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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좋은 매물에 2030 ‘우르르’…임장크루, 돈 없어도 가본다

    목 좋은 매물에 2030 ‘우르르’…임장크루, 돈 없어도 가본다

    지난 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양재동 한 거리. 20~30대로 보이는 20여명이 우르르 몰려다니다 구옥과 신축 아파트가 한눈에 보이는 음식점 앞에 멈췄다. 모임장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설명을 시작하자 다른 사람들은 현장 체험학습을 나온 고등학생들처럼 연신 메모하고 건물 사진을 찍기 바빴다. 이런 모임에 매달 2~3번씩 참석한다는 직장인 송모(29)씨는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하루빨리 자산을 불리려면 투자가치 있는 부동산이 답”이라며 “최근 가입한 또 다른 임장 모임은 회원이 300명이다”고 전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보던 건물관리인 김모(71)씨는 “몇 달 전부터 저런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마라톤 복장은 아닌데, 저렇게 수십명씩 몰려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 줄 아느냐”고 기자에게 되묻기도 했다. ●주말 데이트 대신 ‘임장’ 즐기기도 20~30대 사이에서 부동산 투자와 내 집 마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말에 데이트하거나 나들이를 가는 대신 부동산 임장을 다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임장크루’라 불리는 이들은 호재가 있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변 편의시설, 학군, 상권 등을 살피고 부동산을 ‘열공’한다. 최근 발표된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고양·의왕·의정부시 등의 그린벨트 해제와 같은 부동산 정책뿐 아니라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발로 뛰며 빠르게 알아가는 게 특징이다.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 그린벨트 해제 소식에 최근 내곡지구를 방문했다는 신모(27)씨는 “실현 가능성이나 정책 여파는 눈으로 직접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2년 넘게 만난 연인과 6개월 전부터 주말 임장 데이트를 즐긴다는 이모(28)씨는 “당장 투자 여건이 되지 않지만 돈을 쓰면서 놀러 다닐 바엔 살고 싶은 지역 아파트를 둘러보며 나들이도 하는 게 실용적”이라며 “부동산에 대한 남자친구의 가치관도 알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전했다. ●당장 자금 없어도 내공 쌓으려 방문 20~30대의 주 투자처는 이미 주식에서 부동산으로 바뀌고 있다. 실제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 자금조달계획서상 자금조달 방법별 구분’ 자료를 보면, 주식과 채권을 팔아 집을 산 20~30대는 2022년 5.9%에서 올해(1~8월) 17.0%로 늘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젊은 세대들이 임장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모임 형식을 취해 내공을 쌓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목돈을 모으려 주식투자를 해도 변동성 불안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장은 청년층이 부동산을 공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지만, 과도한 관심이 투자 과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매매가는 정체고 전세가는 오르고 있어서 ‘갭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 수밖에 없다. 자칫 과도한 투기가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 “답은 부동산” 데이트 대신 임장가는 2030...‘임장크루’ 핫플 가보니

    “답은 부동산” 데이트 대신 임장가는 2030...‘임장크루’ 핫플 가보니

    2030 부동산 관심 높아지자 ‘임장크루’ 등장호재 있는 지역 누비며 투자 정보 공유“눈으로 봐야 부동산 정책 여파 알 수 있어” 지난 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양재동 한 거리. 20~30대로 보이는 20여명이 우르르 몰려다니다 구옥과 신축 아파트가 한눈에 보이는 음식점 앞에 멈췄다. 모임장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설명을 시작하자 다른 사람들은 현장 체험학습을 나온 고등학생들처럼 연신 메모하고 건물 사진을 찍기 바빴다. 이런 모임에 매달 2~3번씩 참석한다는 직장인 송모(29)씨는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하루빨리 자산을 불리려면 투자가치 있는 부동산이 답”이라며 “최근 가입한 또 다른 임장 모임은 회원이 300명이다”고 전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보던 건물관리인 김모(71)씨는 “몇 달 전부터 저런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마라톤 복장은 아닌데, 저렇게 수십명씩 몰려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 줄 아느냐”고 기자에게 되묻기도 했다. 20~30대 사이에서 부동산 투자와 내 집 마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말에 데이트하거나 나들이를 가는 대신 부동산 임장을 다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임장크루’라 불리는 이들은 호재가 있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변 편의시설, 학군, 상권 등을 살피고 부동산을 ‘열공’한다. 최근 발표된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고양·의왕·의정부시 등의 그린벨트 해제와 같은 부동산 정책뿐 아니라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발로 뛰며 빠르게 알아가는 게 특징이다.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 그린벨트 해제 소식에 최근 내곡지구를 방문했다는 신모(27)씨는 “실현 가능성이나 정책 여파는 눈으로 직접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2년 넘게 만난 연인과 6개월 전부터 주말 임장 데이트를 즐긴다는 이모(28)씨는 “당장 투자 여건이 되지 않지만 돈을 쓰면서 놀러 다닐 바엔 살고 싶은 지역 아파트를 둘러보며 나들이도 하는 게 실용적”이라며 “부동산에 대한 남자친구의 가치관도 알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전했다. 20~30대의 주 투자처는 이미 주식에서 부동산으로 바뀌고 있다. 실제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 자금조달계획서상 자금조달 방법별 구분’ 자료를 보면, 주식과 채권을 팔아 집을 산 20~30대는 2022년 5.9%에서 올해(1~8월) 17.0%로 늘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젊은 세대들이 임장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모임 형식을 취해 내공을 쌓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목돈을 모으려 주식투자를 해도 변동성 불안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장은 청년층이 부동산을 공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지만, 과도한 관심이 투자 과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매매가는 정체고 전세가는 오르고 있어서 ‘갭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 수밖에 없다. 자칫 과도한 투기가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 주택기금 사업자 대출 부실 경고등…회수율 39% 불과

    주택기금 사업자 대출 부실 경고등…회수율 39% 불과

    서민들의 내 집 마련 지원과 임대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주택도시기금에서 나가는 사업자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택도시기금에서 돈을 빌려 임대주택을 지은 사업자가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발생한 기한이익상실(EOD·대출금 조기 회수) 규모가 최근 2년 6개월간 약 4500억원에 달하고 회수율은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도시기금의 기한이익상실은 5746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택사업자들이 받는 사업자대출이 4565억원으로 79%를 차지한다. 주택도시기금은 청약저축 납입금과 건축 인허가,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 때 매입하는 국민주택채권 판매액으로 조성한다. 이렇게 모은 돈을 임대주택을 짓는 주택사업자에게 저리로 빌려주고, 디딤돌·버팀목 대출과 신생아 특례대출 등의 재원으로도 활용한다. 사업자대출 기한이익상실이 늘었다는 것은 주택사업자들이 공공 또는 민간임대주택을 짓겠다며 기금에서 대출받은 뒤 돈을 제대로 갚지 못하고 3개월 이상 연체하고 있다는 의미다. 기한이익상실에 대해 은행은 담보권에 따른 경매·공매로 회수 절차를 진행한다. 사업자대출 기한이익상실은 2020년(1014억원)∼2021년(122억원) 등 2년간 총 1136억원에서 2022년(2411억원)∼2023년(2137억원) 4548억원으로 급증했다. 주택경기 하락과 금리 인상으로 지방 중소 건설사들이 줄줄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현실을 보여주는 결과다. 올해 상반기 기한이익상실은 16억 7800만원 규모다. 특히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기한이익상실 대출금의 회수율은 4564억원 대비 1796억원으로 39.4%에 그치고 있다. 앞서 2020~2021년 기한이익상실 대출금 회수율이 1135억원 대비 1038억원 회수로 회수율 91.4%인 것과 대조적이다. 회수를 못 한 대출금은 고스란히 주택도시기금의 손실이 될 수 있다. 건설 경기가 악화해 기한이익상실이 늘어났음에도 기금 관리주체인 국토부가 방관하면서 관리가 부실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 의원은 “최근 국토부가 주택도시기금 고갈 우려를 들며 디딤돌대출 축소에 나섰지만 기금 재정건전성을 논하려거든 서민 주택구입·전세대출을 줄일 게 아니라 사업자대출 관리 부실 등 주택도시기금 운영부터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광주시, 내년 예산안 올해보다 10% 증가한 7조6069억 편성

    광주시, 내년 예산안 올해보다 10% 증가한 7조6069억 편성

    광주시는 2025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7027억원(10.2%) 증가한 7조6069억원을 편성, 11일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인구·기후 3대 지표 회복과 함께 산업·인재·창업 등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광주 도약’이 목표다. ‘적극재정 운용’을 기본방향 삼아 ▲민생 회복·미래 투자 ▲공동체 회복·돌봄 확대 ▲기후 회복·안전망 강화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유사·중복성 사업은 통합하고 사업시기를 조정하는 ‘똑똑한 세출구조조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민생 회복·미래 투자 초점 지역경제의 주요 주체인 소상공인·중소기업·전통시장 상인 등에 대한 부담 완화와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12종의 정책자금을 편성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 처한 영세소상공인의 제2금융권 대출 지원을 위한 ‘영세소상공인 중소금융권 금융비용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자영업자들을 위한 공공배달앱 지원예산과 청년에게 광주가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청년월세, 주택임차보증금이자 지원, 일자리 공제, 청년구직활동수당, 일경험드림 등 청년지원사업에도 아낌없이 투자한다. 광주 대표산업인 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창업·실증, 광주형 실무인재 양성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 투자한다. AI기업 창업 지원, 인재양성을 위해 AI창업캠프·AI사관학교·AI데이터센터 서비스플랫폼 등도 운영한다. EV배터리접합기술 실증기반구축, 미래차소부장특화단지 추진단 운영 등 미래모빌리티산업 선점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 공동체 회복 및 돌봄 확대 지원 대한민국 표준 돌봄정책으로 발전하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개별 돌봄을 넘어 관계돌봄과 공동체 복원으로 확장한다. 또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광주형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 구축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공공심야약국 운영, 생활권 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투자를 강화한다. 육아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일·가정 양립, 임신, 출산, 육아 돌봄에 재정을 지원함으로써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에 적극 대응한다. 광주 대표 저출산 대응정책들이 정부 대표사업으로 거듭난 만큼 기존 사업들을 확대하는 한편 출생가정축하 상생카드 지원, 대체인력 근로자 특전(인센티브) 등 새로운 저출산 극복 정책들을 대표사업으로 추가 발굴·운영한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마을공동체사업을 확대하고, 주민자치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지원사업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기후 회복·안전망 강화 다른 도시보다 빠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와 연계한 광주형 모델 ‘G-패스’를 시행, 연령층별로 ‘K-패스’ 지원금 외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과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난관리예산,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도 마련했다. 시민들이 광주천을 친수공간으로 누릴 수 있도록 광주천 수질 개선과 유량 확보 사업을 2025년에 마무리한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양림권역 근대문화자산을 거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까지 이어지는 광주천 자전거길과 보행로를 정비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책 읽는 광주’ 조성을 위해 ‘광주시민 매년 1인 1책 읽기 문화’ 확산, 지역서점 활성화, 자치구별 대표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도서관-서점-광장 어디에서든 책과 친해지는 환경을 만든다. ●예산 필요한 곳에는 제대로 투자 광주시는 이번 본예산 편성에 앞서 지난 7월 재정혁신단을 신설해 재정 건전화를 위해 주요 투자사업 점검, 비효율예산 발굴, 추가 세입확보 방안 등을 추진했다. 또 ‘재정 전략회의’를 통해 유사‧중복 사업은 통합하고, 추진시기 조정이 필요하거나 불필요한 사업은 분할 편성 또는 폐지하는 등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서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고금리(평균 3.7%)의 차입금 1548억원을 저금리(2.8%)로 차환해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 168억원을 줄여 재정 건전성도 높인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생이 어려운 때일수록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민생 회복과 동시에 미래 투자에도 중점을 둬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보이스피싱용 대포폰 3400여대 밀반출 조직 검거

    보이스피싱용 대포폰 3400여대 밀반출 조직 검거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될 대포폰 3400여대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1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대포폰 반출 총책인 50대 남성 A씨 등 일당 162명을 입건하고 이들 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7년부터 7년간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될 대포폰 3451대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포폰 개통 및 유통·자금세탁·반출 등으로 나뉘어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게 점조직화돼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의 지시를 받으며 활동했다. “휴대폰 개통하면 대출해줄께”…신불자 126명 피해이들은 신용불량자 등 128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대출해주겠다”며 접근해 명의를 빌려 대포폰을 개설했다. 이후 대포폰은 3단계에 걸친 유통망과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중국 국적의 반출책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됐다. 이들은 인천공항 인근에 무역 사무실을 차려 놓고 장기간 한국과 중국에 오가며 수천 대의 대포폰을 밀반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렇게 반출된 대포폰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26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50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피해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해외로 송금한 자금세탁 조직도 검거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특정한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 등 10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다.
  • 가계빚 죄기 ‘부작용’… ‘서민급전’ 대출 한달 새 1.5조 이상 폭증

    가계빚 죄기 ‘부작용’… ‘서민급전’ 대출 한달 새 1.5조 이상 폭증

    10월 주담대 포함 2조 이상 늘어카드·캐피탈사 가계대출 9000억↑저축銀 신용·보험약관대출 급증경기 악화 서민·취약층 수요 몰려금감원, 금주 상호금융 현장검사 신용대출과 카드론 등 일명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2금융권 ‘서민급전’이 지난달 1조 5000억원 이상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와의 전쟁에 나서면서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대폭 높인 데 따른 ‘풍선효과’ 측면도 있지만 경기 악화로 어려워진 서민·취약계층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적지 않은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10월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제외한 2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조 5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 증가 규모까지 포함하면 10월 한 달 2금융권에서만 가계대출 규모가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주담대를 제외한 2금융권의 대출이 1조 5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은 2021년 7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카드·캐피탈사의 가계대출은 약 9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신용대출 등으로 구성되는 카드·캐피탈사 대출은 대표적인 ‘서민급전’ 창구다. 지난 6월 3000억원 감소한 이후 7월과 8월 각각 8000억원과 7000억원 증가했다. 이후 지난 9월 4000억원에 가까운 감소세를 기록하며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지난 10월에는 7, 8월보다 증가폭을 훌쩍 키우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로 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 등도 대출을 조이는 가운데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금난을 겪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돈을 빌리기 쉬운 신용카드와 캐피탈사로 몰려간 것이다. 역시 불황형 대출로 분류되는 저축은행 신용대출과 보험약관대출 등도 늘었다. 지난달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4000억원, 보험사의 보험약관대출은 3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당국은 우려했던 풍선효과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권의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지만 2금융권은 아직 이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면서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조금씩 높이고 있지만 한두 달 지난 뒤에야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황을 살핀 이후 추가 대책 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대출 증가세가 확연한 카드·캐피탈사를 위주로 11월과 12월 대출 목표치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2금융권 주담대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상호금융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선다.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인 가운데 대규모 재건축 단지 집단대출(중도금 대출·잔금대출) 등을 앞세워 가계대출 규모를 키운 새마을금고와 농협중앙회가 대상이다. 지난 10월 한 달 새마을금고에서만 1조원에 가까운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들의 집단대출 현황을 살필 예정이다.
  • 대출규제 불똥… 신용카드 車할부 구매도 조인다

    내년부터 신용카드로 신차를 할부 구입할 때 현행과 같이 연소득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빌리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부동산 대출 등 가계대출 증가세 억누르기에 나선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사각지대’로 지적돼 온 신용카드 특별한도 규모를 규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차 구매 시 연소득과 연동되는 신용카드 특별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용카드 특별한도란 병원비 등 불가피한 이유로 고객의 지출이 일시적으로 늘었을 때를 대비해 카드사가 한시적으로 한도를 올려 주는 제도다. 당국은 신차 할부 구매에 연소득 대비 과도한 신용카드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부분 신용카드사는 자동차 카드 할부 관련 소득 심사 등을 거쳐 최장 60개월 할부로 최대 1억원에 달하는 돈을 고객에게 빌려준다. 신차 구매 시 연소득의 3배(월 가처분 소득의 36배)까지 특별한도를 부여하는 카드사도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 78조 5000억원 가운데 신용카드로 결제된 금액은 41조 2000억원으로 전체의 52.5%가 빚을 내서 차를 샀다. 당국은 이러한 영업 행태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신차 구입 시 할부금융사의 자동차 할부나 은행의 오토론 상품을 이용하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되는 반면 자동차 카드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DSR에 포함되지 않아 신용카드 신차 할부 구매가 가계부채 사각지대란 지적이 나오는 만큼 규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별한도 조정은 여신금융협회의 모범 규준 반영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초부터 조정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미 상반기부터 주요 카드사로부터 특별한도 관련 자료를 취합해 현황을 검토해 왔다. 다만 DSR 규제에 신용카드 특별한도가 포함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연소득과 연동되는 특별한도 특성상 신차 구입 시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는 저소득 고객에 대해서는 예외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취업·승진 미끼 7년간 8억 9000만원 받은 부산항운노조 간부 징역 6년

    취업·승진 미끼 7년간 8억 9000만원 받은 부산항운노조 간부 징역 6년

    취업과 승진을 미끼로 7년 동안 총 8억원대의 뒷돈을 받은 부산항운노조 간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사기)로 구속기소 된 부산항운노조 반장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취업·승진 대상자를 소개해주고 금품을 대신 받아 전달한 노조원 B씨와 C씨에게도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A씨는 부산항운노조 본부 간부와 지부 반장 등으로 40년 넘게 근무하면서 인사권을 가진 간부들과 친분을 내세워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취업과 승진을 약속하고 노조원과 비노조원들에게 총 8억 9439만원을 받았다. A씨는 실제 취업과 승진을 시켜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 A씨는 도박으로 진 빚을 비롯해 금융권, 사채업자로부터 거액을 빌려 상환을 독촉받자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돌려막아 채무를 갚아왔다. 돈이 없는 피해자들에게는 대출을 종용해 대출금을 자신에게 빌려주는 형태로 사기 범행을 계속했다. A씨는 재판에서 빌린 돈이라거나 개인적인 금전거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사기 범행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구조적 문제에 편승한 이 같은 범행이 근절되지 않아 착취구조로 잘못된 권력관계가 형성됨은 물론 사회의 건전한 경쟁을 어지럽혀 엄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피고인은 단순히 금전거래를 했다거나 금전을 수수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범행을 전부 부인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북도의회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돌입

    경북도의회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돌입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7일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도경제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로 본격적인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날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반적인 업무 및 사업추진에 대해 점검하면서 기관장으로서 업무파악 능력과 감사자료 부실 등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먼저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는 김창혁(구미) 의원은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8~10등급에서의 신용보증 신청률이 매우 저조한 가운데 저신용자의 신청 탈락율이 높음을 꼬집으며, “적정운용배수를 한창 밑돌고 있는 운용률을 적극적으로 높여 많은 소상공인이 구제받을 수 있도록 면밀하게 고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홍구(상주) 의원은 “기보증 회수보증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면 부실채권 발생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채권 관리를 보다 체계화해 회수율을 높이고 손실을 줄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시군별 출연금에 차이가 있는데 도내 소상공인이 시군 막론하고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 출연을 독려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선하(비례) 의원은 “최근 구상권 회수 우수사례로 수상한 경력이 있는데 피드백을 통해 직원들이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교육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소상공인을 비롯한 도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며 “재단 내 장애인근로자들에 대한 배려와 법정의무교육 이수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보증 신청자 중 상대적으로 고신용자의 대환 신용보증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재단의 존재 이유와 부합하지 않다”고 질타하면서 “저신용 신청자가 본 제도의 혜택을 보다 많이 누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불법 대출이나 사채로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하(영주) 의원은 “경북의 경우 면적이 넓어 지점의 수가 적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지점 배치나 분산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쉽고 빠르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개인 채무자 보호법 개정에 따라 채무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되었는데 이러한 제도를 이용자에게 적극 안내하여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호규정이 악용되는 사례가 없도록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태림(의성) 의원은 지난 업무보고에서 소상공인의 대부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출금의 ‘2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을 ‘3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완화할 것을 적극 건의해 반영된 것처럼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 경제 여건에서 살아나가는 지역 소상공인을 잘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명강(경주) 의원은 “소상공인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이 절실하며, 경기 불황에 직면한 3000만원 이하 소액대출 신청자의 이율을 낮춰 어려운 소상공인이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재단에서 제출한 수감자료 전반에 대해 “코로나 이후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채권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장기적인 경제 흐름에 대한 예측이 없다”고 지적하며 “당장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해 재단의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경제 전망을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이 시급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지역이 어려운 경기 여건에 놓여있는 것은 이해하나, 구상 채권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재단의 재정 건전성 훼손이 심히 우려된.”고 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지는 경북도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의원은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부화와 신규 직원의 높은 퇴사율을 들어, 근무 여건 개선 및 내부 인사 불평등을 그 원인으로 지목하며 원내 인사 정상화를 촉구하는 한편, “인력과 사업비 부족이 자체사업 추진여력 저하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홍구 의원은 “경북도의 경제 관련 다수의 사업을 수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별 수수료에 분명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으면서 양적 확대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위탁사업이 방만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각기 사업별로 세심하게 살펴보고 시스템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선하 의원은 재무제표상에 드러난 당기 순손실을 충당할 방안이 부재함을 지적하면서 “400여억원에 달하는 당기 순손실을 충당할 방안을 마련하여 방만한 경영을 근절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칠구 의원은 “경제진흥원 수행 사업의 예산이 감소한 것은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성과 평가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위탁 사업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경제진흥원 자체 사업을 발굴하고, 재원이 부족한 것은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타계할 의지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식 의원은 수의계약 체결이 임의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일관된 매뉴얼 확립을 통해 수의계약이 일선 담당자의 임의적 판단이 아니라 효율과 실적에 따라 체결되어야 한다”면서 재정 집행 투명성 확보를 강조했다. 임병하 의원은 경제진흥원 홈페이지의 경제 동향 게시물이 2022년 이래로 갱신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함에도 홈페이지조차 현행화가 되지 않고 있는 등 기관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있는 문제는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최태림 의원은 경북도 위탁사업에 대해 “위탁사업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서는 추진경과와 예산 집행에 대한 철두철미한 감시가 반드시 뒤따라야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신용보증 사업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지역구분 없이 동일한 자금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명강 의원은 “위탁 사업의 장기적인 시행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ESG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도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과 환경보호 기여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공공배달어플 ‘먹깨비’사업의 홍보 미흡 등 사업 추진상의 미비한 점이 아쉽다”라며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먹깨비’ 성과지표의 수수료 완화 수치에 대해 비교 대상인 민간 업체의 수수료 산출 방식이 2024년에 대폭 인상된 요율로 일괄 산정되는 등 성과의 ‘허위 부풀리기’를 들춰내어, “수감자료 분석 결과, 경제진흥원의 재무 관리 전반에 부실한 경영이 만연하다”고 질책하며, 객관적인 평가를 통한 투명한 사업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수감자료 상 사업비 등의 재무제표에 다수의 오류가 포함되어 있을뿐더러 감사에 필요한 정보가 정확히 담겨 있지 않음을 지적하며 “도민 최고 의결기구인 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히 임하지 않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강하게 질타했다.
  • “나야, 트럼프”..‘왕의 귀환’에 최고조 달한 증시 긴장감 [서울 이테원]

    “나야, 트럼프”..‘왕의 귀환’에 최고조 달한 증시 긴장감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시즌 2’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징어 게임 이야기가 아닙니다. 300명이 넘는 압도적인 수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왕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그러하듯 한국 역시 트럼프 당선인이 불러올 새로운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산업과 자본시장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가 내세우는 자국우선주의 정책은 우리 기업들과 증시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거대한 흐름은 시작된 모습입니다. 트럼프의 당선 소식과 함께 미국 증시는 훨훨 날아오르기 시작했고 국내 증시와의 격차를 더욱 벌이는 모습입니다.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다시 돌아온 트럼프 시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왕의 귀환’에...‘트럼프 트레이드’ 본격화트럼프 당선인의 당선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일 국내외 증시는 물론 환율과 가상자산 등은 모두 요동쳤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자산에 대한 투자, ‘트럼프 트레이드’가 한층 본격화하면서 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서며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은 1억 600만원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S&P500도 신고가 행진에 동참했죠. 7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5973.10과 1만 9269.46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이 같은 움직임은 훨씬 더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대표적인 종목이 트럼프 당선인의 열렬한 지지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죠. 테슬라는 지난 5일 전 거래일 대비 3.54% 상승하며 예열을 하더니 투표 결과가 나온 6일엔 무려 14.75% 상승했습니다. 7일에도 2% 이상 추가로 오르면서 3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친기업’ 성향이 안 그래도 잘 나가던 미국 증시에 날개를 단 모습입니다. 기업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만큼 미국 기업들의 성장도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죠. TD 코웬의 제프리 솔로몬 사장은 “우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환경이 어디로 향하는지 이전에도 봤기 때문에 알고 있다”며 “규제 환경이 경제 성장에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가볍고 타게팅된 규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증시는 또?”...커져가는 디커플링 우려반대로 국내 증시는 영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데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민간 자본 이탈이 가속화한 탓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던 지난 10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 4조 38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조 21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죠. 이달 들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50억원 수준의 순매도세를 기록했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대출 규제 기조로 민간 자금이 말라가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까지 축소된다면 코스피는 하락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25% 포인트 기준금리 추가 인하 소식이 전해진 이날도 국내 증시는 탄력을 받지 못했습니다. 미 대선 결과가 발표되기 전인 5일에도 하락했던 코스피는 대선 결과가 발표된 6일엔 해외 주요국 증시가 상승한 상황 속에서 ‘나홀로 하락’ 했습니다. 이날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2561.15에 거래를 마치면서 2600선과 한 발 더 멀어졌습니다. 미국과 한국 증시의 상반된 움직임, 이른바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는 대목입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재정정책은 향후 최소 1년은 우리 증시에 부담 요소”라며 “개별 종목에 따라 다를 순 있겠지만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진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트럼프 2기의 수혜를 누릴 업종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증권가는 방산과 조선, 화학, 건설 등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실제로 조선업의 경우 전날 트럼프 당선인이 우리 조선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단 소식과 함께 급등하기도 했죠.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부임 전까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운 바이오, 조선, 방산, 기계 관련 종목이나 밸류업 같은 국내 고유 이슈로 움직이는 섹터가 선전할 것”이라며 “트럼프 2.0 시대 수혜주 여부는 대중국 정책에 따른 반사이익 유무에 따라 결정되리라 본다”고 예상했습니다. 물론 트럼프 당선인의 성향을 고려하면 언제든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발 빠른 대처에 나설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노출된 뉴스를 장기간 나눠서 반영하는 경우는 없다”며 “수혜주로 여겨지는 것은 단기에 가격 반영을 하고 정말 펀더멘탈이 좋아질 업종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 11월 4만여가구 지난해 2배…연말 막바지 분양 쏟아져

    11월 4만여가구 지난해 2배…연말 막바지 분양 쏟아져

    이번 달 들어 전국에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건설사들이 연말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지만, 가격과 입지 등에 따른 지역별·단지별 양극화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11월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3만 9240가구(일반분양 2만 513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1만 9881가구)와 비교해 97% 증가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 904가구, 지방 1만 8336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382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331가구, 인천 275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6256가구, 대전 2946가구, 전북 2425가구, 울산 2153가구, 부산 1570가구, 대구 1093가구, 충북 1021가구, 전남 475가구, 강원 397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여전히 신축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지난달 청약에서도 수도권 내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단지 등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월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307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무려 8만 2487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26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년 만에 잠실에 공급되는 대단지 신축인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분상제까지 적용돼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다만 지방은 여전히 청약 시장이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다. 미분양 주택도 지방에 80%가 몰려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776가구인데 지방에 5만 2878가구(79.2%)가 적체돼 있다. 지방은 미분양 리스크가 여전하고,투자 수요 유입도 제한적이라 대단지나 입지적 장점이 뚜렷한 일부 단지가 아닌 경우 청약 수요가 몰리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천문학적 수치 서울버스조합 운송 적자 해소 위해 코로나19 특별회계 투입 검토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천문학적 수치 서울버스조합 운송 적자 해소 위해 코로나19 특별회계 투입 검토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2024년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교통실을 향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운송 적자 보완 대출금을 서울시 재정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정책적인 대안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라 지적했으며, 특히 코로나19 특별회계를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문 의원은 윤종장 교통실장을 향해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20년부터 운송적자가 최대 8500억원대 규모로 늘어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마련한 서울버스조합의 대출금 역시 천문학적 수치의 스노우볼이 되고 있다”며 교통실에 경고했다. 이어 문 의원은 “2015년 6월 27일 요금인상 후, 약 8년이 넘게 운행요금은 동결된 바 있다. 이에 환승제도와 여러 교통편의를 위한 정책이 시행되며 서울시민의 편의는 증대됐지만 더욱 몸집을 불리고 있는 대출금 스노우볼을 타개할 확실한 대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적했다. 또한 문 의원은 “본 의원이 예상했을 시 2025년 대출한도는 8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아직 제1금융권에서 제시한 한도 8000억원에 아직 여유가 있는 것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에 근접할수록 오히려 더 긴급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발빠르게 상황을 분석 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설파했으며 “이번 예산 심의에서 최대한 기조실과 협조하여 넉넉한 재정지원금을 확보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스노우볼을 녹여버려야 하며, 이는 본 의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지난 서울 버스개혁 2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황보현 전 서울시립대 교수께서 발제하신 내용을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적자를 감수하고도 시민의 발이 되어 임한 결과, 우리 서울 시민은 팬데믹을 이겨낼 수 있었다. 그런고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발생한 스노우볼은 교통실만의 숙제로 직면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특별회계를 통해 보완하는 방법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 ‘8조원 둔촌주공’ 잡아라… KB국민, 이자장사 입맛

    ‘8조원 둔촌주공’ 잡아라… KB국민, 이자장사 입맛

    KB, 5년 변동금리 연 4.8% 제시하나·우리은행도 잔금대출 확정신한 뺀 4곳은 중도금 대출 실행은행장 임기 만료 코앞 실적 관리특정 단지만 대출로 형평성 논란 시중은행들이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잔금대출에 입맛을 다시고 있다. 금융당국은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며 ‘대출 옥죄기’를 주문했지만 연말 주요 은행장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실적을 위해 이자 장사를 포기하긴 어려워서다. 1만 2000여 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둔촌주공은 총 8조원의 대출금이 걸린 황금어장이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둔촌주공 잔금대출 취급을 확정한 곳은 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세 곳이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취급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5대 은행 중 신한은행을 뺀 4곳은 둔촌주공 중도금대출도 내준 상태다. 엄혹한 총량 규제 시기에 가장 먼저 대출문을 연 곳은 국민은행이다. 전날부터 5년 주기 변동 최저 연 4.8% 금리를 제시하며 신청을 받고 있다. 차주별 대출 한도는 담보인정비율(LTV) 70% 범위 내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한 금액 이내로 정했다. 취급 규모는 3000억원으로 제한했다. 다른 은행들은 금리와 규모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가 4%대 안팎인 상황에서 선두인 국민은행이 5%에 가까운 금리를 적용한 만큼 더 낮은 금리를 제시해 경쟁력을 키우려 할 수 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준은 연간 단위인 데다 둔촌주공 입주 기한도 내년 3월 말까지인 만큼 은행 입장에선 이 기준이 ‘리셋’되는 내년에 대출을 내줘도 된다. 그럼에도 은행들이 올해 중 얼마라도 둔촌주공 대출을 시작하려는 데에는 은행장들의 실적 압박 요인이 있다. 실제로 이재근 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장의 임기가 올 연말 일제히 끝나는데 호실적을 내야 연임에 청신호가 켜진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공급이란 점을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총량 규제로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특정 단지에만 대출을 내줄 경우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점이다. 대출 총량은 정해져 있는 제로섬 게임인데 둔촌주공 대출이 늘어나면 다른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대출 받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둔촌주공 이외 다른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 대출문 막던 은행들, ‘8조’ 둔촌주공 잔금대출엔 눈치싸움

    대출문 막던 은행들, ‘8조’ 둔촌주공 잔금대출엔 눈치싸움

    시중은행들이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잔금대출에 입맛을 다시고 있다. 금융당국은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며 ‘대출 옥죄기’를 주문했지만 연말 주요 은행장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실적을 위해 이자 장사를 포기하긴 어려워서다. 1만 2000여 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둔촌주공은 총 8조원의 대출금이 걸린 황금어장이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둔촌주공 잔금대출 취급을 확정한 곳은 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세 곳이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취급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5대 은행 중 신한은행을 뺀 4곳은 둔촌주공 중도금대출도 내준 상태다. 엄혹한 총량 규제 시기에 가장 먼저 대출문을 연 곳은 국민은행이다. 전날부터 5년 주기 변동 최저 연 4.8% 금리를 제시하며 신청을 받고 있다. 차주별 대출 한도는 담보인정비율(LTV) 70% 범위 내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한 금액 이내로 정했다. 취급 규모는 3000억원으로 제한했다. 다른 은행들은 금리와 규모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가 4%대 안팎인 상황에서 선두인 국민은행이 5%에 가까운 금리를 적용한 만큼 더 낮은 금리를 제시해 경쟁력을 키우려 할 수 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준은 연간 단위인 데다 둔촌주공 입주 기한도 내년 3월 말까지인 만큼 은행 입장에선 이 기준이 ‘리셋’되는 내년에 대출을 내줘도 된다. 그럼에도 은행들이 올해 중 얼마라도 둔촌주공 대출을 시작하려는 데에는 은행장들의 실적 압박 요인이 있다. 실제로 이재근 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장의 임기가 올 연말 일제히 끝나는데 호실적을 내야 연임에 청신호가 켜진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공급이란 점을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총량 규제로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특정 단지에만 대출을 내줄 경우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점이다. 대출 총량은 정해져 있는 제로섬 게임인데 둔촌주공 대출이 늘어나면 다른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대출 받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둔촌주공 이외 다른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 2020년 이후 ‘최다’…고금리·부동산 침체 영향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 2020년 이후 ‘최다’…고금리·부동산 침체 영향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2020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금리에 이자를 갚지 못해 경매에 부쳐지는 아파트가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80건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169건)과 비교해서는 2배 이상 늘었다. 380건 중 157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41.30%를 기록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97%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경매로 넘어오는 아파트가 늘고 있고, 이자를 갚지 못해 경매에 부쳐지는 아파트가 늘고 있는 가운데 유찰되는 물건도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이 좋았던 2021년에는 경매로 넘어왔다가도 매매시장이 워낙 좋아 경매를 취하하고, 다시 매매시장에서 파는 물건이 많았다”며 “그런데 지금은 매매시장에서도 거래가 안 되다 보니 경매에 진입했다가 취하되는 물건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올해 상반기 30%대에서 8월 47.3%까지 상승했지만, 9월 45.6%, 10월 41.3% 등으로 하락했다. 상반기 서울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경매시장에서도 한 번 유찰된 아파트는 대부분이 낙찰됐지만, 하반기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주춤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선임연구원은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외곽지역에서는 1~2회 유찰되는 물건들이 많아졌다”고 했다. 반면 지난 10월 낙찰가율은 97%를 기록하면서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 지역에서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물건이 늘어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낙찰가율을 끌어올린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에서 낙찰가율 100%를 넘긴 경매 48건중 24건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나왔다. 특히 낙찰가율 상위 10위권에는 강남3구 아파트가 8건이나 차지했다.
  • 경남도 2025년도 예산안 12조 4750억원 편성

    경남도 2025년도 예산안 12조 4750억원 편성

    경남도는 2025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4181억원(3.5%) 증가한 12조 475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도 세입예산은 국고보조금 6조 1018억원(55.2%), 지방세 수입 3조 7941억원(34.3%), 지방교부세 9482억원(8.6%), 세외수입 1221억원(1.1%), 보전수입·내부거래 등 949억원(0.8%)이다. 국고보조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출예산은 건전한 재정, 활기찬 경제, 행복한 도민을 목표로 짰다. 지방채 감축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운용 기조도 유지했다. 도는 우선 도민행복시대(복지·동행·희망)를 실현하고자 126개 사업에 3138억원을 편성했다. 맞벌이 가정 방학 중 급식 지원 3억 5000만원,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5억 1000만원, 경남K패스 137억원, 경남형 긴급생계비 대출 20억원, 희망지원금 13억 5000만원, 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거창) 40억원,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천) 10억원 등이 예산안에 포함했다. 공약·도정과제 4개 분야 405개 사업에는 1조 4685억원을 편성했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급 469억원, 김해·밀양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05억원,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1252억원, 양산 도시철도 건설 547억원, 국가유산 보수정비 431억원, 통영 국제해양관광 마리나 허브 조성 22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1098억 원, 풍수해 생활권 정비 744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1427억원 등이 예산안에 담겼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조성 483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269억원 등 농산어촌 환경 개선과 관련한 예산도 편성했다. 도민들이 제안한 85개 사업에는 2974억원을 편성했다. 첫 만남 이용권 지원 240억원, 경영안정자금·시설설비자금 이차보전 사업 200억원, 어르신 재가노인지원서비스 153억원 등이다.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은 “2025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 행복을 실현하고자 사업과 현장 목소리 반영에 노력했다”며 “12조 규모 예산으로 도민이 행복하고 경제가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실국에 공개해 예산 투명성을 강화했다. 실국별 심의·조정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419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확정된다.
  • 대학생·무직자 대출 30억원 알선…수수료 9억 챙긴 불법 조직 검거

    대학생·무직자 대출 30억원 알선…수수료 9억 챙긴 불법 조직 검거

    금융권에서 대출이 받기 어려운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의 서류를 위조해 대출을 받게 해주고 대출금의 30%를 수수료로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단체 등의 조직,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작업 대출’ 조직의 총책 30대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대출 희망자의 직장 정보를 허위로 작성한 서류를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617명의 이름으로 30억원 상당 대출을 받고, 총 9억원을 수수료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친구, 선·후배 등으로 불법 대부 중개 조직을 만들고 인터넷, SNS 광고 등을 통해 무직자, 대학생 등 정상적인 방법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모집했다.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대출 심사가 허술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대출 신청자의 직장 등을 허위로 써넣은 서류를 제출해 대출받았다. 대출 신청자가 사는 곳 주변의 작은 회사나, 영업점 상호를 무작위로 선택해 서류에 적고, 직장 전화번호에는 조직원 번호를 써넣었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 직장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전화가 오면 조직원이 받아 금융기관 담당자를 속이기 위해서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조직원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모든 소통을 텔레그램으로 하고, 조직원 간 사적 모임·대화 금지 등 규율도 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씨는 제2금융권 수십 곳에서 직접 대출 상담을 받으면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청은 이 사건을 포함해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불법 사금융 특별 단속 기간에 323억원을 대부하고 수수료 121억원을 챙긴 4개 대부 조직 등 불법 대부업자 90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했다.
  • “독도 그림 빼라” 日요구 거절·수출 포기한 과자업체…미국 길 열렸다

    “독도 그림 빼라” 日요구 거절·수출 포기한 과자업체…미국 길 열렸다

    제품 포장지에 그려진 독도 그림을 빼라는 일본의 요구를 거절했다가 일본 수출이 막혔던 한 쌀과자 업체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7일 전남 장성군 등에 따르면 장성에서 유아용 쌀과자를 생산하는 업체인 ‘올바름’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한 유통점에 입점했다. 첫 수출 규모는 약 1000만원 상당이다. 이번 수출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한국 상품 도매 전문점을 통해 성사됐다. 해당 업체는 식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한국산 상품을 미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물량을 미국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아용 쌀과자 업체 ‘올바름’은 2021년부터 자사 제품 뒷면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반도 지도와 독도 그림을 넣어 판매해왔다. 제품이 출시됐지만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수출을 논의했던 올바름의 수출이 막혔기 때문이다. 일본 바이어 측이 “거래하려면 독도를 지우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한 여파였다. 당시 예상 발주 물량은 연 매출의 15%에 달할 정도였다. 회사가 대출금 상환과 불경기 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가운데 수출로 위기를 타개하려던 상황이 무산되면서 더 큰 위기에 봉착했지만 회사는 굽히지 않았다. 김정광 올바름 대표는 전남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일말의 고민도 없이 거절한 건 아니다”며 “하지만 당장 눈앞의 개인적 이득을 위해 국가의 자부심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연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은 ‘독도 쌀과자’라는 별칭을 붙여줬고, ‘먹어서 혼내주자’며 ‘돈쭐(돈+혼쭐)’ 릴레이가 이어졌다.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전 제품 품절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대표는 “많은 분이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독도가 그려진 저희 쌀과자를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바름 외에도 독도 때문에 일본 수출길을 포기한 식품사가 한 곳 더 있다. 바로 ‘성경식품’이다. 성경식품의 주력 상품인 ‘성경김’ 포장지에는 한반도와 울릉도, 독도, 제주도가 모두 포함된 지도가 그려져 있다. 성경김은 2021년 한창 김 열풍이 일었던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지 못했다. 일본 수입사가 포장지에서 독도를 지워줄 것을 요청했지만 성경식품이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일본 수출은 불발됐지만 성경김은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12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성경식품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972억원으로 전년 809억원 대비 약 20% 늘어났다. 올해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 [마감 후] 책 산책시켜 주는 사람

    [마감 후] 책 산책시켜 주는 사람

    Q. 안 읽는 책을 사 놓는 사람을 부르는 말은? 오답: 지적 허영. 정답: 출판계의 빛과 소금. 지난 6월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던 유머다. 누구나 책장에 사 놓고 오랫동안 읽지 않은 책이 있기 마련이다. 이것이 지적 허영일지라도 출판계 입장에선 그저 고마운 이들이라는 뜻이다. 비슷한 우스갯소리를 하나 더 소개하자면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고선 안 읽은 채 반납하는 사람은 ‘책 산책시켜 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갑갑하게 책장 안에만 있던 책에게 바깥세상 구경을 시켜 주는 것으로 도서관 대출을 비유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우스갯소리에 그치지 않는다. 이런 이용자들 덕분에 대출률이 올라가면 예산에 반영돼 새 책을 더 많이 들여올 수 있는 등 도서관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두 가지 이야기에는 오늘날의 씁쓸한 현실이 관통하고 있다. 독서율이 현저히 낮아짐에 따라 출판계가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는 것이다. 올해 발표한 ‘202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성인의 종합독서율이 43.0%로 나온 것이었다. 성인 10명 중 약 6명이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뜻이다. 종합독서량은 3.9권에 그쳤다. 2019년 조사에서는 7.5권이었다. 도서관 역시 마찬가지다.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소장도서, 도서 증가량, 도서 구입비, 대출 권수, 대출자 수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특히 대출자 수가 15%나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단비 그 이상이었다. 한강 작가의 책은 엿새 만에 누적 기준 판매량 100만부를 돌파했다. 책 품귀 현상이 벌어져 이른바 ‘서점 오픈런’이라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SNS에서는 많은 이들이 소장 중인 한강 작가의 책을 인증하거나 서평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한강 열풍’을 조롱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반응이 나왔다. ‘평소 독서에 관심이 없었으면서 그저 노벨상 수상 소식에 유행을 좇고 SNS에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책 구입 시기가 노벨상 수상 전인지 후인지 따지는 이들도 있었다. 손가락질하는 이들에 대해 적어도 이것 하나는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그들이야말로 평소 책을 가까이하거나 즐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누군가 독서에 재미를 붙이겠다고 했을 때 책 읽기를 즐기던 이들만큼 ‘신입’을 반길 사람들은 없다. 책 읽기를 즐기는 이들은 남이 어떤 책을 읽는지, 또 그 책에 대해 어떤 것을 느꼈을지 애타게 궁금해한다. 한때 취미를 독서라 말하기 민망한 시절이 있었다. 남들 앞에 내세울 만한 특별한 취미가 없음을 들킨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책 읽기가 취미라고 하면 개인적으로 달리 보게 된다. 곧 있으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지 한 달이다. 책 읽기가 특별한 취미가 아닌 모두의 일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진호 뉴스24 부장
  • 똑순이·해결사·융합형 인재… 민감한 주택·건설정책 지휘한다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똑순이·해결사·융합형 인재… 민감한 주택·건설정책 지휘한다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국토교통부는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설치된 교통부와 내무부 건설국에 뿌리를 둔다. 1994년 건설부와 교통부를 합쳐 건설교통부가 출범했고, 2008년 해양수산부의 해양 사무와 행정안전부의 지적(地籍) 업무를 넘겨받아 국토해양부로 개편했다가 2013년부터 현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본부는 ‘2차관 5실 4국 18관 87과 9팀’ 1037명이며, 소속기관까지 더하면 4120명이 넘는 공룡 부처다. 이 중 국토정책, 주택정책, 건설정책을 진현환(59·행정고시 36회) 1차관이 진두지휘한다. 1기 신도시 재건축, 그린벨트 해제, 전세사기 대책 등이 모두 1차관실 소관이다. 이재평 기획담당관 두뇌 회전이 빠르고 기획력이 뛰어난 정책기획통이다. 국토부 내 대표 마당발이다. 팀 협력을 끌어내는 데 탁월하며 추진력까지 갖춘 ‘용장’이다. 국토·주택·교통 등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주택정비과장으로 근무할 땐 도심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공공재개발 사업을 기획했다. 국토정책과장 때는 도심융합특구, 기업혁신파크 등 균형발전을 담당했다. 하루 1시간 독서, 1시간 운동(걷기·스쿼트)을 루틴으로 하는 MBTI(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상 대문자 ‘J’(계획형)다. 박희민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업무 능력을 갖춘 똑순이다. 국토·도시·주거복지 등 1차관실은 물론 2차관실에서 철도시설 안전 업무를 맡아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적시 개통을 이끌었다. 지역정책과장 시절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지방 중소도시 인구 유입과 정착 정책을 지원했다. 2006년 여성 최연소(29세)로 건축구조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를 모았다. 배성호 재정담당관 일 처리가 빠르고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야 마는 꾀돌이다. 장관 수행비서(2011~12년·권도엽 장관)와 비서실장(2020년·김현미 장관)을 지내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 미국 스탠퍼드대 유학 시절 쓴 ‘패시브하우스 콘서트’는 문화부 우수콘텐츠로 선정됐다. 주택기금과장 시절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펴낸 ‘주택청약 안내서’는 베스트셀러다. 평소 아이디어가 많아 초임 사무관 때 ‘세움터’라는 인터넷 건축행정시스템을 구축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기획계장으로 근무하면서는 ‘국토교통 미래비전 2045’를 만들었다. 정승현 감사담당관 행정·사법고시를 모두 패스한 인재다. 투철한 공직관과 카리스마를 갖췄다. 국토부 브레인으로 사무관 시절부터 토지·주택·도시 분야의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을 추진해 두각을 드러냈다.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장 때는 부동산개발업자를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하기 위해 ‘디벨로퍼 등록제’를 도입했다. 감사담당관 업무를 맡아 관행적으로 낭비되는 예산과 페이퍼컴퍼니 등 불공정 요소를 색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천우 홍보담당관 온화한 성품을 갖췄으나 냉철하고 빠른 상황 판단으로 부처 내 현안을 막힘없이 처리하는 해결사다. 국토부에서 처음으로 싱가포르 주재관을 역임했다. 민간임대정책과장 시절 건설형 등록임대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공공택지 공급 시 청년·신혼가구 공급을 20%에서 30%로 늘리는 데 기여했다. 도로투자지원과장으로 화성~안성 신규 민자 고속도로 사업을 이끌었다. 국토부 간부 중 유일무이한 심리학 전공자다. 홍보담당관으로 기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한다. 조현준 공공택지기획과장 현안이 터질 때마다 호출받는 구원투수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 평가, 광명역 KTX 사고 수습, 서울~세종 고속도로 재정 전환 등을 담당했다. ‘일을 몰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는다. 8·8부동산 대책 발표 때 서울을 포함한 신규택지 8만호 확대 발표를 주도했다. 세계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견 근무로 국제 감각을 쌓았다. 축구, 테니스 등 부처 내 동아리 부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운동에도 진심이다. 허경민 주거복지정책과장 1차관실(주거복지·도시)과 2차관실(항공·철도)을 넘나들며 국토교통 분야 전반을 경험한 융합형 인재다. 예산·법무·인사 분야 업무도 다뤘다. 항공산업과장으로 근무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 실무를 맡았다. 현재 주거복지 중장기계획, 장애인·고령자·1인가구 등 주거약자 지원 정책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화를 내는 걸 본 사람이 드물지만 필요할 때는 강단 있는 외유내강형이다. 박용선 주택정비과장 국토계획법, 도시정비법 전문가다. 폭넓은 시야와 꼼꼼함이 무기다.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업무 처리 능력으로 장·차관이 가장 신뢰하는 과장 중 한 명이다. 국토부 과장 중 젊은 편이지만 독보적 전문성을 지닌 차세대 에이스다. 올 들어 안전진단 시기를 조정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기획(1·10대책)하고 국회를 설득해 9월 말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한성수 주택정책과장 급박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돌부처’다. 명석한 두뇌를 갖췄고 조용하면서도 치밀하게 업무를 처리한다. ‘주택 정통파’로 탁월한 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하며 1·10대책, 8·8대책 등 주요 부동산 정책을 진두지휘했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을 설득해 비아파트 수요 정상화 방안을 끌어냈다. 유머 감각을 갖췄고 후배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해 주는 덕장이다. 유삼술 토지정책과장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가는 의리파다. 사람 냄새 나는 리더로 정평이 나 있어 상사·동료·부하직원 다면평가에서 늘 최상위권이다. 변호사 자격 취득 후에 2006년 입직했으며, 홍보담당관을 비롯해 주필리핀 대사관·대통령실 등 요직을 경험했다. 정비사업 전문가로 사무관 시절엔 도시정비법 개정 취지와 비하인드를 담은 ‘재개발 재건축의 입문’(2011년)이란 책을 냈다. 국토부 배드민턴 동호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익진 건설정책과장 위아래 직원 모두로부터 인기가 많은 양방향 리더다. 부동산·도시·건설 분야를 섭렵했다. 주거복지정책과장으로 일하면서 주거급여와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한 신생아 특별공급·대출 정책을 추진했다. 건설정책과장 때는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 공사비 현실화 방안 등을 담당했다. 신속한 일 처리와 융통성 있는 통솔력이 돋보인다. 이대섭 국토정보정책과장 다양한 분야에서의 톡톡 튀는 새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아이디어 뱅크다. 특히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개발 사업에 전문성이 있다.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근무 때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 지정이 그의 손을 거쳤다. 현재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지원정책 선봉을 맡고 있다. 윤의식 국토정책과장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에서 주요 국정과제 기획에 참여했다. 도시정책과장 때 전문가·업계·학계와 치열하게 소통하며 용도지역제(토지 이용과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을 제한하기 위해 책정해 놓은 구역) 개편을 국정과제로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 지금도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고려한 새 국토 전략인 ‘초광역 메가시티’와 ‘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 작업’ 등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연희 녹색건축과장 인생의 절반 이상을 건축과 함께한 스페셜리스트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건축직으로 공직에 들어와 국토부와 행복청에서 관련 업무를 맡아 왔다. 지난해부터 녹색건축과장으로서 신축 건축물의 제로 에너지화와 기존 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긍정의 힘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장구중 녹색도시과장 국토부에서 유일한 비고시 출신 부이사관(3급)이다. 7급 공채로 입직해 국토부와 대통령실, 서울시 등을 거쳤다. 교통안전정책과장 때 내놓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1년 전보다 6% 줄이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비수도권 그린벨트 규제 완화 대책을 이끌었다. 소탈하고 부드러운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이 강점이다. 김기대 도시정비기획과장 보폭 넓은 업무 스타일로 국토부에서 가장 많은 8개 보직 과장을 거쳤다. 대중교통과장·항공정책과장 등으로 ‘바퀴’와 ‘날개’를 섭렵했다. 홍보담당관·재정담당관으로 근무했고,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과 미주개발은행(IDB)에서 일하며 국제업무 감각까지 갖춘 ‘올라운드플레이어’다. 초대 도시경제과장으로 공급자 위주의 ‘유시티’(U-City)를 양방향을 의미하는 ‘스마트시티’로 바꾸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국궁이 취미다. 심신 안정이 필요할 때마다 활시위를 당긴다. 정진훈 도시정책과장 효율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전략적 커뮤니케이터’다. 정책 기획부터 보고서 작성 단계까지 실무자와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한다. 현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장 중심형 관료다. 금융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난해 ‘범부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방안’을 기획했다. 한정희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이해관계가 복잡한 현안을 균형감 있게 해결하는 ‘정교한 중재자’다. 부동산산업과장으로 근무하며 부동산중개수수료 인하를 주도했다. 현재는 혁신도시 정책을 총괄하며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1차 이전 때 건설한 기존의 10개 혁신도시가 지역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게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에 힘쓰고 있다. 좌우명은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사람의 일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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