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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새 교통체계 문제점] “주요경유지 예전처럼 표시를”

    인터넷에도 시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각 포털사이트에는 집단소송을 준비하자는 카페가 생기는가 하면 “출근하다 점심 드실 일 있을지 모르니 꼭 도시락 준비하시구요.”라고 시작하는 안티버스송까지 등장했다.특히 프리챌에 개설된 ‘버스사랑동호회(버사동)’에는 불만과 함께 대안도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불만이 많은 부분은 요금과 관련한 것.임영식씨는 “티-머니(T-Money) 오작동으로 요금수입이 떨어지는 게 걱정”이라며 “하차 단말기만이라도 빠른 시일내에 고칠 것”을 요구했다.신규노선이 생기면서 버스 운행대수가 줄어든 것을 문제삼기도 했다.안찬영씨는 “10대 내외로 2시간이 넘는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가 많다.”며 “이 경우 운전기사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버스 바깥에 붙어있는 행선지 스티커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최재환씨는 “세 지점만 표시된 행선지 스티커만으로는 어느 지점을 경유하는지 알 수 없다.”며 “예전처럼 주요 경유지점을 표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노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잘못된 점을 지적한 경우가 많았다.윤태식씨는 “목동지역 일부 블루버스(간선) 노선은 도심 진입은 빠르지만 목동쪽에서는 우회하는 경우가 많아 예전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고 지적했다.박영만씨는 “중랑구 망우4거리 쪽에서는 주간선버스가 광역·순환버스의 정류장이 달라 환승자체가 어렵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서울 새 교통체계 문제점] “주요경유지 예전처럼 표시를”

    인터넷에도 시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각 포털사이트에는 집단소송을 준비하자는 카페가 생기는가 하면 “출근하다 점심 드실 일 있을지 모르니 꼭 도시락 준비하시구요.”라고 시작하는 안티버스송까지 등장했다.특히 프리챌에 개설된 ‘버스사랑동호회(버사동)’에는 불만과 함께 대안도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불만이 많은 부분은 요금과 관련한 것.임영식씨는 “티-머니(T-Money) 오작동으로 요금수입이 떨어지는 게 걱정”이라며 “하차 단말기만이라도 빠른 시일내에 고칠 것”을 요구했다.신규노선이 생기면서 버스 운행대수가 줄어든 것을 문제삼기도 했다.안찬영씨는 “10대 내외로 2시간이 넘는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가 많다.”며 “이 경우 운전기사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버스 바깥에 붙어있는 행선지 스티커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최재환씨는 “세 지점만 표시된 행선지 스티커만으로는 어느 지점을 경유하는지 알 수 없다.”며 “예전처럼 주요 경유지점을 표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노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잘못된 점을 지적한 경우가 많았다.윤태식씨는 “목동지역 일부 블루버스(간선) 노선은 도심 진입은 빠르지만 목동쪽에서는 우회하는 경우가 많아 예전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고 지적했다.박영만씨는 “중랑구 망우4거리 쪽에서는 주간선버스가 광역·순환버스의 정류장이 달라 환승자체가 어렵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사설] ‘환자 호흡기 뗀 의사 살인방조죄’

    인공호흡기로 연명하던 환자를 가족의 요구에 따라 퇴원시켜 죽음에 이르게 한 의사들에게 대법원이 살인방조죄 판결을 내렸다.환자 가족에게는 이미 살인죄가 확정된 상태에서 나온 이번 판결은 일단 사회 일반과 의료계의 생명 경시 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린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법적 판단을 떠나 의료 현장에 큰 파장이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당장 대한의사협회가 국내 현실을 모르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나섰다.살인방조죄를 면하기 위해 회복가능성이 없는 환자 치료를 계속할 경우 치료비 처리,환자 보호자와의 갈등,중환자실 부족에 의한 다른 환자의 치료기회 박탈 등 문제점이 뒤따르는 게 사실이다.실제로 의료 현장에서는 이번 경우처럼 치료비를 감당못해 중도 퇴원하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사건에서 재판부는 환자의 상태가 회복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그러나 이견이 있는 의학적 판단을 법원이 내리는 것도 문제점으로 생각된다.이번 사건과는 경우가 다르지만 희망없이 생명을 연장하는 고통보다 평화롭게 자연사하겠다는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가 있다면 이런 의견도 존중돼야 할 필요가 있다. 결국 문제의 해결책은 회복 불가능 환자의 치료에 대한 사회적 합의라고 할 수 있다.저소득층 환자 치료비의 공적 부담여부,치료 중단의 필요성,치료 중단시점,간접적 안락사 허용 등에 합의가 이뤄진다면 법제화를 통해 방법을 모색하면 되기 때문이다.의학의 발달에 따라 치료중단의 문제는 더욱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이번 판결을 계기로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 철도공무원 “철도公 안가겠다”

    철도공무원 절반 이상이 내년 철도공사 전환을 앞두고 공무원 신분으로 남길 희망하고 있다.공사의 미래가 불투명하고,신분보장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철도청은 잔류 희망자를 모두 수용할 경우 인력난으로 공사의 업무가 마비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요즘엔 타부처 전출자도 많은데,그들을 붙잡을 묘안도 없어 그야말로 속수무책이다. ●52% 공무원 잔류 희망 철도청이 최근 4급 이하 일반직 630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52%인 3300여명이 공무원 신분으로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4∼5급은 597명 가운데 14.5%인 86명,6급 이하는 5700여명중 55%가 넘는 3200여명이 잔류를 희망했다. 6급 이하 잔류 희망자 가운데 공안직은 전체 직원의 99%에 달하는 314명,행정직은 467명(60.3%),운수직은 827명(46%)이 공사로 가는데 반대의사를 밝혔다.공안직과 운수직은 공사전환과 함께 모두 흡수되지만 상당수가 공무원 신분으로 남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불투명한 공사,불안감 가중 철도공무원들이 공사로 가길 가장 꺼리는 이유로 공사의 부실을 꼽았다.철도청은 공사가 고속철 운영부채 4조 9000억원과 출범 첫해 1조원 이상의 경영적자로 누적적자가 6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기대를 걸었던 고속철 수입은 개통 전 예상치(하루 평균 15만 2000명 이용 기준)의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수익구조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구조개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신분전환을 주저하는 것이다.한 철도공무원은 “20년 이상 근무해 보수와 연금을 같이 받을 수 있는 장기근속자들도 상당수 잔류를 바라고 있다.”면서 “공사의 부실경영으로 인한 구조조정이 크게 걱정된다.”고 말했다. ●능력껏 알아서 떠나라 올들어 47명이 철도청을 떠났다.상당수는 타부처 전출을 추진 중이다.지난해 전출자는 46명이었다.이에 따라 철도청 일반직은 현재 776명이 결원 상태인데,인력충원 계획도 없어 고민이다. 잔류 희망 공무원들은 중앙인사위원회나 건설교통부가 부칙을 개정,별도의 정원을 확보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3000명이나 되는 희망자들의 뜻을 다 받아주기란 불가능하다.현행 공무원법에는 유예기간 동안 발령받지 못하면 직권면직되도록 돼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현재 잔류 희망자들에 대한 별도의 대책마련을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만약 잔류정원이 확정된다고 해도 선정을 둘러싸고 형평성 논란도 우려된다.”고 하소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피랍 김선일씨 참수위기] “결국 이런일이” … 경악

    “걱정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21일 꼭두새벽에 전해진 김선일씨 피랍소식은 전 국민을 경악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TV에 비친 김씨의 절규에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았으나 납치단체들이 김씨의 석방조건으로 내건 한국군 파병 철회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파병 철회 움직임을 본격화했다.인터넷상에서도 김씨를 살리기 위한 파병철회가 이뤄져야 한다는 네티즌이 우세했다.그러나 “국익을 생각하면 추가파병은 이뤄져야 하며 김씨의 무사구출을 위해 정부가 전력을 기울이는 것과 파병문제는 별개”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참여연대,민주노동당 등 3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의 무사귀환과 추가파병 중단을 촉구했다.비상국민행동은 이라크 무장단체 앞으로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미국의 부당한 침략과 전쟁,학살에 대한 이라크 국민들의 저항은 정당하지만 민간인을 억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결코 정당하지 않다.”고 비난하고 김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의 홍근수 목사는 “정부의 목적은 국민의 생명을 보전·보호하는 것”이라면서 “정부의 잘못된 파병결정으로 생명이 위험해졌다.이번 파병결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다닌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총학생회와 아랍어과 학생회 학생 등 20여명도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파병철회와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네티즌도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포털사이트 다음이 이날 실시한 추가파병 여론조사에서 78.7%가 “자국민 보호가 우선이다.당장 추가파병을 철회해야 한다.”고 대답한 반면 “파병추진”은 14.4%에 불과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스포츠관리·유기농 기사 생긴다

    국가기술자격 9개 종목이 올해 신설된다.산업재해,스포츠산업,유기농 등 최근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분야의 자격들로 벌써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13일 “이들 9개 자격종목을 신설하는 내용의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을 6월 중 입법예고하고 내년 하반기에 시험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신설되는 자격은 유기농업 기사·산업기사·기능사,화훼장식기사,인간공학 기술사·기사,광해방지 기술사·기사,스포츠경영관리사 등이다. ●유기농업 기사·산업기사·기능사 웰빙 열풍과 함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유기농 식자재를 떠올리면 된다.우리나라 유기농업의 연간 성장률은 40% 이상.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가장 유망한 첨단산업이지만 현재 국내 유기농업은 과학적 기술 검증없이 오리,왕우렁이 등 생물이용농법에 의존하고 있는 수준이다. 전문가 집단이 없어 국제유기농업규격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 취득자들의 역할이 강조된다.기사 자격은 국제·국내 유기농산물 품질인증,연구·기술개발,생산업무 관리 감독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산업기사와 기능사의 경우,농산물 생산·가공·유통업무,조사업무 등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필기시험 과목은 재배원론,토양비옥도 및 관리,유기농업개론,유기식품 가공·유통론 등이고 실기시험에는 유기농업생산,품질인증 등의 관련실무가 출제될 예정이다. ●스포츠경영관리사 신설되는 자격 가운데 유일하게 전문사무분야다.등급을 따지면 기사 수준의 자격이다.역할도 다양하다.스포츠단체에서 각종 대회의 기획·운영,스폰서 및 광고주 유치 등을 담당할 수 있고,스포츠용품업에 나서 상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미디어 분야에서 프로그램 개발과 중계권료 책정 및 협상 업무를 맡거나 관련 기업에 취업도 가능하다.최근 정부가 스포츠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키로 해 특히 주목된다. 2001년 현재 스포츠시설업과 스포츠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각각 23만여명으로 추산된다.또 9000여명의 체육학 전공자가 매년 쏟아지고 있다.이들 모두가 잠재적인 응시 예상 인력이다.필기시험과목은 스포츠산업론,스포츠경영론,스포츠마케팅론,스포츠시설론 등이다. ●인간공학 기술사·기사 노동계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 등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전문 인력이다.자격 취득자는 근골격계 질환요인 분석 및 예방교육,작업환경에 대한 인간공학적 연구 및 개선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노동부 자료에 따르면,근골격계 질환자 수는 지난 1999년 344명에서 2000년 1009명으로 급증해 2003년 현재 4532명으로 집계됐다.이처럼 매년 근골계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인력작업현장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 기업에서 인간공학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한국산업안전학회는 기술사·기사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인원을 500명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필기시험은 인간공학개론,작업생리학,산업심리학,관련법규,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작업관리 등에서 출제될 예정이다. ●화훼장식기사 지난해 화훼장식기능사가 신설된 데 이어 기사 자격도 신설된다.독일의 국가공인 ‘플로리스트 마이스터’에 대비해온 수험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다.따라서 원예학 관련 대학졸업자 수준의 이론적 배경과 실무경험을 갖춰야 응시가 가능하다.기사 자격자는 화훼장식 디자인,관련 상품을 개발하는 작업에서부터 이벤트,전시회,대회 등을 기획관리하고 교육 활동이 가능한 전문성이 요구된다.시험과목은 화훼재료 및 형태학,화훼품질유지 및 관리론,화훼장식학,화훼장식디자인 및 제작론,화훼유통 및 경영론 등 5과목이다.또 디자인 실무가 실기시험으로 치러진다. ●광해방지 기술사·기사 폐광 주변 마을의 환경오염 실태가 부각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광해방지 자격 취득자들은 광산배수·폐기물 오염도 조사,광산 주변 주거환경의 위해도 평가,광해방지를 위한 계획 수립,광해지역 복원작업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산업자원부 등 정부기관,광산 및 채석장,지하자원관리업체,환경업체,교육기관 등에서 활동할 수 있다.자원공학과,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지질학과 등 관련 전공자가 매년 1000여명 정도 배출되고 있으며 이들의 50% 정도가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위협받는 식탁] 업체들 대책마련 부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0일 ‘쓰레기 만두소’를 공급받은 업체를 공개한 데 이어 검찰이 유통기한을 넘긴 중국산 김치를 사용한 라면업체 등을 적발하자 식품업체는 충격에 휩싸였다.유통업체들도 문제가 된 만두의 판매를 중단하고,위생관리를 강화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자회사인 모닝웰(구 제일냉동식품)에서 불량 만두소를 공급받은 CJ는 “주문자 상표부착(OEM)방식의 만두 생산을 중단하고,현재는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는 모닝웰의 자체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2002년 이전 문제의 만두소 재료를 사용했다고 발표한 취영루는 이에 강력 항의했다.취영루는 “문제의 무는 만두 제품용이 아니라 직원 반찬용으로 90만원어치를 산 것”이라며 경찰로부터 받은 사실 확인서를 각 유통업체에 보냈다. 유통기한이 지난 김치를 중국에서 들여와 유통시킨 D농수산으로부터 라면용 수프를 납품받은 라면업체는 9일 이 회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고,‘김치’라는 이름이 붙은 두 종류의 라면을 전량 수거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농심과 한국야쿠르트는 문제가 된 업체로부터 김치를 공급받지는 않지만,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9일부터 전 매장에서 냉동 만두 제품을 철수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만두 매장을 없앴으며,롯데마트는 11일부터 문제가 없는 만두제품의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윤창수 서재희기자 geo@seoul.co.kr
  • 영종·용유도 포장마차 철거

    그동안 말썽이 많았던 인천 영종·용유도 일대 포장마차가 올 하반기 강제철거된다. 인천시는 10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영종도 및 용유도 바닷가에 밀집된 불법 포장마차로 인해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2억원의 예산으로 용역업체를 동원,포장마차를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용유도 미시란해변,잠진도선착장 일대에는 130여개의 포장마차가 경관좋은 바닷가를 차지하고 오·폐수를 무단방류,해양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어 시는 그동안 대책마련에 골몰해왔다. 특히 이들 포장마차는 기업형으로 이권다툼이 심한데다 관할청의 철거 계고장에도 불구하고 배짱영업을 계속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여름철 성수기를 계도기간으로 설정,자진철거를 종용하고 하반기부터는 전문 철거업체에 맡겨 포장마차를 완전철거할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위협받는 식탁] 업체들 대책마련 부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0일 ‘쓰레기 만두소’를 공급받은 업체를 공개한 데 이어 검찰이 유통기한을 넘긴 중국산 김치를 사용한 라면업체 등을 적발하자 식품업체는 충격에 휩싸였다.유통업체들도 문제가 된 만두의 판매를 중단하고,위생관리를 강화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자회사인 모닝웰(구 제일냉동식품)에서 불량 만두소를 공급받은 CJ는 “주문자 상표부착(OEM)방식의 만두 생산을 중단하고,현재는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는 모닝웰의 자체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2002년 이전 문제의 만두소 재료를 사용했다고 발표한 취영루는 이에 강력 항의했다.취영루는 “문제의 무는 만두 제품용이 아니라 직원 반찬용으로 90만원어치를 산 것”이라며 경찰로부터 받은 사실 확인서를 각 유통업체에 보냈다. 유통기한이 지난 김치를 중국에서 들여와 유통시킨 D농수산으로부터 라면용 수프를 납품받은 라면업체는 9일 이 회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고,‘김치’라는 이름이 붙은 두 종류의 라면을 전량 수거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농심과 한국야쿠르트는 문제가 된 업체로부터 김치를 공급받지는 않지만,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9일부터 전 매장에서 냉동 만두 제품을 철수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만두 매장을 없앴으며,롯데마트는 11일부터 문제가 없는 만두제품의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윤창수 서재희기자 geo@seoul.co.kr˝
  • 인천외국어고 임시휴교령

    인천 부평구 산곡동 학교법인 신성학원 인천외국어고교(교장 이남정)는 7일 재단측의 전교조 가입 교사 파면조치에 대해 학생들의 수업거부로 파문이 확산되자 임시휴교령을 내렸다. 학교 관계자는 이날 “현재로서는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워 교장 직권으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임시휴교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 학교 1∼3학년생들은 학교측이 학부모와 동창회,학생들의 전교조 가입교사 파면철회 요구를 수용치 않은 데 반발,이날 오전 9시부터 수업을 거부한 채 교내 운동장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시 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담당 장학관은 “학교측이 일정기간 시간을 두고대책마련을 위해 휴교조치를 취한 것 같다.”며 “교장에게 경고를 할 수 있을 뿐,파면교사에 대한 징계철회 등 법규 이외의 사항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학교측은 지난 4월24일 박모(28),이모(37) 교사를 불법쟁의행위 및 복종의무 위반 등으로 파면한 뒤 이들이 담당한 영어와 일어과목에 기간제 교사를 투입하고 있으나 학생들의 반발로 그동안 수업에 차질을 빚어왔다.1학년생의 학부모들도 정상수업이 이뤄지지 않게 되자 지난 3월부터 자녀들을 속속 타교로 전학시키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체 학생(938명)의 6%가 넘는 60여명이 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딸기·장미 로열티 비상] 딸기98% 외국種…2만농가 ‘무방비’

    세계는 지금 ‘종자전쟁’중이다.종자전쟁이란 한마디로 씨앗의 개발과 공급을 둘러싸고 국가나 기업 사이에 정치적 또는 경제적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한국은 반도체나 자동차·조선 등에서 강국의 반열에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종자전쟁에서는 국제식물신품종보동맹(UPOV)같은 국제기구를 앞세운 종자강국에 철저히 유린될 수밖에 없는 약소국이다.더구나 종자 강대국의 융단폭격에 초토화되고 있는 상대는 다름아닌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이다.오는 8월 로열티 지급여부가 결정되는 딸기농가와 이미 로열티 지급이 결정되어 해외 종자 메이저와 로열티 분쟁이 한창인 장미농가의 어려움을 두차례에 걸쳐 돌아본다. “로열티 주고 나면 농사지어 뭘 갖고 먹고 산답디까.딸기에 로열티를 붙인다니,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3000평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기르는 충남 논산시 연무읍 고내리 박동민(55)씨는 불만을 쏟아냈다. 국제 식물신품종보호협약(UPOV)에 따라 일본품종을 주로 심는 딸기 농가들이 품종 사용료(로열티)를 물어야할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딸기에 무슨 로열티냐 농림부는 8월 말까지 딸기를 품종보호대상으로 지정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박씨가 심는 딸기는 현재 80%가 일본품종이다.전국 생산량의 13%를 차지하는 최대 딸기생산지 논산 지역 대부분이 비슷하다.그는 한해 50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리지만 비닐값 600만∼700만원,인건비 1000만원 등을 빼면 3000만원도 남지 않는다.박씨는 “딸기농가들이 남의 집 마당만 쓸어줘도 이보다는 낫지 않겠느냐고 한탄하는 마당에 로열티는 무슨 로열티냐.”고 거칠게 몰아붙였다. 이웃 연무읍 죽본리에서 1600여평의 딸기 농사를 짓는 김낙원(62)씨도 “지난 봄 폭설로 하우스 8동 가운데 6동이 무너져 죽을 지경인데 로열티가 웬말이냐.”고 한숨쉬었다. 현재 전국에서 재배되는 딸기품종은 육보(레드펄) 40%,장희 45% 등 일본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국산인 매향은 고작 1.8%에 불과하다.딸기 농가는 2002년 말 현재 2만 2000여 가구.7800㏊에서 연간 21만t 5000억원 어치를 생산하고 있다.우리나라 전체의 채소 생산액 6조 5000억원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국립종자관리소 최근진 심사관은 “모든 작물이 2009년까지 품종호보 대상으로 지정되지만 딸기를 유독 걱정하는 것은 생산비중이 높은 데다 외국품종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000여평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경북 고령군 쌍림면 곽영상(48)씨는 “육보 딸기를 길러 대부분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로열티 문제가 불거질 경우 수출길이 막히고 말 것”이라고 걱정했다.국내 딸기는 지난해 449만 7000달러 어치가 수출됐으며 주요 수출국 역시 일본이다.전남 담양군 월산면 중월리에서 1600평의 딸기 농사를 짓는 배정운(57)씨는 “앞으로 딸기 공판장에서 출하량을 따져 가구당 로열티를 매기는 방법도 있지 않겠느냐.”며 불안해했다. ●지정을 최대한 늦춰달라 보성군 벌교읍 딸기영농조합 위창길(54) 대표이사도 “장미가 로열티를 물고 있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딸기는 조합원들 사이에서 거론되지 않고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정말 큰 일”이라고 걱정했다.곽씨는 “국내 딸기재배농 대부분이 영세해 일본 육종권자들의 요구에 대응능력이 부족하다.”며 “정부차원의 지원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논산의 박씨는 “국내품종인 매향을 재배하려 해도 아직은 재배법을 잘 몰라 망설이고 있다.”며 “재배법을 터득하는데 적어도 3년은 걸리기 때문에 품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정을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아직 별 말도 없는데 정부와 언론 등 국내에서 왜 이렇게 호들갑인지 모르겠다.”면서 “떠들어봐야 좋을 것이 없고 일본에서 요구해도 끝까지 버티는 게 상책”이라고 공론화 자체를 매우 달가워하지 않았다.김낙원씨는 “매향이 일본산보다 당도나 색깔에서 뒤지지 않지만 출하량이 15% 정도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면서 “지정시기를 늦추고 품종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달렸다 농림부 농업기술지원과 서준한 계장은 “올해 쑥갓,순무 등과 함께 딸기를 품종보호대상으로 지정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딸기품종을 개발한 일본측의 수입거부 등 불이익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여 신중히 지정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지정대상은 딸기를 포함해 41종이지만 작물을 줄이거나 다른 작물로 바꿀 수 있는 여지는 있다.하지만 일본은 이미 국내 딸기농가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계장은 “딸기를 대상으로 지정하더라도 일본의 무리한 요구를 조율하여 우리 농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은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정리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딸기·장미 로열티 비상] 딸기98% 외국種…2만농가 ‘무방비’

    [딸기·장미 로열티 비상] 딸기98% 외국種…2만농가 ‘무방비’

    세계는 지금 ‘종자전쟁’중이다.종자전쟁이란 한마디로 씨앗의 개발과 공급을 둘러싸고 국가나 기업 사이에 정치적 또는 경제적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한국은 반도체나 자동차·조선 등에서 강국의 반열에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종자전쟁에서는 국제식물신품종보동맹(UPOV)같은 국제기구를 앞세운 종자강국에 철저히 유린될 수밖에 없는 약소국이다.더구나 종자 강대국의 융단폭격에 초토화되고 있는 상대는 다름아닌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이다.오는 8월 로열티 지급여부가 결정되는 딸기농가와 이미 로열티 지급이 결정되어 해외 종자 메이저와 로열티 분쟁이 한창인 장미농가의 어려움을 두차례에 걸쳐 돌아본다. “로열티 주고 나면 농사지어 뭘 갖고 먹고 산답디까.딸기에 로열티를 붙인다니,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3000평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기르는 충남 논산시 연무읍 고내리 박동민(55)씨는 불만을 쏟아냈다. 국제 식물신품종보호협약(UPOV)에 따라 일본품종을 주로 심는 딸기 농가들이 품종 사용료(로열티)를 물어야할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딸기에 무슨 로열티냐 농림부는 8월 말까지 딸기를 품종보호대상으로 지정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박씨가 심는 딸기는 현재 80%가 일본품종이다.전국 생산량의 13%를 차지하는 최대 딸기생산지 논산 지역 대부분이 비슷하다.그는 한해 50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리지만 비닐값 600만∼700만원,인건비 1000만원 등을 빼면 3000만원도 남지 않는다.박씨는 “딸기농가들이 남의 집 마당만 쓸어줘도 이보다는 낫지 않겠느냐고 한탄하는 마당에 로열티는 무슨 로열티냐.”고 거칠게 몰아붙였다. 이웃 연무읍 죽본리에서 1600여평의 딸기 농사를 짓는 김낙원(62)씨도 “지난 봄 폭설로 하우스 8동 가운데 6동이 무너져 죽을 지경인데 로열티가 웬말이냐.”고 한숨쉬었다. 현재 전국에서 재배되는 딸기품종은 육보(레드펄) 40%,장희 45% 등 일본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국산인 매향은 고작 1.8%에 불과하다.딸기 농가는 2002년 말 현재 2만 2000여 가구.7800㏊에서 연간 21만t 5000억원 어치를 생산하고 있다.우리나라 전체의 채소 생산액 6조 5000억원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국립종자관리소 최근진 심사관은 “모든 작물이 2009년까지 품종호보 대상으로 지정되지만 딸기를 유독 걱정하는 것은 생산비중이 높은 데다 외국품종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000여평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경북 고령군 쌍림면 곽영상(48)씨는 “육보 딸기를 길러 대부분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로열티 문제가 불거질 경우 수출길이 막히고 말 것”이라고 걱정했다.국내 딸기는 지난해 449만 7000달러 어치가 수출됐으며 주요 수출국 역시 일본이다.전남 담양군 월산면 중월리에서 1600평의 딸기 농사를 짓는 배정운(57)씨는 “앞으로 딸기 공판장에서 출하량을 따져 가구당 로열티를 매기는 방법도 있지 않겠느냐.”며 불안해했다. ●지정을 최대한 늦춰달라 보성군 벌교읍 딸기영농조합 위창길(54) 대표이사도 “장미가 로열티를 물고 있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딸기는 조합원들 사이에서 거론되지 않고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정말 큰 일”이라고 걱정했다.곽씨는 “국내 딸기재배농 대부분이 영세해 일본 육종권자들의 요구에 대응능력이 부족하다.”며 “정부차원의 지원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논산의 박씨는 “국내품종인 매향을 재배하려 해도 아직은 재배법을 잘 몰라 망설이고 있다.”며 “재배법을 터득하는데 적어도 3년은 걸리기 때문에 품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정을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아직 별 말도 없는데 정부와 언론 등 국내에서 왜 이렇게 호들갑인지 모르겠다.”면서 “떠들어봐야 좋을 것이 없고 일본에서 요구해도 끝까지 버티는 게 상책”이라고 공론화 자체를 매우 달가워하지 않았다.김낙원씨는 “매향이 일본산보다 당도나 색깔에서 뒤지지 않지만 출하량이 15% 정도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면서 “지정시기를 늦추고 품종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달렸다 농림부 농업기술지원과 서준한 계장은 “올해 쑥갓,순무 등과 함께 딸기를 품종보호대상으로 지정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딸기품종을 개발한 일본측의 수입거부 등 불이익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여 신중히 지정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지정대상은 딸기를 포함해 41종이지만 작물을 줄이거나 다른 작물로 바꿀 수 있는 여지는 있다.하지만 일본은 이미 국내 딸기농가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계장은 “딸기를 대상으로 지정하더라도 일본의 무리한 요구를 조율하여 우리 농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은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정리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박진의원 ‘미군감축 논의’ 訪美

    한나라당은 20일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과 관련,김덕룡 원내대표 주재로 국방 및 통일외교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대책회의’를 갖고 국회와 야당 차원의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우선 22일 ‘국제통’인 박진 의원을 당 특사자격으로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박 의원은 마이크 그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담당 수석보좌관과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등을 비롯,의회 지도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육군 중장 출신인 황진하 당선자도 현지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미국이 지난해 가을부터 주한미군 감축을 한국에 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무사안일하게 대처했을 뿐 아니라 국민에게 제대로 실상을 알리지 않았다.”면서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보대책회의에서는 ‘한반도 안보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입장발표에 대해 “정부여당의 안보문제 대처가 너무 안일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지운기자 jj@˝
  • [NGO 플러스]

    ● 일자리만들기 운동본부 출범 실업극복국민재단·한국여성단체연합·경제정의실천연합 등 30여개 시민단체는 20일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일자리만들기운동본부’ 출범식을 갖는다. 공동위원장인 강원용 목사는 “최근 실업인구가 88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현실에서 민간 차원의 범국민 실업극복운동을 전개하고자 운동본부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들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실현 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한편,실업예방과 극복을 위한 각종 활동을 전개한다.정부의 정책평가와 일자리만들기 대안을 공론화하기 위한 토론회와 실업계층별 특성과 대안을 모색하는 월례포럼도 열 계획이다. ● 두꺼비 서식지 보전 합의체 제의 환경운동연합은 청주시 산남3지구 ‘원흥이 두꺼비마을’이 한국토지공사의 택지조성사업으로 파괴될 위기에 처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주 원흥이 두꺼비마을은 도시 한복판에 두꺼비가 대량 서식하는 전국 유일의 생태계 보고로 지난해 발견돼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보전운동이 전개돼 왔다.환경운동연합과 시민대책위는 2만여평의 두꺼비 생태공간을 확보하면 주변을 둘러싼 38만평의 구룡산과 함께 총 40만평의 생태타운이 조성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시공업체인 토지공사측은 이미 두꺼비 이동통로 조성과 7000평의 생태공원 조성계획을 마련했다며 공사를 계속 강행할 방침이어서 마찰을 빚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사태해결을 위해 토지공사를 비롯 청주시,법원,검찰청 등과의 토론회를 주관했지만 토지공사측의 불참으로 무산됐다.이들은 학계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친 ‘상생의 대안 및 지역사회 합의안’을 제시하는 한편,사회적 합의체 구성을 제의했다. ● 생태탐험 새달 4일까지 회원모집 녹색연합은 석가탄신일인 26일과 다음달 12∼13일 두 차례 남양주 수종사와 경북 울진 왕피천 일대, 소광리 금강송 군락 등을 둘러보는 생태탐험에 나선다. 사찰로 떠나는 야생화탐사는 남양주에 있는 운길산 수종사 인근 야생화를 둘러보는 것으로 들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시민참여국 011-266-0415. ‘왕피천일대와 소광리 솔숲체험’은 경북 울진 왕피천 상류에서 트레킹과 왕피천 민물고기 전시관 관람,불영사 산사체험에 이어 울창한 금강송 군락을 둘러보게 된다.참가신청은 다음달 4일까지.02)747-8500.˝
  • [기고] 中·EU의 변화와 우리의 과제/임상규 과학기술부 차관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환경에 두가지 큰 변화가 있었다.하나는 ‘세계의 공장’ 중국이 경제긴축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고,다른 하나는 동구권 10개국의 가입으로 유럽연합(EU)이 미국에 버금가는 대규모 경제권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런 변화에 대해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을 줄이고 수출선을 다변화해야 한다.’거나,‘동구 유럽국가들을 전초기지로 삼아 유럽에 대한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등 경제계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대책들이 논의되고 있다.그러나 이런 변화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더욱 치열한 국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우선,중국이 경제긴축정책을 표방하는 것은 단지 경기과열을 진정시키려는 소극적인 목적이 아니라,경제 구조를 튼튼히 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려는 적극적인 성장정책의 일환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중국은 ‘세계의 공장’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의 기술·개발(R&D) 기지’로 발전해 나가려 하고 있으며,이미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상하이에 입주해 있는 세계적인 기업의 R&D센터만 101개에 달하며,한 해 이공계 대학 입학정원이 1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적 자원도 풍부하다.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IT,전자,철강,자동차 등 우리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현재 3∼7년 정도인 우리와의 기술격차도 곧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사실은 앞으로 우리가 중국 내수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경쟁해야 함을 의미한다.즉 중국 경제의 긴축에 따른 당장의 수출 감소가 문제가 아니라 중국에 대한 우리의 기술경쟁력 우위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가가 보다 절실한 과제인 것이다. EU의 확대가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변화도 마찬가지다.EU의 확대는 소비시장의 확대라는 측면도 있지만,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유럽의 선진 기업들이 서구의 뛰어난 기술력과 동구의 값싼 노동력을 결합하여 전반적인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높은 임금과 경직된 노동시장 때문에 고전하던 유럽 기업들이 동구를 생산 거점으로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면 우리의 기업들은 한층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최고의 기술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세계 무대에서 살아남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국가 과학기술 체제 혁신과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승리하고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것만이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해법인 것이다.중국이 80년대 초부터 추진해온 ‘科敎興國’전략을 통해 거대한 용으로 부활했듯이 우리나라도 과학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특히,국가 규모나 자원적인 측면에서 불리한 우리로서는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한정된 자원의 최대의 효율을 얻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종합 조정을 통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국가 전략적 목표에 따라 예산을 배분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다.도약이냐 후퇴냐의 기로에 서있는 우리로서는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효율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가장 절실한 과제이다. 임상규 과학기술부 차관˝
  • “수출 발목 잡히나” 기업들 긴장

    재계는 ‘중국발 긴축쇼크’에 대해 단기적인 직접 타격보다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을 더 걱정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 그룹은 원자재값 상승,원화 가치 급등,고유가 등 ‘3고’에다 중국 리스크가 현실화됨에 따라 ‘시나리오’ 경영 체제를 가속화하기로 했다.현대차는 30일 중국 대책회의를 소집,마케팅 강화 측면에서 중국 판촉비용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그러나 섣불리 가격인하를 단행해 중국시장에서 어렵사리 구축한 고급차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원자재 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 1·4분기 최대 호황을 누렸던 철강업계는 ‘중국 특수’가 사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투자의 속도조절에 나설 경우 국제 시장에서 원자재 수입물량이 줄어 결과적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이 진정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철강재의 가격 하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특수로 최대 호황을 누린 해운업계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지난해부터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해상운임이 이번 악재로 가라앉을 수 있다는 것.한진해운은 국내외 지점에 운송계약 취소 등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사업전략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현대상선은 전세계 영업망을 점검하고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 전자업계도 중국내 수요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하반기 경기 둔화가 가시화될 경우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제품별 대책을 수립 중이다. LG전자도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지 않았으나 현지법인을 통해 다각도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침체할 경우에 대비,원화 절감 등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종락 김경두기자 jrlee@˝
  • 두바이유 또 최고가 경신

    고(高)유가가 우리경제에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배럴당 32달러를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한계선을 넘어섰다.정부가 할당관세 인하 등 발빠르게 2단계 조치에 들어갔지만 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될 경우 효과는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관세인하 조치로 다음달부터 휘발유 등 석유제품이 ℓ당 12원까지는 일단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고공행진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3년5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27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0.39달러 오른 배럴당 32.73달러를 기록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는 34.42달러로 0.60달러 올랐다.이같은 현물가는 두바이유의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바스켓을 도입했던 2000년 11월13일 32.95달러 이후,브렌트유는 같은해 11월15일 34.50달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전일 소폭 내림세를 보였던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58달러 오른 37.49달러에 장을 마쳐 37달러대에 재진입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유가폭등은 이라크 등 중동 정세의 불안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며 “해외 유가관계기관들은 중동의 ‘정정불안 프리미엄’을 배럴당 5달러,또는 3∼5달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책마련 비상 정부는 이날 유가안정과 기업의 원가절감을 위해 30일부터 할당관세 규정을 개정해 원유 관세율을 3%에서 1%로,휘발유,등유,경유 등 석유제품 관세율은 7%에서 5%로 내리고,수입부과금도 원유와 석유제품 모두 ℓ당 14원에서 8원으로 내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정유사 출고가격이 새달 1일부터 원유는 ℓ당 11원,석유제품은 ℓ당 12원까지 떨어지면서 주유소에서도 자율적으로 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코크스 등 4개 원자재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해 합금철 제조용 코크스의 관세율은 5%에서 1%로 내린다.철강 제조용인 페로실리콘과 페로실리콘 망간은 각각 3%와 8%에서 1%와 4%로 내리고 현재 1%인 다이아몬드 제조용 코발트 분말에는 무관세가 적용된다.관세율 인하는 원유와 석유제품의 경우 30일부터 별도 고시일까지 적용되며 원자재는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수입 신고분이 해당된다. ●경제여파 어디까지 유가와 원자재 값이 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면서 소비자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3.4%,2월 3.3%,3월 3.1%로 1·4분기 평균 3.3%에 달해 타국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이다. 수출과 내수부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무역협회 산하 무역연구소는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타격이 예상된다.”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5달러 상승하면 수입증가 40.2억달러,수출 감소 14.4억달러 등으로 무역흑자가 54.6억달러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뜩이나 어려운 내수부진을 더 부채질할 수도 있다.연 평균 유가가 1달러 오르면 GDP는 0.1%포인트 떨어지고,인플레율은 0.25%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5%대 경제성장률 달성도 차질이 예상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물가·수출·내수부진 등에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경운기자 bcjoo@˝
  • “기능직 공무원이 움직인다”

    공무원들의 노조단체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기능직 공무원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지난해 7월 ‘전국기능직모임준비위원회’를 결성한 기능직 공무원들이 최근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맞서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기능직이 대부분인 상·하수도사업장에 대해 내년 7월부터 민영화를 전제로 한 지방공사화를 추진키로 했다.또 2007년 7월부터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총액인건비제가 도입된다.어떻게든 공무원 인원편성이 재구성되는 과정에서 일반직보다 상대적으로 손대기 쉬운 기능직이 구조조정 대상 1순위가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크게 6가지다.▲기능직에만 있는 10급 폐지 ▲기능 5급 이상 신설 ▲상위 직급 비율 확대 ▲사무원으로 통칭되는 직급명의 공식적인 부여 등이다.지난 1981년 기능직렬 때는 ‘사무보조’라는 개념에서 출발했지만,지금은 업무의 성격과 강도가 단순한 사무보조에 그치지는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런 요구조건의 핵심은 공무원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워달라는 것이다.기능직모임 관계자는 “행정의 관습이나 관례에서 기능직은 사실상 공무원 사회 내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고 일부이기는 하지만 비인격적인 처우도 많다.”면서 “기능직의 문제는 공직사회 내의 비정규직이라는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능직모임은 요구조건을 관철하기 위해 최근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 실무자들과 잇따라 비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한 관계자는 “법외단체와 정책사안을 논의한다는 게 어렵다거나 곤혹스럽다는 말도 있었지만 어쨌든 장기적으로 대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 긍정적인 답도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기능직모임은 다음달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추진하는 교섭투쟁에 합류할 방침이다.기능직모임 관계자 대부분이 전공노 소속이기는 하지만 전공노 차원의 투쟁에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전공노가 정치투쟁 위주로 활동하는 데 반해 기능직은 실무적인 문제를 제기해야 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오는 7월에는 기능직모임 결성 1주년 자축 겸 워크숍도 계획하고 있다.기능직 문제를 공론화해서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조태성 기자 cho1904@˝
  • 우물물 먹는 서울시민

    세계적인 도시인 서울에서 아직도 우물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시민들이 있다. 수돗물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은 그린벨트지역인 서초구 방배3동 618 주민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인 강동구 고덕1동 480,584에 살고 있는 81가구 243명.장마철 등 비가 올 때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수질이 급격히 나빠져 대책마련이 아쉽다. 서초구 방배3동 618(윗성뒤 마을)은 주변의 번듯한 건물 사이로 쓰러질 듯한 판잣집이 즐비하다.일용직 근로자나 행상 등으로 삶을 꾸려가는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다. 이곳 1∼3반에는 우물이 한 곳 있다.두레박을 사용하다 10여년 전부터는 우물에 자동모터를 연결,공동우물을 식수로 사용한다. 일부 주민들은 지하수를 파서 이용하거나 우면산의 계곡 물을 파이프로 연결해 생활용수로 사용하기도 한다.10년째 이곳에 사는 유기섭(61)씨는 “전주에서 살 때는 수돗물을 사용했는데 서울로 와서부터는 지하수와 우물물을 쓰고 있다.”면서 “방 한칸에 보증금 100만원,월 8만∼10만원짜리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방치해도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린다.통장 이향배(37·여)씨는 “지난해 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상수도관 매설을 요청했으나 재개발이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1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할 수는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강동구 고덕1동 480,584 주민들은 1990년대 초 암사정수장이 세워지면서 대토를 받고 이주해 왔다.음식점을 하는 어경중(43)씨는 “수질검사는 통과했지만 물 때문에 행여 손님들이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그는 상수도본부에 상수도를 놓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끝내 거부당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린벨트로 묶인 지역은 땅주인들의 동의를 얻더라도 도시계획상 상수도관을 매설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초구 관계자는 “관련기관의 협의를 거친 뒤 구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공공의 목적상 꼭 필요하다는 결정을 한다면 상수도관을 매설할 수 있다.”고 반대논리를 폈다. 이유종기자 bell@˝
  • [독자의 소리] 한자교육 강화 필요하다/우향화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요즘 청소년들의 한자실력이 너무 저급하다.가장 기초적인 용어까지 제대로 읽지도,쓰지도 못하는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기가 쉽지 않고 귀찮은 일이기는 하다.하지만 중요하고 필요하다면 배워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우선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어이며,전문용어의 80% 이상이 한자어란 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한자를 잘 알게 되면 우리말과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다음으로 우리 문화와 우리 국민들의 정서를 정확하고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또한 동북아 국가간의 경제교류 활성화 측면에서도 필요하다고 본다.최근 들어 전경련 등 경제 5단체가 신입사원 채용시험에 한자를 포함시키고,일반 기업체에도 한자 구사능력을 검증토록 권장하고 있는 것도 한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우리 문화·민족의 본질,정서를 감안해서라도 한자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다분하다고 본다. 우향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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