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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 세종대왕상 첫 시상/인도 과학대중화 민간단체에

    우리 정부 제안으로 유네스코 문맹퇴치공로상의 하나로 창설된 세종대왕상이 8일 세계문맹퇴치의 날을 맞아 42차 국제교육국회의장(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유네스코주관하에 처음으로 시상된다고 외무부가 7일 발표했다. 금년도 세종대왕상 본상(상금 3만달러 및 메달수여) 수상자는 인도의 과학대중화운동 민간단체인 「케랄라 사스트라 사히타 파리사드」로 결정됐다.
  • 「전대협」목소리 극렬화예고/「4기 출범식」계기로 본 학생운동 전망

    ◎「반미통일ㆍ민자해체」를 핵심 과제로/학생들 관심끌려 「학원자주화」병행/일부대 탈퇴등 반대세력 늘어 분열조짐도 「전국대학생 대표자협의회(전대협)」가 19일 광주 전남대에서 전국 1백61개대학(전문대포함)의 2만여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출범식」을 치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대협은 이날 경찰이 「출범식」을 원천봉쇄하기위해 학교안으로 들어올 경우에 대비,비상식량과 화염병등 다량의 시위용품을 상경대 건물 옥상등 3개건물에 갖다놓고 장기적인 점거농성을 벌이고서라도 「전대협」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는 앞으로의 투쟁행태가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했다. 「전대협」은 이날 출범식을 통해 올해 투쟁방향으로 ▲민자당분쇄및 노태우정권 퇴진을 통한 민중생존권쟁취 ▲반미조국통일투쟁 ▲사대노예교육과 학원내 저질문화를 척결하기위한 학원자주화투쟁을 제시했다. 특히 「전대협」은 지난9일 창당된 민자당의 내분,전ㆍ월세값 폭등,재벌의 부동산투기방조,현대중공업과 KBS사태때의 공권력투입등으로 노정권은 국민의 지지를 10%도 못받고 있다고 판단 민자당해체투쟁을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삼고 있다. 「전대협」의 송갑석의장(24)은 「제4기 출범식」을 갖기 직전 전남대 학생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자당분쇄투쟁을 위해 평민당과 가칭 민주당과의 연대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평소 「제도권 야당」으로 매도했던 두 야당과도 손잡고 일하겠다는 「주도적」인 제의를 했다. 이에따라 「전대협」은 오는 27일 「국민연합」주최로 전국에서 열기로 한 「민자당해체와 노정권 퇴진 국민대회」를 통해 「5월투쟁력」을 총결산한뒤 6월2일 「국민연합」이 개최하는 「비상시국회의」(시국대토론회)를 거쳐 「6월 항쟁」 3주년인 6월10일에 대규모 시위를 벌여 민자당해체투쟁을 가속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전대협」은 또 미국을 「광주학살의 주범이자 3당야합의 산파자」로 규정,22일을 「반미의 날」로 설정해 전국 각 대학별로 「반미투쟁 결의대회」와 미대사관에서의 항의투쟁,양담배와 농축산물수입반대운동 등으로 반미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심산이다. 88올림픽 공동개최투쟁을 벌였던 「전대협」은 지난해 평양축전 참가투쟁을 벌인데 이어 통일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산하에 「전면개방 자유왕래 실현및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위한 학생추진위」(위원장 권오중ㆍ23ㆍ연세대 총학생회장)를 구성,본격적인 통일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7월20∼27일 남북국토순례대행진 ▲광복절을 맞아 10만학생 방북교류추진 및 콘크리트장벽 참관투쟁 ▲10월 UN단독가입 저지투쟁 등으로 통일운동의 열기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전대협」은 이밖에도 교육악법개폐및 사립학교 재단전입금확보등 학원자주화투쟁을 병행시켜 일반학생의 호응을 얻음으로써 학생운동의 대중화를 노리겠다는 전략도 짜놓았다. 그러나 「전대협」이 학생운동의 주도권을 계속 확보하려는 의도와는 달리 일부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전대협」을 탈퇴하는등 운동노선에 반발하는 새로운 학생세력들이 등장하고 있어 앞으로 학생운동의 양태가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공안당국이 송갑석의장등 핵심간부 17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상태여서 조기에 이들이 붙잡힐경우 지도부가 흐트러져 구심점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학생운동권의 소수파이면서 NL계열(민족해방파)과 함께 양대 세력인 PD(민중민주파)계열의 총학생회장과 학생회 간부들이 지난 17일 서울대에서 「전대협」측의 반대에도 아랑곳않고 「전국학생투쟁체연합」(전학투련)주비위 발족식을 갖고 사실상의 활동에 들어감으로써 「전대협」노선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올해의 학생운동은 「민자당분쇄투쟁」과 「반미조국통일운동」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나 문제의 관건은 일반학생및 국민이 이를 어느정도 수긍하고 호응하느냐는 점에 달려있다.
  • 올 과학기술상 수상자 발표

    ◎과학 고윤석씨 윤능민씨/기술 이응효씨/기능 박수관씨/진흥 박성래씨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마련된 제23회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고윤석교수(63ㆍ서울대자연대물리학과)등 5명이 확정됐다. 과학기술처는 19일 상오 올해 과학기술상(대통령상ㆍ상금5백만원)중 영예의 과학상에 고윤석교수ㆍ윤능민교수(63ㆍ서강대 이공대화학과),기술상에는 이응효씨(63ㆍ한국데이타통신사장),기능상에는 박수관씨(35ㆍ갑우정밀사근무),진흥상에는 박성래교수(50ㆍ외국어대인문대 사학과)를 각각 선정,발표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고윤석교수는 핵물리학 연구로 국내물리학발전에 큰 기여를 했을뿐아니라 기초과학연구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을 하게 됐다. 과학상 공동수상자인 윤능민교수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HC브라운박사와 공동으로 금속수소화물에 의한 선택환원의 체계적 연구를 개발,발전시켰고 붕소의 수소화물에 의한 환원반응에서 나타나는 염화리튬ㆍ트리메틸보란ㆍ붕산트리페닐의 촉매효과연구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그 공로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기술상의 이응효사장은 국내전기통신산업 기반구도의 기틀마련과 정보통신 개발및 이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이다. 기능상의 박수관씨는 컬러TV전자관 자동설비의 국산화등 전자산업발전에 큰 업적을 세웠으며 진흥상의 박성래교수는 기초과학진흥과 과학대중화운동에 힘썼다. 시상식은 21일 대덕한국과학기술대학 강당에서 열리는 제23회 과학의날 기념식에서 갖는다.
  • 「과학문맹」퇴치운동 시급하다/현원복 과학저널리스트

    ◎「과학의 날」을 맞으며/「1인1기」좁은 테두리 벗어나 대중화 꾀해야/과학기술 발전,「외형」보다 「내실」에 주력할 필요 서울 정동에 있던 낡은 원자력병원건물에서 과학기술처가 출범한 뒤 어느덧 20여년의 세월이 흘러 올해로서 스물세번째의 「과학의 날」을 맞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사회의 모든 분야가 몰라 보게 달라졌듯 우리의 과학기술도 그 규모나 질에서 장족의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우선 과학기술투자규모는 과학기술처가 발족하던 1967년의 60억원에서 5백배가 넘는 3조원을 넘어섰으며 연구개발인력은 4천명에서 7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당시 원자력연구소와 막 발족한 한국과학기술연구소 등 불과 2∼3개에 지나지 않았던 연구기관도 이제는 출연연구기관의 수만도 20개에 가깝고 민간연구소의 수는 멀지 않아 1천개를 바라보게 되었다. 또 연구개발시스템도 대형의 과제를 수행할 정도의 수준을 갖추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몇개 분야에서는 세계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술을 쌓아 올리고 있다.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과학기술투자의 확대는 더욱 가속화되어 1996년에는 오늘날의 3배를 넘는 10조원규모에 이르고 연구개발인력도 2001년에는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리하여 21세기의 동이 틀 무렵에는 이른바 세계 7대 선진국 수준의 기술역량을 갖춘다는 매우 의욕적인 목표를 세운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추정한대로 90년대의 과학기술은 80년대보다 10배나 빠른 걸음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내다볼 때 우리는 이런 외형적인 확대 못지 않게 더욱 내실있는 발전을 모색해야 할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더욱이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가 더욱 심화되는 추세에서 자칫 우리의 기초연구를 포함한 여러 노력이 소홀하면 종래 선진국과의 기술격차(선진국수준의 40∼60%)는 더욱 크게 벌어질 수도 있을것이다. 최근 특허청 통계에 따르면 89년에 접수된 물질특허출원 1천9백88건중 93%가 외국인이 출원한 것이며 한국인의 것은 1백40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런 걱정을 뒷받침 한다. 우리의 과학기술 발전의 걸림돌이 무엇인가를 진솔한 자세로 검토하고 색출하여 만약 그 요인이 정책상의 결여나 연구부문간의 조정 미흡 또는 정부부처간의 불협조에 있다면 원대한 안목을 가지고 과감하게 시정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한편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이런 노력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과학대중화를 통한 일반국민의 「과학문맹」을 퇴치하는 노력이다. 우리의 과학기술이 소수의 과학기술집단의 노력을 통해 세계7위권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한다고 해도 대다수의 국민이 「과학문맹」이라면 과학선진국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과학기술문명시대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위대한 사회 또는 선진된 사회는 이런 선진과학기술이 몰고 오는 사회변동에 능동적으로 훌륭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성원을 가진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오늘날 대표적인 과학기술의 이기인 자동차의 보급이 이제 막 궤도에 오른 우리 사회에서 자동차사고로 사망하는 율이 선진국의 10여배를 웃돌고 있다는 현실은 일반의 과학적인 인식의 수준을 가늠하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 이것은 인간과 기계의 속성은 전혀 다른 차원에 있다는 기초적인 상식조차 분간할 수 없는데서 나오는 것이다. 오늘날 과학기술이라는 사업은 국민의 절대적인 이해와 뒷받침없이는 이루어지기 어렵다. 그것은 특히 국가가 추진하는 사업의 경우 자금의 출처는 납세자들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의 발전은 주체가 되는 우수한 인재의 계속적인 확보없이는 어렵게 되어 있다. 민주국가에서는 납세자인 일반국민이나 그들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나 또는 국가재원의 배분을 담당하는 정책당사자들이 기초연구가 국가발전에서 얼마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기초연구발전은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과학문맹」은 「반과학」이 움틀 수 있는 소지를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는 데 문제는 심각하다. 그래서 과학기술발전 없이는 국가나 민족의 앞날을 내다 볼 수 없는 우리의 경우는 「과학문맹」의 퇴치운동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부각하게 되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과학)지식의 주체를 소수집단에게 한정시킨다는 것은 인간의 철학정신을 죽이고 마침내 정신적인 빈곤으로 이끌어간다』는 이유 때문에 과학의 대중화를 역설한다고 했으나 우리가 오늘날 과학의 대중화에 노력해야 하는 배경에는 그보다 더욱 절박한 국가 사회의 생존문제가 깔려 있는 것이다. 지난 20여년간 정부는 몇차례에 걸쳐 「전국민의 과학화운동」을 선언하기는 했으나 그 노력은 거창한 구호와는 걸맞지 않았다. 오늘의 과학대중화는 지난날 「1인1기」식의 좁은 테두리를 벗어나 과학문명시대를 지향하면서 과학을 문화의 일부로 정착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이홍구 정치특보(새 장관ㆍ청와대 비서진의 얼굴)

    ◎「통일 논의」대중화에 큰 몫 정치학자 출신다운 특유의 논리와 재치로 그동안 금기시돼왔던 통일논의를 대중화시키는데 일등공신역할을 했다. 2년넘게 통일원장관을 맡으면서 풍부한 아이디어를 선보여 「아이디어뱅크」라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마련은 그의 최대 업적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관리 출신이 아니라서 업무의 종합조정능력과 리더십은 그의 인기에 못미친다는 지적을 받기도. 부인 박한옥여사(43)와의 사이에 1남2녀.
  • 올 국내 자동차시장 동향과 전망

    ◎쏟아지는 소ㆍ대형차 넓어지는 선택의 폭/3천㏄급 본격등장… 판촉전 더욱 가열/1천㏄급 출고로 내수 27% 늘어날 듯/삼성ㆍ포철등 신규참여 구체화… 수출도 회복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대중화 경향에 따른 내수시장 확대로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소비자들도 자동차메이커들로부터 대접을 받게될 것 같다. 또 배기량 1천㏄미만의 소형승용차와 3천㏄급 대형승용차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자동차회사들의 시설투자 확대로 공급물량이 넘쳐 가격인하 경쟁이 빚어질 전망이다. 기아경제연구소는 1일 내놓은 「자동차산업의 동향과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올해 자동차수요(지프 제외)는 내수 89만대,수출40만대등 모두 1백29만대로 89년보다 17%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에 비해 현대 대우 기아 쌍용 아시아자동차 등 5개 자동차회사들은 올해 판매목표를 생산능력(총1백92만4천대)의 87.7%인 1백54만대로 잡고 있어 공급초과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자동차회사의 올 시설투자계획은 1조6천억원에 이르고 있고 대우조선 삼성 포철 등이 신규로 자동차시장진출을 구체화 하고 있어 국내시장은 메이커들간의 가격 및 성능등 비가격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측됐다. 차종별 국내수요는 승용차의 경우 89년의 50만대보다 22% 늘어난 61만대,버스 트럭 등 상용차는 89년(25만대)에 비해 12%늘어난 28만대로 전망됐다. 소형승용차의 경우 1천㏄급에 대한 현대와 대우의 집중개발로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지는데 따라 89년의30만9천대보다 27.2% 증가한 39만3천대가 팔릴 것으로 보인다. 중ㆍ대형승용차는 소득향상 및 과소비추세를 이용한 메이커들의 3천㏄급 고급차 판매경쟁으로 89년(19만2천대)보다 14.1% 늘어난 21만9천대가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 상용차 수요도 35인승 이하의 중ㆍ소형버스와 1.4t이하 소형트럭은 각각 10만대 및 12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은 89년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이나 가격이나 품질의 경쟁력이 단기간에 향상되기 어렵기 때문에 업계에서 목표로 잡은 42만대에 다소 못미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 공중 팩시밀리 첫 선/10월부터 가두 설치

    길거리에서 공중전화처럼 팩시밀리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인가두 공중팩시밀리 서비스가 오는10월부터 등장하며 91년부터는 무인가두 공중팩시밀리도 나와 팩시밀리의 대중화가 이루어진다.
  • 대만­중국 직항로 올 여름 개설/대중­하문시에 민항기 취항

    ◎직교역도 실시키로/“대만,3불정책 곧 포기”/홍콩지 【홍콩=우홍제특파원】 중국과 대만은 올 여름쯤 직항 정기민간항공노선을 신설하고 직접 교역도 실시할 것이라고 20일 홍콩 스탠더드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직항노선이 중국 복건성 경제특구 하문과 대만 대중시를 연결하며 이에 대해 양국 당사자들이 이미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대만측 실업가들이 적극 추진해왔고 대만당국은 올 3월 부총통선거가 끝나는대로 중국에 대한 경제 3불원칙 포기를 선언,중국과 대만은 직접 교역과 함께 실질적인 「대중화경제권」시대의 막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스탠더드지는 전망했다. 대만은 중국과의 정치적 타협을 거부하는 내용의 정치 3불정책과 함께 양국 항구에서의 직접적인 선적과 교통왕래ㆍ직교역 등을 금지하는 경제3불정책을 취해오고 있다. 한편 대만과 정기항공노선으로 연결되는 하문은 10년전 경제특구로 지정된 이후 간접 방식을 통해 6억4천4백만달러의 대만 민간자본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문은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까울뿐 아니라 역사ㆍ문화ㆍ언어상 동질성이 강해 정기노선 적지로 선정됐다고 스탠더드지가 전했다. ◎「중화경제권」시대의 서곡(해설) 하문∼대중 정기민간항공노선의 개설은 지난해부터 중국 대만의 경제전문가들 사이에 활발히 논의돼온 「대중화경제권」 구상의 실현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중국이 지난 79년 경제개방정책을 실시하고 대만이 87년부터 주민들에게 대륙친지 방문을 허용한데 힘입어 홍콩ㆍ마카오를 통한 대만의 대중국 투자는 크게 활기를 띠었다. 또 대만이 경제3불정책을 표방하고 있지만 그동안 중국과 대만은 제3국 선박을 이용,사실상의 직접거래를 해옴으로써 이 정책은 이름뿐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직항로 개설과 함께 포기선언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ㆍ대만 경제인들은 앞으로 「국제경제무역발전공사」(가칭)를 설립,민간차원에서의 중화경제권 설립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조선ㆍ식품“쾌청” 섬유ㆍ시멘트“흐림”/주요업종 「90년 경기전망」

    ◎세계 해운경기 회복세… 발주량 크게 증가 조선/선진국 쿼타제ㆍ개도국 추격 겹쳐 고전 섬유 올해 주요 산업경기는 원화절상의 영향이 누적되고 수입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수출부진이 지속되는 한편 민간소비도 줄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작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주최로 지난 9일부터 계속된 「90년도 산업경기전망」 세미나에서 각 업종 주제발표자들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산업생산증가율이 둔화되고 설비투자도 부진,올해 경기회복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주요업종별 전망은 다음과 같다. ▷전자◁ 정보화 사회의 진전,고임금에 따른 구매력 증대로 국내수요는 늘겠지만 미ㆍEC의 고율관세 및 반덤핑관세 부과로 수출은 고전할 듯. 컴퓨터등 산업용제품의 증가세에 힘입어 수출은 9.5%,내수는 22.6% 증가 예상. ▷자동차◁ 자동차의 대중화추세,신차종 개발전략 등은 호재지만 미국의 경기퇴조 및 미ㆍ캐나다에서의 경쟁심화는 장애요인. 기술개발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기도. 내수 21.9%,수출 20.2% 증가예상. ▷섬유◁ EC 및 북방지역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나 선진국의 수입쿼타제한,후발개도국의 추격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듯. 지난해에는 수출증가율이 7.7%였으나 올해에는 4%에 그칠 전망. ▷조선◁ 세계적으로 해운경기가 회복세에 있고 노후선박을 대체할 시기여서 발주물량이 늘 것으로 예상. 수출은 30%,건조량은 16.4% 증가할 듯. 그러나 노사관계 및 적자누적에 따른 경영압박이 장애요소로 지적되기도. ▷신발◁ 빅바이어들이 동남아지역에서 돌아오고 있고 미국내 재고가 떨어진 것은 호전요인. 반면 신상품개발이 지연되고 있고 지난해 생산라인을 감축한 것이 장애로 작용. 수출증가 예상치는 7.3%. ▷식품◁ 패스트푸드ㆍ외식산업의 성장과 소득향상에 따른 식생활패턴의 변화로 지속성장이 예상되지만 식품수입개방 가속화가 걸림돌. 외식산업은 20∼25%,라면은 6%,스낵류는 11.1%가 각각 증가할 듯. ▷국내건설◁ 주택건설 활기,분양가연동제 실시 등이 호재나 경기불투명ㆍ노사분규에 따른 설비투자 위축 등으로 지난해보다 다소(1.7%) 증가할 듯. ▷해외건설◁ 이란ㆍ이라크 전후복구사업,유가안정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33억∼41억달러 규모의 수주량 예상. 리비아대수로 2차공사 계약분을 포함하면 80억달러 규모. 인력난이 예상되기도. ▷정유◁ 유류난방의 확대,자동차보급 확산 등은 호전요인이나 경제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산업용 수요는 줄어들 듯. 지난해 증가율(14.6%) 보다 다소 늘어난 16.6% 증가 예상. ▷시멘트◁ 지자제실시에 따른 지역개발 확대,주택건설 호조등 호재에 비해 공해방지 규제 강화,기업체 투자분위기 위축에 다른 신ㆍ증설 억제등 악재가 커보일 전망. 증가율은 지난해(7.2%)를 밑도는 6% 안팎에 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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