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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GM·포드 CEO 모인다...美반도체회의 ‘무게감↑’

    인텔·GM·포드 CEO 모인다...美반도체회의 ‘무게감↑’

    미 행정부가 주재하는 반도체 대책회의에 초청 기업의 수장들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번 백악관 회의의 무게감이 한층 더 커지며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된 삼성전자도 ‘급’을 맞춰 참석자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8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12일 예정된 대책회의에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할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이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여풍’을 상징하는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CEO와 짐 팔리 포드자동차 CEO 등도 참석한다. 회의 주재는 현재 백악관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인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맡으며, 방식은 화상회의 형식이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미 행정부는 최근 연일 반도체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달초 언론브리핑에서 반도체 수급 문제를 수차례 설명하는 등 반도체 이슈가 산업계만이 아닌 국가 전체의 화두로 떠오른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프라 투자 법안 관련 연설이 끝난 후 취재진에 공화·민주 상원 지도부가 함께 초당적 반도체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나흘 앞으로 다가온 백악관 회의에는 글로벌 기업의 경영을 총괄하는 최고의사결정자들이 하나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회의가 단순히 최근의 반도체 수급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더욱 커지는 이유다. 특히 초청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인텔은 미국의 반도체 패권주의 기조에 맞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겔싱어 CEO는 최근 비전 발표에서 200억 달러(약 22조 5000억원)를 투자해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2개를 신설하고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 재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인텔 CEO의 참석으로 미 행정부가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 등에 추가 투자와 기술동맹을 압박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DS)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나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이 삼성 측 참석자로 거론되지만, 초청된 다른 CEO들 가운데서는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말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오너인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책임과 소명 다하겠다”...박형준부산시장 취임

    “책임과 소명 다하겠다”...박형준부산시장 취임

    “저에게 맡겨진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오전 취임식을 열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부산시에 따르면 박시장은 오전 8시 30분 충렬사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 후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당선증을 수령하고 이어 부산시청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의 엄중한 상황을 감안해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취임식은 취임 선서와 취임사, 새로운 시장에게 바라는 시민 당부를 담은 영상 상영 순으로 간소하게 열렸다.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은혜의 고향 부산에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한분 한분이 행복한 도시를 꿈꾼다며 부산을 행복지수 세계선진 도시로 만드는 것에 시정의 궁극적 목표를 두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주거, 여가, 학습, 문화, 복지가 균형 있게 장착되는 삶의 질 도시, 창의적 시장경제의 활력이 넘쳐나는 경제적 선진도시, 높은 문화예술의 힘과 두터운 복지가 함께 하는 건강체육천국도시 ,맘 편한 출생, 행복한 육아, 장애인이 살기에 불편함이 없는 배리어 프리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 공무원들에게 적극적인 소통과 현장의 전문성으로 행정이 문제 해결의 촉진제가 될 수 있도록 담대한 도전을 시작해줄 것을 주문했다. 적극적인 행정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시장이 병풍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부산의 힘을 결집시킬 것이라 말했다. 빠르고 충분한 백신 확보로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기를 잡고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광범위한 합의, 최적의 결정, 신속한 집행이라는 원칙 아래 관련 당사자와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코로나 위기 극복 비상대책회의를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협치와 통합도 강조했다. 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일이라 해서건 외면하지 않고 협치와 통합으로 부산이 가진 과거와 현재의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가덕도 신공항 등 부산의 미래를 위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후 박 시장은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 서명한 후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이어 부산시민공원에 있는 백신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예방접종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의료진 등을 격려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형준 당선 소감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종합)

    박형준 당선 소감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종합)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무서운 심판, 명심하겠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7일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이같은 당선 소감을 밝혔다. 캠프 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은 ‘박형준’을 연호하며 축하 박수를 보냈다. 박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준 것에 감사한다”며 “선거 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르지 않아도 되는 선거 때문에 선거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에게 새로 선출된 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아울러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달한다”고 말했다.“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그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지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을 저희에게 향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다”며 “학교, 정부, 국회에서 공적 가치를 지키며 나름으로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지만, 선거를 치르면서 저의 부족함을 느꼈고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에게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여건이지만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일으켜질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선거기간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은 나름대로 설명을 다 드렸다”며 “선거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잘못된 사실이 알려진 것이 너무 많지만 앞으로 의문이 제기되면 일일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엘시티 거주 문제와 관련,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엘시티 특혜 분양은 없고 모든 자료로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문제는 서민 정서에 맞지 않는 집에 사는 것에 대한 도덕적 비판에는 일정 정도 수긍한다”며 “머지않은 시점에 엘시티 집을 처리하고 만일 남는 수익이 있다면 공익에 쓰겠다”고 말했다. 부산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시급하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선거기간 고소·고발 관련해서는 “진실의 문제는 밝힐 필요가 있다”며 “정치적으로 큰 틀에서 해결하는 문제는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에 한겨레 “기자가 잘못 들어”

    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에 한겨레 “기자가 잘못 들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신었던 구두 브랜드와 색깔을 둘러싼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오 후보의 내곡동 땅에 대한 의혹에서 출발한 논쟁이 구두 브랜드와 색깔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구두 브랜드를 놓고 공방을 벌인 데 이어 구두 색깔에 대한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 아들 A씨의 발언이 잘못 보도됐다는 언론사의 알림 기사까지 나왔다. A씨는 최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5년) 하얀 로퍼 신발을 신고 내려오는 장면이 생각나서 ‘오세훈인가 보다’했다”고 밝혔지만, A씨는 6일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는 “흰색 로퍼라고 한 적이 없다. 어제 어떤 기자에게 전화가 와서 색을 묻길래 검정도, 갈색도 아닌, 검갈색이라고 말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겨레는 A씨에게 다시 물어본 결과 “하얀 면바지에 로퍼 신발”이라고 설명한 것을 기자가 잘못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사를 정정했다. 박 후보는 6일 2006년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오 후보의 사진을 네티즌이 찾아줬다면서 사진 속 오 후보가 페라가모를 신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전 전 의원은 이날 오 후보의 사진과 구찌 브랜드의 구두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2006년 사진 속 구두는) 페라가모가 아니고 구찌”라며 “이 구두는 페라가모가 아니고 구찌라는데 박영선은 결국 ‘페라가모 호소인’었다”고 박 후보를 비판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고민정 등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지칭한 것을 비꼰 것이다.하지만 오 후보 측은 2006년 당시 오 후보가 신고 있던 신발은 국산 브랜드였다고 양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오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당시 오 후보가 신은 구두는 국산 브랜드였다”고 말했다. 다른 캠프 관계자는 “(내곡동 땅) 측량을 간 적이 없기 때문에 구두가 무엇이었는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2005년 내곡동 측량 당일 오 후보를 봤다고 증언한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을 비판하는 야당에 대해 “증언을 하는 사람을 그렇게 협박하는 게 그분들 체질 같다”며 “‘(이들이) 처벌받지 않기를 바란다’는 으스스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른바 ‘생태탕집 아들’ 등을 출연시킨 교통방송(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5시간 내내 일방적인 방송을 내보낸 점은 악의적”이라며 “인터뷰를 가공한 뉴스공장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즉각 선거법 위반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민주당이 만든 3대 의혹도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고, 의인으로 추켜세운 윤지오의 현재 상태도 우리는 잘 안다”며 “이런 일을 다섯 번이나 되풀이한 전력이 있는 당이니 국민이 잘 참작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지오는 고 장자연 성상납 사건의 증인으로 나서며 안민석 민주당 의원 등이 ‘의인’이라고 했지만, 결국 대부분 주장이 거짓말로 판명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 반도체회의 초청된 삼성전자… 기회 잡을까, 부담 안을까 ‘촉각’

    美 반도체회의 초청된 삼성전자… 기회 잡을까, 부담 안을까 ‘촉각’

    삼성전자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관련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하며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대란이 심화되는 가운데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미 행정부의 움직임이 한국 기업들에 기회가 될지도 주목된다. 4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12일 예정된 백악관 회의는 현 행정부 핵심 참모인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하며, 초청 명단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파운드리 등이 포함됐다. 직접 참석하는 형식이 될지, 화상 형식이 될지 등도 결정되지 않아 삼성전자는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반도체 부문(DS)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등이 참석 인사로 거론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현지 법인 관계자가 참석할 가능성에 일단 무게가 실린다. 또 회의 성격에 따라 기업인 대상 입국절차 간소화(패스트트랙) 절차를 거쳐 국내 인사가 출국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어떤 의제를 내놓을지에 따라 ‘러브콜’이 될 수도, 압박이 될 수도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일 2조달러(약 2258조원) 수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자국 반도체 산업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백악관이 삼성전자에 반도체 수급 대란을 해결할 단기 협조와 더불어 장기 투자를 독려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은 현재 텍사스와 뉴욕, 애리조나 등 주정부를 상대로 17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투자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은 한국, 대만 등 동아시아 반도체 강국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응하려 하고 있다.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는 지난해 12월 애리조나에 120억달러 투자를 발표하며 미국에 화답한 상황이다. 삼성이 바이든 행정부와 보조를 맞추며 미국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지만,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한중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미 고위당국자는 향후 한미일 협의 때도 반도체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가 뼈아프다는 말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 협상의 최종단계에서는 그룹 수장이 직접 협상을 챙기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회장이 수감된 상황은 삼성전자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참여연대도 ‘이성윤 에스코트’ 쓴소리…野 “이게 공수처 목적?”

    참여연대도 ‘이성윤 에스코트’ 쓴소리…野 “이게 공수처 목적?”

    유승민 “이러려고 공수처 만들었나”주호영 “공수처장 개념 있는지 아연”참여연대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면서 김진욱 처장의 관용차를 제공한 이른바 ‘이성윤 에스코트’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공정성 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2일 논평에서 “공수처장이 수사대상자이자 고위 검찰 관료인 이 지검장을 비공개로 면담하고 편의를 봐준 것은 적절하다 할 수 없다”며 “공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야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공수처에 거는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사위원회가 검사를 2배수 이내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누구를 선발할지 고르게 한 공수처 인사규칙에 대해 “공수처의 핵심적 가치인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배치될 수 있다”며 단수 추천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피의자인 이 지검장은 변호인과 함께 지난달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에서 김 처장을 1시간여 동안 만났다. 이 과정에서 공수처가 이 지검장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김 처장은 이날 “보안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앞으로 사건 조사와 관련해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며 사실을 시인했다.야당도 김 처장에 대해 “수사의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라고 만든 조직이 공수처 아닌가”라며 “범죄 혐의자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나 하다니, 이러려고 공수처를 만들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공수처에 처음부터 기대가 없었지만, 너무 한심해 할 말을 잃는다”며 “다른 피의자는 어떻게 오는지 지켜보겠다”고 적었다. 곽상도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피의자인 이 지검장을 공수처장 차로 ‘모신’ 것에 기가 막힌다”며 “남의 눈을 피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처럼 승용차에 옮겨타는 모습은 수사의 공정성을 심히 우려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가 검찰을 무력화하고, 현 정권의 사건을 덮으려 할 것이라고 (당이) 꾸준히 주장했는데, 그것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공수처장이 개념이 있는지 아연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익대 방문 與 “朴 입시청탁 의혹 자료 달라”…부산대 찾은 野 “조국 딸 입학 취소 결정하라”

    홍익대 방문 與 “朴 입시청탁 의혹 자료 달라”…부산대 찾은 野 “조국 딸 입학 취소 결정하라”

    우상호·주호영 등 부산 유세 현장으로여론조사 지지율 朴 57.9% 金 31.5%4·7 재보궐선거 본투표를 8일 앞둔 30일 여야는 ‘입시 비리’를 놓고 날을 세웠다. 연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자녀 입시청탁 의혹을 제기해 온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홍익대를 직접 항의 방문했고, 이에 맞선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 입시 비리 의혹이 제기된 부산대를 찾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양우석 홍익대 총장을 만나 박 후보 입시 청탁 의혹과 관련한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20여년 전 박 후보의 배우자가 자녀와 함께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를 만나 실기시험 점수 향상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찬대 의원은 면담 자리에서 “시험 응시 여부 같은 간단한 사실조차 개인정보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 것은 의혹을 감추려는 것”이라면서 “박 후보를 보호하려는 정치적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부산대 방문으로 맞섰다. 조 전 장관의 딸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라는 취지다. 부산시장 선거와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싣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곽상도 의원은 차정인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부산대는 애초 재판 확정 때까지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입장을 바꿨다”며 “이제라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실시,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 유세도 치열했다. 민주당은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던 우상호 의원 등이 부산을 직접 찾았고, 국민의힘은 원내 지도부가 부산에 모였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부산에서 확대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심판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프레시안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8~29일 부산지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57.9%의 지지율로 김영춘 후보(31.5%)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는 결과가 나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與, 권익위에 ‘부동산 전수조사’ 단독 의뢰…국민의힘, 감사원 고집… 신뢰도 논란일 듯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당 소속 국회의원 174명에 대한 부동산 소유와 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여야가 전수조사에는 합의했지만 조사 주체를 두고 뜻을 모으지 못하자 자당 출신이 기관장으로 있는 권익위에 민주당이 단독으로 조사를 의뢰한 것이다. 민주당 박광온 사무총장과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권익위에 당 소속 국회의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에 대한 전수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박 사무총장은 “권익위에 의뢰하는 이유는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으로부터 철저한 검증을 받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했고, 야당과 협의 중이지만 언제 협상이 끝날지 모른다”며 “민주당 먼저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수조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익위의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문제가 된 의원에 대해서는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며 “국민의힘도 신뢰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 전수조사를 의뢰해 달라”고 압박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특검, 국정조사,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전수조사의 주체와 방식을 두고 민주당은 권익위를, 국민의힘은 감사원을 고집했다. 특검도 수사 기간 관련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재보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3의 기구에 맡기기로 합의해 놓고 권익위에 맡겼다는 입장이다. 결국 민주당이 권익위에 단독 조사를 의뢰하면서 조사 신뢰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한 듯 민주당은 “전현희 위원장은 조사에 개입하지도, 보고받지도 말라”고 요청했다. 전 위원장은 민주당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뒤 권익위원장에 올랐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이건리 부위원장 주도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이 부동산 투기를 발본색원할 의지가 있다면 전수조사를 미룰 이유가 없다”며 “더이상 지체하지 말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 철저한 검증을 의뢰하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책만 쏟아내고 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는 언제하나

    대책만 쏟아내고 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는 언제하나

    김태년 “국민의힘도 공신력 있는 기관에 전수조사해야”민주당 권익위·국민의힘 감사원 고집…이견 못 좁혀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당 소속 국회의원 174명에 대한 부동산 소유와 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여야가 전수조사에는 합의했지만 조사 주체를 두고 뜻을 모으지 못하자 자당 출신이 기관장으로 있는 권익위에 민주당이 단독으로 조사를 의뢰한 것이다. 민주당 박광온 사무총장과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권익위에 당 소속 국회의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에 대한 전수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박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권익위에 의뢰하는 이유는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으로부터 철저한 검증을 받기 위해서”라며 “공직사회 부패 척결은 국민의 명령이고, 국회는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했고, 야당과 협의중이지만 언제 협상이 끝날지 모른다”며 “민주당 먼저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수조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익위의 결과를 공개하고 문제가 된 의원의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며 “국민의힘도 신뢰할 수 있는 공신력있는 기관에 전수조사를 의뢰해달라”고 압박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 특검, 국정조사,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전수조사의 주체와 방식을 두고 민주당은 권익위를, 국민의힘은 감사원을 고집했다. 결국 민주당이 권익위에 단독 조사를 의뢰하면서 조사 신뢰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한 듯 민주당은 “전현희 위원장은 조사에 개입하지도, 보고 받지도 말라”고 요청했다. 전 위원장은 민주당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뒤 권익위원장에 올랐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요청대로 이건리 부위원장 주도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이 부동산 투기를 발본색원할 의지가 있다면 전수조사를 미룰 이유가 없다”며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 철저한 검증을 의뢰하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임대차 3법 직전 전셋값 인상’ 김상조 맹공“김상조, LH와 다를 바 없다…가렴주구 전형”“김의겸·노영민에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靑”文 양산 농지 차익 보도에 “내로남불 모범”고민정 ‘눈물’ 호소에 “감성팔이 그만하라”4·7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야당이 정부여당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으로부터 거부권이 행사됐던 김 전 실장의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찬 “위는 맑은데 바닥엔 관행 잘못”주호영 “김조원·노영민도 아랫물이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김상조가 아랫물인가”라고 되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위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는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조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랫물인가,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랫물인가”라고 따졌다.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 속에 물러난 김 전 수석, ‘똘똘한 한 채’ 논란 속에 청와대를 떠난 노 전 실장까지 꼬집은 것이다. 그는 “민주당이 얼마나 다급했던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방지법 통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소급입법으로 (투기) 부당이익을 환수하겠다고 한다”면서 “원칙도 없고, 체계도 없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과 오거돈 전 시장의 불법에 대한 심판의 선거”라면서 “사전 모두 사전투표에 나가셔서 정권 무능과 오만을 심판해달라”고 촉구했다.“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 못할 권력 가진 정권의 부패”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공정 공정거래위원장’이라고 비토당했던 김 실장 임명을 강행하고, 경제 정책의 핵심에 임명한 이는 누구인가”라며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양산 농지가 대지로 변경돼 약 3억 5000만원의 추가 이득을 었었다는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내로남불의 모범”이라고 비난했다. 또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퇴로 자동 비례대표 승계돼 국회에 입성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 ‘흑석동 재개발 지역 부동산 투기’ 문제까지 언급하며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청와대”라고 일갈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통화에서 “공직에 있을 때 정보를 활용해 사익을 추구한 것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와 다름없다”면서 “가렴주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숙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하지 못할 권력을 가진 정권의 부패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민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자’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또 분노팔이·적폐팔이를 시도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말 바꾸기’ 비판도 나왔다.조수진 “박영선, 부동산 뭐가 잘못됐냐 하더니…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은 조수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이라면서 “박 후보는 현 정권에서 장관까지 했다. 그리고 3월 4일까지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뭐가 잘못됐느냐고 이야기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를 겨냥한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의혹이라는 건 근거가 있고 증거가 있게 들이대야 검토를 하는데 솔직히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조소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곡동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과하게 부풀리고 있다. 본질과 거리가 멀다”면서 “핵심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 지위를 이용해 잘못을 저질렀느냐이다. 잘못을 저지른 증거는 하나도 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의원 등을 거론하며 “내곡동 땅으로 덮으려고 하지만 통하지 않을 것”이라 꼬집었다.고민정 ‘눈물’ SNS 사진에도 “권력 아닌 성범죄 피해자 위해 흘리라” 한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눈물’ 사진에 대한 여당의 비판도 이어졌다. 전여옥 전 의원은 “선거운동을 해야지 부둥켜안고 울면 어떡하냐. 코로나, 아무리 마스크 해도 눈물 콧물 섞이는 게 제일 위험한데”라면서 “감성팔이 그만하고 ‘낙선호소인’ 준비나 하라”고 힐난했다. 전 전 의원은 “오세훈 후보는 뒤늦게 복이 터졌다”면서 “고민정과 피해호소인들, 안민석, 림종석, 김상조 등등이 다들 눈이 벌게서 오세훈 표 몰아주고 있다”고도 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그 눈물 권력이 아니라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흘리시라”며 고 의원을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씨줄날줄] 수에즈운하/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수에즈운하/오일만 논설위원

    유럽과 아시아를 왕래하는 선박들이 45년 만에 아프리카 남단을 도는 ‘희망봉 노선’을 재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에즈운하가 1869년 개통 이후 중동전쟁 여파로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잠정적으로 운행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운행이 중단된 탓이다. 희망봉 노선을 택하면 약 9000㎞를 더 항해해야 해 소요 기간도 7~10일 더 걸리고 물류비용도 더 든다. 이번 사태는 초대형 메가컨테이너 화물선 ‘에버기븐호’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수에즈운하에서 돌연 좌초하면서 발생했다. 2만 15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길이 400m, 너비 59m의 제원인데, 2018년 일본 조선사 이마바리조선이 건조했다. 에버기븐호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던 중 엔진 작동에 장애가 발생했다. 엔진 추진 능력이 손상되면서 선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었고 제방과 충돌해 좌초했다. 에버기븐호의 좌초로 수에즈운하 마비 사태가 일주일째 접어들면서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세계 무역 최악의 사태로 기록될 사고”라고 보도했다. 독일의 거대 보험사인 알리안츠는 이번 사고로 국제무역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 1321억원) 정도 감소하고, 국제무역 성장률이 0.2~0.4% 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선박 360여척이 발길이 묶인 채 통행 재개만을 기다리는 상태다. 수에즈운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두 대륙의 경계인 이집트의 시나이반도 서쪽에 건설된 세계 최대의 운하다. 총길이 162.5㎞로 런던과 싱가포르 간의 항로는 케이프타운 경유의 2만 4500㎞에서 1만 5025㎞나 줄어들었다. 교통의 요지인 까닭에 역사적으로 강대국들의 쟁탈전이 심했던 곳이다. 기원전 1380년경 나일강과 홍해를 잇는 일부 구간에 운하 건설을 시도했고, 로마시대에 일부 구간에서 항해가 이뤄졌다는 기록도 있다. 대항해시대인 16세기 해상 패권을 둘러싸고 영국과 프랑스 등이 운하 건설을 시도했지만 토목 기술 부족으로 무위에 그쳤다. 결국 프랑스인 레셉스가 1858년에 ‘만국수에즈해양운하회사’를 설립해 11년간의 공사 끝에 1869년 11월 17일 정식 개통했다. 지구 반대쪽에서 일어난 사태로 한국에도 여파가 적지 않다. 지난 28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협회 관계자들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민관 공동 대응체계로 확대해 ‘수에즈운하 통항 중단 비상대응반’도 구성했다. 촘촘하게 얽힌 글로벌 경제의 한 단면을 이번 수에즈운하 마비 사태로 재확인한다. 다행인 것은 사활을 건 복구작업을 통해 ‘에버기븐’ 선체 일부가 부양되면서 정상화에 돌입했다는 점이다. oilman@seoul.co.kr
  • 대구시‘국가산단 LNG 발전소 건립’반대 입장 결정 및 통보

    대구시‘국가산단 LNG 발전소 건립’반대 입장 결정 및 통보

    대구시는 25일 대구 국가산업단지 LNG복합발전소 건립과 관련지역 주민들과 시의회의 반대 의견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LNG복합발전소 건립을 대구시 차원에서 반대하는 입장을 결정하고 이를 사업주체인 ㈜한국남동발전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17년 7월 ㈜한국남동발전이 대구시에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에 청정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안됐다. 대구시는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지역세수 증대, 열에너지를 활용한 산업단지 환경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과 수용성 확보를 전제로 사업에 동의했다. 이후, 한국남동발전은 2019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역민들의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이 사업에 대한 주민 다수의 이해와 동의는 모아지지 않고 환경오염과 인근지역 우포늪의 생태계 파괴 등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반대 의사만 점점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4일에는 대구시의회도 LNG발전소 건립계획의 즉각 중단과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20년 11월 주민공청회 이후 대구시와 사업주체인 ㈜한국남동발전, 발전허가 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부지제공 기관인 국토교통부(LH공사)를 대상으로 구지맘카페, 대구텐인텐 등 온라인 상으로 발전소 건립반대 분위기가 확산되었다. 현재까지 대구시 전자민원 1만7785건, 주민반대 1만389명이 서명한 탄원서와 2962명이 서명한 진정서가 접수되었다. 또 달성군 구지면 및 창녕군 발전소건립반대위원회에서 5차례에 걸쳐 집회를 개최했다. 이에,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 관련 국·과장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개최한 결과 더이상 지역주민 수용성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공식적으로 국가산업단지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해 한국남동발전에 통보하기로 했다. 권 시장은 “그동안 이 문제로 달성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한국남동발전에 대해서도 지역주민들의 뜻을 받들고자 하는 대구시의 불가피한 입장을 양해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금태섭 품은 오세훈… “백만대군 같은 귀한 원군”

    금태섭 품은 오세훈… “백만대군 같은 귀한 원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이어 금태섭 전 의원을 24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야권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경선 직후 오 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단일화 후유증’ 우려도 해소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당색인 붉은색 점퍼를 입고 첫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금 전 의원은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서고, 국민을 갈라치지 않는 정치를 회복하기 위해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백만대군과 같은 귀한 원군을 얻었다”며 반겼다. 다만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날 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뒤 오 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깜짝 등장했다.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은 안 대표는 “오 후보를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이고, 서울시민들께 드리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시의혹 뒷북 조사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교육부가 부산대에 “관련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여부는 이르면 상반기 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씨의 모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지 석 달 만에 나온 조치로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8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에서 “부산대는 관계법령에 따라 조씨의 의전원 입학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와 청문 등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부산대의 조씨에 대한 조치 계획을 보고할 것을 요구했고 부산대는 지난 22일 “대학 내에 공정성관리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실관계 조사 등을 진행한 후 조속히 결론을 내리겠다”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는 정 교수가 조씨의 입시에 활용한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도 이에 포함된다. 교육부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지 않더라도 부산대가 의혹과 관련해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 돌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산대, ‘조민 입시의혹’ 조사작업 착수…공정위원회 가동(종합)

    부산대, ‘조민 입시의혹’ 조사작업 착수…공정위원회 가동(종합)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0)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대학 측에 계획대로 조사를 이행하라고 지시하자 부산대가 본격적인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부산대는 25명의 학내·외 위원으로 구성된 ‘부산대 입학전형 공정 관리위원회’를 통해 조민씨의 입학 관련 비리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모든 대학에 설치된 상설기구로, 입학 전형과 관련된 비리나 부정에 대해 조사한다. 학내 독립기구인 공정위원회는 학내 교수, 외부인 등으로 구성되고, 위원직은 임기제로 운영된다. 부산대가 발표한 비리 의혹 관련 전담팀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아직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공정 관리위원회에서 전담팀 구성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위원회에서 조사 시기, 추후 계획 등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 측은 입장을 정리해 구체적인 조사 계획을 2~3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교육부 발표와 관련해 24일 낮부터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는 지난 22일 부정입학 의혹을 받는 조민 씨 입학 취소와 관련해 대학 내 공정성 관리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해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조속히 결론을 내리겠다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을 당시 재판부는 공소가 제기된 입시비리 혐의 모두를 유죄로 인정한 바 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8일 부산대에 조민씨와 관련한 의혹 해소를 위해 사실관계 조사 계획을 담은 종합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대 “조민 입시 의혹” 관련 ,긴급 대책회의

    부산대 “조민 입시 의혹” 관련 ,긴급 대책회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 교육부의 조사지시가 떨어진 가운데 부산대가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24일 부산대에 따르면 교육부의 발표 내용에 대해 이날오후 주요보 보직자 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검토,협의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조사 계획 등 구체적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지난 22일 부정 입학 의혹을 받는 조민 씨 입학 취소와 관련 대학 내 공정성 관리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해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조속히 결론을 내리겠다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앞서 정경심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며 교육부는 지난 8일 부산대에 조씨와 관련한 의혹 해소를 위해 해당대학에 사실관계 조사 계획을 담은 종합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대, ‘조민 입시의혹’ 긴급대책회의 돌입…조사팀 구성

    부산대, ‘조민 입시의혹’ 긴급대책회의 돌입…조사팀 구성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0)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대학 측에 계획대로 조사를 이행하라고 지시하자 부산대가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부산대 관계자는 “교육부 발표 내용에 대해 주요 보직자들이 검토, 협의에 들어갔다”면서 “조만간 조사 계획 등 구체적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는 교육부 발표와 관련해 24일 낮부터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는 지난 22일 부정입학 의혹을 받는 조민 씨 입학 취소와 관련해 대학 내 공정성 관리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해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조속히 결론을 내리겠다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을 당시 재판부는 공소가 제기된 입시비리 혐의 모두를 유죄로 인정한 바 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8일 부산대에 조민씨와 관련한 의혹 해소를 위해 사실관계 조사 계획을 담은 종합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朴 “吳는 삼탕 후보”… 내곡동 땅·MB 키즈 논란에 화력 집중

    朴 “吳는 삼탕 후보”… 내곡동 땅·MB 키즈 논란에 화력 집중

    민주 “사퇴정치로 단일화” 평가절하최고조 이른 국민의힘 결집력엔 촉각박영선 “MB 똑 닮은 吳… 두 손 불끈” 도쿄아파트 공격 野의원 무더기 고소2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최종 결정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예상했던 일”이라고 평가절하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야권 결집 효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오 후보의 서울 내곡동 땅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MB(이명박) 키즈’라는 프레임도 계속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당과 별개로 박영선 후보는 정책 대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무상급식 반대를 위한 사퇴 정치의 오 후보와 10여년의 철새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가 끝났다”고 평가절하했다. 이날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 나선 박 후보는 “예상했던 일이라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에 대해선 “조건부 출마부터 시작해 계속해서 말을 바꾸고, 그동안 콩밭에 가서 다른 일 하려다 안 되니 서울로 다시 돌아온 재탕, 삼탕 후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내부적으로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최고조로 결집한 국민의힘 조직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 지지율이 뒤지는 것도 ‘오세훈 대 안철수’ 단일화 과정에 총동원된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 때문이란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오 후보 승리로 고무된 야당 지지층의 결집이 선거 당일까지 얼마나 지속되느냐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투기 의혹을 키우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으로 불거진 민심의 분노가 야당으로 옮겨 붙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25일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공개에서 또다시 여권 인사들의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 사태가 악화할 가능성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선대위의 다른 관계자는 “제도 개선으로 흐름을 잡았는데 자칫 대형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 후보 측의 또 다른 공격 포인트는 ‘MB 키즈’다. 문재인 정권 심판론의 맞불 성격은 물론 BBK 저격수였던 박 후보와 MB 키즈를 대비하는 효과를 동시에 노린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MB를 똑 닮은 후보가 돼서 두 손을 불끈 쥐게 된 상황”이라고 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해명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MB 아바타다운 거짓말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세종 이전 후 의원회관을 청년 아이디어 거래소로 바꾸는 ‘국회 이전 부지 활용방안’ 등 공약 행보를 이어 갔다. 야권 단일화에만 쏠렸던 관심을 정책 대결로 빠르게 끌고 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자신의 일본 도쿄 아파트 문제를 공격한 야당 의원들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무더기 고소했다. 박 후보는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선거 풍토에 경종을 울리고자 이들에 대한 엄중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박영선 맞상대 ‘오세훈’ 결정되자…내곡동 키우고 MB키즈 때리고

    박영선 맞상대 ‘오세훈’ 결정되자…내곡동 키우고 MB키즈 때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최종 상대가 23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이 여야 일대일 구도의 막이 올랐다. 일찌감치 오 후보의 단일 후보 선출을 예상해온 민주당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오 후보 공격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고, 박 후보는 인물·정책 선거 전환에 집중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확정에 “예상했던 일이라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 나선 박 후보는 “오 후보는 조건부 출마부터 시작해 계속해서 말을 바꾸고, 그동안 콩밭에 가서 다른 일 하려다 안 되니 서울로 다시 돌아온 재탕, 삼탕 후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과 박 후보는 오 후보 공격뿐 아니라 야권 단일화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는 데도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중앙선대위 신영대 대변인은 “무상급식 반대를 위한 사퇴정치의 오 후보와 10여년의 철새 정치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가 끝났다”고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내부적으로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최고조로 결집한 국민의힘 조직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 지지율이 뒤지는 것도 ‘오세훈 대 안철수’ 단일화 과정에 총동원된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 때문이란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오 후보 승리로 고무된 야당 지지층의 결집이 선거 당일까지 얼마나 지속되느냐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민주당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키우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으로 불거진 민심의 분노가 야당으로 옮겨붙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25일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공개에서 또다시 여권 인사들의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 사태가 악화할 가능성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선대위의 다른 관계자는 “제도 개선으로 흐름을 잡았는데 자칫 대형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 후보 측의 또 다른 공격 포인트는 ‘MB(이명박) 키즈’다. 문재인 정권 심판론의 맞불 성격은 물론 BBK 저격수였던 박 후보와 MB 키즈를 대비하는 효과를 동시에 노린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MB를 똑 닮은 후보가 돼서 두 손을 불끈 쥐게 된 상황”이라고 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해명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MB 아바타다운 거짓말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세종 이전 후 의원회관을 청년·신혼부부 주거용 건물로 바꾸는 ‘국회 이전 부지 활용방안’ 등 공약 행보를 이어 갔다. 야권 단일화에만 쏠렸던 관심을 정책 대결로 빠르게 끌고 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자신의 일본 도쿄 아파트 문제를 공격한 야당 의원들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무더기 고소했다. 박 후보는 “초호화 아파트, 야스쿠니 뷰, 진정한 토착왜구 등의 표현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선거풍토에 경종을 울리고자 이들에 대한 엄중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성만 “국내 기업들, 미얀마 군부의 총칼 돼선 안 돼”

    이성만 “국내 기업들, 미얀마 군부의 총칼 돼선 안 돼”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성만 의원이 23일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롯데호텔 등 국내 기업들이 미얀마 군부와 직간접적으로 투자사업을 벌였다는 전날 언론 보도와 관련 “자국 시민의 인권을 유린하는 미얀마 군부와 연계된 사업을 지속하는 것을 강력히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얀마 시민단체 등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롯데호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쿠데다 집권세력의 주요 자금줄인 미얀마국영석유가스회사(MOGE)와 직간접적으로 투자사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우리 기업의 투자 활동이 법치주의를 말살하고 참혹하게 인권을 유린하는 군부의 총칼이 되게 할 수는 없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부에도 미얀마 군부에 대한 추가재제를 요구했다. 그는 “우리 정부도 지난 12일 미얀마와 국방·치안 분야 신규 교류와 협력을 중단한 바 있으나 미얀마 군부가 잔혹함을 더해가고 있는 지금 추가재제를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국제사회의 동참도 호소했다. 이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인도 등 아직도 미얀마 군부의 만행을 규탄하지 않고 어떠한 재제도 가하지 않는 국가들에 호소한다”며 “인류 보편 가치인 인권이 미얀마 땅에서도 지켜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협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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