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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입주기업지원 정부합동대책회의

    개성공단 입주기업지원 정부합동대책회의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지원 정부합동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서 모두발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서 모두발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김종인 “반대가 능사 아니다” 개성공단 신중론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를 놓고 여야의 시각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여당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김정은 책임론’을, 야권은 경제적 파장을 매개로 한 ‘정책 실패론’을 각각 문제 삼고 있다. 4·13 총선을 겨냥한 ‘샅바 싸움’ 성격도 짙다. 새누리당은 12일 남측 인원을 추방하고 자산을 동결한 북한은 물론 정부 조치를 ‘총선용 북풍(北風)’이라고 주장하는 야당에도 비판의 화살을 겨눴다. 여기에는 이번 조치가 총선의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경계 심리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개성공단기업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야권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철회 요구와 관련, “신(新)북풍 공작 같은 발언을 통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며 “안보 위기를 선거와 정치에 이용해 ‘남·남 갈등’을 유발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분명한 것은 개성공단 가동 기간에 북한의 평화적 변화는 없었고 핵미사일 고도화만 이뤄졌다”며 정부 조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야권을 향해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에 대해 북풍이니 선거 전략이니 운운하며 정부 비난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새누리당 북한인권·탈북·납북자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과거 후세인이나 IS(이슬람국가), 탈레반을 제거했듯 김정은 제거 작전에 전 세계가 힘을 합쳐 단결해야 한다”면서 “김정은은 지금 국제법상으로도 범죄자다. 범죄자를 제거하는 것은 지극히 합당하고 국제법 위반도 아니다”라며 ‘김정은 제거’를 공개 거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이와 관련, 무조건 반대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설명할 시간을 주고 여야가 올바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자칫 여권의 총선용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 종북으로 몰리며 여권의 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면서 “대북 이슈에 대해 신중하게 대처하자. 언행을 조심하자”는 ‘신중론’을 폈다. 그는 이종걸 원내대표에게도 사전에 이러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개성공단 폐쇄 결정은 박근혜 정권 최악의 잘못”이라며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내걸고 통일 대박을 외쳤지만 대북 정책에서 완전히 실패했다”며 “박 대통령의 정책은 너무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다. 냉탕과 온탕을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도 “개성공단 폐쇄에 법적 근거가 있는지조차 의문스럽다”면서 “입주기업들의 재산권을 불법으로 침해한 것도 과연 정부가 할 일인지 묻고 싶다”고 가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눈물로 호소하며 11년이나 지켜왔는데…”

    “눈물로 호소하며 11년이나 지켜왔는데…”

    “눈물로 호소하며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지켜왔는데, 다 포기해 버릴까 하는 마음까지 듭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문이 열릴 거라고 믿습니다.” 2004년 문을 연 개성공단에 첫발을 디뎠던 15개 기업 중 하나인 SJ테크를 이끌어온 유창근(59) 대표는 11일 오후 5시쯤 전해진 북한의 공단 내 자산 전면 동결 조치 소식에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11년간 맨손으로 일궈온 설비와 모든 제품을 빼앗긴 것이다. ●고비 때마다 동분서주… 이번엔 달라 유 대표는 앞서 오후 1시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 고양시 킨텍스 평화누리명품관을 찾았다. 이곳은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물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벌써 11년이네요. 개성공단에 물도 전기도 없었던 때였어요. 6개월 동안 직원 5명과 컨테이너 숙소에서 라면 먹으며 지냈는데, 그래도 그땐 정말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도 개성공단에 모두 관심을 가졌고, 중국보다 경쟁력 있는 인건비 덕에 사업에도 큰 보탬이 됐었죠.” ●100억 투자·개성공단 유일 R&D 센터 그는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 생산공장을 세웠다. 하지만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이후 위기가 수시로 닥쳤다. 2008년과 2010년에도 정치적 이유로 가동 중단 위기를 맞았고, 2013년에는 5개월이나 문을 닫아야 했다. 그때마다 유 대표는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무력감이 든다고 했다. “국가 안보 때문에 정부가 결정한 일이라고 하니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누구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황무지를 일구다시피 만든 공장이, 그동안의 노력이 안타까울 뿐이지요.” 유 대표는 공장에 있는 나무 한 그루까지 자기 손이 닿지 않은 게 없다고 했다. 지난 11년간 1주일에 최소 한 번은 개성공단을 다녀왔다. 그 결과 5375㎡(약 1626평)로 시작했던 공장 부지는 현재 9917㎡(약 3000평)로 확대됐다. 북한 측 근로자는 400명에 달한다. 이 중 10년 넘게 일한 사람이 300명이다. 10년 넘게 100억원을 투자하며 개성공단에서는 유일하게 연구개발(R&D)센터도 지었다. 저임금 노동력을 이용하는 공장을 넘어 민족의 자산으로서 가치를 지니도록 만들고 싶어서였다.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북쪽 고급 인력 100명이 내구성 시험, 부품소재 개발 작업 등을 주도했다. ●후회 안 해… 언젠가 싹 다시 자랄 것 최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정보기술(IT)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설명하자 북쪽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그에게 ‘공상 사업가’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것을 후회하느냐고 묻자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기쁠 때보다는 힘들 때가 더 많았지만 절대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개성공단이라는 곳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웠으니까요. 그 싹이 잠시 사그라지겠지만 언젠가 다시 자랄 겁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입주기업 피해액 수조원 예상… 대출 상환유예·만기 연장

    입주기업 피해액 수조원 예상… 대출 상환유예·만기 연장

    “피해 기업에 신속·충분한 지원” 정책금융기관 특별지원반 가동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 방침과 관련해 입주 기업에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주 기업들은 공단 중단이 장기화된다면 피해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실질적인 구제가 가능할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2013년 5개월 동안 개성공단이 중단됐을 때 입주 기업들은 1조원 이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왔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경협보험금 지급, 일시적 자금 애로 해소 지원, 세금 납부 유예 등을 통해 입주 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금융 지원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입주 기업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 지원 방안을 세워 달라”고 지시했다. 임 위원장은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기업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해당 기업의 기존 대출에 대해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을 해 주고 금리·수수료 우대 등을 통해 자금 부담을 덜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시적으로 돈줄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선 정책금융기관이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주채권은행과 함께 일대일 방식으로 금융 컨설팅 등 맞춤형 기업 지원에 나서고 긴급안정자금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11일부터 ‘개성공단기업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정부합동대책반과 연계해 지원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평가했다. 개성공단의 연간 생산액은 약 5억 달러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0.04% 정도다. 2014년 개성공단 생산액은 4억 7000만 달러, 2015년(1~11월)은 5억 1549만 달러였다. 개성공단에 대한 총투자액은 1조 190억원(공공부문 4577억원, 민간 5613억원)이다. 북한이 2013년 2월 3차 핵실험 뒤 남북 관계가 경색돼 개성공단 폐쇄를 발표했고 134일 동안 공단이 문을 닫은 적이 있다. 당시 입주 기업들은 1조 566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통일부에 신고했다. 증빙자료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된 금액은 7067억원이다. 기재부는 관계 기관 합동 점검반을 확대, 보강해 북한 로켓(장거리미사일) 발사 관련 사태의 추이와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제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필요하면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입주 기업들은 정부의 피해 보상 약속에 불신을 드러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우리는 기업활동을 한 것이지 군사작전을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기업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말미를 전혀 주지 않고 군사작전하듯이 전면 중단을 결정하고 일방 통보하는 것은 우리에게 ‘절벽에서 떨어져 죽으라’는 이야기와 같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남한이 먼저 개성공단에 대한 합의를 파기한 이번에는 사태가 얼마나 장기화될지, 그에 따라 기업들의 피해가 얼마나 지속될지 가늠할 수 없다”면서 “완제품 재고와 원료 회수 조치를 얼마나 취할 수 있을지 북측의 대응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2013년 개성공단 중단 사태 당시 손실을 본 기업들에 정부가 취한 조치는 긴급대출이 전부였다”면서 “개성공단 입주 업체의 70%에 달하는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의 영세 납품업체들에 공단 폐쇄는 회사 도산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1일 이번 조치와 관련된 긴급이사회를 연다. 전체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께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입주기업에 따르면 설 연휴에는 180명 정도가 남아 공단을 지켰으며 11일부터는 다시 600여명이 공단으로 들어가 조업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尹외교, 뉴욕 유엔본부서 대북 압박 외교 총력전

    [北 미사일 발사] 尹외교, 뉴욕 유엔본부서 대북 압박 외교 총력전

    한·미 새달 7일 최대 ‘키 리졸브’ 실시 특수부대 투입 ‘김정은 참수’ 훈련 포함 설 연휴인 지난 7일 북한이 로켓(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자 청와대와 정부 당국은 설 연휴를 반납하고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기간을 7~14일로 앞당긴 직후부터 비상대기체제를 강화했고 설 연휴 동안 대부분 참모진이 출근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7일 미사일 발사 직후 청와대는 곧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지휘했다. NSC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은) 오직 체제 유지를 위해 미사일을 고도화하려는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하루속히 강력한 제재 조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설 당일에도 공식 일정 없이 미사일 관련 상황을 보고받았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9일 미사일 발사 관련 전방위 외교를 위해 유엔 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윤 장관은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 유엔 대표들과 안보리 의장국인 베네수엘라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을 두루 만난다. 이어 11~13일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안보회의에 참석해 대북 압박 외교전을 펼친다. 군 당국도 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의 계획을 발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은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키 리졸브’ 군사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수부대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제거하는 ‘참수 작전’ 훈련도 포함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여야, ‘北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상임위 긴급소집

    북한이 7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강행하자 여야 정치권은 긴급 대책회의와 관련 상임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긴박한 대응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역시 설 연휴를 맞아 예정했던 민심탐방 일정을 취소하고 국회에서 비대위·상임위 연석회의를 주재했다. 국민의당도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여야는 이날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정부는 국가적,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더민주 김 비대위원장은 연석회의에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유엔의 제재는 강화되고 북한 당국이 전적으로 책임질 수 밖에 없다”며 “안보에는 여야 따로 있을 수 없으며 더민주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야간 쟁점법안인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북한인권법과 반테러를 위한 입법이 하루빨리 성안돼서 국민 불안이 잦아들 수 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대표도 최고위원회에서 “북한의 군사적 강경일변도 정책으로는 어떤 대화도 협상도 불가능하다”며 “북한은 핵 미사일을 포함한 군사적 기도를 즉각 포기해야 하며, 이러한 협박으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음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부 측의 현안보고를 듣기 위해 국회 상임위도 총가동된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국회 정보위에서는 대북 감시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국방위도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와 군의 경계태세 강화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을 방침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北 미사일’ 동북아 안보 위협에 공감… 미적대던 中 입장 선회

    ‘北 미사일’ 동북아 안보 위협에 공감… 미적대던 中 입장 선회

    中, 북한에 고강도 경고 메시지… 美·中 공감대 형성 시간 걸릴 듯 국제사회, 韓·中 정상 통화 이후 강화된 대북 제재안 도출 주목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강행 한달을 하루 앞둔 5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통화가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은 북핵 제재 국면에서 중국의 입장에 일부 변화가 생겼음을 상징적으로 시사한다.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사태가 발발하자 박 대통령은 다음날 즉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시 주석과의 통화는 계속해서 미뤄졌다. 이후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외교장관 통화 등에서 우리 정부는 추가 대북 제재 결의 논의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거듭 촉구했지만 중국이 소극적 반응을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대중(對中)외교 실패론’까지 나왔었다. 그러다 북핵 사태 발발 한달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약속한 대로 두 정상 간 통화가 극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중국이 이 같은 입장 변화를 보인 데는 지난 2일 북한이 장거리로켓(미사일) 발사를 예고하며 동북아의 안보 위협이 더 커졌다는 점이 강력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제사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제재는 물론 독자적인 양자 차원의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 왔지만 북한의 태도를 바꾸진 못했다. 특히 중국 입장에서는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방북 중인 시기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예고해 국제적으로 체면을 구겼다. 이날 양국 정상 간 통화가 북한에 대한 중국의 고강도 경고 메시지로 풀이되는 이유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그동안 제재에 소극적이었다기보다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을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통화 이후 중국이 안보리 제재 논의 등과 관련해 어떤 입장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의 제재 결의안 논의에 대해 “미·중 간 기존 입장에서 큰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밖에 없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 발표가 지금 안보리 협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실제로 북한이 8~25일로 예고한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더욱 강화된 제재나 별도 추가 제재 결의를 위해 안보리 논의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중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진 만큼 중국이 일부 입장 변화를 보인다면 안보리 제재 결의안 논의에 가속이 붙을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안보리 제재 외에 대북 양자 제재 도출 등을 위해 다각화된 외교 노력을 이어 갈 방침이다. 연휴 직전인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주한 미·일·호주·유럽연합(EU) 대사들을 접견해 각국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설 연휴 중에도 수시로 장관 주재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코리아 해외 세일즈, 상반기 109회 뛴다

    코리아 해외 세일즈, 상반기 109회 뛴다

    “모든 유관 기관 협력 수출 회복” 반도체·OLED 등 13개 주력 ‘新시장’ 이란·쿠바 경협 지원…美·EU·아세안, FTA 적극 활용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산업부 무역투자실은 물론 산업정책실, 통상차관보실, 에너지자원실까지 모든 부서와 유관 기관의 자원을 수출 회복에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직접 매주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수출 애로 사항도 해결하겠다”며 사실상 ‘수출 컨트롤타워’를 자임했다. 정부는 올 상반기에만 무역사절단을 109회 파견하는 등 수출 총력전에 나선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민관 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에서 “수출 여건이 급속히 악화되고 지난 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5% 급감했다”면서 “그럼에도 잘 찾아보면 기존 주력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서 수출이 늘어날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13개 주력 수출 품목과 수출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새롭게 시장이 열리는 이란과 쿠바에서는 경협 활동을 지원한다. 중국에서는 소비재와 서부 내륙 진출을 강화하고, 미국·유럽연합(EU)·아세안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화장품과 의약품, 농수산품 등 신규 유망 품목의 수출도 늘린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비관세장벽 해소, 현지 물류 체계 구축 등을 지원한다. 수출 지원 기관들의 협업도 확대한다. 기관별로 추진하는 전시회를 통합하고 올 상반기에만 무역사절단을 109회 파견한다. 당초 73회였는데 최근 수출 상황이 어렵다고 보고 하반기 일정을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란에서는 코트라 무역관이 다른 기관의 사무소 역할을 한다. 오는 29일 열리는 한·이란 경제공동위를 계기로 합동사절단을 파견하고, 오는 4월에는 한국 상품전을 개최한다. 중국에서는 FTA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달엔 한·중 FTA 종합 대전, 8월 한국 식품 페스티벌, 9월 한류 상품 박람회, 10월에는 바이오·메디컬 플라자를 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과별 수출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주력산업에서는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투자 지원과 함께 대(對)이란 자동차 수출을 위한 ‘전대금융’(외국 현지 은행이 우리 수출입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해 한국 기업에 대출해 주는 것) 개설을 추진한다. 문화 콘텐츠에서는 베이징 K콘텐츠 비즈센터 설치와 1000억원 규모의 한·중 공동 발전 펀드가 조성된다. 중국 충칭에 화장품 판매장이 설치되고 할랄식품 수출지원센터도 들어선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정부 ‘지카 바이러스’ 긴급 대책회의…美 첫 국내 감염 “성관계로 전파”

    정부 ‘지카 바이러스’ 긴급 대책회의…美 첫 국내 감염 “성관계로 전파”

    정부 ‘지카 바이러스’ 긴급 대책회의…美 첫 국내 감염 “성관계로 전파” 정부 지카 바이러스 정부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의 주재로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긴급 차관회의를 갖는다. 회의에는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국민안전처 차관과 질병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한다.정부는 이 자리에서 지카바이러스의 위험도와 국내 유입 가능성, 방역 강화를 위한 대책과 대국민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한다.현재 질병관리본부는 긴급상황센터 안에 지카바이러스 감염 대책팀을 구성해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지카바이러스를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 바이러스감염증 환자를 치료한 병원은 방역 당국에 환자 발생 사실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다만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국내에 지카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첫 국내 감염 전파 사례가 발생해 더욱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 국가인 베네수엘라를 다녀온 방문객과 성관계를 가진 한 환자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감염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의 요청으로 역학 조사를 벌여 확진 판정을 내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가 아닌 성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미국에서도 그동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있었으나, 바이러스 확산 지역을 방문한 이들이 현지에서 감염된 게 대부분이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파동이 전 세계로 퍼진 뒤 미국 내 전파는 이번이 처음이다.재커리 톰슨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장은 “지카 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금욕할 수 없다면 성관계 때 콘돔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감염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외신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들은 성관계를 통한 지카 바이러스의 전염 가능성에 주목해왔다.남태평양의 섬 타히티에 사는 한 남성의 정액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했고, 2008년엔 지카 바이러스 창궐 지역을 다녀온 미국 콜로라도 주의 한 연구가가 부인에게 성관계로 지카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의료 기록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출 끝없는 추락] 기업들 수출 애로사항 즉시 해결, 화장품·OLED 등 유망 제품 육성

    지방 中企 수출시장 개척 밀착 지원 저유가와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경기 둔화 등 대내외 악재로 6년 만에 최악의 1월 수출 실적이 나오면서 정부와 민간이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주형환 산업부 장관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차관들과 한국무역협회·코트라 등 수출 유관 기관장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민관 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수출 대책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자동차,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기계 등 줄고 있는 13대 핵심 주력 수출 품목들의 하락 폭을 줄이고 화장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유망 제품의 수출은 더욱 늘리는 방향이다. 윤갑석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수출 증진을 위해 전시회 등 연중 계획했던 작업들을 재정 조기 집행처럼 모두 앞당겨 상반기에 집중 조치할 예정”이라며 “개별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 사항도 한 달에 한 번씩 범부처 장차관 수출지원회의를 열어 즉시 풀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이란 플랜트 수출에 있어서 와해된 금융기관과의 연대를 조속히 회복시키고 무역보험제도상 신용 때문에 자금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즉각 해결해 주는 것이다. 정부는 품목별 수출 확대와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 소비재 산업 육성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이달 중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집중 및 비관세작업반 가동과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도 열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수 중심의 지방 중소기업들이 수출 전선에 적극 뛰어들 수 있도록 ‘방방곡곡 수출원정대’(수출원정대)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출범한 수출원정대는 경기, 강원, 충청 등 16개 지역에서 수출 역량이 있는 400여개 중소기업을 발굴해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바이어 발굴, 계약 체결 관리 등 수출 활동 전반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국 군 단위 중소 제조업체 및 기초자치단체와 연계해 수출원정대 개최 횟수를 기존 16회에서 50회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트레이드 힐링 프로그램, 경영 자문 컨설팅, 수출 설명회, 1대1 무역 상담, 해외 바이어 매칭 서비스, 통·번역 지원 등 수출 지원 서비스도 강화했다. 종합상사 등 수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무역협회 자문위원들이 최고 수준의 수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원샷법’ 본회의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여야 타협 불발 땐 통과 불가능 국회의장 또 직권상정 압박 직면 연기된 여야 회동도 개최 불투명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제정안을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이에 따라 원샷법에 대한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본회의 개최를 위한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소집하지 않는 한 통과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원샷법과 외국법자문사법 등 78개 법안이 처리됐다. 이에 정 의장은 원샷법을 제외한 나머지 쟁점 법안과 선거구 획정안 등에 대한 직권상정 대신 일괄 타결을 위한 여야 협상을 다시 주문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여야 당대표·원내대표와의 회동을 2일 오후로 연기했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새누리당에서 회동을 하루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야당과의 대화를 주문하면서 “쟁점 법안을 일괄 처리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가 일괄 타결에 실패할 경우 정 의장은 또다시 직권상정 요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여야 회동이 각 당의 일정 이유로 불투명한 상태다. 정 의장은 당초 2일 예정됐던 당·정·청 비공개 협의회의 쟁점 법안 처리 방안 논의 결과를 보고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갖기로 했지만, 이날 당·정·청 회동 자체가 무기한 연기됐다. 원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당내 협의가 더 필요할 것 같아 내일(2일) 원내대책회의를 먼저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2일 예정된 정 의장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 대해서도 “아직 미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여야 대치는 이날도 계속됐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합의 파기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의회주의에 대한 폭거이자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김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3~5일 중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본회의 날짜에 맞춰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반면 더민주는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과 원샷법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방관하는 책임을 여당에 돌렸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두 법을 무조건 양보해서라도 선거법을 타결 짓자는 이면 합의가 있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정 의장을 면담한 직후 기자들에게 “원샷법은 여야 이견 없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법이기 때문에 상정할 경우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與 “쟁점 법안 연계를”… 본회의 불투명

    여야가 26일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 처리 여부를 놓고 다시 대립하면서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본회의 개최가 무산되면 여야가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처리도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직선거법 처리 요구와 관련, “야당의 주장대로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쟁점 법안 타결 없이 선거법만 처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더민주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법을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이런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면 29일 본회의를 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해 본회의를 거부할 뜻을 내비쳤다. 여야가 합의한 원샷법·북한인권법 외에 나머지 쟁점 법안 협상 역시 진도를 못 나가고 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테러방지법과 관련, “1차적으로 강석훈 기획재정위원회 간사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조정안을 야당에 보냈는데 아직 응답이 없고, 테러방지법은 내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여야 원내지도부의 26일 재회동은 결국 무산됐다. 테러방지법과 관련, 정보위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테러방지법의 직권상정을 강력히 요구했고, 정 의장도 ‘2월 국회 내에 처리하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며 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하지만 더민주는 나머지 쟁점 법안 협상도 새누리당의 입장 변화 없이는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여당은 우리가 제시한 진짜 민생법안인 주택임대차보호법, 사회적경제기본법 등은 논의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협상을 계속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 개정과 관련, 권성동 의원이 발의한 원안에 정 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반영해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야당의 반대가 완강하면 원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중재안 수용을 설득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벌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온 원유철·조원진·권성동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온 원유철·조원진·권성동

    2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원유철(왼쪽) 원내대표와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이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 세종시 공무원 부동산 전매 제동

    이르면 4월 말부터 세종시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에 제동이 걸린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세종시 아파트 분양에서 해당 지역 거주자 우선 비율 축소 등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도록 주택법 공급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행복청이 주택 경기 등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세종시 투기 세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파트 재당첨 제한 권한 위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세종시 공무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사는 아파트 전매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행복청, 국무총리실, 세종시 등 관계부처는 지난 21일 세종시 이주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 문제와 관련한 첫 대책회의를 열고 세종시 아파트 분양 정책 등을 국토부에서 행복청으로 위임하는 데 사실상 합의했다. 국토부, 행복청 등은 세종시 아파트 청약 조건에서 해당 지역 거주자 우선 비율을 기존 100%에서 최대 50%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고 분양 우선권 자격을 실거주 2년에서 1년 이내로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외지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는 뜻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늦어도 설 전에 아파트 청약 과정에서 해당 지역 거주자 우선 비율을 줄이는 등의 권한을 행복청에 위임하는 주택법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며 이르면 4월 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신생 도시 세종시로 내려온 일부 공무원들이 특별공급으로 받은 아파트나 해당 지역 거주자 우선제도를 이용해 실거주 목적 외에 일반 분양을 받아 차익을 실현하는 등 투기화 조짐을 보인 데 따른 조치다. 행복청에 따르면 특정 인기 지역 아파트의 전매 비율은 80%에 이르고 평균 25%가 전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복청은 분양권 전매 금지를 강화하거나 분양 당첨일로부터 일정 기간 내 재당첨을 금지하는 내용도 병행해야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인구가 얼마 되지 않는 세종에서 기존 이주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당첨 권한을 싹쓸이하다 보니 외부에서는 아예 기회조차 가질 수 없었다”면서 “올해도 민영아파트 1만 5000가구가 분양되는데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이주가 본격화한 세종시에는 21만명이 살고 있으며 이 중 11만 6000명이 개발 예정지에 살고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국 PC방 60% 감염… 사상 최대 ‘악성코드 습격사건’

    전국 PC방 60% 감염… 사상 최대 ‘악성코드 습격사건’

    전국 PC방에 있는 약 77만대의 컴퓨터 중 60%에 해당하는 46만여대가 사기도박단이 심어 놓은 악성코드에 감염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북한 소행으로 밝혀진 2009년 7·7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당시 감염된 27만대, 2011년 3·4 디도스 사건 때 10만대 등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용의자들이 악성코드를 심은 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PC(좀비PC)를 사기도박이 아닌, 국가 기반시설이나 금융기관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에 사용했더라면 대혼란이 빚어질 수도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는 17일 인터넷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로 악성코드 제작자이자 사기도박 총책인 이모(36)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사기도박 작업장을 운영한 천모(42)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전 총책 양모(35)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명 사립대 컴퓨터공학과를 중퇴하고 프로그래머로 일했던 이씨는 벤처 사업가인 양씨와 함께 도박 사이트 이용자의 패를 볼 수 있는 악성코드를 만들어 이를 전국 PC방 중 7459곳의 46만 6430대에 심어 사기도박의 좀비 PC로 썼다. 전국 PC방 1만 1000곳에 있는 컴퓨터 약 77만대의 60% 수준에 해당한다. 정보기술(IT) 개발사업을 하다 양씨에게 8억원의 빚을 진 이씨는 양씨의 사주로 도박 사이트 이용자의 패를 볼 수 있는 악성코드를 제작했다. 이들은 2012년 전국 PC방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관리 프로그램을 5억원에 인수해 이 프로그램이 전국의 PC방에 자신들이 제작한 악성코드를 전파하도록 조작했다. 이씨 등은 이후 최근까지 4년 동안 인천에 작업장 2곳을 마련해 도박 사이트 이용자의 패가 보이는 화면을 보면서 사기도박을 벌여 40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이 악성코드는 4년 동안 경찰은 물론 컴퓨터 백신에도 적발되지 않은 채 유지돼 왔다. 이들은 파일에 악성코드를 심지 않고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개별 컴퓨터 램(RAM) 메모리에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방식을 이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PC방 컴퓨터는 개인 컴퓨터만큼 백신을 자주 업데이트하지 않는 등 관리가 소홀한 것도 이씨가 만든 악성코드가 장기간 광범위하게 확산된 이유”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은 마음만 먹으면 금융정보를 탈취하거나 디도스 공격에 악성코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장묵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PC방 관리 프로그램 자체가 해킹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백신 프로그램이 악성코드를 PC방용 기본 프로그램으로 인지했을 것”이라며 “특히 PC방은 컴퓨터가 24시간 내내 켜져 있기 때문에 디도스 등 각종 공격에 이용될 여지가 더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등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PC방 관리 프로그램이 해킹 등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PC방 이용자들도 백신 프로그램으로 감염 여부를 사전에 검사하고 이용 후에는 사용 흔적을 삭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북도 “돼지 도축장 최대한으로 가동”

    전북도는 15일 돼지 도축장의 가동시간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잇따른 구제역 발생으로 다른 시·도로의 돼지 반출이 금지됨에 따라 돼지 출하에 차질이 생길 것에 대비한 조치다.이에 따라 도내 8개 돼지 도축장들은 평일 가동시간 연장과 휴일 근무로 출하 물량을 최대한 소화할 계획이다.살아있는 돼지는 반출하지 못하지만 도축된 돼지고기는 상관이 없다.반출금지 명령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16일 0시부터 7일동안 적용된다.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상당수가 타 시·도에서 도축되고 있다”면서 “반출 금지로 도내 도축장으로 물량이 몰릴 것에 대비한 조처”라고 말했다.한편 전북도는 고창지역의 돼지 11만 4000마리 전체에 대해 이날까지 긴급 접종을 마치기로 했으며 구제역 발생농가의 돼지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매몰 처리하기로 했다.전북도는 이날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한 소독과 백신접종을 각 시군에 지시하고 농가에는 구제역이 의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4차 핵실험 이후] 與, 사드 지원사격… 野, 외교 병행 압박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여권에선 핵무장론에 이어 미사일 방어체계 재검토론까지 탄력을 받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외교 병행을 통한 북한 압박을 주장하며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 통과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재점화됐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북한의 비협조로 인해 6자회담 무용론까지 이른 상황”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킬체인 시스템,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로 대응하고 있지만 작금의 상황에서 볼 때 감시체계나 대비 태세에 구멍이 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핵 고도화와 관련해 우리도 대북 핵 억제 능력을 키우지 않고선 안 된다”고 전날에 이어 거듭 강조했다. 핵탄두 탑재 미사일 요격을 위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한반도에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새누리당이 긴급 개최한 북핵 대응 방안 간담회에서 김경민 한양대 교수는 “4차 핵실험을 기회로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핵무기 연결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 나갈 것”이라며 “SLBM을 통한 핵 공격 사거리 단축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섣부른 핵무장론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됐다. 윤상현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핵확산을 하지 않기로 약속한 한국이 핵무장을 하는 것은 ‘세계 속의 한국’을 버리고 스스로 고립되는 길을 자초할 뿐”이라고 반대했다. 그러나 야당은 ‘외교 병행 압박론’을 고리로 북핵 견제에 실패한 정부를 비판했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핵무장론에 대해 “위험천만한 발상이자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반대했던 것과 모순된다”며 “한·미 공조를 위태롭게 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미 제재만으로 북핵을 막을 수 없다는 게 증명됐다”며 “6자회담 간사국 등 긴밀한 국제 공조의 틀 속에서 적절한 제재 수단이 강구되는 한편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에 대해 “두 법을 빨리 처리하자는 데 동의했지만 새누리당이 합의 사항을 깼으니 책임은 그쪽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북한 “수소탄 핵실험”] 여야 긴급 대책회의… 대북규탄 결의안 내일 본회의 채택 추진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6일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박하게 움직였다. 초당적 대처의 필요성에 공감한 여야는 7일 외교통일위원회를 열어 대북규탄 공동결의안을 채택한 뒤 8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당 지도부와 국회 국방·정보·외교통일위 소속 의원들은 물론 국방·외교·통일부 차관과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대한 중대 도발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면서 “안보 태세를 더 철저히 하고 동맹국과 6자회담 참가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추가 조치를 포함한 모든 제재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방차관의 보고를 받은 뒤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 관련 상임위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문 대표는 “북한이 평화를 위협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경고한다”면서 “핵실험에 엄중 대응해야 하며 (북핵 문제는)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정부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달 전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고 공언했지만 미리 파악하지 못한 안보 무능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정보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으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았으며 국방위는 7일 국방부를 상대로 현안보고를 듣기로 했다. 이번 사태가 4·13 총선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거 남북의 극한 대치는 안보 정국 형성으로 이어져 보수층 결집을 유도했다. 선거 판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쳐 ‘북풍’(北風)이라는 표현도 심심찮게 등장했다. 그러나 북한 변수를 잘못 활용하다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당시처럼 돌발 위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정부를 넘어 여권의 호재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사후 대응에 실패할 경우 여권의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북한 “수소탄 핵실험”] 24시간 비상체제·軍 대북 경계 강화… 韓美국방 통화 “심각한 도발”

    [북한 “수소탄 핵실험”] 24시간 비상체제·軍 대북 경계 강화… 韓美국방 통화 “심각한 도발”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단행한 6일 정부는 북한 지역에 지진파가 감지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본부와 재외공관에 비상근무태세 유지를 지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등 국제기구와 연락을 취했고 북핵 담당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미국과 중국 당국에도 연락을 취해 상황을 공유한 데 이어 오후 1시에는 임성남 1차관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다시 열었다. 임 차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이런 도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정면 위반”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외교 채널도 전방위로 가동됐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을 면담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는 강력하고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양자·다자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는 데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준국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도 6자회담 파트너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과의 통화에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국방부는 지진 발생 12분쯤 뒤인 오전 10시 42분 최초 상황을 접수한 뒤 30분 후 곧장 위기조치반을 소집했다. 이어 오전 11시 40분에는 통합위기관리회의를 열었다. 군은 이날 정오를 기해 대북 경계 및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 또 전군 주요지휘관 화상 회의도 개최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10시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로 통화하며 “북한의 4차 핵실험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도발행위”로 규정하는 등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다졌다. 이날 미국의 대기분석 특수정찰기인 WC135(콘스턴트 피닉스)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의 대기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도 비상상황반을 가동해 북측 개성공단 체류 인원 등에 대한 신변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 6시 입·출경 마감 후 개성공단 체류 국민은 849명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당장 개성공단 출·입경 제한 조치 등은 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경제·금융당국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합동 점검 대책팀을 구성했다. 당국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로 금융시장 등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한은은 “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지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마련하겠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정부의 후속 대응 조치와 관련, 정부가 특히 지난해 8·25 남북 합의 이후 중단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지 주목된다. 당시 우리 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되지 않을 것’을 전제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합의했다. 군 당국이 이날 북한의 수소탄 실험을 당시 언급한 ‘비정상적 사태’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경우 보복 조치로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심리전’ 측면에서 북한에 상당히 위협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국지적 대남 도발과 핵실험은 성격이 달라 방송 재개를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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