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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心’ 김선동 막차 탑승… 태풍의 눈 되나

    ‘黃心’ 김선동 막차 탑승… 태풍의 눈 되나

    黃측근 입김에 뒤늦게 단일후보로 결정 원내까지 초·재선 땐 黃 원톱체제 가속화 바로 실전투입… 대여 협상력 입증 관건강석호·유기준·김선동·심재철(기호순)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지는 9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황심’(黃心·황교안 대표의 마음)이 ‘독’이 되느냐 ‘약’이 되느냐에 따라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무산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후보 등록 마지막 날(7일) 최종 출마자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가 변하는 혼전이 이어지다 대진표가 확정됐다. 강석호(4선·경북) 의원과 이장우(재선·대전) 의원, 유기준(4선·부산) 의원과 박성중(초선·서울) 의원, 김선동(재선·서울) 의원과 김종석(초선·비례대표) 의원, 심재철(5선·경기) 의원과 김재원(3선·경북) 의원이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섰다. 유 의원과 김 의원이 ‘친황’(친황교안) 후보로 분류되는 가운데 가장 늦게 경선에 뛰어든 재선 김 의원의 득표력이 초미의 관심사다. 김 의원은 8일 출마 선언에서 “재선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것부터가 당을 살리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애초 초·재선 그룹에서는 홍철호(재선·경기) 의원이 원내대표, 이양수(초선·강원) 의원이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황 대표의 측근 그룹이 영향력을 행사해 김 의원이 최종 후보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 후보를 내는 과정에 잡음이 일면서 초·재선 표심도 제각각으로 나뉘었다. 단식 이후 ‘친황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황 대표의 의중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황 대표가 초선의 박완수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원내대표까지 초·재선이 차지하면 황 대표 ‘원톱 체제’가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협상력도 변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경선 당일인 9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최후통첩을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4+1 협의체’ 공조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 다른 정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치르며 ‘허니문 기간’을 갖는데, 이번에는 바로 실전이다. 4명의 후보 모두 통화에서 ‘협상력’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 의원은 “외유내강인 원내대표, 강한 투쟁력의 이장우 의원과 완급 조절을 하며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패스트트랙으로 고발된 60명 의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원내대표”라고 했고, 김 의원은 “선거법을 일방 처리하는 정당 사상 최악의 불행을 막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 의원은 “타협과 협상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정현·권순우 나란히 손잡고 US오픈 본선 진출

    정현·권순우 나란히 손잡고 US오픈 본선 진출

    정현(23·한국체대)과 권순우(22·당진시청)가 마침내 나란히 US오픈 남자 단식 본선 코트를 밟았다.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51위의 정현은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예선 3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스웨덴)를 2-0(6-1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3년 연속 US오픈 단식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썼던 정현은 US오픈에서는 2회전 진출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그는 2015년 이 대회 본선 2회전에 진출하면서 메이저대회 본선 첫 승리를 US오픈에서 따낸 바 있다. 정현은 이듬해인 2016년 부상으로 불참했고 2017년과 2018년에는 연달아 2회전까지 올랐다. 지난 2월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랭킹도 150위권까지 떨어진 정현은 지난달 중국 청두챌린저 대회를 통해 약 5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했고, 여기에서 우승해 건재를 알린 정현은 이번 대회 예선 세 경기를 모두 2-0 완승으로 장식하며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회전 상대는 206위의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미국)로 정해졌다. 2년 전 세계 랭킹 67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6년 US오픈과 2017년 호주오픈 2회전(64강)이 최고 성적이다. 정현은 지난해 에스커베이도와 한 차례 만나 2-0(6-3 6-1) 완승을 거뒀다. 1회전을 통과하면 정현은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3위·스페인)-토비아스 캄케(230위·독일) 승자와 만난다.권순우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스티븐 디에스(175위·캐나다)에게 2-1(4-6 6-3 6-3)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한 권순우는 그러나 서브 에이스 7개를 고비마다 터뜨리며 잇달아 2, 3세트를 가져왔다. 그는 2018년 호주오픈과 올해 윔블던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고 본선 첫 승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본선 1회전에서 우고 델리엔(85위·볼리비아)을 만났다. 델리엔은 올해 3월 최고 랭킹 74위를 찍었던 선수로 이번 시즌 프랑스오픈 본선 2회전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클레이코트에는 강한 스타일이지만 하드코트 대회에서는 이전까지 메이저 본선 경험이 없다. 챌린저대회 단식 5차례 우승도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달성했다. 권순우와 델리엔은 이번이 첫 맞대결인데, 권순우가 2회전에 오를 경우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프라지네시 군네스와란(89위·인도) 경기 승자와 만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샤라포바 vs 세리나 “첫 판부터 너냐”

    샤라포바 vs 세리나 “첫 판부터 너냐”

    상대전적은 19승 2패로 세리나 압도적 우위 .. 2013년부터 7연속 무실세트승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8위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87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만났다. 23일(한국시간) 발표된 대회 본선 여자 단식 대진표에 따르면 둘은 1회전에서 맞대결한 뒤 승자는 티메아 바친스키(스위스·88위)-캐서린 맥널리(미국·121위) 경기 승자와 64강이 겨루는 2회전을 치른다. 둘의 맞대결은 3년 7개월 만이다. 세리나와 샤라포바는 소문난 ‘앙숙’이다. 샤라포바가 세리나를 제물삼아 스타로 떠오를 때부터였다. 2004년 당시 17살이던 샤라포바가 윔블던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2-0(6-1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하면서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샤라포바는 2017년 자서전에서 “그때부터 윌리엄스가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며 “당시 라커룸에서 윌리엄스가 큰 소리를 내며 운 것은 물론 자신의 친구에게 ‘앞으로 두 번 다시 그런 멍청한 X(비속어)에게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샤라포바와 세리나는 또 2013년 공개석상에서 남자친구와 관련된 서로의 사생활을 들추며 날선 발언을 주고받기도 했다.상대전적은 2004년까지 샤라포바가 2승1패로 앞섰으나 2005년 호주오픈부터 윌리엄스가 18전 전승을 기록, 현재는 19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16년 1월 호주오픈 8강전으로, 역시 세리나가 2-0(6-4 6-1)으로 이겼다. 이듬해 딸을 출산 뒤 복귀한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에서도 맞대결이 성사됐으나 이때는 세리나가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샤라포바는 최근 세리나를 상대로 7경기 연속 0-2패를 당했다. 한 세트라도 뺏은 경기는 2013년 3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한편 여자 단식 톱시드는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받았다. 그는 1회전에서 93위의 안나 블링코바(러시아)와 겨룬다. 남자 단식 1번 시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스페인·76위)와 1회전을 치른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세게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만날 것으로 보이며 승자가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과 우승을 놓고 겨룰 것으로 예상된다. 나달과 페더러는 US오픈에서는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꼽히는 인생 골…기록은 계속된다

    손꼽히는 인생 골…기록은 계속된다

    새 구장 챔스리그 첫 골의 주인공 챔스 통산 10골째… 亞 2번째 최다 18일 원정 2차전 비겨도 준결승행토트넘 손흥민(27)이 처음 나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을 향해 줄달음쳤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대회 8강 1차전 홈 경기 후반 33분 0-0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시즌 18호골. 2016~17시즌 팀에서 모두 21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로써 두 시즌 만에 20골 돌파는 물론 한 시즌 통산 최다 골 경신도 가시권에 뒀다. 또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6강 1차전 이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첫 8강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득점을 신고한 손흥민은 UCL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그의 이날 골은 UCL 개인 통산 10호골인데, 이는 우즈베키스탄의 ‘전설’ 막심 샤츠키흐(41)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많은 것이다. 샤츠키흐는 우크라이나의 디나모 키예프에서 1999~2000시즌부터 10시즌을 뛰면서 UCL 통산 1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UCL에서 1골만 더 보태면 샤츠키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UCL 8강전에서 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골’에 이어 새 홈구장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위의 맨시티를 상대로 1-0승을 거두고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그는 UE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새 홈 경기장에서 첫 UCL 골을 기록한 건 무척 특별한 일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무실점으로 연승을 거뒀다는 것”이라면서 “2차전 원정이 남아 있으니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맨체스터에서 오늘보다 더 많이 준비하고 더 강하게 싸워야 한다”며 자신의 대회 첫 준결승 진출을 향한 집념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은 18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원정 2차전에서 지지만 않으면 4강에 오른다.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아약스(네덜란드)가 맞붙는데, 대진표상 유벤투스가 4강에 오르면 손흥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늦은 시간 터진 손흥민의 골이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면서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또 “손흥민은 토트넘의 빅게임 플레이어”라고 치켜세우면서 평점도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와 함께 두 팀 최고인 8점을 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천적 KCC 만나는 ‘모벤져스’

    천적 KCC 만나는 ‘모벤져스’

    3승 3패 호각… 라건아·이정현 불꽃 대결 휴식 전자랜드, LG 만나 첫 챔프전 야심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의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됐다. 2018~19 프로농구 4강 PO는 현대모비스와 KCC, 전자랜드와 LG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KCC는 6강 PO에서 오리온을 3승 1패로 꺾고 올라왔으며 LG는 kt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 2패를 거두며 4강 진출을 일궈냈다. 4강 PO에 선착해 여유로운 마음으로 6강 PO를 바라보던 현대모비스(정규리그 1위)와 전자랜드(정규리그 2위)가 드디어 ‘봄 농구’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슈퍼히어로가 총출동한 영화 ‘어벤져스’에 빗댄 ‘모벤져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시즌 내내 독주를 펼칠 끝에 2위 전자랜드(35승 19패)에 8경기 차이인 43승 11패(승률 .796)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2~13시즌부터 3년 연속 현대모비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라건아가 여전히 위력을 과시했고, 국내 선수 중에는 양동근·함지훈·이대성이 제 역할을 다했다. 더군다나 현대모비스는 6강 PO를 치르지 않아 체력 면에서 우위를 지녔고, 만 가지 수를 가지고 있다고 ‘만수’라는 별명을 얻은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의 ‘봄 농구’ 경험도 풍부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에게 KCC는 까다로운 상대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이 3승 3패였다. 현대모비스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동률을 이룬 팀은 KCC뿐이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이정현이 PO 4경기에서 평균 20.5득점으로 활약 중이고 브랜드 브라운, 송교창, 하승진 등도 만만치 않다. 전자랜드는 LG를 제물로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전자랜드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챔프전에 오른 적이 없다. LG가 6강 PO에서 5차전까지 치르느라 체력이 떨어진 부분은 전자랜드의 챔프전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LG보다는 골밑 높이는 낮지만 포워드·가드 포지션의 신장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4강을 대비할 예정이다. 6강 PO를 치르면서 조성민·강병현 등 베테랑들의 경기 감각이 살아났고 팀의 중심이 되는 김종규가 꾸준히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 것은 긍정적 요소다. LG의 챔프전 우승이 한번도 없었다는 점도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KCC의 4강 PO 1차전은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LG의 1차전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봄 농구’ 점프볼… 4월 말, 한 팀만 웃는다

    ‘봄 농구’ 점프볼… 4월 말, 한 팀만 웃는다

    LG, 득점·리바운드 1위 메이스 버텨 kt, 허훈·랜드리 등 막강 3점슛 군단 KCC, 이정현·브라운 쌍대포에 자신감 오리온, ‘챔피언 경험’ 추일승 감독 기대마침내 막이 오르는 ‘봄농구’에서 어느 팀이 먼저 미소를 짓게 될까. 올 시즌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는 LG-kt, KCC-오리온의 대결로 펼쳐진다. 정규시즌 3위 팀인 LG(30승 24패)와 6위인 kt(27승 27패)의 승차가 3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결정된 대진표다. 전력의 평준화로 6강 PO에서도 접전이 예상된다. kt와 붙게 되는 LG는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가 키플레이어다. 메이스는 정규시즌 평균 득점(26.8점)과 리바운드(14.7개)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다. 메이스가 골밑에서 버텨준 덕에 LG의 평균 리바운드 개수는 43.2개로 올 시즌 2위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나홀로 플레이’를 펼쳐 문제였는데 갈수록 동료와의 유기적 플레이가 살아났다. 여기에다 국가대표 센터인 김종규까지 보유한 LG는 골밑이 약점인 kt에 비교우위를 지녔다. 반면 kt는 3점슛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 농구로 맞서려 하고 있다. kt는 올 시즌 3점슛을 평균 10.0개(1위)씩 성공시키며 6.8개(공동 8위)에 그친 LG를 압도하고 있다. kt는 LG와의 6번 맞대결에서 3점슛 성공이 10.5개로 전체 평균보다 수치가 높고, LG는 오히려 5.0개로 소폭 감소했다. 허훈, 마커스 랜드리, 양홍석, 김영환 등 3점슛이 가능한 선수들이 많아 어디서 외곽포가 터질지 모른다. 1997년 삼성생명 코치를 시작으로 22년간 지도자 길을 걸어온 서동철 kt 감독이 지난 시즌부터 LG 지휘봉을 잡은 현주엽 감독보다 경험이 많은 것도 큰 자산이다. 오리온과 맞붙는 KCC는 에이스 듀오인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이 주포를 맡고 있다. 브라운은 올 시즌 평균 25.4득점(전체 3위)을 쏟아부었으며 이정현도 평균 17.2점(국내선수 1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오리온에 앞섰다는 점도 KCC가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오리온에서는 상무에서 전역한 뒤 시즌 중간에 합류한 이승현이 슛감을 회복하며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빅맨인 대릴 먼로도 평균 19.4득점(9위), 11.8리바운드(6위), 5.4어시스트(3위)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있는 추일승 오리온 감독의 전술도 단기전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5전3승제로 펼쳐지는 KCC와 오리온의 6강 PO는 23일부터, LG와 kt의 6강 PO는 24일부터 시작된다. KCC와 오리온 중 승리팀은 4강 PO에서 정규시즌 1위팀 현대모비스를 만나고 LG와 kt 중 승리팀은 4강 PO에서 정규시즌 2위 전자랜드와 격돌하게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야 4·3 재보궐 대진표 완성

    범진보 단일화 변수 창원 성산 7대1… 공감대는 형성 한국당 공천 휴유증 통영·고성 3대1… 탈락자 거센 반발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최근 정당 지지율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 전초전이 될 이번 선거에 각 당 지도부도 사활을 걸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2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에 총 10명이 출마했다고 밝혔다. 창원 성산에는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 후보 등 7명, 통영·고성에는 양문석(민주당)·정점식(한국당)·박청정(대한애국당) 후보 등 3명이 입후보했다. 창원 성산에서는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등 범진보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현재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진보 진영이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돼 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투표용지 인쇄 시작 하루 전인 오는 25일까지 단일화 논의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통영·고성은 한국당이 공천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대검찰청 공안부장 출신으로 황교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 후보가 한국당 후보로 낙점되자 경선에서 탈락한 김동진 전 통영시장과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1차관 등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당 한 재선 의원은 17일 “통영·고성에선 한국당 후보가 강세지만 당 지도부가 탈락자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그들의 지지세를 흡수하지 못한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야 지도부는 선거 지역구에 임시거처를 마련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해찬 대표는 18일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황 대표는 아예 창원에 원룸을 임대해 숙식하며 선거 지휘에 나섰다. 황 대표는 18일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회의를 연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아파트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오피스텔을 빌려 기거하며 선거를 지휘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64년 역사 옌볜 축구단, 세금체납으로 해체…황선홍은 어디로?

    64년 역사 옌볜 축구단, 세금체납으로 해체…황선홍은 어디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64년 역사의 중국 프로축구단 옌볜푸더가 모 기업의 2억 4000만 위안(약 400억원) 세금 체납으로 해체됐다. 황 감독은 한국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하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옌볜푸더 소속인 한국 선수로는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윤빛가람 선수가 있다.중국 축구협회는 25일 올해 중국 프로축구리그 대진표를 발표하면서 2부리그 소속인 옌볜푸더를 제외하고 빈자리에 3부리그 샨시 창안 애슬레틱을 집어넣었다. 울산에서 훈련 중이던 옌볜푸더 선수단은 축구협회가 이적 마감일을 연장한다는 소식에 곧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그 개막일이 다음 달 9일로 임박한 상황에서 옌볜푸더 선수단이 새로운 구단을 찾아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옌볜푸더는 1955년 설립된 유서깊은 축구 구단으로 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 자치구가 홈그라운드라 한국 선수들이 많이 진출했던 팀이다. 격렬하고 독창적이며 끈기있는 축구 스타일로 유명했으며, 특히 2015년에는 한국 박태하 감독의 지도 아래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슈퍼리그(1부리그)로 승격해 중국 축구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1994~1996년에는 삼성, 현대차 등 한국 대기업이 후원사를 맡았다. 2016년부터 구단을 맡은 푸더는 2002년 설립된 생명보험회사로 광둥성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황 감독이 옌볜 축구팀을 이끌기 전에도 최은택, 조긍연 등 한국인 지도자를 비롯해 고기구, 김승대, 하태균, 황일수 등 한국 선수들도 여러 명 뛰었다. 역사 깊은 옌볜 축구팀의 해체는 중국 경제 불황 및 동북 3성 지역 경제의 침체를 대변한다는 분석이다. 실력있는 축구팀의 해체 위기는 올 1월부터 불거졌는데 축구단의 지분을 가진 옌볜 체육국은 푸더그룹이 제시한 해결책을 승인하지 않았고 인수기업을 찾는 데도 실패하면서 결국 해체에 이르고 말았다. 황 감독은 지휘봉을 맡은 지 불과 3개월 만에 리그에 참여도 못해보고 옌볜팀을 강제로 떠나게 됐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흥겨운 설연휴] 모래판에서… 얼음판에서… 치열한 한판

    [흥겨운 설연휴] 모래판에서… 얼음판에서… 치열한 한판

    올 설날에도 장사들의 치열한 샅바 싸움이 모래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1~6일 전북 정읍시국민체육센터에서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된다. 1일 예선을 거쳐 2일에는 태백장사(80㎏ 이하)가, 3일에는 금강장사(90㎏ 이하), 4일에는 한라장사(105㎏ 이하)가 결정된다. 설날 당일인 5일에는 대망의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6일에는 여자부 매화(60㎏ 이하)·국화(70㎏ 이하)·무궁화(80㎏)장사 결정전과 단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 열렸던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던 서남근이 올 설날에도 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당시 서남근은 8강에서 4차례 백두장사와 2차례 천하장사에 올랐던 이슬기를, 4강에서는 2015년 천하장사 정창조를 차례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백두장사 타이틀을 이미 두 차례 차지한 손명호마저 3-1로 꺾었다. 2017년 연수구청에 입단해 2018년 설날 대회 백두급 2품이 최고 성적이었던 서남근이 역대 백두장사를 모두 쓰러트리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올해도 여타 선수들의 집중견제 대상이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는 임진원이 최인호를 3-0으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오른 바 있다. 임진원은 191㎝에 달하는 큰 키를 활용한 기술이 좋은 선수다. 만약 서남근과 임진원이 토너먼트에서 순항을 한다면 8강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지난해 설날·추석 백두장사가 맞붙는 ‘빅매치’를 조기에 볼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올해 백두장사 대진표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에 손명호, 정창조, 장성복, 이슬기, 정경진, 김진 등의 활약도 주목된다. 설 연휴에도 코리아 핸드볼리그는 계속된다. 연휴 첫날인 2일에는 남자부 한 경기(SK호크스-인천도시공사)와 여자부 두 경기(삼척시청-경남개발공사, SK슈가글라이더즈-부산시설공단)가 열리며 3일에는 남자부 한 경기(충남체육회-상무피닉스)와 여자부 한 경기(광주도시공사-컬러풀대구)가 진행된다. 리그가 중반기로 접어들면서 순위 싸움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2~3일 경기는 모두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다.송경택 감독의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1~3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격한다. 대회 둘째 날에 남녀 1000(1차)·1500m 결승전이 열린다. 셋째 날에는 남녀 500·1000m(2차)와 2000m 혼성계주,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의 결승전이 각각 열린다. 최근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폭행과 성폭력 혐의가 알려져 대표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5~6차 월드컵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2018~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는 한국팀 안양 한라가 1~2일 경기 안양빙상장에서 일본팀 오지 이글스를 상대로 한 2연전을 마지막으로 올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다. 아시아리그는 이후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16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지난해 리그 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라가 또다시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올 시즌 한라의 신흥 라이벌로 떠오른 한국의 대명 킬러웨일즈도 우승컵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올 시즌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독일 꿀벌 군단 만나는 ‘양봉업자’ 손흥민

    ‘양봉업자’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8강 사냥에 나선다. UEFA는 17일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토너먼트 추첨식을 갖고 토트넘을 비롯한 16개 팀의 대진표를 완료했다.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8강 티켓을 겨루는데, 유니폼 색깔이 검정과 노랑색으로 꿀벌을 닮은 도르트문트는 손흥민이 두 팔을 벌리고 반길 상대다. 손흥민은 전·현 소속팀인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토트넘에서 모두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뽑아냈다. 총 10경기에서 8골을 넣어 ‘도르트문트 킬러’ 혹은 양봉업자로 불렸다. 16강 최고의 대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대결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수비 전술의 대가인 팀들로 일찌감치 숨막히는 전술 대결을 예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의 잉글랜드-프랑스 간 빅클럽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챔피언스리그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영건’으로 무장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와 격돌한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리버풀은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빅매치를 펼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3~14일과 20~21일에 걸쳐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당신의 첫사랑이 남긴 습관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첫사랑이 남긴 습관은 무엇인가요

    첩보물, 스릴러 등 남성 서사의 대작들이 진치고 있던 여름 극장가에 심장을 말랑말랑하게 하는 첫사랑 영화가 찾아왔다. 22일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1위(약 20%)에 오르며 극장가 대진표를 새로 짜고 있는 ‘너의 결혼식’이다. 드라마에서는 여전히 대세이지만 영화판에서는 요즘 보기 드문 로맨스물이라는 점에서 ‘너의 결혼식’은 기시감과 기대감이 공존하는 작품이다. 첫사랑의 부푼 설렘부터 찬란했던 연애가 비루한 일상에 발목 잡힐 때의 그 서글프고 저릿한 감정까지 현실적으로 그려 내 공감할 관객이 많을 듯하다.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첫사랑’이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마음속에 담아 뒀던 사람이 생각날 것”이라는 주연 배우 박보영의 말, “첫사랑의 흔적이나 첫사랑이 남긴 습관이 아직 그대로인 분들이라면 뜨끔할 것”이라는 김영광의 말처럼 ‘너의 결혼식’은 우리 모두에게 환희와 절망을 안겼던 ‘그 시절, 그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2005년 고3 여름 서울에서 온 전학생 환승희(박보영)를 보고 첫눈에 반한 황우연(김영광)은 ‘떡볶이’를 매개로 승희와 커플이 되기 직전이다. 하지만 승희는 갑작스레 전학을 가 버리고 우연은 1년간 쌍코피를 흘려 가며 승희와 같은 대학에 들어가지만 승희 옆에는 ‘테리우스’를 닮은 남자친구가 있다. 우연은 10여년간 승희를 향한 ‘직진’을 고수하지만 승희는 자신의 오롯한 꿈과 삶을 좇아 현실적인 선택을 거듭한다. 운명의 신은 두 사람의 ‘타이밍’을 매번 짓궂게 어그러뜨린다. 영화는 두 사람이 고등학생인 10대 시절부터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을 거쳐 온 서른 즈음까지를 아우른다. 때문에 지금 청춘을 통과하는, 혹은 지나온 이들이 누구나 공감하고 고민할 법한 현실의 맨살들을 건드린다. 로맨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남녀 주인공의 합은 차지고 안정적이다. ‘국민 여동생’ 박보영은 당돌하면서도 까칠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그간 판타지물을 중심으로 한 연기 활동에서 ‘뽀블리’란 애칭으로 덧씌워졌던 ‘사랑스러움’을 한 움큼 덜어냈다. 대신 좌절과 시련에도 자신의 선택과 노력으로 여고생부터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 배우로서의 성장을 내보인다. 김영광은 “매 테이크마다 새로운 연기와 리액션을 보여 줘 미지의 생물 같았다”는 이석근 감독의 평처럼 ‘재발견’이랄 만큼 지질하고 서툴면서도 지순한 순애보를 펼치는 캐릭터를 능란하게 소화해 냈다. 110분. 12세 이상 관람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단일화 없이 무더기 출마… 민주 당대표 컷오프 ‘혈투’

    더불어민주당 최재성·김두관 의원이 19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20~21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당권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4선의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는 당대표, 시스템 당대표”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친문(친문재인) 중진 의원인 그는 앞서 친문 그룹 중 출마 선언을 한 김진표·박범계 의원 등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애초 단일화라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최 의원은 “저는 선배 세대와 영광스러운 경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초선의 김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무한책임, 지역 분권, 당원주권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혁신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당권 도전의 뜻을 밝혔다.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지사 등을 역임한 김 의원은 친문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당내 계파주의를 의식한 듯 “주류도 없고 비주류도 없는 수평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과 김 의원의 출마에 앞서 4선의 김진표·송영길, 재선의 박범계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고 6선의 이석현, 5선의 이종걸 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7선의 이해찬 의원을 포함하면 최대 10명이 당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월드컵 4강 대진표... ‘전통적 강호’와 ‘다크호스’의 대결

    월드컵 4강 대진표... ‘전통적 강호’와 ‘다크호스’의 대결

    ‘전통적 강호’와 ‘다크호스’ 간의 대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4강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8일(한국시간) 각각 스웨덴과 러시아를 꺾고 4강에 합류했다. 4강전 첫 경기는 11일 오전 3시에 열린다. 프랑스와 영국은 여러 차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전통적 강호. ‘황금시대’로 불리우는 벨기에와 ‘강팀 킬러’로 존재감을 확인시켜 온 크로아티아는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FIFA랭킹 7위 프랑스와 3위 벨기에가 한국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였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양 팀은 2000년 이후 총 5번 겨뤘다. 벨기에가 2승 2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가장 최근에 치렀던 경기는 2015년 6월에 열린 친선경기로, 벨기에가 4-3으로 이겼다. 당시 벨기에 마루안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FIFA랭킹 20위 크로아티아와 12위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3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치른다. 전적은 잉글랜드가 앞서있다. 두 팀은 총 7번 맞붙었는데 잉글랜드가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09년 9월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였다. 당시 잉글랜드가 5-1 대승을 거뒀다. 4강전에서 승리한 두 팀은 16일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3-4위 결정전은 1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8강 대진표 확정…유럽 6개국-남미 2개국

    월드컵 8강 대진표 확정…유럽 6개국-남미 2개국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에 도전하는 8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고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잉글랜드-콜롬비아전이 끝나면서 러시아 월드컵의 8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8강 대진은 유럽과 남미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유럽은 6개국(프랑스·벨기에·러시아·크로아티아·스웨덴·잉글랜드), 남미는 2개국(우루과이·브라질)이 8강에 오르면서 유럽의 우승 확률이 커졌다. 앞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유럽(2006년 이탈리아·2010년 스페인·2014년 독일)이 3개 대회를 싹쓸이했다. 유럽과 남미 이외의 국가가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북중미의 멕시코와 아시아의 일본이 16강에 진출해 8강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후 11시 나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프랑스전부터 시작된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대진(한국시간) ▲ 6일 우루과이-프랑스(23시·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 ▲ 7일 브라질-벨기에(3시·카잔 아레나) 스웨덴-잉글랜드(23시·사마라 아레나) ▲ 8일 러시아-크로아티아(3시·피스트 스타디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16강 대진표 확정…‘아시아 유일’ 일본은 벨기에와 만나

    월드컵 16강 대진표 확정…‘아시아 유일’ 일본은 벨기에와 만나

    폴란드에 패하고도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일본이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월드컵 조별예선이 모두 끝나면서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일본은 28일 폴란드와의 조별 예선 3번째 경기에서 0-1로 패했지만 같은 시각 H조의 세네갈이 콜롬비아에 지면서 가까스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아시아 출전국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일본은 다음달 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G조 1위 벨기에와 맞붙는다. H조 1위인 콜롬비아는 다음달 3일 G조 2위 잉글랜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6강전은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로 시작된다. 31일 새벽 3시에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스페인과 러시아가, 크로아티아와 덴마크, 브라질과 멕시코, 스웨덴과 스위스가 8강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작 개봉 대박 전쟁

    대작 개봉 대박 전쟁

    일찍 찾아든 더위의 기세보다 올여름 극장가가 더 뜨거울 전망이다. ‘신과 함께2’,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인크레더블2’, ‘맘마미아2’ 등 흥행이 입증된 프랜차이즈 영화의 속편이 포진한 가운데 ‘인랑’, ‘공작’, ‘창궐’, ‘마약왕’ 등 국내외 주요 배급사들의 야심작들이 ‘대박 전쟁’에 나서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6~8월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다. 여름 극장가는 2013년 이후 5년 평균 연간 관객 수의 32%를 흡수해 왔다. 때문에 ‘천만 영화’도 이 시기에 주로 터졌다. 역대 국내 천만 영화 16편 가운데 7편(베테랑, 괴물, 도둑들, 암살, 택시운전사, 부산행, 해운대)이 7~8월 개봉작이었다.●6월 말~8월 초 대작들 대혼전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1년에 일반 관객들이 보는 영화 편수가 평균 9~10편으로 고정돼 있다면 올해는 4~5월에 ‘어벤져스3’에 몰리며 천만 영화가 이미 나와버렸다”며 “또 올해 6월에는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 등 사회적 이벤트도 많고 작품 수가 적기 때문에 6월은 건너뛰고 7월 중하순, 8월 초에 관객이 몰리며 대박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때문에 주요 배급사들은 흥행을 좌우할 개봉일을 잡느라 샅바싸움이 치열하다. 일본군 위안부 관부재판 실화를 다룬 ‘허스토리’가 6월 말,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가운데 마지막 편인 ‘변산’이 7월 초 선보이며 여름 시장을 연다. 이후 7월 말, 8월 초 기대작들이 ‘대혼전’을 이룬다. 지난해 12월 말 개봉해 올해 초까지 1441만명을 동원해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신과 함께-죄와 벌’의 속편 ‘신과 함께-인과 연’은 8월 초 개봉 예정이다. 속편에서는 대중들의 호감도가 높은 배우 마동석이 새로운 캐릭터인 성주신으로 등장해 유쾌한 매력을 발산한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등 저승 삼차사의 과거 이야기도 풀어낸다. ‘신과 함께’는 1편 개봉으로 이미 전체 제작비 400억원을 모두 회수했기 때문에 2편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남다르다.강동원, 정우성, 한효주를 내세운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은 7월 말 극장가에 걸린다.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 애니메이션(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을 한국의 상황에 맞게 각색했다. 남북한이 통일 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뒤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2029년. 정부 내 권력기관들 사이에 암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이 펼쳐진다.지난 19일 폐막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얻은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도 8월 초 개봉하며 ‘블록버스터 전쟁’에 합류한다. 북핵 위기가 고조된 1990년대 북핵 실체를 파헤치지 위해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북한에 침투한 안기부 첩보요원 ‘흑금성’(암호명)을 모티브로 한 영화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내세우는 기존 첩보영화와 달리 밀도 높은 논쟁으로 역동감을 만들어간다. 대북 공작원과 북한 보좌관 사이의 형제애나 남북 정상회담을 예견한 듯한 결말로 최근 격동하는 한반도 정세와 맞물려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지 주목된다.●인랑·공작 등 토종 vs 맘마미아2 등 외화 지난해 ‘택시운전사’로 1218만 관객을 모았던 송강호가 ‘내부자들’(2015)의 우민호 감독과 함께 한 ‘마약왕’도 올여름 기대작으로 꼽힌다. 1970년대 시대와 돈, 권력을 아우른 마약왕 이두삼 역을 맡은 송강호의 설명에 따르면 “1970년대를 관통했던 사람들을 집약해 놓은 영화적 캐릭터 이두삼을 통해 우리가 지나왔던 한 시대를 조명하고자 한 영화”다. 야귀 액션 ‘창궐’도 ‘마약왕’과 함께 여름을 겨냥해 개봉 시기를 조율 중이다.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夜鬼)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려는 왕의 아들 이청(현빈)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한국영화의 쟁쟁한 대진표에 대항하는 외화의 공습도 거세다. 마블 스튜디오가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앤트맨과 와스프’, 지난 5편의 누적 수익이 3조원에 이르는 ‘미션 임파서블’의 여섯 번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7월 개봉을 확정했다. 최고의 스파이 요원인 이선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의 고투가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다. 2008년 개봉해 457만명의 관객을 모은 ‘맘마미아!’의 후속작 ‘맘마미아2’, 2004년 개봉해 어른 관객까지 끌어들인 ‘인크레더블’의 속편도 7월 극장가에 내걸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민주당, 김천 뺀 재보선 11곳 공천 의결

    ‘열세’ 경북 김천 이철상 검토 정의당도 중앙선대위 발족식 더불어민주당이 21일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 3명에 대해 공천을 의결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모두 12곳의 재보궐 지역 중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명의 출마자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전날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윤일규 전 순천향대 의대 교수를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남 천안병의 후보로 확정했다. 또 경남 김해을에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와 인천 남동갑에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후보가 결정되면서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냈다. 충남 천안병은 윤 후보와 이창수 자유한국당 후보, 박중현 바른미래당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인천 남동갑은 맹 후보와 윤형모 한국당 후보, 김명수 바른미래당 후보, 이혁재 정의당 후보가 맞붙는다. 김해을에는 김 후보와 서종길 한국당 후보, 김재국 대한애국당 후보가 나선다. 다만 민주당은 12곳의 재보궐 지역 중 열세로 평가되는 김천의 후보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현재 민주당은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철상 전 VK대표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공천장 수여식을 열고 후보로 확정된 11명에게 공천장을 전달했다. 추미애 대표는 수여식에서 “문재인 정부의 최전방 사수가 되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을 따뜻하게 보듬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도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은 발족식에서 “정의당으로 제1 야당을 교체하고 정치를 완전히 바꿔 달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12곳 재보선…한국당 9곳 승리 시 원내 1당으로

    12곳 재보선…한국당 9곳 승리 시 원내 1당으로

    6·13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 안건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이 12곳으로 확정됐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이 두 자릿수로 치러지기는 2000년 이후(2014년 상반기 15곳·2002년 상반기 13곳) 이번이 세 번째다. 게다가 이번 재·보선 지역은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각 지역의 민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이번에 당선무효에 따라 재선거가 시행되는 곳은 서울 송파을,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시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등 6곳이다. 의원 사직 때문에 보궐선거를 치르는 곳은 서울 노원병,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구갑, 충남 천안시병,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을 등 6곳이다. ‘미니총선’급 규모인데다 지역 분포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번 재·보선 결과가 ‘여의도 정치’를 크게 바꿔 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단 의원 사직서가 처리된 이후의 정당별 의석수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의석수는 118석, 자유한국당은 113석으로 5석 차이에 불과하다. 민주당이 압승하면 현재 ‘여소야대’ 지형 자체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한국당과의 의석수 차이를 벌리며 정국 주도권을 잡는 동력을 만들 수 있다. 반면 양대 정당만 의석을 나눠 챙긴다는 가정 아래 한국당이 9곳 이상 승리하면 원내 1당 지위가 바뀔 수 있다. 이 경우 20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다수당은 관례에 따라 국회의장직을 가져갈 수 있다. 이미 상당수 지역의 대진표는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서울 송파을은 각 당 간판 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친문(친문재인)의 핵심인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과 배현진 한국당 송파당협위원장이 맞붙는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필승을 노리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도 경쟁이 뜨겁다. 민주당이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을 일찌감치 공천한 상황에서 한국당은 강연재 법무법인 나우리 변호사를 앞세웠다. 강 변호사는 지난 대선 때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TV토론부단장을 맡으며 ‘안철수 키즈’로 통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박근혜 키즈’로 불렸던 이준석 노원병 공동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지방정권 교체 vs 文정부 첫 심판… 변수는 ‘북·미회담 블랙홀’

    지방정권 교체 vs 文정부 첫 심판… 변수는 ‘북·미회담 블랙홀’

    17개 광역단체장 대진표 마무리 민주, 서울·수도권서 우세 예상 최대 격전지 PK 민심 바로미터 文vs 洪 대리전 경남 자존심 대결 남북 훈풍에 대여견제 불리 우려6·13 지방선거가 13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5월 대선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진 뒤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 문재인 정부 1년의 평가가 더해지며 관심이 집중된다. ①여야 ‘슬로건 전쟁’ 선거 슬로건을 보면 여야가 이번 지방선거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가 그대로 드러난다. 더불어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내 삶을 바꾸는 투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나라다운 나라’는 문재인 캠프가 내세운 캐치프레이즈이기도 했다. 반면 야권은 정권견제론을 내세우고 있다.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를 슬로건으로 내건 자유한국당은 남북 화해모드 뒤에 가려진 민생 문제를 지적하며 본격적으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선거 슬로건을 아직 정하지 않은 바른미래당도 민생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②부산·경남 선거는 리턴매치 선거 승패를 결정할 17개의 광역단체장 대진표도 사실상 완성됐다.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인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현 시장·김문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안철수 바른미래당 예비후보 간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현직 프리미엄과 여권 강세 분위기가 맞물리며 박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지지율로 3선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2위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김·안 후보의 단일화 여부는 선거 막판까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단 양측은 모두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서울시장과 더불어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는 부산·경남(PK)이 꼽힌다. PK는 대구·경북과 함께 ‘보수 텃밭’이지만 여권 주류인 친노무현 그룹의 지역적 배경이라는 성격도 갖고 있어 민심의 향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국당은 영남에서 밀릴 경우 광역단체장 ‘6석+α’ 목표에도 차질이 생기는 만큼 어느 때보다 당력을 집중할 태세다. 민주당도 이번 선거에서 PK 광역단체장을 배출한다면 민선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이 지역에 승리의 깃발을 꽂게 된다. 부산·경남 선거는 모두 리턴매치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19대 총선 이후 6년 만에 ‘김경수 대 김태호’로 다시 치러지는 경남지사 선거는 ‘문재인 대 홍준표’의 대리전으로 불릴 만큼 여야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하다.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의 특검 도입 여부도 지방선거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③전날 메가톤급 북·미 정상회담 촉각 하지만 ‘풀뿌리 민주주의의 완성’인 지방선거는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메가톤급 이벤트가 하루 전날 열리며 다소 관심이 줄어들게 됐다. 남북 관계의 훈풍으로 과거 어느 선거보다 야당의 대여견제론이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남북 관계 이슈가 이미 현재 민심에 반영돼 있는 만큼 북·미 정상회담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당의 한 재선 의원은 “당초 5월 중하순으로 예상됐던 북·미 회담이 6월로 미뤄진 것은 양측 간 이견이 여전히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회담 전망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시교육감 4파전…분열된 보수진영

    서울시교육감 4파전…분열된 보수진영

    진보 조희연·중도 조영달 확정 보수 박선영 단일 후보 됐지만 곽일천 불참·이준순 출마 ‘변수’‘교육 소통령’으로 불리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진보와 보수, 중도 등은 후보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진보 진영은 서울시교육감 현직 프리미엄을 강조했고, 중도와 보수는 현 교육감인 진보 진영에 날을 세우며 표심 결집에 나섰다. 11일 보수진영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기구인 ‘좋은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와 ‘우리교육감 추대 시민연합’(우리감) 공동위원회는 박선영 동국대 교수, 곽일천 전 서울디지텍고 교장, 두영택 광주교대 교수, 최명복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 등 4명의 경선 참여자 중 박 교수가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224여명(교추본 1024명, 우리감 120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경선은 100% 모바일 투표로 진행됐다. 박 후보는 교추본 49.71%, 우리감 69.7% 득표를 받아 승리했다. 그러나 곽 전 교장이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경선을 중도 포기했고, 또 다른 보수 후보인 이준순 전 서울교총 회장도 독자 출마를 선언해 보수 후보는 2~3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교수는 “이 전 회장과 곽 전 교장 모두에 대해 대화할 의지가 있다”면서 추가 단일화 협의 의지를 내비쳤다.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상대 후보였던 이성대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이 제기했던 경선 과정 문제를 떨어냈다.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18서울촛불교육감 추진위’는 투표 서버를 검증한 결과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날 해단했다. 상대 이 후보 측도 결과에 승복했다. 조 후보는 해단식에 참석해 “진보 진영의 힘을 모아 혁신학교 등 현 서울교육청의 정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수·중도 진영은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하며 선거전에 속도를 냈다. 중도로 분류되는 조영달 서울대 교수는 이날 정책비전 발표회를 열고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 미달 고교생 비중은 혁신학교가 15.3%로 전체 고교 평균(7.6%)의 두 배에 달한다”면서 조 교육감을 직접 겨낭했다. 박 교수도 이날 “전교조를 중심으로 한 이전 교육감들은 진보 교육감이 아니라 퇴보 교육감”이라고 날을 세웠다. 두 후보는 학교가 아닌 교육청이 직접 관리하는 ‘중학교 기초역량보장제’(조 교수)와 ‘대입 정시 확대·수시 축소’(박 교수)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는 “서울교육감은 특정 그룹이나 이념 세력을 대표하는 자리가 아니라 교육 정책을 통해 학생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라면서 “유권자들 역시 교육감 선거가 교육뿐 아니라 사회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로 생각하고 각 후보의 정책 공약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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