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대출금리 최고 1.5%P 할인
◎개인별 차등기준 첫 확정… 내년 시행/신용도등 7개항목 점수로 평가
개인도 기업처럼 은행거래 실적과 기간·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금리가 차등화된다.따라서 가계도 싼 금리로 대출받으려면 기업처럼 주거래은행을 두고 일정기간 거래 실적과 신용을 쌓아가는 것이 유리하다.
조흥은행은 8일 개인고객에 대한 대출금리를 은행 수지에 대한 기여도와 신용도에 따라 4단계로 차등화해 우량 고객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최고 1.5%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주는 차등금리제를 최초로 도입,전산개발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개인도 자신의 신용관리를 철저히 하게 돼 신용사회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 은행들은 지금까지 기업에 대해서는 차등금리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개인의 경우는 신용 축적이 안돼 있고 전산 시스템도 갖추지 못해 일률적으로 기업 대출금리의 최고 금리를 적용해 왔다.
조흥은행이 시행할 차등금리제는 자금 기여도,신용카드 이용실적,계좌이체,거래기간,향후 기여도 전망,담보력,신용도 등7개 항목의 금리평점 합계를 1백점으로 하고 70점 이상인 고객은 최고 금리보다 1.5%포인트,60∼70점 미만인 고객은 1%포인트,50∼60점 미만인 고객은 0.5%포인트를 각각 깎아주도록 돼있다.배점은 자금 기여도 45점,신용카드 이용실적과 계좌이체 실적이 각 10점,거래기간 10점,향후 기여도 전망 5점,신용도(담보력과 신용평점중 택일) 20점 등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자금 기여도의 배점이 크기 때문에 평소 예금거래가 많지 않으면 높은 평점을 받기 어려우며 예·적금을 담보로 한 대출이나 종합통장과 같은 장기 거래자가 우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