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중화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대사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마이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69
  • ■현대 어떻게 바뀌나

    8일 현대가 발표한 구조조정계획이 재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것같다. 2005년까지 현대그룹을 5개 독립 소그룹으로 독립시킨다는 내용은 곧 재벌해체를 의미하는 것.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서막이다. 그러면 ‘대한민국 1대 재벌’ 현대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우선 현대그룹은 현대자동차부문,현대전자부문,현대중화학부문,현대건설부문,현대금융부문 등 주력업종별로 수직계열화된 5개 소그룹 형태로 존재하게 된다.이들 소그룹은 모두 세계 10위권의 국제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될 것이라는 게 현대측 설명이다. 건설의 경우 해외부문이 세계12위,조선 및 선박용 엔진 1위,통합반도체는 D램부문 2위,자동차는 기아자동차와 합쳐 세계 9위이다.문제는 금융·서비스,앞으로 국제적 규모로 키워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주력 소그룹에서 탈락한 나머지 계열사는 모두 퇴출된다.우선 올해 안으로석유화학,철도차량,항공사업,발전설비 등 1차 사업구조조정대상 6개 업종 가운데 4개 업종을 정리한다.1조 이상의 자산을 가진 18개 계열사 중 3∼4개도 매각된다.朴世勇구조조정본부장은 “매각상의 불이익과 고용불안 등의 이유로 매각회사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인수,반도체 지분 인수자금,남북경협자금 등 자금조달에도 자신감을 보인다.기아자동차 인수부담금 1조1,781억원과 남북경협사업,반도체 통합회사 설립자금은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매각과 우량기업 중심의 유상증자,해외증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은행권차입은 생각지 않고 있다고 朴본부장은 밝혔다.지난해 5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54억달러의 외자를 추가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魯柱碩 joo@
  • TV3사 프로그램개편 중간평가

    MBC,SBS에 이어 KBS가 8일 프로그램 개혁안을 발표함으로써 지난 연말 방송3사의 ‘프로그램 공익성 강화’선언에 따른 방송사별 실천작업이 일단락됐다.방송사들은 봄개편때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히지만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결국 이번 개편안이 각 방송사의 공익성 실천의지를 재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KBS는 이날 ●프로그램 삼진아웃제 도입 ●고급 공연물 주1회 편성 ●드라마 1편 폐지 ●옴부즈맨 프로그램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프로그램 개혁안을내놓고,시청률 경쟁과의 완전 결별을 선언했다. 삼진아웃제는 방송심의규정에서 3회 이상 경고를 받은 프로그램을 편성에서 아예 제외시키는 강도높은 제재조항이다.또 2TV에 교향악단과 국악관현악단의 연주회를 주1회 편성해 고급문화의 대중화를 꾀하고,쇼·오락부문에서 퇴폐적인 요인을 배제해 대중문화의 고급화를 선도하기로 했다. 드라마쪽에서도 지난 1일부터 2TV의 아침드라마를 중단한데 이어 한 편을더 줄이기로 했다.옴부즈맨 프로인 ‘1TV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를 현재일요일 오전7시30분에서 오후5시로 옮기고,방송시간도 30분에서 40∼50분으로 늘린다. 이밖에 비과학적이고 선정적인 프로로 지적돼온 ‘미스터리추적’과 ‘비디오추적 놀라운 TV’(2TV)를 없애는 한편 노인·장애자 등 소수층을 위한 프로를 적극 편성키로 했다. 지금까지 나온 방송3사의 프로그램개편안을 살펴보면 외형상으론 합의사항을 비교적 잘 지킨 것으로 보인다.‘다큐멘터리-이야기속으로’(MBC)‘미스테리극장’(SBS)등 비과학적이고 미신조장이 우려되는 프로가 안방극장에서사라지고,청소년 범죄모방이 우려되는 재연프로와 연예·오락프로도 축소 또는 폐지키로 했다.‘경찰청사람들’‘음악캠프’‘10대세상 내일이 보여요’‘생방송 데이트11’‘특종 오늘의 토픽’(이상 MBC)‘특급 연예통신’‘비디오 출동Q’(이상 SBS) 등이 이런 이유로 퇴출 목록에 오른 프로들이다. 그동안 찬밥신세였던 옴부즈맨프로가 신설(SBS)되거나 좋은 시간대로 이동하는 것도 바람직하며,교양다큐멘터리 등 공익프로를 확대하겠다는 약속도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과연 방송사들이 개혁의지를 제대로 갖고 있는 지를 의심할 만한 대목들이 눈에 띈다.우선 가장 비판받고 있는 드라마에 대한 개혁이 미흡하다.현재 드라마는 KBS 11편(1TV 4편,2TV 7편)MBC 13편,SBS 9편 등으로 MBC와 SBS의 경우 전체 방송시간의 20%가량을 차지하고있다. 과다한 드라마 편수의 문제는 드라마의 불건전한 내용으로 이어진다.드라마 숫자가 많아지다 보니 내용도 비상식적이고 좀더 자극적인 쪽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늘고 있다.그런데도 방송사들은 이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안은 내놓지 않은채 기껏 편수를 1∼2개 줄이는 것으로 생색을 내고 있다.MBC의 경우방송모니터 단체와 시청자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는 ‘보고 또 보고’,‘사랑과 성공’같은 인기드라마는 손댈 생각도 않은채 아침드라마나 단막극 1편을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SBS도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낮은 아침드라마를 줄이기로 했다.그러나 이마저도 아직 확정짓지 못하고 ‘검토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연예·오락프로와 범죄재연프로를 줄인다고 했지만 방송위원회로부터 수차례 제재를 받은 ‘공개수배사건 25시’(KBS),‘다큐사건 파일’(SBS)‘기쁜우리 토요일’(〃) 등은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방송사들이 지난 연말 머리를 맞대고 방송프로의 공익성 강화와 소모적인 시청률경쟁 지양을 합의한 것이 과연 순수하게 자발적인 의지였는지의 여부가 의심스러워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방송사의 개혁선언이 이번에도 헛구호에 그칠지,아니면 방송계 안팎의 우려가 기우로 판가름날지는 방송3사의 추후 행보에 달렸다.李順女 coral@
  • 국내 첫 인도 명상음반 출반

    ◎김창수씨 4년 작업… 인도 전통악기도 소개 정신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인도의 음악가들에게 ‘음악은 신이다’.그만큼 그들은 음악을 위대한 예술로 여긴다.하지만 인도음악은 우리에게는 여전히 ‘이방(異邦)의 음악’이다.국내에는 인도음악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거의 소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선보인 ‘인도의 명상음악’ 시리즈(나다뮤직 기획,성음 제작)는 인도사람들의 철학적이고 명상적인 소리세계를 엿보게 하는 기획앨범으로 관심을 모은다.(02)226­8567 모두 8장으로 된 이 시리즈는 인도의 다양한 전통악기들을 소개한다.시타르,사랑기,타블라,비치트라 비나 등이 그것이다.시타르는 인도음악의 거장 라비 샹카르에 의해 전세계에 대중화된 악기.인도 악기 중 가장 화려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악기로 꼽힌다.또 사랑기는 인간의 목소리를 빼닮은 현악기로,타블라는 인도의 대표적인 타악기로 널리 연주된다.한편 독주용 현악기인 비치트라 비나는 평화스런 감정상태를 표현하는 데 제격이다. ‘인도의 명상음악’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4년에 걸친 인도 현지녹음 끝에 완성됐다.그 주역은 인도음악가 김창수씨(서울대 음대 강사)와 음향전문가 최권순씨.김씨는 “음반을 만들기 위해 최신 디지털 장비를 인도로 옮겨 스튜디오를 만드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 패션쇼·영화 함께본다/패션&필름 페스티벌

    ◎젊은층 타깃 현장판매도 패션과 영화를 한곳에서 즐기는 이색 문화이벤트 ‘제1회 패션 & 필름 페스티벌’이 오는 22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패션센터에서 열린다. 패션잡지 ‘쎄씨’와 ‘키키’,영화잡지 ‘네가’가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15개의 국내 유명 패션브랜드가 참여하는 초대형 패션쇼와 영화상영회,의상을 구입할 수 있는 패션마트 등으로 꾸며진다. 부유층의 전유물로 인식돼온 패션쇼의 대중화를 모색하고 IMF체제이후 침체 일로에 있는 패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 이를 위해 행사기간중 각 업체별로 판매부스가 마련된다. 주 타깃이 젊은층인 만큼 영화상영은 이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다. 각 참여업체의 수석디자이너가 자사 브랜드의 신상품 1,000여벌을 소개하고 관객이 즉석에서 상품을 평가하는 품평회에 이어 영화상영이 진행된다. 상영영화 목록에는 미개봉작인 ‘약속’‘니고시에이터’‘언포케터블’‘미믹’과 최근 개봉작인 ‘남자의 향기’‘슬라이딩 도어즈’등이 올라있다. 문의(02)593­1687∼8.
  • 멀티통신 대중화시대 연다/한국통신·하나로 내년 서비스

    ◎영상전화·주문형 비디오 등 다양한 서비스/전화 1회선으로 통화·인터넷 동시 이용 가능 내년부터는 일반가정에서도 초고속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음성을 주고받는 영상전화를 비롯해 고속 인터넷,종합정보통신망(ISDN),주문형 비디오(VOD) 등 다양한 서비스가 여기에 포함된다.기업의 경우 원거리 화상회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의 대중화 경쟁은 내년 4월 하나로통신이 시내전화 사업에 뛰어드는 것과 함께 시작된다.또 선발 시내전화 사업자인 한국통신이 멀티통신 서비스에 가세함으로써 저변이 확대될 전망이다. ○단말기 가격 50만원선 예상 하나로통신은 특정 도시들을 겨냥,처음부터 멀티통신을 주요 서비스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통신도 하나로통신의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대상의 멀티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멀티통신 서비스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영상전화 서비스.한국통신은 이미 광화문 전화국을 통해 제한적으로나마 일반인 대상 영상전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연변 지역에 친지를 가진 사람들이 주고객이다.한국통신은 반응을 보아가며 동포들이 밀집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이 서비스가 가정으로 까지 파고든다.이용 희망자는 우선 영상기능을 갖춘 단말기(전화기)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50만원선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진 이 단말기에는 상대방 얼굴을 보여줄 액정화면과 통화자의 얼굴을 감지하는 카메라 장치가 부착된다.영상통화가 이뤄지려면 상대방 역시 영상전화 단말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단말기 제조에 나설 대우통신 등은 멀티통신 서비스 경쟁의 본격화에 따라 내년 중 영상전화 단말기의 국내수요가 10만대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영상전화는 우선 광케이블로 연결된 케이블TV망과 무선가입자망(WLL) 등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이중 유선인 케이블TV망을 주로 활용하되 이것이 없는 곳은 WLL을 이용,무선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WLL을 이용한 영상전화는 지금의 이동전화에영상기능을 추가한 뒤 단말기를 한 곳에 고정시킨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현재 WLL은 전송속도가 일반 음성전화의 두배 남짓인 150Kbps 정도에 불과해 화면 상태가 일시 정지되는 등 문제가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초창기에는 전송속도가 최대 10Mbps(초당 신문 40쪽 분량의 정보 전송)인 케이블TV망이 주로 이용된다. 전문가들은 영상전화 서비스의 무선 공급은 2000년 이후에나 무리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선의 멀티통신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매개수단은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 기술.B­WLL은 WLL보다 주파수 대역이 넓고 전송 속도가 빨라 영상통신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개발한 B­WLL 시험 시스템은 모두 메가대급 bps의 전송속도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B­WLL 기술이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에 충분할 만큼 개발되지는 못한 상태다. 멀티통신 서비스는 또 전화 1회선으로,전화를 하면서 고속 인터넷 또는 PC통신을 동시에 하도록 해준다.하나로통신은 출범 초기에는 이 서비스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VOD 서비스 역시 우리의 사회상을 바꾸어 놓을 멀티통신 서비스중 하나다.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가정에서 케이블TV망을 통해 수시로,선택적으로 비디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노래방에서 곡을 골라 부르는 것과 같다. 서비스 업체는 이를 위해 여러 비디오 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둔다.이것이 일상화되면 이용자들은 비디오점을 찾아가 프로그램을 고를 필요가 없어진다. ○통신망 광케이블화 가속도 한국통신 네트워크본부의 金成大 가입자관리부장은 “VOD는 지금 당장에라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다만 수요가 문제라는 것이다.하나로통신이 우선 서비스대상 지역을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로 한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의 경쟁이 본격화되는데다,국제·시외전화 사업자인 데이콤마저 장차 하나로통신의 시내망을 활용해 멀티통신 서비스에 나설 채비여서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게다가 통신망의 광케이블화가 속속 진행되고 있어 전국적인 멀티통신 서비스 시대의 개막이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99년의 시내전화 및 멀티통신 시장규모가 5조1,759억원을 기록한 뒤 연 평균 14%의 성장을 지속,2002년엔 8조5,7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멀티통신이란/무선가입자·케이블TV망 매개체로 음성·영상 등 다양한 정보형태 통합 전달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은 문자 음성 음악 그래픽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정보형태를 통합해 전달하거나 주고받는 통신 서비스로서 정보화 사회의 핵심 요소다. 단순히 음성만 전달하던 통신수단과 달리 화상회의나 영상전화,고속 인터넷 등의 역할도 해내야 하기 때문에 첨단화된 매개수단이 필요하다.지금까지 개발된 매개수단으로는 무선가입자망(WLL),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케이블TV망,광케이블 등이 있다. ◎한국통신/광가입자망 내년부터 공급/340개 전화국 활용 AS에 만전 한국통신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인프라에서 앞서 있다.전화보급률이 95% 이상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이제는 시대변화에 부응,멀티통신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99년 하반기부터 신축건물 등 수요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기업고객용 광가입자망을 공급,기존의 전화서비스에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같은 고속 데이터 서비스는 물론 주문형 비디오 등 첨단 영상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한국통신이 자체 개발한 광가입자망은 저속의 음성 서비스에서 26Mbps급 동영상 서비스까지 고객이 임의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서비스를 수요밀집 지역에 우선 공급한 뒤 서비스 대상을 점차 일반 주택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워두었다. 한국통신은 기술력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당장에라도 제한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할 수 있다.앞으로 실시될 서비스도 한국통신 상품이 월등히 우월할 것이다.한국통신은 또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면 전국의 340개 전화국 등을 활용,애프터 서비스에서도 한벌 앞서갈 것이다. ◎하나로 통신/통신망 78만회선 내년 설치/유무선망 활용 8개시 공략 내년 4월 제2 시내전화 사업자로 나설 하나로통신은 음성전화만으로는 한국통신과 경쟁하기 어렵다고 보고 처음부터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케이블로 이어진 케이블TV와 WLL로 가입자망을 구축키로 했다.대형 아파트지역에는 가정고객용 광가입자망,대형 건물에는 기업고객용 광가입자망을 세우고,유선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WLL을 설치할 예정이다.하나로통신은 사업 원년에 8,000억원을 투자,우선 78만2,000 회선을 설치하고 2003년까지 회선수를 320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시장 점유율은 원년에 6% 정도를 유지하다가 2003년에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역적으로는 시장성과 주요 주주의 영업권 확보를 고려해 서울 부산 울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성남 등 8개 도시를 사업권역으로 정했다.이 중 부산은 삼성,인천 대우,울산 현대,성남에서는 SK가 영업권을 갖고 서비스를 시작한다.한국통신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1회선으로 음성은 물론 인터넷 PC통신을 동시에 고속 처리하고 △사용량에 따른 요금부과 방식인 종량제 대신 월단위 정액제를 도입하며 △여러 상품 중 소비자가 몇가지를 임의로 고르는 ‘번들링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시내전화와 다른 통신서비스 요금을 통합해 내도록 하는 ‘원 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 PCS 1돌/이동전화 대중화 주도

    ◎월평균 31% 성장… 가입자 462만명/업체 출혈 경쟁으로 경영 부실 문제 1일로 출범 1주년을 맞은 PCS(개인휴대전화)사업은 외형적으로는 크게 성장했지만 출혈경쟁으로 인한 서비스 업체의 적자누증,소비자 이익 외면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30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PCS 서비스 1년 평가와 대책’에 따르면 우리나라 PCS 사용자는 3개사의 서비스 개시 이후 월 평균 31.9%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7일 현재 462만7,000명을 기록했다. 3.0%의 성장에 그친 셀룰러폰을 압도하며 이동전화 대중화를 주도한 셈이다. 시장규모도 커졌다. 셀룰러폰만 있던 97년 이동전화 매출액은 3조2,722억원이었다. 그러나 PCS 등장으로 올해는 상반기중에만 이동전화 5개사의 매출액 합계가 2조2,713억원에 달했다. 이로 인한 긍정적 측면도 많다.첫째가 3만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이동전화 5개사는 96∼97년 4조7,00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도 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가입비·단말기값·이용료 하락,부가서비스 다양화,통화품질 향상,기술개발에 따른 단말기 수출 증가도 PCS 등장이 가져온 긍정적 측면이다. 그러나 업체의 적자 누증(올 상반기 총 4,584억원)에 따른 경영부실화,의무사용기간(1.5∼2년)에 의한 소비자 불편초래 등은 과당경쟁이 빚은 부정적 측면이다. 정보통신부는 의무가입기간 폐지,미성년자 명의도용 등에 따른 사용자피해 보상 강화와 함께 서비스 업체를 바꾸어도 번호를 그대로 사용토록 하는 등의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6살배기 국악신동 ‘홍보가’ 완창 도전/柳太平洋군 새달 10일

    6살 짜리 국악신동 柳太平洋군(전북 전주시 효자동 1가)이 ‘흥보가’ 완창발표회를 다음달 10일 갖는다. 柳태평양 후원회(회장 崔珍榮 남원시장)는 24일 전주 리베리호텔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柳군의 흥보가 완창발표회를 10월 1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柳군의 흥보가 완창은 오후 2∼5시까지 3시간이며 식전·식후행사로 柳군의 출생과 성장과정 등을 소개하는 ‘태평양의 국악이야기’ 시간이 마련된다. 趙通達씨는 “柳태평양의 완창은 한국 판소리사상 최연소 발표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완창발표회가 국악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柳군은 2살 때부터 인간문화재인 趙通達씨(55)로부터 판소리 등 국악전반에 대해 사사를 받고 있는 ‘국악신동’으로 지난 97년 일본 NHK방송이 아시아 음악천재로 선정하기도 했다.
  • 세종회관 개관 20돌기념 초청작/‘아가씨와 건달들’ 다시 무대에

    ◎민중·광장·대중극장 합동공연/안재욱·박상아 등 호화 캐스팅 대중적인 스토리와 경쾌한 음악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아온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개관20주년기념 초청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19∼27일(평일 하오 4시·7시30분,토·일·공 하오 3시·6시). 극단 민중,대중,광장이 지난 83년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식 뮤지컬 제작방식의 도입으로 우리 연극사에 ‘연극 대중화’바람을 몰고온 작품. 15년만에 이들 3개극단이 ‘민·광·대’란 이름으로 공식 통합하고 재공연한다. 1950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공연된 이래 뮤지컬의 ‘고전’으로 통하는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는 것은 소재는 매우 고전적이지만 감각적이고 드라마틱한 전개로 보는 재미를 안겨주기 때문. 도박꾼 나싼과 스카이,선교사 사라와 영리한 처녀 아들레이드 등 4명의 청춘남녀가 벌이는 사랑의 줄다리기를 정교하고 치밀한 구성,쉴새없이 폭소를 자아내는 재치있는 대사로 엮어 세대를 초월해 관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이번 무대는 TV드라마 ‘별은 내가슴에’와 영화 ‘찜’으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탤런트 안재욱과 슈퍼탤런트 출신의 박상아 등 호화캐스팅으로도 화제. 또 이들 못지않게 공연계에서 주목받는 안석환 전수경,‘랄라라∼’(맥주CF)로 통하는 최종원,브라운관을 통해 낯익은 주용만 등이 출연한다. 이번 무대의 기획을 맡은 극단 대중 대표 조민씨는 “3개 극단의 첫 합동공연 이후 개별 극단에서도 여러차례 무대에 올리는 등 그동안 이 작품을 관람한 인원만도 어림잡아 200만명을 넘는다”면서 한국적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작품중의 하나라고 밝혔다.(02)744­9337
  • 전경과 휴대폰/임수경 통일운동가(굄돌)

    거리를 지나다 보면 아직도 ‘닭장차’라고 불리는 전투경찰 버스를 자주 볼 수 있다. 고생하는 전경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게 시내에 상주해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그앞을 지나던 나는,매우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였다. 군인의 신분인 전경이 버스 의자에 걸터앉아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통화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휴대폰이 대중화했다지만 언제부터 군대에서 근무시간에 개인의 휴대통신이 자유롭게 허가되었고,도대체 무슨 돈으로 구입하였는지 의문이 들었다. 더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며칠전 고참들의 구타로 국립경찰병원에 입원한 한 전경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아직도 군대에 폭력이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그는 현재의 근무지에 배치된 뒤 자신의 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고참들이 ‘소대비’라는 명목으로 졸병들의 월급을 거두어간다는 것이었다. 그 돈을 모으면 상당액이 될 것인데 바로 이 돈으로 고참들은 휴대폰을 사고,반지를 해서 끼고 다닌다는 주장이었다. 멀쩡한 아들을 군대에 보냈더니 매맞고 입원까지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게다가 몇푼 안되는 월급마저 고참들 손에 빼앗기고 수시로 괴롭힘을 당한다면 세상의 어떤 부모가 마음 놓고 귀한 아들을 군대에 보낼 것인가. 단지 군대에 며칠 앞서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구타와 괴롭힘이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 더구나 남의 돈을 제돈인양 빼앗아 개인 용도로 흥청망청 쓰는 일이 경찰서 내에서 공공연히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라면 경찰의 중립성과 신뢰도는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직은 어리다고도 할 수 있는 이 젊은이들에게 세상의 희망과 노력하는 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다. 하긴 ‘개같이 벌어 정승처럼 쓰는’사람은 별로 없고,도리어 고액과외니 뇌물수수가 만연한 오늘날에 어느 누가 이들을 탓할 것인가.
  • ‘철의 노동자’ 꽃다지(금지문화 금지인생 이제야 말한다:8)

    ◎노동가요­대중 묶어준 ‘노래패’/노동자들의 애환 서정적 선율에 담아 합법성 인정받으려 공륜과 힘겨운 싸움/첫 앨범 ‘가사변경’ 장벽 뚫고 원안수록 감격/‘희망의 노래’ 보안법위반 시비는 시대착오 노동자 집회나 대학가 시위에선 반드시 노동가요와 민중가요가 불려지게 마련이다.이 노동가요와 민중가요만을 보급해오고 있는 전문 노래패 ‘꽃다지’는 일반인들에겐 조금 생소한 이름일 수도 있다.하지만 웬만한 노동가요와 민중가요치고 이들의 작품이 아닌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꽃다지’는 확고하게 자리잡았다.이처럼 큰 성과 뒤에는 눈물겨운 투쟁이 숨어 있다. 이 단체가 정식 출범한 것은 지난 92년 3월.하지만 그 뿌리는 전국에서 민주노조 결성을 위한 총파업이 거행되던 87년 7월부터 9월까지 현장 문예운동의 첨단에 섰던 두 노래패로 거슬러 올라간다.노동자노래단(노노단)과 대학 노래패 출신들의 모임인 예울림이 그것. 당시만 해도 노동가요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주로 학생들이 부르던 노래를 불러야만 했다.그러나 대학생과 지식인들의 입에 올려지던 관념적인 이 노래들은 구사대가 몽둥이를 휘두르던 급박한 상황엔 맞지 않았다.노동가요의 대표적 작곡가로 노노단에서 노래운동을 벌이던 金호철씨와 현재 아라리요민요연구회 대표인 金애영씨가 ‘파업가’‘노동조합가’‘민주노조사수가’ 등을 만든 게 이때다. 88년 가을 ‘총파업가’를 실은 비합법 테이프는 만든지 3∼4개월만에 20만개가 팔려나갔다.방송을 타지 않았는데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주문이 쇄도해 매일 밤을 새면서 만들어내야 할 정도였다.이때부터 ‘운동권 노래’는 학생운동,지식인 위주에서 노동자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이후 만들어진 89년의 ‘단결투쟁가’와 91년의 ‘철의 노동자’는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불려지고 있는 레퍼터리다. 그러나 90년 전노협이 결성되고 민자당이 출범하면서 상황은 달라진다.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이 진행되고 노동자집회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이전의 투쟁가와는 달리 생활공간에서 불려질 수 있는 서정적인 노동가요의 필요성이 부각됐다.그래서 노동자노래단과 예울림이 합쳐진 게 바로 ‘꽃다지’다.노노단과 예울림에서 모두 33명이 활동을 시작한다.그러나 이들의 노래가 합법적으로 불려지기에는 상황이 너무 험했다.92년과 93년 사이에 각각 15곡씩이 실린 테이프 1·2집을 내 대학가 사회과학서점이나 노동집회현장에 내다 팔았다.이렇게 구전되던 이들의 노래는 마침내 94년 첫 공식음반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꽃다지’는 이 첫 음반으로 뼈아픈 사연을 겪게 된다.공윤 심의에 15곡을 올렸는데 4곡을 빼곤 모두 반려됐다.가사를 바꿔 내라는 것이었다.15곡은 6개월전부터 2,000여명의 현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선곡한 것들.공륜을 찾아가 항의했다.“풀뿌리 민주주의를 부르짖던 문민정부의 모순이 불거진 것이지요.수십만명이 부르는 노래의 가사를 바꾸라는 것은 대중정서를 훼손하는 우스운 짓입니다.심의 싸움은 사실상 음반회사의 몫이지만 그때 분위기상 음반사 입장에서 위험부담을 지지 않으려 했고 어쩔수 없이 우리가 투쟁에 나섰습니다”(꽃다지 대표 李銀珍·33). 재심의가 열렸다.이번엔 ‘단결투쟁가’ 한곡만 빼면 통과시키겠다는 양보를 얻어냈다.‘단결투쟁가’는 그 당시 노동자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노래.문화평론가들의 자문을 구해 소견서를 첨부해 제출하며 ‘단결투쟁가’를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마침내 승리를 이끌어 냈다.모든 노래가 실릴 수 있게 됐다.그래서 나온게 94년 5월 노동절에 맞춰 선을 보인 첫 음반이다.‘꽃다지’ 창립 1년만의 일이다. 노래는 흔히 불려졌지만 이들의 무대는 좁았다.첫 음반이 나오기 한 달 전에야 처음 공식적인 무대에 설 수 있었다.민노총이 주최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공연이 그것이다.여러 노래패의 연합공연이긴 하지만 꽃다지로선 의미있는 공연이 아닐 수 없었다.이후 전국의 대학 강당과 소극장,운동장,공원등 가리지 않고 찾아 다녔다.그러던중 96년 대표가 구속되는 위기를 만나게 된다. 대표 李銀珍씨는 연세대 재학시절부터 노래운동에 뛰어든 전문가.90년 전노협 노래책 ‘진짜 노동자’와 92년부터 민맥출판사에 펴낸 노래책 ‘희망의 노래’ 4집의 선곡·감수를 맡았다.그런데 이 ‘희망의 노래’가 국가보안법에 걸려들었다.노래 가사가 북한의 노선과 맞물린다는 이유였다. 96년 2월 장안동 대공분실로 연행돼 갇혔다.이기간 내내 꽃다지 회원들은 매일 낮 12시 탑골공원에서 시위를 벌였고 李씨는 결국 50일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80년대부터 대학가에서 흔히 불려져 음반으로 발표됐던 노래들을 문제삼은 것은 시대착오적인 조치였다고 봅니다.6월 민주화항쟁을 담은 노래마저도 문제시됐는데 그렇다면 6월항쟁도 불법이란 말인가요.합법적으로 나와 유통되던 노래책을 뒤늦게 묶는 조치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李銀珍 대표) 지난해 낸 2집 음반과 싱글음반은 모두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했다.지금까지 3집에 걸쳐 음반을 내면서 전국에서 가진 크고 작은 공연만도 1,800여회.방송에서도 이들의 노래는 드문드문 들려진다.전국의 노래패중 가장 많은 가수와 연주자,기획자를 확보한채 활발하게 움직이는 전문 노래패이기도 하다.“이젠 집회나 대학축제때 분위기를 돋우는 도구적인 노래를 벗어나 안방과 일반 모임에서도 불려지는 레퍼터리로 정착해야 합니다.노동가요와 민중가요가 거부감없이 입에 올려질 정도로 노래와 일반인들의 인식이 모두 성숙했습니다.시민들이 스스로 문화의 장르를 찾는 능력이 쌓일때 문화는 성숙해가는 게 아닐까요”(李銀珍 대표) ◎금지된 사연들/대중화된 노래 가사 바꾸라니…/1집 대부분 방송금지 ‘족쇄’/‘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서정성 극치 ‘꽃다지’의 레퍼터리는 급박한 시위현장의 합창이 전부인가.87년 노동자 총파업 속에서 선동적으로 진행되던 노래운동은 90년 노동자 탄압에 밀려 서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한다.물론 지금까지도 불려지고 있는 숱한 노동·민중가요는 노동현장의 열악한 분위기와 통일에의 꿈을 분명히 담고 있다.지난 94년 공윤심의에서 모두 통과한 1집음반의 일부가 방송에서 철퇴를 맞았던 사연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KBS의 경우 1집음반중 ‘단결투쟁가’를 탈락시켰고 MBC는 ‘서울에서 평양까지’를 거부했다.“동트는 새벽 밝아오면 붉은 태양 솟아온다 피맺힌 가슴 분노가 되어 거대한 파도가 되었다 우리는 가리라 기필코 가리라 승리의 한길로”(단결투쟁가),“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요금 오만원 소련도 가고 달나라도 가고 못가는 곳 없는데 광주보다 더 가까운 평양은 왜 못가”(서울에서 평양까지).대중들의 민감한 반응을 의식해야만 하는 방송의 입장에선 당시 분위기상 선뜻 전파에 실을 수 없는 노래들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부른 노래중 적지않은 것들이 방송을 탄다.‘바위처럼’‘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전화카드 한장’‘통일이 그리워’가 그것들이다.“바위처럼 살아가보자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대도 유혹의 손길에도 흔들림없는 바위처럼 살자꾸나”(바위처럼),“언제라도 힘들고 지쳤을 때 전화를 하라고 내손에 꼭 쥐어준 너의 전화카드…나는 그저 나의 아픔만을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런 입으로 나는 늘 동지라 말했는데… 네게 전화를 해야지 줄 것이 있노라고”(전화카드 한장). 작가와 단체만으로도 탈락했던 과거 심의 잣대라면 ‘꽃다지’의 노래는 무조건 거세돼야만 한다.그러나 서정적인 양식을 갖추고 파급됐던 이들의 노래들은 여과없이 안방에도 들어가고 있다.사람들을 위해 꽃과 잎,씨앗을 모두 바치며 사는 한해살이 풀 꽃다지.결국 한해살이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여지는 노래패 ‘꽃다지’에게도 얼마든지 있다고 볼 수 있다. ◎꽃다지의 길 ▲92년 꽃다지 창립.연세대 대강당서 제1회 콘서트. ▲93년 세종대 대양홀,예술극장 한마당서 제2·3회 콘서트. 효창운동장서 전노협주최 전국노동자대회 초청공연. ▲94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서 민예총 주최 ‘다시 서는 봄’ 공연 출연.합법음반 제1집 발매.세종문화회관 대강당서 ‘노래판굿 꽃다지’ 공연 출연.마당세실극장서 제4회 콘서트. ▲95년 소극장 오늘서 제5회 콘서트.창무포스크극장서 제6회 콘서트.연세대 대강당서 민노총 출범 축하공연.마당 세실극장서 제7회 콘서트. ▲96년 두레극장,마당 세실극장서 제8,9회 콘서트. ▲97년 제2집 앨범 발매.마당 세실극장,대학로 라이브1관에서 제10,11회 콘서트.싱글음반 ‘세상을 바꾸자’ 발매.북한어린이돕기 거리공연. ▲98년 동숭아트센터서 콘서트
  • 음악/전통음악 성장 ‘주목할만’(한국문화 50년:9)

    ◎국악창작 활발­사물놀이 등 해외공연 성공 1948년 1월 정치·사회적 혼란속에서 조선오페라협회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서울 시공관 무대에 올렸다. 이로써 우리 오페라 역사는 시작됐다. 순수성악예술이 자리잡기도 전에 오페라가 먼저 공연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정부수립 직후엔 좌익에 대한 본격적인 압박이 가해졌다. 좌익에 가담한 작곡가 김순남·이건우 등 많은 예술가들이 월북,국내 예술계는 우익계열에 의해 명맥이 유지됐다. 이런 와중에서 49년 대한음악가협회가 결성됐다. 50년 5월 일제시대 부민관이었던 국립극장에서는 한국 최초의 창작 오페라 ‘춘향전’(현제명 작곡)이 공연돼 장안의 화제가 됐다. 62년 4월에는 국립오페라단이 창단돼 68년 5월 민간 오페라단인 김자경 오페라단이 탄생하기까지 국립오페라단의 독주시대를 누렸다. 75년 2월에는 또 하나의 민간 오페라단인 서울오페라단이 창단돼 오페라단의 트리오시대가 열렸다. 88년 서울 올림픽 때는 러시아동포 성악가 넬리리가 모스크바방송합창단과 함께 내한 공연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 94년 9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윤이상 음악제’가 개최됐다. 그러나 윤이상은 정부측과의 마찰로 고국땅을 밟지 못했다. 음악계에서는 95년을 전후해 조수미 장영주 정경화 정명훈 백건우 백혜선 홍혜경 신영옥 등 외국에 기반을 둔 한국출신 음악스타들이 크게 부상했다. 그러나 이들은 한결같이 외국에서 교육받고 성장한 사람들이다. 이런 현실에서 정체성을 갖춘 음악영재 교육을 위해 탄생한 것이 93년 3월에 문을 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이다. 98년은 한국 오페라 50주년의 해로 풍성한 기념축제가 열리고 있다. 한편 전통음악은 51년 4월 국립국악원의 개원과 64년부터 시행된 무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국악 50년사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일은 60∼70년대의 김기수 백병동 강석희 등의 국악창작이다. 80∼90년대에는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함께 해외공연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김덕수 사물놀이 패의 세계연주계에서의 성공은 특기할 만하다. 94년은 ‘국악의 해’와 ‘서울정도 600주년이 맞물려국악계가 전례없이 왕성하게 활동했다. 96년 10월엔 국악전용극장인 예악당의 개관됐다.
  • 연극/무대 양적팽창·작품 기대이하(한국문화 50년:7)

    ◎등록극단수 99개·극장 서울에만 50여곳/이념대립 해소… 자율·개성시대로 전환 건국 당시 우익진영 연극인들이 모인 극예술협회가 고작이던 한국 연극계는 현재 서울에만 극장 50여곳,한국연극협회에 등록된 극단 수만 99개로 양적 팽창을 이뤘다. 그러나 이같은 연극의 대중화 추세는 상업주의,선정주의 물살에 떠밀려 과거보다 오히려 연극정신과 방법론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부수립 직후 우리 공연예술계는 극심한 정치·사회적 혼란속에서 반쪽짜리 예술로 출발했고 연극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50년 4월29일 연극인의 숙원이던 명동 국립극장이 문을 열었으나 개관한지 58일만에 6·25를 맞았다. 전쟁후 폐허와 가난속의 우리 연극은 그나마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힘겹게 맥을 이어오다 60년대에 접어들면서 드라마센터와 실험·민중극장 등이 생겨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다. 50,60년대 우리 연극계는 명동을 중심으로한 이른바 ‘명동시대’를 구가했다. 69년 국내최초의 살롱무대인 카페 떼아뜨르가 충무로에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소극장시대’를열었다. 명동시대를 주도했던 예술극장이 75년 매각되고 연극인들의 무대가 좁아지자 이같은 경향은 더욱 거세졌다. 삼일로창고극장,실험극장,민예소극장 등이 소극장 부흥에 한몫을 했다. 실험과 도전정신이 반짝거린 한국 연극의 중흥기였다. 80년대 연극계의 최대 이슈는 역시 표현의 자유와 검열문제. 84년 정치비판을 담았던 연우무대의 ‘나의 살던 고향은’이 심사대본과 공연대본이 다르다는 이유로 6개월간 공연정지처분을 받기도 했다. 또 이 시기는 81년 12월 극장허가 제한 완화 등을 골자로 한 공연법 제정으로 한국연극계가 급속한 양적 팽창을 이룬 시기이기도 하다. 81년 동숭동 문예회관 개관과 함께 막을 올린 ‘대학로 연극’은 90년대 들어 가속화됐다. 사회 전반의 해빙무드와 개방물결은 연극계에도 과거의 이념적 대립이 해소된,자율과 개성시대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상업화에 쫓겨 함량미달 공연이 늘어 오히려 작품수준은 낮아졌다. 지난해 제1회 세계연극제와 몇몇 극단들의 해외공연으로 일기 시작한 세계화바람도 IMF 영향으로 주춤한 실정이다.
  • 기상전문가 김동완·김우탁씨 ‘날씨 때문에… 속… 상하시죠’ 출간

    ◎옛 얘기처럼 구수한 기상 상식/24절기 중심 우리 날씨 풀이/세계각지의 더위 쫓는 비법/太宗雨 등 토막화제도 풍성 지구촌은 지금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엘 니뇨’에 이어 ‘라니냐’현상까지 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씨라는 현상에 대한 일반의 이해는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땅의 규칙적인 날씨현상에 대해 서조차 무지하고 무관심하다. 날씨와 인간의 밀접한 관계를 생각하면 기상과학은 어느 분야보다 먼저 대중화돼야 한다. 지난 30여년간 기상청 통보관과 TV 일기해설을 맡아온 김동완씨(현 MBC 보도위원)가 김우탁 (주)기상정보센터 대표와 함께 ‘날씨 때문에… 속상하시죠’(좋은벗)란 책을 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특히 기존 기상관련서들의 딱딱한 서술방식에서 탈피,이웃집 할아버지가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재미있고 알기 쉽게 기상현상을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책에서는 24절기를 화두로 날씨 이야기를 풀어간다. 24절기는 중국 양자강 유역의 날씨에 기원을 둔 것으로,기원전 130년경 중국 서한 시대에 완성됐다. 중국에서는 1태양년을 15일 단위의 24절기로 나누고,이것을 다시 5일 단위의 72후(候)로 쪼개 음력과 함께 사용했다. 과거 음력을 사용했던 우리나라나 일본 등지에서도 실제 계절을 알기 위해 이 절기를 즐겨 썼다. 절기상 1년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이라면 가장 더운 시기는 지금의 8월이다. 오죽하면 이때의 더위를 두고 “암소 뿔이 녹는다”고 까지 했을까. 이 책에는 그 8월의 염천(炎天)을 이겨낼 수 있는 생활의 지혜가 담겼다. 어떤 지점의 하루 최고 기온이 30도가 넘는 날을 열대일(熱帶日),밤중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날을 열대야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더위를 쫓는 비법으로 알려진 이열치열에 관해 이야기한다. 적도 부근의 열대 지방에 가면 이열치열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나기도 더위를 먹는다’는 나이지리아에서는 원주민들이 40도가 넘는 더위에도 불구,움막 속에 자리를 깔고 모닥불을 피우고 물을 끓여마시며 지낸다. 또 ‘수도물도 끓는다’는 파키스탄에서는 아예 더운 물로 세수를 하며 더위를 잊는다. 그런가 하면 여름이면 ‘나는 파리도 맥이 빠진다’는 싱가포르에서는 독한 위스키를 마시며 잡담으로 더위를 쫑는다고 한다. 우리도 복날이면 구탕(狗湯)을 먹고 수제비를 끓여 먹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순기능 보다는 역효과에 주목한다. 특히 우리 나라의 여름은 습도가 높아 이열치열 하더라도 땀이 잘 증발되지 않으며,피부위생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전문가로서 지은이들이 우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태풍과 홍수다. 서양에서는 바다에서 태풍이 가장 심한 달을 ‘포세이돈의 달’이라고 부른다. 포세이돈은 바다의 신으로 이 신이 나타날 때면 거센 태풍이 인다는 그리스신화에서 비롯된 얘기다. 우리 나라에서는 8월이 바로 포세이돈의 달이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이 ‘기상병(氣象病)’이다. 태풍이 불기 직전에는 사람들의 기분이 유쾌해진다.대기 중의 음이온이 증가,고통을 유발하는 ‘세로토늄’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억제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오히려 생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세계의 연평균 강수량은 400㎜가량 된다. 이에 비해 우리 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00㎜에 이른다. 그러고도 물 이용률이 강수량의 5∼10% 정도로 낮은 것은 자연조건 때문이다. 홍수 때 흐르는 물의 양과 평상시에 흐르는 물의 양을 비교해 그 비율이 400대1이 넘는 것을 불량하천이라고 부른다. 이 책에서는 이밖에 북극 한랭기류를 일컫는 ’북극의 모자’,정전기로 인해 발생하는 ‘미스터리 파이어’,‘먼로효과’로 불리는 난기류,‘열양세시기’에 전하는 ‘태종우(太宗雨)’ 등 화제성 토픽들을 다룬다.
  • 98 상반기 히트상품:Ⅲ

    ◎일양약품 ‘상비천’/뽕잎 추출물… 당뇨환자에 인기 일양약품이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뽕잎 추출물과 누에고치 추출물인 실크단백,둥글레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해 출시한 뽕잎차 상비천이 당뇨환자들을 위한 전용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상비천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무하다시피한 뽕잎,누에고치 음료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당뇨환자 및 당 때문에 음료를 가려 마셔야 하는 소비자들이 쉽게 이를 섭취할 수 있도록 대중화시켰다. 뽕잎이나 누에 등이 당뇨환자에 유익하다는 것은 오래된 상식이다. 상비천의 주성분인 뽕잎은 혈당 고혈압 콜레스테롤 저하기능과 특히 뽕잎에만 유일하게 함유돼 있는 혈당강화 물질(DNJ)이 있어 당뇨환자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또한 모세혈관 강화물질인 루틴이 포함돼 동맥경화를 예방해줄 뿐 아니라 누에가 먹고 자라야하기 때문에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다. 실크단백은 인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고 반드시 외부로부터 공급받아야만 하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 및 18종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치매에 효과가 있다. ◎대우 ‘그린홈 크린아파트’/생명보호·환경친화·자원절약 실현 아파트에도 ‘그린’ 개념이 도입됐다. 대우건설은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는 무공해 청정아파트,에너지절약형 아파트를 ‘그린홈·크린 아파트’로 구체화시켰다. 대우의 그린 아파트는 기존의 아파트와는 다른 9가지 특색을 갖는다. 수돗물을 그대로 마실 수 있는 식수전용 정수시스템과 자동환기시설,층간소음 최소화,단지내 주민 휴식공간 ‘대우동산’,지하의 주민 공동생활공간,무인경비 시스템 등 첨단 지능아파트,위성수신시스템과 전화기 등 정보화 시스템 등이 그것들이다. 이들 9가지 요소는 생명보호,환경보호 및 자연절약의 목표를 추구한다. 특히 층간 소음을 기존 73㏈에서 60㏈이하로 낮춰 소음으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했다. 주로 20∼30대의 맞벌이 부부를 겨냥,주방과 거실을 남향으로 배치한 ‘딩크형’,40∼60대를 겨냥한 ‘통크형’,3세대 동거형 등 세가지 타입을 갖추어 고객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아울러 한국전통주택의 사랑채와 안뜰,대청마루의개념을 도입한 대청마루 사랑방형,입주가가 마음대로 내부구조를 바꿀 수 있는 마이홈형,임의로 용도를 바꿀 수 있는 알파룸형,빌라의 여유와 품격을 갖춘 빌라형 등으로 내부구조가 차별화돼 있다. ◎일동제약 ‘센스타임’/부작용 없는 다기능 구강치료제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에 높아지면서 구강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도 각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치료용 가글제와 구취제거제 등 구강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동제약의 ‘센스타임’은 이러한 시장을 겨냥해 나온 제품이다.그러나 기존 제품과 달리 구강내 유해균을 없애주고 프라그 제거와 잇몸질환 및 충치예방에도 탁월한 효능과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힌다. 기존 제품들이 단순한 불소처방액이거나 단순 구취제거제,살균제 등으로 효능이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장기간 사용할 때 부작용으로 계속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지난해 4월 출시돼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시장점유율 45%. 제품 가격(권장소비자가격)은 8㎖가 1,300원이며380㎖ 6,000원,750㎖ 1만1,000원 등이다. 96년말 현재 가글제 시장규모는 250억원 수준이지만 3.4%인 가글제 사용인구가 2000년에는 30∼40%로 늘 것으로 예상돼 시장도 1,000억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만도기계 “딤채”/김치 냄새없이 장기보존 가능 김치냉장고 ‘딤채’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업계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기계가 개발한 ‘딤채’는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김치숙성 전문제품. 주부들이 김치를 담근 후 냉장고에 보관 할 때 생기는 맛의 변화,공간부족 및 냄새 문제 등을 만도만의 김치숙성 및 보관기술로 해결해냈다. 냉장고와 달리 코일이 냉장고 본채를 감싸는 직접 냉각방식을 채택,항시 섭씨 0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상부개폐방식을 채용,냉기의 유출을 차단함으로써 4개월간 장기보존을 가능케 한 게 특장점으로 꼽힌다. 김치종류 선택,숙성방법,김치맛 선택,추가 익힘,발효,탈취 등 6가기 기능이 있다. 선택 가능한 맛의 종류는 덜익은 맛,표준맛,잘익은 맛 3가지. 기본사양은 딜럭스·고급·표준 3가지에 연백색,청회색 등 2가지 색상을 채용하고 있다. 무게는 30㎏,44㎏이고 가격은 37만3,000원∼72만원. ◎한국야쿠르트 ‘메치니코프’/콜레스테롤 저하·숙취제거 효과 요즘 소비자들이 식품을 선택하는 첫번째 기준은 ‘건강 기여도’.한국야쿠르트의 메치니코프는 이같은 대중적 기반위에 기존의 유산균 발효 유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성’을 살려 출시된 제품이다. 비피더스균,애시도필러스균,써머필러스균,락토바실러스 카제이균 등 4가지 복합 유산균을 혼합 배양해 유산균 발효유 특유의 장기능 활성화와 함께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알코올 대응 숙취제거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메이트를,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유당분해 효소를 첨가했다. 설탕 대신 올리고당과 과즙으로 당도를 조절한 다이어트식품이기도 하다. 사과·포도·복숭아 등 3가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의 생명공학팀이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2년간 17차례의 각종 검사와 유사 제품군에 대한 면밀한 연구를 거쳐 탄생한 고부가가치 전략품목. 아울러 방문판매라는 독특한 유통경로가 이 제품을 단기간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삼성카드 ‘빅보너스카드’/쓰는 만큼 이익 돌려주는 카드 IMF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선행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종 카드다. 지난 5월 회사(삼성카드) 창립 10주년에 맞춰 나왔다. 시대 상황에 걸맞게 카드 사용시마다 누적되는 보너스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이미 회원 10만을 돌파했다. 일종의 캐시백 제도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쓰는 만큼 이익을 돌려주는’ IMF 시대의 새로운 카드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빅보너스카드’는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정률의 포인트를 얻은 뒤 추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다른 카드와 달리 2만5,000여 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사용액의 3∼5%가 적립된다. 일반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도 1%가 적립된다. 월 30만원을 결제하는 회원이 보너스 클럽 가맹점에서 20%만 사용해도 연간 5만7,600원의 적립금을 얻을 수 있다. 이 금액은 상품 구입시 현금처럼 인정받는다. 기타 혜택으로는 카드 제시만으로 대형 위락시설 무료입장을 가능케 하는 ‘애니 패스 서비스’ 등이 있다. ◎나드리 “사이버 21 UV 트윈케이크 U&C”/신세대 취향 맞춰… 5년 연속 히트 나드리화장품의 ‘사이버 21 UV 트윈케이크 U&C’가 신세대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명실공히 트윈케이크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U&C의 인기행진은 어느 한 분야에서 이뤄낸 성공작이 아니다. 연구 상품기획 마케팅 광고 판촉전략 등이 최적으로 결합된 토탈 마케팅의 산물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나드리화장품은 94·95·96·97년도 상반기까지 장수 히트상품을 기록한 ‘이노센스 알부틴 UV 트윈케이크’의 전통과 명성을 ‘사이버 21 UV 트윈케이크 U&C’로 이어 또 다른 히트상품의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U&C가 트윈케이크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며 히트행진을 계속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은 국내 업계에선 처음으로두가지 타입의 트윈케이크를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데 있다. 나드리화장품은 50번 빨아도 항균작용이 완벽하게 지속되는,퍼프를 내장했다. 통통 튀는 광고도 한몫 했다. 올들어 6월까지 54만개(70억원)가 팔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교보문고 ‘고객맞춤서비스’/고객불만 100가지 선정…즉시 개선 교보문고가 고객만족 최고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문별 고객의 불만과 불친절 100가지를 분류,적극 개선하고 고객 맞춤서비스 책임실천체제를 정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보는 95년부터 장내 고객만족부문,장외고객만족부문,관리지원최고화부문으로 나눠 직원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고객마족 사례를 발굴,고객중심업무체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장내부문의 경우 영업장 중심의 고객만족 경영혁신 운동으로 고객의 불만,불편,불친절 사항을 100가지로 분류,각각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및 실천을 추진하는 한편 ‘교보문고 책사랑운동’이라는 대규모 문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장외부문은 장외고객에 대한 사전 서비스 강화와 함께 비효율적인 업무 100가지를 10개부문으로 분류,개선하고 고객이 원하는 책을 최대한 빨리 전달하는 ‘퀵 서비스시스템’을 도입,시행중이다. ◎롯데 ‘델몬트 콜드 쥬스’/신맛 해소… 수입주스와 맞설 야심작 ‘콜드쥬스’는 고품질 주스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고 지난해부터 개방된 외국 오렌지 주스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롯데칠성의 야심작. 주스의 생명인 신선한 과일의 맛을 그대로 내기 위해 생과즙과 오렌지 알맹이를 넣어 과즙감을 높였다. 유통 과정에서 맛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냉장유통 시스템을 도입,생산공장에서 가정까지 공급하도록 한 선진국형 주스다. 또한 ‘콜드쥬스’를 담고 있는 테트라탑 용기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근래에 도입된 최첨단 신형 기능의 팩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사용됐다. 6겹의 특수재질로 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주스의 품질을 보호한다.뚜껑의 각도를 기울여 쉽게 따르도록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소비자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판매량은 월 평균 170만개. 롯데칠성은 “오렌지 주스는 신맛 때문에 꺼린다는 선입감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품질과 위생적인 용기,철저한 냉장유통 시스템 등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에넥스 ‘퍼스트클래스’/부엌 인테리어 선도… 월 매출 89억 부엌가구시장의 선두주자인 에넥스는 고급화 전략으로 부엌가구에 대한 개념을 바꿔놓았다. 에넥스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양을 현대적 디자인 감각과 신공법을 이용,부엌가구에 도입,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추구해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올들어 5개월간 443억원 어치가 팔렸다. 월 평균 89억원 어치가 나갈 만큼 인기가 높다. 에넥스는 모델 정은아를 활용,‘퍼스트 클래스’의 고품격 이미지와 다양한 가격대의 셀링 메시지를 전달,고품질,합리적인 부엌가구로서의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퍼스트클래스’는 평형별 다양한 규격과 색상을 구비했다. 24·33평형으로 크게 두가지 타입이 있지만 색상은 베이지,줄리엣 그린,화이트,메이플 등 9가지. 제품에 공도 많이 들였다. 문짝에 홈가공이나 몰딩을 해 기존 부엌가구의평면적 디자인을 탈피했다.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편리한 첨단기능,세련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값은 24평형이 105만원에서 210만원대,33평형이 157만∼290만원선이다. ◎UDS 라파엔젤 ‘금연초’/하루 3∼4갑 조훈현씨도 금연 성공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도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UDS라파엔젤사가 개발한 ‘금연초’는 금연에 실패했거나 금연을 계획중인 흡연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금연초는 금연시 손가락 사이에 끼워 피우던 담배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없애면서 효과적으로 담배를 끊게 해주는 제품이다. 금연초는 담배크기로 제작돼 금연중 흡연욕구가 생길 경우 손에 쥘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박탈감’을 없애주며 항니코틴 성분이 포함돼 있어 체내에 축적돼 있는 니코틴 성분을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패치,향파이프,내복약 등 기존 금연보조제의 단점인 정신적 육체적 금단현상을 제거,자연스런 금연을 유도한다. 자연스런 접근을 통해 금연기간중의 고통을 최소화시킴으로써 높은금연 성공률을 보장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금연초’ 모델인 바둑 기사 조훈현씨도 대국때마다 3∼4갑의 담배를 태웠으나 이를 이용,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비자가격 17만8,000원. ◎정보문화사 ‘비주얼 컴퓨터 길라잡이’/필요한 것만 골라 알기쉽게 설명 컴퓨터 입문서인 ‘컴퓨터 길라잡이’가 대변신을 이룩했다.출간 일주일만에 서점가를 평정한 ‘비주얼 컴퓨터 길라잡이’가 그것이다. 책의 내용이 한눈에 들어올 것,너무많은 것을 얘기하느라 식상케 하지 말 것,어렵게 설명하지 말 것 등 세가지 원칙에 충실한 이 책은 컴맹이나 컴퓨터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활용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5년 모든 분야의 서적을 총망라해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한 컴퓨터 길라잡이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셈이다. 이유는 간단하다.기존의 컴퓨터 관련 서적이 컴퓨터의 개념만을 늘어 놓은데 반해 ‘비주얼’은 철저한 활용서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컴맹이나 초보자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인 한글 윈도 95를 비롯,PC통신,문서작성,인터넷 등을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충실한 ‘비쥬얼’과 일러스트는 내용을 읽지 않아도 프로그램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깔끔한 컬러의 색상과 시원한 편집,프로그램 단계별 지시번호와 화면 등이 한눈에 들어오게 편집돼 있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 비싼 그림값 미술대중화 걸림돌/청담미술제 설문조사

    ◎적정가격 100만원대/관람객 65%가 꼽아 우리나라 미술애호가들은 서양화를 가장 좋아하고 다음이 조각,동양화,판화,설치작품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가들이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추상 경향의 작품보다는 반추상화를 선호하고 이어 구상화,추상화 순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청담미술제 운영위원회가 관람객 229명(남 58명,여 1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또 관람객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적정 가격대로 100만원 이하를 제시했다. 이어 37.5%가 10만∼50만원,28.2%가 50만∼100만원이라고 답해 웬만한 인기작가의 경우 20∼30호 크기의 작품이 수백만원씩 하는 국내의 그림 가격이 미술대중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시장은 평소 미술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의 84.3%가 ‘평소 미술에 관심이 높다’,11.8%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미술을 좋아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40대 이상에서 91%를 넘어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위가안정된 후 미술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람회를 8회 이상 가봤다는 사람도 81.2%에 달했다. 장르별 선호도는 서양화가 51.7%로 가장 높았고 조각 15.8%,동양화 15.3%, 판화 6.7% 순. 서양화는 남성(61.1%)이 여성(48.4%)보다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15.5%)은 남성(14.8%)보다 동양화를 더 좋아했다. 반추상을 좋아한다는 응답은 35.8%였으며 구상은 33.3%,추상은 13%였다. 미술품 소장 동기는 38.3%가 ‘작품이 좋아서’였으며 소장작품수는 6점이상이 39.3%,2∼3점은 21.4%,4∼5점은 18.3%였다.
  • 재즈와 오케스트라 ‘이색 만남’

    미국 흑인들사이에서 태동해 지금은 현대음악에서 독자적인 장르로 발전된 재즈.깊이 있는 음역과 연주자의 개성에 따라 얼마든지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움과 즉흥성 때문에 국내에서도 갈수록 애호가들이 늘고 있다. 이런 재즈를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듣는다. 덕수궁과 올림픽공원 야외음악회 등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이번엔 분위기 있는 재즈음악으로 음악팬들을 찾아나선다.8일 하오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는 53회 정기연주회 제목도 그래서 ‘재즈와 클래식의 어울림’이다. 연주곡은 정통재즈 ‘위켄드 인 모나코’와 ‘메모리 어바웃 페루’ ‘서머 타임’ 등을 비롯,경쾌하고 율동감 있는 ‘프롬 더 바흐’와 영화음악 ‘흑인 오르페’등 13곡.
  • 정보통신시대 저비용 고효율 선거운동/사이버 유세 ‘히트’

    ◎인쇄물·현수막 대용으로 각광/50만원 들여 인터넷 홈페이지/PC통신 게시판 통해 지지 호소/무차별 전자우편 살포로 빈축도 ‘선거운동도 사이버시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컴퓨터통신을 통한 가상공간에서의 ‘사이버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컴퓨터 보급이 크게 늘고 컴퓨터 통신이 대중화하면서 후보자들이 PC통신이나 인터넷을 주요 선전매체로 활용,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이번 선거부터 소형 인쇄물이나 현수막 사용이 금지된 것도 ‘사이버선거전’을 가열시키는 요인이다. IMF체제를 맞아 선거비용을 대폭 줄이기로 한 상당수 후보들은 사이버 선거운동으로 ‘저비용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는 더 없는 선거운동 수단으로 보고 있다.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등 국내 4대 PC통신사들은 지방선거 특집코너를 마련,후보들에게 개인방을 개설해 주고 있다.천리안에만 벌써 30여명의 후보들이 개인방을 열어 이름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회의 고건 서울시장 후보 진영은 PC통신 천리안과 하이텔에 방을 개설,후보동향 및 일정,정책공약 등을 홍보하고 있다.유권자들의 정책제안을 듣는 게시판과 대화방도 마련했다.특히 사이버 자원봉사단 코너에선 젊은 네티즌들의 자원봉사 신청을 받고 있다. 개인방을 개설하지 않고 기존 PC통신 게시판 등을 활용하는 후보도 많다. 고후보와 맞서고 있는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측은 자원봉사자들로 별도의 팀을 조직,PC통신의 게시판이나 대화방을 통해 홍보전을 펴고 있다.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것도 인기다.PC통신에 방을 개설하려면 적어도 3백만원 안팎의 돈이 들지만 인터넷 홈페이지는 훨씬 싸다. 양천구청장 후보인 무소속 양재호 현 구청장은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비용은 50만원밖에 들지 않았다.대신 PC통신에는 ‘양강사모’(양천·강서지역을 사랑하는 모임) 등 지역 동아리게시판에 계속 메일을 올려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파구청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유택후보는 PC통신 유니텔에 개설된 대화방을 통해 유권자들과 매일 1∼2시간씩 자유 토론을 할 예정이다. 인터넷상에 후보의 이름과 프로필을 한데 모아 싣는 ‘인터넷 프로필 광고’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접속률때문에 후보들이 앞다투어 가입하고 있다.여기에 가입한 후보들은 이미 180명을 넘었다. 전자우편도 활용된다.관악구청장 김희철 후보(국민회의)는 지역에 거주하는 3만∼4만명의 신세대 유권자들에게 E메일을 보낼 계획이다.이를 위해 2명의 컴퓨터 홍보 전문요원을 배치했다. 그러나 전자우편의 무차별 살포 등 사이버 선거전이 악용될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다.천리안 영업팀 이진호씨(31)는 “20세 이상인 유권자의 ID를 묻는 후보가 있지만 일체 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역동호회 포럼 등을 통해 알아낸 ID로 메일을 보내는 것은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英 램버트댄스컴퍼니 첫 내한

    고전발레의 진수를 보여주는 로얄발레단과 함께 현대무용의 자유로움을 선보여 영국을 대표하는 양대무용단중의 하나로 꼽히는 램버트댄스컴퍼니. 19∼22일 하오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고 유럽 정상의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제1차세계대전중인 1926년 마리 램버트가 설립한 70년 전통의 이 무용단은 60년대부터는 고전발레의 토대위에 현대무용의 과감한 테크닉을 가미,춤의 대중화를 주도해왔다. 현재 정예무용수 20명으로 구성돼 있는 램버트댄스컴퍼니는 어떤 테크닉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뛰어난 기량으로 유명하다.호흡에너지의 중력사용에 따른 낙하,바닥동작의 활용과 역동적인 구조에 따르는 리듬과 템포의 변화,유연한 동작의 흐름 등 이 무용단이 시도한 새로운 기법은 영국은 물론이고 세계 무용사에서 혁신을 일궈낸 요인들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의 램버트가 있게 한 또다른 요인은 젊은 안무가를 발굴하고 새로운 레퍼토리를 창조해내는데 게을리하지 않은 덕분이다.안토니 튜더,프레드릭 애쉬튼,리처드앨스튼,애쉴리 페이지,그리고 현재의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브루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당대에서 한가닥 했던 유명안무가들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다양한 팀 컬러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레퍼토리는 헨델음악에 맞춘 ‘에어스’부터 롤링 스톤스의 음악을 안무한 ‘루스터’까지 3가지. ‘에어스’는 현대무용에선 고전에 속하는 레퍼토리로 미국 출신의 천재안무가 폴 테일러가 헨델음악 10곡에 맞춘 것이며 대중음악가 필립 챔본의 곡에 브루스가 안무한 ‘스트림’은 치밀하게 계산된 추상적 동작으로 구성된 작품.‘루스터’는 록큰롤의 선두주자 롤링 스톤스의 강렬한 록큰롤음악과 브루스의 절제된 안무가 조화를 이루는 수작. 특히 이번 공연은 무용에 관한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놀라움과 새로움, 부드러움과 관능미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580­1880.
  • 삼성 1800㏄ 승용차 출시

    삼성자동차는 14일 SM5 시리즈의 1천800㏄급 대중화 모델인 SM518을 출시했다.알루미늄 1.8DOHC엔진을 얹어 주행성을 높이고 대형차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고 삼성측은 밝혔다.최고 시속이 189㎞이고 연비는ℓ당 13.5㎞.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 1천3백22만원이다.삼성은 이 모델 출시로 1천800㏄급부터 2천500㏄급까지 중형과 중대형급 5개 차종을 갖게 됐다.
  • 생활한복의 물결/이계황 전통문화연구회장(굄돌)

    얼마전에 선릉 근처의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한복의 패션상품화를 위한 ‘한복의상전’이 개최되었다.궁중복을 비롯한 전통복식과 근래 생활한복이라 일컫는 복식 몇십점을 선보였는데,‘전통의상에 바탕을 둔 생활한복 재창조 방향의 모색’이라 하여 가보았다.10여년 전만 해도 한복은 주로 연만한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입은 모습을 간간이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거의 사라져 의례복이나 극히 일부 노인들의 외출복 또는 실내복으로 전락하였다. 원래 한나라의 복식은 기후나 지리적 환경 등에 따라 신체를 보호하는 목적과,그 민족의 정서·사회적 연대감을 주는 사회적 기능에서 특정지어진 것이다.한복은 알타이계 복식이라 하는데 오랜기간 우리 환경에 알맞게 변화해온 결과다.조선시대 궁중이나 사대부의 예복은 중국계통이고,서민은 토속한복을 입는 2중구조였으나 사대부도 생활복은 토속한복이었다고 한다. 필자는 한복을 통하여 선인들의 삶의 모습과 체취를 확인하기 위하여 오래전부터 겨울에는 한복을 입어 왔으며 작년부터는 생활한복을 입는다.처음에는 부자연스럽고 거추장스러웠으나 점차 품위있고 우아한 정감과 너그러움의 여유를 느끼게 되었고 특히 방한복으로 훌륭하였다.생활한복은 서양문화가 전통문화를 압도하고 자주성을 짓밟는 서구물결에 대한 반동으로 우리 것을 찾는 젊은층에서 70년대부터 시도해 왔다. 생활한복은 전통적인 색상과 자연산 원단에,간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등 실용적이며 개성있고 편리한 옷이다.이러한 생활한복의 대중화 물결은 남녀노소는 물론이고 유치원 원복,여학교 교복,회사 제복 등 제도적 복장으로 파급되고 있다.또한 제조회사도 늘어나고 다양하게 특성을 살려나가 유망한 사업으로 발전한다니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다.복식문화가 전통적을 유지하면서 현대화해 제자리를 찾는 모습은 문화전통 유지·발전에 이바지할 것임을 확신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