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출금리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인단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지하철 2호선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94
  • 등록임대업자 혜택 연내 부활… 부동산 규제 푼다

    등록임대업자 혜택 연내 부활… 부동산 규제 푼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올해 안에 등록임대사업자 혜택을 확대하고, 재건축 안전진단을 개선하는 등 규제를 추가로 완화한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채권·단기자금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2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채권시장 수급 안정,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혜택이 대폭 축소된 등록임대사업자 제도를 개편해 임대 공급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등록임대사업제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업자에게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 당시 투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4년·8년짜리 등록임대사업은 폐지됐고, 현재 비(非)아파트에 대해 10년 장기 등록임대사업만 허용하고 있다. 이에 개편을 통해 등록임대사업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도 구조안전성 비중을 낮추는 방안 등을 담아 개편한다.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 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추 부총리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추가 완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부동산 시장 등에 관한 금융 관련이나 부동산 시장 자체 규제 등은 시장 상황을 봐 가면서 판단하고, 또 결정되면 소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건설사의 자금 경색을 막기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내년 2월에서 1월로 앞당겨 시행한다. 미분양 PF 대출 보증을 5조원 규모로 신설해 준공 전 미분양 사업자도 PF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지원한다. 인허가 후 분양을 준비 중인 부동산 PF 사업에 대한 보증 규모는 5조원 늘리고, 보증이 제공되는 대출금리 한도를 폐지하는 등 보증 대상 요건도 완화한다. 이에 내년 말까지 PF 보증 규모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10조원, 한국주택금융공사(HF) 5조원 등 총 15조원 규모로 늘어난다.
  • 은행들 8년만에 이자 장사 ‘최대’

    은행들 8년만에 이자 장사 ‘최대’

    시중 은행의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8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은행들의 ‘이자 장사’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예대금리차 공시를 개선하고 나섰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잔액 기준 국내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2.46%포인트로 집계됐다. 2014년 2분기(2.49%포인트)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예대금리차가 크다는 것은 금리 인상 기조 속에 은행들이 예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를 더 올려 많은 마진을 남겼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 세칙’ 개정안을 시행해 다음 달부터 대출 금리 정보를 더 투명하고 알기 쉽게 공개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대출 금리 공시 개선과 예대금리차 공시 신설 등을 골자로 한다. 은행연합회가 이미 지난 8월부터 매달 홈페이지에 대출 금리 정보를 공시하고 있으나 은행 자체 신용등급 구간별로 금리 정보를 표시해 정확한 비교가 어렵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대출금리를 은행 내부 신용 등급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알아보기 쉬운 개인신용평가회사(CB) 신용 점수에 따라 매달 공시한다. 또한 CB사 신용점수로 구분된 예대금리차도 공시한다. 예대금리차 산정의 세부 항목인 평균 대출 금리, 기업 대출 금리 등도 모두 공시한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은행에 예금 금리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 예금 금리 인상이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는 ‘역머니무브’와 대출금리 상승을 유발하는 ‘도미노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 ‘주담대 8%’ 초읽기… 영끌·빚투족 곡소리 어쩌나

    ‘주담대 8%’ 초읽기… 영끌·빚투족 곡소리 어쩌나

    한국은행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이자는 3조 4500억원가량이 더 늘 것으로 추산된다.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이날까지 인상된 기준금리만큼 대출금리가 올랐다고 가정하면 1년 3개월간 늘어난 가계대출 이자 부담만 36조 3000억원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예정이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 투자자들의 원리금 상환 압박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은행권의 대출 이자도 8%에 육박한 상황이다. 이날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의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은 연 7.832%로 8%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전세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연 5.26~7.42%)와 신용대출(1등급·1년) 금리(연 6.18~7.68%)도 마찬가지다. 주담대 금리가 8%를 넘어서면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약 14년 만의 일이 된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최근 단기 신용융자에도 10%대 고금리를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내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에선 은행들의 금리 인상 속도가 이전과는 다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금융권의 금리 인상 경쟁에 따른 자금 쏠림(역머니무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압박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고 대출금리가 높아지자 금융당국이 제재에 나선 것이다. 그럼에도 연말 주담대는 더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변동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지난달 빅스텝 여파로 역대 최고 수준인 3.88%로 뛰면서 다음달 15일 발표되는 코픽스의 4%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어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장 다음달이 아니더라도 내년 1월엔 8%대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소기업 43% “대출금리 3%P 더 오르면 이자도 못 갚아”…중기부, 금융 지원 논의

    중소기업 43% “대출금리 3%P 더 오르면 이자도 못 갚아”…중기부, 금융 지원 논의

    중기·소상공인 546개곳 설문조사 결과 공개이영 “정책금융기관·은행장 버팀목 돼달라”고금리·환율상승 이중고 기업 긴급 자금 지원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대출 금리 인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43%는 현재 적용받은 대출금리에서 3% 포인트가 더 오르면 대출 이자나 원리금의 정상 상환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 자금 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기업이 53%에 달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대 시중은행장을 만나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장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자금사정 작년보다 악화 53%” 중기부는 24일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올해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애로 대응 방향과 고금리 극복 금융지원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위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등 협·단체장, 정책금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지원위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3개 기관이 최근 3주간 중소기업·소상공인 54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보고됐다. 자금 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52.7%를 차지했다. 이는 호전됐다는 17.2%의 약 3배다. 대출 규모가 커진 기업은 70.9%에 달했다.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의 경우 대출금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포인트 이상 오른 기업은 60.4%에 달했다. 최근 금리가 높아져 현재 영업이익으로는 이자 상환에 부담이 있다는 답변도 51.8%였다.부실 위험 있으나 회생 가능 기업에자금공급, 금융권 채무조정제 지원 이에 대해 중기부는 고금리에 더해 환율 변동과 원자재값 상승 등 이중고를 겪는 기업에 우선 긴급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책 자금의 우선순위는 초격차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둘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다음달 발표한다. 또 부실 위험에 빠져 있으나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공급, 컨설팅 등 중기부의 위기 기업 지원정책과 금융권의 채무조정제도가 연계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운영돼오던 ‘기업 리스크 대응 태스프포스(TF)’를 이달부터 외부 연구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3고 복합위기 장기화 대응 TF’로 확대 개편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영 장관은 “민간과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리스크 대응에 협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 역머니무브 심화에…금융당국 “시장교란행위 엄정조치할 것”

    역머니무브 심화에…금융당국 “시장교란행위 엄정조치할 것”

    최근 은행권에 이어 보험사까지 과도한 금리 경쟁으로 ‘역머니 무브’(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시중자금 이동) 현상이 심화하자 금융당국이 경고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협회와 연구기관, 업권별 금융회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권 자금흐름(역머니무브) 점검·소통 회의’를 개최하고 “업권간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업종 간, 업권 내 과도한 경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시장 내 불안감을 조성하는 시장교란행위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은행과 보험사 등에 비공식적으로 수신 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한 데 이어 이날은 간담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조치를 위한 것이다. 이는 최근 업권 내 경쟁이 과열되면서 역머니무브 현상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이 정기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면서 최근 시중은행 정기 예금 금리를 5%를 돌파한 상황이다. 저축은행 특판 상품은 6%대도 등장했다. 이에 시중 자금이 은행, 저축은행 등에 쏠리면서 제2금융권인 보험사들도 저축성 보험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5.8%의 확정이율을 제공하는 5년 만기 저축성 보험을 출시했고, 푸본현대생명은 오는 25일 연 금리 5.9%의 저축성 보험 상품을 출시한다. 보험사 관계자는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조달 창구가 막혔는데, 고객들이 더 높은 이자를 받으려고 저축성 보험을 해지하고 은행 예적금으로 갈아타니 보험사들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과도한 금리 경쟁이 보험사 건정성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향후 금리가 하락했을 때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팔아서 거둔 운용수익률보다 지급해야 할 이자가 더 높은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향후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해 업권별 자금흐름 현황과 리스크 요인 등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업권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 3분기 가계빚 역대 최대… 집값 떨어져 주담대 증가세는 주춤

    3분기 가계빚 역대 최대… 집값 떨어져 주담대 증가세는 주춤

    아파트 ‘영끌족’이 쌓아 올린 가계빚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세웠지만,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고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가계빚의 증가 속도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말 기준 전체 가계신용(빚)은 1870조 6000억원으로 2분기(5~7월) 말 대비 2조 2000억원(0.1%) 불었다. 2013년 2분기 이후 38분기 연속 증가해 온 가계신용은 직전 분기 세웠던 역대 최대 기록(1868조 4000억원)을 다시 갈아치웠다. 그러나 증가세는 크게 꺾였다. 한은이 매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의 가계신용 증가폭을 합산한 결과 2020년에 82조 5000억원, 2021년에는 116조 1000억원 증가한 데 반해 올해 3분기까지는 7조 7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만 놓고 보면 3분기 말 기준 잔액은 1756조 8000억원으로 2분기(1757조 1000억원) 대비 3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든 건 올해 1분기(-80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다. 가계대출의 절반 이상인 주담대의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748조 9000억원)이 4분기 연속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3분기 주담대 잔액은 1007조 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으나, 주택 거래가 실종되면서 증가폭은 6조 5000억원에 그쳤다. 1분기(8조 1000억원)와 2분기(8조 7000억원)에 이어 주담대 증가 추세가 둔화된 것이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정부가 일부 주담대 규제를 푼 것 등이 가계신용의 증가 요인인 반면 대출금리 상승과 총부채상환비율(DSR) 규제 등은 가계신용의 증가세를 제약했다”고 밝혔다. 아파트에 대한 구매 심리가 위축된 것은 한은이 이날 발표한 ‘2022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도 드러났다. 1년 뒤 집값을 내다보는 주택가격전망CSI는 61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해 5개월째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기준치(100)보다 낮으면 향후 1년 뒤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은은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됐고 매수 심리의 위축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5로 10월(88.8)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 민주당, 정부·여당 경제 정책 혹평… 이재명 “공공임대예산 회복할 것”

    민주당, 정부·여당 경제 정책 혹평… 이재명 “공공임대예산 회복할 것”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금융투자세(금투세)’ 2년 유예 논란 등을 놓고 정부여당과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윤 정부의 경제 정책을 ‘실책’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정부와 여당을 ‘반(反) 서민 정책’, ‘친(親) 기업 정책’ 등의 프레임에 가두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공공임대주택 예산삭감 저지를 위한 간담회에서 “더 확대해도 모자랄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비정하게 칼질하고, 빚내서 집을 사라는 정책에 올인하는 정부·여당은 반성해야 한다”면서 “(시민사회와)힘을 합쳐 삭감되고 없어져 버린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며 정부 예산안의 복지 예산삭감 저지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고금리·고물가로 국민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고 대출금리가 급등해 보증금과 이자 부담이 치솟고, 물가상승으로 인해 월세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국가가 주거 안전망을 촘촘하고 확실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은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정부가 작년 대비 삭감한 공공임대주택 예산이 주거 취약층에 꼭 필요한 주거예산이라는 점에 동의했기 때문에 다시 돌려놓은 것”이라며 “아직 전체회의가 남아있지만 국토위는 주거취약 계층 예산을 복구해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금투세 관련, 증권 거래세 유예를 고집하고 있는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금투세 관련 우리 당이 증권거래세 인하를 제안했는데 정부가 곧바로 거부했다. 증권거래세 인하는 2년 전 여야가 국민에게 함께 약속한 사안”이라며 “추 장관은 증권거래세 인하가 시기상조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정부여당은 증권거래세를 0.15%로 낮추면 세수가 1조원가량 줄어든다며 증권거래세 인하를 반대한다면서 정작 주식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은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이겠다고 한다”며 “증권거래세를 낮추면 다수의 개미 투자자가 이익을 보고, 주식양도소득세의 비과세 기준을 높이면 극소수 부자들이 이익을 본다”고 했다.
  • 5대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1위는 석 달 연속 농협

    5대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1위는 석 달 연속 농협

    NH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예)가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석 달 연속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10월 저소득·저신용 서민 대상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을 뺀 NH농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56% 포인트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8월(1.73% 포인트)과 9월(1.85% 포인트)에도 마찬가지였다. 예대금리차가 크다는 것은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를 훨씬 더 많이 올렸다는 얘기다. 당국은 은행의 지나친 이자장사를 막기 위해 앞서 7월 취급분부터 19개 은행의 월별 예대금리차를 공시하도록 했으며, 7월 첫 공시 이후 정책금융상품의 금리가 높아 이를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왜곡 현상을 막기 위해 8월 통계부터는 일부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예대금리차를 따로 공개하도록 했다. NH농협에 이어 하나은행(0.94% 포인트), 신한은행(0.89% 포인트), 우리은행(0.77% 포인트), KB국민은행(0.67% 포인트) 등의 순으로 가계 예대금리차가 컸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저원가성 수신금리로 인해 예대금리차가 크게 보이는 것”이라며 “실제 10월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는 농협이 연 4.85%로 5대 은행 중 KB국민(연 4.82%)을 제외하면 가장 낮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5.37% 포인트)가 가장 컸고, 케이뱅크(1.57% 포인트)와 카카오뱅크(1.11% 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기업 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 통계에서도 5대 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1.54% 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KB국민은행(1.21% 포인트), 신한은행(1.11% 포인트), 하나은행(1.11% 포인트), 우리은행(1.03% 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최근 생명보험사가 출시한 저축성 보험의 보험요율 산출 시 재무건전성을 해치지 않도록 하라고 통보했다. 은행의 예금과 성격이 비슷한 생보사의 저축성 보험도 고금리 상품이 쏟아지면서다. 푸본현대생명은 이달 연 6%에 육박하는 저축성보험을 출시한다. 교보, 한화, ABL 등 생보사는 연 5%대 저축성 보험을 출시했다.
  • 금융당국 “예금금리 인상 자제”… 은행권 “손목 비틀기”

    금융당국 “예금금리 인상 자제”… 은행권 “손목 비틀기”

    시중은행 정기예금(12개월) 금리가 연 5%를 돌파하는 등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자 금융당국이 은행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중 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쏠리는 ‘역(逆)머니무브’ 현상과 대출금리 인상을 가속화한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이나 은행권에서는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는 상황에서 수신 경쟁까지 자제하라는 요구가 민간 금융사 ‘손목 비틀기’라는 불만이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0일 “예금금리가 올라가면서 대출금리가 따라 올라가는 측면이 있다”며 “예금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은행권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에서 높은 예금금리를 제시해 뭉칫돈이 쏠리면 제2금융권의 수신고가 급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은행장들을 만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것이 불가피하나 은행들이 금리 상승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경제에 부담을 줄일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더군다나 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은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반영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40%)보다 0.58% 포인트 높은 3.98%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발표 이튿날 변동분만큼 주담대 변동금리에 즉시 반영된다. 당국의 예금 인상 자제 방침에 은행은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 공시 등 정부 정책이 예금금리 인상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자 기업 대출도 은행으로 몰려 은행권의 자금 조달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은행채 발행액은 186조 569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은행채 발행액은 2020년 173조 7000억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로 대출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해 183조 2123억원으로 뛰었는데, 올해는 11개월여 만에 이미 이 규모를 넘어섰다. 상환하지 않고 남은 은행채 발행 잔액도 늘면서 18일 기준 387조 286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채가 막히면서 캥거루본드(호주달러 표시 채권) 등 외화채에도 은행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자금 조달 환경이 워낙 악화돼 쉽지 않다”고 말했다.
  • 금리 인상에… 국내은행 9월까지 이자로만 40조 벌었다

    기준금리 인상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누적 이자이익이 4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은행 20곳의 1∼3분기 이자이익은 40조 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조 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가운데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벌어진 덕을 봤다. 실제 예대마진을 포함한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3분기 1.44%에서 올해 1∼3분기 1.59%로 0.15% 포인트 올랐다. 대출채권 등 은행의 이자수익자산도 3분기 말 기준 3078조원으로 1년 전보다 293조 5000억원(10.5%) 늘었다. 다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을 합한 국내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4.8%) 줄어든 15조원으로 나타났다. 일반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0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 2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특수은행 5곳은 당기순이익이 4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원 줄었다. 이자이익 증가와 비교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줄어든 것은 비이자이익이 줄고 판매비와 관리비 등 비용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조 5000억원 줄어든 1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 상승에 따라 자산으로 보유하던 채권 가격이 급락하면서 유가증권과 관련해 올해 4000억원 손실을 봤다.
  • 경남도, 내년 예산안 12조 1022억 편성...올해보다 7719억 늘어

    경남도, 내년 예산안 12조 1022억 편성...올해보다 7719억 늘어

    경남도는 내년 예산안 12조 102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7719억원(6.8%) 늘었다.경남도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취·등록세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부가가치세액 증가로 지방소비세는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세입은 지방소비세 4268억원, 레저세 406억원 등 지방세 수입이 올해보다 4801억원(13.7%)이 늘었고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수입이 5573억원(8.3%) 증액됐다. 경남도는 민선 8기가 시작한 뒤 처음 편성하는 내년 예산안은 경남 경제 부흥, 도민안전과 행복 증진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지출을 재구조화해 재원을 마련하고, 지방채 발행 없이 채무를 상환하는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했다. 경남도내 각종 센터 실태를 점검해 결과가 미흡한 곳은 축소하거나 통폐합하고, 유사·중복된 사업이나 시급성이 덜한 사업 등은 사업비 10∼20% 감액을 일괄 적용하는 등 1537개 계속사업에서 3135억원을 감액 조정했다. 업무추진비는 지급 기준액보다 30% 감액했다. 업무 연찬성 워크숍 등 행사경비도 일괄 삭감하고 관례로 추진하는 연구용역비는 최소비용을 반영했다. 각종 위탁사업비는 직접 수행하는 것으로 방법을 바꾸는 등 필수 경비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매 637억원을 감액했다. 경남도는 이같은 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마련한 재원은 민선 8기 도정과제 이행에 집중 투자하고, 정책적으로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위기가정과 보호종료아동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1조 161억원으로 늘어난 채무는 지난 2회 추경에서 904억원을 조기 상환한데 이어 내년에 805억원을 추가 상환해 채무 규모를 9356억원으로 줄이는 등 채무를 계속 줄여나갈 계획이다. 민선 8기 공약과 도정과제 4개 분야 관련 내년 예산은 전체 예산의 9.2%인 1조 6528억원이다. 내년 경남도 예산안 주요 내용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4476억원, 교통망 확충과 관광문화 기반 확대에 1조 2129억원, 도민 안전 강화와 두터운 복지 예산이 5조 4833억원, 쾌적한 환경과 넉넉한 농산어촌 조성 2조 345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 규제자유특구 52억원,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설치 619억원, 천연물안전관리원 구축에 50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사업에 252억원을 반영했다. 지방도 확충 1615억원, 지방하천정비 1332억원, 도시재생사업 762억원, 양산 도시철도 건설 712억원, 저상버스 구입 지원 127억원을 편성했다. 진주대첩광장 조성 등 문화관광자원 개발에 302억원, 2024년 전국체전 주경기장 건설 183억원도 편성했다.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 조성 12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1546억원, 기초연금 1조 4476억원, 장애인 일자리 확충 221억원, 인공지능(AI) 스피커 설치 등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44억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9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및 산후조리비 지원 20억원이 편성됐다. 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14억원,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257억원,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2264억원, 농어업인수당 302억원, 양식장 자동화 시설장비 지원 19억원 등이 반영됐다.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제40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달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 영끌에 취업난에 밥맛도 말수도 ‘뚝’…‘체감경제고통’ 전 연령 최고

    영끌에 취업난에 밥맛도 말수도 ‘뚝’…‘체감경제고통’ 전 연령 최고

    비중 높은 음식·숙박비 올라부채 증가율은 전체의 2배나금리 올라 재무건전성 악화올해 고물가와 심화하는 취업난에 청년들의 체감경제고통지수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경제고통지수를 재구성해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를 산출한 결과 올 상반기 청년층(15~29세)의 체감경제고통지수는 25.1로 전 연령대 가운데 최고였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2019년 23.4)도 채 회복하지 못했다. 다른 연령대 지수를 살펴보면 30~39세의 경우 14.4, 40~49세는 12.5, 50~59세는 13.3, 60~69세는 16.1로 조사됐다.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는 연령대별 체감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급격한 물가 상승이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를 끌어올렸다. 올 상반기 기준 청년 물가상승률은 5.2%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0.5%)의 10배였다. 청년층이 물가 상승을 다른 연령대보다 크게 체감한 원인으로는 이들의 소비 지출 비중이 높은 음식·숙박(21.6%), 교통(12.0%), 식료품(8.5%)의 가격 상승이 지목됐다.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것도 한몫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청년 체감실업률은 19.9%로 2019년(22.9%)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30대(9.5%), 40대(7.9%), 50대(8.7%) 등 다른 연령대보다는 월등히 높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청년들의 재무 건전성은 더 불안해질 거란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4년간 29세 이하 청년층의 부채 증가율은 48.3%로, 전체 부채 증가율(24.0%)의 2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원리금 상환액 증가율은 34.9%로, 전체 원리금 상환액 증가율(23.5%)의 1.5배 수준이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지속되는 청년 취업난에 급격한 물가 상승까지 더해져 청년층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규제 혁파,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으로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세아제강·대유에이피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세아제강·대유에이피

    2022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에 ㈜세아제강과 ㈜대유에이피가 선정됐다.고용노동부는 14일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및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올해 노사문화대상 수상자로 이들 기업을 포함해 10개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세아제강·대유에이피, 국무총리상은 원익큐엔씨·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고용부 장관상은 넥센·케이티샛·유한킴벌리·델리에프에스·신흥글로벌·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각각 수상했다. 세아제강은 1960년 창업 이래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경영이념과 같은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동심만리’의 비전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의 수평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3년 8월 예상치 못한 노사 분규로 갈등을 겪은 후 직원의 일차적인 고충은 현업 관리자가 해결할 수 있도록 ‘선제적 고충 처리 제도’를 시행하는 등 현장 완결형 노무관리를 도입했다. 공감소통회의와 자율개선협의회 등 상시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3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이라는 결실을 이끌어냈다. 대유에이피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임금협상 시 근로자 측이 회사에 협상 위임의사를 전달하자 회사 측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임금인상 및 성과급 지급으로 화답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없이 고용유지 및 휴업 시 100% 임금 보전 등 고용안정을 위한 노력을 경주했다. 주 52시간제 시행 전 선제적으로 컴퓨터 자동종료 시스템을 도입과 휴일 근무 폐지 등도 실시했다. 노사문화대상 수상 기업에는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와 세무조사 유예, 은행 대출금리·신용보증 한도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고물가, 취업 혹한’에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 전 연령대 가운데 최고치 찍어

    ‘고물가, 취업 혹한’에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 전 연령대 가운데 최고치 찍어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는 25.1..40대의 2배“음식·교통 가격 상승에 물가 상승 체감 커연말 추가 금리 인상에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도” 올해 고물가와 심화하는 취업난에 청년들의 체감경제고통지수가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경제고통지수를 재구성해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를 산출한 결과, 올 상반기 청년층(15~29세)의 체감경제고통지수는 25.1로 전 연령대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2019년 23.4)도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다른 연령대의 해당 지수를 살펴보면 30~39세는 14.4, 40~49세는 12.5, 50~59세는 13.3, 60~69세는 16.1으로 조사됐다.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는 연령대별 체감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수치다.특히 올해는 급격한 물가 상승이 청년들의 체감경제고통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올 상반기 기준 청년 물가상승률은 5.2%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0.5%)의 10배 수준이었다. 청년층이 물가 상승을 다른 연령대보다 크게 체감한 원인으로는 이들의 소비 지출 비중이 높은 음식·숙박(21.6%), 교통(12.0%), 식료품(8.5%)의 가격 상승이 지목됐다.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것도 청년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올 상반기 기준 청년 체감실업률은 19.9%로 2019년(22.9%)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30대(9.5%), 40대(7.9%), 50대(8.7%) 등 다른 연령대보다는 월등히 높다. 전경련은 청년 취업난의 주 원인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증가 속도가 대졸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급 불균형’을 꼽았다. 2017~2020년 배출된 대졸자는 223만 4000명인데 신규 고학력 일자리는 126만 4000개로, 대졸자 규모의 약 57%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기업들의 이공계 인재 선호 현상이 갈수록 강화되면서 인문계열 졸업자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것도 인력 수급 불균형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청년들의 재무 건전성은 더 불안해질 거란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4년간 29세 이하 청년층의 부채 증가율은 48.3%로, 전체 부채 증가율(24.0%)의 2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원리금 상환액 증가율은 34.9%로, 전체 원리금 상환액 증가율(23.5%)의 1.5배 수준이었다. 청년층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2017년 24.2%에서 2020년 32.5%까지 상승했다 2021년 29.2%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경련은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은 주거 마련을 위한 전세대출 비중이 높고, 지난 증시, 부동산 활황기에 다수의 청년들이 과도하게 빚을 내서 투자를 하거나 집을 매수하며 채무 부담이 이미 높은 상황”이라며 “올해 연말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청년들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지속되는 청년 취업난에 급격한 물가 상승까지 더해져 청년층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규제 혁파,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으로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LTV 50% 풀어도… DSR 규제·대출금리 탓 내집 장만까진 험난

    LTV 50% 풀어도… DSR 규제·대출금리 탓 내집 장만까진 험난

    금융당국이 당초 내년 초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 완화 방안을 한 달 앞당겨 시행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부동산 경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다만 주택 가격 대비 주택담보대출(주담대)비율(LTV)을 완화해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여전하고 주담대 금리가 연 8%대에 육박해 실제 돈을 빌려 집을 장만하기는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 조건)에 대한 LTV 비율이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50%로 단일화된다. 현재 LTV 규제는 보유주택과 규제지역 여부, 주택가격에 따라 차등 적용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연봉 7000만원의 무주택 또는 1주택(처분조건부) 대출자가 규제 지역의 14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 이날 현재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주담대 가능액은 4억 6000만원가량이다. 현재 규정대로 LTV가 9억원까지는 50%, 9억원 초과분에는 20%를 적용하고 ‘DSR 40% 초과 금지’ 규제도 더한 결과다. 신규 주담대의 조건은 연 금리 4.80%, 40년 분할 상환, 원리금 균등 방식이다. 정부의 완화안대로 LTV가 50%로 높아지면 이 대출자는 최대 4억 9700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가능 금액이 3700만원 정도 더 늘어나는 것이다. 문제는 고소득자일수록 대출 증가폭이 커지는 것과 달리 연봉이 적으면 대출을 더 많이 받기 어렵다는 점이다. 연봉이 5000만원인 경우 LTV 규제가 완화돼도 최대 주담대 가능액은 3억 5500만원 그대로다. 이미 은행권에 적용되는 DSR 40% 규제로 한도가 꽉 차 있기 때문이다. DSR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로 소득을 기준으로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현재 DSR 기준은 40%로 묶여 있어 고소득자가 아니고서야 늘어난 한도만큼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큰 폭으로 완화된 규제에도 은행업계가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보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만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아무리 낮아도 연 5% 안팎이고,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번 규제 완화로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면서 “7000만원 연봉자가 16억원짜리 집을 살 때 DSR 40%를 다 채워 4억 9700만원을 대출받으면 연간 갚아야 할 원리금만 3000만원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8일에 이어 9일에는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 대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오전에 진행된 경북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병근(김천) 의원은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부담 경감을 위한 새출발기금 신청에 앞서 선제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은 발 빠른 대처였다”고 격려했고, “노사 소통 부족 등의 사유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았는데, 원인 분석과 경영혁신을 통해 도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모든 조직에는 내부 규정으로 직급별·직책별 정원이 정해져 있는데, 재단의 현원은 지난 3년 연속으로 정원을 다 채우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부족한 현원으로  개인별 업무량이 과다해지면, 불만이 생기고 이직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니, 조속히 인력을 보충 하라”고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새출발기금은 취지는 좋으나, 상환능력이 있음에도 채무조정 혜택을 받기 위해 고의로 연체해 새출발기금을 지원받는 등 다소의 부작용도 염려되는 만큼, 예견된 손실에 대비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등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고,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함이 2020년 이후 관리가 소홀한 부분이 확인되는데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전 이사장 재임 기간 중 사건으로 인해 몇몇 임직원이 비교적 큰 징계를 받았는데, 사실 책임의 많은 부분이 전 이사장에게 있음에도, 몇몇 임직원들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내부 직원 사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재단의 보증사고율은 ‘20년 1.62%, ’21년 1.94%, ‘22년 1.95%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구상채권 회수율은 ’21년 7.08%에서 ‘22년 5%대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지적하고, “자칫 채권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재정 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으니, 보증사고는 줄이고, 채권 회수율은 높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박용선(포항) 의원은 “재단의 영업이익을 담보하기 위한 일정 수준의 보증 수수료가 설정돼 있는데, 보증 수수료를 조금만 낮추어도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로 인한 소비둔화로 큰 어려움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도 및 시군과 협력해 보증 수수료를 더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지난 달 동부·중부·북부 3개 센터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대구에 소재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경북에 충분히 많은 전문 업체가 있고, 과거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서 누차 지적했던 사항임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질타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재단은 서민 경제를 돕기 위한 기관이지만, 한편으로는 재정건정성도 살펴야 하는 양면이 있다”면서, “2023년은 그 어느 때보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계획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만수(성주) 부위원장은 “재단의 신용보증잔액은 2조 5,203억으로 전년도에 비해 1,000억원이 증가하였는데, 최근 대출금리 상승과 소비둔화가 맞물리면 사고 금액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재단이 설정한 적정 운용배수를 감안해 도와 시군으로부터 출연금을 확보해 기본재산을 충분히 조성하라”고 주문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이사장의 독단에 따라 재단의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이사회 구성원의 독립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내부 임직원간의 결속력을 공고히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후에 진행된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병근(김천) 의원은 “진흥원의 종합청렴도가 ‘21년 5등급, ’22년 5등급으로 최하위인데, 특히 직원들의 생각이 반영된 내부청렴도 향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조직내 갑질 문화는 없는지, 개인별 업무량이 과다하거나 복지제도가 미흡하지 않은지 등에 대해 철저한 원인분석을 통해 ‘23년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라”고 주문했다. 박용선(포항) 의원은 “우리 경북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과도한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공공배달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민간의 영역과 공공의 영역이 엄연히 존재하는 만큼, 민간이 잘하는 것은 민간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진흥원의 한해 예산이 980억원이고, 사업 가짓수가 과도함에도, 67명의 인력으로 재단이 운영되다 보니, 개인별 업무가 과중으로 내부청렴도가 낮아지고, 민원인에게  친절한 대응을 못하니 외부청렴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단이 할 수 있는 사업과, 그렇지 못한 사업을 구분하는 한편, 부족한 인력을 조속히 확충하라”고 당부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공공기관은 민간기업과 달리 직원 채용에 있어 정규직 고용을 우선해야 한다”면서, “과거 계약직으로 채용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향후 정규직 고용을 우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진흥원의 사업 중 하나인 행복점포 사업의 경우 일부의 경우에 국한되긴 하지만,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사업비를 부풀리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모든 신청자의 사업장을 다 방문할 순 없지만, 정기적으로 일부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확인을 철저히 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도내 소상공인이 대략 30만명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행복점포 사업의 신청자가 겨우 74명에 그쳤다는 것은, 진흥원에서 사업 신청을 위한 홍보를 안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사업인 만큼 사업 홍보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원장 취임이 최근에 이뤄졌지만, 간부들이 스스로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고 대비해야 함에도 사무감사 통계수치 등이 틀리는 등 기본적인 준비가 안됐다”고 질타했고, “특히 진흥원의 여러 사업들이 일부 특정 사업자들이 중복 또는 매년 혜택를 받고 있는 사례가 확인되는데, 여러 사업자들이 공정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서류심사 등에 철저를 기하여 달라”고 주문했다. 강만수(성주) 부위원장은 “진흥원에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이 ‘21년 5%에서 ’22년 7%로 상승하였다”면서, “순세계잉여금의 대부분이 수수료 수입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수수료 수입을 예측하여 가급적 추경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실라리안 매장 폐쇄후 실라리안 업체의 요구에 따라 임차하고 있는 공유오피스의 활용이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몇 개 기업만을 위한 장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2021년 행감에서 지적됐던 옥외광고판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중소벤처기업과 및 감사관실과 협의하는 등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 세종시 ‘부동산 3중 규제’ 모두 해제…내 집 마련 기회 확대 환영

    세종시 ‘부동산 3중 규제’ 모두 해제…내 집 마련 기회 확대 환영

    세종시는 국토교통부의 세종 행복도시 예정지역의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와 관련해 10일 “세제 완화 등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의사를 표명했다. 세종시는 이날 “지난 9월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해제에 이어 이번에 조정대상지역까지 완전히 해제돼 부동산 3중 규제가 모두 해제된 점을 시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종시의 주택가격은 지난 2021년 7월 이후 지속 감소해 전국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았으며, 부동산 3중 규제와 함께 금리상승, 경기침체까지 겹쳐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받아왔다. 세종시에 따르면 전체 시민의 47.5%에 해당하는 무주택 가구들은 전국 청약 개방에 따른 청약 기회 부족으로 역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거래 절벽과 대출 축소 등의 이중고를 견뎌 왔다. 이번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까지 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이 60%까지 확대되는 대출규제가 완화된다. 민영주택 85㎡ 이하를 대상으로 가점제 적용 비율이 40%로 줄고, 추첨제 적용 비율이 60%까지 확대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높은 대출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단기간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되긴 어려울 수 있겠지만,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로써는 충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행 60%인 지역 우선공급 비율을 80%까지 확대를 건의하는 등 무주택 세종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대출원리금 못 갚는 120만명 면밀하게 보듬길

    [사설] 대출원리금 못 갚는 120만명 면밀하게 보듬길

    금리 급등으로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7%대에 진입하면서 소득에서 세금을 내고 나면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는 대출자가 12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를 빼고 나면 대출원리금을 갚을 돈이 모자란 대출자도 1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권에선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최근 5%를 넘기면서 1·2금융권 평균금리가 이미 7% 안팎에 도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금리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라 벼랑 끝에 몰린 취약차주들을 위한 지원책이 시급해졌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3.98%였던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3% 포인트 오를 경우 90만명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90% 초과 대출자는 120만명으로 늘어난다. 이들은 세금과 건강보험료 등을 제하고 나면 대출원리금을 갚지 못한다. DSR 70% 초과 대출자도 3월 말 140만명에서 190만명으로 급증한다. 원리금을 갚으면 최소한의 생계비도 남지 않는다. 게다가 금리가 오를수록 DSR 90% 초과 차주 비중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더 늘고, 특히 자영업자와 다중채무자들에서 비중이 높아지게 된다. 금융당국도 취약차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채무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 지원책을 쓰고 있긴 하다. 내년부터 취약차주들에게 100만~20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빌려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취약차주 증가세가 워낙 가팔라 의미 있는 효과를 낼지 의문이다. 긴급생계비만 해도 대출금리를 15.9%로 검토한다는데 워낙 고금리여서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려워 보인다. 서민금융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고 현실성 있는 금리를 책정하는 등 파격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바란다.
  • 투자·생산 축소 선제 대응 정리해고 공포 확산

    투자·생산 축소 선제 대응 정리해고 공포 확산

    “항상 사람이 부족해 허덕이는 회사였는데…. 이젠 신규 채용은커녕 계약직부터 내보내는 모양이더라고요.” 경기도 소재 중견 반도체 장비·부품사에 다니는 직장인 조모(30)씨는 “요즘 회사에 칼바람이 분다”면서 “매일이 가시방석 같다”고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해외 주요 반도체 기업에도 납품하는 건실한 회사였는데, 최근 일감이 줄면서 인력 조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150억원을 웃돌던 회사의 월평균 수주액은 지난달 15%가량 줄었고, 가공 라인부터 본격적인 감축이 시작됐다. 얼마 전만 해도 일감이 많아 주 52시간을 꼬박 채웠던 조씨는 자신의 일자리도 사라질 수 있다며 ‘불안한 칼퇴’를 이어 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끊이지 않았던 산업계 전반의 불황 전망이 하반기 ‘삭풍’으로 현실화하면서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굴지의 대기업 그룹까지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재계에서는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을 두고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까지는 아니더라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보다는 심각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8일 주요 산업계별 경영 상황을 종합하면 통상 ‘10대 그룹’으로 꼽히는 대기업들은 일찌감치 비상경영을 내부적으로 선포하고 위기대응 컨트롤 조직을 가동해 왔다. 125조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부담이 없는 삼성전자도 이미 지난 6월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부문별 국내외 사업 전략과 세계 각국의 환율·금리·규제 등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구광모 회장 주재로 계열사별 사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는 LG그룹은 이달 초 LG전자에 ‘워룸’(War Room)을 구성해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워룸은 경영 위기 상황에만 구성되는 한시 조직으로 2008년 금융위기 때 처음 도입됐다. 현재 주력 사업부서와 본사에서 차출된 인원이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시장 상황 악화에 투자 축소와 생산 감축으로 돌아서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3% 급감한 SK하이닉스는 내년 시설 투자 규모를 올해의 절반 미만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감산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4조원 이상을 투자해 청주공장에 신설하려던 반도체 라인 증설 계획도 보류했다. 현대자동차는 9조 2000억원이던 올해 투자 규모를 8조 9000억원으로 낮췄고,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1조 7000억원을 들여 지으려던 배터리 단독 공장 투자계획 재검토에 들어갔다. 중소기업은 약 9년 만에 최고점을 찍은 대출금리에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87%로 지난해 1월 2.90%에서 가파르게 올랐다. 경기 침체에 금리까지 급등하면서 전국 법원에는 기업회생절차 대신 법인파산을 신청하는 법인이 늘고 있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접수된 법인파산은 783건으로 2013년 관련 집계 시작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건설업계는 강원 레고랜드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으로 ‘연쇄 도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건설업계 자금경색 문제는 그간 중소업체들 위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롯데건설과 태영건설, 한신공영 등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에도 유동성 위기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날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롯데정밀화학과 3000억원 규모의 금전소비대차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앞서 실시한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5000억원 규모 차입의 연장선이다.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는 유동성 위기를 힘겹게 버티고 있지만 충남 지역 6위 건설업체인 우석건설(시평 202위)은 지난 9월 말 납부 기한이 도래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 식품업계는 창립 45년 만에 사업 철수를 결정한 ‘푸르밀 사태’를 계기로 정리해고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앞서 푸르밀 경영진은 지난달 17일 전 직원에게 ‘11월 30일자로 사업을 종료한다’며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이에 푸르밀 노조는 사측에 ‘30%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회사 매각 추진을 제안한 상황이다. 불매운동 여파가 끊이지 않고 있는 남양유업도 1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남양유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는 4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7억원보다 적자폭이 더 커졌다. 풀무원의 유제품 전문 제조사 풀무원다논은 10년째 적자를 기록하면서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풀무원은 이미 지난해 다른 자회사 풀무원푸드앤컬처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 “지금 한국 경제는 1997년과 2008년 사이”…건설사 도산에 산업계 ‘정리해고’ 불안

    “지금 한국 경제는 1997년과 2008년 사이”…건설사 도산에 산업계 ‘정리해고’ 불안

    “항상 사람이 부족해서 허덕이는 회사였는데…. 이젠 신규 채용은커녕 계약직부터 내보내는 모양이더라고요.” 경기도 소재 중견 반도체 장비·부품사에 다니는 직장인 조모(30)씨는 “요즘 회사에 칼바람이 분다”면서 “매일이 가시방석 같다”고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해외의 주요 반도체 기업에도 납품하는 건실한 회사였는데, 최근 일감이 줄면서 인력조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150억원을 웃돌던 회사의 월평균 수주액은 지난달 15%가량 줄었고, 가공 라인부터 본격적인 감축이 시작됐다. 얼마 전만 해도 일감이 많아 주 52시간을 꼬박 채웠던 조씨는 자신의 일자리도 사라질 수 있다며 ‘불안한 칼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끊이지 않았던 산업계 전반의 불황 전망이 하반기 ‘삭풍’으로 현실화하면서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삼성·SK·현대차·LG 등 굴지의 대기업 그룹까지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재계에서는 현재 한국의 경제상황을 두고 “1997년 IMF 사태까지는 아니더라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보다는 심각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25조 현금부자 삼성전자도 비상경영…대기업 투자·생산 축소 8일 주요 산업계별 경영 상황을 종합하면 통상 ‘10대 그룹’으로 꼽히는 대기업들은 일찌감치 비상경영을 내부적으로 선포하고 위기대응 컨트롤 조직을 가동해왔다. 125조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 부담이 없는 삼성전자도 이미 지난 6월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반도체·가전·모바일·디스플레이 등 각 사업부문 별 국내외 사업 전략과 세계 각국의 환율·금리·규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구광모 회장 주재로 계열사별 사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는 LG그룹은 이달 초 LG전자에 ‘워룸’(War-Room)을 구성해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워룸은 경영 위기상황에만 구성되는 한시적 조직으로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 당시 처음 도입됐다. 현재 주력 사업부서와 본사에서 차출된 인원이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시장 상황 악화에 투자 축소와 생산 감축으로 돌아서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3% 급감한 SK하이닉스는 내년 시설 투자 규모를 올해의 절반 미만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감산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4조원 이상을 투자해 청주공장에 신설하려던 반도체 라인 증설 계획도 보류했다. 현대자동차는 9조 2000억원이던 올해 투자 규모를 8조 9000억원으로 낮췄고,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1조 7000억원을 들여 지으려던 배터리 단독공장 투자계획 재검토에 들어갔다. 중소기업은 약 9년 만에 최고점을 찍은 대출금리에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87%로 지난해 1월 2.90%에서 가파르게 올랐다. 이는 대기업 대출금리 4.38%보다 0.49%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중기업계에서는 높아진 대출의 벽과 이자 부담에 흑자기업의 도산 우려가 나온다. 레고랜드 사태에 돈줄 마른 건설사…연쇄 부도위기 고조 건설업계는 강원 레고랜드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으로 ‘연쇄 도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건설업계 자금경색 문제는 그간 중소업체들 위주로 발생해 왔으나, 최근에는 롯데건설과 태영건설, 한신공영 등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에도 유동성 위기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시공능력평가 25위 한신공영은 지난 1일 회사채가 최고 금리 연 65.147%에 유통되면서 자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해당 채권은 장 초반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 평균 평가금리·연 5.801%)보다 약 3%포인트가량 더 높게 거래되기 시작해 5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롯데건설(시평 8위)은 지난달 ‘운영자금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그룹 계열사인 롯데 캐피탈을 통해 유상증자 2000억원과 금전소비대차 5000억원 등 총 7000억원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 문제로도 불안감을 고조시키다가 지난달 28일 실패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KR)는 지난 9월 ‘건설사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서 롯데건설과 태영건설,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우건설 등의 PF 우발채무 규모가 큰 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우발채무는 장래에 발생할 ‘불확정 채무’를 의미한다.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는 유동성 위기를 힘겹게 버티고 있지만 충남 지역 6위 건설업체인 우석건설(시평 202위)은 지난 9월 말 납부기한이 도래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 식품업계는 45년 푸르밀 사업철수에 “다음은 우리 차례” 식품업계는 창립 45년 만에 사업철수를 결정한 ‘푸르밀 사태’를 계기로 정리해고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앞서 푸르밀 경영진은 지난달 17일 전 직원들에게 ‘11월 30일 자로 사업을 종료한다’는 사측 결정 내용과 함께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이에 푸르밀 노조는 사측에 ‘30%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회사 매각 추진을 제안했고, 현재 노사 교섭이 진행 중이다. 불매운동 여파가 끊이지 않고 있는 남양유업도 사정이 좋지 않다. 남양유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는 4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347억원 영업적자보다 적자폭이 더 커졌다. 2019년 3분기부터 1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풀무원의 유제품 전문 제조사 풀무원다논은 10년째 적자를 기록하면서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풀무원은 이미 지난해 다른 자회사 풀무원푸드앤컬처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낸 적자 규모는 420억원이었다. 펀더멘털 약한 벤처·스트트업도 휘청 금융시장의 ‘돈맥경화’에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취약한 벤처·스타트업 시장도 직겨탄을 맞았다. 75만명의 회원을 끌어모았던 수산물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오늘식탁’은 지난달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최근 일부만 재개했다. 협력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게 이유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통 대기업 GS리테일과 협력하며 주목받았던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의 운영사인 메쉬코리아도 지난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으며, 전사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기업인 ‘왓챠’도 앞서 희망퇴직을 받는 등 전면적인 사업구조 재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1세대 쇼핑몰로 한때 업계 1위 무신사와 선두 경쟁을 벌였던 패션 플랫폼 ‘힙합퍼’는 투자유치 실패와 수익성 악화로 지난 1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