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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00만명 개인정보 2억여건 털렸다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인터넷 도박 사이트와 인터넷 설치 대행업체 등을 해킹, 2억 2450만건의 개인정보를 빼내 대출사기범 등에 판매한 총책 강모(24)씨와 전문 해커 한모(20)씨 등 6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다른 해커 최모(21)씨와 대리점 직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7명을 쫓고 있다. 개인정보 판매로 얻은 부당 이익은 20여억원이다. 이들은 2011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 해커로부터 개인정보를 받아 게임 사이트에서 사이버머니와 게임아이템을 해킹한 뒤 현금화하는 수법으로 2억 7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직접 개발한 악성 프로그램을 파일 공유(P2P) 동영상 파일 등에 숨겨 PC를 감염시킨 뒤 강씨가 보관하던 2억 2000만건 가운데 1억 600만건을 다시 해킹하기도 했다. 최씨는 지난 3~5월 불법 도박 사이트 등을 해킹, 회원 정보 25만건을 빼내 건당 300원을 받고 1만여건(300만원 상당)의 개인 정보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복 피해를 뺀 피해자는 2700만여명이다. 15~65세 인구 3700여만명의 72%가 침해를 당한 셈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주소, 아이디, 비밀번호, 금융 계좌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고급 개인정보는 2만원, 단순한 성명과 주민번호는 1원에 팔렸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추석을 노리는 ‘금융사기’ 현명하게 대처해야/ 안현국(강원춘천경찰서 중부지구대 경위)

    신종 사기수법은 하루가 멀게 새로 나온다. 최근에 20대 젊은 민원인이 누군가로부터 전화 방식으로 대출 제의를 받고 몇백만원의 수수료를 고스란히 입금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며 지구대를 방문했다. 피해자는 사기범이 태연히 금융기관 직원을 가장하여 전화를 먼저 걸어와 응대하였는데, 며칠뒤 해당 금융기관 대출심사 팀장을 가장한 다른 공범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대출에 따른 수수료를 요구당하며 계좌번호를 받았다가 돈이 급한 나머지 300만원을 입금하였다고 한다. 또한, 며칠 전 대전에서는 70대 어르신이 “아들을 납치했으니 200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놀란 마음에 돈을 보내려 은행으로 가다가 피해를 입을 뻔한 일이 있었다. 이처럼 누군가는 “아직도 속는 사람이 있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전히 피해는 많으며, 현재의 금융사기 수법은 점점 더 진화하여 피해대상이 젊은 층까지 늘고 있다. 주로 사기 피해자는 연로한 어르신이나 신용이 낮고 급전이 필요한 서민으로 당장 돈이 급하거나 순간적인 판단력이 흐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기범들은 이런 점들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설치된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지난해 대출사기 피해건수만 약 2만 5000건, 85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나는 괜찮겠지’라고 방심하는 사이 누구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조선족 말투의 의심을 피하려 서울말에 유창한 20~30대 젊은 내국인들을 동원하여 중국 등지에서 조직적으로 범행을 자행하고 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능적인 수법으로 금품을 노리는 금융사기 범죄가 또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우선 자녀 납치 보이스피싱에 대비해 자녀의 직장, 친구, 인척 등의 연락처를 미리 확보하고, 사기범들의 인터넷 교환기 등을 통한 발신(전화)번호 조작이 가능함에 유의한다. 또한 금융회사 등의 정확한 홈페이지 여부 확인이 필요하며, 현금지급기를 이용하여 세금, 보험료 등을 환급해 준다거나 현금지급기로 유인하는 것은 100% 보이스피싱으로 절대로 응하지 말아야 한다. 다음으로,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경찰(112) 또는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신속히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유출된 금융정보는 즉시 해지하거나 폐기한다. 마지막으로, 통장이나 현금(체크)카드 양도시 범죄에 이용되므로 타인에게 양도하지 말아야 한다.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유용한 자료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cyberbureau.police.go.kr)이나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지킴이(phishing-keeper.fss.or.kr) 피해예방 정보 코너나 각 은행별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가 있으니 활용해 볼 만하다. 이제는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스미싱, 파밍 등 신종범죄가 스스로 진화해 피해가 줄어들려고 하면 새로운 형태가 등장하고 그 수법도 나날이 교묘해져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염려된다. 우리 모두 피해사례 및 예방정보를 교훈삼아 더 이상의 신종 금융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겠다.   안현국(강원춘천경찰서 중부지구대 경위)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은행권 징계 차일피일… 경영 차질

    은행 임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징계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이달 말로 예정된 일부 은행들의 하반기 인사도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정기인사를 제때 하지 못하면서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은 물론 임기가 끝난 임원급에 대한 후속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경영 차질까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KB금융 경영진을 포함한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임직원 제재가 다음달로 넘어가게 됐다. KT ENS의 3000억원대 대출사기 사건, 신용카드사의 대규모 정보유출 등과 관련한 징계도 도미노처럼 뒤로 밀리면서 지난달 초 금감원의 징계 수위 사전통보 시점부터 시작된 금융권 대규모 징계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은행 관계자들을 비롯해 제재심의위원회로 올라온 금융권 인사들의 소명절차가 길어지고 있다”면서 “물리적으로 이달 안에는 일괄 제재를 매듭짓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건을 해명하기 위해 지난 17일 열린 제재심의위에 참석한 이 행장은 시간이 부족해 위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조차 갖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제재 결정이 늦춰지면서 금융권에서는 하반기 경영계획 수립과 인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4월 발표한 경영 쇄신안에서 원샷 인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재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국민은행 역시 이달 안에 임병수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민영현 상품본부 전무, 박정림 웰스매니지먼트 사업본부 전무 등 임원들의 임기가 끝나지만 현재 후속 인사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KB금융 관계자는 “예년에는 이맘때쯤 하반기 인사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제재 결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달로 예정됐던 KT ENS 부실대출 및 하나은행 종합검사 결과에 대한 징계도 더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통상 7월 말 하반기 부서장 인사를 냈던 하나은행 역시 유동적이다. 반면 수뇌부와 주요 임원급이 금융당국의 징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다른 은행들은 예정대로 하반기 인사를 마쳤거나 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은 오는 23일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할 예정이고,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본부장을 포함해 부서장과 지점장 등에 대한 인사조치를 마쳤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통상 7월 말과 8월 초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업무 전략을 세우는 등 고삐를 다잡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이 시기에 징계건이 마무리되지 않아 여러모로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하반기 금융권 고위직 인사태풍 예고

    하반기 금융권 고위직 인사태풍 예고

    올 하반기 주요 금융사와 금융 관련 단체의 수장(首長)이 상당수 바뀌는 ‘인사태풍’이 불 전망이다.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지주에서 임기만료 또는 당국의 징계로 인한 중도 퇴진 압박으로 인해 최고경영자(CEO)들이 거취의 갈림길에 서 있다. 임기를 마치는 임원급의 연쇄 이동까지 합치면 수백명에 이르는 금융권 고위직의 이동이 예상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예상돼 퇴진압박을 받거나 올해 안에 예정된 임기를 마치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최소 5명에 이른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지난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은 뒤 오는 7~8월 KT ENS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해 추가 징계가 예고돼 있다. 당국으로부터 사실상의 퇴진압박을 받은 뒤에도 임기를 마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추가 징계가 내려지면 거취에 더욱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 사전통보를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역시 다음달 제재 수위가 확정되면 중도 퇴임과 버티기 가운데 거취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오는 12월과 내년 3월 행장의 임기가 끝난다.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우리은행의 민영화 성공 여부가 이순우 회장의 연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징계를 피해간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재신임 여부에 거취가 달렸다. 금융권 단체들도 올 하반기 신임 회장 선임 작업에 들어간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11월 박병원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10월까지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생명보험협회도 오는 10월쯤 김규복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선다. 하반기 대규모 금융권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관피아와 낙하산 인사 배제론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 것인가’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 출신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면서 민간 출신의 금융전문가가 우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관피아를 대신해 정치권 인사들이 득세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추가 징계’ 김종준 하나은행장 물러나나

    지난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이번에는 KT ENS 대출사기 건과 관련한 금감원 검사에서 경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의 금융권 퇴출을 의미하는 중징계를 받은 뒤 금융당국의 퇴진 압박을 받아왔던 김 행장은 추가 제재로 리더십에 큰 타격을 받아 자리보전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 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KT ENS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한 하나은행 측의 부실대출에 대해 제재한다.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KT ENS의 협력업체에 거액을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심사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들어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KT ENS 협력업체가 위조한 서류를 근거로 1조원 넘는 돈을 대출해줬다가 1600여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KT ENS 건과 관련해 문제가 크기 때문에 김 행장도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행장은 하나캐피탈 사장 재직 당시 저축은행 부당 지원과 관련해 지난 4월 금감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았다. 금감원이 제재 내역을 조기 공개하면서 자진사퇴를 압박했지만 임기를 끝까지 마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도 파이시티 사업과 관련한 상품판매 부실 건으로 경징계를 받게 됐다. 양재동 복합물류개발 프로젝트인 ‘파이시티 사업’ 신탁상품 판매 과정에서 일부 기초 서류가 미흡해 고객의 오해를 가져올 소지가 있었다는 이유다. 시중 4대 은행장 가운데서는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유일하게 금감원의 제재를 피해갔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고객 계좌 불법조회와 관련해 제재를 받을 예정이지만 서 행장은 당시 신한생명 사장이었기 때문에 징계 대상에서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맞춤대출정보’가 서민금융 접근성 높인다

    ‘맞춤대출정보’가 서민금융 접근성 높인다

    급히 자금이 필요할 때 대부분의 서민들은 주거래은행을 찾는다. 하지만 저소득•저신용자들에게 은행 문턱은 여전히 높은 게 사실. 한 번의 판단 착오로 불법 고리사채 등 사금융의 덫에 걸리는 순간 빚의 악순환은 시작된다. 이런 상황 속, 지난달 25일 금융감독원 김병기 서민금융지원팀장은 SBS 생활경제에서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통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사회적 기업인 한국이지론㈜은 지난 2010년부터 금융감독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불법사금융 피해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적 대출 중개기관이다. 이곳을 통하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이지론㈜은 금융소외계층 등 서민들의 사금융 수요를 제도권 금융으로 흡수하기 위해 지난 2005년 금융감독원 사회공헌단 및 은행을 비롯한 19개 금융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사용자가 대출 정보를 문의하면 각 금융회사별로 대출 가능한 금액과 금리를 제시하는 맞춤대출정보‘한눈에’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대출 희망자가 가장 유리한 조건을 선택하는 이른바 ‘역경매방식’이다. ‘환승론’, ‘햇살론’, ‘희망홀씨’ 등의 상품을 가동하여 서민들의 든든한 금융 파수꾼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이 기업은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금융사를 소개해 주는 것은 물론 무료 상담서비스에 금리 인하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서민들은 안전하면서도 금융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이 한국이지론 중개를 통해 대출이 가능한 금융회사를 현재 47개에서 1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한다. 한국이지론 콜센터 인력도 50% 이상 확충해 오프라인 영업력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서민들의 대출사기, 불법고리사채 등 사금융권 대출 피해 예방을 위하여 한국이지론 홍보용 리플렛을 전 시중은행 창구에 비치하는 등 홍보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50만장의 리플렛을 제작하여 KB·신한·우리은행 등에 배부하였으며 각 은행의 전 영업점 서민대출창구에 리플렛이 비치 완료된 상태다. 한국이지론 이상권 대표는 “한국이지론은 어려운 서민들이 대출사기와 불법 고리사채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된 만큼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하는 것을 기업 이념으로 삼고 있다”며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어디서 대출을 받아야 할지 몰라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는 서민들의 든든한 길잡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이지론㈜은 2010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으며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인 843억 원의 맞춤 서민대출을 중개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도 295억원의 대출을 중개해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3배 이상 급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출사기’ KT ENS 협력업체 대표 부인 숨진 채 발견

    KT ENS 협력업체 대출사기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중앙티앤씨 서모(44) 대표의 부인 A(42)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29일 A씨가 오전 9시 10분쯤 양천구 자택 욕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A씨 조카의 친구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노트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 KT ENS 수사 관련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남편 구속 후 힘들어했다”는 유족 진술로 미루어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자녀와 함께 외국에 머물고 있다가 지난 14일 홀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뉴스 플러스] ‘KT ENS 대출사기’ 공모 3명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기룡)는 20일 KT ENS 협력 업체들의 1조 8000억원대 사기 대출을 공모한 통신기기 업체 다모텍 대표 전모(44)씨, 모젠씨엔에이 사주 김모(50)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모젠씨엔에이 대표 김모(54)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사설] 대출사기 가담 금감원 체제혁신 시급하다

    금융감독원 간부가 대출 사기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다. KT 자회사인 KT ENS에 휴대전화기 등을 납품했다는 허위 서류를 담보로 16개 금융회사에서 무려 1조 8335억원을 사기 대출받은 사건이다. 사기범들은 대출금 가운데 2894억원은 갚지 않고 빼돌려 사채를 갚거나 흥청망청 써댔다. 금감원 간부는 사기범들과 짜고 조사 내용을 알려주고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대가로 해외로 나가 골프 접대를 받고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았다고 한다. 불법 대출을 감시하고 감독해야 할 금감원 간부가 도리어 용의자들과 한통속이 돼 범죄를 저지른 것은 있을 수 없는 상식 밖의 짓이다. 한 개인의 일탈로 적당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의 통합 조직으로 1999년 출범한 금감원은 금융 전반에 걸쳐서 막강한 권한을 가진 공룡 같은 조직이 됐다. 공무원이 아닌 반민반관(半民半官) 조직으로 평균 연봉이 9000만원이 넘는 ‘신의 직장’이다. 그러면서도 정부에서 위임받은 감독권을 앞세워 온갖 비리에 개입해 국민의 분노를 샀다. 전·현직 임직원 10여명이 억대의 뇌물을 받고 처벌받은 저축은행 사태는 불과 3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그 밖에도 청탁 비리 등으로 간부나 직원들이 구속된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다. 비리가 터질 때마다 재발방지책을 내놓겠다며 국면을 호도하기에 바빴던 금감원이 비난받을 일이 어디 이번 비리뿐일까. 동양그룹 사태 등에서 보았듯 국민을 울리는 기업들의 불법행위에도 사실상 직무유기를 한 셈이며,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도 “2차 유출이 없다”며 국민을 우롱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금감원은 감독 기능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는 조직이 아니라 불법을 저지르는 금융기관들을 옹호하기 위한 존재로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조직 생활을 할 만큼 한 다음에는 금융기관에 낙하산으로 내려가 방패막이 노릇을 하는 순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조직이라면 금융질서를 바로잡고 금융 소비자를 보호할 감독기관으로서의 존재 가치는 없다. 오죽하면 차라리 해체하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오겠나. 정부가 직접 대대적 수술·혁신을 하지 않는다면 유사한 비리는 언젠가 또 터져 나올 게다. 이번에 적발된 간부 외에도 비리에 발을 담근 임직원이 더 없다고 어찌 장담할 수 있겠는가. 비대해진 금감원 조직을 쪼개서라도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 그도 안 된다면 이양한 감독권을 회수해 정부가 권한을 직접 행사하는 게 옳은 방향이다. 또한 금감원을 상시 감시·감독하는 국가기관의 기능도 보완하거나 새로 만들어야 한다. 더는 허탈감을 주지 말기 바란다.
  • 금감원 간부 2명, 사상 초유 대출사기 연루

    금감원 간부 2명, 사상 초유 대출사기 연루

    KT ENS 협력 업체들이 1조 8335억원을 사기 대출 받은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간부 김모(50) 팀장이 핵심 용의자에게 금감원의 조사 내용을 흘려주고 해외로 달아나도록 도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의 또 다른 간부도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19일 KT ENS 협력 업체 8곳이 하나·농협·국민은행 등 3개 은행과 13개 저축은행에서 부정 대출을 받은 금액은 총 1조 8335억원이며 2894억원을 상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KT ENS의 김모(51) 전 부장과 협력 업체 중앙티앤씨의 서모(44) 대표 등 15명을 검거해 서 대표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 팀장은 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당일인 1월 29일, 서 대표 등에게 전화로 조사 내용을 알려주고 이틀 뒤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대책회의를 함께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팀장은 서 대표가 2008년 230억원을 들여 구입한 경기 시흥의 S농원 지분 30%도 보유했는데 경찰은 이를 대가성이 있는 거래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김 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금감원의 또 다른 팀장급 간부가 KT ENS에 대한 저축은행 대출 조사 내용을 유출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가성 있는 금융 거래가 있었는지 금감원 두 팀장의 계좌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정 은행에서 피해액의 60% 해당하는 1조원 남짓이 대출된 만큼 향후 경찰 수사가 은행권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지난달 예방 시스템 도입으로 역대 최고의 사기 대출 사건을 밝혀냈다고 자화자찬했던 금감원은 팀장급 간부가 이 사건의 공모자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졌다. 고객 정보 2차 유출로 이미 퇴진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최수현 금감원장으로서는 ‘감당 불가’ 지경이 됐다. 금감원은 지난달 6일 최 원장 취임 이후 신규 개발된 ‘여신 상시 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KT ENS의 불법 대출 사기 사건을 적발했다고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쳤다. 그러나 한달여 만에 금감원 최악의 직원 비리 사건으로 뒤집혔다. 2011~2012년 금감원 직원들이 비리로 대거 연루된 ‘저축은행 사태’ 이후 금융사 감사 재취업 근절과 직원 청렴도 평가, 감찰 조직·인력 확충 등 각종 쇄신안을 실시했지만 결국 무용지물이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저축은행 사태 때부터 지금까지 금감원 내부에서 이런 유착 관계에 따른 문제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면서 “원인은 금감원의 감독 권한이 막강하고 독점하다 보니 생기는 것으로,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 등의 감독 체계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관련자들에게 징계, 면직 등의 엄중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에 대한 감독과 검사가 본업인 금감원이 내부 통제도 제대로 못 한다면 어느 금융사가 무서워하겠느냐”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알바생이 인감 관리… 은행은 가짜 세금계산서 확인 안해

    KT ENS 협력업체들이 5년간 1조 8335억원의 대출을 받는 등 천문학적인 대출 사기극을 벌인 데는 금융권의 부실한 대출 관리 시스템과 KT ENS의 허술한 인감 관리, 내부자 공모가 자리 잡고 있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은 대기업인 KT의 자회사 KT ENS가 매출채권을 양도한다는 내용의 승낙서만 믿고 거액의 대출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KT ENS 협력업체들이 허위 매출채권으로 담보 대출을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서류는 가짜 세금계산서였다. 그러나 1조원가량을 대출해 준 하나은행을 비롯해 16개 금융기관 중 진위를 제대로 확인한 은행은 없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휴대전화 주변기기만 만들던 협력업체들이 휴대전화 단말기를 납품했다며 사기대출 행각을 벌였지만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세금계산서에 1회 매출액이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50억원까지 찍혀 있고, 세금계산서 수백 장이 제출됐지만 금융기관들은 실제로 세무서에 신고했는지, 매출이 발생했는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출 사기극의 핵심 공범인 KT ENS의 김모(51) 시스템영업개발부장은 2007년 당시에는 협력업체인 중앙티앤씨가 휴대전화 주변기기를 납품하고 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세금계산서의 납품 단가가 부풀려진 사실을 적발했다. 하지만 같은 해 8~12월 4600만원을 받고 세금계산서 날조를 눈감아 준 것은 물론 이후 이들과 의기투합해 사기 대출 사건에 적극 가담했다. 김 부장은 사기 대출을 도와준 대가로 외제 승용차와 법인카드를 받아 쓰고 이들과 어울려 필리핀·마카오 등지에서 수십 차례 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KT ENS의 내부 관리도 허술했다. 김 부장은 관리자 감시가 소홀한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법인 인감을 꺼내 서류 위조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KT ENS 인감은 아르바이트생이 관리하기도 했으며 관리자 서랍이나 책상에 놓아 두면 필요한 직원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핵심 용의자인 협력업체 엔에스쏘울 전모(51·수배중) 대표와 중앙티앤씨 서모(44·구속) 대표는 대출받은 돈으로 기존 대출금을 돌려막고 아파트·별장을 구입하거나 외제차를 굴리는 등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서씨가 부동산 구입 등에 311억원, 전씨가 560억원가량을 쓴 것으로 파악했다. 서씨와 전씨는 인천에 175억원을 들여 창고를 매입했고 서울 양천구 목동의 100억원짜리 건물을 사기도 했다. 서씨는 충북 충주에 아버지 명의로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호화 별장을 지었다. 전씨는 15억원짜리 고급 빌라를 구입해 내연녀에게 선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상환 금액 중 600억원의 행방이 묘연하지만, 해외로 달아난 전씨가 도박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꼭 필요한 서민대출 상품 ‘한눈에’ 비교하세요

    꼭 필요한 서민대출 상품 ‘한눈에’ 비교하세요

    지난 2010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은 한국이지론이 서민금융을 위한 ‘수호천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9개 금융사 및 유관기관이 공동출자해 서민을 위한 공적 대출중개회사로 출범한 한국이지론은 금융 상담업무 및 대출 중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금융권대출에서 소외당한 이들이 대출사기나 불법고리사채 등 사금융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이런 한국이지론의 대표 서비스는 ‘한눈에’(www.haneye.co.kr)이다.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을 위해 여러 제도권 대출상품을 모아 제공함으로써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의 서민대출상품을 모아 한도와 금리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하니, 고객은 필요한 대출상품을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터넷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가입 후 고객이 CSS신용대출을 신청하면 은행/저축은행/여전사 등 각 금융사와의 연동시스템을 통해 새희망홀씨, 햇살론, 뉴환승론, 징검다리 등 맞춤대출상품 정보가 제공된다. ▶이들 상품을 비교한 후 선택대출을 신청하면 한도 및 금리가 제시된다. ▶이후 대출진행은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 따라 달라진다. △신청한 상품이 은행, 상호금융의 상품이면 승인결과 페이지를 출력해서 가까운 지점으로 방문하고 △선택한 상품이 저축은행, 캐피탈 상품인 경우에는 해당 금융회사에서 직접 안내전화를 하게 된다. 단 저축은행의 햇살론 상품은 안내전화를 받은 후 가까운 지점으로 방문해야 한다.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고객이라면 한국이지론 콜센터(1644-1110)를 통해 편하고 안전하게 대출 중개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이 모든 과정은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전부 암호화 처리되기 때문에 대출가능여부조회를 위해 입력한 신상정보가 유출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고객 신용도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금융회사의 CSS를 통해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이지론에 따르면 한눈에는 16개 은행, 29개 저축은행을 비롯해 총 64개의 금융사들과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로 올해 안에 11개 금융사를 추가 연동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위기를 넘긴 이들의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한다. 최근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햇살론 대출을 받은 박 모 씨는 “대학 시절 정부 학자금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00저축은행의 36%짜리 고금리대출을 받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00캐쉬에서 43%짜리 추가대출까지 받으며 원금은커녕 이자에 허덕이는 삶이 시작되었다”며 “서민금융 119사이트를 통해 한국이지론을 알게 되어 금융감독원에 문의, 안전한 공적대출중개기업이라는 확인을 받고 ‘한눈에’ 회원가입 후 11% 금리의 햇살론 1천300만원을 대출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이지론은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애로 해소 및 불법사금융 피해예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혁신 우수사례 행정서비스 혁신 분야 10대 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약진도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저금리 대출사기 주의하세요”

    저금리 대출 사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는 지난달 ‘연아야 고마워’ 스미싱 주의보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11시를 기해 ‘저금리 대출 사기 주의’ 민생 침해 경보를 발령했다. ‘행복&기금 연 3.65%로 사용 가능합니다’, ‘고객님 당일 대출 승인 났는데 연락이 안 되시네요. 빨리 연락주세요’, ‘6∼8%대로 이용 가능! 당일 가능!’ 같은 문구로 서민을 유혹하는 사기가 유행이라고 시는 밝혔다. 하지만 은행이나 금융회사는 본인 동의 없이 문자를 보낼 수 없게 돼 있다. 정광현 민생경제과장은 “이런 휴대전화 문자나 통화에 응하면 불법 대부 업체들이 계좌나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인 정보를 빼내 수수료 명목으로 선금을 챙긴 뒤 잠적한다”고 말했다. 이런 문자와 전화를 받으면 118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미 피해를 당했을 땐 홈페이지(economy.seoul.go.kr/tearstop)나 다산콜센터(120)에 신고하면 시 민생대책반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구제해 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KT ENS 불법대출 금감원 직원도 연루…해외골프 등 수억원 이권 챙긴 혐의

    KT ENS 불법대출 금감원 직원도 연루…해외골프 등 수억원 이권 챙긴 혐의

    ’KT ENS 금감원’ 금융감독원 간부가 3000여억원대의 매출채권 대출사기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의 김 모팀장은 지난 1월 금감원이 이번 대출 사기 사건을 조사하자 KT ENS의 협력업체인 NS쏘울의 전씨 등에게 알려 해외로 도피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전씨에게 금감원이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도피할 시간을 벌어줬을 가능성이 있어 직위 해제하고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자체 감찰 결과, 김 팀장은 사건의 주범인 전 모씨 등과 어울려 다니며 해외 골프 접대 등 수억원에 이르는 이권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KT ENS 대출 사기는 KT ENS 협력업체 대표인 전씨 등이 KT ENS의 김 모 부장 등과 짜고 가짜 서류로 1조 8000여억원을 빌린 뒤 3000여억원을 갚지 않고 착복한 사건이다. 이 사건을 은행과 책임 공방을 벌이던 KT ENS는 지난 12일 만기가 된 기업어음(CP)을 갚지 못해 12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황이다. 금감원은 김 모 팀장이 이번 대출 사기 사건과 연루된 혐의가 나오자 최근에 그를 직위 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모 팀장은 현재 대기 발령 상태다. 경찰은 현재 김 팀장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윗선도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최근 동양 사태와 금융사 고객 정보 유출로 금융당국에 대한 불신이 커진 가운데 직원의 비리 연루 혐의까지 나와 금감원으로선 난감한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번 대출 사기 사건과 관련된 은행 등 금융사와 관련자에 대한 재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감원 자체 감찰 결과, 김 모 팀장 외에 추가로 이번 대출 사기에 연루된 직원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0억 대출사기로 임대아파트 235가구 매입

    조직폭력배들과 함께 서민아파트의 임대차계약서를 변조해 제2금융권으로부터 200여억원을 대출받아 편취한 사기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대출문서를 위조해 신협에서 거액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사문서 변조 등)로 차모(43)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이모(36)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출문서를 변조해 6개 신협에서 194억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미분양 아파트 235가구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분양사에서 제시한 실매매가보다 아파트 1가구당 50만~500만원씩 매매차익을 붙여 9억 2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들은 금융권에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할 때 세입자의 임대보증금이 많으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임대계약서에 적힌 임대보증금이 적은 것처럼 서류를 변조해 신협에 제출했다. 조사 결과 이 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은 평균 7000만원이나 차씨 등은 보증금을 2000만∼3000만원으로 바꿔치기한 문서를 신협에 제출해 아파트 1가구당 68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아파트는 실거래가가 1억 2000만원 선으로 실제 임대보증금 7000만원을 제외하면 2000여만원밖에 대출받을 수 없어 문서를 변조하는 방법을 동원했다. 이 과정에서 익산 배차장파 조폭인 이모(30)씨와 허모(37)씨 등이 변조된 임대계약서를 신협에 제출하고 아파트 매매를 알선하는 역할을 했다. 또 신협 직원 노모(36)씨에게 대출 편의를 봐 달라며 시가 3600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제공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은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을 때 임대계약서 원본이 아닌 사본을 제출해도 된다는 허점을 이용해 변조한 문서를 제출했다”면서 “은행 역시 담보물에 대해 세입자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어야 하는데 이를 간과해 피해를 키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기대출 연루’ KT ENS 법정관리 신청… 피해 금융사들 “책임 회피” 강력 반발

    거액의 대출 사기에 휘말렸던 KT ENS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KT의 자회사가 만기가 된 기업어음(CP)을 갚지 못해 법정 관리를 신청한 것은 처음이다. KT ENS 측은 “대출 사기 사건이 발생해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CP 연장을 원하는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해 자금적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대출 사기 피해를 당한 금융사들은 책임 회피식 ‘꼬리 자르기’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강석 KT ENS 대표는 12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루마니아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된 491억원 규모의 CP를 상환하지 못해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면서 일부 은행권의 꼬리 자르기 의혹에 대해서는 “시간이 있었다면 정상화에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ENS는 지난 2월 대출 사기 사건에 휘말리면서 1차로 453억원의 CP를 상환한 이후 3월 연장을 원하지 않는 투자자들로부터 491억원의 2차 추가 CP 상환 요청을 받았다. 이에 회사는 다른 CP 투자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해당 금융사와 올 들어 8차례 미팅을 가졌지만 새 투자자를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모기업인 KT의 지원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상환 요청이 20일 정도로 짧아 KT로서는 판단이 쉽지 않은 문제였다”고 밝혔다. 이에 KT 관계자는 “1차 책임자인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해 은행이 일부 담보물을 잡지 않고 돈을 빌려준 게 확인이 돼 지원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KT ENS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하나은행 등 KT ENS의 납품업체들로부터 대출 사기 피해를 당한 금융사들은 모두 강력하게 반발했다. 하나·농협·국민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 10곳 등은 KT ENS의 법정관리 신청이 사실상 ‘꼬리 자르기’라며 소송 등을 통해 피해액을 회수하겠다고 나섰다. 법원이 KT ENS의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이면 즉시 모든 채권이 동결돼 은행들이 대출사기 피해액을 돌려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생긴다. 피해 규모가 가장 큰 하나은행 관계자는 “KT ENS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이와 별개로 KT ENS와 납품업체들로부터 입은 손해에 대해 배상청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34억원의 피해를 본 BS저축은행 등도 법원에 매출채권을 신고하고 KT ENS가 여전히 매출채권의 존재를 부인하면 지급채무를 이행하라는 소송을 낸다는 방침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 KT ENS 측이 회사의 책임을 끝까지 부인할 경우 소송을 통해 책임비율을 따져 피해금액을 환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공적맞춤대출 ‘한눈에’ 서민금융 파수꾼 역할

    공적맞춤대출 ‘한눈에’ 서민금융 파수꾼 역할

    제1금융권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금융소외계층은 대부분 ‘울며 겨자 먹기’로 고금리의 2금융권이나 대부업의 대출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빚은 빚을 낳고 고금리대출 이자를 갚으려고 대출이자를 대출로 막는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신용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러한 저신용, 저소득의 서민들을 위해 대출상품을 모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사회적 기업 한국이지론(대표 이상권)의 ‘한눈에’ (www.haneye.co.kr) 서비스이다. ‘한눈에’는 가격비교사이트처럼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제도권의 대출상품을 모아서 금리와 대출조건을 총망라해 줌으로써 필요한 대출상품을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대출 신청부터 상담까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이 성사되는 경우 제1금융권 0.5%p, 제2금융권 최대 5%p까지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 이용고객은 6~10등급의 소액 대출 이용자다. 서비스 이용은 인터넷 회원가입이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본인의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상품을 간편하게 알아 볼 수 있으며 각 금융사 CSS와 연동시스템을 통해 맞춤대출, 신용대출, 담보/전세대출, 서민특화대출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신상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 암호화 처리 되는 것은 물론이다. 현재 16개 은행, 29개 저축은행을 비롯해 총 64개의 금융사들과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로 올해는 11개 금융사를 추가 연동시킬 계획이다. 또한 은행 인터넷 대출 거절자와 금융회사 대출문의자 중 대출이 거절된 고객에 대해 한국이지론의 맞춤대출서비스를 안내한다. 금융사 인터넷, 콜센터, 영업점에 대출을 문의한 후 거절당한 고객들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끝까지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유도, 서민들이 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수호천사’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제휴 금융회사와 지속적으로 상품 확대를 추진하고 올해에는 콜센터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업체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지급을 받은 이는 총 3만9천387명, 금액으로는 2천739억원에 이른다. 그 중 연소득 2천600만원 이하 저소득자가 66.3%를 차지한다. 이처럼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애로 해소 및 대출사기, 불법 중개수수료 편취 행위 등 불법사금융 피해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이지론은 ‘정부혁신 우수사례 행정서비스 혁신 분야 10대 사례’로 선정되는가 하면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이지론 한눈에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대출중개시스템을 갖추고 체계적인 금융정보를 지원하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개인의 신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 고객이 선택하는 역경매 방식의 시스템을 갖춘 만큼 서민금융 파수꾼으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12월 시중은행 등 19개 금융사의 공동출자로 만들어진 서민을 위한 공적 대출중개회사다. 주로 서민의 신용 및 금융거래 보호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대출 중개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 상담업무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사업,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서비스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티은행도 180억 대출사기 당해

    KT ENS 협력업체의 수천억원대 대출 사기로 금융권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씨티은행도 수백억원대의 대출 사기를 당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아직까지는 추가 피해를 당한 금융사가 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 당국은 모든 금융사에 매출채권 실태 보고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 긴급 점검에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삼성전자 중국 현지 법인의 납품 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가 매출채권 등을 일부 위조해 1700만 달러(180억원)를 허위 대출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KT ENS와는 별개의 사건이지만 매출채권 등을 위조했다는 점에서 사기 수법은 비슷해 보인다.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디지텍시스템스는 삼성전자 중국 법인 2곳에 모바일용 터치패널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 업체다. 해외 매출채권 팩토링(수출 기업이 채권을 금융사에 양도하고 대출받아 수출대금을 현금화하는 기법)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선적서 등 관련 서류를 일부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출 원리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씨티은행이 삼성전자 중국 법인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조 혐의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씨티은행이 대출 사기를 당한 해외 매출채권 팩토링은 국내 기업들이 납품대금을 현금화하는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과 흡사한 구조다. 이런 팩토링이나 신용장(LC) 기반 무역거래는 해외 수입상의 신용도나 매출채권의 진위를 파악하는 게 국내 납품거래보다 어려워 조사과정에서 연루 금융사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인감도장 점심시간에 몰래 찍었다”

    “인감도장 점심시간에 몰래 찍었다”

    KT 자회사 직원과 협력업체의 3000억원대 사기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협력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인천 부평구 청천동 등에 있는 KT ENS의 6개 협력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관련 장부 등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은 또한 잠적한 협력업체 사장 4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KT ENS 부장 김모(51·구속)씨와 함께 주도적으로 대출 사기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협력업체 사장 1명은 지난 3일 홍콩으로 도주했으며 다른 3명도 비슷한 시기에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장 1명은 이미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나머지 1명은 12일 출석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KT ENS의 협력업체들은 대출받은 금액 일부를 기존 대출금을 갚는 ‘돌려막기’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본 은행은 총 16곳이며 경찰은 7곳을 조사했다. 김씨는 협력업체들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쓴 것 외에 10여 차례 해외여행을 가서 카지노 접대 등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 외 KT ENS와 은행 내부에 공범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자금 추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김씨가 대출사기를 위해 만든 허위 매출채권 확인서에 찍힌 KT ENS 법인 인감은 진본인 것으로 밝혀져 KT ENS와 은행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는 점심시간대를 이용해 몰래 법인 인감도장을 사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3000억대 대출사기 은행직원도 가담한 듯

    금융당국이 KT 자회사 직원이 연루된 3000억원대 사기 대출 사건과 관련, 일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직원이 공모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협력업체의 부당 대출을 도와준 혐의로 긴급 체포된 KT ENS 직원 김모(51)씨는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협력업체가 은행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를 위조해 허위 매출채권을 제공한 혐의(사기 및 사문서 위조 행사 등)로 김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이번 사건이 김씨와 납품업체의 공모만으로는 성사되기 어렵다는 점을 주목하고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직원이 관련됐을 일부 정황을 파악해 조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과 은행 검사인력을 총동원해 내부 공모자를 찾고 있다. 경찰에 구속된 김씨는 협력업체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렌트비 등 최소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혐의로 해당 협력업체 대표들을 조사하는 한편 홍콩 등으로 출국한 용의자에 대해서는 입국통보 조치를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수천억원대 대출이 오가는데도 은행 내부 직원이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직원의 공모 정황이 있어 대출액이 큰 금융사를 중심으로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출 손실은 저축은행 4곳이 추가로 확인된 데다 금융당국이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돌려막기에 연루된 금융사를 더 찾아낼 것으로 보여 피해 금액은 당초 알려진 3000억원을 뛰어넘는 4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존에 발표했던 13개 금융사는 대출을 해주거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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