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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지진 안전지대 자만말고 철저한 대책 세워야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징조가 잇따르고 있다. 그제 새벽 충남 태안군 서쪽 100㎞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은 한반도에서 지진 관측 이후 네 번째로 큰 규모였다. 충남 태안·서산의 고층 아파트 주민들은 잠을 설치며 두려움에 떨었고,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 주민도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93차례 발생,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점에 주목한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의 여파로 한반도 내륙과 울릉도가 일본 열도 방향으로 2~5㎝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생긴 에너지가 지진 형태로 분출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우리나라가 대형 지진의 자연재해에 직면하지 않으리라고 섣불리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반도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서는 벗어나 있다. 일본과 동남아, 태평양군도, 알래스카, 북·남미 해안으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지진대 주민들은 전 세계의 지진 10건 가운데 9건이 일어날 정도로 잦은 강진과 쓰나미에 시달리고 있다. 어제 칠레 북부 해안에서도 규모 8.2의 강진이 일어나 칠레는 물론 인근 국가가 비상 상태에 돌입했고, 일본은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과 이에 따른 원전 사고의 악령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록 한반도가 환태평양 지진대에 포함돼 있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진 공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섣부른 예단이나 근거가 불확실한 전망으로 호들갑을 떠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괜한 공포감과 불안감의 확산은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인간의 과학과 지식으로 완전히 규명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의 특성상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준비태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내진 설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기는커녕 공사비 하도급액을 둘러싼 마찰로 철근이 부실한 고층 아파트를 버젓이 짓고 있는 우리의 안전 불감증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우선 지난해 발생한 지진 93건 가운데 50건이 집중된 서해안 지역의 단층구조를 면밀히 파악하고 그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한반도 주변 지진 상황의 분석과 내진 설계·시공, 경보·비상 체계 구축 등 지진 관련 로드맵을 통합 운영·관리할 정부 차원의 시스템 구축도 시급하다. 철저한 사전 대비만이 만일의 강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처방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1960년 악몽’ 떠올라 모두 숨죽였다

    ‘1960년 악몽’ 떠올라 모두 숨죽였다

    1일(현지시간) 칠레 북부 연안을 강타한 강진으로 한때 중남미 전역의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보가 해제됐지만 일본 등 진앙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는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는 데다 또 다른 강진 발생의 위험성도 도사리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6분 강진이 발생하자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태평양 연안의 중남미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PTWC는 칠레,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14개 지역에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인근 해안 지대 주민들에게 해수면에서 20~30m 높은 곳으로 피신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진앙지와 비교적 가까운 칠레의 이키케, 피사구아, 파타체 등의 지역에서는 실제로 약 2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PTWC는 첫 번째 높은 파도가 지진 발생 45분 뒤에 이키케 지역의 해안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서 쓰나미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키케 지역은 최근 계속된 지진으로 상당수 주민이 대피한 상태이고, 300명이 안 되는 주민이 살고 있는 피사구아 등 다른 지역은 인구 자체가 희박하다. PTWC는 지진이 발생한 지 약 8시간 뒤인 2일 오전 4시 43분을 기해 14개 지역에 내려진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 하지만 일본 등 진앙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은 아직 쓰나미 도달 예상 시간이 되지 않아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에 쓰나미가 밀려온다면 3일 오전 6시쯤 훗카이도에 가장 먼저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이키케 지역은 또 다른 강진의 우려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규모 9.0의 강진이 오기 2일 전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던 점을 들어 이번 8.2의 지진이 더 강력한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키케 지역엔 강진 발생 뒤 6.2 규모의 지진 등 최소 1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대표적인 지진국으로 분류되는 칠레에서는 2010년에도 8.8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524명이 숨지고 가옥 22만여채가 부서졌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로 기록된 1960년 9.5 규모의 강진도 칠레에서 발생했다. 당시 지진으로 발디비아 지역에서만 수천명이 숨지고 하와이와 일본, 필리핀, 미국 서부에 쓰나미가 발생해 5000여명이 희생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태안 앞바다 5.1 지진… 서울까지 ‘흔들’

    태안 앞바다 5.1 지진… 서울까지 ‘흔들’

    지진 관측 이래 한반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일 오전 4시 48분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군 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2의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93회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지진 발생 횟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대규모 지진 발생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태안 지역에서는 창문이 흔들렸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도 창문과 침대가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이 해역에서 발생해 육지에서는 진도 1~2 정도로 느껴졌지만 육지에서 발생했다면 약한 건물은 금이 가거나 손상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다. 이날 서울 종합방재센터에 총 73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이어 오전 9시 25분쯤에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말한다. 서울시 건물 10개 중 8개는 지진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진 대상 건축물 27만 3636개 가운데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축물은 6만 685개(22.2%)에 그쳤다. 21만 2951개(77.8%)의 건물은 지진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기상청 지진감시과 관계자는 “지난해 수차례 지진이 감지된 충남 보령시 및 인천 백령도 지진과 이번 지진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면서도 “중국과 일본은 판 경계부에 있어 발생 원인이나 특징이 비교적 뚜렷하지만 우리나라는 판 내부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해 불규칙하고 특징이 뚜렷하지 않다”고 밝혔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당시 누적된 에너지가 서서히 풀리면서 우리나라 서해안에 지진 발생 빈도가 급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서해안 단층대 조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태안 5.1 지진, 서울·인천 흔들려 “건물에 심각한 영향…”

    태안 5.1 지진, 서울·인천 흔들려 “건물에 심각한 영향…”

    태안 5.1 지진, 서울·인천 흔들려 “건물에 심각한 영향…” 충남 태안지역에서 국내 기상관측사상 역대 세 번째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대전과 충청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까지 진동이 전해졌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8분쯤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95도, 동경 124.50도 지점이다.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다. 실제 사람이 느끼는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진도는 태안 4, 인천 3, 서울 2 정도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진도 규모가 5를 넘으면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의 경우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는 정도이다. 육지에서라면 실내에 있어도 감지할 수 있다. 실제 이번 지진으로 태안과 서산 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감지됐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는 자다가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기상청에도 수백 건의 지진을 감지했다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 작전동에 거주하는 A씨는 “자다가 침대가 심하게 흔들려 무서워서 잠이 깼다”고 말했다. 기상청 이지민 연구관은 “지진이 먼바다 쪽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것 정도”라고 말했다. 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국내에는 지질 구조를 연구할 수 있는 장비나 자료가 부족해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해저지질 조사 등 정밀 연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측 사상 남한에서는 1978년 9월 16일 오전 2시 7분쯤 충북 속리산 부근과 2004년 5월 29일 오후 7시 14분쯤 경북 울진 동쪽 약 80㎞ 해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5.2의 지진이 가장 큰 지진이었다. 울진 지진으로 당시 경상도 일원에서 건물이 흔들렸고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비공식 기록을 포함하면 1980년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리히터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네티즌들은 “태안 5.1 지진, 건물에 심각한 영향이라면 어느 정도 수준?”, “태안 5.1 지진, 나는 전혀 못 느꼈는데”, “태안 5.1 지진, 왜 유독 서쪽에서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걸까”, “태안 5.1지진, 일본처럼 대지진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안 5.1 지진, 서울·인천 흔들려 “건물에 심각한 영향 줄 정도” 강도 수준이

    태안 5.1 지진, 서울·인천 흔들려 “건물에 심각한 영향 줄 정도” 강도 수준이

    태안 5.1 지진, 서울·인천 흔들려 “건물에 심각한 영향 줄 정도” 강도 수준이 충남 태안지역에서 국내 기상관측사상 역대 세 번째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대전과 충청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까지 진동이 전해졌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8분쯤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95도, 동경 124.50도 지점이다.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다. 실제 사람이 느끼는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진도는 태안 4, 인천 3, 서울 2 정도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진도 규모가 5를 넘으면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의 경우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는 정도이다. 육지에서라면 실내에 있어도 감지할 수 있다. 실제 이번 지진으로 태안과 서산 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감지됐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는 자다가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기상청에도 수백 건의 지진을 감지했다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 작전동에 거주하는 A씨는 “자다가 침대가 심하게 흔들려 무서워서 잠이 깼다”고 말했다. 기상청 이지민 연구관은 “지진이 먼바다 쪽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것 정도”라고 말했다. 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국내에는 지질 구조를 연구할 수 있는 장비나 자료가 부족해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해저지질 조사 등 정밀 연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측 사상 남한에서는 1978년 9월 16일 오전 2시 7분쯤 충북 속리산 부근과 2004년 5월 29일 오후 7시 14분쯤 경북 울진 동쪽 약 80㎞ 해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5.2의 지진이 가장 큰 지진이었다. 울진 지진으로 당시 경상도 일원에서 건물이 흔들렸고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비공식 기록을 포함하면 1980년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리히터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네티즌들은 “태안 5.1 지진, 진도 5 이상이면 심각하다는데, “태안 5.1 지진, 큰 피해는 없었으면 하네요”, “태안 5.1 지진, 지진 문제 심각하네”, “태안 5.1지진, 일본처럼 대지진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보이콧 경험 뜻밖의 이유 있었다? 반박글 확산

    소녀시대 보이콧 경험 뜻밖의 이유 있었다? 반박글 확산

    걸그룹 소녀시대가 대형 합동 콘서트에서 보이콧당한 경험을 언급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보이콧에 이유가 있었다는 반박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소녀시대는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여러 가수들이 총출동한 합동 콘서트 중 다른 가수 팬들에게 10분간 보이콧을 당했었다고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윤아는 “1집 활동 당시 드림콘서트 무대에 섰을 때 남자 그룹 팬들이 10분간 보이콧을 했다. 아무도 안 온 것처럼 박수도 환호도 없는 컴컴한 객석에서 무대를 시작했다. 우리 팬들인 핑크색 불빛만 보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태연도 “2008년 중국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 당시에도 빨간 응원봉으로 엑스자를 그리는 모습을 봤었다”면서 중국에서의 보이콧 경험도 덧붙여 전했다. 드림콘서트에서의 일은 팬들 사이에서 일명 ‘텐미닛 사건’으로 불린다. 당시 소녀시대 팬덤과 다른 남자 아이돌 그룹의 팬덤 사이의 갈등으로 벌어진 것이다. 방송 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들에는 “텐미닛 사건의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퍼져나갔다. 소녀시대가 과거 활동 중 방송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 지적당했던 일들을 정리한 내용이었다. 또한 소녀시대가 라디오에서 모 그룹 소속 남자선배의 눈 성형 수술에 대해 조롱하고, 다른 그룹 남자선배에게도 ‘아줌마 같다’는 등의 말실수를 해 ‘민심’을 잃었던 것이라는 주장들도 이어졌다. 태연이 언급한 중국 콘서트에서의 보이콧도 원인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KM ‘소년소녀 가요백서’에서 중국 쓰촨성 대지진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쓰촨성? 투피엠의 황찬성이 생각난다”며 웃는 모습이 전파를 탔는데 이에 중국 팬들이 크게 반발심을 느낀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녀시대 보이콧 경험 뜻밖의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보이콧 경험 뜻밖의 이유, 역시 괜히 보이콧 당한 건 아니었구나”, “소녀시대 보이콧 경험 뜻밖의 이유, 아무리 그래도 소녀시대 굉장히 당황했겠다”, “소녀시대 보이콧 경험 뜻밖의 이유, 이젠 다 지난 일인데 서로 이해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보이콧 뜻밖의 이유 있었다” 반박글 화제…누구 잘못?

    “소녀시대 보이콧 뜻밖의 이유 있었다” 반박글 화제…누구 잘못?

    걸그룹 소녀시대가 대형 합동 콘서트에서 보이콧당한 경험을 언급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보이콧에 이유가 있었다는 반박을 내놨다. 소녀시대는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여러 가수들이 총출동한 합동 콘서트 중 다른 가수 팬들에게 10분간 보이콧을 당했었다고 털어놨다. 윤아는 “1집 활동 당시 드림콘서트 무대에 섰을 때 남자 그룹 팬들이 10분간 보이콧을 했다. 아무도 안 온 것처럼 박수도 환호도 없는 컴컴한 객석에서 무대를 시작했다. 우리 팬들인 핑크색 불빛만 보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태연도 “2008년 중국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 당시에도 빨간 응원봉으로 엑스자를 그리는 모습을 봤었다”면서 중국에서의 보이콧 경험도 덧붙여 전했다. 드림콘서트에서의 일은 팬들 사이에서 일명 ‘텐미닛 사건’으로 불린다. 당시 소녀시대 팬덤과 다른 남자 아이돌 그룹의 팬덤 사이의 갈등으로 벌어진 것이다. 방송 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들에는 “텐미닛 사건의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퍼져나갔다. 소녀시대가 과거 활동 중 방송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 지적당했던 일들을 정리한 내용이었다. 또한 소녀시대가 라디오에서 모 그룹 소속 남자선배의 눈 성형 수술에 대해 조롱하고, 다른 그룹 남자선배에게도 ‘아줌마 같다’는 등의 말실수를 해 ‘민심’을 잃었던 것이라는 주장들도 이어졌다. 태연이 언급한 중국 콘서트에서의 보이콧도 원인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KM ‘소년소녀 가요백서’에서 중국 쓰촨성 대지진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쓰촨성? 투피엠의 황찬성이 생각난다”며 웃는 모습이 전파를 탔는데 이에 중국 팬들이 크게 반발심을 느낀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녀시대 보이콧 뜻밖의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보이콧 뜻밖의 이유, 다 이유가 있었던 거구나”, “소녀시대 보이콧 뜻밖의 이유, 그래도 너무했다”, “소녀시대 보이콧 뜻밖의 이유, 팬들이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지진, 규모 6.2 강진 발생…대지진 전조?

    일본 지진, 규모 6.2 강진 발생…대지진 전조?

    ’일본 강진 발생’ ‘일본 지진 규모’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하고 우리나라 부산·울산까지 진동이 감지됐다. 일본 남서부에서 14일 새벽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 최소 19명이 부상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2시 6분쯤 히로시마(廣島)현 남쪽 세토나이카이 서부 이요나다(伊予灘)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위치는 동경 131.73도, 북위 33.68도의 지하 78km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은 시코쿠를 강력하게 흔들었고 혼슈와 규슈 일부는 물론 한국 부산과 울산 등지에도 진동이 감지됐다. 에히메(愛媛)현 세이요(西予)시에서 진도 5 이상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히로시마현 구레(吳)시, 오이타(大分)현 우스키(臼杵)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진동이 측정됐다. 에히메현은 재해 경계본부를 설치했다. 이 지진으로 오카야마(岡山), 히로시마, 야마구치(山口) 등 총 6개현에 걸쳐 19명이 부상했다. 부상 정도는 모두 경상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또 히로시마현 내 약 8000호의 가구에서 일시 정전이 있었다. 지진 발생 지역 주변의 원전에는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말미암은 쓰나미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일주일 안에 진도 4의 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은 필리핀판(지구 표면을 이동하는 판 중의 하나)경계가 아닌 내부에 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대지진 전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본 지진 발생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본 지진 발생, 우리나라 근처에서 발생하다니”, “일본 지진 발생, 남의 일이 아니네”, “일본 지진 발생, 쓰나미 안 일어나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간 여진 1만번… 日정부 ‘지진 발생시각’에 1분간 묵념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이 3년간 1만 차례 이상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은 11일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부터 지난 5일 자정까지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이 1만 592건(본 지진 제외)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중 7995건이 본 지진 후 1년간 발생했다. 진도 5를 넘는 여진도 19차례 있었다. 지난해 10월 26일에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쓰나미를 동반했다. 기상청은 지진의 동일본대지진 직후보다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에 비하면 빈발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기상청은 “최근 1년은 비교적 발생 빈도가 줄었지만 도호쿠 지방 태평양의 지진 발생은 2001∼2010년의 연평균 지진 빈도(19회)와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해 여전히 활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규모 7.0 이상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한 가능성은 작지만 간혹 강한 여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최대 진도 5에 조금 못 미치는 강한 흔들림이 있거나 해양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일본 각지에서 희생자 추모 행사가 열렸다. 일본 정부는 오후 2시 30분 도쿄 지요다구 국립극장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실행위원장으로 하는 ‘동일본대지진 3주년 추도식’을 열었다. 아키히토 일왕 내외와 아베 내각의 주요 각료, 이병기 주일 대사를 비롯한 각국 외교 사절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이 발생한 시각에 맞춰 1분간 묵념했다. 지진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후쿠시마, 미야기, 이와테 등 3개 현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사고 현장이나 희생자의 묘지를 찾아 기도하는 유족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10일 현재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1만 5884명이 사망하고 2640명이 실종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동일본 대지진 3년… ‘그날의 사투’ 후쿠시마 제1원전 중앙제어실 첫 공개

    동일본 대지진 3년… ‘그날의 사투’ 후쿠시마 제1원전 중앙제어실 첫 공개

    ‘16시 50분-50㎝’ ‘16시 55분-130㎝’….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제어실의 원자로 수위계에 3년 전 수소 폭발이 일어난 직후 냉각수의 수위가 연필로 기록돼 있다. 5분 만에 80㎝나 물이 줄어들 정도로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은 지금도 고스란히 흔적으로 남아 있었다. 동일본대지진 발생 3년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도쿄전력은 당시 사고의 ‘최전선’이었던 1·2호기 중앙제어실을 해외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원전 2층 안쪽에 있는 중앙제어실은 24시간 원자로의 상황을 점검하는 원전의 심장부다. 취재진이 안으로 들어가 보니 초등학교 교실 2~3개 정도의 넓이에 창문이 하나도 없었다. 천장 패널은 사고 당시 떨어져 나가 보이지 않았고, 바닥은 아직도 방사성 물질로 오염돼 있어 분홍색 시트로 덮여 있었다. 당시 사용한 화이트 보드나 흩어진 메모 등은 모두 정리됐고, 원전 통제시설인 면진중요동 대책본부와 주고받은 핫라인만 책상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도쿄전력은 조명을 모두 끄고 전원이 완전히 상실된 ‘스테이션 블랙 아웃’(SBO)상황을 재현했다.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발생한 강도 9.0의 지진으로 오후 3시 27분 첫 번째 쓰나미, 10분 뒤 두 번째 쓰나미가 원전을 강타했다. 터빈 건물 지하의 비상 디젤 발전기를 포함해 전원이 완전 침수됐고, 원전은 SBO 상태가 됐다. 당시 중앙제어실에는 24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일부 운전원은 사고 직후 손전등으로 제어반을 비추면서 냉각수 수위를 체크했고, 자동차 배터리를 모아와 제어반에 연결해 원자로 수위계 등을 복구시켰다. 이 사이 1호기 원자로에서는 노심 용융(멜트 다운)이 진행되고 있었다. 3월 12일 오전 2~3시 중앙제어실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1000마이크로시버트(mSv)까지 치솟았다. 직원들은 전면 마스크와 보호복을 착용하고 1호기 격납용기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증기를 방출하는 벤트 작업을 벌이는 등 멜트 다운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공기탱크를 지고 2명씩 원자로 건물로 돌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3월 12일 오후 3시 36분 1호기 원자로에서 수소 폭발이 일어났다. 사고 5일 후에는 운전원 전원이 중앙제어실에서 대피하고, 일부만이 교대로 데이터 모니터링을 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그들도 매우 놀랐을 것이다. 피폭되면서도 필사적으로 냉각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초기 방사능 유출로 피폭된 운전원 10명은 치료 등을 이유로 모두 퇴직했다. 전원은 10일 후인 3월 21일에야 다시 복구됐다. 이 기간에 몇 명이 중앙제어실에 들어왔는지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다고 도쿄전력은 밝혔다. 현재 1·2호기 중앙제어실에는 운전원이 상주하지 않고 350m쯤 떨어진 면진중요동에서 원격으로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취재 시 방사선량은 시간당 4.1~4.3mSv였다. 오노 아키라 후쿠시마 제1원전 소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3년이 지나간 느낌”이라면서 “동일본대지진처럼 쓰나미나 허리케인 등의 우려가 있다. 현재 15m 정도의 쓰나미는 견딜 수 있지만 35m 이상에 대처하기 위해 방파제를 만들고 있으며, 원자로 냉각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공동취재단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벽 같은 해일…일본 ‘쓰나미 미공개 영상’ 충격

    벽 같은 해일…일본 ‘쓰나미 미공개 영상’ 충격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오늘(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거대한 쓰나미(지진해일)가 일본 열도로 덮쳐오는 충격적인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동북지방정비국의 진재전승관이 동일본 대지진 3주기를 맞아 홈페이지에 ‘벽 같은 해일이 다가온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현지 인터넷매체 로켓뉴스 24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은 이와테현의 쿠지항과 노다마을에서 각각 촬영된 두 영상을 담고 있으며 해당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이중 충격적인 장면은 노다마을 모습. 해당 사이트에는 “노다마을에 지진해일이 덮쳐왔을 때의 영상으로, 쓰나미가 거슬러 올라오는 모습이나 그 파도를 카메라가 인지하고 덮쳐오는 파도의 모습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을 캡처한 일부 사진을 보면 마을로 덮쳐오는 지진해일의 모습은 제목 그대로 물로 만든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벽처럼 보인다. 얼핏 보면 수평선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촬영자는 화면을 확대해 지진해일을 확인한 뒤 “도망치라!”라는 말과 함께 곧바로 철수한다. 이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 상태에서 영상은 계속되지만 쓰나미가 마을을 삼키며 점차 바다로 변하는 모습을 비추고 있다. 이 사이트는 이 영상을 공개한 이유로 다시는 쓰나미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처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일본 동북지방정비국 진재전승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카가와 “대지진 3주년, 일본인 응원하겠다”

    카가와 “대지진 3주년, 일본인 응원하겠다”

    맨유와 일본 대표팀의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가 동일본 대지진 3주년을 맞은 11일,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일본인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카가와는 본인의 트위터에 일본어와 영어로 “오늘은 대지진이 난지 3년이 되는 날이다”라며 “나는 계속 일본인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에 돌아가면, 반드시 도호쿠 지방을 방문하겠다”고 말한 뒤, 최근 본인의 부진한 모습을 염두에 둔 듯“(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응원해달라’는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한편, 평소 트위터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카가와의 이번 메시지에 대해 일본인들은 “카가와를 믿는다, 꼭 좋은 모습 보여달라”는 등 호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카가와 신지가 본인의 트위터계정에 남긴 일본 대지진 3주년에 관한 메시지(카가와 신지 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후쿠시마 원전사고 3년’ 이노우에 도쿄신문 편집위원 “원전 위험성 기사 반영 못해 반성”

    ‘후쿠시마 원전사고 3년’ 이노우에 도쿄신문 편집위원 “원전 위험성 기사 반영 못해 반성”

    일본 도쿄신문의 이노우에 요시유키(59) 편집위원은 2012년 12월 후쿠시마 지국 발령을 자원했다. 교토대 지질학과 출신인 그는 과학기자가 되고 싶어 1977년 신문사에 입사했다. 입사시험 문제의 하나가 ‘원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였다. 그가 써낸 대답은 명료했다. “원전을 추진할 게 아니라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게 신문의 역할”이라고.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3주년(11일)을 앞두고 7일 만난 그는 “내가 기사를 잘 썼더라면 원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학기자로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부로 배치받기 직전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일어나 일본에서도 반원전 분위기가 조성됐으나 과학적 근거가 빈약한 반대론이 주류를 이뤘다고 한다. 그는 “그후 일본은 원전 가동률이 가장 높은 시기를 맞지만 어떤 문제도 없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해왔다”면서 “원전이 위험하다는 지식은 갖고 있었으나 그걸 지면에 반영하지 못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다 했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뒤돌아봤다. 그는 “일본 정부가 3년 전 원전 사고 직후 후쿠시마 일대의 방사선량이 높았는데도 불구하고 주민을 피난시키지 않았던 것은 잘못이었고, 그런 (정부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 피폭을 했다는 의식으로 인해 후쿠시마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글 사진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 [어린이 책]

    [어린이 책]

    열여덟을 위한 신화 캠프(서영화·한유미 등 지음, 알렙 펴냄) 스스로 아픔과 고난을 견뎌야 할 시점인 청소년들에게 그리스 신화 속 ‘시련’과 ‘성장’의 이야기를 꿰어 들려준다. 10년간의 전쟁과 모험의 시련을 겪는 오디세우스, 끊임없이 자기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테세우스 등을 통해 극복의 힘을 배운다. 1만 3000원. 10대와 통하는 탈핵 이야기(최열·김익중 등 지음, 철수와영희 펴냄) 방사능도 전염이 될까. 타인의 희생에 기반을 둔 핵에너지는 계속 용인돼야 할까.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3주기를 맞아 핵발전소와 방사능의 위험을 환경, 윤리, 역사, 건강 등 다양한 관점에서 경고한다.1만 2000원. 샤오뿌, 어디 가니(쑨여우쥔 지음, 남해선 옮김, 보림 펴냄)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든 헝겊 인형 ‘샤오뿌’. 주인의 질책에 가출해 농촌 마을로 모험을 떠나면서 천방지축, 안하무인이던 꼬마에서 의젓하고 속 깊은 사내아이로 변모한다. 1961년 쓰여 100만부가 넘게 팔린 중국의 대표 아동문학서. 사람 이외의 모든 동물, 사물과 소통하는 캐릭터 샤오뿌의 흡인력이 강하다. 1만 1000원.
  • 日 사고대응 체계 실상과 시나리오로 본 열도 위기

    日 사고대응 체계 실상과 시나리오로 본 열도 위기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태평양 연안 일대를 강타한 진도 9.0의 지진과 거대한 쓰나미는 2만명에 가까운 인명을 앗아갔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되면서 후쿠시마현의 주민 16만명이 보금자리를 떠나야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최대의 위기로 기록된 동일본 대지진 발생 3주년을 맞아 자연재해에 노출된 일본의 위기관리시스템을 집중 진단한 책들이 출간됐다. ‘후쿠시마 원전 대재앙의 진상’(2권, 이동주·이해영 옮김, 기파랑 펴냄)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20일 동안 보인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사고 대응 과정을 세세히 추적하면서 위기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들을 분석했다. 원자로 냉각기능이 마비되면서 원자로 노심이 녹아내리는 멜트다운의 궤적을, 위기대응에 나섰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긴박감 있게 풀어나간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문제의 핵심에 도달할 수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주필을 지낸 언론인 후나바시 요이치가 썼다. 과학자, 변호사, 저널리스트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일본 재건 이니셔티브’라는 싱크탱크를 설립하고 ‘후쿠시마 원전사고 독립검증위원회’를 만들어 민간 차원의 사고 조사를 지휘했던 인물이다. 위원회는 사고 1년 뒤인 2012년 2월 28일 조사검증보고서를 발표하고 해산했지만 후나바시는 취재를 계속했다. 책은 그가 원전 사고와 관련된 당시 각료, 미국과 일본의 원전 전문가 등을 만나 엮어낸 또 하나의 연대기다. 일련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근본적인 위기관리시스템의 부재다. 저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잃어버린 시대에 일본이 겪고 있는 위기의 본질을 드러냈다. 일본에서는 관료조직이건 민간 기업이건 문제 사안에 대해 부문별하고, 부서별로는 최고의 해답을 잘 찾아내지만 그것을 모아 전체적인 해결책을 이끌어내는 데는 서툴기 짝이 없다”고 분석했다. 일본 재건 이니셔티브는 또 다른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위기관리 프로젝트를 모태로 한 책이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조진구 옮김, 나남 펴냄)다. 국가적 위기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 9개를 그려내고, 실제 그 시나리오대로 일이 일어났을 때의 대응상 맹점을 미리 찾아내 최악의 상황을 막자는 취지다. 센카쿠 충돌, 국채 폭락, 수도 직하지진, 에너지 위기, 북한 붕괴, 핵 테러 등 가까운 미래에 일본이 직면할 수 있는 가상 시나리오가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위기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들은 현재 상황과 사실에 근거해 전문가들이 그려본 것이기에 개연성 또한 충분하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법제도, 관민 협조, 대외전략,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일본이 안고 있는 위기관리상의 과제를 짚었다. 저자는 “기후변동, 자연재해, 에너지·식량·물 문제, 재정적자,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거대 리스크 앞에 일본은 너무 취약한 존재”라며 최악의 시나리오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권이 책임지고 확실한 제도 설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웃나라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日 간토대지진 희생자 명부 발견

    일본의 한 사찰에서 1923년 9월1일 발생한 간토대지진(관동대지진) 희생자 수만 명의 명단이 발견됐다. 외국인 희생자 명단도 따로 있어 한국인 희생자가 이에 포함돼 있을지 주목된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현 고야산의 사찰 곤고부시는 간토대지진 희생자 가운데 약 5만 4700명의 이름이 적힌 타일 명부 약 400장이 고야산 오쿠노인에 있는 ‘간토대지진 레이하이도(영패당)’ 지하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곤고부시 측은 세로 약 18㎝, 가로 24㎝, 두께 1㎝ 크기로 장기 보존이 가능한 타일의 앞뒷면에 각각 75명씩 사망자의 성명과 지역명이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국가명과 성명을 기재한 외국인용 명단도 포함됐다. 또 히가시쿠니노미야 모로사마왕 등 지진으로 희생된 왕족 3명이 타일 1장에 1명씩 기재돼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명부는 당시 도쿄미술학교(현 도쿄예술대)가 제작했다. 사카구치 에이신 도쿄예술대 비상근강사가 작년부터 곤고부시의 협조를 얻어 레이하이도를 조사해 왔다. 명단 가운데 한국인 학살 피해자가 확인되면 진상 규명이나 관련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한국인 희생자 수를 6000명 정도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숫자가 파악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피해자가 누구인지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동일본 대지진 3주년] 탈원전 가물가물

    [동일본 대지진 3주년] 탈원전 가물가물

    일본의 원자력발전소는 2014년 3월 3일 현재 단 1기도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일본의 원전 44기가 ‘가동 제로’가 된 것은 2013년 9월 15일부터다. 간사이전력의 오이 4호기가 가동을 멈춘 뒤 일본에 공급되는 전기는 화력·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것들이다. 원전의 위험성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보여 준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전 반대의 물결이 높아지는 것에 비례해 일본의 원전은 하나둘씩 꺼져 갔다. 2011년 여름 정부가 전력부족 사태를 호소하자 일본인들은 절전에 적극 동참했다. 사상 최고의 더위로 전기 수요도 덩달아 치솟은 2013년 여름 블랙아웃(대정전사태) 없이 지냈다. 하지만 2012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도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면서 원전 재가동이 구체화되고 있다. 막대한 돈을 퍼부은 원전을 가동하지 못하고 화력 발전에 의존하는 바람에 적자에 시달리는 일본 전력회사를 주축으로 재가동을 추진하는 세력이 힘을 얻어 가고 있다. 지난달 9일 실시된 도쿄도지사 선거는 원전 재가동과 탈원전의 역학구도를 여실히 보여 준다. 탈(脫)원전을 내세운 전직 총리 호소카와 모리히로(95만 6063표) 후보와 변호사 출신의 우쓰노미야 겐지(98만 2594표) 후보의 득표가 자민당·공명당의 지원을 받은 마쓰조에 요이치(211만 2979표) 당선자의 득표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재생에너지 도입 상황, 원전 재가동 상황 등을 고려해 가능한 한 빨리 에너지의 최적 구성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밝혀 작심한 듯 원전 재가동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원전을 ‘중요한 베이스 로드 전원’으로 하는 에너지기본계획안을 결정했다. 현재 재가동이 신청된 원전은 도쿄전력을 비롯한 전국 7개 전력회사의 16기. 도쿄전력의 경우 니가타에 있는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 7호기의 재가동을 올 7월 이후로 잡고 있다.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에서 재가동 여부를 가르는 것은 후쿠시마 원전처럼 대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원전이 받게 될 타격이다. 일본 정부에서 재가동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부처는 경제산업성이다. 얼마 전 아사히신문은 원전 마피아로 불리는 아마리 아키라 경제산업상이 전력회사들로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일부 정치인과 관료, 전력업계의 원전 재가동 3각 구도가 힘을 얻으면서 일본 탈원전의 꿈이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공영방송의 미래 제1편(KBS1 밤 10시)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선보이기로 유명한 BBC방송은 20세기 영국이 만든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대지진, 원전 폭발이라는 초유의 사태 와중에도 일본 NHK는 한 치의 동요 없이 재난 방송을 내보내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시간에는 세계 주요 공영방송사들의 역할과 가치를 알아보고, KBS가 나아갈 방안을 동시에 살펴본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딸의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한 배우 이창훈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다. 2009년 결혼 8개월 만에 사랑스러운 딸을 얻어 늦깎이 아빠가 된 이창훈. 늦게 얻은 딸인 만큼 아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딸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고층 빌딩 숲을 떠나 공기 좋은 자연 속의 집으로 이사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한 딸바보 아빠를 만나 본다. ■가족(OBS 밤 11시 5분) 한 지붕 7남매와 엄마, 아빠가 모인 집은 언제나 북적인다.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 아침마다 벌어지는 등교 전쟁에 시도 때도 없이 울어 대는 쌍둥이 신생아들까지 이건 그야말로 육아 전쟁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홉살 쌍둥이 딸들 덕분에 엄마, 아빠의 육아 부담이 줄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정작 어린 딸들은 서운하기만 하다.
  • [동일본 대지진 3주년] “한류에 정붙이니 쓰나미 아픔 줄었어요”

    [동일본 대지진 3주년] “한류에 정붙이니 쓰나미 아픔 줄었어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지 오는 11일로 3년째를 맞는다. 회복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직접 만나 봤다. “요즘 공유씨가 나오는 드라마 ‘빅’을 봐요.” 6명의 일본 주부들이 모여 서툰 한국어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보고 있는 드라마에 대한 감상이나 좋아하는 배우에 대해 말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곳은 후쿠시마와 한국의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후쿠칸넷’이 운영하는 ‘이야시(일본어로 치유라는 뜻) 카페’. 후쿠시마역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다. 2012년 11월에 문을 연 이 카페는 동일본대지진 여파로 힘들어하는 후쿠시마 사람들에게 한국을 매개로 힘과 위안을 주는 후쿠시마시의 숨은 명소다. 이곳을 찾은 지난달 27일은 한국어 교실이 있는 날이었다. 주로 2000년대 초반 한류 붐을 계기로 입문한 주부들이 많다. 1시간 30분간의 수업을 마치면 한정식으로 점심을 먹는다.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이들에게 동일본대지진에 대해 묻자 금세 표정이 어두워진다. “벌써 3년이라니…. 정말 빨리 지나갔네요.” 40대 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오쿠노 히로미는 지진이 일어났던 그날에 대해 묻자 눈시울부터 붉혔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이 흩어질 수는 없으니까 이곳에 살고 있지만, 솔직히 거리에 설치돼 있는 모니터링 포스트(방사선량 관측장치)의 숫자는 믿을 수 없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걱정이에요”라며 한숨을 내쉰다. 후쿠시마시는 지진 직후인 2011년 3월 17일 시간당 8.16마이크로시버트(μSv·일본 정부가 제시하는 시간당 안전치는 0.23μSv)를 기록하는 등 방사선량이 높았지만, 원전에서 60㎞ 떨어져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일본 정부는 피난 지시를 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후쿠시마 시민들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동일본대지진 이후 후쿠시마에서 살며 그는 복잡한 감정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후쿠시마는 위험한 곳’이라며 차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바깥 사람들에게 반발도 하지만, 자신 역시 이곳이 안전한지 확신할 수 없는 탓이다. 그렇다고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 놓고 표현도 하지 못한다. 안 그래도 힘들어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힘들다거나 힘내라는 얘기를 입에 올리지 않아요. 지진 때문에 너무 일찍 철이 들어 버린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동일본대지진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후쿠시마 사람들은 더디게만 진행되는 수습 작업과 이로 인한 정신적인 피로라는 두 가지 난관에 가로막혀 있는 셈이다. 이렇게 마음속에 꽁꽁 담아 놓은 불안과 분노를 내려놓는 유일한 곳이 이곳 ‘이야시 카페’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몇 달 동안 모두 집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여진이나 방사선 노출 같은 게 무서웠으니까요. 집에만 있으면 이런저런 생각 때문에 마음이 점점 무거워지는데, 이곳에 함께 모여서 별것 아닌 드라마나 배우 얘기를 하며 웃고 수다를 떠는 동안 위안을 얻게 되죠. 그런게 부흥 아니겠어요?”라고 한국어 교사 야스다 요코(49)가 말했다. 한국을 좋아하는 후쿠시마 사람들에게 이런 장을 마련해 준 이는 정현실(53) 후쿠칸넷 대표다. 일본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 건너온 그는 도쿄에 17년간 살다가 일본인 남편의 전근으로 2000년부터 후쿠시마에 터를 잡았다. 정 대표는 한국과의 교류가 전무하던 이곳에 2001년 ‘후쿠시마 한국어·한국문화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한국 사람과 후쿠시마 사람이 얼굴을 마주 보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곳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그런 정 대표의 마음이 전해져서 네트워크는 2006년 ‘후쿠칸넷’이라는 비영리단체(NPO) 법인으로 확장됐고, 현재 500여명의 회원이 있다. 한·일 학생 홈스테이나 인턴십 활동, 한·일 교류 문화행사 등 한국과 후쿠시마를 잇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한다.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후쿠시마를 떠나라”는 주변인들의 권유가 있었지만 가족보다 더 끈끈해진 이웃들을 떠날 수 없어 그대로 눌러앉았다고 정 대표는 말했다. 지난해에만 18차례 가설주택을 돌며 김치를 담가 나눠 주고, 한국 K팝 스타들의 공연을 주선하는 등 한국의 정을 후쿠시마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한국 그룹 오션(5tion)의 공연도 있다. 정 대표는 “후쿠시마에서 살아갈 인권을 보장해 달라”고 말한다. “피폭 때문에 죽는다느니 하는 왜곡된 정보들 때문에 이곳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무조건 안전하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오염수 누출 등) 재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있는 현실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것”이라고 정 대표는 강조했다. 글 사진 후쿠시마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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