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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무점포 인터넷은행 ‘신화’ 창조

    영국의 무점포 인터넷은행이 창립 1년여만에 17조원의 수신고를 달성,국내금융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프루덴셜이 98년 10월 설립한 ‘에그뱅크(Egg Bank)’는 지점이나 ATM기(예금입출금 단말기) 없이 인터넷과 콜센터,우편으로 운영하는 순수 인터넷은행.임직원은 1,500여명이다.이 은행은 설립 12개월만에 예금자수가 70만명,수신고가 70억파운드(13조원)를 돌파하는 신화를 창조했다.이 수신고는같은 기간 영국 전체 수신증가액의 22%에 해당한다.신한은행의 예금고와 비슷하다. 금융연구원 권재중(權才重) 연구위원은 주간 금융동향 최근호에서 이 은행의 이같은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 은행의 전략은 소비자금융에 치중하면서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는 것. 예금금리는 1.5∼2.0%포인트나 높다.신용카드 대출금리도 5∼8%포인트나 낮다.예대마진을 최소화하는 대신 예금을 이용해 보험이나 다른 투자상품을 팔고 수수료 수입을 올린다. 에그뱅크의 사례는 국내 은행계에도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외국 금융기관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국내시장을 급속히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국내 은행들이 최근 인터넷뱅킹을 앞다투어 시행하고 있지만 활용도는 낮은 실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그뱅크와 같은 은행이 저금리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 파고 들면 국내 은행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실제로1년에 20억달러를 인터넷뱅킹에 지출하고 있는 씨티뱅크는 싱가포르에서 점포를 통한 예금 점유율이 2%에 불과하지만 인터넷을 통해서는 15%를 점유하고 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 “中企 정책자금 금리 인하해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자금 금리를 다시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2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청을 통해 전국적으로 지원할 창업·구조개선·경영안정자금 등 1조2,000억원의 정책자금 금리를 8.25%로 책정,지난해 7.5%보다 0.75% 포인트 올리기로했다. 대부분 금융기관의 대출금리가 지난해부터 하향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치단체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6.5%보다 1.75% 포인트가 높고,특히 자치단체들의벤처기업 특별자금 금리 3.5%에 비해서는 4.75%나 높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 평균 대출금리 8.03%보다도높은 것이어서 정책자금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올해 정책자금 지원방향이 융자에서 투자로 바뀌면서 중소 벤처기업 창업자금이 지난해 7,620억원에서 올해는 2,000억원으로 크게 줄어 지역 중소기업들의 불만도 높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중기 지원자금의 원천인 재정융자특별회계 차입금리가 6.5%에서 7.25%로 높아져 대출금리가 오른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기 때문에 이자율은 다시 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 가계대출 연체 크게 줄어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개인의 은행 대출은 늘었지만 연체금은 대폭 줄었다. 이는 실직과 급여 삭감 등으로 수입이 줄어 은행에서 빌린 부채의 원리금을갚지 못하는 개인 파산이 크게 줄어 서민의 가계형편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동안 5개 시중은행의 대출금을 집계한 결과 신규 가계대출은 크게 늘어났지만 원리금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연체 대출금은 절반으로 줄었다. 한빛·조흥·신한·외환·서울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주택자금제외)잔액은 99년 12월말 21조3,053억원을 기록,98년말의 17조7,438억원보다 20.1% 증가했다. 그러나 연체대출금 총액은 7,812억원에 그쳐 98년말의 1조5,264억원에 비해 48.8%나 감소했다. 총 가계대출금 중에서 연체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도 98년말 8.6%에서 99년말에는 3.6%로 크게 떨어졌다. 99년 6월말에는 6.4%,10월말 6.3%,11월말 5.6%로 점차 비율이 축소됐다. 가계대출 연체비율은 97년말 4%정도에 불과했으나 IMF체제 이후 실직과 부도,임금삭감 등으로 가계의 수입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초에는 10%대까지 치솟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빠른 경기회복으로 개인들의 자산소득이 증가한데다대출금리 하락에 따라 고금리 대출을 금리가 낮은 신규 대출로 전환해 연체비율이 급격히 줄어 들고 있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빈곤퇴치 2조5,000억 지원

    정부는 지난해 세계순잉여금과 한국은행의 흑자분을 포함,총 4조원의 잉여재원 가운데 2조5,000억원 정도를 올해 빈곤층 지원예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나머지 1조5,000억원 가량은 국채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내각에 지시한 빈곤퇴치 대책의 예산규모를 이같은 범위내에서 이달말까지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빈곤퇴치 예산규모와 관련,“아직 지난해 세입증가분이 얼마인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지난해 국세청이 부유층 등으로부터 거둬들인 2조5,020억원 규모의 음성·탈루소득 추징세액만큼은 빈곤퇴치 재원으로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지난해 보상지연,공사지연 등으로 인해 올해로 넘겨지는 세출분은 1조4,000억∼1조5,000억원에 달한다”면서 “또한 국채 발행축소에 따라 줄어든 이자지급액,범칙·벌과금,공기업 매각대금 등 세외수입을 모두 감안해 추산하면세계순잉여금은 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도 “지난해 흑자분 가운데 올해 세입분 5,000억원과 법정적립금 3,000여억원 및 임의적립금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재경부와 협의,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이달말까지 국고에 납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은의 지난해 흑자규모는 외환투자 수익과 정책자금 대출금리 등에 힘입어 3조원을 웃돈 것으로 추산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따라서 정부는 세계잉여금과 한은 흑자분의 국고납입을 감안하면 지난해 세입이 추가로 3조5,000억∼4조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곧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에 해당된다. 정부는 현재 이같은 세입증가분을 놓고 빈곤퇴치 부문과 국채상환 등에 얼마를 사용할지 부처간에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부는 추가 세입분을 빈곤퇴치 부문에 사용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거쳐 추경을 편성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세출 내용과 시기를 조정,‘선집행 후편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박선화기자 psh@
  • [사설] 관치 부르는 금융권

    국내 투자신탁회사 보유의 대우채권에 대한 고객들의 환매(자금인출)요청과 관련,투신권에서 빠져나가는 자금을 둘러싸고 금융기관들이 과도한 예금유치경쟁을 벌이는 데 대해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이 최근 각 금융기관 협회장들에게 수신금리 인상을 통한 예금유치경쟁 자제를 당부한 것은 한마디로 금융불안을 진정시키고 저금리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 배려에 따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대우채 95% 환매가 허용되자 은행·보험·종금등 각 금융기관들은 투신권 환매자금을 빼내가기 위해 수신금리를 경쟁적으로 마구 올림으로써 저금리정책에 역행할 뿐 아니라 금융기관 경영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대우채 환매에 따른 투신사 자금부족과 시장 불안에 대비,무려 58조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때문에 다른 금융기관들은 이처럼 충분한 유동성에 군침을 삼키며 예금유치를 위해 수신금리를 무리하게 올리며 과열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우리 현실경제의 취약성을 고려,금융안정으로 저금리체제를 정착시키고 경제회생을 돕는 공익(公益)기능에 충실해야 할 금융기관들이 오히려 금융불안을 가중시키는 ‘도덕적 해이’를 저지르는 것은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은행의 경우 이러한 금리인상 과당경쟁으로 예금과 대출이자율의 격차인 예대(預貸)마진이 98년 4%포인트에서 요즘 1∼2%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고 한다.적정 마진은 3∼4%포인트인 것으로 전해진다.따라서 은행들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언젠가는 대출금리를 다시 올릴 수밖에 없으므로 은행 돈을 쓰는 고객부담이 늘어나고 고금리에 의한 물가상승압력등으로 경제안정기반이무너지게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수신금리인상 경쟁에 대한 금융당국의 자제요청이 관치(官治)금융의 재현이 아니냐는 견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그러나 시장을 불안케 하고 자칫 금융공황심리를 증폭시킬 수 있는 최근의 금융기관 행태는 당연히정부의 ‘보이는 손’에 의해 바로잡아져야 할 것이다.이러한 관치는 당연한 정부의 책무이기도 한 것이며 결국 금융권이 관치를 부른 셈이다.시장의 순기능을 기대할수 있을만큼 국내 금융기관들이 하루 빨리 공익에 충실해야만관치는 불필요하게 되고 시장기능에 의한 경쟁촉진과 금융산업발전이 가능해질 것이다.특히 시중은행은 외국자본참여로 선진금융기법이 많이 도입됨으로써 지금까지의 안일한 경영으로는 시장을 잃게될 것이다.
  • 與, 전세자금 금리인하 검토

    새천년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해 통과된 주택저당채권(Mortgage) 관련법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은 6일 “현행 전세자금 대출금리인 7.5%는 상환기간이 짧은데다 서민들이 이용하기에 부담이 크고 소득에 따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액수도 제한돼 있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금리인하 등 서민층을 위한 제도개선정책을 당 차원에서 효율적·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美금리인상조치 왜 나왔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지나친 경제호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2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의 직접적인 이유다.이달 들면서 미 경제는 무려 107개월째 경기활황세가 지속돼 61년 2월부터 69년 12월까지의 106개월 기록을 넘어서는 호황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미 경제 주요지표 가운데 경기를 가장 빨리 알수 있는 것으로 미 상무부가집계한 건설비용은 지난 연말보다 2%가 늘어나 모두 7,303억달러로 나타나신기록을 세웠다. 개인구매 주택수가 연평균 159만8,000채에서 무려 7%가 늘어난 171만2,000채로 나타나 웬만한 중산층은 현재 주택구매에 나섰다는 것을 말해준다. 호황은 또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면서 실업률이 30년래 최저치인 4. 1%를 보였으며 이 기록은 더 내려갈 전망이다.소비제품의 판매는 지난 연말현재 2,590억달러로 한달전보다도 무려 1.2% 늘어나는 신장세를 계속 나타내고 있다. 호황은 정부재정에도 크게 도움을 줘 98년부터는 40년만에 수백억달러의 재정흑자를 만들어내 앞으로 2015년까지 흑자기조가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경제성장치도 자연 오를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97년 4.5%,98년 4.3%를 보인 성장률은 지난 연말에도 무려 5.8%를 나타내 성장의 속도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였다. 이같은 성장 속에서 과열우려가 나오는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소비활동이 성장의 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연준이 3차례 금리인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소비성향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때문에 소비율이 소득률을 2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인플레 우려가 생겨난 직접적인 원인이다. 1인당 가용소득이 지난해말까지 무려 2만4,802달러로 지난해 7월 2만4,323달러보다 늘었지만 가용소득에 대한 저축률은 7월의 2.4%에서 1.5%로 낮아지는 등 미국인들의 소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말 2.7%였던 소비자물가 인상률이 연말에는 3%로 나타나는 등 인플레의 기미가 표출되고 있다.평균 시간당 임금이 지난해 7월 13달러 28센트였던 것이 연말에 13달러 46센트로 올라선 것에서 볼 수 있듯 낮은 실업률에 따른 인력난은 현재 미 기업들의 생산비용 증가에 큰 요인으로작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곧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지경이다. 고용비용이 지난해 3·4분기 0.8% 상승에서 4·4분기에는 1.1%로 늘어난 것이 이를 잘 증명해준다. 고용비용의 증대는 곧 임금상승을 부추기고 다시 임금상승은 소비활동을 자극,결국 인플레 순환구도로 이어진다. 연준이 연방금리를 인상하기 이전 시티뱅크를 비롯한 아메리카은행,퍼스트유니언 은행 등 미국내 거대 은행들은 이미 대출금리를 8.5%에서 8.75%로 올려 과다대출을 피하려 애썼다.이같은 은행의 행동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뒤늦은 것이며,이 때문에 기존의 금리운용폭인 0.25%포인트를 벗어나 0.5%포인트까지 돼야 한다는 지적까지 팽배했었다. 실제 이번 연준의 0.25%포인트 인상은 충분치 않기 때문에 오는 3월 21일다시 0.25%포인트를 추가 인상할 것이란 지적이 많다. *美금리인상 국내영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지만 국내 경제는 곧바로 큰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그러나 추가 인상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과 주식시장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미국 금리상승의 영향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는 미국으로 몰린다.달러는강세를 띠게 되고 엔화는 상대적으로 약화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 증시가 침체한다. 금리인상에 따른 미국 경기둔화와 엔화 약세는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당장 큰 여파는 없다 미국의 금리인상설이 한달전부터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곧바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화경제연구원 안동규(安東奎) 증권금융팀장은 “주식시장에는 이미 인상설이 반영돼 단기적으로 악재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현대경제연구원양두용(楊斗鏞) 연구위원도 “예상보다 금리인상폭이 작아 금융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인상되면 여파 크다 그러나 미국 금리가 더 오를 경우 엔화약세가 심화돼 타격이 커질 수 있다.안팀장은 “엔화가 달러당 110엔대 이상으로 약화되면 주식시장에서 외국자본의 이탈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양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가 더 오르면 엔화 약세로 국내 수출이 경쟁력을 잃어경상수지가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자 금융부담도 커진다.미국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외채부담은 8억달러가 늘어난다는 것이 안팀장의 설명이다. ■세계금리 더 오른다 미국은 앞으로 적어도 세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예상된다.0.75%포인트 가량은 인상되는 셈이다.유럽도 물가상승으로 금리를조기 인상할 움직임이다.그러나 결국은 연착륙을 어떻게 유도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英) 수석연구원은 “금리를 올린 뒤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세계 경제가 크게 침체되면문제”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세계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RS)의 최고의사결정기구. 미국의 통화·금융정책을 총괄 결정,‘미국 대통령을 능가하는 권력집단’이라 칭해지는 FRB는 최근 들어 사실상 세계의 중앙은행 노릇을 하고 있다. FRB의 임무는 ▲국내 통화정책 관장▲은행­금융기관 감독·통제▲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미 정부 및 공공 금융기관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 크게 네가지로 규정돼 있다. 대통령이 임명하고 상원이 승인하는 14년 단임의 이사(governer) 7인(현재는 2인 공석중)으로 구성된다.현의장 앨런 그린스펀도 이사 가운데 한명.이들이 매주 수·목요일 워싱턴 D.C.의 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미국 통화·금융정책 전반을 좌우하는 결정을 내린다. 그 가운데 골자가 금리정책.이를 위해 FRB 전 멤버와 지방 연방준비은행(FRD) 총재 5인이 순번제로 참여,총 12인 멤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따로 열리고 있다.위원장은 FRB 의장이 겸임하며 부위원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맡는다. 1년에 통상 8차례 개최되는 이 회의에서 결정되는 미국 재할인율(중앙­시중은행간 여신금리)의 향방은 세계 시장을 들었다놓았다 하게 됐다.이밖에공개시장조작,지급준비율 정책 등 미국의 주요 통화정책이 모두 이 회의탁자에서 내려진다. FRS는 이같은 FRB와 그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으로 구성되는 미국 중앙은행 시스템이다.총 2만3,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이 FRS는 철저한 독립성과 초당파적 금융정책으로 무소불위의 재량권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 세계경제 건져낸 '조타수' 최초의 의장 4연임,사상 최장기 재임,호황의 설계사,세계 증시를 움직이는입,경제대통령….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73)은 14년 재임 동안탁월한 금리정책으로 미국은 물론 국제시장 전체를 번번이 위기에서 건져올린 세계경제의 조타수로 꼽힌다.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진정제와 촉매제를 번갈아 구사해온 그린스펀은물가와 성장률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정설을 뒤엎고 미국에 인플레 없는 10여년 성장을 안겨 경제교본을 새로 쓰게 하고 있다. 87년 의장 취임 당시 불황의 그림자가 짙었던 미국경제는 그린스펀의 시의적절한 금리정책으로 되살아났다.96년 경기가 과열조짐을 보이자 반대여론을뚫고 금리를인상,인플레를 사전에 예방하기도 했다.세계경제가 나락으로 빠져들던 98년말에는 금리인하를 세차례 잇달아 단행, 국제적 금융위기의 불씨를 차단했다. 그린스펀의 대중적 인기 요인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장관리능력외에도 정권과 타협하지 않는 전문관료로서의 뚝심, 새로운 시장 흐름을 읽어내는 학자적 재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92년 대선정국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한 금리인하를 요구한 부시 당시 대통령의 요청을 묵살한 일,96년 클린턴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을단행한 일화 등은 유명하다. 그는 또한 첨단기술 주도 경제,신지식경제 등의 용어로 21세기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의 도래를 예언해온 지식인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기가 다시 달아오르는 조짐이 뚜렷한 이때 그린스펀의 정책력이 또 한번 발휘될지 주목된다. 26년 뉴욕 맨해튼에서 증권 중개인의 아들로 태어난 그린스펀은 뉴욕대와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포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재무부·FRB고문 등을 거쳤다. 손정숙기자
  • 소형주택 분양가30%만 내면 내집

    다음달 2일부터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주택은 분양가의 30%만 내면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은 각각 15만가구씩 등 공공부문에서 모두 30만가구가 건설되고 이 가운데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주택은 임대 13만가구,분양 6만가구 등 모두 19만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18평 이하 주택에 적용되는 분양 중도금 대출금리도 8.0%로 현행보다 0.5%포인트 낮아진다. 건설교통부는 2일 올해 공급예정인 50만가구의 주택건설과 수도권 지역 전셋값 안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주택건설계획’을 마련,관계부처 협의와절차를 거쳐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안으로 국민주택기금과 민간 금융기관 등을 통해 31조1,618억원 규모의 주택자금을 조성,주택건설 및 구입자금 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주택에 대해서는 분양 중도금 등의 대출 비율을 현행 50%에서 70%까지 높여 분양가의 30% 만으로 소형주택 구입이 가능토록 했다.대출받은 분양 중도금은 3년 거치10년 상환조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갚으면 된다. 건교부는 또 올해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공공 주택의 경우 임대주택은지난해보다 4만1,000가구 늘어난 15만가구,분양주택은 1만8,000가구 늘어난15만가구를 각각 공급하기로 했다. 자금은 분양주택 건설에 1조8,339억원,임대주택 건설에 2조7,366억원을 각각 집행하기로 했다. 부문별 공급물량은 임대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18평 이하 13만가구,18평 초과∼25.7평 2만가구 등 모두 15만가구이며 분양주택은 18평 이하 6만가구,18평 초과∼25.7평 9만가구로 확정됐다. 건교부는 특히 올해 공급되는 50만가구 가운데 서울지역 7만가구 등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30만가구를 공급,수도권 지역의 주택보급률을 99년 말의 83. 2%에서 올해 말에는 85.0%로 높이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 안정을 겨냥한 소형주택공급물량 확대로요약되는 데 특히 소형주택 소유자의 직장·지역주택 조합 가입허용과 청약통장 민영주택 청약요건 완화 등 강도높은 주택시장 활성화 정책이 시행되는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주택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환용기자 dr
  • 미성년 윤락신고 보상금제 시행

    미성년자를 고용한 윤락업소나 무허가로 영업하는 유흥주점을 신고할 경우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식품진흥기금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미성년자를 고용,윤락을 시킨 시내 식품접객업소와 무허가로 영업을 하거나 영업정지기간중 영업을 한 단란주점 및 유흥주점을 신고할경우 2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또 청소년을 입장시킨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나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한업소를 신고했을 경우에도 10만원의 보상금이 나온다. 신고는 서울시 식품업소 불법행위 신고전화(754-1399)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중으로 자치구에도 자금을 지원,각 구청에서도신고를 받고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속칭 ‘미아리 텍사스촌’을 관할하는 서울 성북구는 지난 1일부터 미성년윤락 업소를 신고할 경우 2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청소년 보호위반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했으며 지금까지 1명에게 보상금이 지급됐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나 식품제조업소에 대해 대출해주는 시설개선자금 대출금리를 현재 연리 7%에서 6%로 낮추고 음식점 화장실개선을 대출대상에 추가해 업소당 1,000만원 이내에서 연리 3% 이하의 조건으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금융당국에 자료 요청

    최근 언론비평지 ‘미디어오늘’이 중앙언론사들의 주식투자 실태를 집중보도한데 이어 언론시민단체인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이사장 성유보)이 금융당국에 관련자료의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나섰다. 민언련은 지난 20일 “현행법상 언론사의 주식투자나 지분 참여를 문제삼을법적근거는 없지만 언론사가 미공개정보를 이용,일반투자자보다 우월적 입장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중앙언론사의 주식투자 관련자료 ▲삼성그룹계열 보험사의 언론사 대출현황 등 총 2건의 자료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민언련은 언론사 주식투자와 관련,중앙언론사의 법인 및 사주,사주의 친인척 및 간부급(차장 이상)의 최근 2년간 주식보유 및 거래현황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자료를 요청했다. 또 삼성그룹 계열 보험사의 언론사 대출현황과 관련,10개 중앙일간지에 대한최근 2년간의 대출현황및 건별 대출금리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민언련 임상택 사무총장은 “언론사가 주식투자를 할 경우 자사가 투자한기업의 지면을 키워주는 등 보도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이미 중앙언론사들이 주식투자로 1,000억대의 수익을 올린 사실이 확인된만큼 언론감시 차원에서 관계당국에 자료공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오늘’은 13일자 지면에서 “중앙언론사들이 96년부터 최근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 주식매수 및 지분참여를 통해 1,000억원대의 자산가치 증액효과를 보았다”고 보도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정기예금 금리 인상 ‘도미노’

    시장 실세 금리가 오름에 따라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있다. ●금리경쟁 치열 은행들은 7.6%인 고시 금리에 0.5∼1.0%포인트를 얹은 연 8%대의 고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아직까지는 한시적이고 판매금액에 제한이 있는 특판 상품이 대부분이지만 예금 금리의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은행은 독자적으로 개인 신용대출금리를 내려 예금금리는 올리고 대출금리는 내리는 은행간 금리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보너스금리 상품 봇물 서울은행은 지난 18일부터 변동금리 상품인 새천년정기예금의 금리를 최고 0.9%포인트 올렸다.5,000만원미만 1년짜리는 연 8%에서 8.4%로,5,000만원이상 1년짜리는 연 8.0%에서 8.9%로 각각 올렸다. 한빛은행 ‘운수대통 정기예금’은 예금금액별로 최고 0.5%포인트까지 추가 금리를 준다. 최저 가입금액은 500만원.가산금리는 2,000만∼1억원 미만이 0.2%포인트,1억∼5억원 미만이 0.3%포인트다.신한은행은 현행 연 7.8%인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연 8%로 0.2%포인트 올렸다. 제일은행은2월29일까지 2,000억원 한도에서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실세금리 연동 정기예금 고시 금리인 7.6%에 1%를 얹어준다.1억원 이상 가입해야 한다. 외환은행은 2월12일까지 만기(1년)예치 조건으로 일반정기예금금리에 0.3%포인트(1,000만∼3,000만원 미만)∼0.5%포인트(3,000만∼5,000만원)의 금리를 더 준다. 국민은행은 정기예금 금리에 연 0.3∼0.5%포인트를 더 준다.기간은 1월말까지.가입금액은 최저 500만원이며 올린 후 금리는 기간에 따라 연 7.3∼8.2%다.하나은행은 오는 3월29일부터 4월28일 사이에 국고채 평균수익률이 10.5%를 넘으면 연 2%를 보너스금리로 준다.평화은행도 연 8.8%의 금리를 주는 뉴밀레니엄 정기예금을 발매중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다시 뛰는 아시아경제](2)활기 되찾는 태국

    환란의 진원지였던 태국이 살아나고 있다. 태국 재무부와 중앙은행은 2년반만에 자신감에 찬 지표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마이너스 일색이었던 외환위기 당시의 지표와는 전혀 딴판이다. 태국 재무부는 지난 2년반 동안의 외환위기 대응책과 결과를 담은 재무장관 메시지를 발표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성장률은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97년과 98년 경제는 각각 0.4%와 8.0% 뒷걸음질 쳤으나 지난 해에는 1%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특히 지난 해 4·4분기는 성장률이 7.7%(아시아개발은행·ADB 추정)에 이를 만큼 경제는 회복기류를 타고 있다.중앙은행이 발표한 지표도 이와 거의 비슷하다. 태국정부가 고정환율제를 포기했던 97년 8월 당시 불과 10억달러 수준까지고갈됐던 외환보유고도 320억달러 수준으로 불어났다.경상수지도 97년 30억달러 적자에서 99년 110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서 경제는 거의 외환위기 전 모습을 되찾았다. 태국을 위기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던 바트화 환율도 98년 1월 달러당 53.7바트까지 치솟았으나 달러당 36바트까지 떨어졌다.ADB는 외환위기전의 70∼80% 수준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도 안정돼 있다.97년 5.6%,98년 8.1%나 뛰었던 물가는 지난 해2.5% 상승에 그쳤다.외채압박도 훨씬 줄었다.97년 말 934억달러에 달했던 외채는 98년 말 867억달러로 감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줄고 있고 특히 상환기간 1년미만의 단기외채가 343억달러에서 259억달러로 크게 낮아졌다. 태국이 2년 반만에 외환위기의 ‘진원지’라는 오명을 떨쳐버릴 수 있었던것은 추안 릭파이 총리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ADB 등 국제금융기구의정책권고를 받아들여 충실히 실행한 데 따른 것이다. 권고안의 핵심은 구조개혁과 긴축,수출증대로 요약된다.경쟁력없는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정리가 단행됐다.차입경영을 해온 353개 기업의 자산정리 작업이 이뤄졌고 지불능력이 없는 56개 금융기관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가 이뤄졌다.이중 20개 기관은 폐쇄됐다. 빠져나가는 외국인 투자자의 발목을 묶기 위해 처음에는 금리를 올려야 했다.96년 연간 13%대였던 대출금리는 98년 15%이상까지 인상됐고 환율의 추가적 상승을 막기 위해 시중에 푸는 돈을 대폭 줄였다. 이같은 긴축은 물론 도산증가와 실업증대 등의 부작용을 낳아 나중에는 공공지출확대와 금리인하 등으로 선회됐지만 태국을 위기에서 건져내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한국과 함께 태국이 구조조정의 모범국으로 꼽히는 이유다. 태국 경제는 지난 해 환율(달러당 37바트),물가(2.5%),금리(9%선)가 대체적인 안정세를 보였고 이같은 기조는 2000년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태국의 앞날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부실채권은 첫번째로 넘어야 할 산이다. 금융기관 대출의 40%가 부실채권이다.기업이 갚지 않으면 은행이 도산해 결과적으로 제2의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막대한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하지만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5%나 돼 원만한 해결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제규모에 비해 과도한 외채는 태국의 운신의 폭을 좁힌다.총외채는 GDP의 70%에 이른다.막대한 원리금 상환부담은 태국의 외환수급상환을 어렵게 한다. 박희준기자 pnb@ *태국경제 살린 추안 릭파이총리 추안 릭파이 총리(61)는 강력한 경제개혁 드라이브를 통해 빈사상태에 빠졌던 태국 경제를 되살려놓은 일등공신이다. 지난 92년에 이어 두번째로 97년 11월 총리직에 다시 오른 그는 금융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맞은 태국 경제를 되살리는 구원투수로 등판했다.취임 후 가장 먼저 취한 경제회생 조치는 부실 금융기관들의 정리였다. 제 2금융권 58개사중 부실사 20개를 단칼에 날려버리고,15개 시중은행 가운데 5개를 국유화하거나 국영은행에 편입시켰다. 특히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는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해 금융재편청을 설립하는 한편,외국인들의 자본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39개 분야를 개방하는 등신속한 경제개혁 조치를 실천에 옮겼다. 추안 총리는 한발 더 나아가 은퇴한 거물 전직 관료들을 대거 보강한 ‘경제 드림팀’을 구성했다.경제 위기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느낀 그는 부채상환 연장과 태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추가지원을 위한 로비를 펼치기 위해 아난 판야라춘 전 총리를 경제정책 고문으로 초빙하고,미국 정계에 발이 넓은카셈 카셈시 전 외무장관과 아르사 사라신 전 주미 대사를 로비스트로 활용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긴축재정 운용 ▲공기업 민영화 추진 ▲추가 시장개방 등 개혁조치도 병행 추진해 나갔다.이 덕분에 대내적으로는 시위 사태가 급속히 줄어들었고 대외적으로는 한국과 함께 ‘IMF 모범생’소리를 들으며 태국 경제는 급속히 안정을 되찾았다. 경제 회복의 기반을 다졌다고 판단한 추안 총리는 현재 정치권의 부정부패가 태국이 재도약하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있다.태국의 엄청난 부정부패사슬 속에 묶이지 않고 청렴함과 소박함을 유지해와 붙은 ‘미스터 클린’이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십분 활용해 보겠다는 복안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올 경제운용 방향…소득재분배 강화

    올해 경제정책방향은 ‘더불어 잘사는 사회’와 ‘따뜻한 경제’를 지향하고 있다.경제위기를 극복한 이후 경제체질을 튼튼히 하면서 그 과실을 중산·서민층에게 돌리겠다는 소득재분배 대책의 강화가 예년에 비해 두드러진특징이다. 이헌재(李憲宰) 경제팀은 기존 안정긴축기조의 틀 아래 소프트웨어적 측면에 중점을 둔 2단계 구조개혁을 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주요 정책방향] 정부는 5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유연한 거시경제정책을 통한 경제안정기조 정착이 급선무다.무엇보다 중산층의 생활안정과 부 형성을 위해서는 금리와 물가가 안정되는게 필수적이라고 보고 ‘저금리-저물가’기조를 다지기로 했다.은행 장기대출금리를 9%선에서 안정시키고 물가는 2%선에서 막기로 했다.구조조정의 완성을 위한 4대개혁의 마무리를 위해 관계부처간 협조를 통해 외형적 측면보다는 운영시스템의 개혁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따뜻한 경제'를 ‘일과 인간개발'에 중점을 두는 생산적 복지대책으로 풀이했다.모두 1조8,000억원을 투입한다.오는 10월 시행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통해 월 99만원 이하 소득자는 전부 정부가 차액을 지원한다.가진 자의 탈루소득을 찾아내 조세형평을 꾀하고 금융소득에 대한 우대세제를 재검토하기로 했다.또한 벤처·중소기업과 정보통신·과학기술 산업발전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며,각종 제도적 보완과 외국인 직접투자를 늘려 제2의 외환위기를 막기로 했다. [과제와 문제점] 국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다.경기회복에다 총선이 겹치면서물가불안이 우려된다.대우,투신사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인한 금리상승도 우려된다.특히 보상심리로 인한 노사분규로 사회적 통합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재정의 긴축운용이 절실하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경제의 성장둔화와 주가폭락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원화강세와 유가폭등 등에도 대처해야 하며 세계경제의 통합추세에 따라 기업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박선화기자 psh@
  • 자치단체 金庫 경쟁입찰 바람

    지방자치단체의 금고 계약 시장에 경쟁 바람이 불고 있다. 16일 전국 시·도에 따르면 서울시와 충남도 등 광역단체 뿐 아니라 울산 북구와 경기 성남·의정부·동두천시,양주군 등 기초단체들도 종전의 수의계약이나 윤번제 방식 대신 경쟁입찰로 금고를 선정한데 이어 상당수 지자체들이 뒤따를 방침이어서 경쟁 분위기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경쟁 방식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자치단체 입장에서 금융기관들간의 각축전을 통해 높은 금리와 각종인센티브를 보장받을 수 있는 데다 특정은행이 금고를 장기간 독점하는 데 따른 특혜 의혹을 불식시키고 선정을 둘러싼 잡음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연간 20조원 규모의 예산 등을 오는 5월부터 2005년까지 관리할시금고로 한빛은행을 지난해 9월 선정했다. 한빛은행이 85년간 계속 시금고를 맡아온데 대해 일부에서 특혜의혹이 제기돼 공개경쟁입찰제를 도입했다.5개 은행이 참가했으나 바뀌지는 않았다.입찰 심사에서 선정위원회는 시에 대한 재정기여도를 최대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같이 많게는수십조원에서 적어도 수천억원에 이르는 지자체의 예산 및 각종 기금 관리를 맡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유치전도 치열하다.천문학적인 액수를 안정적으로 주무를 수 있는 노다지인데다가 신뢰도마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금고인 농협은 도청내 3층짜리 건물(시가 20억원)을 지어 기부채납했고,부산시의 시금고인 한빛은행은 부산정보단지 대출금리를 일반금리 10%보다 낮은 7.65%에 대출해주는 등 금고를 차지하기 위해 나름대로 피나는 노력을 한다. 광주은행은 전남도금고를 지난해 유치한 것이 당시 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아래서 매우 불안한 상태였던 지방은행의 입지를 탄탄하게 해준 효과가 커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다. 이들에게는 특히 시·도 금고 유치가 관심사다.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시금고인 한빛은행을 똑같이 활용하고,한미은행과 공동으로 경기도금고인 경기농협은 도내 31개 시·군가운데 28개 시·군의 금고로 지정되는 등 일단 시·도금고를 확보하면 시·군·구의 금고까지 따내는데 결정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경기농협은 이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총수신이 지역본부 단위로는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충북도는 농협과 금고계약을 맺고 있고,청주시를 제외한 도내 모든 시·군도 마찬가지다.농협 이자율이 시중은행보다 평균 0.2∼0.3% 낮음에도 불구하고 지점이 월등히 많고 안정성을 중시하기 때문이란다.금고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함을 입증한 사례는 인천시.경기은행에 시금고를 맡겨오다 지난 98년경기은행이 퇴출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한미은행이 경기은행을 흡수했으나 당시 인천시가 경기은행에 예치한 돈을 증권 등에 투자하는 특정금전신탁으로 맡긴 480억원은 이전대상이 아니어서 문제가 됐다.결국 경기은행으로부터 480억원을 채권으로 받아 한미은행에 334억원에 되팔아 146억원의손실을 입었다.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금고로 뽑히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일단 목적을 달성했다가 뒤늦게 포기해 스스로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사례마저 나오고 있다. 충청농협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충남도 일반회계(올해 1조2,232억9,500만원)를 취급할 도금고 선정 제한경쟁 과정에서 충남도가 기채할 정책자금 1,200억원의 금리를 기존 5%에서 4%로 낮춰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일반회계 취급권을 지난해말 따냈다.제일은행의 45년 아성을 깨고 얻어낸 값진 성과였다.그러나 경기·강원·충북 등 도금고를 맡고 있는다른 농협지역본부로부터 ‘우리도 저리자금 대출을 요구받게 되는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반발이 빗발쳤다.농협 중앙회는 타지역 농협본부와 형평성과 향후 미치게 될 금리 인하 압력을 우려해 결국 거부했고,충남지역본부는 지난 10일 도금고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충남도는 1차 입찰심사에서 2위였던 제일은행을 지난 12일 도금고로 다시 선정했다. 경북 구미시가 시금고 지정에 까다로운 조건을 붙여 특정 금융기관이 높은득점을 얻을 수밖에 없도록 했다는 의혹을 사는 등 선정 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강원도는 도금고 관리와 관련해 나눠먹기식 윤번제를 폐지하고 일부 은행을 대상으로 제한적 심사평가제를 도입,올해 예산의 일반회계는 농협에,특별회계는 옛 강원은행을 인수한 조흥은행 강원본부에 예치해 운용하기로 지난해말 결정했다. 전남도는 입찰 방식은 아니지만 지난해 2월 도금고를 일반회계는 제일은행에서 광주은행으로,특별회계는광주은행과 농협으로 분산돼 있던 것을 농협으로 일원화해 변경,지정했다.전남도금고의 45년에 걸친 제일은행시대가 마감된 것이다. 전국팀 jhkm@
  • 주택안정대책 의미

    정부와 여당이 10일 발표한 ‘2000년도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중산층 및서민의 내집 마련과 2002년도 주택보급률 100% 달성 등 주택시장 안정기반을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전셋값이 강남,분당지역을 중심으로 폭등 기미를 보이는 등 일시적·국지적 시장불안 요인이 있어 이를 조기에 해소하고 저소득 계층의 주택구매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용창출 효과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단기적인 정책목표가 있음에도 시행시기를 오는 3월로 잡은 것은 신규 대출자금을 시행하기 위한 주택은행 전산프로그램을 개선하고 국민주택기금운용계획 변경에 따른 소요시간 등을 감안한 것이다. 건교부는 이번 대책에 필요한 추가 자금은 2조4,500억원으로 1조원은 우체국 예금 및 보험 등에서 차입하고,나머지 1조4,500억원은 국민주택기금을 기초자산으로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충당할 계획이다. 채권시장 상황 등 주택저당증권 발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국채관리기금에서 대신 차입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번 대책 중 서민주택구입자금과 전세자금지원으로 신규주택 건설이 활성화되면 약 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올해 주택건설 목표 50만가구를 달성할 경우 100만명이 건설현장에서 일자리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국민주택기금 변경안을 부처간 협의를 거쳐 오는 2월께 확정하고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 저밀도지구 재건축 사업승인 시기조정을 위해 재경부,건교부와 함께 ‘사업승인시기 조정 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그러나 당정의 이같은 ‘2000년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대해 대통령 신년사 후속조치이지만 주무 부서인 건교부가 사전에 주도면밀한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지난해 11월에 확정된 국민주택기금 운용안을 재변경하는방식으로 서둘러 마련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박성태기자 sungt@ *- 주택안정책 문답풀이 10일 당정이 협의,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근로자인 경우는 무주택자로 연간 급여가 3,000만원 이하인 사람,근로자가아닌경우는 무주택자로 연간 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대출 대상이다. ◆연간 급여·소득 확인을 어떻게 하나. 무주택자 여부는 은행에서 건교부에 확인 요청하면 주택전산망을 통해 확인하고 연간 급여 또는 소득은 직장에서 급여확인서와 국세청의 국세통합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한다.신청 은행에서 일괄 의뢰하므로 민원인은 대출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를 연간 3,000만원 이하 소득자로 정한 이유는. 지난해 3·4분기 도시가계 평균 소득(연간 2,700만원)을 감안,결정했다.연간 급여의 경우 비정기적인 상여금,일·숙직비,교통비,연·월차수당,식사대금,시간외 및 휴일근로수당,벽지수당,위험수당 등은 포함되지 않으므로 실제로는 4,000만∼4,500만원 수준에 달한다. ◆대출한도액을 전세 5,000만원,구입 6,000만원으로 정한 것은. 근로자와 서민층이 주로 구입하거나 전세를 얻는 주택규모는 전용 25.7평이하로 구입가는 평균 1억∼2억원,전셋값은 5,000만∼1억원 수준이기 때문에구입자금은 집값의 3분의1, 전세자금은 전셋값의 2분의1 수준인 5,000만원을상한액으로 정했다. ◆기존 주택구입때도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나. 그렇다.저소득계층의 주택구입을 지원,주거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신축·기존주택 여부는 상관없다. ◆대출금리를 이원화한 이유는. 추가로 지원해야 하는 2조4,500억원은 시중 실세금리로 조성되므로 대출금리를 9.0%로 정했고 그 이전 지원키로 한 자금은 7.75%로 대출키로 했다. ◆18평 이하 주택 중도금 대출금리 인하혜택은 이번 대책 이전에 대출받은사람도 적용되나. 그렇다.대출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되므로 연간 12만5,000원의 이자경감 효과가 있다. ◆임대주택 사업자에게 매입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이를 신축주택으로 국한한이유는. 전셋값 안정 등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기준을 5가구에서 2가구로 확대했고 이번에 매입자금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신축주택으로 한정한 것은 기존주택은 전셋값만 올리는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언제부터 공급되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이 완료되는 3월쯤 가능할 것이다.국민임대주택입주자격은 10년 임대주택의 경우 연 소득이 160만원,20년 임대는 연 소득이113만원 이하인 가구로 정했다. 박성태기자
  • 회사채 잔액 첫감소 작년보다 2조 줄어

    올해 회사채 발행잔액이 사상 처음 감소했다.기업 등의 자금조달 수요가 줄면서 은행의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 폭이 7개월째 줄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회사채 발행잔액은 120조5,090억원으로 지난해말(122조6,820억원)보다 2조1,730억원이 줄었다.기업들의 주요자금조달 수단인 회사채의 발행잔액이 감소하기는 사상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발행한 회사채는 서둘러 갚는 대신 신규발행은 자제했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구조조정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를 대거 발행한 것도 회사채 수요기반을 잠식한요인”이라고 말했다.기업의 차입규모 축소 및 은행들의 대출확대 경쟁 등으로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크게 떨어져 예대마진 폭이 다시 좁혀졌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11월중 은행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8.58%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수신평균금리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연 6.09%다.이에 따라 은행의 예대마진은 2.52%포인트를 기록,지난 5월(3.33%포인트) 이후 7개월째하락세다. 박은호기자 unopark@
  • 美 “현행금리 유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1일 현재 5.50%인 연방기금 금리를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RB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비공개 회의가 끝난 후 발표한 짤막한성명을 통해 현행 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히는 한편 컴퓨터의 2000년 연도인식오류(Y2K) 문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장래 금리동향을 시사하는 통화정책 기조를 중립에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마지막 인상됐던 은행간 하루짜리 대출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는 5.50%,은행에 대한 FRB의 대출에 적용되는 재할인율은 5.0%를 유지하게 됐다. hay@
  • 농어민 대출금리 6%로 인하

    국민회의는 13일 농어촌 부채경감을 위해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연 6%에 3년거치 7년 분할상환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14일 주례당무보고를통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할 방침이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당정협의에서 정부의 반대가 있으나 농어촌 부채경감을 위해 이러한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안과 선거법,인권법,방송법,민주화운동유공자명예회복및 보상법,의문사 진상규명법,5·18광주민주화운동 보상법,반부패기본법,비영리단체지원법 등 민생·개혁법안을 정기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처리한다는당론을 재확인했다. 이지운기자 jj@
  • 가계대출 연체금 크게 줄었다

    외환위기 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가계대출 연체금이 크게 줄면서 연체비율이 6%대로 떨어졌다.경기회복에 따른 소득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그동안 ‘빚쟁이’ 신세로 전락한 서민들의 시름도 한결 덜게 됐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조흥 한빛 제일 서울 외환 신한 등 6대시중은행의 가계대출(주택자금대출 제외) 잔액은 21조8,745억원으로 집계됐다.실업증가와 소득감소로 개인파산이 위험수위에 달했던 지난 2월말(19조806억원)보다 2조7,939억원(14.6%) 는 수치다. 반면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한 금액은 2월말 2조902억원에서 10월말 1조3,970억원으로 6,932억원(33.2%)나 감소했다.연체 대출자들이 지난 8개월동안다달이 850억원 안팎의 돈을 갚았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연체비율(연체금/총 가계대출금)도 2월말 11%에서 6.4%로 뚝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비율은 97년말 4%에 그쳤으나 98년 6월말 7%,10월말 10.5%로치솟은 뒤 올해 2월말에는 1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연체대출금 총액도 97년말 1조88억원에서 기업·금융부문의 구조조정 등에 따른 대량실업 탓으로 98년말 1조7,511억원,올해 2월말 2조902억원,3월말 2조367억원 등으로급속도로 불어났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활황바람을 타고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식투자에 뛰어드는 바람에 가계대출 총액은 늘고 있지만 연체금은 오히려감소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려 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신규대출로 바꾼 요인도 있지만 그동안의 경기회복으로 개인들의 자산소득이 증가한 것이 연체비율 감소의 주 원인”이라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
  • 預貸금리差 갈수록 줄어든다

    은행 예금금리가 연 6%대로 올라서면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와의 차이인 예대마진이 6개월째 줄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예금은행의 수신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6.09%로 전월(5.98%)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지난 6월이후 5%대를 유지해오다 5개월만에 6%대로 올라섰다. 대출평균금리는 전월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연 8.71%였다. 이에따라 은행의 예대마진은 2.62%포인트를 기록했다.지난 5월(3.33%포인트)이후 6개월째 하락세다. 예금금리가 오른 것은 은행들이 채권시장안정기금 출자로 자금부담이 커진데다 금융시장 불안심리로 예금이 단기화됨에 따라 수신구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1년이상 정기예금에 적용하는 우대금리 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금리는 전월 8.41%에서 8.26%로 떨어졌으나 가계대출금리는 10.21%에서 10.28%로 상승했다.대기업 대출금리는 은행대출의 수요둔화로 9.14%에서 9.02%로 하락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은행들의 우량중소기업 확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8.12%에서 8.06%로 떨어졌다. 박은호기자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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