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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사회장 선출 포기/김희중 직대체제로

    김희중 회장직무대리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대한약사회는 27일 낮 12시부터 서초동 회관에서 회장선출과 향후대책 모색을 위한 제3차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김희중직대체제를 유지하면서 사후대책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대의원들은 이와 함께 김직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30명의 위원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비상국면을 타개하기로 했으며 일부 회원들이 주장한 회장 및 지부장 직선제로의 정관개정은 지부차원에서 의견을 모아 다음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 일,「노동1호」 배치대비/조기경보기 추가도입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대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미국으로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방위청은 미국내 경기회복과 관련, 각종 장비의 수출에 힘쓰고있는 클린턴행정부에 대한 배려와 북한이 최근 실험발사에 성공한 중거리탄도미사일 「노동1호」의 방공시스템 정비를 위해 AWACS 2대를 94년에 들여오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이를 위한 경비를 계상하기로 했다. 방위청이 내년도에 AWACS 2대를 추가도입하려는 것은 일본의 국방력증강계획인 「중기 방위력정비계획」(91∼95년도)기간중 AWACS를 「4대체제」로 갖추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 러,태평양함대 대폭 증강/잠수함·순양함 등 20척 캄차카 배치

    ◎일 도쿄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러시아는 구소련의 4개 함대를 북방함대와 태평양함대등 2개 함대체제로 개편하면서 태평양 함대를 증강시킬 방침이라고 도쿄신문이 14일 일본의 지지통신을 인용,보도했다. 이보도에 따르면 태평양함대 당국자는 함대재편에 따라 축소되는 발트·흑해함대의 신형함및 주요함이 태평양함대로 이동 배속된다고 말했다. 태평양함대에는 이미 순항미사일 SSN19탑재 오스카급 공격형원자력잠수함과 미사일 구축함 등이 다른 함대로부터 이동되어 모항인 블라디보스토크에 새로이 배치되었다고 태평양함대 당국자가 밝혔다.그는 우크라이나에서 건조중인 항공모함도 러시아가 매입,태평양함대에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함대 기지인 블라디보스토크가 개방됨에 따라 함대 일부가 제2거점인 캄차카반도의 페트로파블로프스크로 이동되며 이 기지에는 원자력잠수함을 포함한 잠수함 4척과 순양함 2척을 포함한 수상함 20여척이 배치되어 대미핵공격을 염두에 두고 있는 태평양함대의 전방기지 임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도됐다.
  • 연구비지원 G7과제에 중점/과기처,대학기초과학 육성정책 개편

    ◎교수개인단위 폐지,팀에만 지급/이달말까지 접수,7∼8월에 선정 과학기술처의 대학 기초과학연구 지원정책이 대폭 수정됐다. 과학기술처는 8일 종전까지 일반기초연구와 목적기초연구의 양대체제로 운영해 오던 대학의 기초연구비 지원방식을 올해부터 목적기초연구 단일체제로 변경하기로 하고 올해 첫 목적기초사업 예산1백74억원을 확정했다. 과학기술처의 새 기초과학연구 지원방식에 따르면 종래 교수에게 개인단위로 주어오던 일반기초연구지원은 폐지되고 그 대신 목적기초연구라는 항목아래 핵심전문과제 특정기초과제 협력연구등 3개세부항목을 두어 팀단위로만 연구비를 지원한다.또 종래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주어오던 박사학위논문연구비는 폐지했다. 핵심전문과제는 자연과학,생명과학,공학,복합과학기술등이 지원분야가 되며 「핵심선도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핵심 세부전문분야 기초연구가 지원대상 과제이다. 특정기초과제는 정보산업기술,신소재기술등 종래 특정연구개발사업대상이었던 9대중점과제 외에 G7과제 14개과제가 새로지원대상으로 추가된다. 협력연구는 기업,공공단체등 외부협력기관의 지원을 조건으로 협력기관과 연구자간에 합의된 과제가 지원대상이다. 과학기술처는 올해 핵심연구에 54억원,특정기초연구에 1백12억원,협력연구에 8억원등을 배정하고 6월까지 과학재단을 통해 과제를 접수,7∼8월간 과제를 선정한 후 9월1일부터 연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처의 이같은 대학지원 방식 변경은 대학의 연구방향을 핵심선도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기초연구 목적으로 집중시키고 대학연구와 산업기술이 보다 밀접한 흐름을 갖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그러나 자연과학계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로 정부의 기초과학진흥 의지가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단독 지원분야로서 일반기초 항목이 없어지고 전체적으로 제품기술의 성격이 강한 G7관련 연구과제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 이런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얘기다.이에 대해 과학기술처는 일반기초연구가 아주 없어진 것이 아니라 목적기초연구의 핵심전문과제로 자리만 옮겼을 뿐이며 앞으로 부처 역할분담에 따라 교육부에서도 학술진흥과 인력양성분야의 투자를 늘릴 계획인 만큼 기초과학 지원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실제 지원규모 확대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농산물 최대 쟁점화… 「UR타결」 불투명

    ◎내일 「브뤼셀회의」 전망과 우리의 대책/미­EC 첨예 대립… 시한연기 가능성/결렬땐 국제경제 혼란,블록화 심화/한국,상당품목 양보… 협상성사 적극 모색 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최종대책에서 그동안 개방불가 품목으로 꼽았던 15개 농산물중 상당수를 개방품목으로 전환키로 한 것은 언뜻 정부입장의 후퇴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실패 뒤에 올 파급을 십분 고려,어떻게든 UR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돼야 한다는 정부의 전향적 자세전환으로 읽어야 할 것이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은 이제 3일 브뤼셀에서 모이는 각국 통상장관들의 가방속에 들어있는 최종 카드가 무엇이냐는데 성패여부가 달려있다. 서비스무역의 자유화,지적소유권의 보호,농업무역의 촉진 등을 목적으로 하는 UR협상은 그간의 협상타결 노력으로 전체 15개 의제중 상당분야에서 타협점이 도출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UR협상의 핵심인 농산물 분야에서 미국과 EC(유럽공동체) 국가들간의 심각한 이해대립으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브뤼셀 각료회의에서는 농산물분야에 관한 미국과 EC간의 이견해소를 위한 정치적 절충이 이루어질 것인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농산물 시장개방을 위해 각종 보조금의 감축률과 그 이행기간을 둘러싸고 급속한 개방을 요구하는 미국과 이에 반대하는 EC 국가들간의 상반된 입장이 이번 각료회의에서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또 많은 국가들이 농산물 분야에서의 타협 결과에 여타분야의 협상을 결부시키고 있어 브뤼셀 각료회의에서 UR의 15개 협상분야에 대한 최종합의문이 나올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브뤼셀 각료회의는 당초 UR협상을 최종적으로 타결시킬 목적으로 계획됐으나 농산물·서비스 등 핵심분야의 협상의제에 대한 사전 의견 접근이 없는 상태에서 개최됨으로써 협상시한을 내년 2월까지 연장하고 이에 따른 후속협상의 방식과 일정을 결정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EC·일본이 3대 메이저로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UR협상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이해관계는 지금까지 상당부분 잘못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즉 UR협상이 타결되기 보다는 실패로 끝나는 것이 우리에게 보다 유리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으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UR협상이 타결될 경우 15개 협상분야 가운데 농산물과 서비스부문을 제외하고 나머지 분야에서는 추가개방의 부담이 거의 없다. 따라서 최소한 농산물과 서비스부문을 빼면 우리는 추가부담없이 다른나라의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이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부문도 금융분야 이외에는 이미 대부분 관련제도가 정비돼 있어 크게 불리할게 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다만 농산물분야는 점진적인 개방확대와 이를 위한 구조 조정과정이 필요한 실정이므로 개방의 예외인정 및 충분한 유예기간 등이 확보되지 못할 경우 국내농업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반대로 UR협상이 실패로 끝날 경우 우리는 미국의 통상법 301조 등에 의해 보다 강력한 협상 상대와의 쌍무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앉아야만 한다. 이 경우 농산물·금융 등 우리에게 민감한 분야에 대한 보다 직접적이고 비타협적인 통상압력을 피할 수 없게 된다. UR협상의 실패는 미국이라는 거북한 상대가 아니더라도 세계경제의 지역주의(블록화)를 초래함으로써,즉 우리의 성공적인 경제성장의 밑바탕인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다자간 무역체제를 와해시킴으로써 우리경제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협상의 타결은 국내농업에 피해를 주지만 협상의 결렬은 국내경제전체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협상관계자들의 지적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브뤼셀 각료회의에서의 최종협상을 앞두고 있는 우리측의 협상전략은 국내농업보호를 위해 전체협상의 결렬도 불사한다는 것이라기 보다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UR협상을 타결로 이끌어 나간다는 대전제의 범위 안에서 국내농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UR분야별 쟁점 및 전망 ●의제:농산물 쟁점:·근본문제에서 기술적 문제까지 쟁점 산적 ·국내보조금의 감축폭·이행기간 ·관세화대상품목 범위 ·NTC(비교역적 관심사항)품목 ·수출보조금 감축대상·목표·기간 전망:·입장차이가 현격해 합의도출은 사실상 불가능 ·시나리오 1­원칙만 합의,실질협상 연기 ·시니리오 2­전체 농산물협상 연기 ·시나리오 3­협상결렬 ●의제:관세 쟁점:·각국의 인하목표(33%) 달성여부 ·분야별 무세화 제의 ·농산물·공산품 통합협상 ·협상결과의 시행기간 전망:·협상결과 시행등 절차적 사항은 합의 예상 ·농산물협상 부진등으로 양자협상기간 연장(91년 2월) 예상 ●의제:비관세 쟁점:·양허결과의 확보문제 ·원산지규정협정의 적용대상 ·가격의 적정성 비교위한 검증기준 전망:·대체로 합의도출 예상 ●의제:천연자원 쟁점:·주요국 무관심 전망:·사실상 관세·비관세그룹 통합 ●의제:섬유 쟁점:·GATT복귀 시한 ·MFA(다자간 섬유협정)규제 철폐방법 ·잠정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전망:·협상교착책임 회피를 위해 미·EC의 양보예상 ·10년 정도 기간두고 GATT로복귀예상 ·불공정무역에 대한 제재조치 강화 ●의제:열대산품 쟁점:·품목별 협상종결 전망:·각국 오퍼를 종합,조기이행 권고 ●의제:GATT조문 쟁점:·18조B항(국제수지조항) 협상여부 ·24조(관세동맹 및 지역협정)관련 보상지불문제 전망:·24조,의장 초안대로 채택전망 ·BOP조항 타결난망 ●의제:MTN협정 쟁점:·반덤핑협정에 수입·수출국간 입장대립 ·기술장벽협정중 지방정부에 대한 적용확대 전망:·수출·수입국간 관심이슈 반영 합의가능 ·실질적 반덤핑협상은 브뤼셀회의 이후로 넘어갈 듯 ●의제:긴급수입 제한조치 쟁점:·규제조치를 무차별적으로 할것인가 또는 수입급증을 유발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선별규제를 허용할 것인가의 여부 전망:·최혜국대우(MFN)원칙 유지,발동기준 완화 ·제한된 선별규제 허용가능성도 상존 ●의제:보조금·상계관세 쟁점:·보조비율 일정주순(5%) 초과시 심각한 피해가 있는 것 으로 추정,상계 ·국내보조금의 포함여부 ·허용보조금의 범위 및 요건 전망:·각 국가그룹별로 협상분야간 절충,타결전망 ·미·가·호 등 비EC 선진국의도 반영,타결가능성 큼 ●의제:지적소유권 쟁점:·저작권중 대여권 및 음반 등 ·특허권의 강제실시권,불특허대상 보호기간,IC설계,영업 비밀등 ·분쟁해결절차 및 개도국 유예기간 ·통관정지(국경조치)대상 전망:·선진국의 최우선 관심분야로 어떤 형태든 합의도출 예상 ·대여권인정,원산지보호 강화 ·제약·식물변종의 특허인정 ·상품과의 교차보복 허용 ●의제:투자 쟁점:·투자제한조치에 대해 선진국,개도국간 기본인식 상이 ·국산부품 사용의무,수출이행의무 등 규제여부 전망:·협상연기 또는 선진국과 신흥개도국등 일부 참여하에 타결 ●의제:분쟁해결 쟁점:·패널 및 상소보고서 자동채택 ·보복 자동승인 ·일방조치 억제공약 전망:·일방조치 억제는 미국과 여타국 대립 ·자동채택등도 미국의 일방조치 억제공약 없는 한 타결난망 ●의제:GATT기능 쟁점:·무역문제에 관한 정부간 협력 확대체제 확립 전망:·다자간 무역기구(MTO)설치는 UR이후 구체논의 개시 ·소규모 각료회의 설치등 타결난망 ●의제:서비스 쟁점:·기본구조중 서비스교역의 정의,적용대상업종,최혜국대우 ·보조금,정부조달,긴급 수입제한 ·분야별로 금융,통신,기본통신,노동력이동,항공,해운, 내수로,육운,시청각서비스 등 9개분야 대립 ·최초의 자유화 약속 전망:·기본구조중 정부조달,보조금,긴급 수입제한조치 등은 협상 기본원칙안을 정하고 나머지는 최종내용 확정 ·9개 부속서의 주요쟁점 대부분 마무리,일부 기술적사항도 91·2월까지 확정 ·91년의 양허협상 일정·방법확정 ●의제:(금융서비스) 쟁점:·협정적용방식(포지티브 또는 네거티브) ·시장접근에 영업확장 포함여부 ·내국인 대우에 동등한 경쟁기회 포함여부 전망:·주요쟁점 타결이 어려움 ·선진,개도국간의 최종협상과 이를 위한 원칙간의 주고받기 (trade­off) 예상
  • 김대중총재 단식 돌입/내각제 포기ㆍ지자제 실시 요구

    ◎평민의원들 동조농성 결의/ 당사서 평민당 김대중 총재는 8일 여권에 내각제개헌 포기선언 등 4개항을 요구하면서 여의도 당사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김 총재의 단식투쟁과 함께 평민당 소속의원들도 이날 상오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의함에 따라 지난 7월 법안 날치기처리 시비와 관련한 야권의 의원직 사퇴로 촉발된 정국경색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김 총재는 이날 단식에 들어가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내각제 포기선언을 비롯,▲여야 합의대로의 자자제 전면실시 ▲민생문제 해결 ▲보안사 해체 등을 요구하고 이것이 거부될 경우 『노 정권의 종식투쟁을 단호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어 지자제의 실천을 위해서는 당의 존폐를 걸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끝까지 싸우겠으며 물가안정,증시 활성화,민생치안 대책 등 민생문제 해결 등을 연말까지 이행하지 않을 경우 노 정권의 신임을 묻는 일대 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또 보안사 정치사찰 문제에 언급,군의정치적 중립과 공작정치 중단 촉구를 위해 옥내외의 대중집회,국민적 서명참여 등 범국민적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국회등원 문제에 언급,『한때의 충동이나 일부 성급한 여론에 밀려 경솔한 국회등원 등의 행동을 절대로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 등원해 봤자 다시 오만한 일당 독주와 날치기국회의 재판을 보게 될 것은 명백하다』며 4개항의 요구조건에 대한 여권의 성의있는 대응이 없는 한 등원을 거부할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총재는 또 국군보안사령부는 마땅히 해체돼 각군별 방첩부대체제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안기부법의 일대 개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여야대화 재개와 관련,『노태우 대통령이 우리가 제시한 원칙을 수용해야만 2자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뢰축적차원,부분적이라도 합의에 노력”/홍성철통일원 1문1답

    『오늘 회담결과를 놓고 실망스럽다거나 섭섭하다는 표현은 하고 싶지 않다. 어떤 상황에서도 의견접근을 위해 정성을 갖고 진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단사상 처음으로 열린 역사적인 남북 총리회담 1차회의를 마친 뒤 우리측 대변인인 홍성철통일원장관은 인터콘티넨탈호텔 2층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로 회담에 임하고 있는 우리측의 입장을 밝혔다. ­오늘 회담에서 특별히 북측의 입장이 달라진 게 없는 1차회의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군축문제ㆍ남북교류 협력문제 등에 대해 북측은 김일성주석이 신년사 등 여러번 언급했던 것을 정리해 나왔지 특별히 따로 마련해 제시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남북문제는 성급히 실망스럽다거나 미흡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되고 서로 이해하려는 입장에서 의견접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회담에 임한 우리측의 기본입장은. 『우리측으로서는 이번 역사적 회담에서 서로 상대체제를 인정하는 바탕에서 서로 비방ㆍ중상ㆍ파괴행위를 하지 않는 대신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군사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그러한 기본안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회담결과를 놓고 볼 때 남북 정상회담이 조만간 가능하다고 보는가. 『서로의 체제에 대한 실체를 존중한다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전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이번 회담기간중 총리간 단독회담 가능성은. 『오늘 회담결과를 놓고 볼 때 별도의 단독총리회담 시간을 정할 수도 있겠지만 내일 2차회의도 있지 않은가. 또 어제 만찬장인 힐튼호텔에서 두분이 상당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많은 얘기를 나눴다』 ­2차회담에서 전반적인 합의가능성이 있는가. 『내일도 상호입장을 일차적으로 개진할 것이다. 그리고 북측이 오늘 제시한 유엔문제등 3가지 의제에 대해서도 우리 입장을 제시하겠다. 이번 회담에서 의견접근이 안되는 부분은 10월 평양회담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지 않겠는가』 ­양측의 기조발언으로 볼 때 상당히 의견접근이 이뤄진 부분도 있는데 포괄적으로 전반적인 합의가 돼야 합의문작성이 가능한 것인지,아니면 부분합의도 가능한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논의해봐야 하겠지만 부분적으로라도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면 합의할 생각이다. 우리로서는 상호신뢰를 축적해나간다는 입장에서 자그마한 것이라도 합의를 보는 식으로 해나갔으면 하는데 상대가 있으니 만큼 내일 회담을 지켜봐야 한다』
  • 북한 9기 인민회의에 비친 권력구조

    ◎「혁명2세대」부상… 김정일체제 구축/세대교체 가속… 50대이하가 55.8%차지/「세습」기반의 핵심… 정책집행 실무 도맡아 북한을 지배하고 있는 권력층의 55.8%가 50대 이하로 분석돼 김정일후계체제 중심의 점진적인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0일 당국이 지난 5월24일 열린 북한의 제9기 최고인민회의에서 구성된 핵심권력층인 로동당 59명,최고인민회의 56명,정무원 88명 등 총 2백3명중 겸직을 제외한 1백47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연령은 50대 이하가 전체의 55.8%(50대 79명,40대 3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 51명(34.6%),70대 11명(7.5%),80대 3명(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특징을 보면 김일성 오진우(인민무력부장) 박성철(부주석)을 위시한 70대는 권력핵심에 위치,정책 결정분야에서 실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허담(외교위원장) 연형묵(총리) 등 주로 테크너크랫 출신인 60대는 정책결정과 행정집행기구의 실질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50대는 김강환(부총참모장) 김용순(당 국제담당비서) 등 친김정일세력이 대부분인 동시 세습체제를 대비한 다음 세대 핵심인물들로 이들의 출신성분이나 경력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출신지역이 알려지지 않은 72명을 제외한 75명에 대한 출신지역별 현황을 보면 북한지역출신(평양 7명,평남 6명,평북 11명,함남 15명,함북 17명,황해 2명,개성 1명)이 모두 5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한과 인접한 지역출신은 비교적 홀대를 받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남한출신은 양형섭(제주출신ㆍ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의장) 여연구(서울출신ㆍ상설회의 부의장) 등 3명에 불과,그동안 남한출신 인물이 거의 숙청됐거나 심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밖에 중국출신 10명,소련출신 3명으로 밝혀졌다. 또 혁명세대별로는 주로 빨치산 출신으로 구성된 65살이상 혁명 1세대가 34명으로 전체의 23.1%를 차지하고 있으며 혁명 2세대(55∼64살) 71명(48.3%) 혁명 3세대(54살이하) 42명(28.6%) 등으로 나타남으로써 혁명 2세대가 거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0년대부터 행정계통에 등장하기 시작한 혁명 2세대는 김일성의 절대체제유지 강화 및 김부자 세습체제를 구축하는 주요기반이며 혁명 3세대는 73년 2월 조직된 「3대혁명소조」를 주축으로 한 신진세대로 김정일의 절대적 신임아래 세습체제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해방이후 지금까지 북한을 이끌어 온 최고지배층은 김일성중심의 족벌 인맥,항일 빨치산 세대를 포함해 모두 3백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돼 공산국가중 가장 세대교체가 폐쇄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정부,「남북 불가침협정」 추진/국회 질의에 답변

    ◎「고위급 회담」 의제에 포함/상대체제 인정ㆍ무력 불사용/미ㆍ소ㆍ중ㆍ일 보장방안 검토 국회는 26일 강영훈국무총리와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외교ㆍ안보ㆍ통일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홍성철통일원장관은 이날 국회답변에서 『국제정세변화에 따른 남북 관계개선에 대배,정부는 남북한이 현 경계선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정치질서를 인정,상호불간섭등의 내용을 골자로 불가침협정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불가침협정안에는 ▲현 경계선의 종중과 상대방 정치ㆍ사회질서 안정(상호불간섭) ▲무력불사용및 분쟁의 평화적 해결 ▲룰가침의 국제적보장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원 고위관계자는 불가침협정제의 시기및 방법등과 관련,『상호불가침에 대한 합의는 남북의 책임있는 당국자간의 대화를 통해 실현돼야 한다』고 전제,『따라서 현재 남북한이 준비 진행시키고 있는 남북고위급회담의 의제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남북불가침의 국제적 보장 방안으로는 미ㆍ소ㆍ중ㆍ일 등 주변 4대국이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장관은 『북한의 군축제의는 종래의 대남전략에서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제의중 생산적인 것은 적극 수용할 방침이며 고위급회담에서 군축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장관은 『남북이 주체가 되어 한반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TVㆍ라디오 개방은 북의 대남 기본전략이 변하지 않는 한 남북관계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상호개방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영훈국무총리는 남북 군비통제문제와 관련,『남북한 총리등 고위급회담이 열리게 되면 군비축소문제와 연관시켜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군비통제문제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검토ㆍ분석키 위해 현재 국방부 외무부 통일원 안기부 관계자들로 구성돼 잠정 운영되고 있는 안보 정책실무대책반 대신 상설기구로 군비통제종합조정기구의 설치를 검코중』이라고 밝혔다. 강총리는 이어 『미8군 용산기지의 이전에 따른 비용은 미측이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한다는 전제하에 우리측이 부담하기로 했으며 모두 1조원정도로 예상되는 비용은 군용시설교외이전 특별기금으로 충당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중외무장관은 『한소수교가 시대적 과제이기도 하나 결코 조급하거나 졸속으로 처리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한소수교의 조건으로 우리측이 소련에 대해 수십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키로 했다는 항간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상훈국방장관은 『합동군제도의 개편은 군 본연의 위상을 정립,국방에 전념하려는 것이며 쿠데타나 이원집정부제등의 일부 의혹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 소군,모병제 도입 검토/야조프국방/올 국방비도 8% 감축

    【모스크바 UPI 연합】 소련군은 지난 수백년간 이어온 징병제의 전통을 깨고 모병제를 시험적으로 실시,지원병에 기초한 군대 운용의 가능성을 실험할 것이라고 드미트리 야조프 소련 국방장관이 3일 밝혔다. 야조프 국방장관은 이날 소련군 기관지 「적성」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동ㆍ서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5백만에 달하는 군사력을 보유한다는 것이 이치에 합당한가를 놓고 수개월의 논의를 거친 끝에 이같은 새로운 시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야조프 장관은 이 기사에서 『중요한 사실은 육군과 해군을 숫적으로 감축하더라도 이들의 질적인 전투 능력이 악화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조프 장관의 이같은 발표는 현행 징병제 군대체제 하에서 자행되고 있는 혹독한 기합과 만행으로 많은 신병들이 사망하고 있다는 반군운동가들의 비난과 소련신문과 잡지들에 게재된 소련군의 폭력성에 대한 2년여에 걸친 비판이 계속된 뒤 나온 것이다. 야조프 장관은 향후 수년에 걸쳐 시행될 이같은 모병제 실험이 소련의 국방비지출 축소계획에 따른 전면적인 군제도 개혁안의 일환이라고 밝히고 소련의 금년도 국방예산은 작년의 1천2백30억달러 (7백73억루블)에서 8.2%가 감소한 1천1백30억달러(7백3억루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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