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지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핵보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한식당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새 대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이치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92
  • ‘칭화대 교우회’ 대지진 성금

    중국 칭화(淸華)대학 출신 석·박사 400여명으로 구성된 ‘칭화대학 한국유학생 교우회’는 주한중국대사관 아이훙거(艾宏歌) 교육참사관을 통해 1일 쓰촨성 대지진 성금을 전달했다.
  • MB, 이재민 손 일일이 잡고 위로

    |두장옌 공동취재단 진경호 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이명박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30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대지진 피해지역인 쓰촨성(四川省) 일대를 방문했다. ●“하루빨리 복구를” 눈시울 붉혀 이 대통령은 쓰촨성 내 청두(成都)공항에 도착해 장쥐펑(蔣巨峰) 성장의 영접을 받았다. 장 성장이 눈물을 글썽이면서 “이 대통령의 방문을 쓰촨성 주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하루빨리 복구하길 바란다. 나도 눈물이 난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공항 주기장에 텐트 등 긴급지원물품을 실은 우리 군 수송기 3대가 계류 중인 모습을 보고는 “우리 군 수송기가 중국에 들어온 전례가 없다. 인도적 차원이지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니버스로 갈아타고 이번 대지진의 진앙지인 원촨(汶川) 인근 인구 60만의 도시 두장옌(都江堰)을 찾았다. 미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 검은색 신발 차림이었다. 이동 중에 황옌룽(黃彦蓉) 쓰촨성 부성장으로부터 지진피해 규모와 복구대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이 대통령은 “발전소도 파괴됐다는데 전기는 어떻게 하나.”,“완전히 도시를 새로 지어야 하는 수준이네.”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현지·해외 언론 20여곳 취재경쟁도 이 대통령은 이어 이재민촌을 둘러보면서 간이병원과 간이학교, 우리측 구호물품 전시장소들을 꼼꼼히 살폈다. 현지 주민들은 “정말로 감사하다.”“한국에서 지원해 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시했고 이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어깨를 다독이며 “고생이 많다.”는 등의 위로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이재민촌을 떠나면서 방명록에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위로를 드린다. 여러분이 희망과 용기를 갖길 바란다. 저희들도 여러분을 사랑하고 위로하며 돕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제전화로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쓰촨성에 와보니 대부분 건물들이 파괴됐고 텐트나 담요도 필요한 것 같다.”며 후속 지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지진현장 방문에는 국내 언론뿐 아니라 중국 신화통신과 CCTV,AP통신, 싱가포르 CNA방송 등 20여곳의 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jade@seoul.co.kr
  • [씨줄날줄] 조문 외교/함혜리 논설위원

    한 나라의 원수급 정치인이 사망하면 각국은 공식 조문사절단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한다. 장례식에 참석한 수뇌들은 문상에 그치지 않고 다른 나라 사절들과 접촉하면서 현안들을 논의한다. 조문 외교다. 애도기간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아주 은밀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일들이 이뤄지곤 한다.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은 1969년 3월 미국의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다. 당시 닉슨 대통령은 드골을 백악관에 초대해 약 1시간동안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월남전쟁이 주요 의제였다. 닉슨은 훗날 이때의 회담이 키신저의 파리비밀여행,4년 후의 파리 평화협정, 미국의 월남철수로 이어졌다고 회고했다. 상대국이 적국일지라도 조문 외교를 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특히 냉전시대에는 유력 지도자가 죽어야 동서 진영의 수뇌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기 때문에 조문 외교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1980년 5월 있었던 티토 유고 대통령 장례식에는 정상급만 58명이 참석했다. 가장 주목을 끈 인물은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었다. 팽창주의 외교정책을 구사했던 브레즈네프는 유고를 위성국으로 회귀시키려는 장기적 포석으로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한다. 이 장례식을 계기로 동·서독 정상회담도 이뤄졌다. 조문 외교를 다각도로 활용하기는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2000년 6월 오부치 일본 총리 장례식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한·미·일 조율무대 역할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 마지막날인 어제 쓰촨성(四川省) 대지진 피해현장을 방문해 색다른 조문 외교를 펼쳤다.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재난 피해현장을 찾은 이 대통령은 대지진의 진앙지 인근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이재민촌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와이셔츠 차림으로 직접 삽을 들고 복구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웃나라에 닥친 재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우리의 진정성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된 두 나라 사이의 신뢰를 돈독히 하고,13억명의 중국인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외교적 성과는 없을 것 같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는 도루 강이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는 강 하구 언덕에 펼쳐진 항구 도시. 포르투갈 건국의 기원이 된 도시이자 대항해 시대에는 해양무역의 거점이 되기도 했다. 스페인 세력과 무어인의 침략, 그리고 나폴레옹까지 물리쳐 ‘난공불락의 도시’란 별명을 가진 포르투로 떠나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10분) 지난 5월12일 중국 대륙을 뒤흔든 대지진이 일어났다. 지진 발생 4일 후, 피해가 커지고 나서야 국제사회에 구조요청을 한 중국정부.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해 41명의 대한민국 중앙119구조대가 긴급 파견된다. 자신의 생명을 걸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치열하고 생생한 현장을 따라가 본다.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KBS2 오후 11시25분) 김지영·남성진 부부가 임신 후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다. 부부는 아이를 갖기 위해 술과 담배를 끊은 사연, 자다가도 또박또박 말하는 김지영의 특이한 잠꼬대 등을 공개한다. 또 평소 존댓말로 싸운다는 두 사람은 싸움 에피소드들을 재연하고, 남성진이 새로 개발한 애교 3종 세트도 선보인다. ●달콤한 인생(MBC 오후 10시35분) 동원은 다애의 생일을 맞아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선물하며 환심을 사려 하고 다애는 다시 돈으로 유혹하는 동원의 마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다애는 스스로를 자책하면서도 준수의 충고에 아랑곳없이 다시 동원과 여행을 떠나려 한다. 혜진의 친구 성숙은 일본에서 잠깐 들어와 혜진의 집에서 묶게 된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10시) 나미와 우연히 마주친 길억은 우리는 이미 이혼한 사이라며 임신을 했으면 한마디 상의라도 했어야 하는 것 아니었냐며 화를 낸다. 한편 철이를 데리고 병원에 간 원수는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가 남아 있다는 의사의 얘기를 듣고 눈물을 흘린다. 원수의 모습이 안쓰러운 화신은 원수와 함께 포장마차에 가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20분) 미국 남부에서 공립학교 교환학생 과정에 참가한 고등학생 지은이(가명)는 밤마다 현지 호스트의 집주인이 잠들 때까지 안마를 해야만 했다. 교환학생의 유혹에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이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과 아이들에게 안마사 일까지 시키는 현지 홈스테이 프로그램의 허울을 고발한다. ●머독 미스터리(EBS 오후 5시50분) 영국의 앨프리드 왕자가 토론토를 방문해서 머독 형사와 크랩트리가 왕자의 경호를 맡기로 한 첫 날, 마거릿의 시체가 발견돼 머독이 수사에 나선다. 그런데 살해된 마거릿이 ‘아일랜드 공화주의 형제단´을 상징하는 반지를 끼고 있고 마거릿의 어깨에서 형제단을 상징하는 문신이 발견돼 왕자에 대한 경호를 강화한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우리 몸을 지탱하는 대들보인 척추. 우리나라 사람의 80% 이상이 한 번 이상 허리통증을 경험한다. 이 중 10%는 만성척추질환. 여러 개의 뼈가 이어진 척추의 특성상 단순한 허리 통증이 척추디스크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질환의 근본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中산둥성 대규모 두꺼비떼… 지진 예보?

    중국 산둥(山東)성에서 수 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출몰해 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1시 20분경 중국 산둥성 핑두시(平度市)의 한 대로변에는 어디선가 몰려든 두꺼비 떼들로 시민들이 혼비백산했다. 두꺼비 떼 발견 직후 이를 신고한 위(于)씨는 “어른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크기의 두꺼비 떼가 갑자기 몰려들었다.”면서 “약 60m가량의 행렬을 만들만큼 엄청난 규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꺼비 떼가 나타나기 전 마른하늘에 벼락이 쳤었고 이후 큰 비가 한바탕 내렸다. 비가 그친 뒤 갑자기 두꺼비 떼가 몰려들었다.”면서 “이렇게 많은 두꺼비 떼는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이를 지켜본 많은 시민들은 지난 12일 쓰촨성에서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 두꺼비 떼들의 이상 징후가 있었다는 사실을 접한 후라 “산둥성의 지진 예보가 아니냐”며 불안에 떨고 있다. 일부 동물학자들도 “평소에는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두꺼비가 갑작스럽게 수 만 마리씩 출몰한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쓰촨성 지진 이전에는 이런 대규모의 두꺼비 떼를 본 적이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를 조사한 칭다오시(靑島市) 지진국 궈위구이(郭玉貴)부부장은 “산둥성 지진국에서 계속해서 수위(水位) 및 동·식물들을 관찰하고 있다.”면서 “지진을 예고하는 그 어떤 증거도 없다. 단지 갑작스런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산둥성의 네티즌들은 “밤잠을 설쳤다.”, “언제 지진이 일어날까 두렵다.”, “지진관리국을 믿을 수 없다.”등의 댓글을 올리는 등 여진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려울때 함께 하는게 친구” MB, 30일 쓰촨성 전격방문

    “어려울때 함께 하는게 친구” MB, 30일 쓰촨성 전격방문

    |칭다오 진경호·베이징 이지운특파원|이명박(얼굴) 대통령은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30일 귀국을 앞두고 지진 피해 현장인 쓰촨성(四川省)을 전격 방문,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뜻과 함께 구호품과 피해복구 장비 등을 전달한다. 외국 정상의 쓰촨성 지진현장 방문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예정에 없던 이 대통령의 쓰촨성 방문은 지난 27일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단독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제의하고, 후 주석이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이 대통령은 29일 산둥성 진출 기업인 초청 리셉션에서 “후진타오 주석에게 (쓰촨성에 가겠다고)얘기했더니 깜짝 놀라더라.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식으로 쳐다보기에 ‘나는 실용주의, 실천주의자다.’라고 했다.‘말하면 지킨다.’고 했다.”면서 “후 주석이 외교장관을 불러서 그 자리에서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쓰촨성 방문을 통해 대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합심해 재난을 극복하는 데 우리 정부와 국민도 적극 협력하고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의 쓰촨성 방문은 양국 정부와 국민간 우호와 신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요청에 따라 텐트와 모포 등 3억 8000만원어치의 구호물품을 29일 쓰촨성으로 공수한 데 이어 200만달러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과 중국간의 우의 증진에 10년 걸릴 것을 1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 쓰촨 대지진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상(國喪)에 온 것이 도리어 두나라 관계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라는 역발상을 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FTA 문제와 관련,“계속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산·관·학 검토 정도로 그칠 문제는 아니다. 보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에는 아직 중국 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검토기관이 없다.”고 말해 향후 중국 전문 연구기관의 설립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중국 방문 사흘째인 이날 베이징대학교를 방문, 연설을 통해 “북한이 변화에 나선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경제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의 좋은 경제성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월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둘러보고 베이징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한 뒤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로 이동, 현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jade@seoul.co.kr
  • 자위대 수송기·병력 파견 약속 “중국내 반일감정 누그러뜨린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쓰촨(四川)성 대지진을 계기로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한층 가까워졌다. 이른바 ‘지진외교’로 불릴 정도다. 중국은 지진 발생 3일 뒤인 지난 15일 처음으로 일본에 긴급구조대의 파견을 요청한 데다 27일 비행기에 의한 구호물자의 수송도 부탁했다.중국이 다른 나라보다 일본을 먼저 찾은 것이다. 일본 정부조차 이례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마치무라 노부타가 일본 관방장관은 29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항공자위대의 수송기를 파견할 방침을 굳혔다.”면서 “텐트나 모포 등 물자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이미 밝혔던 5억엔(약 50억원)의 긴급 지원과 별도다. 일본 정부의 대응도 발빠르다. 최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 등으로 조성된 양국의 우호·협력 및 전략적 호혜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도로 비쳐진다. 또 중국 내의 반일감정을 완화시키는 기회로도 삼고 있다. 일본은 이번 주 안에 구호물자를 실은 C130 수송기 두세 대를 중국에 보내는 한편 선발대도 파견할 방침이다. 일본 자위대 수송기의 중국 영공 진입은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처음이다. 자위대의 중국 파견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쓰촨성 대지진을 계기로 ‘방위교류’까지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일 양국은 지난 2006년 10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방중 때 방위교류 촉진에 합의한 뒤 핫라인 개설과 함정 교류 등을 실시하고 있는 터다. 나카지마 미네오 국제교양대학장은 요미우리신문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비판해온 중국의 지원 요청은 양국관계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일본이 적극적으로 응하면 대일 이미지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hkpark@seoul.co.kr
  • “쇠고기 문제는 국내기자와…” MB 속쓰린 농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동북아 균형을 봤을 때 한국이 한·미동맹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 베이징 한국특파원단과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미동맹 강화가 한·중관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동북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적인 외교가 필요하다. 한·미 관계가 한·중 관계와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것이고 중국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동북아 평화를 위해 북한도 미국이나 일본과 빠른 시일 안에 관계를 회복하기를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북아 평화위해 균형외교 필요 또 이 대통령은 “지진 때문에 중국 지도자들은 상주(喪主)와 같은 표정들이었고, 우리 생각 이상으로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면서 “그래서 미국·일본 방문 때와는 달리 스스로도 더욱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쓰촨(四川)성 대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하기로 한 것은 한·중 양국의 우의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귀국 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대처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그 질문은 (특파원이 아닌) 국내 기자가 물을 질문이 아닌가. 국내 기자에게 이야기하겠다.”며 농담처럼 비켜 갔지만, 속내가 편치 않음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중국을 제2내수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중국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나. -중국 내수시장론을 상식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쉽게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중국 시장을 전문적으로 연구 검토해야 하는데, 지금 한국에는 중국 시장의 미래를 전문적으로 정확히 분석·검토하는 기구가 없다. 학자들과 기업들의 경험에 의존하는 정도다. 이렇게 해서는 대단히 위험하고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중국의 미래를 가장 정확히 분석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내년 하반기쯤 실용외교 성과 ▶미국산 수입 쇠고기 문제, 독도문제 등으로 ‘실용외교’가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정책의 성과를 2,3개월 만에 기대할 수 있을까. 정책이 일시적 결과에 의존하면 국익에 좋지 않다.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두달 만에 실용외교 성과를 꽃피웠다면 그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다. 실용외교의 성과는 내년 하반기쯤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예컨대 일본과의 무역역조 등 부품소재에 대해 역대 어느 정권보다 일본이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어, 그때쯤이면 일본 기업이 일부 들어오지 않을까 본다. ▶전략적 관계로 격상됐더라도 한·중이 안보 문제 등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겠느냐는 회의가 있다. -그런 우려가 있겠지만 큰 틀에서 보면 한·미·일 관계가 강화되고 있고, 이번에 한·중·일 협력이 본격 논의됐다. 한·중·일 정상이 올해 여러 차례 더 만나 이 문제를 심화한다.‘한·미·일, 한·중·일’에 모두 한국이 포함된다. 관계가 상충이 되기보다는 상당한 조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동북아 평화가 유지되고 번영도 가능해진다. 미국도 이에 이의가 없고 중국도 한·미의 전통적인 관계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 jj@seoul.co.kr
  • 中네티즌, 李대통령 쓰촨방문에 차가운 시선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의 쓰촨(四川)성 대지진 피해 현장 방문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9일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우의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진정한 우의를 위해 고민했다.”면서 “도움보다는 성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방문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국제사회에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많은 네티즌들이 쓰촨성 대지진 발생 당시 악성 댓글을 달았던 한국 네티즌들에 대한 분노가 아직 풀리지 않은 까닭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 163.com의 한 네티즌(121.15.*.*)은 “한국에 매우 실망했다.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에게 너무 큰 상처를 주었다.”고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124.206.*.*)은 “한국은 지진 이후에는 중국을 심하게 비방하고 희화화하며 헐뜯었다. 한국인은 반갑지 않다.”며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소후닷컴의 (59.155.83.*)의 한 네티즌도 “아들(한국 네티즌)의 잘못을 감싸기 위해 아버지(이 대통령)가 온 격”이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 커녕 덮으려고만 하는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한국인들은 중국 지진을 고소해하지 않았나. 위로하기에는 너무 늦었다.”(山中老鸦), “지진 피해 현장은 관광지가 아니다. 그곳은 양심 없는 한국인이 갈 곳이 아니다.”(123.234.*.*) 등의 댓글을 올렸다. 이에 반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우의가 좋아지길 바란다.”(124.114.95.*), “지진 현장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외국 대통령인 만큼 많은 도움을 기대하겠다.”(124.114.95.*) 등 긍정적인 반응도 일부 있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30일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 피해 현장을 방문해 중국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자바오 짱!

    “할아버지, 사랑합니다”“꼭 만나고 싶습니다.”“당신은 참된 총리의 표상입니다.” 쓰촨성 대지진 현장에서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 원자바오(溫家寶·66) 중국 총리의 인기가 만리장성을 넘어 네티즌도 사로잡았다. AP, 뉴욕타임스는 28일 세계 2위 인맥사이트 페이스북(facebook)에 개설된 원 총리의 팬페이지에 1만 3000명의 지지자가 몰려 높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 총리는 지난 12일 지진이 발생하자 곧장 피해 지역으로 달려갔다. 여진의 위험이 경고된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구조 현장을 누비는 원 총리의 행보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건물잔해에 깔린 한 학생에게 “원 할아버지야. 꼭 구해줄 테니 조금만 참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국영TV를 통해 방송되면서 뭉클한 감동을 안겨줬다. 이 때문에 ‘원 할아버지’라는 애칭을 얻었다. 원 총리의 팬페이지를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정부 관계자나 지지자가 지진 발생 이후인 최근에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게시판에는 원 총리를 응원하는 수백개의 글이 올라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타이완, 캐나다, 미국 등 해외 거주 중국인들이다. 싱가포르에 사는 티모시 린은 “원 총리 같은 위대한 지도자는 드물다.”고 극찬했다. 홍콩의 에드몬드 이프는 “우리 할아버지 같다.”며 친밀감을 표했다. 원 총리의 인기는 페이스북에 게재된 전 세계 정치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지지자 수로 볼 때 버락 오바마 미 상원의원(86만여명),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2만여명) 등에 이어 12번째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물론 중국 지도자 마오쩌둥(393명)보다도 월등히 높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日자위대 수송기 첫 중국파견 검토

    |도쿄 박홍기특파원|중국이 쓰촨 대지진과 관련, 구호 물자의 수송을 위해 이례적으로 일본 정부에 비행기의 파견을 요청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민간기를 보낼지, 항공자위대의 수송기를 파견할지 검토에 들어갔다. 자위대 수송기의 중국 파견이 실현되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 자위대가 들어가는 것이다.hkpark@seoul.co.kr
  • [이지운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中 언론에 ‘한국 구호’는 없다

    요즘 중국의 TV나 인쇄매체를 보면서 고개가 갸우뚱해질 때가 많았다. 쓰촨 대지진과 관련, 각국 구조대나 의료진의 활동, 구호품 전달 소식 등이 TV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되는데 희한하리만큼 한국은 눈에 띄지 않는다. 처음 일본 구조대의 중국 도착 소식에 중국 언론들이 반색할 때만 해도 ‘일본은 지진에 특별한 경험이 많아서 그러려니’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일본팀의 활동에 대한 언론의 조명이 지속되면서, 이달 초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방일 등 정치적 상황 때문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급기야 일본 구조대가 시신 발굴 이후 묵념을 하는 장면이 중국중앙방송(CCTV)을 통해 중계돼 많은 중국인이 이에 감사와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본 뒤에는 더이상 이유도 중요치 않게 됐다. 인도·인도네시아의 구호품 전달 장면도 생중계되고 ‘영국제 대형 텐트가 뒤늦게 들어와서 훨씬 편해졌다.’는 보도를 접하고 나니 더욱 그렇다. 이쯤 되면 한국은 지진 경험이 적어서인지, 늦게 와서인지, 구조대가 묵념을 하지 않아서인지, 중국에 대한 정치·외교적 비중의 차이 때문인지 원인 분석보다는 한국인의 ‘온정’이 중국에서 실종된 결과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상갓집에 조화 보내 놓고, 세워진 위치가 맘에 안 든다고 투덜대는 것이 우리의 미덕은 아니다.부조금 액수도 생색내지 않는 법이다. 중국 기업들이 기부 사실의 홍보에 열을 올리는 요즘, 적지 않은 돈을 내고도 조용히 있는 한국 기업들이 대견해 보일 때도 있다. 하지만 국가 간의 도움은 조금 다르지 않겠나.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 국민들의 온정은 표시되고 전달돼야 하는 것 아닐까.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에서 얻을 ‘실용’ 가운데서 중국 국민의 민심보다 큰 것이 있을까? 이 대통령도 후진타오 주석을 만나 표시한 ‘구두 위로’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지는 않았을 터. 이번 방중에서 이 대통령의 진짜 ‘실용’을 기대해 본다.jj@seoul.co.kr
  • 中-타이완 “무조건 대화재개”

    중국과 타이완이 28일 역사적인 국공(國共) 영수회담을 갖고 무조건적인 대화재개에 합의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타이완 국민당 우보슝(吳伯雄) 주석은 이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끝난 뒤 “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와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사이의 대화 채널을 곧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고 dpa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잉주(馬英九) 타이완 총통의 취임으로 집권당이 된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의 영수회담은 1949년 양안(兩岸·중국과 타이완) 분단 이후 처음이다. 두 당은 2005년 4월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과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영수 회담을 가졌으나 국민당은 당시 야당이었다. 우 주석은 “중국과 타이완은 인민들이 다시는 무기를 들고 맞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양안관계는 긴장관계로 이어졌으며, 심지어 후퇴까지 했다.”면서 “그러나 양안은 이제 새로운 상황에서 관계를 올바른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륙 관광객의 타이완 방문과 주말 직항노선 개통 문제를 둘러싼 협상을 하루 빨리 재개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대륙의 고위층이 타이완을 방문해줄 것을 초청했다.”며 후 주석에 대한 방문 초청을 시사했다.두 사람의 만남은 관영 중앙방송(CCTV)으로 전국에 생중계 됐다. 후 주석은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과거 교류와 대화를 바탕으로 양안 관계개선과 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평화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후 주석은 또 쓰촨(四川) 대지진 참사 직후 구조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타이완 동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中, 남북통일 큰역할 기대” 李대통령 人民日報 회견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중국은 남북 평화유지, 북한의 핵 포기, 남북 통일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진행돼 이날 발간된 중국 인민(人民)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도 가장 좋고 대한민국과도 가장 가까운 국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쓰촨(四川)성 대지진 사태와 관련,“뜻밖의 천재(天災)로 많은 희생이 발생한데 대해 한국국민 모두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韓中 ‘전략적 동반자’ 시대 개막

    韓中 ‘전략적 동반자’ 시대 개막

    |베이징 진경호 특파원|국빈 자격으로 나흘 일정의 중국 방문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관계를 기존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외교 당국간 전략대화를 신설, 정례화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외교·안보뿐 아니라 문화,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세계적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관계를 뜻한다.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쓰촨성 대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 정부와 국민에 대해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후 주석은 “한국 정부와 국민이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해 긴급 원조와 구호대를 파견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사의를 밝혔다. 정상회담은 두 정상과 양측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다이빙궈 국무위원 등 각각 5명씩 배석한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까지 모두 1시간 25분간 진행됐다. 북핵 문제와 관련, 두 정상은 6자회담 및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있어서 한·중 두 나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경제협력에 있어서 두 정상은 이동통신과 금융, 원전 건설,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과학기술과 환경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양국 공동의 산(産)·학(學)·관(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계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 회의 정례화 등을 통해 3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후 주석은 올해 안에 서울을 답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회담에 이어 두 나라 관계 장관들은 한·중 수형자 이송조약과 학위 상호인정 양해각서, 극지 과학기술 협력강화 약정에 각각 서명했다. jade@seoul.co.kr
  • 中 탕자산 언색호 해체 착수… 130만명 대피령

    中 탕자산 언색호 해체 착수… 130만명 대피령

    쓰촨(四川)성 대지진으로 생긴 언색호(堰塞湖) 일부가 27일 처음으로 폭파돼 부분방류를 시작했다. 직접 피해권인 몐양(綿陽)시 베이촨(北川)현 일대 주민 최대 130만명도 대피에 나섰다. 중국은 이날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1800여명을 동원해 베이촨현 부근 탕자산(唐家山)에 생긴 최대 규모의 언색호 해체작업에 들어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전날 현재 언색호 수위는 725.3m로 최저 높이 제방보다 불과 26m 낮았다. 중국당국은 언색호를 부분폭파하는 방식으로 방류를 시작했다. 굴착기도 동원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중국 정부는 탕자산 언색호 배수작업이 끝나면 나머지 34개 호수에 대해서도 범람 예방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날엔 헬리콥터와 수송기가 굴착기, 불도저, 화물트럭 등 중장비 15대를 공수했다.AP통신은 이날 1800여명의 군인이 1인당 22파운드의 폭약을 지고 탕자산 언색호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방류시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베이촨현, 장여우(江油)시의 11만 6000여명은 대피를 완료했다고 상하이 오리엔탈 TV가 보도했다. 양시 위원회 등 당, 정부 관계자들은 24시간 비상감시에 들어갔다. 당국은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악의 상황은 제방이 붕괴되는 경우다. 방공경보를 울리고 강 상류 관찰지점에서 20초 단위로 신호탄을 발사해 하류 주민들을 대피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국 당국의 언색호 붕괴 3단계 시나리오에 따르면 호수 3분의 1 붕괴시 15만 8000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후 절반 붕괴시 불과 4∼6시간 후면 68㎞ 떨어진 몐양시의 2층 이하 건물이 모두 물에 잠길 것으로 예측됐다. 이 경우 120만명이 수장된다. 완전 붕괴시엔 총 130만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27일 오후에도 쓰촨성 칭촨현과 산시성 닝창현에서 각각 리히터 규모 5.4와 5.7의 여진이 발생했다. 인명피해 규모도 늘었다.27일 현재 공식 사망자는 6만 7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6만 7183명, 실종자 2만 790명, 부상자 36만 1822명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국내산 金돼지냐 수입 美쇠고기냐

    국내산 金돼지냐 수입 美쇠고기냐

    광우병 파동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돼지고기가 금값 대우를 받고 있다. 게다가 돼지고기 수입마저 감소, 산지가격은 1년 전보다 무려 34%나 급등했다. 하지만 미국 쇠고기 수입 물량이 증가할 경우 돼지가격은 진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향후 축산시장 동향이 국산 돼지와 미국산 쇠고기의 한판 승부로 갈릴 전망이다. ●AI 여파 돼지고기값 1년새 33%↑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AI 발생 이후 돼지고기 소비가 7.3% 증가하면서 지난 23일 현재 돼지 100㎏짜리 산지가격은 5월 평균 29만 7000원까지 치솟아 1년 전보다 33.8%나 급등했다.23일 거래가격은 31만원을 넘어섰다. 앞서 4월 평균 산지가격도 27만 3000원으로 25.2% 증가했다. 연구원은 올 들어 4월까지 돼지고기 수입은 8만 5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나 줄어, 가격 상승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수입 감소에는 미 쇠고기 수입이 예상되면서 국내 업체가 주문을 줄인 것이 적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중국에서 대지진과 돼지 질병이 발생하면서 자체 생산량이 줄었고 올림픽 특수를 맞아 중국에서 돼지고기 수요가 늘자 한국 등으로의 수출 여력도 떨어졌다. 연구원은 사료 값 증가로 국내 돼지 출하량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6∼8월 돼지의 산지가격은 28만∼30만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23%나 높은 수준이다. 다만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돼 소비가 늘면 한육우와 함께 돼지고기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돼지고기 인기도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선택에 달렸다는 뜻이다. ●美쇠고기 24만여t 유입 예상… 격돌 예고 한우는 쇠고기 수입량이 1∼4월 6만 8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줄었는데도 산지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우 600㎏짜리 수소의 경우 지난 23일 산지가격은 37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7.3%, 암소가격은 449만원으로 6.3% 떨어졌다. 연구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논의 이후 산지가격이 5차례에 걸쳐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쇠고기 수입물량을 24만∼28만t으로 예상할 경우 올해 한우의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암소가 5.7∼14.2%, 수소가 4.6∼11.4%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반입이 없었음에도 농가의 불안감 고조로 하락 폭이 확대된 점을 감안할 때 한우의 조기출하를 자제하면 하락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한우 고급육은 산지가격 하락에도 보합세를 유지, 미국산 쇠고기의 ‘대항마’로 제시됐다. 한편 AI 발생으로 닭고기 값은 ㎏당 1200∼1300원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6월에도 약보합세로 전망됐다. 하지만 AI가 진정되고 소비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공급 부족에 따라 9월 이후에는 닭고기 값이 강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코엑스 주변서 사이렌 울려도 놀라지 마세요”

    ‘애∼앵 진도 6.8 지진발생”“시민 여러분, 침착하게 안내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대비를 부탁합니다….’ 27일 오후 2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주변에서는 재난 발생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 강남구가 정부의 협조를 받아 실제와 같은 재난훈련을 할 예정인 만큼 놀라거나 당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 시각 근처를 지나는 자동차 운전자는 정각부터 20분 동안 차에서 내려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큰 건물 지하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방식은 민방위훈련 때와 똑같이 진행된다. 경찰의 협조를 받은 훈련이기 때문에 훈련을 거부하고 차를 모는 운전자는 처벌받을 수 있다. 훈련 상황은 충북 보은군 산외면에서 진도 6.8의 대지진이 발생한 것을 가정했다. 그 여파로 서울 강남의 빌딩이 무너진다. 이날 ‘펑’ 하는 소리의 폭음탄이 터지면서 높이 3m의 모형 건물이 풀썩 주저앉을 예정이다. 재해위험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1단계로 주민대피를 알리고, 중요물품의 반출 훈련을 실시한다. 근처에 재난대책본부도 설치된다.2단계로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교통이 통제된다. 화재 진압과 함께 매몰자 인명구조가 실시된다.150여명의 매몰자들이 거리로 뛰어 나오고, 환자들은 드러누울 예정이다.3단계로 비상급수 등 신속한 복구훈련이 진행된다.20분 후 해제 사이렌이 울리면 훈련은 모두 끝난다. 이날 훈련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맹정주 강남구청장 등 500여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훈련에는 서울시의 지휘로,28일까지 강남·마포·강서·광진 등 4개 자치구가 참가한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우이천에서 하천범람을 가상한 도상 훈련도 실시됐다. 지진 대비훈련과 함께 중앙부처와 공공기관도 재난대응 태세를 점검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 오후 2시를 전후해 일부 지역에서 일제히 펼쳐지는 재난대응 훈련 때문에 도로와 지하철 등에서 교통 지체와 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韓-中 27일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이 27일부터 3박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27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두 나라의 관계를 종전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등 양국간 우호·협력을 확대, 증진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서 공조체제가 강화되고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적 현안에 있어서 긴밀히 협조하는 관계를 뜻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를 위해 두 나라는 정상간 셔틀외교와 양국 고위급 인사간 연속 회담, 차관급 전략대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두 정상은 북핵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과 교역·투자 확대 방안, 환경·에너지·기후변화 대책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쓰촨(四川)성 대지진 참사에 대한 위로의 뜻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 의사도 밝힐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28일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회담 및 만찬을 가진 뒤 29일 칭다오(靑島)로 이동, 현지 한국 기업들을 시찰하고 교민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中 네티즌 화났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쓰촨(四川) 대지진으로 네티즌들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학교 건물들이 붕괴, 학생들이 최대 희생자가 된 데 대한 분노가 확산되면서 ‘인육수색(人肉搜索·인물검색)’이 다시 가동됐다고 홍콩 빈과일보(Apple Daily)가 26일 전했다. 부실 건설업자를 찾아내기 위해서다. 학교 건물 붕괴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항의 시위와 함께 법적 조치에 착수하자 네티즌들이 이에 호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네티즌들의 조사에 따라 현재 240명의 교사·학생들이 희생된 두장옌(都江堰)의 쥐위안(聚源)중학의 건물 시공업체는 ‘쥐싱(聚興) 건축공정회사’인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두장옌시내에서 붕괴된 병원도 시공했던 이 회사의 사주는 시내 고급 주택가에 거주하고 있고 지진 발생 후 행방을 감췄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한편 쥐위안중학의 학부모들은 건물 붕괴와 학생 사망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 운동을 벌이는 등 집단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주(綿竹)시에서 지난 24일 수백명의 학부모들이 자녀의 영정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인 데 이어 25일에도 고속도로를 점거한 채 교사 부실공사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두장옌 신젠소학교 학부모 400여명도 최근 당국이 차려놓은 임시 지휘센터에 들이닥쳐 집기를 파손하고 구호물자를 내던지는 등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중국의 메신저를 통해서는 “맥도널드와 KFC에 가서는 반드시 영수증을 요구하라.”는 글이 돌고 있다.“이 두 업체는 우리가 영수증을 습관적으로 요구하지 않아서 매년 20억위안(3000억원)의 세금을 떼어먹고 있다.”는 주장이다.네티즌들의 시각에 재난 모금액이 적은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메시지에는 “3명 이상에게 전달하면 20인터넷 화폐를,5명에게 전달하면 30인터넷 화폐를 주며 이는 중국 세무국에서 찬조하는 것”이라는 설명이 달려 있다. 이밖에도 중국 네티즌들은 기부를 적게 한 기업과 연예인들에게 집중적으로 비난의 글을 올려, 기부 금액을 더 올리는 ‘공헌’을 세우고 있다.j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