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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바게트빵 학살’?

    푸틴 ‘바게트빵 학살’?

    “전기요금이 월 200만원으로 세 배나 뛰었습니다. 이젠 바게트 굽는 오븐을 켤 수 없어요.” 치솟는 전기요금에 최근 폐업을 결정한 프랑스 제빵사 쥘리앵 베르나르 레냐르는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다 분통을 터뜨렸다. 프랑스 동부의 작은 마을인 부르갈트로프에서 5년간 빵집을 꾸린 그는 “지난해 9월 초부터 전기료가 월 400유로(약 54만원)에서 월 1500유로(201만원)로 껑충 뛰었다”면서 “전기료 때문에 빵집 문을 닫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베르나르 레냐르는 “다른 제빵사 중에는 전기료가 10배, 12배씩 오른 경우도 있다”면서 “매일 문을 닫는 빵집이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균 1유로(13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프랑스인들의 식탁을 가득 채웠던 ‘국민빵’ 바게트가 위기에 빠진 셈이다. 프랑스 제빵업계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가루 등 곡물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전기요금이 이처럼 치솟은 것은 프랑스 정부가 소비자용 전기요금에 대해서는 지난해 4%, 올해 15%의 상한선을 뒀지만 자영업자에 대한 보호조치는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AFP통신은 짚었다. 바게트는 지난해 11월 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로 등재된 프랑스 식문화의 상징이다. 여론조사기관 피뒤시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프랑스에서 하루 1600만개, 연간 60억개의 바게트가 생산된다. 프랑스 정부도 긴급 처방에 나섰다.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전기료로 어려워진 제빵사의 세금 납부를 유예해 주겠다고 밝혔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도 프랑스 전력공사(EDF), 토탈에너지 등 에너지 기업과 대책회의를 열어 보조금 지급 대책을 논의했다. 르메르 장관은 “정부 보조금과 에너지 공급업체의 요금 인하 등으로 자영업자의 전기료가 40%가량 절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게트를 굽는 ‘장인 빵집’은 1970년 5만 5000곳에서 지난해 3만 5000곳으로 점점 줄고 있다.
  • “바게트 더는 못 굽는다” 프랑스 전기료 상승에 제빵사들 분통

    “바게트 더는 못 굽는다” 프랑스 전기료 상승에 제빵사들 분통

    “전기요금이 월 200만원으로 3배나 뛰었습니다. 더 이상 바게트 굽는 오븐을 켤 수가 없어요.” 치솟는 전기요금에 최근 폐업을 결정한 프랑스 제빵사 줄리앙 베르나르-레냐르는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다 분통을 터뜨렸다. 프랑스 동부의 작은마을인 부르갈트로프에서 5년간 빵집을 운영해 온 그는 “지난해 9월 초부터 전기료가 월 400유로(약 54만원)에서 월 1500유로(약 201만원)로 껑충 뛰었다”면서 “전기료 때문에 빵집 문을 닫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베르나르-레냐르는 “다른 제빵사 중에는 전기료가 10배, 12배씩 오른 경우도 있다”면서 “매일 문을 닫는 빵집이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균 1유로(약 13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프랑스인들의 식탁을 가득 채웠던 ‘국민빵’ 바게트가 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프랑스 제빵업계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가루 등 곡물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전기요금이 이처럼 치솟은 것은 프랑스 정부가 소비자용 전기요금에 대해서는 지난해 4%, 올해 15%의 상한선을 뒀지만 자영업자에 대한 보호조치는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AFP통신은 짚었다.바게트는 지난해 11월 말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재로 등재된 프랑스 식문화의 상징이다. 여론조사기관 피뒤시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프랑스에서 하루에 1600만개, 연간 60억개의 바게트가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정부도 긴급 처방에 나섰다.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가 이날 전기료로 운영난에 빠진 제빵사의 세금 납부를 유예해주겠다고 밝혔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도 프랑스 전력공사(EDF), 토탈에너지 등 에너지 기업과 대책회의를 열어 보조금 지급 대책을 논의했다. 르메르 장관은 “정부 보조금과 에너지 공급업체의 요금 인하 등으로 자영업자의 전기료가 40% 가량 절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바게트를 굽는 ‘장인 빵집’은 1970년 5만 5000곳에서 지난해 3만 5000개곳으로 점점 줄고 있다.
  • [단독] 정개특위, 이달 말 ‘선거제 개편’ 여론조사 발표… 정치개혁 공론화

    [단독] 정개특위, 이달 말 ‘선거제 개편’ 여론조사 발표… 정치개혁 공론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정치개혁 어젠다를 주제로 ‘대국민 여론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대 총선 과정에서 준연동형 비례제(비례대표 의석 중 일부만 지역구 의석과 연동)가 도입됐을 당시 논의가 정치권에만 머물고 국민에게로 확장되지 못했던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위성정당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던 점을 반추해 이번 선거법 개편 과정에선 대국민 소통을 늘려 정치개혁 의제들을 공론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국회 정개특위에 따르면 현재 선거제 개편 관련 국민의식 조사가 정개특위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정개특위 이름으로 지난 12월 말에 여론조사를 실시할 연구기관을 공모를 통해 결정했고 해당 기관에서 여론조사를 설계하고 추진 중”이라며 “이르면 1월 말쯤 결과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개특위는 ‘정치개혁 의제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해 달라’는 취지로 여론조사를 요청했다. 질문지 등 구체적인 조사 방식은 정개특위에서 관여하지 않고 해당 기관에서 정하기로 했다. 다만 정개특위는 국민이 정치개혁을 원하는지, 준연동형 비례제의 개선 방안이 무엇인지,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의 내용을 포함하라고 기관에 주문했다. 현재 정개특위에는 현행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제를 보완할 여야의 개정안이 10여개 올라와 있는 상태다. 여당 의원들은 준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하고 과거에 시행했던 비례제로 돌아가면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안을 주장한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변경하는 안,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안, 석패율제(아깝게 떨어진 지역구 후보를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시키는 제도)를 도입하는 안 등 현행 선거제의 ‘사표’ 문제를 해결하는 개선책을 제시했다. 정개특위는 여론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각 방송사에 협조 요청을 보내 정치개혁 의제를 다루는 ‘대국민 TV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정치개혁을 여의도만의 이슈가 아니라 ‘전 국민 이슈’로 만들어야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운을 떼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적극적으로 시간표를 마련했으나 여야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든 선거구제라는 것이 일장일단이 다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선거구제도의 장단점을 치열하게 토론해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제도에 대한 합의에 이르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일단 4일 정개특위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중대선거구제는 내각제와 어울리는 측면이 있어 대통령제를 하는 나라에서는 소선거구제가 맞는 게 아니냐”며 개인 자격으로 반대 의사를 표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현역 의원들이 선거구가 줄어드는 것을 결사반대하기 때문에 그것이 성공하기는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여야, 임시국회·국조 연장 ‘줄다리기’

    여야, 임시국회·국조 연장 ‘줄다리기’

    여야 원내대표가 3일 1월 임시국회 소집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란 여당의 공세에도 국조 연장과 민생입법 등이 필요하다며 1월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조 연장 가능성은 열어 두면서도 1월 임시국회에 대해서는 야당에 “안건과 기간을 특정하라”고 조건을 걸었다. 국조특위 활동은 오는 7일까지이며, 예산안 처리를 위한 12월 임시국회는 8일 종료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약 50분간 비공개 회동을 한 이후 “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고 1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국정조사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국조특위 위원의 의견을 듣고 왜 필요하고 얼마나 날짜가 필요한지 확인한 후에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면서 “1월 임시국회는 민주당이 우리 당과의 합의 없이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라면 소집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의 간담회 이후 “박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3차 청문회를 비롯해 전문가 공청회, 보고서 채택 등을 고려하면 최소 열흘 이상은 확보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며 “주 원내대표도 (기간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부 정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 주장에서는 사법 리스크로부터 당대표를 엄호한다는 여론의 부담에도 ‘일하는 야당’의 모습을 통해 대안 정당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포석이 읽힌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본회의 긴급현안질문과 국방위 청문회로 군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일몰법을 비롯한 민생입법, 정부조직법도 처리해야 한다”며 “국회의 책무가 이토록 무거운데도 국민의힘은 여당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 [단독] 정개특위, 이달 말 ‘선거제 개편’ 여론조사 발표… 정치개혁 공론화

    [단독] 정개특위, 이달 말 ‘선거제 개편’ 여론조사 발표… 정치개혁 공론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정치개혁 어젠다를 주제로 ‘대국민 여론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대 총선 과정에서 준연동형 비례제(비례대표 의석 중 일부만 지역구 의석과 연동)가 도입됐을 당시 논의가 정치권에만 머물고 국민들에게로 확장되지 못했던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위성정당 등 부작용이 발생했던 점을 반추해 이번 선거법 개편 과정에선 대국민 소통을 늘려 정치개혁 의제들을 공론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국회 정개특위에 따르면 현재 선거제 개편 관련 국민의식 조사가 정개특위 차원에서 실시되는 중이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개특위 이름으로 지난해 12월 말에 여론조사를 실시할 연구기관을 공모를 통해 결정했고, 해당 기관에서 여론조사를 설계하고 추진 중”이라며 “이르면 1월 말쯤 그 결과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개특위 관계자의 연구기관 용역 입찰 관련 설명에 따르면 정개특위는 ‘정치개혁 의제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해 달라’는 취지로 여론조사를 요청했다. 질문지 등 구체적인 조사 방식은 정개특위에서 관여하지 않고 해당 기관에서 정하기로 했다. 다만 정개특위는 국민들이 정치개혁을 원하는지, 준연동형 비례제의 개선 방안이 무엇인지,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의 내용을 포함하라고 기관에 주문했다. 현재 정개특위에는 현행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제를 보완할 여야의 개정안이 10여개 올라와 있는 상태다. 여당 의원들은 준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하고 과거에 시행했던 비례제로 돌아가면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안을 주장한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변경하는 안,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안, 석패율제(아깝게 떨어진 지역구 후보를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시키는 제도)를 도입하는 안 등 현행 선거제의 ‘사표’ 문제를 해결하는 개선책들을 제시했다. 정개특위는 여론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각 방송사에 협조 요청을 보내 정치개혁 의제를 다루는 ‘대국민 TV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정치개혁을 여의도만의 이슈가 아니라 ‘전 국민 이슈’로 만들어야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운을 떼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적극적으로 시간표를 마련했으나 여야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든 선거구제라는 것이 일장일단이 다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선거구제도의 장단점을 치열하게 토론해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제도에 대한 합의에 이르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 차원의 특위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는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중대선거구제는 내각제와 어울리는 측면이 있어 대통령제를 하는 나라에서는 소선거구제가 맞는 게 아니냐”며 개인 자격으로 반대 의사를 표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KBS에서 “현역 의원들이 선거구가 줄어드는 것을 결사반대하기 때문에 그것이 성공하기는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태원’ 유가족협의회 “국정조사 보며 심란…연장해야”

    ‘이태원’ 유가족협의회 “국정조사 보며 심란…연장해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는 3일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산하 진상규명 시민참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대로 된 국정조사가 이뤄지려면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은 오는 7일까지다. 이들은 “국정조사 대상기관들이 허위 답변과 답변 회피로 일관하며 국정조사 기간만 넘기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하루에 너무 많은 기관 보고를 받다 보니 답변 회피 등을 집요하게 추궁하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지나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4일과 6일 각각 예정된 1·2차 청문회도 정상적으로 파행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국정조사 대상 기관장의 허위 답변에 대해선 국회법에 따른 고발 등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다.여야는 국정조사 기간 연장 문제를 놓고 협의에 들어갔으나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유가족과 만난 자리를 통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나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중간에 1차 기관 업무보고 파행 등이 있었던 만큼 반드시 연장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국정조사 기한 45일을 여야 합의로 정했지만 실질적으로 이행한 것은 저희가 판단할 때 40일 정도밖에 안 된다”며 “당연히 국정조사 기간은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차가해를 몇 번씩 말씀드렸는데 도대체 왜 우리말을 안 들어주냐”며 “상갓집 앞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은 상식이 아니다. 정치인들이 왜 가만히 보고만 있나.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판단하려고 하니까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이정민 유가족협의회 부대표는 “국정조사를 보면서 굉장히 심란했다”며 “나와서 거짓증언하고 이 핑계 저 핑계로 나오지 않는 증인들을 국회에서 강력히 제제해주길 부탁한다”고 청했다. 한편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만남과 관련, “박 원내대표는 3차 청문회를 포함해 전문가 공청회, 보고서 채택 등을 고려하면 최소 열흘 이상은 확보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도 (기간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부 정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여야 원내대표 회동… 임시국회·‘이태원 참사’ 국조 연장 결론 못내

    여야 원내대표 회동… 임시국회·‘이태원 참사’ 국조 연장 결론 못내

    여야 원내대표는 3일 1월 임시국회 소집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란 여당의 공세에도 국조 연장과 민생 입법 등이 필요하다며 1월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조 연장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1월 임시국회에 대해서는 야당에 “안건과 기간을 특정하라”고 조건을 걸었다. 국조특위 활동은 오는 7일까지며, 예산안 처리를 위한 12월 임시국회는 오는 8일 종료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약 50분간 비공개 회동을 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고 1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국정조사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특위 위원의 의견을 듣고 왜 필요하고 얼마나 날짜가 필요한지 확인한 후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1월 임시국회는 민주당이 우리 당과 합의 없이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라면 소집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3차 청문회를 비롯해 전문가 공청회, 보고서 채택 등을 고려하면 최소 열흘 이상은 확보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며 “주 원내대표도 (기간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부 정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쟁점에 대해 여야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아무런 처리 안건 없이 임시국회를 여는 것은 ‘방탄 국회’라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민주당이 어떤 안건이 필요하고 며칠이 필요한지 요청하면 협의에 응할 것”이라고 했다. 국조를 놓고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7일까지 3차 청문회를 마치기로 했지만 증인 채택 문제로 열리지 못했다”며 “일주일 정도 예산 때문에 늦어진 기간을 연장해서 효과적인 국조가 될 수 있다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증인 채택과 관련해 여당은 ‘닥터카 탑승’ 논란을 일으킨 신현영 민주당 의원을, 민주당은 유가족·생존자를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 주장에서는 사법 리스크로부터 당 대표를 엄호한다는 여론의 부담에도 ‘일하는 야당’의 모습을 통해 대안 정당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포석이 읽힌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본회의 긴급현안질문과 국방위 청문회로 군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일몰법을 비롯한 민생입법, 정부조직법도 처리해야 한다”며 “국회의 책무가 이토록 무거운데도 국민의힘은 여당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7일에 종료되는 국조 기한 연장도 임시회 소집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원내대변인은 “7일 이전에 기간이 연장돼야 3차 청문회 일정을 잡으면서 일주일 전 증인 출석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본회의가 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 [단독] 정개특위 1월 말 ‘선거제 개편’ 여론조사 발표…공론화 박차

    [단독] 정개특위 1월 말 ‘선거제 개편’ 여론조사 발표…공론화 박차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정치개혁 어젠다를 주제로 ‘대국민 여론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대 총선 과정에서 준연동형 비례제(비례대표 의석 중 일부만 지역구 의석과 연동)가 도입됐을 당시 논의가 정치권에만 머물고 국민들에게까지 확장되지 못했던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위성정당 등 부작용이 발생했던 점을 반추해, 이번 선거법 개편 과정에선 대국민 소통을 늘려 정치개혁 의제들을 공론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국회 정개특위에 따르면, 현재 선거제 개편 관련 국민의식 조사가 정개특위 차원에서 실시되는 중이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개특위 이름으로 작년 12월 말에 여론조사를 실시할 연구기관을 공모를 통해 결정했고, 해당 기관에서 여론조사를 설계하고 추진하는 중”이라며 “이르면 1월 말쯤 그 결과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개특위 관계자의 연구기관 용역 입찰 관련 설명에 따르면, 정개특위는 ‘정치개혁 의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해달라’는 취지로 여론조사를 요청했다. 질문지 등 구체적인 조사 방식은 정개특위에서 관여하지 않고 해당 기관에서 정하기로 했다. 다만 정개특위는 국민들이 정치개혁을 원하는지, 준연동형 비례제의 개선 방안이 무엇인지,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의 내용을 포함하라고 기관에 주문했다. 현재 정개특위에는 현행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제를 보완할 여야의 개정안이 10여개 올라와있는 상태다. 여당 의원들은 준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하고 과거에 시행했던 비례제로 돌아가면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안을 주장한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변경하는 안,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안, 석패율제(아깝게 떨어진 지역구 후보를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시키는 제도)를 도입하는 안 등 현행 선거제의 ‘사표’ 문제를 해결하는 개선책들을 제시했다. 정개특위는 여론조사를 마무리짓는 대로 각 방송사별로 협조 요청을 보내 정치개혁 의제를 다루는 ‘대국민 TV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정치개혁을 여의도만의 이슈가 아니라 ‘전국민 이슈’로 만들어야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운을 떼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적극적으로 시간표를 마련했으나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든 선거구제라는 것이 일장일단이 다 있다”면서 “이제부터라도 활발하게 선거구제도의 장단점을 치열하게 토론해서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제도에 대한 합의에 이르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 차원의 특위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중대선거구제는 내각제와 어울리는 측면이 있어서 대통령제 하는 나라에서는 소선거구제가 맞는게 아닌가”라며 개인 자격으로 반대 의사를 표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KBS에서 “현역 의원들이 선거구가 줄어드는 것을 결사반대하기 때문에 그것이 성공하기는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제시카법 도입 검토’에…화성시 “적극지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제시카법 도입 검토’에…화성시 “적극지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밝힌 아동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제시카법’ 도입 검토에 성범죄자 박병화로 홍역을 겪고 있는 경기 화성시가 환영 의사를 보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3일 “박병화 퇴출을 위한 화성시민들의 노력이 법무부를 움직이게 한 것으로 법과 제도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지난달 10월 31일 성범죄자 박병화가 봉담읍 대학가 원룸촌에 전입신고를 하자 퇴거를 요구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시는 박병화 전입 직후부터 긴급대책회의와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 등으로 법무부 등에 성범죄자 거주제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전자장치 부착기간 강화, 전담 보호관찰관 지정 등 규제마련과 지자체장의 각종 권한 신설, 고위험 성범죄자 등에 대한 보호수용제도 도입을 공식 건의했다. 화성 주민들도 53회에 걸쳐 박병화 퇴거 촉구 집회를 열었으며, 국회 국민동의 청원 동의자 수도 5만명을 넘기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고위험 성범죄자가 아동시설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지 못하도록 제시카법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라고 밝혔다. 제시카법은 2005년 2월 성범죄자 존 쿠이에게 강간·살해된 9세 제시카 린스퍼드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법은 12세 미만 아동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에게 최저 징역 25년을 적용하고 평생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하며 학교와 공원 등 아동이 많은 곳으로부터 610m 이내 거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현재 미국 30개 이상 주에서 시행 중이다. 정 시장은 “국회에 이어 법무부에서도 박병화 등 성범죄자의 퇴거 및 거주제한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만큼 속히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발 입국자 하루 550명 검사 가능”… 오늘부터 고강도 방역

    “중국발 입국자 하루 550명 검사 가능”… 오늘부터 고강도 방역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국가들이 늘어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 “감염병 확산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한국도 2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이에 대해 고강도 방역을 시행한다. WHO는 전날 “중국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바이러스 감염 폭증 현상을 논의했다”며 “(중국에) 감염병 상황과 백신 접종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서열과 입원·사망자 수치,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백신 접종 현황 등이다. 앞서 중국은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선언한 뒤 확진자가 쏟아지자 지난달 말 공식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민심의 동요를 우려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 인해 전 세계가 중국 내 변이 발생 등 중요 정보를 알 수 없어 애를 먹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의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려는 좀더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감염자가 쏟아지자 정부는 1일 광역자치단체, 인천공항공사와 대책회의를 열고 “하루 최대 중국발 입국자 550명까지 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2일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1일 내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관광객용 단기비자발급은 오는 31일까지 중단된다. 입국자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큐코드)에 등록해야 하고 미등록 시 탑승이 제한된다. 5일부터 중국에서 국내로 오는 항공기 탑승자는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과 ‘입국 후 검사’를 모두 시행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무증상자 가운데 단기체류자는 인천국제공항 검사센터에서, 내국인·장기체류 외국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검사를 받는다.정부는 무증상자 단기체류 외국인을 검사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센터 3곳을 운영한다. 검사 후 대기 공간도 마련해 일반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확진자 격리시설에서 7일간 격리된다. 확진된 입국객을 최대 100명까지 수용하는 임시 재택시설도 마련했다. 항공기 탑승자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에 입력한 국내 주소지·연락처는 지자체와 공유한다. 중국발 항공기의 국내 기착지가 인천으로 일원화되면서 중국~제주 노선 등도 중단된다. 항공기 추가 증편도 제한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5만 7527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110명으로, 석 달 만에 100명 선을 넘었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온 입국자가 25명으로 22.7%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636명으로, 지난해 4월 26일(613명) 이후 250일 만에 600명대에 올라섰다.
  • 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PCR검사, 고강도 방역조치 가동

    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PCR검사, 고강도 방역조치 가동

    2일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고강도 방역을 통과해야 한다. 입국 1일 내에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아야 하며, 관광객용 단기비자발급은 중단된다. 입국자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큐코드)에 등록해야 하고, 미등록시 탑승이 제한된다. 5일부터는 중국에서 국내로 오는 항공기 탑승자에 대해 48시간 이내 PCR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제출이 의무화된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과 ‘입국 후 검사’를 모두 시행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정부는 1일 광역자치단체, 인천공항공사와 대책회의를 열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하루 최대 중국발 입국자 550명까지 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항검역 단계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검역소에서 검체 채취 후 격리시설에서 대기해야 한다. 무증상자 중 단기체류자는 인천국제공항 검사센터에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검사 받게 된다. 정부는 무증상자 단기체류 외국인 검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검사센터 3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검사 후 대기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일반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확진자 격리시설에서 7일간 격리된다. 확진된 입국객을 최대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재택시설을 마련했다. 긴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도 확보했다. 정부는 군·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검사 대상자 인솔, 현장관리, 확진자 이송 등에 5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항공기 탑승자가 큐코드에 입력한 국내 주소지와 연락처는 지자체와 공유하고 입국 후 관리에 활용한다. 단기비자발급 제한(2~31일)도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했다. 외교·공무·필수적 기업 운영·인도적 사유 등으로는 비자를 발급할 수 있지만, 관광용은 안 된다. 중국발 항공기의 국내 기착지가 인천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중국-제주 노선 등이 중단된다. 항공기 추가 증편도 제한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국 내 코로나 확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빈틈없는 방역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확진자 5만 7527명 중 해외유입사례는 110명으로, 석달 만에 100명선을 넘었다. 이중 중국에서 온 입국자가 25명으로 22.7%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636명으로, 지난 4월 26일(613명)이후 250일만에 600명대에 올라섰다.
  • 주호영 “9·19 합의 파기 언급은 시기상조… 대북 결의안 채택될 것”

    주호영 “9·19 합의 파기 언급은 시기상조… 대북 결의안 채택될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9·19 군사합의에 대해 “북한이 여러 차례 위반한다고 해서 우리가 먼저 파기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연말 군 위문차 경기 연천군 육군 제4보병사단 수색대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9·19 군사합는 사실상 이미 북한 측의 심각한 도발로 무효화 됐다. 다만 우리는 그 정신을 존중해서 북한에 대해 계속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한 “소위 9·19 군사합의라든지 대북 화해 정책 때문에 지난 정부 5년간 국방 안보에 대한 관심이 덜했다”면서 “안보의 가장 근간인 한미동맹에 기반한 군사훈련이 소홀히 됐고, 북한군 도발이나 침략에 대한 응징이나 대응이 많이 소홀했다”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가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제안했던 국회 차원의 북한 규탄 공동결의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의된 건 없지만 민주당 대표도 대북 결의 취지의 말씀을 했다”며 “대북 결의안이 채택될 것이라 생각한다. 곧 국방위를 소집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5사단 열쇠전망대를 방문해 부대에 대한 설명과 군 작전계획 등을 보고받은 뒤 “안보는 공기와 같다. 평소에는 잘 모르지만 없으면 바로 사람이 죽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에 따라 안보를 최우선 하는 정권도 있고 조금 달리하는 정권도 있어서 안보 최일선에 근무하는 분들이 지난 몇 년간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이라며 “이제 제자리를 찾아서 정말 안보를 위한 안보, 또 안보하시는 분들의 전문성, 책임성에 맡기는 안보를 할 테니까 불편한 점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문재인 정권의 안보 정책 실패를 꼬집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병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아무리 10대 경제 대국이지만, 안보에 실패하는 순간에는 다 제로가 되는 것”이라면서“여러분들이 대한민국 5,200만 국민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안보를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도 말했다.
  • 전국 방음터널 전수조사…화재 취약 소재 전면 교체

    전국 방음터널 전수조사…화재 취약 소재 전면 교체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와 관련 정부가 전국의 방음터널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화재에 취약한 소재를 사용하는 방음터널 공사는 전면 중단하고, 기존 방음터널도 소재를 전면 교체하거나 안전조치를 대폭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현장을 방문해 점검한 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사고수습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국가가 관리하는 방음터널 55개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방음터널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 사고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방음터널 소재를 전면 교체하겠다고 했다. 2017년 설치된 해당 방음터널 지붕은 아크릴 소재인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재질과 철제로 된 H형강으로 구성돼 있다. 투명 방음판 형태인 PMMA는 빛 투과성이 좋기 때문에 일조권 및 조망권에 유리해 많이 쓰인다.하지만 PMMA는 휘발성 유기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국내 방음터널 소재로 자주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PC)에 비해 화재에 더 취약하다. PMMA는 인화 온도점이 낮고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메탄 등 유독 가스도 발생한다. 이번 사고에서 PMMA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순식간에 불이 붙으면서 벽과 천장을 타고 반대 차선까지 화염에 휩싸였고, 터널 천장도 녹아 불똥이 비처럼 쏟아졌다. 녹은 PMMA는 차량에 달라붙었고, 터널 양옆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차량들이 터널에 갇히기도 했다. 방음터널 화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8월 광교신도시 하동IC 고가도로에 설치된 길이 500m 방음터널에서 승용차에 난 불이 번지며 터널이 불타는 사고가 있었다.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아크릴 소재가 화를 키웠다.사전에 PMMA 사용에 대한 문제 지적도 있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6년 아크릴 소재가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방음터널 공사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해당 의견은 채택되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2009년부터 방음터널을 공사할 때 아크릴 소재가 아닌 PC 소재를 사용했지만, 제2경인고속도로와 같이 민자사업 도로나 지자체에서는 여전히 아크릴 소재를 써왔다고 한다. 감사원은 지난 2월 ‘방음터널의 방음판이 가연성 재질일 경우 화염에 취약할 수 있고, 구조체가 가열될 경우 방음판이 탈락할 수 있어 추후 화재 안전기준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국토부는 지난 7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현재 PMMA를 사용해 진행되고 있는 방음터널 공사는 전면 중단해 PC 등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기존에 있는 PMMA 소재 방음터널은 전면 교체하거나 부분적으로 내화성 도료나 방화 보드로 보강할 계획이다.또한 터널 상부를 열리게 하는 등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피 시간과 구조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안전조치도 대폭 보강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비용 면에서 목숨값보다 비싼 것은 없을 것”이라면서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만 따질 것이 아니라 사고에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비용 개념을 달리해야 한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불이라는 게 날 수는 있지만, 치명적인 인명 피해나 대형 사고로 안 번지도록 중간에 차단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면서 “철저히 감식과 조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 책임자로서 정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더이상 안전불감증, 비용을 이유로 현상 유지하는 관성적 태도를 버리겠다. 문제를 미루지 않고 철저히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전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려 사고 수습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수습본부는 시설물 피해 조사 및 복구 등 화재사고 대응 외에도 우회도로 확보 및 안내 등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수습본부는 현재 사고가 발생한 지점을 포함해 석수IC부터 여수대로IC 구간 21㎞를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인근 국지도 57호선 등을 우회도로 노선으로 지정했다.
  • 주호영 “양곡관리법 강행시 대통령 거부권 요청… 임시국회는 설 이후 역제안”

    주호영 “양곡관리법 강행시 대통령 거부권 요청… 임시국회는 설 이후 역제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말에도 대야 신경전의 고삐를 단단히 쥐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양곡관리법에 대해 야당이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경우, 대통령 거부권을 요청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 필요성 주장에 관해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의 사법적인 판단 뒤 설 연휴 이후 열자고 제안했다. 북한 무인기 대응 실패를 지적하는 야당 공세에는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실패를 반성하라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선을 다해서 양곡관리법이 가져올 부작용을 민주당에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민주당이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대통령께 거부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이 야당 단독 의결로 통과된 것을 두고 “민주당이 다수당이면서 집권당일 때는 시장격리제도 의무화를 안하더니 정권이 바뀌자마자 밀어붙이고 있다. 정부와 농민을 갈라치기하고 정부에 부담을 안겨주려는 술수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개정안에 따라 시장격리가 의무화될 경우에, 올해 24만 8000톤인 쌀 초과 생산량은 2030년엔 무려 64만톤에 이른다”며 “이를 매입하는 비용만 1조 4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정부 보조금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서 정한 감축 보조에 해당돼 향후 국제무역분쟁 소지도 다분하다. 그래서 19·20대 국회에서도 이 법을 통과시키지 못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야당 지도부가 ‘1월 임시국회’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는 “1월 9일에 이어서 바로 임시국회를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방탄을 위한 방탄 국회가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이 떳떳하고 자신 있다면 1월 9일 임시국회를 종결시키고 그 이후에 관계되는 의원들이 사법적 판단 받고 난 다음에 설을 쇠고 임시국회를 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서 주 원내대표는 “국회가 열리지 않더라도 여야는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고 그 성과를 토대로, 2월 임시국회가 있는데 그것이 늦다면 설 이후에 바로 할 수도 있다”며 “우리 당은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고 바로 임시국회를 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주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북한 무인기 도발에 관해서도 민주당을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민주당이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실패를 두고 연일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한 우리 군 대응 실패도 궁극적으론 문재인 정권의 자해적 국방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성은커녕 온갖 꼬투리를 잡아서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 것은 북한이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전략에 그대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 “지하주차장 사고 책임, 포항시에 있다면… 포스코 피해도 시가 물어줘야”

    “지하주차장 사고 책임, 포항시에 있다면… 포스코 피해도 시가 물어줘야”

    경찰이 태풍 ‘힌남노’ 당시 지하주차장 사망 사고와 관련 피의자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에 대해 공무원 노조가 ‘구색 맞추기’ 수사를 우려했다. 내부에선 ‘희생양 찾기’ 수사로 공무원 사기를 꺽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태풍 ‘힌남노’ 당시 기록적인 폭우가 만조 시기와 겹쳐 하천이 범람하면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덟 분의 시민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아직 그 슬픔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포항 지역은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해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가 발생,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노조는 이번 사망 사고의 원인이 자연재해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시간당 최고 100mm 이상, 누적강수량 최고 541mm라는 엄청난 양의 물폭탄을 쏟아부었고, 이는 500년 빈도를 훨씬 상회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록적인 폭우였다”며 “이와 함께 평소 34.3mm에 불과하던 해수면 수위가 142cm에 이르는 등 그야말로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와 관련 노조는 “포항시는 태풍 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대책회의, 부서별 상황판단회의 개최 등을 통해 재해 위험지역 사전 예찰활동 강화, 도심내 배수구 정비, 수방자재 및 장비의 배치, 해안가 저지대 주민 사전대피 등 철저한 태풍 대비 태세를 갖추었고, 공무원들은 밤을 새워가며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주민대피 문자를 발송했으며 침수현장 응급 복구에 투입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이같은 선제적인 노력에도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법적·형사적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죄책감과 도의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운 시 공무원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모든 증거를 확보했음에도 증거인멸과 직무 유기 운운하며 구속수사를 강행하려는 것은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시 전체 직원들의 사기가 꺾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안전과 연관된 업무를 회피하는 소극 행정을 초래해 더 큰 참사를 불러일으킬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경찰의 영장 신청은 ‘구색 맞추기’, ‘눈치 보기’ 수사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단시간 집중폭우와 만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포항시에 묻는다면  (냉천 범람으로 인해)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입은 재산상 손해도 시와 국가가 책임져야 하나”고 반문했다.
  • 주호영 “文정부, 통계 950건 미리 봐” 與, 철저한 조사 요구… 감사원 압박

    주호영 “文정부, 통계 950건 미리 봐” 與, 철저한 조사 요구… 감사원 압박

    국민의힘은 27일 문재인 정부에서 소득 분배 및 주택가격 관련 통계를 조작하고 청와대가 통계 자료를 공표 전에 미리 봤다는 의혹에 대해 공세를 이어 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임기 5년간 무려 950건 이상의 통계 자료를 공표 전에 미리 봤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명백한 법률 위반, 여러 통계 조작이 의심된다. 삶의 질 지표 또한 심각한 조작이 의심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류성걸 의원이 통계청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정부 측에 사전 제공된 통계 자료는 153건이었는데, 문 정부 출범 후 2017년 336건에 이어 2021년 640건으로 증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표 중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이나 지니계수 등 당시 상황에 대한 불리한 지표들은 아예 삭제되기까지 했다”며 “황수경 전 통계청장이 경질되고 강신욱 전 통계청장이 부임한 이후 삶의 질 지표가 이전 대비 개선율이 무려 70%를 넘어서 통계청 직원조차도 깜짝 놀랐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행복도까지 조작하는 것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감사원은 일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모든 통계 조작을 철저히 조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자체 조사에 임하고 있는 감사원을 향한 압박의 목소리를 키우며 강경 대응을 지속할 전망이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허상과 망령, 국민 기반에 대해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추가연장근로·안전운임 ‘일몰 법안’ 향방 불투명

    추가연장근로·안전운임 ‘일몰 법안’ 향방 불투명

    여야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던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근로기준법)와 안전운임제(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쟁점 일몰 법안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전력공사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현행 2배에서 최대 6배로 늘리는 한국전력공사법, 국가첨단전략산업 투자 지원을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 등 무쟁점 법안만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본회의를 하루 앞둔 27일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본회의 전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는 무쟁점 법안만 다루는 데 그쳤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 개정안도 이날 법사위에 상정되지 않았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국토위 소속 의원들은 “파업에 돌입해 자신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괘씸죄로 화물노동자들을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학계와 무역협회, 국토부 등과 간담회를 열고 ‘화물운송시장 구조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를 허용해 주 52시간제를 보완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다루는 환경노동위원회는 회의조차 열지 못했다. 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을 함께 논의하자며 연계 전략에 나섰으나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아 논의가 중단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주노총이 원하는 안전운임제와 노란봉투법만 처리를 원하고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는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의 300인 이상 대기업 노조 가입률은 46.3%이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0.2%에 불과하다”며 “이러니 민주노총이 30인 미만 추가연장근로제의 일몰 연장 논의를 중단하고 제도를 폐지하라고 주장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의 담판 가능성도 희박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에 입각해 국민의힘이 안전운임제를 비롯한 일몰법 처리 일괄 타결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동의하고 있지 않아 일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오늘 檢 불출석’ 이재명 호남 민생투어

    ‘오늘 檢 불출석’ 이재명 호남 민생투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28일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민생 투어’를 이어 갔다. ‘민생’과 ‘경제’에 초점을 맞춰 유능한 야당 대표 이미지를 부각하고 검찰의 전방위 수사로 점철된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이 대표는 27일 전남 여수와 장흥에서 민생 현장을 누비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오전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GS칼텍스를 찾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폈다. 여수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국회에서도 산단 스마트화, 안전 강화 문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적게나마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국가 산단에 입주한 기업인이 어떤 도움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 찾고, 가능한 방안이 있다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후엔 장흥으로 이동해 금속영농조합법인을 찾은 뒤 전기세 폭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저희가 쌀값 안정화법에 상당히 많은 노력을 했고 정부·여당의 강력한 반대에 일방 처리라는 부담을 가지면서도 상임위원회를 통과시켰으나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막힌 상태”라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한 성과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겠다”며 ‘방탄 논란’을 뒤집고 꿋꿋이 수사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출석 결단이 국민의 걱정과 당원의 응원 속에서 단단한 연대를 만들어 부당한 탄압을 이겨 낼 힘이 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이 대표에게 혐의를 적용하려는 것 같다며 검찰을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28일 먼저 소환하고 1월 초 당대표 사무실과 의원회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 2차 소환, 1월 9일 임시국회 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시나리오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추가연장근로·안전운임 ‘일몰 법안’ 향방 불투명

    여야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던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근로기준법)와 안전운임제(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쟁점 일몰 법안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전력공사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현행 2배에서 5배로 늘리는 한국전력공사법, 국가첨단전략산업 투자 지원을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 등 무쟁점 법안만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본회의를 하루 앞둔 27일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본회의 전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는 무쟁점 법안만 다루는 데 그쳤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 개정안도 이날 법사위에 상정되지 않았다. 제도 재설계를 주장하는 국민의힘, 일몰 연장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입장 차도 좁혀지지 않았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국토위 소속 의원들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에 돌입해 자신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괘씸죄로 화물노동자들을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를 허용해 주 52시간제를 보완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다루는 환경노동위원회는 회의조차 열지 못했다. 전날 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을 함께 논의하자며 연계 전략에 나섰으나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아 논의가 중단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주노총이 원하는 안전운임제와 노란봉투법만 처리를 원하고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는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의 300인 이상 대기업 노조 가입률은 46.3%이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0.2%에 불과하다”며 “이러니 민주노총이 30인 미만 추가연장근로제의 일몰 연장 논의를 중단하고 제도를 폐지하라고 주장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의 담판 가능성도 희박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에 입각해 국민의힘이 안전운임제를 비롯한 일몰법 처리 일괄 타결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견들이 거의 나와 있고,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동의하고 있지 않아 (올해 말) 일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정진석 “말 아닌 힘으로 나라 지킬 것”… 이재명 “尹정부, 안보 무능 민낯 노출”

    정진석 “말 아닌 힘으로 나라 지킬 것”… 이재명 “尹정부, 안보 무능 민낯 노출”

    여야는 27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에 대해 한목소리로 군을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북한의 도발을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지 않은 점을 부각하며 윤석열 정부의 ‘대응 실패’라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8일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해 현안 질의에 나선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백령도에 있는 해병대를 방문했다. 정 위원장은 “북한의 도발 의도는 분명하다.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분명한 응전태세와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도 “윤석열 정부의 답은 명확하다”며 “말이 아니라 힘으로, 피와 땀으로 이 나라를 지킬 것”이라고 적었다. 정 위원장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도 참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군을 향해 “철저히 당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응 과정에서 전투기 추락은 둘째치고, 적의 무인기가 서울 중심까지 아무 제재 없이 날아온 것 자체가 너무 충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국방은 단 한순간의 실수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과거 이런 침범이 있었음에도 왜 그때부터 대비하지 못했는지 철저히 검열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부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안보 무능’을 노출했다”며 “무인기가 서울까지 들어와 영공을 활보한 7시간 동안 정부는 무엇을 했나”고 지적했다. 그는 “NSC도 소집하지 않고 감추기에만 급급했다”며 “의지도 능력도 없는 그야말로 참담한 민낯을 마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안보에 구멍이 났는데 대통령실은 NSC를 열지 않았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국민 안위에 무감각하고 관심이 없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무인기 침투 도발에도 군은 무능한 모습만 보여 줬고, 정부의 설명과 대책은 책임 떠넘기기와 변명 일색”이라며 “이렇게 큰 위협에도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은 깜깜무소식이었다. 분명한 안보 무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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