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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대1 맞춤형 구직상담 성동 취업박람회 눈길

    성동구가 주민들의 취업을 위해 자치구 처음으로 매칭형 취업박람회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구는 18일 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지역 주민들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제3차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기존 나열식, 백화점식 취업박람회가 아니고 ‘1대1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즉 지역 중소기업은 필요한 직종과 인원을, 지역 주민들은 자신이 특기, 자격증, 취업하고 싶은 직종 등을 미리 지원센터에 알린다. 따라서 이번 취업박람회는 미리 지원을 받은 기업과 구직자가 어울리게 연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츠로시스, 오리엔트전자 등 지역 40여개 구인 중소기업과 1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구직자들은 이미 지난 13일까지 이력서를 센터에 제출했다. 당일 이력서를 가지고 참석해도 면접을 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 중소기업은행 서울동부지역 본부장 및 성수동지점 지점장이 참석해 업체 사장을 대상으로 기업융자 및 대출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성동구는 지난 3월 문을 연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직업훈련과 취업상담, 창업교실 등 다양한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취업애로계층의 구직난 해소에 애를 쓰고 있다. 올해 취업정보은행을 통해 취업한 주민들이 367명에 이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DTI규제 확대 첫날… 수도권 은행 가보니

    DTI규제 확대 첫날… 수도권 은행 가보니

    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액 규모를 제한하는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된 첫날인 7일. 수도권 은행 대출창구는 얼어붙은 분위기였다. 정책 발표 사흘 만에 콩 튀듯 술렁이던 주택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예고한다. 하지만, 규제에 대한 지역적 체감 온도 차이가 크고 경기상승 기대도 적지 않아 이번 규제가 집값 상승세를 잠재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최근 집값 오름세를 주도했던 서울 강동, 목동, 노원구의 은행들은 DTI 규제 확대에 일반 창구까지 썰렁했다. 7일 해당 지역 은행창구의 주택담보대출 상담은 대부분 개점 휴업 상태와 다를 바 없었다. ●“한달 전부터 이미 대출 받아가” 신한은행 목동 중앙지점의 대출상담은 이날 하루 단 한 건도 없었다. 백형수 목동 중앙 부지점장은 “규제가 시작되자 무 자르듯 주택 담보대출 상담도 사라졌다.”면서 “과거 LTV(주택담보인정비율) 기준만 맞으면 대출을 해줬지만 강화된 DTI 기준에 소득을 증빙할 서류까지 내야 하니 대출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근처 국민은행 파리공원지점에도 대출 손님이 없긴 마찬가지였다. 구자원 차장은 “급히 대출이 필요한 고객들은 이미 한 달 전부터 규제 강화에 대비해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고가의 아파트가 많아 보통 3억원 이상 빌리는 고객이 많은데, 이번 조치로 대출가능액이 반토막 나는 일이 부지기수”라면서 “지난해 8월 LTV 확대 때와 비교하면 이번 타격은 제법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사정은 강동구도 마찬가지다. 창구는 대출 실수요자보다는 대출가능 한도가 얼마나 줄었는지를 확인하는 문의전화만 넘쳐났다. 박재영 우리은행 둔촌점 부지점장은 “얼마나 줄었는지와 어떻게 하면 더 받을 수 있는지를 묻는 전화만 이어질 뿐, 대출은 이제 개점 휴업 상태”라면서 “부동산 상승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줄어든 대출 한도 만큼 신용대출이 가능한지를 묻는 고객은 있었다.”고 말했다. ●60%로 묶인 과천은 안도 반면 최근 아파트 값 상승 진원지 중 하나로 꼽힌 경기도 과천은 별반 달라진 게 없다는 분위기였다. 과천 3단지에 있는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득을 증명해야 하는 탓에 아무래도 대출액수나 건수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지만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실제 오늘(7일) 오전에도 고객 두 사람이 구체적인 대출 상담을 받고 갔다.”고 귀띔했다. 그는 “(우리)지점이 월 평균 10~15건 정도의 주택담보대출을 진행해온 점을 고려하면 아직 변화를 감지하긴 힘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지역격차 반영해 규제해야” 규제 발표에도 과천 지역의 은행 창구가 덤덤한 분위기인 데는 이유가 있다. 강남 수준까지 강화될 것으로 봤던 규제 수위가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근 2단지 대출담당자도 “발표 직전까지 과천에선 정부가 DTI를 강남 3구 수준인 40%까지 묶을 것이란 소문이 나면서 대출승인을 서두르는 분위기였지만 정작 60%로 발표되자 안도하는 분위기가 크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덩달아 한산해진 다른 수도권지역 은행 창구에선 불만이 터져나왔다. 정작 투기는 딴 곳에서 벌어지는데 엉뚱한 곳까지 대출 발목만 잡았다는 불만이다.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 은행 대출담당자는 “60㎡ 아파트 한 채에 8억원이 넘도록 가격이 뛴 과천과 부동산가격이 그 절반 수준도 못 미치는 나머지 지역을 똑같이 규제하는 건 형평성에서도 맞지 않는 조치”라면서 “지역 격차를 반영한 세밀한 규제가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팔 걷은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팔 걷은 보험사

    ‘호랑이 없는 골엔 여우가 왕(?)’ 금융감독 당국의 잇따른 경고로 은행권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저마다 우대금리를 내세우며 주택담보대출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1인자(은행)가 당국의 눈치를 보는 사이 최대한 시장 내 영역을 넓히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보다 고정 금리 1%포인트 낮아 27일 금융권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흥국생명 등 주요 보험사들은 지역 영업본부별로 주택담보대출을 늘린다는 영업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 본부들은 일부 대형 아파트단지에 전문 대출상담사를 전진 배치하고 전단 홍보를 강화하는 등 주택담보대출을 늘리고 있다. 보험사의 무기는 은행에 비해 낮은 고정금리다. 실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하는 3개월 변동형 대출 금리는 은행과 보험 모두 연 5% 초·중반으로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은행의 3년 고정형 신규 대출 금리는 연 7% 중반에 이르지만 보험사의 3년 고정형 대출은 연 6%대 초반이다. 은행권과 비교하면 1%포인트가량 낮다. CD금리에 연동하는 변동형 대출상품이 90% 넘게 차지하는 은행권과 달리 3년짜리 국고채에 연동되는 대출상품이 있어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른바 ‘반반대출’을 해준다. 낮은 고정금리에 일반 변동금리를 함께 묶어 파는 형식이다. 보험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리 에누리도 등장한다. 50만원 이상 보험가입자에겐 금리를 깎아준다든지, 일부 아파트 단지를 ‘특별단지’로 지정해 우대금리를 주는 방식이다. 한 대형 생보사의 경우 이런 방식으로 금리를 적용하면 3년 고정형 대출금리가 연 5.8%, 1년 고정형 금리는 5.6%까지 내려간다. 설정비와 수수료 면제는 기본이다. 치열한 경쟁에 일부 대출상담사는 “소득 수준이나 신용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대부업체 광고와 비슷한 전단을 뿌리기도 한다. ●넘버3의 반란 보험사들이 주택담보대출에 공격적인 것은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심리가 강하다. 현재 은행들은 영업 확대 전략지였던 주택담보대출을 드러내놓고 하기 어렵다.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언할 만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이달 들어선 7개 은행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적정성을 점검했다. 반면 보험사는 늘 주택담보시장 내 ‘넘버3’다. 지난 6월 현재 금융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3조원이다. 은행권이 254조 4000억원(76.4%)으로 부동의 1위다. 이어 농협·신협 지역조합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 61조원(18.3%), 보험사(신보·손보 포함) 17조 6000억원(5.3%) 등의 순이다. 게다가 은행권에 비해 보험업계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아직 미비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15개 보험사의 대출잔액은 16조 3407억원으로 1년 전인 2008년 5월에 비해 2020억원(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은 담보가 확실해 모든 금융권이 탐내는 대출이다. 보험업계 입장에서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이면서 감독당국의 시선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곳이다. 한 생보사 대출 담당자는 “주택처럼 확실한 담보가 있는 대출을 어느 금융사가 싫어하겠느냐.”면서 “가장 큰 파이(대출)를 쥔 형님(은행)이 먹기를 주춤하는 사이 쥘 수 있는 만큼 파이를 쥐려 하는 것은 인지상정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대출을 과도하게 늘리거나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대출하는 양상까지는 가지 않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과열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은행들 짭짤한 틈새공략

    은행들 짭짤한 틈새공략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은행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365일 쉬지 않는 은행’, ‘24시간 편의점 은행’ 등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기발한 마케팅이 시선을 끈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대형 할인점에 문을 연 하나은행은 요즘 다른 은행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개점 두 달여를 지난 할인점 지점의 실적이 다른 신규 지점보다 월등하기 때문이다. 올해 수도권에 개설된 하나은행 일반지점 3곳과 대형마트 지점 3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 지점의 신규고객, 신용카드발급, 주택청약통장가입 숫자가 각각 220%, 640%, 150% 높았다. 할인점 입점 계획 발표 때만 해도 일부 은행들은 “1년 내내 문을 열고 오후 8시까지 영업하려면 인건비가 더 든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근무형태를 주 4일제로 바꿔 지점 근무 인원(5~6명)을 일반 지점 근무자(10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결과적으로 2배가 넘는 실적이 났다. ‘대박’인 셈이다. ‘마트 속 은행’은 “기존 은행들의 영업형태로는 대형 은행과 경쟁할 수 없다.”는 김정태 하나은행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다른 은행과 영업시간 및 장소의 차별화를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자는 것이었다. 오전엔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로 하여금 쇼핑카트를 세워 두고 신용카드나 펀드에 가입하게 하고, 오후엔 퇴근한 직장인들이 대출상담을 받거나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토록 유도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중무휴 영업에 대해 벤치마킹한 결과 긍정적인 결론을 얻었다.”면서 “국내 대형 마트 한 곳과 업무 제휴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4시간 편의점 은행’을 시작한 기업은행의 영업마케팅도 신선하다는 평가다. 기업은행은 3일부터 세븐일레븐과의 제휴를 통해 전국 600개 편의점에 24시간 이용 가능한 자동화기기(CD)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업은행 지점은 3월 말 현재 580개로 국민은행(1200개)의 절반 수준이지만 이번 제휴를 통해 영업망도 넓히고 덤으로 24시간 출금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에 설치된 CD기에서 현금을 찾을 때는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기업은행 고객은 오후 6시까지는 무료로, 영업시간 이후에는 추가 부담없이 일정 수수료만 내면 돈을 찾아 쓸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가계대출 경쟁 다시 불붙었다

    은행들이 다시 가계대출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경기가 바닥을 지났다고 판단, 영업 전략을 공격적으로 바꾸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사실상 2개월여 동안 중단했던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이달 들어 재개했다. 이 은행은 지난 4월 이후 일부 지점의 신규 가계대출 취급을 제한하거나, 다른 은행에 빚을 갚을 목적인 상환용 대출을 못하도록 해왔다. 국민은행 측은 “다른 은행들의 대출 추이를 보고 이번달부터 대출과 관련한 제한 조치들을 모두 풀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도 늘릴 기세다. 한국씨티은행은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할 은행대출상담사를 모집하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은행대출상담사를 일부 충원한 데 이어 신규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일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를 최고 0.2%포인트씩 낮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 잔액은 4월 2000억원, 5월에는 5000억원으로 1·4분기 이후 다시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저(低)신용자 대출을 늘리기로 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와 약속한 중소기업 대출 순증 비율(77%)을 지키기 어려운 만큼 추가될 저신용자 부분에 대해선 예외를 둬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 연구실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는 현재 저점을 통과중이거나 조만간 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조업 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데다, 제조업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서민대출에 물꼬를 터주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아직 은행이 영업 전략을 바꾸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국내 가계부채 규모나 연체율이 안심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규모는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가계 부채 규모는 859조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83.9%다. GDP의 99.8%까지 올라간 미국보다는 낮지만 2004년 70.8%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7년말 0.55%였던 가계의 은행대출 연체율도 지난 3월 말 0.73%까지 올라왔다. 장 연구위원은 “국내 경기는 저점에 도달한 뒤 반등하기보다는 오히려 상당기간 바닥을 횡보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가계나 기업도 빚을 줄여 기초 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지헌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가계 연체율이나 부채비율 증가가 금융기관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그 속도가 빠른 만큼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반식 훈련’ 2주후 다이어트 효과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은행직원마저 고객정보 팔아먹다니…

    은행의 고객 신용정보 수백만건을 데이터베이스(DB)에서 빼돌려 공유하며 대출 유치에 활용해온 금융권 대출상담사들이 경찰에 대거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대출상담사 가운데 제1금융권인 은행에서 근무하는 피의자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1금융권에서 정보 유출을 통한 불법거래 사례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7일 은행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대출현황 등 신용정보를 유출해 불법으로 거래한 혐의(신용정보법 위반)로 한국씨티은행 신용상담사 신모(33)씨 등 대출상담사 4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의 관리를 소홀히 한 한국씨티은행, 외환은행, HSBC,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 4곳과 저축은행 3곳, 캐피탈업체 3곳 등 10개 금융업체를 포함한 12개 사업체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이 정보가 대부업체나 사금융권 등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신씨 등은 최근 3년간 자신이 근무하는 업체의 고객정보 DB에서 빼낸 자료를 토대로 고객 리스트를 만들어 이를 전자우편으로 서로 주고받았다. 이들은 대기업 사원정보, 전문직 개인정보 등 신용정보를 추가하는 수법을 이용해 해당 DB를 대출 가능성이 높은 정보로 재가공하기도 했다. 한번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이 또다시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에게 무작위로 대출 상담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내 정보를 어떻게 알았느냐.”며 항의하는 고객은 별도로 명단을 만들어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이들이 주고받은 고객 신용정보가 400만건, 정보가 유출된 고객도 수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어른들도 철들 땐 사춘기만큼 힘들다”

    ‘어른들도 철들 땐 사춘기만큼 힘들다”

    성장통을 앓는 건 사춘기 아이들만이 아니다.어른들의 성장통이 때론 더 지독하다.영화 ‘예스맨(Yes man·17일 개봉)’과 ‘하우스 오브 디(House of D·24일 개봉)’는 바로 이에 관한 이야기를 밝은 색채로 풀어 놓는다. ●짐 캐리 4주간 한국어 ‘열공´ 페이튼 리드 감독의 코미디 영화 ‘예스맨’은 ‘예스’라는 말 한마디가 불러온 어느 중년 남자의 유쾌한 인생역전을 그리고 있다.은행 대출상담원 칼 앨런(짐 캐리)은 자타공인 ‘노맨(No man)’이다.대출 신청에도 ‘노’,호객행위에도 ‘노’,파티 초대에도 어김없이 ‘노’를 외친다. 하지만 얼떨결에 접한 처세 프로그램에서 그는 모든 일에 “예스!”라고 답하겠다고 약속하고 만다.억지로 남발하기 시작한 ‘예스’는 곧 그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는다. 원작자 데니 월레스의 베스트셀러 회고록을 바탕으로 하여 누구라도 쉽게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상투적인 설정과 결말이 식상할 수도 있지만,우리 앞에 던져진 가능성에 ‘예스’라고 답할 때 굉장한 일이 일어난다는 메시지의 여운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예스맨’이 반가운 건 무엇보다 주연을 맡은 ‘코미디 제왕’ 짐 캐리 덕분이다.그는 이 영화에서 열정적인 한국어 연기를 선보인다.‘예스맨’ 홍보사 올댓시네마의 김태주 팀장은 “일반 시사회를 보고 나온 관객 반응이 너무 좋다.”면서 “짐 캐리에 대한 높은 호감도,긍정 마인드를 심어주는 내용,로맨틱 코미디물을 선호하는 시기적 적합성 등이 맞물려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짐 캐리는 지난 11일 런던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서 “주인공이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는 대목을 위해 4주일 동안 매일같이 한국어 연습을 했으며,내 생애 최고로 힘들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듀코브니 감독·각본·공동 주연 따뜻한 감성영화 ‘하우스 오브 디’는 ‘X파일’ 시리즈에서 멀더 역으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감독·각본·공동 주연 등 1인 3역을 맡았다.영화는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미국인 예술가 톰 워셔(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자신의 아픈 소년시절을 아내에게 털어놓는 장면으로 시작한다.1970년대 미국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신체적으로는 41세지만 정신연령은 11세인 파파스(로빈 윌리엄스)는 13세 토미(안톤 옐친)의 단짝 친구다.이들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며 우정을 쌓아간다.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나이인 토미는 여자 친구 멜리사(젤다 윌리엄스)를 좋아하게 되고,이에 우정의 위기를 느낀 파파스는 토미가 평소 좋아하던 자전거를 훔치고 만다.토미의 짓이라고 판단한 학교는 그에게 정학처분을 내리고,사태는 예기치 못한 비극으로 치닫는다. 영화 제목 ‘하우스 오브 디’는 ‘구치소’를 뜻한다.‘디(D)’는 ‘디텐션(detention·구금)’의 약자.이 구치소는 극중에서 토미에게 인생조언을 던져주는 여자 죄수가 갇혀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만,동시에 주인공이 성인이 되도록까지 그를 옥죄고 있는 유년의 상처에 대한 비유이기도 하다. 듀코브니 감독은 그 자신 어린 시절을 보낸 뉴욕을 배경으로 극적인 성장담을 빚어냈다.정신발달 장애자 역을 맡은 로빈 윌리엄스의 명연기,토미 그 자체로 보이는 안톤 옐친의 조숙하고 명민한 연기가 보는 기쁨을 더한다.듀코브니의 전 부인 티아 레오니가 토미의 어머니 역할로 출연했다. ‘하우스 오브 디’의 국내 개봉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수입·배급을 담당한 코리아 스크린의 노정관 이사는 “미국 현지에서 2005년도에 소규모로 개봉했다가 입소문에 힘입어 350여개까지 확대됐던 영화”라면서 “우리도 비슷한 리듬을 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기대했다.‘예스맨’은 15세 관람가,‘하우스 오브 디(House of D)’는 12세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부동산 대출 받아보셨어요 안받아봤으면 말을 마세요”

    #사례1서울에서 자영업을 하는 A(48)씨는 최근 경기 고양시에 짓는 198㎡짜리 미분양 아파트(분양가 11억원)를 청약하러 갔다가 그냥 돌아왔다.‘11·3대책’으로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풀렸지만 정작 은행에서는 예전 DTI 규정을 적용,중도금을 2억 9000만원만 대출해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사례2“정부가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환매조건부로 미분양 주택을 사준다고 해서 이달 초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 신청을 했는데 한 달여가 다 돼가지만 아직 연락이 없어요.”(지방 중견건설업체 사장) 25일 건설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10여 차례의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내놨지만 일부 대책은 현장에서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정책 따로 현장 따로’인 셈이다. 대표적인 것이 금융규제다.11·3 대책으로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서 풀리면서 지난 7일자로 DTI 규제도 해제됐다.LTV(담보인정비율)도 40%에서 60%로 높아져 미분양과 신규분양 주택 매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선 금융기관에서는 여전히 DTI를 적용해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용인·고양시 등 수도권에서는 11·3대책 이후 DTI가 풀린 줄 알고 청약하려던 수요자들이 은행에서 대출상담을 한 뒤 DTI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제한되자 가계약을 해지하고 돌아가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20억원짜리 주택을 가진 C(60·자영업)씨는 “최근 분양가를 내린 수도권의 한 아파트에 청약하러 갔다가 은행 담당자가 DTI를 적용,‘소득이 없어 한 푼도 대출해 줄 수 없다.’는 말에 그냥 되돌아왔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금융기관들이 BSI(자기자본 비율)를 맞추는 데 급급한 나머지 완화된 규정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 매입 속도도 느림보다.54개 건설사가 62개 사업장 8327가구 매입을 신청했다.매입 신청 금액이 1조 2593억원으로 1차 매입 자금 5000억원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업체들은 다급한 나머지 분양가의 50%에 매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하지만 심사가 더뎌 신청 20여일이 지나도록 매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빨라야 다음달 중순쯤 자금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건설업체 관계자는 “요구 서류가 많고 심사가 너무 느리다.”면서 “건설업체의 사정은 나 몰라라 한다.”고 말했다. 건설업체의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토지공사가 건설사 보유 땅을 사주는 기업토지 매입 실적도 저조하다.17일까지 기업 보유토지 매입신청을 받은 결과, 매입 목표 1조원에 못 미치는 5891억원만 신청했다. 건설업체들이 신청을 하지 않는 이유는 땅을 팔 경우 당초 공급받을 때 낸 계약금 10%를 떼이는 데다 매각대금이 모두 부채상환용으로 금융기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대책이라는 지적이다.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정책 가운데 상당수가 실행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면서 “대책 시행 점검반이라도 가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3不 허물기’ 본격화 개혁성·野性 퇴색… 민심 비켜간 제1야당 실체 드러나는 세종증권 매각로비 과정
  • [도토리 뉴스] 대출 받기전에 상담사 조회해보세요

    금융감독원은 3일 금융기관의 대출상담사를 이용할 때 해당 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객 정보만 빼돌리거나 대출금을 가로채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여신금융협회(www.crefia.or.kr)와 함께 대출상담사 조회시스템을 운영중이다. 대출 상담 관련 피해가 발생하면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나 해당 회사 민원창구에 신고할 수 있다.
  • [금융소외 없애자] (중) 앞서가는 대안금융기관 4곳

    [금융소외 없애자] (중) 앞서가는 대안금융기관 4곳

    국내에는 사회적인 무관심 속에서도 꿋꿋이 저소득층을 위한 금융지원활동을 펴는 몇개의 대안금융기관들이 있다. 대부분 기업이나 일반인들의 기부를 받아서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무담보·무보증소액대출을 실시, 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신복위’의 합류에도 제도권 금융기관의 이용이 힘든 800만명을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2006년 마이크로크레디트(소액서민신용대출)의 원조격인 그라민은행과 이를 만든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대안금융기관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대출신청자 수는 그전의 두배를 웃돌고 있다. 대안금융기관들은 신청자들의 자활의지,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엄격하게 심사한다. 심사는 어렵지만 통과한 뒤에는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의 성공을 돕는다. 돈을 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득과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래야 대출금도 안정적으로 상환돼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 대출상환율은 90%를 넘는다. ●사회연대은행 2003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8월말까지 525명에게 104억원의 자금을 지원, 국내 대안금융기관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그동안 지원이 수도권에 편중됐었다. 지난해 8월 부산사무소,11월 광주사무소 등을 개설, 지방 네트워크도 활성화하고 있다. 성매매피해여성, 여성가장, 영세자영업자 등 저소득층의 창업을 주로 지원한다. 올해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으로 결혼 이민자 가정의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인터뷰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창업한 이후에도 사업의 문제점을 조기 발견해 이를 보완해주는 주기적 사업진단을 해준다. 체계적 관리 덕분에 창업 성공 확률이 90%에 이른다. ●신나는조합 1990년대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친 부스러기나눔선교회의 대안금융전담기관으로 2000년 출범했다.3인 이상의 공동체, 특히 농어촌 지역의 빈곤층을 주로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20억원이 110개의 저소득 공동체 창업에 지원됐다. 월 평균 250건의 대출상담이 진행되지만 대출 승인율은 10%를 밑돈다. 단, 사후관리는 매우 엄격하다. 창업자금이 지원되기 하루 전 1박2일에 걸쳐 마케팅, 계약서 작성법, 고객 응대요령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된다. 창업 이후에는 고려대와 한신대 산학팀과 연계, 업종별로 사후관리를 해준다. ●아름다운세상기금 아름다운 재단의 80여개 기금 중 하나다.2003년 6월 저소득 모자 가정의 창업지원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고(故) 서성환 태평양 명예회장 유가족들이 주식 지분 50억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주가가 올라 현재 지분가치는 130억원 수준이다. 서울지역이 주요 대상이며 지난해까지 26명에게 10억원이 지원됐다. 창업 이후 3명의 사후관리 전문요원이 3개월간 컨설팅을 실시하며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사후관리 과정에서 운전자금 등 추가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도 한다. ●신용회복위원회 소액금융지원 2006년 11월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기업은행, 농협 등 7개 은행들로부터 각각 20억원씩 총 140억원을 지원받아 무보증·무담보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고금리차환자금, 시설개선자금 등 5가지 종류의 대출이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생활안정자금 지원이 전체 지원실적의 78%를 차지한다. 정순호 마이크로크레디트팀장은 “다른 자금은 용도가 제한된 것에 비해 생활안정자금은 의료비, 결혼비용, 임차보증금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기관들과 달리 수도권외 지방에 11개 사무소가 있어 지방 저소득층의 접근성이 높다.2007년 말까지 1217명에게 36억원이 지원됐다. 상담을 받은 사람수는 1만 4000명 수준으로 10배를 넘는다. 지원자격이 엄격하고, 지원금액도 소액이라는 점에서 상담이 실제 지원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은 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우리·신한금융 사칭 대출 주의”

    직장인 최정현(가명·39세)씨는 최근 자신의 휴대전화로 “우리금융인데, 대출상담을 받으라.”라는 제안을 받았다. 최씨는 “마이너스 통장도 있고 대출이 필요하지도 않다.”고 거듭 사양했다. 상대방은 “금리를 우대하는 경우는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니 상담이라도 꼭 받아보라.”고 끈질기게 설득했고, 결국 최씨는 상담을 받기로 했다. 최씨는 상담 직전 “정말 우리금융지주사냐?”고 재차 확인하자, 상담원은 “그 은행과 관련이 없고, 다만 고객의 신용도를 체크해서 조건에 맞는 은행이나 캐피털과 연결할 것”이라고 발뺌했다. 수상하게 느낀 최씨는 개인정보를 어떻게 취득했느냐고 추궁했지만 상담원은 “당신 전화번호는 돈을 주고 샀기 때문에 우리는 죄가 없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최근 최씨와 같이 소속이 불분명한 대출모집객들이 조직적으로 불법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대출 호객’에 나서는 사례들이 금융감독원에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 일부 비제도권 대출모집객들은 금융지주사의 이름과 유사한 ‘우리금융’,‘신한금융’과 같은 유사한 명칭으로 건전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은 “우리도 ‘우리금융’이란 이름으로 스팸메일이 자주 들어와 조사 중”이라면서 “등록되지 않은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정식으로 등록된 대출모집원의 경우 해당 은행의 홈페이지에서 상담원의 이름을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럴 수 없는 대출모집객의 경우 신용도를 확인한다면서 개인정보를 빼내 악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같은 대부업체들이 대출을 소개할 때는 직접 은행이나 저축은행, 제2금융권과 거래할 때보다 금리가 더 비싸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대출모집 조직에서 대출 수수료를 받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또한 대부업체 등의 상호도용 및 사칭에 대해 “우리금융지주사와 신한금융지주사에서는 상호를 도용하는 경우에 대해 자사 브랜드 관리를 통해 일반인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회플러스] 대출상담 빙자 전화료 184억챙겨

    대출 상담을 빙자해 수백억원의 전화정보 이용료를 챙긴 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1일 대출알선업체 M사 대표 이모(38)씨 등 4명을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J사 이사 안모(40)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공범 3명을 수배했다. 이씨 등은 2005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통신회사를 통해 060 유료 전화회선을 임차한 뒤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출상담을 하려면 ‘0609’로 시작하는 번호로 다시 전화하게 하는 수법으로 150만명으로부터 총 184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금리변동때 이자 계산 쉽게

    내년부터는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더라도 금리 변동으로 이자가 얼마나 느는지를 손쉽게 알 수 있게 된다. 대출상품설명서도 자세해지며 각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고 대출에 앞서 체크할 가이드라인도 제시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담보대출 관련 금융소비자 강화방안을 마련, 내년 1·4분기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변동금리로 대출받을 경우 앞으로 금리가 오를 수 있음을 알고 있다는 문구를 자필 서명해야 한다. 금리가 오를 경우 이자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알 수 있도록 금감원과 은행 홈페이지에 ‘주택담보대출 계산기’가 마련된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핸드북과 체크리스트도 제시된다. 체크리스트에는 현재 월 상환액과 1·3년 후 금리변동에 따른 예상 월 상환액 등이 포함되며 대출상담을 받을 때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출통장은 물론 이체통장에도 상환원리금과 월별 실질 적용금리가 표시된다. 각 금융협회가 제공하는 금융상품비교공시에 주택담보대출상품이 별도 항목으로 추가돼 금리조건, 상환방식, 거치기간, 중도상환수수료 등이 표시된다. 지금은 은행별 대출상품, 최고·최저금리, 대출 만기 등만 표시돼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은행 대출모집인 등록제 27일 시행

    은행 대출모집인들의 은행 명의 도용이나 부당 대출수수료 요구, 허위 및 과장광고를 막기 위한 대출모집인 등록제가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금융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거래하고 있는 ‘은행 대출상담사’의 인적사항과 소속 은행, 등록번호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각종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전국은행연합회 및 전국 은행들과 공동으로 은행 대출모집인들을 전국은행연합회에 등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은행 대출모집인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성화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은행 대출모집인의 명칭은 은행 대출상담사로 했으며 이들의 인적사항과 소속 은행, 등록번호 등을 은행연합회에 등록해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이달엔 못받는다

    주택담보대출 이달엔 못받는다

    “돈을 안 빌려준대요.”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나선 17일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은행 창구에서 아우성을 쳤다. 매매계약이 확정된 잔금대출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이달 말까지 신규대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주택담보 대출이 최근 급증하고 부동산 가격이 치솟음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이 내린 지침에 따른 것이다. 자영업자 한모(45)씨는 이날 시중은행 역삼동지점에 들러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한씨는 “지난 한 달간 대출상담을 했다.”면서 “오늘 대출 접수를 하라고 해서 은행에 나왔는데 접수를 하지 않는다고 하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지점 관계자는 “오늘부터 주택 매매계약서 없이는 대출 승인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창동지점에 들렀다가 대출을 거절당한 이모(39)씨는 “은행 빚을 내는 사람 가운데 급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느냐.”면서 “어제는 괜찮고, 오늘은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국민은행 도곡동지점 관계자는 “금감원의 기침이 본점에는 감기가 되고, 영업점으로 내려오면 독감이 된다.”면서 “대출이 힘든 경우는 어떻게 고객들을 설득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했다. 신한은행 일산지점 관계자 역시 “사전 승인된 건들도 매매계약서 등을 가져와야 대출을 해 줄 수 있다.”면서 “신규 대출과 일반 자금으로 사용하려는 고객들에게는 대출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돈이 급한 일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금리가 비싼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민·신한·우리은행에는 11월 주택담보대출 순증액을 10월 말 대비 6000억원 수준에서 차단하고, 농협과 하나은행에는 각각 순증액을 5000억원과 2500억원 이하로 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이미 이 한도액을 초과했거나, 한도에 근접했다는 것이다.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추세가 이대로 이어질 경우 11월에만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담보대출 속도를 조절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11·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 1주일간 평소보다 대출 신청이 3배 이상 급증해 가수요 대출이 너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 “주택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역 대출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날 당정협의를 열어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분양원가 공개를 민간택지로 확대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채권입찰제를 수정하거나 없애고 마이너스 옵션제 도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같은 내용의 분양가 제도 개선대책을 내년 2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이종락 이창구 주현진기자 window2@seoul.co.kr
  • 부동산대출에만 매달리는 저축銀

    한때 부실 대출로 ‘줄 파산’을 경험했던 상호저축은행이 최근 사상 최대 이익을 내며 건실한 금융기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부동산담보대출, 부동산개발자금대출(PF) 등 부동산 관련 대출 덕분이다. 그러나 무리하게 늘려놓은 부동산대출 때문에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제2의 부실 파동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영업이익 57%·순익 113% 늘어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 5개 저축은행의 3분기(지난해 7월∼올 3월) 누적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28.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7.2%,113.1% 늘었다. 솔로몬저축은 매출액이 2160억원으로 63.1%, 영업이익은 441억원으로 754.4%나 각각 늘었다. 서울과 진흥저축은 영업이익이 각각 197억원,721억원으로 90.7%,84.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푸른저축(121억원)은 영업이익이 무려 1359.6% 늘었다.HK(-559억원)와 신민저축(-44억원)은 비록 적자를 냈지만, 이는 대손충당금을 대규모로 적립한 데 따른 실적악화일 뿐이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부터 부동산 관련대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 개인 신용대출 보다 부동산을 담보한 대출이 안정성도 높고 재개발 붐에 편승,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0개 저축은행의 올 1·4분기 부동산담보대출과 부동산 PF의 대출잔액은 18조 1014억원으로, 저축은행의 총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8%에 달했다. 이는 평균치로,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비중이 80∼90%에 이른다.●서민대출 줄고 부자고객 마케팅 반면 서민대출로 통하는 가계대출의 시중은행 대비 저축은행의 비중은 99년 14.0%에서 지난해에는 10.4%로 떨어졌다. 요즘 저축은행을 방문하면 부자고객을 위한 발마사지실, 골프 강좌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덕분에 솔로몬저축은행 등 몇몇 대형사들은 자산액, 시가총액 등에서 전북은행 등 일부 지방은행의 규모를 이미 추월했다. 저축은행들은 기세를 몰아 최근엔 판교신도시의 아파트분양권 당첨자를 상대로 ‘금융권 최저금리’,‘계약금 전액대출’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대출 판촉에 나섰다. 금융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최대 이익을 냈다고 하지만 대출상담, 신용평가, 심사 등을 직원 한명이 전결로 처리하는 허술한 조직을 유지하고 있어 부동산 거품이 꺼져 부실대출이 속출하면 부도사태를 맞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CMA 로 월급통장 갈아타볼까

    CMA 로 월급통장 갈아타볼까

    은행의 급여이체 통장을 증권사의 ‘자산관리(CMA) 계좌’로 바꾸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자투리 돈이라도 입출금이 자유롭고 서비스 혜택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은행 통장에 비해 수십배나 많은 강점을 지녔다. ●고객 3개월 만에 4배 증가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CMA 잔액이 최근 1조 6000억원을 넘었다. 지난해초 8000억원보다 두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계좌 수도 26만여개로 1년전보다 15만개가 늘었다. 한화증권의 경우 지난해말 5900여개인 CMA 계좌수가 지난 3월말에 2만 3000개를 넘어 3개월여 만에 4배로 불었다.CMA 판매에서 가장 앞선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이 덕분에 금융상품 총 예탁자산이 1년만에 60% 이상 불어난 21조 1000억원을 자랑하고 있다. CMA의 가장 큰 강점은 높은 이자율이다.CMA는 고객이 맡긴 돈을 머니마켓펀드(MMF), 어음관리계좌(CDMA),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하루만 맡겨도 연 3.0∼4.0%대의 이자가 붙는다. 은행 이자율은 0.1∼0.2%에 불과하다.500만원을 은행 통장에 넣으면 연간 이자가 5000∼1만원에 불과하지만 CMA 통장으로 바꾸면 15만∼20만원이나 된다. 아울러 CMA 통장만으로 주식투자, 펀드 가입 등 모든 증권계좌의 기능이 가능하다. 또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월급 등 자동이체, 신용카드·공과금 자동납부, 현금자동인출기(ATM) 수수료 할인 혜택, 공모주청약 우대, 특판상품 제공 등 은행 통장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증권사따라 투자대상 등 차이 CMA는 모든 입출금식 증권계좌의 통칭이 됐다. 증권사마다 투자대상이나 서비스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 비교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동양종금은 CMA에 투자하기 때문에 은행예금처럼 법적으로 5000만원까지 원금에 대한 예금자보호를 받는다. 현대증권이 지난달 24일 내놓은 상품은 RP에 투자하지만 증권사측이 원금보장을 약속했다. 이자율은 대부분 투자실적에 따라 연동하는데, 동양종금은 최고 4.3%까지 가능하다. 한화증권은 안전한 어음에 투자하기 때문에 3.75%의 확정금리를 주고 있다. 공통적인 서비스 외에도 동양종금의 경우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면 은행이체 수수료가 면제된다.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다른 금융상품을 매매할때 혜택을 준다. 현대증권은 현금카드에 선불제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증권은 급여이체 고객이나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고객에게 인터넷,CD기,ARS 등을 이용한 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100만원 이상을 6개월 이상 이체하면 공모주 청약의 한도를 두배로 높여준다. 동양종금 윤성희 팀장은 “고객이 은행에 무는 수수료를 증권사가 대신 물어주는 셈이어서 증권사 입장에선 별로 돈이 되는 상품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은행이 독점한 예금결제 시장에 뛰어들어 주거래 고객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출 제한·원금 손실 가능성 직장인이 급여통장을 CMA계좌로 바꾸려면 가까운 증권사를 방문해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과 거래인감(서명 가능)을 가져가야 한다. 계좌를 개설하면 CMA카드에 연계 은행계좌가 적혀있다. 직장의 총무부 등에서 급여이체통장 변경을 신청하면 된다. 자동납부를 원하는 카드, 보험, 통신 요금은 각 회사에 CMA 계좌를 알려주면 된다. 하지만 CMA 계좌는 ‘마이너스’(소액 신용대출) 통장 등 대출기능이 없다. 급여이체에 따른 이른바 ‘평잔 점수’도 얻지 못해 다른 대출을 받을 때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점도 단점이다. 다만 증권사마다 연계은행을 갖고 있어 이 은행을 통해 대출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CMA는 본래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드문 경우일지라도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대출상담” 문자메시지 조심!

    지난 1월 말 A씨는 휴대전화로 ‘대출 상담’ 문자메시지를 받고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은 060 유료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안내멘트가 나오면 1번을 누르라.”고 했고,A씨는 그대로 따라했는데 대출이 어렵다는 답변만 들었다. 이후 휴대전화 요금청구서를 받아 보니 정보이용료 3만 1900원이 나왔다. 이처럼 대출 상담을 해준다는 메시지를 받고 전화를 걸었다가 거액의 정보이용료만 물었다는 피해 사례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달 말까지 대출상담을 했다가 대출은 받지 못하고 과다한 정보이용료만 지불했다는 피해 사례가 30여건 접수됐다.지난해 한해 동안 이런 피해 사례가 40여건 접수된 데 그쳤던 데 비하면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 대출상담 업체는 소비자가 상담을 받으려고 통화 버튼을 눌러 연결이 되면, 미리 정보이용료를 안내하지 않거나 요금 안내 전에 다른 안내를 길게 해 요금 부과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전화 연결이 되면 상담을 아예 하지 않거나 ‘신용점수가 낮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정보이용료만 부담시키는 사례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3·30 부동산대책] 주택대출 추가규제 유의점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추가 규제안이 발표됨에 따라 대출을 받기 전에 확인하거나 주의할 점들을 요약한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주택투기지역에 있는 시가 6억원 초과 아파트를 담보로 할 경우에만 적용된다.6억원짜리를 포함한 그 이하의 아파트에는 지금처럼 담보인정비율(최고 60%)만 적용된다. 담보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 재건축 지분을 포함한다. ▲총 소득이 많거나 다른 부채가 적으면 그만큼 대출한도가 높아진다. 똑같은 조건의 대출이라도 연소득 3000만∼1억원에 따라 현재 차이는 5000만원에 불과하지만 다음달 5일부터는 2억 9000만원이나 된다. ▲단기보다 10년 이상 장기 대출이 훨씬 유리하다.3년과 15년 만기 대출을 비교하면 같은 조건에서 최고 3억 1000만원까지 난다. ▲대출상담을 할 때는 연 소득을 입증하는 서류가 필요하다.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원, 연금증서 등이다. 배우자가 담보대출을 받지 않은 상태라면 배우자 소득도 연 소득으로 합산할 수 있다. 이 경우 총부채상환비율을 계산할 때는 기타부채에 배우자 명의의 대출이 포함된다. ▲총부채상환비율을 통한 한도 규제는 소유권이전 등기일 이후 3개월이 지난 아파트를 담보로 할 때에는 적용받지 않는다.3개월을 고의로 회피한 흔적이 발견되면 규제를 받는다. ▲3개월 이전의 아파트라도 50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5000만원을 초과해도 긴박한 사업자금 마련 등 대출을 받아야 하는 불가피성이 금융기관 여신위원회에서 인정되면 한도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제도의 시행일(4월5일) 이전에 은행이 조합·시행사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시행일 현재 조합원(조합원명부상 기재)에 대한 이주비·추가분담금대출 등은 총부채상환비율 적용을 받지 않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생애 첫주택 대출’ 문의 쇄도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는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 재개 첫날인 7일 대출취급 은행인 우리·국민은행과 농협에는 문의 전화가 쇄도,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였다. 시행 첫날이라 그런지 상담전화가 주를 이뤘고 실제 지점을 방문,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대출 상담자들은 대개 대출자격 요건과 대출금리 및 한도 등을 문의했다고 은행창구 직원들은 전했다. 우리은행은 376건, 223억 9000만원의 대출신청을 접수했다.농협 여의도 지점의 경우 오전부터 대출상담 전화가 폭주했고 15건 정도의 대출신청이 접수됐다. 농협 주택기금 사업단측은 “오늘 시간당 50통 가량의 문의전화가 쇄도했다”며 “ 이번 대출은 ‘무주택 조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대출이 나가는 데는 2∼3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은 2001년 7월부터 2003년 말까지 운영됐다가 2년만에 재도입된 제도다. 가구원 전원이 한번도 주택을 구입하지 못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지원대상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대출지원규모는 최대 1억 5000만원이다. 지원대상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25.7평(85㎡) 이하다.1년간 한시 운영되고 금리는 서민주택구입자금과 같은 연 5.2%가 적용된다. 대출을 받으려면 새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 분양계약서, 기존 주택을 살 때는 매매계약서를 내야 하며 주민등록등본, 대출대상 건물의 등기부등본, 인감증명서 등도 필요하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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