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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관리 「간접규제」로 전환/3단계 금리자유화의 함축

    ◎외환 자유화땐 「직접규제」 불가능/한은 지준률 내리고 총액대출한도 축소/통화채·RP 공개입찰로 바꿔 체질 개선/중기는 정책금융 금리자유화로 연8백억원 부담 늘어 금융 개방과 외환제도의 자유화에 발맞춰 통화관리도 단계적으로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된다.「직접 규제」 방식의 현행 통화관리가 「간접 규제」 또는 「시장을 통한 규제」로 바뀌는 것이다. 통화관리 방식을 고치는 문제는 80년대 이래의 해묵은 과제이다.「통화관리를 간접 규제로 전환한다」는 말은 지난 15년여 동안 재무부와 한국은행의 연초 업무계획에서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 단골 메뉴였다. 그러나 결과는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여건이 갖춰지지 못한 점도 있지만 통화당국의 의지도 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무부는 통화관리 방식의 개선을 더이상 늦출 수 없는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판단한다.현재의 파행적인 방식으로는 더 이상 관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금리 자유화와 내년부터 추진할 외환 자유화 등 개방화와 자유화로,시장을 도외시한 통제 위주의 통화관리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통화가 공급되는 경로는 크게 민간·정부·해외·기타 부문의 네가지이다.종래에는 각 부문에서 공급되는 통화량을 정부가 통제해 왔다.지난 88년에 경상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내 해외부문에서 통화공급이 대폭 늘자 민간 기업의 상업차관 도입을 중단시킨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각 부문마다 정부가 통화공급량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수도꼭지」가 달렸던 셈이다.앞으로는 이 수도꼭지가 없어진다.외환거래가 자유화되면 해외부문으로부터의 유입량을 정부가 통제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자금시장에서 통화당국의 지위가 「시장 통제자」에서 개인이나 금융기관과 똑같은 「시장 참여자」로 바뀐다.통화당국이 시장을 통해 자금을 사들이거나 파는 방식으로 통화를 관리해야 한다는 얘기이다.그러려면 자금시장이 잘 육성돼 있어야 하고,당국의 통화관리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재무부는 이를 위해 「통화의 간접관리 정착 방안」을 제시했다.그 내용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한은의 총액대출 한도 및 RP(환매조건부 채권)매각 규모를 축소하고,현재 3∼11.5%인 지급준비율을 낮추며,통화채와 RP 거래를 모두 공개입찰로 전환하는 것 등이다. 현행 한국은행의 대출제도는 자동재할 방식이다.수요가 있으면 무제한으로 한은이 본원통화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따라서 시중 통화는 항상 과잉공급될 수밖에 없다.당국은 과잉통화를 환수하기 위해 통화채와 RP를 금융기관에 강제로 떠안긴다.그 대가로 금리를 지급한다. 지난 10월 말 현재 금융부문에 공급된 본원통화 잔액은 28조원,이 중 당국이 다시 묶은 금액(환수액)은 10조6천억원(통화채 9조3천억원,RP 1조3천억원)이다. 이로 인해 연간 1조원 이상의 이자를 물고 있다.한은이 본원통화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면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이다.이를 위해 한은의 총액대출 한도를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다. 3단계 금리 자유화로 1·2금융권의 자유화 여·수신 비율은 각각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여신이 89.6%에서 94.9%로,수신이 61.1%에서 67.4%로 높아진다. 중소기업들은 정책금융 대출 금리의 자유화로 연간 8백억원 정도 금리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기관들의 수지는 자유화되는 수신금리가 지금보다 0.5%포인트 오를 경우 1천5백억원만큼 악화되지만,정책금융의 대출금리 상승으로 8백억원만큼 개선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연간 7백억원 정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 금융실명제 이후 중기 사채의존도 심화

    ◎기은,「금융개혁과 자금조달」 분석/“이용횟수 증가” 75%… “1천만∼5천만원 차입” 40%/37%가 부도결제에 사용… 금융개혁엔 절반이 만족 금융실명제 이후 중소기업의 사채 의존도는 오히려 높아졌고 중소기업에 대한 사채 및 제도권 금융의 대출금리도 올랐다. 18일 중소기업은행이 3백4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새 정부가 추진한 실명제와 금리자유화 등 금융개혁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사채시장 이용횟수가 실명제 전에 비해 같거나 증가한 업체는 73.2%인 반면 줄어든 업체는 26.8%에 불과했다.자금 조달액도 69.6%가 같거나 늘었다고 응답한 반면 줄어든 업체는 30.4%였다. 사채시장에서의 건당 평균 차입규모는 1천만∼5천만원이 40%,7백만∼1천만원이 24.4%,5천만∼1억원이 10%,2백만∼5백만원과 5백만∼7백만원이 각각 6.7%의 순이었다.사채자금의 용도는 부도 결제자금(36.9%),원자재 구입자금(30.4%),종업원 임금(12%),금융기관 대출자금 상환(8.7%) 등이었다. 사채자금 조달수단은 어음할인이 76.8%로 주류이고당좌수표 할인 4.2%,부동산 저당 3.1%,채권할인과 가계수표 할인 각각 1.1%였다. 작년 11월 2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된 이후 금융기관의 대출금리가 올랐다고 응답한 업체(54.6%)가 내렸다는 업체(11.1%)보다 월등히 많았으며,사채금리도 올랐다는 업체(45.4%)가 내렸다는 업체(6.4%)를 크게 앞질렀다. 한편 이들 중소기업은 새 정부가 추진한 금융개혁에 대해 51%가 만족을 표시한 반면 33.5%는 불만을 나타냈다.
  • 국제 금융시장 고금리 한파/독·일 자금공급 격감

    ◎미·동구 등 수요 급증/열달새 장단기 2.2∼2.5%P 상승/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국내기업 부담 국제 금융시장에 고금리의 한파가 몰아닥쳤다. 올들어 미국과 런던의 국제 금융시장에서 장·단기 시장금리 지표들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지난 15일 미국의 FRB(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올들어 여섯번째 금리를 인상한 뒤부터 거의 연일 국제 금리가 뛰어오르고 있다.외자를 빌려쓰는 국내 기업들의 금리부담이 더 커지는 셈이다. 18일 재무부에 따르면 국제 금융시장에서 단기금리를 대표하는 런던 은행간 금리(리보)는 만기 3개월짜리가 17일 현재 연 5.94%를 기록했다.이는 작년 말의 연 3.38%에 비해 10개월여만에 2.54%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또 장기 금리를 대표하는 미국 재무성증권의 금리는 만기 10년짜리가 작년 말 연 5.8%에 불과했으나 지난 17일에는 8.01%로 10개월여만에 2.21%포인트 올랐다. 국제 금융시장의 이같은 고금리 한파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의 국제금리 상승세가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아니라 자금수급의 불균형이라는 구조적인 요인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올 들어 급격히 회복되며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다.미국의 경우 지난 10월의 산업설비 가동률이 84.9%까지 높아져 1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가동률이 85%를 넘어서면 기업들은 공급 능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며,이 때부터 제품의 가격을 올려 인플레가 빚어진다. 미국의 FRB는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콜금리와 유사한 연방기금 금리를 연 4.75%에서 5.5%로,가맹 은행들에 대한 대출금리를 연 4%에서 4.75%로 각각 0.75%포인트 인상했다.경기가 과열되는 것을 막고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이다.시티,체이스맨해튼 등 미국의 대형 상업은행들도 즉각 최우량 기업에 적용하는 우대금리를 연 7.75%에서 8.5%로 올렸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국제 금융시장에 즉각 영향을 미쳐 런던 은행간 금리와 미국 재무성증권 금리가 하루만에 0.1%포인트 가량 올랐다. 그동안 상환능력이 없어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남미 국가들은 최근 경제가 좋아지며 다시 대규모 자금 수요국으로 부상했다.또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장경제 체제로 이행하는 동구권 국가들과 중국의 자금수요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반면 국제 금융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자금공급의 창구 역할을 해온 독일은 막대한 통일비용 때문에 자금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다.일본도 국내 금융기관들이 누적된 부실채권에 허덕이는 데다 최근에는 엔고의 영향으로 값이 폭락하는 달러화 표시 대외채권을 회수하는 중이다. 이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자금공급이 격감하고 있고,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국내 기업들의 외자 조달에 따른 금융비용의 추가 부담은 연간 7천만∼8천만달러에 달한다.지난 8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5백억달러,대외자산은 4백2억달러로 98억달러의 순외채를 안고 있으며,그 대분분이 국제금리가 상승하면 이자율이 오르는 변동금리 조건이기 때문이다.
  • 민간부채 “눈덩이”… 475조원/경기침체·금융안정 저해 우려

    ◎18년동안 기업 36배·개인 109배 늘어/정부 포함 558조… 연평균 증가율 22% 민간 부문의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민간부채 누적의 경제적 효과」에 따르면 정부·민간 기업 및 개인의 부채 총액은 지난 75년 16조8백7억원에서 작년 말에는 5백58조3천3백30억원으로 35배가 늘었다.연 평균 부채 증가율도 22%로 국민총생산(GNP)증가율 20.1%를 웃돌았다. 부문 별로는 정부 부채는 8배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민간기업은 36배,개인은 1백9배나 늘었다.민간기업의 부채가 총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년 56.1%에서 58.1%로,개인은 8.6%에서 27.1%로 커졌다. 과거 만성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규제됨에 따라 은행에서 돈을 빌려 부동산 등 실물에 투자하는 것이 월등히 유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GNP 대비 민간기업의 부채도 75년 89%에서 작년 말에는 1백23%로 높아졌다.일본(85∼1백35%)과는 비슷하나 미국(50∼60%),캐나다(70∼80%)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개인의 경우도 75년의 14%에서 57%로 높아졌다.미국(50∼70%),일본(25∼65%),캐나다(50∼60%)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은은 부채가 과도하게 누적되면 경기침체를 더욱 악화시키거나 경기회복을 훨씬 더디게 할 뿐 아니라 금융의 안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통화의 안정적인 관리를 통한 인플레이션 심리 불식 ▲금리자유화의 조기 정착 ▲기업의 차입의존도 하향 조정 등을 제시했다.
  • 동화은/개인 대출금리 차등/국내 첫 도입

    ◎실적따라 1.5%P까지 감면 동화은행이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은행에 대한 고객의 기여도를 감안,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개인고객 주거래제를 도입한다. 14일 동화은행에 따르면 고객과 가족의 수신실적·개인연금 계좌 개설·자동이체·비자카드와 대여금고 이용·환전 실적 등에 따라 점수를 부여,오는 21일부터 대출금리를 최고 1.5%포인트 낮춰주기로 했다. 개인고객 별 점수는 1백50점 만점이다.이 은행 통장을 보유하고 있으면 1개 통장당 10점,저축성예금과 신탁상품에 가입하면 각각 30점을 준다.또 급여이체는 20점,개인연금 계좌는 10점,공과금 자동이체는 20점,비자카드는 10점을 준다. 대출금리 감면혜택은 고객의 점수를 기준으로 10점당 0.1%포인트이다.
  • 3단계 금리자유화 새달초 단행

    ◎재무부/1년이상 2년미만 정기예금등 대상/정책자금 대출 금리도 포함/여신부문은 사실상 1백% 자유화 3단계 금리자유화가 오는 11월 초순에 단행될 전망이다. 재무부는 27일 내달 초순에 3단계 금리자유화를 시행키로 하고 한은과 협의,세부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자유화 대상에는 수신 부문에서 은행의 1년 이상 2년 미만 정기예금,2년 이상 3년 미만 정기적금 및 이와 만기가 같은 상호신용금고·신협·새마을금고의 정기 부금예수금,정기예탁금 금리 등이 포함된다. 여신 부문에서는 한은의 재할인 자금을 지원받는 정책자금의 대출금리도 자유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재할인 대상 정책자금이란 은행이 대출 취급액의 50%를 한은으로부터 연 5%에 지원받고 나머지 50%는 자체 자금으로 조달해 연 8.5%의 저리로 중소기업에 대출하는 자금이다. 중소기업 적격 할인어음,무역금융,중소 소재부품 자금,지방 중소기업자금,수출산업 설비자금 등이 있다. 한은 재할인 대상 정책자금의 대출금리가 자유화되면 은행들이 자체 자금의 조달 비용에 연동해 운용할것으로 보여 중소기업의 금리부담이 커지게 된다.그러나 WTO(세계무역기구) 체제 출범에 대비해 보조금 성격의 각종 정책자금을 축소해 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해부터 한은이 재할인 자금의 지원 방식을 총액 대출제로 전환한 데 이어 대출금리의 자유화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3단계 금리자유화가 단행되면 1·2금융권의 수신금리 자유화 비율은 현재 57%(은행 40%,2금융권 64%)에서 70% 수준으로 높아지고,여신부문은 현재 84%에서 사실상 모든 금리가 자유화되는 셈이 된다.수신 부문은 만기 1년 미만인 예금과 요구불 예금을 제외한 모든 금리가 자유화된다.
  • 사채/양성화방침 계기로 살펴본 「시장」 실태

    ◎30조 지하경제 점조직 암거래/부동산·주식·자동차 등 담보종류 다양/고액수수료 챙기고 부도땐 담보 가로채/무자격자에 당좌·가계수표 계좌 개설… 사기행각까지/배후엔 고위층 출신 전주… 폭력조직과도 연계 정부가 사채를 양성화하기 위해 대금업법 제정을 추진키로 한 것은 사채의 양태가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그 피해도 커지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나 주민등록 등본 등을 담보로 개인을 상대로 한 대출에서,기업을 상대로 한 사기성 거액대출 제의,무자격자에게 가계수표나 당좌수표 계좌를 개설해 주는 조건으로 고율의 수수료를 챙기는 신종 사기행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법이 등장하고 있다. 실명제 이후 위축되긴 했으나 사채시장의 규모는 국민총생산(GNP)의 10%인 3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거래가 점조직으로 이뤄지는 등 극도로 폐쇄적이어서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채의 종류와 운용형태 등을 알아본다. ▷사채업자의 조직◁ 사채업자들은 금융브로커·20대 초반의 남자직원·경력직원·전화담당 여직원·모집꾼·헤드 등이 한 팀이다. 금융브로커는 종로 3가 일대나 서초동 법원청사 주변,각 등기소 주변에서 대상을 물색한다.등기부등본을 떼러 온 사람 중 급전을 구하는 사람을 골라 대출사무실을 알선해주고 1∼2%의 수수료를 받는다.전직 경찰관·세무원·금융기관 직원 등이 주류이다. 20대 초의 남자 직원들은 부동산 사무실과 사채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담보를 확보하고 이자를 받는 일을 한다.일정액의 월급과 건당 수당을 받는다.명문대를 졸업한 고학력자들로 월급은 5백만원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 경력사원은 담보물건의 감정을 맡는다.전화담당 여직원은 연채된 채무자들을 독촉하거나 대출상담을 한다.헤드로 불리는 고참 여직원은 수많은 전주와 연계,대출을 성사시키고 담보물건을 넘기는 역할을 한다.고액의 경우 총대출액의 1∼2%,소액의 경우 4∼5%가 이들의 수당이다. ▷부동산담보대출의 수법◁ 사채의 이자는 전주가,수수료는 사채업자가 챙긴다.종류로는 월변·일수·직장인 신용대출·자동차 담보대출·아파트 부금통장 대출·전세계약서 담보대출·부동산 담보대출·주식 담보대출·골프회원권 담보대출 등 9가지나 된다. 어음할인과 함께 사채시장의 양대 기둥으로 꼽히는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80년 대 후반 부동산투기 억제책으로 사치향락 업소·임대용 건물·준스포츠업체 등이 대출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급성장했다.91년 이후 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함께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기승이다. 운용 수법은 다음과 같다.금융브로커가 급전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접근,등기부 등본·도시계획 확인원·토지 건물대장 등 서류를 받은 뒤 사채업자의 사무실로 안내한다.헤드가 대출의사를 확인한 뒤 돈을 빌리겠다는 각서를 받는다.대출기간은 보통 6개월이지만 「상환기간은 3개월로 하되 이자 연체가 없을 경우 3개월 연장한다」는 단서가 붙는다.경력직원은 현장에 나가 담보물을 확인한 뒤 감정가를 정한다.감정가는 경매가이며,대출금액은 감정가의 60%선이고 대출액은 공시지가의 40∼50% 선이다. 감정이 끝나면 대출약정서를 작성한다.이때 채권 최고금액의 난에는실제 대출금액의 2배로 설정한다.배 설정에는 개인간에 이뤄지는 단배와 개인과 회사간에 이뤄지는 복배가 있다. 단배란 전주가 공시지가의 절반에 해당하는 돈을 빌려주면서 3년안에 대출금액의 배를 갚든지 못 갚을 경우 담보물을 넘겨받는 것이다.이자율로 따지면 월 2.7% 정도이다.복배는 내용은 단배와 같으나 전주(큰손)가 기업을 끼고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주는 것이 다르다. 예컨대 A라는 개인기업은 부동산은 있으나 금융기관 대출에 필요한 사업자 등록증이 없다.B라는 기업은 대출자격은 있으나 담보가 없다.사채업자는 A가 B의 제3자 담보를 서도록 주선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도록 해 준다.최근에는 A에게 위조된 사업자 등록증을 주어 대출을 받도록 하고 10%를 챙기는 수법도 생겼다. 경매정보지에 나온 경매물건을 현장 답사한 뒤 감정가가 경매가를 웃돌면 채무자의 기존 빚을 갚아주고 1순위로 담보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경매물건을 챙기는 수법도 있다. ▷할인의 종류와 수법◁ 사채의 전통적인 영업형태는 할인업이다.80년대만해도 제도권 금융기관에 접근할 수 없는 중소 영세업자의 상업어음을 고율로 할인해 주는 방식이었다.그러나 최근에는 자동차·아파트·예금통장·골프회원권·신용카드 등 돈이 되는 물건이면 가리지 않고 할인해 준다.월 2∼2.5%가 요즘의 평균 할인율이다. 작년 말부터 검찰의 수사선상에 떠오른 신용카드 할인의 경우 무자격자로부터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발급요건을 갖춰줘 은행의 신용카드를 발급받도록 해 준다.그 다음 신용카드를 담보로 대출해 준다.카드할인 행위를 단속하는 법안이 입법화되면서 「카드할인」이라고 내걸었던 광고문안을 「싼 %」로 바꿨다. 가계수표 할인은 외상값이 밀린 직장인이나 급전이 필요한 영세업자가 표적이다.가계수표 개설에 필요한 요건(서울의 경우 3개월 이상 평잔 3백만원)을 대신 갖춰준 뒤 가계수표 계좌를 개설하면 수수료를 받아챙긴다.개인의 경우 70만∼80만원,개인사업자는 4백만원이 공정가격이다. 당좌수표 할인은 사채업자들 사이에서는 「부도수표」란 은어로 통용된다.무자격 중소기업주를 대신해 예금계좌를 개설,자격을 갖춰주거나 허위 사업자 등록증으로 당좌계좌를 개설토록 한 뒤 수수료를 챙긴다.5억원을 예치해 주고 당좌계좌가 개설되면 수수료로 5천만원을 받는다. 부도가 나면 기업주가 금융파산 선고를 받는 점을 악용,부도를 막아주는 대신 고율의 이자를 요구하거나 공장건물 등 담보물을 가로채기도 한다. 최근에는 「1차 부도 막아줌(당좌수표)」이라는 광고처럼 초긴급 자금을 빌려주는 사채업자까지 생겼다.이들의 할인 수법은 실명제 직후 한때 유행한 것처럼 부도직전의 어음을 만기가 다소 남은 어음으로 교환해주는 「박치기」,거액의 어음을 소액의 어음으로 바꿔주는 「쪼개기」등 다양하다. 양도성 예금증서(CD) 할인은 발행과 환매 때만 실명확인하는 점을 이용,유통단계에서 CD를 저리로 할인·매입하거나 되파는 수법으로 차익을 챙긴다.유통단계에서만 개입하기 때문에 사채업자의 신분이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최근에는 컬러복사기를 이용한 가짜 CD까지 사채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채업자들은 대출이 필요한 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전주들을 동원,사채자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해주는 대신 대출을 알선하기도 한다.수수료로는 은행 정기예금에 부과되는 소득세(연 21·5%)만큼 받는다.10억원짜리 어음 3개월을 예치해 줄 경우 1천2백45만원이다. 건설업체나 해외여행 비자발급에 필요한 잔액증명을 대신해 주기도 한다.「평잔·주금납입·대월」이라는 광고문안 뒤에는 잔액증명 사채업자가 숨어있다.잔액증명을 해주는 척 하면서 기존의 입금액까지 빼가는 사기단도 있다. 지금까지 열거한 할인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사채업자의 수법일 뿐 시장이나 상가 등을 상대로 한 새로운 사채업이 계속 생기고 있다.경제상황의 변화에 따라 골프회원권·주식 등 할인대상도 다양해진다. ▷사채업자의 배후조직◁ 사채업자의 배후에는 전주가 숨어있다.막대한 돈을 주무르는 전주들은 공직자,금융기관 임직원,장성 등 고위 권력층 출신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문제가 생길 때 빠져나갈 연줄도 있는 실력자들이다. 사채업자들은 연체된 이자나 대출금을 받아내기 위해 해결사를 동원한다.「어깨」로 통하는 이들 폭력조직은 사채시장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금융인들은 아직까지 제도 금융권의 이용이 제한된 점을 감안하면 사채가 필요악이라는 측면도 있으나,사채의 역기능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에 일본처럼 사채업을 「대금업」으로 양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사채업자/금융기관/중소기업/먹고 먹히는 「돈의 사슬」/금융사고 부르는 3자관계/사채업자/거액예금 대가로 고율이자 요구/금융기관/자금난 기업 찾아 고리급전 대출/기업체/이자부담 허덕이다 부도사태로 대형 금융사고와 기업의 부도 배후에는 반드시 사채업자가 따라다닌다.기업과 사채,금융기관은 악어와 악어새와 같은 먹이 사슬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82년의 이철희·장영자 부부 어음사건,83년 8월 상업은행 김동겸 대리의 명성그룹 불법 대출사건,83년 9월 조흥은행의 영동개발 부정 지급보증사건에서 작년 10월 제 2의 장영자사건,작년 말과 올 여름의 수협 지방점포의 불법대출 사건 등 대형 금융사건의 드러나지 않은 주범은모두 사채업자이다.크고 작은 기업의 부도사태에도 사채업자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지난 해부터 검찰의 집중적인 수사를 받는 카드 불법대출 사건도 돈이 궁한 직장인이나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벌이는 사채업자들의 사기행각임이 드러났다. 사채업자들이 경제사건의 핵심을 차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금융기관의 지난친 외형경쟁 때문에 영업장들은 예금을 끌어들이는 데 혈안이 된다.큰 돈만 끌어오면 출세가 보장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유능한 영업장이라면 수십억원 단위의 거액을 동원할 수 있는 사채업자 3∼4명 정도는 거느려야 한다. 사채업자들은 금융기관의 이같은 약점을 파고든다.여러 전주들의 자금을 동원,예치해주고 금융기관의 정규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요구한다.3∼4%포인트 정도 높은 게 보통이다.이들의 예금으로 수신고를 높인 영업장은 수익률을 보장해 주기 위해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에 접근한다. 대출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실제로는 사채업자들이 자금조성의 대가로 요구하는 3∼4%포인트를 대출금리에 더얹는다. 돈을 못 구해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으로서는 돈을 마련하고,사채업자는 고율의 수익을 보장받고,영업장은 수신고를 높이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래가 성립되는 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이 고율의 이자 부담까지 지면서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기업이 휘청거리면 영업장은 사채업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과정에서 받는 「커미션」이라는 약점 때문에 대출규모를 더 늘릴 수 밖에 없다. 밑빠진 독에 물을 쏟아부은 결과 전주로부터 자금을 조성한 사채업자와 금융기관이 함께 몰락하거나(이철희·장영자사건) 금융기관이 두 손을 드는(92년의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자살사건·93년의 신탁은행 동래지점장 자살사건 등) 결과를 초래한다.명성·영동개발 사건처럼 기업과 금융기관이 함께 초토화되기도 한다. 사채업자가 금융기관에 자금을 조성해 주는 대가로 정상적으로는 대출이 불가능한 기업에 대출을 요구하기도 한다.당연히 사채업자와 기업간에는 고율의 수수료 약정이 맺어져 있다.어느 순간 사채업자들이 일제히예금을 빼가면 금융기관은 껍데기 뿐인 기업의 어음만 떠안은 꼴이 된다. 사건이 표면화되면 사채업자들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나,그동안 챙긴 고율의 수수료와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돌리는 과정에서 본전은 모두 뽑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심심찮게 터지는 고위층 사칭 사기단 사건처럼 전직 사채업자들이 주축이 돼 기업의 자금난과 특혜심리를 이용,「맨 입」으로 기업을 거덜내는 경우도 있다.
  • 대출3년후 기업이 변동금리 선택/옵션부 대출 첫도입/장기신용은행

    장기신용은행은 19일 금리변동에 따른 기업의 금리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출 3년 후 돈을 빌린 기업이 변동금리를 선택할 수 있는 변동금리 옵션부 대출을 도입했다.대출 후 3년 동안은 최초 계약의 대출금리를 고정금리로 적용하고 그 후에는 1년 단위로 기업이 변동금리를 옵션으로 행사할 수 있다.옵션행사에 따른 수수료는 연 0.1%이다.
  • 생보사 대출금리 인상/일제히 0.5%P

    생보사들이 가계 대출금리를 일제히 0.5%포인트씩 올렸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이 지난 10일 1년만기 가계대출 금리를 연 12%에서 12.5%로 올린 데 이어 대한교육보험이 11일,삼성생명과 흥국생명이 12일 각각 12%에서 12.5%로 인상했다.제일생명과 동아생명도 13일부터 같은 비율로 올렸으며 신한,대신,국민 등도 곧 6대 대형사들의 인상률만큼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가계 대출금리는 만기에 따라 12.5∼14.5%에서 정해진다.보험사는 대출만기가 1년씩 연장될 때마다 0.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받는다. 보험사들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8월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연 12%에서 13%롤 올린 데 따른 것이다.
  • 기업자금 은행의존도 심화/올들어/22조2천억 작년비 70% 늘어

    ◎투자금융·생보사 비중은 줄어 증시활황에도 불구하고 예금은행 등 제 1금융권에 대한 기업의 자금차입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1,2금융권과 직접금융 시장의 여신 규모는 51조2천5백9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33조9천1백18억원보다 51.2%가 늘었다. 이 중 예금은행의 여신은 22조1천9백55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3조4백26억원보다 70.2%나 늘었다.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의 38.5%에서 43.3%로 높아졌다. 올 들어 특정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수신이 급증한 신탁의 여신도 8조3천9백83억원으로 작년의 5.4배가 되며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의 4.6%에서 16.4%로 커졌다. 예금은행과 신탁의 여신비중이 직접금융시장을 포함한 전체 여신의 59.7%를 차지하는 셈이다.작년의 43.1%보다 16.6%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투자금융사는 작년의 6조9천7백21억원에서 6조7천2백87억원으로,생보사는 2조8천5백17억원에서 2조4천6백44억원으로 줄었다.총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투금사는 20.6%에서 13.1%로,생보사는 8.4%에서 4.8%로 줄었다.금리자유화와 함께 은행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아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유·무상 증자,기업공개 및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 시장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8조4천8백39억원으로 작년의 7조1천1백62억원보다 19.2%가 늘었으나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에서 16.6%로 낮아졌다.증시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회사채의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며 발행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 중기 운전자금/2천억원 지원/국민은,신청접수

    국민은행은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2천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이 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대상업체는 제조업이나 제조업과 연관된 업종을 하는 유망 중소기업으로,대출금리는 연 9∼11%,기한은 1년,동일인 한도 3억원까지이다.다만 상공자원부 고시 「중소기업 계열화품목」 생산업체,상공자원부 또는 공업진흥청 지정 유망 선진기술 기업 및 품질경영 선도기업,우수 신기술제품 인정(KT,NT마크 등)을 받은 업체를 우선 지원한다.
  • 당좌대출 차등금리 확산/조흥은행도 시행

    제일은행에 이어 조흥은행도 당좌대출을 많이 쓰는 기업에 대해 대출금리를 1.5%포인트 올렸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당좌대출 약정한도가 30억원이 넘는 대기업 중 당좌대출 한도를 50% 이상 쓰는 기업의 경우 50% 초과분에 대해 금리를 1.5%포인트 더 물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조흥은행의 대기업 당좌대출 금리는 현재의 연 11∼13.5%에서 최고 15%로 높아졌다.이에 앞서 제일은행도 지난 달 26일부터 당좌대출 금리를 최고 연 15.5%로 올렸다.
  • 외화대출 크게 늘어/36억불로 작년 전체보다 많아/7월까지

    외화대출 실적이 올들어 급증하고 있다. 25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의 외화대출 취급 실적은 36억7천3백만달러로 작년 한해의 36억3천1백만달러를 넘어섰다. 외화대출이 급증하는 것은 대출금리가 6∼7%로 원화로 빌리는 것보다 훨씬 싸고 기간도 1∼10년으로 조건이 좋기 때문이다. 7월 말까지의 외화대출 실적은 시중은행이 24억5천3백만달러,지방은행 2억1천1백만달러,특수은행 2억1천만달러,개발기관 6억2천만달러,종합금융사 3천8백만달러,외국은행 국내지점 1억4천1백만달러 등이다. 용도별로는 시설재가 32억7천8백만달러로 대부분이고,나머지는 차관 원리금상환 2억2천만달러,해외투자 자금 1억6천4백만달러,중소기업의 첨단기술 도입비 6백만달러,계획조선 5백만달러 등이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24억2천만달러(66%),중소기업이 12억5천만달러(34%)이다.
  • 영국 금리인상/5년만에 단행/0.5%P 상향조정

    【런던·뉴욕 로이터 AP 연합】 영국정부는 최근들어 앙등기미를 보이고 있는 인플레를 억제키 위해 12일 5년만에 첫 금리인상조치를 단행했다.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일반은행에 대한 기본대출금리(재할금리)를 5.75%로 0.5%포인트 상향조정키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영란은행은 지난 2월 금리를 5.5%에서 5.25%로 0.25%포인트 내렸었다.
  • 생보 가계대출금리 새달 1%P 올릴듯

    은행권에 이어 생보사도 가계대출 금리를 1%포인트 올릴 전망이다. 2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대한생명 등 6개 생보사는 현재 연 12%인 1년 만기 가계대출 기준금리를 다음 달 하순부터 1%포인트 올릴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교보의 관계자는 『시기는 정하지 않았으나 6개 대형사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올리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신설 생보사들은 6개 생보사가 대출금리를 인상하면 따라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가계대출은 만기가 1년씩 늘 때마다 기준금리에 0.5%포인트씩 가산금리가 추가되며,만기는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 농수축협도 1%P 인상

    농·수·축협도 금리를 올린다. 23일 농·수·축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다음 달 초부터 일반 가계자금 및 종합통장 자동대출,카드론 대출의 금리를 현행 11.5%에서 12.5%로 1%포인트 올리기로 했다.또 개인별 신용상태를 알 수 있는 온라인망이 완비되는 10월부터 개인별 차등 금리제를 도입,신용도에 따라 대출금리에 최고 1.5%의 진폭을 두기로 했다. 축협도 농협과 마찬가지로 내 달 초부터 가계자금 대출과 종합통장 자동대출 금리를 11.5%에서 12.5%로 올린다.그러나 카드론의 금리는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수협은 지난 22일부터 가계대출과 종합통장 자동대출,카드론 대출에 대해 금리를 11.5%에서 12.5%로 올렸다. 농·수·축협의 금리 인상은 가계대출 금리에만 적용되고 조합원에게 대출해 주는 상호금융 금리는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 가계대출금리 인상/주택은 1%P

    주택은행도 일반 가계대출 금리를 1%포인트 올렸다. 주택은행은 22일부터 일반자금·가계적금 대출·카드 대출 금리를 연 11.5%에서 12.5%로 올린다고 밝혔다.단 주택자금 대출은 종전의 연 11.5%가 그대로 적용된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국책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일부터 일반 가계자금 및 종합통장 자동대출 금리를 연 12%로 1%포인트 올렸었다.
  • 중기보증 쉬워진다/신보기금 지원 여력 늘어

    은행의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비율이 다음달부터 조정돼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이 강화된다. 17일 재무부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실적은 지난 6월말 현재 기본재산의 14.3배로 한도인 15배에 거의 육박하고 있는 반면 기술신용보증기금은 8.4배로 다소 여유가 있는 점을 감안,이들 보증기관에 대한 은행의 출연비율을 신용보증기금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높이고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해서는 낮추기로 했다.따라서 은행의 신용보증기금 출연비율은 현재 대출금리(평잔기준)의 0.17%에서 0.2%로 높아지고,기술신용보증기금은 0.13%에서 0.1%로 낮아진다. 이에따라 올해 은행의 이들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금 예상 규모는 신용보증기금이 1천9백30억원에서 2천40억원으로 1백10억원이 늘어나는 반면,기술신용보증기금은 1천4백70억원에서 1천3백60억원으로 같은 액수만큼 줄어든다.
  • 미 주요 단기금리 인상/연방기금 은행간 금리 0.5%P

    ◎할인율도 3.5%서 4%로 올려/FRB/인플레 억제책… 92년이후 최고 【워싱턴·뉴욕 AP 로이터 AFP 연합】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 경기회복을 위협하는 인플레압력을 회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연방기금의 은행간 금리와 중앙은행이 일반은행에 자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할인율을 각각 0.5% 포인트올리는 등 주요 단기금리 2개를 2년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할인율은 종전에 비해 0.5%포인트 오른 4%가 됐으며 연방기금의 은행간 금리는 4.25%에서 4.75%로 인상됐다. FRB의 금리인상발표가 전해지면서 체이스 맨해턴,시티코프 등 미국의 주요 은행들은 우대 대출금리를 7.25%에서 7.75%로 0.5%포인트씩 인상해 시행에 들어갔다. 또 채권시장의 장기이자율은 인플레가 억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하락했으며 월스트리트 증권가의 주가는 금리인상에 따라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다소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격인 FRB는 이날 정책결정기구인 공개시장조작위원회의 비공개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조치는 인플레압력을 억제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FRB는 올들어 모두 다섯 번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이번 조치로 이들 2개 금리는 지난 91년 12월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하게 됐는데 이들 금리는 지난 2월 FRB가 통화정책을 강화하기 전까지만 해도 지난 30년동안 최저수준인 3% 대를 유지했다.
  • 아파트 분양대금 연체이자율/은행 대출금리에 연동

    앞으로 아파트 분양 대금을 제때 못내는 경우 무는 연체 이자율이 은행의 일반대출 연체 이자율에 따라 오르고 내리게 된다.지금은 분양계약 당시의 비싼 이자율이 적용돼 아파트 당첨자의 불만이 높다. 건설부는 16일 연말까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이처럼 개정키로 하는 한편 그 전까지는 주택건설 업체에 대한 행정지도를 통해 이런 방침을 지키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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