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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은 ‘안전’ 울진은 ‘농업’… 동해안 지자체들 조직 신설

    경북 동해안 지역 자치단체들이 연초부터 대민 수요가 높은 행정서비스 전담 조직 신설로 분주하다. 포항시는 안전, 울진군은 고령화에 따라 농민 지원을 강화한다. 포항시는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상황팀’을 신설해 지난 16일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시는 2017년 규모 5.4 지진과 2022년 태풍 ‘힌남노’라는 대형 재난을 겪었다. 인구 50만 대도시인 만큼 재난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초기 상황 인지 및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담팀을 신설했다. 팀에는 3명을 배치해 24시간 3교대로 공백없이 재난 상황을 감시한다. 안정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 일반직 공무원을 배치했다. 고령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지자체도 있다. 울진군은 급속한 농촌 고령화로 일손 부족 문제가 제기되자 13일부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설해 임대사업팀, 영농지원팀을 배치했다. 이전에는 1개 팀에서 농기계 임대를 비롯해 각종 교육, 시험장 운영 등을 담당해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 경주시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자 지난해 초 ‘노인요양팀’을 만들어 노인 돌봄 서비스를 강화했다. 노인요양시설 지도·점검 전담 인력을 배치했고, 입소 신청 및 변경 사항 접수를 전산화해 행정 효율성도 높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발생한 재난과 안전사고는 예측이 어렵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24시간 재난상황 전담팀을 운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이 길 터줘서 법원 습격” “법원이 대비 안 해” 與 황당 주장 빈축

    “경찰이 길 터줘서 법원 습격” “법원이 대비 안 해” 與 황당 주장 빈축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난동을 부린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찰이 시위대에 길을 터줬다’, ‘법원이 대비를 안 했다’는 등의 주장을 펴 빈축을 샀다. 경찰 출신인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서부지법 폭력 난동’ 관련 현안질의에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향해 “시위대가 법원을 습격한 원인은 경찰의 폭력 시위에 대한 미온적인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공권력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돼있다”면서 이 대행을 향해 “그동안 경찰이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 엄정 처벌했느냐”고 질문했다. 이 대행은 “미온적 대처라는 말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불법 폭력에 엄정 대응하는 기조를 유지해왔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트랙터 시위’와 민주노총의 시위 등에 대해 경찰이 엄정 대응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저런 불법 폭력 시위, 과잉 시위를 하는데도 단 한 명도 구속됐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다. 이것이 이번 사태에 이르게 된 사전 징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행은 이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될지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에 경찰은 현장에 배치된 경력을 3000명에서 1000명으로 줄였다”면서 “유튜브에 확산된 영상을 보면 경찰이 법원에 진입하려는 시위대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했어야 하는데도 오히려 옆으로 길을 터줘서, 비켜줘서 시위대가 법원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불법을 합리화하는 발언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중립적이고 국민을 생각하는 관점에서 말씀해달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지금 불법에 대해, 룰을 어긴 데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반박했고, 신 의원장은 “폭력 사태가 발생했는데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발언은 하지 말아달라”고 맞섰다. 김 의원은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통부에서 근무하다 1992년 경찰 경정으로 특별채용됐다. 경찰청 외사국장과 경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기지방경찰청장, 국제형사경찰기구 총재 등을 역임했다. ‘법원 습격’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폭력은 안 된다”면서도 사태의 책임을 경찰과 법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수사기관에 돌리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다. 곽규택 의원은 “서울서부지법의 위치가 이런 소요 사태나 시위에 취약하다”면서 “그런 위험성을 고려해 (법원이) 충분한 사전 대비를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주장했다. 박준태 의원은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지만 사법부와 수사기관에 대한 불신의 원인을 짚어봐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직 대통령도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해서 수사가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법원이 공수처의 해석을 바로잡지 않아 이런 논란을 자초했다”고 주장했다.
  • 오세훈, 트럼프에게 영문 축하 메시지…“새로운 시작이자 위대한 한미동맹의 재확인”

    오세훈, 트럼프에게 영문 축하 메시지…“새로운 시작이자 위대한 한미동맹의 재확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영문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 오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의 두 번째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의 역사적인 백악관 복귀는 미국의 새로운 시작이자 위대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재확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이 글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자주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에도 게시했다. 영문과 한글을 함께 적었다. 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이며, 자유와 혁신, 법치의 원칙을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에 대처하고 미래의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는 한국과 미국 공동의 관심과 힘을 필요로 하는 많은 도전 과제가 있다. 조속한 시일 내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들을 서울에서 만나 뵐 수 있기를 고대한다.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같은 날 ‘트럼프 시대, 기회로 만들자’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50일간 우리나라는 정치적 갈등 속에서 멈춰 있었다. 이제 다시 경제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미국과 우리나라는 이미 메모리 반도체, 전기자동차 산업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조선, 방위 산업 등 새로운 기회가 우리 앞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 비즈니스적 협상에 능한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에 대비해 우리의 카드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한국은 언제나 변화의 중심에서 기회를 찾아온 나라다. 우리가 가진 기술력, 혁신, 그리고 국민의 의지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자산”이라며 “트럼프 시대를 우리의 비전과 역량으로 맞이하자. 지금은 멈춰서 논쟁할 때가 아니라,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서부지법 앞, 다들 눈이 돌아 있었다…경찰 ‘몸빵’” 지휘부 책임론

    “서부지법 앞, 다들 눈이 돌아 있었다…경찰 ‘몸빵’” 지휘부 책임론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 및 폭력 사태로 다수의 경찰관이 다친 가운데, 현장 경찰관들이 지휘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20일 다음 카페 ‘경찰사랑’ 현직 게시판에는 전날 새벽 서부지법 상황을 묘사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은 현직 경찰관 신분을 인증해야 글을 쓸 수 있다. 현장 기동대원 A씨는 “경찰 생활하면서 이런 처참한 현장은 처음이었다”며 “누워 있어도 눈물이 나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왜 지휘부는 직원들을 ‘몸빵’으로만 생각하나. 동료가 조롱당하듯 폭행당했다. 방관한 현장 지휘부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A씨는 “맞고 있는 동료를 지켜보며 ‘그만하십시오’라는 말만 반복했다. 내 자신이 부끄럽고 눈물이 난다”며 “현장 경찰관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달라. 지휘부는 자기 인사고 승진 시험이고 미루더라도 그냥 지나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흥분한 시위대가 공수처 차량을 부수며 타이어 바람을 빼던 시점은 윤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끝내고 떠난 저녁 8시쯤이었다. 대기하던 시위대는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19일 새벽 3시쯤 극도로 흥분하며 경찰 저지를 뚫었고, 서부지법 후문을 통해 법원 내부로 난입했다. 역시 현장에 있었다는 경찰관 B씨는 “18일 밤 (시위대가) 공수처 차량을 막고 도로 점거하던 시점부터 오늘 근무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B씨는 “저녁부터 새벽 내내 법원 후문 쪽에 쇠 파이프, 막대기 등을 들고 배회하면서 계속 위협적으로 펜스를 치는데 이미 다들 눈이 돌아있었다. 무슨 일이 날 것만 같은 예감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경찰관도 느끼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누가 봐도 후문 쪽은 너무 허술해 보였는데 대비를 거의 안 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일근 부대까지 철야 근무에 동원해 피로도가 상당히 누적된 상태였다며 “습격에 기민하게 대처 못 해 피해가 더 컸다”고 했다. 경찰은 이후 신체 보호복(진압복)을 입고 경찰봉을 갖춘 기동대를 투입하는 등 총 1400여명을 동원했고, 오전 6시쯤에는 법원 안팎의 시위대를 대부분 진압했다. 다만 양일간 중상자 7명을 포함해 경찰 총 51명이 다쳤다. A씨는 “동이 다 트고 이격 조치가 완료됐지만 이미 직원의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였다”며 “아버지뻘로 보이는 기동대 주임은 옷과 견장이 다 뜯어져 있었다. 분말을 뒤집어쓰고 콜록대는 모습을 보니 너무 화가 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울구치소, 헌법재판소도 다음 표적일 것”이라며 “직원들 안 다치게 미리미리 대비하고 삼단봉, 캡사이신 등을 준비해 폭동 전에 기선제압 해야 한다. 어제도 몇 명 끌려가니 바로 물러서더라”라고 제언했다.
  • 기자가 서부지법 폭동 가담? JTBC “악의적 거짓…법적 대응”

    기자가 서부지법 폭동 가담? JTBC “악의적 거짓…법적 대응”

    JTBC가 자사 기자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가담했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JTBC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소화기를 들고 유리문을 부수려 하는 마스크를 쓴 인물이나 판사 집무실 문을 발로 차고 난입한 남성이 JTBC 기자라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소문과 이를 인용한 기사는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 낸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급된 기자들은 서부지법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었다. 실제 폭력 행위를 저지른 인물들은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일에 촬영한 화면 원본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JTBC는 아울러 “법원 내 판사실 등에서 벌어진 폭동 상황을 영상 취재한 것은 현재 허위 정보에서 언급하는 기자들이 아닌 JTBC 뉴스룸 내 다른 팀원이며 현장 취재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JTBC는 “개인과 단체를 불문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유포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지난 19일 새벽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 모여 있던 윤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은 법원에 난입해 난동을 부렸다. 당시 JTBC 취재진은 법원 청사 내부에서 벌어진 기물 파손 등 행위를 취재해 보도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창문 깨고 기물 파손한 사람이 JTBC 기자”라는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댓글들을 기반으로 기사를 쓴 언론매체도 나왔다. 한편 서부지법 폭력 사태 당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기자들을 폭행한 것과 관련, 해당 언론사들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BC는 전날 입장문에서 “MBC 기자를 포함한 취재진이 폭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취재 장비까지 탈취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MBC는 반헌법·반국가세력에 대해, 폭도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취재진 보호와 MBC의 보도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도 향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도 “본사 취재 기자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성명 불상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한다”며 “이번 공격을 언론사에 대한 단순 폭력을 넘어 헌법이 보장한 언론 자유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BS 역시 입장문을 내고 “취재진에게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를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했다. 경찰청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기관보고에서 전날 새벽 3시쯤 100여명의 시위대가 서부지법 1층 유리창을 깨고 법원 내부로 진입했으며 이들 가운데 4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법원 주변에 모여든 1300여명의 시위대 중 일부의 폭력 행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51명(중상 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원행정처가 추산한 서부지법 청사의 물적 피해는 약 6억~7억원 규모다. 외벽 마감재와 유리창, 셔터,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출입통제 시스템, 책상 등 집기, 조형 미술작품이 파손됐다.
  • “비혼·비출산·극단적 페미니즘 조장하는 행위 단속합니다”…‘이 나라’ 무슨 일

    “비혼·비출산·극단적 페미니즘 조장하는 행위 단속합니다”…‘이 나라’ 무슨 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가 다가오는 가운데 중국공산당과 정부가 춘제를 맞아 온라인상에서 비혼·비출산 등에 관한 부정적 인식을 부추기거나 극단적 페미니즘을 조장하는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중국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은 공지를 내고 “춘제에 즐겁고 화목한 인터넷을 조성하기 위해 이날부터 한 달간 ‘청랑·2025년 춘제 인터넷 환경 정화’ 특별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판공실은 중점 단속 대상으로 ‘극단적 대립 조장’ ‘허위 정보 제작·유포’ ‘저속하고 나쁜 풍속 조장’ ‘불량문화 고취’ ‘불법 활동으로 유입 유인’ ‘소비자 권익 침해’ 등 6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극단적 대립 조장’의 사례로는 비혼·비출산이나 결혼·출산 반대 의견을 의도적으로 부각하거나 극단적 페미니즘을 선동해 성별 대립을 조장하는 행위가 제시됐다. 춘제 풍속과 전통 관습을 비방하거나 지역 차별을 부추기는 행위, 폭력적 성향을 조장하는 행위도 포함됐다. 중국은 결혼·출산 기피 풍조가 강해지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가 954만명으로 3년 연속 1000만명을 밑돌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면서 지방 정부는 중앙 정부로부터 점점 더 암울해지는 인구 전망에 대처하라는 압박을 받는다. 지난달 저명한 경제학자 런쩌핑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인구는 고령화, 저출산, 낮은 결혼 비율이라는 세 가지 추세에 직면했다”며 “아이는 줄고 노인은 늘고 있다. 이런 고령화 속도와 규모는 전례가 없다”고 경고했다. 저출생 현상이 심각해지자 중국공산당은 화목한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성은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국남(國男)’ 등 남성을 비판하는 표현을 주로 단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남자’의 약칭인 ‘국남’은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성별 갈등이 고조되는 것과 맞물려 등장한 중국 남성을 비하 및 조롱하는 멸칭이다. ‘허위 정보 제작·유포’에는 연말 결산, 귀향 체험 등의 형식으로 외식 배달원, 택배원 등 특정 집단을 가장해 조작된 내용을 제작하는 행위와 공공정책·민생경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도 단속 대상으로 적시됐다. 청년 실업, 내수 부진, 경기 침체 등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움츠러들 것으로 보인다. ‘저속하고 나쁜풍속 조장’에는 ‘먹방 챌린지’와 ‘과도한 음주 테스트’ 등을 빌미로 폭식·폭음 등의 정보를 퍼트려 관심을 유도하는 행위, ‘불량문화 고취’에는 과도한 부를 과시하거나 사치를 조장하는 행위, 풍수·운세 등을 명목으로 봉건 미신을 조장하거나 유료 점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가 나열됐다.
  • 포항 ‘안전’, 울진 ‘농업’…새해부터 조직 신설 나서는 경북 동해안 지자체

    포항 ‘안전’, 울진 ‘농업’…새해부터 조직 신설 나서는 경북 동해안 지자체

    경북 동해안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연초부터 대민 수요가 높은 행정서비스 전담 조직 신설로 분주하다. 포항시는 안전, 울진군은 고령화에 따른 농민 지원을 강화한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상황팀’을 신설해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포항시는 2017년 규모 5.4 지진과 2022년 태풍 힌남노라는 대형 재난을 겪은 바 있다. 인구 50만 대도시인 만큼 재난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초기 상황 인지 및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담팀을 신설했다. 팀에는 전담 인력 3명을 배치해 24시간 3교대로 공백없이 재난 상황을 감시한다. 안정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 임기제나 시간선택제 근로자가 아닌 일반직 공무원을 배치했다. 교대 근무로 업무 강도가 높아지는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령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지자체도 있다. 울진군은 급속한 농촌 고령화로 일손 부족 문제가 지속 제기되자 지난 13일부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설해 임대사업팀, 영농지원팀을 배치했다. 이전에는 1개 팀에서 농기계 임대를 비롯해 각종 교육, 시험장 운영 등을 담당해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 경주시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자 지난해 초 ‘노인요양팀’을 만들어 노인 돌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노인요양시설 지도·점검 전담 인력을 배치해 시설 투명성을 확보하고, 입소 신청 및 변경 사항 접수를 전산화해 행정 효율성도 높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발생한 재난과 안전사고는 예측이 어렵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24시간 재난상황 전담팀을 운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2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20일

    쥐 48년생 : 큰 욕심은 금물이다. 60년생 : 먼 외출은 삼가라. 72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84년생 : 만사형통이다. 96년생 : 뜻밖의 재난을 당한다. 소 49년생 :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 61년생 : 가까운 사람으로 인한 사고 발생. 73년생 : 처신을 잘못해 낭패 겪는다. 85년생 : 동업은 불리하니 신중하게 대처하라. 97년생 : 당황할 일 생겨 분실물 발생. 호랑이 50년생 :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62년생 : 주변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여라. 74년생 : 시비가 있으니 언행 조심. 86년생 : 일 크게 벌이면 손해만 본다. 98년생 : 일이 꼬일 수가 있다. 토끼 51년생 : 활기차게 행동하라. 63년생 : 대인관계가 순조롭다. 75년생 : 오해가 풀려 신뢰를 회복. 87년생 : 시작하기 전에 사전 검토. 99년생 : 하는 일마다 막힘이 없다. 용 52년생 :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라. 64년생 : 복권을 사보는 것도 괜찮다. 76년생 : 욕심 때문에 큰 낭패 있다. 88년생 : 의욕이 너무 왕성해 일을 그르친다. 00년생 : 기회는 얼마든지 많다. 뱀 53년생 : 맞상대하지 말고 자리를 피하라. 65년생 : 안정된 생활이 좋다. 77년생 : 순리에 따르면 큰 위험 없다. 89년생 : 자존심만 내세우다가 손실이 크다. 01년생 : 이동이나 변동 있을 듯. 말 54년생 : 관망하면 유리하다. 66년생 : 남과의 충돌을 피하라. 78년생 : 많은 사람 모인 곳 피하라. 90년생 : 운기가 상승하여 일이 잘 풀린다. 02년생 : 겸손한 마음을 지녀라. 양 43년생 : 마음이 굳세져야 하겠다. 55년생 : 이웃이나 가족과 함께 하라. 67년생 : 희망찬 결과가 곧 나타난다. 79년생 : 새로운 만큼 어려움도 따른다. 91년생 : 한눈팔지 않으면 구설수 없다. 원숭이 44년생 : 가까운 사람 너무 믿지 마라. 56년생 : 미루었던 계획들을 추진하라. 68년생 : 어려움이 곧 사라진다. 80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 있겠다. 92년생 : 새로운 일 시작해도 좋겠다. 닭 45년생 : 기분이 우울한 날. 57년생 : 외출 시 행운이 따른다. 69년생 : 아랫사람으로부터 기쁜 일. 81년생 : 목표 없는 행동은 낭비에 불과하다. 93년생 : 인기와 신뢰가 넘친다. 개 46년생 : 컨디션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58년생 : 작은 일이라도 경시하지 마라. 70년생 : 웃어른께 조언을 청하라. 82년생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94년생 : 구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돼지 47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 59년생 : 작은 소망은 이루겠다. 71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이 있다. 83년생 : 무리한 확장은 오히려 해가 된다. 95년생 : 만족할 만한 결과 나온다.
  • [유재웅의 이슈 탐구] 난세와 간신

    [유재웅의 이슈 탐구] 난세와 간신

    난세(亂世)다. 과거 역사를 보면 난세는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먼저 정치적 혼란이다. 중앙 권력이 약해지고 여러 세력이 힘을 키우기 시작한다. 정치적 갈등이 격화된다. 둘째, 사회 불안이다. 민생의 고통이 커진다. 질서가 무너지고 백성의 삶이 피폐해진다. 셋째, 군사적·물리적 충돌이다. 세력 간의 전투와 전쟁이 일어난다. 마지막으로 경제 혼란이다. 무역이나 생산 활동이 중단되거나 경제적 안정이 무너진다. 빈곤이 늘어난다. 요즘 우리나라 돌아가는 상황은 난세의 전형을 보여 준다. 난세가 됐다는 것은 지도자가 무책임했거나 무능했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이런 상황이 도래하면 백성은 난세를 극복할 인물을 찾는다. 왕과 같은 최고 정치 리더가 중요하지만 비단 거기에 머물지 않는다. 어찌 보면 난국을 타개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데는 유능한 신하의 역할이 결정적일 수 있다. 어떠한 신하가 제왕을 보필하고 국정을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한 나라가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 사례를 우리는 역사에서 수없이 봐 왔다. 왕조시대의 신하는 요즘 시대로 말하면 참모다. 신하는 거칠게 나누면 두 부류가 있다. 충신(忠臣)과 간신(奸臣)이다. 충신은 군주와 국가에 충성을 다하며 자신의 이익보다는 공익과 정의를 우선시한다. 왕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으며 바른길을 제시한다. 위기 상황에서는 나라를 위해 자신의 안위까지 희생한다. 이에 반해 간신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정한 방법을 쓰고 나라와 왕을 해치는 신하다. 아첨과 음모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거나 자신의 입지 강화를 도모한다. 다른 충성스러운 신하를 모함하거나 제거하려 하는 것도 이들의 특징 중 하나다. 하지만 신하는 충신과 간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국 삼국지에서 조조(曹操)를 “치세의 능신이요, 난세의 간웅이라”고 평하듯 능신(能臣)이 있다. 능신은 능력과 덕망으로 나라를 잘 다스리는 인물이다. 능신과 대척점에 있는 신하로 무신(無臣)이라는 말도 있다. 군주나 나라에 충성을 다하지 않는 무책임한 신하를 말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발동 이후 국회의 탄핵과 공수처의 체포 과정을 통해 우리는 대통령 주변과 정부, 정치권에서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지도자급 참모들의 다양한 행태를 본다. 평상시에는 드러나지 않던 개개인의 진면목이 난세가 되니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번 참담한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정부에서부터 정치권에 이르기까지 정치 지도자의 옥석을 가리는 기회로 삼는다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선, 민주공화정 시대에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왕조시대처럼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싸고도는 참모나 정치인들은 앞으로 가려내야 할 것이다. 이들의 행태는 왕조시대의 간신이나 무신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정부·여당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 난세라는 국가적 위기를 기회 삼아 국민의 삶보다 권력을 장악하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도모하는 기회로 이용하는 데 매몰된 세력이 있다면 이 역시 간웅이나 간신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공직자는 ‘간신’(諫臣)이다. 간할 간, 신하 신자를 쓰는 간신이다. 어려운 시기에 오로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바른길을 추구하는 자세를 갖춘 자를 말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엄중하지 않은 게 없는 실정이다. 이럴수록 중심을 잡고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유능한 ‘간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아울러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헌신하는 바른 공직자는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만들어 낸다. 그런 점에서 우리 모두의 각성과 주인의식이 필요하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 과정에서 드러난 선출직 정치인들의 면면을 자세히 관찰하고 기억에 담아둘 일이다. 이를 토대로 차기 선거에서는 나라의 주인으로서의 뜻을 ‘표’로 명확히 보여 주어야 한다. 주인이 주인으로서의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면 신하가 주인을 우습게 알고 무시하는 행태가 그치지 않을 것이다. 권리 위에서 잠자는 사람은 결코 보호받지 못한다. 유재웅 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 전세사기 막는 은평

    서울 은평구가 전세 사기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도 높이고자 ‘찾아가는 맞춤형 부동산 거래 교육’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급증한 부동산 사기와 전세 피해를 예방하고 부동산 관련 법률 준수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구가 찾아가는 방식으로 맞춤형 부동산 거래 교육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은 ‘부동산거래 및 임대차 신고 실무’, ‘토지거래허가제 교육’, ‘전세 사기 예방 및 대처 방법’, ‘법률 개정 사항 공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자는 생애 최초 개업공인중개사와 서울 외 지역에서 전입한 중개업소, 실질적인 부동산 실무 교육 등이 필요한 사람이다. 희망자는 구 누리집에 들어가거나 구청 부동산정보과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5인 이상 단체 신청 시에는 집합교육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신속하고 정확한 부동산 거래 신고를 촉진하는 동시에 투명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전세 사기 피해도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눈빛으로 유혹하라”…전 세계 정상들이 푹 빠진 ‘그녀’의 비법 공개

    “눈빛으로 유혹하라”…전 세계 정상들이 푹 빠진 ‘그녀’의 비법 공개

    영국의 세계적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미래의 ‘철의 여인’에게 비밀리에 특별 연기 레슨을 제공했다는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이 새롭게 조명됐다. 정치와 연극이라는 서로 다른 두 영역이 만나 만들어낸 독특한 역사의 한 장면이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공개되는 ‘매기가 래리를 만났을 때’(When Maggie Met Larry)라는 제목의 라디오 드라마를 통해 50여년 전 영국 정계를 주름잡은 마거릿 대처(1979~1990년 재임) 전 총리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된다. 대처가 보수당 당수가 된 지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이다. 드라마 제목에서 매기는 마거릿 대처, 래리는 로렌스 올리비에의 애칭이다. 당시 교육부 장관이었던 대처는 올리비에의 자택을 여섯 차례 방문해 걸음걸이와 자세, 말투 등을 교정하는 특별 레슨을 받았다. 올리비에는 그녀에게 책을 머리에 얹고 걷는 자세 교정 연습을 시키고, 자신감 있게 큰 보폭으로 걷는 법을 가르쳤다. 특히 “눈빛으로 유혹하고 매력을 발산하라”는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이 연기 레슨은 대처의 정치 인생에서 빛을 발했다. 그녀는 특유의 매력으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정치적 대립 관계에 있던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마저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미테랑은 대처를 평하며 “그녀는 칼리굴라의 눈과 메릴린 먼로의 입을 가졌다”라는 인상적인 말을 남기기도 했다. 잔혹성으로 악명높은 로마의 칼리굴라 황제와 같은 강인함에 더해 메릴린 먼로의 매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점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대처는 세계 정상급 배우에게 배운 연기술을 정치적 무대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철의 여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드라마에서 올리비에 역을 맡은 데릭 제이코비는 “대처가 처음 올리비에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의 존재감에 압도됐을 것”이라며 “당시 최고의 배우였던 올리비에는 정치인도 배우처럼 정책을 ‘연기’하고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가르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제이코비는 올리비에의 절친한 친구였다. 그는 “올리비에가 대처에게 레슨을 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철저히 비밀로 부쳐졌다”고 회상했다. 이 만남은 대처의 연설문 작성자였던 로널드 밀러가 주선했다. 밀러는 대처의 이미지 전략가 고든 리스와 함께 그녀를 올리비에의 집으로 데려갔다. 리스는 후에 각본가 로널드 하우드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하우드는 이번 라디오 드라마의 작가인 팀 워커에게 모든 이야기를 전했다. 워커는 “대처는 사실상 연극적 창조물이었다”고 평가했다. 60분 분량의 이 드라마는 실제로 있었던 여섯 번의 만남을 한 번의 장면으로 압축했다. 극중에서 올리비에는 대처에게 머리를 더 풍성하게 하고 의상을 바꿀 것을 제안하는 한편,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세계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눈다. 극중 대처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 때문에 싫어한다고 불평하면서도, 올리비에만큼은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반짝이는 구두를 신은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워커는 “실제로 올리비에는 ‘조용한 보수당 지지자’였다”고 덧붙였다. 워커는 이번 드라마가 하우드의 증언과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했지만, 일부 장면은 상상력을 동원해 구성했다고 밝혔다.
  • 이호영 경찰청장 대행 “살해 협박받은 판사들 신변 보호 최선…극우 유튜브 수사 검토”

    이호영 경찰청장 대행 “살해 협박받은 판사들 신변 보호 최선…극우 유튜브 수사 검토”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습격 사태와 관련해 판사들의 신변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또 극우 유튜브의 선전·선동에 대해서도 수사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대행은 19일 오전 10시 15분쯤 서울서부지법을 찾은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 살해 협박 게시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오는 것과 관련해 “협박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서 찾아낼 것”이라며 “아울러 신변 보호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극우 유튜브의 선전·선동에 대해서도 수사가 확대될 여지가 있나’는 질문에 “배후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수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행은 “폭력 불법에 대해서 이런 사태를 일으킨 사람에 대해 구속 수사 등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직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 후문에서 경찰 저지를 뚫고 법원 내부로 난입했다. 일부는 법원 담을 넘었다. 법원에 침입한 폭도들은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나 플라스틱 의자 등으로 경찰을 폭행하고 법원 정문과 유리창, 외벽 등을 마구 깨부쉈다. 법원 내 사무실로 난입해 컴퓨터와 모니터, 프린터 등 사무실 집기와 시설을 마구 때려부쉈다. 이들은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가 어디 있는지 찾아 나서기도 했다. 난입 11분 만인 3시 32분쯤 경찰이 법원 내부로 경력을 대규모 투입해 폭도들을 진압, 이들을 모두 법원 내에서 몰아내고 연행했다. 최소 46명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돼 연행됐다.
  • “충격적일 정도로 섬세해”…1200년 전 미라 몸에 ‘문신’ 발견

    “충격적일 정도로 섬세해”…1200년 전 미라 몸에 ‘문신’ 발견

    지금의 페루 중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발달한 찬카이 문명의 미라에서 정교하게 새겨진 문신이 발견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 등 외신은 약 1200년 전 찬카이 문명의 미라 100여 구에서 가느다란 선으로 복잡하게 새겨진 문신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고대 미라에 새겨진 이 문신들은 1000년 이상의 세월동안 부패하고 훼손된 피부에 숨어있어 그간 육안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홍콩중문대학 연구팀은 주로 공룡 화석을 연구하기 위해 사용되는 레이저 자극 형광법(LSF)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미라의 피부를 분석했다. 이 기술은 레이저 광선을 비추면 표본에서 매우 희비한 빛이 나와 신체적 외상 등을 파악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연조직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분석 결과 미라의 피부에 새겨진 기하학적인 문신이 드러났으며 특히 세부 묘사와 정밀함이 도자기와 직물 등에 새겨진 것보다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피트먼 교수는 “미라의 문신이 얼마나 섬세한지 충격을 받았을 정도였다”면서 “비늘이나 덩굴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디자인과 동물의 모습도 새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신의 선이 0.1~0.2㎜로 현대의 문신보다 더 가늘게 새겨졌으며 선인장이나 날카로운 동물 뼈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미라의 몸에서 문신이 발견된 것은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그리 희귀한 일도 아니다. 과거 알타이 산맥 우코크 고원 영구동토층에서 발굴된 2500년 된 ‘우코크 공주’ 미라에서도 문신이 확인됐으며 알프스 빙하지대에서 온몸이 꽁꽁 언 채 발견된 5300여 년 전 사망한 냉동 미라 외치(Ötzi)에서도 총 61개의 문신이 발견된 바 있다. 다만 왜 오래 전 인류가 문신을 새겼는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리는데, 현대처럼 개성의 표현이나 치료 목적, 종교적 이유 등 다양하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됐다.
  • 안부전화부터 긴급지원 연결까지… 양천 ‘돌봄특공대’

    안부전화부터 긴급지원 연결까지… 양천 ‘돌봄특공대’

    서울 양천구가 우리동네돌봄단을 통해 그물망 복지안전체계를 구축한다. 양천구는 지역을 잘 아는 주민이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대상으로 안부를 살피고 필요 자원을 연계하는 ‘우리동네돌봄단’의 운영을 올해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양천구 우리동네돌봄단 활동 인원은 총 43명이다. 이들은 지역에 관심이 많고 자원봉사와 사회복지 증진에 열의가 있는 주민들로 구성됐다. 돌봄단은 주택, 원룸, 고시원, 쪽방촌 등 주거취약지역에 집중 배치되어 고독사 위험 가구에 매주 정기적 안부 확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돌봄단은 안부 확인을 통해 개별 가구의 위기 상황을 상세히 파악하여 ‘공적급여(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 신청 등)’, ‘긴급복지 지원’, ‘민간서비스(후원성금·품)’ 연계 등 복지서비스 지원을 돕고, 고독사 위험가구의 고독감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말벗 활동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도 적극 참여한다. 지난해 구는 돌봄단원 42명을 16개 동에 배치해 총 6만 1885건(방문 8699건, 전화상담 5만 3186건)의 활발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2023년부터 운영 시작일을 기존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사회적 고립위기가구를 연중 상시적으로 살피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월동에서 돌봄단 활동을 하는 최모씨가 자신의 돌봄 대상자와 통화하던 중 평소와 달리 말투가 어눌하고 몸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위기 상황을 감지하고, 즉시 가정에 방문해 119를 불러 돌봄 대상자를 응급 이송시키기도 했다. 최씨의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이후 구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돌봄SOS와 긴급복지지원 등 필요한 자원이 해당 대상자에게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올해도 고독사 위험가구 등 취약계층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우리동네돌봄단 연중 운영을 통해 위험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홀로 고립된 상태에서 위기 상황에 맞닥뜨리는 일이 없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1인 가구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두터운 약자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고독사 예방·관리 사업을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작한 ‘양천 반올림 밑반찬 지원’은 결식우려가 있는 1인가구가 동네 반찬가게를 정기 방문해 반찬을 구매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대상을 1500가구까지 확대해 1인가구의 건강한 영양 섭취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이 밖에 통반장 3500여명과 협력해 세대별 우편함 순찰로 위기가구를 선제적 발굴하고, ‘AI 전화 안부확인 서비스’와 전력량 및 조도변화로 위험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음료방치 등 이상징후 발견 시 주민센터로 안내되는 ‘건강음료 지원’ 등도 확대 추진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고독사 예방은 지자체와 국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 이웃을 향한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회적 인식 개선도 큰 역할을 한다”면서 “주변에 힘든 이웃이 있으면 우리동네돌봄단에게 언제든지 알려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구는 견고한 민관 협력체계를 토대로 소외되는 구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 “돈 때문에 싸우는 줄 알았는데”…가족 간 갈등 원인 1위 보니 ‘반전’

    “돈 때문에 싸우는 줄 알았는데”…가족 간 갈등 원인 1위 보니 ‘반전’

    가족 간 근심과 갈등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아닌 가족 구성원의 건강 문제가 가족 갈등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2024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를 보면 조사 참여 가구의 가구원들은 최근 1년간 가족 간 근심과 갈등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가구원의 건강’을 가장 많이 들었다. 연구팀은 지난해 2월 26일부터 4개월간 조사 대상 복지 패널 7821가구 중에서 조사를 완료한 7499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 1년간 가족 내에서 발생한 문제와 가족 갈등 대처 방법을 2순위까지 조사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고 응답한 가구(53.81%)를 제외하고 나머지 가구를 대상으로 1순위로 응답한 항목을 살펴보면, 54.85%가 ‘가구원의 건강’을 가장 큰 가족 갈등의 원인으로 꼽았다. 부채 또는 카드빚 문제 같은 ‘경제적 어려움’이 18.19%로 그 뒤를 이었고, ‘가구원의 취업 및 실업’이 8.34%로 세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자녀교육 혹은 행동’(4.7%), ‘주거 관련 문제’(4.15%), ‘자녀의 결혼 문제’(3.74%), ‘가구원 간 관계’(2.92%), 기타(2.17%), ‘가구원의 알코올’(0.79%), ‘가족 내 폭력’(0.08%), ‘가구원의 가출’(0.07%) 등의 순이었다.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을 소득집단별로 살펴보면 ‘가구원의 건강’ 문제는 저소득 가구(중위소득 60% 이하)의 61.12%가 가족 갈등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아 일반 가구(43.39%)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경제적 어려움’이 가족 근심의 원인이라는 응답 역시 저소득 가구는 20.17%로 일반 가구(16.93%)보다 높았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다양한 인구집단별로 생활실태와 복지 욕구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한국 복지 패널 조사를 하고 있다.
  • 북, ‘죽음의 백조’ 뜬 한미일 훈련에 발끈… “자위권 행사 더 강도 높일 것”

    북, ‘죽음의 백조’ 뜬 한미일 훈련에 발끈… “자위권 행사 더 강도 높일 것”

    북한이 지난 15일 한미일이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연합 훈련에 반발하며 자위권 행사의 강도를 더 높이겠다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17일 발표한 담화에서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권 행사가 더욱 강도높이 단행될 것임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극도로 첨예화된 조선반도 지역의 긴장상태에서 새로운 불안정 요인을 더해주는 미국과 그 추종 동맹국가들의 도발행위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추종국가들을 동원한 군사적 도발로 새해의 서막을 올렸다”며 “이는 지역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주범이 다름 아닌 미국이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보다 압도적인 전쟁억제력을 보유하는 것은 조선반도지역에서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지역정세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천명한 대로 최강경대응전략에 따른 보다 철저하고도 완벽한 자위권의 행사로써 적대 세력들이 기도하는 임의의 군사적 도발행위도 강력히 억제해나갈 것이며 국가의 안전 이익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번 담화는 ‘죽음의 백조’라고도 불리는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한미일이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연합훈련에는 한국 F-15K 전투기와 일본 F-2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연합훈련을 진행한 날 북한은 미국의 방위비 증액을 비난하며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를 정당화하는 논평도 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미국이 반공을 변함 없는 국시로 삼고 있는 가장 반동적인 국가적 실체임을 감안할 때 올해 또다시 증가된 군비가 특히 조선반도와 지역에서의 군사력충돌위험을 가일층 증대시키는 데로 돌려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책동에 대처하여 우리는 올해에도 인민사수와 주권수호의 근본 담보인 강력한 자위국방건설에 더욱 매진할 것이며 사변적인 성과들을 계속 쟁취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1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19일

    쥐 48년생 : 시간의 여유가 필요. 60년생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72년생 : 사적인 감정을 내세우지 마라. 84년생 : 기회와 유혹이 동시에 찾아온다. 96년생 : 너무 욕심 부리다가 손해. 소 49년생 : 오해가 생길 수 있다. 61년생 : 생각대로 잘 안 풀린다. 73년생 : 기쁜 일이 생길 것이다. 85년생 : 자기 관리에 신중하라. 97년생 : 친구 간의 갈등을 해소하라. 호랑이 50년생 : 절도 있는 행위가 필요한 듯. 62년생 :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 74년생 : 주위 사람과 화합하라. 86년생 : 남의 시샘을 잊지 마라. 98년생 : 성급하게 달려들지 마라. 토끼 51년생 : 매사 냉정하게 판단할 것. 63년생 : 세상에 부러울 게 없구나. 75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를 타는구나. 87년생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99년생 :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마라. 용 52년생 : 끝마무리에 최선을 다하라. 64년생 : 하던 일 그대로 유지하라. 76년생 : 대인관계에 신중히 처신해야 한다. 88년생 : 안 되는 일이 없는 즐거운 하루. 00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뱀 53년생 :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65년생 : 능률이 오르는구나. 77년생 : 좋은 일과 궂은일이 교차한다. 89년생 : 마음이 조급해져 의욕만 앞선다. 01년생 : 마음이 급하니 엉뚱한 길에 기웃거린다. 말 54년생 : 함부로 행동하다 손해만 본다. 66년생 :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라. 78년생 : 오늘은 북쪽이 행운의 방향이다. 90년생 : 베푸는 기분으로 생활하라. 02년생 : 집안이 태평하니 기쁘다. 양 43년생 : 모든 일이 잘되어간다. 55년생 : 심리적으로 괴롭다. 67년생 : 한곳에 오래 머물지 마라. 79년생 : 성취감을 느끼겠구나. 91년생 : 과거보다 현실이 중요하다. 원숭이 44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56년생 : 공과 사를 잘 구별하라. 68년생 : 한 박자 늦게 생각하라. 80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을 줄여라. 92년생 : 감언이설에 넘어가기 쉬운 날. 닭 45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겠다. 57년생 : 당황하지 말고 대처하라. 69년생 : 거짓말이 들통나겠다. 81년생 : 의사 표현을 확실하게 하라. 93년생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개 46년생 : 어려운 일 생기나 해결된다. 58년생 : 허황된 일을 당해도 차분해라. 70년생 : 간섭하는 등의 일에 절제하라. 82년생 : 구설수에 주의하라. 94년생 : 다른 사람과 금전거래는 삼가라. 돼지 47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있겠다. 59년생 : 재물운이 따르는구나. 71년생 : 주변 사람과 의논하라. 83년생 : 하던 일을 계속하라. 95년생 :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한 때.
  • 여객기 참사 특위 가동… 2차가해 방지 결의안 채택

    여객기 참사 특위 가동… 2차가해 방지 결의안 채택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회 특별위원회가 16일 본격 활동에 돌입하면서 피해 구제 및 지원 방안과 관련한 특별법 마련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특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여야 간사에 각각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임했다. 권 위원장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실질적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구제 및 지원 방안 관련 특별법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방지 및 엄정 대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 경북 포항시, 전담팀 신설해 24시간 재난 상황 감시

    경북 포항시, 전담팀 신설해 24시간 재난 상황 감시

    경북 포항시가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한다. 16일 포항시는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빠른 인지와 대처가 가능한 ‘재난상황팀’을 신설해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팀에는 상황관리 전담 인력 3명을 배치해 평일은 물론 야간, 주말, 공휴일에도 24시간 3교대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관련 부서 및 경찰, 소방,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소통 체계를 갖춤으로써 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받은 전담 인력을 근무자로 투입하면서 신속한 상황관리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매일 재난대응 협력기관 및 29개 읍면동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훈련을 실시하고, 상황 발생에 따른 매뉴얼을 정비한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사례도 분석해 긴밀히 대처할 계획이다. 향후 상황관리 체계가 구축되면 재난 발생 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 신속한 복구 등 효과가 예상된다. 안정적인 상황팀 운영과 보다 내실있는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임기제 및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이 아닌 일반직 공무원을 전담 인력으로 배치하고, 근무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배치된 직원들은 24시간 교대근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근무에 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재난과 안전사고는 예측이 어렵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24시간 전담팀을 운영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피의자 3명 1심서 중형…유족은 “사형해야”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피의자 3명 1심서 중형…유족은 “사형해야”

    지난해 5월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일당 3명이 1심에서 모두 중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유족은 주범에게 사형이 선고되지 않았다며 항소를 예고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16일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25년, B(28)씨에게 무기징역, C(40)씨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이들 모두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5월 3일 태국 방콕에 있는 한 클럽에서 금품 갈취 목적으로 피해자 D(34)씨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다음 차에 태우고 이동 중 피해자 목을 졸라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이들은 피해자 시신을 시멘트와 함께 원형 드럼통에 넣고 태국 파타야 저수지에 은닉한 혐의도 있다. B·C씨는 살인 후 D씨 손가락에 자신들의 DNA가 남을 것을 우려해 특정 물체로 피해자 손가락 10개를 절단했다. 또 D씨 계좌에서 370만원을 불법 이체하고 유족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태국에서 우리 마약을 강에 버려 손해를 보았으니 아들 명의 계좌로 1억원을 보내지 않으면 손가락을 자르고 장기를 팔아 버리겠다”고 협박하며 1억원을 요구하는 등 추가 범행도 저질렀다. 사건은 피해자 가족이 실종신고를 하면서 수면 위로 올랐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5월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나서 수사를 진행, 같은 달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D씨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사건 발생 직후 A씨는 지난해 5월 국내에서 붙잡혔다. 캄보디아로 도주했던 B씨는 같은 달 14일 프놈펜에서 붙잡혀 7월 10일 국내로 송환됐다. C씨는 범행 4개월 만인 지난해 9월 12일 베트남에서 붙잡혀 같은 달 24일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 조사 결과, 국외에서 보이스피싱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이들 일당은 한국인 관광객 금품을 강탈하기로 모의하고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이는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특정했다. 이들 일당은 범행 전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B씨는 피해자를 직접 만나 친밀감을 형성하고 유인하는 역할을, A씨는 유인한 피해자를 묶는 등 제압하는 역할을 했다. C씨는 미리 준비한 범행 장소까지 차량을 운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B·C씨에게 모두 사형을, A씨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진지한 반성은커녕 다른 피고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지적했다. 또 피해자 아버지는 피고인에게 협박 전화를 받을 당시 항암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는 길이었고 결국 지난해 11월 1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른 가족들도 충격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보이스피싱 목적으로 해외에 체류하면서 돈벌이가 여의치 않자 금품을 갈취하기로 공모한 뒤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체 은닉까지 했다”며 “범행을 주도한 B·C씨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향이며 유가족을 위한 진지한 사과보다 책임을 전가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피해자 유족 측은 주범 사형 선고와 피고인들 신상 공개를 요구하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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