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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메타AI과학국·경제통상국·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메타AI과학국·경제통상국·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3일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 경제통상국, 교통문화연수원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메타AI과학국 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메타포트, 모이소, 메타버스 체험관 등 인지도와 방문 실적이 떨어지는데, 효과적인 홍보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로봇산업은 미래 산업계의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도에서 나서서 지역 로봇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 6월 개최한 ‘2024 국제AI메타버스영화제’에 대해 “본질은 단순 문화행사가 아니라 AI메타버스 산업을 이끌고자 하는 것인데, 컨텐츠와 홍보가 부족했다”고 평하는 한편, 내년 영화제 예산의 부담비율이 급작스레 대폭 증가한 점을 지적했다. 김홍구(상주) 위원 “메타AI과학국의 예산 집행에 시군별 편중이 심하다. 메타버스 및 인공지능 사업 소재와 아이디어를 지역별로 고르게 제공하여 사업이 분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용역 계약 건 중 다수가 계약금액에 한도가 없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작은 건이라도 계약과 예산 집행 절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 대해 “친환경 물류 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소비자와 배달 근로자의 안전이 모두 확보될 수 있어야 한다. 카고바이크 등 관련 제품을 지역에서 생산한다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지역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다. 소비자의 배송 가격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야 산업 자체가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산 전기차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의 전기차 무선 충전 시설에 대해서는 “현 설계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이용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조속히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헴프 산업에 대한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가정 하에 그간 축적해온 연구자산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바이오백신분야에 대한 지원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후속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연구 활동이 계속 이어지도록 일관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는 한편, 경북과학산업기획평가원 설립에 대해 “계획 수립부터 입지 선정과정까지의 전 과정에서 철저히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출자출연기관의 부설기관으로 설립되지만 독립기관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사업의 계획 변경이 잦은데 당초의 사업 계획대로 추진해야 도정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소관 업무에 대한 소홀에서 비롯된 것이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외에는 출연기관에 대한 통제가 미흡한데, 예산만 투입할 것이 아니라 행정적 지도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사업 효과성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가 임시허가를 받더라도 국비지원이 끊김에 따라 기업 이탈 등 산업 위축이 우려된다.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만큼 지방비를 편성해서라도 지원을 이어가야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지난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과 관련해 “2년전 전기차 지하 충전시설의 화재 위험을 경고한 바 있는데 이전 설치를 미루어오다 대형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시행했다”며 집행부의 고질적인 ‘늑장 행정’을 지적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세포배양 산업은 미래 식량 산업으로서 각광받고 있는데, 이번에 지정된 세포배양식품 특구의 성장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예산 지원 및 기업 유치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면서, “메타AI과학국 사업의 대부분이 위탁사업 및 중장기 사업인 만큼 경북연구원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권한과 책임감이 막중하다. 도의 위탁 사업에 대한 철두철미한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메타포트를 직접 체험해봤는데, 입장과 공간 이동 같은 기본적인 활동조차 어렵다. 매스미디어를 통해 변화하는 신기술에 대한 도민 교육과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 경북도에서 CES박람회 부스를 운영 중인데, 지역의 유망한 기업들에게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예산 지원을 확대하여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헴프 규제특구의 저조한 실적에 대해 “규제 개혁 법안이 정비되지 않음을 핑계 삼고 있다”고 지적하며, 법안이 통과된 후 산업 주도를 자신할 수 있는지 반문하면서 “지금까지는 준비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고 앞으로 국비확보와 예산 지원을 위해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집행부의 위탁사업이 여러 차례 재위탁이 이뤄지는 등 부적절한 집행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비 등 예산확보에만 목매지 말고 사업의 효과성에 집중하라”고 질타했다. 또한 국제AI메타버스영화제에 대해 “기존의 영화제와 차별점을 찾지 못했다. 인공지능 제작 영상을 영화제로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영화제 플랫폼의 이용 편의성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헴프 산업에 대해 “완전한 법 개정을 통해 안정적인 산업 환경이 보장돼야 관련 분야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주문하는 한편, “매년 시행하는 R&D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타 시도 대비 경북의 총 연구개발비 연평균 증가량이 가장 낮다. 투자비율이나 연구개발 조직 등을 재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총평을 통해서는 “경북의 연구개발 역량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을뿐더러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문제가 된다. 자체 R&D사업과 전략산업간 정합성 부족으로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발전으로 연결되지 않아 비용대비 낮은 성과를 가져 올 수밖에 없다. 산하 공공기관의 의사결정 과정과 명확한 업무 절차를 위해 정관이나 이사회 규정 등에 보완하고 개선해야할 점이 지적된 만큼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기회 삼아 각종 규정 및 지침을 전반적을 검토하고 정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지는 경제통상국 및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제출자료에 도의 각종 공공사업으로 인한 신규 취업자 수가 실질자 수를 제외하고도 매년 10만명을 넘는부분에 대해 사업 성과 부풀리기를 의심하며, 도민의 취업 실태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니냐. 지금까지 역점사업을 보면 청년 사업, 저출생 사업 등의 현안을 마치 유행 따라가듯이 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근로자복지회관은 이용자가 수시 사용하는 시설인데 특정 지역에만 도 단위 회관을 건립하는 것보다 최소한 권역별로 건립하여야 이용률을 높이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교통약자 중심 바우처 택시’에 대해서는 “신장 장애인의 경우 굳이 휠체어 탑승보조장치가 달린 차량을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으므로, 바우처 이용 대상을 특수차량이 아닌 택시 등 일반 차량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지방외교 역량을 강화해 지역 산업계와 해외 선진 경제권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야 함에도 유럽권역과의 교류 실적이 저조하다. 해외 주재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말고 외교통상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으면서도 대중적 인기를 끌만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실라리안 기업에 대해 “특정업체가 20년 넘게 장기적으로 지원받는 것은 형평성 원칙에 크게 어긋난다. 본래 목적에 따라 업체를 발굴하고 지원한 후 사업을 성장시켰으면 졸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서울역 기업인 라운지 이용 실태가 좋지 않음을 지적하며 “이용실태 재점검을 통해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소비자행복센터가 좋은 취지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홈페이지도 찾기 어려울 만큼 홍보가 부족하고 인지도도 낮다”고 지적하며, 홍보를 확대하고 도민들의 소비 생활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상담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소멸위험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인구감소가 심각한 군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히 신경 쓸 것”을 당부하는 한편, ‘수요응답형 시골버스’ 사업에 대해 “공급을 대폭 확대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편의 증진에 힘써라”고 주문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전통시장 청년몰 활성화 지원사업의 성과가 미흡함을 지적하며 “지역의 젊은 청년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행복경영매니저’ 운영 사업에 대해서는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일반 운영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안전과 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경산 근로자복지회관 신축에 대해 “접근성이 떨어져 청도에 있는 회관을 놔두고 인근에 새로 짓는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완공된 후에야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자동차대여업체 관리 사무에 대해 “대여자동차 점검표 곳곳에서 허위 기록이 발견되었다. 기초자치단체 위임 사무에 대해서는 실무 기준을 마련하여 일관성 있게 체계적으로 업무가 수행되도록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지역 경제가 소상공인의 경영난 가중으로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내년도 본예산 편성 후 조기집행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조속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통상국 소관 업무 대부분은 위탁을 통해서 수행하고 있는데, 중요도가 높은 사업은 도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서 기초 자료 풀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지는 총평을 통해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악조건 속에 재정 지출 사업의 성과 없는 종료와 위장 전입자 수혜, 사업의 목표와 방향성의 불명확함으로 인해 도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수감자료 오류, 즉흥적인 답변으로 인한 불성실한 수감 태도 등 집행부의 전반적인 미흡 사항을 지적하면서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위원 지적사항을 신속히 반영하여 도정 발전에 힘쓰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 5년 전보다 더 강해진 트럼프-김정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외안대전]

    5년 전보다 더 강해진 트럼프-김정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외안대전]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대담하고 틀림없이 더 위험한 북한 지도자와 마주하게 될 것”(10일 미국 CNN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집권할 경우 예상되는 시나리오들 가운데 대표적으로 북미 대화가 다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이후 줄곧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고 자신이야말로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언급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김 위원장이 자신을 ‘그리워한다’며 재집권 시 북한이 도발을 멈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과 김 위원장이 직접 마주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그 사이 풀어야 할 셈법들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재임 시절 김 위원장과 세 차례 만났습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각각 북미 정상회담을 가졌고 2019년 6월에는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회동이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김 위원장을 잘 안다고 할 만하지만 정작 북핵 문제를 위한 협상은 모두 결렬된 채 끝나버렸고, 무엇보다 벌써 5년이란 시간 동안 트럼프 당선인도, 김 위원장도 달라졌다고 봐야 합니다. 우선 미국과 북한이 놓여 있는 상황부터 너무 달라졌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 ‘두 개의 전쟁’을 우선 해결해야 합니다. 당장 북핵 문제까지 들여다볼 여유가 없기 때문에 북미 대화를 하더라도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 중후반에나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북한은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핵·미사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했고, 특히 2020년부터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세운 일정에 가깝게 잇따라 신형 무기를 개발해 선보여왔습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기도 했고, 신형 ICBM ‘화성-19형’ 시험발사를 감행하며 김 위원장이 “동종의 핵투발수단 개발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 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됐다”며 불가역적인 핵보유 의지를 거듭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을 가진 뒤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더니 지난 6월 북러 조약을 체결하며 군사 동맹 수준으로 가까워졌고 급기야 최근 러시아에 병력을 보내 이미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대외적으로도 특히 미국과의 협상을 염두에 두고 이른바 ‘몸값’을 한껏 올리기 위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행보들로도 해석됩니다. 반면 북러의 밀착으로 ‘북중러’ 구도에 끼고 싶지 않은 듯 거리를 두는 중국과의 관계는 다소 소원하게 됐습니다. 중국이 아직 북러 간 군사 협력을 비판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구체적인 언행을 보이진 않고 있지만 이 틈에 그간 냉랭했던 한중관계가 다시 개선 흐름을 타고 있기도 합니다. 내부적으로도 많은 것이 5년 전과는 다릅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초박빙일 것이란 예상을 뒤집고 완승했습니다. 선거 직후 차기 정부 인선을 서두르고 있는데, 1기보다 훨씬 강한 ‘미국 우선주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측근 인사들을 주요 자리에 앉히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선거를 통해 상·하원도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며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부는 물론 입법부까지 장악하고 원하는 기조에 맞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 등 외교안보를 이끌 핵심 인사들은 대중·대북 정책 강경파인 ‘슈퍼 매파’로 분류됩니다. 왈츠 의원을 두고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 러시아, 이란 및 글로벌 테러 위협에 대한 전문가”라고 소개하기도 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을 서둘러 해결하고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을 엿볼 수도 있는 대목입니다. 이수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국방연구원 ‘동북아안보정세분석’ 보고서를 통해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속되고 있는 중동 전쟁, 더욱 심해지는 미중 경쟁 등을 거론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맞이하는 국제안보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 역시 1기와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슈퍼 트럼피즘을 통해 과거보다 더욱 진화한 미국 우선주의가 실현될 가능성이 크고 이를 위해 더 노골적인 거래주의적 관점에서 동맹과 유사 입장국을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익 극대화를 최고의 덕목으로 여긴 기업가 정신을 국가 운영에 적용할 것”이라고도 봤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당 전원회의부터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재규정하고, 남한과의 완전한 분리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헌법에서 ‘통일·민족·평화’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등 통일과 관련된 흔적을 잇따라 없애며 선친인 김일성·김정은의 유훈마저 거스르고 남북 관계를 단절시키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대규모 방벽을 설치하거나 남북 소통의 상징이었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도 폭파하는 물리적 조치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남북을 철저하게 분리하며 앞으로 북핵 문제를 논의할 때 ‘적대국’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과 직거래를 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만나게 될 김 위원장은 “대담하고 틀림없이 더 위험한” 지도자가 되어있다며 마지막으로 북미 회담이 열렸던 2019년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레이철 민영 리 선임연구원은 “우리가 북한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은 5년 전과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더 높은 가격표”가 매겨졌고 북한 안에서는 미국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지도층 내 근본적인 회의론을 촉발시켰다고 했습니다. 보도에서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김정은은 트럼프와의 개인적 우정을 재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다”면서도 “김정은은 더욱 강화된 북러 협력을 대미 협상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이날 KTV ‘생방송 대한민국’에 출연해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 성공 전에 유세에서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잘 지내겠다고 했지만 실제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여러 셈법이 달라질 수 있어 당선 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차관은 “북한이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파병해 유럽,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상황, 많이들 북한에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이 북한에 적극적으로 만나자고 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계속해서 핵을 고도화하고 법제화까지 한 마당에 (미국이) 비핵화를 전제로 대화를 하기 곤란해진 상황”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나날이 급변하는 복잡한 정세 속에서 미국과 북한 모두 섣불리 ‘베팅’을 할 수는 없고 확실한 명분이 있어야만 대화에 나설 텐데 이미 비핵화에 대한 입장부터 좁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우선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주시하며 만약 북미 대화가 이뤄지는 경우 한국이 배제되지 않도록, 한미 간 협의를 통해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만약 (북미)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우리 주도로, 우리의 입장이 반영되는 과정을 통해서 북한과의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결 요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추신] 저연차 공무원이 듣기 싫은 언행…선배의 생각은?

    [추신] 저연차 공무원이 듣기 싫은 언행…선배의 생각은?

    <편집자 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저연차’ MZ 세대 공무원들이 공직 이탈이 심각합니다. 각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재직기간 10년 미만 공무원 1만 7181명이 퇴직했고 이 중 1년 미만이 3021명에 달합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통계를 보면 재직기간 3년 이하 공무원 퇴직자가 2018년 5166명에서 2022년에는 1만 2076명으로 2배 이상, 같은 기간 1년 미만 초임 공무원 퇴직은 951명에서 2022년 3123명으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낮은 보상과 일과 삶의 불균형, 위계적인 조직 문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몇해 전까지 공직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이었습니다. ‘고시족’에 이어 ‘공시족’까지 등장하며 우리나라의 젊은 인재들이 공직에 몰린다는 우려가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앙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저연차 공무원 달래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저연차 공무원 혁신모임인 ‘조직문화 새로고침(F5)’이 총회를 개최했습니다. F5는 공직사회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재직 기간 5년 이하 중앙·지자체 공무원 100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난달 구성됐습니다. F5는 새로고침 기능을 하는 키보드 자판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근무시간 외 무분별한 연락 자제, 눈치 야근하지 않기 등 공직문화 혁신을 위한 10대 권고 사항을 내놨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권고 사항을 공직사회 조직문화 혁신방안에 포함하고 중앙·지자체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공무원 이탈이 업무 차질과 기관 위상과 연계될 수 있지만 ‘당근’ 위주의 지원이 남발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열린 산림청의 소통 행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산림청은 대전 커먼즈필드에서 본청과 소속기관의 저연차 산림공무원 50명이 참석한 ‘우리 서로, 마음 헤아림(林)’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의견을 듣는 동시에 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였습니다. 산림청은 지방청과 국유림관리소 등 지방조직이 많아 현장 근무가 많고 산불과 산사태 등 재해 투입이 빈번해 다른 부처나 지자체로 이직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더욱이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팀워크가 필요해 선후배 간 신뢰가 매우 중요합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참석자와의 대화에서 “선배의 경험과 지식, 후배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융합해 가치 있고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달라”며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사에서 눈길을 끈 건 ‘역지사지’ 토크 콘서트였습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후배가, 선배가 듣기 싫은 언행을 직접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후배는 ‘알아서 해’, ‘젊은데 참신한 아이디어 없어?’(보고·회의), ‘부딪히면서 배우는 거야’, ‘하라고 했잖아’(출장·행사), ‘건배사 해보세요’, ‘과장님 옆에 앉아요’(회식) 등을 꼽았습니다. 상급자가 싫어할 언행으로 ‘이건 제가 잘 몰라서요’, ‘이걸 제가 왜요?’, 퇴근 시간 후 업무 검토(결재) 연락 또는 급작스러운 연가 사용 통보 등을 선정했습니다. 한 참석자는 “MZ 세대의 불평으로 간주되지 않으려면 업무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보수 등 구조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워라밸이나 업무수행 방식 등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종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해 수렴하겠다”라며 “후배들이 전해준 존경받는 상사의 모습이나 빠른 업무 적응에 필요한 과제 등은 공유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강서구 “가을 하모니 느껴보세요”

    강서구 “가을 하모니 느껴보세요”

    “깊어 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합창의 하모니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서울 강서구 20일 오후 7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지역 합창단과 함께하는 강서구립합창단 특별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구립합창단과 지역합창단이 하나 되는 무대를 선보여 주민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강서구립합창단을 포함해 은행나무합창단, 강서구상공회CEO합창단, 푸르미 합창단, 강서에버그린합창단이 참여한다. 공연은 한국 가곡과 민요, 대중음악 등 우리 귀에 익숙한 합창곡과 영화 속 명곡, 재즈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2부에 걸쳐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1부는 지역합창단의 초청 공연이 펼쳐지며 2부는 강서구립합창단의 무대로 채워진다. 지역합창단과 강서구립합창단이 함께 호흡하는 이번 연주회는 환상의 하모니와 선율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깊어 가는 가을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관람은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구립합창단은 2000년 창단 이후 지역의 각종 문화예술 행사와 소외계층 행사에 참여하며 꾸준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전국합창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을 하며 강서구를 대내외 알리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각기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화음으로 어우러지는 합창은 우리가 한 마음으로 나가는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다”며 “이번 공연이 즐거움과 감동은 물론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책은 사람을 바꾼다” 노원구 김영하 작가 ‘불후의 명강’

    “책은 사람을 바꾼다” 노원구 김영하 작가 ‘불후의 명강’

    서울 노원구가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올해 마지막 ‘불후의 명강’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불후의 명강은 인문, 건강, 과학, 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시대적 문제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구의 대표적인 평생교육 사업이다. 2019년 시작한 이래 물리학자 김상욱, 미술평론가 유홍준 등이 강단에 올라 구민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내며 소통해 왔다. 다음달 6일 오후 3시 노원구민의전당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강의는 ‘왜 책을 읽는가’를 주제로 김영하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 작가는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검은 꽃’, ‘여행의 이유’ 등을 집필했다. tvN ‘알쓸신잡’, ‘유퀴즈 온 더 블록’ 등 방송에 출연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김 작가는 수많은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책을 읽음으로써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작가의 풍부한 경험을 흥미롭고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오는 18일부터 노원구청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사전 신청 또는 강연 당일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은 500명, 현장은 1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은 지정석 없는 자유좌석제다. 언어 및 청각 장애가 있는 구민들을 위해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고,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서는 노원구 공식 유튜브 채널 ‘미홍씨’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독서를 통한 사고력과 인문학적 소양 등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미디어에 수많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독서의 중요성을 한번 더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SK家 3세 이승환 서바이벌 예능 ‘금수저 전쟁’ 출연

    SK家 3세 이승환 서바이벌 예능 ‘금수저 전쟁’ 출연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외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인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 대표는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U+모바일tv 서바이벌 예능 ‘금수저 전쟁’ 인터뷰를 통해 가족 몰래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 출연 전 집안에서 반대할 것 같아서 말 안 했다”면서 “방송이 공개된 후에도 가족들을 피하고 있다. 곧 가족 모임인데 가야 하나 가지 말아야 하나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제가 가진 가치관을 공유하고 대중과 소통할 기회라 생각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시작한 ‘금수저 전쟁’은 상위 0.1% 금수저 출연자들이 집안 배경이 아닌 오직 자신의 힘으로 인정받아 최종 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대표는 2021년 정보기술(IT) 기반의 기부 플랫폼 돌고도네이션을 설립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기부 문화를 바꾸려 노력하고 있는데 혼자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대중과 함께 혁신을 일으키려면 소통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美 보편 관세 땐 韓 금융 위축… 불확실성 없애는 속도전 중요”[트럼프 시대 한국경제 답을 묻다]

    “美 보편 관세 땐 韓 금융 위축… 불확실성 없애는 속도전 중요”[트럼프 시대 한국경제 답을 묻다]

    ‘달러 강세’ 언제까지 이어질까트럼프 1기 때 취임 후 하향 안정화자국 보호주의·패러다임 전환 가속美 관세 장벽, 한국 수출 영향은2년 전 IRA 시행 땐 韓 수출 성장관세 탄력성 낮은 광물류 등은 기회정부·기업 어떻게 풀어야 하나 美와 소통 채널 총동원 ‘신속 대응’한국 ‘美 성장에 기여’ 주지시켜야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주요 국가에서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역주행을 이어 가고 있다. 13일에도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증시는 맥을 못 췄다. 정철(59) 한국경제연구원(KERI) 원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연구총괄대표(CRO)는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편 관세를 시행하면 물가가 올라 자국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그 여파로 한국 금융시장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세를 높이면 미국 소비자 부담을 키워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 미 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높여 대응하면 달러화가 절상(가치 상승)될 수밖에 없어서 국내 금융시장도 악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정 원장은 트럼프 2기가 한국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트럼프 경제팀과 ‘속도전’으로 소통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강달러 현상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트럼프 1기 때도 취임 직전까지 환율이 급등했다. 하지만 취임 후에는 하향 안정화했다. 강달러가 과도해지면 미국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어 트럼프 측도 부담이다. 다만 앞으로 환율이 안정세로 접어들더라도 미국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금리가 오른다면 당분간 환율은 1300원 중반대 아래로 내려가진 않을 듯하다.” -강달러가 이어지면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텐데. “강달러가 이어지면 전반적으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 10월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2.2% 올랐다. 최근 높은 원달러 환율도 수입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본다. 한국의 최대 수입품인 원유도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아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식시장이 이틀째 급락했는데. “보편 관세를 시행하면 미국에는 수입품 가격이 10% 이상 올라가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이는 미국의 금융시장과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준다. 또 미국이 금리를 높게 유지하면 우리도 금리를 쉽게 내리지 못해 주식시장을 포함한 국내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의 재등장이 미칠 파장은 어디까지일까. “세계 경제와 국제통상 질서에 파문을 일으킬 것이다. 신자유주의가 퇴색하고 자국 중심의 보호주의가 확산하면서 기술 패권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1기 때 시작된 패러다임의 전환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보편적 관세’ 부과 가능성은. “보편적 관세를 매기겠다고 누누이 이야기해 온 데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의 ‘정책 드라이브’가 힘을 받게 됐다.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지만 트럼프 1기 때도 국가 안보를 이유로 관세 부과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이번에도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하면 한국에도 보편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더군다나 미국에 한국은 상품무역수지 적자가 꽤 큰 국가라서 FTA 체결국이라고 예외를 둘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관세 장벽은 한국 수출에 어떤 영향을 줄까. “관세 탄력성이 높은 자동차나 반도체 같은 주력 수출 상품들이 관세에 민감하게 반응해 단기적으로 수출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이건 관세만 고려한 상황이다. 가령 글로벌 공급망 측면에서 미국이 한국 반도체를 덜 사게 될 경우 대체 국가가 마땅치 않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과거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발효되면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해 우려가 컸지만 수출은 성장했다. 그만큼 한국 자동차가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니까 탄력성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관세 탄력성이 낮은 품목도 있나. “광물류나 플라스틱, 선박은 관세 탄력성이 낮은 데다 미국의 수입 수요가 꾸준해서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품목이다. 물론 관세와 수요를 중심으로 본 학술적 분석일 뿐이다.” -기회 요인은 없을까. “클리셰(진부한 표현)처럼 들릴지 몰라도 위기와 기회는 항상 같이 온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은 기업에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인 것은 확실하다. 2년 전 여름에 한국은 IRA 시행에 따른 수출 타격을 걱정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IRA 폐기를 우려하는 상황이 됐다. 정부와 기업이 한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어 가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미국이 대중국 견제 정책을 강화하는 기조 속에서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은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까. “중요한 건 속도전이다.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마련했을 텐데 가용 채널을 모두 활용해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한국이 대미 투자 1위 국가이고, 미국의 대 한국 무역적자가 큰 이유는 한국이 미국에 투자를 많이 하고 중간재를 많이 수출한 영향이라는 점을 취임 이전부터 설득해야 한다. 그래서 미국 경제가 성장했고 고용에 기여했다는 점도 주지시켜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한국이 너무 미국과 중국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정철 원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몸담으면서 한국무역협회 수석이코노미스트,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자문관, 한국국제통상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 “외부에 노출할 이유 없다”던 SK 3세 이승환, 서바이벌 예능 출연한 이유는?

    “외부에 노출할 이유 없다”던 SK 3세 이승환, 서바이벌 예능 출연한 이유는?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외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인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금수저 전쟁’에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열린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금수저 전쟁’ 인터뷰에서 출연 이유에 대해 “제가 가진 가치관을 공유하고 대중과 소통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출연을 가족들 몰래 결정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프로그램 출연 전 집안에서 반대할 거 같아서 가족들에게 말 안 했다”며 “혼날 거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이 공개된 후에도 가족들을 피하고 있다”며 “곧 가족 모임인데, 가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삼촌에게 얼마나 혼날까 싶어 피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금수저 전쟁’은 금수저로 태어난 출연자들이 집안이나 배경이 아닌 오직 자신만의 힘으로 돈을 불려 나가며 최종 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의 방송 활동 계획에 대해 “제가 하는 사업 등 모토와 맞닿아있지 않으면 출연이 사실 힘들 것 같다”며 “성향상 연애보다 사업이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MBC ‘느낌표’와 같은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SK그룹에서 과거 5년여간 근무하다 사업을 시작했으며, 여러 차례 실패를 거쳐 지난 2021년 IT 기반 기부 플랫폼 돌고도네이션을 창업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행복과 정체성을 찾아 가업을 물려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돌고’는 기부금 전액이 수혜자에게 사용되는 것을 원칙으로, 기부자는 기부금 사용 내용을 한 달 안에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기부자는 1000원부터 카드로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회사가 적자를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당시 이 대표는 “적자를 메꿀 정도의 능력은 개인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부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컸고, 처음에는 영리사업으로 시작해 실패했다”며 “막무가내로 시작해서 실패했고,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자선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딱히 제가 외부에 저를 노출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제가 기부 자선사업을 하고 있고, 기부 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저 혼자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 대중과 함께 혁신을 일으키려면 소통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 ‘박정희 산업화 성과’ 부각시킨 한동훈…MB·朴 관계도 극적 회복할까

    ‘박정희 산업화 성과’ 부각시킨 한동훈…MB·朴 관계도 극적 회복할까

    박정희 전 대통령 성과 부각·가치 계승 언급과거 수사 朴·MB 구원 해소는 ‘현재 진행 중’이재명은 DJ·노무현 거듭 소환해 적통성 찾기‘보수 적통성’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성과를 부각하고 보수 가치를 계승하겠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적통성 문제를 불식시키면서 보수 지지층을 끌어안기 행보로 풀이된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면서 불편해진 관계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7주년인 14일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대신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친한(친한동훈)계 한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 등 현안도 있어 한 대표는 서울에 머무를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박정희 다시 보기’ 사진전 개회식에 참석해 “산업화의 쌀로 밥을 지어 먹게 해주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억하고 존경한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5주기 추도식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도전 정신과 애국심으로 변화와 쇄신을 이끄셨다. 저도 국민의힘도 변화와 쇄신의 길로 가겠다”고 했다. ‘변화’, ‘쇄신’을 키워드로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접점을 마련한 것이다. 한 대표는 총선을 보름 앞둔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30분간 만나기도 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을 변호했던 유영하 의원이 한 대표를 향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것도 박 전 대통령과의 소통이 녹록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한 대표는 지난 7월 당 대표 후보 시절 토론에서 박 전 대통령 기소에 대해 “직무상으로 그렇게 했다. 다만 인간적으로 죄송하다”면서도 “제가 (기소의) 모든 걸 담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대표가 당 대표 선출된 이후부터 줄곧 언론에 띄운 ‘MB 예방’은 현재까지도 성사되지 않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에서 만나 약 30분 간 차담을 나눈 것이 전부다. 이 전 대통령은 한 대표와의 대화에서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박 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면서 한 대표에 당정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사건으로 얽히면서 검사와 피의자로 대면한 사이다. 여권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에 대한 보수 적통성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포럼에 연사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용병이 들어와서 당을 계속 망치고 있다”며 한 대표를 겨냥했다. 행사를 개최한 나 의원 역시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에서 “22년 동안 지금껏 단 한 번도 우리 당을 떠난 적 없다”라며 상대 주자인 한 대표를 에둘러 겨냥한 바 있다. 한 대표의 카운터파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적통성 찾기와 계파 통합 행보에 먼저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2022년 대선 당시에는 당내 비주류 출신인 점을 강조하며 ‘빚진 것 없는 아웃사이더’임을 내세웠지만, 당 대표 취임 이후에는 공식 석상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듭 소환하며 연결 고리를 만드는 중이다.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였던 지난 8월 페이스북에 “김대중의 길이 민주당의 길이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라며 그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9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대표는 당시 권 여사와 나눈 대화에 대해 “(노 전 대통령과) 가는 길도 같고, 살아가는 방식도 같고, 생각하는 것도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길을 가겠다”라고 말했다.
  • 韓 때린 洪 “尹에게 與 수습 안 되면 野와 협상하라 얘기”

    韓 때린 洪 “尹에게 與 수습 안 되면 野와 협상하라 얘기”

    한 달 전 “대통령실 싹 바꿔야” 건의“박근혜 탄핵 전야 떠올라” 지적도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당이 수습 안 되면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상해 나라를 정상화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최근 당정 갈등이 노출된 것과 관련해 작심 발언을 쏟아 내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재차 압박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 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이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정기포럼에 기조 강연자로 참석해 “요즘 하는 것을 보니까 내년 초 되면 식물정부가 되겠다. 그래서 한 달 전 대통령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개각을 포함한 인적 쇄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실에도 쓸데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전부 바꿔 새해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나서라고 했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한 대표의 ‘평론가식 정치’가 갈등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잘못을 공개 지적하기보단 당정 소통으로 풀어야 한다는 취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부터 홍 시장은 ‘용병’, ‘어린애’, ‘철부지’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한 대표를 비판해 왔다. 그러면서 당정 갈등이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홍 시장은 “현재 상황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야로 가고 있다. 그러면 이 당은 또 한 번 엄청난 시련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또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1997년도에 집권할 때 새정치국민회의가 80석이 안 됐다. 의원들이 각 분야에서 단합된 힘으로 뭉쳤기 때문에 80석을 가지고 집권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시장의 이날 발언을 두고 야당과의 ‘대연정’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홍 시장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포럼 후 “우리 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민주당하고라도 협상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 그 얘기”라고 부연했다. 한편 홍 시장은 한 대표의 가족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 비난 글이 게시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은 당무감사가 아니라 즉시 수사 의뢰하라”고 촉구했다.
  • 홍준표 “尹에게 ‘여당 협조 안하면 민주당과 협상하라’ 조언”

    홍준표 “尹에게 ‘여당 협조 안하면 민주당과 협상하라’ 조언”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당이 수습 안 되면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상해 나라를 정상화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최근 당정 갈등이 노출된 것과 관련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재차 압박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 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이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정기포럼 기조 강연자로 참석해 “요즘 하는 것을 보니까 내년 초 되면 식물정부가 되겠다. 그래서 한 달 전 대통령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개각을 포함한 인적 쇄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실에도 쓸 데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전부 바꿔서 새해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나서라고 했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한 대표의 ‘평론가식 정치’가 갈등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잘못을 공개 지적하기보단 당정 소통으로 풀어야 한다는 취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부터 홍 시장은 ‘용병’·‘어린 애’·‘철부지’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한 대표를 비판해 왔다. 그러면서 당정 갈등이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홍 시장은 “현재 상황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야로 가고 있다. 그러면 이 당은 또 한 번 엄청난 시련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또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1997년도에 집권할 때 새정치국민회의가 80석이 안 됐다. 의원들이 각 분야에서 단합된 힘으로 뭉쳤기 때문에 80석을 가지고 집권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시장의 이날 발언을 두고 야당과 ‘대연정’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홍 시장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포럼 후 “우리 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민주당하고라도 협상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 그 얘기”라고 부연했다. 한편 홍 시장은 한 대표의 가족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 비난 글이 게시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은 당무감사가 아니라 즉시 수사의뢰 하라”고 촉구했다.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아동·청소년에게 존중과 신뢰를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아동·청소년에게 존중과 신뢰를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장태용 위원장(국민의힘·강동4선거구)이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참여자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자는 캠페인으로,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주관으로 지난 5월에 시작했으며,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이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법으로 제18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까지 계속된다. 긍정양육은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서 존중, 부모와 자녀 간 소통과 이해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양육 방법이다. 장 위원장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의 지명으로 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위원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장 위원장의 지목으로 서울특별시의 아동청소년의 보호와 육성, 안전을 책임지는 모든 기관이 참여하게 됐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장태용)는 청소년의 활동·보호·복지 등을 위한 54개의 청소년시설을 소관으로 두고 있으며, 서울시 청소년정책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물적·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아동·청소년 전문상담인력을 증원하고, 청소년의 생활패턴을 고려하여 청소년 고민상담을 온라인까지 확대해 아동·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을 챙기고 있다. 장 위원장은 “아동과 청소년은 환경을 통제·조정하기보다는 환경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고, 이들을 둘러싼 환경은 가정·학교·교우관계·대중매체·지역사회 등 다양하게 아동청소년에 대한 존중과 소통은 사회 전체가 동참해야 한다”라며 “존중, 소통, 신뢰를 기반한 서울시 청소년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아동과 청소년에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필수 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라면 등 서울시 홍보용 굿즈 사업, 보완 필요성 제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라면 등 서울시 홍보용 굿즈 사업, 보완 필요성 제기”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5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상대로 현재 서울시가 서울 브랜드(SEOUL MY SOUL) 홍보 확대를 위해 서울라면, 서울아몬드, 서울패션 등 민간업체와 협업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지만 정작 홍보효과는 불분명하며 해당 업체들에 대한 특혜 소지 및 돈벌이 수단으로만 전락할 우려가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 브랜드(SEOUL MY SOUL) 홍보 확대를 위해 민간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라면, 의류, 식품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서울라면·서울짜장(풀무원)▲서울패션(무신사 후드티, 모자 등) ▲서울아몬드(바프) 등이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 브랜드 업무 담당 주무부서인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향해 “민간 협업 제품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은 서울시 굿즈(goods: 상품), 서울시 협업제품이라는 타이틀 및 상표권을 활용하여 자사 제품들을 판매하고 그에 따른 이익을 취하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따라 서울시가 얻게 되는 이익은 불분명하다”라며 “해당 기업들과 체결한 협약서를 보면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은 전부 각 기업에게 귀속되도록 명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수익의 일부는 사회 공헌 사업에 쓰인다’는 규정도 명시되어 있지만 협약서 내용만 놓고 보면 실제로 서울시 관련 사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 게다가 풀무원(서울라면)은 수익의 3%를 사회 공헌 사업에 투자한다고 협약서에 명시했는데 이와 달리 바프(서울아몬드)는 수익의 1%를 사회 공헌 사업에 투자한다고 규정했다. 심지어 무신사(서울패션)의 경우에는 협약서에 구체적인 사회 공언 비율을 명시하지도 않고 ‘수익 발생 시 일부 금액을 사회공헌 사업에 투자한다’고 못 박는 등 업체마다 판매수익에 대한 환원 기준도 제각각이며 사회공헌 실천에 대한 검증 기능도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와 협업을 맺은 회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은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이 하위권에 위치한 편이기에 얼마나 홍보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향후 서울시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협업 업체로의 변경, 사회 공헌 사업 투자 비율 상향 조치와 홍보 효과도 증대시킬 수 있는 민간 협업 사업 개선책을 서둘러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콜라보 제품 개발시 공공기관으로서 건강함을 담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서울시 브랜드를 활용한 부분에 대하여는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고 있으나 판매 수익 환원 비율에 대하여는 조금더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브랜드(서울마이소울), 해치 등을 활용한 굿즈 마케팅을 통해 서울시를 홍보하여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것으로 시가 직접 민간기업과 브랜드 협업도 하지만 “서울마이소울” 브랜드 IP를 민간기업에서도 사용가능하도록 열어두어 누구든 활용 가능하다며 특혜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시 외에도 한국관광공사(탑텐 티셔츠), 국립중앙박물관(케이스티파이 핸드폰케이스), 충주시(GS25 충주맨빵) 등 공공기관에서의 브랜드 협업 콜라보 사례가 많다며, 브랜드 협업을 통한 콜라보는 시민 및 해외관광객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대중화를 위해서는 더 다양한 분야, 제품에 대해 콜라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무상 임대아파트·배움 바우처… ‘청년이 살기 좋은 나주’ 만든다

    무상 임대아파트·배움 바우처… ‘청년이 살기 좋은 나주’ 만든다

    전남 첫 ‘악취통합관제센터’ 운영승객이 호출하는 ‘콜버스’ 도입도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시장에 취임한 지 2년이 지났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과 공감 행정’이라는 신념을 갖고 민생 현장을 방문해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을 펼쳤다. 500만 나주 관광시대를 열고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살기 좋은 행복 나주, 앞서가는 으뜸 나주’를 시정 목표로 삼았다. 지난 2년의 나주시 행정을 살펴봤다. 나주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증금·임대료 0원’ 취업 청년 임대아파트를 도입했다. 화제를 모았던 이 아파트를 올해도 공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삼영동, 송월동 부영 임대아파트 30가구를 처음 공급했다. 올해는 70가구를 공급해 100가구로 늘었다. 연말까지 70가구를 추가 배정할 예정이다. 입주한 청년들은 매월 관리비만 내면 된다. 2년 계약에 1회 연장할 수 있어 4년 동안 살 수 있다. 지방도시에서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는 나주애(愛)배움바우처’ 사업은 전남에서 처음 시행됐다. 시민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1인당 연 15만원의 바우처를 지난해 2500명, 올해 3000명에게 지원했다. 바우처는 나주시에 등록된 학원, 공방, 체육시설 등 다양한 학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나주시 평생학습기관은 192곳에 이른다. 지난해 7월 전남에서 처음 ‘악취통합관제센터’를 열었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악취를 예방했다. 또 신속하게 현장 대응을 했다. 악취로 고충을 겪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현장 중심의 공감 행정을 펼치고 있다. 환경 분야 전문 인력 6명이 오전과 오후, 하루 2교대로 연중무휴 실시간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악취 발생 예측뿐만 아니라 발생 전후 경로를 추적하는 등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악취에 대응하고 있다. 주요 악취배출사업장 인근에는 악취측정기 31대를 설치했다. 나주 콜버스는 지난해 9월 전남에서 처음 도입했다.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한다. 마지막 호출은 오후 10시다.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 시간표와 관계없이 승객이 승강장에서 앱이나 콜센터를 통해 호출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중교통수단이다. 공공형 버스 대비 이용객이 4배 늘었다. 월평균 이용객 수는 7400명이다.
  • 똑순이·해결사·융합형 인재… 민감한 주택·건설정책 지휘한다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똑순이·해결사·융합형 인재… 민감한 주택·건설정책 지휘한다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국토교통부는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설치된 교통부와 내무부 건설국에 뿌리를 둔다. 1994년 건설부와 교통부를 합쳐 건설교통부가 출범했고, 2008년 해양수산부의 해양 사무와 행정안전부의 지적(地籍) 업무를 넘겨받아 국토해양부로 개편했다가 2013년부터 현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본부는 ‘2차관 5실 4국 18관 87과 9팀’ 1037명이며, 소속기관까지 더하면 4120명이 넘는 공룡 부처다. 이 중 국토정책, 주택정책, 건설정책을 진현환(59·행정고시 36회) 1차관이 진두지휘한다. 1기 신도시 재건축, 그린벨트 해제, 전세사기 대책 등이 모두 1차관실 소관이다. 이재평 기획담당관 두뇌 회전이 빠르고 기획력이 뛰어난 정책기획통이다. 국토부 내 대표 마당발이다. 팀 협력을 끌어내는 데 탁월하며 추진력까지 갖춘 ‘용장’이다. 국토·주택·교통 등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주택정비과장으로 근무할 땐 도심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공공재개발 사업을 기획했다. 국토정책과장 때는 도심융합특구, 기업혁신파크 등 균형발전을 담당했다. 하루 1시간 독서, 1시간 운동(걷기·스쿼트)을 루틴으로 하는 MBTI(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상 대문자 ‘J’(계획형)다. 박희민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업무 능력을 갖춘 똑순이다. 국토·도시·주거복지 등 1차관실은 물론 2차관실에서 철도시설 안전 업무를 맡아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적시 개통을 이끌었다. 지역정책과장 시절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지방 중소도시 인구 유입과 정착 정책을 지원했다. 2006년 여성 최연소(29세)로 건축구조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를 모았다. 배성호 재정담당관 일 처리가 빠르고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야 마는 꾀돌이다. 장관 수행비서(2011~12년·권도엽 장관)와 비서실장(2020년·김현미 장관)을 지내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 미국 스탠퍼드대 유학 시절 쓴 ‘패시브하우스 콘서트’는 문화부 우수콘텐츠로 선정됐다. 주택기금과장 시절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펴낸 ‘주택청약 안내서’는 베스트셀러다. 평소 아이디어가 많아 초임 사무관 때 ‘세움터’라는 인터넷 건축행정시스템을 구축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기획계장으로 근무하면서는 ‘국토교통 미래비전 2045’를 만들었다. 정승현 감사담당관 행정·사법고시를 모두 패스한 인재다. 투철한 공직관과 카리스마를 갖췄다. 국토부 브레인으로 사무관 시절부터 토지·주택·도시 분야의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을 추진해 두각을 드러냈다.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장 때는 부동산개발업자를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하기 위해 ‘디벨로퍼 등록제’를 도입했다. 감사담당관 업무를 맡아 관행적으로 낭비되는 예산과 페이퍼컴퍼니 등 불공정 요소를 색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천우 홍보담당관 온화한 성품을 갖췄으나 냉철하고 빠른 상황 판단으로 부처 내 현안을 막힘없이 처리하는 해결사다. 국토부에서 처음으로 싱가포르 주재관을 역임했다. 민간임대정책과장 시절 건설형 등록임대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공공택지 공급 시 청년·신혼가구 공급을 20%에서 30%로 늘리는 데 기여했다. 도로투자지원과장으로 화성~안성 신규 민자 고속도로 사업을 이끌었다. 국토부 간부 중 유일무이한 심리학 전공자다. 홍보담당관으로 기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한다. 조현준 공공택지기획과장 현안이 터질 때마다 호출받는 구원투수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 평가, 광명역 KTX 사고 수습, 서울~세종 고속도로 재정 전환 등을 담당했다. ‘일을 몰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는다. 8·8부동산 대책 발표 때 서울을 포함한 신규택지 8만호 확대 발표를 주도했다. 세계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견 근무로 국제 감각을 쌓았다. 축구, 테니스 등 부처 내 동아리 부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운동에도 진심이다. 허경민 주거복지정책과장 1차관실(주거복지·도시)과 2차관실(항공·철도)을 넘나들며 국토교통 분야 전반을 경험한 융합형 인재다. 예산·법무·인사 분야 업무도 다뤘다. 항공산업과장으로 근무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 실무를 맡았다. 현재 주거복지 중장기계획, 장애인·고령자·1인가구 등 주거약자 지원 정책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화를 내는 걸 본 사람이 드물지만 필요할 때는 강단 있는 외유내강형이다. 박용선 주택정비과장 국토계획법, 도시정비법 전문가다. 폭넓은 시야와 꼼꼼함이 무기다.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업무 처리 능력으로 장·차관이 가장 신뢰하는 과장 중 한 명이다. 국토부 과장 중 젊은 편이지만 독보적 전문성을 지닌 차세대 에이스다. 올 들어 안전진단 시기를 조정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기획(1·10대책)하고 국회를 설득해 9월 말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한성수 주택정책과장 급박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돌부처’다. 명석한 두뇌를 갖췄고 조용하면서도 치밀하게 업무를 처리한다. ‘주택 정통파’로 탁월한 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하며 1·10대책, 8·8대책 등 주요 부동산 정책을 진두지휘했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을 설득해 비아파트 수요 정상화 방안을 끌어냈다. 유머 감각을 갖췄고 후배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해 주는 덕장이다. 유삼술 토지정책과장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가는 의리파다. 사람 냄새 나는 리더로 정평이 나 있어 상사·동료·부하직원 다면평가에서 늘 최상위권이다. 변호사 자격 취득 후에 2006년 입직했으며, 홍보담당관을 비롯해 주필리핀 대사관·대통령실 등 요직을 경험했다. 정비사업 전문가로 사무관 시절엔 도시정비법 개정 취지와 비하인드를 담은 ‘재개발 재건축의 입문’(2011년)이란 책을 냈다. 국토부 배드민턴 동호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익진 건설정책과장 위아래 직원 모두로부터 인기가 많은 양방향 리더다. 부동산·도시·건설 분야를 섭렵했다. 주거복지정책과장으로 일하면서 주거급여와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한 신생아 특별공급·대출 정책을 추진했다. 건설정책과장 때는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 공사비 현실화 방안 등을 담당했다. 신속한 일 처리와 융통성 있는 통솔력이 돋보인다. 이대섭 국토정보정책과장 다양한 분야에서의 톡톡 튀는 새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아이디어 뱅크다. 특히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개발 사업에 전문성이 있다.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근무 때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 지정이 그의 손을 거쳤다. 현재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지원정책 선봉을 맡고 있다. 윤의식 국토정책과장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에서 주요 국정과제 기획에 참여했다. 도시정책과장 때 전문가·업계·학계와 치열하게 소통하며 용도지역제(토지 이용과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을 제한하기 위해 책정해 놓은 구역) 개편을 국정과제로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 지금도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고려한 새 국토 전략인 ‘초광역 메가시티’와 ‘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 작업’ 등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연희 녹색건축과장 인생의 절반 이상을 건축과 함께한 스페셜리스트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건축직으로 공직에 들어와 국토부와 행복청에서 관련 업무를 맡아 왔다. 지난해부터 녹색건축과장으로서 신축 건축물의 제로 에너지화와 기존 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긍정의 힘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장구중 녹색도시과장 국토부에서 유일한 비고시 출신 부이사관(3급)이다. 7급 공채로 입직해 국토부와 대통령실, 서울시 등을 거쳤다. 교통안전정책과장 때 내놓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1년 전보다 6% 줄이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비수도권 그린벨트 규제 완화 대책을 이끌었다. 소탈하고 부드러운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이 강점이다. 김기대 도시정비기획과장 보폭 넓은 업무 스타일로 국토부에서 가장 많은 8개 보직 과장을 거쳤다. 대중교통과장·항공정책과장 등으로 ‘바퀴’와 ‘날개’를 섭렵했다. 홍보담당관·재정담당관으로 근무했고,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과 미주개발은행(IDB)에서 일하며 국제업무 감각까지 갖춘 ‘올라운드플레이어’다. 초대 도시경제과장으로 공급자 위주의 ‘유시티’(U-City)를 양방향을 의미하는 ‘스마트시티’로 바꾸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국궁이 취미다. 심신 안정이 필요할 때마다 활시위를 당긴다. 정진훈 도시정책과장 효율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전략적 커뮤니케이터’다. 정책 기획부터 보고서 작성 단계까지 실무자와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한다. 현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장 중심형 관료다. 금융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난해 ‘범부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방안’을 기획했다. 한정희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이해관계가 복잡한 현안을 균형감 있게 해결하는 ‘정교한 중재자’다. 부동산산업과장으로 근무하며 부동산중개수수료 인하를 주도했다. 현재는 혁신도시 정책을 총괄하며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1차 이전 때 건설한 기존의 10개 혁신도시가 지역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게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에 힘쓰고 있다. 좌우명은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사람의 일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이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행복한 가을 패밀리 콘서트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행복한 가을 패밀리 콘서트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2일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1단지 중앙광장에서 열린 서대문오케스트라와 함신익과 심포니송이 함께하는 행복한 가을 패밀리 콘서트에 참석, 주민들과 함께 가을의 깊은 정취를 만끽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약 90분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서대문구청 문화아트 디렉터 이미정 주무관의 사회로 펼쳐졌으며, 서대문이 자랑하는 예술단체 중 하나인 함신익과 심포니송은 40여명의 연주자가 협연해 다양한 악기의 선율로 가을 하모니를 선사했다.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오보에, 트럼펫 등 다양한 악기 소리가 어우러지며, 서대문이 자랑하는 예술단체인 함신익과 심포니송의 매력을 선보였다. 공연 중에는 동서양의 음악과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지휘자 함신익의 유머 넘치는 해설과 개성 있는 진행이 돋보였고,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과 베토벤의 교향곡 7번 연주 때는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어린이들의 백조 댄스와 왈츠 시연도 있어 세대와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 의원은 “대중 트롯가요가 대세인 이 시대에 오늘과 같은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즐기며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하며이런 기회가 더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연주를 펼친 함신익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단원들, 공연을 준비한 구청 직원들과 끝까지 함께해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역사박물관에서 만나는 화합의 선율…서울 중구, ‘가을 곁에, 서소문’ 음악회 9일 개최

    역사박물관에서 만나는 화합의 선율…서울 중구, ‘가을 곁에, 서소문’ 음악회 9일 개최

    서울 중구는 오는 9일 17시부터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가을 곁에, 서소문’ 음악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주최하고 중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깊어가는 가을 저녁 첼리스트 홍진호,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클래식, 팝, 영화음악으로 구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바트 호워드 ‘플라이 투더문’, 류이치 사카모토의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및 피아니스트의 전설, 말레나, 트와일라잇의 영화음악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구성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즐길 수 있다. 음악회가 열리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조선 후기 서학, 동학, 실학 등 다양한 사상들이 공존하며 새로운 시대정신을 형성했던 조선 후기 사상사를 전문으로 하는 박물관이다. 음악회의 주제인 크로스오버 음악 또한 팝, 재즈, 클래식을 넘나들며 화합의 선율을 선사하는 장르로 역사박물관의 정체성과 닮아있다. 특히 장애인 아동과 가족, 다문화 가정, 저소득가구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을 폭넓게 초청한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지역주민과 서울시민을 위한 문화복합시설로서 한층 더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화합과 소통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주민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크렘린 드론, 용산 풍선 맞았는데…‘파병’과 ‘파견’ 사이 [월드뷰]

    크렘린 드론, 용산 풍선 맞았는데…‘파병’과 ‘파견’ 사이 [월드뷰]

    2023년 5월 3일(현지시간) 새벽, 모스크바 권력의 심장부인 크렘린 지붕 위로 드론 두 대가 날아들었다. 돔 지붕 근처를 맴돌던 드론들은 러시아 측 대응 사격에 빨간 화염을 내뿜으며 떨어졌다. 전쟁 2년차, ‘크렘린마저 안전하지 않다’는 심리적 효과를 노린 우크라이나의 도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24일,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몇 시간 앞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위에서는 북한 쓰레기 풍선이 터졌다. 의도가 다분한 도발이 적시에 이뤄진 만큼, 위치정보시스템(GPS) 발신기를 부착한 북한 쓰레기 풍선의 정확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 등 무인 비행체는 국가를 막론하고 중대한 위협으로 떠올랐다. 특히 북한은 쓰레기 풍선과 드론 수준을 계속 고도화시키며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 북한은 2022년 12월 26일 대한민국 영공에 드론을 날려 보냈는데, 그중 한대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부근 비행금지구역(P73)까지 침범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북한의 자폭드론 성능 시험 현장도 처음 공개됐다. 이처럼 현대식 무인 비행체를 동원해 대남 도발 수위를 끌어올린 북한이 러시아에 전격 ‘파병’을 결정했다. 北 드론정찰 총책 리창호도 러시아로최신 드론전 전술 습득 가능성 농후 특히 북한은 무인기 정찰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낸 리창호 정찰총국장을 러시아로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창호는 2014년과 2017년 각각 백령도, 강원도에 북한 무인기가 추락했을 당시 이를 운용한 주체로 지목된 인물이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쟁에서 자폭드론 등 무인기의 공격 효과를 체득했다. 2023년 양국 군의 무기체계별 피해율에서도 무인기 피해율이 가장 컸다. 리창호가 러시아 현지에서 현대전에 필수적인 무인기 전술을 습득하는 데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파병 북한군이 러시아군에 풍선의 군사적 활용법을 전수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반대급부로 북한이 드론전 등 현대전 경험을 축적할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군 개입 가능성,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국 본토 타격 가능성까지 거론할 것도 없이 당장 한국은 더 정교해질 북한 ‘무인 비행체’의 위협과 직면하게 생긴 것이다.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 정치권에서는 ‘파병’과 ‘파견’을 둘러싼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파병’ 아닌 ‘파견’ 두고 격론헌법 제60조 2항이 뭐길래 정부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동향 파악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모니터링단 또는 참관단 또는 전황분석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도 현대전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참관단과 전력분석단 파견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관단이 언어 차이로 소통에 한계가 있는 우크라이나군 대신 북한군 포로를 심문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언급된다. 군사·안보적 관점에서 참관단 파견은 한반도 안보와 직결되는 북한군의 전술·작전·전략을 파악하고, 현대전을 연구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반면 야권은 “해외에 군인을 단 1명이라도 보내면 그것은 곧 파병이고,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 근거로 ‘국회는 선전포고, 국군의 외국에의 파견 또는 외국 군대의 대한민국 영역 안에서의 주류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고 규정하는 헌법 제60조 2항을 들고 있다. 실제 ‘부대 단위 해외파병’은 헌법에 따라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한다. 다만 ‘개인 단위 해외파병’은 국회 동의 없이 국방부 장관의 결정에 따라 가능하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30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직후 기자회견에서 “소규모 인원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장관이 알아서 판단하게 돼 있다”고 했다. “이라크는 되고 북한 낀 우크라는 안 되나”‘줄타기 외교’ 차원 ‘조용한 파견’ 대안도 헌법학자들 역시 “무조건 군인을 해외에 보내는 것을 파병이라고 한다면 각국 대사관에 파견된 무관들도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진다”고 짚었다. 헌법에서 국회 동의를 얻도록 한 ‘국군의 외국 파견’은 전투를 목적으로 한 ‘무장 군대’의 파병을 뜻하기 때문에 민주당 주장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기 이라크 등지에 국회 동의 없이 모니터링단 또는 전황분석단 형태의 인원을 파견한 사례도 있다. 또 군당국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제 무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이미 소수 인원을 파견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파견’ 참관단의 적절성은 규모 및 성격이 확정되면 그때 따져도 늦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외교적 관점에서 참관단 파견이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러시아와 북한이 ‘파견’을 ‘파병’으로 받아들이면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북한군 파병을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푸틴 대통령처럼, 적절한 줄타기 외교 차원의 ‘조용한 파견’을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일단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은 지난달 28∼29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와 유럽연합(EU)에서 북한군 파병에 대한 브리핑을 한 뒤 우크라이나로 건너가 북한군 파병 상황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귀국했다. 정부 대표단은 우크라 측과 북한군 동향 파악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참관단 혹은 모니터링단 등을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귀국한 대표단 보고 내용을 토대로 모니터링단 ‘파견’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 [김형오 칼럼] 尹 대통령 내외께

    [김형오 칼럼] 尹 대통령 내외께

    도쿄에 온 지 석 달째, 대학에서 주선해 준 그야말로 조그만 아파트에 아내와 함께 있습니다. 둘 다 일본말이 서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국내 상황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온통 뒤숭숭한 우리 정치를 일본인이 어떻게 볼까 생각하니 속이 상합니다. 두 분께 보내는 글을 써야겠다고 진즉 마음먹었지만 매일매일 새로운 변수가 생기니 몇 번째 수정과 교체를 하며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요동치고 불안정한 한국 정치를 좋게 볼 사람이 있을까요. 그 책임의 한복판에 두 분이 계시니 두 분의 정신적 고통도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이웃한 두 나라지만 사뭇 대조적입니다. 일본은 최근 중의원 총선을 치르고 연립내각 구성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속이야 어떻든 간에 겉으론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화두로 삼지 않는 정당과 정치인이 없습니다. 국민 반응은 시큰둥하지만, 그래도 우리처럼 인신공격 유언비어에 ‘찌라시’ 같은 내용이 정치판을 휩쓸지는 않습니다. 尹 부부와 與 태도 현 위기 불러 우리는 대통령 부부 얘기가 압도적입니다. 그런데도 용산과 여당의 대응은 산만하기만 합니다. 용산 참모들은 대통령 입만 쳐다본다고 합니다. 지금 명아무개 문제로 온통 나라가 시끄럽군요. 때를 만난 야당이 가만있지 않겠지만, 문제가 이렇게 커진 게 대통령 내외분과 여당의 태도 때문은 아닐까요. 이런 문제일수록 시간을 끌면 안 됩니다. 정직, 솔직과 사과 이외는 답이 없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야당이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 정도로 해야 합니다. 이런 수준 이하의 문제로 난리 난 한국 정치의 부끄러운 모습을 탈피하기 위해서라도 매를 세게 맞겠다는 자세를 보이기 바랍니다. 대통령은 참 힘든 자립니다. 영부인 역시 마찬가지지요. 한국만큼 욕 많이 먹는 나라가 또 있을까요. 퇴임 후 단 한 분도 영예롭질 못했습니다. 정상까지 반밖에 못 왔는데도 벌써 절벽이 가파르고 비바람이 거셉니다. 이재명 대표 선고를 앞둔 야당의 공세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는데 여권의 방어력은 무뎌지고 있습니다. 좀처럼 입에 올리지도 못했던 대통령 탄핵, 하야, 임기단축 개헌이란 말이 노골적으로 등장합니다. 정권 말기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듯해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주변 관리, 어쩌다 이 모양인가 정치는 ‘사람 장사’입니다.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을 많이 둘수록 남는 장사가 되지요. 그런데 두 분과 가까웠다가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자꾸 생깁니다. 왜 밑지는 장사를 계속하는 걸까요. 또 여사와 관련 있다는 인사들은 왜 모두 그 모양인가요. 이미지가 나빠진 결정적 이유 중 하나입니다. ‘꾼’이나 허풍쟁이는 권력 주변에 부나비처럼 몰려듭니다. 거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정치가 망가집니다. 자기 관리의 엄중함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이미 오래전 일처럼 보이지만 한동훈 대표와의 만남은 형식이 아주 잘못됐습니다. 권위주의적 냄새를 풍기는 접대 방식은 대담 당사자는 물론 국민 여론을 염두에 두지 않은 처사입니다. 게다가 면담 직후 추경호 원내대표를 따로 불러 식사를 한 건 또 뭔가요. 사려가 있었다면 식사 주빈은 당연히 당대표여야 했습니다. 즉석 관저 만찬이었다면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을 겁니다. 여사가 후식으로 과일 한 접시 내어 와도 자연스러웠겠지요. 평소 선이 굵고 통이 크다고 들은 두 분의 인간미가 발휘되고 앙금을 풀 수 있는 계기를 놓쳐 버렸습니다. 정치적 감정선이 좁아지면 상대방을 자극하게 됩니다. ‘소통 변화’ 지적에 귀 열었어야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형성되지도 바뀌지도 않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고착화돼 버린 두 분, 특히 여사의 부정적 이미지가 안타깝습니다. 스스로는 “아무 잘못도 없다”니 억울하기 짝이 없겠지만 그 생각부터 벗어던져야 합니다. 사인이 아니라 공인 중의 공인이기 때문입니다. 보좌진의 무능과 비판자들의 유언비어 탓도 아닙니다. 국민에게 접근하고 소통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습니다. 숙이고 귀 기울이고 보듬어야 하는데 무수한 지적을 받고도 고치지 않으니 화가 난 국민이 많습니다. 바닥 지지율… 몸 던져 쇄신하길 두 분 입장에선 야당의 특검 주장이 말도 안 되는 정치공세로 비치겠지만 대응을 잘못해 일을 키웠습니다. 진즉 진심으로 고개숙였더라면 야당은 몰라도 우군은 제대로 목소리를 냈을 겁니다. 실추된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고 야권의 공세를 극복하려면, 국민이 원하고 바라는 대로 하겠다는 각오와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더는 잃을 게 없을 정도로 지지율이 바닥 아닌가요. 몸을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직을 마친 후에도 긴 세월 고개 들고 활동하기 위해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대통령 부인인데 이럴 수 있느냐”는 소리가 용산에서가 아니라 대중의 입에서 나오게 해야 합니다. 검찰 조사를 검찰청 아닌 곳에서 받아 일이 꼬였던 것처럼 체면을 지키려다 체면도 대세도 그르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통령의 업적이 적지 않습니다. 한미 동맹을 복원하고 한일 관계를 회복한 것, 또 탈원전이라는 해괴한 정치 논리를 벗어던지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원자력 사업을 재추진한 것도 획기적입니다. 그러나 이런 국가 중대사가 국민에게 제대로 홍보되지도 평가받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꼬투리 잡힐 일을 계속하니 큰일을 해도 먹혀들지 않는 겁니다. 2년 반 전 차마 이재명을 찍을 수 없어 윤석열을 택한 사람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래서 기적적으로 당선됐고 역사적 소명이 부여됐습니다. 오르막은 더디지만 내리막은 빠릅니다. 국회 입법권은 물론 압도적 조직과 세력을 가진 야권은 지금이 기회라 생각하고 끝까지 밀어붙일 것입니다. 배전의 각오가 필요합니다. 두 분이 초심의 자세로 더욱 낮게, 더욱 겸손하게, 더욱 진지하게 임해야만 위기의 이 나라를 지켜낸 사람으로 기록됩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 [용산NOW] 임기반환점 앞두고 ‘尹 녹취’ 불거진 용산···위기의 11월 어떻게 수습할까

    [용산NOW] 임기반환점 앞두고 ‘尹 녹취’ 불거진 용산···위기의 11월 어떻게 수습할까

    대통령실,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서 반박이달말 국민 및 언론 소통 행사서 입장 밝힐듯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을 앞둔 용산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20%’ 벽이 무너지고,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확대되는 등 악재가 겹친 대통령실이 ‘위기의 11월’을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의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을 밝혀줄 물증을 확보했다면서 윤 대통령과 명씨의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당시 윤 대통령이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한 내용이다. 대통령실은 즉각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당시 윤석열 당선인과 명태균 씨가 통화한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명 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사실상 ‘립서비스’한 것이라는 취지다. 또한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면서 공천 개입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법 위반이 없다’면서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녹취 내용은 공천 개입의 증거가 될 수 없고, 설령 의견을 개진했다고 하더라도 법 위반이 아니며, 대통령이 당시 당선인 신분으로 공무원 신분이 아니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대통령실은 정 실장의 설명으로 의혹이 해소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방어를 했는데 대중이 어떻게 평가할지는 좀 지켜봐야한다”며 조심스러워했다. 대통령실이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대통령실은 당초 임기반환점을 전후로 한 이벤트는 없고, 이번달 말쯤 국민 혹은 언론과의 소통 행사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진 이후 윤 대통령의 육성 녹취까지 공개되면서 공천 개입 의혹은 확산고 있고,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각종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국정 운영이 더욱 어려워진다는 우려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11월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고 등으로 역공을 취할 수 있었는데, 답답한 측면은 있다”며 “의혹을 정리하고 가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는데 시기와 방식 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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