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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신칸센 부실공사 의혹/도켜 내진공학전문가 조사결과

    ◎무너진 교각서 목재나와 효고현 남부 대지진으로 일본 건축기술의 안전신화가 깨진데 놀란 일본인들이 이번에는 그들이 자랑해온 신칸센(신간선) 건설 공사에 부실 가능성이 제기됨으로써 더욱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니시노미야를 지나는 한큐 이마즈(판급금진)선의 한 교각에 목재가 들어 있음이 중앙정부가 파견한 내진공학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신칸센의 안전성과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결함으로 지적되고 있어 신칸센을 관리하고 있는 서 일본철도는 즉각 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이 교각은 세로로는 철근이 들어 있었으나 가로로는 목재가 들어 있었으며 또 가장 위에 있는 고가교의 상판과 접합부분을 덮은 콘크리트가 떨어져 굽은 철근이 앙상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는 것. 특히 교각중에는 철근을 밖에서 찌르는 형태로 목재가 최고 8개까지 들어 있는 것이 발견됐는데 이 목재를 발견한 내진공학 전문가들은 『목재를 남겨두는 공법에 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며 『공사 때 구조틀로 사용하고 난 뒤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 지구촌/주가폭락/각국악재 “상승작용”/동반하락 원인과 전망

    ◎지진 여파 일시장 붕괴 “도화선”/등 사망임박설 맞물려 증폭/동남아/멕시코 금융위기 가세로 악화/유럽 세계주가가 23일 연쇄적으로 폭락한데 이어 하루만인 24일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23일의 주가폭락 사태는 세계 금융가와 투자자들을 충격과 우려속으로 빠져들게 함으로써 앞으로 주가추이가 큰 관심사로 등장했다. 23일의 연쇄붕괴 장세의 진원지는 시간대가 가장 빠른 일본 도쿄주식시장의 「잠재 폭락장세」 분출이다.국제뉴스의 초점이 됐던 효고대지진 발생이후에도 1주일동안 느슨한 하락장세를 지켰던 도쿄시장은 이날 결국 절제를 잃고 대폭락하고 말았다.효고지진으로 인한 일본경제 전반의 고통과 후퇴가 초기 예상의 몇배로 전망되면서 해외투자자들의 투매현상이 터져나왔다.이들은 우량주를 싸게 팔아 현금화하고 이어 엔화를 미달러화나 가장 안전한 통화인 독일 마르크화 및 스위스 프랑화로 교환하는데 정신이 없어 닛케이평균지수가 5.6% 떨어졌다. 일본 수출물동량의 12%를 처리하던 항구도시 고베를 이번 지진피해로부터 복구하는데 4천억달러에서 최소 1천억달러가 소요된다는 계산이다.자금조달이 문제되면서 가까스로 회복기에 들어설 참이던 경제를 비관하는 견해가 팽배해졌다.이같은 일본내의 우려는 즉시 동남아주식시장으로 전염됐다.일본이 복구 재원마련을 위해 그간 이곳 경제발전의 주요 금맥이었던 해외투자자금을 대량 회수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시장에 번진 것이다.이 악재는 동남아증시에 연초부터 잇따라 터져나온 멕시코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선진국투자자들의 신흥시장 대거이탈및 중국지도자 등소평 사망임박설 등과 어우러져 비관적 분위기를 증폭시켰다.싱가포르 5.5%,홍콩 4.65%,태국 4.8%의 폭락이 기록됐다. 유럽주식시장도 복구재건을 의한 일본의 투자회수 우려가 영향을 끼쳤는데 그 강도가 동남아보단 약한 대신 대서양건너의 미국과 멕시코요인이 강하게 가세,이탈리아만 빼고 서구의 모든 시장이 하락세를 기록했다.지난해부터 주식투자의 인기를 감소시켜온 미국의 인플레대비 고금리정책이 이달말의 중앙은행 공개시장정책회의에서 재개될 조짐이다.또 이번주말부터 의회가 다룰 멕시코에 대한 4백억달러 신용지원안이 문제시되는 상황으로 반전해 세계금융위기를 야기시킨 멕시코재정상태가 다시 악재로 돌출한 것이다. 그러나 시간대로나 크기로나 세계주요시장의 움직임을 매듭짓는 미국 뉴욕시장은 정작 일본폭락,고금리,멕시코지원 및 달러약세 등의 악재가 종합적으로 위세를 부렸으나 초반 31포인트 내림세가 마이너스 2포인트로 상향조정된채 마감했다.이는 93년 1.4%에 그쳤던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94년 3.0%로 상승하고 올해도 그 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전망과 부합되는 모습이다.따라서 세계적인 주가폭락사태는 큰 흐름으로 보아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같다.
  • 교민사망 1백22명/일 지진피해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건설성은 지난 17일 발생한 효고현 남부 대진의 진동 강도가 14만2천여명 사망의 큰 피해를 냈던 지난 1923년 간토(관동) 대지진 때보다 2배나 강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23일 발표했다. 한편 한국민단은 지난 17일 발생한 효고현 남부 대지진으로 사망한 전체 사망자수가 5천6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재일동포 사망자는 모두 1백22명으로 추정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같은 희생자수는 전체 희생자 5천60명의 2%에 해당하는 것으로 민단의 한 관계자는 『많은 재일동포들이 일본식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희생자 수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유럽·아주증시 회복세/폭락 하루만에 진정기미

    【런던·도쿄·상해·싱가포르 로이터 AFP 연합】 일본 간사이(관서) 대지진과 미국의 금리상승 전망,중국 최고 실권자 등소평의 사망 임박설등 악재가 겹쳐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던 세계증권시장은 24일 도쿄와 런던 싱가포르 등에서 회복세로 돌아서는등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주식시장의 2백25종목 닛케이 평균지수는 24일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23일보다 1.5% 높은 폐장가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2백75.24포인트 오른 1만8천60.73포인트에 폐장했으며 전종목 주가지수도 19.62 포인트 오른 1천4백10·30포인트의 폐장가를 기록했다. 개장초 하락했던 런던증시의 주가지수도 일본 닛케이지수의 반등세에 힘입어 이날 상오장에 다소 오름세를 나타냈다. 싱가포르에서도 STI지수가 23일의 1천9백16.94포인트에서 2·18포인트 오른 1천9백19.12포인트를 기록,회복세를 보였다.STI지수는 전날 1백11.67포인트가 폭락,하루 하락폭으로는 4년여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었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홍콩증시에서도 이날 항생지수가 54.97포인트 오르면서 7천22.90포인트에 폐장했다.중개인들은 등소평의 건강악화설과 미 금리의 상승우려에 따라 투매된 물량을 투자가들이 매수하기 시작함에 따라 주가가 회복세를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방콕증시의 SET지수도 전날 폐장가보다 2.09포인트 오른 1천1백93.35포인트의 폐장가를 기록했다.거래량은 1억80만주 69억바트(2억7천7백만달러)로 소규모에 그쳤다. 그러나 상해증시에선 우량주를 중심으로 일본 투자가들의 팔자주문이 쏟아지면서 연일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해 B지수는 이날 1.61포인트 떨어진 52.05포인트를 기록,지난 93년 기록했던 최저치 51.01에 육박했다고 중개인들은 말했다.
  • 민주,일에 지진위문단

    민주당은 25일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 고베(신호)에 이기택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위문단을 보내 재일교포등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위문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 교민 재산피해 2천억엔/일 지진/사망 1백38명으로 늘어

    【도쿄·고베=강석진·박은호특파원】 주일대사관과 한국민단이 운영하는 지진대책본부는 23일 현재 간사이(관서)대지진으로 인한 재일교포 피해액은 2천억엔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지진의 전체 피해액이 10조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고려할때 교포들의 피해액도 5천억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진대책본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재일 교포의 인명피해도 지금까지 88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조총련계도 50명의 사망이 확인됐으며 아직 발굴되지않은 교포사망자수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전체 사망자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4일 상오 1시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5천20명으로 5천명선을 넘었으며 실종은 1백6명 부상자수는 2만6천2백53명으로 집계됐다.
  • 고베시 이번엔 폭우/지진복구 차질/산사태·건물붕괴 위험

    ◎사망·실종 5천1백명 넘어서 【고베 AP 로이터 연합】 대지진이 강타한 일본 고베(신호)지역에 22일 아침부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 복구및 구호작업이 어려워지고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지진으로 파손된 건물이 붕괴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베시당국은 소량의 비에도 지진으로 약화된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고베내 14개 지역과 인근도시 주민을 소개시켰다. 고베시는 지형적으로 경사가 심한 산과 오사카만 사이에 얇은 띠모양으로 위치해 있다. 시관리들은 21일 일기예보에 따라 특히 위험한 80개 지점을 점검했다. 기상청은 22일 지진피해지역에 최고 60㎜의 비가 내린다고 보고 폭우의 여파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지난 17일 발생한 리히터지진계 7.2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4천9백36명이 사망하고 1백75명이 실종상태에 있으며 2만5천9백2명이 부상했다. 한편 복구작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1일에는 소규모상점과 일부은행,국민학교와 중학교 1백여개교가 문을 열었으며시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기가 들어오고 심지어 신호등이 작동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여전히 80만가구에 용수와 난방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 쑥대밭 도시에 폭우 덮쳐“수해비상”/장대비속 고베 복구현장 스케치

    ◎방수포 덮어 건물 추가 붕괴 막기 안간힘/열차 2개선 운행재개… 구호품 속속 도착 22일 아침 쏟아지기 시작한 폭우는 고베의 집 지붕을 온통 파란색으로 바꾸었다.지난 17일의 지진으로 지붕이 파손된 집들이 빗물이 새어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파란 플라스틱으로 지붕을 덮은 때문.일부 파손됐더라도 그나마 집이 남아 있는 사람은 다행인 편.혼잡한 임시수용소보다는 야외가 더 낫다며 야외에서 생활해온 일부이재민은 22일 폭우에 황급히 임시수용소를 찾는가 하면 일부는 모포에 타르를 칠해 방수포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에겐 자신의 어려운 처지와는 관계없이 궂은 비를 뿌려대는 하늘이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 없다.용케 방수포 한장을 구한 니시카와 노보루씨는 『전가족 7명이 한장의 방수포에 의지해 비를 피해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그의 곁에는 75세된 누이가 젖은 몸을 떨며 앉아 있다.이들은 영하를 밑도는 차가운 날씨에 비까지 내리자 독감이 유행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고베 집지붕 파란색 그러나 대부분의 고베시민은 쏟아붓는 장대비에도 불구,그동안 끊긴 전기와 수도 등이 상당부분 회복된 데 힘입어 복구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진으로 지반이 약화돼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피해지역의 복구작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돼 고베시 전지역의 40%에 수돗물과 가스공급이 재개되기 시작했다.고베시당국은 1백50만 시민 가운데 이제 1백만명에게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또 일부가 임시영안실로 사용되고 있는 고베시내 3백여개 학교중 3분의 1가량은 오는 23일부터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곳곳 산사태 우려 시내 곳곳에서는 불도저가 동원돼 지진으로 갈라진 도로를 메우는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재민을 위한 1천가구분의 임시주택건설이 시작됐다. 이밖에 건물이 추가로 붕괴될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채 건물을 부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피해가 경미한 건물에 대해서는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지진으로 운행이 중단된 후쿠치야마선과 한큐 이타미선이 정상운행되기 시작했으며 이들 복구된 선로와 뱃길을 통해 지진피해복구를 도우려는 자원봉사자와 구호물자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가스·전기 공급 시작 고베시를 비롯한 피해현장에는 현재 일본자위대와 소방대원·경찰관·민간자원봉사자 등 5만명이 투입돼 구조및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생존자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스위스구조단에 이어 프랑스에서 파견된 60명의 구조요원과 4마리의 수색견이 이날 아침부터 작업에 합류했다.그러나 복구과정에서 사망자의 시체가 속속 발굴되면서 사망자수가 이날 현재 5천명에 육박하자 구조대원들은 물론 일본당국도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정 잠재운 일지진/사회당 분열상 주춤/우파의원 24명 탈당계 제출하자 비난 빗발/“복구가 우선” 결행 유보한계 거리모금 활동 지진으로 정치권이 바빠지면서 일본 사회당의 분열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다.사회당위원장인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에게 뜻밖의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이다. 지진 발생 전날인 16일까지만 해도탈당파인 야마하나 의원등 24명은 원내교섭단체로서의 사회당 이탈계를 제출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하기로 했었다.20일부터 시작되는 통상국회에는 새 교섭단체를 구성해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겠다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17일 일어난 대지진은 이런 움직임을 한순간 정지시켜 버렸다. 좌·우파사이에서 중재 활동을 벌여오던 구보 서기장은 20일 『지진대책이 최우선 과제다』라고 전제하면서 『복구체제가 궤도에 오르면 신교섭단체 구성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는 또 『이번 국회는 지진대책과 그 예산 문제를 다루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해 분당 움직임을 둘러싼 첨예한 당내 갈등에 한숨돌릴 여유가 생겼음을 숨기지 않았다. 야마하나 의원 등도 이번 국회는 사회당 소속으로 활동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야당인 신진당이 정부 여당에 먼저 정치휴전을 제의할 정도로 지진은 정치권의 움직임을 지진대책에 묶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이 발생한 바로 그날 아침 TV뉴스에 교섭단체 이탈계를 제출할 것이란 보도가 나가자 야마하나 의원 사무실에는 『비상사태에 상식 밖의 행동』이라는 비난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야마하나 의원은 18일 『신당결성 활동은 계속한다』고 말하면서도 지진대책을 국회가 심의하는 동안 새 교섭단체를 결성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그리고 19일에는 도쿄 신주쿠역 앞에서 벌인 사회당 모금 캠페인에는 사회당의 띠를 두루고 모금함을 들고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신당 결성 움직임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은 지진발생지역인 효고현 출신의원들이었는데 정부 여당의 지원이 절실한 지금 무라야마 총리에게 활을 겨누기가 쉽지 않은 처지다.우파는 결국 2월초 신당 결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2월말 정도로 미루고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해 무라야마 총리쪽은 2월11일 예정의 임시당대회에서 당기구로 신당준비회를 구성해 우파의 기선을 제압하는 방안,지진대책에 2개월이 걸리면 그 다음에는 지방선거가 이어지므로 임시당대회도 연기하고 느긋하게 대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만큼 여유가 생겼다.무라야마 총리는 이번 지진으로 국가적인 위기상황 대처에 서투르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꽤 많은 시간을 벌고 있다.
  • 위기탈출 능력/성기호 성결교 신학대학 총장(굄돌)

    갑자기 닭이 먹이를 안먹고,쥐떼가 몰려나오고,가축들이 안정을 잃고 소란스러워지는 모습을 보고 위기가 닥쳐오는 것을 예보하는 기술이 중국에서 발달했다고 한다.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미처 깨닫기 전에 미물의 짐승들이 다가오는 자연의 재난,지진을 감지하는 것이다.사람의 위기탈출 능력이 짐승들만 못하다는 이야기다. 각종의 계측 기술에 세계 제일이라고 자랑하는 일본,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언제 지진이 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전문가들의 감지활동이 쉬지 않았고 전국민을 어려서부터 교육함은 물론 만일의 사태에 잘 대비해온 일본이지만 관동대지진 이후 50년만의 대참사라는 큰 지진이 예고도 없이 발생했다.새벽녘에 고요히 잠든 고베시를 강타한 지진은 수많은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의 손실을 가져왔다.지진 전문가들과 지질학자들이 지적하는 바는 지표 7백㎞이하에까지 이르는 지구 단층의 이동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지진의 예측불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성경은 장차 지구의 3분의 1이 지진으로 폐허가 되고 인구의 3분의 1이 목숨을 잃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지진을 대비하거나 여기에서 벗어날 준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언제 지진을 만나도 당황하거나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아가는 내면적인 준비다.죽는 것은 사람에게 공통이지만 죽음 이후에 있을 심판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엄청난 자연재해 앞에서 무력한 인간의 실존을 한탄하거나 다가오는 위기에서 벗어날 길 없음을 걱정하기에 앞서 진정한 위기탈출의 방법을 모색해야 하겠다.그것은 심판주이신 하느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설 수 있는 양심과 신앙의 준비다.지금이라도 흐트러진 삶의 자세를 바로잡고 다가오는 위기를 직면하는 지혜와 용기를 갖추어야 하겠다.
  • 경제부처 통폐합 한달/「화학적 융합」 다지기 한창

    ◎재경원/각종 소그룹모임 활발… 불협화음 해소 전력/건산부/승진인사 통해 분위기 일신… 큰 후유증 없어/건교부/과감한 교차인사 단행에도 갈등 불씨 남아 지난 연말 정부조직 개편으로 경제부처의 통폐합이 단행 된 뒤 23일로 한 달을 맞는다.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재정경제원,건설부와 교통부를 합친 건설교통부는 물론 대폭적인 조직축소가 이뤄진 통상산업부 등 과천의 경제부처는 혼합인사 또는 연찬회 등을 통해 융화노력을 해 왔다.따라서 겉으로는 안정을 찾고 있으나 통폐합의 여진과 후유증은 제법 오래 갈 것 같다. ▷재정경제원◁ 각종 소그룹 모임이 활발하다.진취적이며 시야가 넓은 반면 세기에는 약한 기획원 출신과,보수적이고 시야가 좁지만 정교하고 조직적인 재무부 출신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화학적 융합을 다지는 작업의 일환이다. 재경원은 지난 주말 홍재형 부총리를 포함,과장급 이상 간부 1백여명이 1박2일간 연찬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2월 3∼4일 사무관급 2백40여명도 연수원에 입소,단합대회를 가질 계획.21일 하오에는 예산실 직원 1백60여명이 연찬회를 가졌으며,오는 2월 11∼12일 금융정책실도 단합대회를 갖는 등 연찬회 풍년이다. 옛 기획원 산악회와 재우산악회도 재경산악회로 통합돼 22일 청계산으로 첫 산행에 나선다.OB(퇴직자)들의 모임인 경우회(기획원)와 재우회(재무부)도 곧 재경회로 통합한다. 초기에 노출된 불협화음은 상당 부분 해소됐으나 워낙 조직이 방대해서인지 멕시코의 페소화 폭락 사태나 일본의 대지진,금리 상승과 통화 증발 등 국내외 경제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편. 경제정책국과 대외경제국,금융정책실이 각각 따로 현황을 분석하는 등 업무 분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가 나중에 페소화 폭락사태는 신명호 2차관보로,일본 지진은 장승우 1차관보로 일원화했으나 대응이 매끄럽지 못 했던 느낌. ▷통상산업부◁ 문민정부 초기에 이미 상공부와 동력자원부의 통합이라는 「쓴 맛」을 본 터라 조직이 축소됐음에도 후유증은 별로 없는 편. 윤수길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 1급 3명이 후진을 위해용퇴한 데다 엑스포기념재단 파견,중소기업 전용백화점 추진본부 등에 국장 자리가 새로 생겨 고참 과장급 7명이 승진함으로써 오히려 분위기가 일신됐다.특히 행시 14회인 김동원 석유정책과장을 본부 국장급인 자원정책 심의관에 발탁,동력자원부 출신들의 「설움을 달래주고」 발탁인사라는 평가까지 받아 옛 상공부와 동자부의 화합에도 일조. 다음 달부터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토요일에는 넥타이를 매지 않는 자유복 차림으로,한달에 하루는 정시에 퇴근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유복장제는 통산부가 디자인과 패션의 고급화 등 섬유산업의 르네상스를 외치는 마당에 정장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는 생활공업국 사무관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건설교통부◁ 다른 부처가 인사 문제로 삐걱댄 반면 건교부는 통합 이틀 만인 구랍 26일 사무관급 인사까지 매듭짓는 등 민첩성을 과시했다. 명찰달기 운동으로 서로 이름과 얼굴을 익히도록 했으며 장관에서 말단 직원까지 참석,자기 소개를 하는 단합대회를 열어 서먹서먹한 관계를 해소하는 노력도 했다. 특히 과감한 교차 인사를 단행한 것은 물과 기름 같은 구원을 삭히는 촉매로 작용했다.국장 급은 4명,과장 급은 10명,사무관 급은 전체 인원의 20%를 섞었다. 매주 금요일마다 실·국장과 주무 정책 과장들이 다른 직원들을 상대로 자기 부서의 업무를 소개하며 난상토론을 벌인 것 또한 한 집안 되기에 기여했다.겉으로는 두 부처가 「합방」에 성공한 편이다. 그러나 화합에만 집착,교차인사에 비중을 둠으로써 전문성보다 인원 짜맞추기가 돼 오히려 갈등의 불씨가 됐다는 지적도 있다.실제 먼저 주요 직책을 맡다 한직으로 밀려난 직원들은 능력이 무시됐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아직도 「이 쪽 사람」,「저 쪽 사람」하며 편가르는 사례가 있으며 같은 부서에서도 이견이 많고 상하간 보고가 제대로 안돼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
  • 동포희생자 2백명 넘을듯/관서지진/사망·실종 총5천여명

    【도쿄·고베=강석진·유민·박은호특파원】 일본 효고(병고)현 남부등 간사이(관서)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이 발생한지 5일째인 21일에도 인명피해는 계속 증가,사망·실종자가 5천명을 넘어섰으며 재일동포 희생자도 2백명이상이 될것으로 보인다. 재일동포단체인 민단과 고베(신호)총영사관 관계자들은 재일동포들의 사망·실종자수는 구조작업과 희생자 확인 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2백명이상이 될 것같다고 밝혔다.확인된 교민들의 희생자수는 5일 하오 5시30분 현재 8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본경찰에 따르면 이날 하오12시30분 현재 사망 4천8백63명,실종 2백30명,부상 2만5천명의 등의 인명피해가 났으며 건물은 5만채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 일구호활동 외국인 차별 유민 고베특파원 (오늘의 눈)

    일본 정부의 외국인 차별정책은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닐 것이다.재일교포만 하더라도 신분증의 항시휴대문제,공무원의 승진문제,지방참정권의 부여문제등 현안들은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다. 이런 가운데 효고(병고)현 대지진 수습과정에서도「외국인 차별」이라는 악습이 그대로 계속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일본측의 우리교포 차별은 매우「기술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듯하다.겉으로는 평등한 것같지만 알고보면 불평등하다는 것이 정부관계자들의 지적이다.한 예로 일본 경찰구조팀의 행태다.그들은 피해현장에 도착하고도 피해자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현장을 그대로 떠나버렸다는 한 유학생의 「증언」이 있다.『구조팀이 나를 구해놓고 다른 피해자가 더 있다고 하는데도「급한 곳이 있다」며 가버렸다』는 것이다.때문에 자신의 부인등 한국인 9명은 뒤늦게 구조팀이 다시왔으나 모두 숨진채 발견됐다는 주장이었다. 그의 진상은 더 조사해봐야 할 것같다.또 엄청난 피해로 미처 손이 달려 더급한 곳도 없지는 않을 터였다.하지만 『산 채로 사람들이 깔려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을때 급하기는 마찬가지가 아니겠냐는 생각이다. 일본정부도 엄청난 피해에 경황이 없을 것이다.하지만 「외국인피해구호상담소」문제도 마찬가지 맥락이다.알다시피 효고현의 고베(신호)는 국제무역항이다.전체인구 1백10만명 가운데 외국인이 16만명이나 살고있는 국제적인 도시다.우리교포가 10만명(고베시당국통계),나머지는 중국·독일·영국·이탈리아 사람이 살고 있다.이들을 위한 상담소가 지진발생 3일째인 지난19일에서야 현 경시청에 생겼다.6개국어 통역가능자가 있다고 했지만 만나볼 수도 없었다. 수용시설을 놓고도 교포들의 불평은 대단했다.한 교포는 일본인수용시설에서 편의혜택을 제대로 받지못하자 한국인이 많은 수용시설을 일부로 찾았다고 했다.기자가 오사카에서 고베시로 들어올때도 유사한 일을 경험했다.다른 교통수단이 마비된 상태에서 고베로 향하던 일본인 승용차, 일본경찰차등을 세워 태워달라고 했으나 대답은 모두 『데키마셍(안된다)』이었다. 바로 옆 일본인으로 보이는 기자들이 다시 그들을 세워 고베로 향했다. 결국 고베시까지 4시간 이상을 걷고 또 걸었다.
  • 「폐허」속 교민 “추위막을 속옷 좀…”

    ◎재일민단의 지진피해 동포 구호 현장/청년단원 60여명 트럭 7대 동원/식사·의류 나눠주며 동족애 교감 21일 새벽 6시.고베(신호)의 새벽은 지진과 죽음의 공포로 여전히 무거운 분위기속에 싸여있었다.민단건물 5층강당.구호활동을 하는 민단청년단원들이 새우잠에서 깼다.부시시한 눈을 비비며 물도 나오지 않는 세면장으로 간 그들은 구호물자로 들어온 물이 아까워 서로 눈치를 보며 세수를 했다. 10대에서 30대까지의 「효고(병고)현 대지진피해자구원 한인청년회」 정예요원 60여명은 라면 한개씩을 급히 먹고 민단건물 현관에 집합했다.총사령탑 곽경칙(31·자영업·고베시)씨로 부터 이날 할 일들을 전달받기 위해서였다.봉사자 대부분이 그렇지만 곽씨는 집이 전소된 피해자이면서도 봉사에 뛰어든 사람이다.부모와 아내를 오카야마의 친척집에 피신시켜 놓고…. 각지에서 도착한 구호물자를 7대의 차량에 모두 나눠 실은 시각이 상오 8시30분쯤.지진피해가 가장 심한 고베시 나가타구의 민단 서부지부로 가는 팀은 모두 32명.이들은 4t·2t트럭 등 4대에 모두 분승했다. 행인을 대상으로 취사를 지원하는 반원10명은 시찰반 차량을 따라 미리 출발했다.서부지부로 향하는 동안 팀장인 이정무씨는 확성기로 『필요한 물품이 있습니다.언제든지 오십시오』라고 외쳐댔다.한국인 집중피해지역인 스가하라(관원)시장앞에 차량이 멈췄다.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었고 대형 포클레인·기중기 몇대가 와있었다. 무너져내린 건물을 철거하며 깔려있는 시신을 찾고있다는 것이었다. 상황파악반장 김유씨와 사진반 박달호씨가 쏜살같이 달려나갔다. 한국인이 아니라는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다시 차에 올랐다.목적지까지 몇번을 이런식이었다. 도중에 「재일동포구호단」이란 차량옆의 플래카드를 본 교포들이 차를 세웠다.그러나 구호차량을 세운 쪽은 일본인이 많았다.하오 2시쯤 하즈이케 소학교앞.한 30대 교포 아주머니가 차를 세웠다.『먹을 것은 많은데 혹시 속옷이 없느냐』고 묻자 물품배급반의 한옥미씨가 필요한 수량만큼 내줬다. 목적지까지 평소 40­50분거리가 6시간 이상 걸렸다.골목골목을 누볐고 대부분의 국도가 도로사정과 붐비는 차량들로 마비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서부지부에 도착한 시간이 하오 4시 20분쯤.일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지부에 들어온 「물품요청신고」에 따라 배급반이 수용소를 찾아 나갔다.그러는 동안 서부지부 앞에서는 행인을 대상으로 취사반원들이 라면과 주먹밥을 내놓았다.구호를 받은 사람들이 봉사원들의 손을 꽉 붙잡고 놓을 생각을 하지않았다.이들의 하루 피곤이 싹 가시는 순간이었다.그러나 폐허화된 비극의 현장은 처참했다. ▷교민 사망자 추가명단◁ ◇고베(신호)시 △임조길(69) △임스기에(51) △김석수(72) △임광휘(68) △남태칙(64) △김로토메(81) △윤등용 △이태원
  • 일 지진 구호품 첫 전달/정부/라면·모포·생수 등 80t

    ◎전경련선 1백만달러 지원키로 【오사카=유민특파원】 일본 효고현 대지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우리나라 정부의 구호물자(1백t)가 21일 하오8시40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오사카 이웃 간사이공항에 도착했다. 이재춘 외무부 제1차관보는 이날 간사이공항 귀빈실에서 구호물자전달식을 갖고 일본 정부를 대표해 나온 야마구치 요이치(산구양일)외무성 오사카대사에게 물품명세서를 건네줬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차관보는 『이번 피해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며 양의 대소에 관계없이 한국인의 마음을 담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마구치대사는 『이재민이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신속하게 도와준데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이웃의 따뜻한 도움을 통해 피해민들이 많은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될 것』이라며 고노외상의 감사서신을 전달했다.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의 재해에 대해 구호품을 전달한 것은 해방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구호품은 정부가 일본정부에 제공하기로 한 5백만달러어치 구호품 가운데 일부로 모포 3천8백88장,취사도구 1천4백세트,라면 6천상자등 80t이 1차로 제공됐다. ◎일 경단연 통해 전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지진 참사로 많은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일본 효고(병고)현에 복구비로 1백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회장단의 중지를 모아 마련한 이 재해복구 성금을 일본경제단체연합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 재일동포 79명 사망/일관서지진

    【도쿄·고베=강석진·유민·박은호특파원】 일본 간사이(관서)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실종자수가 20일 5천명을 넘어 전후 최대 지진피해로 기록되고 있는 가운데 재일교포들의 인명·재산 피해도 크게 늘어나 이날 하오 10시 현재 79명의 교민 사망이 확인됐다. 고베(신호)시 주오(중앙)구에 있는 사르만 하이츠맨션 붕괴현장에서는 이날 박련옥씨(26·여)등 7명의 한국인 사망이 확인됐으며 교포들이 많이 모여 사는 나가타구 등에 대한 구조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교민들의 희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들의 인명피해도 계속 증가,하오 10시현재 사망 4천3백93명,실종 6백56명,중경상 2만2천5백90명으로 지난 1923년 14만여명이 사망한 관동대지진이후 최대 규모의 피해를 기록했다. 한편 재일동포단체인 민단과 북한계의 조총련은 공동으로 구조 및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민단과 조총련에는 각계로부터의 구호품 등이 답지하고 있다.
  • 국내 원자재시장 투기 바람/일 지진 여파

    ◎가격 상승 예상되자 자금 몰려/알루미늄 등 가격 연일 최고치 국내 원자재 시장에 투기 바람이 불고 있다.증권 및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자 투기성 자금이 국내 원자재의 현물시장에 몰리는 중이다. 일본 간사이(관서)지방의 대지진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무역업자나 종합상사들이 매점매석과 공급지연 등으로 가격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메이저로부터 원자재를 구입,직구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공급하고 있다.투기자금이 무역업자 등과 결탁,국제 시장에서 원자재를 확보해 국내 가격을 올리는 셈이다. 20일 종합상사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5% 가량 올랐던 알루미늄은 연초 1t당 2천42달러에서 18일 2천67달러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니켈과 구리,납 등 비철금속도 지난해 34∼68%가 뛴 데 이어,올들어 2주만에 2∼4%가 올랐다.원당은 지난 해 4월 최저치인 파운드당 10.6센트에서 현재 14.26센트를 기록했다.
  • 일 지진현장의 정치인/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눈)

    한자로 「신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 고베(신호)시 인근에 대지진이 발생한지 20일로 4일째다.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땅이 흔들리면서 4천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나자 일본의 눈과 귀,손은 온통 「신의 집」쪽으로 향하고 있다.텔레비전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피해상황과 구조작업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구조작업은 마치 「숙달된 조교」의 시범처럼 진행되고 있다. 이재민들의 행동도 침착하다.약탈도 없다.부족한 물,식량을 나누는 데도 혼란이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들이 그러했다는 기록처럼 이들의 행동은 감동적이다.심지어 대피생활을 하고 있는 27만여명은 피난처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있다.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태울수 있는 쓰레기」와 「태우지 못할 쓰레기」로 나누어 버리고 있다.신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사람들이 신의 집인 것이다. 또 하나.사고현장에 정치인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아 놀랍다. 정치인이라면 사고현장을 방문,이재민을 위로하거나 보고를 받거나구조대에 한 말씀 훈수하는 것이 「선거용」호재가 될 것이다.그러나 지금까지 현장을 찾는 일본 정치인은 19일 함께 현장을 둘러본 무라야마 총리와 도이 중의원의장,담당부처 장관인 국토청장관·건설성장관,고베시가 속한 효고현이 지역구인 국회의원들뿐이다. 무라야마 총리는 현장을 둘러보면서 『힘내라』고 격려하고 다녔다.도이 의장은 효고현이 지역구로 자택과 사무실등이 엉망이 됐지만 19일에야 내려갔다.『따로 가면 돌아오는 교통수단의 확보도 어렵고 혼란을 겪고 있는 피해현장에 폐를 끼칠까 염려해서 총리와 동행했다』는 것이다. 현장에 급히 마련된 의자에 앉아 기관장이나 구조대장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사람은 전혀 없다.또 구조활동등에 대해 뭐라고 훈수하거나 훈계조로 말하는 사람도 없다.당초부터 「요란한 행차」와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정치인들이 소매속에 손을 넣고 쳐다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정부 각료들은 구조와 앞으로의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고 여야당 수뇌들은 19일 일제히 도쿄 번화가에서 가두모금활동을 폈다.지난해 성수대교사고를 비롯,한국의 큰 사고때마다 정치인들이 우루루 몰려들어 보좌관들이 받쳐주는 우산속에서 마치 개선장군마냥 지휘하는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었다.
  • 관서대지진 참사 현장에/일인 3명구한 교민 “화제”

    ◎김건남 민단 한신지부장/이웃 연립주택 붕괴현장서 “살신성인”/현지주민들 식품 등 모아 감사뜻 전달 【고베 연합】일본 효고(병고)현 남부 대지진으로 재일 교포 사망자 수가 날로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한 교포가 연립주택 붕괴 현장에서 살신성인으로 일본인들을 구출해 화제. 재일 한국민단 효고현 한신(판신)지부의 김건남 단장(53)은 지난 17일 새벽 지진이 발생했을 때 붕괴된 이웃 연립주택에 깔려 나오지 못하고 있던 3명을 구조해 일본인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웃 사람들은 수없이 김단장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면서 먹을 것을 모아서 전달해주고 있다는 것. 김단장의 경우 불고기집에 딸린 집 건물이 다행히 무너지지는 않았으나 여기저기 금이 간데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무서워서 집 앞 길에서 노숙하고 있다. 김단장은 『오사카와 고베 지방은 옛날부터 지진이 없다고 해서 안심했으나 엄청난 지진을 만나고 보니 앞으로도 불안하다』고 걱정. 김단장의 아들(22)은 방의 농에 깔려 있었으나 간신히 구조됐고 달리 부상은 입지 않았다며그것만도 불행 중 다행이라고 털어놓기도.
  • 일 고베철강,한국 업체/제품공급 중단 통보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의 고베철강이 수요처인 부산파이프 등 한국 업체에 당분간 철강을 공급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왔다. 20일 통상산업부에서 열린 지진관련 철강수급 대책회의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부산파이프,영흥철강,고려제강 등 3사가 고베철강으로부터 이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부산파이프는 다음달 말까지 1만t을 공급받기로 돼 있고 고려제강의 말레이시아 공장은 냉연강판·선재·스테인리스 핫코일 등 월 2천t씩의 철강제품을 고베철강에서 공급받았다.영흥철강은 전체 소요량의 20%를 고베철강에서 사다 썼다. 업계는 철강제품 수급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선재나 스테인리스 핫코일 등은 무세화를,고철과 철광석은 관세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포항제철이 수출물량을 줄여 내수에 충당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정해 줄 것도 당부했다.
  • 일 관서지진피해자/국적 차별없이 지원/일 통산성 관계자

    【고베=유민·박은호특파원】 일본 정부는 이번 효고(병고)현 대지진참사와 관련,피해자의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보상을 일본국민들과 차별없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기 오사카총영사는 20일 이와다 일본 통산성 오사카·긴키통상산업국장을 만나 『재해지구내에서의 세제·금융상의 혜택에 있어 국적차별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이와다국장은 『국적을 불문하고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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