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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이 히트상품이다­식음료부문/’97히트상품

    ◎롯데칠성­델몬트 콜드 오렌지쥬스/생과즙·천연 오렌지 셀의 고품격 쥬스 생과즙과 천연 오렌지 셀이 들어 있는 냉장유통 쥬스로 본격적인 고품격의 맛을 느끼게 하는데 치중해 개발됐다. 국내 3∼4개 업체가 냉장유통쥬스를 발매하고 있으나 생과즙과 천연셀이 함유된 제품은 없다는 것이 롯데칠성측의 설명이다. 또 콜드쥬스를 담고 있는 테트라탑 용기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근래에 도입된 신형의 최첨단 기능팩으로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 사용됐다.6겹의 특수재질로 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쥬스의 품질을 보호한다.열고닫기에 편하고 주스를 따르기 쉽게 뚜껑의 각도를 45도로 유지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다 마신 다음에는 납작하게 눌러 폐기,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환경친화적인 용기이다. 8월 첫 발매 이후 10월까지 약 3월간 2백62만개,52억원의 매출을 기록,냉장유통쥬스 시장의 약 29%를 확보했다.기존 냉장유통쥬스가 4∼5년 전부터 발매된 점을 감안하면 콜드 쥬스의 맛과 신선함이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한다.콜드쥬스는 우유와 같이 주스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으로 갓 짜낸 오렌지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고품질의 쥬스다. ◎서울우유­앙팡/어린이 영양소 강화… 균형성장에 기여 60년 전통의 국내 최대 유가공업체인 서울우유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욕구에 부응하고자 개발한 대표적인 제품이 어린이용 종합유제품 브랜드인 ‘앙팡’이다.앙팡이란 ‘어린이’라는 뜻의 프랑스어.현재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세가지 유제품군으로 구성된 브랜드이다. 앙팡이 첫선을 보인 것은 93년 10월,앙팡치즈의 출시 때부터다.앙팡치즈는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어린이용 유제품 전문브랜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앙팡우유는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필수영양소를 강화, 어린이의 균형성장에 기여한다는 어린이 전문성이 특히 강조된 제품이다. 앙팡 요구르트도 칼슘, 철분 및 비타민D를 강화시켜 어린이의 성장발육을 도울 뿐 아니라 충치예방을 위한 성분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고 비피더스 활성화에 기능하는 올리고당의 함유도 빼먹지 않고 있다. 앙팡우유는 지난 해 5백35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5백60억원어치가 팔렸으며 앙팡 요구르트도 지난해 97억원에서 올해 1백10억원으로 매출이 뛰었다. 앙팡치즈 역시 지난해 72억원에서 올해 76억원으로 매출이 올라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매일유업­카페라떼/하루 20여만개 판매… 목표량의 4배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음료가 개성시대를 맞고 있다.그중에서도 지난 4월 매일유업이 출시한 매일 카페라떼가 새로운 커피패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오고 있다.매일유업은 카페라떼 출시 당시 하루 약 5만개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시 3개월만에 판매목표의 4배가 넘는 20만개가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일부 소매점에서는 물량이 달릴 정도로 대성공을 이뤘다는 것이 회사측의 자랑이다. 100% 고급 아라비카 원두에 생우유를 넣은 이탈리아식 고급 커피음료인 카페라떼는 커피(Caffe)와 우유(Latte)의 이탈리아어 합성어.커피의 원산지로 가장 유명한 이디오피아산 아라비카종 고급 원두를 사용해 독특한 맛과 향을 풍기게 한다. 기존 캔커피가 인스턴트 커피분말 및 전지분유,탈지분유 등을 사용해 커피 맛을 내는데 비해 카페라떼는 정통 원두커피 추출법인 드립식추출법(여과천을 사용해 커피원두에 뜨거운 물을 붓고 여과해 내는 방법)으로 뽑은 제대로 된 커피음료로 신세대들의 입맛에 딱 맞는 커피이다. 골덴 모카의 풍부한 느낌을 살린 카페라떼 마일드,진한 에스프레소에 계피향이 향긋한 카푸치노,정통 아이스커피의 진한 맛 블랙의 3종류가 있으며 멸균 타입으로 냉장 온도에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한국야쿠르트­산타페/헤이즐넛 향 가미… 프리미엄 커피 돌풍 유산균발효유 전문업체인 한국야쿠르트가 색다른 커피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캔커피.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출시한 산타페는 달콤하고 향긋한 헤이즐넛 향을 가미한 원두커피로 프리미엄급 캔커피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전략은 시장을 세분화하는 것.기존의 밀크커피 타입 위주로 형성된 캔커피 시장을 세분화하고 타깃,제품속성 별로 시장의 세분화를 시도했다.이른바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다.이같은 전략은 그대로 적중해 산타페는 발매 3개월만에 약 3백만캔을 판매하며 전체 캔커피 시장의 5%를 점유하는 히트를 했다. 여성들의 입맛에 맛도록 크림을 전혀 넣지 않아 뒷맛을 깔끔하게 처리했으며 여기에 학생측을 겨냥해 카페인을 기존 캔커피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설탕의 양도 줄였다. 또한 기존 캔커피 용량 180㎖에서 215㎖로 용량을 늘린 반면에 칼로리는 60㎉에서 43㎉로 대폭 줄여 주소비층인 신세대 여성들의 몸매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산타페의 인기몰이를 지속시켜 약 1천5백만캔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여기에 본격적인 정통 원두커피 ‘모카’ 등 향후 출시될 신제품을 합쳐 제품을 더욱 다양화될 계획이다 ◎대상(주)­햇살담은 조림간장/방부제·색소 배제… 최고급 간장 ‘청정원 햇살담은 조림간장’은 방부제와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100%양조간장에 음식의 맛과 향을 더해줄 수 있도록 천연효모와 다시마에 장내활동을 왕성하게 해주는 건강 감미료인 올리고당을 사용한 국내 최고급 간장제품.조림용이나 볶음용,구이용 및 소스용 요리 전용 고급간장이다. 특히 양조간장이 산분해 간장에 비해 구수한 맛은 좋으나 감칠맛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균주개발과 함께 간장을 만드는 ‘종국’을 개선해 맛을 살렸다. 여기에 다시마와 마늘엑기스 등으로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렸으며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자 욕구에 맞게 필수아미노산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효모엑기스를 사용해 간장 맛을 강화함과 동시에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강점은 발암물질 성분이 없는 100% 양조간장을 사용했으며 대부분의 시중 양조간장이 혼합간장에 비해 간장의 감칠맛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간장의 구수한 맛과 감칠맛을 동시에 살린 점이다. 490g과 980g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각각 1천500원과 2천900원.제품명이 주는 의미처럼 깨끗하고 건강을 살린간장으로 조림용 간장을 시작으로 국거리용 간장 등 다양화된 건강지향형 고급간장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대상농장­하이포크/얼리지 않은 고기… 맛·영양 최상 하이포크의 특징은 크게 4가지다.우선 고기 본연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가공 및 유통상의 온도관리를 하고 있다.또 얼리지 않았기 때문에 냉동시 발생되는 수용성 영양분 유출현상이 없어 돼지고기 본연의 맛과 영향을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하면 빨간 전구 밑에 불결하게 판매되는 재래 정육점이 생각나는 고정관념을 탈피,깨끗한 세척 및 과학적인 품질관리로 완벽하게 가공했다.유통단계에서도 특수 진공 포장해 유통 과정상에서의 오염을 최소화하고 냉장고가 완비된 장소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매우 위생적이다. 하이포크는 미경산돈 및 거세돈만을 엄선해 사용,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육말기부터는 비육후기 사료 급여 및 휴약기간을 엄수한 돼지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여기에 축산물의 사육에서 가공,유통까지를 완벽하게 구축한 축산전문기업 대상농장의 돼지고기 브랜드제품이라는 것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요소이다. 93년 3월 출시한 이후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으며 올해 월 평균 매출액은 37억8천만원이다. ◎일영 FOOD VISION­통일의 집/북한음식 전문… 연내 30곳 개점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7백만 실향민들에게 북한의 음식을 재현하여 제공함으로써 향수를 달래고자 만든 북한음식 전문점.10월 말 강남지역에 1호점인 역삼점을 개점한 이래 일산 마두점,인천 송도점,성남 분당점이 성업중이며 올 연말까지 30여개의 체인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북한 음식의 대중화와 함축적인 이미지 전달을 위해 상호를 ‘통일의 집’으로 했으며 이미 상표출원을 마친 상태이다.또한 브랜드에 생명력과 활동성을 부여하기 위해 제작한 캐릭터 ‘남이와 북이’는 통일의 집 사업의 취지와 방향을 잘 설명하고 있다. 1년간의 북한음식 발굴과 고증을 거쳐 통일남비전골,약돌갈비구이,평양불고기,통일순대 등으로 1차 메뉴를 선정하고 인풍술,오갈피술,개성소주 등 북한 주류도준비하고 있다.그밖의 북한음식에 대해서도 음식 패스티벌 등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통일의 집에서는 매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고객유치와 철저한 영업관리를 설정하고 전산시스템을 이용한 고객기념일 관리,이산가족 찾아주기,수퍼바이저 제도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이것이 히트상품이다­주류부문/’97히트상품

    ◎진로­참나무통 맑은소주/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올 시장점유율 75% 기록 지난 해 6월 소주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이 제품은 프리미엄급 소주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이다. 이른바 ‘참통’으로 통하는 이 제품은 기존의 희석식 소주의 단점을 극복했다.즉 희석식 소주의 맑고 깨끗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증류식 소주의 깊고 부드러운 맛을 내게 했다.진로는 이 제품으로 증류식 소주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프리미엄 소주의 제왕에 오를 수 있었다.올해 시장 점유율 75%가 이를 반증한다. 참나무통 맑은소주의 히트비결은 소비자가 원하는 부드러운 맛을 제품에 제대로 담아냈다는 점과 함께 소비자의 마음을 제대로 읽었다는 점이다.기존병보다 다소 작은 330㎖의 병을 채용하고 포장도 고급스럽게 제작한 데다 제품명도 자연의 순수함과 제품의 특징을 표현할 수 있는 순우리말을 사용한게 호소력을 발휘했다. 순쌀로 빚어 증류한 뒤 참나무통 속에서 1년 이상 숙성시킨 원액을 첨가해 깊고 부드러운 맛과 마신 뒤의 깨끗함을 특장점으로 내세우는 참나무통맑은 소주의 제품 특성은 소주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지난 한해동안 24개의 상을 진로에 가져다 주었다. 일본시장에서도 판매량을 크게 늘린 공신이 됐다. ◎OB맥주­OB라거/고급 원료·회오리 공법/잡맛­잡향 말끔히 뽑아내 OB맥주의 97년도 야심작이다.최고급 원료와 특수효모인 S­이스트를 이용한 첨단공법으로 생산되는 이 맥주는 소비자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맛을 선사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여름 첫 출시된 OB라거는 국내 최초로 이른 바 ‘회오리 바람 공법’을 도입,맥주의 독특한 맛을 저해하는 잡맛,잡향을 회오리의 원심력을 이용,깔끔하게 뽑아내 애주가들에게 항상 첫잔을 마시는 것같은 상쾌한 맛을 제공하고 있다. OB는 이 제품의 생산을 위해 제품개발전략팀을 구성, 1년여동안 18차례에 걸쳐 연인원 20만여명을 대상으로 시음을 거쳤다.또 ‘OB라거’의 레이블도 기존의 깊고 부드러운 맛에 상쾌함이 강화된 맛의 변화에 따라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OB라거의 달라진 맛과 상표에 대한 반응은 지난 해 동종업계 최다 히트상품 수상과 함께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최하는 고객만족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는 데서 나타나고있다.이른바 ‘랄랄라’ 맥주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OB라거 맥주는 수도권지역 판매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같은 상승세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두산경월­그린소주/부담스러운 뒷맛 잡아/시장점유율 3년만에 4배로 두산이 부드러운 소주시대의 선주주자로 자부하는 제품이다.‘그린’(녹색)이라는 제품명과 대관령 기슭의 청정수를 사용한 환경친화적 제품이라는 신개념의 이 소주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변화 추세에 힘입어 비약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 더욱이 소주 애용자들을 괴롭혀온 희석식 소주의 부담스러운 뒷맛을 ‘확실하게’ 없앴고 다음 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숙취라는 단점을 극복했다.올리고당을 첨가한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제품특성 외에 세련된 디자인과 온화하고 정감이 있는 녹색의 외형도 기존의 소주병과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며 그린의인기몰이에 일조했다.그린소주는 94년 1월 수도권에 첫선을 보인 후 당시 5.1%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이 94년 말 2배 가량인 5.4%,이어 96년 16.8%,지난 5월 20%로 3년만에 4배로 확대해왔다. 희석식 소주시장에서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셈이다.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지난 95년 일본에 처음 수출된 그린소주는 수출 3년만인 올해 주류업계 최초로 1천3백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두산경월이 올해 1천만달러 수출탑,철탑산업훈장을 받게된 일등공신이다. ◎하이스코트­딤플/독특한 향에 맛도 일품/국내 최정상의 자리 지켜 영국 헤이그 가문의 하이랜드 몰트 위스키와 최고 품질의 로우랜드 몰트 위스키를 생산하는 글렌킨치 증류소의 부드러운 몰트위스키가 잘 조화된 부드러운 위스키.독특한 향과 맛이 일품이다.로우랜드 몰트와 하이랜드 몰트의 절묘한 블랜딩이 국내 최정상의 위스키로 군림하는 비결이다. 1627년 영국의 로버터 헤이그가 증류를 시작해 빛을 보기 시작했다.처음에는 증류업자의 이름을 따 ‘헤이그’로 이름지어졌으나 1920년에 딤플로 이름을 바꾸었다.보조개가 파인 듯한 독특한 병모양이 소개된 지 27년 만이었다.딤플이 그 독특한 맛과 향으로 진가를 인정받은 것은 1911년과 1912년 조지 5세로부터 왕실보증서를 받은 게 시초다. 딤플이 본격적인 대중화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지난 58년 미국에서 딤플 병모양이 특허로 등록되면서부터.미국에서는 현재 병모양 때문에 핀치로도 불리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딤플로 자리잡았다.87년에는 세계 주류품평회에서 디럭스 위스키 부문에서 금상을 낚아채기도 했다.숙성이 오래된 하이랜드 몰트 위스키에 혼합된 로우랜드 몰트 위스키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함께 풍부한 향을 내 딤플을 국내 최정상의 위스키로 자리잡게 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 고정관념 뛰어넘는 ‘내일의 판화 97’전

    판화예술의 다양한 표현가능성을 모색하는 ‘내일의 판화 97’전. ‘내일의 판화’운영위원회가 17일 개막,29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소재 인사갤러리(735―2655)와 사비나 갤러리(736―4371),한수경갤러리(720―0065) 등 세 곳에서 동시 개최하는 이 판화전에는 강애란 곽남신 김영미 김용식 명선식 서정희 여동헌 오영재 윤동천 이종철 정상곤 정원철 황용진씨 등39명 작가의 실험성 강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이 전시회는 한국 판화 2세대로 분류할 수 있는 30∼40대 젊은 작가들이 모여 오늘날 미술 대중화의 첨병으로 각광받고 있는 판화예술의 질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지난 95년 출범시킨 행사. 3회째를 맞는 이번 판화전에선 다른 장르나 첨단매체와의 접목을 통해 판화예술의 표현영역을 확장하는 실험작들이 출품돼 있다.평면에서 입체를 시도하는 부조스타일의 작품,천·유리·오브제 등에 인쇄한 작품,그리고 판화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사진·옵셋·전사·컴퓨터 프린트·멀티플·산업오브제 등이 다양하게 선보여 판화예술의 미래를 내다보게 한다.
  • 학습교재 부문·생활용품 부문(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Ⅲ)

    □학습교재 부문 ◎(주)대교­눈높이 영어/말하기·듣기·읽기·쓰기 네가지 학습 만 5살 어린이에서부터 고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교재. ‘눈높이영어’는 사용하는 어휘나 내용,학습량이 학습자의 수준에 맞지 않는 다른 교재들의 문제점을 해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춤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시작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교재는 모두 18개 과정으로 세분화했다.156개나 되는 오디오 테이프,그림과 단어,영어표현이 들어있는 ‘플래시카드’도 들어있다. 언어학습의 네 가지 큰 틀인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차근차근 배워나가며 영어를 완성된 언어로서 습득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만 5살의 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초급과정은 알파벳학습에서 시작하여 단어,생활영어까지 체계적으로 배울수 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의 모양을 알파벳과 연결시키고,단어를 의인화하여 스토리속에서 제시함으로써 생동감있는 단어공부를 할 수 있다. 특히 실생활 중심의 대화를 노래,만화를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중·고급과정은 상황별 의사소통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학습으로 중·고교 교과서와 학습법이 같다.또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듣기평가와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통해 독해능력을 기를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개인별,능력별 학습이 가능하며 모든 교재는 감각인지학습 PLM(Perceptive Learning Method)이론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프로그램식으로 구성한 과학적인 교재,학력진단테스트,형성평가등의 정확한 평가시스템,반복을 통한 완전학습으로 영어실력을 키워 나가게 된다. (주)대교.(080)-222-0909. ◎(주)세라월드­월드랩/구간·문장 등 다양한 반복 듣기 훈련 국제어로 인정되고 있는 영어는 물론 각종 외국어의 필요성이 절실한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어학훈련을 할 수 있는 장비.어학실의 모든 기능을 담고 있다. 의사소통중심의 외국어 교육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반복청취훈련인데 ‘월드랩’은 교재테이프의 원하는 구간을 학습자가 임의로지정하여 구간반복,무한반복,문장반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듣기훈련을 할 수 있다. 특히 IC칩을 이용한 무한반복기능을 활용하면 원하는 문장을 자기도 모르게 외울수 있도록 반복하여 들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막상 외국인과 마주하면 입이 떨어지지 않는 한국사람의 고질병도 월드랩의 회화연습기능을 이용하여 훈련하면 마치 외국인과 1대1로 대화하는 것처럼 말하기를 훈련할 수 있다. 외국어의 표준발음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발음을 기기의 IC칩에 녹음하여 반복청취함으로써 표준발음과 자신의 발음을 비교분석하여 교정하는 발음비교기능도 들어있다. 교육부의 조기 영어교육정책에 따라 시작된 초등학교 영어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어학실로 이동하지 않고도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듣기,말하기훈련을 진행하는 수업용 기자재로 지급되어 각급 학교에서 교단선진화작업에 필수장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 나와 있는 다양한 어학용 오디오 테이프교재를 아무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는 월드랩은 사용법이 간편하게 설계되었고,중앙에 LCD창이 부착되어 기기의 작동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으며 무선리모콘을 이용하여 원격조정할 수 잇다. 많은 달러를 쓰면서 해외로 어학연수를 가는 요즘에 월드랩 한 대만 있으면 조기영어교육이나 직장인의 TOEIC은 물론 고교생의 수능듣기평가를 대비하여 적은 비용으로 외국어 훈련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개인용 어학기기다. (주)세라월드.소비자가격은 49만7천원(부가세포함).(02)3409-0091. ◎(주)서일시스템­기적의 단어암기/가장많이 쓰는 단어 12,650개 체계화 영어단어를 빈도순으로 정리하여 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이나 성인층까지도 단어를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든 CD롬. 기적의 단어암기는 단어암기프로그램과 가이드 북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어암기 프로그램은 사전 및 단어암기 기능을 제공한다. 가이드북은 외부의 문서를 읽어와서 문서내의 모르는 단어를 찾는 사전기능과 단어장에 저장하는 기능은 물론이고 어려운 단어들을 뽑아서 암기장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다. 모든 영어 단어 하나하나를 원어민의 발음으로 예문과 함께 들어볼수 있고,단어의 뜻,관련어,동의어,숙어,어원분석 등 영어단어의 모든 것에 대해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일단 찾은 단어는 ‘내가 만든 단어장’에 수록하여 5단계의 학습방법을 거쳐 암기할 수 있다.필요할 때는 예문과 더불어 6가지의 다양한 형태로 출력하여 책으로 만들수 있다. 단어암기코너에서는 20분에 50개 단어의 비율로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면서 예문과 더불어 키보드로 철자연습을 하면서 암기할 수 있다.또 1만2천650개의 단어에 대한 빈도조사를 하여 단어에 일련번호를 적어 넣고 있으므로 자기가 외우고 있는 단어의 활용도를 알아볼 수도 있다. 프로그램에 들어있는 영한사전은 단어에 대한 기본적인 사전기능과 함께 동의어,파생어,관련어,유사어,어원등의 단어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자료를 싣고 있다. 영한사전외에도 접두어사전,접미어사전,어근사전 등도 함께 들어있다. (주)서일시스템.CD롬 1장.3만3천원(부가세포함).(02)597-8657. □생활용품 부문 ◎창화스포츠랜드­무브망 안마의자/연속 7천시간작동 초강력모터 내장 온몸 구석구석을 시원하게 해주는 안마의자. 전자동 첨단 컴퓨터컨트롤 박스 쑥짐 마사지기로 25∼75도로 온도조절을 할 수 있다. 배,어깨,허리쿠션으로 다용도로 사용할수 있으며 원적외선 바이오 세라믹시트 표면처리와 롤러식으로 만들어져 각도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다. 리모콘만 눌러주면 어깨와 허리,종아리와 발바닥 부분에 내장된 4개의 강력한 모터가 원하는 강도로 꼼꼼하게 안마해주며 전신안마는 물론 특정부위만 선택적으로 안마를 받을 수도 있다. 초절전 절약혈으로 사용전력은 형광등 1개분인 20W. 표면 바이오 세라믹처리를 했고 EMI전자파차단 장치도 들어 있다. 초강력모터를 내장해 연속 7천시간 사용할 수 있다. 창화스포츠랜드. ◎(주)가우디­무스탕/본사 직영체제로 ‘가격파괴’ 성공 국내 무스탕 시장에서 가우디는 무스탕의 대중화를 이루는데 기여했다. 무스탕 한 벌의 평균 가격을 약 90만원대에서 60만원대로 인하시켰기 때문.업계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낳게 하는 효과를 낳았고 소비자들에게는 구입가격의 부담을 덜게 했다. 올해는 틴에이저를 위한 제품으로 30여개의 아이템을 개발,가격도 저렴한 29만원대로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가우디의‘가격파괴’가 가능했던 것은 모든 점포가 본사 직영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중간상을 두지 않고 직영판매를 함으로써 중간 유통마진이 생략되는데다 가우디 무스탕의 가격표에는 일반 소비자 가격이 붙어있고 실제 판매는 유통마진을 공제한 금액으로 판매한다. 본사 직영체제는 유통단계를 두고 판매를 하는 것과 비교할때 무스탕의 경우,한 벌당 평균 20여만원쯤 소비자가격이 낮아진다. 특히 무스탕은 겨울용품이므로 연중 할인율이 다른데 3,4월에는 50%,5,6월에는 48%,7월에는 46%,8월에는 48%이다. 연중 가장 할인율이 높을땐 50%,가장 낮은 12월에는 32%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가우디의 무스탕은 국내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다.무엇보다 품질이 뛰어나면서 어느 메이커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무스탕소재가 구비되어 있고 남성,여성용 디자인이 다양하고 매장이 넓어소비자들이 상품을 선택하기가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우디의 연간 생산량은 12만매.내년에는 매장수를 지금의 22개에서 30개로 확장하고 연간 공급량도 20만매로 늘릴 계획이다. 또 러시아,미국,캐나다 등에 지사를 개설,현지 백화점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02)534-9889. ◎월드인더스트리(주)­쾌청/첨단 음이온 터널 집진식 청정기 첨단 음이온 터널 집진식 공기청정기. 실내공기를 강력하게 흡입하여 공기중에 떠다니는 크고 작은 각종 먼지,자욱한 담배연기,곰팡이,세균,쾌쾌한 냄새를 없애준다. 0.001미크론의 미세한 입자까지 완벽하게 빨아들여 깔끔한 공기를 공급하며,공기중의 비타민인 음이온을 실내에 듬뿍 뿌려 상쾌한 환경을 조성한다. 기존의 필터교환식 청정기보다 정밀한 청정능력을 갖추고 있는게 장점. 필터교환의 번거로움과 경제적 부담을 개선하여 단지 음이온 터널을 한달에 한번씩 물로 세척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반영구적인 제품이다. 현미경적인 분진,유독가스,박테리아,바이러스 등을 순간적으로 태워 없애는 ‘방전핀’이 달려 있다. 또 쾌청은 실내공기중에 떠다니는 모든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음이온을 발생하므로 단순한 음이온을 발생하는 공기청정기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청정능력이 뛰어나다. 일반 가정집의 아기방,공부방,거실,노인방 사무실은 물론이고 노래방,단란주점,당구장,병원,학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설치하면 제격이다. 15∼20평형은 110/220V 겸용으로 벽에 부착할 수 있으며 소비전력은 8.5W. 크기는 43×26×14㎝,무게는 3.7㎏이다.38만5천원.월드인더스트리(주).(02)3486-4651∼5. ◎(주)맥슨전자­맥슨슈퍼폰/900㎒ 고기능성 유·무선전화기 900㎒의 고기능성 유·무선전화기.슈퍼폰 시리즈의 완성작이라 할 수 있는 MCT9061. 단순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사다리꼴의 작고 심플한 본체와 손에 꼭 들어오는 플립스타일 휴대장치로 사용이 훨씬 간편해졌다. 특히 플립스타일 휴대장치는 주위잡음과 소음을 막아주고 통화음을 모아줘 집근처 어디서라도 맑고 깨끗한 통화를 즐기게 해준다. 한국인의 표준얼굴형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간편하게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001,002 단축버튼이 들어 있고 시외전화를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한국통신,데이콤(082) 모드 설정기능도 포함돼 있다.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음성메모리 기능으로 번호를 쉽게 찾아 자동으로 거는 다이얼기능도 갖추고 있다. 초대형 LCD표시판이 부착돼 있어 날짜,시간표시에서 주요기능 작동상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플립스타일 휴대장치에 마그네틱스위치를 채용,사용이 더욱 편리하고 잔고장이 없다. 자동응답기능은 녹음테이프 없이 전화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에 녹음할 수 있어 반영구적이다. 통화보류시 사용할 수 있는 멜로디도 5가지나 돼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지정,이 번호를 아는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사서함기능,손대지 않고 통화할수 있는 양방향 스피커폰 기능,벨이 네번 울리면 스피커폰이 저절로 켜지는 자동통화기능도 들어 있다. (주)맥슨전자.35만원(부가세포함).(02)705-0295.
  • 정보통신부문 역시 황금시장/’97히트상품:중

    ◎정보통신­보장성 PC 등 아이디어 돋보여/학습교재­어학훈련기·영어CD롬 급부상/생활용품­공기청정기 등 신환경상품 인기 서울신문사가 선정한 50개 97히트상품 가운데 정보통신·컴퓨터·사무자동화(OA)기기 분야에서만 9개가 뽑힌 것은 정보시대로 진입하면서 정보통신분야가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학습교재분야에서 선정된 서일시스템의 CD롬 제품 ‘최신 기적의 단어암기’나 생활용품 분야의 맥슨전자 ‘슈퍼폰’도 넓게 보면 정보통신분야에 속한다고 하겠다.이번에 선정된 3개분야 16개 제품을 소개한다. ◇정보통신·컴퓨터·사무자동화기기 SK텔레콤의 ‘스피드011’은 지난 14년동안의 이동전화서비스의 운용경험과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해낸 저력을 바탕으로 올들어 2백만명 이상의 새 가입자를 확보,11월말 현재 전체 가입자가 2백65만명을 넘어섰다.하루 평균 가입자수는 8천여명. 이는 지난 10월 주파수 대역을 달리 하는 새로운 이동통신수단인 개인휴대통신(PCS)이 등장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또 지난 2년동안 1조5천억원을 들여 기존 아날로그 이동전화수준인 전국 인구대비 95%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전국 어디서나 디지털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전화 이용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주는 ‘콜 플러스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소리샘서비스’,‘음성인식다이얼링서비스’,‘단문메시지서비스’와 같은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연말 가입자 목표를 디지털이동전화 2백90만명,아날로그는 1백70만명으로 잡고 있다. 한국통신 시외전화는 제2사업자인 데이콤이 96년 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화이용의 편리함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재 90%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97년 초 고객만족을 넘어선 고객감동의 차원에서 ‘평생고객’개념을 도입,단골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으며 특히 업계 처음으로 시외전화리콜제를 실시해 무형의 통신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을 중시하는 서비스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데이콤 국제전화도 1초단위의 요금제와 파격적 요금할인 상품을 선보여 싼값에 국제전화를 쓸 수 있게 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별도의 기본요금없이 이용료를 가장 많이 내는 외국착신번호 2개에 대해 30%까지 요금을 할인해 줌으로써 다른 사업자보다 할인폭을 높였다. 할인시간대면에서도 다른 사업자들 보다 1시간 빠른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30%의 할인혜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특히 요금할인상품에 가입한 뒤 할인시간대에 국제전화를 걸면 낮시간대의 절반을 밑도는 값으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제전화요금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정보통신의 PCS폰 ‘싸이언’은 세계 최경량,최소형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확대일로에 있는 PCS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작은 몸체지만 다양한 첨단 기능을 수용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13만대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인 이후 매달 10만대 안팎의 판매증가를 보여 회사의 효자상품이 되고 있다. LG텔레콤 ‘019PCS’는 우수한 통화품질과 업계에서 가장 많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난달 가장 먼저 가입고객 20만명을 돌파했다. 원터치 콜백 서비스,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환율정보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부가서비스.전문이동통신 대리점을 비롯,전자대리점,주유소,편의점 등 6천여개 가입점을 확보해 고객 가입편의를 도모한 것 등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컴퓨터 분야에서 선정된 삼성전자 ‘센스600’은 국내 최초로 노트북 PC의 대형화면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13.3인치 초박막액정화면(TFT-LCD)을 채택했으면서도 무게는 오히려 12.1인치 노트북보다 가볍다.성능은 MMX 233MHz급 CPU 등 최고급.국내시장 침투를 가속화하고 있는 외산제품에 맞서 선전을 기대할만한 제품. 데스탑PC로는 삼보컴퓨터의 ‘체인지업’이 뽑혔다. 컴퓨터의 잦은 업그레이드 부담에서 소비자들을 해방시키겠다는 ‘보장형PC’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이색 제품.구입후 2년∼2년3개월 이내에 중앙처리장치와 주기판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대우통신의 ‘띠아모’는 국내최초의 스캐너팩스로 다기능 팩스를 표방한 제품이다. 복사할 필요없이 팩시밀리에 달린 스캐너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이밖에 자동응답전화 기능,통화중 녹음기능,모닝콜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샤프전자 ‘가비앙 딕’은 초소형 전자수첩에 영한·한영사전을 수록한 제품으로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탄 아이디어 상품. 출시 1년이 지난 지금도 한달에 3만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할만큼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소비자의 필요를 면밀하게 조사,분석해 상품에 반영한 노력이 낳은 성공작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학습교재 (주)대교의 ‘눈높이영어’는 만 5살 어린이에서부터 고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교재. 사용하는 어휘나 내용,학습량이 학습자의 수준에 맞지 않는 다른 교재들의 문제점을 해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춤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세라월드의 ‘월드랩’(WORLDLAB)은 국제어로 인정되고 있는 영어는 물론 각종 외국어의 필요성이 절실한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어학훈련을 할 수 있는 장비.어학실의 모든 기능을 담고 있다. 서일시스템의 ‘최신 기적의 단어암기’는 영어단어를 빈도순으로 정리해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이나 성인층까지도 단어를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든 CD롬. ◇생활용품 맥슨전자의 ‘슈퍼폰 MCT9061’은 900MHz의 고기능성 유·무선전화기.슈퍼폰 시리즈의 완성작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사다리꼴의 작고 심플한 본체와 손에 꼭 들어오는 플립스타일 휴대장치로 사용이 훨씬 간편해졌다. 국내 무스탕시장에서 (주)가우디는 무스탕의 대중화를 이루는데 기여했다. 무스탕 한 벌의 평균 가격을 약 90만원대에서 60만원대로 인하시켰기 때문.업계에는 선의의 경쟁을 낳게 하는 효과를 낳았고 소비자들에게는 구입가격의 부담을 덜게 했다. 올해는 틴에이저를 위한 제품으로 30여개의 아이템을 개발,가격도 저렴한 29만원대로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는데 성공했다.월드인더스트리의 ‘쾌청’(QUECHUNG)은 첨단 음이온 터널 집진식 공기청정기. 실내공기를 강력하게 흡입해 공기중에 떠다니는 크고 작은 각종 먼지,자욱한 담배연기,곰팡이,세균,쾌쾌한 냄새를 없애준다. 0.001미크론의 미세한 입자까지 완벽하게 빨아들여 깔끔한 공기를 공급하며,공기중의 비타민인 음이온을 실내에 듬뿍 뿌려 상쾌한 환경을 조성한다. 창화스포츠랜드의 안마의자 ‘무브방’은 온몸 구석구석을 시원하게 해주는 안마의자.전자동 첨단 컴퓨터컨트롤 박스 쑥짐 마사지기로 25∼75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 무용극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 18일 200회 기념공연

    해마다 춤판에 화제와 활기를 몰아온 무용극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가 마침내 올 세밑을 맞아 한국 무용사에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무대를 차린다.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마련되는 올해 무대는 ‘수퍼스타…’의 200회 기념공연.18일 공연이 꼭 200회째로 25년에 걸쳐 이뤄낸 춤의 대장정이다. 무용극 ‘수퍼스타…’가 이 땅에 첫 선을 보인 것은 지난 73년 4월21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의 공연.부활절 예배용으로 차려진 무대였지만 현대적인 강한 율동과 록음악으로 젊은 학생들의 폭발적 호응이 일어 이내 재공연과지방 및 해외공연 등 롱런길로 내달았다.지난 84년 100회 공연을 돌파하면서 국내 무용사상 최다·최장 공연기록을 세운 이후 ‘수퍼스타…’는 매공연이 기록경신이었다.지금까지 관람한 국내외 관객은 줄잡아 50여만명.김복희 박명숙 이정희김화숙 안애순 박일규 홍승엽 서병구 등 그동안 이 작품을 거쳐간 무용가의 면면을 보더라도 ‘수퍼스타…’가 한국 무용에서 차지해온 비중을 가늠할 수 있다. 예수가 고난을 당한 마지막 7일간의 사건을 춤과 연기,음악으로 전개하는 이 작품은 그리스도를 아득히 먼 신적 존재가 아닌 가까이서 만질수 있는 인간적 존재로 그렸다.그래서 초연때는 교계의 반발도 컸다. 안무는 물론 18년간 주인공 예수역을 맡아 자신의 춤인생 대부분을 ‘수퍼스타…’로 보낸 육완순씨(64)는 “이 작품은 당시 사람들이 비교적 낮게 평가하던 춤을 지고지선한 신의 이야기로 승화시킴으로써 선교와 무용의 대중화,무용수 저변확대 등 무용계와 교계를 위해 큰 공헌을 했다”고 자평하면서 “처음엔 25년을 끌어가리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무용가와 관객들의 기대와 열정 때문에라도 단 한 해도 공연을 멈출수 없다”고 감회를 밝혔다. 작품 전체의 감동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춘 이번 공연에선 특히 연극적 요소를 살려 군무와 주역들의 연기가 균형을 이루는데 비중을 두었다. 18·19일 하오7시,20·21일 하오3·6시.최두혁과 이윤경·최혜정이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역으로 올 공연의 행운을 안았다.문의 325-5702.
  • 화상전화 대중화 길 열렸다/국제규약 따른 국산SW 출시

    ◎다른시스템간에도 호환 원활/일반전화망 이용 쓰기도 간편 화상전화시대가 오고 있다. 최근 국내업체들이 일반전화망(PSTN)을 이용한 화상전화시스템을 잇따라 개발,출시하면서 멀티미디어 통화시대를 열고 있다. 화상전화는 PC모니터나 TV수상기 등으로 상대방 얼굴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전화시스템을 일컫는다. 화상전화시스템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그러나 이번에 국내에서 개발된 시스템들이 보인 중요한 진전은 지난 4월 국제 영상통신 표준규약으로 정해진 ‘H.324’라는 통신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예컨대 이전엔 A와 B라는 서로 다른 화상전화 시스템끼리 화상통화가 불가능했다.개발사업체마다 다른 통신규약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젠다른 시스템일지라도 동일한 표준규약에 따라 개발되므로 화상통신을 할 수 있다.화상전화가 범용성을 갖게 돼 대중화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이미 상용화한 인터넷폰도 일종의 화상전화시스템이다.그러나 인터넷폰을 이용하려면 우선 인터넷 접속서비스업체(ISP)에 가입해야 하고 인터넷 사용법도 알아야 한다.또 아직은 회선의 전송속도가 일반전화망보다 떨어져 음질과 화질이 조잡하다.인터넷망을 이용하므로 보안에도 허점이 있다. 일반전화망을 이용한 화상전화의 사용법은 일반전화의 사용법과 별로 다르지 않을 만큼 간단하다.초당 10프레임 안팎의 화질은 초당 30프레임정도인 방송화면보단 못하지만 상대방 표정을 알아보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다.일반전화망은 사용자가 독점해 쓰는 특성때문에 보안에도 문제가 없다. 현재 상용화한 국내 제품들로는 삼완정보통신(대표 이충완)의 ‘마주안 TV폰’과 새롬기술(대표 오상수)의 ‘텔레맨97’이 있다.최근 두달새 잇따라 나온 국내 선발제품들이다. 마주안TV폰은 모뎀과 비디오 카메라를 내장한 셋톱박스가 핵심을 이룬다.일반전화기와 동화상을 볼 수 있는 PC모니터(TV수신카드 내장) 또는 TV수상기와 연결한다.상대방 모습을 모니터 전체화면이나 부분화면으로 볼 수 있고 상대방 모니터에 떠있는 자기모습을 지울 수도 있다.자기 모니터에서 양쪽화면을 동시에 띄워볼 수도 있다.이러한 기능들은 전화기의 샤프(#)버튼을 누르면 화면아래쪽에 생기는 메뉴들의 번호를 눌러 간단히 실행시킬수 있다. 텔레맨97은 화상전화를 비롯,팩스,자동응답 등 다양한 통신기능과 주소록및 메시지 관리 등의 개인정보관리 기능을 갖춘 종합 통신소프트웨어.전화기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한 핸드폰 모양의 전화기 화면에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마주안TV폰과 달리 PC에 설치해 쓰는 응용 소프트웨어이므로 TV수상기와 연결해쓸순 없다.물론 카메라는 따로 설치해야 한다.화질 조절기능,순간 영상저장기능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들을 갖고 있다. 삼완정보통신 이사장은 “화상전화에 일반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언제 대중화하느냐의 기술적 문제만 남아 있었다”면서 “아직 외국제품들도 많이 나오지 않아 국내외 시장을 함께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 미국·프랑스·일본·중국­특파원 현장리포트/21세기준비 지구촌표정

    ◎‘경쟁력 강화만이 살길’ 제도개혁 총력 ◎미국/‘아시아타깃’ 수출진흥정책 적극 지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재선 캠페인 슬로건으로 ‘21세기로의 다리놓기’를 내놓았다. 그러나 의회·주정부의 입김이 강하고 사회 각부문의 자치성·자발성이 존중되는 풍토에서 정부가 21세기를 위한 경쟁력 제고 정책을 일사불란하게 선도할 여지는 그다지 크지 않다.90년대 들어 세계의 주목거리인 미 경제의 경쟁력 회복도 정부와는 상관없이 기업의 자발적 경영혁신 등을 통해 이뤄졌다.클린턴 대통령이 21세기의미국 경쟁력을 위해 대선공약으로 주장했고,올초 국정연설로 재차 다짐했던초·중등 학생들의 학력 전국평가제 역시 주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연방규제 강화라는 반발이 심해 아직 예산법안의 벽을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미 정부의 21세기 경쟁력 고양을 위한 정책개발 및 수립은 상당히 범위가 제한적이고 전문적이게 마련이다.이런 상황에서도 미정부가 표나게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부문은 수출진흥정책.20명의 경제관련 각료 및 연방기관장을 총망라하여 무역진흥조정위원회(TPCC)를 구성한 뒤 해마다 ‘국가수출전략:다음의 아메리카 세기를 향해’라는 보고서를 작성한다.해외시장에 팔리는 상품을 만드는 것은 기업의 몫이되,외국시장의 문턱을최대로 낮춰 이상품이 팔리도록 도와주는 것은 정부의 일이라는 취지다.이는 특히 아시아를 명확한 표적으로 삼고 있다. 한편 백악관의 과학기술정책실은 올해 ‘21세기 틀짜기’라는 과학기술정책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앞서 냉전종식과 함께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의 사명과 의의를 재정립하기 위해 17명의 권위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말 ‘21세기를 준비하며:미 정보기관 재검토’란 보고서를 대통령과 의회에 제출했었다. ◎프랑스/정보화사회 진입 대비 장기계획 발표 기초과학은 물론 고속철도,우주항공,원자력 등 첨단산업에 있어 세계초강대국 미국에도 뒤지지 않는 프랑스가 컴퓨터관련 분야는 한국보다 낙후돼 있다면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다.프랑스인들의유별난 컴퓨터 기피현상에서 비롯된다. 한국은 어릴 때부터 인터넷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야단들이지만 프랑스는창작력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컴퓨터 교육을 금지하는 경우도 적지않다.그런 프랑스가 최근 인식이 바뀌면서 지난 8월에는 정보화사회 진입에 대비한 장기계획을 발표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다.정보기술 분야에서 다른 선진국들보다 현저히 떨어져 있는 만큼 21세기를 대비한 경쟁력제고에 정보화를 최우선 순위로 삼은 것이다. 우리처럼 주요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부산을 떨지 않는 프랑스로서는 이례적이다.정부가 정보화의 낙후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이다.단적으로 인터넷 시용인구만 봐도 현재 인터넷에 전체가구의 3%인 10만가구 만 가입돼 있는 등 미국의 15%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따라서 리오넬 죠스팽 총리가 직접 나서 인터넷 전환시대를 선포하고 기존의 국내통신정보망인 미니텔과 인터넷 연결시스템을 개발할 것을 지시했다.그리고 정보통신기업들에게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로 계획을 세웠다.또 교육분야에서 또 각급학교에 정보기자재를 보급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정보기술의 대중화를 2000년까지는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때까지 전국 7만1천800개의 초·중·고교에 평균 10대의 컴퓨터 및 서버를 설치,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따라서 초중고 전산화 등을 비롯 정보화 관련 예산을 항상 최우선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까지 세워놓고 있다. ◎일본/행정·재정·금융·교육 등 6대개혁 추진 일본은 광범위한 개혁으로 21세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정권은 6대 개혁을 추진 중이다.행정개혁,재정개혁,금융체제 개혁,경제구조 개혁,사회보장 개혁,교육개혁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행정·재정 개혁은 청사진이 나오고 있고 금융개혁은 내년 빅뱅의 시대로 돌입하게 된다. 80년대 후반까지 ‘팍스 쟈포니카’를 운운할 만큼 국가의 진로가 탄탄대로 위에 있는 듯 보이던 일본이 21세기를 개혁으로서 맞이하려 하는 것은 국가의 총체적 경쟁력 확보 없이는‘지진국’이 될 수 밖에 없으며,개혁 없이는 경쟁력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고령화 시대 도래와 국제적인 대경쟁시대를 맞고 있다는 점,한신대지진·옴진리교 사건으로 인한 안전신화의 붕괴로 사회 총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대해서 국민들의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다. 행정개혁은 지난 9월초 정부안을 마련했다.1부21성의 정부를 1부12성으로 축소 재편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오는 2001년부터 실현이 목표로돼 있다. 재정개혁으로는 98년도 일반예산을 올해보다 0.5% 감축키로 하는 등 이미 개혁에 착수했다. 최근 불황의 지속,주식시장의 폭락 사태등을 맞아 재정출동 요구가 거세게 제기되고 있지만 적자 국채의 발행으로 재정 출동을 하게되면 미국이 재정적자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처럼 일본도 재정운영에 문제가 누적될 것을 우려,현 정권은 이러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전후체제는 21세기를 맞아 크게 변모될 것이 확실시된다. ◎중국/2010년 ‘선진국 진입’ 현대화사업 박차 21세기 초강대국을꿈꾸고 있는 중국은 21세기의 청사진 등 국가운영방안을 확정하고 선진국 진입을 위한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중국공산당과 정부가 95년말 확정한 청사진은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에 관한 9·5(9차5개년)계획과 2010년까지의 장기목표’.우선 2000년에는 1인당 국민생산액을 80년보다 4배를 증가시키고 2010년까지는 2000년의 생산액의 2배를 증가시켜 선진국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간 8%가량의 고속성장을 2000년대 중반까지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고속성장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정부가 채택한 방법은 시장경제체제로의 개혁심화와 효율성 제고.주식제도 및 전문 경영제의 확대 등 현대 기업제도의 도입 확대와 적자 누적 국영기업의 파산 실시 등이 그에 속한다.중국정부는 이와함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방만한 정부조직을 통폐합하고 공사화로 개편하려는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정부기구 개편작업속에는 국가계획위원회와 국가경제무역위원회,국내무역부와 대외무역경제합자부등 유사 기구의 통폐합 등이 들어있다. 기업의 대형화,집단화 등도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채택했다.자동차공업과 화학공업 등이 난립돼 있는 중·소 기업들을 몇개의 거대기업속에 통폐합시켜 대형화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중국정부는 120개기업을 집단화 기업으로 지정,시험에 들어갔다.중국정부는 1천개의 중점 기업을 양성하고 있다.각 성 등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경제특구를 확대하겠다는 것도 시장경제심화에 따른 시장변화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 국산 TDX교환기 1000만회선 돌파

    ◎국내통신산업 세계정상 반열에 올라 국산 전전자교환기(TDX교환기) 시설이 6일 1천만 회선을 돌파했다.이는 국내 통신산업의 자립기반이 확고하게 됐으며 세계적인 통신대국의 반열에 서 있음을 뜻한다. 한국통신은 이날 상오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영삼 대통령,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박구일 국회통신과학위원장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전전자교환기 1천만회선 개통 기념식을 개최했다.〈관련기사 8·16면〉 전전자교환기는 컴퓨터가 교환기의 모든 기능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음성 뿐 아니라 문자,그림등의 정보를 교환,전송할 수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국산 전전자교환기 1천만 회선 개통으로 이제 우리는 ‘1가구 2전화 시대’를 열어 정보통신의 대중화를 앞당겼다”면서 “우리나라를 세계 제1의 정보통신 선진국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 설치된 TDX교환기 시설수는 총 1천20만회선으로 전체 교환시설 2천3백48만 회선의 43.4%를 차지하고 있다. 국산 전전자교환기의 개발 및 보급으로 그동안 4조5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고 91년 이후 러시아 등 15개 국가에 5천억원 규모(4백만 회선 용량)의 교환시설을 수출,세계 6위의 전자교환기 수출국으로 발돋음했다. 또한 통신망 관리 측면에서 교환기술의 자립으로 각국이 다투어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 문체부 김순규 실장 ‘청소년 비전 2000’ 주제발표 요지

    ◎대전환기 대응할 능력 갖춰야/정보화 마인드·바람직한 국제감각도 필수 문화체육부와 한국청소년개발원은 5일 하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1세기 청소년상’ 정립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1부 ‘21세기 청소년상 정립’,2부 ‘청소년상 구현을 위한 정책방안’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김순규 문체부 청소년정책실장이 ‘청소년 비젼 2000’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한 내용을 요약한다. 21세기를 두고 많은 학자들은 ‘문명사적 대전환기’라는 표현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그 예측은 벌써부터 징조를 드러내고 있다.특히 첨단과학기술과 정보통신,멀티미디어분야의 발전은 사회 전반적인 발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전문가들은 21세기에 닥칠 세계적 추세로 ▲글로벌 정보화시대 ▲국경없는 지구촌 문화시대 ▲첨단과학기술의 대중화 시대 ▲치열한 경제전쟁시대 ▲환경오염과의 전쟁 ▲문화적 수요 증대 등을 들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청소년들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와 능력을 구비해 나가야한다.무엇보다 미래지향적인 청소년상의 정립이 필요하다.일정한 목표와 방향이 있어야 하며 시대적 상황이나 사회적 여건을 고려,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비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우리나라의 국가적 목표나 사회적 변화와 관련해 본다면 바람직한 청소년상은 여러가치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우선 문화적 감성을 키워야 한다.문화적 감성은 인간의 본질적인 정서적 심미적 특성으로 이런 능력이 부족하면 개인적인 삶의 질을 구가하는데나 창의성을 발휘하는데 결정적인 장애가 된다. 과학능력과 정보화 마인드를 갖추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21세기 과학화 정보화사회에서 기술혁신과 정보는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므로 청소년들의 과학능력 함양과 정보화 마인드 형성은 개인적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봉사와 협력 정신도 길러야 한다.사회는 개체가 모여서 이루어진 집단이다.따라서 한 사회가 건전하게 유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유와 독립성이 최대한 보장돼야 할 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어야 한다. 모험심과 개척정신도 요구된다.개인이나 국가의 발전은 창의적인 사고에 의한 모험과 개척정신에 의해 이루어졌다.청소년들이 일찍부터 새로운 것,어려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개척해 나가는 인내심을 기른다면 국가를 도약시킬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청소년들은 또 전문적 직업능력을 준비해야 한다.21세기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따라서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을 미래의 직업과 관련시켜 학교를 선택하고 능력을 함양해 나갈수 있도록 교육제도나 청소년 활동을 변화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제감각을 길러야 한다.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바람직한 국제감각은 필수적이다.인류의 평화를 증진하고 전쟁과 기아,질병으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키며 인류의 공존을 위한 지구촌 건설의 원대한 포부를 가지는 세계를 향한 열린 마음의 소유자가 돼야 한다.
  • 이천 도자기/낙엽을 밟으며 온가족이 만추 나들이를

    ◎가마 200개·도자기상가 80여개 산재/다기·꽃병·주발… 운치있는 그릇 가득/올 도자기 축제땐 95마명 방문 성황 서울에서 충주까지 이어지는 경충국도 이천시 구간은 도자기 길이다.도예촌이라고도 불리는 이천민속전통도예마을이 길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서 전통도자기 대중화의 새 장을 열고 있다. 이곳은 현대식 건물이면서도 재래시장과 같은 우리 것,우리 얼이 살아 숨쉰다.최근에는 가족이나 도예동문끼리 모여 기존 틀을 탈피해 자유로운 형태와 문양을 개척해나가는 공방도자기 제작·전시상가들까지 늘고 있다. 500m정도 거리를 두고 크게 신둔면과 사기막골 2곳으로 나뉘어 있는 도예마을에는 모두 80여개의 도자기 전문상가가 밀집돼 있다.다기 주전자 꽃병 밥그릇 접시 주발 등 운치있게 쓸 수 있는 생활용기에서부터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까지 수백가지의 도자기들이 가게마다 빼곡하다. 이천시에는 2백여개의 가마(요)가 있다.이곳에서 땀 흘리는 도공 수만 줄잡아 1천2백여명.이들이 밤낮으로 모양을 빚고,그림을 그리고,불에 구워 은은한 광채를 낸 도자기들이 손님들을 맞는다. 도예마을의 주말은 가족단위 고객들로 붐빈다.손수 도자기를 빚는 등 전통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로는 제격이다. 도자기는 으례 비쌀 것이라는 선입관도 이곳을 찾으면 바뀐다. 도자기 값은 천차만별이지만 대중화 차원에서 생활자기들을 싸게 판다.분청 백자·청자 등 전통의 향기가 가득한 접시·찻잔 등은 작가들의 작품이라도 3천∼6천원이면 살 수 있다.주전자 꽃병 밥그릇 등은 6천∼1만5천원. 도자기 값은 누가 빚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다기세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2만∼10만원 선이면 쓸만 한것을 구입할 수 있지만 해강작품의 경우 1백만원을 넘는다. 작품자와 함께 모양 그림 크기 등도 도자기 값을 결정하는 요인이지만 일반인들이 이를 식별하기는 쉽지 않다.소비자가 좋은 도자기를 고르는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도자기 바닥 뒷면 진흙부분이 돌출된 곳(일명 굽)의 상태가 깨끗하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혔다면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는다.여기에 바닥부분에 잔돌 등돌출부분이 없으면 일단 믿을수 있는 물건이다. 이곳이 도자기 명물거리가 된 것은 생활자기를 구입하면서 작품 도자기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한번 찾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면서 자연스럽게 이름이 났다. 도예마을을 둘러본 뒤 사방 벽을 도자기로 꾸민 찻집에서 전통차를 마시는 정취가 일품이다.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특히 일본의 자기 애호가들이 값비싼 작품도자기를 찾으면서 큰 고객으로 떠올랐다. 도자기를 고르는 것도 각양각색이다.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은은한 빛이 나는 청자나 백자를 선호하는데 비해 일본인들은 투박한 질감의 분청을 많이 찾는다.젊은 주부들은 깔끔한 백자를 좋아하고,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여백의 미와 정갈함이 느껴지는 분청을 찾는다. 해마다 열리는 ‘흙과 불의 잔치’ 이천 도자기축제도 도예마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올해도 지난달 26일부터 5일까지 열리면서 95만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도예마을 나들이/해강미술관 견학할만/도자기 직접제작 ‘묘미’/비용은 2만원 안팎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과 사기막골에는 있는 2백여개 가마에서는 저마다 청자 백자 분청사기 등 특색있는 그릇을 만들어 낸다. 도예마을 한쪽에는 청자의 비색을 재현해낸 해강 유근형(93년 작고)의 작품과 그가 수집한 고려청자 조선백자 등을 보여 주는 해강도자미술관도 자리잡고 있다 이곳 도예촌 어디에서든 소나무 장작을 이용하는 전통가마를 살필수 있고,도자기 얘기도 들을수 있다.도자기를 직접 만들거나 초벌구이한 그릇에 글씨나 그림을 그려 기념으로 간직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크기에 따라 5천∼2만원의 비용을 내면 간단한 제작기법까지 전수받는다. 이천도자기협동조합은 단체나 개인의 견학을 알선해주고 방학때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도자기캠프도 마련하며 평소에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수 있는 도예교실이나 ‘내가 만든 도자기교실’을 개최한다.참가비는 2만원 정도다. 서울에서 갈 경우 강남고속터미널이나 상봉동 버스터미널에서 이천행 버스를 이용하면 도예마을 에 도착하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중부고속도로 호법IC에서 영동고속도로 쪽으로 나가서 이천으로 들어가면 된다. 구경을 마치고 인근 이천 쌀밥 정식집에서는 식사를,시내에서는 온천욕도 즐길수 있다.
  • 관광인류학의 이해/야마시타 신지 엮음(화제의 책)

    ◎북유럽 ‘산타클로스민족’·생태관광 다뤄 인류학의 주요 주제로 등장한 관광현상과 그것이 초래하는 문화변용의 문제를 폭넓게 고찰.고통을 수반하는 여행의 역사는 고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이에 비해 관광이라는 여행형태는 근대의 현상이다.위안이나 오락을 위한 대중적인 관광은 17∼18세기 유럽의 귀족자제들이 교양을 쌓기 위해 각지를 둘러본 ‘그랜드 투어’에서 시작됐으며 19세기 후반들어 대중화됐다.이 책은 근대관광은 패놉티콘(panopticon),곧 원형감옥에 대한 바람에서 출발했다는 색다른 견해를 편다.감옥의 감시탑에 올라가 주위의 모든 것을 눈아래 두고 싶다는 19세기 서구인의 일망감시주의가 세계일주여행의 열기로 승화돼 갔다는 것이다. 이 책은 북유럽의 랩랜드(Lapland)관광에 대해서 상세히 소개한다.랩랜드는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최북부 지역으로 유럽의 최변두리 땅에 속한다.그곳에 사는 랩인들은 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대자연의 아이들’로서 ‘자연인 관광’의 대상으로 유명했다.그러나 랩인은 산타클로스의 눈썰매를 끄는 순록유목민족,즉 ‘산타클로스민족’임을 부각시킴으로써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북유럽 국가들은 저마다 자기 나라가 ‘산타클로스의 나라’임을 주장하며 그에 따른 관광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이 산타클로스 관광은 종종 복잡한 민족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이 책에서는 자연과의 대화를 목표로 하는 생태관광의 문제점도 지적한다.르완다나 브라질,코스타리카 등 일부 국가에서는 지나치게 관광이익만을 좇아 이른바 ‘지속가능한 개발’과의 모순을 빚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밝힌다.황달기 옮김,일신사,9천원.
  • ‘전국 최고 품질’ 충주사과 축제

    ◎충주시,16∼20일 제1회 축제 개최/가공식품 53종 전시·시식코너 운영/다양한 상품 개발… 책자 전국에 보급 사과의 고장 충북 충주시의 제1회 사과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충주사과축제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충주사과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향토축제로 우륵문화제와 병행해 펼쳐진다. 시는 이번 축제기간중 사과를 원료로 개발한 사과가공식품 53종의 전시와 함께 시식코너도 운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주시가 사과가공식품 개발을 서두르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도내 사과생산의 35%를 차지하고 전국적으로도 주산지로 꼽히는 충주사과의 명품화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시 농촌지도소는 그동안 전해오던 사과음식을 수집하는 한편 자체연구와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사과음식 발표회를 10여차례나 가졌다. 그동안 개발된 사과식품은 말림 튀김 떡 약식 엿 쿠키 조림 꼬지 수정과 만두 소스 샐러드 술 막걸리 식혜를 비롯 53종으로 사과는 모든 음식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과떡은 사과를 갈아 만든 주스를 떡가루에 뿌려 특유의 향긋한 사과향이 살아나도록 한 것으로 이미 개발단계를 지나 대중화 단계에 있다.사과튀김도 얇게 썰어 말린 사과에 밀가루를 입혀 튀긴 것으로 마치 오징어 튀김처럼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전시 및 시식결과를 토대로 상품화가 가능한 음식을 더욱 체계화하고 연말에는 ‘충주사과 음식선집’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 21세기 국어정보화 추진

    ◎‘세종계획’… 내년부터 10년간 150억 투입 21세기 고도의 정보화시대에 대비해 국어 정보처리기술 수준의 획기적인 향상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국어정보화 중장기사업 ‘21세기 세종계획’이 마련됐다. 문화체육부가 내년도 10억원을 시작으로 10년간 총 1백50억원을 투입할 ‘21세기 세종계획’은 우리의 국어정보화 수준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20년정도 뒤진데다 소규모의 실험적 연구단계에 머물러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정보의 확대재생산을 통한 문화대중화를 위해 언어처리 기술확보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된 것.문체부는 이를위해 지난 3월 국어학자와 전산학자들로 전담기획단을 구성,관련학계 및 전문가 자문과 공청회 개최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됐으며 향후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처 등 유관부처와 협의를 거쳐 범부처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리말과 글을 바탕으로 하는 정보사회 건설’을 목표로 ▲세계수준의 국어 기초언어 자료베이스 구축을 통한 우리말 정보화와 ▲표준화한 전자사전 구축을 통한 우리말 체계화 ▲한민족 언어 정보화를 통한 우리말 세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조성단계는 오는 2000년까지로 잡았다.여기에서는 필수분야 전문용어 사전과 필수 어휘중심의 언어분석용 전자사전 구축,남북한 언어비교 등의 국어정보화와 정보처리 부호계 표준화,해외 한국어학 및 남북교류센터 지원 등 우리말 체계화,전산 전자분야 용어순화,개인용 국어 교육지원 시스팀 개발 등 올바른 언어생활 유도 등이 포함돼 있다.이를 토대로 2003년까지 이어지는 2단계 국어정보화 발전단계에서는 일상 어휘중심의 언어분석용 전자사전과 남북한 공동사전 구축,고품질 언어처리 소프트웨어 성능개선 등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마지막으로 2007년까지로 계획된 성숙단계에서는 전분야의 용어순화와 다기능 언어처리 소프트웨어 개선,언어정보 통합성능 개선 등을 이루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계미자(외언내언)

    요즘 TV드라마 ‘용의 눈물’의 주인공 태종은 왕권을 지키는데는 무자비한 현실주의자였지만 조선왕조의 기반이 안정되자 마자 왕의 개인재산인 내탕금까지 내놓으며 활자를 만들도록 명령한다.고려말의 서적원제도를 본받아 주자소를 설치하고 활자 주조에 필요한 구리를 충당하기 위해 왕실은 물론 종친·훈신 등에게도 자진 공출토록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활자가 조선조의 첫 금속활자인 계미자다.태종 3년,즉 1403년에 만들어진 활자라 하여 그해의 간지를 붙인 이름이다.이때 만들어진 활자는 20만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계미자로 추정되는 금속활자 9만개가 일본의 돗파(철판)인쇄주식회사 자료실에서 발견됐다 한다.임진왜란 당시 일본이 약탈해간 것이라는 기록도 남아있다는 것이다.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획기적인 발견이다.계미자로 찍어낸 책은 여러권 국보로 지정돼 있지만 그 활자는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금속활자는 책의 대량생산과 지식의 대중화를 의미한다.즉 정보혁명이 금속활자로 인해 가능해진 것이다.미국의 라이프지가 지난1천년동안 인류의 삶을 뒤바꾼 대사건 100가지와 100명의 인물을 선정하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구텐베르크의 성경인쇄를 든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러나 1452∼56년 사이에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로 찍어낸 42줄의 성경은 1377년 고려에서 간행된 ‘직지심체요절’에 비하면 75∼79년이나 늦고 이번에 발견된 계미자에 비해서도 49∼53년이나 늦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도 금속활자 종주국으로서의 위치를 세계적으로 확고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직지심체요절’이 지난 72년 ‘세계 책의 해’ 전시회에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소개됐다지만 소수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사실이다.게다가 최근 중국학자들은 자신들이 금속활자 발명에 앞섰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우리문화 연구와 홍보에 소홀히 한 결과다.일본에서 발견된 계미자의 반환노력과 함께 우리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작업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인터넷 접속서비스 가격파괴 바람

    □한솔텔레콤 ‘한큐’ ·연2만원 내면 제한없이 사용 ·01439망 이용 전화료도 절약 □아이네트 ‘아이프리’ ·회원5만 무료서비스 전국확대 ·광고,부가이용료로 손익맞춰 인터넷 접속 서비스의 ‘가격파괴 바람’이 세차다. 한솔텔레콤은 9일 월사용료를 받지 않는 인터넷 접속 서비스 ‘한큐’(HanQ)를 시작했다.이 서비스는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전주 등 7개 대도시지역에서 실시된다. 이 서비스는 1년에 2만원의 접속사용료만 내면 별도의 월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가입비는 따로 없다.대부분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한달에 1만∼2만원 정도의 사용료를 내는 것을 감안하면 인터넷 사용에 따른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수입은 이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사이트 화면에 별도로 실리는 광고수익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특히 접속회선 당 가입자수를 15명으로 제한,접속폭주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며 연말까지 가입자 6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패킷망 ‘01439’망만을 이용,일반 전화선보다 전화요금 부담을 줄일수 있도록 했다.신청은 고객지원센터(080­211­1242)로 하면 된다.웹 사이트 www.hanq.net에 들어가서 신청해도 된다. 이미 지난 6월 개시한 아이네트의 무료 인터넷 접속 서비스 ‘아이프리’도 이달들어 5만2천명의 가입자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광고대행사인 하이퍼네트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광고를 사이트 화면 오른쪽에 고정 게재하는 수입으로 운영된다. 수도권에서 제한적으로 실시했던 이 서비스를 지난 8월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가입고객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접속료의 가격파괴가 궁극적으로 인터넷 서비스의 구조를 부가서비스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중간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접속료도 내고 전화요금도 내야 하는 이용자에게 접속료 부담을 덜어 주어 인터넷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파는 구조로 바꿔야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생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아이네트는 이미 자사 홈페이지 아이월드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솔텔레콤도 곧 부가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 접속료를 내리는 것은 인터넷 대중화와 접속 서비스업체의 생존을 위해 어쩔수 없는 추세”라면서 “인터넷이 대중속으로 파고들지 못한 현 시점에선 미흡하지만 결국 온라인광고와 부가서비스가 접속 서비스업체의 수입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과학아카데미 총회 솔제니친 연설 요지(해외논단)

    ◎저질문화에 맞서 ‘정신문명’ 살리자 러시아 노벨문학상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79)은 최근 모스크바 ‘97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총회’에서 ‘정신문명은 사라졌는가’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물질적 풍요와 저급 문화의 범람으로 정신문명이 황폐해져가고 있음을 개탄했다.다음은 연설의 요지. 내가 문화(이하 정신문명과 혼용)라고 생각하는 것이 두가지 있다.첫째로 문화는 인간의 내적 생활,영혼을 풍요롭게 한다.그리고 문명은 환경을 발전시킨다.둘째로 문화는 지성의 총화요,세계관이며 윤리적·심미적 업적이다.이러한 두가지 결정요소는 다시 하나로 모아진다.문화에서 중요한 것은 발전과 풍요,비물질세계의 개선이다. 정신문명·정신세계가 타락하는 과정은 이미 수세기전부터 시작됐다.14세기만 해도 그러한 기색은 없었다.그러나 과학기술이 발전한 20세기에는 총체적으로 정신문명이 퇴색했다.문명사회에서 착각 현상마저 나타난다.착각은 ‘가용한 모든 문화가 고갈돼서 더이상 인간에게 자양분을 주지 못할 것’이란 착각이다. ○돈이 절대적 권력 행사 정신문명이 쇠락하는 이유들이 있다.그 가운데 하나는 사회·공산주의사회와 시장경제원칙이 적용되는 사회에 존재하는 ‘수요의 효용성’이다.교황 요한바오로 2세가 최근 한 말이 있다.“두차례 전체주의사회가 지났지만 제3의 전체주의시대가 도래할 것이다.돈이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때이다” 세계조류의 조급함,또 이를 부추기는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도 문명은 쇠락한다.중요한 이유는 과학기술 발전이 가져다준 급속하고 광범위한 물질적 부의 축적이다.인간본성이 미리 대처하기 전에 물질의 축적이 온 것이다.물질적 안락함은 많은 사람들을 각박하게 한다.문명이 꽃피면 부와 안락함이 늘어나지만 동시에 정신적으로 황폐하게 된다.이전 세기의 많은 부유층들중엔 잔인하고 매정한 지도자들이 많았다. 또 다른 이유가 있다.문화가 대중화돼 버린 것이다.모든 사람이 문자에 밝고 교육과 정보를 공유한다.이들은 사용자의 조직을 넓혀나가고 실질적인 ‘문화’ 없이 교육을 스스로 창출한다.이 과정이 문화의 수준을 낮추고 위대한 업적을 저해한다.문화에 대한 무관심이 나타나고 문화에 대한 욕구도 사라진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나는 문학에서 다시 높은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예술의 속성에 따르면 엘리트와 민중예술은 한 문학적 작품 속에 녹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러한 작품은 여러 수준을 가지며 독자들의 다양한 취미도 만족시킨다.그러나 작가는 시장의 수요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향유해야 한다. ○서양문화가 전부 아니다 우리는 모든 역사적 과정의 본질이 정신적인 깊이 안에 있다는 것을 안다.문화의 이해와 관련해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서양의 모든 문화만이 전체인류의 문화가 아니라는 것이다.많은 다른 문화가 있다.중국·인도·일본·회교문화 등등…. 정신문명 쇠락의 과정이 모든 문화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그 가운데 하나가 러시아 문화다.많은 사람들은 러시아의 전통문화를 파괴시킬 수록 서구문화를 그만큼 잘 흡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비현실적인 희망이다(흡수된 문화는 항상 실제의 것보다 한 수 아래다).파괴적인 계획이 아닐수 없다.우리는 서구로부터 보다 활발하고 안정적인 시민생활을 본받을 필요는 있다.그러나 어떤 문화를 발전시키는 좋은 방법은 ‘조화’다.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키고 다른 문화와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길이다. ○내적 세계 키워야할때 우리 문화에 위기감이 오고 있다.지난 70년 동안 우리문화는 엄청난 통제속에 있었다.그러나 지금,문화와 학문,과학이 사회총체적인 재앙 아래서 잊혀가고 있다.도덕적 기초도 무너지고 있다.만일 우리의 문화가 죽지 않았다고 생각된다면 순전히 일부 맹목주의자 혹은 유망한 젊은이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라. 사람들이 살아남을 것인가,아니면 멸망할 것인가는 우리가 멸망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힘,즉 우리의 내적 세계,사고와 감정의 세계를 키우고 발전시키는 힘에 달렸다고 본다.일부는 작품을 쓰면서 다른 일부는 자료를 보태면서 그러한 일을 해나갈 것이다.문화를 구해야만 한다.〈정리=류민 모스크바 특파원〉
  • 연예프로 ‘그 포맷에 그 내용’

    ◎3개 공중파TV 4∼5개… 연예인 신변잡기 일관 공중파TV의 연예정보프로들이 특정 장르에 치우치거나 연예인의 신변잡기 등 피상적 내용으로 일관하는 구태를 못 벗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방송·영화 및 대중화한 연극 뮤지컬 등 일반 문화현상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는 커녕 연예인을 출연시켜 잡담을 늘어놓거나 가십성 소재를 지나치게 부풀리는 경우가 대부분.다양한 문화욕구에 목말라 하는 시청자들로서는 당연히 불만을 터뜨릴 수 밖에 없다. 현재 KBS­2·MBC·SBS 등 3개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연예정보프로는 4∼5개 정도.KBS­2의 ‘연예가 중계’(목 하오7시5분)와 ‘쇼! 행운을 잡아라’(일 상오11시55분)의 일부 코너,MBC의 ‘특종! 연예시티’(일 하오6시)와 ‘오늘의 연예토픽’(월∼목 하오4시10분),SBS의 ‘생방송 한밤의 TV연예’(목 하오10시55분) 등. 이 프로들은 대부분 한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다루면서 연예인들의 근황을 전하거나 특정 프로를 소개하는 것이 전부.그러면서 별다른 의미를 찾기 어려운 흥미성 인터뷰나 방송가참새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쓸모없는 이야기들을 연예정보라며 전하고 있다. 이는 구체적인 분석으로도 확인된다.여성매스컴연구회가 지난 8월 2∼3주동안 방송된 방송3사의 연예정보프로를 94년과 비교해 모니터한 결과에 따르면 기본 포맷이나 내용이 거의 달라진게 없다는 것. 가장 두드러진 것이 일부 인기 연예인이나 특정 장르에 편중된 접근방식.특히 ‘연예가…’,‘특종!…’,‘생방송…’ 등 3개 프로가 다룬 아이템 85건 가운데 40건이 가요계,36건이 영화계 소식으로 채워졌다.반면 방송계 전반이나 연극·뮤지컬에 관한 아이템은 겨우 7건에 지나지 않았다. 또 작품과 인물을 다룬 아이템이 각각 50건과 28건으로 주를 이루었으며 공연이나 행사는 7건에 머물렀다.그나마도 단순 설명이나 소개·안내에 그친 경우가 57건,에피소드나 주변이야기 등 흥미위주의 내용이 26건인 반면 전문적 해석이나 평가를 곁들인 경우는 2건에 불과했다. 출연건수로는 연예인 86건,비연예인 30건으로 조사됐는데 이중 가수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탤런트·배우가 각 11명으로 뒤를 이었다.또 10∼20대 가수가 모두 43건을 차지,방송의 10대 취향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에 대해 방송사측은 “연예정보프로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의 성격상 주시청층이 학생·청소년층이라 쉽게 포맷을 변경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연예정보프로가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문화현상에 대한 유익한 정보제공에 있다고 볼때 이에 대한 제작진의 노력과 함께 제작에 임하는 자세는 새롭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 찰스 패너티 ‘문화와 유행상품의 역사’

    ◎미 대중문화 유행과 쇠퇴 생생히 그려/‘놀줄 아는 사람들’이 ‘베이비 붐’을 낳기까지/생활유형·행동규범의 변천 10년단위 정리 현대적이고 독자적인 미국문화가 싹트기 시작한 1890년대부터 베이비 붐 시대로 불리는 1950년대까지 미국 대중문화의 변천사를 한 눈에 살필수 있는 인문교양서가 나왔다.미국 작가 찰스 패너티가 지은 ‘문화와 유행상품의 역사’(1·2권,이용웅 옮김).이 책 역시 ‘배꼽티를 입은 문화’‘뜻밖의 이야기’ 등 패너티의 저서들을 독점 출판해온 자작나무에서 펴냈다. 돌이켜 보건대 인류는 그동안 참으로 먼 길을 걸어왔다.처음에는 손을 꼼지락거리며 움직이더니(호모 하빌리스),여러 도구를 능숙하게 만들게 되고(호모 파베르),척추를 꼿꼿이 세워 뛰어 다니다가(호모 에렉투스),온갖 지혜를 쥐어짜는 단계를 넘어서서(호모 사피엔스),이제 와서야 ‘놀 줄 아는 사람’ 즉 호모 루덴스로 진화한 것이다.이 책은 바로 이 ‘놀 줄 아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1890년대부터 10년 단위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1890년대는 미국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은둔적이고 순박한 빅토리아식 생활유형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한 미국식 행동규범과 미국문화가 움트기 시작한 과도기였다.그런 만큼 보통사람들의 가치관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어났다.칼 마르크스의 사위이자 열렬한 사회주의 운동가였던 폴 라파르그가 주창한 ‘게으를수 있는 권리’라는 명제에 공감하기 시작했으며 ‘여가’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겨났다.이러한 변화는 갖가지 오락과 유행 등 대중문화가 펼쳐질 무대를 제공했다.삽화가 찰스 다나 깁슨이 미국을 대표할 만한 여인상으로 소개한 ‘해방처녀’ 깁슨 걸(Gibson girl)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이마 위로 높게 빗어 올린 팜파도어식 머리 스타일과 꽉 죈 허리선이 도드라진 깁슨 걸을 모방하기 의해 미국 여성들은 무던히도 애썼다.전국적인 자전거 열풍 또한 빼놓을수 없는 현상이었다.해리 대크리의 ‘데이지 벨’을 비롯,‘더 사이클 맨’‘블루머 행진곡’등 자전거 예찬가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한편 1895년에는 처음으로 베스트셀러 소설이 등장했다.조지 뒤 모리에의 로맨스 소설 ‘트릴비’가 그것이다.이 책은 ‘빌트리’‘드릴비’등 트릴비의 이름을 흉내낸 유사소설들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전 미국을 석권했다. 1900년대 미국의 이미지는 ‘빨리 빨리’라는 말로 압축 표현된다.‘시간관리’ 세미나까지 성행했다.그 무렵 미국이 움직이는 속도는 음악용어에 빗댄다면 ‘알레그로 콘 브리오’,곧 생기 넘치고 빠른 템포였다고 할 수 있다.이 시기에는 시어즈,로벅,몽고메리 워드 등 대형 통신판매회사들의 우편주문 시스템이 가동돼 소비사회의 특징인 쇼핑문화가 싹틀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5센트 영화관인 니클로디언(nickelodeon)이 번창했고 데이지 공기총 등 어린이 장남감이 폭발적인 수요를 누렸다.1990년대 말에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칠면조 트로트·회색곰 춤 등 애니멀 댄스가 유행했다.이밖에 여성이 소설의 주요 독자로 등장하면서 여성작가가 여성독자를 상대로 여성의 이야기를 쓴 이른바 ‘해피니스 소설(happiness novel)’이 선풍을 일으켰다. 1910년대에 일어난 제1차 세계대전은 미국의 국제적 위상만을 변화시킨 것이 아니다.미국의 대중문화를 유럽대륙에 전파시키는 계기를 마련,대중문화도 수지맞는 산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테다 바라라는 요부스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리바이어던’‘타이태닉’‘퀸 메리’ 등 호화유람선이 등장했고 헨리 포드에 의해 자동차가 대중화됐다. 1920년대 미국에는 급진적인 자기표현과 냉소주의가 팽배했다.특히 머리를 짧게 깎고 가슴을 동여매 남자처럼 하고 돌아다니던 ‘자유처녀’ 플래퍼(flapper)족의 등장은 파격적이었다.마라톤 춤시합,갱들의 전쟁,금주법에 따른 주류 밀매업 등이 시대를 장식했으며,흑인들이 작곡·제작·연기를 맡은 뮤지컬 ‘셔플 얼롱’이 브로드웨이에서 크게 히트하는 등 재즈가 전국을 휩쓸었다. ‘흔들리는’ 1930년대는 라디오와 영화의 황금시대였다.대공황으로 생긴 300만명에 이르는 실업자들이 라디오와 영화에서 위안을 얻었다.없는 살림에도 불구하고 매주 평균 8천500만명이 영화를 보기 위해 25센트의 요금을 선뜻 내놓았다.인생의 달콤한 신비를 찬미하는 지네트 맥도널드의 영화나 ‘피버 맥기와 몰리’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화제였다.또 마가렛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출간 6개월만에 100만부가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했다.한편 1940년대와 1950년대는 각각 나일론과 컬러 텔레비전이 첫 선을 보인 시대로 특기할 만하다.
  • “틀니여 안녕”/치과 ‘임플란트’시술 본격화

    ◎인공치아 심어 씹는 기능 회복… 치료율 98%/서울대 김영수 교수 발표 치과분야에 틀니 대신 ‘임플란트’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임플란트 시술은 틀니를 끼거나 자연치아를 깎기 싫어하는 환자에게 자연치아처럼 보이는 인공치아를 심어,씹는 기능을 회복케 하는 방법. 1차 수술로 구강내 점막을 연 뒤 임플란트 매식체를 심고 점막을 봉합한 뒤 임플판트 주위골과 잘 붙을 때까지 기다린다.2차수술은 간단히 점막을 연 뒤 심어 놓은 임플란트 위에 기둥부분을 세우고 이 기둥을 이용,보철물을 장착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도 대학병원뿐 아니라 일반 개원가에서도 많이 시술했는데 시술자의 개인차에 의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해 왔다. 최근 서울대병원 보철과 김영수 교수(02­760­2662)는 지난 10년간 2천347건의 임플란트 시술을 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중 기존제품 1천272건의 임플란트 시술에서는 1천247건에 성공,98%의 치료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특히 국산품 개발 및 실험적 시술 1천75건 가운데서도 967건이 성공,90%의 치료율을 보였다.김교수는 또 독일,스위스,일본 등에서 개발된 30여종의 임플란트 제품을 비교분석한 뒤 이를 보완한 ‘서울대학교 임플란트’를 개발했다.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모두 마쳤으며 연말쯤이면 상품화한다. ‘서울대학교 임플란트’는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티타늄 재질로,실패율이 높은 원주형이나 원통형이 아닌,뼈와 결합이 잘되는 미세 나선 형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외국제품보다 싸고,합병증이 적어 임플란트 시술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교수는 “현재 국내 치과대학은 임플란트에 대한 교과과정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본격적인 임플란 트시대에 대비해 시급히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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