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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매에도 ‘정가 고집’ 아크테릭스 매출 급등…영포티가 팔아줬나 [핫이슈]

    불매에도 ‘정가 고집’ 아크테릭스 매출 급등…영포티가 팔아줬나 [핫이슈]

    히말라야 고산지대 불꽃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논란 이후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매운동 움직임에도 가격 인하 없이 매출이 크게 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시대주보는 26일 아크테릭스 모회사 아머스포츠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히말라야 불꽃쇼 논란 이후에도 브랜드 성장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아머스포츠가 24일 발표한 2025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해 66억 달러(약 9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아크테릭스가 포함된 전문 의류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4%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대중화권 매출도 43% 이상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회사 측은 아크테릭스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히말라야 불꽃쇼는 지난해 티베트 고산지대에서 열린 대형 이벤트로 생태계 훼손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소비자들은 “산을 폭파한 것과 다름없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일부에서는 불매운동 움직임도 나타났다. 중국 당국 조사에서는 행사 차량 이동과 인원 통행 등으로 초원 약 30㏊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관련 공무원들이 처벌됐다. 행사 주최 측은 환경 복구 작업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크테릭스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아웃도어계 명품’으로 불리며 수십만~백만원대 고가 제품에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구매력이 높은 30~40대 소비층이 주요 고객으로 꼽힌다. 고가 기능성 재킷이 인기를 끌면서 아크테릭스는 온라인에서 이른바 ‘영포티 브랜드’로 알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영포티는 젊은 감각의 패션과 소비문화를 공유하는 40대를 가리키는 말로 최근 한국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세대 표현이다. BBC는 스트리트 패션과 최신 IT 기기를 소비하는 40대를 영포티로 설명하며 젊은 문화를 소비하는 중년층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아크테릭스처럼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우 실제 구매력은 30~40대 소비층이 중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젊은 층까지 소비가 확대되고 있지만 고가 제품 특성상 핵심 소비층은 여전히 이른바 ‘영포티’ 세대라는 것이다. ◆ 논란에도 할인 줄였다 아크테릭스는 논란 이후에도 가격 전략을 유지했다. 할인 판매로 논란을 덮기보다 정가 판매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아머스포츠 재무책임자 앤드루 페이지는 실적 발표에서 매출 성장이 정가 판매 중심 전략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 등 주요 할인 행사 참여를 줄였지만 4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16% 증가했고 전문 의류 부문 영업이익률은 21%를 넘었다. 업계에서는 아크테릭스의 전략이 명품 브랜드와 유사한 가격 관리 방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제품 구성 변화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여성 제품 매출은 40% 이상 증가했고 신발 매출도 40% 가까이 늘었다. ◆ 매장 확대 지속…소비자 반응은 엇갈려 아크테릭스는 논란 이후에도 확장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아머스포츠는 2026년 전 세계에서 아크테릭스 매장 25~30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매장은 북미와 중국 시장에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뉴욕 록펠러센터에 매장을 열고 중국 청두 타이쿠리 매장을 확장하는 등 핵심 상권 중심으로 매장을 늘렸다. 소비자 반응은 여전히 엇갈린다. 소후닷컴 기사 댓글에서는 “환경 피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왜 처벌이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제품이 좋으면 구매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는 의견과 “온라인 비판층은 실제 구매층이 아니다”라는 반응도 나타났다. 히말라야 불꽃쇼 논란은 브랜드 가치와 환경 책임 사이의 충돌 사례로 평가된다. 논란 이후에도 매출이 증가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브랜드 타격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특성상 장기적으로 소비자 인식이 어떻게 변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 필요한 앱 알아서 찾아주는 ‘갤S26’… 웨어러블도 AI 지원

    필요한 앱 알아서 찾아주는 ‘갤S26’… 웨어러블도 AI 지원

    구글과 개발한 모바일용 OS 장착넌지시 뒤에서 일상 돕는 스마트폰측면 시야각 제한 기능에 환호성사전판매 시작… 구독 클럽도 운영 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에 구글과 공동 개발한 모바일용 인공지능(AI) 운영체제(OS)를 최초로 탑재했다. 스마트폰의 근간인 OS 단계까지 AI를 연결해 이른바 ‘에이전틱 AI 폰’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용자가 AI를 일부러 찾기보다는 AI가 뒤에서 조용히 도와 일상을 더 쉽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구글과의 AI OS 공동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노 사장은 “S26를 시작으로 AI OS를 점점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고, 구글과 협력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갤럭시 S26 시리즈를 “월드 퍼스트(세계 최초) 모바일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소개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일일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찾아 실행해야 했다면, 이제는 AI가 사용자의 의도나 맥락을 파악해 적절한 기능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전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 사장은 올해 8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AI 사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AI 대중화를 더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삼성은 AI 대중화의 관점에서 2025년 말까지 4억대 이상 갤럭시 기기에서 AI를 사용 가능하도록 확대했다”며 “올해는 이를 두 배로 확대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올해 출시하는 모든 갤럭시 신제품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웨어러블까지 AI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언팩 행사장은 1200석 규모의 좌석이 모두 찰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모바일 업계 최초로 측면에서 보이는 화면을 제한한 ‘갤럭시 S26 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시연될 때는 관객석에서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이어지기도 했다. 주요 외신들도 이 기능에 주목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즉시 따라 해야 할 기능”이라고 보도했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도 “매우 천재적”이라고 평가하며 애플이 향후 아이폰이나 맥북에 유사한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갤럭시 S26 시리즈 사전 판매는 오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된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시작과 함께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도 시작한다. 클럽에 가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5년 연속 대상

    전남 보성의 대표 문화예술 축제인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5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수상을 달성했다. 26일 보성군에 따르면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지난 24일 열린 제14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 글로벌 명품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축제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예술·전통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축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관하는 축제콘텐츠대상은 콘텐츠 경쟁력과 운영 완성도, 관광객 만족도, 지역경제 기여도, 글로벌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소리축제는 판소리 서편제의 본고장이라는 보성의 문화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명창 공연, 전통 예술 체험, 군민 참여형 문화 행사 등을 운영하며 전통 예술의 계승과 대중화를 이끌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권위 있는 전국 판소리 경연 운영과 완성도 높은 공연 콘텐츠,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전통 예술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연전통예술 경연대회 축제 평가에서 최고인 S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올해 28회를 맞은 소리축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보성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은 판소리 경연의 권위를 더욱 강화하고 국악인 교류와 참여를 확대해 축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 ‘아토베리어365 크림’ 누적 판매 1000만개

    ‘아토베리어365 크림’ 누적 판매 1000만개

    아모레퍼시픽은 정통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AESTURA)의 대표 제품 ‘아토베리어365 크림’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스트라는 1982년 태평양제약에서 출발해 더마 코스메틱 개념이 대중화되기 이전부터 민감 피부를 위한 장벽 보습 연구를 이어오며 전문성을 쌓아온 브랜드다. 이런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개발된 아토베리어365 크림은 브랜드 철학과 기술력을 집약한 핵심 제품이란 게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특히 에스트라는 2018년 올리브영 입점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올리브영 어워즈 크림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지난달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1회 사용만으로 사용 전보다 두 배 이상의 보습 효과를 제공하고, 손상된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주며 최대 120시간 보습 지속 효과를 보인다. 또한 저자극 포뮬러를 적용해 사계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보습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에스트라는 이번 성과를 기념해 신규 TV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진심은 피부로 느낀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소비자 피부 고민에 귀 기울여온 브랜드 철학을 스토리텔링 형식의 영상 두 편에 담았다. 
  • 통신 3사 ‘실전형 AI 기술’ 격돌

    통신 3사 ‘실전형 AI 기술’ 격돌

    SKT ‘레드팀 챌린지’ 신뢰성 검증KT, 기업 업무 전체 자동화 나서LGU+, 디지털 휴먼 상담사 등장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음달에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MWC26’은 인공지능(AI)이 화려한 수사를 벗고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실전형 기술’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국내 통신·제조사들은 AI의 신뢰성 확보와 AI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술을 화두로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A.X K1’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기 위해 GSMA 주관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AI의 편향성과 오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전문가 평가단의 판단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공인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버부터 냉각 기술까지 수직 계열화한 ‘풀스택 AI 데이터센터’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인프라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와 협력한 ‘에이전틱 AICC’를 통해 고객 상담 서비스의 변화를 예고했다.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화 중에도 성능을 높이는 ‘자기 진화’ 기술과 이를 적용한 디지털 휴먼 상담사를 현장에서 선보인다. KT 역시 기업 업무 전체를 자동화하는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최초 공개하며 에이전트 경쟁에 나선다. KT는 누구나 쉽게 AI를 제작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AI 대중화를 이끈다는 포석이다. 또 최첨단 기술을 ‘광화문광장’ 테마 전시관에 녹여내며 한국의 AI 기술력과 문화를 동시에 알릴 예정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LG전자가 VS사업본부 설립 이래 처음으로 MWC에 참가한다. LG전자는 AI 중심 차량(AIDV) 시대를 겨냥해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기업 182개사가 참여한다. 스페인, 미국, 중국에 이어 국가별 참가 규모 4위다. 전체 참가사의 절반인 90여개사는 스타트업 전용관 ‘4YFN’에 자리를 잡고 투자 유치와 바이어 매칭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 핸들로 운전한다? 중국 후베이성, 일반인용 ‘비행차’ 대거 공개

    핸들로 운전한다? 중국 후베이성, 일반인용 ‘비행차’ 대거 공개

    중국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가격도 수입차 수준인 50만 위안(약 1억 500만 원) 이하로 낮추겠다는 모델까지 등장하면서 ‘비행차 대중화’가 현실에 한 걸음 다가섰다. 25일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춘절 연휴가 끝난 뒤 열린 후베이성은 중부 지역 도약을 이끌 ‘핵심 전략 거점 구축’을 위한 전 성 차원의 추진대회를 열었다. 신년 첫 회의장. 이 자리에서 전동 수직이착륙기 eVTOL 4종이 한꺼번에 공개됐다. 후베이성이 내세운 ‘저고도 경제’. 도심 상공을 새로운 교통로로 활용하겠다는 결심을 보여준 셈이다. 가장 눈길을 끈 기체는 우한 덴잉과학기술(E-HAWK)이 선보인 4인승 모델이다. 길이 5.6m, 폭 3.9m로 일반 승용차와 비슷한 크기지만 바퀴 대신 8개의 밀폐형 로터를 달았다.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순수 전기로 2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강풍 대응 능력과 자동 항로 설정, 낙하산 장치 등 안전 설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판매가는 200만 위안(약 4억 2000만 원) 안팎이 될 전망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앱 호출 방식의 ‘공중 택시’ 서비스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분야를 겨냥한 대형 기체도 공개됐다. ‘Sparrow-X2’는 최대 2.7t을 실을 수 있는 6인승 모델로, 이동식 CT와 ECMO 등 의료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순수 전기 기준 항속거리는 200km, 증강 동력을 활용하면 최대 1200㎞까지 비행 가능하다. 시간당 운용 비용은 약 2000위안(42만 원)으로, 기존 의료용 헬기보다 크게 낮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미 우한의 한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약품 운송 시험에 착수했다. 장거리 운항을 앞세운 모델도 있다. 쉰치과학기술의 V1000은 혼합동력 틸트로터 구조로, 항속거리 1000㎞ 이상이 가능하다. 최대 이륙 중량은 2.8톤, 화물형은 400㎏까지 적재할 수 있다. 관광 비행과 물류, 재난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중형 모델로 소개된 스윈항공과기의 SW-One은 6축 12로터 구조로 30분가량 비행이 가능하다. 조종 방식은 자동차와 유사하다. 전통적인 조종간 대신 핸들과 페달을 적용해, 핸들을 위로 당기면 상승하고 아래로 내리면 하강하는 구조다. 항공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비교적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목표 판매가는 50만 위안 이하다. 후베이성은 현재 9종의 eVTOL을 개발 중이며, 이 가운데 4종은 시험 비행을 마쳤다. 항공 산업 관련 기업만 200여 곳에 달하고 지난해 상반기 항공 산업 매출은 139억 위안(2조 91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항공 인증 절차와 비행 공역 관리, 보험 체계 등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도로 위 교통 경쟁이 하늘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이번 기체 공개로 중국에서 도심 상공이 또 하나의 이동 통로로 자리 잡을 날이 얼마나 남았을지 관심이 쏠린다.
  • 핸들로 운전한다? 중국 후베이성, 일반인용 ‘비행차’ 대거 공개 [여기는 중국]

    핸들로 운전한다? 중국 후베이성, 일반인용 ‘비행차’ 대거 공개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가격도 수입차 수준인 50만 위안(약 1억 500만 원) 이하로 낮추겠다는 모델까지 등장하면서 ‘비행차 대중화’가 현실에 한 걸음 다가섰다. 25일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춘절 연휴가 끝난 뒤 열린 후베이성은 중부 지역 도약을 이끌 ‘핵심 전략 거점 구축’을 위한 전 성 차원의 추진대회를 열었다. 신년 첫 회의장. 이 자리에서 전동 수직이착륙기 eVTOL 4종이 한꺼번에 공개됐다. 후베이성이 내세운 ‘저고도 경제’. 도심 상공을 새로운 교통로로 활용하겠다는 결심을 보여준 셈이다. 가장 눈길을 끈 기체는 우한 덴잉과학기술(E-HAWK)이 선보인 4인승 모델이다. 길이 5.6m, 폭 3.9m로 일반 승용차와 비슷한 크기지만 바퀴 대신 8개의 밀폐형 로터를 달았다.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순수 전기로 2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강풍 대응 능력과 자동 항로 설정, 낙하산 장치 등 안전 설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판매가는 200만 위안(약 4억 2000만 원) 안팎이 될 전망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앱 호출 방식의 ‘공중 택시’ 서비스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분야를 겨냥한 대형 기체도 공개됐다. ‘Sparrow-X2’는 최대 2.7t을 실을 수 있는 6인승 모델로, 이동식 CT와 ECMO 등 의료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순수 전기 기준 항속거리는 200km, 증강 동력을 활용하면 최대 1200㎞까지 비행 가능하다. 시간당 운용 비용은 약 2000위안(42만 원)으로, 기존 의료용 헬기보다 크게 낮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미 우한의 한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약품 운송 시험에 착수했다. 장거리 운항을 앞세운 모델도 있다. 쉰치과학기술의 V1000은 혼합동력 틸트로터 구조로, 항속거리 1000㎞ 이상이 가능하다. 최대 이륙 중량은 2.8톤, 화물형은 400㎏까지 적재할 수 있다. 관광 비행과 물류, 재난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중형 모델로 소개된 스윈항공과기의 SW-One은 6축 12로터 구조로 30분가량 비행이 가능하다. 조종 방식은 자동차와 유사하다. 전통적인 조종간 대신 핸들과 페달을 적용해, 핸들을 위로 당기면 상승하고 아래로 내리면 하강하는 구조다. 항공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비교적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목표 판매가는 50만 위안 이하다. 후베이성은 현재 9종의 eVTOL을 개발 중이며, 이 가운데 4종은 시험 비행을 마쳤다. 항공 산업 관련 기업만 200여 곳에 달하고 지난해 상반기 항공 산업 매출은 139억 위안(2조 91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항공 인증 절차와 비행 공역 관리, 보험 체계 등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도로 위 교통 경쟁이 하늘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이번 기체 공개로 중국에서 도심 상공이 또 하나의 이동 통로로 자리 잡을 날이 얼마나 남았을지 관심이 쏠린다.
  • ‘고사양’ 아틀라스냐, ‘대중화’ 옵티머스냐… 로봇대전 승자는

    ‘고사양’ 아틀라스냐, ‘대중화’ 옵티머스냐… 로봇대전 승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수익원 창출 전략이 가시화하면서 ‘로봇 대전’의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현대차그룹은 고사양·고정밀 산업용 로봇 ‘아틀라스’로 자동차 생산 경쟁력을 높일 계획인 반면, 테슬라는 ‘옵티머스’의 대중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틀라스를 개발한 현대차의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스콧 쿠인더스마 로보틱스 연구담당 부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사임했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에 이은 퇴임이다. 기술 중심의 연구 조직을 휴머노이드 생산에도 집중하는 조직으로 재정비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말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말까지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S와 모델X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을 생산하는 미국 공장의 일부 라인은 옵티머스 양산 기지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대차와 테슬라 모두 휴머노이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은 동일하지만, 방향성은 다르다. 아틀라스는 판매보다 산업 현장 투입이 우선이다. 현대차는 2028년부터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부품을 분류하는 작업에 투입한 뒤 2030년에는 조립 공정까지 맡길 계획이다. 정밀 기술자형 휴머노이드가 지향점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한 대당 약 13만 달러(1억 8700만원)로 추정되는 아틀라스가 인간보다 최대 3배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하고, 2년 만에 투자비를 회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테슬라의 옵티머스는 보급형 노동자가 목표다.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수많은 단순 반복 공정에 옵티머스 수천 대를 투입해 인건비를 낮추는 식이다. 현대차그룹이 아틀라스를 연간 3만대 생산하는 게 목표라면, 테슬라는 옵티머스를 장기적으로 연간 100만대까지 생산하려 한다. 옵티머스 가격은 2만 달러(약 28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로봇의 대중화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겠다는 계산이다. 테슬라는 이르면 내년 말에 옵티머스의 외부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현대차는 높은 인건비 구조와 노조의 압박 속에서 중국 저가 공세와 경쟁해야 하는데, 로봇을 통한 원가 절감이 생존 전략”이라며 “테슬라는 소수의 차종 중심으로 연간 160만~180만대를 판매하며 규모의 경제를 이뤄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가정용 로봇 등 보다 폭넓은 시장을 꿈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 애플·구글도 스마트 안경… 빅테크 ‘눈싸움’ 시작됐다

    애플·구글도 스마트 안경… 빅테크 ‘눈싸움’ 시작됐다

    애플, 카메라·내비 기능 등 넣고옷에 부착하는 펜던트형도 준비구글은 삼성·젠틀몬스터와 협업‘제미나이’ 탑재 안경 연내 출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적용할 차세대 그릇으로 ‘스마트 글래스’를 점찍으면서 소위 ‘눈의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손이 자유로운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데다 보는 것을 AI가 즉각 답변하는 속도 등에서 진일보한 폼팩터로 여겨진다. 주도권을 쥔 메타에 이어 애플과 구글, 삼성전자 등이 가세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애플이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내부적으로 ‘N50’이라는 코드명이 붙은 이 제품은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이용자는 안경에 탑재된 마이크와 스피커, 카메라 등을 통해 전화 통화는 물론 AI 음성 비서 ‘시리’ 이용, 주변 환경 기반 작업 수행,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에는 카메라 렌즈 2개가 장착되는데, 하나는 고해상도 사진 촬영용이고 다른 하나는 주변을 인식하고 사물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바라보는 문서 내용을 인식해 일정을 추가하거나, 운전 중에 도로명이 아니라 특정 랜드마크를 기준으로 회전하라고 알려주는 새로운 길 안내가 가능해진다. 애플은 안경 착용을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를 위해 옷 등에 부착하는 펜던트형 기기도 준비 중이다. 또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에 카메라를 추가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전 직원 회의에서 “AI를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카테고리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마트 안경 시장은 메타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메타는 ‘레이밴’ 브랜드로 유명한 안경 제조사 에실로룩소티카와 협업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AI 챗봇을 활용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실시간 번역 기능도 제공된다. 출시 이후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문 물량을 여러 차례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역시 자사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스마트 글래스를 올해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은 장시간 착용이 가능한 안경형 디바이스를 목표로 삼성전자,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미국 안경 브랜드 워비파커와 협업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은 AI 스마트 안경 판매량이 지난해 600만대에서 올해 2000만대로 늘어나고 2030년에는 출하량이 7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프라이버시 규제 마련과 킬러 앱 공급 등은 스마트 글랜스 대중화의 조건으로 제기된다.
  • [책꽂이]

    [책꽂이]

    대한민국 금융위기(홍종학 지음, 이콘) 금융위기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재난이 아니다. 오랜 시간 누적된 정책 선택과 구조적 방치가 일정한 경로를 따라 쌓일 때 위기가 현실이 된다.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맡았던 저자는 하이먼 민스키의 금융불안정성 이론을 배경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조건과 구조를 한국 경제의 사례에 맞게 정리한다. 책은 위험 요인들이 중첩되고 증폭돼 어떻게 대형 금융위기로 이어지는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분석한다. 464쪽, 2만 4000원. 우주는 어디에서 왔을까(크리스 페리·게라인트 F. 루이스 지음. 김주희 옮김, 시공사) 누구나 한 번쯤 밤하늘을 보며 궁금증을 가졌던 우주에 대한 질문을 양자물리학과 천문학이라는 두 언어로 풀어낸다. 빅뱅과 원소의 탄생에서 시작해 별의 생애와 블랙홀의 운명을 거쳐 물질의 변화까지 우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질문으로 엮는다. 과학 대중화에 힘쓰는 두 과학자는 복잡한 수식 대신 직관적인 비유와 이야기로 가장 현대적인 우주관을 펼친다. 272쪽, 2만원. 고서의 은밀한 매력(이재정 지음, 푸른역사) 고서를 대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으로 고서의 표지, 제목, 본문과 주석의 배치, 글자 크기, 문단 나누기, 띄어쓰기, 본문 밖 여백, 소장자의 흔적에 주목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조선 시대 금속활자와 고서를 전시하고 연구해 온 저자는 ‘화엄경’, ‘월인천강지곡’, ‘조선왕조실록’ 등의 책을 골라 각 고서의 물성에 최적화된 형식,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지면 배치 방식, 디자인 감각 등을 관찰하고 설명한다. 416쪽, 2만 7900원.
  • 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 낙하산 안 펴져서 추락 사망 [핫이슈]

    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 낙하산 안 펴져서 추락 사망 [핫이슈]

    프랑스 국적의 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이 자유낙하 점프를 하던 중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피에르 볼닉은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 최고봉인 프랑스 알프스 몽블랑산맥 상공에서 윙슈트를 입고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렸으나 낙하산이 펴지지 않은 채로 수 초간 자유낙하를 하다 결국 추락사했다. 볼닉은 험한 산맥 내 바위 지형에 떨어졌고, 이후 구조대원이 수색 끝에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프랑스 스카이다이빙 연맹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스카이다이빙계 전체가 따뜻한 미소를 지녔던 재능 있는 젊은 선수의 죽음을 애도한다”면서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의 팀 동료들과 프랑스 국가대표 아티스틱 스카이다이빙팀 전체,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장비 결함이나 오작동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볼닉은 2022년 2024년 프리스타일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스카이다이빙 선수로, 프랑스 국가대표로서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해 높은 성적을 기록해 왔다. 프랑스 스카이다이빙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한 그는 특히 윙슈트 스카이다이빙의 대중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윙슈트는 손과 다리 사이에 날개 형태의 소재가 붙은 특수 점프슈트이며, 윙슈트 스카이다이빙은 전통적인 스카이다이빙보다 더 긴 활공 시간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기술 난도도 매우 높고 위험한 스포츠로 꼽힌다. 볼닉은 프랑스 낙하산 연맹과 협업해 자신의 비행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공유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달 20일 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마지막 게시물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는 영상이다, 그는 올여름 국제항공연맹(FAI)이 주최하는 세계 선수권대회에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 “대중이 문학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

    “대중이 문학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

    새달 ‘이달을 빛낸 문학인’ 사업 시행‘한국문학기행’ 여행 상품 개발·보급 “‘국립한국문학관’이라는 이름을 보세요. ‘박물관’이 아니라 ‘문학관’입니다. 만약 박물관이라면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겁니다. 하지만 문학관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을 넘어서서 대중이 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지난달 국립한국문학관의 새 관장으로 부임한 문학평론가 임헌영(본명 임준열·85) 관장이 9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법인으로 설립된 국립한국문학관은 아직 정식 기관 건물이 없다. 현재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일대에 짓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완공 및 개관 예정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문학의 대중화’라는 게 임 관장의 생각이다. 우선 한국문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문학인을 매월 선정하고 기념행사를 여는 사업인 ‘이달을 빛낸 문학인’을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 당장 오는 5월은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이 발간된 지 100주년이 되는 달이다. 6월에는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발표 100주년을 맞는다. 오는 10월에는 소설가 박경리가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아울러 작가와 작품의 이야기를 따라 여행하며 문학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한국문학기행’이라는 여행 상품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한국문학관이 수집한 12만여점의 소장품을 관리하고 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문학 자료관리시스템’도 개발한다. 임 관장은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서 신명 나는 춤판을 벌이는 축제가 문학”이라며 “문단을 위한 문학이 아닌, 역사와 철학 그리고 정치, 경제 심지어 과학까지도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영화 속에 담긴 우리의 전통문화를 찾아서[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 본 영화]

    영화 속에 담긴 우리의 전통문화를 찾아서[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 본 영화]

    연초부터 미국에서 날아든 K컬처 관련 낭보에 많은 이들이 설레고 있다. 먼저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과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뒤이어 ‘케데헌’이 아카데미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K콘텐츠의 저력을 재확인시켰다. ‘케데헌’은 알다시피 미국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한국계 미국인 매기 강 감독이 연출한 K컬처를 담아낸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팝과 한국의 전통문화 속 신비롭고 해학 넘치는 캐릭터를 잘 버무렸다. 비록 한국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한국계 감독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 공개 후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인기를 모았고, 극장에서 ‘싱얼롱 버전’의 상영도 이어지는 등 화제가 된 작품이다. 지난해 여름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강 감독을 유홍준 관장이 직접 안내했고 유 관장이 “백자 달항아리는 어질고 친숙한 맛이 있고, 불가사의한 아름다움을 지닌다”고 설명하자 강 감독은 “설명을 듣고 보니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얘기하며 한국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도 했다. ‘케데헌’의 여파에 힘입은 듯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상품인 뮷즈(뮤지엄+굿즈)가 날개 돋친 듯 팔린다. 또한 박물관에 관람객이 몰려들어 주말이면 주차장에 들어서려는 차들로 박물관 인근이 북새통을 이룬다. 겨울방학을 맞은 지금도 관람객들로 가득하다. 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크게 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관람객 650만명이 찾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873만명)과 바티칸 박물관(682만명)에 이어 세계 주요 박물관 가운데 관람객 순위 3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케데헌’을 바라보는 눈길도 다양한데 학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연말에 열린 한국미술사학교육학회에서는 ‘케데헌의 도상학’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케데헌’과 한국 전통미술·도상학을 연결해 ‘케데헌과 해태의 도상학’, ‘저승사자의 도상과 그 변천’, ‘케데헌과 경복궁’, ‘케데헌 포스터의 도상학적 접근’ 등 한국 전통의 이미지, 상징의 의미를 해석하고 토론했다. 리움미술관의 ‘까치호랑이 호작(虎鵲)’전도 마찬가지 의미에서 열리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영화 중에는 이런 작품이 없을까 생각해 보니 임권택 감독이 2002년 연출한 ‘취화선’이 떠오른다. 이 영화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단원 김홍도(1745~?), 혜원 신윤복(1758~?)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오원 장승업(1843~1897)의 일대기를 담았다. 거지소년에서 천재 화가로 거듭나는 장승업의 예술과 당시 사회상을 담아 임 감독은 제5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다. 영화에서는 화가이며 중앙대 교수를 역임한 김선두 작가가 장승업 역 최민식 배우의 손을 대신해 그림을 담아냈고 김근중, 이종목, 조순호 등 소장파 한국화 작가들이 영화 속 도화서 화원 화가로 분장해 스크린 속 화폭을 아름답고도 사실적으로 채워 줬다. 영화가 개봉된 이듬해인 2003년 봄 사간동의 한 미술관에서는 ‘취화선, 그림으로 만나다’라는 전시를 열어 작품에 등장했던 작품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는 영화와 미술의 만남, 전통과 현대의 접속, 한국 전통문화의 대중화라는 측면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도 아쉬움은 남는다. 개봉 당시 프랑스문화원 주최로 열린 시사회에서 미학자이며 문화평론가인 서경대 이즈미 지하루 교수가 지적했듯이 장승업의 기준작을 비롯해 진작이 한 점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많이 아쉬웠다. 영화에 출연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지닌 소장파 작가들의 심혈을 기울인 모작들로 채워졌지만, 영화 속에 진작이 전혀 등장하지 않음은 후대에 이 작품을 통해 장승업을 평가함에 다소 부족함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리라. 이후 신윤복을 다룬 전윤수 감독의 영화 ‘미인도’(2008)나 조선 중종 때 기생 황진이의 삶을 다룬 장윤현 감독의 영화 ‘황진이’(2007)와 김철규 피디의 드라마 ‘황진이’(2006) 등 전통문화를 담은 사극 작품이 있었으나 여러 아쉬움을 남겼다.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것은 막대한 예산뿐 아니라 치밀한 인문학적 해석이 전제돼야 한다는 화두를 다시금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주면 설 연휴가 시작된다. 추석과 함께 한국 영화산업에서 가장 큰 관객몰이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올해 설 영화 라인업에 반갑게도 한국 사극 영화가 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임금(단종)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장항준 감독이 연출했다. 설을 맞아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이 작품을 통해 역사적 사실에 관심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 그것이 애절한 역사적 사실을 담아낸 작품임에도, 영화 속에 재현된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에 조금이나마 감동해 한 발짝 다가간다면 많은 영화인들이 무척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정지욱 영화평론가
  • 출연진이 카리나와 혜리…새 시즌으로 돌아온 넷플릭스 역대급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이 카리나와 혜리…새 시즌으로 돌아온 넷플릭스 역대급 ‘예능 프로그램’

    한국에서 두뇌·추리 예능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장르를 개척한 정종연 PD가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를 선보인다. 오는 27일 시즌2로 돌아오는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정종연 PD가 지난 2024년 선보인 작품이다. tvN ‘더 지니어스’, ‘대탈출’을 비롯해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등을 연출한 그는 한국형 두뇌·추리 예능 장르를 구축하고 대중화한 제작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즌1에서 치밀하게 설계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디테일한 세트, 다양한 장치, 기묘한 사건을 풀어가는 미션들이 어우러져 미스터리 어드벤처 추리 예능 특유의 몰입감을 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에서는 한층 확장된 스케일과 강화된 세계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토리·장치의 미스터리 요소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야외 미션까지 추가해 수사의 범위를 넓혔다. 비밀 조직 ‘XIN’의 요원이 된 수사단이 불가사의하고 초자연적인 사건을 추적하는 설정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코미디언 이용진, 가수 존박,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 배우 김도훈, 에스파 카리나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다만 코미디언 이은지가 하차하고 여기에 댄서 가비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프로그램은 최근 티저 예고편도 공개했다. 예고 영상은 “XIN 업무에 복귀한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새롭게 주어질 미션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어둠 속 호수로 향하는 수사단의 모습이 예고돼 앞으로 펼쳐질 사건에 대한 긴장감을 더했다. 후반부에는 귀신, 좀비 등이 등장하자 수사단이 깜짝 놀라 도망가는 장면이 연출돼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정종연 PD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기 위해 첫 에피소드부터 강한 변화를 시도했다”며 “공간 이동이 가능해진 만큼 수사단의 활약도 더욱 다채로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1에서 아직 풀지 못한 이야기가 남아 있었다”라며 “드라마와 영화 같은 긴장감과 논스크립트 예능 특유의 리얼함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 [마감 후] 클로이드와 GDP

    [마감 후] 클로이드와 GDP

    기존의 경제학은 청소, 빨래 등 가사노동의 가치에 주목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무시했다는 표현에 더 가깝다. 가장 널리 쓰이는 경제 지표인 국내총생산(GDP)에 가사노동이 빠져 있다는 점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국가데이터처가 GDP에 포함되지 않은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2019년을 기준으로 490조 9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DP의 25.5%에 달하는 규모다. 때문에 페미니즘이나 경제학계 일각에선 “남성이 가사도우미와 결혼하면 GDP가 감소한다”는 비유를 들며 GDP의 한계를 지적한다. 수입을 목적으로 한 가사도우미의 노동은 GDP에 잡히지만, 무급인 가정주부의 집안일은 경제적 가치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뜬금없이 GDP와 가사노동의 가치가 떠오른 건 LG전자가 ‘CES 2026’에서 선보인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를 보고 나서다.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백덤블링 묘기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 때 클로이드는 한쪽에서 빨래를 개고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며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고 있었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수건 하나를 개는 데 걸린 시간은 30초. 동작은 중간중간 버벅였고, 접힌 수건의 모양도 삐뚤삐뚤했다. 성격 급한 한국인들은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클로이드의 완벽하지 않은 동작을 지켜보고 있자니 묘한 안도감이 들었다. 인공지능(AI)이 나보다 머리는 똑똑할지 몰라도 아직 수건 개기만큼은 내가 낫다는 우월감일까. 하지만 이 어수룩한 로봇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면 곧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는 속도보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초기 단계지만 대규모 학습이 적용되면 수개월 내 체감 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클로이드를 들여온 우리집을 상상해 봤다. 비좁은 20평대 아파트 안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기괴하다가도, 밀린 집안일을 대신해 준다면 기꺼이 주먹 인사를 건네고 싶어진다. 클로이드의 궁극적 목표는 고객이 집안일에 관해 어떠한 고민도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른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이다. 너도나도 AI를 외치는 시대에 클로이드는 사람의 가장 사적이고 내밀한 공간인 집 안으로 파고들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인간의 역할은 무엇으로 남는가에 관한 물음이다. 클로이드는 내년에 실험실에서 나와 현장 실증 단계에 돌입한다고 한다. 실증 결과에 따라 클로이드의 출시 시기와 방식이 정해질 방침이다. 언젠가 클로이드가 상용화 단계를 넘어 대중화됐을 때, 해묵은 GDP와 가사 논쟁은 사그라질까. 데이터처가 추산한 49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무급 가사노동을 로봇이 대신하는 세상이 올까. 그렇다면 로봇의 가사 활동은 GDP에 포함될까. 아니면 로봇들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또 다른 지표가 나오게 되는 걸까. 이 엉뚱한 질문을 챗GPT에 던졌더니 이런 현답을 줬다. “클로이드가 집안일을 대신해도 그 가사노동의 가치는 여전히 GDP에 직접 포함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가사노동에서 해방된 사람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면서 발생하는 소득은 GDP를 끌어올리는 ‘우회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장진복 산업부 기자(차장급)
  • 현대자동차그룹, ‘아틀라스’ 앞세워 피지컬 AI 고도화 박차

    현대자동차그룹, ‘아틀라스’ 앞세워 피지컬 AI 고도화 박차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을 ‘AI 로보틱스’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AI 기술이 제조업의 판도를 바꾸는 ‘거대한 전환기’라고 선언하며, 그룹의 물리적 제조 역량과 AI 지능을 결합한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이 같은 자신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 퀄컴 아카시 팔키왈라 COO 등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 미래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 ‘깐부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젠슨 황 CEO와는 3개월 만에 재회하며,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 5만장 공급 계약과 국내 ‘AI 기술 센터’ 설립 등 피지컬 AI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번 CES의 백미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구글 딥마인드의 파트너십 발표였다. 고도의 신체 역량을 가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범용 보디’에 구글 딥마인드의 생성형 AI ‘제미나이’ 기반 ‘범용 두뇌’를 이식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개발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CES 2026에서 글로벌 기술 매체 CNET으로부터 ‘최고 로봇’ 상을 받았다. 아틀라스는 56개의 자유도를 통해 인간과 유사한 유연한 움직임을 구현하며, 360도 전방위 감지와 자율 배터리 교환 기능을 갖췄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제13회 한류힙합문화대상’ 힙합문화발전 공헌상 수상

    전병주 서울시의원, ‘제13회 한류힙합문화대상’ 힙합문화발전 공헌상 수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이 한국 힙합문화의 건전한 발전과 제도적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3회 한류힙합문화대상’에서 힙합문화발전 공헌상을 받았다. ‘제13회 한류힙합문화대상’ 시상식은 2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힙합문화협회와 한류힙합문화대상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 한국예총 등이 후원했다. 전 의원은 힙합을 포함한 청년 대중문화가 일회성 소비에 그치지 않고 지역문화와 교육, 예술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특히 거리문화로 인식되던 힙합을 공공문화 영역으로 끌어올려 청소년과 청년이 건강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류힙합문화대상 선정위원회는 “전병주 의원은 지방의회 차원에서 힙합문화를 문화정책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제도권과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지역 기반 힙합문화 활성화와 세대 간 문화 이해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현장에서 묵묵히 문화 생태계를 지켜온 예술인과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청년문화와 대중예술이 존중받는 정책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류힙합문화대상은 건전한 한국적 힙합문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힙합 아티스트와 기획자, 제작자,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 우주서도 ‘니하오’…중국판 스페이스X, 6억 원 티켓 벌써 ‘완판’

    우주서도 ‘니하오’…중국판 스페이스X, 6억 원 티켓 벌써 ‘완판’

    휴머노이드 로봇도 우주행 탑승 눈길 중국의 우주관광 시대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6일 중국 커촹반일보 보도에 따르면 스타트업 촨웨저 유인우주항공과기유한회사(인터스텔라)는 지난 22일 ‘우주관광 글로벌 발표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유인 우주비행선 ‘촨웨저 1호’(CYZ1)의 풀사이즈 시험용 캡슐을 최초로 공개했다. 촨웨저 기술팀은 발표회에서 “현재까지 총 20여 명의 우주 관광객이 예약을 마쳐 우주선 3대 좌석 분량이 예약 완료된 상태”라며 “오는 2028년 첫 유인 우주비행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우주 관광객 명단도 공개됐다. 명단에는 중국공정원 원사 리리텅, 즈위안 로봇 CMO 치우헝, 아웃도어 브랜드 ‘탐로자’ 창립자 왕징, 치푸자본 푸저쿠안 회장등이 포함됐다. 특히사람 외에도 중칭 로봇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PM01’도 첫 우주 관광객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23년 설립된 촨웨저는 중국에서 재사용 가능한 유인 우주선 개발과 우주관광 운영을 동시에 추진하는 최초의 상업 우주항공 기술 기업이다. 이번에 공개된 ‘촨웨저 1호’는 승객을 지상 100km 높이의 우주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까지 운송한다. 이때 탑승객은 약 3분에서 6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책정된 우주여행 티켓 가격은 300만 위안(약 6억 2000만 원) 수준. 업체 측은 고정밀 귀환 제어 기술과 모듈형 방열 구조를 통해 비행선의 재사용률을 99%까지 끌어올려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내 민간 우주 기업들의 행보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촨웨저 외에도 중국 최초 민영 우주선 기업 자웨이 테크가 2027~2028년 궤도급 유인 비행 시험을 계획 중이며, CAS Space 역시 2028년 서비스를 목표로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재사용 비행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란항천은 지난해 광군절(11월 11일)을 맞아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0만 위안(약 2억 1000만 원)짜리 우주여행 티켓을 판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까지 중국의 근우주 우주여행 시장 규모는 약 8억 9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6~2032년 연평균 성장률은 13.6%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내 업계에서는 재사용 로켓을 중심으로 한 핵심 기술의 돌파가 우주관광 비용 절감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란젠항천의 ‘주취에 3호’, 중커우주항공의 ‘리젠 2호’, 싱지룽야오의 ‘쌍곡선 3호’, 싱허동력의 ‘즈선싱 1호’ 등 상업 로켓 발사 기업의 첫 비행이 집중되면서 중국에서도 우주 관광의 대중화가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 우주서도 ‘니하오’…중국판 스페이스X, 6억 원 티켓 벌써 ‘완판’ [여기는 중국]

    우주서도 ‘니하오’…중국판 스페이스X, 6억 원 티켓 벌써 ‘완판’ [여기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도 우주행 탑승 눈길 중국의 우주관광 시대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6일 중국 커촹반일보 보도에 따르면 스타트업 촨웨저 유인우주항공과기유한회사(인터스텔라)는 지난 22일 ‘우주관광 글로벌 발표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유인 우주비행선 ‘촨웨저 1호’(CYZ1)의 풀사이즈 시험용 캡슐을 최초로 공개했다. 촨웨저 기술팀은 발표회에서 “현재까지 총 20여 명의 우주 관광객이 예약을 마쳐 우주선 3대 좌석 분량이 예약 완료된 상태”라며 “오는 2028년 첫 유인 우주비행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우주 관광객 명단도 공개됐다. 명단에는 중국공정원 원사 리리텅, 즈위안 로봇 CMO 치우헝, 아웃도어 브랜드 ‘탐로자’ 창립자 왕징, 치푸자본 푸저쿠안 회장등이 포함됐다. 특히사람 외에도 중칭 로봇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PM01’도 첫 우주 관광객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23년 설립된 촨웨저는 중국에서 재사용 가능한 유인 우주선 개발과 우주관광 운영을 동시에 추진하는 최초의 상업 우주항공 기술 기업이다. 이번에 공개된 ‘촨웨저 1호’는 승객을 지상 100km 높이의 우주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까지 운송한다. 이때 탑승객은 약 3분에서 6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책정된 우주여행 티켓 가격은 300만 위안(약 6억 2000만 원) 수준. 업체 측은 고정밀 귀환 제어 기술과 모듈형 방열 구조를 통해 비행선의 재사용률을 99%까지 끌어올려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내 민간 우주 기업들의 행보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촨웨저 외에도 중국 최초 민영 우주선 기업 자웨이 테크가 2027~2028년 궤도급 유인 비행 시험을 계획 중이며, CAS Space 역시 2028년 서비스를 목표로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재사용 비행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란항천은 지난해 광군절(11월 11일)을 맞아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0만 위안(약 2억 1000만 원)짜리 우주여행 티켓을 판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까지 중국의 근우주 우주여행 시장 규모는 약 8억 9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6~2032년 연평균 성장률은 13.6%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내 업계에서는 재사용 로켓을 중심으로 한 핵심 기술의 돌파가 우주관광 비용 절감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란젠항천의 ‘주취에 3호’, 중커우주항공의 ‘리젠 2호’, 싱지룽야오의 ‘쌍곡선 3호’, 싱허동력의 ‘즈선싱 1호’ 등 상업 로켓 발사 기업의 첫 비행이 집중되면서 중국에서도 우주 관광의 대중화가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 에스더블유엠,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 로보택시 대중화 및 미래 모빌리티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MOU 체결

    에스더블유엠,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 로보택시 대중화 및 미래 모빌리티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MOU 체결

    - SWM, 서울 법인택시와 맞손... ‘엔비디아 기술력’에 ‘상생 모델’ 더해 로보택시 앞당긴다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 에스더블유엠(이하 SWM)은 지난 21일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 로보택시 대중화 및 미래 모빌리티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보유한 공공운송 운영 경험 및 인프라와 SWM의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결합해,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가 공공운송 체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확산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측은 기술 발전과 사회적 수용성, 운영 현실을 함께 고려해 제도권 내에서 안정적으로 융화되고 확산될 수 있는 ‘한국형 로보택시 상생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자율주행 기술과 공공운송 인프라 협력을 바탕으로 단계적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자율주행택시 운영을 위한 인프라 지원, 차량 관리 및 운영 지원 등 실증 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이후 시범 차량을 활용한 로보택시 서비스 공동 운영과 관제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운행 책임 ▲데이터 관리 ▲관제 운영 등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공동운행체계를 확립해 운송사업자와 기술 기업 간 상생 모델을 검증·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택시 상용화 토대를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완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막을 수 없는 흐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택시가 그 변화 속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택시와 자율주행 기술이 공존·상생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혁 SWM 대표는 “서울 강남에서 1년 이상 실도로 기반 로보택시 실증과 운영을 통해 독보적인 데이터와 서비스 신뢰를 축적해왔다”며 “이번 택시업계와의 협력은 자율주행 확장의 핵심인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고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레노버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차세대 VLA(비전-언어-행동) 모델인 ‘알파마요’를 포함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로보택시 상용화 모델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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