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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임업체 금융지원/사업주 도주땐 구속수사 등 엄단

    ◎당정,대책마련 정부와 민자당은 1일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청산을 위해 정부및 자치단체의 공사대금이나 납품대금의 조기지급,체불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골자로 하는 체불임금예방및 청산대책을 마련했다. 김영삼총재,황인성정책위의장,이연택노동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체불로 인한 휴·폐업 사업장에 대해서 1차적으로 원부자재및 제품등 처분용이한 재산 매각등으로 추석전이라도 청산토록 지도하여 체불근로자들이 추석을 보낼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또 체불후 도주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등 엄단조치를 통해 체불임금의 추가발생을 미연에 방지키로 했다. 당정은 당초 노동관계법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처리할 방침이었으나 복수노조허용문제등 쟁점에 대한 각계 이견이 많아 보다 신중한 검토와 의견수렴을 위해 노동관계법개정안제출을 93년초로 미루기로 했다.
  • 이용만 재무장관 일문일답

    ◎주가하락 경제외적 요인도 많아/증안책 지하자금 양성화에 도움 『빠른 시일내에 유관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증시안정대책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최근 붕괴위기를 맞고 있는 증시상황과 관련,대책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용만장관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주가하락은 경제적 요인보다 경제외적 요인이 더 크다고 밝혔다.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증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책은 언제쯤 발표할 예정인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증시안정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주가하락 요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최근의 주가하락은 경제적 요인보다 경제외적 요인이 더 많다고 본다. 예컨대 신당 창당과 관련,현대계열의 주식하락분이 종합주가지수에 10%가량 영향을 주었으며 최근 신당참여설이 나돌고 있는 대우주식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 정보사 사기사건때는 37포인트나 주가가 떨어졌으며 미국의 이라크침공설도주가하락을 부추겼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증시안정대책의 내용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증시안정채권발행,통화의 신축적 운용, 연·기금의 주식매입 확대,증시안정기금 증액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증시안정채권은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이 양분돼 있는 상태이다. ­증시안정채권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지하자금을 양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지하자금을 장기저리로 묶어 산업자금화한다면 우리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지하자금을 증시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증시안정채권을 기명식으로 발행하되 자금출처를 묻지 않도록 하고 상속·증여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이 강구될 수 있다.
  • 추석 체불임금 작년의 12배(경제초점)

    ◎휴­폐업에 업주 잠적 늘어 청산 난망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이 계속 늘고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체불임금이 발생하는 것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현상이긴 하지만 올해의 경우엔 그 양상이 여러 측면에서 예년과 달리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올들어 발생한 체불임금 내역이 예년과 다른 점은 임금을 제때 지불하지 못하는 사업장수와 체불임금 액수가 예년에 비해 엄청나게 늘었다는 사실을 차치하고서라도 몇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할 대목들이 있다. 우선 체불임금이 발생되는 사업장 업종이 예년에는 신발·섬유·의류등 노동집약적인 제조업과 사양산업인 광업에 치중됐던 것과는 달리 올해엔 이들 분야에선 더욱 악화되는 것과 함께 건설업과 운수업·전자부품제조업 등으로까지 업종에 관계없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기업 규모측면이다. 예년엔 주로 체불임금이 재무구조가 취약한 3백인미만 영세중소업체에서 많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꽤나 이름있는 대기업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3백인이상 절반 물론 기업규모별 체불임금현황이 집계되지않아 정확한 수치를 알 수는 없지만 관계당국은 체불임금액의 50%와 사업장수의 30%정도가 3백인이상 대기업이 차지하는 몫으로 보고있을 정도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3백75개 사업장에서 1천7백여억원의 체불임금이 발생,이 가운데 1백80개 사업장에서 7백78억3천5백만원의 임금이 아직까지 청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자는 8.4배 이같은 수치는 전체 체불임금 발생사업장수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배,금액으론 2.6배가 증가한데 그친 것이나 미청산 기준으로 보면 사업장수는 3.8배,체불임금액은 무려 12.3배가 늘어난 것이어서 체불이 발생한뒤 청산되지않는 비율이 계속 늘고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체불로 인해 임금을 받지못하고 있는 근로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배가 늘어난 5만5천1백56명에 이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1백80개 사업장 가운데 제조업이 지난해보다 4.5배 증가한 1백44곳으로 80%를 차지하고 있고 광업 14곳,건설업은 지난해 3곳에서 6곳,지난해 1곳에 불과했던 운수업은 6곳,기타 9곳 등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체불업체 가운데는 근로자수가 3만6천여명에 이르는 유명 건설회사가 포함돼 있는가하면 국내 굴지의 신발제조업체등 내로라하는 유명업체들이 끼어 있다는 사실이다. ○휴·폐업 많아 골치 여기에다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는 것은 1백80개 미청산 체불업체 가운데 현재 가동중인 39개 사업장을 제외한 1백41곳이 휴·폐업해버린데다 올들어 발생한 3백75개 체불사업장중 1백33명의 사업주가 도주,근로기준법등 위반으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상태여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처럼 체불임금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수출과 내수부진에 따른 제조업체의 과당경쟁 ▲건설경기진정에 의한 아파트·상가 미분양 ▲석탄산업 사양화등 전반적인 경기침체여파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국 묘안없어 고심 이같은 현상에 대해 노동부등 관계당국에서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관급공사대금 일괄청산과 부동산등을 채권용으로 확보하는등의 궁여지책밖에는 이렇다할 묘안이 없는 실정이어서 적지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획기적 부양책 강구”/김영삼대표,당정회의서 지시

    정부와 민자당은 19일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김영삼대표최고위원 주재로 황인성정책위의장·이용만재무장관·서상목정책조정실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협의를 갖고 위기국면을 맞고 있는 증시부양대책을 논의,금명간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치·경제·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는 증시의 안정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측에 획기적인 부양대책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서실장은 회의가 끝난뒤 『당정은 현재의 증시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 필요성을 공감했다』면서 『금명간 정부측으로부터 증시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금리안정·경제활성화 대책 시급/“위축증시”… 민자당의 시각

    ◎“정부 대응책 맞춰 종합처방 곧 마련” 민자당은 최근의 증시붕락사태를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가깝게는 대통령선거의 악재가 될 수도 있지만 주가하락을 더이상 방치할 경우 우리 경제의 뿌리를 뒤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영삼대표는 18일 경북 점촌·문경지구당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증시회복을 위한 장기대책과 함께 당면대응책의 검토를 정부에 촉구했으며 19일에는 이용만재무부장관으로부터 증시현황을 보고받고 대책마련을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황인성정책위의장과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등 당의 고위정책관계자들도 잇따라 당정책회의 및 당정회의를 열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당은 그러나 즉흥적인 대응으로 지난 89년의 12·12조치와 같은 오류를 범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정부가 발표하는 대책을 지켜본뒤 신중한 검토를 거쳐 당의 뜻을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당은 최근의 주가폭락이 기본적으로 경제침체에서 유발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물론 경제외적인,특히 정치적인 요인이 크다는 사실도 인정하고 있다. 굳이 수치를 따지자면 경제자체의 요인이 60∼70%,경제외적인 문제가 30∼40%가 될 것이라는 당 정책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상목실장은 『최근 우리 경제의 거시지표가 나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증시와 직접 연결되는 것은 기업의 수익성』이라고 말하고 『최근 기업의 경상수익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87년이후 제조업체의 임금 상승으로 국제경쟁력이 떨어진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과열현상을 보이던 내수도 진정돼 중소기업의 부도율이 높아지고 상장기업 19개가 부도를 내는등 불경기가 계속되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은 경제외적인 요인으로는 우선 현대·대우 등 국내 굴지의 재벌기업이 정치에 참여하거나 참여의혹을 받는 것을 꼽고 있다. 당정책위는 국민당이 등장하면서 현대그룹 관련주식이 급락한 부분이 올해 전체 주가하락분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신당창당 등의 풍문속에 추락한 대우그룹관련 주식의 하강도 거의 같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은 이밖에도 정보사부지사기사건,국회의 장기간 공전 등도 주가하락을 부채질한 주요 요인으로 들고 있다. ◎…민자당은 증시를 되살리는 방안으로 금리안정과 증시수요기반확충이라는 두가지의 큰 줄기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금리를 안정시켜 기업 경영의 안전을 확보,장기적인 경제회복을 통해 근본적으로 증시를 회복시킨다는 것이다. 또 이러한 대책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증시안정증권,한은특융,연·기금투자확대등의 조치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당은 구체적인 증시안정대책에 대해서는 『당에서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할 대책에 금리문제등 보안을 지켜야 할 사안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다. 그러나 당은 내심 정부가 지금까지 증시부양을 위해 내놓았던 모든 조치가 실패로 돌아갔다는데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인식,당은 증시부양을 위한 특단의 조치보다는 경제활성화,즉 기업들이 돈을 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 주식매수 기반 확대에 역점/증시부양책 어떤 처방 나올까

    ◎증안채권 약효크나 부작용 우려/통화 신축운용·연기금 투자비율 상향 유도/「자금살포」 보다는 「실물경제 살리기」에 주력 정부는 최근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지는등 증시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증시를 살리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증권정책의 주무부처인 재무부는 증권감독원·증권업협회등의 건의와 의견을 토대로 대책마련을 위해 연일 회의를 거듭하고 있으나 이렇다할 묘안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 재무부는 직접적으로 자금을 동원하는 대책보다는 주식매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중이다.이미 지난 89년 「12·12」조치의 폐해를 경험한 증권당국은 자금을 직접 동원하는 무리수 보다는 증시의 제도및 투자여건을 개선하는 쪽으로 대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무부가 검토하고 있는 주요대책으로는 ▲증시안정채권(증권)발행 ▲금리인하및 통화의 신축적 운용 ▲증시안정기금의 출자확대 ▲각종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소액투자자의 범위확대등으로 압축되고 있다.이밖에 주식장기보유자에 대한 세금감면,증권거래세면제등 10여가지의 대책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무부가 검토중인 대책중 가장 약효가 큰 것으로는 증시안정채권발행이 꼽히고 있다.강성진증권업협회장이 지난6월 이용만재무장관에게 건의,요청한 10여가지의 증시대책에 포함되어 있는 증시안정채권발행은 증권업계가 가장 기다리고 있는 대책이다. 재무부는 지하에 있는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10년이상 이 채권을 보유할 경우 상속세와 증여세를 면제하는 혜택을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약3조원의 증시안정채권을 발행,연3∼4%의 저리로 법인이나 개인들에게 매각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경우 상속세와 증여세를 면제해 준다는 부분이 형평성에 어긋나 증시침체보다 더큰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문제이다.지하에 있는 「검은돈」에 대해 자금출처를 묻지도 않고 세금혜택을 준다는 것이 형평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감정과도 어긋난다는 견해가 우세하다.단지 증시를 살린다는 이유만으로 검은돈 을 「세탁」할 기회만 합법적으로 제공할 뿐이며 서민들보다는 「가진자」들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지적이다.이 채권은 조세의 형평성만 깨뜨릴뿐 기대했던 만큼의 자금이 동원될수 있을지에도 의문이 많다. 증시안정채권발행과 함께 증권업계에서 핵심적인 대책으로 보고 있는 것은 김리인하다.민자당의 황인성정책위의장과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도 최근 금리인하를 주장하고 있듯이 당쪽에서도 기업들의 자금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김리인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정부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정부는 이달과 9월에는 통화증가율을 당초의 18.5%를 고집하지않고 다소 신축적으로 운용,증시를 간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또 현재 주식을 살 수 있는 자금이 5천억원에 불과한 증시안정기금에 추가로 5천억원을 지원,주식매수를 늘릴 방침이다. 또 각종 연·기금의 주식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국민연금기금을 포함한 20개 주요연기금이 12조6천억원의 여유자금중 10%를 주식투자하도록 하게되면 추가로 7천억∼8천억원의 자금이 증시로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재무부는 연기금의 주식운용감사기간을 현재의 1년에서 3∼5년으로 늘리는 한편 투자자문사등을 통해 주식을 살 경우는 주식운용자에 대한 책임을 사후에 묻지 않는등의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보다 늘릴 계획이다. 또한 현재 배당소득세에서 분리과세되는 액면가 기준 1억원으로 되어있는 소액 투자자의 범위를 3억∼5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이밖에 주식을 3년이상 장기보유한 주주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를 물리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것은 실익도 없을 뿐 아니라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견해가 우세하다.현재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중 배당소득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경우는 적을뿐 아니라 실제로 장기보유자는 소액투자자가 아닌 정부나 대주주 등이기 때문에 「가진자」에 혜택이 돌아간다는 얘기다. 재무부는 이밖에 증권업협회가 건의한 액면가기준 배당및 유상증자시 액면가발행 등은 기업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곤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증권거래세 폐지,은행 보험사에 대한 통화채 배정 중단,외국인 투자한도확대 등 10여가지의 대책도 모두일시적인 효과만 있거나 효력에 비해 부작용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무부의 고민은 현재의 증시침체가 증시대책만으로 살아날 수 있는 단순한 상황이 아니라는데에도 있다. 최근 증시는 수요공급 불균형,고객예탁금감소,상장사의 잇따른 부도및 법정관리 신청과 같은 증시내적인 요인보다는 오히려 정국불안,재벌의 정치참여설,정보사땅 사기사건,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체결등 증시 외적인 돌발적인 악재가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증권관계자들은 정부의 증시대책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적인 여건이 성숙되어야 하며 일시적인 극약처방보다는 실물경제를 되살리는 종합적인 처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주식 장기보유에 세제혜택/당정,증시대책 곧 발표

    ◎통화 신축운용… 금리인하 유도/민자·민주대표도 「부양책」 촉구 여야는 18일 연일 주가가 폭락하는것을 막고 증시를 회복시키기 위해 정부에서 장·단기대책을 신속히 마련,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20일상오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증시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며 민주·국민당도 당면한 주식폭락사태를 막기위해 정부·여당이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점촌·문경=이도운기자】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18일 최근 증시폭락사태와 관련,『증권시장은 우리경제의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시점에서는 장기적인 개선책도 중요하지만 당면한 대응책이 검토돼야 한다』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대표는 『현재와 같은 고금리·긴축정책으로는 증시부양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등이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민자당은 주식시장 붕락과 관련,20일 상오 최각규부총리·이용만재무장관과 황인성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하는 당정회의를 갖고 장·단기 증시대책을 논의한다. 황정책위의장은 18일 이와 관련,『주가하락의 근본원인인 기업의 수익률저하를 막기위해 실질금리의 인하·통화량의 신축적 운용 등을 정부측에 중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의장은 『정부가 통화량지표에 너무 연연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증시부양과 관련,주식장기보유자에 대한 세제상 우대방안등 다각적인 증시안정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증시안정대책으로 ▲올해 매각키로 돼있는 한국전기통신공사등 6천7백억원규모의 국민주매각을 내년으로 넘기고 ▲4조원규모의 증시안정채권의 발행을 통해 주식매수수요를 늘리며 ▲8∼9월중 총통화증가율을 당초 관리목표인 18.5%에서 19%대로 신축성있게 운용,금리안정을 유도해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주·무주=박정현기자】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8일 『증시소생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개혁적인 경제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여당에 증시부양책 실시를 촉구했다. 김대표는 이날 경북 경주와 전북 무주에서 각각 열린 개신교 장로회모임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당면한 주식폭락사태를 막기위해 여당은 응급조치를 취해 증시의 붕괴만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신도시·지하철공사 산재 급증

    ◎사상 2천명 육박… 작년의 배/4백24업체중 64곳 “불량”/올 상반기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신도시와 지하철 건설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발생하는 재해자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7일 노동부가 분석한 신도시및 지하철건설현장 재해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분당·일산·평촌 등 5개 신도시와 서울·부산·대구 등의 지하철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수는 사망 48명을 비롯,모두 1천9백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재해자수 9백56명에 비해 2.1배가 증가한 것이며 지난 89년말부터 공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총 재해자 5천3백27명의 37.3%를 차지하는 것이다. 또 신도시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2백89개 업체 가운데 15.6%에 해당하는 45개 업체와 지하철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1백35개 업체의 14%인 19개 업체가 맡고 있는 건설현장의 재해율이 전현장의 평균 재해율(신도시 2.04,지하철 4.54)보다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나 불량(적색)판정을 받았다. 노동부는 불량판정을 받은 이들 64개 업체 가운데 재해율이 전현장 평균재해율보다 3배이상 높거나 2명이상의 사망자를 내는등 안전관리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드러난 (주)한양의 일산아파트공사현장(재해율 12.73)등 14개 신도시 현장과 한보주택이 맡고 있는 강남구 대치동의 지하철 3­3공구(재해율 19.51)등 4개 지하철 현장등 모두 18개 공사현장을 별도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안전관리가 불량해 별도관리되는 불량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도시◁ ▲한양 ▲일신진흥건설 ▲삼익건설 ▲고려개발 ▲광주고속 ▲동아건설 ▲유원건설 ▲국제종합건설 ▲동신주택 ▲태영 ▲극동건설 ▲동현건설 ▲대림산업 ▷지하철◁ ▲한보주택 ▲영진건설 ▲우성건설 ▲삼부토건
  • 초중고 53%가 도서관 없다/열람석 1백석이 대부분/교육부 조사

    ◎장서도 학생 1명당 3권뿐 전국 초·중·고교중 도서관을 갖고 있는 학교가 절반도 되지 않아 도서관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학교도서관의 보유서적도 학생 1인당 3권밖에 되지 않아 도서관 신축과 함께 장서확충도 절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교육부가 집계한 「학교도서관 및 보유도서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1만3백96개 초·중·고교중 도서관을 갖고 있는 학교는 47%에 불과한 4천8백93교밖에 되지 않고 열람석도 1백석 규모가 대부분이어서 도서관당 학생수는 1천8백81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도서관당 학생수는 스웨덴의 2백21명(84년기준)의 8.5배,미국 4백44명(88년기준)의 4.3배,일본 5백34명(87년기준)의 3.4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브라질의 2천1백4명(84년기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 있는 보유서적도 학생 1인당 3권꼴로 스웨덴의 34권,미국의 18권,일본의 14권등에 비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1인당 보유서적을 학교별로보면 국민학교가 3.4권,중학교 2.7권,고등학교 3.7권으로 독서욕구가 가장 강한 중학생이 책을 빌려보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독서교육시설의 부족은 전인교육의 밑거름이 되는 독서교육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도서관련 예산은 해마다 교육 총예산(92년도 8조2천억원)의 0.066%(92년도 58억원)에 불과해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없는한 개선될 수 없다는게 교육계의 지적이다. 교육부 한 관계자는 『창의력과 탐구력 계발을 교육목표로 개편된 새 교육과정(95학년도 적용)과 통합교과 과정에서 출제되는 94학년도 새 대학입시의 수학능력시험 준비과정에서 큰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학교도서관의 보유서적을 늘리기 위해서는 ▲출판사로부터 재고도서를 기증 받는 방법 ▲선배나 동창회 등의 협조로 문고를 설치하는 방법 ▲낙도·벽지어린이들에게 도서보내기운동 등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새 무역장벽 극복방안 무엇인가/좌담

    ◎NAFTA/“대멕시코 투자 늘려 돌파를”/미 시장 향한 교두보… 저임등 메리트 많아/미 경제 건실화… 장기적으론 유리한 점도/우리의 자본진출 규모 일의44분의 1에 불과/이중과세 방지협정 체결등 통상외교 서둘러야 □참석자 유득환씨 상공부 제1차관보 이영세씨 산업연구원 부원장 이승웅씨 삼성물산 부사장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이 될 미국·캐나다·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특히 미국을 최대 수출시장으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정부와 업계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유득환 상공부제1차관보와 이영세 산업연구원(KIET)부원장(경제학박사)·이승웅 삼성물산부사장의 특별좌담을 통해 NAFTA가 우리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 등을 들어본다. ▲이영세부원장=NAFTA는 오래전부터 예견돼 왔습니다.EC(유럽공동체)가 경제수준이 비슷한 나라끼리 모여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데 비해 NAFTA는 멕시코의 싼 노동력,미국 캐나다의 기술과자본등 생산요소의 결합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입니다.다시 말해 세계 최대의 무역 적자국으로 전락한 미국이 경제블록화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계산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유득환차관보=이번 NAFTA의 내용은 ▲시장접근 ▲교역규범 ▲서비스 ▲투자 ▲지적재산권 ▲분쟁해결등 모두 6개 분야입니다.이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조항은 역내국간의 관세철폐 및 자동차 원산지 규정입니다.특히 자동차 원산지규정은 현행 50%를 62.5%로 12.5%포인트 올림으로써 우리나라는 물론 이웃 일본에게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이 때문에 일본도 야단법석을 떨고 있지요. ○EC통합과 큰 차이 ▲이승웅부사장=NAFTA는 결합의 강도로 봐서 교역과 투자에 한정돼 있습니다.EC가 인적·물적·제도적 요소를 모두 포함한 경제 전반에 걸친 결합이라는 점과는 비교가 됩니다.그러나 이것이 다른 지역의 경제블록화를 가속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이부원장=바로 그런점에서 한국과 일본등 미국을 주시장으로 하고 있는 나라들이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수도 있는 것이지요.한국은 미국시장에서 수출품목의 70%가 멕시코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미국시장에서 한국은 8위의 교역국가이고 멕시코는 3위이기 때문에 두 나라 모두 미국이란 거대한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산업연구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가전·반도체·컴퓨터·통신기기·자동차·섬유직물등 6개 주종 수출품목은 현재 우리의 경쟁력이 멕시코에 비해 5년 정도 앞서 있으나 앞으로 5∼10년내에 멕시코와 엇비슷하거나 뒤질 것이라는 우울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차관보=우리나라와 멕시코는 이미 NAFTA가 타결되기 전부터 경쟁관계에 있었습니다.왜냐 하면 두나라 모두 미국이 최대의 수출시장이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88년 4.6%에서 올 상반기중 3.1%로 1.5%포인트 떨어진 반면 멕시코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8년 5.3%에서 6.7%로 1.4%포인트 뛰었습니다.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중 멕시코에 0.29%의 시장잠식을당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부사장=역내국가중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이 모든 면에서 가장 유리할 것 같습니다.지적재산권·운송·유통등의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근거리 대체 시장 활용에 이점이 많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단기적으로 볼때 멕시코는 투자유치등에서 많은 혜택을 볼 것입니다.따라서 멕시코는 단순조립산업및 노동집약적 산업쪽에 비중을 둘 것이 분명합니다.멕시코가 앞으로 몇년후에 미국시장에서 자동차·전자·기계산업분야에서 한국등 경쟁 역외국가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흘러넘치는 효과」 기대 ▲유차관보=이번에 NAFTA가 체결됐다고 해서 바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역외국에 영향을 줄 것같지는 않습니다.부시 미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전격 발표를 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우선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40여개의 산업별 민간자문 그룹이 미행정부에 산업별 영향보고서를 제출하고 대통령은 이들 보고서를 첨부하여 90일안에 의회에 협정체결 및 발효의사를공식적으로 통보하게 됩니다.또 의회는 행정부로부터 시행법안을 제출받아 70일안에 가부만 결정합니다.따라서 NAFTA가 발효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최소한 6개월이상이 필요한 셈이지요. 또한 캐나다의 경우 최근 국민·기업 및 의회가 전반적으로 NAFTA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반대여론을 무마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이부원장=물론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에게 긍정적인 측면도 많습니다.오히려 역내 국가인 멕시코에 나쁘게 작용할 요소도 있습니다.멕시코가 이번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산업경쟁력을 제고시켜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력 신장과 연결시키려는 속셈 때문입니다.그러나 미국과의 교역에서 수출보다는 수입이 더많아 GDP(국내총생산)의 감소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멕시코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의 경제가 NAFTA를 통해 건실해지면 「흘러넘치는 혜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부사장=기업들도 NAFTA체결에 대비해 그동안 멕시코를 미주시장 공략의 중심지로 활용할 계획을 추진해왔습니다.멕시코에 현지 공장을 설립,미국시장 진출의 우회기지로 삼고 멕시코 자체시장의 확대에 주력해 왔습니다.뿐만아니라 이곳을 중심으로 브라질·아르헨티나등 남미시장 상권확보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차관보=NAFTA에 대응하는 길은 대멕시코 투자를 늘리는 것이 최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동안 멕시코와 투자보장협정및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하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겠지만 기업들이 대멕시코투자를 소홀히 해왔던게 사실입니다.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멕시코에 투자한 금액은 14건 5천8백만달러에 불과합니다.전체적으로 외국인의 대멕시코투자 0.1%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비해 일본은 19억7천6백만달러를 투자,외국인 총투자의 4.4%를 점하고 있습니다.우리보다 44배나 투자를 더한 셈이지요.더 늦기전에 투자를 늘려야 할것입니다. ▲이부사장=일본의 소니·마쓰시다등 가전업체들은 NAFTA체결에 앞서 이미 멕시코의 마킬라도라(외국인 전용공단)에 공장을 대거 설립해 부품의 50% 이상을 현지 조달하고 있습니다.삼성은 이곳에 9백20만달러를 투자해 가전공장과 현지 합작판매법인을 각각 1개씩 운영하고 있습니다.일본에 비해서는 턱없이 빈약한 형편입니다.그러나 이웃 나라인 도미니카·온두라스·과테말라·코스타리카등 4개 카리브해안 국가에 7개 섬유류 생산공장을 설립,가동중에 있습니다.이곳은 당초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만 앞으로는 미국·캐나다등 북미시장까지 포함시키는 전략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이부원장=물론 멕시코가 미국과 가장 근거리에 있기 때문에 멕시코를 대미진출의 전초기지로 삼는게 타당하다고 봅니다.또한 아직은 인건비가 싸고 물류비용등을 절감할 수 있어 멕시코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많지만 최근들어 인건비의 상승폭이 크고 공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멕시코정부가 환경오염방지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따라서 중국이나 인도네시아,태국,방글라데시등 동남아시아 및 서남아시아로 투자선을 돌리는 방안을 현재보다 심도있게 추진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업국제화 최대목표 ▲유차관보=동감입니다. 이젠 우리기업들도 국제화를 꾀해야 합니다.우물안 개구리식의 경*으로는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다시말해 세계적 기업들과 당당히 겨뤄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적 전략을 세워나가야 하겠습니다.즉 공장 하나만 짓더라도 그 공장을 어디에 세워야 가장 이익을 많이 남길까를 심사숙고해야 됩니다.더욱이 세계는 지금 미소양극체제가 무너진뒤 경제블록화 현상이 가속되고 있습니다.NAFTA를 비롯,EEA(유럽경제지역),CACM(중미공동시장),남미공동시장,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동아시아경제회의등 지역주의 성격을 띤 경제블록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우리나라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에 가입하고 있으나 경제블록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이부원장=좋은 말씀입니다.유차관보가 지적한 기업의 국제화를 전제로 가장 현안이 되고 있는 대멕시코 진출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으면 합니다. ▲이부사장=우리 기업들이 멕시코에 진출하려면 철저한 현지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이를 토대로 부품과 소재의 조달은 물론 전문인력을 끌어들이는 방법까지 대책을 세워야지요.멕시코는 단순 노동력은 풍부하지만 고급인력이 부족합니다.또 철강·화학 등 부품과 소재 산업은 빈약하기 때문에 현지,조달에 어려움이 많습니다.현지 인력을 쓸때도 무턱대고 저임금만 노려서는 안될 것이라는 것을 앞서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부원장=NAFTA는 예견했던 것이 가시화된 것에 불과합니다.우리가 최대의 시장인 미국 진출을 포기하지 않고 멕시코에 보다 투자를 강화한다면 5∼10%정도인 관세등의 열세를 얼마든지 이겨낼수 있다고 봅니다.이와함께 임금이 낮고 투자여건이 유리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현지투자도 늘려야 할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 세계 경제는 유럽과 미국권외에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으로 크게 나누어져 경제의 글로빌라이제이션이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정부도 통상외교시무역 장벽을 낮추는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NAFTA가 블록화를 강화하면 우리에게 유리한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또 한미간의 자유무역협정을 적극적으로 논의,우리가 직접 NAFTA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노리는 방법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급인력부족 약점 ▲이부사장=우리 기업들이 분석한 바로는 멕시코는 섬유원료를 비롯해 제직가공·철강가공·전자조립 분야의 진출이 유망합니다.이 부문은 미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산업이기도 합니다.자동차산업은 볼트와 너트같은 간단한 부품제조 업체와 동반 진출을 모색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삼성의 경우 멕시코 현지 공장을 중심으로 NAFTA 3국과의 거래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또 현지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현지 금융활동및 영업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입니다.이를 위해 신발및 섬유공장설립과 철강서비스센터의 생산기지 발굴에 힘쓰고 과감한 투자를 추진할 계획입니다.구체적 방안으로는 오는 95년까지 역대 3국과의 교역을 정례화하고 품목별 정보교류시스템도 확고히 구축,상권기회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물론 남북미지점과의 역할분담과 금융등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본사의 금융담당자를 현지에 파견,기업자금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차관보=사실 정부도 NAFTA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NAFTA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는등 대비를 해 왔습니다. 또 무역진흥공사(KOTRA)에 NAFTA 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이에 관한 제반 정보를 업계에 계속 전파해 왔습니다. 정부로서는 NAFTA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대한 대책을 세워나갈 계획입니다.먼저 멕시코와는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조속한 시일안에 타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또한 대미관계도 더욱 돈독히 해야할 때라고 봅니다. 이를위해 두나라 재계중진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미재계회의를 활성화시키고 한미간 산업·기술협력관계를 촉진시켜 나가겠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NAFTA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기업의 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신제품개발등을 통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하지 않고서는 높은 장벽을 헤쳐나갈 수 없습니다.NAFTA라는 장벽이 우리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한단계 승화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지혜를 짜 내야 하겠습니다.
  • 기독교계/종말론파급 대책마련 부심

    ◎개신교/교단 공동대응… 단속법제정 촉구/카톨릭/미사·교계지 통해 실체홍보 주력/관련단체·학자들,“정부·국민이 감시 나서야” 최근 관계당국이 극성을 부리는 시한부 종말론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종교계에서도 무분별한 종말론 파급을 우려,자체단속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정통 개신교와 카톨릭교단은 근본적으로 시한부 종말론을 이단시,배척하고 있지만 최근의 상황에 대해 일차적인 책임이 종교계 내부에 있다는 인식아래 신자관리와 홍보활동 대정부건의등 조치에 나서고 있다. 종교계는 특히 다미(다가올미래)선교회등 시한부종말론을 퍼뜨리고 있는 개신교신흥종단과 교회가 불특정다수인을 향해 무차별 전도활동을 펴며 추종자들이 학업·생업을 포기하도록 하는 상황으로까지 몰고가자 이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개신교계의 경우 대부분의 종말론 주체가 개신교 일각에서 드러나고 있는 점을 감안,신자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서울 상봉동 종교문제연구소에서 시한부 종말론과 시이비종교에 의한피해 당사자들이 피해자 협의회를 발족 이달중 기독교 1백주년 기념관에서 교계 및 당국의 성의있는 대책을 촉구하는 대규모집회를 가질 예정이자 기독교교회협의회등 기독교연합체들은 범교단적인 대응책을 강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측은 『최근 급속히 번지고 있는 종교적 기현상이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맞물려 있는 만큼 섣부른 대책이 문제를 악화시킬 위험성이 커 범교단적인 노력을 통해 이단 사이비의 정체와 폐해를 알리고 정부당국에 성의있는 대책과 관련법규 제정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교적 초연한 입장을 보여오던 카톨릭측도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금년초 카톨릭 전주교구가 이단성령운동을 벌였던 문선구신부와 그에게 적극 동조한 신자3명의 자격을 박탈한 사건이후 최근 문제가 악화되자 카톨릭계는 각종 미사와 교계지등을 통해 시한부 종말론의 실체를 알리는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종교관련단체와 학자들도 시한부 종말론에 대한 종교계의 대응책 마련을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한국종교협의회측은 『개신교 일각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종말론 신드롬이 정통 교단까지 침범하는 상태로 번져 종교계의 공동노력이 요구된다』며 『자칫 종교간 마찰을 빚을 수도 있는 최근의 양상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종교문제연구소 탁명환소장도 『엄청난 피해를 막기위해서는 정부와 전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감시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건전한 신학자나 교계지도자들이 공동 성서적 종말론을 졔시할 것 ▲강력한 종교빙자범죄 퇴치법안을 제정,발효시킬 것 ▲추종신도에 대한 재교육 실시의 조속한 마련등을 제시했다.
  • 도시 주거지역 소음공해 심각

    ◎환경처 조사/전국 94곳 측정… 61%가 기준치 넘어/서울·부산은 밤에도 9∼11㏈ 초과 전국 주요도시의 주거지역 대부분이 환경기준치를 훨씬 넘는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이같은 소음공해는 낮시간대만이 아니라 밤시간대에도 똑같이 환경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환경처가 13일 발표한 2·4분기 소음도현황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모든 주거지역 소음도가 낮·밤 모두 환경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낮시간대 전용주거지역이 61데시벨(㏈)로 기준치 60㏈을 크게 초과했으며 밤시간대 역시 51㏈로 기준치 40㏈을 11㏈이나 초과했다. 일반주거지역의 경우도 낮과 밤이 각각 64㏈과 54㏈로 조사돼 환경기준치인 55㏈과 45㏈을 각각 9㏈씩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광주 대전 대구 원주 춘천도 모든 주거지역이 5∼10㏈씩 환경기준치를 넘는 소음공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경기준치가 낮75㏈,밤70㏈로 가장 높은 공업지역에서만 소음도가 기준치를밑도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처관계자는 도시별 소음도에서는 서울이 가장 높은 반면 원주가 가장 낮았다고 밝히고 인구의 도시 집중으로 인한 주거환경변화와 자동차 대수의 폭발적증가,각종 건설공사의 진행등으로 94개 조사지역중 61%인 57개지역이 환경기준치를 넘는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처는 소음도를 낮추기 위해 올해말까지 1백47곳에 40㎞의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과 함게 93년도와 96년도에 자동차의 허용소음기준을 자동차종류에 따라 각각 1∼2㏈씩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 한국 주력상품 수출항로 “먹구름”

    ◎「북미자유무역협정」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가전품·통신기기등 큰 타격 예상/무관세 폭 만큼 가격경쟁력 불리/멕시코등에 적극 진출… 미 시장 점유율 늘려야 미국·캐나다·멕시코간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가 12일 체결됨에 따라 미주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우리나라는 특히 미국시장을 놓고 기술집약산업부문에서는 캐나다와,노동집약산업부문에서는 멕시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9년 4.2%에서 90년 3.7%,91년 3.5%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멕시코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9년 5.7%,90년 6.1%,91년 6.4%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멕시코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NAFTA체결에 따른 주요산업별 영향및 대응책 등을 알아본다. ▷가전산업◁ 일본의 4대업체가 멕시코에서 대형 컬러TV를 생산함에 따라 일본의 대미수출은 감소하는 대신 멕시코의 대미수출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5년 6.6%에 불과했던 멕시코산 컬러TV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0%로 껑충 뛰었다. 이에비해 한국산 컬러TV의 대미시장 점유율은 85년 10%에서 지난해에는 7.6%로 떨어졌다. 그러나 NAFTA 체결로 현재 5%에 이르고 있는 미국의 관세율이 폐지되면 멕시코산 제품은 그만큼 더 가격경쟁력을 갖게돼 우리업체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멕시코가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라디오·테이프레코더 및 한·멕시코간의 가격격차가 크지 않은 자동차용 라디오는 대미수출시장을 잃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반도체◁ 우리나라의 제품이 현재까지는 캐나다나 멕시코산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역내국의 관세가 철폐되어도 그 효과는 미미하므로 우리의 대미수출에 영향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산업의 경우는 설치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규모의 산업이기 때문에 우리의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0년 미국의 반도체시장 점유율을 보면 우리가 14.5%로 가장 높고 캐나다 11.5%,멕시코 3%의 순이다. 미국은 앞으로 멕시코 현지생산을 통해 본국으로의 수출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제3국의 대미수출을 제한하기 위해 반덤핑제소등의 조치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컴퓨터산업◁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에 대한 평균관세 부담률은 5.21%이나 캐나다와 멕시코의 대미수출은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따라서 이들 세나라간의 관세장벽 철폐로 우리가 받을 추가적인 관세부담의 효과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멕시코의 저임금과 미국의 기술이 결합돼 현재 멕시코의 부품 및 반제품 수출구조가 완제품 수출구조로 전환될 경우 우리의 대미수출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기기◁ 한국의 전화기·교환기·자동응답기의 대미수출이 감소한 반면 캐나다와 멕시코의 대미 전화기·교환기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캐나다의 경쟁품목은 전화기 TV카메라이며 멕시코와는 교환기·자동응답기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기에다 비관세장벽으로서의 반덤핑과 특허침해에 대한 제소등을 통한 규제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미국의 관세율이 승용차 2.5%,자동차부품 3.24%로 비교적 낮기 때문에 NAFTA로 관세가 철폐되더라도 우리의 대미수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멕시코에 있는 외국기업의 투자진출이 확대되어 부품의 현지생산이 증가하는 경우 우리의 수출은 벽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지난 86년 이후 완성차의 대미수출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자동차부품의 수출도 늘리고 있다. 현재 한국과 멕시코간에는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관세방지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한국기업의 진출은 부진한 편이다. 지금까지 멕시코에 대한 총투자는 10건,2천30만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삼성전자·금성사·현대정공등 10개 국내기업이 멕시코에 진출해 있다.따라서 앞으로 멕시코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해 미국시장으로의 우회 수출을 늘려나가야 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작업환경 측정기관 부실

    ◎69%가 측정·분석능력 불량/31%만 검사항목 모두 합격/노동부,정도관리제 도입 30곳 조사 각종 유해·위험작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직업병을 예방하기 위한 작업환경측정 업무를 맡고 있는 기관들의 측정및 분석능력이 불량한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일부 측정기관들은 작업장 유해물질의 측정과 분석에 필요한 전문인력이 모자라거나 실험실 또는 실험기기의 부족으로 타 기관에 측정 또는 분석을 의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작업환경측정기관에 대한 관리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같은 작업장인데도 측정기관이나 측정시기에 따라 측정결과가 일정하지 않아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 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정도관리(Quality Control)제도를 시행한 결과 밝혀졌다. 정도관리란 일반사업장의 품질관리처럼 작업환경측정기관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이들 기관이 유해물질 취급 작업장에서 측정및 분석한 수치가 얼마나 정확한가를 평가·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30개의 작업환경측정기관과 보건관리대행기관에 작업장에서 채취한 다섯종류의 유기용제와 금속분야 시료를 제공,측정·분석하게 한 결과 두 분야에 모두 합격한 기관은 전체의 31%에 해당하는 9곳에 불과했다. 또 유기용제나 금속분야중 1개 분야 이상 합격한 기관은 전체의 63.3%에 해당하는 19곳이었다.
  • 체임 7월까지 500억 돌파

    ◎187개 사업장서 발생… 전년비 4.3배/제조업이 전체의 72%/노동부집계 올들어 발생한 사업장의 체불임금액이 5백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1일 노동부가 집계한 체불임금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체불임금은 1백87개 사업장에서 5백68억 7천8백만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업체수로는 4.3배,액수로는 128.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72%에 해당하는 1백35곳에서 3백3억3천8백만원의 체불임금이 발생했고 ▲광업 30곳 ▲건설업 7곳 ▲운수업7곳 ▲음식·숙박업 8곳등의 순이다.
  • 부시 미대통령,이라크·유고사태 회견

    ◎유엔사찰 거부한 후세인 응징 결의/3개공과 수교로 세르비아 “목죄기” 유고사태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강제수용소에서의 무차별 학살이 자행되고 있으며 이라크가 유엔사찰단의 정부청사내 수색거부를 밝히고 나와 미국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7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점령지에 설치된 포로수용소에서의 잔학행위에 관한 보도가 나온후 국제사회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보스니아내 모든 포로수용소의 사찰을 강조했다. 이에앞서 부시대통령은 6일 콜로라도주의 패트슨 공군기지에서 ▲식량·의료품 공급을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도 동원할 수 있다는 유엔안보리의 결의촉구 ▲유엔인권위원회의 수용소조사 ▲미국과 보스니아 등 전유고3국과 외교관계수립 ▲세르비아에 대한 경제적·정치적 고립화 ▲인근지역으로의 분쟁확산방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협력강화 등 6개항에 걸친 강력한 대응방침을 밝힌바 있다. 부시대통령의 이같은 방침은 소위 세르비아의 「인종청소정책」이라는 이름아래 자행되는 인권말살 행위를 전쟁범죄로 간주,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막겠다는 단호한 결의로 이해된다. 특히 민주당의 빌 클린턴 대통령후보도 『제한적인 공중폭격등 군사력 사용을 미국이 주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의회의 중진의원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어 유엔을 통한 군사적 대응의 분위기가 어느때 보다도 높은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은 이날 발표직후 당장의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묻는 기자질문에 『군사력의 동원없이 문제가 풀릴것을 기대한다』면서 군사력의 사용에는 매우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부연함으로써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라크가 6일 유엔사찰단의 정부내 수색활동이 그들의 주권과 독립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거부한다고 밝힌데 대해 부시대통령은 구사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유엔결의를 이행시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이라크가 최근 3주간의 극한대치끝에 유엔사찰팀의 농무부청사진입을 허용한지 불과 열흘도 채 못된 시점에서 또 다시 유엔을 농락하고있는데 대해 분노와 일종의 모멸감을 느끼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내문제 핫이슈가 되고 있는 대통령선거를 3개월여 남겨놓고 있는 시점에서 부시대통령이 유고사태와 이라크사태를 맞아 군사적 대응을 쉽사리 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적어도 이라크에 대해서만은 구체적인 시기문제는 별개로 하더라도 「경고」가 단순한 경고로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행주대교 붕괴 원인 정밀조사 착수

    건설부는 1일 이상용차관을 본부장으로 12명의 행주대교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원인 규명과 복구및 교통소통대책등 사후수습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건설부사고대책본부는 행주대교 사고원인 규명,잔여교량의 안전진단,주변교통대책,무너진 교량의 잔해물 제거등 유수소통,복구대책을 강구하고 각분야별로 전담반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이날중 하진규건설부기술관과 김상규동국대교수,변근주연세대교수,조효남한양대교수등 관계 전문가 8명으로 조사반을 구성,현지에 보내 정밀조사를 벌이도록 했다.
  • 건설부 비상 철야대책논의/붕괴사고 뒤처리 이모저모

    ◎출장·휴가직원 대책반 합류/업계,“신공법채택 무리” 지적 ○현장상황 수시 보고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발생 약1시간만인 31일 밤8시쯤 이상용차관과 함께 현장에 나가 사고경위 등을 알아보고 긴급 대책마련을 지시한 뒤 밤늦게 귀가했던 서영택장관은 1일 상오 7시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들러 자세한 사고경위를 알아본뒤 보고와 사후수습 대책등에 관해 보고하기 위해 총리실로 직행. 그러나 이재명제2차관보를 비롯한 실무자들은 사무실에서 사고현장에 나가 있는 관계자들로부터 그때그때 파악되는 현장상황을 보고받는 한편 현지 조사요원 선정과대책 등을 논의했으며 각 언론사에 배포할 보도자료를 작성하느라 밤을 꼬박 새우기도. 또 지난달 30일 발생한 경남 남해의 창선교 붕괴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내려갔던유원규도로국장은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소식에 서둘러 1일 새벽 귀경하자마자 사고현장으로 곧바로 나가 사태를 파악한뒤 건설부로 출근,대책반에 합류했으며 주무과장으로 마침 휴가중인 김규복도로계획과장에게는 긴급 복귀를 지시.○…건설부 관계자들은 지난해 3월 신행주대교와 같은 사장식으로 건설되던 팔당대교가 붕괴된데 이어 30일에는 남해의 창선교마저 교각 일부가 바다로 함몰되는등 교량사고가 잇따르자 망연자실한 모습들. 한 관계자는 『고사를 지내보자고 할 수도 없고 답답할 뿐』이라면서 『창선교나 신행주대교 모두 사전에 사고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안전진단을 실시했는데도 이같은 대형사고가 잇따라 터졌으니 국민들로부터 무엇을 했느냐는 질타를 들어도 할말이 없게 됐다』고 한숨. ○국내 5번째 사장교 ○…이번에 사고를 낸 신행주대교는 전남 진도대교와 돌산대교및 올림픽대교등 이미 완공돼 통행에 사용되고 있는 3개 다리와 지난해 3월 역시 붕괴사고를 빚은 팔당대교에 이어 국내에서는 5번째로 건설되는 사장교. 그러나 신행주대교는 주탑과 다리부분이 여러 가닥의 강선으로 연결된 나머지 4개 다리와는 달리 직육면체형 콘크리트 기둥으로 높이 48m의 주탑 양쪽과 다리 상판부분을 연결시킨 콘크리트 사장재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쓰는 신공법이어서 그동안 오스트리아 기술자 2명의 기술지도를 받아 왔다는 것. 이 콘크리트 사장재는 15㎜의 고강도 강선이 27줄씩 들어간 다발 6개가 내재된 가로 1.05m,세로 1m,길이 55m로 하나의 무게가 무려 1백10t이나 되는데 이번 사고는 교각이 콘크리트 사장재 4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일어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일차적인 분석.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강유람선 통행을 위해 국내 건설회사의 시공능력을 넘어서는 신공법을 무리하게 채택한 것이 근본적인 사고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기도. ○조사요원 긴급 소집 ○…건설부는 이날 김상규동국대교수,변근주연세대교수,조효남한양대교수등 붕괴및 토질분야의 관계전문가 15명을 신행주대교붕괴사고 조사요원으로 선정. 이번 조사단은 6천만원을 들여 다음달말까지 2개월동안 붕괴사고의 원인규명과 함께 잔여 구조물의 안정도등을 정밀 조사,앞으로의 복구대책을 수립할 계획.
  • 인력난속의 취업난(사설)

    산업체의 인력난이 다소 완화되었다고 하나 중소업체의 구인란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있다.한편에서는 구직자의 취업난이 계속되는 노동시장의 인력수급불균형 현상은 시정돼야만 한다.상반기중 섬유인력센터에 업체가 조달을 요청한 구인자가 구직자의 2.6배에 이르렀고 구직자중 실제 일자리를 구한 사람은 4분의1수준에 불과했다고 섬유산업연합회가 밝히고 있다. 특수업종의 한 사례이긴 하나 이같은 인력수급의 불균형현상은 신발·전자등 노동집약적 사업장의 공통된 현상일 것이다.높은 인력난속에서도 이처럼 취업률이 저조한 이유로 업체는 젊은 생산인력을 요구하고있는 반면 구직자의 대다수는 40∼50대의 중·고령층인데다 서로가 주장하는 임금수준이 맞지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사실에서 세가지의 문제가 발견된다.하나는 업체가 지나치게 손쉬운 인력을 구하려는 자세다.업체는 스스로 인력을 양성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마저 거부하고 있다.인력이 남아돌아가는 시대의 사고방식에서 한 걸음도 진전을 않고있는 것이다. 섬유산업은 단순숙련근로자가 위주로 되어있다.따라서 해당업체가 큰 비용이나 시간의 할애없이도 직업훈련을 할수가 있다.그만한 노력없이 근로자를 구할수는 없을 것이다.둘째로 구직자에 대한 문제점이다.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이른바 3D기피현상이다.생산현장보다는 사무직을 선호하거나 보다 편한 직종을 원하는 자세는 버려야한다.모든 직업이 입맛에 딱 들어맞을 수 없다. 세번째로 인력수급불균형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기능이 없다는 것이다.정부는 경쟁력강화방안의 하나로 인력난해소를 위한 여러수단들을 구사해왔다.그러나 막상 이같은 수급불균형에 대한 적절한 기능을 갖지 못하고 있다.직종이나 합리적인 임금수준의 결정은 쉬운 일은 아니다.그렇다고 기능이 취약한 노동시장에 마냥 맡겨놓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관계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책마련에 나선다면 인력수급의 마찰현상은 어느정도 완화될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5월중 산업체의 부족인력은 32만4천명으로 부족률은 16.9%에 이르고있다.1월의 부족률 20.5%보다는 상황이 크게 좋아진 것만은 사실이다.그럼에도 지금의 인력부족률은 지나치게 높다.그동안 인력난해소를 위해 병역특혜의 확대,해외인력도입의 완화등에 이르기까지 쓸만한 대책은 거의 다 내놓은 상태다. 그 결과로 인해 인력부족률이 호전된 것으로 봐야한다.그러나 이번 섬유업체의 경우에서 보듯이 수급의 불균형이 가시지 않고 있다는 것은 인력난대책의 보완을 의미하고 있다.구인과 구직이 기본적으로 업체와 구직자간의 문제이긴 하나 정부도 직업훈련의 강화,여성근로자들을 위한 탁아소의 설치,취업정보의 확대등 보다 적극적인 뒷받침을 해주지 않으면 안된다. 많은 중소제조업체들이 동남아등에 진출하고 있는 것은 높은임금과 구인난이 주된 이유다.적어도 구인난에 관한한 국내잉여인력이 최대한으로 활용되고 난후 해외진출이 바람직한 것이다.그래야 산업공동화도 막고 사회정책적으로도 부합된다.
  • “고교에 「학력고사제」 도입/대입응시자격시로 활용”

    ◎교육개발원 세미나 과도한 입시위주의 교육병폐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대입시제도 개선외에 대학교육체계와 고교학습 평가체계 개편,학력간 임금격차 해소등 사회·경제적 정책개선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시행돼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강무섭박사(기획처장)는 16일 교육개발원이 마련한 「입시위주교육 해소대책 탐색」세미나에서 『94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대학입시제도도 고교의 입시위주교육 폐해는 치유되기 힘들다』며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주장했다. 강박사는 지난 85년이후 6년간의 연구끝에 확정된 94학년도 새 대학입시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고교졸업 학력을 국가가 공인해주는 학력고사제를 도입,대학입학응시 자격시험으로 활용해야 하며 수학능력시험도 사고력과 창의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도록 「출제의 고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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