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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전북지사 정면돌파 승부수, 전주·완주 통합 분수령 될까

    김관영 전북지사 정면돌파 승부수, 전주·완주 통합 분수령 될까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추진이 정치권의 기싸움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김관영 지사의 완주군으로 거처 이전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관영식 정면돌파 승부수가 군민들을 파고들것이라는 기대와 반대측 여론을 더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엇갈린다. 통합 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김관영 전북지사가 20일 완주군으로 거처를 옮긴데 이어 21일에는 주민등록까지 이전하자 반대측의 움직임이 더욱 거칠어지고 있다. 김 지사는 이를 예상이라고 한 듯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반대측은 바짝 몸이 달아오르는 형국이다. 김 지사는 삼봉지구 아파트로 거처를 옮기자 마자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환영회 형식으로 열린 간담회에는 이장, 부녀부장 등 2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을 자연스럽게 주고 받았다. 김 지사는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반대 이유에 대해해서도 귀를 기울였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도 있었지만 김 지사의 완주에서 첫날 밤은 비교적 수월하게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반대측은 김 지사가 거처하는 아파트 주변에서 확성기를 통해 통합 반대 논리를 펼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김 지사 차량을 뒤쫒아다니며 확성기로 통합 반대를 외치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의원 등은 김 지사의 주민등록 이전도 거칠게 항의했다. 21일 오전 9시 주민등록 이전 신고를 하기 위해 삼례읍사무소를 방문한 김 지사 일행을 가로막고 고성을 지르며 민원 창구 접근을 방해했다. 읍사무소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였지만 완주군청 공무원들은 이들의 위세에 눌려 단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김 지사는 이날 유창희 정무수석, 김철태 대변인, 김종필 국장을 비롯한 도청 자치행정국 간부와 직원 등이 반대측 인사들을 몸으로 막아 가까스로 주민등록을 이전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완주군의원들은 전북도청 간부들과 멱살잡이를 벌이며 폭언을 퍼부었다. 하지만 통합 반대측 인사들의 거친 언행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합 찬반 투표를 실시할 경우 결과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주민투표 자체를 반대하고 지사의 주민과의 대화를 원천봉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완주군청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한 한 주민은 “전주·완주 통합은 막무가내식으로 대화 자체를 막을 것이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찬반측 주장을 자세하게 경청하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언로를 차단하는 비민주적인 전략에서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토론을 통해 논리를 펼쳐야 주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통합 찬성측 인사는 “2013년 주민투표 당시 8만 5000명이던 완주군의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섰고 혁신도시와 전원주택지 조성 등으로 도시가 형성된 지역이 많아 주민투표 결과는 까봐야 안다”며 “주민투표 자체를 안하려하고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불안한 심리를 표출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전주·완주 통합 여부는 오는 9월쯤 실시될 예정인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앞으로 한달 남짓 찬반측은 서로의 입장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어서 여론전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폭우에 세종서 실종 40대 금강서 발견…재난 대응조직 재정비

    폭우에 세종서 실종 40대 금강서 발견…재난 대응조직 재정비

    지난 17일 오전 세종시 도심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세종시는 21일 오후 2시 19분쯤 세종동 금강교 인근 수풀에서 드론 수색을 통해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 신고 접수 후 18일 오전부터 금강 수변을 수색해 왔다. 경찰은 시신의 인상착의가 실종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지문 채취와 유전자 정보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을 통해 세종시의 재난 대응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사고 당시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는 오전 1시 10분을 기해 비상 대응을 2단계로 격상하고 상황 관리를 강화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23시간이 지난 18일 오전 1시 41분에야 CCTV를 통해 급류에 휩쓸린 사고 발생을 확인했다. 그러나 정보 공유가 안 되면서 18일 세종시 재대본의 호우 대처 보고 자료엔 실종자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세종시는 이날 그동안 재대본에 빠져있던 소방본부와 자치경찰을 상황판단 회의에 참여하도록 지침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재대본에 도로과·도로관리사업소·물정책관리과·산림과·도농정책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명 피해 발생 시 지휘계통 보고 절차를 보완해 자연 재난에 의한 인명피해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려는 조치다. 지난달 대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가 세종시로 도주해 도심 주변을 배회할 때도 용의자 수색 정보나 대응 상황을 경찰이 공유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다. 고성진 세종시 재난안전실장은 “앞으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휘계통 보고 절차를 보완해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소방본부와 자치경찰도 재대본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피서 중 심정지로 쓰러진 중국인 관광객…구조요원 덕에 목숨 건져

    피서 중 심정지로 쓰러진 중국인 관광객…구조요원 덕에 목숨 건져

    해수욕장에서 휴식 중 쓰러진 중국인 관광객이 수상인명구조요원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경북 영덕군은 지난 19일 해수욕장 구조요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중국인 관광객의 생명을 구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시 중국인 관광객 A씨는 강구면 하저해수욕장에 설치된 평상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이었다. A씨는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인근에 배치된 구조요원 4명이 즉시 달려왔다. 구조요원들은 A씨 상태를 확인한 뒤 릴레이 방식으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구조요원들의 응급처치로 A씨는 점차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A씨는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군은 관내 7개 지정해수욕장에 구조요원을 배치하고, 정기적인 응급처치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많은 피서객이 지역 해수욕장을 찾고 있어 구조요원들이 어떠한 사고에도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과 인력 운영을 통해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 서울 강서구, 청소년 100명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서울 강서구, 청소년 100명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서울 강서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2025년 자원봉사 여름방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초중고생 100명이 봉사를 실천하며 나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내 손안에 온정나눔’과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등 주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내 손안에 온정나눔’은 직접 만든 텀블러백, 컵케이크, 수어 쇼츠, 가드닝(정원) 작품 등을 전달하는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총 4일간 오후 2시에 강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된다. ‘우리동네 안전지킴이’는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했을 때 행동 요령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대처 방법을 배우는 안전 체험형 교육이다. 다음달 5일 마곡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마다 참가인원을 20명씩 모집한다.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봉사활동 실적 2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1365자원봉사포털회원가입을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한층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김민석 총리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강기정 광주시장, 김민석 총리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광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신안교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한 신안철교 재가설 및 하천폭 확대를 통한 저지대 정비 등 항구적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북구 신안교 일원과 용강동 하신마을 등을 방문,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및 대처 상황 등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지난 17일 침수 당시 위급했던 현장 상황도 전했다. 강 시장은 침수 당시 현장을 찾아 응급대응 및 구조 등을 지시한 바 있다. 강 시장은 김 총리에게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 전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을 고려해 정부에서 적극적인 국고지원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그는 이어 상습 침수지역인 신안교 일대에 대해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항구적 재해예방시설 설치와 이를 위한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너무 안타깝게도 이번 집중호우로 신안교에서 한 분이 실종됐다”며 “이곳은 5년 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고통과 피해는 상상 이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등 갈수록 자연재난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상습침수구역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지금의 위기를 하루빨리 수습하고 여러분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재난지역선포 등 당장의 피해를 지원하고 일상을 회복해야 된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현장 상황 브리핑을 마친 뒤에 김 국무총리와 함께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피해 등을 입은 신안교 인근 거주 주민들을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북구 용강동 하신마을로 이동해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딸기재배 농가, 주택 침수 피해 현장 등을 살펴봤다. 광주지역은 지난 17일 하루에만 426㎜의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이래 일일 최대강수량을 기록했으며, 19일까지 누적강수량 536㎜의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강 시장은 지난 17일부터 유촌교, 농성지하차도, 양동 태평교, 남구 빛고을공예창작촌, 신안교, 산동교, 용전동 하신마을 등 주요 피해 발생지역을 연이어 방문해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 청취 등 발 빠른 대응을 이어왔다. 광주지역은 19일 밤 10시 기준 ▲도로침수 447건 ▲도로파손 260건 ▲건물침수 263건 ▲차량침수 124건 ▲수목전도 54건 등 총 131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광주시는 추가적인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추후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임시 대피 시설에 머무는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품 지원을 세심히 챙기고 있으며, 응급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침수 지역의 위생 관리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다. 호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강아지판 “아임 유어 파더”…DNA로 밝혀진 유기견 정체

    강아지판 “아임 유어 파더”…DNA로 밝혀진 유기견 정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최근 입양한 유기견 DNA를 분석한 결과, 얼마 전 사망한 반려견의 ‘친아빠’라는 사실이 드러나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한 가족이 보호소에서 입양한 강아지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충격과 감동에 빠진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리프 질리언은 지난 4월 반려견 루퍼스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후 가족 전부가 삶의 활력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한 루퍼스는 렛 테리어와 치와와의 믹스견으로, 가족 사진에도 등장할 만큼 특별한 존재였다. 특히 네 살, 여섯 살 된 아이들도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자라 그 상실감이 매우 컸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노견 보호소를 통해 루퍼스와 똑 닮았다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아직 새로운 가족을 들일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했지만, 사진을 보자마자 입양을 결심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보호소를 직접 찾아간 리프 가족은 새로운 반려견 ‘지기’를 만나자마자 마음이 열렸다. 지기가 집으로 온 이후 가족들은 마치 루퍼스가 살아 돌아온 듯한 착각에 빠졌다. 지기는 루퍼스와 쏙 빼닮았을 뿐만 아니라 아침마다 아이들을 깨우는 습관, 이불 속에 얼굴을 파묻고 잠든 모습, 늑대처럼 우는 소리 등 사소한 행동이 똑같았던 것. 이게 우연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 리프는 DNA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두 강아지의 DNA 결과가 일치했으며 지기는 루퍼스의 생물학적 아버지였다. 지기를 소개한 노견 보호소 측은 “이건 기적이다”라며 “이런 일은 살면서 처음 겪었고, 말도 안 될 정도로 놀라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지기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유기견으로 떠돌다가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리프는 “루퍼스는 다시 돌아올 수 없지만, 지기가 있어 우리 가족이 다시 웃을 수 있게 됐다”며 “이건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 “죽은 반려견이 살아 돌아온 줄”…새로 입양한 유기견의 놀라운 비밀

    “죽은 반려견이 살아 돌아온 줄”…새로 입양한 유기견의 놀라운 비밀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최근 입양한 유기견 DNA를 분석한 결과, 얼마 전 사망한 반려견의 ‘친아빠’라는 사실이 드러나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한 가족이 보호소에서 입양한 강아지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충격과 감동에 빠진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리프 질리언은 지난 4월 반려견 루퍼스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후 가족 전부가 삶의 활력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한 루퍼스는 렛 테리어와 치와와의 믹스견으로, 가족 사진에도 등장할 만큼 특별한 존재였다. 특히 네 살, 여섯 살 된 아이들도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자라 그 상실감이 매우 컸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노견 보호소를 통해 루퍼스와 똑 닮았다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아직 새로운 가족을 들일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했지만, 사진을 보자마자 입양을 결심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보호소를 직접 찾아간 리프 가족은 새로운 반려견 ‘지기’를 만나자마자 마음이 열렸다. 지기가 집으로 온 이후 가족들은 마치 루퍼스가 살아 돌아온 듯한 착각에 빠졌다. 지기는 루퍼스와 쏙 빼닮았을 뿐만 아니라 아침마다 아이들을 깨우는 습관, 이불 속에 얼굴을 파묻고 잠든 모습, 늑대처럼 우는 소리 등 사소한 행동이 똑같았던 것. 이게 우연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 리프는 DNA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두 강아지의 DNA 결과가 일치했으며 지기는 루퍼스의 생물학적 아버지였다. 지기를 소개한 노견 보호소 측은 “이건 기적이다”라며 “이런 일은 살면서 처음 겪었고, 말도 안 될 정도로 놀라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지기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유기견으로 떠돌다가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리프는 “루퍼스는 다시 돌아올 수 없지만, 지기가 있어 우리 가족이 다시 웃을 수 있게 됐다”며 “이건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 공항 셔틀버스 유리창 깨고 탈출한 中승객들…“질식사할 뻔” [포착]

    공항 셔틀버스 유리창 깨고 탈출한 中승객들…“질식사할 뻔” [포착]

    중국의 한 공항에서 이용객들이 셔틀버스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은 운전기사가 무더운 날씨 속에 에어컨 가동이나 환기도 없이 승객들을 방치했다며 공항 측의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 중국 넷이즈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10시 15분쯤 중국 서부 칭하이성 시닝의 차오자바오 국제공항에서 벌어졌다. 승객들은 시안으로 가는 중국동방항공 MU2350편을 탑승하기 위해 공항 셔틀버스에 타고 있었다. 당시 해당 편은 공항 탑승구에 바로 연결되지 않아 승객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활주로에 대기 중인 비행기까지 이동해야 했다. 한 승객에 따르면 문제의 셔틀버스에는 약 100명의 승객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셔틀버스 기사가 깜빡 잊었는지 차량 내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환기도 되지 않고 창문도 열 수 없어 100명이 넘는 승객들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 더위와 답답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비행기가 있는 곳에 도착했는데도 셔틀버스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저 대기 중이었다. 승객들이 운전석을 향해 창문을 두드렸지만, 셔틀버스가 탑승 공간과 운전석이 서로 분리된 구조라 운전기사에게 상황을 전달할 수 없었다. 한 승객은 “바깥에 공항 직원이 있어 창문을 두드려 위급한 상황을 알리려 했지만, 그들도 별다른 반응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면서 “아마도 그저 우리가 빨리 내리고 싶어 하는 줄 알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점점 패닉에 빠졌다. 50대 여성은 고온과 산소 부족에 실신하기도 했다. 셔틀버스 안이 점점 찜질방처럼 변해가자 승객들은 결국 비상 망치로 버스 유리창을 깨뜨렸다. 목격자는 “실신한 승객들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비상 망치로 유리창을 깼다”고 전했다. 2곳의 출입문 유리와 작은 창문 하나였다. “창문이 깨지고 나서야 셔틀버스 운전기사가 상황을 알아챘는지 에어컨을 켜더군요.” 한 승객은 셔틀버스가 비행기가 있는 곳에 도착하고도 한참을 대기했던 이유가 일등석 손님들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코노미 승객들이 탄 셔틀버스가 예정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일등석 승객이 올 때까지 내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오후 10시 40분에 이륙했어야 할 해당 비행편은 30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실신한 승객과 그 가족은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가 공항 측에 경위를 물었으나 공항 측은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비슷한 일은 지난 2일에도 벌어졌다. 저장성에서 여객 열차가 화물열차와 충돌하면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수리를 위해 에어컨이 꺼지면서 객차 내부 온도가 섭씨 31도까지 올랐다. 이후 3시간이 지나자 밀폐된 기차 내부 온도는 38도에 습도가 80%까지 치솟았다. 철도당국이 죽 900여캔과 생수 1300여병을 긴급히 전달했으나 승객들의 고통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 승객이 “숨이 막힌다”며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으나 직원은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야간에 벌어진 사고였던 데다 탑승구와 지면 사이가 1.5m 높이였기에 위험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결국 참다못한 한 남성 승객이 비상 망치로 창문을 깨면서 승객들은 숨통을 틀 수 있었다. 이에 현지에서는 승객들이 질식과 실신으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철도와 공항 당국이 규정만을 내세우며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유로파이터에 갈매기가 ‘쾅’…조종석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

    유로파이터에 갈매기가 ‘쾅’…조종석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

    공중에서 전투기와 새가 충돌하는 놀라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유로파이터 EF-2000 전투기가 비행 중 갈매기와 충돌하는 절묘한 모습이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중순 스페인에서 열린 Aire 25 에어쇼 중 스페인 공군의 유로파이터가 시범 비행을 하던 중에 벌어졌다. 이때 갑자기 갈매기가 날아와 전투기 캐노피(조종석 앞 유리)와 그대로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가 일어났다. 이 여파로 캐노피 일부가 깨졌으나 유로파이터는 긴급히 에어쇼장을 떠나 인근 산 하비에르 공군 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이 상황은 특히 현지 사진작가 하비에르 알론소 데 메디나 살게로 카메라에 절묘하게 잡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갈매기의 깃털과 뼈, 피 그리고 캐노피 파편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버드 스트라이크는 모든 항공기 중에서도 전투기가 가장 위험하다”면서 “에어쇼를 위해 많은 인파 속에서 과격하게 비행하는 항공기는 더욱 위험에 노출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단발 엔진 전투기는 쌍발보다 더욱 대처하기 어려우며 지상에 가까울수록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버드 스트라이크는 비행 중 조류, 즉 새와 충돌하는 사고를 말한다. 대부분 이륙 또는 착륙 과정에서 발생하며 공항 주변에 서식하는 새들과의 충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새가 항공기 엔진 내부로 빨려 들어가는 것은 치명적인 사고로 이 때문에 엔진이 꺼지거나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이번 유로파이터 사례처럼 새가 캐노피와 충돌하는 경우 조종사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 [포착] 유로파이터에 갈매기가 ‘쾅’…조종석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

    [포착] 유로파이터에 갈매기가 ‘쾅’…조종석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

    공중에서 전투기와 새가 충돌하는 놀라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유로파이터 EF-2000 전투기가 비행 중 갈매기와 충돌하는 절묘한 모습이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중순 스페인에서 열린 Aire 25 에어쇼 중 스페인 공군의 유로파이터가 시범 비행을 하던 중에 벌어졌다. 이때 갑자기 갈매기가 날아와 전투기 캐노피(조종석 앞 유리)와 그대로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가 일어났다. 이 여파로 캐노피 일부가 깨졌으나 유로파이터는 긴급히 에어쇼장을 떠나 인근 산 하비에르 공군 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이 상황은 특히 현지 사진작가 하비에르 알론소 데 메디나 살게로 카메라에 절묘하게 잡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갈매기의 깃털과 뼈, 피 그리고 캐노피 파편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버드 스트라이크는 모든 항공기 중에서도 전투기가 가장 위험하다”면서 “에어쇼를 위해 많은 인파 속에서 과격하게 비행하는 항공기는 더욱 위험에 노출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단발 엔진 전투기는 쌍발보다 더욱 대처하기 어려우며 지상에 가까울수록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버드 스트라이크는 비행 중 조류, 즉 새와 충돌하는 사고를 말한다. 대부분 이륙 또는 착륙 과정에서 발생하며 공항 주변에 서식하는 새들과의 충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새가 항공기 엔진 내부로 빨려 들어가는 것은 치명적인 사고로 이 때문에 엔진이 꺼지거나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이번 유로파이터 사례처럼 새가 캐노피와 충돌하는 경우 조종사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 김건희 특검, ‘집사·건진 게이트, 주가조작’ 전방위 수사 속도전

    김건희 특검, ‘집사·건진 게이트, 주가조작’ 전방위 수사 속도전

    특검 “국토부, 조직적 대처 정황 파악”권성동 의원 사무실 등 압수수색영장 불출석 삼부토건 부회장 ‘구인절차’ 예정 김건희 특검팀이 이른바 집사·건진법사 게이트로 불리는 정·재계, 종교계 청탁 등 의혹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들을 줄소환하고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나서며 각종 의혹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관련해서는 수사 방해 정황이 포착됐다며 엄중 경고했다. 특검팀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오는 21일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밖에 투자회사에 대해서는 다음 주 수요일부터 순차적으로 소환조사해 투자회사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21일 류 대표를 소환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에 30억원을 투자하게 된 경위를 물을 예정이다. 같은 날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소환할 방침이다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등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고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회사를 통해 46억원어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집사 게이트의 큰 골자다. IMS모빌리티는 김 여사와 친밀한 관계이자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다. 특검팀은 IMS모빌리티가 투자받는 과정에서 김씨가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전날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소환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의혹인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도 특검팀은 이날 경기 가평과 서울에 있는 통일교 시설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강제수사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2년 4~8월쯤 윤영호 전 통일교 간부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으로 고가의 명품을 청탁성 선물로 받아 건넸다는 의혹에 관한 것이다. 통일교 측 청탁 내용에는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됐다. 이밖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의원실과 지역구 사무실,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전씨와 윤씨가 2023년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권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 출범 뒤 첫 강제수사 대상으로 꼽힌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도 속도 내고 있다. 특검팀은 2023년 발생한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김 여사가 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들의 신병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검팀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등 혐의로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이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발부 사유로는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특검팀은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의 구속영장도 청구했으나 이 부회장은 전날 이뤄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그가 연락을 끊고 도주했다고 보고 “지명수배 후 신속히 구인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특검팀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들의 조직적인 수사 방해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토부 직원들의 조직적인 수사 상황 공유와 대처 행위가 포착됐다. 이에 어제 관련 상황을 조사해 경위를 조사했다”고 했다. 이어 “이와 같은 조직적 행위가 특검의 직무를 방해하는 것이라 판단될 경우 특검은 이에 대해 엄중한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검팀은 의혹 주요 당사자 중 한 명인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 아님에도 특검팀에 관련 수사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수사 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 이 대통령, 오산 옹벽붕괴사고에 “왜 도로통제 안했나”

    이 대통령, 오산 옹벽붕괴사고에 “왜 도로통제 안했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발생한 경기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 오산시장을 상대로 ‘주민신고가 있었음에도 도로를 전면 통제하지 않은 경위’를 세세하게 물으며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상부 도로에는 교통 통제가 있었지만 막상 옹벽 밑 도로는 왜 통제가 없었는지” 물어봤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질책성 질문이었지’를 묻는 말에는 “오산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한 전후관계, 선후관계, 인과관계가 분명히 조사 내지 수사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경위를 물어보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질책을 한다라기 보다는 나중에 인과관계가 밝혀져서 누군가의 잘못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면 분명히 처벌은 있을 거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비가 그칠 때까지 각 지자체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각별히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자체장들은 “기후 환경 변화로 지자체 차원에서 재난을 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중앙정부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저수지 준설과 복개도로 상습 침수 등 지역 현안을 공유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지자체 건의 사항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기상청의 보고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각 지자체별로로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호우 대처 상황을 보고 받았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쯤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약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면서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다. 경찰은 1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자세한 경위를 수사하는 한편,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폭우 대책 점검’ 진교훈 강서구청장 “작은 징후에도 경각심”

    ‘폭우 대책 점검’ 진교훈 강서구청장 “작은 징후에도 경각심”

    전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18일 폭우 대비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이날 진교훈 강서구청장 주재로 국장과 실무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풍수해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진 구청장은 풍수해 피해 상황과 재난 대비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강서구는 신속한 대처를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풍수해 같은 자연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작은 위험 징후가 나타났을 때 위험을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구청장은 재난문자 발송 체계를 점검하며 “중앙정부나 서울시가 발송하는 재난문자 외에도 화재나 침수로 인한 도로 통제 등 피해가 우려되는 각종 지역 재난상황을 주민에게 빠르게 전파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 구청장은 “현재까지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건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중대본에서 풍수해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 김건희특검 “국토부 조직적 수사 대처 포착”…권성동 주거지도 압수수색

    김건희특검 “국토부 조직적 수사 대처 포착”…권성동 주거지도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조직적으로 수사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18일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양평고속도로 의혹을 조사하던 도중 국토부 직원들의 조직적인 수사 상황 공유 및 대처 행위가 포착됐다”며 “어제(17일) 사무관을 소환해 그 경위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의 직무를 방해하는 것이라 판단될 경우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특검은 또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측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도 아니면서 보좌관을 통해 수사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한 것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의 보좌관을 수사방해 혐의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에 이어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지난 2023년 1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을 입당시켜 권 의원을 지원하려 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호우 대처 회의 주재 김동연,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 과감한 실행’ 대응 원칙 강조

    호우 대처 회의 주재 김동연,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 과감한 실행’ 대응 원칙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재난 상황이 닥쳤을 때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 과감한 실행의 경기도 대응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18일 경기도청 재난안전1회의실에서 열린 <호우 대처 도-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총력 다해서 재난 대응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3년, 24년 다행히 인명피해 사고가 없었는데 안타깝게도 그제 옹벽 붕괴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사고원인은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재난 대응에 있어서 선제적 과잉 대응의 원칙을 다시 한번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상 예측이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복합재는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더 이상 재난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대응에 총력을 기해달라. 도와 시군 간의 연락과 협업체계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집중호우가 본격 시작되기 전인 지난 16일 오후 1시부터 재대본 비상 2단계를 가동해 현재 경기도 29명, 시군 4,420명이 근무 중이다. 또 16일 밤 발생한 오산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신속한 피해조사와 조속한 응급 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며, 도 전역 고가도로 성토부 옹벽에 대한 긴급 전수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도-시군 재대본회의> 직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도내 지하차도, 하천 공사장, 산사태취약지역 등 3대 유형 점검 상황과 지난 5월 마련한 ‘경기도 재난대응 가이드라인’ 상의 지하공간, 산사태취약지역, 하천변 산책로 등의 강우량 기반 통제 및 대피기준 등을 보고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내린 비로 경기도에서는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사망 1명)를 비롯해 18일 06시 기준 주택 침수 32건, 도로 침수 113건, 토사 유실 9건 등 26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 호우로 여의도 45배 농경지 침수…정부 “복구 총력”

    호우로 여의도 45배 농경지 침수…정부 “복구 총력”

    이틀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여의도 45배 면적에 이르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정부는 즉시 피해 복구 방안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농업 분야 호우 대처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초동 조사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 침수 피해 규모는 전날 기준 농작물 1만 3033㏊(헥타르·1㏊는 1만㎡)로 잠정 집계됐다. 여의도 면적(290㏊)의 45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작물별 피해 규모를 보면 벼가 1만 1041㏊(84.7%)로 대부분이고 논콩이 10360㏊, 쪽파 92㏊, 수박 91㏊ 등이다. 지역별 피해는 서산, 당진, 예산 등 충남 지역이 1만 20464㏊로 95.6%를 차지했고, 경남이 326㏊로 뒤를 이었다. 가축은 소 56마리(한우 26마리·젖소 30마리), 돼지 200마리, 닭 60만마리가 폐사했다. 침수된 농경지는 신속하게 물을 빼고 흙 앙금을 제거해야 한다. 또 병해충 예방을 위해 약제와 영양제를 살포해야 한다. 축사의 경우 환기를 하고 가축 분뇨를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직원을 현장에 보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농업인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복구를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며 “하루 24시간 상황 관리를 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없는지 하나라도 더 챙겨서 체크하고, 현장을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농촌진흥청과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손해 평가와 피해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보험금과 복구비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 이 대통령, 폭우 대처 점검회의… “피해 복구 대책 강구”

    이 대통령, 폭우 대처 점검회의… “피해 복구 대책 강구”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폭우 대처 상황을 점검하며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보호 대책, 복구 지원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제1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피해 예방, 사고 예방을 위해서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배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전 부처와 기관들이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상청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힘들더라도 선제적으로 지역별 기상 정보를 최대한 빨리 전파해서 지방정부나 국가기관이 충분히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했다. 또한 “지방정부들이 비상근무 체계를 철저하게 유지해달라”며 “사전 점검 그리고 사후 지원 복구 대책을 충실하게 실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취약 지역, 취약 국민, 반지하 또는 독거 주민들 그리고 범람이나 산사태, 붕괴, 함몰 우려가 있는 지역들 대해서 철저하게 사전 대비를 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에서 보면 충분히 예측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대응을 잘 못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들이 보여진다”며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난은 피할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철저하게 사전 대비를 하면 또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민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화상으로 김완섭 환경부 장관, 장동언 기상청장,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허석곤 소방청장, 임상섭 산림청장도 자리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폭우 피해가 심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김동연 경기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등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시민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전국적인 폭우 피해로 인해 취소하고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 경기도민 50%, ‘장마철 피해 대처법 모른다’…소득 따라 최대 25.5%p 격차

    경기도민 50%, ‘장마철 피해 대처법 모른다’…소득 따라 최대 25.5%p 격차

    62.8%, ‘기본 재난 대처법’ 등 온라인 강의 필요 경기도민의 절반은 장마철 피해를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득 수준에 따라 정보 접근 격차도 커, 저소득층 인지도는 고소득층보다 25.5%포인트 낮았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장마철 피해 예방 및 대처 방법에 관한 의견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2%만 장마철 피해에 대한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안다’라고 답했다. 소득 하위 20%의 인지율은 40.3%에 그친 반면, 상위 20%는 65.8%로 나타나 정보 접근성의 격차가 25.5%포인트나 됐다. 경기도의 ‘과거 피해지역, 강가 산책로 등 재해 취약지역 사전통제’, ‘우선 대피대상자 안부 전화 및 신속한 사전대피’, ‘도내 빗물받이 일제 정비점검’ 등 집중호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대응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소득 하위 20%의 긍정 응답률은 65.7%로 평균보다 8.1%포인트 낮아 실제 정책 수혜 체감도에서도 계층 간 차이가 존재했다. 장마철 피해 예방 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2.8%였다. 희망하는 교육 내용으로는 ‘기본적인 재난 대처 방법’을 꼽은 응답이 58.4%로 가장 많았고, ‘집이나 건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29.2%)’, ‘아이·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방법(6.6%)’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교육 방식 문항에서는 ‘언제든 시청 가능한 온라인 강의(57.6%)’, ‘짧은 시간 안에 핵심만 익히는 모바일 교육(19.4%)’을 선호했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조사 결과를 통해 도민의 정보 격차와 학습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평생학습 방향을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포인트다.
  • “적극 행정? 정권 바뀌면 줄감사”… 공직사회 잡는 ‘감사 포비아’

    “적극 행정? 정권 바뀌면 줄감사”… 공직사회 잡는 ‘감사 포비아’

    정책 타당성 위해 참여정부서 도입정권 교체 때마다 반복 “의욕 꺾여”모호한 감사원 권한 명확히 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과도한 정책 감사를 자제하라(8일 국무회의)”고 공개 지시하면서 정권마다 반복된 전 정권에 대한 ‘정치 감사’ 관행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정책 감사는 정책 타당성과 적절성을 감사원이 점검하는 제도로, 2003년 도입됐다. 본래 정책 품질 향상을 위한 취지였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의도를 가진 감사가 이뤄지면서 공무원 의욕을 꺾는 것은 물론 ‘자기 검열’과 ‘복지부동’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17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 확대처럼 민감한 정책을 추진할 때는 회의 단계부터 ‘이 사안은 감사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며 “정책을 실행하기 전 감사부터 대비해야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5월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확대가 “절차상 위법하다”며 복지부에 대한 국민 감사를 청구했다. 문재인 정부 때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윤석열 정부 감사원의 감사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직전에야 종료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으로 ‘내상’을 입었다. 문재인 정부의 월성1호기 원전 영구 정지 결정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서 감사와 수사가 이어졌고 국·과장급 공무원 3명이 구속돼 옷을 벗었다.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나왔지만 후유증은 여전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답을 정해 놓고 감사하는 느낌”이라며 “열심히 일해도 다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4대강 사업을 두고 상반된 감사 결과를 받아야 했다. 총 다섯 번의 감사 끝에 이명박 정부에선 ‘물 부족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문재인 정부에선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무원이 왜 정치적 희생양이 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국토교통부도 ‘주택 통계 조작’ 의혹으로 조직이 흔들렸다.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대책 효과를 과장하기 위해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으로 감사와 수사를 받았다. 실무자들이 감사원 조사국으로 불려 가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고 카카오톡 대화도 조사 대상이 됐다. 국토부의 핵심인 주택정책 라인은 사실상 붕괴했다. 한 관계자는 “정책 결과가 좋지 않으면 감사 낙인이 찍힐까 두렵다”고 말했다. 사회부처 한 공무원은 “적극행정을 요구하면서도 근거가 부족하면 감사를 받고 책임은 개인이 진다”며 “살아남으려면 오히려 소극행정을 해야 하는 아이러니”라고 털어놨다. 앞서 이 대통령이 “공무원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때 감사나 수사 부담이 있다. 과감하게 일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감사포비아’를 제거하지 않으면 관료사회의 역동성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전문가들은 감사원 권한과 범위를 법으로 명확히 하지 않으면 행정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도 “지금처럼 부처 전체를 뒤흔드는 방식의 감사는 행정 시스템 자체를 흔들 수 있다”며 “법률상 모호한 감사원의 권한 범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감사원은 사업 성과에 대한 감사만 맡고, 나머지 평가는 총리실이나 각 부처의 자체 감사 기능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준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책 결정은 대통령실이나 국회에서 이뤄지는데, 책임은 실행자인 공무원에게 전가된다”며 “행정 책임 구조를 왜곡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광주 도심 퇴근길 가슴까지 차오른 빗물… 예보도 대처도 늦었다

    광주 도심 퇴근길 가슴까지 차오른 빗물… 예보도 대처도 늦었다

    중부지방을 강타한 비구름대가 남하하며 17일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광주에는 하루 누적 강수량이 386㎜를 넘으며 일부 지역에서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를 비롯한 영남권도 곳곳이 물에 잠겼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광주에는 386.4㎜의 비가 내렸다. 같은 시간 전남 곡성군 옥과면에는 357㎜가 내렸고 담양 봉산 352.5㎜, 나주 292㎜, 함평 월야 282.5㎜, 화순 백아 263.5㎜ 등 평소 7월 한 달 치 강수량이 하루 만에 쏟아졌다. 광주 도심에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이후 2시간도 지나지 않아 게릴라성 폭우가 퍼부으면서 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 상습 침수 구역인 남구 백운광장은 물론 북구 문흥동 성당, 북구청 인근 도로 등도 침수됐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광주천도 일부 범람해 인근 도로와 상가가 침수됐다. 오후 5시쯤에는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의 대합실 침수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오후 광주 도심에는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겨 퇴근길도 혼란을 빚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귀갓길에 나섰다. 홍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영산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 영산강권역의 영산강·황룡강·광주천·평림천·풍영정천·증암천·개천·고막원천·함평천·대초천·화순천 등 14개소에 홍수경보가, 2개소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주민들은 기상청 경보에도 지자체가 제때 대처하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예보 정확도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광주 도심의 폭우 예보가 없었는데 기상청이 폭우가 임박해서야 긴급 상황을 전했기 때문이다. 백운광장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56)씨는 “경보가 내려진 지 2시간도 안 돼 식당 바닥으로 물이 들이쳤다”며 “매년 반복되는 일인데도 도로 배수 문제를 왜 미리 손보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와 경북, 경남을 비롯한 영남권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 지역에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차량이 침수되고 식당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대구에서는 도로 장애 30건, 배수 25건 등 15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북구 노곡동 일대는 폭우로 침수되면서 도로 주변에 있는 상가와 주택 80채가 물에 잠겼으며, 인근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가 침수됐다. 80여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노곡동 일대가 침수 피해를 본 건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소방당국에는 “집 안에 물이 들어왔다”, “식당이 물에 잠겼다”는 피해 신고가 빗발쳤다. 이에 관계 당국은 구명보트 등 장비 12대와 인력 25명을 투입해 주민 25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이날 침수 피해는 배수 펌프장 제진기가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진기는 배수펌프에 유입되는 물에 섞인 쓰레기 등 부유 물질을 골라내는 기기로 당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산청군 신등면 간공리에서는 이날 오후 내린 폭우로 토사가 밀려 내려와 주택 1채를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1명이 토사에 하반신이 깔렸으나 소방당국이 1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집중호우로 경남 밀양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는 입소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도 있었다. 이날 오후 경남소방본부에는 ‘요양원이 저지대에 있어 침수 우려돼 입소자 전원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차량 9대와 인력 29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서 현장에서 구명보트를 활용해 입소자 41명을 안전한 곳으로 무사히 옮겼다. 노인 중 누워서 생활하는 15명은 구급차에 태워 밀양병원으로 전원했고, 거동이 가능한 나머지 26명은 웅동마을회관으로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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