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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교원 아동학대 수사시 교육감 의견청취 의무화”

    당정 “교원 아동학대 수사시 교육감 의견청취 의무화”

    국민의힘과 정부는 12일 교원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수사나 조사 시 수사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교원이 소속된 교육청 의견을 의무적으로 듣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됐을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직위해제 처분을 하지 못하도록 ‘직위해제 요건’도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국회에서 ‘교원 대상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의원 입법으로 발의해 신속 처리하고, 경찰청 수사지침 등도 개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해당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과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이 공동 발의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관련법 개정에 맞춰 교원에 대한 조사나 수사 과정에서 교육감 의견이 차질없이 제출되도록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신속히 사안을 조사해 확인하고, 교육청에서 의견을 제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박 의장은 “그간 교원의 정당한 생활 지도에 대해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교사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학교 현장의 특수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교사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 사실 하나만으로 직위해제 처분되는 사례가 있어서 교원의 교육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던 교사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며 교권 보호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2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해왔던 40대 여성 교사 A씨는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지기도 했다. 대전 교사노조와 동료 교사들에 따르면 그는 2019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하고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 美 국채 금리 상승에 ‘출렁’… 국고채 10년물 금리 연중 최고

    美 국채 금리 상승에 ‘출렁’… 국고채 10년물 금리 연중 최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연속 동결했음에도 시장 금리의 지표가 되는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연고점을 찍었다. 금리 상승분의 절반가량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엇갈릴 때마다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이 같은 상승 추세가 계속되면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등 일부 대출의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2일 장중 4%를 넘어선 데 이어 연고점인 3.986%에 마감됐다. 이날도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3.97%를 넘어서는 등 지난달부터 4%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통상 국고채 단기물 금리는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장기물 금리는 향후 경기 전망을 반영한다. 한은이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통화정책에 변동이 없고, 올해 경기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데도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연동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BOK 이슈노트-한미 금리 동조화 현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 4월 말 3.42%에서 8월 말 4.11%로 0.69% 포인트 오르는 사이 우리나라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4월 말 3.36%에서 8월 말 3.82%로 0.46% 포인트 올랐다. 보고서는 “한국과 미국의 국채 금리 동조화 현상은 오래전부터 나타난 현상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동조화가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양국이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인상하는 강력한 긴축을 밀어붙이면서 양국 간 국채 금리가 장단기물 전반에 걸쳐 동조화를 이어 갔다. 그러나 올해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사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 가면서 단기물의 동조화는 약해진 반면 장기물의 동조화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구체적으로 미국 국채 금리의 한국 금리에 대한 영향은 3개월물이 지난해 18%에서 올해 10%로 하락한 반면 10년물은 지난해 59%에서 올해 56%로 여전히 절반 이상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우리나라의 대출금리까지 끌어올릴 우려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금융채 5년물 금리를 준거로 하는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등 일부 대출금리는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 檢, 부산저축銀 의혹 먼저 털고 ‘野 여론조작 수사’ 정당성 다진다

    檢, 부산저축銀 의혹 먼저 털고 ‘野 여론조작 수사’ 정당성 다진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야당과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이 제기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의 허위성을 규명하는 일도 과제로 꼽힌다. 특별수사팀까지 꾸린 만큼 시발점이 된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검 중수2과장)의 수사 무마 의혹 진위부터 가려내 수사의 정당성을 다지고 ‘언론 탄압’ 비판도 잠재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지난 7일 출범 후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의혹 수사 당시 기록 등을 되살펴 본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와 한 인터뷰가 ‘가짜뉴스 공작’임을 밝히려면 허위사실과 팩트를 먼저 가려낼 필요가 있어서다.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만나 윤 대통령이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로 인터뷰했고, 뉴스타파 등은 20대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이를 집중 부각하며 보도했다. 하지만 이러한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인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줬다’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미 확인된 상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뉴스타파 등은 “커피를 누가 탔는지가 본질이 아니다”라며 “수사 무마가 실제로 있었는지가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조씨가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이었으며, 일각에서 제기한 계좌 압수수색 등도 없었다는 점을 당시 수사 기록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에 대한 수사인 만큼 신중하고 빈틈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수사 대상과 방향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수사의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확정되면 인터뷰와 보도가 이뤄진 경위, 사전 공모, 배후 등으로 수사를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압수된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참관하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신씨는 참관을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김씨와 통화한 2021년) 9월 14일 이전에는 연락한 적도 없고 (화천대유에) 간 적도 없다”며 “검찰이 입증해 내는지 한번 여러분이 지켜보라”고 말했다. 앞서 신씨는 “2021년 9월 15~20일 김씨와 화천대유를 간 적은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또 신씨는 “화천대유에 갔을 때 관계자 두 명을 소개받았고, 그중 한명은 김씨가 감옥에 있을 때 한 번 더 만났다”며 “김씨 허락을 받지 않고 몰래 녹음한 것에 대한 사과와 관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신씨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데다 김씨가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나 말 맞추기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단독] 이재명 겨눈 檢… 통신자료 등 전방위 수사 돌입

    [단독] 이재명 겨눈 檢… 통신자료 등 전방위 수사 돌입

    국민의힘이 ‘대선 개입 허위 인터뷰’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후로 지목한 가운데 검찰은 2021년 9월과 지난해 3월 ‘김만배·신학림·정진상 측’의 통신자료를 일일이 따져보며 이 대표 측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이 의혹의 중심인물로 거론되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 측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관련) 수사 무마는 없었다”는 입장을 서울신문에 밝혔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가 있던 2021년 9월 15일과 보도가 나간 지난해 3월 6일 전후로 정 전 실장 등 이 대표 측과 김씨를 비롯한 대장동 일당 간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 중이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이 대표에게 유리한 관계자 진술과 허위 인터뷰가 기획·보도됐다고 보고 기존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대장동 사업이 아닌 가짜뉴스 ‘기획 인지 및 공모’ 관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검찰은 허위 인터뷰 내용과 보도 시점에 외부 압력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따지고 있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이 허위 인터뷰가 진행된 뒤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연락해 김씨 연락처를 알아봐 달라고 했던 점과 김씨가 남욱 변호사에게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하도록 회유했다는 점을 허위 인터뷰와 연관 지어 주목하고 있다. 이후 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이라고 썼고, 이틀 뒤 김오수 당시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 새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이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또 6개월 전 인터뷰가 대선을 3일 앞두고 보도된 시점도 의심하고 있다. 당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지지율이 박빙인 상황에서 김씨가 여론을 이 대표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도록 기획했는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구치소에 있었을 당시에도 접견 등을 통해 “걱정하지 말라”며 정 전 실장 측과 소통했던 점에도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전 특검 측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으로 녹취록에 언급된 데 대해 “당시 직접 사건을 맡은 것도 아니어서 수사 무마 사실 자체가 없었다”고 전했다.
  • 새내기 공무원들 “아빠한테 100만원씩 받아 버텨”… 박봉·악성 민원에 짐싼다

    새내기 공무원들 “아빠한테 100만원씩 받아 버텨”… 박봉·악성 민원에 짐싼다

    “월급이 적어 자꾸 그만둔다고 해 지난해부터 매월 10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어요. 어렵게 공부해서 된 공무원인데 참고 견디라는 말만 해 주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시에 사는 김모(63)씨는 지난해부터 전남도청에 근무하는 아들(29)이 요즘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겠다고 해 이를 말리느라 진을 빼고 있다. 아버지 입장에선 비록 박봉이지만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 그래도 좋은 직업처럼 보이지만 아들은 이미 마음을 굳힌 모양이다. 김씨는 “도청이 무안에 있어 원룸비와 교통비 등 생활비를 보태 주고 있다”면서 “용돈 받으며 일하는 아들도 자괴감이 클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전남도청과 전남 각 시·군청의 재직기간 5년 미만 퇴직자는 234명이었다. 지난해에는 270명으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 6월까지 벌써 102명의 젊은 공무원들이 떠났다. 전남만의 문제도 아니다. 전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임용된 지 5년 이내인 공무원 가운데 퇴직한 공무원은 2018년 5670명, 2019년 6664명, 2020년 9258명, 2021년 1만 693명, 2022년 1만 3321명이다. 5년 사이 2.4배 늘었다. 최근 5년 동안 퇴직한 공무원 6만 9637명(정년퇴직 제외) 가운데 65.5%인 4만 5606명이 재직기간이 5년 미만이었던 셈이다. 부산의 한 구청에서 근무하는 8급 공무원 이모(32)씨는 “초과근무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월 실수령액이 220만~240만원 정도”라며 “학자금 대출 상환금 40만원과 원룸 월세 40만원을 내고 생활비 쓰면 남는 돈이 거의 없어 결혼 자금이나 내 집 마련 등 미래는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이씨는 “20~30대 공무원 10명 중 7~8명은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동료끼리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옮기라고 하지 공무원만 한 직업 없다는 소리는 전혀 안 한다”고 전했다. 이어 “큰돈 바라는 게 아니다. 9급 입직 기준으로 월 실수령액이 250만~270만원 정도만 돼도 살 만할 것 같다”며 “임금은 적고 민원 수준은 점점 높아져 가는데 육아휴직 등 결원 충원은 잘 안 되고 있어 하위직들이 나눠서 일하는 바람에 업무 부담도 크다”고 한숨을 쉬었다. 악성민원도 공무원의 퇴직을 재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보고된 악성민원은 2018년 3만 4483건, 2019년 3만 8054건, 2020년 4만 6000건, 2021년 5만 1883건에 이른다. 폭언·욕설이 가장 많았고 협박과 폭행, 성희롱, 기물 파손도 일상처럼 벌어진다. 심지어 회칼이나 도끼를 휘두르고 엽총으로 위협하는 민원인도 있다. 공무원노조가 2019년 조사한 ‘청년조합원 인식 및 요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 생활 중 불편한 점 1위가 악성민원(60.8%)이었다. 저연차 공무원들은 민선단체장이 표를 우려해 사소한 민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업무로 인한 민원 발생 시 상급자로부터 업무 미숙자로 꼽혀 근무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을 특히 심각하게 여겼다. 능력 있는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로 일선 지자체는 결원·충원·퇴직·충원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은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대국민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사회적 낭비를 초래한다. 2~3년 동안 근무하면서 조직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젊은 직원들의 갑작스런 사직은 동료들의 업무를 가중시킨다. 전남도청 7급 공채로 2021년 임용된 장모(30)씨는 2년 6개월 만인 지난 7월 사표를 냈다. 능력 있고 친화력도 뛰어났던 장씨의 빈자리를 동료들이 나눠 메우고 있다. 전남도청의 한 공무원은 “아르바이트만도 못한 월급이 10년 뒤면 괜찮아지리라는 보장이 없지 않으냐”면서 “시험을 다시 치르더라도 수도권으로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아 지방의 공직사회는 더욱더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박중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최근 5년 동안 최저임금이 평균 5% 인상된 데 비해 공무원 임금은 1.7% 인상됐다”면서 “공무원의 공백은 곧 국민의 피해”라고 말했다.
  • [단독] 檢, ‘김만배-신학림-정진상 측 통신자료’ 확인…朴측 “수사 무마 없었다”

    [단독] 檢, ‘김만배-신학림-정진상 측 통신자료’ 확인…朴측 “수사 무마 없었다”

    국민의힘이 ‘대선 개입 허위 인터뷰’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후로 지목한 가운데 검찰은 2021년 9월과 지난해 3월 ‘김만배 측-신학림-정진상 측’의 통신자료를 일일이 따져보며 이 대표 측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이 의혹의 중심인물로 거론되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 측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관련) 수사 무마는 없었다”는 입장을 서울신문에 밝혔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가 있던 2021년 9월 15일과 보도가 나간 지난해 3월 6일 전후로 정 전 실장 등 이 대표 측과 김씨를 비롯한 대장동 일당 간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 중이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이 대표에게 유리한 관계자 진술과 허위 인터뷰가 기획·보도됐다고 보고, 기존 확보된 자료 를 토대로 대장동 사업이 아닌 가짜뉴스 ‘기획 인지 및 공모’ 관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검찰은 허위 인터뷰 내용과 보도 시점에 외부 압력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따지고 있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이 허위 인터뷰가 진행된 뒤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연락해 김씨 연락처를 알아봐달라고 했던 점과 김씨가 남욱 변호사에게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하도록 회유했다는 점을 허위 인터뷰와 연관지어 주목하고 있다. 이후 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이라고 썼고, 이틀 뒤 김오수 당시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새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의 몸통이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또 6개월 전 인터뷰가 대선을 3일 앞두고 보도된 시점도 의심하고 있다. 당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지지율이 박빙인 상황에서 김씨가 여론을 이 대표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도록 기획했는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구치소에 있었을 당시에도 접견 등을 통해 “걱정하지 말라”며 정 전 실장 측과 소통했던 점에도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전 특검 측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으로 녹취록에 언급된 데 대해 “당시 직접 사건을 맡은 것도 아니어서 수사 무마 사실 자체가 없었다”고 전했다.
  • 카뱅서만 주담대 2개월간 2조원 불어...증가폭 시중은행 추월

    카뱅서만 주담대 2개월간 2조원 불어...증가폭 시중은행 추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두 달 동안 2조 3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잔액이 2조원 가까이 증가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11일 인터넷은행들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8월 말 주담대(전월세대출 포함) 잔액은 19조 3173억원으로 지난 6월 말(17조 3223억원)에 비해 1조 9950억원(11.5%) 증가했다. 케이뱅크도 8월 말 기준 4조 655억원으로 6월 말(3조 6934억원)에 비해 3721억원(10.1%)이 늘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같은 기간 511조 4007억원에서 514조 9997억원으로 3조 5990억원(0.7%) 늘었다. 전체 주담대 시장에서 인터넷은행의 비중은 잔액을 기준으로 약 2%에 불과하지만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며 5대 은행의 증가율(0.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 증가액(1조 9950억원)은 시중은행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우리은행(1조 5442억원)보다도 많았다. ● 주담대 차주, 금리 낮은 인터넷 은행으로 몰려 인터넷은행으로 주담대 수요가 몰린 것은 금리 경쟁력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올해 다른 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앞세워 공격적인 주담대 영업을 이어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지난 7월 중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각각 연 4.16%, 4.17%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모두 지난 6월(4.02%, 4.14%)보다 평균 금리가 올랐지만 5대 은행(4.28∼4.70%)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 4월에는 각각 3.85%, 3.93%, 5월에는 각각 3.88%, 4.03%로 더 낮은 평균 금리를 유지하기도 했다. 자체 금리 인하 및 마이너스 가산금리 등을 적용해 3%대를 유지했으며 당시 5대 은행은 인터넷은행보다 높은 4.25%~4.7%의 평균 금리를 보였다. 인터넷은행이 금리를 낮추자 시중은행 대출을 이용하던 차주들의 대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최근 신규취급액 중 50∼60%가 대환 고객이라고 밝혔다. ● 금융당국, 인터넷은행 현장점검 진행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 대출’이라는 인가 취지에 맞지 않게 고신용자 비중이 높은 주담대 영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고 문제가 없는지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주담대를 늘리는 과정에서 비대면 여신 심사가 소홀히 이뤄졌을 가능성을 두고 4일부터 7일까지 카카오뱅크를 점검했으며 케이뱅크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25일 50년 주담대 상품에 연령 조건을 신설한 데 이어 3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무주택자 등에 한정해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공급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 5일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했지만 구체적인 주담대 상품 출시 시기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 교회 자금 수억원 빼돌려 주식·코인에 투자한 장로 ‘실형’

    교회 자금 수억원 빼돌려 주식·코인에 투자한 장로 ‘실형’

    목사 은퇴 적립금 등 교회 자금 수억원을 빼돌려 주식과 코인에 투자한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 양산의 한 교회 장로인 A씨는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목사 B씨의 은퇴적립금 등 교회 자금 5억 9000만원 상당을 총 75회 걸쳐 자신의 통장 등으로 이체해 신용카드 대금, 주식·가상화폐 투자 비용 등으로 쓴 혐의로 기소됐다. 교회 재정 업무를 맡았던 A씨는 B씨의 은퇴적립금 통장을 이용해 3600여만원을 대출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쓰기도 했다. 재판부는 “횡령액 대부분을 주식, 가상화폐 등에 투자해 피해 보상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액 중 1억 1000만 원가량을 반환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빚 권하는 사회Ⅲ/주현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빚 권하는 사회Ⅲ/주현진 경제부장

    ‘샤워실의 바보.’ 시장의 자유를 강조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이 제시한 개념이다. 샤워실에서 갑자기 물을 틀면 차가운 물이 나오기 마련인데 바보는 수도꼭지를 뜨거운 물 쪽으로 돌려 버리고, 이에 뜨거운 물이 나오면 깜짝 놀라 다시 수도꼭지를 차가운 물 쪽으로 돌린다. 그러면 다시 차가운 물이 나오는데 이 같은 과정을 반복하는 행태를 빗대 당국의 섣부른 경제 개입을 풍자했다. 가계부채가 연일 역대급 기록을 새로 쓰면서 금융당국이 이달 들어 은행들의 대출심사를 점검하고 있다. 가계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줄이도록 군기 잡기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말에는 지난 7월 초 출시된 50년 만기 주담대를 사실상 없애라고 콕 집어 지시했다. 은행들이 주담대 상환 기한을 50년까지 연장하면서 대출 총량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우회해 대출 규모를 늘린 게 가계부채 급증을 가져왔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증가액은 7월 말 8657억원에서 지난달 24일 2조 8867억원으로 급증했고, 덕분에 5대 은행의 8월 전체 가계부채(주담대+전세대출+신용대출) 증가액(1조 5913억원)도 2021년 11월(2조 3622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대출 규제 완화 버튼을 누른 장본인이 금융당국이란 점에서 오락가락 정책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지난 연말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1만 2032가구)인 둔촌주공이 미분양 위기에 처하면서 부동산발 경기침체가 우려되자 당국은 담보대출을 더 많이 늘리도록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중도금 대출 규제를 없앴고 주담대 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높이는 식으로 대출을 늘리도록 했다. DSR도 대상이 됐다. 무주택자·1주택자가 9억원 이하 집을 살 때 DSR 규제를 예외로 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놨다. 역전세난 우려를 명분으로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용도로 빌리는 대출에 대해서도 DSR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DSR 우회 꼼수로 지적받은 50년 주담대 상품 역시 당국의 허가 없이는 세상에 나올 수 없는 물건이다. 부동산을 부양해 경기침체를 막겠다면서도 세계 1위 수준인 가계대출은 줄여야 하는 난제에 봉착하면서 잇단 정책 엇박자로 금융당국 스스로 스텝이 꼬인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당국이 부동산 대출 규제를 풀어 주면서 5대 시중은행은 담보 있는 주담대는 확 늘리는 반면 담보 없는 신용대출은 계속 줄이면서 정작 돈이 필요한 서민들은 돈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은 2021년 12월부터 2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금리 급등기에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 상환이 늘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4개월 연속 감소한 뒤 지난 5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신용대출은 매달 줄고 있다. 은행이 신용대출 문턱을 높인 여파는 저축은행, 카드사, 대부업체 등 2~3 금융권으로 줄줄이 이어져 서민 대출의 비상문이 굳게 닫힌 형국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초 공적 역할을 해야 할 은행들이 ‘약탈적인 영업 방식’으로 이자 장사에만 골몰해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은행들은 당국이 오락가락 정책을 펴는 사이 안전한 담보대출을 늘리며 제 배만 불리고 있고, 서민들은 돈 빌리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부동산값 떠받치자고 빚 권하는 것도 나쁘지만 서민들이 돈 빌릴 곳 없다면 그 또한 심각한 문제다. 당국이 찬물, 더운물 번갈아 가며 트는 사이 서민들 숨구멍 막히는 건 아닌지 살필 일이다.
  • 선착순 분양 돌입… 주택 유무 상관없어

    선착순 분양 돌입… 주택 유무 상관없어

    한화 건설부문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시공하는 ‘포레나 인천학익’(투시도)이 선착순 분양에 돌입했다. 청약통장이나 주택 유무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하고 입주할 때까지 계약금 5%만 납부하면 나머지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분양정책 등의 변경으로 계약조건이 계약 체결 당시 대비 유리하게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들에게도 변경된 계약조건으로 소급 적용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인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도입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향후 약 5000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반경 2㎞ 이내에 있어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 초중고와 인하대가 1.2㎞ 내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 신용대출 문턱 높인 은행… 저축銀도 가세해 돈줄 꽉

    신용대출 문턱 높인 은행… 저축銀도 가세해 돈줄 꽉

    주요 시중은행들이 조달 비용과 연체율 상승 등을 이유로 지난 1년간 신용대출 규모를 약 15% 줄인 반면 안정적 수익이 보장된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금융권에 이어 저축은행과 대부업체까지 신용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은행, 신용대출보다 주담대 선호 1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기준 680조 8120억원으로 1년 전(696조 4509억원)보다 15조 6389억원 줄었다. 이는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이 지난달 기준 108조 417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19조 1968억원)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8월 507조 3023억원에서 지난달 514조 9997억원으로 7조원 넘게 늘었다. 신용대출 규모가 줄어든 데 대해 시중은행은 차주들이 고금리로 인해 소비를 줄이고 빚을 상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연체율 상승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대체적이다. 안전한 주담대는 늘리고 위험도가 큰 신용대출 공급은 선제적으로 줄인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0%를 기록하며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담대의 경우 은행 입장에서는 담보가 있으니 대출 위험이 적다”면서 “위험성이 포함된 신용대출은 금리 인상으로 공급을 줄인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급전 창구 막혀 서민들 발 동동 1금융권에 이어 2금융권에서도 신용대출 공급 규모를 줄이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의 창구는 막히고 있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가계신용대출 신규 금액은 5조 8000억원으로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지난해(17조 2000억원)와 비교해 3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업계의 올해 가계대출 신용대출 규모도 1조원 안팎으로 지난해 대출 규모(4조 1000억원)의 4분의1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도 조달 비용과 연체율 상승 등으로 어려운데 무분별하게 대출을 취급했다가는 부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보수적으로 영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결국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은 최대 수백%의 폭리를 취하는 불법 사금융 시장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상담·신고된 불법 사금융 피해 건수는 6784건으로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현재 연 20%인 법정 최고금리 상한을 인상하고, 서민금융 공급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中 8월 소비자물가 상승 반전… 디플레이션 우려 줄어드나

    中 8월 소비자물가 상승 반전… 디플레이션 우려 줄어드나

    중국의 여러 경제 지표가 동반 추락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앞서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3% 역성장했지만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식품 물가는 1.7% 하락했지만 비식품 물가가 0.5% 상승했다. 상품 물가는 0.7% 떨어졌고 서비스 물가는 1.3% 올랐다. 1~8월 합계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3.0% 하락했다. 마이너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전달(-4.4%)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중국 PPI는 지난해 10월 -1.3%를 기록한 뒤로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소폭이지만 CPI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PPI도 하락세가 완화하면서 베이징 지도부는 다소나마 디플레이션 우려를 덜게 됐다. 다수 경제학자들은 선진국의 적정 물가상승률을 2~3% 정도로 여긴다. 이 수준이 유지돼야 물가 거품 없이 기업들이 이윤 추구에 나서고 소비자들도 마음 편히 지갑을 연다고 판단한다. 이 기준에 비춰 보면 중국의 8월 CPI ‘0.1%’는 여전히 베이징 지도부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이는 중국이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로 본격 전환했음에도 세계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제대로 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 부도 위기 사태도 중국인의 ‘현금 보유’ 심리에 불을 지폈다. 중국은 7월 경제 지표가 크게 나빠지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달 말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2개월 만에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로이터통신은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 힘 실어준 이낙연, 李 찾아 “건강 챙겨야”

    힘 실어준 이낙연, 李 찾아 “건강 챙겨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1일째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한 건 지난 7월 28일 ‘명낙회동’ 이후 40여일 만으로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의 단식을 중심으로 당내 결집력이 강해지는 데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의 ‘무응답’으로 출구전략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출구를 터 준 격이나 이 대표는 사실상 이를 거절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 천막을 찾아 “국민들도 이 상황을 매우 착잡하게 보고 있다. 단식을 거두시고 건강을 챙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건강도 챙겨야 하겠지만 (현 정부의)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할 것 같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맞붙은 바 있는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있지만 이 전 대표의 이날 방문은 계파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설훈·홍영표·전해철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이 대표의 단식 천막을 찾았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은 “이 대표의 단식을 만류해 달라는 친낙(친이낙연)계 의원들의 기류가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 함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측근은 통화에서 “이 대표 측에서도 언제쯤 오냐는 의사 타진이 계속 있었다. 이 대표의 검찰 조사가 (방문) 기점이 된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대선 직전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김만배씨로부터 거액을 받고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고 허위 인터뷰를 한 배후에 이 대표가 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가 배후에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공세 범위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넓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문 전 대통령이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저축은행 담당 금융감독원 국장과 통화했고, 지분을 소유한 법무법인이 부산저축은행 관련 업무를 해결해 주고 수십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을 짚으며 “주범론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 답이 없으니 몸통이라는 말들이 나온다. 억울하다면 본인이 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복권당첨금 30억 8년 만에 까먹고 “실수했지만 인생 망쳤다고 생각 안해”

    복권당첨금 30억 8년 만에 까먹고 “실수했지만 인생 망쳤다고 생각 안해”

    “몇 가지 실수는 했지만 복권 당첨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2005년 180만 파운드(약 30억원)의 로또 당첨금을 손에 쥔 뒤 전 남편과 함께 8년 만에 다 써버리고 이혼까지 한 영국 여성 라라 그리피스(53)가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과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털어놓았다. 당첨금이 없었더라면 언감생심 꿈도 못 꾸었을 데 돈을 다 써봤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클래스에 앉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도 다녀왔고, 자신이 일했던 미용실에 15만 달러를 써봤다. 중고차 30대를 몰아봤고, 15개의 디자이너 핸드백을 들어봤다. 전 남편 로저와 함께 45만 달러짜리 집을 모기지 대출로 구입했고, 로저는 2만 5000 달러 들여 고교 때부터 해오던 밴드와 함께 음악 경력을 해봤다. 그렇게 펑펑 썼더니 8년 만인 2013년 돈이 다 사라졌다. 같은 해 두 사람은 갈라섰다. 웨스트 요크셔 출신인 라라는 “사람들은 내가 툭하면 성형수술을 하고 아이들도 빼앗겼다며 내가 바보 같다고 얘기하는데 실은 나는 돈을 현명하게 쓴 것이며 좋은 시절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일간 데일리 메일이 2013년 전한 데 따르면 두 사람 모두 당첨금이 조금이나마 수중에 있던 때 직장을 갖고 있었다. 라라는 교사 일을 하면서 연봉 4만 달러를 챙기고 있었으며, 남편은 정보통신(IT) 업계 매니저로 일하며 그보다 적은 봉급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도 둘 다 퇴직했다. 라라는 미용실에서 종일 근무했는데 자신의 봉급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라라는 지금은 딸 루비(19)와 키티(16)를 연로하신 어머니 노르마(86)에게 맡겨 기르고 있다. 라라는 자신이 “비극적인 것으로 그려지는 것이 지겹다”고 말하며, 남편과 함께 돈을 갖고 있었을 때 “돈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강변했다. 이어 “(실수 여하에 관계 없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삶을 보장하려고 지난 10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 이낙연, 이재명 단식 만류…여, 대선 공작 공세 총력전

    이낙연, 이재명 단식 만류…여, 대선 공작 공세 총력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1일째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한 건 지난 7월 28일 ‘명낙회동’ 이후 40여일 만으로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의 단식을 중심으로 당내 결집력이 강해지는 데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의 ‘무응답’으로 출구전략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출구를 터 준 격이나 이 대표는 사실상 이를 거절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 천막을 찾아 “국민들도 이 상황을 매우 착잡하게 보고 있다. 단식을 거두시고 건강을 챙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건강도 챙겨야 하겠지만 (현 정부의)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할 것 같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맞붙은 바 있는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있지만 이 전 대표의 이날 방문은 계파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설훈·홍영표·전해철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이 대표의 단식 천막을 찾았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은 “이 대표의 단식을 만류해 달라는 친낙(친이낙연)계 의원들의 기류가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 함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측근은 통화에서 “이 대표 측에서도 언제쯤 오냐는 의사 타진이 계속 있었다. 이 대표의 검찰 조사가 (방문) 기점이 된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대선 직전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김만배씨로부터 거액을 받고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고 허위 인터뷰를 한 배후에 이 대표가 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가 배후에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 핵심은 청문회지만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을 때는 현안질의를 통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공세 범위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넓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문 전 대통령이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저축은행 담당 금융감독원 국장과 통화했고, 지분을 소유한 법무법인이 부산저축은행 관련 업무를 해결해 주고 수십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을 짚으며 “주범론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 답이 없으니 몸통이라는 말들이 나온다. 억울하다면 본인이 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강남구, 올 3번째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강남구, 올 3번째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서울 강남구는 올해 처음 시작한 신혼부부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3차 대상자 신청자를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비가 높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민선8기 공약사업이다. 서울시 지원 사업의 소득 기준이 신혼부부는 부부합산 연 소득 9700원 미만, 청년은 4000만원 미만이라 여기서 제외된 틈새 계층을 지원한다. 지난 1·2차 지원 사업까지 총 143가구에 1억 4500만원을 지원했다. 3차 모집에는 신혼부부 15가구, 청년 32가구 총 47가구를 지원한다. 지급범위는 신혼부부의 경우 보증금 1억 5000만원 이내의 대출이자 1%로 연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의 경우 보증금 1억원 이내의 1%로 연 최대 100만원이다. 신청 기간은 9월 11일부터 10월 10일까지로 구청 주택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심의를 거쳐 10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기간은 최장 3년으로 매년 자격심사를 진행해 자격 요건이 충족될 경우 지원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올해의 마지막 접수 기간으로, 1·2차 때 신청하지 못한 구민들이 신청해서 주거비 절감 혜택을 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강남구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결혼하고 바로 혼인신고 안 하는 게 똑똑한 거예요”

    “결혼하고 바로 혼인신고 안 하는 게 똑똑한 거예요”

    결혼을 계획하고 있거나 이미 결혼했더라도 혼인신고를 미루는 신혼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9일 통계청의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000건을 기록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대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신혼부부들이 혼인신고를 미루는 이유는 대출이나 청약 등 주거 문제와 관련이 있다. 집값이 높은 상황에서 정책 특성상 혼인신고를 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대출받을 기회가 줄어드는 등의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청약·대출 모두 결혼이 불이익…“현실 생각해야” 실제 혼인신고는 소득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동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기준금액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근로장려금을 세금 환급 방식으로 지급하는 근로장려세제는 1인가구일 때 더 받기 쉽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근로장려금의 연소득 기준이 단독가구는 2200만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3800만원 미만이라고 전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실제 2019년 기준 맞벌이 가구의 근로장려금 수급률은 6.5%로 27.0%에 이르는 단독가구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 낮았다. ‘청년 전용 버팀목전세자금 대출’ 상품은 주택도시기금이 청년들에게 연 1~2%대 낮은 금리로 전세금을 빌려준다. 미혼은 개인 연소득이 5000만원이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부부합산 연소득이 5000만원(신혼 6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대출 자격이 안된다.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처럼 맞벌이 가구소득합산과 미혼의 소득 조건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부동산 청약에서도 기혼자보다 미혼자가 차라리 더 유리할 때가 많다. 맞벌이 신혼부부가 주택청약 우선 공급 조건이 되려면 부부 중 1인의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4024만원으로 집계됐다. 맞벌이 부부라면 합산 소득이 적어도 8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청약 우선 공급 조건을 충족하는 맞벌이 부부 사례를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이유다. 결혼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김모씨(32)도 “둘 다 버팀목 대출을 받았다”며 “둘이 합쳐 대출을 받으니 신혼집을 위한 돈을 마련하기 훨씬 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인신고를 안한다고 우리가 남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영리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집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혼인신고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집값이 높은 상황에서 혼인신고를 미루는 게 이득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봤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직장을 오래 다니면 월급도 올라가고 저축을 하면 한 10년 정도 지나면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며 “이제는 돈을 모아도 집을 못 산다고 생각하니 전세금 정도는 마련돼야 결혼을 하고 그러다 보니 혼인신고를 미루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 조지아 특별대배심, 전현직 상원의원 등 무려 38명 기소 권고했다

    조지아 특별대배심, 전현직 상원의원 등 무려 38명 기소 권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와 관련, 조지아주 대배심이 기소된 인사들 외에도 현직 한 명, 전직 두 상원의원을 포함해 관련 의혹이 있는 인사들의 무더기 기소를 권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특별 대배심의 1월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대배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38명에 대한 기소를 주장했다. 조지아주법에 따르면 특별 대배심은 수사권은 있지만 기소권은 없다. 앞서 조지아주 일반 대배심은 지난달 14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18명의 측근들을 대선 개입 혐의로 무더기 기소했다. 그 뒤 이들은 악명높은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잠시 수감 절차를 거친 뒤 사전에 합의된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측근들은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도 구치소에서 이른바 ‘머그샷’(범죄인 식별사진)을 찍기도 했다. 보고서를 보면 애초 제시된 기소 대상은 실제 기소된 인원의 두 배에 이를 정도로 훨씬 광범위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현역 연방 상원의원인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도 포함됐다. 그레이엄 의원은 2020년 대선 직후 브래드 래펀스퍼거 조지아주 법무 장관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래펀스퍼거 당시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조지아주에서 자신의 패배를 뒤집을 수 있는 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사실이 드러나 이번에 퇴임 후 네 번째로 형사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조지아주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1만 2000표 미만의 표차로 패배했다. 래펀스퍼거 장관은 그 뒤 그레이엄 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인사들과 잇단 통화에 압박을 느꼈다고 기술했다. 그레이엄 의원과 변호인 측은 해당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에 대한 투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사 차원의 전화였다며 ‘압박 주장’을 전면 부인해 왔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대배심은 그러나 그레이엄 의원이 조지아를 포함해 애리조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전국적으로 대선 뒤집기를 시도했다고 적시하고 기소를 권고했다. 그레이엄 의원 외에 켈리 뢰플러와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의원 두 사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도 기소할 것을 권고했는데 끝내 기소되지는 않았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 부당 이득을 취하기 위해 부풀린 자산 가치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금융사기 민사소송을 제기한 뉴욕주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트럼프 그룹의 부동산 가치를 축소했고,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선 오히려 자산가치를 부풀려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당초 검찰은 트럼프 그룹이 자산가치를 최대 22억 달러(2조 9000억원)까지 부풀렸다고 봤지만, 추가 조사 결과 조작 의심 액수는 36억 달러(4조 8000억원)까지 증가했다. 검찰은 트럼프 그룹의 행위를 사기로 규정하고, 2억 5000만 달러(3200억 원)의 부당이득 환수와 트럼프 일가의 뉴욕주 내 사업 영구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측은 뉴욕주 검찰이 트럼프 그룹의 금융거래가 사기라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청구 기각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인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법정에서 열린 증언 때도 묵비권을 400여 차례나 행사했다. 트럼프 그룹의 자산 가치 조작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 초에 시작된다. 이 재판과 별도로 맨해튼 연방 검찰은 트럼프 그룹을 탈세와 회계장부 조작 등 9개 혐의로 기소했고, 배심원단은 지난 1월 유죄를 평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성인 자녀들은 기소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그룹에 대해 160만 달러(21억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배심원단은 트럼프그룹이 ‘트럼프의 회계사’로 불리는 최측근 앨런 와이셀버그를 비롯한 최고위 임원들에게 아파트 임차료, 고급 승용차 리스 비용, 가족의 사립학교 학비 등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하면서 세무 당국을 속였다고 판단했다.
  • MBC 이어 KBS도 “뉴스타파 인용 보도로 시청자에 혼선”

    MBC 이어 KBS도 “뉴스타파 인용 보도로 시청자에 혼선”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 기사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준 의혹을 보도했던 KBS가 시청자에게 혼선을 드렸다고 인정했다. KBS는 8일 오후 ‘뉴스9’를 통해 “KBS가 지난해 3월 7일에 전날 공개된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 일부를 국민의힘 측 반박과 함께 보도했다”며 “뉴스타파가 공개한 전체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어제(7일) 9시 뉴스에서 전해드렸던 인용한 녹취 일부가 발췌 편집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앵커는 이어 “당시 원문 전체를 입수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며 “앞으로 사실 확인 노력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음성 녹음파일과 함께 “이 파일에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에 관한 김씨의 주장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음성 녹음 파일에서 김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검사였던 윤 대통령과 변호사였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김씨의 음성을 녹음해 뉴스타파에 건넸던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 김씨에게 2021년 9월 1억 6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조작 보도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뉴스타파는 지난 7일 김씨의 음성을 담은 녹음 파일 전체를 편집 없이 공개했다. KBS에 앞서 MBC도 전날 오후 ‘뉴스데스크’를 통해 “뉴스타파의 기사를 이튿날(지난해 3월 7일) 인용 보도한 MBC는 녹취록 원문 제공을 거부당한 상황에서 김씨의 발언을 그대로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고 했다.
  • 與 ‘李 배후론’ 공세…이재명 “신학림 녹음, 기획 인터뷰 아냐”

    與 ‘李 배후론’ 공세…이재명 “신학림 녹음, 기획 인터뷰 아냐”

    李 “공작 아니고 조작” “무슨 명목으로 신씨 구속하나”與 박대출 “모든 의혹 李 향해” 윤재옥 “가담자 단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전 언론노조 위원장 신학림씨의 뉴스타파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녹취를) 들어봤는데 전혀 기획 인터뷰가 아니던데”라고 말했다. 9일째 단식 중인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지도부와 대화하다 “백주대낮에 상식에 반하는 조작을 뻔뻔하게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공작도 아니고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대선 직전 민주당의 여론 공작’이라는 여당 공세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검찰이 신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선 “무슨 명목으로 구속을 하나”라며 “선거법은 공소시효가 지났고, 뭔 죄가 되나. 명예훼손?”이라고 묻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과 이 대표 배후설을 부각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중대한 국기문란 범죄”라며 “가담한 범죄자들은 누가 됐든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아무리 간 큰 범죄자라도 대선 결과를 뒤바꿀 초대형 공작을 정치적 뒷배 없이 추진한다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며 “모든 의혹은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해 있다”고 겨냥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전날 뉴스타파가 인터뷰 녹취 전문을 공개한 것에 대해 “마지막 발악”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작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누군가가 분명 ‘뒷배’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이재명 배후론’을 거듭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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