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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銀 “수출입銀 수익 악화 대책 시급”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3일 한국은행의 ‘수출입은행 2000년 경영현황’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해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7.9%다. 보고서는 “당장은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무수익 여신비율이 8.3%에 달해 2%대인 다른 우량은행에 비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은행 평균치(6.6%)보다도 높다. 게다가 외환위기 직후 고금리로 조달한 차입금이 많아 최근금리하락에 따른 적자폭 확대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결론적으로 수출입은행의 향후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한 뒤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수출입은행의 2대 주주로,43.54%의 지분을 갖고 있다.나머지 지분율은 정부 50.72%,산업은행 5.74%로,수출입은행의 수익악화는 고스란히 국민부담으로 돌아온다. 안미현기자 hyun@
  • 서울시 작년 혈세 129억 낭비

    서울시가 각종 손해배상과 공사대금 소송 등에서 패소,배상금을 지출함으로써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소송에서 패소함으로써 지불한 배상액이총 129억원으로 전년도 61억원에 비해 배로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송사에 휘말린 건수는 98년 779건,99년828건,지난해 932건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소송 내용도 전문화,고액화되고 있어 패소시 막대한 재정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소송의 경우 행정기관의 재량은 축소되고 사익이 확대·보호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민사소송도 집중심리제의 도입으로 사유재산권 보호 및 시민의 권익이 중시되는 추세다.반면 행정기관의 무과실 책임범위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처럼 손해배상액이 급증하자 승소 및 패소 원인을 분석해 해당 직원에 대해 책임을 묻는 소송수행평가제를 도입하는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김용수기자 dragon@
  • 印尼 가스생산 중단 국내 LNG수급 비상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인 인도네시아 서북부 아룬기지 가스전이 아체(Aceh)반군의 압력으로 가스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국내 LNG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가스전은 국내 LNG수요의 20%인 연간 300만t 가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생산중단 사태로 3월 중에 2카고(11만2,000t),4월 5카고(28만3,000t),5월 중 4카고(22만7,000t)의 공급차질이 예상된다고 산자부는 밝혔다.특히 사태가조기에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달부터 정상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불법SW 2중단속 업계불만 고조

    지난 5일부터 정부가 불법 소프트웨어(SW)에 대해 대대적인단속을 벌이자 SW공급업체들을 위한 단체인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www.spc.or.kr)도 경찰과 함께 자체단속을 벌이고 있어 이중단속에 대한 관련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단속대상 업체들은 정부쪽과 SPC측의 단속절차와 방법이 서로 달라 대책마련에 혼선을 겪고 있다. 11일 SW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검찰을 중심으로 정보통신부·행정자치부 등이 21개조 단속팀을 구성,합동단속에들어가자 SPC측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경찰과 공동으로 정부의 불법SW 단속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자체 단속절차 및단속업체 선정기준 등을 밝혔다.SPC측은 이미 지난 1주일간경찰과 함께 전국 50여개 업체에 대해 단속을 벌인 상태다. 정부측은 4월말까지 500대 주요기업과 정부투자기관, 학원등을 대상으로 50여종의 SW에 대해 무작위 단속을 벌일 계획이지만,SPC측은 같은 기간 3,0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시중에출시된 280종의 SW에 대해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러나 단속대상 업체 등에 대한 양측의 정보교환이 이뤄지지 않아 ‘중복단속’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SW의 불법여부를 가려주는 단속용SW로 ‘암행어사’를,SPC측은 ‘SPC오딧’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단속수단(SW)이 다르면 결과가 다를수 있는데다 같은 업체에 대한 중복단속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중단속에 대한 혼란이 야기되자 정통부·검찰측은 법적단속권이 없는 민간단체가 ‘단속’이란 용어를 쓰면서 정부의 단속과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정통부 관계자는 “SPC는 업체들의 이익단체에 불과하며,SPC의 조사와 정부의 단속은 완전히 별개인데도 비슷하게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혼란을 막기 위해 정통부 차원의독자적인 단속반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PC측은 정부의 입장에 대해 ‘어불성설’이란 주장이다. SPC 관계자는 “그동안 검·경찰의 불법SW 단속에 대해 SPC는 기술지원과 자문역할을 해왔으며,이번에도 경찰의 집중단속활동을 지원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지난해부터 경찰의 상시적인 단속활동에 동참해온 것이지 자체단속을 벌이는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정통부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합동단속 이후 ‘사법경찰관리’ 자격을 갖는 독자 단속권을법무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IT산업 수출 첫 감소

    우리나라 수출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해 경제성장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정보통신(IT)산업의 수출이 지난 1월 사상 처음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IT 수출감소 속도가 빨라 수출과 IT산업 전체에 비상이 걸림으로써 수출증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9일 관련당국의 ‘IT수출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의 IT수출증가율은 마이너스 0.3%를 기록했다.90년대 하반기 들어20%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던 IT수출이 감소하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2·4분기 26.9%의 증가율을 보인 IT수출은 3·4분기44.8%를 기록했으나 10월 25.2%,11월 18.3% 12월 14.7%로 신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수출이 올 1∼2월들어 5∼6%정도 증가하고있는데 IT수출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IT분야의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으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IT수출 급감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컴퓨터 수출은 2월에도12% 감소한 것으로 추정돼 IT수출도 마이너스 증가세를 면치못할 전망이다. 특히 IT산업은 전체수출에서 무려 39.7%를 차지하는 데다엔-달러환율도 120엔대로 급락해 올해 수출목표 달성에 적신호를 보이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미 對北정책 혼선 대책마련 부심

    한·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 정책에 대한 양국간 혼선이 두드러지고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미기간 내내 부시 행정부가 우리측에 시사한 메시지가 대북 정책에 있어서 ‘클린턴 행정부와의 완전결별’,‘북·미 합의 재검토 가능성’으로 요약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대북 포용정책 지지’로 해석한 우리 정부의 태도가 지나치게 안이하지 않았느냐 하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둘러싼 양국의 이견(異見)과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한·미간 다양한 접촉을 통해이견은 좁히고 공감대는 넓힌다는 전략이다.또 남북간 접촉에서 미측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북측의 심중도 파악키로 했다. 우선 10일 방북하는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북한을 바라보는 미측 입장을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노동당 대남 비서) 등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측근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13일부터 열리는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전금진(全今振) 내각참사 등과 보다 심도있게 한반도 정세에 대해논의할 공산이 크다. 잇단 남북 접촉을 마친 우리측은 3월 말로 예정된 한·미고위급 실무협의체를 통해 향후 대미 관계에 대한 북측 입장을 놓고 미측과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이와는 별도로 민주당지도부도 국익이 걸린 대북 문제 등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사견’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등 입단속에 나섰다.부시 행정부의 외교·안보 진영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미 주요 관리들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일관된 대북정책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악취도 역겨운데 소각장까지…”

    강서구 가양하수처리장 주변에 쓰레기소각장,음식물쓰레기처리장 등 각종 혐오시설 건립이 추진돼 인근 주민들이 크게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도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데 다른 시설까지 들어서면 생활환경이 최악에 이를게 불보듯 뻔하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마땅한 부지가 없다며 대안마련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마찰이 일 전망이다. ◆가양하수처리장 주변 혐오시설 건립 현황. 총 32만여평의 하수처리장 부지내에 각종 혐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음식물쓰레기 소멸화시설(하루 20t)과 천연가스충전소(충전시설 3기)는 거의 공사가 끝나 올 6월 준공될 예정이다.또 하수슬러지소각장(하루 90t)은 내년 9월쯤 준공예정이며 음식물쓰레기사료화시설(하루 250만t 규모)도 내년4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 현재 하루 200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도 오는 2011년까지 처리능력을 50만t 정도 증설할 계획이 잡혀있다. ◆하수처리장 주변여건. 방화1·3동과 마곡동,가양1동 주민들이 직간접적 영향권내에 있다.아파트 밀집지역으로 3만5,000여 세대 10만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특히 부지를 둘러싸고 있는 방화1동 현대·청구·삼성·건우·길훈·경남아파트 및 방화3동 경남·서광·대림·임대1∼2단지 아파트,마곡동 벽산·신안아파트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 입장과 요구사항. 주민들은 혐오시설 집중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가양1동 환경개선추진위원회 대표 민병성씨는 “지금도하루 350∼400대의 분뇨차가 분뇨를 부릴때면 인근에 악취가진동한다”며 “주민들이 더이상의 혐오시설 건립은 안된다며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각종 시설 건립을 계획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설명회 한번 갖지 않고 의견수렴을 전혀 하지 않는 등 ‘밀실행정’을 펴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 요구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첫째 하수처리장 건립당시 서울시가 약속한 하수처리장 부지의 공원화계획을 이행하라는 것.시는 당시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닥치자 하수처리장을 복개,녹지와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원을 조성해주겠다고 약속했었다.주민들은 “조감도까지 보여주며 주민들을 안심시켜 놓았지만 그뒤 16년동안 시간을 끌고 있다”고주장했다. 또 하나는 더이상 혐오시설을 집중시키지 말라는 것.부지가마땅치 않다는 이유만으로 하수처리장 부지에 다른 시설을계속 들여오는 것은 인근 주민들을 안중에 두지 않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서울시와 강서구 입장. 시는 부지가 마땅치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건립을 계획중인 폐기물관리과 관계자는 “주민들이 아파트값이 하락할까봐 반발하고 있지만 그곳 말고는 마땅한 부지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하수계획과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을 복개해 공원으로꾸미는데는 3,000억원 가량이 소요된다”며 “재원확보가 어려워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우선 악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수처리장을 덮는 공사를올해내에 착공하기로 하고 1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말했다. 강서구는 주민과 시의 중간에서 곤혹스런 입장이다.구 관계자는“시가 최소한 공원화계획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담은청사진이라도 제시해야 주민을 설득할 명분이 설 것”이라며“하수처리장 1,2차 증설때도 시에선 공원화계획을 내세워주민들을 설득했으나 더이상 속지 않겠다는 것이 주민들의분위기”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오늘부터 주총 본격 개막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12월 결산법인들이 비상이 걸렸다. 주총은 종전에는 총회꾼의 방해만 없으면 무사통과되는 일과성 행사였다.그러나 주주행동주의에 익숙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커지고 주주제안제 등 소액주주들의 권한이 강화되면서 주총은 통과의례에서 경영활동 평가의 장으로 위상이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해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소액주주들의 요구사항을 일부 반영하는 등 주주총회가 원활히 끝날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주가하락으로 투자자들이 불만을 가진데다사외이사제도,집중투표제 등 새로 도입된 제도의 운용을 둘러싸고 소액주주들과 기업사이에 시각차가 존재,올 주총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대우사건에서 보듯 투명한 회계처리에대한 요구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소액주주운동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운동위원회(위원장 張夏成 고려대 교수)는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목표”라면서 “올 대기업 주총에서는 독립된 사외이사 선임에 역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라고 기본방향을 밝혔다. 참여연대는 “삼성전자,SK텔레콤,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표적 기업을 소액주주운동의 대상으로 삼아 이들 기업에 힘을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오는 16일이 주총인 SK텔레콤은 참여연대 등 소액주주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당장 9일 삼성전자의주총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가불거지지 않았지만 언제 악재가 돌출될 지 몰라 걱정하고 있다.회사 관계사인 SK C&C에 사내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를 과도한 비용에 맡겼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만만찮은 변수를 안고 있다. ◆현대중공업=16일 열린다.재무제표 승인,정관변경,사외이사 선임,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은 4개지만 사외이사 선임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의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사외이사 문제도 지난해 참여연대가 추천한 박진원(朴振源)변호사가 현대전자의 외자유치에 보증을 선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삼성전자 9일 정기주총 관심 집중. 삼성전자가 오는 9일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참여연대는 삼성전자 주총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자신들이추천하는 전성철(全聖喆) 변호사를 삼성측이 사외이사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물론 삼성은 “참여연대가 추천하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꼭 선임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양측은 주총을 앞두고 이미 장외에서 한판 신경전을 벌였다. ◆신경전=참여연대는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주총 및 현안과 관련된 기자간담회를 가지면서 미국의 ISS가 세종대 세계경영대학원장 전성철 변호사의 사외이사 추천에 찬성하는 등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편지를보내왔다며 선제공격을 가했다.ISS는 최근 삼성전자에 기업지배구조 최우수상을 준 세계적인 투자자문회사로 이 사실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삼성전자로선 입장이 난처해지게 됐다. 참여연대는 또 “ISS는 삼성측의 사내이사 추천과 정관개정 반대 등의 뜻도 알려왔다”며 “영국의 슈로더,홍콩 투자가 등 해외 삼성전자 기관투자가들도 우리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참여연대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재용씨의 편법증여를 비롯,경영참여도 따질 계획이다.특히 이 회장이 전경련회장단 만찬모임에서 “재용이가 올해부터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중시,재용씨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 27일 참여연대가 기자회견을 갖고 공세를 퍼붓자 삼성전자가 아닌 그룹 홍보실에서 반박자료를 내는 등 그룹차원에서 적극 대응했다.삼성은 “참여연대가 삼성전자의지배구조개선상 수상은 합당치 않다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보내자 ISS가 참여연대에 편지를 보낸 것같다”며 “그러나 ISS는 삼성전자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적 외국인 이사를 선임했으며,내부거래를 제한하는 정관을 개정하는 등 지배구조개선에 큰 성과를 보여 상을 주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참여연대의 아전인수식 해석을일축했다. 삼성은 이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국내 대표기업의 수상을 축하해 주지 못할망정 자신들의 견해와 다르다고 무조건 해외기관에 항의서한을 보내는 것은 외세와 연합해 국내기업을 난관에 빠뜨리려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참여연대와 ISS의 입장을 보면 도대체 누가 국내기관이고 누가 해외기관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삼성은 나아가 “참여연대가 전성철씨를 삼성전자 이사후보로 추천하면서 돌린 해외투자자용 이력서에 16대 국회의원출마(낙선),신한국당 대표위원 특별보좌역 등 정치경력 부분을 고의로 누락한 채 보냈다는 의혹이 있다”며 역공을 가했다.그러나 양자의 이러한 싸움에 대해 재계에서는 “경영투명성이라는 본질을 벗어나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며 “서로가 한발 물러나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쟁점은= 전성철 변호사의 이사선임이 핵심.참여연대는 전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려 했으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지 못해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이사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참여연대는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전 변호사가 이사로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삼성은 사내이사는 상근을 해야 하는데다 회사 직원 출신이 되는 것이 관행인 점을 들어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반면 참여연대는 형식논리상 문제가 있지만 전 변호사는 실질적으로는 사외이사라고 주장한다.삼성은 또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면 적합한 인물군(群)을 추천하면 되지 특정인을 이사로 선임하려는 것은 무슨 저의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그러나참여연대는 삼성전자가 삼성자동차 부채 상환에 나선 것에서보듯 오너의 전횡이 문제라며 경영을 감시할 사외이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임태순기자. *사외이사 선임‘태풍의 눈’. 사외이사 선임은 올 주총의 태풍의 눈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펴낸 ‘주주총회의 주요 현안’보고서에서 “주주총회를 생산적 대화와 신뢰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사외이사제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인력 풀과 생산적 토론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관련규정이 개정돼 자산 1조원이상인 상장사는 이사회 이사의 절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문적 식견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사외이사의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달리 경영자시장이 발달하지 못해 사외이사 인력이크게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에서는 이사회 규모를 줄이거나 외국인사외이사를 선임하기도 한다. 사외이사의 독립성에 대한 과잉기대로 주총시즌마다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갈등이 반복되고 있고 제도운영의 어려움도가중되고 있다. 기업은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외부인사를 선호하는 반면,시민단체 등은 외부 감시·감독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기때문이다. 국내기업 이사회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보다 훨씬 엄격한 사외이사 자격기준을 갖추고 있지만 대주주나 CEO가 추천하는사외이사는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시스템이 자리잡기에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외이사제도와 관련된 규제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세지만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한 적절한 인력 풀과생산적인 토론문화가 미흡한 탓이다. 이와 함께 감독기능에 치우쳐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의경쟁력이 도외시되는 것도 문제다. 사외이사 후보자격 시비에만 논의를 집중할 뿐 정작 이사회를 통한 의사결정 기능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연구와 토론이 미흡한 게 현실이다. 임태순기자
  • 문화유산 불상 무차별 파괴

    ‘인류 문화유산의 파괴를 막아라’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정부가 최고 지도자의 우상숭배척결 포고에 따라 2일(현지시간) 로켓과 탱크포탄,자동소총까지 동원해 아프간 전역에서 불상을 파괴하고 있다.파괴대상에는 세계 최대 마애석불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다수 포함돼 있어 유네스코를 비롯한 각국은 거센 항의와 함께 파괴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무차별 불상파괴 돌입 탈레반의 쿠그라툴라 자말 정보·문화장관은 1일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의 명령에따라 모든 공무원들이 이미 불상파괴 작업에 착수했다”며“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모든 ‘우상’들을 부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마애석불 등은전날부터 시작된 탈레반 군인들의 발포로 이미 심하게 훼손됐다.그나마 2일 오후 부근에 쌓아놓은 폭약들이 터지면 영영 사라질 위기다. ■어떤 문화유산이 파괴되나 파괴 작업의 주 대상은 수도 카불에서 북서쪽으로 144㎞쯤 떨어진 바미얀 계곡의 높이 53m짜리 마애석불과 37m짜리 대형석불.쿠샨(KUSHAN) 불교왕조때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불상들은 1,500여년 이전 천연바위를 깎아 조성한 것으로 세계 조각사 연구의 소중한 사료다. 박물관에 소장된 불상들도 성하지 못할 것 같다.약 6,000개의 고대 불상을 소장하고 있는 카불박물관은 물론 7m짜리 와불(臥佛)이 있는 가즈니와 헤라트,잘랄라바드,칸다하르 등지의 박물관에서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파괴되고 있다. ■들끓는 세계 여론 국제사회는 탈레반의 반인류적 행위에대해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일 불교국가들은물론 회교·기독교 국가들까지 나서 불상 파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으며 일부 문화계 단체들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마쓰우라 고이치로(松浦晃一郞)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탈레반 당국이 불상을 파괴하지 말도록 설득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특사를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의 BBC 방송은 2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전범재판소가 보스니아 내전 당시 고도 두브로브니크에 에 포격을가해 유엔의 세계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을 훼손한 세르비아오 몬테네그로 병사들을 16가지 전범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아프간의 문화유산파괴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탈레반은 지난 94년 결성된 이슬람 근본주의 학생그룹.96년 무력으로 집권한 뒤 현재 엄격하게 회교율법을 지키고 있는 아프간 국토의 95%를 통치하고 있다.그러나 98년 케냐의미국 대사관 폭파 등 각종 테러,여성에 대한 반인권행위,마약판매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심하게 고립돼 있다. 이진아기자 jlee@
  • 공무원 집단이기주의 ‘위험수위’

    일부 공무원들의 ‘집단이기주의’적 행위가 이어지면서 공직사회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우려된다.단체성명서 발표와법적 대응 등 이전에는 생각하기 힘들었던 집단행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들의 잦은 집단행위로 일부 정부정책이 차질을 빚는가 하면 공직개혁을 도리어 지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도 공무원들의 집단행위가 잇따르자 직장협의회의 불법행동에 엄정 대처하는 등 긴급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들의 집단행동은 주로 공무원직장협의회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등을 통해 공개리에 표출되고 있다. 실제로 28일엔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이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위헌소지가 있다며 ‘위헌조항 헌법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이들은 연금법 개정안 입법과정부터 ‘공무원연금법개악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라는 단체를 결성,조직적인 저지투쟁을 해왔다. 공대위는 “새 연금법으로 올해 퇴직공무원의 경우 약 36%의 퇴직연금이 감액되는 일방적인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고주장했다. 입법까지 마친 제도에 대해 자신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법적 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또 최근에는 성과상여금 제도를 놓고 전교조와 교원단체들이 집단적으로 반발,정부 시책이 일부 기관에서 미뤄지는 사태까지 발생했다.성과상여금은 공직사회에 경쟁원리를 도입한 제도로 공직사회의 개혁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 인식돼 왔다.그러나 교원단체 등의 반발로 실행 첫해부터파행을 맞게 된 것이다. 이에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광역 자치단체장은 “공무원들의 집단 행위가 처음에는 순기능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지만최근엔 역기능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공직사회의 일사불란한 모습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도 “설익은 개혁정책이나 공감대가형성되지 않은 시책을 밀어붙이려는 정부도 문제지만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불이익에 집단행동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약사회 ‘결전’ 준비·정부 총력 설득

    국회 보건복지위의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 결정 이후 대한약사회가 의약분업 불복종운동을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주사제 남용에 대한 초강도 억제책을 강구하며, 약사회를 설득하는 작업에 나섰다. ■약사회 움직임 약사회는 27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28일부터 법으로 금지된 임의조제·낱알판매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고수,이번 주가 주사제 분업제외 논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약사회 대구시 지부는 지난 24일부터 이미 일반약품의 낱알판매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낱알판매는 별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휴일인 25일에는 상당수 약국들이 문을 닫아,낱알판매에 따른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약사회는 그러나 27일 과천집회에 회원들을 가능한 한 많이참석하도록 독려하는 등 결전을 벼르고 있다. ■정부 대책 보건복지부 관련 부서 직원들은 휴일인 25일 전원 과천 청사에 출근해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복지부는 약사들의 반발이 의약분업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심리적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있다.주사제를 분업에서 제외하더라도 의사들에게 이익이 될수 없다는 점을 약사들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초강경 주사제 억제책’을 내놓아 대화로서 문제를 풀겠다는 복안이다. 그럼에도 불구,약사회가 임의조제 등 의약분업 불복종운동등 불법행위를 할 경우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복지부 변철식(邊哲植)보건정책국장은 “약사들의불복종운동은 법위반”이라면서 “의사들의 집단 휴 ·폐업이상 가는 잘못된 행위로서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약사법에는 처방전 없이 임의조제를 하거나 낱알판매를 할경우 1차 15일,2차 1개월,3차 3개월 영업정지에 이어 4차 적발시 자격취소 처분을 내리도록 규정돼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가공인 민간자격 도입 ‘진통’

    정부가 민간자격증 활성화 조치와 함께 올해부터 ‘국가공인 민간자격’을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이전의 자격 취득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관련단체에 따르면 정부는 IMF 이후 각종 자격증 발급단체가 난립함에 따라 자격기본법을 개정,정부의 심의를 거친 28개 민간 자격증(11개 기관 발급)에 한해 ‘국가공인’을 하되 올해부터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에게만 국가공인으로인정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로 인터넷정보검색사 7만8,000명과 한자검정급수 취득자 17만6,000명,PC활용능력평가시험 합격자 3만5,000명,무역영어 자격등급 취득자 3만4,000명 등 지난해까지 28개 자격증을 취득한 140만여명이 ‘공인자격’을 인정받을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자격증 시험을 주관하는 협회와 교육인적자원부등 관계기관에는 “같은 기관에서 발급한 똑같은 자격증인데어느 시점 이후 발급한 자격증만 ‘공인’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항의와 함께 ‘국가공인’으로 소급인정해 달라는요구가 폭주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정보검색사 자격증 소지자들은 자격증 발급기관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인터넷에 ‘안티 사이트’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맞서는 한편 법적인 대응에까지 나설 태세다. 지난해 6월 인터넷정보검색사 2급 자격증을 딴 김모씨(22·여)는 “공인 시점을 문제삼아 기존 취득자와 이후 취득자를차별하는 것은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인데다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이날 협회의 안티사이트에는 수백명의 서명과 함께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글이 쏟아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기계설계제도사 자격증을 가진한모씨(22)는 “공인과 비공인은 취업과 대학진학 등에서 주어지는 각종 혜택을 감안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면서 “기존 취득자들을 위해 별도의 구제장치를 강구해야 한다”고촉구했다. 9만명이 E-TEST(이테스트)자격증을 취득한 주관업체 삼성SDS 등을 비롯,PCT를 주관하는 ‘피씨티’,펜글씨검정을 주관하는 대한글씨검정교육회 등에도 하루 10여통의 문의전화와항의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항의전화가 쏟아지고 있으나결정권이 없어 답변하기에도 난감하다”면서 “지금이라도 정부가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간자격증이란 국가 이외의 단체나 개인 등이 자율적으로시행·관리하는 자격증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자격증은 국가가 시행·관리했으나 지난 97년 자격기본법을 제정하면서 민간 자격증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민간자격증 28종은 올들어 지난 8일까지 국가공인 작업을마쳤고 다음달 25일 인터넷정보검색사가 공인 이후 첫 시험을 치른다. 조현석 안동환 이송하기자 hyun68@
  • 경기 남양·평택호 “죽어간다”

    73년 서해안 간척사업으로 만들어진 경기도 화성군 남양호가 ‘죽음의 호수’로 전락할 정도로 오염이 심각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4일 화성군에 따르면 국내 처음으로 인공 담수호로 조성된남양호의 수질은 지난 99년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평균10.3ppm에서 지난해에는 11.78ppm으로 급속히 악화돼 공업용수(10ppm)로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담수호 상류에 환경기초시설 부족으로 축산폐수 및 공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이 그대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남양호 물을 산업용수로 이용하던 기업체들과 인근 평택 포승공단,한산·현곡지방공단내 공장들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팔당물을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있다.K업체 관계자는 “공업용수로 사용해 온 남양호가 수년전부터 오염이 더욱 심화돼 철판이 부식되는 등 문제가 있어더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담수호를 정화시키려면엄청난 비용이 들어 할 수 없이 팔당물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호와 함께 평택호도 수질도 나빠지고 있다. 평택호 수질은 지난해평균 8.3ppm으로 농업용수 기준치(8ppm)를 약간 웃돌고 있다.평택호에는 하루 71만여t의 오·폐수가 유입되고 있으나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능력은 35만8,000t에 불과해 나머지 오·폐수는 정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2003년 완공을 목표로 38만5,000t처리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추가 건설하고 있어 앞으로 수질은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공무원 인사쇄신 첫발부터 ‘삐끗’

    중앙인사위원회의 ‘공무원 신(新)인사제도’추진이 암초에 부딪혔다.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연초 회견에서 밝혔던‘특정 지역 및 학교 출신 편중시정’과 관련한 조사 및 개선방안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려움 겪는 조사=중앙인사위는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계급별로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지역 및 학교의 편중실태와 이에 대한 문제점,그리고 개선방안을 종합 검토중이다. 중앙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13일 “조사결과를 기초로 학연·지연 등 연고주의를 없애 실적과 능력 중심의 인사제도의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자료수집 및 조사대상이 방대해 우선 5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마저도 신상파악의 어려움으로 주로 실·국장급(3급)이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 논란=그러나 이 문제가 정치현안 비슷하게 비치면서 결과물이 어느 정도 실효성을 가질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앙인사위 다른 관계자는 “모수(母數),즉 인사편중의 매개변수가 얼마나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면서 “정무직의 경우 인사위의 접근 기준과 관계가 거의 없고 검찰 경찰 국정원 등 특정 조직의 경우 조사 결과가 국민들에게 어느정도먹혀들지 고심”이라고 토로했다.이 관계자는 대책마련을 위한 분석의 어려움도 지적했다.예를 들어 4급에 A지역 출신이 많다면 이 지역출신이 진급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한 부처의 행정고시(5급)출신 신임 사무관이 모두 특정지역 출신이라면 진급은 그 지역 출신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출신지역의 인구수,출신학교의 등급,조직내의 계급별 인원까지 감안하려면 보통 어려움이 있는게 아니라는 지적이다. ◆발표 늦어질 듯=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데 따른 국민들의시선도 따갑다.중앙인사위는 출신지역과 학교의 분석작업을지난해 말에 이미 시작했다.이총리의 발표 이전에 자료수집에 나섰다는 말이다.그러나 13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내용이 빠졌다.당초 2월에 내놓겠다는 계획이 3월초로 미뤄질전망이다.중앙인사위는 분석작업이 끝나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를 최종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정기홍기자 hong@
  • 화옹호 ‘제2시화호’ 전락 우려

    시화호 인근에서 진행중인 화옹지구 간척사업이 ‘제2의 시화호’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화성 안산 시흥 등 경기남서부지역 환경단체들은 화옹지구가 상류지역의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사업 지연으로 담수호 오염이 예상된다며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옹지구 간척사업 시화호에 이어 경기지역에서 두번째로담수화가 진행중이다.91년 공사에 착수,물막이 완료를 3년앞두고 있다.농업기반공사는 당초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계획이었으나 예산부족과 상류지역의 환경기초시설사업 지연 등으로 인해 사업기간을 2004년 10월까지로 3년 연장했다. 현재 전체 공정이 63% 진척된 가운데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와 서신면 궁평리 간 9.8㎞를 잇는 방조제 공사는 90% 가까이 진행됐다.물막이가 완료되면 바닥면적 1,730㏊에 평균 저수량 5,444만t으로,시화호에 버금가는 규모의 거대한 담수호가 탄생하게 된다.인공호수에 가둬지는 물은 간척사업으로생기는 인근 농경지 4,482㏊에 농업용수로 공급될 예정이다. ■환경오염 심화 상류에서 흘러 내려오는 오·폐수를 정화하기 위한 환경기초시설이 아직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다.화성군은 화옹호로 유입될 하수량이 하루 평균 3만여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유입량 절반에 불과한 1만5,000t 처리용량의 시설 1곳에 대한 공사만 확정됐다.그나마 빨라야 2005년에나 가동할 수 있다. 때문에 나머지 오·폐수는 그대로 화옹호로 유입되는 데다인근에 염료와 안료,조립금속업체들이 대거 입주하는 공업단지 2곳이 들어설 계획이라 오염속도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군은 비슷한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 1곳과 마을단위의소규모 오·폐수 처리시설 5곳을 2006년까지 추가로 설치한다는 기본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기간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을 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환경단체 반발 ‘제2의 시화호’를 우려하며 환경기초 시설의 조기착공 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상류에서 흘러드는 하수의 정화대책도 없이 화옹호 조성이 완료될 경우 호수의 오염을 피할 수 없어 결국 시화호와 같은 ‘죽은호수’가 되고 만다는 게 환경단체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이에 대해 농업기반공사 화옹·시화사업단 관계자는“호수 안에 인공습지와 유수지,식물섬,생태공원 등을 설치하면 농업용수로 사용이 가능한 4등급 수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들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2년간은정기적인 배수갑문 조작을 통해 담수호의 물을 바다로 흘려보내 호수오염을 최대한 막는다는 방안도 세워놓았다고 설명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동거사이트’ 기승

    “섹스 파트너를 구합니다”“그룹섹스할 사람을 찾습니다” 최근 자살·폭탄 사이트 등 반사회적 인터넷 사이트들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문란한 성관계를 부추기는 ‘동거사이트’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남을 주선한다는 ‘개설 취지’와는 달리 매매춘 또는 원조교제 등을 조장하는 매개체로 변질돼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미성년자들의 접속에도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이들 사이트는 음란사이트나 일부 성인 사이트에서도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실태=인터넷에서 성행하는 동거사이트는 F,D,N사이트 등 10여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결혼정보회사를 표방하는 곳까지 합치면 20개에 이른다. 이들 사이트는 남성가입자에게는 1만5,000∼10만원의 회비를 받는 반면 여성들은 한푼도 내지 않고 정회원이 될 수 있다.이것만으로도 건전한 만남을 주선하는 사이트라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특히 젊은층 사이에서는 ‘싸게 매매춘할 수 있는 사이트’로 인식되고 있다. 대표적인 동거사이트인 F사이트 게시판에는 ‘섹스파트너구함’ ‘부담없이 즐길 여성분이면 O.K’‘자유롭게 같이살 남자분’등 ‘즉석 성관계’를 암시하는 글들이 적지 않다. 이처럼 내용이 ‘성인용’임에도 불구,대부분 미성년자들의 접속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다.상당수의 게시판은 실명을 요구하지 않으며,실명을 요구한다 해도 20세 이상 성인의주민번호만 입력하면 곧바로 회원으로 등록된다. ◆전문가 견해=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유재명(劉在明·33)씨는 “동거사이트를 통해 매매춘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은 있지만 당사자간에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구체적인 물증을 찾기란 어렵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유호경(柳浩景) 심의조정부장은 “동거사이트뿐 아니라 부부교환(스와핑)사이트도 성행하고 있는것으로 안다”면서 “단속을 해도 곧바로 다른 이름으로 생겨나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한통주 입찰매각 언저리

    한국통신 정부지분의 매각입찰이 7일 마감됐다.그러나 성과는 별로다. 내년 6월까지 완전 민영화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민영화를 추진 중인 다른 공기업에 파급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입찰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13일 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대기업들은 거의 불참했다.현금 동원능력이 있는 삼성 SK 포철 등은 응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LG 롯데 금호 등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한통이 6,7일 이틀동안 내놓은 물량은 5,097만주.현재 59%인 정부지분 중 14.7%다.현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3조5,000억여원 어치에 이른다. 한국통신은 이번 입찰에 이어 2단계 민영화계획을 짰다.올상반기까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정부지분을 33.4%로 낮출 방침이다.성사되면 외국인 주주 33%,일반주주 33.6%로 된다.이어 내년 6월까지 국내 일반주주 51%,외국주주 49%로 완전 민영화를 이룰 예정이다. 올 상반기 일정은 원래 지난해 말이었으나 주가하락으로 연기했다.대신 내년 말 완전민영화를 내년 6월로 앞당겼다.그러나 경제사정으로 수정계획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나 한국통신은 속이 타는 분위기다.그동안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자 대책마련에 분주하다.이상철(李相哲)한통사장은 이틀전 “물량이 남게 되면 하반기에 재입찰할것”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나 한통측은 매각을 촉진시키기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입찰 상한선 5%나 소유한도 15%를 풀어 지배주주를 인정해주는 방안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이달 말까지 해외 전략적 파트너에게 지분을 매각할 때 신주 발행없이 정부지분만 넘기는 것도 고려 중이다. 그러나 한국통신 관계자는 “입찰방식으로 한국통신과 같은 거대기업을 파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일정기간 지나면 한통 주식과 바꿀 수 있는 교환국채 발행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샤론 이 총리선거 승리 확실

    이스라엘 총리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리엘 샤론 리쿠드당 후보의 현격한 우세가 지속되면서 당선이확실시되고 있다. 에후드 바라크 총리 진영은 사실상 패배를 시인하고 선거 이후의 대책마련에 들어갔으며,샤론 후보측도 선거 승리를 전제로 거국내각 구성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이스라엘 신문들이 5일 보도했다. 노동당의 바라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4일 남부 베에르셰바의 러시아계 마을과 네게브 사막의 베두인 지도자 등을 방문,소수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으나 약 20%포인트에 달하는 샤론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라크 후보측은 이미 대세가 기울었음을 시인하고 샤론 후보가 향후 정국운용에 실패할 경우 재기를 노리기 위한 ‘영예로운 패배’를모색 중이라고 측근 소식통들이 전했다. 샤론측 관계자들은 소수계 유권자들과 좌파진영이 바라크 지지로 돌아선다해도 그 차이는 2∼3%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20% 안팎의 우세를 지속하고 있는 샤론 후보의 승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샤론 후보측은 당선 후 바라크 진영이 참여하는 거국 내각을 구성할것이라고 강조해왔으며 특히 외무·국방장관을 좌파에 넘겨줄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총리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지 당선자와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아흐메드 압델 라흐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무장관이 5일 밝혔다.야세르 아라파트 수반도 이번 선거에서샤론이 승리할 경우에 대한 대책을 아랍국가들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 보신탕 또 도마에

    ‘보신탕’이 또다시 국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특히 일부 외국 동물애호가단체들은 보신탕 문제를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와 연계시켜 조직적인 개최반대 운동을 펼칠 태세여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엠브리오링크 네트워크’라는 외국의 동물보호단체는 인터넷홈페이지에 개를 참혹하게 죽이는 한국인의 사진을 소개하면서,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막자는 청원운동을 펼치다 한국 네티즌들의 항의를받고 5일 이 내용을 자진 삭제했다.이 사이트는 지난 99년 개를 합법적으로 위생처리해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입법화를 추진했던한나라당 김홍신(金弘信)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을 악마(devil)로까지 표현했다. 세계동물보호협회(WSPA)도 홈페이지의 ‘아시아의 개’란 사이트에한국 등을 ‘개고기,혐오식품을 판매하는 나라’로 소개하는 등 개고기와 월드컵 개최를 연계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차례 곤혹을 치렀음에도 국내외 여론의 눈치만 볼 뿐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과 PC통신 동호인들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자신들의 잣대에 맞춰 무조건 비난해선 안된다”면서도 “정부도 보신탕을 금지시키거나 국제 여론을 바꿀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PC통신에는 이날 ‘보신탕 합법화’에 대한 글이 수십건 쏟아졌다. 대학원생 박모씨(32)는 “개고기는 지난 8월 남북장관급회담 당시 공식메뉴에 오를 정도로 우리나라 전통음식”이라면서 “국제행사때마다 외국인들이 시비를 거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주부 최모씨(49)는 “외국에서 자꾸 보신탕을 문제삼는 것은 정부의 확고한 정책이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김홍신 의원은 “상당수의 국민들이 개고기를 전통식품으로 인식하고 있음에도 동물애호단체들의 반대를 이유로 정부와 국회가 입법을기피,위생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관련법규의 개정을 촉구했다. 조현석기자hyun68@
  • 부동산신탁 ‘줄도산’우려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에 이어 코레트신탁(옛 대한부동산신탁)도사업장 대부분이 정리될 위기에 처했다.코레트신탁도 한부신과 비슷한 규모여서 아파트 및 상가 입주예정자들이 또 다시 피해를 보게 됐으며 하청 건설업체의 연쇄부도와,관련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급증 등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5일 채권단에 따르면 한미은행 등 8개 채권금융기관들은 6일 오후 3시 주요 채권단회의를 열어 코레트신탁의 처리방향 및 채무재조정에대해 논의한다.주채권은행인 한미은행의 이영찬(李榮粲) 여신관리팀장은 “코레트신탁이 현재 진행중인 64개 사업장 중 수익성이 좋은 16개 사업장은 분사시켜 사업을 계속 진행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레트신탁의 모기업인 자산관리공사(캠코)도 회사분할에는 이견이없다. ■48개 사업장은 정리될 듯 분사 대상인 16개를 제외한 나머지 48개사업장은 헐값 매각이나 제3자에게 무상으로 넘길 계획이다.이 경우채권을 포기해야 하는 등 채권단의 ‘출혈’이 크지만 ‘안될 싹’은하루 빨리 자르는 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상책이라고채권단은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매각 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결국 청산절차를밟을 공산이 크다.투자자들의 피해는 자명하다. ■채권단,신규지원 ‘NO’ 수익성이 좋은 16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채무재조정을 해준다는 방침이지만 신규지원에 대해서는 채권단과 캠코의 의견이 다르다.캠코는 워크아웃이 지속되는 한 채권단이 신규지원부담을 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채권단은 모기업인 캠코의 부담이마땅하다고 맞서고 있다. ■코레트신탁,자금압박 심화 지난해 누적적자만도 2,800억원이다.게다가 공사대금 등 월말 결제일은 다가오는데 금융기관들이 기존에 약속한 대출지원마저 이행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채권단은 185억원의 자금지원을 결의했지만 현재 지원이 확정된 액수는 70억원에 불과하다.코레트신탁은 21일까지 이행해줄 것을 채근하고 있지만한부신 부도사태를 목격한 채권단이 들어줄 가능성은 적다. ■코레트신탁 사업 현황 64개 현장 가운데 아파트는 17건에 5,000여가구.주상복합 아파트 16건,상업시설 17건,업무시설 8건 등이 걸려있다.또 공단조성 등의 사업도 7건을 추진하고 있다.금융기관 여신은약 7,000억원이다. ■한부신 대책마련 실패 민주당과 정부는 5일 한부신의 부도에 따른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부처간 이견이 팽팽해 회의를 일단 연기했다.대신 6일부터는 재정경제부가 대책마련을 주도하도록 했다. ■건설업체 금융기관 등 피해 1조1,000억원 한부신 부도로 건설업체와 금융기관들이 물린 돈이 1조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중공업(1,786억원)을 비롯해 동아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 등건설업체들이 한부신 부도로 날릴 공사대금은 1조1,377억200만원으로집계됐다. 또 산은캐피탈은 경성산업 관련 소송 채무로 173억원,한화파이낸스는 250억원,국민기술금융은 110억원의 채권이 있는 것으로확인됐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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