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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율·네거티브·추경’… 막판 승부 가를 3대 변수

    ‘투표율·네거티브·추경’… 막판 승부 가를 3대 변수

    6·1 지방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접전을 벌이는 경기, 강원, 충청 등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야는 접전 지역의 승패를 가를 3대 변수로 투표율, 네거티브,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꼽았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불과 두달여 전 치러진 대선에서 0.73% 포인트로 승패가 갈렸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당은 강원, 충남 등 접전 지역에서 뒤집을 수 있다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결국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 특성상 승부를 좌우할 최대 변수는 투표율이라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판단이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60.2%를 기록한 투표율을 넘을지도 관심사다. 역대 최고는 지방선거가 처음으로 치러진 1995년 68.4%였다. 접전 지역에서는 상대방을 향한 네거티브 공격이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상호 고발전이 난무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지사의 경우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서로 맞고발했다. 대선주자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출마로 관심을 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도 마찬가지다. 이 후보는 ‘선거사무소 가로수 가지치기’ 의혹으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민영화 논란’을 고발했다. 인천시장의 경우도 특정 단체 지지선언과 불법 선거운동을 이유로 후보들이 서로 고발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접전을 벌이는 지역에서는 네거티브가 이슈로 떠오르면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며 “무당층과 부동층은 작은 의혹에도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네거티브 요소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생과 직결돼 있는 추경도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각각 원내대책회의와 기자회견을 통해 추경 협상 지연에 대한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며 여론전을 펼쳤다. 손실보상 및 방역지원금을 기다리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의식한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려면 내일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불발된다면 그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여당은 정부 원안만 고수하며 과감한 채무 조정, 손실 소급적용, 사전 지원 해소를 위한 형평성 보완, 유가 인상에 따른 화물차 지원 등 어느 것 하나 소화하지 않을 태세”라고 지적했다.
  • 與는 인천·경기 훑고, 野는 서울 화력 집중… 지지층 결집 사활

    與는 인천·경기 훑고, 野는 서울 화력 집중… 지지층 결집 사활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국민의힘은 격전지인 인천과 경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막판 호소전에 나섰다. 대선·총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 특성상 여야 모두 “투표하면 이긴다”를 내세워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윤형선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인천에 화력을 집중했다. 회의 후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지지세가 약했던 경기와 인천 곳곳으로 흩어져 바닥 민심을 훑었다. 이준석 대표는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최근 여론조사상 우리 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양상도 보이지만 지난 10여년간 전국 각지의 지방행정을 독점해 왔던 민주당의 지방조직력은 막강하다”며 사전투표를 호소했다.지도부가 서울 구청장 후보 ‘전담 마크’로 지원에 나선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 청계광장에서 ‘국정균형·민생안정 호소 2090 총결집 전국 동시 집중유세’를 펼쳤다. 권노갑 고문, 이낙연·정세균 상임고문 등 당 원로들과 박영선·황희·한정애 전 장관 등이 출동했다. 현장에서 줌으로 연결된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는 “여론조사 통계는 다 틀리다”라며 “포기하면 안 된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지지층을 독려했다. 한편 이 후보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인천은 원래 외지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20일 전에 날아온 사람이 몇십 년씩 눌러사는 인천 사람들을 싸그리 외지인 취급한다”고 몰아세웠다. 이날부터 선거일인 다음달 1일 투표 마감까지 여론조사 결과 공표와 인용 보도가 금지된다. 사전투표는 27~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51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일반 유권자와 동일하게 투표소 안에서 한 표를 행사한다.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등 총 7장의 투표용지에 기표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7곳은 투표용지가 8장이며, 세종시는 4장, 제주도는 5장이다.
  • 이재명 “인천, 원래 외지인 사는 곳”… 이준석 “거물호소인, 혼 좀 나시라”

    이재명 “인천, 원래 외지인 사는 곳”… 이준석 “거물호소인, 혼 좀 나시라”

    이재명 “윤형선,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어”국힘 “‘이부망천’ 뛰어넘는 망언, 사퇴해야”“300만 인천 시민 무시 이재명 사죄해야”국민의힘이 26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인천을 외지인들이 사는 지역으로 평가절하했다며 “인천에 연고조차 없는 이재명 후보는 300만 인천시민을 외지인으로 만드나”라고 비판했다. 이날 이 후보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쟁 후보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으니까 자꾸 연고를 따진다”, “인천이 원래 외지인들이 모여 사는 곳” 등 발언을 한 데 대한 비판이다. 이준석 “인천 사람 싸그리 외지인 취급”“‘최대 치적은 대장동’ 李는 연고도 없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20일 전에 날아온 사람이 몇십 년씩 눌러사는 인천 사람들을 싸그리(깡그리) 외지인 취급했다. (이 후보는) 오늘 또 설화로 혼 좀 나시라”고 썼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는 게 아니라 이 후보는 ‘연고도’ 없다”라면서 “지지율 격차를 보면 그냥 ‘거물 호소인’이고 최대 치적은 대장동이니 이 후보는 연고도 없고 아무것도 내세울 것도 없다”고 비꼬았다. 박민영 대변인도 페이스북에 “‘이부망천’을 가볍게 뛰어넘는 망언 중 망언이다. 이런 식으로 할 거면 그냥 사퇴하라”고 꼬집었다.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은 2018년 지방선거 기간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정태옥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 발언으로, 한국당은 선거기간 내내 ‘인천 비하’ 논란 끝에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인천서 나고자란 300만 국민 무시한 도 넘는 막말 처사” 이유동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300만 인천 시민과 인천에서 나고 자란 국민들을 무시하는 도를 넘는 막말 처사”라고 쏘아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윤형선 후보는 25년간 인천 계양에서 일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한 인물”이라면서 “이 후보는 본인의 ‘경기도망자’ 행보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신승리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300만 인천시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후보 사퇴하라. 인천 시민을 무시하는 후보는 인천 계양에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윤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이 후보의 ‘인천 외지인’ 발언 관련 비판이 나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근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지른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니 이 후보가 윤 후보를 향해 ‘지역연고주의자’라고 비난했다”면서 “정치인이 지역구에 연고를 두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처럼 자신의 방탄 국회를 열 심산으로 아무런 인연도 없는 계양구로 온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꼬집었다.이준석, 이재명 맞서 윤형선 선거운동원으로 등록 앞서 이준석 대표는 전날 이 후보에 맞서 윤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윤 후보 선대위는 지난 25일 이 대표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한 사진을 공유하면서 “윤 후보가 이 대표를 선거운동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선대위 측은 “국민의힘은 국민적 관심사로 급부상한 계양을 보궐선거에 전력을 총집결해 전폭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는 오는 28일 계양을 사전투표소를 찾아 윤 후보와 함께 사전 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 대표도 자신의 SNS에 “목·토요일 제가 계양에서 선거운동원 복장을 하고 전력투구하겠다”면서 “윤형선 이름이 쓰인 옷 좀 입고 다니려고 운동원 등록을 요청했는데 윤 후보 측에서 멋진 임명장도 받았다”고 적었다.
  • 북핵 도발 조짐에 ‘美 핵우산’ 펼친 尹… 외교·안보부처 신속 공조

    북핵 도발 조짐에 ‘美 핵우산’ 펼친 尹… 외교·안보부처 신속 공조

    美 핵무기, 안보위협 동맹에 제공김태효 “한미 공동성명에도 명시”도발 수위 따라 전투기·핵잠 전개 발사 4시간 만에 ‘ICBM 추정’ 발표김성한·박진·이종섭은 美와 통화외교부 이례적 회의 열어 北 규탄2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확장 억제 실행력 강화’ 지시로 대응했다.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핵우산’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북한의 무력 도발이 이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핵에는 핵으로 대응’ 전략이다. 확장 억제 실행력 강화는 한미 간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조기에 열어 전략자산 전개 원칙에 대해 논의하는 방안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지시한 확장 억제 실행력 강화의 실질 조치에 대해 “확장 억제력은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이 안보를 위협할 경우에 대비한 핵우산의 다른 말”이라며 “핵우산의 실행 여부와 신빙성을 실체적으로 연습하고 준비하고 이행하는 것이 한미 공동성명에 나타난 확장 억제력의 강화”라고 했다. 이어 “EDSCG를 가동하고 실제 기동훈련을 하거나 그동안 파행을 겪은 야외 훈련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했다. 한미 간 EDSCG는 양국 외교·국방 당국이 참여해 확장억제 전략적·정책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2016년 출범 이후 두 차례 회의만 열린 뒤 중단됐으나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기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핵·재래식·미사일 방어 등 모든 범주의 역량을 활용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을 명시했다. 미측은 그동안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 등에서 공개적으로 한국에 확장억제력 제공 공약을 밝혀 왔지만 정상선언에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핵을 명시한 것은 처음이었다. 다만 김 차장은 핵무기를 투발할 수 있는 전투기, 핵추진 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선 “지금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 차장은 “오늘은 비교적 절제되고 상호 긴장을 상승시키지 않는 국면에서 할 수 있는 메시지를 (냈다)”이라면서 “앞으로 도발 양태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외교안보 전 부처가 나서 북한 미사일 시험에 신속 대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 4시간 만에 ICBM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에선 통상 당일엔 ‘미상 발사체’라고 표현한 뒤 제원 분석을 거쳐 공개했다. 또 김성한 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각각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김 차장은 정부의 북한 군사행동에 대한 3원칙을 밝히면서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탄도미사일인지 정확히 기술하겠다. 두 번째는 모종의 군사 조치가 있을 때 상응하는 후속 조치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 세 번째는 한미 군사협조태세를 통해 함께 실천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장차관과 관련 국장까지 참석해 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의 ICBM 도발에 따라 새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외교부가 북한의 무력도발 시 공개 대책회의를 연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외교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전날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것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해 유감을 표시했다.
  • 차기 국회의장 김진표… 與도 野도 “법사위원장 사수”

    차기 국회의장 김진표… 與도 野도 “법사위원장 사수”

    더불어민주당이 24일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를 선출했다. 5선 김진표 의원을 의장 후보로, 4선 김영주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뽑았다.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의 후보가 됐다는 것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단으로 선출되는 게 기정사실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의장단 후보의 본회의 표결에 당분간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양당이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6·1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심판이 나올 때까지 원 구성 협상은 어려워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서로 다른 정당이 맡아야 한다”며 “이것이 협치를 위한 여야의 상호 존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민주당의 법사위는 날치기 사주 위원회, 즉 ‘날사위’였다”며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법을 거대 정당의 힘으로 법사위에서 날치기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와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길 수 없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자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 협상을 연동하겠다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민주당이 ‘입법독주’ 프레임을 의식해 지방선거 전까지는 단독으로 표결 처리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넘겨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여야 합의로 후반기 국회에선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했지만 대선 패배 후 입장이 바뀐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에서 “향후 2년에 대한 원 구성 협상의 법적 주체는 현재 원내대표”라며 법사위원장 사수를 재확인했다. 당내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을 처리해 준 만큼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내주면 안 된다는 기류가 형성됐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등 핵심 자리를 고수, 입법권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윤석열 행정부에 맞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로서는 정부에 대한 견제를, 특히 야당 입장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런 입장에서 법사위원장이라는 자리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 합의와는 달리 개인적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간 수 싸움으로 지방선거 전까지 국회의장단 선출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법사위원장의 운명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지금 중요한 건 지방선거다. 원 구성 협상은 나중에 해도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며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5선 이상민·조정식 의원과 4선 우상호 의원이 출마해 4파전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김진표 의원은 총 166표 가운데 절반을 넘는 89표를 얻어 우 의원(57표)을 앞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4선 김영주 의원이 5선 변재일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승리했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른다”며 “당적을 졸업하는 날까지 당인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민주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은혜 채용청탁 수사 대상” vs “김동연 수상한 거액 후원금”

    6·1 지방선거 최대 접전지인 경기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으로 나타나자, 양당과 두 후보 간 ‘네거티브전’이 과열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김은혜 후보의 ‘KT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동연 후보의 고액 후원금 의혹에 대해 집중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검찰 조사에서는 시인해 놓고 뒤늦게 KT 채용 청탁을 감추려 한 김은혜 후보는 검증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면서 “김성태 의원의 딸 부정 채용 의혹과 판박이인 범죄행위”라고 몰아세웠다. 김동연 후보 캠프는 기자회견문에서 “김은혜 후보는 ‘공정’이란 단어를 입에 올릴 자격도 경기도지사 후보가 될 자격도 없다”면서 사과 및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김동연 후보의 후원금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모 언론 보도에 김 후보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쌍방울의 김모 회장 등으로부터 2000만원의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후원금의 입금 시기는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제기됐던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쌍방울 실소유자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 친분 관계, 왜 받았는지 철저하게 본인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두 후보는 전날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경기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같은 의혹으로 난타전을 벌였다. 김동연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취업) 청탁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고 그런 일 없다고 했는데 하루도 안 된 보도 내용에서는 ‘검사가 추천 사실이 있냐’고 하자 ‘시댁 쪽에서 부탁받았다’고 답했다”고 직격했다. 이에 김은혜 후보는 “검찰이 문제없다고 했다. 기준에 미달하면 탈락시키라고 했다”며 “청탁한 사실이 없다. 당시 민주당 정권이었고 저는 전 정부 사람이라 수사로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은혜 후보도 토론에서 “(김동연 후보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2021년 10월에 낸 인물이 조폭 출신으로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면서 “대장동 김만배의 100억원이 이 인물 회사로 가서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까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후보는 “개탄스럽다. 지난해 대선에 출마하면서 투명하고 깨끗하게 했다”며 “후원금 내신 분이 누군지 모른다. 지난해 10월 일이고 이재명 후보와의 연대는 올해 2월”이라고 부인했다.
  • “‘尹대통령 나치식 경례’ 만평 사용·가짜뉴스 전파”…與, 고교 교사 고발 검토

    “‘尹대통령 나치식 경례’ 만평 사용·가짜뉴스 전파”…與, 고교 교사 고발 검토

    국민의힘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대상 수업을 진행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경기도 안산시 소재 자립형 사립고 소속 국어 교사에 대해 24일 고발을 검토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은 헌법에 규정된 내용”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교사가 정치 편향적인 수업을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가치관과 인생관이 정립되기 이전에는 가치중립적인 교육을 해야 함에도 한쪽으로 편향된 수업을 하는 건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교사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없는지 확인한 후 고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당 법률지원단에 지시했다. ● “교사 정치편향, 심각한 범죄”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경희 의원도 “교사의 정치편향 수업은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수업 시간을 그릇된 정치 선동의 장으로 악용한 교사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17일 해당 교사가 3학년 심화국어 수업 진행 과정에서 소설가 박완서의 작품 ‘겨울나들이’가 나오자 배경인 6·25 전쟁을 설명하며 이승만 전 대통령이 국채발행 뒤 ‘인 마이 포켓’(in my pocket)해서 여자를 꼬시고 다녔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해당 교사가 이날 “윤 대통령이 나치식으로 경례하는 모습의 만평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하고 취임사 등을 비난하는 발언을 3분 25초 동안 이어갔다”고 전했다. ● “가짜뉴스 전파해 선동” 정 의원은 또한 해당 교사가 “윤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북한 미사일 도발 때 일찍 퇴근했다는 민주당의 가짜뉴스를 전파하며 학생들을 선동했다”고 알렸다. 정 의원 측은 자료를 통해서도 해당 교사가 윤 대통령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한 번 열지 않고 그냥 조용히 본인은 선제 퇴근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북한 미사일 도발 때 대통령이 일찍 퇴근했다는 일부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그날 저녁 늦게까지 집무실에서 보고 받았다”고 이미 일축한 바 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2일 북한의 동해상 탄도 미사일 발사 관련, NSC가 아닌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 것에 대해 “실질적인 조치, 대비 태세 확립·강화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지난 17일 설명했다.
  • “경기지사 김은혜 46.0%, 김동연 38.5%…강용석 6.4%”

    “경기지사 김은혜 46.0%, 김동연 38.5%…강용석 6.4%”

    내달 1일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2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17~1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은혜 후보는 46.0%, 김동연 후보는 38.5%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6.4%를 기록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강용석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무거운 마음, 책임의식을 갖고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는 과정 중”이라고 신중론을 이어갔다.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7.5%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5·18 개헌 급부상… 與 “헌법전문 수록 긍정적” 野 “헌정특위 구성”

    5·18 개헌 급부상… 與 “헌법전문 수록 긍정적” 野 “헌정특위 구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저희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힘을 향해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논의하기 위한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헌정특위) 구성을 제안하면서 5·18 개헌이 이슈로 떠올랐다. 이 대표는 이날 KBS 광주 라디오에서 “당연히 개헌이 진행되게 되면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민주화 운동으로서 당연히 저희가 헌법 전문의 가치가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만 해도 85년생인데 지금 5월 광주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아니면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 없다”며 “저희 당내에도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당연히 저희가 합리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5·18 정신이 개헌 때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국회가 이른 시일 내에 현재의 정치개혁특위를 확대 개편해 헌정특위를 만드는 것을 여당에 제안한다”고 압박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18 정신은 헌법 전문에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일단 여야 공히 5·18의 헌법 전문 수록에 공감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개헌을 주도하기보다는 국회 쪽으로 공을 넘기는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헌법을 바꾸는 데 국회가 우선인 만큼 지금부터 앞서서 뭔가 추진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고 차후에 국회가 어떤 계기로 헌법 등 여러 사안을 논의할 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36조 4000억 통과하자 野 “추경 47조 편성” 53조 초과세수 비판에 與 “文정부서 추계”

    국민의힘, 추경 5월 처리 속도전민주, 추계 오차 ‘국정조사’ 거론 36조 4000억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12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신속한 추경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 계획보다 규모를 더 늘려 47조원가량의 추경액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가 대선 공약을 충실히 이행한 점을 강조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또한 국채 발행 없이 초과세수로만 충당한 점도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추경안은 대선 당시 국민에게 약속했듯 소상공인, 자영업자 누구에게나 600만원을 지원하고 손실보상 보정률도 90%에서 100%로 확대하는 등 온전한 손실보상과 실질적인 민생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오는 16일 국회 시정연설이 열린다. 국민의힘은 17~18일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19~20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종합정책질의 등을 거쳐 5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 전인 26~27일쯤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KBS 라디오에서 “현장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드려야 된다. 민주당도 늘 빨리해야 한다는 스탠스를 가지고 있었다”고 속도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초과세수를 지적하며 ‘국가 살림의 근간을 흔들 만큼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것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작년에도 초과세수가 61조 3000억원인가 있었고 올해는 53조원 정도가 되는데 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과세수를 추계한 것이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비난했던데 저는 그걸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정부 계획보다 규모를 더 늘려 47조원가량의 추경액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36조 4000억원보다 약 10조원을 늘렸다. 정부안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손실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손실보상을 소급해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초과세수가 5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는 것을 두고 ‘국정조사’까지 거론하며 기획재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추계 오차율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라며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에 나서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KBS 라디오에서 “지난해 50조원이 넘는 초과 세수가 있을 때 국회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할 사안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지금이야말로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 與 ‘한덕수 인준’ 압박… 朴의장에 직권상정 요청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국회 본회의 소집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가 실패할 경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의장에게 정식으로 요청드린다. 더는 지체할 수 없다. 당장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첫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전에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인준안 표결 본회의 일정 협의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에 박 의장의 결단이 작용한 만큼 한 후보자 인준에도 박 의장이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여야 합의가 안 된다면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해 달라”며 “박 의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또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반대하는 이유로 ‘국민정서’를 들지만, (민주당은) 불과 열흘 전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법을 처리했다”며 “그때는 민심을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이제 민심 핑계를 대는 것은 자기기만”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전날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인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인준 소요 시기를 언급한 데 대한 반박도 나왔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낙연 총리 사례를 드는 것도 역시 옹졸해 보이긴 마찬가지”라며 “당시 이 후보자는 위장전입, 세금탈루, 병역기피 등 의혹이 있었고, 이는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고위공직자 배제 5대 원칙 중 3개에 해당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라디오 출연에서 “이낙연 전 총리의 경우는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되고 나서 (임명되기까지 정부 출범 후) 21일이 걸렸다”며 “왜 며칠 안에 (한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큰 발목을 잡는 것처럼 정략적으로 몰아가는가”라고 했다.
  • 치솟는 달러에 한미 통화스와프 카드 다시 꺼내나

    치솟는 달러에 한미 통화스와프 카드 다시 꺼내나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위협하면서 지난해 말 종료된 한미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올려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통화스와프는 위기 시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그만큼의 외화를 빌려 오는 제도다.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 달러 확보가 수월해지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된다. 이 때문에 통화스와프는 ‘든든한 안전핀’ 혹은 ‘구원투수’로 불렸다. 하지만 미국이 쉽게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많다. 아직은 통화스와프 카드를 꺼내들 만큼 급박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9일 한국은행 분석을 보면 한미 통화스와프는 체결 시 확실한 효과가 있었다. 코로나19로 금융시장이 휘청거린 2020년 3월 19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이 전해지자 원·달러 환율은 스와프를 맺지 않은 국가 통화에 비해 3.3%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평균 변동률(전일 대비)도 1.12%(3월)에서 0.46%(4월)로 뚝 떨어지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들어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다시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런 기억 때문이다. 지난 6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의제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0일 취임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인사청문회에서 “미국과 같은 기축통화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것은 외환·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이 우리와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게 현실이다. 미국은 상시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유럽연합(EU)과 영국, 일본 등을 제외하곤 글로벌 위기 시에만 한시적으로 스와프를 맺는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인사청문회에서 “미국과 상설 통화스와프를 맺은 국가는 전 세계적인 금융허브 국가”라면서 “우리가 원한다고 (스와프 체결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통화스와프 체결에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은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도입한 달러화 자금 공급 제도인 ‘FIMA 레포 기구’를 활용할 수 있어 미국 국채를 팔지 않고도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며 “따라서 통화스와프를 굳이 체결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조정실장도 “통화스와프는 기본적으로 위기를 대비한 것인데, 지금이 위기를 대비할 상황인가에 대해선 회의적”이라고 진단했다.
  • 대선후보 이재명·안철수 보선 출마…6·1 선거는 ‘대선 2라운드’

    대선후보 이재명·안철수 보선 출마…6·1 선거는 ‘대선 2라운드’

    이재명, 송영길 옛 지역구 인천계양을이재명 “직접 출전해 진두지휘하겠다”안철수, 사실상 경기분당갑 출마선언안철수 “수도권 승리 위해 몸 던질 생각”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사실상 경기 분당갑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 이내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대선 2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비상대책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최근 지도부가 이 전 지사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에 대해 이 전 지사도 동의했다”며 “계양을에 출마하는 동시에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쭉 대화를 해왔다”며 “(이 고문도) 이번 선거에 직접 출전해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 전 지사가 대선 패배 후에 두 달 만에 정치 일선으로 복귀한 배경에는 여론조사 흐름상 6·1 지방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흘러가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차출론’이 지지자들 사이에서 나올 때만 해도 보선 출마는 이르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지자들의 요구는 점차 거세졌고, 당 지도부와 인천 지역 일부 의원들도 이 전 지사의 계양을 출마를 강하게 요구하게 됐다. 이에 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새로 계양을 보선에 나온 것이다. 다만, 당 안팎에서 이 전 지사의 이른 복귀에는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적 연고가 있는 분당갑이 아닌 인천 계양을을 선택했다는 점과 경찰·검찰의 수사를 방어하기 위해 ‘배지’를 달려고 한다는 비판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든 원내에 입성해 본인에 대해 진행되는 수사를 방탄(防彈)하려는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으로 외곽 순환도로를 반 바퀴 타고 간 것이 국민에게 어떻게 해석되겠나”라고 했다. 이 전 지사가 출마하면서 6·1 지방선거는 이 전 지사가 이끄는 민주당과 곧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선 2라운드’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취임 후 한 달 이내에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 더해 이 전 지사가 직접 선수로 뛰며 새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것이기 때문이다. 여야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vs 윤석열’의 중심 전선도 추가되는 셈이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역시 이날 경기 성남 분당갑 보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하며 ‘미니총선’ 급으로 판이 커졌다.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옛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는 이 전 지사가,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옛 지역구에는 안 위원장이 나서면서다. 안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분당갑뿐만 아니라 경기도 포함한 수도권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나서면서 경기도뿐 아니라 수도권 승리를 위해 제가 분당갑에 출마해달라는 당 안팎의 진정어린 요청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 경기도가 발전하고 정부와 협조가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전 지사의 인천 출마에 대해서는 “연고가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게 기본적 정치인으로서 상식이자 도리”라며 “이 고문(전 지사)께서는 당연히 분당갑 내지는 경기도 쪽에서 출마하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경기도에 어떤 연고가 있느냐’는 질문엔 “분당갑에서 가장 먼저 사옥을 지은 곳이 안랩”이라며 “안랩 경영자로 있을 때 이쪽 판교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장 먼저 이곳에서 사옥을 지었다”고 답했다. 경기에서 보선이 열리는 곳은 경기 분당갑뿐이고, 분당갑에 있는 안랩 사옥을 근거로 연고를 강조한 만큼 분당을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 징계안도 맞불…국민의힘, 박광온·민형배 징계안 제출

    징계안도 맞불…국민의힘, 박광온·민형배 징계안 제출

    민주당, 김기현·배현진 징계안 제출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박광온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반발하며 마찰을 빚은 국민의힘 김기현·배현진 의원의 징계안을 제출한 것에 대한 맞대응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징계안 제출은) 소수당에 재갈을 물리려는 다수당의 갑질 횡포이자 검수완박 악법 날치기로 악화한 여론을 전환하기 위한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작 징계를 받아야 할 대상은 박광온 위원장과 민형배 의원”이라며 “민 의원은 민주당을 위장·꼼수 탈당까지 하면서 국회법을 유린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꼼수를 알면서도 민 의원을 안건조정위원으로 선임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징계안은 동일한 기준과 잣대로 심사돼야 한다. 민주당은 의원 징계마저도 ‘내로남불’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검수완박 입법에 반발하며 국회에서 마찰을 빚은 김기현·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국회 징계를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은 징계안에 “국회법 155조 10호 및 163조 2항 2호에 따라 김기현 의원을 30일의 출석정지에 처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은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지키기 위해 윤리의식을 가져야 하지만, 김기현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석을 점거해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고 적었다. 배현진 의원에 대해서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신체를 ‘앙증맞은 몸’이라 조롱하고 허위사실을 공표해 그를 모욕했다”며 “국회법 155조 9호에 따라 징계해야 한다”고 기재했다.
  • 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 사퇴… 尹내각 첫 낙마

    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 사퇴… 尹내각 첫 낙마

    김인철(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달 13일 후보자 지명 후 20일 만으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 사례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여의도 교육안전시설원에서 취재진을 만나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미 정부가 출연하는 교육기관인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으로 재임한 바 있는 김 후보자는 부인과 아들·딸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국 대학에서 일하거나 공부한 사실이 드러나 ‘아빠 찬스’, ‘남편 찬스’ 논란이 일었다. 한국외대 총장 재임 시절 학생들과의 ‘불통 논란’과 교비 횡령 의혹 등도 이어졌다. 특히 결정적으로 제자 논문 심사를 이른바 ‘방석집’으로 불리는 고급 한정식집에서 접대를 받으며 했다는 증언이 공개되며 사퇴 압박이 더욱 거세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취임 일주일을 앞두고 벌어진 김 후보자의 사퇴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사 검증 실패라는 부담을 떠안게 됐고, 새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당장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한동훈(법무부)·정호영(보건복지부)·김인철 후보자 등 이른바 ‘한·호·철’을 낙마 대상자로 정조준해 왔던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들 후보자를 거론하며 “국민 검증이 끝나고 청문회에서 부적격으로 확인된 인사에 대해 윤 당선인은 빠르게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검수완박 입법 완료…문 대통령, 국무회의 오후 2시 소집

    검수완박 입법 완료…문 대통령, 국무회의 오후 2시 소집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중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3일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달 30일 먼저 가결된 검찰청법에 이어 형소법까지 통과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온 검수완박 입법이 완료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별건수사 금지 규정 등이 담긴 형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찬성 164명, 반대 3명, 기권 7명으로 가결됐다.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 상정됐다. 앞서 검찰청법 역시 지난달 27일 상정된 후 같은 과정을 거쳐 사흘 뒤 가결됐다. 형소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수사기관의 ‘별건수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경찰 수사 중 시정 요구가 이행되지 않았거나 위법한 체포·구속이 이뤄진 경우, 고소인의 이의 신청으로 검찰에 송치되면 검찰은 해당 사건과 동일한 범죄사실 안에서만 보완수사를 할 수 있다. 검찰청법과 형소법 두 법안은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공포될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법안을 의결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포가 이뤄지면 4개월 뒤인 9월부터 시행된다. 민주당은 이날 두 법안을 처리한 데 이어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서둘러 중대범죄수사청을 1년 6개월 이내에 설립하고, 검찰의 남은 수사 권한을 모두 이관시키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혁은 특정 세력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없고, 오로지 국민의 자유와 인권 보장을 위한 투쟁”이라며 “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해 검찰에 남은 수사권을 폐지하는 것은 사개특위를 통해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박 의장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거듭 요구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잠시 내준 172석의 권력이 원래부터 자기 것인 양 착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전체주의 정당처럼 일사불란하게 초유의 악법을 찬성하는 거수기가 됐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의원도 의사 진행 발언에서 “문 대통령마저 꼼수와 탈법의 입법독재에 동참하려는 것이냐”며 “국무회의는 대한민국의 국무회의지 ‘문재명 지키기’ 국무회의가 돼서는 안 된다. 헌정을 수호하는 대통령의 책무를 다할 마지막 기회로 거부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민주당 “중수청 설치 위한 사개특위 구성”..국민의힘 “입법 독재”

    민주당 “중수청 설치 위한 사개특위 구성”..국민의힘 “입법 독재”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 소집을 하루 앞둔 29일 중앙수사청 설치 논의를 위한 사법 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구성을 포함한 합의는 원천 무효라는 입장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한국형 FBI, 중수청 설치를 위한 사개특위 구성 합의마저 파기를 공식 선언하고, 민주당이 법안심사 과정에서 중수청 설치를 뺐다며 가짜 뉴스까지 퍼뜨리고 있다”며 “더이상 사개특위 구성을 지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중재안 파기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자기들이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합의안은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검찰 개혁법의 단독처리에 이어 계속되는 단독처리에 합의안 파기의 책임이 국민의 힘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구성안을 의결하고 본회의 상정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국회 운영위의 위원장은 박홍근 원내대표로, 운영위 의원 28명 중 16명은 민주당 소속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사개특위가 포함된 중재안은 이미 무효화된 것이라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사개특위를 구성한다면 ‘입법독재’라고 반발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검수완박 악법에 대한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해서 이미 반대했기에 사개특위 구성을 포함한 양당 합의는 원천무효”라면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을 처리한다면 국회법 위반이자 입법독재 선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로 국민 우려를 불식시켜달라”라며 “직접 만나 검수완박 악법의 위헌성을 상세히 설명 드리고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 “진시황 즉위식” vs “포장마차 가겠냐” 여야 ‘특급호텔 취임식 만찬’ 신경전

    “진시황 즉위식” vs “포장마차 가겠냐” 여야 ‘특급호텔 취임식 만찬’ 신경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당일인 다음달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외빈 만찬이 열리는 것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진시황 즉위식’, ‘초호화판 취임식’이라며 비판을 퍼붓자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포장마차, 텐트촌에서 할 수 없지 않은가”라고 맞받으며 신구 권력 갈등을 이어 갔다. ●민주 “靑 영빈관 두고 혈세 낭비”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진시황 즉위식도 아닐 텐데 윤석열 당선인의 초호화판 취임식에 국민 한숨이 깊어 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째로 전세 낸 특급 호텔의 화려한 불빛은 국민 시름을 깊게 만들고 최고급 차량 558대가 도로를 가로지를 때 원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지금은 흥청망청 취임 파티할 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전날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를 개방하더라도 얼마든지 영빈관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역대 최대 취임식 비용과는 별도로 고급호텔을 빌리는 등 수억원을 추가 사용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의원도 “5월 10일이 취임식인가 했더니 결혼식이나 은혼식 또는 결혼기념식인가 보다”라며 비꼬았다. 그러자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인수위 브리핑에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만찬하는 경우 청와대 영빈관보다 50만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며 “어불성설이고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하더라도 호텔 조리사가 호텔 음식 재료를 가져와서 하기 때문에 출장비가 포함된다”며 “(신라호텔) 영빈관 시설 사용료가 50만원 추가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정치공세… 비용 차 없어” 박 위원장은 “외빈 만찬 장소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계획했지만, 만찬을 하려면 오후 이른 시간부터 출입이 제한되고 방문한 시민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라호텔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동안 외빈 주요 행사가 있었고 150∼2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시설로, 예약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비용에 대해선 “참석자 숫자가 확정되지 않았고 음식 결정이 안 됐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 취임행사는 법에 정해진 국가 행사인 데다가 외국 정상이나 외빈들 만찬을 포장마차나 텐트촌에서 할 수 없지 않은가”라고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황제 놀이 반대” 국민청원도 등장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원자는 “황제 놀이에 빠진 윤 당선인의 혈세 낭비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고작 0.7% 포인트 차로 이긴 권력이 이렇게 날뛰어도 되는지 분노한다”고 했다.
  • 野 집단 반발에도… 與, 법안소위→안건조정위→전체회의 ‘일사천리’

    野 집단 반발에도… 與, 법안소위→안건조정위→전체회의 ‘일사천리’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불리는 검찰개혁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다. 앞서 ‘박병석 중재안’ 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중재안에도 없던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완전 박탈했다고 반발했으나 법안소위, 안건조정위, 전체회의까지 제동을 걸지 못했다. 여야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박 의장 주재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0분 간 회동해 합의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여야는 전날에 이어 오후 2시 법사위 법안소위 심사를 재개했다. 민주당은 오후 7시 10분쯤 법안소위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국민의힘 반발에 소위가 한 차례 정회를 거쳐 속개된 지 1시간 40분 만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공직자와 선거범죄까지 4대 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권을 존치하고 방위사업과 대형참사 수사권만 경찰에 넘기는 재협상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거부했다. 법안소위에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두고 충돌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 등에 대해서도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일부 인정하는 규정을 두면서도 수사 범위는 ‘동일한 범죄사실’로 한정했다. 법안소위 단독 처리 후 민주당은 오후 9시 20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 회의장 안팎에서 ‘국민독박 죄인대박 검수완박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다만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때와 달리 회의장 진입을 막거나 회의진행을 방해하지는 않았고,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도 회의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의 요구에 따라 오후 11시 30분이 넘어 안건조정위가 열렸으나 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야당 몫으로 법안에 찬성하며 8분 만에 의결됐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으로 반발했고, 회의장 출입을 막은 국회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뒤엉켜 법사위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자정이 넘어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거세게 반발하자 민주당 소속 박광온 법사위원장은 기립 표결로 법안을 처리, 6분 만에 일사천리로 마무리했다. 법사위 종료 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천무효’라며 구호를 외쳤다.권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 국회법이 정한 모든 절차와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정의당이 선거범죄를 올 연말까지 수사할 수 있도록 제안한 내용을 민주당이 받으면서 정의당이 민주당과 손잡고 검찰개혁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필리버스터 종결 및 법안 찬반 표결에서 정의당의 협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단독 처리로 법사위 단계까지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공은 박 의장에게 넘어갔다. 이날 오전 민주당은 의장에게 27일 본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박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여야는 각각 박 의장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께서도 좌고우면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입법독주를 막을 사람은 이제 박 의장과 문 대통령 두 분 뿐”이라며 “박 의장은 여야 합의 없이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석수 열세로 사실상 저지 수단이 없는 국민의힘은 박 의장과 함께 문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도 끌어올렸다. 윤 당선인 측도 이날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직접 거론하며 책임론을 키웠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형사사법 체계를 흔들어 놓는 것을 졸속으로 문 대통령 임기 말에 해야 하는 건지, 이것이 과연 국민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與 “한동훈 전화 한 통에 국민의힘 돌변”

    與 “한동훈 전화 한 통에 국민의힘 돌변”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합의 파기의 원인을 제공한 ‘소통령’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4일에 연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한 후보자 전화 지시 한 통화로 이렇게 공당의 입장이 돌변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의문이 아닐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어 “한 후보자의 힘이 정말 크구나, 소통령이라더니 국민의힘을 지배할 정도의 권력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 준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한 후보자의 전화 한 통에 통합정치를 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순식간에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렸다”면서 “검사 출신 장관 후보자가 국민이 직접 선거로 뽑는 110명 의원의 합의를 뒤집는 검찰공화국의 실상을 직접 목격한 것”이라고 맹폭했다. 민주당은 원내에서도 ‘입법부의 권한’과 ‘협치’ 등을 강조하면서 ‘윤심’으로 얼룩진 국민의힘의 합의안 거부에 맞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소통령 한 후보는 국회 최종 합의안을 부정했다. 임명되기도 전에 ‘왕장관’이라도 된 듯 입법부를 조롱하는 언동은 공정과 상식을 정면으로 무너뜨린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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