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책회의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종전 출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남구청장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흥행 3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사장 취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24
  • [단독] 남아도는 한우, 수출로 소값 하락 막는다…“5월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획득”

    [단독] 남아도는 한우, 수출로 소값 하락 막는다…“5월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획득”

    공급과잉에 소값 하락하자 수출 적극 추진“말레이시아, 한우 수출 위한 할랄 인증 중”구제역으로 막힌 수출 5월부터 숨통 트일듯가격인하 인색 대형마트 판매가격 연구용역소값 폭락에 경영난을 호소하던 농민이 최근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공급 과잉으로 인한 소값 하락을 막기 위해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한우 수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한우협회, 농협중앙회 등과 비공개로 만나 소값 안정을 위한 수급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급 과잉에 따른 소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구제역으로 수출길이 막혔는데 올해 5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그러면 지난해 44t 홍콩 수출에 이어 말레이시아, 마카오,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수출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는 한우 수출을 위한 도축장 등에 대한 할랄 단계 인증을 밟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우 수출은 2019년 구제역 발생 이후 수출이 가로막힌 상태였지만 지난해 홍콩과 몽골 등을 시작으로 수출을 재개했다. 축산물 수출은 질병 감염 등을 이유로 검역이 매우 까다로워 수출 장벽이 높은 편이다.코로나에 잘 팔린 한우 공급과잉 계속사육두수 354만 마리…평년 대비 13%↑ 농식품부는 또 소 가격 하락에도 소비자가격 인하에 인색한 대형마트에 대해 연구용역을 벌여 판매가격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소값 하락에도 판매가격을 많이 내리지 않아 소비자들이 체감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대형마트 한우 판매가격 연구용역을 벌여 비싼 곳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우 소비자가격에서 도축·가공과 물류비·인건비·마진 등을 포함한 유통비 비중은 48.1%이며 나머지는 농가(51.9%)의 몫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6일 기준 소 등심 100g 기준 전국 평균 소비자가격은 1만 2480원으로 한 달 전 1만 1358원보다 9.9%(1122원) 올랐고, 코로나19로 국내 소비가 늘어 한우 가격이 높았던 1년 전(1만 3103원)보다는 4.8%(623원) 내렸다. 한우협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발표에 따르면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 9일 기준 ㎏당 1만 5274원으로 1년 전 2만 298원보다 24.8%나 하락했다”고 주장했지만 농식품부는 “안심, 등심 등 소비자들이 주로 대형마트에서 찾는 품질 좋은 한우 가격은 10% 정도만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농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소비자 할인 쿠폰 등 대대적인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0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자조금과 농협 지원 규모를 논의해보고 필요하면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우협회 “정부, 작년 미국산 소고기할당관세로 소값 폭락 방치했다”정부 “코로나로 한우 가격 사상 최고치”“물가 안정 차원…감축 노력은 않고선” 한편 회의에서는 팽팽한 신경전이 오갔다. 전날 한우협회는 지난해 정부가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해 한우값 폭락을 방치했다며 수급 대책을 제대로 내놓지 않으면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40만t가량의 미국산 소고기 중 할당관세를 적용한 것은 4분의 1인 10만t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75%가 냉동육이라 대부분 가공업체, 단체급식 등에 들어가 유통시장에 풀리지도 않았는데 한우값을 떨어뜨렸다니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모든 물가가 폭등한 지난해 코로나19로 한우로 사상 최대 가격을 기록했고 그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7월부터 두 달간 적용한 미국산 소고기 할당관세는 실제로 품질면이나 가격면에서 한우 이용 소비자층과는 차별화되기 때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와 한우협회 등은 지난해부터 14만 마리를 감축하기로 했지만 농가의 자율 감축은 1만 5000마리에 그치는 등 자구 노력이 미흡한 수준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2018년부터 공급과잉 우려를 계속 얘기해왔고 14만두를 감축하기로 서로 약속하기로 해놓고서 코로나19로 한우값이 역대 최고치를 찍을 때는 감축 노력을 않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가 시작되니 정부 탓을 한다”고 꼬집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우 사육두수는 지난해 9월 기준 354만 마리로 평년 대비 13%, 전년 대비 2.7%로 더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값 하락 추세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면서 “농민들이 느끼는 소값 하락과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소값 하락의 괴리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與 “이재명, 토착 비리 범죄 혐의자일 뿐…민주당, 방탄 고난의 행군”

    與 “이재명, 토착 비리 범죄 혐의자일 뿐…민주당, 방탄 고난의 행군”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국내로 송환된 17일 “이 대표는 일개 ‘지역 토착 비리 범죄 혐의자’일 뿐”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싸잡아 맹폭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주변 인물들을 보면 여당의 대권 후보였으며, 현재 제1야당 대표가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토착세력과 조폭이 결탁해 국가를 허무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또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정치탄압, 정치검찰이라고 비난하지만, 조폭과 손을 잡고 토착세력과 검은 거래를 했던 부정비리 의혹은 덮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야당 탄압을 주장하며 대검찰청 항의 방문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선 김미애 원내대변인이 “이재명 방탄이라는 고난의 행군을 누구도 민주당에 강요하지 않았고 민주당 스스로 선택했다”며 “‘대장동 부패공동체’의 편에 섰으면 그 결과도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이 대표는 일개 ‘지역 토착 비리 범죄 혐의자’일 뿐이다. 썩은 내가 진동하는 ‘지역 토착 비리’는 나라의 ‘적폐’이자 ‘불의’”라며 “민주당은 설 밥상에 이재명 대표가 오르내릴 일을 걱정할 게 아니라 사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의 앞날을 걱정하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복합 경제 위기로 도탄에 빠진 민생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새해 덕담하는 설날에 일개 지역 토착 비리 범죄 혐의자에 대해 관심을 둘 국민은 없다”고도 했다. 하태경 의원은 MBC에서 “이 대표는 국회 본회의 출석 횟수보다 검찰 출석 횟수가 더 많은 대표가 될 것”이라고 꼬집으며 “이 대표를 빨리 손절하는 것이 민주당이 살길”이라고 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을 모른다고 하는 등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데 대해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선택적 기억상실로 가로막을 순 없다”며 “권력과 조폭이 어울린 광란의 시간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 연기된 KT 임원인사, 언제쯤 날까

    연기된 KT 임원인사, 언제쯤 날까

    KT가 오는 설 전에 단행하기로 했던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당분간’ 하지 않기로 방침을 바꿨다. 현 조직과 임원진이 디지털클랫폼기업(디지코) 전황에 공을 세우는 등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는 게 표면적 이유지만, 업계는 구현모 대표 연임에 대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정치권의 반대 분위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KT 관계자는 “당분간은 인사나 조직개편 없이 이대로 갈 것”이라면서 “다만 상장사를 비롯한 계열사 주주총회 등이 있어, 구 대표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3월 주총까지 끌고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KT 인사와 조직개편은 이달 중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현 체제서 최대 성과” 인사 보류구현모 연임 반대 분위기에 부담 느낀듯계열사 일정 고려 3월 주총 전 인사 할 듯 앞서 구 대표 연임에 ‘적격’ 판단을 내린 KT 이사회는 오는 3월 주총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민연금은 “‘최고경영자(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또 이를 의결권 행사, 수탁자 책임활동 이행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한다는 의사를 전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KT의 대표 후보 선정 과정을 ‘밀실 담합’이라고 비판하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 뒤 KT가 설 전에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는 구 대표가 최대주주의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연임 의지를 드러냈다고 풀이했다. 인사가 돌연 연기된 것은 이런 시각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엔 이강철 KT 사외이사가 사임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이 전 이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사외이사로 선임돼,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21년 연임됐다. 그는 현 여권에서 KT 이사회를 불편한 시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였다. KT는 민영화됐지만 ‘주인없는 회사’로 매번 대표 선임 때마다 정치권의 압박에 시달려 왔다. 취임 3년 동안 KT의 디지코 전환에 성공하고 ‘역대급’ 실적을 올린 구 대표 연임 여부엔 어느 때보다 업계의 관심이 몰려 있다.
  • ‘책임자 처벌·진상 규명’ 요구…이태원참사 세 번째 추모제

    ‘책임자 처벌·진상 규명’ 요구…이태원참사 세 번째 추모제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세 번째 시민추모제에서 유가족·시민들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 결과에 대해 ‘꼬리자르기식 수사’라고 비판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시민대책회의)는 ‘49재’였던 지난달 16일과 30일에 이어 14일 세 번째 시민추모제 ‘우리를 기억해주세요’를 열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추모제에는 유가족 50명과 시민 400여명이 우비를 입고 우산을 든 채 참석했다. 시민들은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종철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대표는 “특수본 수사 결과는 기존에 우려했던 것과 같이 윗선에 대해 수사조차 시도하지 못하는 ‘셀프수사’의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꼬리자르기식 수사, 목표를 정한 적당한 수준의 수사로 마무리됐기에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조인영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특수본은 행정안전부, 서울시청, 경찰청 등 기관에 구체적인 주의 의무 위반이 없다고 판단해 ‘꼬리 자르기식’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조 변호사는 이어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책임이 있는 기관들에 구체적인 의무가 없고, ‘예측이 실패했을 뿐이니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면 된다’는 것에 동조하는 것과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고 이재현씨의 아버지는 “전 일주일 동안 밝은 모습으로 밥도 잘먹고 노래도 많이 부르고 게임도 재미있게 해서 이제 조금씩 예전으로 돌아오나 하고 안심했다”며 “그런데 그것이 친구한테 갈 결심을 하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그랬다는 것을 알고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라고 말했다. 고 이상은씨의 이모는 “막중한 자리에서 사명을 다하지 않은 자들, 사죄했어야 하는 자들이 합당한 처벌과 책임을 지도록 여기 모인 유가족들과 함께 노력할게”라고 했다. 빨간색 목도리를 두르고 흰색 비옷을 입고 참석한 유가족들은 다른 유가족들의 증언이 이어질 때마다 눈물을 훔쳤다. 이날 추모제가 이뤄지는 장소 바로 뒤편에서 보수 단체 회원들이 확성기를 이용해 맞불 집회를 벌였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 이재명, 尹정부에 “이태원 유가족 이기려 들지 말라…진상규명이 치유”

    이재명, 尹정부에 “이태원 유가족 이기려 들지 말라…진상규명이 치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이 오는 17일 종료되는 것과 관련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 생존자분들의 절절한 호소를 봤다”면서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고 대통령은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한 장관에게 면죄부를 줬다. 여당은 국정조사마저 지연시키고 방해했다. 2차 가해가 줄을 이었다”고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말라. 유가족을 투사로 만들지 말라”면서 “대통령께서 유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진심 어린 사과와 이상민 장관 파면, 2차 가해 방지 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면서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른 생존자들을 향해 ‘열심히 살아 달라’고 말한 한 생존자분의 외침을 가슴 깊이 기억하겠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의 잘못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시민추모제 ‘우리를 기억해주세요’를 열고 “2023년은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촉구하고, 함께 연대로 이어가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16일과 30일에 이어 세 번째 추모제다. 이날 추모제엔 유가족 50명과 시민 400여명이 우비를 입고 우산을 든 채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시민대책회의는 오는 30일부터 참사 100일째인 다음 달 5일까지 집중 추모 기간으로 지정하고 다음 달 4일 서울 도심에서 추모제를 열 계획이다.
  • “아수라장” vs “무리한 수사”… 김성태 자진 입국에 이재명 ‘사법 리스크’ 여야 공방 가열

    “아수라장” vs “무리한 수사”… 김성태 자진 입국에 이재명 ‘사법 리스크’ 여야 공방 가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사비를 대납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태국에서 체포된 뒤 곧 자진 귀국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정치권의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말그대로 아수라장”이라며 질타했고, 민주당은 이 대표에게 드리워진 혐의를 부인하는 데 집중하며 검찰 수사에 비판을 가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변호사비 금액이 무려 20억원에 달한다”라며 “조폭 출신 기업회장과 그 옆에서 이득을 얻은 정치인이 등장하는 이런 이야기는 한국판 느와르 영화를 방불케 한다”고 지적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던 2018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가 대납됐다는 내용이다. 송 원내수석은 이에 더해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대북사업과 관련해 김 전 회장과 이 대표 사이에 모종의 유착이 있었다는 의혹도 꺼냈다. 이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당시 쌍방울 그룹 대북사업의 편의를 봐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전 부지사를 2011년 10월부터 2017년까지 고문으로 위촉, 급여 1억805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송 원내수석은 “2018년과 2019년 남북교류 행사가 열렸는데, 그 때 이 행사비용 역시 김 전 회장이 지원했다고 한다”며 “(의혹들이 사실이면) 말그대로 아수라장”이라고 힐난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아무 것도 나온 것이 없다”며 “없는 사건도 무리해서 만들어내는 수사를 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강한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검찰이 김 전 회장 입만 쳐다보는 것 같은데, 실제 아무 것도 안 나올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단 민주당 내 일각에서는 관련 사법 리스크 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조응천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에서 “김 전 회장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 귀국을 한다면 총선을 앞두고 어마어마한 악재”라며 “그게 가장 두렵다”고 전했다. 한편 의혹의 당사자인 이 대표는 관련 문제에 침묵을 지켰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도 웃음만 보였을 뿐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 이태원 참사 수사 결과에 유가족·시민대책위 반발 “무책임한 수사”

    이태원 참사 수사 결과에 유가족·시민대책위 반발 “무책임한 수사”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13일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진짜 책임자가 빠졌다”며 반발했다. 최재혁 시민대책회의 간사는 “행정안전부는 통상 우리나라의 안전 관리를 책임지는 재난 관리 주관 기관이고 이태원 참사 당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어떤 지시를 내리고 어떤 대처를 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소환조사조차 없이 무혐의로 수사를 종결한다는 것은 참사 상황을 총괄적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안됐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려면서 “특수본의 논리대로 이태원 참사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의 사무라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지휘·감독 권한이 없었다면 특수본이 자치경찰위나 서울시를 수사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됐지만 이와 별개로 피해자와 시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공적인 진상규명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가족협의회 측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피해자 진술을 위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이종철 협의회 대표는 “특수본이 처음 수사를 맡았을 때 ‘가족이 가족을 수사할 수 없다’고 했던 것처럼 결국 이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소환조사는 없었다”며 “500명이나 되는 거대 조직으로 이 정도밖에 수사를 못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이날 이 장관과 오 시장, 윤 청장 등 ‘윗선’에 대해서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핼러윈 축제 기간 이태원에서 다중 압사 사고가 발생할 위험에 대비해 구체적인 주의 의무가 부여됐다고 보기 어렵고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 ‘이태원 참사’ 윗선 겨눈 檢… 별도 팀 꾸려 보완 수사 착수

    ‘이태원 참사’ 윗선 겨눈 檢… 별도 팀 꾸려 보완 수사 착수

    검찰이 이태원 참사 관련 별도 수사팀을 꾸리고 보완 수사에 착수하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 윗선 수사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여러 부서 검사들을 차출해 이태원 참사 수사팀을 꾸렸다. 변필건(48·사법연수원 30기) 차장검사가 팀을 직접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경찰청 정보화기반과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송치 사건을 보강하는 단계에서 검찰이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지난해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 개정으로 송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범위 제한이 풀리면서 검찰 칼끝이 이 장관과 윤 청장 등 윗선을 겨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행안부와 서울시 등 용산구청 상급기관 관련자들도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에선 참고인 조사를 받는 선에서 그쳤지만 검찰이 관련 법리를 재검토한 뒤 본격 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특수본이 위치한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윗선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종결하는 것은 자기 수뇌부를 수사하지 않겠다는 꼬리 자르기식 수사”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전날 경찰청 등 10곳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서도 “특수본 수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며 이 장관과 윤 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재난안전관리 책임자를 소환해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부대표는 “꼬리 자르기에 머문다면 특수본도 엄중 책임을 물어야 하는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특수본 찾아간 이태원 참사 유가족 “이상민·윤희근 수사하라”

    특수본 찾아간 이태원 참사 유가족 “이상민·윤희근 수사하라”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13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예고하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꼬리 자르기식 수사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11일 특수본이 위치한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윗선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종결하는 것은 자기 수뇌부를 수사하지 않겠다는 꼬리 자르기식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참사 전부터 제기된 핼러윈 기간 다중 운집에 대한 우려 관련 보고나 2005년 상주 운동장 압사 사고 등 유사한 재난 사례로부터 충분히 사고가 일어날 것을 예견할 수 있었다”며 참사 예견 가능성이 없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상급기관에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는 특수본 입장을 반박했다. 검찰이 전날 경찰청, 서울경찰청, 용산구청 등 10곳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들은 “특수본 수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재난안전관리 책임자를 소환해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김광호 서울청장에 대해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보고를 받고서도 국회 국정조사에서 위증했다”며 국회의 고발과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부대표는 “특수본은 유족 의견을 단 한 차례 묻거나 설명도 없었다”면서 “꼬리 자르기에 머문다면 특수본도 엄중 책임을 물어야 하는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이창민 변호사는 “경찰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법리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검찰이 보완수사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며 “경찰의 논리는 포괄적인 지휘권이 있는 윗선은 항상 책임이 없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날 서울서부지검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경찰청 정보화기반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갔다. 검찰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수사팀을 별도로 꾸리고 차장검사가 직접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당 대표 홍위병 자처할 만큼 한가한가” 與, 李대표 동행 野 지도부·의원 비판

    “당 대표 홍위병 자처할 만큼 한가한가” 與, 李대표 동행 野 지도부·의원 비판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에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출동한 것을 두고 ‘홍위병’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개인적으로 저지른 문제와 관계된 것인데 왜 민주당이 총출동해서 막고 위세를 부리는지 잘 모르겠다”며 “제1당의 위세와 힘으로 수사를 막거나 저지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법 문제는 사법으로만 봐야 한다. 진영의 문제나 숫자 논리로 볼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사무총장도 “이재명 검찰 출석까지 함께하며 대놓고 당이 당대표 개인의 들러리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며 “숱한 민생과 행정을 제치고 당대표 홍위병을 자처할 만큼 한가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이 대표를 엄호하며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포토라인에 섰다”며 “비리 공무원과 조직폭력배가 결탁한 흡사 ‘범죄와의 전쟁’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무치(無恥)의 ‘이재명 출두’를 보며 제가 되레 부끄럽다”고 직격했다. 검사 출신인 유상범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당의 사법 리스크로 치환하면서 이미 민주당은 ‘레밍 정치’의 늪에 빠졌다”며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서 지금 절벽으로 달려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당권 주자들도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폈다. 윤상현 의원은 이 대표가 출석한 수원지검 성남지청을 찾아 “어느 역사를 통틀어 봐도 세상에 어디를 살펴봐도 이런 어마어마한 줄줄이 비리 세트가 있었느냐”며 “어느 누가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데 같은 당 지도부와 강성 지지자들을 호위무사로 대동하느냐”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 대표가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은 민주주의 정치인답지 않았고, 이 대표 주변에서 병풍을 쳤던 민주당 의원들도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피의자가 이렇게 뻔뻔하게 국민 앞에서 조작수사 운운하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野 “11일이라도 본회의 소집을”… 與·의장 압박

    野 “11일이라도 본회의 소집을”… 與·의장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가동을 위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을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다. 표면적으로는 북한 무인기, 민생경제입법을 위한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권에서 제기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등을 막으려는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는 임시국회 가동 등을 두고 소통을 이어 가고 있지만, 각종 현안에 대한 이견이 상당한 만큼 실제 가동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까지도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내일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해 긴급현안질문 실시를 위한 표결을 밟아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어제 양당 원내대표 간 회동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은 긴급현안질문 실시를 단칼에 거부했다”며 “국민 삶을 통째로 위협하고 있는 안보와 경제, 민생 위기 대응보다 정부의 무능을 가리는 게 우선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북한 무인기 침공과 같은 안보 문제, 물가 인상에 따른 민생 경제 위기 등이 산적한 만큼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는 논리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결국 ‘이재명 수호’를 위한 ‘방탄 국회’라며 평가절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KBS에서 “설 전까지 긴급하게 해야 할 (국회)현안이 없다”며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북한 무인기 침범 관련 긴급현안보고도 본회의를 열 명분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본회의의 긴급 현안 질의나 청문회는 천부당만부당”이라며 “군사 작전 내용이라든지 그다음에 무기 방어체계 이런 것들이 (중계로) 그대로 다 공개돼 버리니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임시국회 본회의 소집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 의장은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국회 관계자는 “의장님은 국회법과 전례에 따라 임시국회 본회의 소집은 여야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이라며 “이에 따라 여야 모두를 재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야는 본회의 소집, 일몰법 연장, 안전운임제 등 이견 속에서도 쟁점 조율을 위해 협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 李 “없는 죄 조작”… 기득권 횡포에 저항하는 이미지로 野 결집 포석

    李 “없는 죄 조작”… 기득권 횡포에 저항하는 이미지로 野 결집 포석

    박홍근 “겉으로 법치 운운하지만나치·일제도 법치 내세워 국민 겁박” 檢 물증 못 내놓으면 李에 공천권당 인사들 동행 총선용 행보 분석“방탄 프레임만 굳어져” 비판 여전金여사 특검 추진 TF 첫 모임 가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의 결집력을 과시했다. 민주당은 유례없는 검찰의 제1야당 대표 소환조사라며 윤석열 정부 검찰의 정적 제거와 철권통치를 부각하는 여론전에 나섰으나,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란 음모죄 혐의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모략 등 과거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역사는 늘 반복되면서도 언제나 전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이재명은 반란이자 불손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과거 민주당 지도자들이 겪은 고통과 마찬가지임을 주장하며 기득권의 횡포에 저항하는 이미지로 야권 전체의 세 결집을 유도한 포석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해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며 “겉으로는 법치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통치에 다름없다. 독일 나치와 조선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는 박 원내대표와 정청래·박찬대·고민정·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의원, 원외 당직자 등을 포함해 50여명이 넘는 당 인사들이 동행했다. 당 인사들의 이런 결집 현상은 부당한 수사에 단일대오로 맞서야 한다는 당내 기류를 반영하나 차기 총선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있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대장동 특혜 등 수사로 이 대표의 숨통을 조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물증은 내놓지 못했다. 이 같은 추세가 총선 전까지 계속되면 이 대표가 구속되거나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아 결국 공천권을 쥐게 될 이 대표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와 척지면 재선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지도부가 총출동한 것에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계양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여당의 방탄 프레임이 작동하기 시작했고 이제 뭘 해도 방탄이라 한다”며 “그때마다 우리는 방탄이 아니라고 알리바이를 대야 하는데, 그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검찰의 이 대표 소환에 맞서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된 특검을 추진하고자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마치고 지난 9일 첫 모임을 가졌다. 송기헌, 김남국, 김용민 의원 등이 참여한 이 TF는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진실을 밝힐 특검법 추진에 속도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이재명 “없는 죄 조작”… 기득권 저항 이미지로 野결집 포석

    이재명 “없는 죄 조작”… 기득권 저항 이미지로 野결집 포석

    박홍근 “대장동 수사 나온 게 없자무혐의로 종결된 사건까지 들춰내” 檢 물증 못 내놓으면 李에 공천권당 인사들 동행 총선용 행보 분석“방탄 프레임만 굳어져” 비판 여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의 결집력을 과시했다. 민주당은 유례없는 검찰의 제1야당 대표 소환조사라며 윤석열 정부 검찰의 정적 제거와 철권통치를 부각하는 여론전에 나섰으나,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란 음모죄 혐의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모략 등 과거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역사는 늘 반복되면서도 언제나 전진했다”고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과거 민주당 지도자들이 겪은 고통과 마찬가지임을 주장하며 기득권의 횡포에 저항하는 이미지로 야권 전체의 세 결집을 유도한 포석이다. 민주당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성남FC는 성남시가 설립한 시민구단으로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구조임을 강조했다. 기업이 지급한 돈은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비이며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은 공익을 위해 쓰였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해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며 “겉으로는 법치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통치에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정권이 대장동 의혹을 무차별 수사해도 나오는 게 없자 무혐의 종결된 사건까지 들춰내며 야당 탄압에 나섰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는 박 원내대표와 정청래·박찬대·고민정·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의원, 원외 당직자 등을 포함해 50여명이 넘는 당 인사들이 동행했다. 당 인사들의 이런 결집 현상은 차기 총선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있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대장동 특혜 등 여러 갈래의 수사를 통해 이 대표의 숨통을 조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물증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총선 전까지 계속되면 이 대표가 구속되거나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아 결국 공천권을 쥐게 될 이 대표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할 것으로 생각해 의원들이 성남까지 오지 않았겠나”라면서 “이 대표와 척지면 재선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지도부가 총출동한 것에 대해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계양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여당의 방탄 프레임이 작동하기 시작했고 이제 1년 다 돼 가는데 뭘 해도 방탄이라 한다”며 “그때마다 우리는 방탄이 아니라고 알리바이를 대야 하는데, 그게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與 “민주 ‘처럼회’ 저질 포스터 전시, 윤리심판원 넘겨라”

    與 “민주 ‘처럼회’ 저질 포스터 전시, 윤리심판원 넘겨라”

    주호영 “누가 봐도 모독·비방 가득‘朴풍자’ 논란 표창원도 징계받아”野 “권력 비판 예술인 꺾어” 반발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전시회를 추진한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달라고 10일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처럼회’ 의원이 초청하는 전시회가 국회 사무처 결단으로 철거됐다”며 “예술작품,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하지만 국민 누가 보더라도 저질스러운 정치 포스터이고, 인격 모독과 비방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017년 표창원 의원이 유사한 일로 전시한 다음에 민주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을 받았다”며 “12명의 의원을 윤리 심판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표 전 의원은 2017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나체를 표현한 풍자 그림을 전시해 논란을 빚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용호 의원도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명예훼손, 표현의 자유와 비방을 구별조차 못 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사무처는 전날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던 ‘굿, 바이전(展) 인 서울’ 전시회에 대해 철거를 결정했다. 윤 대통령이 나체로 김건희 여사와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긴 작품도 있었다. 민주당 강민정·김승원·김영배·김용민·양이원영·유정주·이수진(동작을)·장경태·최강욱·황운하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윤미향 의원은 “풍자로 권력을 날카롭게 비판하겠다는 예술인의 의지를 강제로 꺾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 민주당 “국회의장, 11일까지 본회의 소집해 달라”... ‘방탄 국회’ 비판에 맞불

    민주당 “국회의장, 11일까지 본회의 소집해 달라”... ‘방탄 국회’ 비판에 맞불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가동을 위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을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다. 표면적으로는 북한 무인기, 민생경제입법을 위한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권에서 제기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등을 막으려는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는 임시국회 가동 등을 두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지만, 각종 현안에 대한 이견이 상당한 만큼 실제 가동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까지도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내일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해 긴급현안질문 실시를 위한 표결을 밟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어제 양당 원내대표간 회동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은 긴급현안질문 실시를 단칼에 거부했다”며 “국민 삶을 통째로 위협하고 있는 안보와 경제, 민생 위기 대응보다 정부의 무능을 가리는 게 우선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북한 무인기 침공과 같은 안보 문제, 물가 인상에 따른 민생 경제 위기 등이 산적한 만큼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는 논리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결국 ‘이재명 수호’를 위한 ‘방탄 국회’라며 평가절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KBS에서 “구정 전까지 긴급하게 해야 할 (국회)현안이 없다”며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비회기를 일주일만 두더라도 불체포특권이 포기되는데 그걸 포기하지 않은 채 (12월 임시국회 뒤) 이어서 하니까 ‘방탄 국회’”라며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는 확실한 방탄 국회이고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더라도 영장 청구하려면 국회의 체포동의안이라는 방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북한 무인기 침범 관련 긴급현안보고도 본회의를 열 명분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본회의의 긴급 현안 질의나 청문회는 천부당만부당”이라며 “군사 작전 내용이라든지 그다음에 무기 방어체계 이런 것들이 (중계로) 그대로 다 공개돼버리니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임시국회 본회의 소집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 의장은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국회 관계자는 “의장님은 국회법과 전례에 따라 임시국회 본회의 소집은 여야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이라며 “이에 따라 여야 모두를 재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야는 본회의 소집, 일몰법 연장, 안전운임제 등 이견 속에서도 쟁점 조율을 위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이재명 ‘정치적 위기’ 맞서 DJ-盧 거론하며 세 결집... “尹정권 철권통치” 여론전

    이재명 ‘정치적 위기’ 맞서 DJ-盧 거론하며 세 결집... “尹정권 철권통치” 여론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피의자로 검찰에 직접 출석하면서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의 결집력을 과시했다. 민주당은 유례없는 검찰의 제1야당 대표 소환조사라며 윤석열 정부 검찰의 정적 제거와 철권통치를 부각하는 여론전에 나섰으나,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란 음모죄 혐의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모략 등 과거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역사는 늘 반복되면서도 언제나 전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콤한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이재명은 반란이자 불손이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과거 민주당 지도자들이 겪은 고통과 마찬가지임을 주장하며 기득권의 횡포에 저항하는 이미지로 야권 전체의 세 결집을 유도한 포석이다. 민주당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성남FC는 성남시가 설립한 시민구단으로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구조임을 강조했다. 기업이 지급한 돈은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비이며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은 공익을 위해 쓰였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윤 정부와 검찰을 향해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며 “겉으로는 법치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윤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통치에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정권이 대장동 의혹을 무차별 수사해도 나오는 게 없자 무혐의 종결된 사건까지 들춰내며 야당 탄압에 나섰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의 출석에는 박 원내대표와 정청래·박찬대·고민정·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의원, 원외 당직자 등을 포함해 50여명이 넘는 당 인사들이 동행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단일대오로 맞서야 한다는 기류가 우세하다. 지방자치단체장을 지낸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도 지역 사업체로부터 사회 공헌 사업을 많이 받았지만 이런 일로 제1야당을 수사하는 건 전례가 없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다수 지자체가 성남FC와 같은 구단을 가진 만큼 누구라도 검찰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단결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당내 결집이 차기 총선을 바라본 의원들의 처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대장동 특혜 등 여러 갈래의 수사를 통해 이 대표의 숨통을 조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물증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총선 전까지 계속되면 이 대표가 구속되거나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아 결국 공천권을 쥐게 될 이 대표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할 것으로 생각해 의원들이 성남까지 오지 않았겠나”라면서 “이 대표와 척지면 재선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지도부가 총출동한 것에 대해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계양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여당의 방탄 프레임이 작동하기 시작했고 이제 1년 다 돼가는데 뭘 해도 방탄이라 한다”며 “그때마다 우리는 방탄이 아니라고 알리바이를 대야 하는데, 그게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검찰 출석한 이재명 민주당에 與 “당대표 홍위병 자처” 맹폭

    검찰 출석한 이재명 민주당에 與 “당대표 홍위병 자처” 맹폭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에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출동한 것을 두고 ‘홍위병’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개인적으로 저지른 문제와 관계된 것인데 왜 민주당이 총출동해서 막고 위세를 부리는지 잘 모르겠다”며 “제1당의 위세와 힘으로 수사를 막거나 저지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법 문제는 사법으로만 봐야 한다. 진영의 문제나 숫자 논리로 볼 일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석기 사무총장도 “이재명 검찰 출석까지 함께하며 대놓고 당이 당대표 개인의 들러리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며 “숱한 민생과 행정을 제치고 당대표 홍위병을 자처할 만큼 한가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이 대표를 엄호하며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포토라인에 섰다”며 “비리 공무원과 조직폭력배가 결탁한 흡사 ‘범죄와의 전쟁’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무치(無恥)의 ‘이재명 출두’를 보며 제가 되레 부끄럽다”고 직격했다. 검사 출신인 유상범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당의 사법 리스크로 치환하면서 이미 민주당은 ‘레밍 정치’의 늪에 빠졌다”며 “피리 부는 사나이에 따라서 지금 절벽으로 달려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당권주자들도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폈다. 윤상현 의원은 이 대표가 출석한 수원지검 성남지청을 찾아 “어느 역사를 통틀어봐도 세상에 어디를 살펴봐도 이런 어마어마한 줄줄이 비리 세트가 어디 있었느냐”라며 “어느 누가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데 같은 당 지도부와 강성 지지자들을 호위무사로 대동하느냐”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 대표가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은 민주주의 정치인답지 않았고, 이 대표 주변에서 병풍을 쳤던 민주당 의원들도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피의자가 이렇게 뻔뻔하게 국민 앞에서 조작수사 운운하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尹부부 풍자한 ‘굿바이전’에 與 “12명 의원 윤리심판원 회부해야”

    尹부부 풍자한 ‘굿바이전’에 與 “12명 의원 윤리심판원 회부해야”

    국민의힘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전시회를 추진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12명에 대해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달라고 요청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처럼회 의원 12명이 초청하는 ‘2023 굿바이전 인서울 전시회’가 사무처 결단으로 강제 철거됐다”며 “예술 작품이라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하지만 저질 정치 포스터이고, 인격 모독과 비방으로 가득차 있다. 강제 철거는 당연하고 제대로 된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017년 표창원 의원이 유사한 일로 전시한 다음에 민주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을 받았다”며 “12명의 의원을 심판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국회 사무처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던 ‘굿, 바이전(展) 인 서울’ 전시회에 대해 철거를 결정했다.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야당 초선 모임 ‘처럼회’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 12명이 주관한 전시회로, 윤 대통령이 나체로 김건희 여사와 칼을 휘두르는 모습 등이 담긴 작품도 있다. 민주당 강민정·김승원·김영배·김용민·양이원영·유정주·이수진(동작을)·장경태·최강욱·황운하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윤미향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풍자로 권력을 날카롭게 비판하겠다는 예술인의 의지를 강제로 꺾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표창원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7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박근혜 대통령 나체를 표현한 풍자 그림을 전시회 논란을 빚었다. 이에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표 의원을 당직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 육사 선후배간 ‘별들의 전쟁’으로 번진 北무인기 남침 [이슈픽]

    육사 선후배간 ‘별들의 전쟁’으로 번진 北무인기 남침 [이슈픽]

    북한 무인기 남침 사건을 두고 여야 양당의 장군 출신 의원들이 격돌했다. 육사 선후배 관계인 한기호(육사 31기)·신원식(육사 37기)국민의힘 의원과 김병주(육사 40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설전을 벌이면서 북한 무인기 남침 사건은 ‘별들의 전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비행금지구역 통과 확률” vs “이적행위”싸움은 지난달 29일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의원이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육군 대장) 출신으로 국방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그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 구역을 통과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당시 김 의원은 “합참이 보고한 북한 무인기의 비행 궤적을 보니 은평·종로·동대문구·광진구 및 남산 일대까지 왔다간 것 같다”며 북한 무인기가 P-73 비행금지구역을 통과했을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P-73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반경 약 3.7㎞ 상공에 설정돼 있는 비행금지구역을 말한다. 합동참모본부는 그러나 언론 공지를 통해 “적(북한) 무인기는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며 김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얘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작전에 참가했던 장병들의 사기도 있고, 또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라고도 생각한다”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31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국방부는 “현재 북한의 기술 수준을 고려할 때 당일 비행경로에서 무인기가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합참에서 제출받은 항적을 구글어스의 인공위성 사진과 대조해본 결과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북쪽 상공을 지난 뒤 돌아갔다”고 재차 주장했다. 軍, 열흘만에 ‘비행금지구역 침범’ 인정 이적행위·北 내통 의혹 제기이후 군은 12·26 무인기 남침 사건 10일 만인 지난 5일 북한 무인기 1대가 비행금지구역 안으로 진입한 게 맞는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군 당국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무인기 1대가 1시간가량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를 위해 설정된 비행금지구역까지 진입한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무인기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까지 들어오지는 않았다는 게 군 당국 설명이었지만, 그간 김 의원을 ‘이적행위자’로 몰며 비판했던 군 당국이 입장을 번복하며 비판이 일었다. 국가정보원이 북한 무인기의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심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무능한 군 당국의 작전실패와 허위보고야말로 최악의 이적행위”라고 일갈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작전 실패와 경호 실패를 거짓말로 덮으려고 했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용현) 경호처장 등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파장이 일자 대통령실은 북한과의 ‘내통’ 의혹으로 맞섰다.대통령실 측은 군 당국 발표가 있었던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8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로는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안쪽에 진입했다’는 얘기를 할 수 없다”며 “야당 의원이 언론에 주장한 당시 시점으로 하면 국방부와 합참도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근거가 있다면 어디서 (자료를) 받으신 것이냐. 국방부와 합참도 모르는 그런 자료의 출처에 대해 당국에서 의문을 품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같은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전 정권을 겨냥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인기가 이번에 처음 넘어온 것도 아니고, 2017년 6월에 37일간 우리나라를 휘젓고 다녔다. 성주 사드 기지를 정찰했음에도 지난 문재인 정권은 침투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군 당국의 공식발표 전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진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군에서 비밀정보를 입수한 건지, 다른 쪽에서 입수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 시절 승승장구한 4성 장군 출신으로, 그 이후 곧바로 국회 국방위원이 됐다. 지금까지 무인기 사태 대비에 김 의원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P-73 진입을) 30분만 연구해서 알 수 있었다는데,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 재주를 좀 알려달라”고 비꼬았다. 장군 출신 신원식·한기호 가세 ‘별들의 전쟁’ 논쟁에는 육군 중장 출신인 신원식(육사 37기) 국민의힘 의원도 가세했다. 국방위 여당 간사인 신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우리 군보다 북 무인기 항적을 먼저 알았다면, 이는 민주당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고 자백하는 것 아닌가”라고 육사 후배인 김 의원을 저격했다. 신 의원은 방공작전 통제권을 지닌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과 서울방어를 책임진 수도방위사령관을 지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육사 31기) 국민의힘 의원도 맹공을 퍼부었다. 제5군단 군단장·교육사령부 사령관 등을 역임한 3성 장군 출신인 한 의원은 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 의원의 ‘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처음에 국방부가 (국회에) 보고할 때 김병주 의원이나 저나 똑같이 이 부분에 대해 73공역(P-73)에 걸린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며 “그 사이에 김 의원이 먼저 한마디로 선수를 치고 나가서 여당과 용산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주 그런 면에서는 탁월한 분”이라며 김 의원을 비꼬기도 했다.한 의원과 김 의원의 설전은 같은 날 국회 본회의로까지 이어졌다. 6일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한 의원은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건 과 관련해 “국가 안보에 위협적인 상황마저 정쟁의 꼬투리로 삼고 악의적인 정치 공세로 범죄를 저지른 북한이 아닌 우리 군을 왜곡하는 모습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 시절 발생한 무인기 도발을 생각해보라”며 “당시 청와대 상공을 지나갔는지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했고 사진 찍고 복귀하다가 추락한 북한 무인기에 영상물을 보고야 알았던 명백한 사실이 있다. 지금 무슨 면목으로 국군을 폄훼하고 힐난하느냐”고 강조했다.반면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윤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우리 영공이 5시간 동안 구멍이 뻥 뚫렸다. 경기, 서울 지역 국민의 안전은 아주 어려웠다. 만약 무인기에 폭탄을 실었든가 생화학무기를 실었다면 서울지역에 온 비행궤선을 보니까 그 밑에는 500만 명의 시민이 살고 있다. 엄청난 피해가 예상이 된다. 그야말로 작전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방부가 서울 북부, 서울 북부 전지역, 비행금지구역까지 침범 범위에 대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후속조치 과정은 더욱 가관이다. 축소·은폐 하고 있다. 이적 행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신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예비역 대장의 명예를 팔았다는 비난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신 의원은 “민주당 김병주 의원에게 거듭 간곡히 당부한다”며 “이젠 예비역 대장 출신 국회의원의 명예를 생각해서 ‘나쁜 길’에서 벗어나 ‘올바른 길’로 돌아오시라”며 훈수를 뒀다. 우리 군은 이번 북한 무인기 남침으로 비행 항적 분석 오류, 비행금지구역 침범 보고 지연 등 대응 시스템의 총체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합참 정보라인의 대폭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이 왜 초기 대응에 실패했는지, 레이더에 포착된 점들이 무인기라는 사실을 어쩌다 일주일 넘게 인지조차 못한 것인지, 그 이유를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1~6m급 소형기 위주로 20여종 500대의 무인기를 보유 중인 걸로 추정된다. 당장 내일 북한 무인기가 다시 우리 영공을 침범, 서울 하늘을 활보해도 이상하지 않다. 장군 출신의 양당 국방위 소속 의원들이 색깔론에 매몰돼 자칫 방공망 강화 기회를 또 놓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 이유다.
  • 김병주 “무인기 침범? 지도 보고 알아” 주호영 “그 재주 좀 알려달라”

    김병주 “무인기 침범? 지도 보고 알아” 주호영 “그 재주 좀 알려달라”

    여야가 연일 북한 무인기의 서울비행금지구역(P-73) 침범 관련 정보의 유출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합동참모본부에서 제공된 정보를 토대로 지도만 보면 알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고, 여당은 어디서 정보를 입수한 것인지 명확히 밝히라고 했다. 여당 내에서는 북한과 내통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왔다. 4성 장군 출신으로 무인기의 P-73 침범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방위에서 군이 보고한 자료, 비행 궤적을 일반 시민들한테 보여줬더니 첫 번째 반응이 ‘우리 마을 종로를 지난 것 같다, 중랑구도 지났네’고 하더라”며 “(여권이) 마치 내가 북한과 내통한 것 아니냐는 투로 말해 황당해서 밤잠이 안 왔다”며 발끈했다. 그는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다.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방송인터뷰 등에서 ‘북한 무인기가 P-73을 침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전날 “당시 시점(지난달 28일무렵)엔 국방부도, 합참도 모르는 내용이었다. 국방부도 합참도 모르는 그런 정보를 (민주당이) 어디서 입수했는지 당국에서는 자료 출처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김 의원을 겨냥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민주당이 우리 군보다 북 무인기 항적을 먼저 알았다면, 이는 민주당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고 자백하는 것 아닌가”라며 북한과의 내통의혹까지 꺼내보였다.김 의원은 진행자가 “국방부가 4일 오전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흔적이 있다’고 보고하자 대통령이 ‘즉시 국민에게 알려라’고 지시했는데 그사이에 언론이 먼저 보도했다”고 하자 “즉시 알려야 했는데 언론이 먼저 했다. 언론이 북한하고 내통했는지 왜 의문을 제기 안 하느냐”며 반박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국민의힘은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을 향해 “이번에 어떤 과정을 통해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사실을 알게 됐는지도 의문으로 남아있다. 군 당국 내에서도 확인하지 못한 것”이라며 “군내에서 비밀정보를 입수했는지 다른 쪽에서 입수했는지 국민에게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30분만 연구하면 알 수 있다고 하는데 30분 연구해서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 재주를 국민들에게 알려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에 있을 때, 국방위원으로 있을 때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본인 집권 시절 북한의 위장평화전술에만 속아서 군 전체를 훈련하지 않고 정신 무장상태를 해제해놓은 이 정권, 그 정권의 핵심인 사람이 큰 거 한 건 잡았다는 듯이 이렇게 국방 무능을 지적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 뱉기”라고 비판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북한의 무인기 서울 상공 침투와 관련, “군 당국은 무인기 탐지, 추적, 식별, 격파, 평가 모든 점에서 미흡하기 짝이 없고 우리 군이 과연 대응능력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면서 “철저히 점검해서 어디에 책임이 있는지 누구 잘못인지 밝혀서 두 번 다시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