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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 개편 효과에도… 한국 가계부채 비율 ‘세계 최고 수준’

    통계 개편 효과에도… 한국 가계부채 비율 ‘세계 최고 수준’

    한국은행이 국민계정 통계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꾸면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7% 이상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3.5%로 집계됐다. 가계부채는 변동이 없었지만 통계 개편 과정에서 ‘분모’인 GDP가 2236조원에서 2401조원으로 7.4%(165조원) 늘어나면서 부채 비율도 100.4%에서 떨어졌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집계한 선진국(12개국)과 신흥국(30개국) 등 세계 주요 42개국 중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세계 4위를 유지했다. 스위스(126.3%)와 호주(109.6%)·캐나다(102.3%) 다음으로 높다. 우리나라를 뺀 41개국 평균치는 45.3%다. 다만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가계부채 비율은 내림세다. 2021년 말 98.7%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말에는 97.3%로 낮아졌다.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122.3%에서 113.9%로 크게 줄면서 일본과 순위를 바꿔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가면 경제성장이나 금융안정을 제약할 수 있는 만큼 현재 100% 이상인 이 비율을 90%를 거쳐 점진적으로 80%까지 낮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증가율 둔화가 아닌 통계 개편 효과로 일단 한은이 제시한 1차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하지만 최근 1분기 들어 은행권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당장 거시건전성 정책을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불어난 국가부채에 잇달아 경고장을 날렸던 국제통화기금(IMF)은 노령화에 따른 연금 재정 급증에 대비해 선진국들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부채를 줄이라고 촉구했다.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 부총재는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이 이제는 재정건전화에 투자할 시간”이라면서 “부채 부담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MF는 지난 4월 내년도 미국의 재정적자가 선진국 평균(2%)의 3배가 넘는 7.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뒤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피나트 부총재는 “모든 선진국에서 인구 노령화를 겪고 있어 연금 시스템과 의료비 지출에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부자증세를 포함해 자본이득세나 상속세 같은 누진적인 과세로 효과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이번주 미리 쏙! 쏙!]

    10일(월) 고용부, 5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11일(화) 한국은행, 4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12일(수) 금융위·금감원, 5월 가계대출 동향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14일(금) 기재부, 6월 최근 경제동향 발표
  • 유럽 기준금리 0.25%P 인하…캐나다 이어 ‘피벗’ 동참

    유럽 기준금리 0.25%P 인하…캐나다 이어 ‘피벗’ 동참

    최근 몇 년간 고물가에 대처하기 위해 강도 높은 금리 인상 정책을 유지했던 주요 국가들이 통화정책을 ‘완화’로 전환하기 시작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바뀐 금리는 오는 12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CB는 6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로 결정했다. 수신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내렸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를 0.5% 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며 금리 인상을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23개월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올해 들어 스위스·스웨덴·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먼저 인하를 시작했고, 주요 경제권인 유로존까지 동참한 것이다. ECB는 이날 이번 인하로 한국(3.50%)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금리 격차는 0.75%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미국(5.25∼5.50%)과의 격차는 1.00∼1.25% 포인트로 더 늘어났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서 “9개월간 금리 동결 이후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9월 회의 이후 물가상승률이 2.5% 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CB는 유럽 재정위기 등을 이유로 2022년까지 6년 넘게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양적완화가 이루어지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환경까지 악화하자 물가는 급등했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ECB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기준금리 4.50%는 1999년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다. 한편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보다 먼저 통화정책 전환에 나서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지난 5일 캐나다 중앙은행은 10개월 넘게 유지하던 기준금리 5.0%를 4.75%로 인하했다. 앞서 스위스중앙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인하했고, 이어 스웨덴 중앙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4.0%에서 3.75%로 낮춘 바 있다. 영국도 인플레이션 압박이 낮아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릴 가능성 커지고 있다.
  • 美보다 먼저 ‘피벗’ 나선 ECB… 기준금리 0.25%P 인하

    美보다 먼저 ‘피벗’ 나선 ECB… 기준금리 0.25%P 인하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경제권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국)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6년 넘게 이어진 제로금리에서 벗어나 2022년 7월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하가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3대 정책금리인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4.25%, 3.75%, 4.5%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보다 모두 0.25% 포인트 내렸다.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인하는 2016년 3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예금금리 인하는 2019년 9월 이후 5년 만이다. 유로존은 남유럽 재정위기를 계기로 2016년 3월부터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했다. 그러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원자재,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금리를 4.5% 포인트 끌어올렸다. 덕분에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2022년 10월 10.6%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달 2.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유로존 성장률은 전년 대비 0.4%에 그치는 등 경기가 크게 둔화됐다. 올해 성장률도 1%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경기가 더 나빠지기 전에 ECB가 선제적 금리 인하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ECB와 비슷한 시기에 금리를 올린 선진국들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본다. 앞서 캐나다은행은 지난 5일 기준금리를 4.75%로 0.25% 포인트 낮췄다. 영국은행도 오는 20일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역시 오는 9월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
  • ECB, 美보다 먼저 기준금리 인하…연 4.25%

    ECB, 美보다 먼저 기준금리 인하…연 4.25%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경제권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국)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6년 넘게 이어진 제로금리에서 벗어나 2022년 7월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하가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3대 정책금리인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4.25%, 3.75%, 4.5%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보다 모두 0.25% 포인트 내렸다.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인하는 2016년 3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예금금리 인하는 2019년 9월 이후 5년 만이다. 유로존은 남유럽 재정위기를 계기로 2016년 3월부터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했다. 그러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원자재,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금리를 4.5% 포인트 끌어올렸다. 덕분에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2022년 10월 10.6%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달 2.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유로존 성장률은 전년 대비 0.4%에 그치는 등 경기가 크게 둔화됐다. 올해 성장률도 1%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경기가 더 나빠지기 전에 ECB가 선제적 금리 인하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ECB와 비슷한 시기에 금리를 올린 선진국들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본다. 앞서 캐나다은행은 지난 5일 기준금리를 4.75%로 0.25% 포인트 낮췄다. 영국은행도 오는 20일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역시 오는 9월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
  •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2년만에 방향 전환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2년만에 방향 전환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며 금리인상을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의 방향 전환이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기준금리 3.50%)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금리 격차는 0.75%포인트로 줄었다. 미국(기준금리 5.25~5.50%)과는 1.00~1.25%포인트로 확대됐다. 바뀐 금리는 오는 12일부터 적용된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서 “9개월간 금리 동결 이후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9월 회의 이후 물가상승률이 2.5%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CB는 그러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3월 2.3%에서 2.5%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2.6%에서 2.8%로 각각 올려잡았다. ECB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진전에도 임금 인상률이 높아져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며 “물가상승률이 내년까지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해서는 “특정 금리 경로를 미리 정하지 않는다”며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간에 정책 금리를 충분히 제한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인하는 제로(0) 금리 정책을 시작한 2016년 3월 이후 8년 3개월만, 수신금리를 기준으로는 연 -0.5%까지 내린 2019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ECB는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6년 넘게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적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환경 영향으로 물가가 급등하자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작년 9월 이후 기준금리 4.50%는 1999년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였다. 유로존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연말 10%를 넘겼다가 지난해 10월부터 2%대에 머물면서 목표치인 2.0%에 근접했다. ECB는 여기에 각국 경기침체 우려도 가시지 않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다. 앞서 스위스·스웨덴·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들어 금리를 인하했으나 주요 경제권인 유로존의 인하 결정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ECB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0.6%에서 0.9%로, 내년 전망은 1.5%에서 1.4%로 수정했다.
  • ‘넘버1’끼리 뭉쳤다… 삼성금융·국민은행 ‘모니모 통장’ 서비스

    ‘넘버1’끼리 뭉쳤다… 삼성금융·국민은행 ‘모니모 통장’ 서비스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와 국민은행이 손잡고 삼성금융 앱에서 국민은행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국내 1위 은행과 은행 빼고는 다 있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 간 동맹에 금융사들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국민은행과 삼성금융네트웍스는 4일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금융 통합 앱 ‘모니모’에서 뱅킹 거래 및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업권 간, 혹은 비금융사와의 제휴나 협약은 종종 있었지만, 이처럼 다른 업권의 플랫폼에서 은행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 회사는 첫 협업 사례로 모니모 회원 전용 입출금통장을 만들기로 했다. 모니모 앱에는 은행이 없지만, 대신 고객들이 국민은행 계좌를 개설해 보험료나 카드대금을 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종의 ‘삼성뱅킹’을 구현하는 것이다. 삼성금융 측은 “제휴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하거나 앱을 자주 방문하면 추가 금리를 주는 방식”이라며 “기본금리도 시중의 입출금통장과는 차별화된 수준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니모 앱에서 계좌 개설이 되면 삼성금융은 기존의 보험·카드·증권 고객들을 더 많이 앱으로 유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민은행 입장에서도 비은행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고객 수를 보유한 삼성금융의 고객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갖게 되는 셈이다. 타 금융사들이 이번 협약에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만 은행이 없는 삼성금융 앱에서 계좌 개설까지 이뤄지려면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야 한다. 이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만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모니모 앱에서 직접 계좌를 개설하지 못하고, 현재 토스뱅크에서 제휴 증권사로 연결하는 방식처럼 ‘아웃링크’를 통해 국민은행으로 연결하는 데 그칠 수도 있다. 이번 결합은 최근 은행권에서 화두로 떠오른 ‘임베디드금융’의 일종으로, 향후 다른 업종 간의 결합이 더 활발해질지 주목된다. 임베디드금융은 비금융회사의 플랫폼에 금융서비스를 탑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권에서는 고객 접점을 넓히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KT와 손잡고 ‘지니(GENIE) TV’ 채널을 통해 가정에서 TV로 예적금이나 신용대출 등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신한홈뱅크’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삼성페이에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등록하면 제휴된 학교의 학생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천주교 공식 모바일 앱과 연동해 비대면으로 봉헌하고 연말정산 세액 공제도 가능한 ‘가톨릭 페이’를 전 세계 처음으로 출시했다.
  • 주도권 잡기 나선 이재명 “저출생 여야정 협의체 만들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대통령실과 여당의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저출산 대응을 위한 여야정 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여야정 간에 이견이 없던 저출생 관련 부처 신설에 동의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윤·이 회담’ 때 제시했던 민생 관련 여야정 협의체를 저출산에 한정해 만들자고 역제안한 셈이다. 자신이 저출생 정책으로 전면에 내세운 ‘출생기본소득’ 등을 처리하면서 민생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적 과제가 있다면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한다. 정부조직법 논의부터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민주당은 (저출생대응기획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제안한 민생 관련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당시 보류하자는 말씀을 드렸으나 (저출생 문제 등) 특정 현안에 대해서는 협의기구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이 대표가 총선 이후 대여 공세를 강화하면서도 연금개혁 관련 ‘선(先)모수개혁 후(後)구조개혁’, 민생회복지원금의 차등 지원 등 민생 정책에 대해선 연이어 대정부 협상안을 제시해 온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출생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만 8세 이하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월 20만원으로 확대하는 ‘우리아이키움카드’와 만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월 10만원씩 적립해 주는 ‘우리아이자립펀드’ 등이 핵심 내용이다. 신혼부부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례대로 감면하는 방안도 있었다. 다자녀 출산 가구에 분양전환 공공임대 방식으로 살 곳을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여당에서도 저출생 대책 발표가 잇따라 여러 제안을 조정하고 종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이 담긴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신혼부부는 2억원 이상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하의 주택자금(주택구입비 또는 임차보증금)을 연 1% 이내의 초저금리로 대출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달 최장 20년간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의 1호 당론 법안도 저출생 대응에 방점을 둬 유급 자녀 돌봄휴가를 신설하고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대상에 자녀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다만 민주당의 한 인사는 “연금개혁처럼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민생 주도권 잡기나선 이재명 “저출생 여야정 협의체 만들자”

    민생 주도권 잡기나선 이재명 “저출생 여야정 협의체 만들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대통령실과 여당의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저출산 대응을 위한 여야정 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여야정 간에 이견이 없던 저출생 관련 부처 신설에 동의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윤·이 회담’ 때 제시했던 민생 관련 여야정 협의체를 저출산에 한정해 만들자고 역제안한 셈이다. 자신이 저출생 정책으로 전면에 내세운 ‘출생기본소득’ 등을 처리하면서 민생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적 과제가 있다면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한다. 정부조직법 논의부터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민주당은 (저출생대응기획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제안한 민생 관련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당시 보류하자는 말씀을 드렸으나 (저출생 문제 등) 특정 현안에 대해서는 협의기구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이 대표가 총선 이후 대여 공세를 강화하면서도 연금개혁 관련 ‘선 모수개혁 후 구조개혁’, 민생회복지원금의 차등 지원 등 민생 정책에 대해선 연이어 대정부 협상안을 제시해온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출생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만 8세 이하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월 20만원으로 확대하는 ‘우리아이키움카드’와 만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월 10만원씩 적립해주는 ‘우리아이자립펀드’ 등이 핵심 내용이다. 신혼부부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례대로 감면하는 방안도 있었다. 다자녀 출산 가구에 분양전환 공공임대 방식으로 살 곳을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여당에서도 저출생 대책 발표가 잇따라 여러 제안을 조정하고 종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이 담긴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신혼부부는 2억원 이상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하의 주택자금(주택구입비 또는 임차보증금)을 연 1% 이내의 초저금리로 대출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달 신혼부부에게 최장 20년간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의 1호 당론 법안도 저출생 대응에 방점을 둬 유급 자녀 돌봄휴가를 신설하고,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대상에 자녀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다만 민주당의 한 인사는 “연금개혁처럼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단독] 우량 저축은행 1년 새 78% 사라졌다

    [단독] 우량 저축은행 1년 새 78% 사라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고금리의 여파로 우량 저축은행의 78%가 1년 새 사라졌다. 이른바 ‘88클럽’(자기자본비율 8% 이상이면서 고정이하여신 비율 8% 이하)에 속하는 저축은행의 비중은 5곳 가운데 1곳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88클럽 기준을 충족하는 저축은행은 15개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88클럽은 자본 적정성과 여신 건전성이 모두 우량한 저축은행에 금융당국이 인센티브를 주던 제도다. 현재 이 제도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업계에선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그런데 1년 전 68곳에 달했던 88클럽의 수가 지난해 말 41곳으로 쪼그라든 데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26곳이 또 우수수 탈락했다. 이마저도 대출 영업 실적 자체가 없는 대원저축은행을 제외하면 남은 곳은 14곳에 불과하다. 88클럽의 무더기 탈락은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 8% 이하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OK(고정이하여신 비율 9.5%)나 웰컴(9.6%) 등 대형사들과 KB(12.2%), NH(10.0%), BNK(8.2%), IBK(11.7%) 등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의 탈락도 눈에 띈다. 저축은행 전체 1분기 연체율은 8.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다. 자산 기준 업계 1위인 SBI는 그나마 여신 건전성(7.0%)은 지켰지만 1분기 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7위 페퍼와 10위 상상인은 각각 380억원의 적자를 냈고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16.8%, 24.3%까지 치솟는 등 영업 실적과 건전성에 모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저축은행 업황이 이처럼 악화한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고금리로 인해 대출 연체가 늘어나면서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상황을 맞으며 기업과 가계 연체율이 모두 급증하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에서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더 많이 쌓도록 하면서 상대적으로 이익이 줄어든 것이다. 앞서 2022년에 받았던 5~6%대 고금리 예금에 대한 이자 비용도 저축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줄어드는 데 영향을 줬다. 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저축은행의 신용등급도 잇따라 하락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OK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려 잡았다. 문제는 2분기 이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점이다. 이달부터 부동산 PF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그동안 만기 연장으로 버텨 오던 채권들이 대거 부실채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 또 오는 7월부터는 다중채무자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최대 50% 더 쌓아야 한다. 금융권에서 가장 우려하는 점은 자칫 시장의 불안이 전이되면 저축은행 업권 전체 신뢰도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PF 구조조정 등이 적기에 이뤄지지 못하고 부실이 누적된 결과가 지방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자칫 금융권 리스크로 번질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3일부터 연체율 높은 10여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다만 점검과 관리는 필요하지만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을 한 만큼 저축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88클럽의 또 다른 요건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전체 14.7%로, 법상 기준인 8% 이상(자산 1조원 미만은 7% 이상)뿐 아니라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1% 이상도 대부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개인무담보 및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의 자산유동화 방식 공동매각’ 입찰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매각을 통해 18개 저축은행에서 1360억원 규모의 개인과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2차, 3차를 거듭하면서 저축은행들의 참여가 늘어나면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가계대출 또 불어났다…한 달 새 4.6조원 증가

    가계대출 또 불어났다…한 달 새 4.6조원 증가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702조 7020억원으로, 4월 말(698조 30억원)보다 4조 6990억원 불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3월 2조 2238억원 줄어든 뒤 4월과 5월 두 달 연속 늘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두 달 연속 늘어났다 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45조 6111억원)이 4조 6208억원 늘었고, 신용대출(103조 1260억원)도 321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불어나는 배경으로는 주택 매매 증가세가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난해 12월 2만 6934호에서 1월 3만 2111호, 2월 3만 3333호, 3월 4만 233호, 4월 4만 4119호로 꾸준히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통상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4월부터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은행 재원으로 상당 부분 공급되고 있는 점도 잔액 증가세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등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은 통상 연초에 자체 재원으로 공급돼 은행 가계대출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이 재원이 소진되면 은행 재원으로 대출이 이뤄진다. 한편 은행들이 올해 수익성 확대를 위해 기업대출 공급을 늘리면서, 기업대출 잔액 증가세도 이어졌다. 5대 은행의 지난 30일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802조 1847억원으로, 4월 말(796조 455억원)보다 6조 1392억원 늘었다. 최근 고금리 장기화로 부채 상환 능력이 낮은 한계기업이 속출하면서, 기업부채 건전성 우려는 커진 상황이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단순 평균)은 지난해 1분기 말 0.30%에서 4분기 말 0.31%로 소폭 상승한 뒤 올해 1분기 말 0.35%로 뛰었다.
  • “빨라도 늦어도 부동산 걱정”…‘금리인하’ 해답은 천천히 서둘러라?

    “빨라도 늦어도 부동산 걱정”…‘금리인하’ 해답은 천천히 서둘러라?

    “물가가 완전히 잡힐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 vs “경기가 더 위축되기 전에 내려야 한다”코로나19 이후 계속된 고금리로 나라별로 ‘피봇’(통화정책 전환) 시기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부동산 문제로 진퇴양난에 빠진 국내 경제 현실을 예로 들며 신중한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 박영환 팀장과 성현구 과장은 한은 블로그에 올린 ‘향후 통화정책 운용의 주요 리스크’ 보고서에서 한국의 통화정책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보고서는 한은이 너무 이른 시기에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물가 상승률이 다시 반등하고, 환율 변동성의 위험이 크며, 가계 부채 증가세도 다시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대인플레이션(소비자가 향후 1년간 전망하는 물가 상승률)이 3%대로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금리인하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기대 인플레가 낮은 경우보다) 1.5배 높았다고 자체 계량 분석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미간 기준금리 차이가 2%로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하면서 국내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경우 추가 환율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1370원대를 오르내리는 환율이 더 오르면 수입 물가 상승을 불러 가뜩이나 높은 국내 물가를 밀어 올릴 가능성이 높다. 1100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불어난 가계 대출은 금리 인하에 따른 가장 큰 위험 요소다. 보고서는 “정책금융 대출 확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으로 주택매수 심리가 개선돼 향후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되면 주택 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확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금리 인하 시기가 너무 늦으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내수 회복세 둔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신용 불안을 꼽았다. 보고서는 “내수의 부진한 흐름에는 높은 물가와 금리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수출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개선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경기의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면 예상 못 한 대외 충격 발생 때 경기가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PF 대출 부실 확대로 돈을 빌려준 비은행 금융기관과 보증을 선 건설사의 신용위험이 커지는 것도 위험 요소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회사별 PF 연체율은 증권사(13.73%), 저축은행(6.94%), 여신전문회사(4.65%)에 달했다. 결국 보고서는 부동산 심리 자극을 우려해 당장 금리를 내릴 수도 없고, 부동산으로 발생한 부실이 터질 것을 우려해 너무 늦출 수도 없는 ‘부동산발 진퇴양난’에 빠진 한국의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연구진은 통화당국에 두 가지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며, 해법으로 로마의 전성시대를 연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원칙을 결론으로 인용했다. “과거 로마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를 정책 결정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았다. 무슨 일이든 너무 서두르면(festina)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기다리면(lente) 타이밍을 놓쳐 의도한 효과가 약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균형적인 정책 결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Festina Lente’는 국내외 중앙은행이 앞으로의 통화정책을 결정해 나가는 데도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3분기 연속 흑자행진’ 토스뱅크, 1분기 순익 148억원

    ‘3분기 연속 흑자행진’ 토스뱅크, 1분기 순익 148억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1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직전 분기 124억원보다 2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토스뱅크의 순이익 상승 역시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이자지익이 이끌었다.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높은 금리가 영향을 미쳤다. 토스뱅크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1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0억원보다 약 57% 상승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9%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73% 포인트 올랐다. 여신 규모도 확대됐다. 토스뱅크의 3월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3조 8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여신 잔액이 9조 3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9% 가까이 몸집을 불렸다. 한편,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 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9560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87%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탄탄하게 구축하고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은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러니 집값 또 오르지”…주담대 금리, 6개월 연속 하락

    “이러니 집값 또 오르지”…주담대 금리, 6개월 연속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지연과 계속된 고물가 여파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가 하락 여파로 지난달 은행권 대출 평균 금리가 낮아졌다. 특히 가계대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6개월 연속 내렸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3.9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져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90%를 기록했던 지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코픽스와 은행채 등 주요 지표금리 움직임이 엇갈린 가운데 일부 은행의 가산금리 조정으로 주담대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91%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변동형의 경우 0.03%포인트 하락한 연 3.95%를 기록했다. 주담대 고정형 비중은 50.1%로 전월보다 7.4%포인트 줄어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지난 23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재 3.50% 수준으로 11번째 동결하면서 13개월째 고금리가 유지됐지만 연말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동형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초 증가세가 주춤하던 은행권 가계대출도 봄 이사 철을 맞아 다시 반등하면서 사상 최대치인 1100조원을 돌파했다. 한은이 이달 발표한 ‘4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03조 6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 1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지난 3월 1년 만에 1조 7000억원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 증가 대부분은 주담대로 한 달간 무려 4조 5000억원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7만호를 넘어서는 등 주택시장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은 지역별로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이 53주 연속 상승하고 공사비 급증에 따른 분양가 급등 여파로 기존 주택 거래가 늘면서 수도권 위주로 주택 가격 상승 조짐이 일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64개 지역 가운데 집값이 떨어진 곳은 단 6곳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서구 한 곳만 하락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이른바 한강 벨트 지역은 2년 전 고점 수준(98~99%)을 사실상 회복했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는 여전히 전고점 대비 85~91% 수준으로 서울 안에서도 가격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 케이뱅크, 인터넷은행 첫 5년 주기형 ‘아담대’ 출시

    케이뱅크가 5년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터넷은행이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기형 대출은 6개월마다 금리를 재산정하는 변동형 금리와 달리 5년 주기로 금리를 갱신해 계획적인 자금 관리가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처음 대출할 때 금리가 5년간 유지되고, 5년 뒤 금리가 바뀌면 바뀐 금리가 다시 5년간 유지되는 방식으로 만기까지 금리가 결정된다. 이 상품은 5년 금융채 금리를 기준금리로 사용하는데, 이날 기준 대출금리는 3.61∼5.84%다. 기존에 운영하던 고정혼합형 아파트담보대출은 더이상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 굿바이 ‘예테크’… 인뱅·저축은행 떠나는 여윳돈

    굿바이 ‘예테크’… 인뱅·저축은행 떠나는 여윳돈

    ‘금리 맛집’으로 꼽히던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줄줄이 내리면서 은행에 여윳돈 넣을 곳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고금리’(예금) 없는 고금리 기조 탓에 은행권에서 예금 잔액이 이탈하는 모습이다. 3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 금리(1년)는 각각 3.5%와 3.3%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3.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평균금리(3.4%)보다도 0.1% 포인트 더 내려갔다. 케이뱅크도 전날 0.05% 포인트를 내렸다. 인터넷은행들은 점포 비용 및 인건비를 줄인 덕에 시중은행보다 나은 금리 혜택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현재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예금금리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3.5~3.6% 수준으로 인터넷은행 금리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줄 서서 가입하던 저축은행 고금리 특판 상품도 옛말이 됐다. 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68%로, 지난달(3.71%)보다 0.3%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말(3.96%)과 비교하면 0.3% 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2년과 3년짜리 예금은 각각 3.14%와 3.11%로 훨씬 더 낮다. 이처럼 기준금리 동결 속에서도 예금금리가 계속 내려가는 것은 기준금리가 언제 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금리인하가 예고된 만큼 금융사들이 향후 이자 지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를 금리에 선반영한 결과다. 은행 관계자는 “언제라고 특정하긴 어렵지만 금리인하가 예고된 만큼 금융사 입장에서는 향후 발생할 이자 부담을 선제적으로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보통은 예금 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높지만 지금은 기간이 길면 금리가 오히려 낮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인터넷은행의 경쟁 요인이 줄고, 저축은행의 업황이 악화된 것도 금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은행 3사는 올해 가입자 4000만을 돌파하면서 이제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고객 확장보다는 관리의 필요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부터 대출 영업을 크게 줄인 탓에 이자 수익이 줄어 예금이자도 많이 주기 어려워졌다. 금리 매력이 떨어지면서 은행권 수신 잔액도 줄어들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872조 3849억원으로, 두 달 연속 줄어들며 13조 8653억원이 빠져나갔다.
  • 저축은행 연체율 2%P 뛰어 8.8%…부동산 PF 부실로 9년 만에 최고

    저축은행 연체율 2%P 뛰어 8.8%…부동산 PF 부실로 9년 만에 최고

    올해 1분기 저축은행업계의 연체율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6%대 수준이었던 것이 한 분기 만에 2% 포인트 이상 껑충 뛰어올라 8%를 넘어섰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11%를 넘기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1분기 15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27억원 손실)에 비해 손실이 1016억원 더 늘었지만 직전 분기(4155억원 손실)에 비해선 2612억원가량 손실을 줄였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대출 규모 축소에 따라 이자수익이 줄었고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문제는 연체율이다. 1분기 저축은행업계 연체율은 8.8%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2.25% 포인트 올랐다. 2015년 4분기 9.2%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1년 2%대였던 연체율은 2022년 3.41%로 소폭 오르더니 지난해 말 6.55%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후 올해 1분기에도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연체율이 한 단계 더 뛰어오른 것이다.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인해 기업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체 연체율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저축은행업계 기업대출 연체율은 11%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7.48%보다 3.52% 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보다 2.59% 포인트 오른 10.32%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부동산 PF 부실 외에도 새출발기금 협약에 따라 부실채권 제3자 매각이 제한된 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가파른 연체율 상승에 저축은행업계는 대규모 펀드 조성을 통해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업계는 애초 2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으로 부실채권 정리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조성 규모를 35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업계 연체율 상승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선 공감하면서도 충분히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정책이 본궤도에 오른 데다 저축은행업계의 자구안도 속속 마련돼 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저축은행업계 연체율이 지속해 높아지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맞다”면서도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저축은행업계 스스로가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고 있고 정부도 업계의 손실 흡수 능력 파악 및 유동성 지원에 집중하고 있어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급전도 못 갚았다… 카드대출 연체율 10년 만에 최대

    급전도 못 갚았다… 카드대출 연체율 10년 만에 최대

    신용카드대출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론이나 리볼빙 같은 단기 신용카드대출은 금리가 두 자릿수로 높고 한도가 수백만원에 불과해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이 급전으로 빌려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2 금융권 대출을 모두 끌어 쓴 취약계층이 마지막 보루로 받은 카드대출마저 못 갚고 있다는 뜻이다. 경기침체와 고금리가 이어지면 연체율이 ‘카드대란’ 당시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2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2월 말 기준 3.4%를 기록했다. 2014년 11월(3.4%) 이후 9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1% 후반대를 유지하던 신용카드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초 2%를 넘더니 급기야 1년 만인 올해 초에는 3%마저 넘어섰다. 이대로 연체율이 오르면 카드대란 당시 최고치인 3.8%(2005년 8월)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증가는 1·2 금융권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 문턱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신규 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925.8점(KCB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6.4점)보다 9.4점 올랐다. 지난달 기준 전업 카드사 8곳의 카드론 잔액은 36조 5412억원으로 1년 만에 2조 4200억원 급증했다. 반면 은행권의 신용대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1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전 분기보다 12조 6000억원 급감했다. 신용카드대출 연체로 퇴로가 막힌 취약 차주들이 다중채무의 함정에 빠져 부실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인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들이 2금융권을 넘어 카드론까지 몰리는 것”이라면서 “고금리가 계속되고 연말 대출 만기도 다가오는 만큼 카드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면 결국 은행권으로 부실이 전이될 것”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다중채무자에 대한 카드사의 충당금 적립이 충분한 만큼 저신용자들이 신용불량자로 몰려 사금융으로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액 단기 실수요 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풀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숨긴게 아니라 말 안한 것”…과거 이혼사실 숨긴 아내와 혼인취소 가능할까

    “숨긴게 아니라 말 안한 것”…과거 이혼사실 숨긴 아내와 혼인취소 가능할까

    혼인 신고를 한 뒤 아내의 과거 이혼전력 사실을 알게 돼 혼인 신고 취소를 하고 싶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해외여행 중 만난 아내에게 반해 불같은 연애를 한 뒤 결혼을 약속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아내와 자연스럽게 연애, 결혼까지 약속했다는 A씨는 “결혼을 약속하고 보니 신혼집이 문제였다”며 “신혼부부 대출금리가 낮으니 대출받아 조그마한 아파트를 하나 사자는 아내의 제의에 찬성해 혼인 신고부터 하고 대출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날 아내의 자취방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영화를 보던 A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A씨는 “아내가 화장실을 간 사이 책장에서 책을 구경하다 혼인관계증명서를 봤다”며 “증명서에는 아내의 이혼 사실이 기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결혼하고 이혼한 적이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며 “아내에게 따져 물었더니 숨긴 게 아니라 말을 안했을 뿐이라고 변명했다”고 했다. 아내에게 배신감을 느낀 A씨는 “혼인 신고를 취소하고 싶은데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혼인취소 가능…3개월 이내에 청구해야” 이준헌 변호사는 “가능하다. 배우자의 과거 혼인 및 이혼 경력은 혼인 의사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배우자가 과거의 혼인 및 이혼 경력을 속였고, 이에 속아서 혼인하게 된 경우면 민법 제816조 제3호에서 사기로 인하여 혼인의 의사표시를 한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혼인 취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변호사는 “작정하고 일부러 숨긴 게 아니라 말을 안 했을 경우도 소극적으로 고지를 하지 않거나 침묵한 경우기 때문에 민법 제816조 제23호에서 규정하는 ‘사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경우 무조건 (혼인 신고 취소를) 청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혼인에 대한 사회 일반의 인식과 가치관, 혼인의 풍습과 관습, 사회의 도덕관, 윤리관 및 전통문화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혼인 취소는 사유에 따라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이 다르다”며 “이 사례와 같이 사기 또는 강박으로 혼인 취소를 청구하는 경우에는 사기를 안 날이나 강박을 면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혼인 취소를 청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우리 이어 신한도 참여… 판 커지는 네 번째 ‘인뱅’ 잡기

    우리 이어 신한도 참여… 판 커지는 네 번째 ‘인뱅’ 잡기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지난 1분기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따내기 위한 경쟁에 시중은행들이 속속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미 4000만 고객을 확보한 인터넷은행 3사의 자리가 공고한 상황에서 어떤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네 번째 인터넷은행의 출범 요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 금융에 방점을 찍은 KCD뱅크 컨소시엄 참여 의사를 공식화했다. 신한은행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화한 더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인터넷은행 설립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이미 케이뱅크 지분 12.58%를 갖고 있으며, 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 지분 4.88%, 하나은행과 SC은행은 토스뱅크의 지분 각각 8.99%, 6.67%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신한은행만 유일하게 인터넷은행에 지분 투자를 하지 않았지만, 금융당국이 신규 인가 방침을 밝힌 지난해 7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인터넷은행 참여를 검토해 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빠른 성장과 함께 수익을 거둘 수 있고, 전통 은행들이 규제에 막혀 하지 못한 다양한 시도들을 인터넷은행과 협력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선 우리은행이 참여를 확정한 KCD뱅크는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전국 140만 소상공인이 이용하는 장부 및 매출 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2020년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대출상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를 설립했다. 더존뱅크를 이끄는 더존비즈온은 대부분의 기업이 이용하고 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국내 1위 기업이라는 점이 강력하다. ERP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특화 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했으며, 2021년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고 합작법인 테크핀레이팅스를 설립했다. 현재 기업특화 신용평가(CB) 사업 본인가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컨소시엄인 소소뱅크는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진짜 소상공인과 소기업 단체 35곳이 모여 설립준비위원회를 꾸린 것이 특징이다. 850만 소상공인 회원들이 주주처럼 출자하는 방식이다. 2019년 세 번째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때 토스뱅크에 밀린 경험이 있다. 유일하게 소상공인 특화를 내세우지 않은 U뱅크는 중금리대출, 세금환급, 외화 송금 및 결제 등 각각의 금융서비스를 특화한 핀테크기업들이 중심이 돼 노인과 외국인 등을 위한 포용 금융을 내세웠다. 금융회사로 현대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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