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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싼 은행서 대출 받으면 이득/2단계자유화 내용·영향 문답풀이

    ◎수신은 2년이상 장기예금만 이율 올라/가계당좌예금 이자 최고 연3%로 높아져 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의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앞으로 대출금리나 예금금리가 은행마다 달라지는가. ▲물론이다.금리가 자유화되는 대부분의 대출에 대해서는 앞으로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금리를 정하게 된다.때문에 동일인이 똑같은 시점에서 대출을 신청하더라도 각 은행의 고객평가 기준이나 자금조달 코스트 등에 따라 다른 금리가 적용될 수 있다.예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유화되는 대출금의 종류는. ▲재정 지원이나 한은 재할인 대상이 되는 대출금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가 자유화된다.구체적으로 91년 11월 1단계 자유화시 이미 금리가 자유화 된 당좌대출,상업어음 할인(한은 재할대상 제외),무역어음 할인,연체대출 외에 기업의 일반자금 대출,급부금,적금관계 대출,가계대출 등의 금리가 이번에 자유화된다.주택은행의 주택자금 대출이나 국민은행의 소기업 및 서민자금 대출 등 특수은행이 자체조달 자금으로 대출하는 여신도 자유화대상이다. ­프라임 레이트(우대금리)란 무엇이며 어떤 고객에 적용하나. ▲프라임 레이트란 최우량 기업에 적용되는 대출금리를 말하며 여타 대출금리의 기준이 된다.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대규모 상업은행이 자금조달 비용을 감안,그 수준을 정해 공표하면 여타 은행이 이를 뒤따르는 관행이 확립돼 있다.각 은행은 대체로 금리적용 평점 90점 이상인 기업체 및 자신들이 선정한 유망 중소기업에 프라임 레이트를 적용하게 된다. ­고객별 대출금리의 차등기준은 무엇인가. ▲은행마다 약간씩 다르겠지만 대체로 차주의 신용도,대출 취급은행의 수지에 대한 기여도,대출기간,업종 등에 따라 차등화될 전망이다. ­금리 자유화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고,따라서 투자가 위축돼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대부분의 여신금리가 자유화되지만 수신은 2년 이상 장기예금(적립식은 3년 이상)만 자유화되므로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코스트 상승압력이 크지 않다.또 자금의 수급에서도 당분간 경기회복세가 완만해 설비자금을 비롯한 기업의 자금수요는 본격화되지 않을 전망이라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대출금에 대한 금리는 어떻게 되나. ▲기존 대출금에 대한 금리적용 기준도 각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참고로 종래의 관행을 보면 기존 대출금 중 어음대출(1년 이내 기업자금 대출)에 대해선 시행일 이후 최초로 도래하는 이자 납입일부터 개정된 이율을 적용했다.그러나 증서대출(1년 초과 기업자금 대출,가계대출)의 경우는 시행일 전날까지는 종전 이율을,시행일 이후에는 개정된 이율을 각각 일수로 계산,적용했다. ­그렇다면 기존 예금에 대한 금리적용은 어떻게 되나. ▲시행일 전에 계약된 가계우대 정기적금,근로자 장기저축과 3년 만기 정기적금 및 3년 이상 만기 상호부금에 대해서는 당초 약정 기일까지 계속 종전 금리가 적용된다. ­가계우대 정기적금은 폐지되는가. ▲그렇지 않다.가계우대 정기적금은 이 적금과 관련해 대출을 받지 않았을 경우에 한해 특별금리를 추가로 지급하는 적금으로 가계의 장기저축에 크게 기여하는 점을 감안,당분간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다만 기본 이율 및 특별 이율의 수준은 각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나 자유화 이전보다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 당좌예금 금리가 바뀌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일률적으로 연 1%를 적용한다.그러나 앞으로는 예금평잔에 따라 차등화,3개월 평잔이 1백만원을 초과하는 분에 대해서는 연 3%의 이자를 지급한다.다만 이자계산이 3개월 단위로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시행일 현재 기존 가입자에 대한 최초 이자 지급시 및 신규로 가입계좌에 대한 최초 이자 지급시에는 3개월이 되지 않아도 시행일 또는 가입일로부터 이자지급 시점까지의 평잔금액을 기준으로 삼는다.그 기간이 3개월이 안되도 평잔이 1백만원을 넘으면 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 실물경제 걸맞게 금융산업 발전 도모/2단계 자유화의 의미와 배경

    ◎금리 폭등없이 장기적 안정 기대/은행 부실채권 방지등 노력 긴요 내달부터 당국의 금리규제가 없어지고 그 대신 금리의 결정이 시장 자율에 맡겨지는 금리자유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당장은 금리가 소폭 올라가지만 장기적으로는 금융기관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자금중개 기능이 활발해져 시장금리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금융자율화의 양대 축인 인사의 자율화와 함께 금리자유화가 이뤄짐으로써 금융산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국내 금융산업은 고도성장 과정에서 산업지원이라는 정책목적을 위해 자금운용이나 인사가 타율에 지배되면서 실물경제가 급속히 성장한 것과는 달리 가장 낙후된 모습을 보였다.자금배분이 시장기능 대신 당국의 입김에 따라 좌우되고 금리가 규제되는 등 왜곡현상이 심화됐고 경제 규모는 커지는데도 금융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그 결과 금융시장은 자금의 초과수요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고 만성적인 금리불안에 시달려야 했었다.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는 ▲자본의 국제화 추세에 부응하고 ▲경쟁국인 일본과 대만보다 3배(매출액 대비 금융비용 비중)나 되는 금리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대내적 필요성 ▲미국 등의 시장개방 압력을 누그러뜨려야 한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금리상승이라는 대가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에 따라 그 정착여부가 달려 있다.당국이「금리자유화」와 「금리안정」이라는 상반된 정책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고 고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부와 금융계 및 재계에서는 이번 자유화 조치로 금리가 우려할 만큼 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 이유는 경기부진으로 기업의 자금수요가 적고,실명제 이후 풀린 시중의 자금사정이 넉넉한데다 앞으로 전년보다 1조5천억원 이상이 많은 5조7천억원의 통화 공급여력이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아직은 대부분의 수신금리가 묶여 있어 대출금리 상승요인은 크지 않다. 앞으로 금융기관은 자유경쟁 시대를 맞아 가급적 싼 값으로 재원을 조달해 대출금리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경비절감 등의 경영합리화 노력과 함께 여신심사 기능을 강화해 부실채권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 금리/대출 2.5 예금 0.5%P 오를듯/2단계 금리자유화

    ◎새달 1일부터 시행 확정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2단계 금리자유화 대상 여·수신금리를 28일 확정함에 따라 오는 11월1일부터 정책금융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와 2년 이상의 수신금리가 금융기관에 의해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이번 조치로 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는 현재보다 최고 2.5%포인트 높아지고 수신금리는 최고 0.5%포인트 정도 상승할 전망이다.또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군살빼기 노력과 수신경쟁이 치열해져 일부 부실채권이 많은 금융기관과 지방 금융기관의 경영이 부실해져 금융기관의 통·폐합 등 판도변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2단계 금리자유화 방안을 확정하고 수신금리 자유화를 위한 규정개정 절차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가계수표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연 1%인 가계 당좌예금의 금리를 예금평잔에 따라 차등화,3개월 평잔이 1백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3%의 이자를 주기로 했다. 자유화된 여신금리는 재정지원이나 한은의 재할인 대상인 정책금융을 제외한 은행 및 2금융권의 모든 대출금리이다.자유화되는 수신금리는 은행의 경우 만기 2년 이상의 정기예금,3년 이상의 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이며 상호신용금고의 경우 1년 이상 정기부금 예수금,2년 이상 신용부금 등이다.만기 2년 미만의 회사채와 금융채,통화채와 국공채의 발행금리도 실세화된다.
  • 기업대출금리/0.45∼1.45%P 오른다

    ◎금리자유화 따라/제일은 8.5∼11%로 가장 싸/가산금리 2.5%P로 확대 2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되면 기업이 부담하는 금리 수준은 종전보다 우량기업은 0.45%포인트,신용도가 나쁜 비우량기업은 1.45%포인트가 각각 오를 전망이다. 26일 6대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제시한 자유화 이후의 금리변경안에 따르면 신용도가 우수한 우량기업에 적용되는 우대금리(프라임 레이트)는 현재 연 8.5%에서 8.95%(6대 시은 평균)로 0.45%포인트 오르고 비우량기업에 적용되는 최고금리는 현 10%에서 11.45%(6대 시은 평균)로 1.45%포인트가 오른다. 지금까지는 각 은행의 대출금리가 동일했지만 2단계 금리자유화가 단행되는 내달부터는 은행에 따라 대출금리가 달라져 은행간 금리가 달라지게 된다. 6대 시은의 대출금리는 우대금리가 8.5∼9.25%,최고금리는 11∼11.75%로 은행간 금리 격차가 최고 0.75%포인트까지 벌어진다. 은행별로는 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한 제일은행이 8.5∼11%로 우대금리는 종전과 같고 최고금리만 종전 10%에서 11%로 1%포인트 오른다.조흥은행은 8.75∼11.25%로 우대금리는 0.25%포인트,최고금리는 1.25%포인트가 오르며 상업·한일·외환은행은 9∼11.5%로 우대금리가 0.5%포인트,최고금리가 1.5%포인트 각각 오른다.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한 서울신탁은행은 9.25∼11.75%로 우대금리는 0.75%포인트,최고금리는 1.75%포인트가 오른다. 금리자유화로 은행들이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을 두어 적용하는 가산금리도 현재의 1.5%포인트에서 2.5%포인트로 확대돼 신용도가 나쁜 기업들의 금리부담이 늘어나지만 은행의 기업에 대한 신용관리 및 재무구조 개선에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 금리자유화 전후의 과제(사설)

    2단계 김이자유화가 11월 초 단행될 예정이다.이번 금리자유화는 그 대상에 수신금리(2년이상)가 포함되어 있어 본격적인 자유화의 추진으로 볼 수 있다.현재 규제금리와 실세금리간의 격차가 크지 않고 기업의 자금수요가 12월보다는 11월에 적은 점 등 금리자유화의 여건은 비교적 성숙되어 있는 셈이다. 2단계조치로 자유화 대상이 확대되는 것과 비례해서 기대되는 효과가 큰반면에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다.금리자유화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효과는 극대화시키고 부작용은 극소화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우선 자유화의 추진에 있어서 우려되는 부작용 가운데 하나는 금리의 인상으로 인한 기업의 김융비용부담 가중이다.그렇지 않아도 약화된 국내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킬지 모른다는 걱정이 있다. 그래서 정부는 금리자유화 이후 실질금리가 어느 수준을 유지할 것인가에 큰 관심을 갖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 같다.금융정책당국은 자유화이후 금리가 지나치게 인상되는 것을 억제하기위해 대출금리를 조달금리에 연동시키고 선도은행제(리딩뱅크시스템)를 도입,이 은행으로 하여금 금리결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금리를 자유화하면서 종전과 같이 창구지도를 통해서 금리를 규제한다면 이름만의 자유화가 될 것이다.금리규제는 자유화의 궁극적인 목표인 유효경쟁을 통한 금융자금의 효율적인 배분과 시장메커니즘에 의한 금리결정을 손상시킨다.금리자유화가 단기적으로는 금리상승을 초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하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단기금리의 인상에 지나치게 민감하여 과거와 같이 직접규제나 창구지도의 유혹에 빠져서는 곤란하다. 자유화이후 시장금리가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규제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소망스럽다.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는 최대한 줄이고 경쟁촉진을 유도해나가야 한다.금리자유화를 추진하는 측은 어디까지나 각 금융기관이다.이들 금융기관이 어떻게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경쟁성을 높이느냐가 금리자유화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정부는 금융기관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자산구성과 자금운용상의 자율성이 보장되도록해야 할것이다.통화운용면에서 직접규제를 간접규제로 바꾸고 정책금융을 축소하여 금융기관들로 하여금 경쟁체제를 갖추게 해야한다. 각 금융기관의 향후 자세 역시 중요하다.각 기업에 명실상부한 차등금리를 적용하려면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가 정확해야 하며 따라서 각 금융기관은 신용평가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금리자유화에 맞게 금융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일도 긴요하다.
  • 제도 정착위한 방안(금리자유화 시대:하)

    ◎「2단계 조치」 초읽기… 그 파장과 전망/시장금리 안정화위한 장치 마련을/통화관리 등 간접규제방식 바람직 금리자유화는 「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어느 날 갑자기 어떤 조치를 취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자유화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91년 11월21일에 단행된 1단계 금리자유화는 엄밀하게 말하면 「자유화」라기 보다는 「실세화」에 더 가까운 조치였다.당좌대출 금리를 2%포인트 가량 올려 시장금리와의 격차를 상당부분 해소했으나 시장금리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의 금리자유화도 역시 똑같은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재무부와 한은은 이미 지난주 각 은행에 대출금리를 조달(수신)금리에 연동시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진다.수신금리가 대부분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당국의 이같은 입장은 자유화 대상인 대출금리를 규제금리에 연동시킨다는 얘기가 된다. 자유화의 취지가 퇴색될 가능성이 큰 셈이다.당국이 소극적인 입장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금융시장이 자유화를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규제를 풀면 은행금리가 시장금리 수준으로 올라가게 마련이다.은행의 대출금리는 현재 8.5∼10%로 묶여 있는 반면 단기 시장금리인 콜금리는 11%,장기 시장금리인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13% 선을 유지하고 있다.은행금리와 시장금리 간에 1∼4.5%포인트의 차이가 있는 셈이다.금융실명제 이후 풀린 과잉통화를 언젠가 환수하게 되면 이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자유화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무엇보다 금리안정이 전제돼야 한다.그러나 자유금리 체제에서는 과거처럼 『금리를 몇% 이상은 받지 말라』는 식으로 억누를 수가 없다.따라서 시장금리를 적정 수준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진작부터 금융이 자율화된 미국의 경우 중앙은행이 재할금리를 변경하거나 또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을 사고 파는 방식으로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쳐 간접적으로은행들이 따라오도록 유도한다.이같은 간접조절 수단이 발달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가 오를경우 당국은 금리안정을 위해 과거와 같이 직접규제나 창구지도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같은 조짐은 이미 여러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출금리를 조달금리에 연동시키겠다고 한 것은 수신금리가 자유화되는 3단계 자유화 이전까지는 금리규제를 사실상 계속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한은이 도입하겠다는 선도은행제(리딩뱅크 시스템)역시 시장금리의 변동을 여타 은행보다 앞서서 반영하는 은행이라기보다 창구지도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트라인」이 가설된 은행이라는 냄새가 더 짙다. 자유화와 창구지도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정책금융의 축소와 간접규제 방식에 의한 통화관리,국공채 매매조작이 가능한 단기 금융시장의 육성 등 자유화를 위한 여건부터 조성해야 한다. 또 은행 스스로 과도한 금리경쟁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경영정보를 공시하는 등의 다양한 견제수단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
  • 모든 대출금리 내주 자유화/한은정책금융 제외

    ◎2년이상 예금금리 포함/회사채·국공채 「수신」도/대출금리 평균 0.87% 올라 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가 내주초 단행된다.정부는 25일 관계당국 및 한국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금리자유화 대상은 여신금리 가운데 한은의 정책금융을 제외한 은행권의 모든 대출금리와 2금융권의 모든 대출금리이다.수신금리로는 은행 및 2금융권의 2년이상 장기금리와 상호신용금고의 1년이상 예금금리가 자유화 대상이다.회사채와 국공채의 발행금리(수신금리)도 자유화된다. 이번 조치로 여신금리는 은행권이 64%,2금융권이 1백% 자유화되며 수신금리는 은행이 37%,2금융권은 60% 가량이 자유화된다. 금융당국의 관계자는 『오는 28일 임시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수신금리의 자유화를 의결,금융기관에 준비기간을 준 뒤 내주에 시행한다는 데 관계당국간에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따라서 자유화 시기는 빠르면 11월1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가 자유화되면 은행의 경우 현재 8.5%인 일반대출 우대금리가 0.25∼0.5%포인트 올라 8.75∼9%로 높아지고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4단계로 최고 1.5%포인트까지 적용하는 가산금리는 1%포인트가 높아진 2.5%포인트를 6단계로 세분해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평균 대출금리는 0.875%포인트가 오르는 셈이며 2년짜리 정기예금의 금리도 현행 10.5%에서 0.5%포인트가 높아질 전망이다.
  • 이자율 변동 전망(금리자유화 시대:중)

    ◎「2단계 조치」 초읽기… 그 파장과 전망/시중자금 넉넉… 급등 없을듯/「우대」 연9% 수준 유지 예측 금리가 자유화되면 이자율이 급격히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실제로 금융당국은 지난 88년 12월5일 일부 금리를 자유화했다가 치솟는 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규제금리(창구지도) 체제로 되돌아간 전례가 있다. 이번에도 과거의 전철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재무부와 한은 및 각 금융기관들은 금리가 급격히 치솟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은행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상승폭이 대략 0.5%포인트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우량기업에 적용되는 대출금리인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가 현재 연 8.5% 수준으로 묶여 있지만 규제를 풀어도 평균 연 9%수준 이상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이다. 이번에 금리가 자유화되면 일반자금·적금·급부금·가계대출과 중소기업에 대한 상업어음 할인 및 일반 신탁대출 등이 당국의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이 자금들의현행 대출금리 체계는 우대금리가 8.5%이고 고객의 신용에 따라 최고 1.5%포인트까지 가산금리가 적용돼 8.5∼10% 사이에서 운용된다(신탁대출은 9∼11%). 각 은행들이 예측하는 우대금리 인상폭은 0.3∼0.8%포인트 정도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자유화 초기의 우대금리 수준은 8.8∼9.3%로 예상되며 은행들마다 여기에 1.5∼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할 전망이다. 금리체계의 운용에 대해서는 재무부와 한은이 조달금리에 연동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은행들은 시장금리에 연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조달금리에 연동시키면 대부분의 수신금리가 묶여 있기 때문에 자유화의 취지가 퇴색하는 약점을,시장금리에 연동시키면 금리체계가 불안정해지는 문제점을 각각 안고 있다. 자유화 이후에도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는 이유로는 크게 두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현재의 금융시장이 자금의 공급초과 상태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올 상반기중 국내 기업들은 부족자금(외부에서 조달해야 할 자금) 규모가 17조7천억원인데 비해 실제로는 28조2천억원을 조달,부족자금을 충당하고 남은 10조5천억원을 여유자금으로 비축했다. 기업들은 6월말까지 필요한 자금의 59%를 이미 여유자금으로 비축해 놓은 셈이다. 게다가 7∼9월 사이에는 총통화(M₂)가 평잔기준으로 1백조2천억원에서 1백7조5천억원으로 7조3천억원이 늘었고 총통화 증가율은 18.9%에서 21.4%로 2.5%포인트가 높아졌다.기업들이 이 기간중 늘어난 돈의 30%를 더 확보했다면 기업의 여유자금 규모는 13조원으로 추정된다. 둘째로 수신금리가 대부분 묶여 있어 은행으로서도 대출금리를 크게 올려야 할 명분이 없다. 결국 당장 규제가 풀려도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셈이다.다만 내년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의 자금수요가 급증할 경우 금리가 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 금융기관의 대응(금리자유화시대:상)

    ◎「2단계 조치」 초읽기… 그 파장과 전망/수신 확대속 신용심사 강화/재무부·한은선 초기 금리상승 부작용 수시 국내 금융시장에도 본격적인 금리자유화 시대가 열린다.당국의 규제가 없어져 금리의 결정이 시장자율에 맡겨지면 금융중개 기능이 활발해져 산업의 발전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자금의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우리 여건에서는 단기적으로 금리가 올라가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커지게 할 가능성도 크다.금리자유화와 금리안정이라는 상반된 목표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관심거리다. 2단계 금리자유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금리자유화의 폭과 시행 시기를 둘러싼 이견들이 해소되자 한은은 그 구체적인 시행안을 마련중이다.내주 중에 시행일을 최종 확정하고 열흘 정도의 예고기간을 거칠 예정이라 시행 시기는 다음 달 10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금리자유화가 임박하자 각 은행들의 움직임도 매우 기민해졌다.시중은행들은 이미 지난 주부터 여·수신 분야 등 7∼8개 부서로 구성된 대책반을 중심으로 도상훈련을 하거나 금리자유화 시대에 적합한새로운 영업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신상품 개발이나 대고객 홍보방안 등을 마련하고 경쟁은행들에 관한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면서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정보수집활동 강화 재무부와 한은은 자유화의 초기에 금리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우고 은행들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다.재무부는 선도은행제(리딩뱅크 시스템)를 도입해 금리를 「간접규제」하려는 듯한 의향을 내비추고 있고 한은은 『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은행에 대해서는 부실채권 내역을 건별로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자유화 이후의 금리수준을 둘러싼 금융당국과 은행간의 신경전인 셈이다. ○금융당국과 신경전 내달에 실시될 2단계 금리자유화는 「대출금리의 자유화」로 요약할 수 있다.은행 대출 가운데 정부가 특정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리를 싸게 공급하는 정책금융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가 자유화된다. 정책금융이 은행 총여신의 35.9%를 차지하기 때문에 자유화 비율은 64.1%이지만 은행이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자금의 금리는 모두 자유화되는 셈이다.정책금융을 취급하지 않는 제2금융권의 경우는 총여신의 97.7%가 자유화된다. 반면 수신금리의 자유화 비율은 은행이 37.2%,제2금융권이 59.8%에 불과하다.금리규제를 풀 경우 예상되는 금리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수신금리의 자유화는 오는 94∼96년으로 시기를 늦췄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2단계 자유화로 자금의 구입가격(수신금리)이 묶인 상태에서 판매가격(대출금리)만으로 경쟁하는 제한경쟁을 하게 되는 셈이다.따라서 자금의 조달비용은 오르지 않고 운용수익은 오르는 현상이 예상된다. 은행들마다 대출금리의 자유화에 대비 여신심사 및 고객에 대한 신용평가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조흥은행의 경우 모든 거래기업의 신용도와 거래실적 및 은행수지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한 신용분석 자료를 이미 전산화,신용도에 따른 대출금리의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출금리 차별적용 한일은행과 신탁은행은 2년 이상 장기 수신금리가 풀림에 따라 만기가 10년과 12년인 장기 수신상품을 개발,수신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은행들이 자산부채종합관리 시스템(ALM)을 도입해 자신들의 실정에 맞는 자산운용 기법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유럽 8국 금리 일제 인하/독 조치에 불·이·벨기에등 잇따라

    【본·파리 외신 종합】 21일 독일 분데스방크(중앙은행)가 주요공금리를 인하한 후 프랑스,벨기에,이탈리아,오스트라아,네덜란드,스위스등 8개국도 주요금리를 내렸다. 분데스방크의 발표가 있은직후 벨기에 중앙은행은 대출금리를 현행 9.65%에서 0.25%포인트 내린 9.40%로,그리고 재할인율을 6.50%에서 0.5% 포인트 인하한 6.0%로 각각 조정했다. 프랑스 은행도 독일 분데스방크(중앙은행)의 뒤를 이어 22일,5∼10일간 긴급대출금리를 종전 7.75%에서 7.25%로 0.5% 포인트낮췄으며 시장개입금리는 25일 자로 종전 6.75%에서 6.45% 로 0.3%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9일 금리를 인하한바 있는 이탈리아 중앙은행도 이날 재할인율을 0.5% 포인트 내려 8%로 조정했으며 오스트리아,스위스,네덜란드등도 독일의 금리인하조치에 영향을 받아 각각 금리를 인하했다.
  • 은행 경영정보 공시제 도입/한은/예자금리·부실채권규모 공개

    오는 11월에 실시될 예정인 2단계 금리자유화와 맞물려 고객들이 은행의 내부경영에 관한 정보들을 알 수 있도록 경영정보 공시제도가 도입된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2단계 금리자유화로 정책금융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와 만기가 2년 이상인 예금금리가 자유화될 경우 각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폭리를 취하더라도 당국의 금리규제가 더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자율에 의한 감시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은행의 경영정보를 공시하기로 했다. 한은의 고위 관계자는 『2단계 금리자유화 이후 은행들이 조달금리에 적정 수준의 이상의 마진을 붙여 폭리를 취하는 일이 없도록 상품별 예대금리 차는 물론 조달금리와 인건비 및 물건비등을 감안한 순이익률,부실채권의 규모와 내역 등을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금까지 전체 은행의 경영실적에 관한 정보는 공개해 왔지만 개별 은행의 경영정보에 관한 사항들은 공개하지 않아 금융개방화 시대에 당국이 국내 은행을 과보호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 2단계 금리자유화 새달 단행/정부 확정

    ◎대출·2년이상 예금금리 대상 정부는 18일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재무·상공자원부 장관과 한은총재·청와대경제수석 비서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열고 11월중 2단계 금리자유화를 시행한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폭은 한은이 안을 마련,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서 결정키로 했다.업종 전문화 및 상업차관 도입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2단계 금리자유화 방안 마련을 위해 재무부와 협의에 들어갔다.이번 금리자유화의 대상은 정책금융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와 2년 이상의 예금금리로 돼있는 기존 방안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재무부나 한은은 현재 시중에 자금이 넉넉하게 풀려있어 금리가 안정세이고 기업의 자금수요도 증가할 요인이 없다고 보고 있어 금리자유화는 11월 초에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
  • 일,재할인율 대폭 인하/0.75%P내려 1.75%로

    【도쿄 연합】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1일 임시 정책위원회를 열어 침체일로의 경기를 회복국면으로 돌리기 위해 재할인율을 현행 2.5%에서 1.75%로 0.75%포인트 인하,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거품경제가 사라지기 시작한 지난 91년 7월(6%) 이후 단행된 7번째 금리인하로 재할인율이 1%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며 사상 최저 수준이 된다. 일본은행은 당초 재할인율 인하폭을 0.5%P로 할 방침이었으나 계속되는 엔고 현상과 이상저온 현상,오랜 장마등으로 경기가 침체상태에서 오히려 후퇴할 조짐을 보임에따라 대폭적으로 0.75%를 인하했다. ◎투자·소비부축 고단위 처방/사상 최저수준… 효과 미지수(해설) 일본의 「9·21 재할인율 인하」는 지난주의 6조2천억엔 긴급경기대책 발표에 뒤이은 경기활성화용 캄프르주사다.호소카와총리가 1백개 부문에 가까운 정부규제를 완화하면서 개인소비 촉진과 수입증가를 겨냥해 발표했던 지난 16일의 긴급대책은 정부의 의욕에도 불구,기업가 등으로부터는 『알맹이가 없다』는 빈축을 사는데 그쳤다는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21일의 실제 재할인율 인하폭은 예상치를 갑절이나 웃도는 대폭적인 조치였다. 이는 개인소비와 투자가 만성적으로 부진,경기침체가 그만큼 심화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일본은 지난 2·4분기때 실질 국민총생산이 지난해 동기대비 마이너스 0.5%(연율 2%)를 기록했었다. 재할인율은 중앙은행의 민간은행 대출금리로서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는데 일본의 재할인율 1.75%는 미국 3%,독일 6.25% 등과의 비교에서 드러나듯 세계 최저 수준(한국 5%)이다. 호소카와정부의 6조여엔을 포함,지난 13개월동안 30조엔의 긴급활성화 자금을 푼 뒤에도 별다른 호전 기미가 없는 일본의 경제가 재할인율의 사상최저 인하로 회복세로 돌아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신용금고/어음할인금리 자유화/사채흡수…영세기업 대출유도/어제부터

    ◎융통어음도 신용따라 자율결정 전국 2백37개의 상호신용금고의 어음할인 금리가 1일부터 자유화됐다. 재무부는 이날 지난 91년 11월 1단계 금리자유화 조치 이후 대출금리의 급등을 막기 위해 행정지도를 통해 규제해왔던 신용금고의 어음할인 금리를 자율화했다.이는 금융실명제 이후 움츠러든 사채자금을 신용금고가 흡수,영세기업에 대한 대출재원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에 따라 각 금고들은 현재 17%인 진성어음의 할인금리뿐 아니라 융통어음까지도 업체의 신용도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현재 어음할인 금액은 전체여신 18조원 가운데 4조2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 “신용금고 「사채시장 기능」 수용”

    ◎당·정회의/영세기업 자금난덜게 우선 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31일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악화되고 있는 영세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금리자율화를 실시,기존의 사채시장 기능을 대신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단자,보험 등 제2금융권의 2단계 금리자율화에 앞서 상호신용금고에 대해 대출금리의 제한을 철폐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당측의 김종호정책위의장,서상목제1정조실장,정부쪽의 홍재형재무부장관 등이 참석한 금융실명제 보완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사채시장의 기능이 마비된 상태이므로 제2금융권인 상호신용금고가 실질적으로 이 역할을 맡도록 해야 한다고 당에서 제의했으며 정부쪽도 수용의사를 비쳤다』고 말했다. 서실장은 이와 관련,『소규모 한계기업들의 자금난을 풀기위해서는 상호신용금고등 서민금고를 활성화하는 방안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이같은조치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 영세기업 융통어음도 할인/오늘부터/전국 237개 신금서 전액

    ◎금리 1.5%P 높여 17%로 종업원 20인이하의 영세기업이 발행한 융통어음에 대해서도 25일부터 전국의 2백37개 상호신용금고에서 전액 할인이 이뤄진다.또 영세기업에 대한 긴급운전자금이 추가로 2천억원 배정돼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통해 만기 6개월로 공급된다.재무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추가지원대책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상호신용금고는 그동안 진성어음만 할인을 해주었으나 사금융권에 자금조달을 의존하는 영세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물품거래 없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융통어음도 할인해주도록 한 것이다.이같은 조치는 사채시장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중소기업을 지원토록 하는 것으로 지난 72년의 8·3조치에 이은 사실상의 사채양성화조치다. 지원대상은 영세기업에 한하되 5천만원 또는 자기자본의 5%이내에서 자금사정을 고려,융통어음을 할인해주도록 했다.이를 위해 재무부는 신용금고가 사채자금을 흡수,재원을 늘릴 수 있도록 여신금리를 현행보다 1∼1.5%포인트,수신금리를 1%포인트 높이도록 했다.이에 따라 신용금고의 할인어음금리는 15.5%에서 17%로 높아져 당좌대출금리 10%와 단자사금리 13.5%와의 격차가 커졌으며 수신금리는 신용계의 경우 7.5∼12.5%로 높아진다. 이와 함께 영세기업의 긴급경영안정지원자금 2천억원을 추가로 배정,제조업체와 상인은 물론 건설업자에게도 3천만∼5천만원씩을 지원해주도록 했다. 한편 정부가 영세기업에 배정한 기존 2천억원 가운데 23일 현재 대출이 된 규모는 2천3백23개 업체 7백88억원(39.4%)에 그쳤으며 중소기업자금 3천8백30억원은 5백91개 업체 4백51억원(11.8%)이 지원됐다.또 신용금고를 통한 어음매입은 1천2백억원중 2백29억원이 이뤄졌다.
  • “중국 경제력 세계3위로 부상”/미 CIA 의회보고서 관심

    ◎GNP 2조3천억불… 연13%성장/중앙정부 경기과열 억제 효과못봐 급성장을 계속하는 중국경제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드높아가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2조3천5백억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일본의 경제력과 어깨를 겨루고 있으며 연간 13%의 고도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미중앙정보국(CIA)이 지난달 30일 의회에 제출한 「92·93년의 중국경제,급성장에 따른 위험과의 씨름」이라는 중국경제연례보고서는 특히 지난해 중국의 무역고는 22%까지 늘어났고 외국인의 투자는 무려 1백60%나 증가되었다고 밝혔다. 미국·일본에 이어 독일을 제치고 세계 제3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를 굳힌 중국은 그러나 과열경제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연간 16%나 되어 경기진정대책이 당면 최대과제로 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지방정부의 지출확대에 따라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38% 늘어났고 제조·건설분야의 수요급증으로 산업분야의 성장이 22%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는 91년에 비해 1백60%나 증가해 총규모가 1백10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85%가일본·홍콩·대만에 의해 이뤄졌다.이 보고서는 중국이 이들 국가와 경제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유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제확대는 새로운 고용창출과 새로이 부상하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증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긍정적이다.그러나 현재의 과열경제는 자칫 인플레이션의 악순환을 불러 지난 88년의 물가폭등을 재연할 위험이 없지않다.지금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4년이래 가장 높고 작년 5월부터 금년 5월까지 중국의 도시지역 생계비는 20%나 올랐다. 갑작스런 경제규모의 확대는 또 수송·에너지분야 사회간접시설의 부족현상을 빚고있으며 기타 공급부문에서도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수출규모도 증가하고 있지만 외국수입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금년 상반기엔 35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나타냈다. 중국당국은 과열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년초 지방관청이 「경제지구」를 설치하거나 지방채를 발행하지 못하도록한데 이어 지난 5월엔 2년만에 처음으로 예금·대출금리를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경기진정16개 시책을 발표,지방부동산개발에 대한 대출중지,부실담보대출의 회수등의 조치를 취했다. CIA보고서는 중국중앙정부의 이같은 경제처방에 대해 과거엔 그러한 조치들이 일시적인 효과를 보였으나 지금은 중국경제가 훨씬 다원화되고 중앙통제에 덜 종속되어있으며 지방관청들이 지역이익에 반하는 중앙명령을 쉽게 회피하기 때문에 소기의 효과를 볼지는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시책의 하나로 금년말까지 자동차부품의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이같은 수입제한조치는 무역상대국들과의 마찰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중국의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가입노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중국의 개혁에 대한 지지기반이 과거처럼 중앙정부의 소수개혁파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날로 늘어나고 있는 기업가층으로부터 확산되고 있기때문에 등소평이 사망했을 경우 지속될 불확실한 권력이양기에도 개혁의 바람은 드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불 경기침체 따른 프랑화폭락으로 촉발/유럽통화제도 왜 흔들리나

    ◎독 중앙은 재할금리 인하거부도 큰 영향/통화안정에 속수무책… 경제통합에 찬물 프랑스 프랑화를 비롯,유럽 약세통화의 계속되는 폭락세로 유럽통합의 근간이라할 수 있는 유럽통화제도(EMS)가 붕괴될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독일과 함께 유럽통합을 주도해온 프랑스의 프랑화가 30일 주요 유럽외환시장에서 유럽환율조정장치(ERM)의 허용 하한시세인 마르크당 3.4305프랑수준까지 폭락함으로써 유럽통화동맹(EMU)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각국 중앙은행은 이날 프랑화와 기타 약세통화의 안정을 위해 EMS출범이후 하루 투입액수로는 사상 최대인 총 3백억마르크(1백72억5천만달러)를 외환시장에 쏟아부었으나 환투기꾼들의 투매에 무기력할 뿐이었다. 영국 파운드화와 이탈리아 리라화를 ERM에서 쫓아냈던 지난해 9월의 외환시장 혼란과는 비교도 할수없는 상황이었다. 이같은 프랑화의 폭락현상은 늦어도 내년1월의 유럽통화기구 설립을통한 실질적인 경제통합은 물론「하나의 유럽」작업에도 찬물을 끼얹을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랑화 가치의 급락은 프랑스경기침체로 프랑화의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지난29일 기대를 뒤엎고 재할인율을 인하하지않자 외환투기꾼들이 프랑화를 대량으로 투매함으로써 촉발됐다. 외환투기꾼들은 그대신 고금리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독일의 마르크화를 집중 매입했다. 통독후 인플레·재정적자등 심각한 국내사정 때문에 고금리정책을 고수해온 독일의 중앙은행은 그동안 몇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ERM을 가까스로 유지해왔다.분데스방크는 프랑화의 집중 투매가 계속되던 지난29일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재할인율을 인하하지 않은채 롬바르트금리(채권담보부 대출금리)만 인하했다 프랑화 뿐만아니라 다른 약세통화들도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벨기에 중앙은행은 주요 금리를올리고 다른 중앙은행들은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통해 자국 통화방어에 나섰으나 독일의 지원이 없으면 속수무책이라는게 외환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때문에 프랑화의 가치가 더 떨어질경우 프랑스는 파운드와 리라의 선례대로 ERM의 잠정적인 탈퇴를 선택할것으로 보는 관측이많다. 외환전문가들은 현재 ERM을 방어하기위한 정책으로는 ▲독일이 잠정적으로 ERM에서 탈퇴하거나 ▲프랑스가 평가절하를 단행하거나 ▲프랑스가 ERM을 탈퇴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화와 마르크화간의 안정적 균형유지는 유럽통화 통합의상징인 독불동맹의 핵심인만큼 프랑화의 평가절하는 10년동안 실업의대가를 치르며 쌓아온 프랑화에 대한 신뢰가 일거에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관련,영국의 유력 경제지인 파이낸셜 타임스는 『낮은 금리를 가진 통화들의 가치하락을 막기위해서는 독일이 ERM을 잠정적으로 떠나는게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 독 또 금리인하

    【프랑크푸르트 AFP 연합】 독일 분데스방크(연방중앙은행)는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주요 공금리 가운데 하나인 롬바르트 금리(채권담보부 대출금리)를 종전 8.25%에서 7.7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분데스방크는 그러나 재할인율은 현행 6.75%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분데스방크는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적용되는 환매채 금리(REPO)는 6.95%로 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책금융 금리/「일반」 수준올려/홍 재무,95년까지

    홍재형재무부장관은 29일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등에 대비,수출지원제도를 국제규범에 맞추기 위해 무역금융과 수출산업금융의 금리를 오는 95년까지 일반대출금리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현재 무역 및 수출금융의 금리는 8.5%이며 일반대출금리는 10%다. 홍장관은 또 『수출손실준비금과 해외시장개척준비금등 수출지원제도도 점진적으로 축소하되 기술개발이나 인력개발을 지원하는 등 기능별 지원제도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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