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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년만에 다시 늘어난 가계빚 … 금융당국 “대출 점검” 나섰지만 ‘뒷북 대응’ 비판

    반년만에 다시 늘어난 가계빚 … 금융당국 “대출 점검” 나섰지만 ‘뒷북 대응’ 비판

    전체 가계빚이 지난 2분기(4~6월)에 9조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2분기 연속 줄었던 가계빚은 부동산 ‘영끌’ 행렬이 부활하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모는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솟자 금융당국은 은행 대출을 점검하는 등 가계부채 경감 방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이미 ‘실기’(失期)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분기 가계빛 9조 5000억원 증가 … 주담대 잔액 역대 최대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62조 8000억원으로 1분기 말 대비 9조 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으로 포괄적인 가계빚(부채)을 의미한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3분기(7~9월) 말 1870조 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뒤 고금리와 주택거래 부진 등으로 4분기(-3조 6000억원)과 올해 1분기(-14조 3000억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2개 분기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2분기 증가폭은 2021년 4분기(+17조 4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2분기 말 잔액 1748조 9000억원)은 지난해 3분기(-3000억원)와 4분기(-7조원), 올해 1분기(-11조원)까지의 감소 흐름을 뒤집고 2분기에 10조 1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14조 5000억원 폭증한 주담대가 이끌었다. 2분기 말 주담대 잔액(1031조 2000억원)은 지난 1분기(1017조 1000억원)의 역대 최대 기록을 뛰어넘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50년 만기 주담대는 3분기에 (가계신용의) 일시적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한은과 정부는 가계신용 증가세에 주목하고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가격전망지수 9개월 연속 상승 … ‘집값 바닥론’이 영끌 이끌어 고금리와 경기 둔화 국면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멈추지 않는 것은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년 뒤 집값 상승 심리를 보여 주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5포인트 올라 지난해 11월(61)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고물가와 고금리, 중국발(發) 리스크 등의 여파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0.1포인트 내려 6개월 만에 하락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물가와 금리가 오르지만 결국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나자 가계대출 경감 방안을 고심중이지만 영끌 행렬을 멈출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부채 급증 원인으로 지목하며 차주의 연령 제한을 검토하고, 은행의 대출 실태 점검도 나섰다. 그러나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올해 초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고 부동산 관련 각종 규제를 해제하며 거래량이 늘자, 부동산 시장에서는 연초에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상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동결해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신호를 보낸 한은과 은행을 압박해 대출금리를 내리도록 한 금융당국에 (가계부채 급증의) 책임이 있다”면서 “한 번 불붙은 부동산시장의 흐름은 꺾기가 힘든데도 안일한 판단을 한 통화·금융 정책의 실패”라고 말했다. 부동산·대출규제 풀고 금리 낮춰놓고 당국 ‘뒷북 대응’ 대출금리가 오를 가능성마저 고개를 들며 가계부채 리스크에도 경보음이 켜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달 중순 4.3%을 넘어서며 국내 은행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소폭 하락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진단이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중국 경제 회복 지연과 가계부채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월 몇천원 안 갚나? 못 갚나?… 소액 대출 20대 25% ‘이자 미납’

    월 몇천원 안 갚나? 못 갚나?… 소액 대출 20대 25% ‘이자 미납’

    취약계층을 상대로 최대 100만원까지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을 받은 차주 중 20대의 이자 미납률이 전체 연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월평균 1만원이 채 안 되는 이자조차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청년들의 사정이 어렵다는 분석과 월 몇천원의 이자를 미납하는 것은 상환 의지가 강하지 않아서라는 지적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소액생계비대출을 받은 20대(만 19세 포함)의 이자 미납률은 24.5%로 집계됐다. 20대 4명 중 1명이 이자를 제때 갚지 않은 셈이다. 20대 이하 소액생계비대출 8931건 중 정상 납입이 6581건, 미납이 2190건, 완제(모두 상환)가 160건이었다. 20대 이자 미납률은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 미납률(14.1%)과 비교하면 2배에 육박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자를 제때 갚는 비율이 높았다. 같은 기간 60대와 70대 이상 대출자들의 이자 미납률은 각각 7.4%, 7.2%로 나타났다. 50대는 9.7%, 40대는 13.5%, 30대는 17.7%로 집계됐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저신용자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정책상품이다. 단돈 몇십만원이 없어서 불법사금융에 빠지는 사례를 막고자 지난 3월 도입됐다. 연체자나 무소득자도 대출이 가능하다. 소액생계비 평균 대출 금액은 61만원으로 대출금리(연 15.9%)를 적용해 보면 첫 달 이자는 8000원가량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애초 청년층의 신용이 높지 않기에 연체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대출 금액이 적고 이자도 작다 보니 갚지 않아도 큰 문제가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상환 순위에서 미루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서금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타 연령대와 비교해 취업률이 낮고 소득이 불안정하다 보니 경기침체 상황에서 20대가 경제적으로 가장 많은 타격을 받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상품에서도 20대 연체율이 두드러진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에서 20대 이하 연령층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1년 사이 두 배 이상 급등한 0.44%로 집계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연령대 주담대 연체율 평균(0.2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 “40년 호황 끝”… 中, 금리 또 내렸다

    “40년 호황 끝”… 中, 금리 또 내렸다

    중국 중앙은행이 부동산과 금융업계의 연쇄 부도 우려 속에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섰다.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금리 인하 폭에 홍콩을 비롯한 범중국 증시는 하락했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의 40년 고도성장이 끝났다는 냉정한 진단까지 나온다. 인민은행은 21일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45%로 0.1%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기존 금리를 유지했다. 대출금리 평균치인 LPR은 인민은행이 직접 개입하기에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한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1년·5년 만기 LPR을 동결하다가 올해 6월에 0.1% 포인트씩 내렸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1년·5년 만기 LPR를 각각 0.15% 포인트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민은행은 소극적 인하를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인민은행이 5년 만기 LPR을 동결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 조짐을 보이는 중국 경제가 1990년대 이후 만성적 침체를 겪는 일본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중국 금리 인하 폭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1%가량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2% 가까이 하락했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 주식지수(일본 제외) 역시 장중 연저점을 기록했다.인민은행이 부동산과 금융위기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형국에도 소극적 대처에 나선 것은 유동성 공급만으론 중국 경제를 치료할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중국 선임 전략가 싱자오펑은 블룸버그통신에 “중국 은행들이 아직 (금리 인하 상황에)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업체 JLL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팡도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과열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임 지도자들의 부채 기반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결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베이징 지도부의 ‘찔끔 금리 인하’로는 중병이 든 중국 경제를 치료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쏟아진다. 경기침체의 핵심인 부동산 시장 부양책과 소비자에 대한 현금성 지원 같은 강력한 처방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중국의 40년 호황이 끝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을 빈곤에서 벗어나 대국으로 이끈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건설 위주 성장 모델이 더는 지속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저출산과 미국과의 갈등으로 ‘중진국의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미국도 영원히 추월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 부채 상환을 돕고자 1조 5000억 위안(약 275조원) 규모의 특별채 발행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방정부 채무는 약 42조 7000억 위안으로 분석되는데, 과거처럼 부동산 부양책으로 경기를 살리면 빚이 더 쌓일 수 있어 베이징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위기는 우리나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과 독일 등은 대중 수출 감소로 제조업 업황이 나빠지고 있고 이는 다시 중국 경제에 타격을 줘 경기 회복을 가로막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중국의 성장률이 1% 포인트 하락하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도 0.15% 포인트 떨어진다고 추산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목표치(5.0~5.5%)보다 1~1.5%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를 반영하면 우리나라의 성장률 둔화 폭은 최소 -0.2~-0.3% 포인트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중국 경제가 과거 일본처럼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중국은 일본과 달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 中, 경기악화에 기준금리 인하…1년만기 LPR 0.1%p↓

    中, 경기악화에 기준금리 인하…1년만기 LPR 0.1%p↓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2개월 만에 인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종전 금리를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동결했던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을 지난 6월 각각 0.1% 포인트씩 인하했고, 지난달에는 동결한 바 있다.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다.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인민은행이 2개월 만에 1년 만기 LPR 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은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와 부동산·금융업계 등의 기업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부동산업계 위기의 진앙이 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챕터 15)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챕터 15’는 외국계 기업이 다른 나라에서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하는, 국제적인 지급 불능상태를 다루는 파산 절차다. 헝다 계열사인 톈허홀딩스도 함께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헝다 측은 청원서에서 홍콩과 케이맨 제도,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진행 중인 구조조정 협상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헝다 측은 채권자들이 이번 달 중으로 구조조정 협상과 관련해 승인 여부를 놓고 투표할 예정이며, 다음 달 첫째 주에 홍콩과 버진아일랜드 법원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의 헝다에 대한 심리는 다음 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 中리스크 확대, 인플레 여전, 영끌족 귀환… ‘회색 코뿔소’가 몰아친다

    中리스크 확대, 인플레 여전, 영끌족 귀환… ‘회색 코뿔소’가 몰아친다

    중국판 리먼 사태 우려까지… 한국경제 ‘상저하고’ 전망 흔들린다 세 마리 ‘회색 코뿔소’(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일 변수가 돼 달려오고 있다. 중국의 끝 모를 경기 부진과 부동산 업체의 연쇄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인한 경제 위기는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까지 부진하고 하반기부터 살아나는 것) 전망을 흔들리게 한다. 국제유가 상승은 둔화되던 물가상승률을 자극하고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뇌관’이 돼 경보음을 울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40년 경제 호황은 끝났다”면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없다면 중국의 경기 부진이 1990년대 이후 일본이 경험한 것과 비슷한 장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가 줄곧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가운데 7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더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업체들이 도미노 디폴트 위기에 놓이며 ‘중국판 리먼 사태’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가량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0%에서 4.8%로, 바클레이즈는 4.7%에서 4.2%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고속 성장에 발맞춰 대(對)중국 수출 호황을 누려 왔던 우리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대중국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9% 줄었다. 정부는 ‘상저하고’ 수출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불안한 경기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3.4% 증가했던 수출이 올해 0.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을 최대 교역국으로 둔 독일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역성장을 이어 가고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중국의 경기 둔화를 “미국 경제의 리스크”라고 언급하는 등 중국의 경기 침체 여파는 전 세계로 번질 공산이 크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가 올해 안에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 “그 영향이 미국 등 주요 교역국으로 파급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둔화되는 듯했던 물가상승률이 다시 꿈틀대는 것도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이다. 지난달 중순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달 들어 80달러 선을 넘어섰다. 산유국의 감산과 주요국의 원유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하반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86달러, 연말에는 88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꺾이지 않는 물가’는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장기화로 이어진다. 영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달 근원물가(에너지·식료품 제외) 상승률은 각각 6.9%, 5.5%로 전월과 동일해 중앙은행이 향후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 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소비와 산업생산, 고용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이어 가면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긴축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않더라도 현 수준의 금리를 예상보다 길게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3%를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발(發) 악재는 우리 경제에 원화와 증시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7.3위안을 뚫는 등 위안화 약세가 심화되자 이에 동조해 원화도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 17일 연고점(1343원)까지 치솟았다. 원화 약세에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2500선을 내줬다. 이 같은 경기 하방 압력 속에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1068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대출에도 한은이 더이상 금리로 대응할 여지가 사라진 것이다. 그간 부동산 규제 완화와 은행 대출금리 인하, 특례보금자리론 시행으로 ‘부동산 연착륙’에 팔을 걷어붙였던 정부와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가파르게 불어나자 재차 시중은행에 가계대출 감경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이 우리나라의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이 같은 금융당국의 대응이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이 중앙은행과 시장 간 금리 인상 종료를 둘러싼 눈치싸움을 이어 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와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재차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고금리 상황의 장기화가 가져올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규제 예고 부담됐나… 농협銀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 중단

    규제 예고 부담됐나… 농협銀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 중단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가계대출 증가 원인으로 지목하자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관련 상품을 출시한 NH농협은행이 두 달도 안 돼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의 접수를 오는 31일까지만 받고 다음달 1일부터 판매를 중단한다. 출시 58일 만이다.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 관리 강화 계획을 내놓으며 압박하자 서둘러 판매를 접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 중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판매 여부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5일 농협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지난달 7일, 14일 50년 주담대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도 같은 달 26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최장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6일 “50년 만기 주담대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 어떤 용도로 쓰고 있는지 추이와 규모를 점검하고 있다”며 해당 상품 판매 시 나이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같은 날 “은행들이 주담대 산정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가 적정했는지 실태점검을 할 예정”이라며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잇따라 내놓은 50년 만기 주담대로 인해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늘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새 6조원 늘었는데, 이는 2021년 9월(6조 4000억원) 이후 1년 10개월 만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또다시 ‘은행 때리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담대가 늘어난 배경에는 금융당국이 상생 금융을 앞세워 시중은행에 직접 대출금리를 낮추라고 압박한 원인도 한몫했는데 7월부터 판매된 50년 만기 주담대만 가계대출을 증가시킨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있어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오르지 않을 거란 기대가 커지다 보니 사람들이 부동산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며 “만일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대출금리가 높아졌다면 부동산시장이 자극받았을까 싶다”고 했다.
  • 미 국채 10년물 금리 15년만에 최고…국내 대출금리도 오르나

    미 국채 10년물 금리 15년만에 최고…국내 대출금리도 오르나

    시장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국내 채권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은 국내 은행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대출금리를 밀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33%로 2008년 6월 이후 15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견조한 경제상황이 지속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국채 금리 상승(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 재무부가 재정적자를 메우고자 국채 발행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점도 국채 금리가 상승한 요인 중 하나다. 채권시장에서는 공급이 늘면 채권 금리가 상승한다. 중국과 일본도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점도 미 국채 금리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연 5% 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흔했던 5% 세계에 대비해야 한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은 국내 시장 금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한국 채권 금리는 더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혼합형)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기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4.411%를 나타냈다. 한달 전 4.205%에서 0.20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5월 말 4%대로 올라선 뒤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하락세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 이유다. 은행채 금리는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될뿐더러 코픽스 산출에 반영돼 변동금리에도 영향을 준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올리지 않더라도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주담대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대출자들은 본인의 소득 수준과 상환 능력을 고려해 대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서초구, 서울 자치구 최저금리 0.8%로 중소상공인 최대 1억 대출지원

    서초구, 서울 자치구 최저금리 0.8%로 중소상공인 최대 1억 대출지원

    서울 서초구가 대출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과 ‘중소상공인 초스피드 대출’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저금리인 연 0.8%의 이자를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이달부터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구는 올해 상반기 총 32곳, 30억원 대출을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 40억원 규모를 추가로 운영한다. 업체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며, 대출 기간은 5년으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중 선택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지역 내 주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공장 등록된 제조업체다. 기존에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을 받아 상환중이거나 휴·폐업 업체, 지방세 및 과태료 체납업체 및 향락·사치업종 등 부적합 업체는 제외된다. 대출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구비 서류를 갖춰 신한은행 3개 지점(서초구청지점, 양재역금융센터, 양재동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사전 상담을 통해 담보 여력을 확인한 후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 등 필요서류와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담보가 없거나 신용등급에서 불리한 업체는 ‘중소상공인 초스피드 대출 사업’을 통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올초부터 7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증재단과 시중은행(신한, 우리,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정은행 대출시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중소상공인의 금전 채무를 보증하는 방식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한도사정 없이 업체당 7000만원까지 대출을 보증하며, 추가 신용평가를 거쳐 최대 1억원까지도 보증 지원이 가능하다.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지원하며 지정은행 방문시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8월 기준 3%대(변동금리)의 금리로 5년 이내에서 상환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지역내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14개 지점에서 접수할 수 있다. 전성수(사진) 서초구청장은 “업체 상황별로 다양하게 운영되는 쿨한 저금리 대출을 통해 침체된 중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연 4%대 고금리’ 은행권 예금 재등장… 역머니무브 부채질

    ‘연 4%대 고금리’ 은행권 예금 재등장… 역머니무브 부채질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연 4%대로 올라서면서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는 ‘역머니무브’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정기예금(12개월) 상품 중 최고금리가 연 4%를 넘는 상품은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4.10%),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4.02%), BNK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4.00%) 등이다. 이날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연 3.65~4.10%로 나타났는데, 우리은행의 경우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에서 최고 연 4.10% 금리를 제공한다. 수신금리 인상에 따라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832조 9812억원으로 한 달 만에 10조 7010억원 늘면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말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권 수신 경쟁으로 연 5%까지 올랐으나 금융당국이 ‘수신 경쟁 자제령’을 내리며 3%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금리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은 데다 코로나19로 완화됐던 유동성 규제가 정상화되면서 은행들이 이전보다 더 많은 예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시장 경쟁을 막기 위해 105%까지 늘려 줬던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이 다시 100%가 된 게 대표적이다. 수신 확보에 나선 건 은행만이 아니다. 시중은행으로의 자금 이탈을 우려한 저축은행이 앞다퉈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고,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 사태) 위기를 넘긴 새마을금고 역시 고금리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예수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서울 종로중앙새마을금고에서 지난달 31일 내놓은 연 7.7% 정기적금 특판은 이틀 만에 완판됐으며,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선 현재 연 5%대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예금금리 인상이 은행의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차주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지난해 말처럼 연 5~6%대 고금리 예금 상품이 다시 나오긴 어렵다는 관측이다. 주요 은행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 6월 3.70%(신규 취급액 기준)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 손해보상보증금 반환받은 대부업체 약 40개…전년대비 2배

    손해보상보증금 반환받은 대부업체 약 40개…전년대비 2배

    지난해 폐업 등의 이유로 손해보상보증금을 돌려받은 대부업체가 40여개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한국대부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손해보상보증금을 반환받은 대부업체는 41개로 집계돼 2021년 22개보다 19개 늘었다. 채무불이행 등으로 신용도가 낮은 대부업체의 경우 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워 보증금을 예탁한다. 현재 등록대부업자 중 144개 업체가 보증금을 납부하고 있다.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부업자는 업무를 개시하기 전에 이용자가 보상받을 수 있도록 보증금을 예탁하거나 보험 또는 공제에 가입해야 한다. 대부업자는 고의 또는 과실로 이용자에게 손해를 발생시킨 경우 배상 책임이 있다. 보증금 예탁제도에 따라 대부업자 중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법인은 5000만원, 시·도지사에 등록한 법인 또는 개인은 1000만원의 보증금을 한국대부금융협회에 예탁하거나 SGI서울보증보험의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대부업체가 폐업한 경우 보증금 반환이 이뤄진다. 폐업한 지 3년이 지났거나 대부로 인한 거래가 모두 종결된 경우 심사를 거쳐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보증금 반환이 늘어난 것은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으로 대부업 이용자가 줄어 폐업한 대부업체가 늘었기 때문이다. 보증금 반환 사유로는 폐업이 29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 공제·보험 가입이 5건, 대부업 미등록 또는 등록증 유효기간 만료가 각각 3건, 등록취소가 1건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발표한 ‘2022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부업 이용자는 98만 9000명으로 지난해 6월 말(106만 4000명)보다 7만 5000명(7%) 감소했다. 대부업 이용자 수는 2020년 138만 9000명을 기록한 이후 100만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또한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잔액도 15조 8678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86억원 감소했다.
  • 5대 은행 주담대, 한 달새 1조 늘어

    5대 은행 주담대, 한 달새 1조 늘어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담대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 대출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 2208억원으로 지난 6월 말(678조 2454억원) 대비 1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증가로 전환한 이후 석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담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 지난달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512조 887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486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은 2462억원 감소했다. 이들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폭은 더욱 컸는데 지난달 말 기준 738조 8919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 579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과 대기업 대출이 각각 3조 5811억원, 2조 9979억원씩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지난달 10조 7070억원 불어난 832조 9812억원으로 집계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정기적금 역시 같은 기간 1조 1679억원 늘어난 41조 2520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점인데,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전날 기준 연 4.08~ 6.06%로 지난 6월 초(연 3.91~6.15%) 대비 하단이 0.17% 올랐다. 3%대 금리도 찾아보기 어려워졌는데, 실제 이들 5대 은행이 6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연 4.31~4.79%로 전월(연 4.25~4.62%)보다 상승했다. 5대 은행의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가 오른 건 올 들어 처음으로 금융채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대출금리의 지표가 되는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 부동산 영끌족의 귀환… 은행 대출금리의 역습

    부동산 영끌족의 귀환… 은행 대출금리의 역습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지난 4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한동안 내림세였던 은행 주담대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어 ‘영끌족’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각종 부동산 규제가 잇따라 완화되고 대출금리도 내리면서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대출에 ‘금리의 역습’이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 28일 기준 연 4.33∼6.93% 수준으로 5월 말(연 3.91∼7.02%) 대비 하단이 0.42% 올랐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올해 4월 연 3.44%까지 떨어진 뒤 5월 3.56%, 6월 3.70%로 다시 반등한 데 따른 것이다.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28일 기준 3.77~6.11%로, 4월 말(3.76~5.86%) 대비 하단은 0.01% 포인트, 상단은 0.25% 포인트 올랐다. 지난 3월 말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이 약 1년 만에 연 3%대에 진입했지만, 주담대 고정금리의 지표인 은행채(AAA) 5년물이 지난 3월 31일 3.953%에서 이달 28일 4.23%로 오르며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은행권의 주담대 금리 반등은 한국은행의 집계에서도 확인됐다. 한은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5월 4.21%에서 6월 4.26%로 0.05% 포인트 올랐다.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영끌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융당국이 시행한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도 시행 6개월 만에 대출금리가 인상됐다. 주택금융공사(HF)는 다음달 11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주택가격 6억원 초과 또는 소득 1억원 초과 대상) 금리를 0.25% 포인트 상향 조정해 연 4.40(10년)∼4.70%(50년)를 적용한다. 특례보금자리론의 재원이 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가 6개월여 만에 0.5% 포인트가량 오른 영향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은 1062조 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는 6월 한 달간 7조원 불어났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수록 시장금리 인상 압박도 커진다”면서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주담대 금리 역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영끌족’ 돌아오는데... ‘금리의 역습’

    ‘영끌족’ 돌아오는데... ‘금리의 역습’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지난 4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한동안 내림세였던 은행 주담대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어 ‘영끌족’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각종 부동산 규제가 잇따라 완화되고 대출금리도 내리면서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대출에 ‘금리의 역습’이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대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소폭 상승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 28일 기준 연 4.33∼6.93% 수준으로 5월 말(연 3.91∼7.02%) 대비 하단이 0.42% 올랐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올해 4월 연 3.44%까지 떨어진 뒤 5월 3.56%, 6월 3.70%로 다시 반등한 데 따른 것이다.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28일 기준 3.77~6.11%로, 4월 말(3.76~5.86%) 대비 하단은 0.01% 포인트, 상단은 0.25% 포인트 올랐다. 지난 3월 말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이 약 1년 만에 연 3%대에 진입했지만, 주담대 고정금리의 지표인 은행채(AAA) 5년물이 지난 3월 31일 3.953%에서 이달 28일 4.23%로 오르며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은행권의 주담대 금리 반등은 한국은행의 집계에서도 확인됐다. 한은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5월 4.21%에서 6월 4.26%로 0.05% 포인트 올랐다.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례보금자리론마저 6개월만에 금리 인상 ‘영끌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융당국이 시행한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도 시행 6개월 만에 대출금리가 인상됐다. 주택금융공사(HF)는 다음달 11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주택가격 6억원 초과 또는 소득 1억원 초과 대상) 금리를 0.25% 포인트 상향 조정해 연 4.40(10년)∼4.70%(50년)를 적용한다. 특례보금자리론의 재원이 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가 6개월여 만에 0.5% 포인트가량 오른 영향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은 1062조 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는 6월 한 달간 7조원 불어났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수록 시장금리 인상 압박도 커진다”면서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주담대 금리 역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6월 은행 대출금리 2개월째 상승…은행 경쟁에 예금금리도 올라

    6월 은행 대출금리 2개월째 상승…은행 경쟁에 예금금리도 올라

    은행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권 대출 금리가 두달 연속 높아졌다. 은행의 자금 조달 경쟁으로 예금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예금 금리 상승은 결국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대출 금리 증가세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은 연 5.17%로 0.05% 포인트 높아졌다. 2개월 연속 오름세다. 가계대출은(4.81%)은 0.02% 포인트 내렸지만, 기업대출(5.32%)이 0.12%포인트 상승한 탓이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8월(4.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6.34%)과 보증대출(5.05%)이 각각 0.10%포인트, 0.05%포인트 하락했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요 지표 금리인 은행채가 오름세를 나타내며 상승압력이 커졌으나 대환대출 플랫폼 도입으로 금리를 낮춘 대환대출 전용 상품이 출시되고, 기존 대출 상품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금리 경쟁이 나타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4.21%에서 4.26%로 0.05% 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이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보증대출 중 전세자금대출(4.14%)도 0.05% 포인트 올랐다. 같은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도 연 3.69%로 한 달 새 0.13%포인트 올랐다. 두 달 연속 오른 수치로 지난 1월(3.83%) 이후 가장 높았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65%)가 0.15% 포인트,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83%)도 0.12%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말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유예가 종료되면서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채권 발행을 늘렸고, 정기예금 금리 산정 시 참고하는 은행채 금리가 상승했다. 수신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려는 은행들이 늘면서 예금 금리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예금금리와 금융채 금리 상승세를 반영하기 때문에 예금 금리 상승은 주담대 금리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저축성 수신 금리가 대출 금리보다 오르면서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는 1.48% 포인트로 전월(1.56%p)보다 0.08%포인트 축소됐다.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 전경련, 올 상반기 1000대 제조기업 자금사정 차입금 증가로 호전

    전경련, 올 상반기 1000대 제조기업 자금사정 차입금 증가로 호전

    올 상반기 주요 기업의 자금 사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차입금 증가로 인해 호전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처치에 의뢰해 지난 6월21~30일 매출 1000대 제조기업 재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자금사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금 사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호전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31.8%였다고 밝혔다. 악화됐다는 응답 비중은 13.1%였다. 전경련은 자금 사정 개선의 주요 원인이 영업이익 증가로 인한 유보자금의 증가가 아닌 차입금 증가에서 기인한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중 매출액 1000대 제조기업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2.9% 급감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 은행 차입 등 직·간접 금융 시장을 통한 차입금 규모는 10.2% 증가했다. 금번 조사에서도 응답 기업 10개사 중 약 9개사(86.9%, 47.7%+39.2%)는 올해 들어 은행 등 간접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응답 기업 과반(52.4%, 47.7%+4.7%)은 회사채 등 직접금융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86.9%는 올해 들어 은행 등 간접 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임계치를 묻는 말에는 응답 기업의 86.0%가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인 3.5%를 꼽았다. 전경련은 기업의 차입금 규모가 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추가 인상하더라도 시중금리 상승으로 상당수 기업이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금조달 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환율리스크 관리(3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대출금리 및 대출절차(32.1%), 정책금융 지원 부족(15.9%) 등을 지적했다. 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관리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환율 등 외환시장 변동성 최소화(34.3%), 정책금융 지원 확대(20.6%), 장기 자금조달 지원(15.9%), 경제주체의 금융방어력을 고려한 금리인상(15.6%) 등을 꼽았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조사본부장은 “금번 조사에서 하반기 설비투자 목적 등으로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활성화 차원에서라도 향후 기업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신중한 통화정책 운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5대 은행 ‘연 4% 예금’ 돌아오니… 대출금리 또 꿈틀

    5대 은행 ‘연 4% 예금’ 돌아오니… 대출금리 또 꿈틀

    시중은행에서 연 4% 예금이 다시 등장했지만 대출자들은 웃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한국은행이 네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예금금리 상승이 대출금리를 또 한번 밀어 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KB금융·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취급한 정기예금(12개월 만기) 최고 금리는 3.70~4.10%로 집계됐다. 앞서 SC제일은행, Sh수협은행 등 외국계 은행과 특수은행, 지방은행에서는 연 4%대 예금을 선보인 바 있다. 은행들이 잇따라 예금 금리를 올린 것은 최근 시장에서 은행채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정기예금(12개월 만기)을 정할 때 참고하는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지난 5월 말 3.873%에서 지난달 말 3.90%로 올랐고, 지난 10일에는 3.970%까지 상승했다. 예금 금리 상승은 결국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날 기준 KB국민·신한·우리·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는 연 4.35~6.13%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연 5.460~6.960%로 금리 상단이 7%에 육박했다. 다만 하나은행은 금융채를 기준으로 한 변동금리를 적용한 상품을 주로 취급한다. 금융채를 기준으로 한 주담대 변동금리는 5.480~6.080% 수준이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5대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은 3%대, 상단은 5%대까지 떨어졌었는데 불과 두 달 만에 상황이 바뀐 것이다. 시장금리 상승은 지난달 말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유예가 종료되면서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채권 발행을 늘린 후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게다가 새마을금고 사태까지 불거지면서 채권 금리 상승에 불이 붙었다. 새마을금고에서 일부 지역의 부실 대출 문제가 불거지자 고객들의 예금 인출이 이어졌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보유 채권을 대량 매각하면서 채권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상승했다.
  • 더 푸는 은행 대출, 부푸는 부채 폭탄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7조원 늘어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 규모인 1062조원으로 불어났지만 은행들은 3분기에도 가계대출 문턱을 낮게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동시에 가계 신용위험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가계부채의 ‘시한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3분기 대출태도지수(대기업·중소기업·가계주택·가계일반)는 5로 2분기(6)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대출태도지수가 양(+)이면 대출 태도 완화를, 음(-)이면 강화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6일까지 은행과 제2금융권 등 총 20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주택에 관련 대출태도지수는 3분기에 11로 예상돼 1분기와 2분기(각각 22)에 이어 더욱 완화될 전망이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일반 대출태도지수도 1분기(11)와 2분기(3)에 이어 3분기(6)에 완화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한은 관계자는 “부동산 및 대출 규제 완화의 영향”이라면서 “일반대출은 지난 4월까지 28개월간 순상환을 지속해 왔고 대환대출 플랫폼이 출시되는 등의 영향으로 대출태도 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본 가계주택 대출 수요지수도 하반기 주택 매매거래 확대와 분양, 입주 물량이 늘어난 요인으로 1분기(-3)에서 2분기(14) 증가 전환한 데 이어 3분기(19)에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가계일반 대출수요지수도 2분기(0) 대비 3분기(14)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은행들은 내다봤다. 한편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2분기(33) 대비 3분기(36)에 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커져 신용위험지수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 더 버거워진 부채의 족쇄

    더 버거워진 부채의 족쇄

    우리 가계가 짊어진 소득 대비 부채 부담과 증가 속도가 세계 주요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나며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출금리 산정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차주들의 원리금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17일 국제결제은행(BIS)이 세계 주요 17개국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지난해 DSR은 13.6%로 호주(14.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DSR은 연간 소득 대비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나타내는 지표다. DSR이 높을수록 소득에 비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DSR의 증가 속도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우리나라의 DSR은 2021년 12.8%에서 1년 사이 0.8% 포인트 올라 호주(1.2% 포인트)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 탓에 2021년 노르웨이(14.5%)와 덴마크(14.2%), 네덜란드(13.8%), 호주(13.5%)에 이어 5위였던 우리나라의 DSR은 지난해 3계단 뛰어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으로 범위를 넓히면 2019년에서 2022년까지 3년간 DSR은 1.4% 포인트 증가해 조사 대상 국가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BIS 기준 DSR은 분모인 소득에 금융부채를 보유하지 않은 가계가 포함되는 등 실제보다 과소 산정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이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계대출자의 평균 DSR은 40.3%로 추산됐다. 한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시장금리 하락으로 가계부채는 지난달 1062조 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한은은 이날 공개한 BOK 이슈노트 ‘장기 구조적 관점에서 본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과 영향, 연착륙 방안’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으로의 대출 집중도가 심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장기 성장세가 제약되고 자산 불평등 등 부정적인 효과가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압박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월(3.56%)보다 0.14% 포인트 높은 3.70%로 집계됐다. 지난 4월 3.44%로 기준금리(3.50%) 아래로 내려갔던 코픽스가 5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오르면서 1월(3.8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전월 대비 0.04% 포인트 오른 3.80%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되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한은이 6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음에도 코픽스가 상승한 배경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새마을금고의 은행채 대량 매도 등으로 인한 은행채 금리 상승 등이 꼽힌다. 코픽스가 상승함에 따라 은행들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18일을 기점으로 일제히 상승해 연 6%에 육박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신규코픽스)는 연 4.21~5.61%에서 연 4.35~5.75%로 인상된다. 우리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연 4.33~5.53%에서 연 4.47 ~5.67%로 조정되며, 농협은행 역시 4.34~5.85%에서 4.38~5.89%로 상향된다.
  • 4대 금융지주 집중호우 피해에 ‘긴급 종합금융’ 지원

    4대 금융지주 집중호우 피해에 ‘긴급 종합금융’ 지원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금융지주사들이 금융지원에 나섰다. 16일 KB금융과 하나금융, 우리금융, 신한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사들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피해 복구를 위한 1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며, 이는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 및 이재민 생필품, 취약계층 주거안전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20일부터는 KB금융그룹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하나금융 또한 그룹 내 14개 관계사가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한 총 10억원의 성금을 피해 지역 복구 사업과 수재민 긴급 구호사업 등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재민들을 위해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 안정자금대출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엔 기업 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 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역시 집중오후 피해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하는 한편, 호우 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에서 운전자금 대출이나 시설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총한도는 2000억원이며 기존 보유 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다. 지역 주민 역시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 포인트 감면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은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25억원 규모의 보증대출 지원 및 1.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하는 한편, 지난해 자연 재해에 대비해 제작한 생필품·의약품, 안전용품 등이 담긴 긴급 구호 키트도 제공하기로 했다.
  • 전체대출 금리 어디가 높나…28일부터 확인 가능해진다

    전체대출 금리 어디가 높나…28일부터 확인 가능해진다

    오는 28일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은행별 전세대출 금리가 공시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만 표기돼 있던 현행 예대금리차(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차이) 공시에 잔액 기준 금리차도 추가된다. 14일 은행연합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은행권 금리정보 공시 개선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에 따른 것으로 공시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공시는 가계대출을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대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28일부턴 여기에 은행별 전세대출 금리도 추가된다. 은행연합회는 “전세대출금리 공시를 통해 전세제도 이용 고객의 은행 선택권이 확대되고 은행 간 전세대출 금리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출상품별로 볼 수 있었던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를 전체 가계대출 금리에 대해서도 확인이 가능해 진다. 당초 공시에선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하는 예대금리차만 나와 있었지만, 28일부턴 전월말 은행이 보유중인 모든 대출과 예금 금리로 계산된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주담대와 신용대출도 추후 모두 잔액기준 금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금융 소비자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는 정기예금 금리도 세분화해서 공시할 예정이다. 만기가 1년인 상품과 1년 미만인 상품을 구분해 공시하고, 1년 만기 정기예금 중 가계정기예금 금리는 별도로 공시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매월 20일 오후 3시에 전월 기준 예대금리차를 공시했지만 이달부터는 매월 말일 이를 공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7월 28일을 시작으로, 8월 30일, 9월 27일, 10월 27일, 11월 28일, 12월 27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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