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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박근혜 대통령 자진탈당 건의…김성태 “박 대통령, 적극 받아들여야”

    새누리, 박근혜 대통령 자진탈당 건의…김성태 “박 대통령, 적극 받아들여야”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이 7일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의 탈당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1호 당원’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본인으로부터 빚어진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섰다는 것을 결코 간과해선 안 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보수층의 충정 어린 조언을 그저 ‘알아서 한다’는 식의 오만한 자세로 넘기지 말고, 이제라도 진정성 있게 (탈당 요구를) 받아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상적으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이뤄져 국가와 국민이 안정된 나라에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를 다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청와대, 특검이 양보한 ‘선별적 압수수색’도 거부”

    “청와대, 특검이 양보한 ‘선별적 압수수색’도 거부”

    청와대가 지난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양보하면서 제안한 ‘선별적 압수수색’도 거부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6일 JTBC에 따르면 특검이 “중대 기밀은 제외하고 선별적으로 압수수색을 하겠다” 이렇게 제안을 했지만 청와대는 이 역시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지난 3일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청와대 경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청와대 측에서 허용하지 않자 현장에서 대책회의를 열었다. 특검은 청와대 측에 안으로 들어가되 전방위 강제 수색은 하지 않고 선별적인 수색과 압수를 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에 청와대 관계자들을 참여시키고 핵심 기밀이라면 청와대 측 요청을 받아 열람이나 압수를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전해졌다. 하지만 청와대는 자료 임의제출만 가능하다며 “경내 진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방침만 되풀이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도전하는 기업·밀어주는 정부… 주도권 노리는 3국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도전하는 기업·밀어주는 정부… 주도권 노리는 3국

    4차 산업혁명이 전대미문의 속도와 범위로 우리의 삶과 일터를 변화시키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로봇 기술 등이 제조업과 융합하게 되는 이 혁명도 혼란과 반전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각국은 이 혁명과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업들은 혁신기술을 통해 기존 산업 구조를 해체하고 있으며, 공유와 주문형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소비패턴은 종전의 비즈니스 법칙을 파괴하고 있다. 워싱턴, 도쿄, 베이징의 코트라 관장들이 관찰해온 현지의 준비상황을 살펴보고 제언을 들어본다. ■미국 - 대통령 자문회의, 민간·대학 연구기관 네트워크 육성… 130살 GE도 헬스케어 등 새 역량 키워 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새로운 산업혁명의 판을 흔들고 선도할 ‘게임체인저’는 출현해 왔다. 2, 3차와 마찬가지로 4차 산업혁명의 게임체인저도 미국에서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의 4차 산업혁명 동력은 무엇일까? 다보스포럼의 창립자 클라우스 슈바프 교수는 “표준을 수용하지 말고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기술혁신의 힘은 기술개발에 대한 정당한 보상에서 나온다. 미국의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기술성과에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는 데 인색하지 않다. 미국 정부도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회의를 통해 첨단제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민간, 대학 연구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첨단 제조업 육성에 노력해 왔다. 단 민간연구 노력을 거들 뿐 간섭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원칙을 견지한다. 정부가 혁신을 선도할 수 없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130년 전통의 스타트업이라고 일컬어지는 제너럴일렉트릭(GE)은 전체 매출의 28%를 담당하던 금융과 소비자 가전사업을 매각하는 구조개혁을 2015년 전격 발표했다. 항공, 헬스케어, 에너지 분야 등 기업 간 거래(B2B)형 디지털 산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워 디지털 산업의 선구자로 변신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안에는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요체가 총망라돼 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이다. 하지만 세계경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비즈니스와 기술 혁신 순위’에서 우리나라를 139개 국가 중 31위로 평가했다. 우리나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전복과 반전을 도모할 게임체인저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정부는 ‘투자가 기술 개발로’, ‘신기술이 상업화로’, ‘상업화된 수익이 재투자’되는 공적 인프라스트럭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러기 위해서 대기업, 투자가, 스타트업, 대학 간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기술특허 보장과 성과 보상체계를 확실히 해야 한다. 기회가 있고 보상이 따른다면 인재는 몰릴 수밖에 없다. 대기업들은 더이상 선단식 수직계열화 경영모델이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기술 아웃소싱과 인수·합병을 통한 기술 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공식행사인 미국 혁신 제조기업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30일안에 ‘제조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행동 계획을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업들이 제안할 행동계획에 관심이 주목된다. 정리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중국 - 세뱃돈 스마트폰 송금 ‘디지털 훙바오’ 유행… 체계적 인프라 지원 정책으로 ‘O2O 성장세 1위’ 이번 설 연휴 중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디지털 훙바오’(紅包·세뱃돈)였다. 나이 불문하고 스마트폰 클릭 한두 번으로 세뱃돈을 손쉽게 보내고 받는다. 세뱃돈 쏘기, 랜덤으로 세뱃돈 받기,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숨겨진 세뱃돈 찾기 등 재미 요소도 결합되어 이제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12월 31일 훙바오를 ‘쏜’ 숫자만 80억건이 넘었고, 2016년 중국 노년층이 월평균 훙바오로 쓴 돈이 380위안(약 7만원)이다. 최근에는 ‘훙바오경제’(紅包經濟)라는 말이 생겨나기까지 했다. 세뱃돈이나 상여금을 넣던 붉은 봉투 ‘훙바오’는 이제는 누구나 모바일로 주고받는 ‘디지털 훙바오’를 연상한다. 2014년 첫선을 보인 이후 불과 1, 2년 만에 단어의 의미가 바뀌는 건 물론, 명절 풍경까지 변화시켜버렸다.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내고, 만들어진 플랫폼을 중국식으로 적용하고, 새로운 삶의 양식을 자연스레 바꾸어내는 최근 중국의 모습은 혁명이라는 단어가 부족하지 않다. 중국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도 놀랍다. 모바이크, 오포 등은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O2O)를 활용한 자전거 공유서비스이다. 앱을 다운받아 GPS로 주변 자전거를 찾은 뒤 99~299위안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잠금장치를 풀고 타면 된다. 사용료는 30분에 1위안(약 170원) 수준이다. 사용자가 필요한 장소에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중국에서 체감하는 4차 산업혁명은 보다 현실적이고, 훨씬 가까운 느낌이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에서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미 중국은 체계적인 정책지원으로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어원이라고 할수 있는 독일의 ‘industry 4.0’은 중국이 최초로 차용, ‘중국제조 2025’라는 중국형 제조업 업그레이드 정책으로 탈바꿈시켰다. 정책요소 외에도 현재의 중국은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수 있는 인프라를 빠르게 갖춰 나가고 있다. 글로벌 최대의 인터넷, 모바일 플랫폼을 이미 갖추고 있고, O2O 분야에서는 규모와 성장세 모두 압도적인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별 기반이 되는 핵심분야는 구조조정을 통한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모바일 쇼핑은 이미 2015년 기준으로 미국의 3배인 2760억 달러를 기록했다.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던 유통과 물류도 해를 거듭하며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제조업 분야의 중국의 추격은 이미 익숙한 화두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의 추격이 아니라 한국이 추격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적어도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는 그래 보인다. 정리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일본 - 아베 정부, 생산성 향상에 예산 30% 투입… 제조·소재기업 AI·IoT 도입으로 스마트 공장 구현 새해로 집권 5년차를 맞는 아베 신조 정부는 지난해 8월, 28조엔(약 284조원)이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미래 투자의 실현을 위한 경제 대책’을 의결했다. 정책의 큰 기둥 중 하나는 제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이다. IoT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인공지능을 생활과 사회에 구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로봇이 개호(노인·병약자 돌봄) 및 산업에서 활약하는 시스템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의지는 예산 규모에서 확인된다. 전체 예산 28조엔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인 10.7조엔을 투입해 속도감 있게 이노베이션을 이끌어 민간의 미래 투자까지 유발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참여하면서 고령화와 인구감소에도 대처하겠다는 자세다. 이 같은 계획은 탄탄한 제도적 지원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법인세율을 최고 35.6%에서 32.1%로 내린 데 이어 추가로 20%대까지 낮출 계획이다. 기업이 첨단 분야 신규 사업을 시작할 때, 규제를 유예하는 ‘레귤러토리 샌드박스’라는 신규 체계도 작동시켰다. 지금까지 법률로 뒷받침되지 않았던 AI, 로봇 등 새 사업분야에 도전하는 기업 지원을 위해서다. 정부 의지에 탄력받은 기업들 역시 제4차 산업혁명의 실용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스마트공장’ 조성은 제조분야 대기업들 사이에서는 대세다. 타이어 제조사 ‘브릿지스톤’에서 제일 규모가 큰 시가현 히코네공장은 설비 연료 잔량 및 부품 동작횟수를 데이터로 기록하는 IoT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공장 점검 없이도 안정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서다. 세계적 소재기업 ‘도레이’는 온도·압력 데이터의 이상치를 읽어내는 ‘AI 검사기’ 개발로 이를 담당하던 조업관리 숙련자들의 대량 퇴직을 대비하고 있다. 물류,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활용도 활발하다. 사무실 장비·비품 대여업체 ‘코유렌티아’는 수 분 이상 걸리던 대여품 관리를 IC태그를 활용해 단 몇 초로 단축시킨 IoT 물류 관리 체계를 구축 중이다. ‘히타치제작소’도 각종 센서에 인공지능 해석까지 더해 설비의 레이아웃, 직원 작업 절차 등을 최적화한 사무실 환경 컨설팅 체계도 만들고 있다. 한국도 저성장, 고령화 국면에서 일본 전철을 밟게 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차산업혁명대책회의’ 등을 구성해, 정부의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산업 간 연계를 모색하도록 하는 지혜를 모아 갈 때다. 정부와 기업 모두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타면서 또 한 번의 경제 도약을 이룩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과 분발이 절실한 때다. 정리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최순실 “미얀마 K타운, 대대손손 물려줄 자산” 장시호에 관리 지시

    최순실 “미얀마 K타운, 대대손손 물려줄 자산” 장시호에 관리 지시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투입하려 시도했던 미얀마 K타운 사업권이 ‘대대손손 물려줄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조카 장시호(구속기소)씨에게 각별히 관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특검팀 등에 따르면 최씨는 미얀마 K타운 사업권을 가진 M사 지분 15%를 장씨 명의로 받기로 하고 장씨에게 직접 공증을 해 두라고 지시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가 미얀마에서 오랫동안 무역업을 해온 사업가 인모(44·미국 국적)씨와 약 760억원이 투입되는 K타운을 미얀마에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권을 가진 현지 회사 M사 지분 15%를 받기로 한 것으로 파악했다. 미얀마와 우리나라를 오가며 무역업을 하던 인씨는 국내에서는 미얀마 상공부의 한국지사장 직함을 갖고 활동해왔다. 인씨는 국내에서 집단폭행 사건을 일으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출입국관리법 47조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석방된 사람’을 출입국 당국이 강제추방시킬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와대는 작년 미얀마 K타운 사업 지원을 위해 강제추방 대상자인 인씨를 청와대로 불러 대책회의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국책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본적인 대상자 검증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독일 헤센주(州) 노이안스파흐에서 승마장을 운영하는 말 중개업자 아르놀트 빈터 씨는 최순실 씨의 초청을 받아 2013년 10월 한국을 방문했고 그 때 최 씨, 그리고 자신의 아내와 함께 청와대로 들어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고 뉴스타파가 보도했다. 빈터 씨는 뉴스타파 인터뷰에서 그해 10월 14일로 추정되는 날 저녁에 최 씨와 함께 제대로 된 신분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청와대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곳에서 1시간 정도 차를 마시며 기다리고 나서 15∼20분가량 박 대통령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별세…새누리 “거목을 잃게돼서 안타깝다”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별세…새누리 “거목을 잃게돼서 안타깝다”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의 별세 소식에 새누리당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강 전 장관 같은 경제의 거목을 잃게돼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강 전 장관에 대해 “오랫동안 경제부처에 계셨고 IMF를 선두에서 극복하신 분”이라며 “개인적으로 공직 선배이자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중앙선대위원장을 역임하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강 전 장관은 지난달 31일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강 장관은 김대중(DJ) 정부 시절 ‘정책 브레인’으로 통한 정통 경제관료로, IMF 외환위기 여파로 한국 경제가 몸살을 앓던 1999년 재경부 장관을 지내며 위기 극복을 이끈 ‘경제사령탑’ 역할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문화·예술계 이어 체육계도 블랙리스트 있다”

    국민의당 “문화·예술계 이어 체육계도 블랙리스트 있다”

    국민의당 이동섭 원내대변인이 “체육계에도 체육단체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31일 주장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체육계 블랙리스트로도 수사가 확대될지 관심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문체부 전 고위 간부 두 명을 직접 만나 확인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2014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문체부로 국과장급 5명 명단이 하달됐고 이들은 산하기관으로 좌천됐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좌천에 개입한 정황을 제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좌천 인사 중에는 기존 체육단체를 찍어내고 K스포츠재단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표적감사를 벌였는데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도 담당 공무원을 좌천시킨 경우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자체감사로 체육단체를 찍어내기에 실패한 김종 전 차관은 해당 체육단체를 검찰에 고소했고 검찰에선 무혐의 처분이 났다”면서 “죄 없는 체육단체를 고소·고발하고 겁을 줘 그 이익을 K스포츠로 넘기려는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또 “최순실이 우 전 수석과 김 전 차관을 통해 문체부 사업과 각종 이권에 개입한 것”이라며 “결국 문체부 고위간부 블랙리스트 사태를 주도한 최종 보스는 최순실”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개혁입법 처리 위한 여야4당 원내지도부 회동 제안

    민주당, 개혁입법 처리 위한 여야4당 원내지도부 회동 제안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 개혁입법 처리를 위한 여야 4당 원내지도부간 회동을 31일 제안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설 명절에 확인한 민심은 오직 개혁뿐이다. 2월 국회는 민의를 받드는 개혁 경쟁의 장이 돼야 한다”며 이렇게 제안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지도부가 선거에만 몰두할 수는 없다. 선거는 당 대표가, 국회는 원내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오늘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제안하며 원내대표 회동도 미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원내대표 회동을 해야 하는데 각 당이 어수선해 약속이 잡히지 않고 있다”며 “오늘 원내수석부대표간 협의를 해서 내일쯤 국회의장실에서 원내대표들이 만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부터 민족 대이동…안전처 “귀성·귀경길 대설 예보”

    오늘부터 민족 대이동…안전처 “귀성·귀경길 대설 예보”

    설 연휴 첫날인 오는 27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눈이 내릴 전망이다. 귀성길과 귀경길의 교통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상황이다. 국민안전처는 26일 설 연휴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도로 제설 준비 작업을 점검했다. 설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에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특히 첫날인 27일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최고 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안전처는 이 지역 주요 도로에 제설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날씨 상황에 따라 투입 시기와 교통 통제 계획을 조율하기로 했다. 안전처는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집중되고 눈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 안전 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운전을 할 때는 체인과 스노타이어 등 월동장비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것이 안전처의 설명이다. 또 커브길·교량·그늘진 곳 등에는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도로 결빙이 예상되므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안전처는 “해상에도 높은 물결이 예상되는 만큼 도서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은 최신 기상 정보에 주목하고, 해상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 신속히 귀경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사고 두 배… 지하철 1호선 고장… 출근길 얼린 폭설

    교통사고 두 배… 지하철 1호선 고장… 출근길 얼린 폭설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기습 폭설이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비행기가 결항하는 등 전국이 몸살을 앓았다. 많은 눈으로 빙판길을 우려한 시민들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몰리면서 출근길은 북새통을 이뤘다. 버스 연착이 잇따랐고 지하철 1호선 고장으로 운행이 30여분 지연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교통사고는 평소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날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 건수는 낮 12시 현재 모두 9992건으로 평소 금요일 정오 평균인 5292건보다 88.8%가 많았다. 전국 도로도 대거 통제됐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폭설에 따른 통제와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동해선 6개 인터체인지(IC)와 국도 7호선 3개 구간의 진입이 통제됐다고 밝혔다. 미시령 동서 관통로와 제주 1100도로는 오후부터 체인을 단 차량만 통행이 허가됐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나들목에서는 오전 5시 22분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으며,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도 오전 9시 38분 5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비행기 결항, 여객선 운항 중단도 속출했다. 김포~여수 구간 등 15개 노선 24편이 결항됐으며 여객선도 포항~울릉 구간 등 73개 항로 106척의 발이 묶였다. 지리산, 설악산, 속리산, 내장산, 오대산, 태백산 등 주요 국립공원 233개소도 출입이 통제됐다. 제주 지역은 오전 11시 5분 제주에서 원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852편이 강원 지역 폭설로 결항되는 등 오후 2시 현재 13편이 결항했고, 36편이 지연 운항했다. 안전처는 전날 폭설에 대비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 단계를 가동했다. 서울시도 이날 공무원 7899명과 제설차량 780대, 제설장비 269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했다. 주말에도 눈 소식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21일 밤까지 강원 영동,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는 5~20㎝,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남 북서내륙, 서해 5도는 1㎝ 내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재용 영장 기각…특검 “구속영장 재청구 고려될 수 있다”

    이재용 영장 기각…특검 “구속영장 재청구 고려될 수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추가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영장 재청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로써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추후 상황에 따라서 (재청구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특검은 영장 기각 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한 뒤 법원의 판단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흔들림 없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는 특검 내부에서도 이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와 관련한 입장 정리를 못 한 상태이지만 다음 주 정도에는 신병 처리 방향에 관한 윤곽을 정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 관련 수사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이미 특검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21일 오전 출석하라고 소환 통보한 상태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등 이 부회장을 제외한 삼성 수뇌부 3명과 관련해서는 불구속 수사 방침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여지는 남겨놨다. 이 특검보는 최씨 지원에 연루된 삼성 수뇌부 3명에 대해 “불구속 수사 원칙이 현재까지 달라지지 않았으나 추후 수사과정에 따라 변동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19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SK, 롯데 등 다른 대기업으로의 수사 확대도 보류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솟는 물가 ‘비상’] “물가 상승 길면 경기 침체… 공급 확대 필요”

    서민 물가 안정, 올 핵심 목표 “유가 탓 수입 물가 관리 필요” 물가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선과 태도가 사뭇 달라졌다. 전에는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션이 걱정’이라며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에도 느긋한 태도로 일관하더니 연말연시를 거치면서는 물가 상승세를 잡아야 한다고 연일 목청을 높이며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지난해 말 관계부처 차관보급으로 구성된 물가 비상대응팀을 꾸리더니 최근에는 박근혜 정부 들어 없앴던 관계장관회의를 4년 만에 다시 살리기로 했다. 정부가 ‘물가 파이터’를 자처하고 나선 데는 실질소득의 정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세만이라도 고삐를 잡아야겠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탄핵정국의 와중에 정부가 민생을 돌본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물가가 특히 효과적이라는 계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한부 내각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물가관리 정도밖에는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일부에서 나온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9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경제현안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린다. 장관급 물가대책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3년 2월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부처 수장들이 직접 물가를 챙긴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가 현 물가 급등세를 심상치 않게 본다는 뜻이다. 유수영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를 기록하고 올해는 1.6%로 전망돼 물가관리 목표치인 2%를 밑돈다”면서 “전반적인 물가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지만 서민 체감 물가가 높아 경제 주체의 심리 안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민물가 안정은 정부의 올해 핵심 정책 목표다. 경제부처 관계자는 “탄핵정국 상황에서 원로와 전문가들이 되풀이한 말이 ‘새로운 일을 벌일 생각을 하지 말고 기존에 하던 정책을 마무리하면서 민생을 우선 챙겨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물가는 관리하기 까다롭고 잘못하면 욕먹기 쉬운 이슈이지만 반대로 손 놓고 일 안 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과 같은 불황 국면에서의 물가 상승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기가 좋을 때 물가가 올라가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물가가 오르는 것은 경기 악화를 부채질한다는 것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생계와 직결되는 식료품과 공공요금의 가격이 오르면서 가계 소비가 더 얼어붙을 수 있다”면서 “생필품 물가는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정부가 공급 확대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수요 증가로 물가가 오르면 경제가 소비 중심으로 살아난다고 볼 수 있으나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은 공급 원인이 작용한 것”이라면서 “2년간 하락했던 유가가 올해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생산 및 수입 물가마저 오르면 앞으로 정부는 체감 물가가 아닌 물가지수 자체와 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潘, 朴정권 계승 의구심”… 박지원 또 비판

    “潘, 朴정권 계승 의구심”… 박지원 또 비판

    조기 대선 앞두고 적·동지 가리기 이용호 “새누리 潘에 독극물 같아” “潘, 수구와 제휴 안돼” 손학규 가세 黨 관계자 “아직 등 돌린 건 아냐 여권 후보 안 가게 영입 전략 차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국민의당이 연일 반 전 총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 전 총장이 조기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 중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적 또는 동지가 될 수 있는 만큼 ‘비판적 탐색전’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지원 대표는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이 실패한 정권 사람들과 같이 다니는데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의 최근 발언을 볼 때 국민의당 입당이나 신당 창당보다는 박근혜 정권의 뒤를 이어가려 한다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면서 “반 전 총장이 우리와 멀어진 정체성으로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전날 반 전 총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고 말한 데 대해서 “이러면 우리하고는 상당히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한 데 이어 거듭 견제구를 날린 것이다. 이용호 의원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반 전 총장이 박 대통령이나 새누리당 근처에 가는 것은 치사율이 높은 독극물에 가까이 가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과 연대 가능성이 점쳐지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이날 반 전 총장에 대해 “기존 수구세력에 얹혀서 뭔가를 하려고 한다면 우리가 결코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3지대 플랫폼’을 자처했던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그동안 반 전 총장에 대해 비판을 자제하며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그러나 최근 반 전 총장이 보수 색채를 띠는 행보를 이어가자 ‘반기문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그렇다고 국민의당이 반 전 총장에 대해 등을 돌린 것은 아니다”라면서 “현재로서는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 등 여권 후보로 나서는 것을 막고 국민의당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적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박지원 체제’ 출범 후 신임 지도부와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간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도드라지고 있다. 박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새 지도부와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여수는 안 전 대표의 처가로 안 전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도 동행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與 “文 편협한 역사인식”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발간하자, 여권은 비판에 나섰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반공’과 ‘친일’, ‘산업화’와 ‘보수’를 하나로 지칭하는 문 전 대표의 증오적이고 편협한 역사인식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가 어제 공개된 책을 통해 친일독재, 사이비 주류사회를 청산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대한민국 안보를 중시하는 사람들을 사이비 세력으로 매도하고 청산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문 전 대표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비판에 대해 날을 세웠다. 정 위원장은 “반 전 총장의 업적은 평가절하하면서 같은 당 대선 주자들에게는 관대한 평가를 내린 것은 문 전 대표가 말하는 상식, 정의 회복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영우 의원은 “(문 전 대표가) 사드 배치와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우유부단한 입장을 계속 취하면 제2, 제3의 최순실이 또 나온다. 잘못하면 ‘남자 박근혜’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잿더미 앞 상인들 발만 동동 “안전한 건물 지원해 줬으면”

    잿더미 앞 상인들 발만 동동 “안전한 건물 지원해 줬으면”

    “설 상품 모두 타 배송 걱정” 50m 거리 임시판매장 요구 “건어물과 반건어물 2000만원어치를 가게에 사다 쟁여 놨는데, 다 불타 버렸으니 그 손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화재로 검게 탄 50년 전통의 전남 여수수산시장에서 서성대며 윤상섭(57)씨는 답답해했다. 지난 15일 오전 2시 29분에 발생한 화재로 철골조 슬래브 구조 좌판 형태인 125개 점포(점포당 면적 6.6㎡) 가운데 116개가 손해를 입은 현장이다. 윤씨는 “주문받은 건어물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택배로 보내야 하는데, 물건이 없지 않으냐”고 하소연했다. 사고 하루가 지난 16일 오전 10시. 경찰의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는 여수수산시장 곳곳에서 경찰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었다. 상인들이 50여억원의 피해를 주장할 정도로 불탄 상가 곳곳에 검은 덩어리가 군데군데 쌓여 있었다. 한전 직원들은 끊어진 전기를 한시라도 빨리 복구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었다. 휑하니 뚫린 천막 사이로 시커멓게 그을린 냉장고와 수족관, 깨진 두꺼운 유리창, 앙상하게 남은 철 구조물 등이 보였고, 불에 탄 냄새와 단백질이 탄 매캐한 냄새까지 섞여 사고 당시의 모습을 짐작하게 했다. 수산시장 바로 앞 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서는 이날 9시부터 상인 120여명이 모여 대책회의를 했다. 주말과 설 대목을 한껏 기대했던 상인들은 하루빨리 영업만이라도 재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발을 구르고 있었다. 이들은 1년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설에 영업이 가능하도록 50여m 떨어진 펌프장 주변에 임시판매장을 개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수산시장 1층은 120개 점포, 2층은 식당가, 3층엔 10여개의 대형 냉동고와 건조대 등이 있다. 점포에 있는 개인 냉동고 250개와 분식점, 죽집, 전복과 병어·민어 등 각종 생선과 건어물, 포장마차 등이 한데 모여 있는 먹거리 종합센터다. 상가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던 이모(50)씨는 “화재가 발생한 날 새벽 3시에 나와 온종일 있다가 오늘 다시 새벽부터 나왔지만 통제를 하고 있어 현재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120여명 상인 모두 청천벽력을 겪은 느낌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30여년간 갓김치를 팔았다는 김청자(59)씨는 “다행히 화재는 면했지만 모두 같이 장사를 해야 하는데 친한 사람들이 힘들어하니 같이 손을 놓고 있다”며 “재래시장 활성화를 언급하는 정부가 이번 기회에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시민들이 장 보기 편한 현대식 건물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외교 위기감에 4강·유엔대사 긴급회의… “한치 흔들림 없어야”

    외교 위기감에 4강·유엔대사 긴급회의… “한치 흔들림 없어야”

    한·미 고위급 정책협 추진키로 사드·위안부 합의 원론 재확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강 주재 대사와 유엔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한반도 정세 점검 대책회의’를 열고 외교·안보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측과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한·미 양국 간 고위급 정책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참석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한·미 외교장관 회담 등 고위급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황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은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안호영 주미국대사와 이준규 주일본대사, 김장수 주중국대사, 박노벽 주러시아대사 등 4강 주재 대사와 조태열 주유엔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신행정부에서도 현 대북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전방위적 외교 압박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트럼프 당선자나 신행정부 핵심 인사들의 입장을 보면 한·미 동맹과 북한·북핵 문제 등 주요 관심사에 있어 우리와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협력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면서 “신행정부 출범 이후 정책 조율과 공조를 본격적으로 진행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와의 최상의 대북 공조 체제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차질 없이 계승되고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 한·중 관계에 대해선 국가안보 사안이라는 원칙을 견지하기로 했다. 다만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근거로 중국과 국제사회를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선 합의 취지와 정신을 존중하면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포토] 동북아 한반도 정세 점검 및 대책회의

    [서울포토] 동북아 한반도 정세 점검 및 대책회의

    동북아 한반도 정세 점검 및 대책회의가 16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이날 회의에는 이른바 ’5강 대사’로 불리는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및 유엔 주재 대사가 참석했다.안주영 기자jya@seoul.co.kr
  • 駐4강·유엔 대사 오늘 긴급 회의…사드 등 외교 격랑 속 이례적 개최

    黃대행, 한반도 정세 대책 회의 외교부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과 유엔에 주재하는 우리나라 핵심 대사들을 불러 16일 긴급 재외공관장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한반도 주변 4강과 주유엔 대사들만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그만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정세가 긴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는 긴급 재외공관장회의는 안호영 주미대사와 김장수 주중대사, 이준규 주일대사, 박노벽 주러대사 등 4대 강국 주재 대사와 조태열 주유엔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들 대사와 오찬을 한 뒤 실·국장급 간부들까지 대거 참석하는 공관장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4강 대사 및 유엔대사와 ‘동북아·한반도 정세 점검 및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외교부는 매년 3월쯤 한반도 주변 4강을 포함한 전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하는 공관장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와 별개로 4강 대사 등만 따로 불러 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외교·안보 격변기에 우리의 대응 전략을 점검하자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즉 3월까지 기다릴 수 없을 만큼 한반도 주변 상황이 긴박하다는 얘기다. 당장 오는 20일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해야 한다. 또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및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놓고 중국, 일본과 외교 갈등을 겪고 있다. 여기에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연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반도 주변국 및 유엔과의 외교방향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북핵·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대구 중구 ‘100년 골목史’ 국가대표 명소 만든 행정 예술가

    [자치단체장 25시] 대구 중구 ‘100년 골목史’ 국가대표 명소 만든 행정 예술가

    지난해 11월 30일 대구 중구에 있는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지구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59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됐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이날부터 한 달가량 화재 사태 수습에 매달렸다. 오전 8시 30분이면 서문시장 주차빌딩 내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출근해 대부분의 하루를 이곳에서 보냈다. 대구중부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으로부터 현장지휘권을 인수받아 오전 9시와 오후 5시 매일 두 차례에 걸쳐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 예산 등을 건의했다. 특히 피해 상인들이 2년 동안 취득한 재산에 대한 취득세와 화재로 파손된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세를 면제해 줬다. 또 재해사실확인증과 신용보증서 발급, 대출, 법률과 보험 상담 등이 가능하도록 계성빌딩 2층에서 서문시장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했다. 이 같은 윤 구청장의 노력으로 불에 탄 4지구 건물을 오는 4월 말까지 철거하는 것은 물론 대체상가를 인근 베네시움 쇼핑몰로 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무를 완수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해 12월 30일 해체되면서 윤 구청장은 지난 2일부터 중구청으로 정상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신문 읽게 하고 뜻 묻던 아버지 ‘인생의 거울’ 지난 4일 만난 윤 구청장은 “지난해 나라는 물론 지역에서도 큰일들이 있었다. 올해는 이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 구청장은 1952년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 등 삼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의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경북 상주에서 운수업을 했던 아버지는 대가족을 거느린 가장으로 보수적이고 엄했다. “당신의 신념이나 소신과 다를 때는 누구나 솔직하게 비판하는 원칙주의자였습니다. 막내인 저에게 자주 신문 사설을 읽게 하고 뜻을 묻거나 신문에 난 이런저런 세상일을 이야기해 주신 자상한 분이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내 인생의 거울로 삼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또 대가족의 맏며느리로 살아온 어머니의 삶에서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배려라는 것을, 가지는 즐거움보다 베푸는 즐거움이 크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윤 구청장은 “이 같은 영향 때문인지 옳다고 생각하면 세상과 쉽게 타협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고집스러움이 있는 것 같다. 또 사람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철학을 담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삶의 철학은 10년 전 구청장에 취임한 직후부터 고스란히 구정에 반영됐다. 취임 첫해에 ‘도심을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중구, 주민이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때 목표의 핵심이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사람이 곧 도시’라는 생각 아래 중구가 살길이 무엇인지를 찾았다는 것이다. 윤 구청장은 “모든 행위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정점에 사람이 있다. 행정과 단체장 또한 원론으로 들어가면 ‘지역 주민’, 즉 ‘사람’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람 중심’의 행정 이외에 청렴, 정직, 소통, 열정 등 네 단어도 윤 구청장이 공직에 몸담기 전부터 마음에 새겨 놓은 단어다. 그는 언제나 ‘주민의 생각이 정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소통했다. 또 주민의 편에서 정책을 펼친 결과 7년 연속 공약 이행률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여기에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을 새기며 항상 즐기면서 일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직원들에게 앉아 있기보다는 부지런히 움직이기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새로운 감각과 아이디어를 찾기를 주문하고 있다. 추진하는 사업이 막힐 때마다 지속적으로 주민들을 만나 합리적으로 설명하며 소통하라고 요구했다. “이렇게 10년 동안 주민과 함께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중구가 대구의 미래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주민과 함께 ‘대구의 미래 중구’를 더 좋은 중구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 구청장은 “학창 시절 스승이자 멘토인 독일인 임인덕 신부를 만났고 그분의 응원으로 삼십대 초반에 대구 동성로에서 ‘분도서원’을 운영했다. 이때부터 무대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공연 불모지인 대구에 제대로 된 공연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분도문화예술기획’을 만들어 공연을 기획했다. 특히 대구에서 창작극으로 순수공연 분야를 개척했는데, 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 경기가 한창일 때 현재 이상화 고택이 철거될 상황에 부닥쳤고 그 과정에서 이상화고택살리기운동 공동대표를 맡으며 중구와 만나게 됐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때까지 문화예술 현장에서 살았고 그런 삶이 특별히 바뀔 거로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2006년 민선 4기 중구청장이 됐고 이어 내리 3선을 했다. “저는 태생적으로 뭐든 잘 즐기는 사람입니다. 문화예술 기획자로서 내 삶을 맘껏 즐겨 왔고 지금은 구청장으로서 또 다른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생 ‘예술기획자’라는 자체가 바로 저에게는 예술이고, 지금은 ‘구청장’이 또 예술입니다. 훗날 가장 예술적인 행정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윤 구청장의 대표적인 업적은 골목을 재발견해 대구근대골목투어를 만든 것이다. 중구에는 3·1운동길, 뽕나무골목, 성밖골목, 이상화·이상돈 고택 등 근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콘텐츠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여기에 스토리를 입히고 근대 이미지를 재현했다. 생태 잔디블록, 자연토 생태 흙 포장, 뽕나무 식재 등 친환경 디자인 작업도 병행했다. 막힌 골목을 연결하고 3·1만세운동 쌈지공원도 만들었다. 1년여에 걸친 이 같은 작업을 통해 2008년부터 근대골목투어라는 상품을 내놨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사업 첫해에 287명이던 관광객 수가 지난해 30만 3263명까지 증가했다. 2012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고 같은 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99곳’에 지정됐다. 2014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10곳 걷기 좋은 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국적인 관광지로서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머물고 싶은 중구’ 지난해 주민 수 8만명 회복 윤 구청장은 “구청장이 되자 대부분의 사람이 지역 발전을 위한 방법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등 일반적인 도심 정책들을 제시했다. 하지만 중구는 재개발, 재건축 대상지가 아니라 100년 역사가 살아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민 수도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8만명 선을 회복해 주민이 다시 돌아오는 중구, 머물고 싶은 중구로 변화하고 있다. 윤 구청장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대구야행 근대로의 밤’ 행사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사,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중구를 만들겠다. 여기에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을 조기에 완료해 200만 중구 관광시대를 앞당기고 대구 관광 1000만명 시대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의정부경전철 파산, 실패한 사업자 책임”

    “의정부경전철 파산, 실패한 사업자 책임”

    안병용 시장 “45만 시민편익 무시” 시민단체 “거액 환급협약 불공정” 사업자는 “손실 감수… 노력 다해” ㈜의정부경전철의 파산 신청 소식<서울신문 1월 12일자 15면>에 경기 의정부시와 시의회,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2일 시·의회·자문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30년간 운영 책임이 있는 대기업이 경영 적자를 이유로 불과 4년 반 만에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것은 45만 시민의 교통 편익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파산 절차 진행으로 인한 경전철 운행 중단은 절대 없다”면서 “시 차원의 임시전담팀(TF)을 만들어 파산 신청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공공재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전철사업시행자는 의정부시와 맺은 실시협약에 따라 협약이 중도 해지되더라도 주무관청의 요구가 있을 경우 파산 절차가 확정될 때까지 경전철을 계속 운행할 의무가 있다. 박종철 시의회 의장도 “집행부(의정부시)가 대기업의 파산 신청 등 횡포에 꾸준히 대비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혈세가 낭비되고 시민들의 교통 편익에 불편함이 없도록 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겠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실패한 사업자에게 단 한 푼도 물어 줄 생각을 하지 말라”며 강경한 입장이다. 이의환 의정부경전철진실을요구하는시민모임 정책국장은 “경전철사업 중도 해지 시 의정부시가 사업시행자에게 거액을 환급해 주기로 한 실시협약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경전철사업시행자 측은 사업을 추진할 때 파산으로 계속 사업이 어려울 경우 해지환급금을 의정부시에서 지급받는 내용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해지환급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256억원이다. 의정부시는 법원에서 파산을 확정 선고하면 지방채를 발행해 사업시행자에게 해지환급금을 지급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지방채를 발행해 현 사업자에게 해지환급금을 주고 경전철을 시 직영체제로 전환하는 방안과 대체사업자를 선정해 해지환급금을 대납하도록 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사업자 측은 “그동안 대주단(채권은행들)을 설득해 두 번이나 중도해지권 행사를 연기하고 지금까지 4240억원의 손실 요인을 감수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의정부시가 운영 중단을 막기 위한 사업구조화 방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불가피하게 대주단 요구로 파산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주승용 “朴대통령 측, DJ-盧와 비교? 후안무치한 궤변”

    주승용 “朴대통령 측, DJ-盧와 비교? 후안무치한 궤변”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답변서에 대해 “후안무치한 궤변”이라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온 국민은 TV통해 삶과 죽음을 가로지르는 현장을 보며 발을 동동 굴렀는데 대통령은 TV도 없이 관저서 정상보고를 받고 업무를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대통령의 일상은 24시간 재택근무라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가 막힌 것은 게으르고 비밀 많은 본인 업무태도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교한 것”이라면서 “뻔뻔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진실의 모래시계의 모래가 얼마 안 남았다”며 “박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동안 국민을 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적인 일이 무엇인지 밝혀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과 관련해서는 “저와 국민의당은 정치인 반기문이 아닌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반기문의 귀국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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