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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세 초선 비대위원장으로 파격… 권성동 교체론엔 선 그어

    35세 초선 비대위원장으로 파격… 권성동 교체론엔 선 그어

    당 최연소 의원 김용태 비대위원장金 “대선 국면 새 원대 선출 부적절”사무총장에 박대출… 이양수 경질주호영·안철수 등 공동선대위원장한동훈은 끝내 선대위에 합류 안 해단일화 추진파·반대파 두루 등용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단일화를 둘러싸고 내전 상태에 빠졌던 당 재정비에 나섰다. 김 후보는 단일화 파동 책임을 지고 사퇴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35세의 당내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유일한 1990년대생 지역구 의원인 김용태 의원을 내정했다. 당내에서 사퇴 요구가 나온 권성동 원내대표의 교체론에는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파격적인 30대 비대위원장 인선으로 당 안팎의 분위기 반전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인 김 의원은 지난 9일부터 이어진 비대위의 후보 강제 교체 의결마다 홀로 반대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 후 권 원내대표와 만나 당직 인선에 관해 논의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대선 국면에서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은 부적절하다는 김 후보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의총에서는 의원들을 향해 화합의 의미를 담아 큰절도 했다. 당 조직과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 교체도 단행했다. 김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직후 곧바로 4선의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작업을 주도하고 김 후보의 당무 우선권에 반기를 들었던 이양수 전 사무총장은 사실상 경질됐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에야 진용을 갖췄다. 국민의힘 최다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 김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당연직인 권 원내대표와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한동훈 전 대표는 끝내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았다. 김 후보를 포함해 총 35명이 이름을 올린 선대위에는 단일화 추진파와 반대파가 두루 등용됐다. 한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대선 경선판을 혼미하게 한 책임을 지고 권영세, 권성동과 박수영, 성일종은 의원직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고 일갈했다. 김 후보 측 차명진 전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가 이들에 대해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한(친한동훈)계도 권 원내대표의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친한계는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는 여전히 밝히지 않고 권 원내대표 사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이양수 “김문수 끌어내리려 한 적 없어…의견 모아지면 후보 교체 가능”

    이양수 “김문수 끌어내리려 한 적 없어…의견 모아지면 후보 교체 가능”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9일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려 했다는 얘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 후보 측 주장을 반박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진행되는 여론조사는 당이 마련한 자체 경선 로드맵이지, 이것으로 후보를 끌어내리겠다고 단 한 번도 회의하거나 의결한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사무총장은 “(그러나) 만약 오늘 의원총회나 비대위에서 그런 의견이 모아진다면 그럴(후보 교체)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전날부터 진행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후보 교체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김 후보 측은 후보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이날 SBS·YTN 라디오에서 “절대로 가능한 사안이 아니고 가능할 수도 없다”며 “당헌·당규상으로도 후보 교체의 근거 규정이나 그런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나타내는 조항조차 없다. (여론조사도) 당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마음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건 무효”라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단일화 일정을 둘러싼 잡음을 두고 김 후보 측 참모진에게 책임을 돌리기도 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전 페이스북에 “대쪽 김문수를 권모술수 김문수로 만든 것은 그의 탐욕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간신 모리배들 때문이라고 믿고 싶다”라며 “지금이라도 간신들을 물리치고, 올바른 민심에 귀를 기울이셔서, 우리가 믿고 있는 대쪽 김문수의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단일화를 두고 김 후보와 당 지도부간 갈등이 커지자 당내에서도 지도부를 향한 공개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 김 후보와 경쟁했던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강제 단일화는 대선 패배로 가는 지름길일 뿐 아니라, 그 이면에 패배할 경우 당권투쟁을 위한 것임을, 우리 국민과 당원들 모두 알고 있다”라며 “김 후보는 국민과 당원이 경선이라는 정당한 절차를 통해 선택한 후보다. 강제 단일화는 곧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4선 박대출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럴수록 正道(정도)로 가야 한다”고 지도부의 태도를 애둘러 비판했다.
  • 인공지능과 부동산 분양 덕에…KT 1분기 영업이익 36% 증가

    인공지능과 부동산 분양 덕에…KT 1분기 영업이익 36% 증가

    KT 부지 개발 ‘롯데 이스트폴’ 입주 시작5G·알뜰폰 성장…집전화 수요 10% 감소 KT의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6888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신 및 인공지능 전환(AX)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일회성으로 부동산 분양 이익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9일 KT가 공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9% 증가한 6조 8451억원, 순이익은 44.2% 증가한 5668억원이다. KT는 모바일·인터넷·IT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오른 것은 그룹사인 ‘넥스트커넥트PFV’를 통해 서울 구의역 일대 강북본부 부지에 개발한 ‘롯데 이스트폴 아파트’ 입주가 지난 3월 시작되면서 분양 매출과 이익이 이번 1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사업별 매출을 보면, 먼저 모바일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알뜰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보다 1.0% 성장했다.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단말기 가입자의 78.9%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에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로 1.3% 성장했다. 반면 유선전화 매출은 집 전화 수요 감소로 10.5% 줄어들었다. 기업서비스 부문은 기업 인터넷 데이터사업과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사업 성장에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고객센터(AICC) 및 IT 구축형 사업 관련 매출은 10.2% 증가했다. KT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사업과 데이터센터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작년 대비 매출이 42.2% 크게 성장했다. 기업 고객 대상 그래픽 처리장치(GPU) 인프라 기반 AI 클라우드 매출도 증가했다. 금융 사업에서 케이뱅크는 3월말 기준 고객 수 1363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0% 성장했다. 수신(예금) 잔액은 27조 8000억원, 여신(대출) 잔액은 16조 9000억원으로 각각 15.9%, 14.8% 증가했다. KT는 2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CT(AI+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MS와 공동 개발 중인 한국적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출시도 앞두고 있다.
  • 성동구, 민생경제 회복 위해 두 팔 걷어붙여…소비 늘려 지역 상권 살린다

    성동구, 민생경제 회복 위해 두 팔 걷어붙여…소비 늘려 지역 상권 살린다

    서울 성동구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실질적인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5대 핵심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먼저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45억원을 융자지원했다. 전년 대비 10억원 증액한 것으로 소상공인의 대출한도도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기업 경영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1월 설맞이 성동사랑상품권 20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4월 가정의 달을 맞아 50억원을 추가 발행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품권 구매 시 5% 할인과 사용 금액의 2%를 페이백(환급)해 최대 7%의 할인 효과를 제공한다. 공공배달앱 ‘성동땡겨요’ 이용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맹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2% 중개수수료를 부담하면 되고, 입점비, 광고비, 월 이용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 또한 15% 할인 혜택과 연말 30% 소득공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예술가의 재능을 활용해 소상공인 점포의 내·외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개선하는 ‘성동형 아트테리어’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내 13개 전통시장, 상점가로 범위를 넓혀 지난해 36곳에서 올해 총 60곳 점포로 확대 지원한다.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등 5대 도시제조업에 대한 작업환경 개선사업도 추진 중이다. 뿌리산업인 제조업 작업장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해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설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400만원 증액해 업체당 최대 900만원을 지원한다.(개선비의 총 10% 사업주 부담)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회사 대출이자, 시민 세금 1013억원 지원…올해 또 파업, 시민 공감 어려워”

    윤영희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회사 대출이자, 시민 세금 1013억원 지원…올해 또 파업, 시민 공감 어려워”

    서울시가 시내버스 업계에 지원한 대출 이자만 최근 5년간 10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9월까지 280억원, 2023년 한 해 동안만 395억원의 대출 이자 지원이 이뤄졌다. 이는 2020년 22억 7000만원과 비교해 17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서울시는 버스 준공영제에 따라 매년 운영비를 보조하고 있으나, 지원 규모가 충분하지 않아 시내버스업계(운송수입금공동관리업체협의회)가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고, 시가 대신 원금과 이자까지 상환해온 구조다. 운영비 지원과는 별도로, 이자만 5년간 1천억 원 이상 세금으로 지원한 셈이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348억 원, 우리은행 325억원, 농협은행 309억원, 신한은행 30억원이 각각 지원됐다. 이자 부담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윤 의원은 “서울시는 매년 시내버스 업계에 예산을 지원해왔지만, 재정 구조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으면서 시민 세금으로 대출 이자까지 감당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운영비 지원 외에 대출 이자만 1천억 원이 시민 세금으로 지원된 현실을 시민들이 과연 알고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년 수천억 세금으로 지원되고 있는 버스 업계가, 시민의 출퇴근을 볼모로 작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주장이 과연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겠느냐”라며 “서울시 재정이 더는 땜질식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버스 운영 구조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과 성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악질’ 전세사기범, 위조 계약서로 대출까지 받았다

    ‘악질’ 전세사기범, 위조 계약서로 대출까지 받았다

    전세사기로 보증금 88억원을 떼먹고, 전세 계약서를 주택담보 대출 심사가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은 월세 계약으로 위조해 금융기관에서 71억원을 대출받은 ‘악질 집주인’이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집주인 7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2023년 서울·인천·경기 고양시 등 수도권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48채를 자신과 친척 명의로 사들인 뒤 임차인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36명으로, 피해액은 88억원에 달한다. A씨는 매매가와 전세보증금이 거의 비슷한 ‘깡통 주택’을 사들이면서 임차인을 끼는 ‘갭투자’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무자본으로 빌라와 오피스텔 48채를 사들인 A씨는 임차인에게 받은 전세보증금을 대출 상환금, 생활비, 사업자금 등으로 탕진했다. 특히 A씨의 범행은 전세 사기에 그치지 않고 대출 사기로 이어졌다. A씨는 임차인 48명과 전세 계약을 해놓고 월세 계약을 한 것으로 계약서를 위조했다. 전세 사기 문제 등으로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할 때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지자 공인중개사와 공모해 가짜 계약서를 만든 것이다. 이 때 임차인의 동의는 받지 않은 채 명의를 도용했다. 이후 A씨는 위조한 계약서를 금융기관에 제출해 12곳에서 부동산담보 대출 약 71억원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가 아닌 월세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출 심사가 엄격하지 않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불법 대출 첩보를 입수한 이후 A씨 명의의 주택을 전수 조사한 끝에 지난 1일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에게 전세보증금을 떼인 임차인들은 대부분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사무장병원 신고자에게 역대 최고 16억 포상금

    사무장병원 신고자에게 역대 최고 16억 포상금

    A씨는 운영하던 사업이 어려워지자 의사인 친인척 B씨 명의로 사무장 병원을 차리고, 수익을 아버지의 대출이자와 딸의 차량 할부금 등으로 썼다. 그러다 B씨와 불화가 생기자 내연관계인 C씨와 또 다른 사무장 병원을 차려 수익을 빼돌리는 등 총 211억원을 부당하게 취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병원 직원이었던 제보자 D씨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포상금인 16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7일 ‘2025년도 제1차 건강보험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요양 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10개 요양기관의 제보자에게 총 17억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금액은 총 232억 5000만원에 달한다. 병원 컨설팅 업체 대표가 치과의사 명의를 빌려 치과의원을 개설해 4억 2000만원을 편취한 사례도 있었다. 비급여 진료를 하거나 진료하지 않고도 건보공단에 4억 4000만원을 허위로 청구한 치과의원도 적발됐다. 각각의 제보자에게는 3000만원, 5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건보공단은 건보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2005년부터 ‘건강보험 신고 포상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요양기관 관련자는 최고 20억원, 일반 신고인은 최고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 뇌물 주고 인허가 일사천리… 부산 반얀트리 화재는 ‘인재’

    뇌물 주고 인허가 일사천리… 부산 반얀트리 화재는 ‘인재’

    지난해 11월 6명의 사망자를 낸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사건과 관련해 사용 승인 과정에서 조직적인 뇌물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8일 해당 리조트의 시행사 본부장 A씨와 감리업체 소방 담당자 B씨를 각각 뇌물공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행사 대표 C씨, 시공사 사장 D씨 등 총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입건 대상에는 기장군청과 기장소방서 소속 공무원도 포함됐다. 경찰 수사 결과 시행사와 시공사는 금융기관과 약정한 책임준공 기한을 맞추기 위해 감리업체를 압박해 공정률이 91%인 공사가 완료된 것처럼 허위 서류를 제출해 기장군으로부터 건축물 사용 승인을 받았다. 당시 시행사는 2024년 11월 27일까지 사용승인을 받아야 총 3250억원 상당의 대출 조건을 충족할 수 있었고,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2438억원의 잔여 채무를 일시에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시공사 측은 감리업체 소방 담당자 B씨에게 허위 소방감리 결과를 제출하면 1억원을 지급하겠다는 확약서를 건넸다. B씨는 실제로 400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기장군의 승인 절차도 부실했다. 군은 현장 조사 및 검사를 건축사에게 위임했지만, 해당 건축사가 현장 방문 없이 ‘적합하다’는 조서를 작성하면서 건축물에 최종 사용승인이 내려졌다. 경찰은 시행사 측은 기장군과 소방서 공무원, 건축사 등에게 15만원 상당의 호텔 식사권 124장을 제공했고 이 중 57장이 실제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 현직 경찰, 보이스피싱 사건 가담 혐의로 구속

    현직 경찰, 보이스피싱 사건 가담 혐의로 구속

    현직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등 위반 혐의로 대구지역 한 경찰서 소속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 1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하거나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출 빙자 등 방법으로 피해자에게서 갈취한 돈을 금융계좌에서 인출한 뒤 해당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범죄 조직은 A씨에게 일정액의 수수료를 떼어 주는 조건으로 이른바 자금 세탁 범행을 공모했다. A씨는 지인을 통해 범행 수법을 접하고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외 다른 경찰이 범죄에 가담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죄 행위와 추가 범죄자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사실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6명 사망 부산 반얀트리 화재 인허가 비리 확인…사용승인 받으려 뇌물주고 허위 서류

    6명 사망 부산 반얀트리 화재 인허가 비리 확인…사용승인 받으려 뇌물주고 허위 서류

    공사 중 6명이 숨지는 화재가 발생한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는 시행·시공사가 감리업체에 뇌물을 주고 조작한 서류를 허가 기관에 제출하면서 완공 전에 사용승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반얀트리 리조트 시행사 본부장과 감리회사의 소방 담당 직원을 각각 뇌물 공여와 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건축법 위반과 건축법 위반 교사, 소방시설공사법 위반 등 혐의로 시행사 대표와 임원, 감리회사 관계자, 기장군청과 기장소방서 공무원 등 29명을 입건했다. 앞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된 시공사 대표 2명에게는 건축법 위반 교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 수사 결과 시행사와 시공사는 이 리조트의 공정률이 미흡한데도 감리회사 관계자들을 회유, 압박하거나 뇌물을 제공해 허위 감리보고서를 작성하게 하고, 이를 기장군과 기장소방서에 제출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시행사는 지난해 11월 27일까지 건물을 원래 용도대로 사용 가능한 상태로 완공하고, 기장군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는 조건으로 대주단에서 수천억원대의 PF대출을 받았다.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시행사와 시공사가 남은 채무액을 즉시 상환해야 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책임준공 기간인 2024년 11월 27일까지 공정률이 91% 정도로 사용승인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시행사와 시공사는 대주단에 2024년 12월 20일까지 준공 유예를 요청했다. 동시에 감리회사를 찾아가 “사업 진행이 안 되면 부도가 우려된다”라거나 “지금이라도 도장 찍어줄 감리사는 많다”라는 등의 말을 하면서 감리 완료 보고서와 소방공사 감리 결과 보고서를 기장군과 기장소방서에 제출하도록 했다. 특히 감리회사의 소방 담당에게는 소방공사 감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대가로 1억원을 주겠다는 확약서를 써주고, 서류가 접수되자 실제로 3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용승인 관련 서류를 접수한 기장군은 현장 조사 및 검사, 확인 업무를 건축사에 위임했는데, 해당 건축사는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사용승인을 하는 게 적합하다는 내용으로 ‘사용승인 조사 및 검사조서’를 작성했다. 시행사는 이와 별도로 약 15만원 상당의 호텔 식사권을 기장군 공무원, 소방 공무원에게 다수 제공했으며, 이 중 일부를 실제로 사용됐다. 다만, 기장군과 기장소방서 담당 공무원들은 “사용 승인을 적법하게 처리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적인 건축물 사용승인은 국민의 생명, 공공의 안전과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했다. 사용승인 업무처리가 위법했던 것으로 판단해 형사입건한 공무원들은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지만, 재판을 통해 사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조성 중인 반얀트리 리조트에서는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쯤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숨지고, 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화재 당시 배관 절단과 용접 작업을 하면서 안전 관리를 소홀하게 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4일 시공사인 삼정기업 회장과 대표 등 6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 인허가 비리까지 추가로 적발하면서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와 관련한 사법처리 대상자는 구속 8명, 불구속 36명 등 총 44명으로 늘어났다.
  • 전세사기·허위 계약서로 160억원 떼먹은 일당 검거

    전세사기·허위 계약서로 160억원 떼먹은 일당 검거

    이른바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보증금을 떼먹고, 주택담보 대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월세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해 대출사기를 벌여 약 160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및 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주범인 7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인천·경기 고양시 등 수도권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48채를 자신과 친척 명의로 사들인 뒤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36명으로, 피해액은 88억원에 달한다. A씨는 빌라와 오피스텔을 매매할 때 세입자를 중간에 끼고 매매가와 전세보증금이 비슷한 ‘깡통 주택’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세입자들에게 받은 전세보증금을 대출 상환금, 생활비, 사업자금 등에 사용했다. A씨의 범행은 전세 사기에 그치지 않고 대출 사기로 이어졌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면 극히 소액의 대출만 가능하거나 아예 대출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게 된 A씨는 임차인 48명과 전세 계약을 해놓고 월세 계약을 한 것으로 계약서를 위조했다. 전세 사기 문제 등으로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지자 공인중개사와 공모해 임차인의 명의를 도용해 가짜 계약서를 만든 것이다. 이후 A씨는 위조한 계약서를 금융기관에 제출해 12곳에서 부동산담보 대출 약 71억원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가 아닌 월세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출 심사가 엄격하지 않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대출받은 돈은 기존 주택 구입을 위해 받았던 대출금과 이자 상환, 생활비, 사업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5월 불법 대출 첩보를 입수한 이후 A씨 명의의 주택을 전수 조사한 끝에 지난 1일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에게 전세보증금을 떼인 임대인들은 대부분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관세전쟁’ 美·中, 스위스서 첫 대화

    ‘관세전쟁’ 美·中, 스위스서 첫 대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재개된 ‘관세전쟁’으로 사실상 교역 관계를 단절한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만나 첫 공식 무역·경제 대화에 나선다. 서로에게 100% 넘게 부과한 관세를 낮추는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됐지만 단시일에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6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8일 제네바를 방문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을 만나고,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과도 만나 무역 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원래 스위스와 무역 대화가 예정돼 있었는데 때마침 중국 협상팀이 스위스를 방문한다고 알려 왔다”며 “그래서 10~11일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정에 없었지만 중국이 협상 신호를 보내 만나 본다’는 의미다. 중국 외교부도 7일 미국 발표 시점에 맞춰 “허 부총리가 스위스 정부 초청으로 9~12일 스위스를 방문한다”며 “스위스 방문 기간에 미국 측 협상 선도인(대표)인 베선트 재무장관과도 회담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미국 고위급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대화를 희망했다”며 “세계의 기대와 미 업계·소비자의 호소를 고려해 미국과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물밑에서 간곡히 요청해 마음을 바꿨다’는 뜻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선언했다. 각국의 반발이 커지자 다른 나라에는 ‘10%’ 외 나머지 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145%까지 끌어올렸다.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125% 추가 관세를 매기며 맞섰다. 두 나라 모두 무역 단절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퍼지고 있다. 미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3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역시 4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역대급으로 추락하면서 위기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한 달가량 ‘물속에서 숨 참기’ 대결을 벌인 두 나라가 돌연 ‘상대방의 요청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고 주장하며 대화를 선언한 것이다. 외신들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스위스 회동에서 ▲양국의 비현실적 관세 인하 ▲미국의 소액 면세 제도 복원 ▲미국의 수출 통제 목록 조정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핵심은 세 자릿수로 치솟은 관세율을 어디까지 낮출 것인가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의 ‘비공식 스피커’로 불리는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은 이날 자신의 엑스(X)에 “대중국 관세를 즉각 20%로 인하한 뒤 매달 0.5~1.5% 포인트만 인상하자”고 제안했다. 중국 정부가 불공정 무역 관행을 개선하고 미국 기업이 공급망을 이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는 취지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에서 중국 측 변호사를 맡았던 헨리 가오 싱가포르경영대 교수는 BBC방송에 “양측이 2018년 협상 때처럼 끝없는 줄다리기를 할 것 같다”며 “이번 협상도 1년 이상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발 고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그는 “지급준비율(RRR)을 0.5% 포인트 인하해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93조원)을 공급하겠다”며 “정책금리와 주택 대출금리도 각각 0.1% 포인트,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 상무부는 인도산 농약에 최대 166.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한 조치에 동조하려는 국가에 경고 신호도 발신했다.
  • 부동산 컨설팅 업자 등 전세 사기 50명 검거, 17명 구속

    부동산 컨설팅 업자 등 전세 사기 50명 검거, 17명 구속

    충남경찰청은 세입자들의 보증금과 대출금 등 5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5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총책 40대 A씨 등 17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본인의 자금 없이 임대 보증금을 활용한 무자본 갭투자로 2023년 7월부터 서울·경기·인천 등지의 다세대주택 122채를 매입했다. 이들은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채거나, 급전이 필요한 사회 초년생 등으로부터 통장 명의를 빌려 전세대출을 받은 뒤 곧바로 전세 계약을 파기하고 보증금을 받아 가로채는 방법 등으로 50여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부동산 컨설팅업자, 공인중개사 등도 포함된 이들 일당은 갭투자팀, 전세 계약팀, 보증금반환팀, 작업 대출팀 등 팀을 나눠 활동했다. 경찰은 이들이 비대면 전세대출 조사가 엄격하지 않다는 점, 담보대출 부동산은 금융기관 간 대출 전산이 공유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수십건의 허위 전세 계약 서류를 제출한 뒤 금융기관으로부터 전세 대출금을 받아 가로챘다고 설명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전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 반드시 해당 건물의 부동산등기부등본을 직접 발급받아 임대차보증금 채권을 보전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설] 예대금리차 돈방석 은행들, ‘제 역할’ 한번 찾아 해 보길

    [사설] 예대금리차 돈방석 은행들, ‘제 역할’ 한번 찾아 해 보길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 격차)가 8개월째 계속 커지고 있다. 은행들이 이자 장사에만 혈안이 된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서민들은 대출금리를 갚느라 허리가 휘는데 은행들이 대출금리는 내리지 않고 예금금리만 내리면서 일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그제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취급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1.38~1.55% 포인트였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0.70~1.31% 포인트나 커졌고 그 뒤로 계속 확대됐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이 1.55% 포인트로 가장 컸고 신한(1.51% 포인트)·KB국민(1.49% 포인트)·하나(1.43% 포인트)·우리(1.38% 포인트) 순이었다. 특히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예대금리차는 공시 집계가 존재하는 2년 9개월 사이 가장 크게 벌어졌다.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도 2.46% 포인트로 4위에 올라 여타 은행들처럼 이자 장사에 골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가 커진 것은 금융당국의 탓도 크다. 지난해 3분기 수도권 주택 거래와 관련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자 은행들에 대출 수요 억제를 주문했고 이에 은행권이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금리를 여러 차례 올린 뒤 아직 내리지 않았다. 반면 예금금리는 기준·시장금리 인하에 발맞춰 잽싸게 낮췄다.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는 연 2.5%대까지 하락했다. 문제는 가계대출이 늘고 있어 예대금리차를 당분간 줄이기도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은행들은 당국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핑계만 댈 게 아니다. 이러면 ‘횡재세’를 물려야 한다는 주장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땅 짚고 헤엄치는 이자 장사 말고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비이자 수익 확대, 서민금융 강화, 관세 피해 기업 지원 등 할 수 있는 역할을 선제적으로 찾아서 해 보라.
  • [사설] 정부 ‘한은 마통’ 역대 최대… 가는 곳마다 ‘선심 공약’ 李

    [사설] 정부 ‘한은 마통’ 역대 최대… 가는 곳마다 ‘선심 공약’ 李

    경제가 총체적 위기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1%로 역성장을 했고 정부의 재정 여력은 흔들리고 있다. 올해 4월 말까지 한국은행에서 빌린 누적 대출금이 70조 7000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역대 최대 금액이다. 정부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한 대출이라고 설명하지만 1분기 일시대출 이자만 445억원인 현실은 예사로 넘길 것이 아니다. 정부가 세출을 감당할 세입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 마이너스 통장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국가 재정의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봐야 하는 까닭이다. 이런 상황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일 쏟아 내는 공약들을 보자면 의아스러워진다. 민생 현장에 갈 때마다 눈이 휘둥그레질 선심 정책을 줄줄이 꺼내 놓고 있다. 그제는 현행 8세까지인 아동수당을 18세까지 월 20만원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어제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생애 1회 구직급여 지급, 무주택 청년 가구 월세 지원 대상 확대, 군 복무 경력을 모든 공공기관 호봉에 의무 반영, 청년층의 국민연금 첫 보험료 국가 지원 등 발자국을 옮길 때마다 돈풀기 공약을 내놓는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만나서는 채무조정과 빚 탕감,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약속했다. 골목골목 만나는 유권자들에게 ‘맞춤형 돈보따리’를 풀고 있는 셈이다. 어림잡아 계산을 해 봐도 이 공약들에 들어갈 재정 규모는 호락호락한 수준이 아니다. 아동수당 확대에만 약 8조 3000억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과 생애 첫 구직급여 지급에는 약 1조 5000억원이 소요된다. 청년 주거 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연간 2조~3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돈주머니를 풀어 유권자 환심을 사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일 수 있다. 그렇더라도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 후보라면 달라야 한다. 수권정당의 유력 후보라면 국가 재정을 해치지 않고 과연 공약을 실천할 수 있을지 백번을 더 곱씹어야 마땅하다.
  • 서초,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서초,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서울 서초구는 신혼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혼부부의 경우 공고일 기준 혼인신고를 마치거나 혼인신고일 7년 이내의 부부다. 또한 부부 모두 구에 전입 신고를 한 무주택자여야 한다. 연소득은 1억 2000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 청년 역시 구에 전입 신고한 무주택자 중 19세 이상 39세 이하여야 가능하다. 연소득은 6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지원 서류를 준비한 후 구 공동주택관리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증빙서류 검증과 자격 여부 등의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대상자와 지원 금액을 결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신혼부부는 연간 최대 300만원, 청년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매년 자격 심사를 진행하기에 이미 선정된 가구도 매년 선정돼야만 지원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다. 만약 초과 접수된다면 가점 배점표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남은 평당 1억, 지방은 한 채 1억

    강남은 평당 1억, 지방은 한 채 1억

    고가 아파트 1채를 팔면 저가 아파트 11.5채를 살 정도로 ‘집값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는 연일 신고가를 찍으며 역대 처음으로 평당(3.3㎡) 1억원 시대에 접어든 반면 지방은 집을 반값에 내놔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차기 정부에서 특단의 양극화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6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5분위(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3억 2660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위 20%인 1분위 평균 아파트값은 1억 1567만원이었다. 5분위와 1분위 가격 차이를 뜻하는 ‘5분위 배율’은 11.47배에 이른다. 2008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서울에서도 양극화는 확대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분위 29억 5043만원, 1분위 4억 9004만원이었다. 5분위 배율은 6.02배로 커졌다. 역대급 공급 절벽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번복 과정에서의 거래량 증가, 다주택자 규제로 인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등이 서울 상급지 아파트값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1억 531만원으로 사상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86년 이후 처음이다. 1년 전 8788만원에서 19.83%가 올랐다. 서초구(22.02%)와 송파구(15.93%)도 크게 뛰었다. 반면 노원구(-1.62%), 도봉구(-1.52%), 강북구(-0.32%) 등은 1년 전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집값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 업황이 좋지 않고 대출 규제와 환율, 금리 문제가 크게 작용하면서 양극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대선 국면에서 각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공급 확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양극화 해소 대책은 실종된 상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가 시장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 7월부터 높아지는 대출 문턱… ‘영끌 막차’ 몰릴까

    7월부터 높아지는 대출 문턱… ‘영끌 막차’ 몰릴까

    지방은행에 대해 ‘금리 완화’ 검토 ‘미분양 털기’에 은행 간 경쟁 우려기준금리 인하 땐 규제 효과 반감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으로 대출이 더 빡빡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막차’ 수요 폭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국은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이달 중 스트레스 금리 수준, 적용 대상 등 구체안을 정할 계획이다. 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을 뜻한다. 현행 DSR 규제에 따르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어서는 안 된다. 여기에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면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1.5% 포인트(잠정) 더 비싼 대출을 이용한다는 가정으로 대출 한도를 내주게 되는 만큼 이론상으로는 차주가 받을 수 있는 대출의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다만 당국은 지방은행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금리를 완화해 주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분양을 털어 내려는 건설사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늘리려는 은행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5~6월 가계대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지난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43조 848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 5337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이 직전 달(1조 7992억원)보다 2.5배 뛰었다. 한 달 사이 3조 7495억원 늘어난 주담대가 이를 견인했다. 이달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1만 1697가구로 지난 1~3월(5972가구)의 두 배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더라도 가계대출 관리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2단계 스트레스 DSR 조치로 은행권 주담대와 신용대출, 2금융권 주담대에는 수도권 1.2%, 비수도권 0.75%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7월부터 스트레스 금리가 1.5%가 되더라도 기준금리 하락으로 시장금리가 떨어지게 되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출장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금리를 내리는 기조에 대해 의심을 하지 말아 달라. 충분히 낮추겠다”며 “어디까지 내려갈지, 언제 내릴지는 5월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보겠다”고 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추가 금리 인하 기대와 결합하면 올해 상반기 중에 가계대출의 시기적 쏠림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서초구, 신혼부부·청년 대상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연 최대 300만원 지원

    서초구, 신혼부부·청년 대상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연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 서초구는 신혼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포스터)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혼부부의 경우 공고일 기준 혼인신고를 마치거나, 혼인신고일 7년 이내의 부부다. 또한 부부 모두 구에 전입 신고를 한 무주택자여야 한다. 연 소득은 1억 2000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 청년 역시 구에 전입 신고한 무주택자 중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여야 가능하다. 연 소득은 6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지원 서류를 준비한 후 구 공동주택관리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증빙서류 검증과 자격 여부 등의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대상자와 자원 금액을 결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신혼부부는 연간 최대 300만원, 청년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매년 자격 심사를 진행하기에, 이미 선정된 가구도 매년 선정돼야만 지원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다. 만약 초과 접수된다면 가점 배점표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서울 서초구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관련 포스터. 서초구 제공
  • “돈 안 주면 성관계 영상 뿌리겠다” 지적장애 전 여친 협박, 돈 뺏은 30대 검거

    “돈 안 주면 성관계 영상 뿌리겠다” 지적장애 전 여친 협박, 돈 뺏은 30대 검거

    지적 장애가 있는 전 여자친구에게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빼앗은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2023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과거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등의 말로 전 여자친구 B씨를 협박해 수십 차례에 걸쳐 1천40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A씨를 공갈 및 불법 촬영물 이용 강요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B씨는 “행동을 교정해주겠다”라는 A씨의 말에 심리적으로 지배 당한 채 대출까지 받아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실이 가족에게 알려질까 두려워했던 B씨는 지난 2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까지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3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최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가 이미 확보됐다”며 이를 기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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