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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연 6800% 초고금리 대출 ‘이실장’ 수사 착수

    경찰, 연 6800% 초고금리 대출 ‘이실장’ 수사 착수

    이른바 ‘이실장’으로 불린 온라인 불법사금융업자 일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수도권 청년층을 상대로 연 최고 6800%의 초고금리 대출을 해주고 불법 추심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를 ‘이실장’ 관련 피해 사건의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국수본은 지난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피해 신고 내역 등 관련 자료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9일 이실장 관련 피해 신고가 급증하자 소비자경보 ‘경고’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이실장’ 관련 신고는 총 62건이다. 이 가운데 올해 1월과 2월에 접수된 신고만 45건에 달한다. 이실장은 평균 대출금 100만원, 대출 기간 11일, 연 이자율 6800% 수준의 초단기·초고금리 소액 대출을 취급하면서 대출 과정에서 피해자 얼굴이 포함된 자필 차용증과 신분증, 가족 연락처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담보 명목으로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가운데 20·30대는 72.6%(45명)였고, 수도권 거주자는 53.2%(33명)로 집계됐다.
  • 울산 울주군, 중소기업에 총 900억원 경영안정자금 지원

    울산 울주군, 중소기업에 총 900억원 경영안정자금 지원

    울산 울주군이 올해 중소기업에 총 9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울주군은 중동 전쟁과 지속되는 고금리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총 9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조기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1차 사업을 통해 600억원을 대출 지원한 데 이어 당초 5월로 예정된 올해 2차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2차 경영안정자금 규모는 총 300억원이다. 업체당 최대 3억원(수출우수기업 4억원)의 대출금에 대한 이차보전금 3%를 2년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울주군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또는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희망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홈페이지나 군 중소기업경영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종로 “사장님, 저금리로 1억 빌리세요”[“소상공인 힘내세요” 응원 뛰어든 행정]

    종로 “사장님, 저금리로 1억 빌리세요”[“소상공인 힘내세요” 응원 뛰어든 행정]

    서울 종로구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315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보증 금지 및 제한 업종에 해당하지 않는 소상공인이다. 지원 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1년 거치 후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금리는 변동 금리를 적용하지만 구에서 1년간 2.0%, 서울시에서 4년간 1.8%의 이자를 동시 지원해 대출 첫해 3.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은 매주 수요일 구청 6층에서 상담한 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후 지난달 18일 구와 협약을 맺은 5개 금융기관(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새마을금고)에서 진행하면 된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새로 추가됐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특별신용보증 관련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종로지점에서 안내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의미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종로구, 소상공인 대상… 315억 금융 지원

    종로구, 소상공인 대상… 315억 금융 지원

    서울 종로구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315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보증 금지 및 제한 업종에 해당하지 않는 소상공인이다. 지원 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1년 거치 후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금리는 변동 금리를 적용하지만 구에서 1년간 2.0%, 서울시에서 4년간 1.8%의 이자를 동시 지원해 대출 첫해 3.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은 매주 수요일 구청 6층에서 상담한 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후 지난달 18일 구와 협약을 맺은 5개 금융기관(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새마을금고)에서 진행하면 된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새로 추가됐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특별신용보증 관련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종로지점에서 안내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의미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공공임대 분양전환, 이자부터 보증료까지 경기도가 지원한다...이상원 의원 조례안 입법예고

    공공임대 분양전환, 이자부터 보증료까지 경기도가 지원한다...이상원 의원 조례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상원 의원(국민의힘)이 고금리와 까다로운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공공임대주택 임차인들을 위해 파격적인 금융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상원 의원은 도내 무주택 서민들이 분양전환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대출이자 지원 조례안」을 7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단순히 대출을 알선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경기도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금융 비용을 보전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무주택 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출 이자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과 대출 필수 비용인 ‘보증료 지원’ 근거를 전국 최초로 명시했으며,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금융 및 보증기관과 직접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주요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도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다 해당 주택을 분양전환 받아 계약을 체결하고 실제 거주 중인 세대다. 다만, 국가나 타 지자체의 주택 금융지원을 이미 받고 있거나, 타 지역 이주 및 주택 매각 등으로 요건을 상실할 경우 지원이 중단되거나 환수될 수 있도록 하여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상원 의원은 “분양전환은 임차인이 자가 주택을 마련하는 소중한 주거 상향의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금리와 급변하는 금융 환경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조례 제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번 조례안을 통해 경기도가 서민들의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되어, 1,420만 도민이 내 집에서 편안히 잠들 수 있는 진정한 주거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본 조례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도민은 2026년 4월 중 지정된 기한 내에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서면, 우편 등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 소득 42%, 빚 갚는 데 썼다… 서울 주담대 상환 부담 ‘껑충’

    소득 42%, 빚 갚는 데 썼다… 서울 주담대 상환 부담 ‘껑충’

    대출금리가 오르며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이 2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65.1로, 전 분기보다 9.9포인트 뛰었다. 2023년 2분기(165.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분기마다 산출되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보여준다. 숫자 커질수록 부담이 가중된다는 의미다. 총부채상환비율(DTI) 25.7%,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의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을 표준대출로 가정했다. 가령 연 소득이 8000만원인 사람의 적정 부담액은 2056만원이지만 서울 지수가 165.1이란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약 3394만원, 소득의 42.4%를 주담대 원리금 갚는 데 썼단 얘기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 지역 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지수 상승 폭도 가장 컸다. 이외 지역에서도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세종이 97.3으로 두 번째였고, 경기(79.4), 제주(70.5), 인천(65.0)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28.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기준 지수는 60.9로 전 분기보다 1.3포인트 올랐다. 2024년 4분기(63.7)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했으나 상승 전환한 것이다. 전국 지수는 2022년 3분기 89.3으로, 2004년 통계 작성 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4년 2분기(61.1)까지 7분기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은행 대출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며 “한국은행이 집계한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 금리가 지난해 3분기 연 3.96%에서 4분기 4.23%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 정부 지원 받고 창호 바꾸세요

    정부 지원 받고 창호 바꾸세요

    LX하우시스가 3년 만에 재개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발판으로 봄철 창호 교체 수요 잡기에 나섰다.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창호 교체와 노후 설비 개선, 단열 성능 보강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지원한다. 건축주가 인증 절차를 거쳐 사업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단독주택은 최대 1억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가구당 최대 3000만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상환 기간도 최대 60개월로 나눌 수 있다. 이자 지원 폭도 크다. 예컨대 대출 금리가 6%일 경우 정부가 4.5%포인트를 부담해 소비자는 1.5%만 부담하면 된다. 차상위계층,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고령자, 국가유공자 등은 최대 5.5%포인트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LX하우시스는 이런 제도를 적극 알리기 위해 ‘찾아가는 단지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 달간 전국 140여개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고성능 창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샘플하우스를 운영한다. 주력 제품인 ‘뷰프레임’을 앞세운 마케팅도 강화한다. 이 제품은 슬림한 프레임 구조로 개방감을 높인 디자인과 함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수준의 단열 성능을 구현했다.
  • 소상공인 ‘금융 버팀목’ 된다…강북구, 금융기관과 특별신용보증 시행

    소상공인 ‘금융 버팀목’ 된다…강북구, 금융기관과 특별신용보증 시행

    서울 강북구가 지난 3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강북 구(區)해드림 특별신용보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를 비롯해 신한·우리·하나은행, MG새마을금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참여한 6자 협약으로 금융 지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신용보증사업 재원은 신한은행 5억원, MG새마을금고 4억 5000만원, 우리은행 4억원, 하나은행 2억원, 강북구 1억원의 공동 출연으로 조성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특별운용배수를 적용해 총 206억 2500만원 규모의 보증 한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소기업도 신용보증을 기반으로 한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융자 신청은 오는 4월 13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받는다. ‘강북구 스마트팜 센터’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구가 대상자를 선정해 추천서를 발급하면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심사를 거쳐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이 실행되는 방식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강북지점 또는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특별신용보증을 마련했다”며 “실질적 자금 지원으로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경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차기 시금고 지정계획 공고…5월 중 선정

    서울시, 차기 시금고 지정계획 공고…5월 중 선정

    서울시가 차기 시금고를 뽑는다. 시는 현 시금고 약정 기간이 올해 12월 만료됨에 따라 다음 달 공개경쟁으로 차기 시금고를 선정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금고 지정계획을 시보와 누리집에 공고한다. 차기 시금고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시 자금을 관리한다. 각종 세입금의 수납, 세출금의 지급, 예금 종별 자금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1금고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2금고가 기금을 각각 담당한다. 시는 이달 9일 제안서 설명회를 열고, 5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안서 접수, 5월 중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금고별 최고 득점 기관을 1금고와 2금고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시금고 평가에는 지난달 조례 개정으로 바뀐 평가 기준을 적용한다. ‘수시입출금식 예금 적용 금리’의 배점이 기존 6점에서 8점으로 늘었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금융·재정, 전산·보안, 회계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를 과반으로 구성해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평가 항목은 행정안전부 예규와 조례에 따라 금융기관의 신용도·재무구조의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8점), 지역사회 기여실적(7점) 등 6개다. 시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금고별 최적의 금융기관을 선정해 오는 6월 약정을 맺고 하반기에는 수납 시스템 구축 등 차기 시금고 운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시금고 선정은 향후 4년간 서울시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절차를 진행해 시 재정 운영에 가장 적합한 금융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 7월부터 보증부대출 금리 낮아진다…출연금 반영 50% 제한

    7월부터 보증부대출 금리 낮아진다…출연금 반영 50% 제한

    금융위원회,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오는 7월 1일부터 은행이 보증부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보증기관 출연금을 최대 50%까지만 반영할 수 있게 되면서 차주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말 개정된 은행법의 후속 조치로, 대출금리에 포함되는 비용 기준을 구체화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이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 등의 보증을 받아 취급하는 보증부대출의 경우, 보증기관에 납부하는 출연금 가운데 50%를 초과하는 부분은 대출금리에 반영할 수 없다. 그동안 은행들은 보증기관 출연금을 사실상 비용으로 보고 대출금리에 반영해왔는데, 이번 조치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금리에 얹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또 보증부대출이 아닌 일반 대출에서는 보증기관 출연금을 금리에 반영하는 것 자체가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보증부대출 금리에 포함되는 비용이 줄어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차주의 실질적인 금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시행령 개정안은 이날부터 5월 14일까지 41일간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당신의 통장은 안전합니까? 금융사기 감지하는 3가지 이상 신호는

    당신의 통장은 안전합니까? 금융사기 감지하는 3가지 이상 신호는

    #. 30대 A씨는 구인 플랫폼에서 ‘해외직구 구매대행’ 업무를 찾았다. 업체는 근로계약서까지 쓰며 “물건 구매 대금을 본인 계좌로 입금해줄 테니, 지정된 업체 계좌로 이체만 해주면 된다”고 안내했다. A씨는 약속된 아르바이트비를 기대하며 성실히 이행했지만, 일주일 뒤 사용했던 은행 계좌가 지급정지됐다. 약속된 수익은커녕, 범죄 가담자로 연루돼 모든 금융 거래가 막히는 막막한 상황에 처했다. #. 급전이 필요했던 30대 B씨는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보고 상담을 신청했다. “저금리 대출을 위해 거래 실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상담원의 말을 믿었다. 거래 실적을 위해 B씨의 계좌로 들어온 돈을 다시 보내는 과정을 반복했고, 돌아온 것은 대출 승인이 아닌 계좌 지급정지였다. 사기범이 수사 추적을 피하는 방패로 B씨의 계좌를 사용한 것. B씨는 대출은 받지 못했고, 일상적인 금융거래까지 제한되는 상황에 놓였다. #. C씨는 본인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고 공포에 휩싸였다. 사기범은 “무고함을 입증하려면 범죄 자금의 흐름을 똑같이 재현해 추적에 협조해야 한다”며 C씨의 계좌로 수백만원을 입금했다. C씨는 지시에 따라 이 돈으로 문화상품권을 구매해 핀번호를 넘겼다. 하지만 이는 사기범의 추적을 끊는 마지막 자금 이동 과정이었고, C씨는 피해자이면서도 범죄에 연루됐다. 토스뱅크는 최근 금융사기 조직 수법이 한층 교묘해지고 있다며 이를 감지할 수 있는 3가지 위험 신호를 3일 안내했다. 과거처럼 대포통장을 직접 구매하는 대신 범죄 이력 없는 일반인의 깨끗한 계좌를 포섭해 자금 세탁 통로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깨끗한 계좌는 금융권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에서도 정상 거래와 구별하기가 어렵고, 수사기관 추적에 혼동을 준다. 실제 일반인이 본인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는 사실을 모른 채 관여하게 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나 대출 절차로 오인해서다. 신고가 접수된 계좌는 즉시 입출금이 중단되는 등 금융 거래가 어려워진다. 정당 거래였다는 점을 증명하기까지 2개월 간 지급정지를 겪고 이후 3년간 금융회사에서 통장을 개설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본인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는 3가지 위험 신호로는 ▲아르바이트를 빙자한 계좌 전달·중계 요구 ▲수사·보안 확인을 이유로 한 앱 접속·인증 요구 ▲대출 승인을 명목으로 한 거래 생성·자금 이동 요구 등을 짚었다. 토스뱅크 금융사기대응팀 관계자는 “아르바이트나 대출 과정이라고 생각했더라도, 본인 계좌로 타인의 자금을 받거나 전달하는 순간 금융사기에 연루될 수 있다”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의 도구로 이용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AI 은행원, 1분 만에 재무분석 ‘척척’

    AI 은행원, 1분 만에 재무분석 ‘척척’

    “대리급 직원 한 명 몫은 해내는 것 같아요. 30분 걸릴 일을 1~2분이면 끝낼 수 있게 됐죠.” 여신 부서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를 활용해 근무하는 한 시중은행 직원은 2일 이렇게 말했다. 은행의 AI 활용이 단순한 질문에 답하는 ‘챗봇형’을 넘어 재무분석, 대출 심사, 보고서 작성 등 실제 은행원의 업무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업무시간 단축과 조직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신뢰성 제고와 교차검증 문제는 과제다. 한국산업은행은 이날 재무분석 AI 에이전트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내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질문에 단순히 반응을 출력하지 않고 상황을 능동적으로 파악해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시스템이다. 산은의 AI 에이전트는 기업 공시 같은 외부 데이터를 정제해서 해당 기업이 마주한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한 재무 보고서를 쓴다. 민간 금융사보다 의사결정 체계가 더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국책은행까지 본격적으로 AI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시중은행에서는 직원들이 이미 AI 에이전트를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프라이빗뱅커(PB), 기업금융전담역(RM)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를 만들었다. AI가 보이스피싱 같은 의심거래도 잡아내고 있는데, 지난해 금융피해 예방 실적은 1720억원에 달한다. 신한은행은 고객관리·자산관리·여신심사 에이전트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차례로 현장에 투입했다.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은행원은 대출 승인 여부를 살펴 의견서를 작성하는데, 이때 필요한 정보도 AI 에이전트를 통해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기업 신용평가 심사 의견 작성을 자동화했다. 우리은행은 기업 및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에, NH농협은행은 대출금리 및 기업 자금관리에 AI를 활용한다. 신뢰성 제고는 과제다. 예컨대 AI가 기업의 재무 상황을 잘못 분석했는데 직원이 이를 근거로 의견서를 작성해 대출이 나가면 은행에 부실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금융사가 활용하는 AI 알고리즘의 정확성을 따져보는 감독체계는 미비한 실정이다. 당국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AI를 쓸 때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AI 가이드라인을 정비하는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재홍 가천대 교수는 “AI가 대고객 서비스를 본격화하거나 사람의 개입 없는 신용평가를 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주담대 7% 넘었는데… 시중은행 예금금리 왜 2%대인가요

    주담대 7% 넘었는데… 시중은행 예금금리 왜 2%대인가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7%를 넘어서며 2022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예금금리는 여전히 2%대에 머물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의 수신 확대 필요성이 줄어든 데다 기업대출 중심의 저마진 구조까지 겹치면서 예금금리를 끌어올릴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2.85~2.95% 수준이다. 우대금리를 제외한 기본금리는 연 2.05~2.95%로 더 낮다. 반면 같은 날 기준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42~7.02%로 집계됐다. 불과 두 달 전인 1월 중순(연 4.13~6.29%)과 비교하면 상단은 0.72% 포인트, 하단은 0.29% 포인트 올랐다. 예금금리는 제자리인 반면 대출금리만 오르면서 예대금리차도 확대되고 있다. 은행은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를 대출금리에 먼저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예금금리는 자금을 얼마나 더 끌어와야 하는지에 따라 천천히 조정된다. 이 때문에 금리가 오를 때는 대출이자가 먼저 뛰고, 예금금리는 뒤늦게 따라가는 흐름이 반복된다. 은행들이 기업대출 비중을 늘린 점도 예금금리 인상을 제약하는 배경이다. 기업대출은 가계대출보다 금리 경쟁이 치열해 마진이 낮다. 이 때문에 예금금리를 크게 올리기 어려운 구조가 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업대출 경쟁이 심해지면서 예금금리를 적극적으로 높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출금리에는 추가 상승 요인도 더해졌다.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2억 4900만원을 초과하는 주담대에는 0.17~0.20% 포인트 가산금리가 붙어 고액 대출일수록 부담이 커졌다. 반면 저축은행은 자금 유치를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평균 예금금리는 연초 2.92%에서 이날 기준 3.19%로 0.27% 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권과 저축은행 간 수신금리 격차도 더 벌어지는 흐름이다.
  • [사설] 30대 영끌 대출 1억… 가계부채 경고음 무겁게 들어야

    [사설] 30대 영끌 대출 1억… 가계부채 경고음 무겁게 들어야

    지난해 30대 대출이 1인당 평균 1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차주의 대출 잔액은 1억 218만원으로 2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집값 상승과 전세 불안 속에 ‘영끌’로 내 집 마련에 나선 결과다. 문제는 빚은 늘고 상환 여력은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원리금 상환 부담이 소득 대비 과도한 이른바 ‘고위험 가구’에서 20·30대 비중은 34.9%까지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30대는 금리 변화에 특히 민감하다. 최근 주담대 금리는 7%대까지 올라서 같은 빚이라도 체감 부담이 크게 달라졌다. 실제로 2%대 금리로 대출받았던 차주들이 재산정 구간에 들어서면서 금리는 5~6%대로 뛰었고, 월 상환액도 40만~50만원씩 늘었다. 자녀 교육비까지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사례를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소득은 정체돼 있는데 주거비 부담은 계속 불어나는 상황이어서 30대가 받는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폭증하는 이자 부담의 그늘은 가계 살림에 그치지 않고 경기 전반으로 번진다. 원리금 상환에 소득이 묶이면서 내수 회복이 더뎌지고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80%를 웃도는 수준에서 금융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주담대 연체율마저 상승 조짐을 보이며 금리 상승기의 부담이 점차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30대 대출 1억원 돌파는 결코 방관할 수 없는 경고음이다. 금리 재산정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변동금리·주기형 대출 의존 구조를 그대로 둘 경우 가계 부담은 더 빠르게 커질 수밖에 없다. 장기·고정금리 전환을 유도하고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서둘러 강구해야 한다. 금리 충격을 개인이 감당하도록 방치할 일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흡수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계 부담은 소비 위축을 넘어 거시경제 전반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서울광장] 정부가 깎아 준 가격, 누가 대신 내고 있나

    [서울광장] 정부가 깎아 준 가격, 누가 대신 내고 있나

    한국에선 빵이 비싸다. 그래서 빵집이 늘 욕을 먹었다. 그러나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의뢰 용역조사에선 의외의 답이 나왔다. 빵의 핵심 원재료인 계란, 우유, 설탕이 하나같이 시장 원리에 따라 가격이 작동하지 않는 품목이었다. 계란의 경우 수십 년간 생산자단체가 고시해 온 ‘희망 가격’이 사실상 시장가격을 대체해 왔다. 우유 역시 생산비 연동 구조에 묶여 있다. 우유 소비가 줄든 말든 사료값이 오르면 우유값이 오른다. 설탕은 기본관세가 30%여서 정부의 할당관세(0%) 물량을 소진하면 비싸게 들여와야 하는 구조다. 결국 빵이 오븐에 들어가기 전부터 시장과 유리된 가격이 붙어 있었던 것이다. 계란값처럼 공급단체가 가격을 통제하는 ‘관리가격’, 우유처럼 투입된 생산비가 현재 가격을 지배하는 ‘앵커링’, 설탕처럼 변함없이 30% 세율이 유지되는 ‘가격 경직성’. 가격 결정에 개입하는 이런 일들이 켜켜이 쌓이면 이 물건값이 애초에 맞는지 가늠조차 하기 어려워진다. 시장이 가격을 만들어야 하는데, 왜곡된 가격이 시장을 왜곡한다. 금리에도 이런 왜곡은 있다. 금리는 돈의 가격표. 그 가격표가 유령처럼 시장을 왜곡한 대표적인 사례가 2010년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다. CD금리는 오랫동안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였다. 10개 증권사가 하루 두 번 내는 호가의 평균으로 정했다. 그런데 2010년 코픽스 금리가 도입되고 CD 거래가 급감했음에도 CD금리가 계속 사용됐다. CD금리 기반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는 오를 때는 빠르게 오르고 내릴 때는 더딘 CD금리 속성 때문에 필요 이상의 이자를 내야 했다. 지난해 말 기준 376조원이 여전히 이 유령 가격표에 묶여 있다. 자신이 지불한 가격 때문에 종국적으로 손해가 나는지 알아채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1원이라도 손해보는 걸 알게 됐다면 기를 쓰고 달려드는 게 사람이다. 그렇게 생긴 직업이 2013년 병행수입 활성화 정책이 낳은 ‘통관 변호사’다. 당시 정부가 스포츠 용품·의류 브랜드의 독점수입 구조를 풀어 물가를 잡겠다며 추진한 정책이 시행되자 독점 수입사들이 세관에 상표권 신고 등을 통해 경쟁사 물건을 항구 창고에 묶어 두는 일이 빈번해졌다. 관련 서류를 준비해 통관을 푸는 동안의 창고 사용료를 내고 나면 해외에서 싸게 들여온 가격 경쟁력은 사라진다. 그래서 통관을 빨리 풀어 주는 변호사에게 돈을 쓴다. 가격이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결정된다는 건 교과서에나 있는 이야기다. 굳이 찾자면 단기간에 전국을 휩쓴 두바이 쫀득쿠키 가격에서나 일시적으로 작동하는 가격 체계다. 그렇다고 정부가 모든 가격을 통제할 수 있다는 북한 교과서식 해법 또한 현실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가격은 수요, 공급, 정부개입 외 수많은 변수와 제도로 결정된다. 기업들은 이러한 ‘가격의 무게’를 알고 변수를 최대한 통제하는 데 전력을 다한다. 반면 정부 영역에선 가격의 성격을 두고 부처끼리 이견을 보이는 일이 잦다. 예컨대 복날 닭값이 오르지 않게 농식품 당국이 생산자들과 꾸린 수급협의회에서 결정한 닭값, 유엔이 국제 관행으로 인정하고 해운법이 허용한 해운운임 공동행위. 이를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가격으로 보고 제재한다. 가격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모든 경제정책의 최일선에 가격이란 도구가 있다. 경제가 흔들리면 정부는 가격에 직접 손을 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중동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자 29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꺼낸 행보를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가격표에서 줄어든 숫자는 필연적으로 다른 어딘가에서 반드시 청구된다. 석유 최고가격제의 경우 운전자가 내야 할 기름값이 추경을 통해 전 국민의 세금으로 돌아갔다. 마찬가지로 주택보유세를 올리면 그 비용은 세입자의 월세에 전가된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당장의 주가 지렛대로 쓰면 미래의 노후자금이 그 값을 치른다. 책임 있는 정부라면 가격표를 낮췄다고 생색낼 일만은 아니다. 줄어든 숫자가 누구의 부담으로 돌아가는지 살펴야 한다. 가격을 건드린 정책이 한 번도 공짜인 적은 없었다. 홍희경 논설위원
  • 주담대 7% 넘었는데… 예금금리는 여전히 2%대 그대로

    주담대 7% 넘었는데… 예금금리는 여전히 2%대 그대로

    기업대출 늘린 은행, 수신금리 제약저축은행은 3%대로 상승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7%를 넘어서며 2022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예금금리는 여전히 2%대에 머물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의 수신 확대 필요성이 줄어든 데다 기업대출 중심의 저마진 구조까지 겹치면서 예금금리를 끌어올릴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2.85~2.95% 수준이다. 우대금리를 제외한 기본금리는 연 2.05~2.95%로 더 낮다. 반면 같은 날 기준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42~7.02%로 집계됐다. 불과 두 달 전인 1월 중순(연 4.13~6.29%)과 비교하면 상단은 0.72% 포인트, 하단은 0.29% 포인트 올랐다. 예금금리는 제자리인 반면 대출금리만 오르면서 예대금리차도 확대되고 있다. 은행은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를 대출금리에 먼저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예금금리는 자금을 얼마나 더 끌어와야 하는지에 따라 천천히 조정된다. 이 때문에 금리가 오를 때는 대출이자가 먼저 뛰고, 예금금리는 뒤늦게 따라가는 흐름이 반복된다. 은행들이 기업대출 비중을 늘린 점도 예금금리 인상을 제약하는 배경이다. 기업대출은 가계대출보다 금리 경쟁이 치열해 마진이 낮다. 이 때문에 예금금리를 크게 올리기 어려운 구조가 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업대출 경쟁이 심해지면서 예금금리를 적극적으로 높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출금리에는 추가 상승 요인도 더해졌다.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2억 4900만원을 초과하는 주담대에는 0.17~0.20% 포인트 가산금리가 붙어 고액 대출일수록 부담이 커졌다. 반면 저축은행은 자금 유치를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평균 예금금리는 연초 2.92%에서 이날 기준 3.19%로 0.27% 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권과 저축은행 간 수신금리 격차도 더 벌어지는 흐름이다.
  • 장동혁,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수도권 반값 전세’ 추진

    장동혁,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수도권 반값 전세’ 추진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63일 앞둔 1일 ‘수도권 반값 전세 추진’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월세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반값 전세’를 전면에 내세우고 부동산 민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 등과 함께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했다. 장 대표는 간담회에서 “서울시에서 먼저 주변 가격의 50%로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이를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주택 임대주택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법 개정이나 중앙정부 행정 절차 없이 반값 전세가 가능하다는 게 국민의힘 측 설명이다. 이날 발표한 공약에는 출산 연동형 주거자금 대출, 월세 세액공제 확대, 청년 월세 지원 한도 확대, 전세 자금 대출 인지세 면제도 포함됐다. 장 대표는 “신혼부부에게 연 1% 이내 초저금리 주거 자금 대출을 지원하겠다”며 “자녀 1명을 출산하면 이자 전액 감면, 2명 출산 시 원금의 3분의 1, 3명 출산 시 3분의 2, 4명 이상 다자녀 출산 가정은 원금 전액을 국가와 중앙정부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월세 세액공제 적용 대상은 기존 총급여 8000만원 이하에서 9000만원 이하로 확대하고 연간 공제 한도도 현행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세액 공제율은 최대 22%까지 상향하고 총 급여 6500만원 이하 가구는 세금 환급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소셜미디어(SNS)에 “이재명 정권의 서민 죽이는 부동산 폭정을 막아내려면 국민의힘 지방정부를 선택하는 길밖에 없다”고 썼다.
  • 17일부터 다주택자 주담대 연장 못 한다

    17일부터 다주택자 주담대 연장 못 한다

    오는 17일부터 다주택자가 보유한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만기 연장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동시에 정부는 무주택자 실거주 의무를 유예해 ‘일시적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또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는 지난해(1.8%)보다 낮은 1.5%로 결정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망국적 부동산 공화국의 오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과 금융의 과감한 절연이 절실하다”며 이런 내용의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다주택자의 ‘대출 연장 차단’이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2주택 이상 보유한 개인, 임대사업자 등 다주택자의 만기일시상환 주담대는 원칙적으로 연장이 막힌다. 사실상 “갚거나 팔라”는 신호다. 대출을 조이는 방식으로 다주택자의 매물이 수도권에 나오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13일 ‘다주택자에게 대출 연장 혜택을 주는 것이 공정하냐’고 공개 지적한 이후 한 달 반 만에 나온 조치다. 다주택자 만기 일시상환 주담대는 약 4조 1000억원 규모로, 이 중 올해 만기 도래분만 2조 7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예외도 뒀다. 매도 계약이 체결된 주택이나 미분양 주택 등은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세입자가 있는 경우 임대차 계약 종료 시점까지는 만기 연장을 허용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무주택자 규제 완화’다. 무주택자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살 때 올해 말까지 허가 신청을 접수하면 ‘세 낀 집’도 살 수 있다. 실거주 의무도 임대차 계약 종료 시점까지 미뤄준다. 원래는 집을 산 뒤 4개월 안에 직접 들어가 살아야 했지만, 이 요건을 풀어 거래를 살리겠다는 취지다. 전세에 묶여 거래가 막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가계부채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올해 대출 증가율 목표는 1.5%로 낮췄고, 정책대출 비중도 30%에서 20%로 줄인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8.6%로 추정되는데 2030년까지 이 비율을 80%로 낮추겠단 계획이다. 은행권에는 가계대출 관리목표 외에 주택담보대출 관리목표가 신설돼 사실상 ‘이중 규제’가 적용된다. 지난해 목표를 초과한 금융사는 올해 대출 총량에서 그만큼 차감된다. 새마을금고는 사실상 신규 가계대출이 막히는 수준이다. 지난해 새마을금고는 가계대출 잔액이 5조 3000억원 증가해 관리 목표인 1조 2000억원을 네 배 이상 초과했다. 대출규제 위반 등 탈법·편법적 대출 행위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사업자대출 용도 외 유용 행위가 적발되면 현재는 해당 금융사 신규 사업자대출이 최대 5년간 제한됐으나 앞으로는 전 금융권 모든 대출이 최대 10년간 제한된다. 그간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금융) 주담대에도 2일부터 규제지역 40%, 비규제지역 70%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적용된다. 주택 가격별 대출한도 규제 적용도 의무화돼 15억원 이하 주택은 6억원,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규제, 주담대 위험가중치(RWA) 상향, 전세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등의 카드는 남겨뒀다. 정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은행권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7%가 넘어선 상황에서 대출 총량 관리까지 엄격해지며 매물이 나와도 거래 체결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요섭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그동안 대출 규제가 강해졌다 약해졌다 하는 과정이 반복되며 주택 가격 안정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대출 규제 완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 가계대출 두 달 만에 감소… 금리 상승에 주담대 꺾이고 신용대출 반등

    가계대출 두 달 만에 감소… 금리 상승에 주담대 꺾이고 신용대출 반등

    5대 은행 가계대출 1364억원 감소주담대 3872억원↓·신용대출 3475억원↑예·적금 이탈 속 요구불 15조 증가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두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시장금리 상승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 7290억원으로 전월보다 1364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4563억원)과 올해 1월(-1조 8650억원) 감소 이후 2월 523억원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로 전환된 것이다. 가계대출 감소는 주담대가 이끌었다. 주담대 잔액은 610조 3339억원으로 전월 대비 3872억원 줄었다. 2월 증가세(5967억원)에서 한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과 대출 규제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시장금리는 빠르게 상승했다.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약 3주 만에 0.5%포인트 이상 오르며 4%대를 넘어섰고, 이에 따라 은행권 주담대 혼합형 금리 상단도 7%를 웃돌았다.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위축된 흐름이다. 반면 신용대출은 증가로 돌아섰다. 3월 말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04조 6595억원으로 전월보다 3475억원 늘었다. 연초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넉 달 만에 증가 전환된 것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단기 유동성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신에서는 자금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기예금 잔액은 937조 4565억원으로 9조 4332억원 감소했고, 정기적금도 2512억원 줄었다. 반면 요구불예금은 699조 9081억원으로 15조 477억원 증가해 두 달 연속 늘었다. 금리 상승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기성 자금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 국힘, 지선 1호 공약 ‘반값 전세’… “서울·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국힘, 지선 1호 공약 ‘반값 전세’… “서울·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서울·수도권 반값 전세’와 ‘출산 연동형 주택자금대출’을 꺼내 들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연 뒤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공약은 ▲서울·수도권 지역 반값 전세 ▲출산 연동형 주거자금 대출 ▲월세 세액공제 확대 ▲청년 월세 지원 확대 등이다. 장 대표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드리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반값 전세를 추진하겠다”며 “자녀를 낳은 만큼 주거비 부담이 줄어드는 출산 연동형 주거자금 대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시세의 50%로 장기 전세 주택을 공급하는 반값 전세를 서울에서 추진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며 “중앙정부의 행정 절차나 국회의 법 개정 없이도 지방 정부의 공공주택 임대료 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결혼한 신혼부부에게 연 1% 이내의 초저금리 주거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출산 자녀 수에 따라 이자와 원금 감면 혜택을 파격적으로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또 월세 세액 공제도 실효적으로 확대하고, 청년 월세 지원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장 대표는 앞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호 공약으로 반값 전세를 포함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 매물이 잠기면서 전세 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26%나 줄었다. 서울 주택 거래 월세 비중은 70%를 넘겼고, 월세 가격은 1년 전보다 11.9%나 오른 평균 151만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세 가구의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은 8.5%인데, 월세 가구는 21.5%나 된다. 결국 어려운 형편의 서민들이 더 어려운 지경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재명 정권의 서민 죽이는 부동산 폭정을 막아내려면, 국민의힘 지방정부를 선택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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