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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원전 7·8호기 증설안’ 제출 도쿄전력, 주민반발에 수정

    방사성물질의 대량 유출 사고를 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전 증설 계획을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제1원전에 7, 8호기를 증설하겠다는 전력공급계획을 제출했다. 이에 후쿠시마현 주민들은 이번 사고로 토양과 대기,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마당에 원전을 증설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반발했다. 도쿄전력은 이 계획이 대지진 발생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증설안을 수정하겠다고 해명했다. 도쿄전력은 1995년부터 해마다 7, 8호기 증설 방안을 제출해 왔다. 일본의 전력회사는 전기사업법에 따라 해마다 회계연도 말에 전력공급계획을 정부에 제출한다. 한편 도쿄전력은 이날 제1원전 1호기와 4호기의 터빈 건물 지하에서 대지진 이후 실종된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24세와 21세의 남성이다. 이들은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했던 지난달 11일 원전을 지키다 오후 4시쯤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망 날짜가 11일이라는 점에서 방사능 유출보다는 쓰나미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원전 내에서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도쿄전력의 가쓰마타 쓰네히사 회장은 “지진과 쓰나미 속에서 발전소의 안전을 지켰던 사원들을 잃어 원통하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日지진 100억엔 기부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日지진 100억엔 기부

    손정의(일본명 손마사요시·53) 소프트뱅크 사장이 3일 동일본 대지진 의연금으로 100억엔(약 13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손 사장의 기부액은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의 개인 의연금 10억엔을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이번 대지진 의연금으로는 최고 금액이다. 손 사장은 또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부터 은퇴할 때까지 소프트뱅크 그룹 임원으로서 받는 보수 전액을 일본적십자사와 아카이하네 공동모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손 사장의 자산은 일본 내 최다(세계 113위)인 81억 달러(약 8조 8000억원)에 이른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CEO 칼럼] 융합산업의 르네상스를 위하여/기옥 금호건설 대표이사

    [CEO 칼럼] 융합산업의 르네상스를 위하여/기옥 금호건설 대표이사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라는 것이 있다. 15~16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공화국의 평범한 중산층 가문이었던 메디치 가문은 은행업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한 후 여러 분야의 예술가, 철학자, 학자들의 공동작업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피렌체 공화국을 중심으로 전 유럽에 문화와 예술의 부흥기, 이른바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했다. 이처럼 ‘메디치 효과’는 서로 관련이 없는 것들이 결합해 뛰어난 작품을 만들거나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 것을 말한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과를 이룩한 르네상스 시대의 성공을 이끌었던 것은 다름 아닌 다양한 분야 간의 결합, 즉 ‘융합’(融合)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수세기 전 르네상스 시대의 태동을 이끌었던 ‘융합’이라는 개념이 21세기 경제·산업 분야의 새 화두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1세기 세계경제는 ‘융합의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융합기술을 신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미 선진국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은 2009년 융합기술을 국가적 최우선 사항으로 규정하고, 정부 주도하에 청정에너지기술과 최첨단 자동차 원천기술, 의료 정보기술 개발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일본 역시 의료,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몇년 전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미래는 융합기술에 달려 있다.”고 했으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한국의 미래 경제는 융합만이 살 길이며, 융합시대에 정부와 민간 모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우리의 융합산업도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지원 아래,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 지식경제부의 주도하에 발의된 ‘산업융합촉진법’이 지난달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달 공포돼 하반기 시행에 들어간다. 한국산업융합협회와 같은 민간 연구기관의 설립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도 긍정적이다. 건설업은 인간이 영위하는 모든 삶과 기술이 집약된 산업이므로 융합산업 시대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갖춰져 있다고 본다. 건설업이 창조한 융합산업의 대표적인 생산물이 ‘u-시티’(ubiquitous-city)다. u-시티는 건설, 가전, 문화 간의 융합(컨버전스)을 실현하는 21세기 한국형 신도시다. 최근 건설되고 있는 u-시티에는 첨단 정보기술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태양광 발전, 친환경 자재 등 자동차,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기술이 실현되고 있다. 우리의 삶과 공간을 창출하는 건설업에 융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융합기술이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증거이다. ‘녹아서 하나로 합친다.’는 의미를 가진 융합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이종(異種) 간의 융합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각 종(種)이 배타적인 속성을 버리고 하나로 결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존에 칸막이식으로 구분된 산업의 틀과 각 산업이 갖고 있는 배타적인 속성으로 인해 세계경제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현재의 상황에서, 융합산업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다. 결국 융합산업의 미래는 우리들 개개인의 의식 전환으로부터 시작되며, 열린 마음으로 서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우리는 21세기 융합산업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대지진과 원전의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웃 나라 일본에 너 나 할 것 없이 아낌없는 온정을 보내 준 우리나라 국민들을 보며, 우리 마음속의 ‘융합’은 이미 큰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21세기 융합산업의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할 날도 그리 멀지 않았음을 느꼈다.
  • 봄 왔지만… 묘목 시장 아직도 겨울

    “식목철이지만 자식처럼 키워낸 묘목이 팔리지 않아요.” 강원도 내 묘목 상인들이 식목일을 앞두고 묘목 동해(凍害)와 방사능 영향 등으로 애태우고 있다. 삼림조합중앙회 강원도지회는 나무를 심기 위해 농원을 찾는 고객이 예년보다 30% 정도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유난히 기승을 부린 겨울 한파와 최근까지 계속된 추위로 얼었던 땅이 아직 녹지 않은 곳에서 얼어 죽은 경우도 많아 껑충 뛴 묘목 탓이다. 더욱이 일본에서 대지진 영향으로 날아오는 방사능에 대한 우려로 외출이 줄면서 덩달아 식목행사도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을 더하고 있다. 식목일을 이틀 앞둔 이날 춘천의 한 농원에는 묘목 4500그루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지만 정작 사겠다는 손님은 뜸했다. 지난해 3월과 4월 두달간 매실, 살구나무 등 유실수 7000여 그루를 판매하는 등 식목일을 전후로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묘목을 구입하겠다는 문의 전화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해 3분의1 수준인 하루 평균 10여건 안팎으로 줄면서 현재 700여 그루만이 거래됐을 뿐이다. 원주시 무실동의 한 농원도 지난해 하루 평균 4~5건의 묘목을 팔았지만 최근에는 하루 2건 정도에 불과하다. 더구나 강릉지역의 한 농원은 운영이 어려워지자 최근 아예 문을 닫아버렸다. 대부분의 농원에서 복숭아, 살구, 자두나무 등 유실수 가격이 그루당 500~1000원가량 올랐다. 농원을 운영하는 최삼순(48)씨는 “유실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올봄처럼 불황을 겪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국 환율하락 亞 신흥국 중 1위

    올해 아시아 신흥국의 환율(미달러 대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이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연말 1134.8원(종가 기준)에서 지난 1일 1091.1원으로 4% 떨어졌다. 환율 1100원선이 2008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무너졌고 하락 속도도 최근에 더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한달 동안에만 원·달러 환율은 2.9%가량 하락했다. 원화의 가치가 그 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반면 아시아 주요 신흥국의 미 달러화 대비 환율은 상승세다. 중동 사태와 동일본 대지진, 남유럽발(發) 재정 위기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는 지난 연말 대비 2.2%(지난 1일 종가) 상승했으며, 호주 달러(1.6%)와 말레이시아 링기트(5.4%), 태국 바트(0.4%) 등은 올랐다. 다만 홍콩 달러(-0.04%)와 싱가포르 달러(-1.8%), 중국 위안(-0.8%), 인도네시아 루피아(-3.3%) 등은 지난해 연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이 아시아 주요 신흥국 가운데 큰 이유로 무역수지 흑자 확대와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 지난해 원화 저평가 등을 꼽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도쿄전력 “원전 7,8호기 증설하겠다”…주민들, “정신나간 짓”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전 증설 계획을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져 거센 비난을 받았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정부에 제출한 전력공급계획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7호기와 8호기를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후쿠시마현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원전 사고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돼 토양과 대기,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을 증설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정부에 제출한 전력공급계획이 대지진 발생 이전에 작성된 것이고 7, 8호기의 증설안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대외 악재 뚫고… 3월 수출 사상최대

    대외 악재 뚫고… 3월 수출 사상최대

    리비아 사태와 일본 대지진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3% 늘어난 486억 달러로, 종전 기록인 지난 1월의 446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1분기 수출액도 1318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수입은 27.9% 증가한 455억 달러였다. 무역 수지는 31억 달러 흑자로, 1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석유제품(87.8%)과 선박(70.1%), 일반기계(53.8%), 자동차부품(40.5%)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24.8%), 반도체(10.0%) 분야에서도 수출이 확대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석유제품은 유가 상승으로 가격이 높아졌고, 조선 업종은 선박 인도 시점을 맞아 수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일본(34.7%)과 중동(23.1%), 미국(13.5%) 등 주요 권역별로 모두 수출이 늘어났다. 수입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석탄(66.8%), 원유(60.0%), 가스(22.6%) 등이 증가했다. 소비재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자본재는 일본 지진의 여파로 반도체 제조장비(-28.3%) 등의 수입이 감소해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한편 일본 대지진 여파로 대일본 수입액(3월 1~20일)은 38억 8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일본 의존도가 높은 정밀기계(-37.7%), 전자부품(-2.1%), 반도체(-2.5%) 등의 수입이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대일본 수출은 17억 9300만 달러로 대일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대일 수출이 석유제품, 일반기계, 철강, 농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1, 2월에도 비슷한 패턴을 유지했고 지진 전후로 일일 수출량이나 수출 품목 등에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121’ 코스피 사상 최고치

    ‘2121’ 코스피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일본 대지진, 원전 사고와 중동 정세 불안, 유가 급등, 원·달러 환율 급락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31포인트(0.68%) 오른 2121.01로 거래를 끝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로 종전 기록인 2115.69(1월 19일)를 70여일 만에 갈아치웠다. 1월 29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치인 2121.06에는 다소 못 미쳤다. 시가 총액도 1189조 4732억원을 기록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1182조 4754억원(1월 19일)을 뛰어넘었다. 외국인의 힘이 컸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2100선을 오르내리다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늘리더니 장 막판에 2120선을 넘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화학 업종 등을 집중공략하며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인 7319억원을 사들였다.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이다. 환율은 4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5.60원 내린 1091.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천지개벽 두번 해도 독도는 우리땅”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가 우리 영토이며,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단호하고 성숙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된 질문에 “천지개벽을 두번 하더라도 독도는 우리 땅이고,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무리 통상적인 일이지만 이 문제가 딱 나오니, 대통령으로서 말을 아끼고 있을 뿐이지 심정은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같다.”고 말해 대지진 구호 분위기 속에서 나온 일본 정부의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 섭섭함을 표시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성숙하고 침착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독도는 우리 땅이고, 멀리서 자꾸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과는 목소리가 다르다.”면서 “우리가 조용하게 있다고 해서 ‘왜 한국이 대응하지 않느냐.’고 하는 것은 그렇게 지혜로운 방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용한 대응’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실효적 지배를 위한 사업을 왜 조용하게 하느냐고 하지만, 실효적인 지배를 강화하는 일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대응하는 데 대한 이해를 좀 해 달라. 우리 국민의 성숙된 대(對)일본 자세, 이것을 우리는 극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독도 문제를 국제분쟁화하려는 일본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기조를 확인한 것이다. 아울러 도움의 손길을 놓지 않고 있는 국민들의 성숙한 태도를 격려했다. 그는 “정말 놀랍고 존경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국민은 어쩌면 정치권이나 언론보다 더 성숙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열린세상] 외상 후 스트레스가 아닌 성장이 돼야/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열린세상] 외상 후 스트레스가 아닌 성장이 돼야/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자연재해와 같은 예기치 않은 엄청난 사건을 겪게 되면 그 피해는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 경제적 피해, 물리적 자원 고갈은 물론이고 정신적·심리적 피해와 고통도 크다. 인간이 자연재해나 전쟁, 테러, 화재, 신체적 폭행과 사고 부상 등 신체적인 손상 및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인 장애의 영향은 극단적인 경우 평생 지속될 수도 있다. 일본 역사상 최악의 피해로 기록될 재난을 맞은 일본인의 국민성 또한 변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심리적·정신적 장애를 심리학자들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라고 부른다. 늘 불안해하고 주위를 경계하며, 잠을 좀처럼 이루지 못하고 당시 상황에 대한 환각증세가 수반될 뿐 아니라, 비현실적 판단과 대상이 불분명한 분노, 막연한 피해의식이 나타나는 장애이다. 경우에 따라 해리증세나 공황발작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런데 1000명 이상이 사망했던 엘살바도르 대지진 피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스케스의 연구에 의하면 피난민의 절반 이상이 사건 이후 흔히 생각하는 외상후 장애가 아니라 도리어 긍정적인 심리적 변화를 경험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1~3%밖에 안 된다는 연구도 있다. 종합해 보면 외상(trauma)을 경험했다고 모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게 아닐 수 있다. 최근에는 긍정 심리학적 관점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외상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이 이후 회복될 뿐 아니라 도리어 이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경험한다는 견해가 제기되었다. 리처드 테데시와 로렌스 칼훈이 제안한 ‘외상 후 성장’(PTG·Post Traumatic Growth)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상반되는 개념이다. 외상 후 무조건 부적응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 대처 과정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긍정적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성장은 당사자들이 이전까지 해왔던 적응이나 심리적 기능을 뛰어넘는 발달을 의미한다. 사별, 에이즈 감염, 교통사고 등 부정적인 외상 경험에서 외상 후 성장이 보고된다.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 인간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개인이 외상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내면의 강점과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앞으로의 다양한 상황에 대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외상 경험 이후 피해 당사자를 살펴보면 타인에 대한 친밀감, 신뢰, 연민, 동정, 도움행동이 증가한다. 자신의 상처를 인식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도 하면서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외상 경험 이후 개인들은 인생 목표의 우선순위가 바뀌었고, 자신의 삶과 주변 사람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증가하기도 한다. 또한 돈이나 외적 성취보다 친밀한 관계를 인생에서 더 중요시하는 삶의 우선 순위에서의 변화가 보였다. 그리고 일상 경험으로부터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다양한 대상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며, 종교나 영적 세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도 한다. 실제로 고통과 스트레스가 긍정적인 변화의 자원이라는 생각은 몇천년 동안 지속되어 왔다. 고대 히브리와 그리스의 철학, 초기 기독교·힌두교·불교 등의 종교, 그리고 문학에서도 인간이 경험하는 고통의 긍정적인 의미를 발견하고 이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들이 말하는 외상 후 성장이란 외상 사건이 부정적인 심리적 반응을 일으킨다는 기존 관점을 무조건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외상을 경험하고 대처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음을 뜻한다 세계 역사상 최악의 피해 중 하나로 기록될 고통을 이웃나라 일본이 겪고 있다. 그들이 겪을 심리적 상처에 대해 심리학자로서 우려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참을성과 인내심 강한 국민성이 놀라운 자제력을 보여줘 전 세계가 놀라고 있다. 그들이 겪고 있는 이 트라우마가 결코 비극이 아니라 도리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될 수 있길 마음 깊이 기도하고 싶다.
  • 日자민당, 민주와 대연립 시사

    동일본 대지진의 위기 타개에 몰두하던 일본 정치권이 다시 ‘대연립’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 대연립의 시발점은 제1야당인 자민당이다. 그동안 자민당은 중의원 해산을 목표로 정부와 여당을 몰아붙였지만 대지진 이후 민주당과의 대연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분위기다. 대연립 기류는 간 나오토 총리가 최근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총재에게 부총리 겸 지진·재해 부흥 담당상으로 입각을 요청한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 물론 다니가키 총재의 거부로 대연립은 일단 무산됐지만, 자민당 내에서는 대연립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다니가키 총재는 지난달 30~31일 모리 요시로, 아베 신조, 후쿠다 야스오, 아소 다로 등 자민당 출신 전 총리와 개별적으로 회담을 갖고 대연립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모리 전 총리는 민주당의 입각 요청과 관련해 “우리 당에는 여러 전문가가 있다.”면서 “총재는 아니더라도 간 총리를 확실히 보좌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입각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충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재임 시 민주당과 철저하게 대립각을 세웠던 후쿠다 전 총리도 “지금의 정권에 위기 관리 능력이 없어 우리가 도울 필요가 있다.”고 했고, 아베 전 총리도 “지금은 특별한 사태이므로 대연립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찬성 의사를 전했다. 이런 의견을 반영했는지 다니가키 총재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지금부터 회계연도도 바뀐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항상 360도로 보고 판단해 간다.”며 대연립에 대해 상당히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일본에서는 4월부터 새로운 회기가 시작된다. 자민당의 각 계파들도 이날 자체 모임을 갖고 부흥 대책을 위해 민주당과 자민당이 대연립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을 잇따라 제기했다. 고가파 회장인 고가 마코토 전 간사장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야를 넘어 정치의 책임을 완수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치무라파 회장인 마치무라 노부타카 전 관방장관도 “본격적인 부흥을 시작할 단계에서는 대연립의 검토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자민당은 대연립의 전제조건으로 5가지를 내세우고 있어 민주당과 자민당의 대연립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자민당은 민주당의 핵심공약인 아동 수당, 고속도로 통행 무료화, 농가 호별 소득 보상, 고교 수업료 무상화의 재검토와 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자민당과의 대연립을 추진할 인사가 거의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간 총리의 최측근인 센고쿠 요시코 당 대표 대행이 적임자이지만 이들에 맞서는 150여명의 오자와 그룹 소속 의원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건설중 원자로 ‘전세계 절반’…사고땐 한국 ‘방사능 직격탄’

    中건설중 원자로 ‘전세계 절반’…사고땐 한국 ‘방사능 직격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및 방사능 누출 사고로 지구촌이 원전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무서운 속도로 건설되고 있는 중국 원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지리적 특성상 편서풍을 타고 한국과 일본으로 빠르게 방사능이 확산될 수 있다. 한반도에 직격탄이 되는 것이다. 이를 감안할 때 한·중·일 3국 간 협의채널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해 말 현재 7개 원전에서 13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인 중국은 현재 10GW 수준인 원전 발전 용량을 2020년 86GW까지 높인다는 계획 아래 원전 건설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中 국무원, 34기 원자로 건설 계획 비준… 25기 이미 착공 20여개 원전의 34기 원자로 건설 계획에 대해 국무원이 비준을 마쳤고, 이 가운데 25기를 이미 착공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자로 2기 가운데 하나는 중국에 세워지고 있는 셈이다. 중국의 원전은 대부분 동남부 연안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이미 가동 중인 원전 모두 동부 연안에 세워졌고, 랴오닝성에서부터 산둥·장쑤·저장·푸젠·광둥·하이난성과 광시좡족자치구까지 빈틈없이 원전이 들어설 계획이다. 동부 연안은 인구가 밀집해 있는 데다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 지역이어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중국으로서는 치명적 상처를 입게 된다. 내륙의 지방정부들도 앞다퉈 원전 건설에 뛰어들고 있다. 장시, 후난, 후베이성에 이어 지난해 안후이, 쓰촨, 허베이성 등도 중앙정부에 원전 건설 비준을 신청했다. 낙후된 중서부를 동부 연안과 보조를 맞춰 발전시키려는 중앙정부의 ‘서부대개발’ 욕구와 맞물려 원전의 서진(西進)은 계속될 전망이다. ●사용후 핵연료봉도 골칫덩이 될 듯 2003년 후진타오 주석 체제 등장 이후 자주창신과 혁신을 강조해온 중국은 원전에서도 독자기술 확보에 매달리고 있다. 4세대 원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도 과감하게 채택하고 있다. 서해를 가운데 놓고 군산과 마주 보는 산둥성 스다오완(石島灣)에 건설 중인 2기의 원자로가 대표적이다. 이 원자로는 핵연료봉을 사용하는 기존 원자로와 달리 흑연 보호막에 둘러싸인 당구공 모양의 핵연료 덩어리 수십만개를 사용한다. 자갈을 깔아 놓은 모양이라는 뜻에서 ‘페블베드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 방식도 냉각수를 사용하는 기존 원자로와 달리 헬륨가스를 사용하는 고온가스 냉각형이다. 중국은 이 원자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몇 년 안에 같은 성격의 원자로 수십개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후 핵연료봉 문제도 골칫덩이로 부상할 전망이다. 원전이 연간 1GW의 발전용량을 생산해 내기 위해서는 핵연료봉 25~30t이 필요하다. 지금도 연간 최소 250t의 사용후 핵연료봉이 쏟아지고 있지만 2020년부터는 2400여t씩 쌓이게 된다. 엄청난 규모의 재처리 시설이 필요한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누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은 물론 완벽한 시공과 안전한 관리를 장담하고 있다. 중국광둥원자력발전그룹의 안전 부문 리징(李靖) 사장은 “중국의 원전 설계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면서 “중심 부분 최대 풍속이 초당 50m 이상인 초대형 태풍과 진도 8 이상의 지진이 동시에 덮쳐도 끄떡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1970년대 수십만명을 매몰시킨 탕산(唐山) 대지진을 우려해서인지 허베이성에는 아직 원전 건설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 최대 원전인 광둥성 선전의 다야완(大亞灣) 원전에서 지난해 두 차례 방사능 누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중국에서도 방사능 누출 사고가 민감한 주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中원전 안전한가?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CCTV 등 관영 언론들은 중국 내 원전의 안전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일본 대지진 이후 신규 비준을 중지하고,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원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착수했다. 일각에선 중국이 원전 건설과 관련해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3일 안에 방사능이 마치 황사가 몰아치듯 한반도를 덮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중국 내 원전의 안전실태에 대한 한·중 간 협의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이유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美·日 병력 2만5000명 수색 투입

    일본 동북부를 휩쓴 대지진이 1일로 3주째를 넘어서고 있지만, 집과 가족을 잃은 희생자 가족과 이재민들의 가슴은 타들어만 가고 있다. 친지들의 시신은 찾을 길 없고, 고향과 내 집으로 돌아갈 기약 없이 고달픈 유랑생활이 길어지고 있는 탓이다. 1만 7000여명에 달하는 대지진 실종자의 시신을 찾지 못하는 상태가 장기화되자, 일본과 미국은 2만 5000명의 병력을 동원해 1일부터 3일 동안 피해지인 도호쿠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자위대와 해상보안청, 주일미군은 항공기와 함정 등을 총동원해 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 등 피해지역 해안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군은 원자력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을 이동시켰고, 헬리콥터 부대를 동원하는가 하면 FA18 전투기, EC2 조기경보기까지 띄웠다. 자위대도 항공기 100기, 함정 50척을 투입했다. 일본은 1만 8000명, 미국은 7000명이 각각 참가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 대변인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사고 원전과 과열된 사용후 연료봉을 ‘완전한 안정’ 상태로 만드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에서 최소 20㎞ 떨어진 지역의 주민들은 몇달 안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을 수 있다.”고 말해 이재민들을 또 낙담시켰다. 에다노 장관은 또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을 수주 안에 봉쇄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새로운 문제들이 돌출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원전 주변 주민들의 소개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 원자로에 냉각수를 주입하는 가설 펌프의 전원을 2일까지 비상용 디젤 전원에서 외부 전원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외부전력으로 가설 펌프를 구동하게 되면 냉각수를 안정적으로 넣을 수 있게 된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방사성물질이 떠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 1일 오후부터 우선적으로 4호기의 서쪽과 5, 6호기의 북쪽 등 2개 지역에 합성수지 접착제 살포를 시작했다. 원액을 희석한 6만ℓ의 접착제를 2주일 동안 뿌려 성과를 본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日, 피해지역 국유화 후 재건한다

    일본 정부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호쿠(동북부) 지방을 단순 복구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도시와 농촌 등으로 재건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와 민주당은 1일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복구 대책으로 피해지역의 토지를 국가가 사들인 뒤 재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건 지역은 이번 대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미야기현, 센다이시, 후쿠시마현, 이와테현 등이다. 피해도시를 일부 복구하는 차원에 그치는 게 아니라 마을 전체를 다른 곳으로 옮겨 새로운 지역사회를 재창조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쓰나미로 수몰된 토지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거주할 수 없게 된 지역의 토지를 국가가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쓰나미 피해를 입은 지역의 토지 소유권 내용이나 범위, 매매에 특별한 제한을 부과하는 것도 검토된다. 정부 관계자는 “부흥은 단순한 원형복구가 아니라 새로운 지역사회의 재생”이라면서 “일본의 재창조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지역의 ‘연대감’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방재부흥부’를 신설해 피해복구를 총괄 지휘할 각료급의 방재부흥상을 두기로 했다. 방재부흥상 밑에 부대신(차관), 정무관(차관급), 사무차관을 두고 방재부흥부에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인들 중에서도 전문지식이나 위기관리 경험이 있는 인재를 등용한다. 간 나오토 내각은 이를 토대로 5월 초까지 복구부흥대책기본법안을 확정한 뒤 개회돼 있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기본법 시행으로부터 5년간을 사람과 상품, 돈을 투입하는 ‘집중 복구부흥기간’으로 정했다. 일본 정부는 복구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재해 국채를 발행해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모두 사들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국채를 시장에 매각하면 국채 가격 하락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정부는 대지진 피해 복구비가 16조~25조엔에 이를 것으로 보고 증세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재원확보방안도 마련했다. 용처를 부흥 재원으로 한정한 ‘특별소비세’나 ‘법인특별세’, 피해지역 이외의 사람들에게 소득세의 일정비율을 덧붙이는 ‘사회연대세’ 신설을 검토키로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영국 언론들의 톡톡튀는 만우절 기사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으로 귀화한다?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 리비아 내전 등으로 인해 올해 만우절은 비교적 조용하게 지나가는 분위기다. 매년 만우절마다 재치넘치는 가짜 기사를 쏟아냈던 외신들도 소소한 토픽성 만우절 기사만을 쏟아내고 있다. 비교적 일찍 만우절을 맞은 호주 언론들 역시 뉴질랜드 지진 사태 등을 고려해 “개가 앉을 수 있는 높은 의자가 발명됐다.”는 정도의 기사만을 보도했다. 그러나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전세계 축구팬을 깜짝 뒤집어 엎을 만한 만우절 특별판을 배달했다고 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인디펜던트는 이날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고국의 심각한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인해 스페인 귀화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국가채무를 탕감해주는 조건으로 스페인으로 귀화한다는 것. 이 신문은 호날두의 귀화 조건이 무려 1억 6000만 유로(약 25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디펜던트는 포르투갈 재무장관의 발언을 인용,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축구스타가 나라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전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영국 일간 미러는 이날 “영국 정부가 세수를 늘이기 위해 깨끗한 공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만우절 특집 기사다. 미러는 이 기사에서 “깨끗한 공기는 깨끗한 물처럼 한정된 자원인 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정당하다.”면서 “정부가 깨끗한 지역에는 세금을 받고, 런던과 맨체스터 일대 등 공기가 오염된 지역에서는 세금을 환급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일본은 결국 변한 게 없다”

    “일본은 결국 변한 게 없다”

    “예상은 했지만 그 이상의 결과가 나와버렸습니다.” 31일 서울 통일로 동북아역사재단 소회의실에서 만난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한·일 병합 100년을 맞아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유감 표명에 이어 양국 학자 간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지진 사태’마저 터져 그 어느 때보다 양국 관계가 돈독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 이사장은 “어제 결과 발표를 본 뒤 심정을 4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면서 “그것은 바로 유감, 실망, 우려, 각성”이라고 소회를 풀어놨다. 이번 사태는 2006년 애국심을 강조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작업에 이어 2008년 교과서 편찬 기준이 되는 학습지도요령이 개편되면서 이미 예견됐다. 정 이사장은 “이후 2~3년간 일본 당국과 지속적으로 물밑 교섭을 벌여 왔고 그때마다 결국 일본에도 안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점을 설명해 왔다.”면서 “침략사관에 젖어 있는 정치인, 관료 집단의 영향으로 이런 서술이 나와버렸다는 점에서 무척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 서술 때 주변국들의 이해를 구하겠다던 근린제국 조항을 일본 정부 스스로 짓밟았다는 점에서 동북아 전반에 대해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각성’에 대해서는 “한류니 일류니 문화 교류가 증대되면서 한·일 간 훈풍이 돌았지만, 결국 일본은 변한 게 없다는 깨우침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재단은 기존에 진행하던 학술연구 작업을 진전시키고, 초등학생용 독도 부교재 자료를 배포키로 했다. 특히 ‘실효적 지배’를 재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독도 관련 독립영화를 제작했고 앞으로는 관련된 관광사업을 벌이는 등 독도가 어디 저 멀리 있는 섬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대재앙 후 일본을 말하다]“日경제 6개월 정도 지나면 플러스 성장으로 일어설 것”

    [대재앙 후 일본을 말하다]“日경제 6개월 정도 지나면 플러스 성장으로 일어설 것”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경제가 침체할 것인지, 부흥할 것인지에 대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고미네 다카오 호세이대 교수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경제가 6개월 정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겠지만 그 뒤에는 플러스로 돌아서 경기가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미네 교수는 엔고 현상과 관련해 “한동안 일본 경제력의 약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조만간 엔화 약세의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경제가 단기적으로 어떻게 될 것으로 예측하나. -이번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액은 많으면 20조엔에 이를 것이다. 고베 대지진의 10조엔 정도를 훨씬 웃돌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일본 경제에 대단히 나쁜 영향을 줄 것이다. 6월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다. 동북부 지역은 전자, 자동차부품산업이 비중을 많이 차지했는데 이들 업종의 생산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반년 정도는 힘들 것이다. →실물경제와 인프라산업에 대한 영향은? -당장 실물경제가 상당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다. 하지만 재해로 인해 붕괴된 건물이나 다리, 주택, 항만 도로 등을 복구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이런 복구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면 마이너스 요인이 줄어들고 성장률이 높아진다. 반년 뒤에는 역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산업별로 어떤 영향이 있나. -단기(반년)와 장기로 나눠서 본다. 단기적으로는 자동차와 전자 산업이 당분간 타격을 입을 것이다. 한국 등 세계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부흥작업이 본격화하면서 토목산업, 건설산업에 일거리가 많이 생겨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지역부흥도 일어날 수 있다. 2~3년 동안은 좋지만 부흥이 끝난 뒤가 문제다. 이후에 어떤 상황이 될지는 불확실하다. →일본 경제가 다시 일어서는 데 변수는 없나. -어떤 형태로든 재기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번 대지진이 없었더라도 일본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재정적자가 너무 많다든지, 정치가 왜곡돼 있다든가,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돼 있고, 사회복지부담이 늘어나는 등의 문제였다. 경제가 부흥해도 이런 문제들이 그대로 남으니까 재해로 인해 해결방식이 좀 더 어려운 방향으로 갈 것이다. →사회·복지 시스템 문제 해결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는데. -그렇다. 재해가 없던 시기에도 힘들었던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지가 과제다. →일본의 고질적인 사회시스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복구 이후에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미래와 연결되는 형태로 일본 경제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게 필요하다. 부흥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과제다. 예를 들어 민주당이 매니페스트(선거공약)를 통해 많을 걸 공약했다. 아동수당과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등을 내놓았는 데 이걸 전부 그만두고 부흥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그래도 모자라니까 세금을 올리거나 부흥세를 걷든가 해야 한다. 국민 전체가 부담을 해야 한다. 그래도 모자라니 국채를 발행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지금도 재정적자가 엄청난 데 앞으로 부흥하려면 더욱 적자가 커질 것이다. 어떻게 국가 채무를 줄여야 할지도 사회시스템 해결과 같이 연구해야 한다. →1995년 고베 대지진과 비교해 추진해야 할 부흥 정책의 차이점은. -이번 동일본 대지진은 피해 범위가 넓다. 동북지방 연안이 모두 피해지역이다. 피해액도 많다. 농어촌 지역이다 보니 피해자들중에는 고베 지진때 보다 고령자가 많다. 이런 분들이 앞으로 어떻게 생활을 해나갈 지 어려운 문제다. 젊은 사람이라면 다시 일어서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지만 노인분들은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들을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과제다. →피해 복구비와 관련해 연구소마다 예상 액수가 다르다. 어느 정도 부흥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지. -(자료를 들이대며) 일본경제연구센터에서 낸 것이다.처음에는 5조엔, 그 뒤에 5조엔이 더 필요하다. 최소한 10조엔은 필요하다. 5조엔은 민주당 공약을 철회해서 마련하고 나머지 5조엔은 증세를 통해 마련하자는 제안이다. 내가 쓴 자료다. →이번 대지진이 20년간 잃어버린 경제, 정체한 경제를 부활하는 계기는 됐다고 볼 수 있나. -계기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엔고는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가. -대지진 이후 일본의 경제력이 약해져 일본 통화가 비싸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곧 엔화가 떨어지는 국면이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그 이유로 공급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가는 오를 것이다. 무역수지도 적자가 될 것이다. 수출도 힘들어질 것이고 금융완화정책도 추진될 것이다. 이런 게 모두 엔화 약세 요인이다. 어느 단계를 지나면 엔화 약세가 두드러질 것이다. 그게 자연스럽다. 글 사진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고미네 다카오 1947년 사이타마 현 출생. 도쿄대 경제학부 졸업. 주로 경제기획청에서 관료생활을 했으며 국토교통성 국토계획국장, 경제기획청 물가국장을 지냄. 2003년부터 호세이(法政)대학 대학원 정책창조연구과 교수. 사단법인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연구고문도 겸하고 있다. 저서로 ‘일본 경제의 구조변동’, ‘여성이 바꾸는 일본경제’ 등.
  • 2월 산업생산 주춤… 경기 꺾이나

    지난 2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초 설이 영향을 미친 것이긴 하나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미래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또한 3개월 만에 동반 하락세로 전환,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2.3%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월 84.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한달 만에 82.5%로 2.2%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가 노사 분규로 조업이 차질을 빚고 의류 분야에서 한파로 봄 신상품 출시가 지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해보다 0.2% 늘어나는 데 그쳤고 전월에 비해서는 3.4% 줄었다. 구제역, 한파 등으로 인한 대외활동 위축으로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이 부진했던 것이 원인이다. 소매판매는 전월 보다 6.1%가 감소했다. 건설업종은 부진세가 계속됐다. 건설 수주는 전월보다 2.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6.7%씩 줄었고 건설투자는 전월보다 8.5%, 전년 동월보다 19.2%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선행종합지수는 0.6%포인트씩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항목 중 물가상승의 영향을 받는 지표들이 나빠지면서 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수 및 수출여건이 양호해 3월 이후 점차 안정적 경기회복 흐름을 되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일본 대지진, 유럽 재정 위기 장기화 소지 등 불확실성이 커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수출 장미 재배농가 돕기 전국 확산

    우리나라 수출 장미 재배 농가가 일본 대지진에 따른 장미 수출 급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 이후 수출 장미 팔아주기 운동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31일 수출장미 재배 농가 판로 지원을 위한 행사인 ‘장미꽃 함께 피워 주세요’라는 특별기획전을 4월 1~30일 한달 동안 연다고 밝혔다. 우정본부는 한 꽃대에서 여러 송이의 꽃을 피우는 미니장미 상품 1만 5000원(150송이), 1만 9800원(200송이), 3만 7000원(400송이) 등 3종류를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특수처리한 싱싱한 장미를 2주 남짓까지 즐길 수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하영제)도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수출용 장미 특별판매장’을 마련해 2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판매장에서는 주로 일본에 수출되는 ‘스프레이’ 품종을 판매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화훼류 소비 확대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출용 장미 직구매를 추진하고 화훼공판장 꽃꽂이 강습회 및 원예교실 등의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과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도 최근 수출화훼 팔아 주기에 발벗고 나섰다. 매주 화요일을 ‘꽃 사는 날’(花요일)로 지정하고 농식품부 및 유관기관과 범국민 꽃 소비 운동을 벌인다. 경남도는 도내 관공서와 금융기관, 대기업 등과 협조해 5월 말까지 수출 장미 직거래 판매를 지원한다. 농협경남지역본부는 매주 금요일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에 장미 판매 직판장을 운영한다. 창원 강원식기자·전국종합 kws@seoul.co.kr
  • “日 도발에 분쟁지역 인식땐 50년 실소유 공든탑 무너져”

    “日 도발에 분쟁지역 인식땐 50년 실소유 공든탑 무너져”

    “정부는 물론 반크 회원들이 더 적극적이면서도 차분하게 세계 각국의 교과서 발행기관들에 부당성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4년부터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고령 회원 최종성(80)씨는 전날 일본의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 대해 31일 담담하게 밝혔다. 13세에 일본에 끌려가 징용 근로자로 일했고 한국전쟁 때 중공군에 억류됐다가 풀려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보낸 그는 우리 국민들이 대지진 참사에 온정을 보냈는데도 일본 정부가 역사 왜곡을 노골화한 데 대해 “실망스럽기 짝이 없지만 흥분할 일만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산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등 활기찬 인생 3막을 열고 있는 최씨와의 일문일답. →우리 국민들이 온정을 표시했는데도 일본은 왜곡된 검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어처구니가 없다.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명백히 보여주는 역사를 외면하고, 위안부로 동원된 할머니들까지 온정을 보냈는데도 후안무치하게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기술한 교과서 수를 되레 늘렸다.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나. -무조건 우리 땅이라고 우기고, 전쟁도 불사할 것처럼 엄포를 놓을 일은 아니다. 우리 땅으로 공인받는 유일무이한 길은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이기는 길이다. ICJ 재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적인 문헌, 국력이 아니라 누가 얼마나 오래 소유했느냐다. 우리는 이미 50년 넘게 실소유하고 있고 ICJ에 상정하기 전에 최대한 오래 ‘분쟁지역’이 아닌 ‘실소유 영토’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일본의 도발에 발끈해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버리면 50년 공든 탑이 무너진다. →정부의 ‘조용한 외교’에는 문제가 없나. -일본이 바라는 건 ICJ에 기소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실소유가 100년이 되기 전에 ‘분쟁지역’으로 알려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ICJ에 넘어가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재판소 15명의 판사 중 일본인이 한명이며 일본 정부는 운영비용의 대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외교 역량에서 떨어지는 우리 정부로선 조심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흥분된 맞대응 대신 차분하고 침착한 대응이 필요하다. 초·중·고 과정에 역사 교육 비중을 높여 청소년들에게 올바르게 알려야 한다. 외국인에게 우리 역사를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글 사진 영상콘텐츠부 박홍규PD gophk@seoul.co.kr <4월 1일 오후 7시30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 ‘TV 쏙 서울신문’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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