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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섭게 뛰는 신용대출 금리... 은행은 7%·카드사는 15% 돌파

    무섭게 뛰는 신용대출 금리... 은행은 7%·카드사는 15% 돌파

    미국발 글로벌 긴축이 지속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도 내년 4%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연 7%대를 돌파했다.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7.02%를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 연 6.45%에서 약 0.57% 포인트나 뛰었다. 실제로 지난 10월 5대 시중은행에서 연 5%대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았던 고신용자들(신용점수 950점 이상)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조차 연 6.38%로 껑충 뛰었다. 5대 은행에서 연 9% 이상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의 비중도 평균 12%로 집계됐다. 신용점수 600점 이하 저신용자들의 대출 금리는 농협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에서 모두 10%를 넘었다.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 자제를 압박하면서 금리 인상이 주춤한 분위기이지만 추세를 거스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내년 1월에도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는 등 글로벌 긴축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어서 대출금리는 앞으로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신용대출 금리는 더 많이 오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여전사 20곳의 지난달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15.65%로 10월(14.91%)보다 0.74% 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여전사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15%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저신용자인 신용평점(이하 KCB 기준) 601∼700점 고객의 신용대출 금리를 10월 16.05%에서 11월 18.25%로 불과 한 달 사이 2.2% 포인트 올렸다. 캐피털업계 1위인 현대캐피탈도 801∼900점 고객의 대출금리를 10월 14.71%에서 11월 16.14%로 올렸다. 수신 기능이 없어 고금리에 더욱 민감한 여신 업계는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신용대출 상품의 ‘디마케팅’(고객 구매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마케팅)까지 벌일 정도다. 일부 회사는 신용평점 600점대로 신용이 낮은 고객을 상대로 법정 한도에 육박하는 금리(19.9%)를 적용하는 등 사실상 일정 신용점수대 밑으로는 대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 한숨 깊은 영끌족… 주택대출 갚는 데 연소득 60% 지출

    한숨 깊은 영끌족… 주택대출 갚는 데 연소득 60% 지출

    회사원 A씨는 지난해 10월 변동금리 연 3.3%로 30년 만기 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3억원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아 집을 장만했다. 당시 한 달 원리금 상환액은 131만원으로, 실수령 월급이 350만원인 A씨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1년 뒤인 지난 10월 금리가 연 6.2%로 올랐다. 매달 상환액이 180만원을 넘어, 월급의 절반을 대출 상환에 쓰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주담대 보유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60%를 돌파했다. 주담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연소득의 60% 이상을 주담대 상환에 쏟아붓고 있다는 얘기다. 주담대 보유차주의 평균 DSR은 2019년 1분기 60.2%에서 하락세를 나타냈고 ‘초저금리’(기준금리 0.5%) 시대가 열린 2020년 3분기에는 54.8%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다시 반등하면서 지난 3분기 60.6%까지 올랐다. 차주별 DSR 40% 규제(은행 기준)는 지난해 7월 규제지역의 시가 6억원 초과 주택·1억원 초과 신용대출(1단계)에 적용됐으나 지난 1월 총대출액 2억원 초과(2단계), 지난 7월 총대출액 1억원 초과(3단계)로 확대 적용됐다. 주담대를 실행할 당시 DSR 40% 기준을 맞췄더라도 변동금리가 적용된다면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상승, DSR이 올라간다. 주담대에 신용대출까지 끌어온 차주는 소득의 70%를 원리금 상환에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모두 보유한 차주의 DSR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기준 이들 차주의 DSR은 70.0%로 지난해 12월(65.9%) 대비 4.1% 포인트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DSR이 70%를 넘으면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를 제외했을 때 대출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 차주로 간주한다. 최근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연 7%대 후반에 육박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을 운영해 9억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 연 4%대의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특례보금자리론은 DSR이 적용되지 않아, 고금리 시대에 부동산 ‘빚투’를 유도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1007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한은은 “가계부채 수준이 여전히 높고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대 등이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정기예금 증가분 200조 육박 ‘역대급’

    정기예금 증가분 200조 육박 ‘역대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 예금이 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올해 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역대 최대폭인 200조원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5대 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등을 포함한 모든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778조 9710억원에서 올해 10월 말 965조 318억원으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186조 608억원 증가했다. 11월과 12월 예금까지 더하면 올해 말까지 정기예금 잔액 증가분이 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으로 좁혀 보면 지난 22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총 821조 1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654조 9359억원) 잔액에서 166조 2467억원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00년에는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인 0.5%까지 내려가면서 5대 은행 정기예금은 2020년 13조 6734억원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22조 5283억원이 증가했고, 올해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5%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시중 자금이 정기예금으로 몰렸다. 다만 시중은행의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코픽스(COFIX)도 올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끌어올리는 등 은행의 예금금리 상승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 [데스크시각]한전법 개정안 파동의 민낯/전경하 수석부장

    [데스크시각]한전법 개정안 파동의 민낯/전경하 수석부장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전력의 채권 발행 한도를 높인 한전법 개정안이 부결됐다.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203명이 표결에 참석했는데 반대 61명, 기권 53명, 찬성 89명으로 찬성이 절반을 넘지 못해서다. 표결 불참 의원은 96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57명, 더불어민주당 36명이 불참했다. 민주당 일부가 반대한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는데 소수 여당인 국힘의 불참자가 더 많다. 소수 여당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내가 불참해도 누군가는 참석할 거라 생각했는가. 특히 불참한 국힘 의원 57명 중 초선이 29명이다. 절반을 넘는다. 국회의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권한이 법률 제정·개정권이라는 것을 잠깐 잊은 걸까. 민주당 불참 의원 36명 중 초선은 9명. 국회 권한에 대한 이해도가 민주당 초선이 더 높다고 봐야 하나. 불참 초선 가운데 민주당의 김용민·김의겸·신현영·장경태 의원, 국민의힘 강민국·배현진·조수진 의원 등이 눈길을 끈다(배 의원은 25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면접 일정으로 불참했다고 알려왔다).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이름이다. 언론에 등장하는 것도 좋지만 본업에 대한 성찰을 해보길 권한다.  문제 법안은 한전채 발행 한도, 즉 한전이 돈을 빌릴 수 있는 범위를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에서 최대 6배로 늘리는 내용이다. 오는 28일 한전법 개정안이 다시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는데 이를 5년만 허용한다는 조항이 추가됐을 뿐이다.  한전은 산업은행(32.9%)과 정부(18.2%)가 일정 지분을 갖고 있지만 상장사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하던 2017년 5월 4만원 초반대였던 주가는 지금 2만원을 오르내린다. 가장 높은 신용등급(AAA)인 한전채는 올 1월 4일 3년 만기 채권을 연 2.33%에 발행했지만 지난 10월 21일 금리가 5.825%까지 올랐다. 한전채는 수백억원 또는 천억원 단위로 발행된다. 1000억원을 빌렸다면 이자가 23억원에서 58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돈 떼일 걱정 없는 한전채의 금리 상승은 다른 채권의 금리도 밀어올린다. 금리가 오르면 자산이 있는 고소득층은 예적금을 위한 ‘금리 쇼핑’에 나선다. 이들은 전기요금 인상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르는 대출금리도 전기요금도 취약계층일수록 부담이 커진다.  문재인 정부 당시 한전은 전기료 인상을 10번 요구했지만 정부가 1번만 응했다고 한다. 국내 전기요금은 다른 나라보다 싸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계속 올랐고, 2020년 12월 도입된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요금을 올린 명분도 쌓여 갔다. 결국 내년에 전기요금이 50원 이상 오른다. 몇 년에 걸쳐 조금씩 올랐다면 대응력이 늘었을 거다.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바우처 총량 증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도 가능했을 거다.  전기요금 논란은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거꾸로 닮았다. 문재인 정부의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은 시간당 1060원, 820원의 고공행진에서 240원, 130원, 440원으로 줄어들어 5년 평균 인상률이 7.3%다. 박근혜 정부(7.4%) 때보다 인상률이 낮다.  전기든 지하철이든 부당하게 싸게 이용한 요금은 언젠가 폭탄이 돼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긴다. 투표권이 없는 미래세대를 위한 고민과 법안 마련은 누구 몫이어야 하나. 국민의 대표인 국회는 표가 많은 중장년·고령세대뿐만 아니라 아직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미래세대의 권익도 보호해야 한다. 그 첨병이 초선이다. 타성에서 벗어나 그동안 놓친 과제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은 그들에게 많다. 국회 스스로도 조직의 활력이 필요하다.  한전법 개정안은 가결될 거다. 남은 과제는 한전채가 시장금리를 밀어올리지 않도록 발행 규모를 조율하고, 한전을 구조조정하며, 합리적인 전기요금을 매기는 토대의 마련이다. 국회가 할 일이다.
  • 전셋값 10% 떨어지면… 집주인 11% 빚내야 보증금 내준다

    전셋값 10% 떨어지면… 집주인 11% 빚내야 보증금 내준다

    전세가격이 폭락하며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집주인의 약 11%는 대출을 받아야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가격 하락폭이 커질수록 자산을 다 팔아도 빚을 갚지 못하는 ‘하우스푸어’가 양산되고 금융권의 부실을 낳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은행이 22일 공개한 ‘2022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활용해 추정한 결과 전세보증금이 10% 하락하면 집주인의 85.1%는 금융자산을 처분해야 보증금 하락분을 마련할 수 있고, 11.2%는 금융자산을 처분하고 대출까지 받아야 보증금 하락분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7%는 금융자산 처분과 추가 대출로도 보증금 하락분을 마련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가구당 평균 약 3000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됐다. 보증금이 20% 하락하면 금융자산 처분과 추가 차입으로도 보증금 하락분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의 비율은 6.4%로, 보증금이 40% 하락하면 이 비율은 10.9%로 늘어난다. 한은은 과도하게 상승했던 전세가격이 조정되고 ‘갭투자’의 유인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세가격이 짧은 기간 동안 급락하면 임대인들의 유동성 및 신용 리스크가 고개를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날 다주택자가 담보인정비율(LTV) 3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생활안정·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한은은 또 주택 가격이 올해 6월 말보다 20% 하락하면 전체 대출 가구 기준 고위험 가구의 비중이 3.3%에서 4.9%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위험 가구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초과해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고, 자산대비부채비율(DTA)이 100%를 넘겨 자산을 매각해도 부채 상환이 어려운 가구를 뜻한다. 이정욱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가격이 37~38% 올랐는데 올해 11월까지 10.4% 떨어졌다”면서 “급락이라기보다는 조정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2696조 6000억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25.9% 수준이다. 부동산 가격이 30% 떨어질 경우 금융권의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일부 금융기관은 최소 자본비율 기준마저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편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의 분기별 대출 총액이 지난 3분기 1014조 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3%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약 자영업자들이 은행 대신 제2금융권 창구로 몰려가면서 지난 3분기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율이 18.7%로 비취약 자영업자(13.8%)를 앞섰으며 비은행 대출 증가율(28.7%)이 은행(6.5%)보다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매출 회복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금융지원정책 효과마저 사라지면 내년 말 자영업자들의 부실위험 대출 규모가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전월세 대출 상환액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육아휴직 18개월, 자녀 12세까지 근로단축

    전월세 대출 상환액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육아휴직 18개월, 자녀 12세까지 근로단축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물가 안정, 생계비 부담 경감, 복지 확충, 고용 안정 등 국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담았다. 하지만 지난 6월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담겼던 내용과 대동소이해 재탕 수준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임차인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한도가 750만원인 월세 세액공제 대상 주택 기준을 기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전·월세 대출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도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주택금융공사를 대상으로 대출금리 상승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상품 확대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지원과 관련해 세법상 청년 나이의 상한선을 29세에서 34세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청년 정규직 고용세액공제 한도를 1인당 1200만원에서 1550만원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고령층 일자리 정책은 단순 소일거리가 아닌 경제 활동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여성의 육아 부담에 따른 경력단절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대상 자녀의 연령을 기존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확대한다. 육아휴직을 근로시간 단축으로 전환해 사용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리고, 육아휴직 급여 지급 대상에 임금근로자뿐만 아니라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 등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육아휴직 부담에 따른 경력단절을 줄이는 동시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담은 정책이다. 이날 통계청은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을 위해 육아휴직을 쓴 아빠가 1년 새 8% 늘었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아빠 휴직자 비중은 24.1%로 여전히 4명 중 1명꼴에 그쳤다. 정부의 물가 대책에 대해선 비판이 상당하다. 정부는 물가안정 대책으로 유류세 인하 조치 4개월 연장, 농축수산물 할당관세 및 할인쿠폰 확대 등을 내놨다. 정부가 매번 내놓는 단골 물가 대책들로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업무일 뿐 특별할 게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생계비 부담 경감 대책에는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상향(40→80%)안 6개월 연장, 청년·저소득층 알뜰교통카드 지원 확대, 승용차 개별소비세 감면 6개월 연장, 다양한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출시 적극 유도 등이 다시 담겼다. 기존 대책에 ‘연장’과 ‘확대’, ‘적극’이라는 단어만 새로 붙인 것이다.
  • 정부, 민생경제 회복 방안 발표… ‘연장·확대’ 재탕 지적도

    정부, 민생경제 회복 방안 발표… ‘연장·확대’ 재탕 지적도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물가 안정, 생계비 부담 경감, 복지 확충, 고용 안정 등 국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담았다. 하지만 지난 6월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담겼던 내용과 대동소이해 재탕 수준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임차인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한도가 750만원인 월세 세액공제 대상 주택 기준을 기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전·월세 대출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도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주택금융공사를 대상으로 대출금리 상승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상품 확대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지원과 관련해 세법상 청년 나이의 상한선을 29세에서 34세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청년 정규직 고용세액공제 한도를 1인당 1200만원에서 1550만원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고령층 일자리 정책은 단순 소일거리가 아닌 경제 활동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또 여성의 육아 부담에 따른 경력단절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대상 자녀의 연령을 기존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확대한다. 육아휴직을 근로시간 단축으로 전환해 사용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리고, 육아휴직 급여 지급 대상에 임금근로자뿐만 아니라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 등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육아휴직 부담에 따른 경력단절을 줄이는 동시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담은 정책이다. 이날 통계청은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을 위해 육아휴직을 쓴 아빠가 1년 새 8% 늘었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아빠 휴직자 비중은 24.1%로 여전히 4명 중 1명꼴에 그쳤다. 정부의 물가 대책에 대해선 비판이 상당하다. 정부는 물가안정 대책으로 유류세 인하 조치 4개월 연장, 농축수산물 할당관세 및 할인쿠폰 확대 등을 내놨다. 정부가 매번 내놓는 단골 물가 대책들로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업무일 뿐 특별할 게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생계비 부담 경감 대책에는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상향(40→80%)안 6개월 연장, 청년·저소득층 알뜰교통카드 지원 확대, 승용차 개별소비세 감면 6개월 연장, 다양한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출시 적극 유도 등이 다시 담겼다. 기존 대책에 ‘연장’과 ‘확대’, ‘적극’이라는 단어만 새로 붙인 것이다.
  • 3분기 ‘빅5’ 순익 모조리 감소… 저축은행도 혹독한 새해 예고

    저축은행 ‘빅5’의 순익이 모조리 감소한 가운데 내년은 저축은행에도 혹독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19일 각사 공시에 따르면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등 자산 규모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줄었다. SBI의 순익이 79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95억원) 대비 감소폭이 약 20%로 가장 컸다. OK는 493억원으로 약 3%, 한국투자는 238억원으로 약 9% 줄었다. 4~5위인 웰컴과 페퍼의 감소폭도 컸다. 웰컴은 약 27% 줄어 237억원, 페퍼는 약 47% 감소해 156억원을 기록했다.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 비용이 급증했지만 대출금리는 법정 최고금리(20%) 규제에 묶여 올리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분석이다. 건전성의 경우 여전히 견고하지만 하락세로 바뀌었다. SBI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3분기 14.74%에서 올 3분기 13.55%로, OK는 11.47%에서 10.81%로 떨어지는 등 웰컴(0.32% 포인트 증가)을 제외한 상위 4개사의 BIS 비율은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대출 총액에서 연체 기간이 3개월이 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OK(0.68% 포인트 증가), 웰컴(0.23% 포인트 증가), 페퍼(0.47% 포인트 증가) 등 3사는 늘어난 반면 SBI(0.28% 포인트 감소)와 한국투자(0.05% 포인트 감소)는 소폭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면 차주들의 채무 상환 능력은 약해져 연체율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주택시장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건전성도 나빠질 것으로 보여 내년 저축은행 수익성은 하락 요인이 더 많다”고 말했다.
  • 자영업자 “더 이상 못 버텨”… 1조 1300억 공제금 해지 ‘역대 최대’

    자영업자 “더 이상 못 버텨”… 1조 1300억 공제금 해지 ‘역대 최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노후 보장을 위한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공제’의 지급액이 올해 1조 1304억원을 넘겨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년 전보다 50% 가까이 급증한 규모다. 공제 지급액이 이처럼 커진 것은 코로나19 사태와 계속되는 경기 침체를 이기지 못해 폐업한 소상공인들이 대거 공제금을 찾아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장인의 퇴직금이나 마찬가지인 공제금을 폐업과 함께 받아 간 이들이 늘어난 것은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처지를 방증한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해약 및 지급 건수는 11만 1921건이고, 지급액은 1조 1304억원에 이른다. 노란우산 제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최대 금액이다. 공제금 지급은 2018년 7022억원, 2019년 8411억원이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9705억원, 2021년 1조 167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10월까지는 1조 1304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지역별 해약 건수와 금액은 경기가 2만 8566건(3001억원·25.5%)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만 4495건(2669억원·21.9%), 인천 7027건(663억원·6.3%), 부산 6116건(607억원·5.5%), 광주 3065건(297억원·2.7%), 전남 2766건(249억원·2.5%) 등이다.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모(63)씨는 요즘 식당 문을 닫아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불경기까지 겹쳐 손님이 크게 줄면서 적자만 겨우 면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는 “폐업 신고를 하면 노후를 위해 모으고 있던 노란우산 공제금 2000만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다”며 “이 돈으로 한숨을 돌린 뒤 다음 일을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 스스로 퇴직금(공제부금)을 적립해 폐업과 노령에 따른 생계 위험에 대비하고, 사업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공적 제도다. 노란우산에 가입하면 연 최대 500만원의 소득공제, 공제금에 대한 압류금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폐업이나 퇴직을 대비해 적립하는 ‘저축성 목돈’이라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의 ‘마지막 돈줄’이나 다름없다. 요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물가 폭등, 월세와 인건비 급등,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가중 등 5중고를 겪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가파르게 오르는 대출금리로 누적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자 보전과 저금리 대환 대출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하고 금융권이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을 자제해야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분양 앞둔 새만금 수변도시… ‘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 열린다

    내년 분양 앞둔 새만금 수변도시… ‘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 열린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이 시작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0년 12월 착공한 새만금 수변도시는 총 1조 346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자 새만금개발공사의 주력 사업이다. 새만금 한가운데 들어서는 첫 도시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성공을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새만금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새만금 수변도시는 지난 5월 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막판 매립공사 중이다. 내년 6월이면 매립공사가 완료된다.‘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라는 3대 특징을 가진 이 자족형 도시는 2만 5000명이 거주하며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새만금 수변도시의 성패는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환경 조성 ▲의료인프라 시설의 조기 도입 ▲시장친화적인 맞춤형 토지 공급 등 세 가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에 특화된 환경, 해양, 농업 등 관련 분야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외국 교육기관 유치 등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의료시설 도입을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이다. 시장 수요자 중심의 원형지 공급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수변도시를 통해 인근 인프라를 결합한 파급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새만금 동서·남북도로와 2024년 준공이 예정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028년 이후에는 새만금 신공항과 신항만이 완공될 예정이다. 또 복잡한 도시규제가 없어 상대적으로 다양한 스마트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쉽고,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할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새만금개발공사가 기업신용등급(ICR)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하면서 공사채 발행을 위한 모든 여건도 조성됐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대규모 일괄 개발(주거+교육+상업 등) 사업 방식도 현실에 맞게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공사는 “내년 초까지 국내외 부동산 시장 환경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전문가그룹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적의 수변도시 판매·공급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을 계기로 인구 유입과 주거·문화공간 등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수변도시의 자족 기능을 한층 더 충족시켜 새만금 전체에 더욱 탄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새로운 도시가 열린다…분양 앞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새로운 도시가 열린다…분양 앞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이 시작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한 새만금 수변도시는 총 1조 346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자 새만금개발공사의 주력 사업이다. 새만금 한가운데 들어서는 첫 도시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성공을 여는 열쇠가 될 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3일 새만금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새만금 수변도시는 지난 5월 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현재 막판 매립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6월이면 매립공사가 완료돼 대략적인 모습이 드러날 전망이다. ‘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라는 3대 특징을 가진 이 자족형 도시는 2만5000명 인구가 거주하는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새만금 수변도시의 성패는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환경 조성 ▲의료인프라 시설의 조기 도입 ▲시장친화적인 맞춤형 토지공급 등 3가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에 특화된 환경, 해양, 농업 등 관련분야 공공기관의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외국 교육기관 유치 등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의료시설 도입을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이다. 시장 수요자 중심의 원형지 공급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수변도시는 인근 인프라를 결합한 파급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새만금 동서·남북도로에 2024년 준공 예정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028년 이후에는 새만금 신공항과 신항만이 완공될 예정이다. 또 복잡한 도시규제가 없어 상대적으로 다양한 스마트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쉽고,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할 법적 근거도 마련돼 기업유치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개발공사가 기업신용등급(ICR)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하면서 공사채 발행을 위한 제반 여건도 조성됐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대규모 일괄 개발(주거+교육+상업 등) 사업방식도 현실에 맞게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공사는 “내년 초까지 국내·외 부동산 시장환경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전문가그룹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적의 수변도시 판매·공급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을 계기로 인구 유입과 주거·문화공간 등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수변도시의 자족 기능을 한층 더 충족시켜 새만금 전체에 한층 탄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대종 세종대 교수, ‘2023 부동산시장 대전망’ 특강

    김대종 세종대 교수, ‘2023 부동산시장 대전망’ 특강

    세종대학교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가 토마토집통 부동산 콘서트에서 ‘2023 부동산시장 대전망’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김 교수는 “주택가격 급락을 막고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선 투기지역 해제 등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과거에도 신규 분양주택에 대해 5년간 양도세 면제 등 다양한 부양정책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물가 수준을 낮추기 위해 2024년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2024년을 기점으로 다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금리는 우하향이므로 금리 하락 변곡점이 좋은 매수 신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1986년부터 2022년까지 36년간 전국 주택가격이 매월 0.13% 상승하고 91% 확률로 올랐다”면서 “무주택자는 대출금리가 다시 7%로 낮아지는 시점이 내 집 마련 시기”라고 전했다.
  • “내년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 커질 것” “돈맥경화 차단에 역량 집중”

    “내년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 커질 것” “돈맥경화 차단에 역량 집중”

    국내 경제 연구 기관장들은 주요국 긴축에 따른 고금리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라는 외적 리스크와 부동산 경기 침제, 유동성 가뭄이라는 내적 리스크가 만나 내년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단기금융시장과 회사채시장 안정에 감독역량을 집중해 ‘돈맥경화’를 막고 서민·취약계층의 고통을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금융연구기관장들과 만나 내년 대내외 금융시장과 경제를 전망하고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김남수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 박래정 LG경영연구원 부문장이 참석했다. 박 원장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1.7%로 점쳤다. 그는 “우리를 포함한 주요국의 긴축적 통화·재정정책, 경기회복 동력 약화 등으로 국내외 경제 성장률이 동반 둔화할 것”이라면서 “국내 경제성장률은 올해 2.6%에서 내년 1.7%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3.2%에서 2.7%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원장은 “금리상승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과 저신용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기업어음(CP)이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단기자금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유동성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기업의 신용위험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원장은 “내년 국내외 경기침체로 보험 산업의 성장 둔화와 손해율 상승도 예상된다”면서 “연금개혁, 비급여 진료항목 관리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보험 산업의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원장은 “정부의 대응으로 단기자금시장이 많이 개선됐지만 향후 불안심리가 재확산될 수 있다”고 진단한 뒤 “우량 PF 사업장과 기업에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유도해 나가며 금융사의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본확충 유도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민과 취약계층이 금리상승에 따른 상환부담 등으로 과도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살피겠다”고도 했다. 정부는 지난 6일 당정협의를 통해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한시적으로 ‘특례 보금자리론’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집값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소득기준 없이 최대 5억원을 대출해 주는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당국은 은행권과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한편 이날 이 원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금리를 점검한 것에 대해 “반시장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외부효과’가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당국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관치 논란에 “반시장적 관여를 한 적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책무”라고 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상북도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 시작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상북도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 시작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경상북도 소관 실국별 심사에 돌입했다. 첫날인 지난 6일에는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의 경상북도 전체 예산안에 대한 총괄제안 설명을 듣고, 기획조정실, 일자리경제실, 문화관광체육국, 농축산유통국, 복지건강국 소관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시작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이어갔다. 먼저 황명강 의원(비례)은 국제행사인 APEC 경주 유치와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5년도 APEC 경주 유치의 중요성과 이를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음에도 집행부의 소극적인 예산 편성 및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며 추가로 예산 편성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주요 포털사이트에 유치 관련 홍보영상이 게재되지 않았다며 홍보 예산 역시 실효성 있게 편성․집행해 줄 것과 적극적인 유치 활동 등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노성환 의원(고령)은 경북도청 신도시에 산부인과가 없는 사실을 지적하며, 경북의 21개 시군은 인구 데드크로스로 진입했고 도청 신도시뿐만 아니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6개 시군에도 병원이 없어 인구유출의 원인으로 작용된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인구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지난 3년간 경북에서는 4건의 전통시장 화재가 있었다며 전통시장 화재공제지원사업은 영세한 전통시장 상인의 화재발생 시 최소한의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사업이므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가입을 권장하고 자부담율을 낮추는 등 지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정부의 내년 지역화폐(지역사랑 상품권) 국비 지원액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하여 경북도의 예산도 전년대비 44억 감소된 점을 언급하고, 지역사랑 상품권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자금의 유출 방지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사업인 만큼 추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과 경북 ESG 청년일자리사업의 사업내용이 비슷하다며 특히, 경북 ESG 청년일자리 대상 기업에 채용된 직원의 76.3%가 비정규직으로 인건비 90%를 지원하면서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은 일회성 사업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으므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소멸대응에 도움이 되는 정책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전국 최초로 경북에서 K-키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도 푸드테크와 관련된 정부 예산이 얼마인지 질의하며, 최첨단 농업기술 예산도 포함돼 있는 만큼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유치실, 일자리경제실, 과학산업국, 농축산유통국 등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추진해야 성공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해당분야 사업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경제적 효과도 엄청난 만큼 담당부서에서는 해외 연수 등을 통해 보고 배워서 본 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창기 의원(문경)은 기업대출금리가 최근 급격히 상승하여 고금리 대출 비율이 늘어나는 등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기업지원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및 부족한 이차보전금은 기금이나 추경에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최근 3년간 문화관광공사 손익분기점을 보면, 공사의 높은 수익은 골프장 사업과 택지개발 및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이라며, 문화관광공사의 설립목적에 맞는 본연의 사업으로 얻은 이익은 미비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도와 시군에서 위탁받은 대행 사업을 수행하고 수수료를 받으면서 도에서 인건비 예산도 지원을 받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문화관광공사의 대행사업 예산지원은 삭감되어야 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로 악취가 심하고 민원도 발생하고 있는데 가축분뇨 이용촉진 사업이 전년대비 감액된 사실을 지적하며, 청송과 봉화에서 진행 중인 축분고체연료 에너지 전환 사업이나 영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악취제거 특허 받은 사실 등 도민들이 축산농가 악취로부터 벗어나 행복할 수 있도록 이런 사업들을 더욱 확대해주길 당부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지원 사업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이용료 금액이 모두 상이한 이유에 대해 질의하며 공공의료는 이익을 많이 남길 필요는 없으니 이용료 조정을 통해 혜택이 두루 돌아갈 수 있도록 요청했고, 편의시설 부족에 대한 언론보도가 있었던 만큼 새로운 공공산후조리원은 설계부터 꼼꼼히 체크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해 주기를 당부했다.  김홍구 의원(상주)은 문화재보수의 시군별 예산 배분을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 질의하며 상주의 경우 예로부터 각종 전란에 의해 문화재가 소실돼 별로 남아있지 않은데 지금까지 방관하는 자세를 바꿔 적극적으로 문화재를 발굴하고 보존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노인일자리사업과 관련하여 퍼주기식 복지보다 자생복지로 전환되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복지국가에서 장애인의 가장 중요한 권리는 이동권이라며 경북의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부름콜) 운영과 관련해 법정 차량대수를 미달하는 시군이 많고, 재정자립도에 따라 이동에 대한 차별이 많은 점을 지적하며, 기초자치단체에만 맡길게 아니고 시군간 편차를 줄이고, 광역자치단체간 이동에 있어서도 상호 협의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지역 문화축제와 관련해 지역 행사마다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오른 초대가수를 출연시킴으로 행사규모가 축소되거나 행사 고유의 의미가 무색한 천편일률적인 행사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반려동물 급증에 따른 관심과 관련 산업을 경북이 선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지원 사업이 전년대비 예산이 감액된 사유를 질의하며, 편의점 CU와 보안업체가 협력하여 전국 매장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 하는 등 민간의 사회 안전에 대한 인프라 구축 참여를 예를 들면서,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공공기관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또한, 추경에 관련예산을 편성하여 빠른 시기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해 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사용법에 대한 체험교육 등도 당부했다. 끝으로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출연금은 담당부서별 예산협의 시 형평성이 결여될 수 있어 예산부서에서 총괄조정 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연례반복적인 출연금 지급 사례가 많다며 기재부의 경우 수지차보전방식으로 출연금을 지원하고 있음을 예로 들어  출연금 예산협상 시 수지분석 등을 통해 과다한 출연금이 지급되지 않도록 조치해주길 요청했다. 또한 경상북도가 지정하는 우수축제 등에 대해서는 경북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 등 경북문화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 가계대출 16조 감소… 이자 무서워 돈 못 빌리고 허리띠 졸라맨다

    가계대출 16조 감소… 이자 무서워 돈 못 빌리고 허리띠 졸라맨다

    최근 1년 사이 빠른 속도로 금리가 오르면서 국민 경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서민들은 고금리 장벽에 막혀 신규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불어난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1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 346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1개월 동안 16조 183억원 감소했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유동성 지원을 위해 0%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9조 3977억원이 늘었고, 지난해 정부의 빡빡한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도 1년 사이 38조 8890억원이 불어났으나 급격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11월 한 달간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인 10월보다 6129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가계 상황이 좋아져서라기보다 급격한 금리 인상 탓이 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기준금리가 2.5% 포인트 인상됐는데 같은 기간 시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2.36% 포인트 뛰었다. 서민들이 빌려 쓰는 주택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이 덩달아 크게 뛴 것이다. 실제로 5억원 전세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김모(42)씨는 “신용대출을 끼워 전세자금을 마련했는데 이자 부담에 월세로 가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미 받아 둔 신용대출 금리가 1년 사이 연 6%로 3배나 올라 이자 부담이 연 340만원에서 1100만원대로 뛰었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달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33조 647억원으로 한 달 사이 9978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특히 감소폭이 컸는데 한 달 전보다 2조 411억원 줄어 121조 5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금리 환경에 아무리 원금을 갚아도 이자가 불어나니 대출자들이 죽어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권에서는 주요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단이 연말까지 연 9%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여유 자금이 있는 이들이 목돈 굴리기에 나서면서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901조 3628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7조 37억원 불어났다. 전월 대비로는 1조 2207억원 늘었는데 지난 10월 한 달간 총수신 잔액이 46조 8657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대출 원금 상환 움직임 등으로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일정 기간 돈을 묶어 두는 정기예금 잔액은 올해 들어서만 172조 3627억원 늘어난 827조 2986억원으로 집계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금리 수준이 비교적 낮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의 경우 10월 말보다 19조 6631억원 줄어든 606조 3528억원으로 나타났다.
  • K방산에 3년간 1조+α 투자… ‘세계 4위 수출국’ 설계도 나왔다

    K방산에 3년간 1조+α 투자… ‘세계 4위 수출국’ 설계도 나왔다

    세계 4위 방위산업 수출국 목표를 위해 정부가 내년부터 3년간 방위산업에 1조원이 넘는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K방산’ 육성책을 내놨다. 개발도상국에는 방산 수출대금을 인프라 투자 수익권과 연계해 회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방위사업청은 이차보전 융자사업(약 6000억~7000억원), 방산기술 혁신펀드(1200억원), 정책금융기관 공급액(2000억원) 등 1조원대 자금 지원을 통해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담은 ‘방위산업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1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금융지원 강화를 주문한 지 일주일 만에 내놓은 방산 금융지원 패키지다. 이차보전이란 국가가 특정 목적을 위해 특정한 부문에 조달된 자금의 조달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첨단 과학기술 벤처기업의 방산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방산기술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방산펀드 조성도 유도하기로 했다. 국방기술에 대한 적정 평가를 통해 기술금융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인수합병·기술이전 등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도 검토한다. 무기 수입국과 수출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통해 원활한 수출계약 체결 및 안정적 수출계약 이행도 지원한다. 금융지원 범위를 기존 방위산업체 중심에서 방산 중소기업·협력사까지 폭넓게 확대하고 방산기업 간 금융상생협력도 촉진한다. 방산기업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업은행 협약보증(200억원)을 포함해 우대(보증료, 보증비율) 대출보증을 기술보증기금에 신설하고, 무역보험공사에 방산수출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보증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행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이차보전 융자사업도 한 기업이 연 2회 이상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수입국에 대한 금융지원이나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통해 수출을 촉진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과 방산수입국 사이에 기본여신약정(FA) 제도를 도입하고, 무기수입국의 사회간접자본·자원 개발권과 수출 대금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FA 제도는 수출 대상국과 수출입은행이 사전에 금융지원 한도·절차 등을 확정하고 한국 기업의 수출이 결정되면 신속하게 금융을 지원하는 제도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기존의 정부재정 투입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금융지원처럼 기업의 자체적 혁신을 유도하고, 민간 재원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을 모색해 방위산업 지원정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가계대출 증가폭 39조→ -16조…고금리 장벽에 서민 시름 깊어진다

    가계대출 증가폭 39조→ -16조…고금리 장벽에 서민 시름 깊어진다

    최근 1년 사이 빠른 속도로 금리가 오르면서 국민 경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서민들은 고금리 장벽에 막혀 신규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불어난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1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 346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1개월 동안 16조 183억원 감소했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유동성 지원을 위해 0%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9조 3977억원이 늘었고, 지난해 정부의 빡빡한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도 1년 사이 38조 8890억원이 불어났으나 급격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11월 한 달간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인 10월보다 6129억원 줄었다. 가계대출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가계 상황이 좋아져서라기보다 급격한 금리 인상 탓이 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기준금리가 2.5% 포인트 인상됐는데 같은 기간 시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2.36% 포인트 뛰었다. 서민들이 빌려 쓰는 주택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이 덩달아 크게 뛴 것이다. 실제로 5억원 전세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김모(42)씨는 “신용대출을 끼워 전세자금을 마련했는데 이자 부담에 월세로 가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미 받아 둔 신용대출 금리가 1년 사이 연 6%로 3배나 올라 이자 부담이 연 340만원에서 1100만원대로 뛰었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달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33조 647억원으로 한 달 사이 9978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특히 감소폭이 컸는데 한 달 전보다 2조 411억원 줄어 121조 5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금리 환경에 아무리 원금을 갚아도 이자가 불어나니 대출자들이 죽어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권에서는 주요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단이 연말까지 연 9%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여유 자금이 있는 이들이 목돈 굴리기에 나서면서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901조 3628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7조 37억원 불어났다. 전월 대비로는 1조 2207억원 늘었는데 지난 10월 한 달간 총수신 잔액이 46조 8657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대출 원금 상환 움직임 등으로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일정 기간 돈을 묶어 두는 정기예금 잔액은 올해 들어서만 172조 3627억원 늘어난 827조 2986억원으로 집계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금리 수준이 비교적 낮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의 경우 10월 말보다 19조 6631억원 줄어든 606조 3528억원으로 나타났다.
  • 세계 4대 방위산업강국 목표 금융지원 혁신생태계 조성...방사청 1조원 공급 등 지원

    세계 4위 방위산업 수출국 목표를 위해 정부가 내년부터 3년간 방위산업에 1조원이 넘는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K방산’ 육성책을 내놨다. 개발도상국에는 방산 수출대금을 인프라 투자 수익권과 연계해 회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방위사업청은 이차보전 융자사업(약 6000~7000억원), 방산기술 혁신펀드(1200억원), 정책금융기관 공급액(2000억원) 등 1조원대 자금 지원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담은 ‘방위산업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1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금융지원 강화를 주문한 지 일주일 만에 내놓은 방산 금융지원 패키지다. 이차보전이란 국가가 특정 목적을 위해 특정한 부문에 조달된 자금의 조달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첨단 과학기술 벤처기업의 방산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방산기술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방산펀드 조성도 유도하기로 했다. 국방기술에 대한 적정 평가를 통해 기술금융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인수합병·기술이전 등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도 검토한다. 무기 수입국과 수출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통해 원활한 수출계약 체결 및 안정적 수출계약 이행도 지원한다. 금융지원 범위를 기존 방위산업체 중심에서 방산 중소기업·협력사까지 폭넓게 확대하고 방산기업간 금융상생협력도 촉진한다. 방산기업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업은행 협약보증(200억원)을 포함해 우대(보증료, 보증비율) 대출보증을 기술보증기금에 신설하고, 무역보험공사에 방산수출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보증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행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이차보전 융자사업도 한 기업이 연 2회 이상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수입국에 대한 금융지원이나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통해 수출을 촉진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과 방산수입국 사이에 기본여신약정(FA) 제도를 도입하고, 무기수입국의 사회간접자본·자원 개발권과 수출 대금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FA 제도는 수출 대상국과 수출입은행이 사전에 금융지원 한도·절차 등을 확정하고 한국 기업의 수출이 결정되면 신속하게 금융을 지원하는 제도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기존의 정부재정 투입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금융지원처럼 기업의 자체적 혁신을 유도하고, 민간 재원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을 모색해 방위산업 지원정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가계대출 절반 5% 이상 고금리인데… 은행 5% 예금은 사라졌다

    가계대출 절반 5% 이상 고금리인데… 은행 5% 예금은 사라졌다

    신용대출 금리 12년 만에 7%대기준금리 올라 고금리 대출 쏠림당국 과도한 금리인상 자제 당부5대은행 정기예금 연 4%대 하락금융소비자만 금리 피해 볼 우려가계대출 금리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금리 5% 이상의 고금리 대출 비중이 전체 가계대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금리는 12년 만에 7%를 돌파했다.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오르는 반면 예금금리는 오히려 뒷걸음질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한국은행의 ‘2022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중 금리 연 5% 이상의 고금리 대출 비중은 49.3%였다. 금리 5% 이상 대출의 비중은 지난 1월 8.2%에 그쳤으나 8월 21.0%, 9월 37.7%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한은이 올해 들어 여섯 차례 연속(4·5·7·8·10·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사이 차주들의 고금리 대출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한은이 두 번째로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가 3.0%로 올라선 지난달에는 금리 3.5% 미만 대출 비중이 4.0%에 그친 반면 전체 가계대출의 34.6%가 5.0~6.0% 구간으로 쏠렸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34%로 한 달 사이 0.19%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2년 6월(5.38%)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다만 오름폭이 전월(0.39% 포인트)보다 둔화된 것에 대해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안심전환대출(금리 연 3.7~4.0%)이 취급되고 일부 은행이 가산금리를 인하했으며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신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7.22%)는 0.60% 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은 2013년 1월(7.02%) 이후 처음이다. 대출금리는 치솟는 반면 한때 5%를 돌파했던 주요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상품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과도한 수신금리 인상 경쟁 자제를 당부하면서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중 연 5.18% 금리(1년 만기 기준)로 가장 먼저 연 5%대 예금 시대 포문을 열었던 우리은행의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지난 13일 출시 이후 하루 만에 4.98%로 떨어진 후 이날까지 5%를 넘지 못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시장금리(은행채 기준)를 토대로 정책금리를 반영해 매일 적용 금리가 달라지는데, 12개월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당국의 조달시장 안정화 노력으로 지난 11일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주 시장금리가 반영되는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 금리도 지난 14일 연 5%대에 올라섰으나 전날 기준 연 4.7%(1년 만기)로 떨어졌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의 경우 2주 전엔 기본금리만 연 5.1%였지만 지금은 ‘기본금리 연 4.8%, 우대금리 0.3% 포인트’로 상품 구조가 바뀌었다. 이날 기준 시중은행에서 연 5%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연 5.0%)이 유일하다. 금융당국의 제재로 은행이 예금금리를 인상하지 못하는 사이 대출금리만 오르거나, 저축은행 등 2금융권마저 자금경색을 이유로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경우 결국 금융소비자만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가계대출 절반이 5% 이상 ‘고금리’ … 신용대출 금리 12년만에 7% 돌파

    가계대출 절반이 5% 이상 ‘고금리’ … 신용대출 금리 12년만에 7% 돌파

    가계대출 금리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금리 5% 이상의 고금리 대출 비중이 전체 가계대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금리는 12년 만에 7%를 돌파했다.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오르는 반면 예금금리는 오히려 뒷걸음질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계대출 35%가 금리 5~6% 사이 29일 한국은행의 ‘2022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중 금리 연 5% 이상의 고금리 대출 비중은 49.3%였다. 금리 5% 이상 대출의 비중은 지난 1월 8.2%에 그쳤으나 8월 21.0%, 9월 37.7%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한은이 올해 들어 여섯 차례 연속(4·5·7·8·10·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사이 차주들의 고금리 대출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한은이 두 번째로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가 3.0%로 올라선 지난달에는 금리 3.5% 미만 대출 비중이 4.0%에 그친 반면 전체 가계대출의 34.6%가 5.0~6.0% 구간으로 쏠렸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34%로 한 달 사이 0.19%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2년 6월(5.38%)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다만 오름폭이 전월(0.39% 포인트)보다 둔화된 것에 대해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안심전환대출(금리 연 3.7~4.0%)이 취급되고 일부 은행이 가산금리를 인하했으며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신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7.22%)는 0.60% 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은 2013년 1월(7.02%) 이후 처음이다. 금리 연 5%대 시중은행 예금상품 금리 내려  대출금리는 치솟는 반면 한때 5%를 돌파했던 주요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상품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과도한 수신금리 인상 경쟁 자제를 당부하면서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중 연 5.18% 금리(1년 만기 기준)로 가장 먼저 연 5%대 예금 시대 포문을 열었던 우리은행의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지난 13일 출시 이후 하루 만에 4.98%로 떨어진 후 이날까지 5%를 넘지 못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시장금리(은행채 기준)를 토대로 정책금리를 반영해 매일 적용 금리가 달라지는데, 12개월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당국의 조달시장 안정화 노력으로 지난 11일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주 시장금리가 반영되는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 금리도 지난 14일 연 5%대에 올라섰으나 전날 기준 연 4.7%(1년 만기)로 떨어졌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의 경우 2주 전엔 기본금리만 연 5.1%였지만 지금은 ‘기본금리 연 4.8%, 우대금리 0.3% 포인트’로 상품 구조가 바뀌었다. 이날 기준 시중은행에서 연 5%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연 5.0%)이 유일하다. 금융당국의 제재로 은행이 예금금리를 인상하지 못하는 사이 대출금리만 오르거나, 저축은행 등 2금융권마저 자금경색을 이유로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경우 결국 금융소비자만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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