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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간 잇단 마찰로 갈등 심화

    ◎불교­순복음·천주교 대립 사회문제로 대두/불교계서 순복음선교방송 규탄 확산/「천진암 성역화」 싸고 천주교와도 알력/단군성전건립·장승 우상논쟁 등 분쟁 계속늘어 우리사회내에 종교적 갈등의 요소가 심화돼 다종교사회에서의 여러종교간 공존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이는 최근 문화방송의 기독교 선교방송을 둘러싼 기독교측과 불교측의 대립,또 천진암성지 조성과 관련한 천주교측과 불교측의 대립등 종교간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더욱 심각하게 표출됐다. 기독교와 불교계의 마찰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의 선교방송은 「행복에의 초대」로 매주 일요일 상오6시부터 30분간 MBC 지방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이에맞서 불교측은 지난 9월 「보리모니터회」등 18개단체가 참여한 「공정방송을 위한 불교대책위원회」를 결성,이 프로가 상업방송을 통한 기독교측의 선교방송으로 방송법제5조에 위반되는 불공정방송이라고 규정했다.그리고 MBC뿐만 아니라 방송위원회에도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불교계는 지난주말 조계사일대에서 이에대한 규탄시위를 가졌으며 또 ▲방송중단 서명운동 ▲전국적 규탄대회등 전체 불교도의 반대운동으로 확산시킬 조짐을 보였다.이 위원회의 김재일회장은 『순복음교회측에서는 돈을 주고 시간을 사서 하는 광고방송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라는 시각은 종교까지도 돈이면 다된다는 세속논리를 펴고 있는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프로를 내보내고 있는 기독교내 초교파실업인 모임인 「방송선교회」측은 12년동안 지속해온 프로를 이제와서 새삼 문제삼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는 입장이다.불교계의 그같은 움직임은 상대방 종교를 존중해야 한다는 다종교사회의 기본원칙에 위배된다는 견해만 밝힐뿐 별다른 대응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선교회의 김석주회장은 『이 프로는 10여년전 계엄령이 내려진 국가혼란기에 방황하는 국민들의 영적인 정서를 예수님의 사랑으로 위로,국민총화를 이뤄내기 위해 순수한 목적으로 시작됐던 것이며 지금도 그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사례는 최근 천주교측의 천진암성지조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불교계는 천주교 수원대교구의 천진암 성역화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법보신문은 최근 「선교는 만능인가」라는 사설에서 천진암성지 조성으로 훼손된 조선백자도요지(사적314호)와 영통사등 대소 사찰의 이전에 따른 문제점등을 제기했다.특히 자신들의 성지조성을 이유로 옛대찰인 영통사를 이전토록 10여년간 압력을 행사해온데 대해 『서양종교의 제국주의적 발상』이라고 몰아붙였다.그러면서 『앞으로 천진암성역화와같은 종교간 배타적 행위가 다시 강행될 경우 한국만이 종교전쟁에서 무풍지대라는 안이한 발상 또한 자취를 감추게 될는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종교적 갈등은 지난해 말까지 대학가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었던 장승에 대한 우상논쟁,서울 사직공원의 단군성전건립 논쟁등과 같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서울대 윤이흠교수(종교학)는 『이같은 문제는 다종교사회에서 종교의 전교 자유와 대사회적 행동의 허용범위 사이에서 발생되는 것이어서 심각한 현상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또『종교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한계가 있어야 하고 사회의 건전한 양식을 벗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윤교수는 『종교지도자들이 자기 방어에만 급급하지 않고 균형을 이루려할때 문제해결은 가능할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대중대표에 직접 사과 요구/민자,김 총재비방 관련

    민주당이 지난 29일 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김영삼 민자당총재에 대한 인신공격내용을 담은 홍보유인물을 배포한것과 관련,민자당측이 김대중 민주당대표의 직접 사과와 재발방지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민자당은 1일 박희태대변인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 먹칠하지 않아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국민앞에 공식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 고엽제 피해보상 농성/파월용사 2명을 구속

    【대전=이천렬기자】 충남경찰청은 28일 대한파월유공전우회 대구 수성구지회장 김덕구씨(46·상업·대구 수성구 중동 519의 5)와 조수복씨(45·농업·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80의 3)등 2명을 고속국도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병식씨(43·농업·경남 밀양군 삼장진읍 삼랑리 580)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하치호씨(45·회사원·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69의 4)등 57명을 훈방했다. 윤씨 등은 지난 26일 충남 천안군 목천면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파월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한 뒤 하오4시50분쯤부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점거한채 고엽제피해 환자들에 대한 당국의 대책마련과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4시간동안 농성을 벌였었다. 【청주=김동진기자】 청주서부경찰서는 28일 고엽제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4시간여동안 고속도로를 점거한 월남전 참전용사 윤중식씨(46·농업·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1395)등 3명을 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19명은 즉심에 넘기거나 훈방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하오4시50분쯤 충북청원군 옥산면 오산리 경부고속도로에서 점거농성을 벌여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통행을 4시간여 동안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다쓴 형광등 분리수거 시급/토양 등 수은오염 큰 원인

    ◎한해 1억개 소비… 인체에도 치명적 못쓰게 된 형광등도 마구버리면 안된다. 형광등에는 빛을 내는데 필요한 중간물질로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가정용 30w 형광등에는 30㎎,40w에는 50㎎정도의 수은이 기체상태로 들어 있어 연간 1억개(업계추정)가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해에 4t정도가 그대로 버려지는 셈이다. 우리나라서 형광등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60년대초로 그동안 줄잡아 1백여t에 가까운 수은이 버려졌다는 계산이 나오며 이에따른 환경공해는 심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형광등의 경우에는 이같은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다른 폐기물과는 달리 수거·운반 등의 어려움으로 폐기물예치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되어있을 뿐아니라 쓰레기분리수거대상 품목에도 들어 있지 않다. 게다가 사용한뒤 대부분 깨서 버리거나 쓰레기수거과정에서 깨져버리기 때문에 기체상태에서 대기중에 머물다 수은화합물이 되어 땅으로 떨어져 토양및 수질오염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어 국민들의 각성과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수은은 척추와 말초신경등 신경계통과 신장·간등에 장애를 일으킬 뿐아니라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등 치명적인 유해중금속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하천이나 해양등의 수질에서 검출되면 안되는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 유류난 최악… 주3일 「차없는 날」로(오늘의 북한)

    ◎외화부족으로 수입 차질… 소비억제 고심/통행증 발급,선별 운행… 그나마 7부제/야간운행 금지에 화력발전 등 중단도 북한은 최근 심각한 유류란을 겪고 있으며 이의 해소를 위해 자동차운행및 주유를 강력히 통제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의 유류란은 공장가동률마저 크게 떨어뜨리는 등 최악의 상황인데 외화부족으로 원유를 제대로 사들여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 현재 유류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북한은 온갖 궁리끝에 그 해결책의 하나로 자동차마다 「통행운행증」을 발급,차량운행을 억제하고 있으며 모든 차량에 대해 7부제 운행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유류란은 지난해 1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유류도입선인 구소련이 원유대금 경화결재를 요구하면서 원유공급을 중단했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이란등 중동지역으로부터의 원유도입 역시 외화부족으로 극히 부진해져 일부 공장을 세워야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한다. 북한은 이같은 유류난으로 공장가동률이 크게 떨어지자 지난해 4월부터 공장기업소및 당기관차량에 대해 김·토·일요일 운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통행운행증」은 각 공장·기업소에 속한 차량은 사회안전부 2국,그리고 당기관의 경우엔 「중앙당 재정경리부 창광운수총국」에 운행사유와 운행구간및 승차자등을 기록한 운행신청서를 사전에 제출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통행운행증」도 공장·기업소별로 보유차량의 20∼30%에 한해 발급,차를 타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올해들어서면서 북한은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자동차운행및 주유 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따라 지난 1월부터는 모든 차량의 야간운행을 전면적으로 금지시켰으며 6개월후인 6월 중순부터는 김·토·일요일 3일간에 걸쳐 모든 차량에 대한 유류공급을 중단함으로써 사실상 주3일을 「차량없는 날」로 지정했다. 또 7월초부터는 「환경보호및 공해추방」을 내세워 국제행사용차량과 외교관차량,소방차,구급차등 특수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운행시키고 위반자에 대해선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 이같은 차량운행 통제조치와 함께 최근들어서는 전 승용차에 대해 7부제운행을 의무화하고 지방열차도 기존 횟수의 3분의 2로 줄여 운행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차량운행에 대한 이같은 통제조치가 장기화되자 곳곳에서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선 각 공장·기업소에서는 화물차량과 출·퇴근트럭의 운행중단으로 산업가동률이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으며 쓰레기 수거차량이 제대로 운행되지 못해 쓰레기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수확기를 맞은 농촌에서도 농기계를 움직이지 못해 학생및 근로자들의 인력동원이 빈번하며 어선출항의 감소로 식품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 겨울철을 앞두고 가중되고 있는 북한의 이같은 유류란은 유류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소가 주 2∼3일간을 휴무일로 정하고 가동을 중지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 자보소송 법원판결 금액/약관상 지급액의 3배나/요율체계조정 시급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소송제기가 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의 판결금액이 자보 약관상 보상금액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험금 현실화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사고 관련자들이 자보의 보상기준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건수는 91사업연도(91년4월∼92년3월)중 모두 7천3백2건으로 전년도보다 3.9%(2백77건)가 증가했고 자동차사고에 대한 법원의 판결금액과 손보사의 약관상 지급액도 사망의 경우 판결금액(6천5백8만원)이 약관금액(2천7백59만원)보다 2.9배나 높았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보 보상금의 현실화가 시급한 것은 사실이나 현재의 요율체계로는 법원의 판결금액을 따라잡기 어려워 보험료 인상 등 요율체계의 재조정이 먼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무장괴한 총기난사… 1명 총상/이란 대우근로자 4명 피랍

    ◎작업마치고 속소귀환중 피습/몸값노린 산악족 소행 추정/경찰/일당 7∼8명 퇴로 차단… 검색 강화 이란 남동부 반다르아바스시 북방 2백여㎞거리에 있는 주식회사 대우철도공사현장에서 작업중이던 대우 근로자들이 21일 하오 5시20분(한국시간 하오9시20분)총기를 난사하는 무장괴한 7명의 습격을 받아 1명이 부상하고 4명이 납치됐다. 23일 대우테헤란본부에서 본사에 보내온 보고에 따르면 범인들은 공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우리 근로자들의 차량을 습격,변광운씨(33·형틀목공)가 다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오건탁(42·시험사),강롱(27·측량기사),김선웅(50·구조물십장),장한규씨(42·중기정비)등 4명이 납치됐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이란경찰로부터 납치된 근로자들은 현재까지 모두 무사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범인들로부터 납치범 석방과 관련된 연락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피랍순간◁ 무장괴한들은 이날 해발 7백m 산중턱에 있는 교량공사공구작업현장에 픽업차를 몰고 나타나 작업을 마치고 캠프로 돌아가던 오건탁씨가 탄 승용차에총기를 난사,오씨와 주변에 있던 우리 근로자들을 납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지인 1명이 사망하고 변씨가 가벼운 총상을 입었다. ▷납치동기◁ 현지 대사관과 대우관계자들은 아프가니스탄 국경을 넘나들며 마약과 무기밀매하는 이란내 소수민족인 발루치족이 거액의 몸값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는 한편 한달전 마약밀매단 「압바스 다르니」단원 70명이 검거돼 두목이 처형되고 나머지 단원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미루어 단원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교환인질로 근로자들을 납치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수습대책◁ 이란 현지 우리나라 대사관은 사건발생보고를 받은 뒤 이상열테헤란주재대사의 주재로 대우측과 대책회의를 열고 사건내용파악에 나서는 한편 22일 상오(현지시간)이란 외무부 및 경찰청과 접촉,납치된 근로자의 조속한 구출과 철도공사 현장의 다른 근로자들의 신변안전대책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이란측은 『부상근로자 및 피랍근로자와 가족들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하며 범인의 조속한 색출 및 근로자소재파악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색◁ 현지 경찰은 납치 27시간만인 22일 하오7시쯤(현지시간)현장에서 북동쪽으로 1백80㎞ 떨어진 다라가마을에 붉은색 일제 도요타픽업차를 탄 괴한들이 외국인 4명을 태우고 나타났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수색에 나섰으나 행적을 쫓는데 실패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란 내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을 중시,내륙 산악지역의 예상도주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동지점이 산악지대라 멀리 가지는 못하고 일단 안전한 곳에 숨은뒤 인질석방 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대책◁ 대우측은 사고발생 1시간뒤인 하오11시쯤 현지로부터 사고소식을 보고받은뒤 23일 상오8시쯤 최동욱전무를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대책마련에 나섰다. 대우측은 현지 대사관을 통해 이란 경찰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와함께 자체적으로 납치원인및 납치된 근로자들의 소재·신변안전파악에 나섰으나 납치범들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해 범인들과의 접촉에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측은 또 24일 상오 조용준부사장을 단장으로 5명으로 구성된 현지조사단을 테헤란에 급파할 예정이다. 23일 하오 현재 대우측은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천3백여㎞ 떨어진 사고현장과 직접 연락이 되지 않아 정확한 납치원인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 청소년 흡연/저연령층 추세… 가정예방대책 절실

    ◎부모가 금연 수범… 담배심부름 삼가야/“우리 아이는 모범생” 방심말고 확인을 교육부가 올 2학기 학생생활지도의 중점과제로 흡연예방및 금연지도를 중·고 일선학교에 시달할 정도로 청소년 흡연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예전엔 비행 청소년들의 행동으로만 여겨졌던 흡연풍조가 최근 모범학생들사이에도 파고들고 갈수록 저연령화해 사회적 대책과 함께 가정에서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어른들의 간섭없이 쉽게 사 필수 있는 담배자판기, TV드라마에서 「근사한」배역의 연기자가 보여주는 상습적 흡연모습, 또 「흡연=세련」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외국잡지의 담배광고 등 청소년들을 흡연의 길로 유혹하는 요소들이 도처에 산재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일선 중·고등학교의 학생생활지도 담당 교사들은 최근 모범학생들사이에서도 흡연풍조가 번지고 있는 것에 대해 『공부도 잘하면서 소위 「노는」축에 들어야 멋있고 인기있는 모범생이 된다는 허위의식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서울 8학군에 속하는 개포동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딸을 둔 주부 임모씨는 학교에서 실시한 간부 수련회에 참석했던 자신의 딸(2학년)로부터 『수련회 참석한 학생중 몇명이 「자랑스럽게」담배를 피우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상계동 H중학교의 김모교사는 『자신의 자녀가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라 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며 『항상 관심을 갖고 자녀가 치과에 갈때는 흡연여부를 의사에게 알아보는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정에서의 흡연 예방대책은 자녀들의 가치관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부모들의 감화를 가장 많이 받는 10대이전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청소년문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 청소년학회 청소년유해환경고발센터의 소병주상담원은 『자녀흡연예방을 위해서는 부모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필수적이며 또 자녀들이 어렸을때 담배나 재떨이 심부름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무의식중 흡연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키우게 된다는것. 청소년 흡연이 만성화된 미국에서도 부모들이 할 수있는 예방책이 다양하게 제안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소아과 조교수인 조너던 클라인박사는 리더스다이제스트지 최근호에서 『성인이 되어 폐암을 일으킨다는 먼장래의 일보다는 「담배를 피우면 숨쉴때 악취가 나고 아무도 그 사람과 입을 맞추려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더 설득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옷에서 담배냄새가 난다▲치아와 손톱이 누렇게 변한다▲숨이 차게 된다▲비흡연자를 선호하는 직장이 늘고 있다▲10대들의 70%가량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과 데이트하기를 원한다등 자녀들이 금방 감지할 수 있는 흡연의 피해들을 지적해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 민자,“친정부 다수당 새 출발”/휴일 당직자회의

    ◎대선체제로 당직개편 방침/민주,“장선거 연기 수용”/김대중대표 오늘 회견/정국정상화 협조 밝힐듯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적포기와 중립내각 구성선언을 계기로 늦어도 다음달초에는 국회가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자당은 20일 긴급당직자회의에 이어 21일 임시당무회의를 소집하는 등 당내 동요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 작업을 벌였다. 민자당은 휴일인 20일 하오 김영삼총재주재로 긴급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현 상황을 「위기국면」으로 규정,제2의 창당각오로 사태를 수습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민자당은 집권당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국민공약과 정책수립을 해나가는 등 「친정부 다수당」으로서 새로운 진로를 모색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민정계 중진들을 당전면에 포진시키는 등 당체제도 획기적으로 개편,대선을 향한 총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21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노대통령의 선언으로 대선에서 공명한 선거가 확실히 보장된다면 당론을 변경,단체장선거를 내년 상반기에 실시해도 좋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따라 여야3당은 21일 총장회담에 이어 다음달초 이내에 노대통령과 3당대표 등 4자회동을 갖고 정국 정상화에 합의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은 원구성 이전이라도 국회 대정부질문·대표연설 등의 국회운영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김대표 회견에서 밝힐 예정이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일 열린 민자당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영삼총재는 당내 일부 불안 및 동요해소 방안과 관련,『박태준최고위원이 어려운 처지에 있으며 박최고위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차대하다』고 강조,박최고위원이 당내 동요해소에 적극 나서주도록 요청했다. 회의가 끝난뒤 박희태대변인은 논의된 내용과 관련,『제2의 구국의 결단,창당각오로 당이 위기를 극복해야한다는데 초점이 모아졌으며 참석자 모두가 상당히 비장한 각오였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또 향후 정국운영과 관련,『국회정상화는 저절로 될 것이며 민주·국민 양당도 이번 일을 계기로 정국정상화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도 21일 김대표 회견에이어 의총을 소집,지자제와 국회정상화,중립내각구성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김대중대표의 한 측근은 『김대표가 노대통령의 중립의지를 믿고 있으며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대통령을 포함한 4자회담을 공식제의할 것』이라며 『회담시기는 노대통령이 중국에서 돌아온 직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전국회 정상화” 대화채널 가동(진단)

    ◎민자의 정국복원노력과 야 대응/후속타 곧 발표… 당내동요 차단/민자/일부 경계론 제기속 개각협의 기대/민주/“중립선언 수용” 구여권과 제휴 모색/국민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19일 노태우대통령의 당적포기선언으로 조성된 새로운 정치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정국운영및 대선전략을 전면 보완,수정하는등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민자당은 노대통령의 「9·18선언」을 정국정상화의 호기로 삼으려 하고 있으며 민주·국민당도 이에 호응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3당 협상이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 노대통령의 당적포기선언을 김영삼총재의 개혁의지 실현의 기회로 삼는다는 내부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통해 공전중인 정기국회를 정상화시킨다는 복안이다. 민자당은 21일 낮 3당총장회담을 통해 정기국회의 정상화와 내각인선문제를 협의키 위한 3당후보회담을 22일 개최하자고 양당에 제의할 예정이며 늦어도 내주중에는 후보회담을 실현시켜 정국정상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현재 노대통령의 선언을 대외적으로는 정국정상화에,대내적으로는 당내결속에 활용하고 있다. 김총재는 노대통령의 당적포기를 평소 자신이 주장해왔던 「깨끗한 선거」와 연계시키며 노대통령의 결단은 공명선거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때문에 김총재는 조만간 국민들에게 공명선거 의지를 과시하는 후속조치를 발표한다는 복안이며 자신의 개혁이미지 제고를 위해 「홀로서기」라는 국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우선 김총재는 당내일각의 노대통령의 당적포기에 따른 동요를 무마하기 위해 내주초 「큰흐름의 물줄기」를 잡는 후속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즉 당내분위기의 진정과 동요차단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노대통령의 선언으로 여권 프리미엄이 사실상 없어졌다는 점에서 다소 불안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지만 김총재가 여권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입장에서 홀가분하게 개혁을 추진할수 있다는 점에서는 득실이 같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관련,김총재의 한 측근은 『노대통령이 당적을 포기한 목적은 김총재의 정권창출에 있는 만큼 다소 동요는 있지만 결국 연말 대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민정 공화계 인사중 그동안 반YS 성향을 가졌던 인사들은 이번 사태를 다소 「음모적 시각」으로 해석,「노심」파악과 향후 「좌표설정」에 번민하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노대통령의 당적포기에 따라 김영삼총재,박태준최고위원의 수직적 역학관계에 다소 변동이 올것이라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으며 박최고위원이 사실상 민정계 수장자리를 굳혀 당내 입지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박철언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박최고위원과 30여분간 회동,당내 민정계의 향후 진로에 대해 고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민자당은 조직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21일 열기로 했던 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일단 연기했다. 그러나 민자당은 결국 한배를 탈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할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그 파장은 「찻잔속의 태풍」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청와대의결단에 대해 전날에 이어 잇따라 간부회의를 소집,대응책을 논의했으나 노대통령의 결단을 「선의」로 보는 측과 「술수」로 보는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등 아직은 경계하는 측이 우세한 상태이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대응보다는 당분간 「노대통령의 단독결심」을 강조,노대통령과 김영삼총재를 분리시켜 김총재를 고립시키는 한편으로 단체장선거를 계속 고집함으로써 앞으로 있을 「내각구성협의」에 유리한 고지를 찾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따라서 국회참여문제,대표회담,내각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은 김대중대표가 미국에서 돌아오는 20일 이후에나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방미중인 김대표는 어제의 결단에 대해 『대선 공정성에 대한 긍적적인 신호』라며 거듭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며 국내 당 간부진들의「지자제강조」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자제,협상을 통해 새 내각구성에 더 비중을 두고있는 인상. 김대표는 특히 노대통령의 민자당당적이탈을 지적,『이제 원내3당이 똑같은 지위에 있게 됐다』면서 기존의여야관계가 완전히 변화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내에선 김대표가 행정부에 대한 기존의 「비판자」입장을 탈피,대통령의 중립선언을 고리삼아 행정부를 대등한 파트너로 활용하려 할 것이란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김대표가 미국에서 노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훌륭한 결단을 내렸다』고 치하한 점이나 단체장선거­국회정상화연계방침의 재검토를 시사한 점등이 바로 김대표의 향후 행보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김대표가 돌아와 협상테이블에 앉더라도 민주당의 「불변의 당론」인 단체장선거관철을 줄곧 주장하고 있는 당내 「매파」를 쉽게 설득시켜 나갈 수 있는 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 ▷국민당◁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을 1백%진실로 수용,당정분리와 중립적 선거관리를 움직일 수 없는 기정사실로 밀고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노대통령의 민자당탈당으로 적어도 논리상으로는 여야구분이 없어진만큼 「견제와 의심」이라는 기존 야당행태에 연연하기보다는 대통령이 선언내용을 액면대로 실천토록 뒷받침하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서이다.국민당은 이에따라 3당협의를 통해 공정한 내각인선및 중립적 선거관리를 관철하는 한편 노대통령의 선언을 무기로 「음성적」당정협조의 가능성을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9·18선언으로 여권의 분열과 구민정계등 일부 여권인사의 이탈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이들과의 제휴를 신중히 모색하고 있다.이에따라 국민당은 구여권인사들에 대한 영입작업이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 “이산가족방문 연내 가시화 기대”/임동원 통일원차관 일문일답

    ◎남북공동위 실천사업계획 이달말 확정 『남북이 현시점에서 풀어야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상호불신과 대결의식을 제거하는 것이다.그리고 이는 조그만 것이라도 실천함으로써 신뢰를 쌓아가야만 가능하다』 90년 9월 1차회담부터 이번 8차회담까지 줄곧 남북고위급 회담대표로 참여했던 임동원통일원차관은 19일 2년간의 경험에서 내린 결론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그는 또 『북한도 회담초기인 2년전과 달리 현재는 남북간 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을 실질적인 측면에서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임차관이 밝힌 3개부속합의서 발효후의 과제,전망등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3개부속합의서발효이후 남과 북은 어떤 후속조치를 취하게 되는가. ▲11월 5일부터 각 공동위가 차례로 가동되면 이행대책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실무협의가 남북간에 진행될 것이다.부속합의서 내용중에는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것이 있고 별도의 세부합의서가 필요한 것이 있다.또 각 사업별로 연간 또는 분기별 계획서가 짜여져야 하는데 사회주의권과의 교류시 연간 목표량을 미리 설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던 북측의 지난 관행을 감안할때 남북간에도 유사한 형태의 단위별 사업계획을 세우기 위한 논의가 공동위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이러한 계획들은 오는 9차 고위급회담에서 총리간 서명을 거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속합의서를 이행하기위한 우리내부의 계획은. ▲정부는 지난달 27일 통일관계장관회의 실무조정회의를 열어 부속합의서채택후 추진할 1단계실천사업으로 군당국자간 직통전화설치등 64개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정부는 이들과제를 토대로 빠르면 이달말까지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우리측의 실천사업들을 확정할 계획이다. ­교류·협력의 활성화에 대비해 정부내 별도로 기구를 신설할 계획은 있는가. ▲없다.다만 각 공동위가 가동되면 각 공동위별로 대표 7명,수행원 15명등 모두 88명이 회담대표로 활동하게 되는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 통일원 남북대화사무국의 직제를 확대·개편,인원을 충원해야 할 필요성이 당연히 대두된다.이에따라 정부는 다음주중이를 위한 통일원직제 개편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번회담에서 핵문제에 대한 처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양측 총리간,그리고 핵통위위원장간 상대방의 의사를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충분히 진행됐다.이제 핵문제는 논쟁단계를 지난 협상단계로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9차회담전에 해결의 실마리를 풀 것으로 보인다. ­이산가족문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북측은 이인모문제만 해결되면 노부모고향방문단교환사업을 10월말에 재개할수 있고 판문점면회소도 빠르면 10월중에 가동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즉 모든 것이 이인모문제와 연계돼 있는데 이에따라 이인모문제해결대책마련을 위한 정부차원의 협의가 있을 수 밖에 없다.이산가족문제해결을 위한 양측의 노력이 연내에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실질적인 부속합의서의 이행은 핵문제해결과 연계되는 것이 아닌가. ▲부속합의서에 합의된 모든 조항이 핵문제와 연계되는 것이 아니다.군사직통전화설치등 대부분은 핵문제와 관계없이 실천될것이다.정치28개,군사 19개,교류협력 70개등 모두 1백17개의 부속합의서 조항중 대부분은 우리측 「자본과 기술」의 북한유입과 관계없는 것들이다.
  • 유럽/「통화위기」 해소 부심/영 금리환원·ERM 탈퇴 재고

    ◎이는 22일 리라화 ERM 복귀 【런던·본 AP 로이터 연합】 독일 마르크화의 강세로 유럽각국이 자국화폐가치 재조정작업에 들어가 통화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심각한 통화위기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금리인상과 유럽환율조정체계(ERM)탈퇴로 통화위기를 부른 영국은 이와 관련,17일 인상된 금리를 종전대로 환원하고 ERM 일시탈퇴조치도 상황이 호전될 경우 재고할 뜻을 비춤으로써 강경한 자세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존 메이저 총리와 21명의 각료들은 17일 3시간동안 긴급각의를 갖고 통화위기대책을 숙의했는데 익명을 요구한 영국정부 관리는 『이 자리에서는 상황이 허락하는 즉시 영국 파운드화가 ERM에 재가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과 함께 리라화의 ERM탈퇴를 선언했던 이탈리아 정부도 오는 22일 리라화를 ERM에 복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탈리아는 혼란상태인 밀라노외환시장을 이날자로 폐쇄했으며 환율안정을 위한 긴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재할인율과 롬바르트 금리의 전격 인하조치를 취했던 독일정부는 이들 두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여전히 방관적 자세를 보였다. 또 스페인쪽에서도 5%의 인하폭은 페세타화가 ERM 구조내에 머물기에는 충분치 못하다는 의견을 밝힘으로써 사태악화를 거들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의 경우,피에르 베레고부와 장관등 고위 재무관리들은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대한 지지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프랑화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태로 중앙은행을 통해 적극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다. 한편 에밀리오 콜롬보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현재의 통화위기와 오는 20일 실시될 프랑스 국민투표의 결과등을 협의하기위해 EC회원국 특별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중이라고 정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 병원 영안실 폭리 4명 구속/중대 용산 등 6곳

    ◎고시가 최고 6배 바가지 대부분 유명종합병원 영안실이 장례식장 허가도 받지않은 임대업자들에 의해 불법영업되고 있는데다 영안실 사용료와 장례용품들이 고시가격의 6배에 이르는 바가지요금으로 밝혀져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오는 10월1일부터 장례식장및 장의사이용요금 등이 전면 자율화되면 이같은 악덕영업을 단속할 근거마저 없어져 병원측이 영안실을 직영,적정가격을 받도록 하는등의 제도개선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찰청은 17일 중앙대부속 용산병원 영안실 대표 강지순씨(31)등 서울시내 유명종합병원 영안실대표 4명을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양천구 신월동 서안복음병원 영안실대표 기세민씨(43)를 같은혐의로 수배하고 중랑구 상봉동 제세병원 영안실대표 이종성씨(65)와 동대문구 청량2동 동산병원 영안실대표 조원문씨(43)를 입건했다. 강씨는 당국으로부터 장례식장영업허가도 받지않고 지난 90년1월부터 중앙대 용산병원영안실을 보증금 5천만원,월임대료 8백80만원에 임대해 지난7월6일강모씨(69)의 유족들에게 영안실임대수수료와 장례물품값을 고시가격의 6배나 되는 2백30만원을 받는등 지금까지 모두 9천6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함께 구속된 송파구 석촌동 남서울병원 영안실대표 박장근씨(44)도 같은 방법으로 지난 85년 5월부터 모두 3억6천여만원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유족들이 장례물품에 대한 상식이 없고 정중하게 장례를 치러야 한다는 관습을 악용,1만5천원인 빈소안치비를 10배나 비싼 15만원을 받았다.
  • 남해안 어패류 “의문의 떼죽음”/어민,출어포기… 큰 피해

    ◎적조성분 잔류 등 원인규명 착수 【충무=강원식기자】 지난달 수백억원의 피해를 낸 적조발생 이후 남해안에는 어패류양식장의 양식물이 원인도 모른채 집단폐사하고 있으며 연근해의 어군조차 형성되지 않아 관계당국의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5일 남해안수산업계에 따르면 이달초순쯤부터 원철희씨(54·거제군 일운면 망치리)소유 가두리축양장에서 양식중인 광어와 우럭이 10여일째 매일 수백마리씩 집단폐사 하는등 대부분의 축양장에서 물고기들이 폐사하고 있으며 굴양식장에도 굴유생이 제대로 성장하지 않아 채묘조차 못하고 있다. 또 해마다 이때쯤이면 하루 1만여t씩의 어획고를 올리던 기선권현망(멸치잡이)업계도 적조발생이후 멸치어군이 형성안돼 추석명절을 보내기 위해 철수한 선단들이 출어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이상현상으로 큰 피해를 보고있는 남해안의 어민들은 수산당국에서 정확한 원인규명과 피해를 줄일 수있는 대책마련을 건의하고 있다. 이에대해 수산관계자는 『이같은 이상현상은 지난달 남해안을 휩쓴 맹독성 적조성분인 코크로디니움이 소멸되지 않고 바다저층에 깔려있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모르고 있다』면서 『해양수산연구소에 의뢰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고 피해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무허축사 21일∼11월20일 신고접수(당정회의:15일)

    ◎시장·군수의 현지조사­추인 거쳐 양성화 정부와 민자당은 15일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양축농가의 무허가 축사를 농지보전이용법·건축법등 관계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구제키로 했다. 이날 당정회의에는 당측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과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정시채농수산분과위원장,이상득행정특위제2분과위원장,신재기농업발전특위위원장,이영문농수산분과위간사가,정부측에서는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등이 참석했다. ◎…서상목제2정조실장은 『그동안 무허가 축사는 단속때마다 고발·철거명령·벌금부과등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양축을 할수 밖에 없었을뿐 아니라 축사시설개선,폐수처리시설의 설치등을 할수 없어 축산업경쟁력강화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였던 축산농가의 오래된 숙제중의 하나였다』면서 『따라서 당은 14대 총선공약으로 이의 해결을 약속했고 노태우대통령도 대책마련을 지시했다』고 소개. 서실장은 『그동안 수차례 관계부처회의를 거쳐 이번 방안이 마련되었으며 당측도 전폭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 이어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무허가 축사 추인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구비서류를 최대한 줄이고 ▲60평미만 신고대상 축사는 자체 배치도,평면도만으로 신고가 될수 있도록 하며 60평이상의 허가대상 축사의 설계비는 대한건축사협회와 협의하여 현행 평균 설계비인 평당 1만3천원의 30%수준인 3천9백∼4천2백원으로 대폭 감액토록 하고 ▲사법처리기준도 대폭 완화 부지 1천5백평,건평 5백평이하인 축사는 벌금을 면제하고 그 이상 대규모 축사도 최대한 벌금을 경감키로 했다고 보고. 강장관은 『서울·부산등 6대도시의 도시계획구역내의 축사와 그 이외 시의 도시계획 구역내 주거·상업·공업지역과 녹지지역중 보존녹지지역의 무허가 축사는 이번 구제대상에서 제외시켜 투기를 방지하겠다』고 부연. 무허가 축사의 신고·추인절차는 ▲지난 7월말 현재 가축이 사육되고 있는 무허가 축사를 소유하고 있는 양축농가가 이장·동장및 농지관리위원의 확인을 받아 9월21일부터 11월20일까지 신고하면 ▲시장·군수는 현지조사및 확인을 거쳐 추인조치하되 ▲무허가 축사 관리대장을 비치하여 10년간 사후관리하고 불법전용때는 추인취소·고발할 방침이라고 강장관은 설명. 강장관은 또 『이번 조치로 5만농가 15만동의 무허가 축사중 4만 농가 12만동의 축사가 합법적인 것으로 구제된다』며 『나아가 축산폐수정화시설을 완비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환경 오염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 ◎…황인성정책위의장은 정부측 보고에 대해 『대단히 잘된 조치이지만 무허가 축사를 양성화시킨뒤 오폐수처리 시설을 하게 되어 있어 농민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 이에 강장관은 『이번에 추인되는 축사의 축산폐수 정화시설은 구제신고일로부터 1년이내에 설치하도록 유예기간을 두었다』며 『특히 기업농이 아닌 일반 영세농어가는 큰 부담이 없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답변. 이상득의원은 『축사옆의 농지가 잡종지로 되어 농지사용을 못하게될 염려가 있다』고 말하자 강장관은 『임시 농지사용은 괜찮을 것』이라고 피력. 정시채농수산분과위원장은 『1천5백평이상의 축사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면제할수는 없겠느냐』고 물었고 강장관은 『이번 조치는 농민편리를 봐주기 위한 것이지만 현행법 테두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무리한 구제조치는 시행키 어렵다고 설명.
  • 여,“엄정한 법집행”… 조기진화 포석

    ◎한준수씨 구인… 여야입장과 파장/관련자 문책 등 신속 후속조치 예상/민자/김 대표없어도 일단 강경대응태세/민주/정면충돌땐 정기국회·대선까지 파란일듯 연기군 관권선거시비파문과 관련,8일 공권력이 민주당사에 투입돼 한준수 전연기군수가 강제구인되고 이에 민주당이 강력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정국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자당은 한씨의 구인이 엄정한 법집행을 위해 불가피했으며 한씨를 비롯,관련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책임 인사문책을 포함해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제1야당 당사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정치탄압이라면서 농성및 장외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이다. 민주당은 김대중대표가 러시아공화국을 방문중이어서 아직 대여공세의 명확한 수위를 정하지 못하는 눈치이다. 민주당이 만약 오는 14일로 예정된 3당대표회담도 거부하는등 여야대화마저 단절하는 초강경 대응으로 나온다면 정국의 앞날은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꼬일 가능성이 있다.정기국회의 초반공전은 물론 12월대선때까지 정국의 파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뉴DJ」이미지부각을 희망하고 있는 민주당이 무조건 강경으로 치닫지는 않으리라는 관측도 설득력이 있다. 또하나의 대여공격 호재를 얻은 민주당은 강온 양면전술을 구사하며 정치실리를 챙기려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민자당도 민주당의 이러한 내심을 파악하고 추석연휴를 거치며 한씨 구인으로 야기된 격한 감정이 누그러진뒤 본격적으로 여야대화를 시도하겠다는 생각이다.또 한씨 사건에 따른 인책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단행한다면 야당의 공세명분도 차단할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은 이날 한씨의 강제구인이 사태를 조기수습하기위해 불가피했다는 반응이며 야당측의 반발을 최소화하기위한 대책마련에 부심. 민자당은 당초 한씨가 검찰에 조기출두하면 수사를 빨리 종결짓고 추석전에 다방면의 수습카드를 제시한다는 복안이었으나 한씨가 자진출두를 거부하는 바람에 내부스케줄이 차질을 빚은 듯한 인상. 민자당은 이에 따라 수차례 대변인논평을 통해 『한씨의 출두거부는 명백한 법위반』임을 상기시키는등 검찰의 강제구인에 대비한 명분을 축적해왔다.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민주당이 한씨 구인에 소극적 자세를 나타내며 파문의 장기화를 노리는 것은 한씨 사건을 사실규명보다 대선국면에 이용하려는 정략적 공세』라면서 『따라서 국정을 책임진 정부·여당은 진실을 조기에 밝혀 사태재발을 막는다는 생각아래 한씨의 강제구인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 김영삼총재의 한 측근도 『한씨 사건을 계기로 관권·행정선거를 근절하겠다는 김총재의 의지가 확고하므로 이번 구인도 떳떳하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후속조치가 나오면 국민들도 정부·여당의 행위가 정당했다는 인식을 갖게될 것이며 야당도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기대. 민자당은 한씨 구인에 이어 검찰수사결과가 끝나면 내주초 임재길 연기지구당위원장교체,정부 관련인사문책등을 단행하고 김총재 기자회견등을 통해 공무원의 선거개입방지장치마련과 공명선거의지등을 밝힌다는 계획. ▷민주당◁ ○…한전군수가 연행된 직후당사에서 이기택대표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강력한 대정부 비난성명을 발표한 뒤 곧바로 심야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소집,9일 새벽까지 정부측을 집중성토. 민주당은 이날 심야회의에서 연행상황을 실은 긴급당보를 철야 제작,9일 서울역 등지에서 귀성객을 상대로 가두배포키로 하는 등 당분간 강경행보를 고수할 기세. 민주당은 이와함께 대전에 머물고 있는 율사출신의 장기욱·강수림의원에게 긴급 연락,한전군수가 대전도착 즉시 면담을 통해 신체위해여부를 살피도록 조치했고 한광옥사무총장은 이날 한씨연행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당직자들이 입원중인 여의도 성모병원과 마포 한마음병원을 돌며 상태를 점검. 한편 박지원부대변인은 이날 밤 11시쯤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대중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성명. ○…이에앞서 당사에서 4시간 대치후 하오 9시15분쯤 경찰이 한전군수를 연행하려 하자 김령배최고위원·한광옥사무총장 등 최고위원실에 있던 10여명의 의원들은 『물러가라』며 격렬히 항의. 또 한씨를 밖으로 끌어내는 것을필사적으로 저지하던 김병오·김영진의원이 전경에 의해 격리되는 과정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안동선의원과 이경배비서실차장도 머리를 다쳐 병원행. 대표실에서 한씨의 연행상황을 지켜본 이기택대표는 긴급성명을 통해 『대표실에까지 난입해 횡포를 자행한 것은 묵과할수 없는 사태』라며 정부 여당을 비난. ▷국민당◁ ○…한씨 구인소식이 전해지자 변정일대변인은 긴급성명을 발표,『한전군수가 변호인단과 상의해 자진출두의 의사를 밝혔음에도 경찰이 강제로 구인한 처사에 대해 유감』이라며 『이종국충남지사에 대한 어떠한 법적조치도 없는 상황에서 한전군수를 강제구인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처사』라고 민주당을 역성. 국민당은 이와함께 노대통령과 김영삼총재의 사과를 거듭 촉구하고 관권선거 개입의혹인사들의 지위고하 직책여하에 관계없이 엄중한 처벌을 요구.
  • 금강수계 수질 개선/96년까지 1급수로/정부,종합대책마련

    정부는 금강권수질보호를 위해 오는 96년까지 9천4백63억원을 투입,18개소의 하수종말처리시설등 환경기초시설 1백46개소를 신증설키로 했다. 정부는 8일 대전지방환경청에서 금강대권역환경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인호환경처차관)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강대권역수질보전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목표연도인 오는 96년까지 금강중상류는 1급수로,하류는 2급수로 개선하며 만경강은 상류를 1급수,하류를 2급수로 정화한다. 이를위해 금강에 4천20억원,만경강에 1천1백43억원,삽교천·동진강·기타수계에 4천3백억원씩을 각각 투자한다.
  • 아파트/내부구조 불법변경 성행/이웃과 마찰·붕괴위험 초래

    ◎외제자재로 치장… 위화감 조성 최근 아파트의 내부구조를 불법으로 개조하는 일이 전국적으로 성행,이웃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벽면의 균열등으로 붕괴 위험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아파트 내부의 불법 구조변경은 분당·평촌·일산등 수도권지역의 아파트에서 특히 심해 일부 입주자들은 내부구조를 바꾸면서 값비싼 외제 자재로 단장,주민들간에 위화감마저 조성하고 있다. 아파트의 내부구조변경은 입주자들이 안방이나 거실을 넓게 쓰기위해 베란다와 사이에있는 벽을 헐어내는 경우가 많으며 두개의 작은 방을 한개의 큰방으로 바꾸기위해 방벽을 뜯어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같은 불법행위는 기존 아파트 보다 신축 아파트에서 더 많이 이뤄지고 있어 입주민들은 대부분 신축아파트에 진을 치고 있는 주택전문 인테리어 상인들의 부추김에 위험한줄도 모르고 구조변경을 하고 있다. 더욱이 이를 단속할 관계공무원이 크게 부족한데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에서도 이같은 불법행위를 알면서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경우 올들어 거실벽을 헐어내는등 거실벽을 불법으로 아파트 내부구조를 개조한 1백36가구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고 이를 어긴 20가구를 주택건설촉진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아파트 불법구조변경행위는 지방도시에서도 잇따르고 있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 대전 둔산신시가지 아파트단지의 경우도 1백여개소의 전문업체에서 아파트구조를 불법으로 변경해주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일부 입주자들 사이에 이같은 불법구조변경이 경쟁적으로 진행되면서 일부 입주민들은 3천만∼5천만원까지의 비용을 들여 거실벽을 헐어내고 이탈리아제 고급 대리석등으로 치장,호화판 발코니를 설치하고 있다. 또 대구시 중구 대봉동 H아파트의 경우도 많은 입주자들이 이미 이같은 개조작업을 마쳤거나 공사를 하고 있다. 이에대해 관계전문가들은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의 벌칙규정이 현실에 맞지 않은데다 행정당국의 미온적인 단속이 이같은 불법사례가 성행하는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현행법에는 건설부장관의 허가없이 공동주택과 그 부대·복리시설을 개축·증축·신축할 경우는 1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이 벌칙이 너무 미약하다는 것이다.
  • 독 극우파 연일 폭동/콜 정부/야에 「외국인 망명제한」 개헌 요구

    【베를린 로이터 AFP 연합】 독일 연방의회는 지난달 31일 날로 극심해지고 있는 극우파 난동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내무위원회를 긴급소집했으나 구체적 대책마련에 실패했으며 연방 내무장관은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옛동독지역에 폭동진압 경찰력을 증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집권연립정부는 극우파의 외국인 테러행위등 최근 사태가 외국난민들의 대거 유입에 따른 것이라고 인식,야당인 사민당(SPD)에 대해 외국인의 독일망명을 용이하게 하고 있는 현행 헌법의 수정에 동의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연방의회 내무위원회는 이날 3시간동안 회의를 가졌으나 폭력사태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합의하지 못한채 산회했다. 내무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루돌프 자이터스 내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최근 고조되고 있는 극우파의 폭력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옛동독지역에 폭동진압경찰을 증강배치할 것이며 또한 국내 정보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경제 안정성장궤도 진입/상반기 GNP 6% 성장의 함축

    ◎산업구조조정 착실하게 진전/제조업이 성장 주도… “침체” 우려 씻어내 국내경제가 고도성장시대를 마감하고 내실위주의 안정성장 궤도로 본격 진입하고 있다. 올 상반기중 국내경제가 6.7%의 성장을 기록한 것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경기침체」의 우려와 달리 제조업의 성장주도로 국내산업이 구조조정과정의 뿌리를 내려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국내경제가 2·4분기중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6%)을 기록했으나 최근 2년여동안 민간소비와 건설업 주도에 의한 내수위주의 성장에서 수출과 제조업중심의 성장패턴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국내경제는 거품경제의 부작용을 어느 정도 해소,물가불안및 국제수지적자의 연쇄고리를 차단함으로써 재도약의 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2·4분기중 제조업은 전분기의 7.8%증가율을 웃돌아 전년과 비슷한 8.6%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선박·유화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증가와 유류의 내수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출경쟁력이 떨어진 음식료·의류·신발등 경공업은 수출부진으로 증가율이 전년(2.1%)에도 못미치는 1.2%증가에 그쳤다. 2·4분기 GNP성장룰 둔화는 2.7%가 감소한 건설업의 과열진정이 주요인이었다. 전년도의 건설투자(13.2%)가 상대적으로 높았던데 따른 반락현상도 작용했지만 건축규제조치로 민간건설이 8.4% 감소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 그러나 도로·철도·상하수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과 토목건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경기가 이처럼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건설투자비중은 국내총생산(GDP)대비 21.6%로 일본의 가장 높았던 88년 4·4분기의 17.8%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도 과소비풍조가 가라앉으면서 전년의 11.7%에서 7%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또 판매부진과 연쇄부도에 시달려온 기업들의 재고분은 7천1백억원이 감소,전년동기의 4천4백억원 보다 줄어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공산품재고는 전분기의 3천7백억원 증가에서 6백50억원의 감소세로 돌아섰고 수입품의 재고도 1조6천억원에서 8천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같은 성장내용의 건실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시설투자가 위축됨으로써 앞으로의 지속적인 안정성장을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 기업들의 총투자 증가율은 2·4분기중 지난 82년과 86년의 3.4% 감소와 88년 2·4분기의 1% 증가 이후 가장 낮은 0.1% 증가에 그쳤다. 특히 설비투자의 경우 전년의 14.7%에서 4.3%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한국은행은 GDP비중이 전년과 비슷한 17%선을 유지,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것으로 보고있다. 2·4분기중 제조업의 높은 신장세는 과소비진정에 따른 수입증가세(3.8%)의 둔화와 11.2%의 높은 수출증가율에 힘입은 것이다. 이처럼 국내경제가 제조업위주의 건실화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안정화시책을 지속하되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대책마련과 금융비용의 부담완화가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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