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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는 ‘내집마련 도우미’

    목돈이 없더라도 내집 마련이 쉬워졌다.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의 김소현씨(33·여)는 최근 시가 1억8,300만원인 33평아파트를 구입,내집 마련의 소원을 풀었다.그의 수중에는비과세저축 만기금 4,000만원과 전세금 6,500만원을 합쳐약 1억원이 전부였다. 어떻게 했을까. 김씨는 “부족한 7,800만원은 보험회사에서 손쉽게 빌렸다”고 말했다.생명·손해보험사들이 요즘 ‘초저리’의 부동산 담보대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출액수도 회사에 따라 평가액의 100%까지 제공하고,10년이상의 장기라는 점이 눈에 띈다.돈굴릴 곳이 마땅치 않은보험사가 비교적 운용이 안전한 소매대출에 치중한 덕분이다. 보험사들의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7.4%에서 최고 10.4%다.대출기간은 1년부터 최장 30년까지 고객이 마음대로선택할 수 있다. 장기든 단기든 대출금리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게 보험대출의 장점이다. 타인 명의의 아파트를 담보로 해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11일 “은행 부동산 대출보다 경쟁력이있다”고 자랑한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대출액의 1%인 담보설정비와 대출수수료를 면제하기 때문에 1.3%포인트가량의금리인하 효과가 있고, 중도에 대출금을 갚을 때 발생하는 중도해지수수료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근저당설정비와 대출취급수수료를 면제한 상품은 교보생명의 ‘더블찬스아파트자동대출’상품과 알리안츠제일생명의‘슈퍼챔프 플러스Ⅱ’,흥국생명의 ‘슈퍼골드 아파트대출Ⅱ’,신한생명의 ‘에이스부동산 담보대출’ 등이다. 근저당설정비와 대출취급수수료는 회사에 따라 5∼7월까지면제된다. 대출금리는 동양화재의 ‘참좋은 대출Ⅲ’이 7.4%로 가장낮고 근저당 설정비용과 감정수수료도 면제한다. 교보생명의 ‘더블찬스∼’ 7.7%,동부화재의 ‘스페셜론 2001’이 7.8%로 비교적 낮다. 보험사 대출은 생명보험이나 자동차보험,화재보험 등을 가입한 사람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교보생명 박치수(朴治洙)홍보과장은 “아파트 담보대출을할 때는 상품들을 꼼꼼히 비교해 선택해야 경제적이다”고말한다. 먼저 금리를 비교·확인한 뒤, 근저당설정비·감정비·중도상환수수료 등이 면제되는지를 살펴 금리가 확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 따져 유리한 쪽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월수입 등을 감안해 대출기간도 고려해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카드 연체이자 7월부터 제한

    오는 7월1일부터 신용카드의 연체이자율이 금융기관과 고객간의 당초 계약금리의 1.5∼1.7배를 넘지 못하게 될 것으로보인다. 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오는 6월중 금융이용자 보호법이국회에서 통과되면 카드·금고·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과사채업자에게 동시에 적용되는 연체이자율 최고수준과 사채이자율 최고수준,소액대출 한도 등을 담은 시행령을 6월말까지 마련,7월부터 시행하게 된다.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기관중 은행이나 금고 등은 별 문제가 없고 연 25∼29%의 높은 연체이자율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신용카드사가 주요 제한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의 연체이자율은 구체적인 수치로 상한선을 정하지는 않고,카드사와 고객간 당초 계약금리의 1.5∼1.7배로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지난달 30일 공청회에서거론됐던 방안으로,현재 카드사의 대출금리가 연 15∼20%인점을 감안하면 2배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오는 27일까지 BC,LG,삼성 등 3개 신용카드사에 대해 연체이자율을 인하하도록명령했었다. 그러나,신용카드업계는 연체이자율을 비롯,공정위의 수수료인하 명령과 과징금 부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상태다.카드사는 연체이자율이 연평균 29%대이고 현금서비스 수수료도 18.3∼29%로 높다는 지적과 관련,조달금리가 9.3%로 다른금융기관에 비해 훨씬 높은데다 소액신용대출로 단기운용하는 만큼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그러나 “카드사의 연체이자율이 높다는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연체이자율의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현재처럼 연체기간에 관계없이 같은 수준의 연체이자율을 적용하는 점도 개선될 전망이다.상대적으로 적은 액수에,단기연체자가 불이익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금액이 적거나 기간이 짧은 연체자에게는 낮은 연체이자율을 적용하고,반대의 경우 높은연체이자율을 적용하는 식으로 차등규정하는 방안도 도입될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위해 업계·소비자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특별팀을 조만간 구성,카드사의 원가 및 마진수준 등을 분석,가격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카드회사 경영공시 항목에 각종 수수료율을 포함시키는 한편 여전협회 등을 통해 카드수수료 현황을 인터넷에 게시하는 등 공시방법도 다양화시킬 계획이다. 박현갑 김성수기자 sskim@
  • 공무원 가계대출금리 市銀 9%대로 인하

    시중은행의 공무원 가계자금 대출금리가 최고 1.25% 포인트 인하됐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국민·주택·하나·신한은행 등과협의해 공무원의 가계자금 대출금리를 종전의 연 9.75∼10.25%에서 연 9%로 내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인하된 금리는 하나·한미은행이 4월16일,주택은행 4월24일,국민·신한은행 4월25일 등으로 소급 적용된다.신한은행의 경우 신규대출에만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이와함께 수협·국민·하나·한빛·조흥·주택·평화·전북·광주·대구·부산·제주·경남 등 13개 은행은 공무원연금수급자의 신용대출 상한액을 현행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했다.또 수협·전북·광주은행을 제외한 은행은 대출금리도 10일부터 연 9.45∼10.95%에서 9%대로 낮추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
  • 中企육성 지원 대폭 확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지원 대상과 범위를 종전보다 크게 확대하고 절차도 간소화하는 내용의 대책을 마련,이달 하순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장과 사업장 설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부지 매입비와 공장 건축비,사업장 임차비 등을 최고 50억원까지 지원하는 제도가 신설된다.아파트형 공장 입주자에 대한 지원한도도 2억원에서 최고 8억원까지 늘어난다. 또 영등포와 홍릉·월곡,성동지구 등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에 벤처기업 집적시설을 조성할 경우 최고 200억원까지 지원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공공기관,법인,3개 이상의중소기업 연합체가 판로와 입지,기술,경영분야 등의 공동사업을 추진할 경우 10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생산설비 이전 지원사업의 대상지역을 ‘북한’을포함한 지방이나 해외까지 늘리기로 했으며,지원업종도 제조업에서 제조업 관련 지식서비스산업 등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종전에 자금신청 후 20일 가량 걸리던 융자추천 기간을 심의위원회를 생략함으로써 10일 이내로 줄이는등 지원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econo.metro.seoul.kr)나 시 중소기업과(3707-9355∼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중소기업 융자지원과 관련,지난달부터 특별경영안정자금과 운전시설자금의 대출금리를 연 0.5%포인트씩 낮춰 운용하고 있으며 금리운용 방식도 변동금리제를적용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대출금리 인하조치로 현재까지 3,700개 업체가 혜택을 입었으며 연말까지는 5,200개 업체가 총 182억원가량 이자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은행 ‘반짝 이벤트’봇물

    은행권이 1일 ‘예금금리는 높게,대출금리는 싸게 주는반짝 이벤트 상품’을 내놓았다. 일정 기간동안 한정판매하는 만큼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입을 모은다. 농협은 2일부터 6월말까지 고객 50%를 추첨,0.7∼2.0%포인트의 행운이자를 더 준다.가입대상예금의 현재 이자는 5.5%. 만기전 중도해지하더라도 일반정기예금의 기본이율을 보장해 시중금리가 오르면 이자가 더 높은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개인·법인이면 300만원이상 5,000만원까지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2일부터 6월말까지 중도해지시 적용하는 이자 2% 대신 경과기간별 약정이자를 지급하는 ‘무궁화실속정기예금’을 내놓았다.최소 1,000만원 이상을 맡겨야 한다. 1개월동안 예치할 경우 4.80%,3개월은 5.60%를 준다. 하나은행은 오는 6월말까지 500만원이상 신용대출 신규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1년간 연 5%짜리 대출이자를 준다.또한 지난달 26일부터 가계신용 대출금리를 종전보다 1%포인트 낮춘 9.3∼11%를 적용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 은행 예대금리차 3%P대로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20개월만에 다시 3%포인트대로 벌어졌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의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수신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21%포인트 내린 연5.22%를 기록했다. 2개월째 사상 최저수준이다. 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기준)도 전달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연 8.26%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3월중 은행 예대금리차는 3.04%포인트로 지난 99년 7월(3.04%)이후 다시 3%포인트대의 차이가 나게 됐다. 관계자는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이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예금금리를 대촉 인하했다””면서 “”그러나 대출금리의 경우 우량거래처 확보에 경쟁이 붙어 가계대출 중심으로만 금리를 내리면서 이같이 예대금리차가 벌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예금금리의 경우 정기예금 금리가 5.83%로 전달에 비해 0.29%포인트 내렸고, 상호부금 금리도 6.46%로 0.51%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가계 대출금리는 0.29%포인트, 대기업은 0.17%포인트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7.73%에서 7.86%로 오히려 0.13%포인트나 올랐다. 주현진기자
  • 중기육성 대출금리 0.5%인하

    서울시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금리제도도 변동금리 방식으로 개선된다. 서울시는 우량 벤처기업과 구조조정으로 퇴출된 기업의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조성된 특별 경영안정자금의 대출금리를 연 6.5%에서 6.0%로,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을 위해 책정된운전·시설자금(3,000억원)은 연 6.75%에서 6.25%로 낮추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총규모가 1,000억원인 특별 경영안정자금은 다음달 31일까지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금리도 지금의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바뀌며 이미 대출받은 업체도 소급해서 혜택을 줄 방침이다.문의 서울시 중소기업과(3707-9355∼6). 조승진기자 redtrain@
  • 금고 대출금리 인상…서민 소액대출 활성화 유도

    금고업계가 소액대출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2일 5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원활히 취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신용금고의 대출금리를 현행보다 5%포인트 정도 높이는 방안을 금고에 권고하기로 했다.현재 금고의 대출금리는 연 12∼13%선. 이를 19%까지 높여 수백%의 고금리를 물고 사채를 사용해야 했던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던다는 것이다. 금감원은개인들에 대한 정확한 신용평가가 이뤄져야 하는 점을 중시,금고들에 신용평가 시스템을 갖추도록 유도하기로 했다.또금고연합회에 세부적인 대출기법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것을 촉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쌍용정보통신 매각협상 결렬

    쌍용정보통신 매각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쌍용양회와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쌍용양회측은 17일 미국 칼라일그룹과 추진해오던 쌍용정보통신㈜의 지분매각 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시했다. 쌍용양회와 조흥은행측은 매각이 불발됐지만 재무건전성에는 별 영향이 없다고 주장한다.쌍용양회 관계자는 “쌍용정보통신의 매출 수준으로 당초 매각대금 3,000억원에 대한이자비용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회의 부채 3조5,000억원 가운데 1조4,000억원이전환사채로 조정돼 연 13%선이던 이자가 2%선으로 줄었다”면서 “태평양시멘트도 지난해 3,700억원에 이어 지난주말3,000억원을 또 출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측도 “쌍용정보통신 매각은 양회의 재무구조 개선책의 일환”이라며 애써 의미를 두지 않았다. 쌍용양회는 그러나 매각불발로 부채비율을 줄이지 못해 재무제표 개선전망이 불투명해졌다.매각시 덜 300억원대의 이자는 유동성에 걸림돌이 됐다. 채권단이 5년뒤 전환사채 만기가도래할 때 주식 대신 현금을 요구할 가능성도 부담이다.쌍용양회 주가는 이날 755원에 머물러 액면가 5,000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 조흥은행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쌍용양회의 부채를 전환사채(CB)로 발행해준 4,000억원에 대해 기존 대출금리보다 10%포인트나 낮게 받아 연240억원의 손실이 생겼다.또 만기가도래했을 때에도 양회의 유동성이 안좋고 주가가 낮으면현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조흥은행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못해 액면가 절반수준인 만큼 해외DR(주식예탁증서)을 발행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돼 은행정상화에타격이 우려된다.성급한 외자유치 발표를 믿었던 고객들로부터의 이미지 훼손도 적지않다. 주현진기자 jhj@
  • 금감원, 은행권 대출금리 일제점검

    금융감독 당국이 은행권 등의 대출금리 운용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음에도 대출 금리를 비정상적으로 올리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운용실 태를 지난 14일부터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은행과 산림조합중앙회 등 23곳이다.점검은 21일까지 계 속된다. 박현갑기자
  • 저금리시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라

    박모씨(33)는 지난 99년 2월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A은행으로부터 아파트를 담보로 3년 동안 연 12.5%(고정금리)의 이자를 물기로 하고 2,000만원을 대출 받았다. 그러던 박씨에게 최근 고민이 생겼다.B은행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대출 조건을 제시받았기 때문이다. 91일물 CD(양도성예금증서) 연동금리 대출로 ‘금리는 현재 연 7.9%,대출기간 3년 이내 상환시 중도해지 수수료(상환액의 0.5∼2%) 부과’라는 조건이 달렸다.그러나 전체대출금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저당권 설정비는 면제된다고했다. 박씨는 기존 거래은행을 포기하고 다른 은행의 대출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할까. 박씨는 기존대출을 유지할 경우 연간 250만원(2,000만원×12.5%)의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새로운 대출로 갈아타면 연간 부담 이자는 158만원(2,000만원×7.9%)으로 줄어든다.여기에다 기존 대출 말소비용 5만원,새로운 대출의 인지대 2만원,기타 담보대출수수료 및감정수수료 5만원 등 총 12만원의 갈아타기 비용을 감안해도 연간 80만원의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근저당 설정비용(대출금의 1%)이 면제되는 만큼 22만원은 내지 않아도된다. 씨티,HSBC 등 국내 외국계 은행들이 연 7%의 금리로대출시장을 공략하면서 국내 금융기관들도 대출금리 인하체제에 돌입,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대까지 내려앉았다.대출금의 1% 정도가 드는 저당권 설정비도 대부분 면제해 주는 추세다. 수년전 장기대출을 받았거나 1∼2년전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아직도 연 10%가 넘는 높은 대출이자를 물고 있다.때문에 전문가들은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는 대출을 갈아타라고 권한다.기존 대출금리와 신규 대출금리가 1% 이상 차이가 나거나,남은 대출기간이 1년 이상이면 대출 갈아타기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행들이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에는 CD금리연동,프라임레이트금리(P금리)연동,시장금리연동 대출 등이 있다. 대출을 갈아타기 위해선 다음 조건들을 살펴본 뒤 결정해야 한다. ◆대출기간 국내은행도 연 7%대로 쏟아내고 있는 CD(양도성예금증서)연동금리 상품의 경우 3개월 단위로 대출금리가 바뀐다.시중금리가 오르면불리해질 수 있어 대출금이1∼2년 정도 필요할 때 쓰면 좋다.3년 이상 대출을 쓰려면P금리 연동대출 상품을 고려해볼만 하다. ◆근저당설정비 CD금리 연동대출상품이나 시장금리 연동대출 상품은 대출금액의 1% 정도에 해당하는 근저당설정비를면제해 준다. 대신 2∼3년 안에 중도상환을 원하면 대출상환금액의 0.5∼1.0%에 해당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돈이 생기는대로 빨리 갚고 싶은 사람이라면 근저당설정비 면제조건을 포기하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지만금리가 다소 높은 P금리연동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게 좋다.P금리연동대출 상품의 경우 평균 연 8.6∼9.5%대의 금리를 물리고 있다. ◆소득공제 혜택 여부 근로소득이 있는 세대주로 당초 85㎡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3개월 이내에 10년이상짜리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대출을 갈아탈 경우 오히려손해를 볼 수 있다.매월 이자상환액의 최고 300만원까지받을 수 있던 근로소득공제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 ◆도움말 임종오(林鍾伍)하나은행 론센터 팀장,김인응(金麟應)한빛은행 재테크팀장,황창규(黃昌奎)서울은행 재테크상담 팀장
  • 임대보증금 대출 크게 늘린다

    오는 4월부터 저소득층의 주택임대보증금 대출한도가 가구당 최고 1,500만원으로 늘어난다.또 전용면적 25.7평 이하주택에 대한 전세금 대출금리도 7∼7.5%로 내린다. 정부와 민주당은 16일 오전 당정협의를 갖고 전셋집 부족과 월세값 폭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도시 저소득층의 임대보증금 대출한도가 가구당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높아진다.5,000만원 한도에서 전세금의 절반까지 빌릴 수 있는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도 7∼7.5%로 종전보다 0.5∼1.5%포인트 낮아진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 전·월세집이 경매 등에 부쳐질 경우 다른 채권에 비해 전세금을 먼저 받을 수 있는 ‘임대보증금 우선변제 보장한도’가 확대된다.대도시에서는 보증금4,000만원 이하인 가구에 한해 2,000만원까지,지방에서는 보증금 3,000만원 이하인 세입자에 한해 1,5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지금까지 대도시는 보증금 3,000만원 이하 가구에 1,200만원까지,지방은 보증금 2,000만원 이하 가구에 800만원까지보장됐다. 아울러 6월부터 전용면적 18평(60㎡) 초과∼25.7평(85)㎡이하 아파트를 임대목적으로 구입할 경우 세액의 50%가 면제되고 임대사업자의 신용보증한도가 1인당 6,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늘어난다.대출금리도 7%에서 5.5%로 인하된다. 중장기 대책으로 앞으로 3년간 5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건설하고 오는 7월부터 주택구입 대출금리를 낮춰 전세금 비중이 큰 소형주택은 쉽게 매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이밖에 공공택지지구 내 소형주택 건축비율을 현행 50%에서 60%로 높이기로 했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jhpark@
  • 주택자금 금리 일방인상 ‘부당’

    서민들에게 주택자금을 대출해 주는 주택 할부금융사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하의 경제위기를 이유로 대출금리를일방 인상한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제2부(주심 姜信旭 대법관)는 13일 “일방적인 금리 인상분을 돌려달라”며 박모씨 등 9명이 S주택할부금융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대출금리 인상은 정당하다”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판결은 현재 진행중인 100여건의 유사 소송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할부금융사들이 ‘금융사정 변경시금리를 변경할 수 있다’는 여신거래 기본약관 규정을 근거로 대출금리를 일방적으로 올린 점이 인정된다”면서 “하지만 약관 규제에 관한 법률상 할부금융사와 고객이 ‘거래기간 동안 일정 금리로 대출금 이자를 갚는다’고 맺은 개별 약정이 여신거래 기본약관 규정보다 우선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사설] 연체금리는 ‘아직도 IMF’

    금융기관들이 대출금 연체자에게 터무니없이 비싼 이자를물리는 것은 서민에 대한 명백한 횡포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없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최근 대출금리를연 10% 이하로 내렸는데도 연체자로부터는 18∼19%의 이자를받고 있다. 심지어 신용카드사의 연체금리는 무려 30%에 달한다.외국계 은행의 연체금리가 8%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정도가 너무 지나쳤다.더욱이 금융권은 외환위기 체제였던 1999년 이후 연체금리를 단 한차례도 내린 적이 없다니,그간 대출연체자를 상대로 고리채 장사를 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든다. 물론 연체금리를 높게 받는 것은 신용불량자와 부도기업 급증으로 돈을 떼일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점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연체금리는 통상 대출금리보다 2%포인트 가량 비싼 것이 일반적 관행이다.그런데도 지금처럼 그 차이가 9%포인트나 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은행들이 약속이나한 듯 비슷한 수준의 연체금리를 물리는 것도 이상하다.금융권은 여지껏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연체자를 볼모로 삼은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 당국은 턱없이 높은 연체금리가 담합에 따른 것인지,또 그수준은 적정한지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그래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도높은 시정명령과 함께 연체금리 인하조치를 단행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불합리한 연체금리 체계를 뜯어고치는 방안을 적극강구하기 바란다.우선 외국계 금융기관들처럼 담보 유무에따라 연체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대출금 연체자에게 연체금리를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말고 개개인의 신용도와 연체기간을 감안해 이자를 물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대출 약정서에 대출금리와 연체금리의 차이를명시함으로써 연체에 따른 손실을 고객에게 미리 예고해 주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고객의 약점을 잡아 잇속만 차리려드는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다.
  • “결혼시즌 예비신랑·신부를 잡아라”

    결혼시즌을 앞두고 유통업체 등이 예비신랑신부를 붙잡기위해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혼수용품 구매가이드를 해주는가 하면 구매자금을 대출해주기도 한다. [백화점]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은 오는 5월말까지 혼수용품을 300만원 이상 사는 고객에게 구매자금을 대출해주는 ‘자유할부제’를 실시한다.대출한도는 최고 2,000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연 11.5%이다.롯데백화점은 또 11일까지 본점,잠실점,영등포점에서 침대,화장대,장롱 등 각종 혼수용 가구를 20∼60% 할인 판매하는 ‘유명가구 박람회’ 행사도 갖는다. 현대백화점은 8일까지 서울 압구정 본점에서 4가지 크기의월풀냉장고를 130만∼237만원에 각각 3대씩 한정판매한다.또 29인치와 34인치 소니TV를 119만원과 199만원에,밀레 세탁기는 213만1,000∼253만9,000원에 판다. 신세계는 7일까지 서울 영등포점에서 혼수 가전용품대전을열고 삼성전자의 TV 냉장고 세탁기를 패키지로 묶어 159만6,000원에, 소니의 29인치TV VCR 오디오 등을 묶어 178만8,000원에 판매한다. [가전제품] 전문매장 하이마트는 이달말까지 200만원 이상혼수용품을 구입하는 예비부부 2만쌍에게 1돈짜리 순금 돌반지를 사은품으로 준다.또 혼수용 가전품의 견적을 내주며 15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LG카드 이용고객에게 2∼6개월 무이자할부판매 조건도 제시한다.350만원어치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다용도 쌀통이나 전기튀김기,2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CD카세트 레코더를 선물로 준다. 테크노마트는 11일까지 ‘혼수가전명품전’을 열고 있다.29인치 삼성전자 TV를 93만원에,삼성 파브 프로젝션TV를 330만원에,대우세탁기를 47만원에,만도 김치냉장고를 85만원에 파는 등 15가지 제품을 할인가격으로 내놓고 있다.오는 17일부터 4월1일까지는 ‘혼수가전 패키지’와 ‘30개 혼수단품전’을 열어 시중가보다 15∼20% 싼 가격에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넷을 이용하면 발품을 덜들일 수 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6월 말까지 ‘2001 웨딩축제’를 갖고 200만∼500만원대의 결혼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혼수용품 공동구매는 물론 예식장,예복,사진,미용 등에관한 오프라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아울러 추첨을 통해신혼여행경비,액자,파티복,부케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특히520만원 상당의 ‘노블리스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지펠 냉장고를 선물한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결혼준비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119만원에 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부케 비디오 및 사진촬영 폐백의상을 담은 상품을 내놓았다. 강선임기자 sunnyk@
  • 은행등 금융기관 연체금리 ‘고리채’

    은행·카드·보험사의 연체금리가 연 18∼29%로 지나치게높아 금융기관들이 연체대출자를 상대로 고리채 장사를 하고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올들어 일반 대출금리와 시장실세금리가 대폭 낮아지고 있지만 과거 고금리 시대에 높게 책정된 연체금리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특히 은행권의 연체금리는 연 18∼19%로 거의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은행간 담합 의혹도 받고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중 연체금리의 적정성 및 담합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지나치게 높은 연체금리 금융기관들은 올들어 예금·대출금리를 앞다퉈 내린 반면 연체금리는 내리지 않고 있다.은행의 연체금리는 연 18∼19%로 지난 99년 이후 2년여 동안 한차례도 내리지 않았다.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9∼10%에 달하는 등 조달금리가높아 연체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지만 최근 조달금리가 3∼6%포인트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연체금리도 함께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카드사는 은행보다 최고 10%포인트 높은 연 27∼29%의높은 연체금리를 적용해 소비자들로부터 고리채라는 비난이높다. 삼성·LG·국민·외환·다이너스카드가 연 29%를, 동양카드가 연 28.56%,BC카드가 연 27%다.미국 아멕스카드의 연 23. 99%, 시티카드의 연 24.49%에 비해 최고 4.5%포인트나 높은수준이다. ◆공정위,조사착수 이달 중 외부기관을 선정해 연체금리의산정근거를 토대로 현재의 금리가 적정한지를 조사한다. 공정위가 올초 국내 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결과,은행은 연 19%,보험사는 연18%,카드론은 연 28%로 신용대출이나 담보대출에 관계없이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담보유무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하반기쯤 조사결과 발표 높은 연체금리가 금융기관간의 담합에 의한 것인지,정부의 금융정책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2∼3개월의 조사기간을 거쳐 하반기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의 연체금리가 부당하다고 판단되면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인하방안을 마련하고,분야별로 시정명령 등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아파트 중도금 연체료 내릴듯

    연 19%인 아파트 중도금 연체이자율이 10∼15%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주택건설업체가 아파트 완공전에 분양자로부터 분양대금의60%까지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한 중도금 납입비율도 완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아파트 공급표준약관 가운데 소비자에게 불리한 아파트 중도금 납입금제도의 개정방안을 마련하도록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에 요청했다. 관계자는 “아파트중도금 연체이자율을 주택은행 일반대출자금 연체요율에 연계시킨 것은 소비자에게 불리하다”고 지적,“주택협회 등도 연체료가 너무 높다는데 인식을 같이 해연체료가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체료는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대출금리(예금은행 가중 평균여신금리)에 일정금리를 가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 10월기준 평균여신금리는 8.13∼9.84%이다. 공정위는 두 단체가 3월중 약관을 개정하지 않으면 불공정약관으로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주택건설업체가 아파트 완공전에 분양대금의 60%까지 미리받는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부담이너무 커 주택공급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관계자는 “분양대금중 중도금 납입비중을 낮추는 방안을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올해 아파트 50만가구 공급

    올해 전국에서 공공임대주택 15만가구 등 모두 50만가구의아파트가 공급된다. 건설업체 부도로 인한 입주예정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주상복합아파트,조합아파트도 보증대상에 포함되고 임대보증금보장한도도 확대된다.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국민주택기금 대출 금리가 분양주택의 경우 현행 9%에서 7%로,임대주택은 5. 5%에서 4% 수준으로 인하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이런 내용의 ‘2001년 주택건설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금융권의 건설사에 대한 포괄근저당 설정을 금지하고 임대사업자 파산시에도 주택공사나 지자체가 이를 인수,임대사업을 계속하도록했다. 주상복합이나 조합주택의 분양보증과 관련,3월 주택산업연구원의 용역결과가 나오면 정부안을 만들기로 했다. 국민주택기금의 대출금리를 1.5∼2% 가량 낮추기 위해 4월말까지 국민주택기금의 조성 및 운용 체계를 개편,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올해 주택건설 목표는 지난해보다 7만가구 늘어난 50만가구로 이 가운데 공공임대가 15만,공공분양이 10만가구이며 민간부문은 25만가구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눈덩이 가계빚 부작용 대비를

    개인의 금융부채 증가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현재 개인이 떠안은 금융빚 총액이 320조원을 넘어섰다.1999년 1월 이후 21개월 만에 50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국민 한 사람이 696만원씩 빚을 진 꼴이니 심각한 일이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고금리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사용액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1999년 한 해 3조9,000억원이던 신용카드 관련 대출은 지난해 1∼9월에 12조원에 육박했다. 연 22%대의 고금리인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이 성행하는 것은 은행에서 신용이나 담보로 대출받을 수 없는 계층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이는 개인 금융부채가 가계부실과개인파산의 빌미가 될 공산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가계부채가 가계부실로 이어질 경우 소비 진작에 타격을 주고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것임은 뻔한 수순이다.정부는 외환위기에이은 제2의 도시가계 파산사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개인 금융빚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않을 것이다.그러나 가장 큰 책임이 은행권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금융권은 기업의 신용위험을 피해 상대적으로 자금회수가 쉬운 개인에게 대출을 무분별하게 늘려 온 것이 사실이다. 개인의 신용상태와 상관없이 경쟁적으로 카드대출에 열을 올린 카드사들의 행태도 가계 빚을 부풀린 요인이 됐다.여기에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 후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고금리 한도를 폐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신용카드회사의 잇속만 챙겨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정부는 현재 개인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88%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맴돈다는 점을 들어 개인 빚을 크게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하지만 이는 매우 안이한 인식이다.신용카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은 악성부채로 발전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더이상 개인 금융빚이 불어나지 않도록 제동을 걸어야 한다. 한국은행은 우선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 규제 등 신용카드에 대한 건전성 규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수단과 방법을가리지 않고 판촉경쟁에 급급한 신용카드사들의 부당행위에는 철저히 제재를 가해야 한다.또 신용카드사가 개인 대출자산 건전성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신용관리를 한층 강화하도록 감독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시중금리에 걸맞게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하여 금리인하 효과가 서민층에 고루 파급되도록 하는 데에도 힘써야 한다.
  • 정기예금 금리 첫 5%대

    수신금리가 5%대로 떨어졌다. 농협중앙회는 15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현행보다 0.1∼0.4%포인트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정기적금 금리는 16일부터기간별로 0.3∼1.0%포인트 내린다. 정기예금 3개월이상은 연 5.6%,1년짜리는 5.8%로 낮아진다.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초보다 1.2%포인트가 내렸으며,인하조치는 올들어 4번째이다. 주택은행은 이날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대출금리를 내렸다. 장기 프라임레이트는 9.75%에서 9.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기준금리와 고시금리도 각각 0.25%포인트와 0.3%포인트낮췄다.기존 고객에게도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은행측은 “1월말 최고 0.8%포인트의 수신금리를 내려 수신금리 추가 인하는 더이상 없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와관련, “단기매매를 목적으로 하는투기세력에 의해 국고채금리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조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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