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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지진, 韓 네티즌이 예언했다.

    日지진, 韓 네티즌이 예언했다.

     일본 대지진을 예언한 한국 네티즌의 글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9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는 “이달 10일~16일 사이에 큰 지진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일본 7.2 지진으로 지금 지구전체 지각이 요동치고 있는데 일주일동안 긴장해라.”라며 “뉴스 헤드라인감이 될 수 있는 더 큰 것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실시간 인터넷 지진감지를 통해 캡처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3년 전인 2008년에도 일본 지진를 예측한 네티즌이 있었다. 2008년 당시 디시인사이드 이용자 ‘reto’는 5월19일 “대지진이 일어나기 며칠전 부터 일반적으로 대기 중의 이온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데 지금 도쿄 부근에서 이런 현상이 보이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결국 그가 예상한 대로 중국 지진 후 2008년 6월14일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발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엔화 예상밖 강세로 반전

    엔화 예상밖 강세로 반전

    엔·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오전 82.8엔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오후 2시 46분 대지진이 발생하자 엔·달러 환율은 83.29엔까지 상승했다가 12일 오전 6시에는 81.89엔으로 하락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외환시장에서 한 국가의 경제에 문제가 생기면 통화 수요가 줄어들면서 약세를 기록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지진 발생 이후 엔화 강세를 보이는 기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기업인들과 투자자들이 지진으로 인해 필요한 자금을 엔화로 환전해 송금하고 있다는 소식이 엔화 강세의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지진 피해가 심각할 경우 와타나베 부인들의 해외 투자 자금이 회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금리 엔화 대출을 통해 고금리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일본 주부 외환투자자인 와타나베 부인들이 복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자금을 엔화로 환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와타나베 부인이 흔들리면 글로벌 위험자산의 약세 현상이 심화된다. 세계 경제로서는 주요 투자자가 사라지는 만큼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세계 금융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5년 1월 17일 고베 대지진 당시에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적이 있다. 달러당 98엔의 환율은 고베 대지진 이후 3개월가량 강세를 보이면서 80엔까지 떨어졌다. 4월 이후 환율은 102엔으로 오르면서 엔화는 약세를 겪었다. 고베 대지진 직전인 1994년 4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8%를 기록했지만 지진 이후 오히려 플러스 성장률(1995년 1분기 0.8%, 2분기 0.8%, 3분기 1%)을 보였다. 일본 내부의 경제 피해에 대해서 엇갈리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취약한 상태여서 지진 피해 규모에 따라 소비·투자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바클레이스는 일본 경제 피해 규모를 1000억~1500억 달러로 보고 있다. 하지만 복구 과정 등으로 단기적인 고베 대지진에서 나타났듯 경제전망은 좋아질 것이라는 주장도 없지 않다. 최근 급격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경제도 일본 지진으로 피해보다는 오히려 건설장비 수출 분야에서 호재를 얻어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끄는 데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수도권도 강타…도쿄·지바 등 43명 사망

    일본 대지진이 북동부 지역인 도호쿠를 주로 강타했지만 도쿄를 비롯해 수도권도 상당한 피해를 당했다. 간토(關東)지방의 1도 6현에서는 13일 낮 12시 현재까지 43명이 사망하고, 716명이 부상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 가운데 도쿄도(都)에서는 5명이 이번 지진의 여파로 희생됐다. 지요다구의 구단회관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려 2명이 사망했고, 고토구에서는 용기를 제조하는 회사의 공장에서 새기 시작한 약품을 들이마신 인부 2명이 숨을 거뒀다. 마치다시의 슈퍼마켓에서는 주차장의 슬로프가 붕괴되면서 차가 말려 들어가 승용차에 있던 여성 1명이 숨졌다. 지바현에서는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16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아사히시에서는 13일에 발견된 여성 1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숨졌다. 가나가와현에서는 요코하마시 도쓰호카구에서 자택에 있던 80대 여성이 정전으로 산소흡입기를 사용할 수 없게 돼 병원으로 옮기던 중에 숨을 거두는 등 모두 3명이 사망했다.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도호쿠 지역에 비하면 인명피해가 훨씬 적은 수준이지만, 교통이 두절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 단전이 지속되는 등 상당한 피해를 겪고 있다. 1300만명이 거주하는 거대 도시인 도쿄는 13일이 일요일인 데도 인적이 드물어 거대 도시가 마치 얼어붙은 듯한 모습이었다. 대다수 시민들은 외출을 꺼렸고 평소 북적이던 도심 쇼핑가와 공원에는 사람들이 눈에 띄지 않아 황량한 느낌을 주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대재앙 속 비상 통신망 ‘SNS’

    대재앙 속 비상 통신망 ‘SNS’

    “도쿄에서 유학 중인 제 동생 김도웅(22)이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리트윗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피소에서 연락을 기다리는 중입니다.”(트위터 리트윗) “대지진 속에서 카카오톡으로 친지와 지인들의 소식을 알고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재일교포 이동준씨가 12일 카카오톡에 보낸 메시지) 일본 대지진으로 유·무선 전화가 불통인 상황에서 카카오톡, 트위터, 네이버톡, 다음 마이피플 등 국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비상 통신수단으로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3일 SNS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지진이 발생한 11일 하루동안 가입자가 30% 늘었다. 현재 총 가입자는 930만명. 이중 100만여명이 해외 가입자다. 지진 발생 후 일일 메시지 건수는 1억 8000만건이 넘는다. 초당 4000건 이상 전송됐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지진 이틀째인 12일에만 일본 지역 가입자는 평소보다 3배 많은 1만 5000~2만명을 기록했다.”며 “공포와 혼란 속에서 안부를 묻는 메시지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등 일본 통신사들 역시 긴급 상황에서 무선인터넷망을 무료 개방해 SNS를 주요 통신 수단으로 활용토록 했다. 트위터도 실종자 소식을 알려달라는 트윗과 리트윗, 통역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락처 등 각종 정보가 타임라인에 속속 퍼지고 있다. 트위터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트윗-오-미터(Tweet-O-Meter)’에 따르면 도쿄 지역의 트위터 이용 건수는 분당 1200건을 넘었다. 다음 마이피플을 통한 일본으로의 인터넷 통화도 5배 이상 늘었다. 인터넷망을 쓰는 SNS는 대지진의 위기 속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SNS가 기반으로 삼는 인터넷망은 ‘OSPF’ 알고리즘을 기본으로 채택해 트래픽 폭주로 특정 회선이 불통이 되도 가장 빠른 우회 경로를 찾아 자동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안동환·이영준기자 ipsofacto@seoul.co.kr
  • 영덕·울진·삼척, 새 원전 유치경쟁 뜨겁다

    영덕·울진·삼척, 새 원전 유치경쟁 뜨겁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의 폭발로 원전에 대한 위험성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신규 원전을 유치하려는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경북 영덕군과 울진군, 강원 삼척시는 14~15일 한국수력원자력 신규원전 부지선정위원회의 현지 실사를 앞두고 강한 유치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덕군은 2005년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 실패를 교훈 삼아 “두번의 실패는 없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관심을 끈다. ●원 전2기 건설 1조 5330억 지원 한수원은 선정위원 10명이 동해안권 3개 시·군을 상대로 부지 등에 대한 평가를 한 뒤 오는 6월까지 부지를 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지역에 대해 72년간(준비 및 건설에 각 6년, 가동 60년간) 총 1조 5330억원의 재정지원 방침을 세웠다. 선정위는 신청 부지인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석리·매정리 일대 330만㎡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일대 679㎡ ▲삼척시 근덕면 일대 662㎡ 등 3곳을 둘러보고 부지의 적정성과 환경성, 건설 적합성에 대한 평가 자료를 수집한다. 선정위는 또 16일까지 이들 3개 지역 주민 각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 ‘주민 수용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영덕군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민 수용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대하고 있다. 울진군과 삼척시는 원전 유치를 놓고 주민 간 찬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는 반면 영덕군은 방폐장 유치 당시에 극렬하게 반대했던 환경단체들까지 유치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4일 서울의 한 환경단체가 영덕의 환경단체 등을 방문, 유치반대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말았다. ● 울진·삼척은 주민간 찬반 갈등 울진시민단체연합(울진참여자치단체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진사회정책연구소)은 성명서를 내고 “울진지역 핵발전소 유치는 지역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삼척 근덕면원전반대투쟁위원회도 지난 8일 출범식을 갖고 “앞으로 침묵이 아닌 실천으로 핵발전소 유치 중단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한수원이 지난해 11월 영덕과 삼척, 전남 고흥과 해남 등 전국 4개 지역을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로 발표하기 이전에 이미 영덕과 삼척 등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심사에서 모두 적합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영덕 1차 심사서 적합성 판정 고흥과 해남은 주민 수용성이 낮다고 판단돼 아예 유치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울진은 당초 한수원의 원전 건설 후보지에 포함되지도 않았으나 자발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울진은 원전 건설 부지에 편입된 근남면 산포리 주민 93%가 원전 유치에 찬성을 보였다며 영덕의 주민 수용성 절대우세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방폐장 유치의 쓰라린 실패 경험을 맛본 4만여명의 영덕 군민들이 원전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절대적인 성원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는 울진(6기) 등에서 총 21기의 상업 원전이 가동되고 있으며 원전 설비용량은 1만 8716만㎾로 전체 발전설비의 24.6%를 차지하고 있다. 영덕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피겨여왕’ 연아 귀환 미뤄지나

    ‘피겨여왕’ 연아 귀환 미뤄지나

    일본 대지진으로 ‘여왕의 귀환’도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피겨퀸’ 김연아(21·고려대)의 복귀 무대로 관심을 끌었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될지 불투명하다. 대회는 오는 21일부터 7일간 일본 도쿄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강진의 진원지 센다이는 도쿄에서 380㎞ 떨어져 있지만 도쿄에서도 여진이 발생하는 데다 교통마비, 방사능 유출 등 추가위험이 우려되는 만큼 대회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13일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ISU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10~13일·독일 인젤)에 참석 중인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연맹(JSF)에서 ‘요요기체육관은 대회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상황이 변하고 있다.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날 ISU 홈페이지를 통해 ‘강행의지’를 밝혔던 것에서 양보한(?) 모양새. 그러나 “이번 대회는 방송사, 스폰서, 선수 등 많은 이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만큼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고 우유부단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당장 20일 선수들의 첫 연습이 잡혀 있다. 일주일 안에 상황이 수습돼야 가능한 일이다. 대회를 강행해도 문제는 있다. 선수와 관중이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데다 축제 분위기도 썰렁해질 수밖에 없다. 피겨 전문기자 필립 허시도 LA타임스에서 “아사다 마오, 다카하시 다이스케 등 일본 선수들의 정신적 충격을 고려해야 한다. 관중들이 피겨 이벤트를 즐길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대회 연기를 주문했다. 미국 LA에서 훈련 중인 김연아도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피겨퀸은 올 시즌 그랑프리시리즈를 모두 건너뛰고 이번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잡았다. 발레곡 ‘지젤’로 쇼트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아리랑을 피처링한 ‘오마주 투 코리아’로 프리스케이팅을 연습해 왔다. 올림픽 금메달을 다퉜던 아사다와의 ‘리턴매치’로 관심도 증폭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속보] 日 강진 여파 금융시장 혼란

     일본에서 일어난 대지진으로 수만명이 사망하고 천문학적 규모의 경제적 피해가 나면서 강진 이후 첫 개장일인 14일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14일 일본 증시는 대지진의 여파로 급락 개장하며 닛케이평균 1만선이 무너졌다.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50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출발했다. 오전 10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440포인트가량(약 4.3%) 빠진 9800선을 기록 중이다. 닛케이평균주가가 10,000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3개월여만이다.  일본 대지진의 충격은 국내 증시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코스피도 요동치고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33%) 내린 1949.08로 출발한 뒤 1937.99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지난 2일 장중 1921.34를 찍은 뒤 8일 만에 장중 1940선을 내줬다. 이후 다소 상승해 오전 10시 기준으로 1950~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일본 증시 폭락 여파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12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 등이 환율의 급등을 제한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신문은 이번 재해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일본국민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 최근 일본에서는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해일로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절망에 빠진 일본 국민들이 하루 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공동 모금 운동을 전개하오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ARS ◦ 060-701-1004 (전국재해구호협회) ◦ 060-707-1070 (대한적십자사) ◦ 060-700-1122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모금계좌 ◦ 농협 : 106906-64-013414 (예금주 : 전국재해구호협회) ◦ 국민은행 : 9-010-001-0004 (예금주 : 대한적십자사) ◦ 외환은행 : 068-13-21409-0 (예금주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문의 ◦ 전국재해구호협회 : 1544-9595 ◦ 대한적십자사 : 02-3705-3736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02-6262-3079 한국신문협회 · 서울신문사
  • 미야기현 시신 2000구 발견...전체 사망 4만명 넘을 듯

    대지진과 쓰나미가 강타한 일본 미야기(宮城)현의 해안지역 두 곳에서 14일 시신 2000여구가 발견됐다. 이번 재앙으로 인한 도호쿠(東北) 지역의 전체 사망자는 4만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야기현 오시카(牡鹿) 반도 해안에서 시신 1000여구가 발견된 데 이어 미나미산리쿠(南三陸)초에서도 시신 1000구가 나왔다. 미야기현 동북부의 미나미산리쿠초에서는 인구 1만 7300명 가운데 대피한 7500명을 제외한 약 1만명이 행방불명 상태여서 속속 시신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집중된 동북부 지역에서 현재까지 1597명이 사망하고 1481명이 실종됐다. 여기에는 미야기현 센다이(仙臺)시 해안에서 발견된 익사체 200∼300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피해지역을 관광하던 일본인 여행객 2500명의 행방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일본관광청은 밝혔다. 이에 더해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1만 7000명), 오쓰지(1만명) 등지의 행방불명 인원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실종자가 3만 8000여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소 4만명 이상 사망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포토]최악의 대지진…일본열도 아비규환의 현장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현지 특별취재팀 도쿄 이종락특파원, 센다이 박석훈 일본지사장, 윤설영·윤샘이나 기자
  • [포토] ‘열도패닉’ 다시 일어서자

    [포토] ‘열도패닉’ 다시 일어서자

    떠내려온 커다란 선박들이 폐허가 된 도심 한가운데에 파편처럼 나뒹굴고 있고,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해안가 어촌 마을과 도시들은 흙탕물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대지진 발생 3일째인 13일 사망자와 실종자가 4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지만, 전체 피해 규모는 여전히 가늠할 길이 없다. 규모 6.0 이상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북동부 해안지역 주민들의 탈출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여진의 공포와 비통 속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려는 구출 노력이 이어졌고, 실종된 가족을 찾으려는 눈물겨운 호소가 열도의 슬픔을 고조시켰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강진에 의한 폭발사고로 최대 190여명이 넘는 피폭자가 발생했고, 인근 주민 20만여명이 대피하는 등 방사능 공포가 쓰나미 공포의 뒤를 잇고 있다. ☞[포토]최악의 대지진…일본열도 아비규환의 현장
  • [Q&A로 풀어본 日 대지진] Q:지진대비 만전 日 피해 왜 컸나

    3·11 도호쿠 대지진은 일본 기상관측 이래 최대 규모다. 지진 대비책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일본 정부도 상상을 못했던 지진인 만큼 피해도 컸다. 이번 지진을 둘러싼 궁금증을 Q&A로 풀어본다. Q:초대형 쓰나미가 덮친 수몰 지역에 화재가 많이 일어난 이유는. A:상식과는 달리 주택 등 건물을 파괴하는 쓰나미에 동반해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쓰나미가 덮쳐 붕괴된 주택에서 가스가 새어 나온다. 거기에 누전이 겹치면 불이 쉽게 일어나는 환경이 된다. 한곳에서 이런 화재가 생기면 주택가에선 연달아 불이 옮겨 붙어 삽시간에 한 지역이 불바다가 된다. 게다가 이번 지진 피해지역에는 목조건물이 많았다. 불이 한번 발생하면 건물 자체가 불쏘시개가 되어 버린다. 아무리 쓰나미에 의해 건물이 젖어 있더라도 대형 화재는 피할 수 없다. Q:석유 탱크 화재 왜 발생했나. A:쓰나미 피해를 보지 않더라도 지진으로 흔들려서 화재를 일으킨 경우다. 이번 지진은 느릿하게 장주기(長週期) 의 흔들림이 강한 게 특징이다. 석유가 가득한 대형 탱크는 물을 넣은 양동이를 옮길 때처럼 격렬하게 흔들린다. 이때 석유에 떠 있는 금속성 물질이 탱크 내부 벽면을 긁으면서 그 마찰열로 불이 붙게 된다. Q:지진 대비가 세계 최고라는 일본인데 피해가 많았던 이유는? A:어느 누구도 상상을 못한 지진에 초강력 쓰나미까지 덮쳤다. 일본 정부는 도호쿠 지방의 경우 미야기 현 앞바다에서 7.5 규모로 일어나는 지진을 상정해 대비해 왔다. 그런데 3·11 지진은 9.0 규모였다. 시뮬레이션보다 90배를 넘는 크기였다. 예상을 초월한 지진에 속수무책이었던 까닭이 거기에 있다. 문제는 지진 규모도 규모였지만 쓰나미였다. 지금까지 최대라고 부른 ‘메이지(明治) 쓰나미’를 넘어서는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태평양 연안, 특히 도호쿠 3개현을 덮친 쓰나미는 11일 오후 2시 46분의 지진 발생 시점에서 불과 30분 만에 해안을 덮친 곳도 있었을 만큼 지진 발생에서 쓰나미 도달 시간이 빨랐다. 쓰나미가 컸던 곳에는 높이 10m 이상의 쓰나미가 덮친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는데 이 같은 높이도 일본 역사상 최대라는 것이다. Q:마을 전체가 없어진 곳이 눈에 띈다. A:쓰나미에 마을 전체가 휩쓸려가고 철근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화면을 TV에서 봤을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미야기 현의 미나미산리쿠초, 이와테 현의 미야코 등지이다. 일본에서도 상당한 시골인 만큼 전통 목조가옥도 많은 지역이다. 1995년의 한신 대지진 때 사망자의 80%에 해당하는 5000명 정도가 붕괴된 목조가옥에 깔려 죽었다고 한다. 그만큼 목조가옥이 위험하다는 뜻이다. 일본의 목조가옥은 돌을 기초로 한 곳에 기둥을 얹어서 짓는데 한국의 목조주택보다 경량이다. 지진에도 견디기 힘든 이런 목조가옥이 초대형 쓰나미에 종이집처럼 휩쓸려 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일본은 꾸준히 큰 지진이 발생하면 내진강화 등을 골자로 한 건축기준법을 개정해 왔다.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센다이 엑소더스’ 절망 속에도 차분한 질서의식 빛났다

    일본 대지진의 충격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는 지진 발생 이틀 뒤인 13일 오전부터 이곳을 빠져나가려는 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져 ‘엑소더스’를 방불케 했다. 하지만 일본인들의 차분한 질서의식 앞에서는 공포도 빛이 바랬다. 대부분 가게가 휴업한 가운데 겨우 문을 연 편의점 앞에서 100m씩 줄을 서서 기다려도 누구 하나 새치기하거나 불평 한마디 없이 조용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아노미(혼란)에서 흔히 나타나는 약탈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신칸센과 고속도로가 모두 막힌 상황에서 주민들의 선택은 현청에서 제공한 버스와 자가용뿐이었다. 13일 새벽 6시부터 미야기현청 앞 버스정류소 앞에 길게 늘어선 피난민들의 행렬은 시간이 지나면서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정오쯤 절정을 이룬 버스 대기 인파는 현청 건물을 모두 둘러싼 것도 모자라 1㎞가까이 이어졌지만 공황 상태에서 나타나는 무질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피난민들의 손에는 간단한 옷가지만을 챙긴 가방과 물, 빵 등 비상식량 한 봉지가 들려 있었다. 오전 6시부터 기다렸다는 와타나베는 “집이 엉망진창이 됐다. 후쿠시마로 가기 위해 야마가타로 가서 그 다음 방편을 생각해 보려고 한다.”면서 “오늘 현에서 버스를 7~8대 내준다고 하는데 내 차례까지 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진앙지로부터 최대한 멀리 벗어나려는 주민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센다이 시내 도로는 하루종일 정체 현상을 빚었다. 먼길을 떠나는 차들로 시내 곳곳의 주유소 앞은 장사진을 이뤘지만 질서의식은 한결같았다. 센다이 한국 총영사관에 머물고 있는 한국 주민과 유학생들도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비행기표를 구하느라 발을 동동 굴렀다. 도호쿠 대학에서 유학중인 김영근(25)씨는 “여기서 남쪽으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비행기를 탈 수 없을 것 같다. 공항도 여전히 폐쇄된 것 같고 영사관에서 특별기나 전세기를 마련해 주지 않는 한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기 가족뿐 아니라 남을 도우려는 손길도 이어졌다. 길에 택시가 눈에 띄지 않아 자가용을 향해 손을 흔들어도 일본 운전자들은 어김없이 멈춰서며 낯선 이들을 차에 태워 줬다. 회의 참석차 도쿄를 방문했다가 지진을 경험한 그레고리 플러그펠더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지진 이후 멈췄던 지하철 운행이 몇 시간 만에 재개되자 일본사람들이 차례를 지키며 역사로 진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평소 질서 훈련이 잘돼 있었기 때문에 비상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윤설영·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규모 7.0 지진에도 문제없지만 무조건 안심은 금물”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전사고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원전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원전은 지진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진에 충분히 대비했다고 알려진 일본도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없었던 것처럼 우리도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1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대지진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울진원전도 1154㎞나 떨어져 있어 원전부지 지진 감시계에서 계측된 지동은 지반가속도 0.0006g(중력가속도, 1g=980cm/sec²)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백민 교과부 원자력안전과장은 “지반가속도가 0.0006g으로서 우리 원전의 내진 설계기준치인 0.2g에 비해서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원전은 0.2g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0.2g은 원전부지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하는 것과 마찬가지 값이다. 원전부지의 지진을 감시하는 원전부지지진감시센터측은 “국내 원전부지에서 측정된 최대 지진값은 2004년 5월 29일 울진 동쪽 80㎞해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2의 지진으로 이때 지진값도 0.039g으로 설계지진 0.2g에 13분의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는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해 판 경계부에 위치한 일본, 미국 서부해안, 인도네시아, 터키 등에 비해 지진의 규모 및 발생빈도가 낮다.”면서 “최근 우리나라의 총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진 것은 규모 3 미만의 소규모 지진의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이는 지진관측망 보강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창헌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구조부지실장도 “원자로를 지을 때는 지진에 대비해 보수적으로 설계를 한다. ”면서 “우리나라도 최근 원전설계에는 기존 0.2g보다 더 높은 0.3g에 견딜 수 있도록 원전을 만들었고 이는 진도 7.0에도 문제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원전 형태의 차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1,3호기는 ‘비등 경수로’(BWR)인 반면 우리나라 원자로 21곳은 ‘가압 경수로’(PWR)를 사용하고 있다. 비등 경수로는 원자로 용기 내에서 냉각재인 물을 끓여 직접 증기를 만들어 전기를 만드는 방식이다. 때문에 원자로에서 생산된 증기가 바로 터빈 발전기로 향하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 누출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반면 가압 경수로는 물을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하지만 원자로 안에서 바로 물을 끓이는 것이 아니라 냉각에 사용되는 물과 발전에 사용하는 물을 따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원자로 안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어도 터빈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완벽한 안전은 있을 수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 일본 원전은 내진 기준이 0.27g으로 우리보다 높았지만 이번 대지진과 연이은 지진해일에 전력이 끊기면서 무용지물이 됐다. 한 물리학자는 “화력발전의 경우 석유 등을 조절해 가동을 완전히 중단시킬 수 있지만 원전은 핵분열 반응이 시작되면 완벽하게 멈추기는 쉽지 않다. ”면서 “평소에는 핵분열 속도를 제어봉이나 감속재로 줄여가지만 이번 후쿠시마 원전처럼 비상상황에는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도록 격벽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원전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섭·최재헌기자 newworld@seoul.co.kr
  • 원전·금융·부품·물류·관광 일일점검 대응체제 가동

    정부는 13일 사상 최악의 일본 도호쿠 대지진에 대한 국내 불안 심리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부문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시 선제 대응으로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6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일본 대지진이 한국 경제 및 개별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전날 국제·국내금융, 곡물·석유 등 원자재, 산업·교역, 물류·수송, 관광 등 분야별 일일 점검 대응 체계 가동을 위해 임종룡 재정부 제1차관을 반장으로 한 ‘경제분야 합동대책반’을 꾸린 데 이어 ‘원전 관련 대책반’을 추가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일본에 대한 구호·복구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국내에 도입될 액화천연가스(LNG) 물량 일부가 일본에 우선 공급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현 단계에서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국제적으로도 일본이 피해를 충분히 감내할 능력이 있다고 보고 일본 대지진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이 세계 경제 및 국제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가 924억 달러에 이르는 제2의 교역 상대국이라는 점에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정부는 교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부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각 부처가 소관 사항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한 뒤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총괄 부처인 재정부는 세계 경제 동향 및 거시경제 효과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예산 지원이 필요할 경우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대일 수출입, 일본 의존도가 높은 핵심부품·소재 수급 등 실물 부문 점검을 강화한다. 일본 원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식경제부와 함께 관련 동향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국토해양부는 물류 상황 점검과 수송 대책에 나선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34.4%가 일본 관광객인 점을 고려할 때 우리 관광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는 관련 사항을 면밀히 점검한다. 금융위는 금융·외환시장이 외부 충격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일이 없도록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선제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도 지진에 따른 일본 실물 경제 피해 등을 가급적 빨리 파악해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뒤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설비용량 세계3위… 원전대국 안전신화 금가

    원자력 대국인 일본은 그동안 베트남 등 세계 곳곳에 원전을 수출해 왔다. 그러나 도호쿠 대지진에 이은 이번 원전 폭발사고로 원자력 대국으로서의 안전신화에 금이 가게 됐다. 일본의 원전 설비 용량은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 3위이다. 국제원자력안전센터에 따르면 일본에서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자로는 모두 54기로, 이들이 생산하는 전력은 4만 3412메가와트(㎿)에 이른다. 일본은 전체 전력생산의 30%가량을 원자력 발전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는 원자력 의존도를 50%까지 높일 계획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지진 이후 일부 원전이 가동을 멈추면서 일단 20%가량의 공급차질이 발생했다. 일본 원전에서는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돼 왔다. 가장 심각했던 사고는 1999년 10월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에 있는 핵연료가공회사(JOC)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로 당시 직원 2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방사성 물질에 노출됐다. 2004년 8월에는 교토 북쪽 후쿠이현 미하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노후 배관 파열로 증기가 누출되면서 4명이 희생됐다. 2007년 니가타현 가시와사키 가리와 사고 때도 방사성 물질 누출이 있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바다가 된 시가지·불기둥 솟는 해안… 옥상에 ‘SOS’ 문자만 남기고 어디로…

    3·11 도호쿠 대지진은 미야기, 후쿠시마, 이와테 지방의 해안 마을을 집어 삼켰다. 그 참혹상을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헬기 탑승 취재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다음은 요미우리 신문의 12일자 르포 내용. 12일 오전 8시쯤 홋카이도 하코타테 공항을 출발한 헬기는 태평양쪽 해안으로 향했다.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붕괴된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항구에 있는 공장에는 쓸려 내려간 기자재가 흩어져 있고 바다에는 기름이 둥둥 떠 있다. 더욱 남하해 이와테현 구지시의 시가지는 쓰나미에 처참하게 당한 모습이다. 지면이 바닷물에 잠겨 햇빛을 반사하고 있다. 흰 연기를 내뿜는 마을이 보인다. 이어 오후나토시. 바다에 불쑥 삐져나온 평지는 완전히 쓰나미에 잠겼다. 마을이 있던 흔적조차 사라졌다. 구릉지에 십수대의 승용차가 모여 있다. 차 밖에는 사람 모습도 보인다. 망연자실해 하늘을 보고 있다. 이와테현 최남부 리쿠젠타카타시. 마을이 있어야 할 곳에 집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마을이 통째로 사라졌다. 겨우 남은 것은 철근 콘크리트 건물뿐이다. 구조 헬기에 매달려 있는 주민이 보인다. 남쪽으로 더 내려오자 들쑥날쑥한 리아스식 해안의 미야기현 게센누마시가 보였다. 낮에는 쓰나미, 밤에는 격렬한 불기둥이 솟았던 곳이다. 바닷물에 둘러싸여 고립된 복지시설 건물이 있다. 옥상에는 시트를 엮어서 만든 ‘SOS’란 큰 문자가 보인다. 하지만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이곳 사람들은 무사한 것일까. 게센누마시 해안에서는 저장탱크에서 검은색 연기가 격렬하게 치솟고 있다. 내륙의 시가지도 바닷물에 덮여 있다. 마치 공습을 만난 것처럼 곳곳에 흰 연기가 치솟는다. 항구 주변에는 허리가 잘린 큰 배 몇척이 겹겹이 육지에 올라와 있고 건물의 옥상까지 덮친 상태다. 계속 남하해 미나미산리쿠(인구 1만 7393명 중 1만명이 연락 두절된 마을), 이시마키시 등이 이어져 있는 연안을 날았지만 마을을 삼켜버린 쓰나미의 발톱자국과 솟아오르는 흰색 연기가 계속될 뿐이다. 후쿠시마 공항에 내린 것은 오전 10시 30분. 2시간 30분간의 비행에서 사람의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 사람이 사라진 그 마을에서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니 말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온다.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일본 AV배우, 해변촬영 도중 ‘쓰나미 실종설’

    일본 AV배우, 해변촬영 도중 ‘쓰나미 실종설’

    일본 열도를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사망 및 실종자 규모가 최대 4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일본 및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성인영화 배우가 해변 촬영도중 실종됐다는 중국 언론 매체의 보도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넷이즈닷컴(163.com) 등 언론매체는 “AV배우인 유이 하타노(23)가 쓰나미가 발생한 지난 12일 오후(일본시간) 미국인 사진작가와 동북부 해변에서 촬영을 하던 중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유이의 실종설은 마이크로 블로그인 트위터를 통해서 일파만파로 퍼졌다. 중국 트위터들은 “유이가 촬영현장에 6.6m의 쓰나미가 촬영현장을 덮쳤다.”, “유이의 에이전트에 문의했으나 그녀는 물론 함께 촬영 중이던 스태프들의 생사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일본 현지 언론매체는 유이의 실종을 확인하지 않은 상황. 유이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아오이 소라(28)는 지진 발생 직후인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무사하다.”고 글을 남겨 팬들을 안심시킨 바 있다. 한편 데뷔 3년 차 배우인 유이는 귀여운 외모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며 ‘AV계 린즈링’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日대지진 영향…3월 21일 지구 종말론 또 고개

    日대지진 영향…3월 21일 지구 종말론 또 고개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9.0의 대지진으로 지구 자전축이 10cm가량 이동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거세다. 이러한 혼란과 공포를 틈타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지구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지구 멸망설’이 또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탈리아 지구물리학 화산학연구소는 “이번 지진으로 지구 자전축이 4인치(10cm)가량 이동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전축 이동규모로 놓고 보면 1960년 칠레 지진에 이어 2번째로 큰 셈이다. 이와 함께 미국 지질조사국 측은 “이번 지진으로 일본 영토가 2.4m가량 움직였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자전축의 이동으로 지구 자전 시간이 1000만분의 16초 정도 짧아지면서 하루의 길이도 그만큼 짧아지고 장기적으로는 지구의 전체 기후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과학계에는 반론이 만만찮게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진원이 지하 24.4㎞로 비교적 앝아 일본 열도를 이동시키기 어려웠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며, 지진 때 발생한 에너지는 지구 자전 에너지의 2천억 분의 1에 불과해 지구자전축 변화를 일으키기엔 부족했다는 분석도 있다. 대지진과 쓰나미 등 대재앙의 원인과 영향이 논란을 거듭하는 사이 공포와 혼란 속에 ‘지구 종말론’이 또 고개를 들고 있다. 영화 ‘2012’의 인기 등으로 멸망설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일부 종교단체 및 점성가들이 혼란을 틈타 일본 대지진을 ‘종말의 시작’으로 현혹시키고 있는 것. 일부 종교계는 ‘3월 21일’, ‘10월 21일’ 등을 지구 종말의 날짜로 지목해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 또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한 일명 ‘슈퍼문’(Super moon)현상이 또 다시 지진, 화산폭발, 쓰나미 등 대재앙을 일으킬 것이란는 이른바 ‘문나겟돈’ 루머도 인터넷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주류 과학계는 음모론자나 일부 종교단체에서 퍼뜨리는 루머는 자연재해와 천체현상을 억지로 연관지은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지진학자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지구멸망설에 현혹되기 보다는 지진재해 대비대책이 더 시급하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아시아나 日 지진피해 구호품 지원

    아시아나 日 지진피해 구호품 지원

    아시아나항공이 발빠르게 일본 지진 피해 지역 구호 지원에 나섰다. 1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일본 재난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14일 오전 10시 인천~후쿠시마 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 OZ156편에 기내담요 1500장과 컵라면, 생수 등 구호품을 수송할 예정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일부터 나리타 지점에 생수와 컵라면 등 구호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본 복구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비로 막기엔 너무 큰 재앙”

    “그 어떤 충분한 대비도 대재앙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천문학적인 피해를 본 일본이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신속한 대응으로 희생자를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민들도 비교적 침착하게 대응해 국가적인 혼란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지난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더 엄격해진 내진설계 등 건축규칙과 체계적인 대피훈련으로 많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일본의 대처를 칭찬했다. 대피로와 대비지점을 숙지시키고 지진대피 훈련을 생활화한 점 등도 들었다. 지진에 무방비였던 아이티에선 지난해 지진으로 22만명이, 2004년 인도양 쓰나미 당시 동남아인 23만명이 희생된 것과 대조된다고 덧붙였다. AP·AFP도 일본의 ‘최선의 대비’를 평가했다. 통신들은 일본은 단층 파장 감지에 근거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 진동을 느끼기 15초 전에 이미 국민들에게 지진경보를 내려 대피를 유도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경보는 위성 데이터 시스템 등을 통해 라디오와 TV, 휴대전화, 이메일 서비스 등을 통해 일본 전역으로 퍼지며 대재앙 속에서 사람들의 눈과 귀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쓰나미 경보는 발생 뒤 10분 뒤에나 나왔고, 지진 규모도 계속 달라졌다.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를 너무 늦게 내렸고, 쓰나미가 밀려올 시간을 잘못 예측하거나 진앙지를 잘못 예상해 피해가 커졌다.”는 비판도 이 때문에 나왔다. 일본 기상청은 11일 오후 3시쯤 미야기 현 연안에 최고 높이 6m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다고 경보를 내렸다가 그 뒤 이와테, 아오모리 등에 최고 10m 높이의 쓰나미가 몰아닥칠 수 있다고 정정 발표했다. 지진 규모도 7.9에서 8.4, 8.8, 9.0으로 계속 조정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일본이 유례 없는 강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왔지만 이번 지진에선 진앙을 제대로 짚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 일본 지질과학자들이 수도 동북쪽, 도호쿠 지방에서 강진 발생 가능성을 지적했지만 미처 정책에는 반영되지 못한 상태였다. 일본 정부는 도쿄 인근의 도카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도카이 대지진’에 대해 관련대책위원회까지 두고 대응책을 마련해 왔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데이비드 왈드 연구원은 “지진 예측은 하나의 게임이며, 대자연은 우리 예측에 순응하지 않는다.”고 대응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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