회로 들어오라”고 촉구하고 있다.야당의 장외투쟁을 비판하면서도 정기국회를 열지 못하는 집권 여당의 정치력부재는 그것대로 비판하는 여론을 애써 외면하면서 말이다.한나라당또한 “대여 투쟁을 강화하는 것이 민심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며부산 대구 장외집회를 벼르고 있다.올림픽 기간에 국회를 열면 쟁점이 희석된다는 정략적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다.결국 이대로 가다가는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정기국회가 공전할 공산이 크다.그러나 경제와 민생을 이대로 팽개쳐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같은 정치권의 직무유기에 경실련,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들고 일어났다.대화를 포기한 여당의 오만을 규탄하고,문제만 생기면 국회를 공전시키는 한나라당의 독선을 성토하고 나선 것이다.국민들로서는 한나라당이 의혹사건들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해선지 당리당략을 위해선지 묻지 않을 수 없다.시민단체들은 “정치권은 하루 빨리 국회문을 열고 민생,개혁입법을 처리하라”고 촉구하면서 경색 정국의 해법까지 제시하고 있다.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선거비용 실사자료를 공개하고 검찰은 공정한 수사를 하라는 것이다.한빛은행 불법대출 외압의혹도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다.이같은 해법을 전제로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또 “강경파가 주도하는 정치에는 희망이 없다”면서“이제는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들이 국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강경파는정치개혁이나 국민의 이익보다 자파의입지강화가 주된 관심사다.따라서 그들이 주도하는 경색 정국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그러므로 이제는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개혁세력이 나서야 한다.경색정국을 풀기 위해 여야 초·재선의원들이 공동성명을 준비하다가 지도부의 제동과 여야 이견으로 무산됐다.유감스러운 일이다.그러나 여야 개혁세력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목소리를 모으기 바란다.
  • 우체국 일대 변신 선언

    우체국이 일대 변신을 시도한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13일 디지털형 선진 우체국이 되기 위한경영합리화 계획을 내놓았다. ‘우정사업 경영비전과 6대 추진과제’로 이름짓고 2002년 12월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우정서비스 획기적 개선] 보통우편 송달이행률을 현재 95%에서 98.5%로 높인다.국제항공 우편물은 7∼10일에서 7일 이내로,국제특급은 1∼7일에서 4일 이내로 배달시간을 줄인다.국제우편 주문판매서비스를도입하고 우체국 서비스헌장을 제정한다. [우정시설 현대화 및 전산 네트워크 확충 12개] 우편집중국을 22개로늘려 우편자동화 네크워크 사업을 완료한다.모든 우편 접수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다기능 창구를 3,665개 우체국에 확대한다. 우체국이나 지하철역 등에 무인우편 창구 200대를 보급한다.66개 우체국을 신설한다.금융자동화 기기를 매년 100대씩 늘린다. [인터넷 기반의 우정서비스 확충] 사이버 우체국을 구축한다.인터넷우편,우표류 구매·경조우편 카드·방문소포 등의 접수환경 시스템을개발한다. 200만명에게 전자사서함,무료 E-메일 계정을 부여한다.600만명이 전자사서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충한다.인터넷 쇼핑몰을 국내 최대·최고의 쇼핑몰로 육성한다.우체국 예금에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도입한다. [국영금융의 역할 강화] 한미은행·평화은행에 이어 올 하반기 외환은행과 동원증권으로 업무제휴를 확대한다.증권사 투자신탁사 등 제2금융권 금융창구도 공동이용을 추진한다.신용카드와 선불카드 기능을합친 우체국 체크카드를 발행한다.공공자금관리기금의 예탁규모를 현재 6조5,000억원에서 13조3,000억원으로 늘린다. [경영혁신] 심사승진제도 도입을 검토한다.체신청장의 임기제,기능직공무원의 직종 통합 및 공채 모집 등을 추진한다. 올해 813억원,내년1,103억원,2002년 1,505억원의 흑자를 달성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조흥銀 대출 즉시 적법성 판단

    대출을 결정하는 즉시 대출의 적법성 여부를 가려내는 관리시스템이개발됐다. 조흥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여신종합관리시스템의 개발을최근 완료,오는 18일부터 전면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업이나 개인이 대출을 신청할 경우 신용등급을 근간으로 신용위험을 측정한 뒤 포트폴리오 관리와 금리결정,한도조회,담보관리 등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으로 심사 및 승인절차에 참여하는결정자들이 결재절차를 끝내야 최종 대출취급을 하도록 돼 있다. 또 대출이 취급되는 즉시 여신감리부서에서 사후관리시스템을 통해위규여부와 적정성을 점검할 수 있어 불법대출이 이루어질 경우 즉각대응할 수 있다.이 시스템은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리스크프리미엄을 측정,금리도 자동으로 결정함으로써 우량 고객에게는 낮은 금리를,불량고객에 대해서는 높은 금리를 적용하게 된다. 안미현기자
  • ‘주인없는 돈’ 기금 부당운용

    금융기관의 국가기금 관리·운용이 주먹구구식 대출과 사후관리 미비 등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2∼3월 국민주택기금·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산업기반기금 등 금융기관이 관리하는 3개 국가기금의 관리·운영실태를 감사해 35건의 위법·부당행위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37개 국가기금중 34개는 서면감사로 대체했다. 감사원은 건설교통부가 담당부처인 국민주택기금의 경우 지난해의부실채권이 총 대출금의 7.7%인 2조7,794억원이었으나 은행감독 규정상 설정해야 하는 7,447억원의 대손(貸損)충당금을 설정하지 않아 이익금이 실제보다 많게 계상된 사실을 적발,시정조치토록 했다. 감사원은 주택건설자금 일부를 우선 지급하는 ‘선급금제도’가 잘못 운영돼 자금이 당초 대출목적 외에 사용됐다고 밝혔다.이로 인해주택은행이 95∼98년 39개 업체에 빌려준 기금 1,405억원이 부도 등으로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다.공공임대주택 건설자금도 심사평가표의 평점이 40점 이상인 업체에만 대출해야 하나 모든 항목이 0점인 업체에 12억여원을대출해 부도로 회수를 못한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함께 1,198억원의 기금을 받아 공사중인 19개 업체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공사진척률이 평균 9.97%에 머물렀으나 계속 방치해 이들업체에 대한 대출금 회수 등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건설교통부에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산업기반자금과 은행 일반대출간의 금리차가 97년7%포인트에서 99년 1%포인트 미만으로 줄어들어 금리혜택이 거의 없어지면서 97∼99년 기금 배정액의 41∼65%가 남은 사실을 확인,대출촉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산업자원부에 요구했다. 또 산자부가 97∼99년 신발산업부문 생산성 향상자금 247억2,200만원을 심의한 산업기반기금 운용심의회에 한국신발산업협회 산하 업체 임원을 참석시킨 사실을 적발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갈길 바쁜 IMT-2000 삼성 버티기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기술표준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국내 1,2위 이동통신 업체인 SK텔레콤·한국통신과 최대 장비업체인 삼성전자간 힘겨루기가 압권이다.비동기(유럽식) 진영의 전자들은동기(미국식)를 고수하는 후자의 ‘덫’에 걸려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점점 벼랑끝으로=사업 희망업체들은 이달 말까지 사업계획서의 큰틀을 잡아야 한다.기술표준 문제가 관건이다.그러나 삼성전자의 버티기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사업계획서 제출기간은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다.제출서류는 본문 300쪽,요약문 25쪽,첨부서류 20세트 등.작성기간만도 2주일은 족히 걸리고 인쇄하는 데도 1주일이 필요하다.‘데드라인’은 이달 말인 셈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달 중순쯤에는 모든 사안이 매듭돼야 실무준비를 무리없이 추진할 수 있다”면서 “아무리 쥐어짜도 기술표준 문제를 다음 달로 넘길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물귀신 작전=한국통신은 지난달 삼성전자에 공문을 보내 비동기식 장비개발 및 공급을 위한 기술제휴를요청했다.SK텔레콤도 두달전 임원급 창구를 통해 같은 요구를 여러차례 했다.삼성은 아직도 회신을 보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때 위기에 몰린 듯 했다.서비스업체든,장비업체든 모두가 비동기쪽이다.홀로 동기를 고수해 고립무원의 처지였다.그러나장비업계의 ‘공룡’답게 버티고 나서자 상황이 만만치 않게 됐다. 두가지 계산이 깔려 있다.한국통신과 SK텔레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게 삼성전자의 분석이다. 정보통신부의 최근 기류와도 맞물린다.손홍(孫弘) 정책국장은 최근“기술표준은 업체 자율이 아닌 업계 자율”이라고 말했다.정부가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언급이다.일부 업체가 동기로 전환할가능성을 삼성전자는 버리지 않고 있다. ◆한통·SK텔레콤은 곤혹=파는 쪽이 배짱을 부리니 사는 쪽도 답답해졌다.삼성전자측이 “혼자 잘해봐라”는 식으로 버티자 한통·SK텔레콤도 곤란해졌다.LG는 장비업체인 LG정보통신을 계열사로 보유하고있어 걱정할 게 없다. 장비업체와의 협력계획은 사업권 심사기준에서 중요하다.장비조달계획에만 3점이 배점돼 있다.정보통신산업 발전및 국민경제 기여도(6점),전략적 제휴업체의 기술 기여도(5점) 등 간접적으로 연관되는 항목이 한 둘이 아니다. 두 회사는 삼성전자를 아직 기다리고 있다.데드라인이 얼마남지 않아 최후 통첩성 으름장도 놓고 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이 끝내 협력을 포기하면 현대전자나 LG정보통신과 손을 잡을 것”이라고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IMT-2000 컨소시엄 참가신청 완료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위한 1차 ‘짝짓기’가 끝났다.11일 한국통신을 끝으로 주요 3개 진영의 컨소시엄 참여신청서 접수가 마감됐다.다음달 말 사업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치열한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진짜 짝짓기는 지금부터 각 예비 사업자별로 신청서를 낸 업체는 200∼450여개에 이른다.누구도 참여업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두가지 배경이 깔려있다. 첫째 정보통신중소기업협의회(PICAA)소속 업체들 상당수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PICAA는 한국IMT-2000컨소시엄의 핵심멤버여서 각 진영은 조심스럽다.한국컨소시엄측에서 ‘기존 사업자들의 붕괴전략’이라며 반발하면곤혹스러워진다. 둘째 희망업체들이 중복 신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공개하면 서로가 곤란해진다.그렇더라도 언제까지 숨길 수 없다.탐색전은 길어야 이달 말까지다.한 업체가 두곳 이상의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각 진영은 신청업체들을 대상으로 선정작업에 들어갔다.통신장비·중소 정보통신 벤처·콘텐츠업체 가운데 우수업체들을 우선 순위에 올렸다.이달말까지 합작계약서을 작성할 예정이다.결국 앞으로 20일간 본격적인 짝짓기가 이뤄지는 것이다. 짝짓기가 완료되면 다음달 초 사업계획서 작성에 들어간다.보름정도로 잡고있으며 1주일 정도 인쇄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25일부터 30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정보통신부에 낸다. ◆전략도 제각각 한국통신은 마감날인 이날 하오2시 현재 300여개 업체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전략 주주와 일반 주주로 구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우수 정보통신 업체들로 구성할 전략주주에게는 1% 이상,일반 주주에게는 0.05%∼1%의 지분을 배정할 계획이다. 초기 자본금은 6,000억원으로 경쟁업체보다 최고 2배 수준이다.한통과 자회사를 합친 동일계열 지분율을 51%로 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접수받은 결과 200여개 업체가 신청했다.무작위로 신청을 받지 않고 먼저 우수업체들을 자체로 선정해 참여신청서를 보낸 게 색다르다. LG는 지난 8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320여개 업체가 신청했다.관련서류가 미비됐거나 희망업체들이 더나타나 이날까지 추가 접수한 결과 450여개로 늘어났다. LG는 중소기업의 참여 수를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낮은 지분으로도참여할 수 있도록 지분율 하한선을 두지 않았다. ◆비켜선 한국IMT-2000컨소시엄 이미 컨소시엄을 만들어놓고 있는 만큼 수성(守城)에 주력하고 있다.그러나 한국통신,SK,LG 등 힘겨운 경쟁자들이 회원사 빼내가기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집안단속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구성 강화를 위해 국내 중견기업과 해외 통신사업자를 적극 영입키로했다.국민주 30% 등 승부수도 곧 띄울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기간통신사업자 심사기준 문답풀이. 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IMT-2000과 관련,‘기간통신사업자 허가신청 요령 및 심사기준’에 대해 접수된 업체들의 질문에 대해 응답과 해석을 모아 11일 발표했다.세부 사항은 정보통신부 홈페이지(www.mic.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사업자 선정에 대한 주요 사항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컨소시엄 구성 때 개인 참여 지분을 반드시 배정해야 하나 개인 지분 배정여부는 신청 법인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공모계획이 있으면 구성 주주간체결한 계약서 등의 사본을 공증받아 부속서류로 내면 된다. ◆주요 주주가 외국인일 경우 외국의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신용등급도유효하나 정부에서 인가받은 국내 신용평가기관에서 다시 환산해 제출하거나국내 기관에서 직접 받은 신용등급을 내야 한다. ◆예상 매출액을 산정할 때 광고 수입과 수수료 등도 포함시켜야 하나 이용자로부터 받는 모든 요금과 광고주나 콘텐츠 제공업체 등으로부터의 수입도포함시켜야 한다. ◆컨소시엄에 직접적인 지분 투자는 하지 않았지만 대주주나 주요 주주가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 등의 연구실적도 인정돼나 연구개발 실적 및 계획에는 신청 법인에 지분참여했거나 전략적 제휴를 맺은 업체의 연구개발 실적만 인정된다. ◆중복 참여는 안된다.다른 컨소시엄과 기술적 제휴는 허용된다.
  • 워크아웃기업 채무 재조정 힘들듯

    앞으로 워크아웃 기업들의 채무 재조정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4일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모럴 해저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다 현대사태로 기업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신용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수 밖에 없는 금융기관들이 기존 워크아웃 업체의 채무 재조정 여부를 엄격히 심사하는등 워크아웃 기업관리를 조기에 끝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현재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기업은 모두 44개로 이중 이미 채무재조정을 실시한 기업은 18곳이다. 나머지 26곳의 기업 가운데 해외매각 등 처리방식이 결정된 12곳의 대우계열사를 제외한 14곳 가운데 일부 기업에서 채무 재조정을 신청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채무 재조정을 하게되면 채권단은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추가 출자전환은물론 이자감면 등을 해주게 돼 경영에 적지않은 부담을 안게된다. 가장 먼저 미주실업 채권단 운영협의회가 5일 회의를 열고 채무 재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미주실업은최근 금감원의 FLC기준 여신 재분류에서 회수의문으로 분류된업체로서,채권단에 대출이자를 우대금리 수준으로 낮추고 대출상환도 2003년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서울은행 등 20개 채권단은 일단 미주실업의 현황에 대한 실사를 전제로 채권금융기관의 원리금 상환을 유예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미주실업에 대한 채권단의 총여신은 지난 5월말 현재 968억원이며 이중 대출금이 65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미주실업은 현재 이 대출에 대해 이자를결제하지 못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민경제를 살리자](8.끝)인력시장

    “언제적 일인데 새삼스럽게 그런 얘기를 합니까” 국내 건설경기가 악화돼 어렵지 않으냐고 얘기를 꺼내자 이모씨(44·경기도성남시 고등동)는 ‘이상한 사람 다 본다’는 듯 얼굴까지 찌푸렸다. 3일 서울과 경계를 이뤄 수도권 최대의 인력시장(일명 로터리)으로 손꼽히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사거리는 새벽 4시를 조금 넘기자 낡은 가방을 둘러멘 일용직 근로자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3일째 일감을 못찾아 한푼도 벌지 못하는 바람에 집에 들어갈 생각도 않고 잠실역에서 자고 나오는 길”이라는 이씨는 “요즈음 이곳에 오는 400여명 가운데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은 잘해야 20%가 될까 말까 하다”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서울역 주차장 주변과 관악구 봉천5동 현대시장 사거리,동대문구 창신동 이화여대 부속병원 뒤쪽 등 서울지역의 인력시장은 아예 없어지거나 많아야 20여명,그나마 시장이 서지 않는 날도 많을 만큼 사그라졌다.전화로 인부를 소개해 주는 유료 인력소개업소가 늘어난 탓도 있으나 건설경기가 얼어붙은 것이 주된 이유로꼽힌다. 그나마 낫다고 소문난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반월공단 입구 유통상가 앞 인력시장에는 매일 500∼600명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든다.이곳에는 100여개가넘는 인력파견업체와 직업소개소가 밀집해 있다.“노가다 생활 20년에 요즘같이 일자리가 없기는 처음이에요”.고모씨(46·경기도 안산시 선부2동)는대뜸 조선족 교포나 외국인들에게 일자리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욕설부터 해댔다.주특기가 용접인 그는 “종일 일해서 많으면 10만원을 쥐지만,이런 행운은 기껏해야 한달에 10일 정도뿐”이라고 볼멘소리다. 인력파견업체인 초록개발의 실장 안홍영씨(60·충남 서산시 읍내동)는 “공단에서 구인요청이 오면 용접,프레스,목수,현장,조립공,지게차 등 기능별로근로자를 소개해 준다”며 “단가가 싼 외국인을 많이 쓰는데 불법 체류자를단속하면 공단의 공장이 멈춰야 할 정도”라고 지적한다. 그는 “이곳 사람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바닥”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비정형근로자. 비정형근로자 문제가 올해 노동계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롯데호텔노사분규에서도 최대 쟁점은 전체 조합원의 44%에 이르는 비정형근로자의 ‘정규직으로의 전환’문제였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으면서 임시·일용직근로자 등 비정형근로자의 비중이 전체 임금근로자 1,300만명의 절반을 넘어선이래 지난해 말부터 53%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비정형근로자에는 파견·용역 근로자,임시·일용직 근로자,시간제 근로자들이 포함된다.민주노총의 조사에 따르면 비정형근로자들의 1주일 평균 근로시간은 정규근로자와 비슷하나 임금은 절반 남짓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또이들 중 30∼40% 정도만 시간외수당,상여금,퇴직금,연·월차휴가, 건강진단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비정형근로자의 노조가입 자격을 인정하는 사업장도 10%에 불과하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98년 비정형근로자에서 정규근로자로 ‘신분 상승’에 성공한 근로자는 16.8%에 불과했다. 우득정기자. *사회안전망. 지난 95년 고용보험제도가 도입된 데 이어 오는 10월부터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되면 외형적으로는 선진국형 사회안전망이 완비된다. 지난 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맞아 사회붕괴를 막는 데 결정적으로 공헌한 고용보험제도는 크게 실업급여제도와 직업능력개발사업으로 분류된다. 올해의 사회안전망 관련 예산을 부문별로 보면,▲고용안정지원 3,663억원▲단기 일자리 제공(공공근로 및 인턴제 포함) 1조1,000억원 ▲직업훈련 및취업알선 4,305억원 ▲실업자 생활안정사업(실업급여,가계안정자금 대출,귀농·어촌 창업지원,한시 생활보호,특별취로사업,실직자 중·고교생 자녀 학자금 지원,결식아동 중식지원) 4조252억원 ▲예비비 1,000억원으로 계상돼있다. 또 국민생활기초보장제도가 시행되면 기존의 생활보호대상자는 물론,자활대상자 등 모두 154만명이 4인 가족기준으로 월 93만원의 소득이 보장돼 최소생활은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소득·근로능력·계층별로 분류하면 1차 사회안전망은 실업급여,2차는직업훈련과 공공근로,3차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로 요약할 수 있다. ‘실업부조’제도를 통해 일정수준의 소득을 보전해준 뒤 추가 소득분은 본인의 노력에 맡기는 선진국의 사회안전망과는 달리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실직자 및 선택적 자활계층)에게는 직업훈련을 시키고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생산적 복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우리 제도의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IMF사태로 인해 사회안전망 관련제도가 단기간내 도입된탓에 시행과정에서 적잖은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실직자 중 실업급여 수급비중이 일본(38.3%)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10.5%수준에 불과하며 직업훈련을 받더라도 재취업 가능성은 28.3%에 그치고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IT시장 개척 세계로 간다

    미국,유럽,동남아시아 등 전세계 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할 해외 IT(정보기술)시장개척단이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다. 3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새달 12일까지 우수 IT업체를 20∼30개 모집해‘매머드급’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Korea IT Symposium 2000’으로 이름지어질 개척단은 새달 말 말레이시아와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들어간다.10월 말에는 인도와태국을 공략하기로 했다. 11월과 12월에는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 보스턴과 유럽 시장으로 각각 이어갈 계획이다. 정통부는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최우선 순위로 선정했다. 현지의 정보화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이스라엘에서는 정보보호 산업분야의 협력방안을,인도에서는 IT인력 채용 및 소프트웨어(SW)외주개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정했다. 보스턴 시장개척단 행사에서는 바이오테크놀로지,환경,통신 및 패키지 SW분야를 중심 주제로 예정하고 있다.영국의 통산산업성과 공동 주관할 런던 행사에서는 게임·교육용 SW분야에서의 양국 기업간 협력을 추진한다. 시장 개척단은 현지에서 한국의 IT산업에 관한 설명회,제품전시회는 물론현지 업체들과의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현지 정부기관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병행한다. 한편 지난 1월 열린 ‘KITS 2000 실리콘밸리’행사를 통해 2,400만달러의투자를 유치했으며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상담을 진행중이라고 정통부는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