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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공급 신호 턱없이 약한 ‘영끌 6만호’… 속도라도 내야

    [사설] 공급 신호 턱없이 약한 ‘영끌 6만호’… 속도라도 내야

    정부가 어제 수도권 6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도심 내 공공부지 활용(4만 3500호), 노후 청사 복합개발(9900호), 신규 공공주택지구 조성(6300호) 등 방식으로 공급된다. 이번 부동산 대책은 이재명 정부 들어 네 번째다. 지난해 9·7 공급 대책 때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호 이상 착공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구체화했다. 그러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는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 물량이 3만 2000호로 절반을 넘고 서울 근교인 과천·성남시가 1만 6000호다. 노후 청사는 역세권 등 입지가 좋고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영끌’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연구시설, 세무서 등 도심 유휴 관공서 부지를 있는 대로 다 끌어내다시피 했다. 그나마 공급 지역은 구체화됐지만 착공 시기가 너무 늦다. 내년 착공 물량은 서울 강서 군부지(900호), 중랑 면목행정복합타운(712호) 등으로 3000호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마저도 계획대로 착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 노원구 태릉골프장(CC) 등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8·4 공급 대책에도 있었다. 교통 혼잡, 환경 훼손 등 그동안 주민 반발을 불렀던 우려들을 불식시킬 후속 대책이 나와야 한다. 내일 당장 착공한다 한들 입주는 2~3년 뒤에나 가능한데 서울 아파트값은 이 순간도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31% 올랐다. 지난해 10월 20일(0.50%) 이후 14주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48%가량 줄어든다. 내년과 내후년에는 ‘공급 절벽’이 예고돼 있다. 부동산 시장에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을 주려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정부는 어제 “정비사업·비아파트 활성화 등 도심 공급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병행하겠다”고만 밝혔다. 서울 신규 주택 공급의 80%가 정비사업에서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이주를 앞둔 정비사업구역 43곳 가운데 39곳(91%)이 대출 규제로 이주비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이주비 대출을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다른 사업 비용으로 인식하는 규제 조정을 건의했다. 투기 수요를 자극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비사업 규제를 풀어야 한다. 1·29 대책도 실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모든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해야 할 것이다. 수도권 주택 수요를 비수도권으로 분산할 수 있는 정책 또한 변함없이 추진돼야 한다.
  •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는 ‘바람소득’ 신안우이 해상풍력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는 ‘바람소득’ 신안우이 해상풍력

    국민성장펀드가 1호 투자처로 3조 400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낙점하고 본격 자금 공급을 개시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전남 신안군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이 7500억원의 선·후순위 대출자로 참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발전수익은 주민참여대출과 투자를 활용해 이른바 ‘바람소득’ 등으로 지역주민과 공유된다. 금융위는 “해상풍력 사업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를 포함한 지역 내 첨단전략산업에 필수적인 전력인프라를 확충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당국은 ▲K-엔비디아 육성 ▲국가 AI 컴퓨팅 센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전고체배터리 소재공장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첨단 AI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클러스터 에너지 인프라 등 7대 메가프로젝트에 펀드를 통한 자금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메가프로젝트 대상으로 거론돼오던 삼성전자 경기 평택캠퍼스 5공장(P5)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건설자금으로 5000억원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 “대출 막혀 못 살겠다”…이억원 만나는 저축은행 CEO들 [경제 블로그]

    “대출 막혀 못 살겠다”…이억원 만나는 저축은행 CEO들 [경제 블로그]

    대출 영업 위축으로 고전하고 있는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만나 “못 살겠다”고 건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만, 당국이 건의사항을 들어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하네요. 저축은행 10여곳의 CEO들은 다음달 5일 이 위원장과 간담회에서 규제 완화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 취임 후 저축은행 대표들을 만나는 자리는 처음인데요. 대표들은 지난해 9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만 만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6·27 대책으로 신용대출 한도가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됐는데, 이 규제에서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한 중금리 대출’이라도 제외해달란 건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 이전에는 은행 기준으로 통상 연 소득의 1.5~1.8배 한도로 신용대출이 가능했습니다. 저축은행을 주로 찾는 고객은 1금융권에서 더 이상 대출이 나오지 않아 금리가 비싸도 한도를 조금이라도 늘려보려던 이들이었습니다. 어차피 한도가 줄어 신용대출이 나오지 않으니 저축은행을 찾을 이유가 더 없어지게 된 건데요. 이 탓에 지난해 4분기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사잇돌 대출 포함) 취급액은 2조 237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2.7%나 급감했습니다. 영업구역 의무대출 규제 완화 역시 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안입니다. 전국에 퍼져있는 79개 저축은행은 자신의 구역에서 일정 비율 이상 대출을 의무적으로 취급해야 합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50%, 지방은 40% 이상을 취급해야 하죠. 이런 규제로 저축은행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지 않단 설명입니다. 하지만 당국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지방 중소기업들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과의 만남으로 기류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 서울시, 1·29 대책에 “민간 정비사업 지원 빠진 한계 많은 대책”

    서울시, 1·29 대책에 “민간 정비사업 지원 빠진 한계 많은 대책”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의 1·29 주택공급대책에 대해 민간 정비사업 지원 방안은 없고 공공 주도 방식에 집중한 “한계가 많은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1만가구 공급 계획이 발표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해서는 최대 8000만가구가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시는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서울시가 제시한 최소한의 전제 조건이 배제한 대책이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은 민간의 동력으로 지탱되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그간 (국토부와의) 실무협의를 통해 민간 정비사업의 숨통을 틔워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번 정부 발표는 현장의 장애물은 외면한 채 공공 주도 방식에만 매몰되어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올해 이주가 예정된 사업장 43곳 중 39곳에서 정부의 과도한 대출규제로 사업이 지연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추산했다. 서울 시내 공급 대상 26곳 가운데 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군 골프장인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 등 3곳에서 이견을 드러냈지만 발표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국토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1만가구를 제시했지만 서울시는 최대 8000가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만가구로 변경할 경우 토지이용계획까지 변경될 수 있어 2년 이상 시일이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며 “속도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주택 공급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부지 추가를 검토 중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말 기공식을 열었다. 하지만 국토부와 시의 입장 차가 지속될 경우 인허가 절차가 원활하지 않을 우려도 나온다. 태릉CC에 대해서는 “해제되는 개발제한구역 면적에 비해 주택공급 효과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2만 7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한 상계동, 중계동 등 도심 정비사업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태릉CC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릉 인근에 있어 세계유산영향평가 의무대상이다. 동대문구 국방연구원의 경우 공급대책 발표 직전에 대상지로 서울시에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장의 여건, 지역주민의 의사가 배제된 일방적인 대책은 과거 문재인 정부 8·4 대책의 실패를 반복하는 공염불이 될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이어 “설령 국공유지,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해도 이번에 발표된 부지들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4곳을 제외하면 빨라야 2029년에나 착공이 가능하다”며 “당장의 공급 절벽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또 “10·15 대책으로 인한 규제를 완화하기만 하면 진행 중인 정비사업들에서 이주가 가능하고 정부 대책보다 더 빠르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주택시장 불안의 원인을 직시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효성 있는 후속 정책이 논의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부의 ‘1·29 주택공급 확대 방안’ 관련 논평

    “이재명 정부 ‘숫자 부풀리기’ 공급 대책… 시장 혼란만 부추긴다”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정부의 ‘1·29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정부가 오늘 발표한 ‘1·29 주택공급 확대 방안’은 현장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실효성 없는 숫자 나열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그간 국토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민간 정비사업의 정상화가 공급 절벽을 막을 최적의 길임을 누차 강조해 왔으나, 정부는 결국 ‘공공 주도’라는 낡은 프레임에 매몰된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대책은 당장 시급한 ‘정비사업 발목 잡기’ 규제를 고집했다. 서울 주택공급의 90% 이상은 민간의 영역이며, 그 핵심은 재건축·재개발이다. 지난 10·15대책에 따른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과 다주택자 대출 규제는 당장 올해 이주를 앞둔 40여 곳 사업장의 숨통을 죄고 있다. 이주비 조달 막힘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현장의 비명을 외면한 채, 언제 지어질지도 모를 공공 부지만 나열하는 것은 공허한 허장성세일 뿐이다. 게다가 용산국제업무지구 1만호 공급 강행은 ‘신속 공급’에 역행하는 패착이다. 인프라 한계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물량 확대는 학교시설 추가 등의 계획 변경으로 오히려 사업 기간만 늘어나는 역설적인 상황이 초래된다. 이는 신속한 공급이라는 대책의 취지 자체를 무색하게 만드는 처사이다. 지금 시장에 필요한 것은 화려한 숫자가 적힌 계획표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이 원활히 굴러가게 만드는 ‘규제의 정상화’다. 10·15 대책의 부작용을 바로잡고, 민간 공급의 숨통을 틔우는 것이 주택공급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라는 비난을 모면해 볼 의도로 숫자만 부풀린 대책은 부동산 시장을 더욱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정부는 이제라도 공급 물량 허세를 멈추고, 서울시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효성 있는 후속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6. 1. 29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차디찬 김치냉장고에 여친 시신 11개월 보관”… 살인·시체유기 40대男 징역 30년

    “차디찬 김치냉장고에 여친 시신 11개월 보관”… 살인·시체유기 40대男 징역 30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1년 가까이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부장 백상빈)는 29일 살인과 시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10월 21일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 B(40대)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또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8800만원 상당의 대출을 받아 생활비로 쓴 혐의도 있다. 사건은 지난해 9월 29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실종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신고자인 B씨 동생은 언니가 1년 동안 메신저로만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관이 B씨의 휴대전화로 연락하자 동거 중이던 다른 여성에게 전화를 대신 받으라고 했지만,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이 여성이 ‘나는 B씨가 아니다’라고 털어놓으면서 완전범죄 시도는 11개월 만에 끝났다. 공조 요청을 받고 수사에 나선 군산경찰서는 같은 날 오후 수송동의 한 원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힌 후 “B씨가 ‘왜 알려준 대로 주식에 투자하지 않아서 손해를 봤느냐’고 무시해서 홧김에 그랬다”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경찰은 A씨의 진술에 따라 과거 B씨와 함께 거주했던 조촌동 빌라에서 김치냉장고에 보관돼 있던 B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사람의 생명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절대적으로 보호돼야 한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연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냉장고에 은닉하고 피해자를 사칭해 가족들을 속이는 등 장기간 범행을 은폐해 엄벌에 처할 필요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11개월간 차디찬 김치냉장고에 시체를 보관하면서 마지막까지 고인을 오욕,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그럼에도 유족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주고 피해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찾아볼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중형을 선고해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민생경제 현장투어 김동연의 ‘달달버스’ 5개월 대장정, “달려간 곳마다 달라졌다”

    민생경제 현장투어 김동연의 ‘달달버스’ 5개월 대장정, “달려간 곳마다 달라졌다”

    31개 시군서 300여건 건의, 70% 완료·추진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8월 20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5개월간 도내 31개 시군을 모두 찾아가는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수원시 경기도청을 출발점으로 31개 시군을 모두 오간 강행군으로, 이동 거리만 3200㎞에 이른다. 그동안 총 6400여명을 만났다. 김 지사는 이번 투어를 통해 “보고서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을 실천했다. 단순한 방문이나 간담회가 아니라 현장에서 민원을 듣고 즉시 방향을 정해 실제 변화로 연결하는 ‘경청→소통→해결’ 방식의 도정 운영이 5개월 내내 이어졌다. 민생경제 현장투어 기간 김 지사는 지역마다 다른 현안을 듣고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수원시가 고민하는 북수원 지역 활용 문제, 평택 수출기업의 애로, 양주시에서 만난 청년들의 고민, 남양주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의료공백, 의정부의 평화공간, 시흥의 바이오클러스터까지 ‘달려간 곳마다 달라지는 변화’가 시작됐다. 28일 기준 경기도 집계 결과 민생경제 현장투어 중 나온 300여건의 건의 중 70%가 완료됐거나 현재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20일 달달버스를 타고 평택항 마린센터로 달려간 김 지사는 당시 미국과의 관세 문제로 우려가 깊었던 자동차·부품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중소기업이 각종 지원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 문턱을 낮춰달라”고 요청했고, 경기도는 불과 8일 만인 8월 28일 현장 수요 맞춤형 관세 피해 기업 지원 대책을 내놨다. 도는 도내 관세 피해 기업을 위한 특별경영자금 지원 대상을 기존 수출 중소기업에서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각종 수출 지원 사업 공고 시 전년도 수출액 제한 요건을 없애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8월 26일 양주시 청년 창업자 간담회에서는 온라인 판매, 제조, 기술 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대표들의 건의가 잇따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술력 중심의 대출·보증 방식 검토 ▲채용 인건비 지원 강화 ▲중앙정부 지원과의 중복 제한 재검토 등을 간부들에게 지시하며 “오늘 나온 이야기는 반드시 다시 답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담보나 3개월 매출 실적이 없어도 기술력이나 잠재력으로 대출이나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청년 창업 더 힘내GO 특례보증’을 신설해 9월 말부터 시행했다. 지난해 8월 27일 남양주시 민생경제 현장투어에서는 왕숙지구 내 지방도 383호선의 도로구역 변경을 건의했다. 지방도 383호선이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 검토 부지를 지나고 있어 건축허가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도로구역 변경은 카카오 등 앵커기업의 적기 착공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다. 이후 도는 남양주시, LH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12월 말 지방도 383호선 도로구역 변경 결정을 고시해 올해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4일 양평에서 열린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공사 주민설명회에서 김 지사는 “차질 없이 준비해 내년 2월에 착공하겠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들어가는 예산도 이미 정부, 양평군하고 합의를 봤다. 양평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습 정체를 빚었던 양근대교는 김 지사의 약속대로 2월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도 전역 생협에서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명문화(안양) ▲의용소방대 정기교육 주말 신설(시흥) ▲기술경연대회 경비 남부와 북부 동등 분배(연천) 등 다양한 도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현됐다. 김 지사는 지난 28일 구리시에서 진행된 마지막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마친 후 “31개 시군을 달리면서 받았던 여러 가지 현안 문제들을 현장에서 해결했고, 남은 부분들도 빠른 시간 내 최선을 다해 해결하도록 하겠다”면서 “2월에는 다른 형태로 달달버스 시즌 2를 구상 중이다. 잘 만들어서 도민들과 경기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대법 “남원시, 테마파크 사업 중단 책임…대주단에 408억+α 배상해야”

    대법 “남원시, 테마파크 사업 중단 책임…대주단에 408억+α 배상해야”

    전북 남원시가 테마파크 사업의 일방적 중단으로 400억원대 배상 책임을 떠안게 됐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9일 금융 대주단(돈을 빌려준 금융기관 등의 단체)이 남원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남원시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남원시는 대주단에 손해배상금 408억 원과 이에 대한 이자까지 배상해야 한다. 테마파크 민간사업자 A업체는 400여억원을 투입해 함파우관광지에 모노레일과 집와이어 등을 만들어 기부채납하고 운영권을 갖기로 지난 2020년 남원시와 협약했다. 이 과정에서 A업체는 남원시의 보증으로 금융대주단으로부터 대출받았다. 2022년 6월 남원시 어현동 일원에 2.44㎞ 길이 모노레일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집와이어 등을 갖춘 놀이시설이 완공됐다. 그러나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임 시장 시절 체결된 이 협약은 강행법규 위반으로 무효”라며 시설 기부채납과 사용수익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제대로 된 영업을 하지 못했고, 경영난에 시달리다 2024년 2월 결국 운영을 중단하고 남원시에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대주단은 A 업체와 남원시의 협약 해지에 따라 대체시행자를 선정할 의무를 이행해달라고 했지만, 남원시가 이에 응하지 않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남원시에 책임을 물어 408억여원과 지연 이자를 대주단에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건물 등 신축해 기부하려는 자가 신축 기간 그 부지를 사용하는 경우 무상사용 허가를 수의로 할 수 있다”며 “당시 구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보면 투자심사에 관한 기준 절차 규정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어 투자 심사를 거치지 않아 무효라는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남원시가 대체시행자 선정 및 손해배상 의무를 부담하는 것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서 금지하는 조건부 기부채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 실시협약에 대한 지방의회의 의결을 요청할 때 2021년 1월 개정 전 지방재정법에 따른 투자심사를 거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체결 자체가 위법하게 된다거나 지방의회 의결을 거친 행위의 대외적 효력까지 부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남원시의 손해배상금 감액 주장에 대해선 “실시협약에 따른 손해배상의 예정액이 피고(남원시)에게 부당한 압박을 가해 공정성을 잃는 결과를 초래할 정도로 부당하게 과다하다고 보기 어려워 이를 감액하지 않은 원심 판단을 수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자본시장에 무게중심… 몸값 높아진 CIB 부문장

    자본시장에 무게중심… 몸값 높아진 CIB 부문장

    혁신·벤처기업 투자를 축으로 한 생산적금융 확대와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 속에서, 금융지주 내 증권·투자를 총괄하는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의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자본시장 부흥을 핵심 정책 기조로 내세우고, 은행 대출 중심 성장 모델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면서 그룹 수익 구조의 무게중심이 은행에서 CIB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적금융 컨트롤타워를 지주 차원으로 상설화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과 자금 배분 권한을 은행 중심에서 투자·자본시장으로 옮긴 것이다. KB금융은 CIB마켓부문을 신설하고 KB증권 대표를 지낸 김성현 사장을 부문장으로 이동 배치했다. 김 부문장은 사실상 부회장급 위상으로 그룹 내 투자·자본시장 전략을 총괄한다. CIB마켓부문은 CIB와 자본시장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컨트롤타워로 설계됐으며, 은행 역시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해 여신 관리·심사 체계를 재편하는 등 생산적금융 실행력을 현장까지 끌어내리는 구조로 바꿨다. 신한금융은 집단형 CIB 리더십 구조를 택했다. 진옥동 회장 직속으로 그룹 생산적금융 추진단을 상설화하고, 투자 분과에 은행·증권 CIB그룹장인 장호식 그룹장을 배치했다. 실무형 인사가 직접 그룹 차원의 투자 의사결정을 맡는 구조로, 자본시장 기능을 경영 의사결정의 핵심 축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하나금융도 조직개편 방향 자체를 ‘투자 중심 생산적금융 전환’에 맞췄다. 기존 시너지부문 산하 CIB본부를 투자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로 분리·확대하고, 이를 아우르는 투자·생산적금융부문을 신설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시너지부문장을 겸임하면서 그룹 차원의 투자 전략과 생산적금융 집행을 동시에 통제하는 구조가 됐다. 우리금융은 지주 전략부문장인 이정수 부사장 총괄 아래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 부행장이 우리투자증권 CIB시너지본부를 함께 맡는 체계를 구축했다. 은행 내에는 생산적금융투자부, 기업그룹 산하 생산적금융지원팀, 생산적금융기업영업본부 등을 두고 국민성장펀드와 생산적금융 대출 전략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이제 은행은 기본이고, 그룹 간 격차는 자본시장에서 만들어지는 구조”라며 “국내 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의 무게중심도 은행장에서 자본시장 책임자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생산적 금융은 생산적인가

    [데스크 시각] 생산적 금융은 생산적인가

    금융 앞에 붙는 수식어는 늘 선하다. 녹색금융, 창조금융, 혁신금융, 그리고 이제 생산적 금융이다. 이름만 보면 반대하기 어려운 가치들이다. 문제는 이런 슬로건이 등장할 때마다 금융의 본업은 조금씩 흐려지고, 사업의 결실은 기대만큼 또렷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장면은 반복됐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동북아 금융허브’가 화두였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메가뱅크와 녹색금융이 등장했다. 박근혜 정부는 창업과 신산업을 내세운 ‘창조금융’을, 문재인 정부는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을 앞세웠다. 그리고 지금은 ‘생산적 금융’(부동산 대신 기업·산업 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돌리는 금융정책)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공통점은 분명하다. 금융을 통해 산업구조를 바꾸고 성장의 방향을 설계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결과는 늘 기대만큼 선명하지 않았다. 정책은 바뀌었고 간판도 달라졌지만 금융의 작동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대신 정책금융의 몸집은 커졌고, 민간 금융은 위험을 더 회피하게 됐다. 현장에서는 이미 혼란이 시작됐다. 최근 만난 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토로했다. “우리는 이자 장사 빼고 늘 생산적 금융을 해 왔다. 중소기업 대출도 늘렸고 사회적 지원도 확대했다. 정책이 바뀔 때마다 방향을 맞춰 왔는데도 매번 책임은 금융권 몫이다. 정작 문제는 이번 역시 무엇이 생산적 금융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데 있다. 그래서 가이드라인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사업을 추진할 때는 반드시 산업은행을 끼고 가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있다. 그래야 ‘기업 지원’ 공인을 받는 셈이니까.” 이 말은 지금의 생산적 금융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잘 보여 준다. 기준이 불명확하다 보니 금융회사가 스스로 가이드라인을 만들 고민을 하고 정책금융기관을 ‘동반자’로 삼아야 안심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금융이 심사 주체라기보다 인증 절차의 일부처럼 움직이는 모습이다. 생산적 금융도 “부동산 쏠림을 막고 산업으로”를 내세우지만 부동산금융 억제가 곧 산업금융 확대로 자동 전환되는 건 아니다. 산업은 본래 실패 확률이 높고 회수 기간이 길다. 그래서 민간 금융은 높은 금리와 까다로운 심사로 이를 감당한다. 그런데 정책이 개입해 그 가격을 눌러 버리면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뒤로 밀릴 뿐이다. 결국 부실은 늦게 드러나고 손실은 사회 전체가 떠안는다. 과거 창조금융과 혁신금융도 다르지 않았다. 자금이 얼마나 공급됐는지는 집계됐지만 그 돈이 살아남았는지는 잘 보이지 않았다. 창조금융·혁신금융이 그랬듯 대개 평가는 “얼마를 공급했나”(규모)로 끝난다. 정부의 금융 슬로건은 늘 미래를 말했지만, 성과 평가는 늘 공급액을 셌다. 이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생산적 금융 역시 이전 정책들의 궤적을 벗어나기 어렵다. 산업금융은 대체가 아니라 새로운 위험을 감수할 의지에서 출발한다. 생산적 금융이 이전 정책들과 달라지려면 최소한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무엇이 생산적인지를 정부가 정하는 범위를 줄여야 한다. 액수만 강조하면 투자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기존 거래처나 우량 기업 대출을 ‘택갈이’하는 눈 가리고 아웅식 지원이 될 가능성도 크다. 둘째, 민간과 정부가 리스크를 공유하되 개별 투자의 실패를 문제 삼지 않는 면책 구조가 필요하다. 모든 투자 자산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대해선 안 된다. 금융은 산업정책의 하청이 아니다. 금융이 제 역할을 할 때 산업도 산다. 스스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위험을 제대로 가격에 반영하는 금융이어야 한다. 생산적 금융이 진짜로 생산적이려면 바로 그 지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정책이 심사 기준이 되면 손실은 사회화되고 성과는 정치화된다. 백민경 디지털금융부장
  • 주택 세금, 정치인가 경제인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전경하의 집중]

    주택 세금, 정치인가 경제인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전경하의 집중]

    최근 집값 급등… 장특공제 공론화토허구역·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다주택자 다른 ‘숨통’ 필요할 수도OECD국 보유세 실효세율 0.33%한국 0.15%… 30개국 중 20위 수준GDP 대비 보유세 비율 1.0% ‘비슷’취득세, 자가·임차 결정에 큰 영향‘똘똘한 한 채’ 쏠림 막는 방안 필요정권 지향 아닌 시장 안정이 ‘관건’아파트 등 주택은 살 때(취득세), 갖고 있는 동안(보유세), 팔 때 가격이 올랐으면(양도소득세) 세금을 낸다. 취득세와 양도세는 거래세이며 보유세에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보유세가 ‘좋은 세금’이라며 개선을 권고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쉽지 않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도입된 종부세가 좋은 예다. 이듬해 지방선거에서 여당 참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누가 덜 내고 더 내느냐의 문제가 되면서 정치적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올 한 해도 부동산 세금이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 커지는 장특공제 개정 압박 서울 마포구의 전용면적 85㎡ 아파트에 자가 거주 중인 김모씨. 두 자녀가 독립했지만 몇 년 더 산 뒤 아파트를 팔고 규모를 줄여 다른 곳으로 이사 갈 생각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집값이 가파르게 올라 양도소득이 10억원을 훌쩍 넘는다. 양도세를 많이 내면 선택지가 대폭 줄어든다. 1세대 1주택자에게 주어지는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를 최대한 받는 것이 해결책이다. 양도소득세는 6~45% 누진세율이다. 세금이 매겨지는 과세표준(과표) 구간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장특공제는 최대 80%다. 1주택자 장특공제는 보유기간은 3년, 거주기간은 2년부터 시작해서 1년마다 4% 포인트씩 높아진다. 거주·보유기간이 각각 10년을 넘으면 양도소득의 80%가 과표에서 제외된다. 양도소득이 10억원이라면 8억원(80%)을 뺀 2억원이 과표가 된다. 양도소득이 20억원이면 제외되는 금액이 16억원. 많이 오른 주택일수록 혜택이 커진다. 다주택자도 최고 30% 장특공제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소셜미디어에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이라면 장기 보유했다고 세금 감면은 이상해 보인다”고 올렸다. 다주택자 장특공제는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폐지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1년 단위로 연장돼 왔다.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장특공제 손질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거주기간은 그대로 두고 보유기간 대신 양도차익에 따라 공제율을 차등적용하는 방식을 추진했다. 양도차익 5억원 미만은 지금처럼 40%를 인정하고 5억~10억원 미만은 30%, 10억~20억원 미만은 20%, 20억원 이상은 10%로 축소하는 방식이다. 당시에는 무산됐지만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율은 2년 이상 보유할 경우 기본 세율이다. 문재인 정부 때 도입된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기본 세율에 20% 포인트, 3주택 이상자는 30% 포인트를 더하는 조치가 윤석열 정부에서 1년 단위로 유예돼서다. 이 유예가 5월 9일 끝나고, 장특공제 적용도 배제된다. 다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이 대폭 커진다. 10·15 부동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이 서울 4개구(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으로 넓어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서울 다주택자는 37만 2000명(2024년 기준)이다. 경기 다주택자는 56만 1000명인데 이 중 상당수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기도 하다. 매수 후 실거주 2년이 의무라 갭투자는 불가능하다. 10·15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이다. 10억원 이상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어야 살 수 있다.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은 계약만료 기간 2개월 전까지 행사할 수 있다. 서울 전역에서 집값이 오르면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늘고 있다. 본인이 직접 거주하지 않으면 팔기 어려운 상황이다. 팔기보다 버틸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 경우 양도세 중과 대상이 아니다. 현재 거론되는 ‘숨통’은 거래 마무리가 아닌 계약 시점. 또 다른 숨통이 필요할 수 있다. # 7월 세제개편안, 선거 없는 내년 적용 정부는 10·15 대책에서 보유세와 거래세를 ‘조정’한다고 했다. 매년 7월 세법개정안이 발표되고 다음 해부터 적용된다. 6·3지방선거가 끝나고 7월 발표될 세법개정안은 내년에 적용된다. 이미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선거가 없는 해라 세법 개정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적을 수 있다. 토지+자유연구소가 지난해 9월 발간한 ‘OECD 국가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0.15%(2023년 기준)다. 비교 가능한 회원국 30개국 중 20위다. 실효세율은 부동산 세수 총액을 민간 부동산 자산가치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0.33%.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유세 비율(1.0%)은 OECD 평균(0.95%)과 비슷하다. 보유세 실효세율은 자산, GDP 대비 보유세 비율은 소득이 기준이다.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이 높은 우리나라 특징이 여기서도 나타난다. 보유세는 2005년부터 재산세와 종부세로 이원화됐다. 재산세율은 0.1~0.4%(1세대 1주택은 0.05~0.35%), 종부세는 0.5~5.0%다. 재산세 세율과 과표 구간은 2009년 개정 이후 변화가 없다. 9억원(1세대 1주택은 12억원) 이상 주택에 부과되는 종부세는 과표 구간이 세분화되고 세율이 몇 년 단위로 바뀌었다. 재산세는 기초자치단체가 걷는 지방세다. 지방공공서비스에 대한 비용 개념이다. 국세인 종부세는 중앙정부가 걷어 전액을 지자체에 배분한다. 지방 간 재정 격차를 보완하는 기능은 있으나 사용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청년임대주택 등 주거복지에 쓰자는 주장이 종종 나오나 지방재정과 관련된 문제라 아이디어 차원에 그치고 있다. # 세금 부담의 숨은 카드 재산세와 종부세 세율은 법률로 정하지만 세금부담액은 시행령이나 정부 의지로 조정할 수 있다. 우선 공시가격이 시세를 얼마나 반영하는지(현실화율)가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현실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35년 90% 반영을 추진했다. 집값 자체가 벼락같이 오르면서 없던 일이 됐다. 올해 현실화율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69%, 단독주택은 53.6% 등으로 2023년 이후 변동이 없다. 현실화율은 그대로지만 집값이 오르면 공시가격도 오른다. 공시가격은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연금·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등에도 기준으로 쓰인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오르고, 복지 수급자가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공시가격의 얼마를 과표로 정하는지도 변수다. 2009년 시장 동향을 반영하고 보유세 부담 조정 목적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공정비율)이 도입됐다. 현재 재산세와 종부세의 공정비율은 60%다. 공시가격이 10억원이라도 과표는 공정비율에 따라 6억원이다. 법률에 정해진 종부세 공정비율은 60~100%, 재산세는 40~80%(1세대 1주택은 30~70%)다. 정부가 이 범위 안에서 공정비율을 정하면 된다. 문재인 정부는 종부세 공정비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00%, 즉 공정비율 폐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가격 조정 없는 취득세 집을 사거나 상속·증여받을 때 내는 취득세는 거래액 자체가 기준이다. 주택 관련 다른 세금보다 계산이 단순하다. 취득세율은 1주택자에 한해 1~3%다. 규제지역이고 다주택자가 되면 세율이 대폭 오른다. 조정대상지역 3주택자의 취득세율은 12%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했을 때 실거래가가 12억원 이하면 최대 300만원까지 취득세를 감면해 준다. 지난 연말 일몰 예정이었으나 본인 거주 목적에 대한민국 국민에 한해서라는 조건을 붙여 2028년 말까지 연장됐다. 인구감소지역에 집을 사도 감면받을 수 있다. 소득 조건에 제한이 없고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 세부 대책에 성공 여부 달렸다 국토연구원은 2023년 ‘부동산세제의 시장 영향력과 향후 정책방향 연구’를 내놨다. 주택의 자가 또는 임차 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세제는 취득세로 평가됐다. 취득세와 재산세 인상은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종부세와 양도세 인상은 시차를 두고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부담 증가가 임대료를 통해 임차인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원도 2022년 종부세 등 보유세 인상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을 높이고 임대료 부담을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취득세 비중이 높다. 취득세는 주택시장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취약한 재정이다. 취득세 의존도를 낮추려면 지방세인 재산세를 높일 필요가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과 공정비율을 좀 더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보유세를 높여도 부동산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그 부담을 상쇄할 정도면 집값은 오른다. 주택 투자가 다른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면 주택 수요는 계속될 것이다.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러 연구기관들의 연구 결과가 축적돼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할 세부 대책이 정권의 지향점이 아닌 부동산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목표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 관건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 자본시장 전성시대… 몸값 높아진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장

    자본시장 전성시대… 몸값 높아진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장

    혁신·벤처기업 투자를 축으로 한 생산적금융 확대와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 속에서, 금융지주 내 증권·투자를 총괄하는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의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자본시장 부흥을 핵심 정책 기조로 내세우고, 은행 대출 중심 성장 모델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면서 그룹 수익 구조의 무게중심이 은행에서 CIB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적금융 컨트롤타워를 지주 차원으로 상설화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과 자금 배분 권한을 은행 중심에서 투자·자본시장으로 옮긴 것이다. KB금융은 CIB마켓부문을 신설하고 KB증권 대표를 지낸 김성현 사장을 부문장으로 이동 배치했다. 김 부문장은 사실상 부회장급 위상으로 그룹 내 투자·자본시장 전략을 총괄한다. CIB마켓부문은 CIB와 자본시장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컨트롤타워로 설계됐으며, 은행 역시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해 여신 관리·심사 체계를 재편하는 등 생산적금융 실행력을 현장까지 끌어내리는 구조로 바꿨다. 신한금융은 집단형 CIB 리더십 구조를 택했다. 진옥동 회장 직속으로 그룹 생산적금융 추진단을 상설화하고, 투자 분과에 은행·증권 CIB그룹장인 장호식 그룹장을 배치했다. 실무형 인사가 직접 그룹 차원의 투자 의사결정을 맡는 구조로, 자본시장 기능을 경영 의사결정의 핵심 축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하나금융도 조직개편 방향 자체를 ‘투자 중심 생산적금융 전환’에 맞췄다. 기존 시너지부문 산하 CIB본부를 투자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로 분리·확대하고, 이를 아우르는 투자·생산적금융부문을 신설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시너지부문장을 겸임하면서 그룹 차원의 투자 전략과 생산적금융 집행을 동시에 통제하는 구조가 됐다. 우리금융은 지주 전략부문장인 이정수 부사장 총괄 아래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 부행장이 우리투자증권 CIB시너지본부를 함께 맡는 체계를 구축했다. 은행 내에는 생산적금융투자부, 기업그룹 산하 생산적금융지원팀, 생산적금융기업영업본부 등을 두고 국민성장펀드와 생산적금융 대출 전략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이제 은행은 기본이고, 그룹 간 격차는 자본시장에서 만들어지는 구조”라며 “국내 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의 무게중심도 은행장에서 자본시장 책임자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새마을금고서 860억 불법대출…전·현직 임직원, 브로커 등 기소

    새마을금고서 860억 불법대출…전·현직 임직원, 브로커 등 기소

    부실 건설업자, 대출브로커와 짜고 860억원 규모의 불법 대출을 실행한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 4곳의 전·현직 임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 직무대리 이근정)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구 지역 모 새마을금고 대출팀장 A(44)씨를 구속기소하고, 4개 지점 전·현직 임직원 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건설업자 B(64)씨와 대출 브로커 C(53)씨도 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 4곳에서 분양받은 사람 명의로 허위 대출을 받거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서 없이 대출을 집행하는 수법으로 860억원의 대출을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지자체장 명의의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 통지서 등 공문서를 변조해 허위 작성한 분양·임대차 계약서를 이용해 530억원의 대출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C씨는 대출을 알선해준 대가로 B씨에게 79억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새마을금고 전·현직 임직원들은 C씨로부터 현금 1억원과 아파트 무청약 당첨, 중도금 대납 등의 방식으로 금품을 받았다. 이들의 범행으로 새마을금고 4곳은 약 400억원의 대출 원금이 연체돼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건설업자의 공사 중단으로 분양계약자 수백 명이 입주하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 금융기관의 부실을 불러오는 금융기관 종사자와 건설업자, 대출브로커의 유착관계를 철저히 끊어낼 수 있도록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정부 공급대책보다 정비사업 규제 해제 효과가 높아”

    오세훈 “정부 공급대책보다 정비사업 규제 해제 효과가 높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양천구의 한 정비사업지역을 방문해 정부를 향해 이주비 대출 제한 등 정비사업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멈춰졌던 정비사업이 다시 제 속도를 낼 경우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급 대책보다 더 큰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오 시장은 이날 신정4구역과 신정동 1152번지 일대를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오 시장은 “신정4구역은 대출 제한으로 대부분 이주를 어렵게 생각할 수 있고, 신정동 1152번지 일대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에 다음 단계로의 발전이 중단되거나 늦어질 수 있다”며 “제한을 풀어 원래 속도로 진행되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출 규제로 올해 서울에서 39개 구역 3만 1000가구가 이주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예상되는 유휴부지 활용 정부 공급대책 물량은 3만∼5만가구일 텐데 올해 정비사업장에서 이주하는 물량이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장소를 새로 물색해 발표하는 것보다 순조롭게 이주할 수 있도록 금융과 조합원 지위 양도만 풀어줘도 그 이상 가는 효과를 거둔다”고 강조했다. 신정4구역은 2024년 7월 사업시행인가 후 불과 1년 2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완료해 오는 4월 이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15대책으로 이주비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주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신정동 1152번지는 2024년 6월 조합설립인가, 지난해 7월 시공사 선정을 거친 상태다. 시는 신정4구역을 3년 내 착공 물량 확대 계획의 1호 사업지로 선정해 이주·해체·총회 등 착공 전 조합업무 특별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신정동 1152번지에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일반분양 세대를 약 40세대 늘려 조합원 분담금을 낮출 계획이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김태수 의원 주장, 기초 전제부터 틀려… 박원순 주택실적보다 떨어지는 오세훈, 실패작으로 끝난 토허제 번복사태, 이재명 정부가 뒷처리하는 것도 큰 부담”

    임규호 서울시의원 “김태수 의원 주장, 기초 전제부터 틀려… 박원순 주택실적보다 떨어지는 오세훈, 실패작으로 끝난 토허제 번복사태, 이재명 정부가 뒷처리하는 것도 큰 부담”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김태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유감”이라 밝히며 “기초 전제부터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신규 주택공급에 대한 실적은 오세훈 시장 재임기간이 박원순 시장 재임기간보다 한참 떨어지는 것이 객관적인 수치”라고 강조했다. 실제, 주택 인허가 총계의 경우 오세훈 시장 재임기간(2006~2011, 2021~2024)의 평균치가 55,843호인데 반해 박원순 시장 재임기간(2012-2020)의 평균치는 79,437호로 훨씬 웃돌았다. 주택 착공실적은 오 시장 재임기간 평균치는 4만 3553호인데 비해 박 전 시장 재임기간의 평균치는 7만 9148호로 박원순 전 시정이 한참 앞섰다. 주택 준공실적 역시 박원순 전 시정이 오세훈 시정을 앞섰다. 오 시장의 평균치는 5만 2723호인데 반해, 박 시장은 7만 3570호로 분석된 것이다. 임 의원은 “오 시장이 주택공급에 대해 말은 좋았지만, 실질적으로 그동안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 등 전체 실적은 박원순 시장보다 떨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2월 오 시장이 토허제를 성급하게 해제결정한 후 5주만에 번복하면서 일어났던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혼란은 즉각적이었고, 파장이 컸다. 전문가들도 혀를 내둘렀던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고 강조하면서 “2025~26년 신규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은 누구나 인지했다. 또한 2024년 부동산 핵심이 상급지 중심 초양극화였던 것을 생각하면, 강남권이 큰 이슈가 되리라는 점은 짐작할 수 있다. 그렇기에 소위 잠삼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 의 토허구역 해제가 일으킬 후폭풍 역시 예측 가능했다. 그런데도 오 시장이 무리하게 정책결정을 한 것은 시장 상황에 대한 잘못된 진단과 정책집행자의 정치적 야심에 의한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충격이 가해진 시장은 토허제 해제기간 5주간 잠삼대청 26개단지는 인근 지역보다 높게는 7.4%가 단숨에 올랐다. ‘토허제 지정을 통해 1년 6개월에 걸쳐 4.3% 안정화가 가능했다’는 연구의 잣대를 비교하면 5주만에 7%가 뛰었다는 것은 그 속도도 크기도 폭발적이다. 그러고 나서 오 시장 본인도 실패한 결심이었음을 자인하고 기존보다 훨씬 넓은 서울시내 지역을 토허제로 재지정한 것”이라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러한 상황은 토허제 사태가 끝난 지 불과 반년도 안 돼서 탄생한 새로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선택지를 극도로 제한하는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공급을 위해서 사업시행인가가 확정된 재정비지구의 경우에는 한정적으로 이주비대출의 방식을 개인담보대출 LTV에 적용하는 형태가 아닌 사업비 대출방식으로 전환시켜 공급을 원활하게 진행하자는 것이 저의 제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김태수 의원이 주장하는 ‘특정 사업장만 대출을 풀어주는 것은 노골적인 특혜다’라는 말은 대출 분류를 별도의 카테고리로 전환하여 주택공급을 원활히 하자는 제안에 대해 부동산 시장 이해도가 떨어지고 현장감각이 부족한 것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부동산 과열, 오세훈 탓? 어불성설”... 임규호 의원 주장 정면 반박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부동산 과열, 오세훈 탓? 어불성설”... 임규호 의원 주장 정면 반박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은 최근 정부의 정비사업 및 모아타운 사업에 대한 조합원 이주비 대출규제와 관련해 “서울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주택시장에 대한 단편적 해석과 일시적 처방이 아닌, 다각적인 진단과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시장의 지나친 과열 우려가 예견됐음에도 무리하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며 가파르게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면서,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재정비지구의 경우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적용방법을 면목동 86-3번지 모아타운 시범단지 등 특정 사업장에만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서울 부동산가격 상승은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 및 대출규제에 따른 매물잠김 효과, 2011년 이후 정비구역의 대규모 해제 영향으로 인한 신규 입주물량의 급격한 감소,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전월세 가격의 동반 폭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의 원인을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라고 단정짓는 것은 정치적 공세일 뿐이며, 그 자체로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오 시장은 지난해 2월,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가 한 달 만인 3월에 재지정했는데,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이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97에서 99로 오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정부의 ‘10·15 대책’에 따라 서울시 전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현재까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7에서 113까지 상승하여, 토허제 해제 당시보다도 2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정 사업 구역만 대출규제 적용 방식을 달리 해야 한다’는 임 의원의 주장과 관련하여, 김 위원장은 “특정 사업장에 대한 이주비 대출규제 완화는 아예 노골적으로 특혜를 주자는 의미인가”라며 “이는 정부의 이주비 대출규제가 주택정비사업 현장에서 얼마나 불합리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9·7 대책’ 시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와 처분조건부 1주택자에 대한 LTV를 모두 70→40%로 강화하고, ‘10·15 대책’에 따라 서울 전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중도금과 함께 이주비 대출마저 LTV 규제에 포함토록 했으며,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조합원의 이주비 마련 어려움이 정비사업 동의율을 떨어뜨려 또다시 정비사업 지연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불합리한 규제를 특정 사업장만 회피토록 해달라는 ‘편법적 결단’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한 모든 실수요자에게 형평성 있는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출규제 정상화’를 촉구하는 것이 오히려 ‘대승적 결단’에 가까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현 정부는 과도한 규제를 통한 수요억제로 부동산가격 안정을 달성하려고 하나, 이는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발상”이라고 지적하며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민간주도의 신규 주택공급 확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서울시 주택공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비사업의 이주비 대출을 LTV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서민을 향한 대출규제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보증·이자 지원…최대 4500만원 보증

    경기도,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보증·이자 지원…최대 4500만원 보증

    경기도가 ‘2026년 경기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보증 및 이자지원 사업’ 신규 대출자 모집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전세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경기도와 한국주택금융공사, NH농협은행이 협약을 체결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등 저소득층이다. 대출 한도는 4500만원 이내로, 대출 실행 시 발생하는 대출보증료와 최대 4년간 대출 이자(연 최대 4%)를 지원한다. 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모두 7511가구를 지원했다. 올해는 총 500호 규모의 신규 대출자를 지원하고 기존 대출자에 대해서도 이자 지원이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전세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도민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송파, 중기·소상공인에 320억 융자 ‘단비’

    송파, 중기·소상공인에 320억 융자 ‘단비’

    서울 송파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올해 총 320억원의 융자 자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방식은 중소기업을 위한 융자지원과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신용보증으로 나뉜다. 기업의 규모와 담보력에 따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 융자지원 대상은 송파구에 사업자등록 후 6개월 이상 경과하고 매출 실적이 있으며, 은행 여신 규정상 담보 능력이 있는 중소기업이다. 업체당 최대 2억원,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과 협력자금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하며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연 1.5% 고정금리로 2월 2일부터 은행 사전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협력자금은 금융기관 대출 때 발생하는 이자 중 최대 2%를 구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총 80억원 규모다.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총 200억 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 지원을 시행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핵심 주체”라며 “기업의 상황에 맞는 융자와 보증지원을 통해 자금 부담을 덜고 경영안정을 도울 수 있도록 구 차원의 기업지원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정비사업 91%, 이주비 차질… 대출 완화해야”

    올해 이주를 앞둔 서울 정비사업 구역 43곳 중 39곳(91%)이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으로 이주비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7일 브리핑에서 지난해 7월 이후 정비사업 현장 피해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약 3만 1000가구 규모의 공급 지연이 우려된다는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조사 대상 43곳 중 시행일 전 관리처분인가를 완료해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3곳과 이주비 융자를 승인받은 모아주택 1곳을 제외한 39곳이 규제 영향을 받았다. 재개발·재건축이 24곳(약 2만 6000가구), 모아주택 등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 15곳(약 4000가구)이다. 조합들은 대출 규제로 이주비가 부족해져 시공사 보증을 통한 제2금융권 추가 대출을 검토 중이지만, 고금리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 증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합원의 금융 부담이 가중될 뿐 아니라 자금 조달 협상과 절차 이행에 시일이 소요되면서 사업 지연과 사업비 증가 등 악영향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와의 실무협의체에서 이주비 대출을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분리해 담보인정비율(LTV) 70%를 적용하는 등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 대출 규제를 적용받는 40개 정비사업의 피해 현황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주비 대출은 단순 가계대출이 아니라 주택공급을 위한 필수 ‘사업비용’으로 인식하고 정책적 패러다임을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정비사업 91% 대출규제로 발목 잡혀...이주비는 사업비로”

    서울시 “정비사업 91% 대출규제로 발목 잡혀...이주비는 사업비로”

    올해 이주를 앞둔 서울 정비사업 구역 43곳 중 39곳(91%)이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으로 이주비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7일 브리핑에서 지난해 7월 이후 정비사업 현장 피해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약 3만 1000가구 규모의 공급 지연이 우려된다는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조사 대상 43곳 중 시행일 전 관리처분인가를 완료해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3곳과 이주비 융자를 승인받은 모아주택 1곳을 제외한 39곳이 규제 영향을 받았다. 재개발·재건축이 24곳(약 2만 6000가구), 모아주택 등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 15곳(약 4000가구)이다. 조합들은 대출 규제로 이주비가 부족해져 시공사 보증을 통한 제2금융권 추가 대출을 검토 중이지만, 고금리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 증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합원의 금융 부담이 가중될 뿐 아니라 자금 조달 협상과 절차 이행에 시일이 소요되면서 사업 지연과 사업비 증가 등 악영향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와의 실무협의체에서 이주비 대출을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분리해 담보인정비율(LTV) 70%를 적용하는 등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 대출 규제를 적용받는 40개 정비사업의 피해 현황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주비 대출은 단순 가계대출이 아니라 주택공급을 위한 필수 ‘사업비용’으로 인식하고 정책적 패러다임을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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