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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급이하 민원공무원 재산등록 의무화

    앞으로 공직 내 비리 고발자의 신분이 보장되고 민원인 접촉이 많은 기관의5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서도 재산등록이 의무화된다. 정부와 여당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패방지기본법을 빠른 시일내에 제정키로 합의했다.국민회의는 지난 8일 청와대 주례때 부패방지기본법 제정 방침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민회의가 마련한 법안은 공직자가 자신이 몸담은 기관·조직의 비리를 발견할 경우 서면을 통해 실명으로 감사원에 고발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고발자의 신분을 절대 비밀에 부치며 고발자가 어떤 경우에도 파면,해임,감봉,전보 등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또 고발 접수부터 2개월 내에 조사를 완료,처리결과를 고발자에게 통지하고 비리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특히 내부 고발 결과 국가 예산의 남용을 막는 등 예산 절감에 기여했을 경우 그 금액에 비례해 일정액을 기여금으로 지급토록 했다. 법안은 그러나 무분별한 내부 고발을 우려해 정치,개인적 목적의 고발을 금지하고 고발전 비리 시정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고발자가 기울이도록 했다.이와 함께 민원인의 접촉이 많은 감사원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조달청 및 지방자치단체 세무 담당 부서의 경우 5급 이하 공무원도 반드시 재산등록을 하도록 했다.아울러 퇴직공무원은 2년간 재직때 업무와 관련된 사기업에 취직하지 못하도록 하고 비위로 물러난 공직자는 5년간 관련 사기업의 취업을전면 금지토록 했다. 추승호기자 chu@
  • 한국·필리핀 확대정상회담 안팎

    7일 열린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기존의 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가치와 신념을 피력하면서 한차원 높은 양국 관계 발전을 다짐했다.저녁에 청와대에서 열린 에스트라다 대통령 환영 국빈만찬도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이날 오전 양국 대통령이 참석한 확대 정상회담은 약 50분간 화기애애한분위기 속에서 진행.김대통령은 “필리핀은 한국전 참전국으로 친구의 사이”라며 변함없는 우호협력을 약속했다.에스트라다 대통령도 “김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의 영웅이고 세계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고 화답. 두 정상은 아시아·유엔 등에서 가장 ‘긴밀한 친구’로서 상호 이익을 추구하면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김대통령은 “지금 두 나라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라고 전제,“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협력과 문화교류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피력. 이어 경제협력을 위한 양국정상의 진지한 논의가 계속됐다.김대통령은 “투자와 건설분야에 있어서 필리핀 진출 확대를 희망한다”고 피력.김대통령은 구체적으로 ▲한전이 참여한 일리한 발전소 건설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지속적 협조 ▲부동산 등기 전산화 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등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한국은 우리의 수출시장이자 주요한 관광수입원”이라며 그동안 한국의 경제·기술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또 자국산 바나나와 망고 등의 수입시장 확대와 관세율 인하를 간곡히 요청. 상호 군사분야 협조도 약속했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은 한국의 군사지원을강조하면서 “해상구조와 수색,공동훈련에 대한 군사협력 양해각서를 만들면 좋겠다”는 견해를 피력.김대통령은 즉각 찬성의사를 전한 뒤 필리핀 해군현대화 계획에 대한 한국 방산업체의 참여를 요청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신임 국정원장등 장관급·청와대 수석·차관급 프로필

    ◇ 吳盈敎 산업자원부차관 막걸리가 잘 어울리는 걸쭉하고 소탈한 성품으로,따르는 후배직원들이 많다.주로 무역업무를 맡아온 무역통.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매주 토요일 사무관들과 도시락회의를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부인 송근호(宋槿鎬·48)씨와 2남. ▲51·충남 보령 ▲고려대 경영학과 ▲상공부 공보관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중소기업청 차장◇ 李鐘尹 보건복지부차관 일처리가 매끄럽고 추진력이 강해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국민연금과의료보험 통합을 관장하는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두번이나 지냈을 정도로 전문가로 통한다.국민연금과 관련된 보고를 하면서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눈에띄었고 이것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부인 유옥규(柳玉奎·50)씨와 1녀 ▲52·충남 당진 ▲인천 제물포고 서울대 문리대 ▲청와대 사회비서관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 沈瑛燮 환경부차관 말수가 적고 매사에 신중한 성격.조용하면서도 일을 깔끔하게 잘 처리한다는 평을 듣는다.환경부가 옛 보건사회부에서 분리되기 전부터 환경분야에서잔뼈가 굵은 정통 기술관료.67년 옛 보건사회부 마약단속반 말단(9급)으로공직에 들어와 차관까지 올랐다.부인 박옥희씨와 2남. ▲62·서울 ▲한양대 화공과 ▲서울지방환경청장 ▲국립환경연구원장 ▲강원대 초빙교수◇ 金相男 노동부차관 소탈한 성품에 친화력이 뛰어나다.4년1개월여동안 기획관리실장을 지내 ‘맏형’으로 불린다.부하직원의 잘못은 감싸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한외유내강형.줄곧 차관 승진설이 나돌았으나 이기호(李起浩)전장관과 같은 호남출신이어서 ‘역차별’을 받아왔다.부인 송연숙(宋蓮淑·50)씨와 2녀. ▲54·전남 무안 ▲목포고 조선대 법대 ▲행시 10회 ▲노동부 노사정책실장,기획관리실장◇ 康允模 건설교통부차관 72년 행시 12회에 합격한 뒤 옛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전형적 건설행정 관료.6공시절 일산·분당 등 수도권 5대 신도시 개발사업 실무책임자로 우리나라 주거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박승자(朴勝子·49)씨와 1남1녀. ▲57·황해 봉산 ▲경희대 상학과 ▲건교부 국토계획국장·주택도시국장·수송정책실장·차관보◇ 崔鍾璨 기획예산처차관 행시 10회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총괄과장,경제기획국장,경제정책국장을 거치며 기획통으로 명성을 날렸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당선 후정책분과 전문위원으로 발탁돼 100대 과제 선정작업에 실무주역으로 참여했다.부인 임재영(林載英·46)씨와 2남. ▲49·강원 강릉 ▲경복고,서울대 무역학과,미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 金鎔采 국무총리 비서실장 63년 공화당 정책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정통 공화계로 자타가 공인하는‘JP맨’이다.국회의원과 장관,기초단체장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태권도 공인 8단 소유자로 선이 굵지만 다혈질이란 평도 있다. 부인 인옥희(印玉姬)씨와 3남1녀.취미는 서예와 바둑. ▲66·경기 포천 ▲조선대 경제학과 ▲4선의원 ▲정무1장관 ▲노원구청장◇ 安正男 국세청장 호남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세행정의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인 보스형.행정고시(10회)에 합격하기에 앞서 65년 9급,68년에는 7급 공채시험에 각각 합격했다.건장한 체구,과묵한 성격의 저돌적인 업무스타일로 ‘황소’라는 별명을 얻었다.부인 정해은(丁海銀·59)씨와 1남1녀. ▲57·전남 영암 ▲광주고 건국대 법학과▲광화문 세무서장▲광주지방 국세청장▲국세청 직세국장▲국세청 차장◇ 金昊植 관세청장 과장,국장,1급때 등 모두 3회에 걸쳐 청와대로 불려가 근무했을 정도로 조정업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부하들의 신망이 높다.훤칠한 키에 지적인 외모로 ‘젠틀맨’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다.부인 최원영(崔元榮.50)씨와 2남. ▲50·충남 논산 ▲서울대 금속공학과·무역학과 ▲경제기획원 대외경제국장◇ 吳金+占祿 병무청장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판단력과 업무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육사 생도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이다.국방부 기획관리실장으로국회 및 당정업무를 원활히 수행,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해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부인 박화자(朴和子·55)씨와 1남2녀. ▲56·전남 화순 ▲광주고 육사22기 ▲12사단장 ▲소장 예편(97년) ▲국방부인력차관보·기획관리실장◇ 李銀鍾 농촌진흥청장 소탈한 성격에 친화력이 있어 부하직원들의 인기가 높다.효자로도 소문나있다.작물의 병리연구에 해박한 기술관료.70년대 쌀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을 주도했다.부인 김혜자(金惠子·58)씨와 2남. ▲58·경기 수원 ▲서울대 농생물학과,동경대 대학원(농학박사) ▲농진청농약연구소장 ▲농업과학기술원장◇ 金東根 산림청장 넓은 시야에 맡은 일을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뛰어나다.한·미 쇠고기 협상과 남북 고위급회담 등에 참여하며 국제감각을 인정받아왔다.지난해 6월 산림청 차장으로 승진한 뒤 1년도 안돼 차관급으로 고속승진했다.부인 김영애(金英愛·47)씨와 1남3녀. ▲53·경남 울산▲서울대 농학과▲주미대사관 농무관▲농림부 농업통계정보관 ▲농정국장◇ 韓埈皓 중소기업청장 자상하고 포용력있는 성품으로 따르는 부하가 많다.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시작했으나 옛 동력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자원통.동자부 공보관 시절 특유의 친화력과 순발력을 발휘,명대변인으로 꼽혔다.부인 민태희(閔泰姬·51)씨와 2남1녀. ▲54·경북 구미▲서울대 법대▲행시 10회▲동력자원부 자원개발국장▲통상산업부 자원정책실장◇ 吳剛鉉 특허청장 조용하지만 장관에게도 할 말은 하는 소신파.기획력과 판단력,추진력 등 고위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공부로 옮긴 뒤 요직을 고루 거쳤다.부인 윤정효(尹貞孝·49)씨와 1남2녀. ▲50·강원 양양 ▲고려대 법학과 ▲행시 9회 ▲대전 엑스포조직위 운영본부장 ▲상공부 공보관 ▲청와대 경제비서관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실장
  • 신임 국정원장등 장관급·청와대 수석·차관급 프로필

    ◇ 千容宅 국가정보원장 정책·전략,군사교리 등 국방 전분야에 걸쳐 해박한 식견을 가진,자타가 공인하는 안보통. 93년 중장으로 전역한뒤 비상기획위원장을 거쳐 국민회의 전국구의원으로 15대 국회에 진출했다.국방위원 시절에는 율곡비리 폭로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북풍’을 잠재우는 등 안보분야에서 김대중(金大中)후보의 핵심참모로 활약했다.그 공로로 국민의 정부 초대 국방장관에 발탁됐으나 잠수정 침투,미사일 오발사건 등 한때 어려움도 겪었다. 부인 김아미(金雅美·55)씨와 3녀. ◇ 朴舜用 검찰총장 빠른 판단력과 친화력으로 사시 8회 출신 가운데 일찌감치 ‘총장감’으로꼽혀 왔다.법무부 교정국장 시절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 수감 업무를 무난히 처리했고 대검 중수부장때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무리없이 처리해 신임을 얻었다.지난 2월 검사 항명파동때에는 밤늦도록 평검사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불만을 추슬러 신망을 얻었다.김태정(金泰政) 법무장관과는 총장-중수부장,총장-서울지검장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환상의 콤비’라는 평을 들었다.취미는 테니스.부인 김혜정(金惠貞·52)씨와 2남. ◇ 安炳禹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 경제기획원 예산정책과장과 예산총괄과장,예산심의관을 거치는 등 자타가공인하는 예산전문가.국민의 정부 출범후 초대 예산청장을 맡아 IMF사태 극복을 위한 본예산 편성을 무난히 처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부하직원들에게 좀처럼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다.부인 유인숙(柳寅淑·49)씨와 1남1녀. ◇ 李起浩 경제수석비서관 깔끔한 외모에 정연한 논리와 빈틈없는 일처리로 사무관 시절부터 윗사람의 신망이 두텁다.지난 김영삼(金泳三)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노동장관 자리를 지켜 화제가 됐다.IMF체제 하에서 노사정위원회의 필요성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해 관철시키는 등 실업대책과 노사관계를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부인 양인순(梁仁順·47)씨와 1남1녀. ◇ 黃源卓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육사 18기 대표화랑 출신으로 합리적이고 온화하지만 업무 추진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91년 한국군 장성으로는 처음으로 군사정전위원회 유엔군측 수석대표에 임명됐으나 북한이 인정하지 않아 군정위가 열리지 않는 등 파동을겪기도 했다.12·12 당시 정승화(鄭昇和)육군참모총장의 수석부관을 지냈다는 이유로 5·6공때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부인 음성원(陰聖媛·54)씨와 1남1녀◇ 朴晙瑩 공보수석비서관 언론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해직기자 출신의 언론인.지난 80년 5·18 이후 언론검열에 항의해 강제 해직됐으나 87년 민주화바람에 중앙일보에 복직,뉴욕특파원 등을 지냈다. 신사풍으로 부드러우나 논리적인 원칙주의자.뉴욕특파원 시절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 친분을 쌓았다.취미는 속기바둑이며,골프가 싱글수준이다. 부인 최수복씨(崔秀福·49)와 3녀. ◇ 嚴洛鎔 재정경제부차관 신임 엄차관은 행정고시 8회로 30년 경력의 정통 재무관료.금융,관세,경제협력국 업무를 거쳐 국장때 세제실로 옮겼다.2차관보 재직때 경제협력기구(OECD) 가입을 담당했다.성격이 온화하고 차분하며 일처리가 합리적이다.부인홍영신(洪榮信·46)씨와 1남1녀. ▲51·서울 ▲경기고 서울법대 ▲재무부 세제심의관,국세심판소장,2차관보◇ 梁榮植 통일부차관 제주 출신으로 72년 이래 통일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통일전문가. 역대 정권의 통일정책을 비교한 통일정책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여러권의 저서도 낸 학구파.TV 대담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등 개방적인 성격이라는 평.부인 권영례(權寧禮·53)씨와 1남1녀.▲58·제주 ▲통일부대변인 ▲통일정책실장 ▲통일연구원장◇ 朴庸玉 국방부차관 75년 하와이대에서 정치학박사를 받은 ‘국제신사형’ 정책전문가.92년 남북고위급회담때 남북군사분과위원장으로서 ‘불가침 부속합의서’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탄생시켰으며,북한 핵문제가 절정에 달한 94년에는 주미 국방무관으로 대미협상을 주도했다.부인 유승애(劉承愛·52)씨와 3녀. ▲57·평남 평원 ▲경기고 육사21기 ▲국방부 정책기획차장,군비통제관,정책실장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 金興來 행자부차관 작은 체구임에도 추진력이 강하면서 부하들로부터 사랑받는 행자부의 맏형.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옛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지방행정 전문가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의 진도 군내초등학교 1년 후배.부인 위영자(魏英子·57)씨와 1남2녀. ▲58·전남 진도 ▲목포해양고 단국대법대 행시 10회 ▲목포시장 ▲재정국장 ▲지방행정연수원장 ▲기획관리실장◇ 羅承布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행정고시 10회로 전남도 내무국 지방과에서 시작한 정통 내무관료.온화한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만 업무에 관한한 치밀하고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옛 내무부 주요 부서와 시장,군수 등을 두루 거치면서 폭넓은 행정경험을 쌓아 ‘행정 9단’으로 불린다.▲57·전남 함평 ▲한양대 행정대학원▲전남 여수,목포시장.내무부 공보관,지역경제및 지방재정국장,전남 행정부지사. ◇ 李元雨 교육부차관 온화한 성품으로 강단이 있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법무부 보도직(5급)으로 출발해 77년 문교부 편수과로 옮겼다.서울시 부교육감을 역임해 일선 교단의 사정에 밝다.술자리에도 자주 어울리는 등 소탈한 성격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단국대 국악과 교수인 부인 서원숙(徐元淑)씨와 1남1녀. ▲57·충북 청주 ▲서울대 사대 ▲교육부 교육기획정책관 ▲서울시부교육감 ▲청와대 교육비서관◇ 趙健鎬 과학기술부차관 상공부와 재무부,총리실,청와대를 두루 거친 경제관료.일처리가 꼼꼼하지만 성격은 활달하고 솔직하다.대학시절 조정선수로 활약한 경험 때문에 조정협회 이사직도 맡고 있으며 연극,영화 등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재무부 공보관 시절에는 ‘명대변인’으로 꼽혔다.박찬혜(朴贊蕙·49)씨와 2녀. ▲55·경기 김포 ▲서울대 법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청와대 기획조정관◇ 金順珪 문화관광부차관 행시 출신으로 문화 분야에서만 28년 동안 근무해 온 문화부 터줏대감.정책기획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이다.그러나 고집이 세다 할 정도로 소신도 있고뚝심도 있다는 평이다.‘일본이 앞서고 있다’는 영문번역서를 낼 정도로 학구적.취미는 등산이며 자주 실력발휘를 하지 않지만 주량도 상당한 편이다. 노모를 모시고 살며 부인 김혜성씨와 1남2녀.▲52세▲경북 의성▲경기고▲국민대 무역학과▲행시 10회(71년)▲문화부 공보관▲문화부 청소년정책실장
  • 새 국정원장 천용택씨 청와대수석 3명·차관급 22명 인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천용택(千容宅)전국방부장관을 임명하고,검찰총장에 박순용(朴舜用) 대구고검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장관급 3명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3명,차관급 2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중소기업특위 위원장(장관급)에 안병우(安炳禹)예산청장,국세청장에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차장을 승진,발령했다고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이 발표했다. ‘5·24 개각’때 입각으로 공석중인 청와대 경제수석에는 이기호(李起浩)전노동부장관,외교안보수석에는 황원탁(黃源卓) 전파나마대사,공보수석에는박준영(朴晙瑩)국내언론담당 비서관이 임명됐다. 재정경제부차관에 엄낙용(嚴洛鎔)관세청장,통일부차관에 양영식(梁榮植) 민족통일연구원장,국방부차관에 박용옥(朴庸玉)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행정자치부차관에 김흥래(金興來)차관보를 임명했다.이와 함께 소청심사위원장에는 나승포(羅承布)전남행정부지사,교육부차관에는 이원우(李元雨) 청와대교육문화비서관,과학기술부차관에는 조건호(趙健鎬)총리비서실장,문화관광부차관에는 김순규(金順珪)기획관리실장,산업자원부차관에는 오영교(吳盈敎)무역정책실장,보건복지부차관에는 이종윤(李鐘尹)사회복지정책실장이 승진,기용됐다.이어 환경부차관에는 심영섭(沈瑛燮) 전국립환경연구원장,노동부차관에는 김상남(金相男)기획관리실장,건설교통부차관에는 강윤모(康允模)차관보,기획예산처차관에 최종찬(崔鍾璨)건교부차관이 임명됐다. 김대통령은 관세청장에 김호식(金昊植) 재경부기획관리실장,병무청장에 오점록 국방부기획관리실장,농촌진흥청장에 이은종(李銀鍾)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장,산림청장에 김동근(金東根) 산림청 차장이 기용됐다. 중소기업청장에는 한준호(韓埈皓)산자부 기획관리실장,특허청장에는 오강현(吳剛鉉)산자부 차관보가 승진,발령됐다. 김대통령은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김용채(金鎔采)전국회의원을 임명했다. 김비서실장은 인선내용을 발표한뒤 “이번 인사는 능력 위주의 발탁인사 차원에서 내부승진 중심으로 인사를 했고,대통령 수석비서진은 개각인사 때와마찬가지로 전문성·개혁성·참신성이 고려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26일 신임차관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 인터뷰-팀 피셔 濠부수상

    방한중인 팀 피셔 호주 부총리 겸 통상부장관은 14일 서울 태평로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한국언론재단(이사장 金文元)초청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정부가 요청한) 북한과의 수교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국경제는 재벌들의 시장 과잉점유 등 몇가지 문제가 남아 있지만 금융·기업구조조정과 노동시장 개혁 등 일련의 개혁조치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북한과의 수교 재개를 요청했는데. 지난 75년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로 수교가 중단됐었다.하지만 그동안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 접촉을 해 왔으며,앞으로도 그런 태도를 견지해 나갈 것이다.한국정부의 대북(對北)정책이 건설적으로 바뀌었으므로 우리도 바뀔 때가 됐다고 본다.우리는 한국정부의 대북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다만 잠수함 침투 등 간혹 터져나오는 북한의 공격적 태도가 우려된다. 호주산 쇠고기 수입문제 등 통상현안에 대한 입장은. 한국정부가 관세 등 조치로 외국산 쇠고기를 국산과 차별대우하는 것은 문제다.국산이든 외국산이든 동일하게 대우해야 한다.호주는 낙농업을 일찍부터 개방했는데 지금은 수십억달러의 수출산업으로 발전했다.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한국정부가 자유화조치를 하면 같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한·호주간 정상간에 논의될 현안이 있다면. 우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호주방문을 기대한다.정상회담에서는 다음달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이후 양국간 투자촉진이 중요한 이슈로 다뤄질 것이다.경제협력 강화를 비롯해 안보문제 등 현안이 많다.
  • 韓·泰 경제위기 극복 협력…양국, 21C 행동강령 채택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는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비롯한 지역정세와 경제·통상·안보 등 각 분야에서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 정상은 특히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에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모았다. 양국 정부는 이를 위해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위한 남북대화의 필요성 등을담은 13개항의 ‘한·태국 21세기 행동강령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나라는 이 성명에서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으로 행정·입법·사법부간의 긴밀한 접촉 및 고위급 교류증진 민간 부문의 협력확대 금융 및 은행 분야 구조조정 경험 공유 무역 및 수출신용 상호보증확대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비롯한 장애요소 완화 등을 다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올 정부입법계획](上)경제분야

    정부는 감사원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고 감사원장의 정년을 현행 65세에서70세로 연장하는 감사원법 개정을 재추진하는 등 올해 모두 172건의 정부입법안을 처리키로 했다.법제처는 30일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99년 정부입법 계획’ 보고를 통해 올해안에 제정안(이하제) 23건,개정안 147건,폐지안 2건(이하 폐)등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표된 정부 입법계획 내용을 경제,일반행정 및 외교안보,사회문화 등으로 나눠 차례로 소개한다.경제분야의 입법계획은 다음과 같다. 증권거래법 재경부장관의 증권거래소 이사장 및 증권예탁원 사장 승인제도와 예탁원이 아닌 자는 예탁업무 등을 영위할 수 없도록 하던 제도를 폐지함선물거래법 재경부장관의 선물거래소 이사장 승인제도를 폐지함.상호신용금고법 상호신용금고가 비업무용부동산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던 제도를폐지함.신용협동조합법 신용협동조합이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을 제한하던제도를 폐지.증권투자신탁업법 여신전문금융업법 국유재산법 기부채납재산의전대를 허용하고 신탁제도를 활성화하며 주택개발지구내 국유지 매각조건을 완화.기금관리기본법 세금체계의 간소화에 따른 세법 및 특별회계법 등의 조정에 관한 임시조치법 부당이득세를 폐지하고 전화세를 부가가치세에 통합함.관세자유지역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제) 중소기업은행법 담배사업법 제조담배도매업 관련업무와 소매인 지정업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함.외국인투자촉진법 예산회계법 조세특례제한법 부가가치세법 주세법 소주·위스키 등 증류주간 세율격차를 축소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주세율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함.관세법 기술이전 촉진법(제) 기술개발촉진법 국가신기술인정제도(KT마크)와 국산신기술제품 신고제도를 통합함.농업협동조합 중앙회장 선거방식을 선거인단에 의한 선출방식으로 하고 부회장에게 소관업무에 대한 대표권 등을 부여함.축산업협동조합법 농업협동조합 합병촉진법 산림법 석회석이 포함된 광석을 석재로 사용 또는 판매하고자 하는 경우 산림법에 의해 채석허가를 받도록 함. 농축산업협동조합법(제)동물보호법 애완동물의 사체 전체를 진열하는 행위를 금지.임업협동조합법 농촌진흥법 사방사업법 임업진흥촉진법농어촌정비법 전기사업법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화촉진법 환경경영기법의 개발·보급,환경성과 공표제도 및 제품의 환경성표시 인증제도 등을 도입.중소기업의 사업영역 보호 및 기업간 협력증진법 수출보험법 한국종합화학공업주식회사법(폐) 이 법을 폐지하고 회사를 민영화함.중소기업창업지원법 전기사업법 발전회사와 배전회사의 자유경쟁에 의한 전력직거래제도를 도입하고,배전회사는 자체적인 요금체계를 구축해 운용토록 함.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 통신판매에 있어서 10일 이내에는 무조건적인 철회권을 인정하도록 함.산업기술단지지원특례법 전력기술관리법 가스사업법(제) 가스안전관리법 계량 및 측정법 변리사법 전기통신기본법형식승인 유효기간을 폐지함.전기통신사업법 기간통신사업자의 번호안내서비스 제공을 의무화.체신예금·보험법 체신관서의 전자화폐 도입근거를 마련.우편대체법 체신보험특별회계법 사도법 사도의 설치자가 일반인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요건을 명확히 함.택지개발촉진법 택지개발사업지구내 분묘이장명령제도를 폐지함.철도소운송업법 건축법 도시개발법 준농림지역 등 도시주변지역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함.교통안전공단법 화물유통촉진법 주차장법 기계식 주차장의 전문검사기관을 지정제에서 등록제로 전환.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수입성이 없는노선에 대해 공개버스노선입찰제를 도입하고 여객자동차터미널 주체를 확대. 개발제한구역관리법 측량법 임대주택법 임차인에 대해 관리비에 상응하는 관리권을 인정.토지수용법 토지조서 및 물건조서에의 피수용자 날인제도 폐지.개발이익 환수법 정상지가 상승분 산정시 당해 시·군·구의 평균지가변동률을 적용,개발부담금 납부를 지체한 주택조합 등에 대해서는 조합원에게 이를 부과.부동산중개업법 지가공시 및 토지등의 평가법 국가지리정보체계 구축 및 활용에 관한법 도시계획법 도시철도법 도시철도채권이자의 소멸시효를 연장.부산교통공단법(폐) 부산교통공단을 페지하고 업무를 부산시로 이관.대중교통육성지원법 한국공항공사법(제) 한국공항공단을 주식회사형 공사로 전환.연안어장환경관리법(제) 연안어장을 청정해역·일반 해역·환경관리해역·어업제한관리해역으로 구분·지정해 관리,환경오염이 심화된 어장에 대해 어장휴식제를 실시.항만법 수산업협동조합법 법인어촌계제도를 폐지.수산업과 어촌에 관한 기본법 저소득 수산업경영자에 대한 소득보조근거와 수산발전기금 설치근거 마련.내수면어업개발촉진법 사유수면에 대한 어업면허제도를 신고제도로 전환.해양오염방지법 정부성과관리법(제) 각 부처의 상별 목표 및 측정방법 등 성과관리체제 구축에 관한 사항을 정함.
  • 美·中 관계 다시 급속 냉각/배경과 전망

    미국과 중국 관계가 다시 삐걱거리고 있다.지난 97년 말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미국 방문 및 8개월 뒤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 답방으로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깃발을 앞세우며 고속 순항하는 듯 보이던 두나라 관계에서 마찰음이 커지고 있다.미국의 전역 미사일방위(TMD)체제 구축,중국의 미국 핵기술 절취 의혹 등 악재가 겹치면서 상호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관계가 냉각되고 있다.서로 ‘동반자’라고 손을 맞잡던 두나라의 이번 갈등은 예전처럼얼마 후 가라앉을까 아니면 전에 없이 악화되어 갈까.갈등의 쟁점 및 근본배경,양국 관계의 미래상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핵기술 절취 의혹 중국이 미국 국립연구소의 핵기술을 훔쳐내 소형핵탄두 제조에 이용했다는 의혹.미국내에 광범위한 반중국 여론을 불러일으켰다.미 공화당은 “중국과 관계개선을 위해 안보를 희생시켰다”며 민주당 정부의대응을 비난,정치쟁점으로 부각시켰다.공화당은 클린턴정부가 96년 이 사건을 인지하고도 은폐와 소극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중국과 대중국 포용정책을밀어붙쳐온 민주당 정부를 수세로 몰고 있다. 중국은 사실을 부인하면서 미국내에 반중국 세력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공격적 대응 자세를 분명히 했다.국가적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중국의 비난과 부인에도 불구,샌디 버거 안보보좌관은 지난 16일 이 의혹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관련된 중국계연구원은 해당 연구소에서 해고됐다.미국은 4월10일부터 시작되는 주롱지(朱鎔基) 총리의 미국방문때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혀 스파이 논쟁은 확대될 전망이다. ▒TMD(전역 미사일방위체제) 외부 미사일 공격에 대한 요격 미사일망을 구축한다는 미국의 구상으로 중국의 반발을 일으켰다.미국이 일본과 함께 계획을 추진하는 데 대해 “중국견제”라며 비난했다.중국을 가상 적으로 삼고 방위체제를 강화한다는 우려다.또 합리적인 방위수준을 넘어서는 ‘공격적인계획’이며 미·일 방위체제의 공격력을 높일 것이라며 긴장하고 있다.특히타이완(臺灣)의 TMD참여 가능성은 베이징 당국을 자극했다.탕자쉬앤(唐家璇)중국 외교부장은 이달 초 “타이완을 참여시키는 것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등 지역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권문제 “중국의 인권상황이 98년 가을부터 악화되고 있다”는 지난 2월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를 시작으로 두나라의 인권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미국의 ‘공세’에 중국도 지지않겠다는 듯 비난 성명을 내며 반격의 수위를높였다.미국이 불법구금과 불합리한 재판 등을 문제삼자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며 맞받아쳤다.3월초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중국방문은 중국내 반체제인사 구금 등에 대한 이견으로 껄끄러운 분위기로 끝났다.지난 2월말 미 상원은 99-0이란 압도적인 표차로 금년 제네바 유엔 인권회의에서 중국의 인권상황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중국은 “결의안 채택의 경우 두나라 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라고 경고,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오는 6월 텐안먼(天安門)사태 10주년을 맞는 중국으로선 어느때보다도 인권문제에 대해 민감한 상황이어서 정치범 석방요구 등 미국의 인권공세에 평소보다 더날카로운 반응이다.티베트와 신장지역 등 중국소수민족지역의 인권탄압 의혹도 불씨가 되고 있다. ▒미·일 방위협력지침 4월 일본 국회에서 통과가 예상되고 있어 중국 대(對) 미국·일본 간 또 한 차례의 풍파가 예상된다.동북아에 유사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일본 자위대의 활동 범위와 내용을 확대한 것이 지침의 골자.활동 범위에 타이완 해협이 포함된 것이 중국을 건드렸다.중국은 ‘하나의 중국정책’을 훼손하는 주권침해 행위라며 분개했다.일본이 필리핀 해협 등 동남아지역까지 ‘유사시의 활동범위’을 넓힌 것도 미국이 막후에서 일본을 꼬드겨 중국을 견제하고 대항시켜려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무역분쟁 미국의 태도는 지난 10년동안중국의 WTO가입을 불가능하게 해온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중국에게 WTO에 가입하려면 관세를 더 내리고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고치라고 요구하고 있다.지연되는 협상은 감정의 골을 벌여놓고 있다.미국측은 지난해 무역역조가 540억달러나 된다며 추가 시장개방을 원하고 있다.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최근“우리는 시장을 열고 있는데 그들은 닫았다”며 “대중 무역적자가 정치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달았다”고 경고했다. - 배경과 전망 ‘가장 강한 나라’인 미국과 ‘앞으로 가장 강한 나라가 될 잠재력을 가장많이 가진’ 중국.두나라는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서로에 대한 불신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중국이 경제적 성장에 따라 제3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하면서반서구적인 세력을 이끌며 서구와 대립할 것이란 논리를 미국은 포용정책속에서도 뿌리치지 못한다.‘신황화론(新黃禍論)’적인 ‘중국 위협론’은 다른 가치관과 정치제도·이데올로기를 고수하는 중국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켰다. 타이완 문제도 원죄처럼 두나라의 진정한 신뢰를 막고 있다.타이완을 독립된 실체로서 존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국의 정책은 좁혀질 수 없는 베이징과 워싱턴의 거리다.“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며 중국의 주권이 미친다”는원칙은 일단 수용하면서도 이와 다른 미국의 정책과 행동은 중국에겐 대미(對美) 불신의 근원이다.“타이완은 침몰하지 않는 미국의 항공모함”이란 중국의 비난 속에는 지난 96년 타이완 해협에서의 중국의 미사일 발사훈련과같은 타이완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재연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다. 이같은 갈등요인에도 불구,두나라는 과거 냉전시대의 미·소관계처럼 악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중국은 경제성장과 근대화를 위해 미국의 자본과 기술및 시장을 필요로 한다.갈등과 화해의 지속적인 반복 과정속에서 두나라가대화와 협조를 통한 국익을 추구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상황에 자주 노출되겠지만 파국은 피하리란 것이다.한반도 문제를 비롯,핵확산,위안화 가치절하,테러 등 지구촌의 각종 정치·경제문제해결을 위해 양측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석우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구엔 반 쓰엉 베트남대사

    구엔 반 쓰엉 주한 베트남대사는 7일 대한매일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지난해 金大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전환기의 베트남에 큰 힘을 주는 계기가됐다”면서 특히 양국민간의 이해도모를 위한 대중매체·스포츠·관광 등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또 “베트남은 한국의 발전된 기술을 원하고 한국은 7,600만 베트남 시장을 원하는 등 이해관계의 일치로 향후 양국관계는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金大中 대통령의 베트남 공식 방문 이후 두나라 관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양국관계의 현안은 무엇입니까. 베트남에 대한 金대통령의 관심과 공식 방문에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金대통령의 방문은 중요한 전기를 맞고 있는 베트남에 큰 힘을 줄 것입니다.두나라는 92년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정치·경제·문화 부문,특히 경제부문에서 급속한 관계발전을 이룩해왔습니다. 金대통령의 방문은 이같은 양국간 관계발전을 재확인해준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하노이에서 약속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필요가 있습니다.예컨대 한국은 노동시장 접근,통상균형 및 문화협력 등의이행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과 베트남이 과학분야 교류를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이미 구성된 공동경제위원회(JEC) 산하에 과학기술 소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이를 통해 한국정부와 기술관료들은 베트남인들을 교육시키고 기술과 지식,경험 등을 전달하게 됩니다.오는 5∼6월쯤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구체적 논의를 할 것으로 압니다. ◆베트남의 수입관세가 높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베트남은 개발도상국입니다.따라서 베트남정부의 정책은 통상증진,즉 주변지역과 국제사회,베트남 경제를 통합하는 문제와 베트남 국내산업의 보호에 맞춰져 있습니다. 베트남은 두 정책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한국 등에 최혜국대우(MFN)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이 원칙에 따라 단계적으로 관세를 낮출 계획입니다. ◆한국의 南宮晳 정보통신부 장관이 곧 베트남을 방문,첨단 이동전화 통신시스템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등 한국 정보통신기술의 수출 가능성을협의할 계획입니다. 한국의 기술력과 품질은 대단히 우수합니다.양국 정부 대표간의 협의가 잘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북한과 외교관계를 갖고 있으며,개방정책을 펴온 베트남은 金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베트남의 안전과 지역국가와 평화협력을 위해 적절한 방안을 개발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베트남인들은 한반도의 ‘고통스런’ 상황이 일본 때문에 생겼고,냉전의 결과라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평화로운 해결책을 찾고 통일에 대한 한국민들의 염원을 달성하는 정책이라면 어떤 것이든 환영한다는게 베트남정부의 입장입니다.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적극적이고 일관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사군도(南沙群島)가 국제적인 분쟁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이에 대한 입장은. 베트남 정부는 일관되게 어떤 종류의 분쟁이든 평화롭게 해결돼야 하며,무력에 의한 해결은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남사군도는 국제법상 베트남 주권에 속합니다.국제법과 협정,협상 등에 의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봅니다. ◆베트남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책은. 베트남도 아시아 금융위기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대외교역의 70% 이상이아시아 국가가 차지하고 있는 데다 외국인 투자의 50∼70%가 일본·한국 등아시아 국가들입니다.때문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8∼9%의 성장했으나이들 국가의 경제침체로 올해는 5%대로 낮춰 잡았습니다. 베트남은 내부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국제협력 증진을 통해 경제위기를극복하려고 합니다.보다 생산적인 분야로의 인적자원 투입 등 내부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한국·일본 등 아시아의 투자국은 물론,미국·유럽연합(EU)등에 투자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金奎煥
  • 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16회)-여주 목아불교박물관

    여주에는 신륵사가 있고,목아불교박물관이 있다.신륵사 구경은 못했어도 그 명성은 알듯,한국 최초의 불교전문박물관인 목아불교박물관도 여주의 새 명물로 꼽힌다. 목아박물관을 ‘제대로’아는 사람은 드물다.‘불교전문’이란 말이 불교신자에겐 귀하지만 오히려 특정종교라 낯설게 느껴져 선뜻 관람객으로 줄을 서기 망설여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선입견을 살짝 넘어서면 불교는 물론 우리문화를 만날 수 있다. 경기도 여주는 임금님께 진상하던 쌀이 재배되던 기름진 땅.그 중에서도 남한강을 앞자락에 펼쳐놓은 강천면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80년대 말,이호리 야산을 병풍삼아 이국풍의 멋진 건축물이 들어섰다.신작로에서 봐도 눈길을 끌어 자연스럽게 찾아든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박물관의 터가 닦이기도 전,관람객이 먼저 찾아든 이 곳은 당초엔 공방(工房)이었다. 일본인들이 아침마다 조아리는 불상의 조각가로 진작 목조각분야에선 유명인사가 된 박찬수(朴贊守).그를 만나러 오는 외국인들은 작업과정을 꼭 보고 싶어했다.그래서 현대식 공방을짓게됐다. 불교유물을 비롯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컸던 박씨는 불교유물과 각종 유물들을 수집했다.소장품이 몇 개의 창고를 그득 채우자 조금씩 꺼내 전시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목아박물관은 태동했다.그리고 93년 개관하면서 다른 예술가들의 조각품까지 다양하게 전시하는 박물관이 됐다. 목아불교박물관에 들어서면 2,000평 야외조각공원 중앙에 큼직한 대리석 조각이 한 눈에 들어온다.불교박물관이니 부처님이 당연하겠지만 현대적인 건축물이라 순간 호기심이 이는 이 조각품이 바로 3년만에 완성된 ‘미륵삼존대불’이다.미륵과 관세음,지장보살을 현대작품으로 형상화했는데 불교예술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혹시 해질녘,스러져가는 태양빛을 등에 걸머진 미륵삼존대불의 모습이라도 볼 수 있다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지경이다.또 한 켠의 마리아상같은 마야부인도 불교예술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간단하게 깨뜨려버릴 정도로 현대적인 조각미를 보여준다. “불교를 화두로 앞세운 것은 제 작품의 모태가 불교이기도 하지만 불교전래 후,우리 문화는 불교없이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불교는 인도의 종교가 아니라 우리 것으로 녹아들었음을 부인할 수 없지 않습니까?”박관장의 설명은 본관 전시관을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케한다. 박물관에는 박관장의 작품이 시대별로 전시돼 있다.그중 89년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법상(法床)은 스님이 대중설법 때 사용하는 것으로,고려시대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것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느티나무로 만든법상의 섬세한 조각이 볼만하다. 남해 용문사에 단 하나 남아 있는 움직이는 서가 윤장대(輪藏臺)를 실측,4분의 1로 축소 재현하기도 했다.500 나한전(羅漢殿)과 불감(佛龕)도 목아불교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유물.불감은 송광사의 국보 제42호 이동용불상을 재현한 것이다.원통형의 내부에 부처를 정밀하게 조각,절이 아닌 곳에서 모시는 불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목아불교박물관에서 꼭 봐야할 것은 ‘부처가 되고 싶은나무’이다.나무의 결을 보기만 해도 이 나무가 부처가 되고 싶은지 아니면나한이 되고 싶은지 단번에 알아낸다는 박관장의 투박한 작품은 보기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독특한 조각이다.몇 번의 칼이 스쳐갔을 뿐인 이 거친 조각은 유럽인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준 작품이다.또 천진난만한 동자(童子)상앞에선 지친 세상사를 잊고 웃을 수 있다. 이 박물관에는 박관장의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무려 6,000여점의 불교유물과 1만여점의 일반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순환전시로 좁은 전시관을 활용하고 있다.첫손에 꼽히는 보물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간행된 불교경전들이다.‘예념미타도량참법’‘묘법연화경’‘정원본대방광불화엄경’들은 각각 보물 1144호,1145호,1146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외 석가모니의 진신사리와 부처의 일생을 담은 팔상성도,인도석탑들과 나한상,사천왕상과 청동제좌불상,화재로 소실되고 거의 남지않은 고려 나무불상 등 불교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그래서 불교신자들은 박물관을 돌아 나올 때까지 합장한 손을 풀지 않는다. 목아불교박물관은 미완성 박물관이다.1만평의 부지에 연이어 전시관이 세워질 계획으로 고려시대관,조선시대관 등 시대별로 유물들을 전시할 계획이고토종박물관도 설 것이다.토종박물관에는 민화와 가마,연,상여,옹기,뒤주,솟대와 장승 등 지방마다 다른 개다리 소반과 문짝까지 지난 시절이 그대로 재현될 계획이다.목아불교박물관은 늘 성장하는 박물관이다.許南周 yukyung@金允燦 yunchan@
  • 어,재경부가 안보이네?/金 대통령 해외나들이 수행안해 관가 의아

    ◎“빅딜관련 불편한 심기 반영” 추측 분분 金大中 대통령의 연이은 중국방문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 참석때 경제부처의 좌장격인 재정경제부의 장,차관은 물론이고 고위 관계자가 전혀 수행하지 않은 사실과 관련,과천 관가에서 의아해 하고 있다. 10월초 일본 방문때 재경부 차관이 수행한 것이나 중국 방문의 경우 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 등이 수행한 것과 대조적이기 때문. 중국 방문때 재경부 관리는 누구도 수행하지 않았으며 APEC회의에는 재경부 국제기구과장만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과는 조정관세나 대중 투자문제,APEC에서는 아시아금융위기 극복방안 등 재경부의 굵직한 ‘현안’이 걸려있는데도 金대통령이 재경부 관계자를 아무도 대동하지 않은 이유를 두고 관리들은 고개를 갸우뚱. 한 경제부처 관리는 지난 15일 청와대 대변인이 콸라룸푸르 현지에서 느닷없이 공정거래위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키로 방침을 밝힌 것을 예로 들어 최근 재벌 구조조정 등 일련의 정책에서 재경부에대한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표출된 것이거나 향후 개각의 방향을 짚어주는 단서라고 성급한 해석을 내리기도. 그러나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방중이나 APEC회의는 외교통상부에서 주도한 것으로 재경부 당국자들이 반드시 수행할 필요는 없었다고 설명.
  • 정치­외교분야·경제분야/韓·中 공동성명 의미

    ◎정치·외교분야/21세기 협력 동반­대북정책 지지 담겨 한·중 양국 정상이 ‘21세기의 협력 동반자관계’를 설정했다는 사실 자체가 정치적으로 가장 큰 의미를 지니고있다.비록 앞에 붙는 ‘형용사’가 다르기는 하지만 수교 6년 만에 대중(對中)관계에 있어 미국 러시아(전략적), 프랑스 인도 영국(건설적)과 같은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공동선언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리 대북(對北)정책에 대한 중국의 지지 의사가 담긴 점이다.다만 ‘대북 포용정책’이란 용어를 명시하지 않고 대북 포용정책의 핵심인 정경분리와 대화를 통한 자주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형식을 빌렸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다.북한을 의식하며 대한(對韓)관계의 진전을 도모해야 하는 중국 입장을 엿볼 수 있는 대목.특히 우리가 주창한 4자회담을 한반도문제 해결의 틀로 제시했다는 점도 큰 성과다. 이와 함께 공동선언문에 양국이 핵무기확산 방지와 생화학무기 감축에 있어 협력키로 한 것도 대북 압박용으로서 상당히 뜻 깊다는 분석이다.이 조항은 영변 지하핵시설 의혹와 미사일개발,생화학무기 대량 보유 등으로 세계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북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양국 지도자의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자는 합의도 눈여겨볼 만하다. 金大中 대통령이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방한(訪韓)을 초청한 것도 이 맥락에서다. 주요 과제 중 하나였던 군사협력은 북한과 미국 등 주변국과의 미묘한 문제 때문에 양국 협의하에 공동선언문에서 제외했다. ◎경제분야/통신·건설 등 전방위 산업교류 터 닦아 13일 발표된 한·중 공동성명은 경제 분야에 있어서 양국간 산업협력과 통상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발판으로 평가된다. 공동성명은 우선 양국간 산업협력 범위를 항공기와 자동차부품 등 일부 업종에서 에너지 첨단기술 통신 건설 철도 등 전산업 분야로 넓혔다.전방위 산업교류 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2001년 시작되는 중국의 제10차 경제 5개년 계획에 한국이 원전 건설및 완성차 시장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양국간 경제공동위를 차관급으로 격상한 점이나 기존 산업협력분과위원회를 과학기술산업화분과위,에너지·자원분과위,산업정책분과위 등 3개 분과위로 확대 개편한 점이 성과로 꼽힌다. 통상 분야에 있어서는 양국간 무역장벽 및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공동성명에서 한국은 지난 76년 한국과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라오스 등 5개국이 회원국간 관세인하를 목적으로 체결한 방콕협정에 중국의 가입을 지지키로 했다. 중국은 지난 상반기 들어 일본을 제치고 마침내 한국의 제2교역국으로 부상했다.그러나 관세 등의 교역 조건은 이같은 교역 규모를 따라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양국은 이에 따라 다음달 16일 열리는 방콕협정 상임위에서 중국의 협정 가입이 결정되는 대로 양국간 관세인하 품목에 대한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 제임스 녹스 폴크(美國의 대통령 문화:17)

    ◎美 영토 2배로 확장해낸 ‘전쟁 영웅’/멕시코와 3년전쟁서 텍사스州 등 7개州 점령/중앙銀 개설­관세인하 등 국가재정 안정 주력 【콜럼비아(美 테네시주)=羅潤道 특파원】 “인내의 술잔은 이제 비었습니다.멕시코는 우리의 영토를 침범했고 미국인의 피를 미국 땅 위에 흐르게 했습니다.” 1846년 5월12일,텍사스병합을 위해 멕시코의 선공을 기다리고 있던 11대 미국대통령(1845­1849) 제임스 녹스 폴크는 선전포고를 위해 의회에 보낸 교서의 앞부분에서 이같이 단호한 결의를 나타냈다. 미역사상 유일하게 하원의장 출신인 그는 미국의 기존 영토를 두배로 확장,서부 경계를 미시시피강에서 대서양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동시에 미국을 대륙국가로 만든 용감하고 뚝심있는 대통령으로 미국민들에 기억되고 있다.폴크는 7대 대통령으로 대중의 시대를 개막시키고 영토확장의 불을 당겼던 앤드루 잭슨의 열렬한 추종자로 ‘영 히커리’(Young Hickery)라는 애칭으로 불렸다.잭슨의 강인함을 히커리나무에 비유해 붙여졌던 ‘올드 히커리’에서 따온 것이었다.○40세때 연방하원의장 피선 1795년 노스 캐롤라이나주 멕킨버그 카운티에서 스코틀랜드인 후손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난 폴크는 10살때 아버지를 따라 테네시주 콜럼비아로 옮겨살게 됐으며 그후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이곳을 무대로 활동했다.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다시 테네시로 돌아와 당시 하원의원이던 필릭스 그룬디의 지도로 법학을 공부,24세에 변호사 자격을 획득하여 콜럼비아에서 개업했다. 폴크는 스승이 앤드루 잭슨의 친한 친구였던 것을 계기로 잭슨과 교류를 갖게 됐으며 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그는 주하원의원을 거쳐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후 1835년에는 하원의장에 선출됐다.나이 40세때 였다.168㎝로 미국인으로서는 작은 키에 체격이 다부져 ‘땅딸보 나폴레옹’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던 그는 7선의원으로 두차례 하원의장을 역임한뒤 39년에는 테네시주지사에 당선됐다.그는 자연스레 반 뷰렌 대통령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지목됐으나 지명도가 낮다는 이유로 민주당 전국전당대회는 그의 후보지명을 거부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는 연거푸 주지사 선출에서 고배를 마시게되자 마치 그의 정치생명은 끝난듯이 보였다.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으며 마침내 44년 볼티모어 민주당 전국전당대회가 그에게 행운을 안겨주었다.당시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반 뷰랜과 루이스 캐스가 끝내 승자를 가리지 못하자 9차 투표에서 당의 화합을 이룰 인물로 폴크가 극적으로 부상,후보로 지명됐던 것이다. 정치생명이 끝난 것으로 알려져 있던 폴크의 지명에 대해 헨리 클레이를 후보로 지명했던 상대편인 휘그당은 해보나마나한 게임이라며 냉소를 보였다. 그들은 ”제임스 녹스 폴크가 누구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폴크가 대통령에 부적격자라는 점을 집중 강조했다.반면에 폴크는 당시 미국민들의 영토확장 욕구를 간파,“텍사스와 오레곤의 병합”을 구호로 내세웠다. 그리고 자신은 단임으로 그 약속을 이룰 것임을 공약했다. 선거결과는 예상과는 달리 폴크의 승리로 끝났다.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취임사에서 ‘한 당의 대통령’이 아닌 ‘국민의 대통령’임을 강조,소신있는 통치를 위해 당의 영향력에 분명한 선을 긋는 단호함을 보였다. 그는 취임 이듬해부터 3년간 계속된 멕시코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텍사스에 이어 뉴멕시코,아리조나,캘리포니아,네바다 유타주까지 승승장구를 거듭한 것은 물론 멕시코시티까지 함락했다. ○스페인령 쿠바도 구입 시도 폴크는 멕시코 전체를 미국령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까지도 있었으나 48년2월 강화조약으로 전쟁은 끝났으며 멕시코정부는 1천500만달러라는 헐값에 오늘날 미국땅의 7분의1에 달하는 1천300만㎢의 땅을 미국에 양도해야 했다. 폴크는 스페인으로부터 쿠바를 구입,멕시코만을 내해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성사단계에 이르렀으나 의회의 반대로 쿠바 구입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오늘날 미국사가들이 당시 폴크의 선견지명을 따랐다면 오늘날처럼 미국이 쿠바로 인해 골치를 썩이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중간선거 이후에는 여소야대 정국으로 휘그당이 다수당이 되는 바람에 집권 후반기 정국운영에 많은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그런 가운데서도 그는 관세 인하를 위한 새 관세법과 워싱턴에 중앙은행,주요도시에 국유은행을 설치하는 독립은행법을 통과시키는등 국가의 재정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일벌레 폴크’라고 불릴 정도로 몸을 돌보지 않고 일에만 몰두하는 스타일의 폴크는 1849년 대통령 퇴임후 콜럼비아의 사저로 돌아와 3개월만에 과로와 콜레라로 54세의 나이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19세기 상류층 생활용품 집대성”/임기중 최초 우표발매­첫 야구경기 개최도/존 스탠위치 폴크 박물관 큐레이터 【콜럼비아(美 테네시주)=羅潤道 특파원】 테네시주 주도(州都) 내슈빌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인구 3만의 콜럼비아시는 11대 대통령 제임스 폴크의 체취가 곳곳에 서려 있다.웨스트 스트리트 7가에 위치한 폴크 대통령의 사저는 폴크 생전의 유품들을 잘 정리해놓고 있었으며 큐레이터 존 스탠위치씨는 폴크 관련 22개소의 위치와 사연을 기록한 ‘폴크 따라 걷기’라는 소책자를 주며 한차례 돌아볼 것을 권했다. ­먼저 이 소책자에 관해 설명해달라. ▲시내에 산재한 폴크가(家)와 관련된 유적들을 걸어다니면서 체계적으로 볼수 있게 만든 것이다.폴크가의 집들과 부친 새뮤얼 폴크가 딸인 나오미의 결혼기념으로 선사한 집.폴크의 변호사 사무실,당시 법원,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돌아온 폴크의 환영대회가 열렸던 스테이트 뱅크 앞 광장,그들이 출석하던 교회,학교 등 모든 것이 나타나 있다. ­박물관으로 꾸며진 사저의 소장품은 어떤것들이 있나. ▲이 집은 1816년 폴크가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공부하러 가있을때 지은 집으로 폴크가 대통령 퇴임후 돌아와 숨질때까지 살았다.퇴임후 백악관에서 가져온 집기들과 19세기 테네시 상류층이 사용하던 생활용품들이 잘 보관돼 있다.그 가운데 특히 폴크가 부인에게 선사한 취임기념 부채,폴크의 선거포스터 등은 매우 귀중한 것이다. ­부인 사라 폴크는 어떤 유형의 퍼스트 레이디 인가. ▲사실상 폴크의 보좌관으로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폴크 못지 않게 부인도 일을 좋아했다.그들이 백악관에 들어온후 백악관 내에서 술과 파티와 카드가사라졌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이들은 오락은 일에만 탐닉했다. ­소개할만한 폴크의 또다른 업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업적이 많다.스미소니안 박물관 개관,최초의 우표 발매,미국내 최초의 야구시합 개최 등도 그의 임기중 일이다.
  • 재경부·공정위 업무보고­주요 내용

    ◎외국인 부동산 취득 자유화/공공공사 대금 어음대신 전액 현금지급/30대재벌 내부거래 새달부터 직권조사 이규성 재경부 장관과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3월 중 허용하고 외국인의 토지취득을 자유화하겠다고 밝혔다.부문별 보고내용을 간추린다. ▷재경부◁ ○외환관리체계 전면개편 □외환시장 조기안정=외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연말 외환보유고를 4백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3월 중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20억달러를 지원받고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90억달러 가운데 1차로 30억달러를 발행한다.G7 등 선진국의 지원금 80억달러를 4월에 들여오고 은행을 중심으로 30억달러의 신디케이트 론을 추진한다.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3월 중 적대적 M&A를 허용하고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인·허가 절차와 규정을 간소화한다.부동산에 대한 외국인의 취득이 자유화되도록 외국인토지법 폐지를 추진한다.외채 규모 및 만기와 연도별 이자지급액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외채관리시스템을 IBRD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외국환관리법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중국 위안(원)화의 절하 가능성과 인도네시아 위기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한다. ○통화 신축공급·여신 확대 □기업자금난 해소 및 금융시장 안정=외환시장 안정과 연계해 IMF와 금리인하 문제를 재협의하고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운용한다.우량은행을 중심으로 증자와 후순위채 추가 매입을 통해 기업에 대한 여신확대를 꾀한다.IBRD차관자금 10억달러를 수출환어음 매입과 수출용 원자재의 신용장(L/C) 개설등에 지원한다.국제수지 개선과 고용효과가 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대한 신용보증기금 지원을 확대한다. ○생필품 가격관리 강화 □물가안정=통화와 재정 등 거시정책의 건전운용으로 수입물가와 금리 등 요소비용을 내린다.식생활비 교육비 주거비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통해 공공요금 안정을 꾀한다.서민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과 에너지 교통요금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환한다.담합 등 시장기능을 해치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한다.원자재 가격의 안정을 위해 미국 호주 등으부터의 수출지원 금융을 활용하고 정부 비축자금을 1천억원 증액,원자재 수급난을 덜어준다.소비자단체의 물가감시 및 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법을 개정한다. ○수출입금융 원활하게 □경상수지 흑자기조=수출환어음 담보대출 등 수·출입 금융의 원활화로수출을 늘리고 에너지절약 시책의 강화로 무역수지를 개선한다.무역외수지개선을 위해 교육 관광 항만 등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금융기관감 겸업화 추진 □금융산업 구조개편=금융기관에 대한 사전적인 규제를 축소하고 대출심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금융시장의 진입은 자유롭게 허용하고 부실 금융기관은 과감히 퇴출시킨다.경쟁촉진을 위해 금융기관간겸업화를 추진한다.신용평가와 분석기법을 개발하고 자금의 조달과 운용의기간 불일치 등 유동성 위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금융시스템의 안정성제고를 위해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조기 시정장치를 가동하고 회계기준의국제화와 외부감사 강화,외국인 임원 선임 등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소주주도 임원선임 장치 □기업 구조개혁=오는 10월까지 결합재무제표 기준과 감사준칙을 제정한다.금융기관이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판별해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부실기업은 과감히 정리한다.합병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 분할제도를 도입한다.지배주주의 전횡을 견제하기 위해 사외이사제도를 활성화하고 소수 주주권의 대표소송 행사요건을 0.05%에서 0.01%로 완화한다.소수주주도 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누적투표제를 도입하고 지배주주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실상 이사제도(재벌회장 등에 적용)를 도입한다. ○공기업 올안에 경영진단 □재정 효율화=토지세제를 간소화하고 부가세 방식의 목적세를 폐지한다.음성·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변칙상속 및 증여에 대한 엄정한 과세를 추진한다.국세 행정조직을 신고 조사 징세 등 기능별로 개편하고 연말까지 모든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실시한다.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국제관세협력을 강화한다. ▷공정거래위위원회◁ ○독과점 유발 M&A 규제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정책 추진=경쟁을 제한하는 폐해보다 국민경제적 효율성이 큰 경우 기업결합을 허용한다.다만 독과점 폐해를 유발하는 M&A는 엄격히 규제한다.기업집단(재벌)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계열사간부당지원 행위를 완전히 없앤다.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재벌이나 업종을 선정해 4월부터 30대 재벌의 내부거래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간다. ○장기어음 지급행위 제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자적 발전을 위한 보완=대기업이 부당하게 중소기업에 대해 전속적 거래관계를 강요하거나 자사제품 구매를 강제하는 행위를 강력히 제재한다.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 입점업체의 판매대금을 장기어음으로 지급하는 행위를 조사해 시정한다.원사업자 부도 등의경우 발주자가 하도급업체에 의무적으로 대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개선한다.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받은 현금비율 만큼 하도급업체에도 같은 비율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공공기관발주공사에 대해 공사대금을 어음대신 현금으로 전액 지급토록 유도한다.중소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단체수의계약제도를 개선하도록 한다. ○가격담합·출고조절 단속 □물가안정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경쟁정책 강화=가격담합과 출고조절 혐의를 중점 조사한다.허위 및 과장광고 등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막고 상품정보가 적극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새로운 법 제정을 추진한다.사업자가 광고내용을 입증토록 하는 광고실증제,소비자의 상품선택에 중요한 정보의 공개명령제를 도입한다.불공정 약관을 근원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개별약관을 시정하고 표준약관 보급을 확대한다. ○카르텔 관련법령 일원화 □독과점 시장구조와 경쟁제한 제도의 적극 유도=독과점 시장구조가 장기적으로 고착화된 품목을 중심으로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철강류 등 24개 독과점 품목에 대해 진입 가격 수입규제 등 경쟁을 막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한다.시장 구조를 경쟁을 촉진하는 쪽으로 바꾸고 관련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재 59개 법령으로나눠진 카르텔에 관한법령을 일괄정리법으로 제정한다.
  • 앤드류 잭슨(미국의 대통령 문화:14)

    ◎미 영토 확장 크게 기여한 전쟁영웅/개척농민 유복자로 변호사·의원·대법판사도/귀족정치서 대중정치시대 연 첫 서민대통령 【내슈빌(미테네시주)=나윤도 특파원】 미국의 7대 대통령(1829­1837) 앤드류 잭슨은 미합중국 정치문화에 ‘대중시대’의 개막을 의미하는 이른바 ‘잭소니안시대’을 전개시킨 대통령으로 전 미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당시 6명의 전직 대통령이 버지니아,매사추세츠 등 동부 출신의 대농장주 후손으로 좋은 정규교육을 받은 ‘신흥귀족’ 출신이었던데 반해,그는 가난한 개척농민의 유복자로 통나무집(log cabin)에서 태어났으며 정규학교라고는 문턱도 밟아본적이 없었다.그 때문에 첫 ‘서민대통령’으로서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 미국의 영토를 확장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전쟁 영웅으로 추앙되어 대통령에 오른 잭슨은 대통령직 자체를 ‘최고의 지위’라기 보다는 ‘일할수 있는 기회’로 인식했다.그는 국민적 인기를 바탕으로 강력한 지도력을 행사했으며 미국 정치사에서 현대적 민주주의 제도를 확립시킨 대통령으로남아 있다.그래서 그는 강인함 또는 단단함의 상징인 히커리나무에 비유되어 ‘올드히커리’(Old Hickery)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올드 히커리’ 애칭 영국과의 독립전쟁이 한창이던 1767년 가난한 아일랜드 이민의 후손으로 노스 캐롤라이나의 시골에서 태어난 잭슨은 태어나기 직전 아버지의 병사로 홀어머니에 의해 양육됐다.성질이 급하고 거친 그는 싸움질을 일삼아 아들을 목사로 키우고 싶었던 어머니의 꿈은 일찌감치 포기해야할 정도 였다. 장로교 목사로부터 가까스로 글을 깨친 그는 14세때 독립군 민병대에 가담,소년병으로 영국군과의 전투에 참가했다. 잭슨은 용맹스럽게 싸웠으나 이듬해 영국군에 포로로 잡히고 말았다.그러나 적개심에 불타던 그는 구두를 닦으라는 영국군 장교의 명령에 불복,그로부터 칼로 머리를 맞아 깊은 상처를 얻게 됐다.그는 평생동안 그 상처를 자랑스럽게 내보이며 다녔다. 포로교환으로 풀려나온 그는 솔리스베리의 한 변호사 밑에서 법률공부를 시작,20세때인 1787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으며 이후 테네시주 내슈빌로 옮겨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96년에는 새로 주로 승격된 테네시주의 연방하원의원에 선출됐으며 이어 상원의원,테네시 대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그의 호전적인 기질이 유감없이 발휘된 것은 1812년 미합중국의 선전포고로 영국과 다시 전쟁이 발발하면서부터 였다.4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민병대를 이끌고 전투에 참가한 잭슨은 인디안과의 전투에서 연승,제임스 매디슨 대통령으로부터 미군 중장으로 임명됨과 동시에 서남부 전체 미군의 지휘권을 얻게 됐다. 잭슨은 플로리다 펜사콜라 전투에서 승리,플로리다를 장악했으며 15년 겨울,뉴올리언스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영국군과 미군과의 전투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전쟁의 승패를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이 전투에서 영국군은 사령관을 포함한 2천600명의 사망자를 낸 반면,미군은 단지 8명의 사망자만 냈을 뿐이었다. ○영군과 전투서 대승 세계 전사에서 유례가 없는 일방적 승리로 기록된 뉴올리언스의 승전은 영국민에게는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패배를 안겨줬다.그동안 군사력 열세에서 유럽 강대국들에 소극적 대응을 해오던 미국은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국제사회에 독립국가로서의 위력을 과시하게 됐던 것이다.지금도 뉴올리언스 시가지 한복판에는 포효하는 말에 탄 그의 동상이 높이 서있다. 이같은 그의 업적은 그를 자연스레 1824년 새로 태어난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부상시켰다.잭슨은 1차투표에서 승리했으나 과반수에 미달했고,2차투표에서 정치적 흥정에 의해 존 퀸시 아담스에게 고배를 들고 말았다.그러나 잭슨은 4년후 다시 도전,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게 됐다. ○첫 암살대상자 기록도 잭슨은 작은 정부를 강조하면서 정부와 국민이 어떻게 하면 가까와질수 있는가를 고민했다.고율의 관세제도를 개혁,관세율을 낮추었으며 예산절감을 통해 연방예산의 잉여분을 주정부에 골고루 이월할 것을 제안했다.따라서 그는 연방정부가 공공복지사업이나 건설사업 등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반대했다.정부의 지나친 부채는 국민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까지 주장했다.이같은 국민편에 선 통치는 그의 재선을 무난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잭슨은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많은 시행착오도 일으켰다.친구들을 요직에 등용,‘주방내각’이라는 비난을 받을 정도로 인사행정의 난맥상을 보인 것이 대표적인 것이다.특히 그는 이혼녀인 부인 레이첼을 따라다니는 악의적 소문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그 문제로 대통령이 되기전까지 많은 사람들과 결투를 벌이곤 했다.그는 또 1935년 실패로 돌아갔지만 암살기도가 발생,역대 미대통령 가운데 처음 암살대상이 되는 기록도 세웠다. 그의 주요 업적으로는 ▲영토의 확장 ▲귀족정치에서 대중정치로의 전환 ▲연방정부의 부채청산으로 건전재정 확립 ▲부패한 연방은행의 규제제도 확립 등이 꼽히고 있다.대중정치의 확립은 라이딩스의 미대통령 랭킹에서 잭슨은 42명 가운데 비교적 높은 8위에 랭크되고 있다.그는 69세 대통령을 퇴임하여 자신의 농장인 내슈빌 교외의 허미티지에서 78세로 숨을 거둘때까지 조용한 여생을 보냈다. ◎잭슨 유적지 ‘허미티지’/평생 가꿔온 사저… 테네시주 내슈빌 위치/55만평에 정원·교회·농장·후손들의 집도 【내슈빌(미테네시주)=나윤도 특파원】 앤드류 잭슨 대통령의 유적지로 지정된 ‘허미티지(Hermitage)’는 잭슨이 평생을 가꿔온 사저로 컨트리뮤직으로 유명한 테네시주의 주도,내슈빌에 위치해 있다. 외딴집이라는 의미의 허미티지는 55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 잭슨과 그 가족이 기거하던 맨션을 중심으로 부인 레이첼을 위해 만든 정원과 교회,후손들의 집 등 각종 부속건물과 농장으로 돼있다.비지터센터 뒤에 위치한 맨션에는 잭슨 생존 당시의 실내장식과 함께 가재도구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18세기말∼19세기 중반에 이르는 당시 미국 상류사회의 생활모습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이 터는 잭슨이 내슈빌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며 1804년부터 조금씩 구입해 모은 것으로 오늘날의 형태가 갖춰진 것은 대통령 재임중인 1833년 무렵이며 37년 대통령 퇴임후 여생을 이곳에서 보냈다. 허미티지는 워싱턴 교외에 위치한 조지 워싱턴 사저인 마운트버논과 함께 미국내 대통령문화 보존의 한 본보기로 유명하다.1889년 애미 잭슨에 의해 창립된 허미티지부인회에 의해 보존되고 운영되고 있으며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다.이 부인회는 내년 2월 창립 1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애미 잭슨은 자식이 없던 잭슨 대통령 양아들의 아들인 잭슨3세의 부인이다.그녀는 45년 잭슨 사망후,수십년 동안 역사적 장소가 일부는 팔려나가고 퇴락해가는데 안타까움을 느낀 끝에 허미티지부인회를 결성,유적지키기에 나섰던 것이다. 30년 앞서 결성된 마운트버논부인회와 함께 허미티지부인회는 남자들이 남북전쟁의 와중에서 전쟁에 휩쓸려 있는 동안 부인들의 힘으로 문화유적을 지켜낸 훌륭한 본보기로 남아 있다.
  • 차관급 38명 임명/대거 내부 승진… 김 검찰총장 유임

    ◎법제처장 김홍대/보훈처장 김의재/통상교섭본부장 한덕수/재경부 차관 정덕구/통일부 차관 정세현/외통부 차관 선준영/국방부 차관 안병길/행정부 차관 석영철/교육부 차관 조선제/과기부 차관 송옥환/문화부 차관 신현웅/농림부 차관 김동태/산업부 차관 최홍건/복지부 차관 최선정/환경부 차관 정진승/노동부 차관 안영수/건교부 차관 손선규/해양부 차관 전승규/예산청장 안병우/국세청장 이건춘/관세청장 엄낙용/조달청장 강정훈/병무청장 이상호/경찰청장 김세옥/농진청장 김강권/산림청장 이보식/중기청장 추준석/특허청장 김수동/식품의약청장 박종세/철도청장 정종환/감사원사무총장 안번일/안기부 제1차장 신건/안기부 제2차장 나종일/총리비서실장 조건호/비상기획위원장 김진선/금감위 부위원장 윤원배/공무원교육원장 박용환 김대중 대통령은 8일 상오 법제처,국가보훈처,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16개부 차관 및 국세청장,경찰청장,국가안전기획부 1,2차장 등 차관급 3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법제처장에 김홍대 법제처차장,국가보훈처장에 김의재 보훈처차장,새로 신설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 한덕수 산업자원부차관,재경부차관에 정덕구 재경부 제2차관보을 각각 임명했다. 또 통일부차관에는 정세현 민족통일연구원장,외교통상부차관에는 선준영 주제네바대표부 대사,국방부차관에 안병길 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행정자치부차관에 석영철 지방행정연수원장이 기용됐다.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법무차관은 조만간 단행될 검찰인사때 임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태정 현 검찰총장은 유임됐으며,교육부차관에 조선제 국제교육진흥원장,과학기술부차관에 송옥환 과기부 원자력 실장,문화관광부차관에 신현웅 전 문체부차관보,농림부차관에 김동태 농업진흥청장,산업자원부차관에 최홍건 특허청장,정보통신부차관에 정홍식 정통부정책실장을 발탁했다. 김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최선정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환경부차관에는 정진승 환경부환경정책실장,노동부차관에는 안영수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건설교통부차관에는 손선규 한국감정원장,해양수산부차관에는 전승규 해양수산부 제1차관보를 기용했다. 예산청장은 안병우 재경부예산실장,국세청장은 이건춘 서울지방국세청장,병무청장은 이상호 전 국방부군수본부장,경찰청장은 김세옥 경찰대학장,농촌진흥청장은 김강권 농업과학기술원장,특허청장은 김수동 특허청차장,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박종세 식품의약품안전청 독성연구소장,철도청장은 정종환 건교부수송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감사원 사무총장에는 안번일 감사원감사위원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엄낙용 관세청장,강정훈 조달청장,이보식 산림청장,추준석 중소기업청장,조건호 총리비서실장 등은 유임시켰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안기부 제1차장에는 신건 전 법무차관,제2차장은 나종일 전 대통령직인수위행정실장을 발탁,기용했다. 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김진선 전 2군사령관,금융감독위 부위원장은 윤원배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박용환 전 총무처기획관리실장이 기용됐다. 박대변인은 이날 인선결과를 발표한 뒤 “내부 승진을 위주로 공무원의 사기진작,해당 업무의 전문성과근무평가,지역안배,출신 학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특히 조직내 신망도도 충실히 반영했다”고 설명하고 “차관들은 앞으로 국무위원과 함께 정부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다음주 중으로 이번에 빠진 감사위원 6명,공정거래위 부위원장,외교안보연구원장,경찰위원회 상임위원,서울시 행정부시장 2명,이북 5도지사 5명,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소청심사위원장 등 나머지 차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 공직 전문성·사기 진작에 비중/차관급 인사 내용·특징

    ◎경제회생에 역점… 철저한 실무형 인선/근무 성적·출신 지역·조직내 신망 고려 김대중 대통령이 8일 단행한 16개 부와 외청장 등 38명에 대한 차관급 인사는 ‘공직사회의 전문성과 사기진작’에 비중을 둔 것으로 볼 수 있다.16개 부서의 차관을 모두 바꾸면서 한사람도 예외없이 내부 승진,발령하고 관세청장·조달청장·산림청장·중소기업청장·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5명을 유임시킨 데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지난 3·3조각 당시의 면면이 새정부의 개혁을 추진할 ‘내각제 성격’을 가미한 진용이라면 차관급은 국난극복과 경제회생에 중점을 철저한 실무형 인선인 셈이다. 박지원 청와대변인도 “이번 차관인사는 내부 승진을 주로 해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에 역점을 뒀다”면서 업무의 전문성,근무성적,지역 및 출신학교 안배,조직내 신망 등이 고려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국무위원 인사때 이기호 노동부장관 유임에서도 드러나듯이 이는 김대통령의 인사원칙으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특히 경제운용의 축인 정덕구 재정경제부차관과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최홍건 산업자원부차관,정홍식 정보통신부차관,최선정 보건복지부차관,전승규 해양수산부차관,안병우 예산청장,이건춘 국세청장 등을 전문 경제관료들로 메우고,이들이 대부분 행시 10회 출신이라는 점은 팀웍과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한 두드러진 예로 판단된다.즉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높이 사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복지부동의 구태에서 벗어나도록 함으로써 IMF 체제 극복에 실질적인 역할을 맡도록 하는 포석이다. 또 지난 국무위원 인선에 이어 이번에도 지역 및 학교별 안배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조각때 제외된 강원과 제주도 출신 차관들이 발탁되거나 유임됐다.김태정 검찰총장과 지역문제로 심각한 고려대상이 된 김세옥 경찰청장은 ‘조직내 신망’이 주효한 경우로 이해된다. 아울러 요직으로 통하는 검찰총장을 포함,안기부 1·2차장,경찰청장 등에 김태정 현 검찰총장을 유임시키고,호남인맥인 신건 1차장,나종일 2차장,김세옥 경찰청장 등을 기용한 것은 ‘파워에리트군’의 변화로 이해된다.김대통령의 향후 인사구상과 여소야대속의 국정장악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이날 차관급 인사로 새정부 출범후 17명의 국무위원을 포함,모두 68명에 대한 정부고위직 인선이 마무리됐다.일부 차관급 인사와 공직사회 내부인사,그리고 국영기업체 및 산하기관 인사가 남아있긴 하지만,‘국민의 정부’라는 자신의 통치철학을 구현할 기틀이 완벽히 갖춘 셈이다.
  • 새 정부 차관급 38명 프로필:Ⅱ

    ◎이건춘 국세청장/재산세 분야 전통… 행시 10회 선두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며 국세청내 행시 10회 출신 가운데 선두주자.온화하면서도 성품이 성실해 위 아래 신망이 두텁다.처음 만나는 사람도 쉽게 호감을 갖는 호남형이며 외부에도 지인이 많다.특히 직세와 재산세 분야에 밝다.부인 문영인씨(49)와 2남.▲충남 공주·55세 ▲공주고·연세대 행정학과 ▲국세청 재산세·직세국장 ▲경인·중부·서울지방국세청장. ◎이상호 병무청장/합리적 군수업무 정비한 ‘국제신사’ 차분하면서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춘 외유내강형.군수본부장 재직때 합리적인 군수업무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을 받았다. 외모처럼 일처리가 깔끔해 ‘국제신사’로 통하며 못하는 운동이 없을만큼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많은 책을 읽는 독서광.부인 신용선씨(60)와 1남1녀.▲경북 김천·60세 ▲육사17기 ▲국방부 군수본부장 ◎이보식 산림청장/연구직 출발… 내부승진 1호 청장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에서 연구직으로 출발,산림청 개청이래 처음 청장으로 내부승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육종연구소 소장 재직시 주목의 씨눈에서 항암제인 ‘택솔’을 개발,상업화하기도 했다.뚝심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워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부인 임정자씨(59)와 2남 1녀.▲황해 수안·60세 ▲부여고·서울 농대 ▲산림청 조림·영림국장 ▲산림청 차장 ◎박종세 식품의약청장/미서 20년간 연구… 행정력도 호평 20년간 미국 존슨 홉킨스대학 등에서 연구생활을 한 전문기술관료 출신. 88서울 올림픽때는 도핑콘트롤센터 소장을 맡아 벤 존슨의 약물복용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논리 전개가 정연하며 합리적성품에 행정력도 겸비했다는 평.▲서울·54세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본부 독성연구소장 ◎신건 안기부1차장/장영자 사건 수사 지휘 ‘칼날검사’ 82년 이철희·장영자 사건때 수사검사로 명성을 날렸다.그러나 93년 슬롯머신 사건때는 정덕진씨와 수차례 만난 인연으로 엉뚱한 곤욕을 치렀다. 소탈하고 온화한 성격이나 칼같은 기질도 돋보여 이종찬 안기부장을 도와안기부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 부인 한수희씨(55)와 1남 3녀. ▲전북 전주·57세 ▲서울법대 ▲대검 중수부장 ▲법무부 차관 ◎김진선 비상기획위장/수방사령관 등 주요 보직거친 야전통 수경사·사단장·수방사령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야전통. 93년 4월 2군사령관으로 임명됐다가 노태우계인 ‘9·9인맥’으로 분류돼 한달여만에 옷을 벗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대선전에 자민련에 입당해 김종필 총리서리의 신망이 높다.부인 임매자씨(54)와 2남.▲충북 괴산·59세 ▲육사19기 ▲육군참모차장 ▲2군사령관 ◎엄낙용 관세청장/세제·국제업무 두루거친 재무관료 세제와 국제업무 분야를 두루 섭렵한 재무관료.신사 풍의 용모에 조용한성격이지만 업무 추진력은 뛰어나다.재정경제원 2차관보때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술은 거의 입에 대지 않지만 대인관계는 원만하다.부인 홍영신씨(47)와 1남 1녀.▲서울·50세 ▲서울대 행정학과 ▲재무부 세제심의관 ▲재경원 국세심판소장·제2차관보. ◎김세옥 경찰청장/후배 신망 두터운 경비작전 전문가 경비작전 분야의 전문가.신중하고 과묵해 자신의 생각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나 대인 관계가 원만하고 업무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 간부 후보생 16기를 수석 졸업했으며 인정이 많아 부하들의 신망이 두텁다.부인 박옥주씨(50)와 2남.▲전남 장흥·57세 ▲조선대 법대 ▲전북경찰청장 ▲경찰청 경비국장 ▲전남경찰청장 ▲경찰대학장 ◎추준석 중기청장/국제감각 겸비한 상공분야 토박이 토박이 상공맨.부산출신으로 할아버지가 김영삼 대통령의 은사였던 관계로‘PK’로 분류돼 왔으나 정작 인사에서는 출신지 덕을 본 일이 없다.사안의 핵심을 정확히 판단해 대안을 제시하는 스타일.주불 상무관 경험 등으로 시야도 탁 트였다.부인 엄윤지씨(49)와 1남 1녀.▲부산 동래·51세 ▲서울상대 ▲상공부 국제협력관 ▲통산부 산업정책국장 통상정책국장·차관보 ◎정종환 철도청장/교통경제 분야 잔뼈굵은 ‘불도저’ 28년간 교통경제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 출신.교통부직원들 사이에서는 업무 추진력이 강해 ‘불도저’로 불리우면서도 자상하다는 평.야생화 등 식물에 대해서는 거의 건문가 수준.부인 조정자씨 사이에 3남.▲충남청양·50세 ▲고려대 정외과 ▲교통부 국제항공과장·도시교통국장·항공국장·관광국장 ▲건교부 국토계획국장·기획관리실장·수송정책실장 ◎나종일 안기부2차장/새 정부 이론 가진 국제정치학자 김대중 대통령 집권과정에서 ‘지역등권론’이란 이념적 기초를 제공한 국제정치학자.경희대교수직을 가진 채 국민회의 지도위원,당무위원으로 김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나용균전의원(4.5.6대)이 부친이다.부인 홍재자씨(54)와 1남 3녀. ▲전남 나주·58세 ▲서울대 정치학과 ▲경희대 정경대학장 ▲국민회의총재 외교안보특보 ▲인수위 행정실장 ◎윤원배 금감원 부위원장/경제정의 실현 강조한 학자 출신 합리적이고 온건하다.69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80년 조사역을 맡다가 미국노스웨스턴대로 연수를 떠난 뒤 학자로 변신했다.경제정의 실현에 관심이 많다.김태동 경제수석,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와 가까우며 지난 해 대선때 김대중 대통령의 경제자문에참여했다.▲전남 강진·52세 ▲서울대 경제학과 ▲숙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정의연구소장 ▲경실련 집행위 부위원장. ◎강정훈 조달청장/업무 추진력 탁월… 조달분야 전문가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치밀하다.줄곧 조달청에만 몸담아 온 조달분야 전문가.소탈하고 정이 두터워 따르는 부하직원들이 많다.정부조달시장 개방과 관련 제도개선,업무의 국제화,대민 친절봉사 등으로 조달청의 위상을 새롭게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부인 박안자씨(55)와 1남 2녀.▲경북 영주·56세 ▲연세대 행정학과 ▲행시7회 ▲조달청 부산지청장·차장. ◎김강권 농진청장/녹색혁명 주도… 농업발전 산중인 70년대 녹색혁명과 80년대 백색혁명을 주도한 농업발전의 산증인.감자육종을 비롯한 원예·생물산업의 토대를 확립하고 기술개발에 기여했다.소탈하고 격의없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하다.지금도 프라이드 승용차로 출·퇴근한다.두주불사형.부인 장명자씨(55)와 2녀.▲서울·59세 ▲서울고·서울 농대▲미 하와이대 박사 ▲농업진흥청 시험국장·농업기술연구소장 ◎김수동특허청장/변리사 자격증 취득… 특허업무 조예 업무처리가 치밀하고 추진력도 갖춘 상공관료 출신.옛 상공부에서 산업·무역·통상분야를 두루 거쳤다.특허청 항고심판소장을 역임하며 변리사 자격증을 딸 정도로 특허분야에 조예가 깊다.집요하면서도 모나지 않는 성격으로 특허청을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는 평.부인 유정애씨(50)와 2남 ▲경북 문경·52세 ▲경기고·서울법대 ▲특허청 차장. ◎안번일 감사원사무총장/세법·금융 감사 인정 받는 회계통 일 처리의 선이 굵은데다 합리적이며 통솔력이 뛰어나 따르는 직원들이 많다.세법과 금융관계 감사에 밝아 감사원 내에서 손꼽히는 회계통.감사위원으로 승진했다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례적 케이스.부인 이춘희씨(49)와 2남1녀. ▲서울·56세 ▲서울대 법대 ▲감사원 공보관 ▲〃 제4국장 ▲〃 기획관리실장 ▲〃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조건호 총리비서실장/경제부처 섭렵·인화 탁월 ‘마당발’ 상공부 재무부 총리실 청와대 등을 두루 거친 화려한 경력의 경제관료.대학시절 조정선수로 활약했으며 소탈하고 활달한 성격으로 가는 곳마다 인기를 모은다.문화계 스포츠계와 언론계에도 아는 사람이 많은 ‘마당발’이다.부인 박찬혜씨(49)와 2녀. ▲경기 김포·54세 ▲서울대 법대 ▲재무부 공보관·국제금융국장 ▲청와대 기획조정관 ▲총리비서실장 ◎박용환 공무원교육원장/업무처리 명쾌한 행정전문가 옛 총무처에서 조직·인사국장을 지내 중앙 행정을 두루 섭렵한 행정전문가.업무처리가 명쾌하고 성격이 호탕해 부처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보스형.판단력과 통솔력을 갖췄으며 업무처리도 명쾌하다는 평이다.부인 백아영씨(54)와 2남2녀. ▲대구·54세 ▲서울대 정치학과 ▲행정고시 11회 ▲총무처 조직·인사국장 ▲소청심사위원 ▲기획관리실장
  • 우드로 윌슨(미국의 대통령 문화:13)

    ◎‘민족자결주의’ 제창 국제평화 기본틀 다져/독점기업·세제 등 개혁… 노동자보호 앞장/‘이상주의자’ 평가속 20년 노벨평화상 수상 【스톤튼(미버지니아주)=나윤도 특파원】 민족자결주의로 한국민에게도 익히 알려져 있는 28대 미국대통령 우드로 윌슨은 이른바 ‘버지니아왕조’,즉 버지니아주 출신 대통령 8명중 마지막 대통령 이다. 프린스톤대 총장을 지낸 학자 출신의 이상주의자로 알려진 윌슨 대통령은 1차대전의 와중에서 미국익의 성실한 수호자역을 맡아 국제정치의 무게중심을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 놓은 훌륭한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있다.대통령은 도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명실공히 국가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던 그는 온화한 외적 분위기와는 달리 강력한 지도력을 행사했다. 그의 생가가 있는 스톤튼은 애팔래치아산맥 동부의 빼어난 절경인 셰난도계곡 복판에 위치해 있으며 윌슨의 도시로 유명하다.이 작은 도시에서는 도시 설립 250주년을 기념,지난해 9월부터 올 1월말까지 5개월 동안 생가에서 ‘스톤튼의 이야기들’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가졌다. ‘윌슨시대의 도시(1855­1912)’라는 부제가 붙은 이 전시회에는 윌슨이 이곳 장로교회의 목사관에서 태어나 자라고 대통령이 되어 이 도시를 떠났던 때까지,사진과 각종 유품 등 당시의 생활상을 상세히 진열해 윌슨을 키워낸 이 도시의 어제와 오늘을 잘 살펴볼수 있게 했다. ○한국독립 운동에 침묵 이곳의 윌슨 사적지에는 그의 생가가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새로 지은 박물관과 부친 조셉이 시무하던 교회,설립한 대학 등이 시가지 곳곳에 그대로서 있다.우드로 윌슨 재단에 의해 사적지 내에 세워진 박물관에는 윌슨의 존스 합킨스대 박사학위논문을 책으로 펴낸 ‘의회 정부론’를 비롯,‘민주주의 국가론’‘분열과 통합론’‘조지 워싱턴’‘미국 민중사’ 등 그의 명저들을 비롯,1차대전과 관련된 많은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프린스톤 총장에 이어 뉴저지 주지사를 역임했던 윌슨 대통령은 총장 당시 리승만 대통령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함으로써 한국과의 인연을 시작했다.그러나 3·1운동 이후 임시정부수반으로조선독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리승만의 거듭된 주장에 그는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한국민에게는 섭섭한 감정을 남기고 있다. 20세기 초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에 의해 미국내 일기 시작한 혁신주의운동은 정당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윌슨에 의해서도 계승됐다.남북전쟁 이후 경제적 사회적 침체와 함께 사회 도처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일소하여 미국을 진정한 민주사회로 개혁하자는 이 운동의 가장 큰 목표는 당시 모든 폐해의 근원이 되고 있던 국내의 독점기업을 타도하는 것이었다. 윌슨이 내세운 정강은 바로 이같은 사회적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기업의 독점을 와해시켜 시장원리에 따른 자유경쟁을 부활시키자는 이른바 ‘신자유(New freedom)’였다.‘신자유’는 대대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재선을 꾀하던 윌리엄 태프트 대통령은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는 백악관에 입성하자마자 대중을 독점기업의 강력한 지배로부터 해방시키고 개개인을 모든 형태의 압제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한 정책을 내세웠고 이를 위해 개혁주의자들을 전면에 포진시켰다.대표적인 정책으로는 관세인하,연방소득세 신설 등 세제개혁과 연방지불준비법 등 은행제도의 개혁이 있었다.루즈벨트 시대의 셔먼법보다 훨씬 강화된 독접 규제법인 ‘클레이턴 트러스트 금지법’도 제정했다. ○전쟁중 경제활황 재선 윌슨 대통령이 이같이 국내문제에 심혈을 쏟고 있는 동안 1914년 보스니아 사라예보의 총성으로 인해 발발한 1차대전은 미국에 국제정치의 중심역할을 맡게하는 계기를 가져왔다.초기에 미국은 중립을 선언했고 급증하는 군수수요는 미국의 경제활황을 가져다 주었다.이같은 상황에서 16년 그의 재선은 순조롭게 이뤄졌다. 그러나 독일군 잠수함의 집요한 미국 상선 공격은 1917년 4월 마침내 미군의 참전을 불러오게 했다.미해군과 육군의 참전은 전세를 급속히 반전시켰으며 이듬해 1월 윌슨은 1차대전 이후 국제평화의 기본틀이 된 유명한 ‘14개항 원칙’을 발표했다. 자유주의와 민족자결주의의 원칙에 따라 전후의 세계질서를 재편하려는 의도가 담긴 이 선언의 주요 내용은 ▲공개외교 ▲평화시나 전쟁시 항해의 자유 ▲군비축소 ▲자유무역의 원칙 ▲식민지 요구에 대한 공정한 판결 ▲영토본전을 위한 국제연맹 창설 등으로 돼있다. 이 선언은 파리평화회의를 가져왔고 이 회의에서는 국제연맹규약이 포함된 베르사이유조약을 도출해 냈다.그러나 집단안전보장을 골자로 하는 국제연맹의 설립은 윌슨에게 뜻하지 않은 정치적 부담을 안겨주었다.공화당이 가맹국의 내전에 간섭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호 불간섭의 원칙을 표방했던 먼로주의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반대입장을 밝혔다. 윌슨은 국민들에의 직접 설득을 통해 이를 돌파하려 애썼지만 국제연맹 가입안은 미상원에서 부결됨으로써 막상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미국이 가입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던 것이다.이같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여러차례 윌슨은 겪어야 했고 이때문에 그는 시대를 앞서가는 지나친 이상주의자라는 평을듣고 있다.그러나 그의 이상주의는 1920년 노벨문화상수상으로 보상 받은 셈이 됐다. ◎룰라 브룩스 윌슨박물관 큐레이터/“도덕정치·개혁 실천한 지도자”/“이상주의 추진” 용기와 노력 본받을만/첫부인 앨런과 사별… 재임중 재혼 기록 【스톤튼(미버지니아주)=나윤도 특파원】 ‘스톤튼의 이야기들’전시회를 주관했던 우드로 윌슨 박물관의 엘렌 시아 큐레이터는 “5개월간의 전시기간중 많은 관람객들로 붐벼 윌슨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데 놀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윌슨 대통령의 성품에 대해 설명해달라. ▲윌슨을 흔히 미국의 마지막 지성인 대통령이라고 한다.그는 높은 도덕정치와 과감한 개혁을 동시에 행한 지도자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이때문에 그는 라이딩스의 대통령 랭킹에서 42명중 6위라는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지나친 이상주의자라고 비난을 받기도 하는데. ▲오늘날 생각하면 그의 생각들은 모두 옳은 것이었다.한 예로 그의 세계정부론은 선견지명이 있던 것이다.그러나 당시의 수준에서는 너무 앞선 것이어서 인정을 받지 못했을 뿐이다.이상을 실현하려는 그의 용기와 노력은 우리가 본받을만 하다. ­.어린 시절은 어떠했는가. ▲아버지가 장로교회 목사 였기 때문에신앙이 좋고 매우 검소한 분위기에서 성장했다.특히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임지에 따라 남부의 여러곳을 다니며 성장했다.그러나 출생지인 스톤튼에 대한 애정은 남달라 성장후에도 틈틈이 찾아왔던 기록이 있다. ­.가족관계는 어떠했는가. ▲첫부인인 앨런과 사이에 세 딸을 두었다.대통령 취임 2년만에 그녀가 죽고 불과 9개월만에 에디트 갈트와 재혼,재선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하는 측근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타일러,클리브랜드와 함께 대통령 재임중 결혼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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