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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돌린 ‘30대 게이머’ 잡아라!… 복고풍 게임 봇물

    등돌린 ‘30대 게이머’ 잡아라!… 복고풍 게임 봇물

    ‘30대 겜심(Game心) 다시 한번’ 유명 해외 게임업체들이 등돌린 30대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재도약의 날개를 펼친다. 이들 업체는 약화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억의 명작이란 카드를 꺼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는 이들 게임 이용자를 겨냥한 복고풍 게임들이 봇물처럼 쏟아질 예정이다. 이들 게임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 사이에 선보여 당시 게임 마니아였던 30대 게임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이름을 떨친 ‘명작’들. 올해 출시를 준비중인 ‘스트리트파이터4’, ‘바이오하자드5’, ‘파이널판타지13’, ‘철권6’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는 이같은 흐름의 대표적인 게임들로 꼽힌다. ‘스트리트파이터4’는 1988년 출시된 ‘스트리트파이터’의 네 번째 시리즈로 지난해 9월 아케이드 센터(오락실)로 발매된 게임성을 그대로 이식하는데 주력했다. ‘바이오하자드5’는 1996년에 첫선을 보인 공포게임 ‘바이오하자드’의 다섯 번째 시리즈다.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돼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으며, 공포게임의 대중화를 불러일으켰다. ‘파이널판타지’는 1987년에 첫 작품을 공개한 후 일본의 대표 롤플레잉게임(RPG)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신작인 ‘파이널판타지13’은 총 세 가지 버전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철권6’는 1994년 발매된 ‘철권’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철권’은 ‘버추어파이터’와 함께 3D 대전격투게임의 새로운 장을 연 장본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는 1998년 출시돼 한국에서만 4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달리 3D 그래픽을 이용했으며, 3부작으로 선보인다. 관련 업계는 이러한 움직임을 놓고 현재 직장인인 이들 게임 이용자의 관심을 자극시켜 자사 게임의 이용자층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30대 게이머들이 기존 이용자들의 구매력이 줄면서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지금까지 게임업체들은 새로운 게임 세대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시장규모 확대에 대한 게임업체들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억속 명작 게임들의 부활은 앞으로도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스트리트파이터4’, ‘스타크래프트2’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러브홀릭’ 전 보컬 지선, ‘솔로가수’로 컴백

    ‘러브홀릭’ 전 보컬 지선, ‘솔로가수’로 컴백

    모던록 밴드 러브홀릭의 전 보컬 지선(본명 황지선)이 솔로 음반으로 컴백한다. 지난 2007년 10월 러브홀릭을 탈퇴한 지선은 최근 소속사를 옮기고 팬들에게 선보일 첫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 현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러브홀릭의 보컬이었던 지선이 오는 2월 3일, 모던락 풍의 첫 솔로 음반을 발매하고 가요계로 전격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은 지선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앨범인 만큼 전 곡의 작사ㆍ작곡을 맡았으며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주제곡 ‘화분’을 함께 불러 화제를 모았던 알렉스도 듀엣곡으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지선은 러브홀릭 활동 당시에도 ‘신기루’ ‘블레스 유(Bless you)’ ‘새드 스토리(Sad story)’ 등의 곡을 작사, 작곡해 제작 능력까지 갖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던 바 있다. 그룹 러브홀릭을 통해 2003년 데뷔한 지선은 독특한 보이스와 몽환적인 느낌의 모던록 음악을 대중화시키며 ‘러브홀릭’(LOVEHOLIC), ‘인형의 꿈’ 등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또한 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 ‘어느 멋진 날’, KBS 2TV ‘눈의 여왕’, 영화 ‘외출’ 등 각종 영화, 드라마의 인기 OST에 참여해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07년 돌연 팀 탈퇴를 선언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지선의 타이틀 곡의 뮤직비디오는 서태지의 최근 앨범 ‘모아이’ 와 에픽하이, 넬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이색적인 영상 편집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러브홀릭의 나머지 멤버들은 지선의 탈퇴 이후 팀명을 러브홀릭스로 변경, 객원보컬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플랙서스 뮤직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온라인게임, ‘스타의 힘’으로 날아오를까?

    온라인게임, ‘스타의 힘’으로 날아오를까?

    온라인게임 대중화에 연예계 톱스타들이 한몫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2003년 말경부터 불기 시작해 지난해 최고조에 이르렀다. 올해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대표적인 활동을 펼친 연예인으로 여성 인기 그룹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있다. 가요계의 대표적인 라이벌인 이들의 활약은 게임으로 이어져 각각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케로로파이터’와 ‘버블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5집 앨범 타이틀곡 ‘레이니즘’으로 컴백한 월드스타 비의 온라인게임 나들이도 관심을 끌었다. 비는 온라인 총싸움게임 ‘서든어택’의 홍보모델로 등장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가요계의 섹시 아이콘으로 새롭게 떠오른 손담비 역시 온라인 모험성장게임 ‘프리스톤테일2’의 여전사로 분하고 게임 알리기에 나서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 톱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까닭 이렇듯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스타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된 건 톱스타의 친근한 이미지를 게임 속에 반영해 효과를 얻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든어택’의 경우 첫날 매출이 전날 대비 소폭 상승했고 ‘프리스타일’도 이용자들의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더욱이 과거의 스타마케팅이 초기 인지도 알리기에만 그쳤던 것과 달리 최근 연예계 톱스타들은 게임에 직간접적으로 등장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효과를 거두고 있어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의 역할을 꿰차고 있다. 온라인게임 개발에 직접 참여한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활약은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온라인 댄스게임 ‘무브업’의 개발사인 SM루더스를 직접 방문해 모션 캡처(사람의 움직임을 게임에 옮기는 작업)와 캐릭터 개발에 참여했다. 게임 속에는 슈퍼주니어 6명의 모습을 본딴 캐릭터들이 추가됐다. ◆ ‘게임성 확보가 최우선’ 목소리도 반면 이러한 스타마케팅이 자칫 게임의 겉모습만을 강조해 정작 중요한 게임성은 간과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부족한 게임성을 톱스타들의 이미지로 포장하는 데만 신경을 쓴 나머지 게임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다듬는 데는 소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한정된 노력을 게임의 질 높이기에 매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스타마케팅의 활성화가 자금력이 충분한 소수 대기업들의 시장집중도를 높여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일각의 시선도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은 온라인게임사들의 광고 홍수 속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이용된다”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A급 연예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우값 수입산보다 15% 이상 비싸면 안돼”

    “한우값 수입산보다 15% 이상 비싸면 안돼”

    1996년 설립돼 돼지고기를 주력으로 판매하던 ‘계경목장’은 한때 전국에 870여개 매장을 거느렸다. 매장이 250여개 정도면 성공한 프랜차이즈로 평가받는 소·돼지고기 외식업계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계경목장 창업자인 최계경 섶다리마을 다하누촌 대표가 소띠해인 새해 초 한우로 또다시 일을 벌였다. 1인분(150g)에 9900원, 1만 5000원짜리 메뉴로 15평, 30평짜리 소규모 점포 매장을 여는 한우 전문 프랜차이즈 ‘얌체’를 론칭했다. 최 대표의 마음이 돼지고기에서 쇠고기로 돌아선 지는 꽤 됐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그는 현재 계경목장 운영을 동생들에게 맡기고 고문으로 물러앉았다. 대신 2007년 초 영농법인 섶다리마을을 설립하고 강원도 영월 주천면에 한우 직거래촌을 조성했다. 그해 8월에는 ‘다하누’라는 브랜드로 서울에 직거래 매장을 열었다. 서울 광진구 길동과 마포에 이어 광화문에 매장이 생겼다. 통상 7~8단계를 거치는 한우 유통망을 직거래 방식으로 바꿔 가격을 낮췄다. 쇠고기 직거래 유통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자 최 대표는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짧게 말했다. 처음 직거래를 시작했을 때에는 농민과 유통업자 등 한우 관련업자로부터 욕을 먹기도 했다. 졸지에 ‘유통 시장의 흐름을 망가뜨린 놈’이란 손가락질을 받았다. 3개월 동안은 음해성 소문에 속앓이를 해야 했다. 가격이 싼 것은 수입 쇠고기를 섞어서 썼거나 농민들에게 싸게 사서 마진을 남긴다는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2012년 한우시장 3조 5000억원대로 성장” 최 대표는 “2012년에는 한우 시장 규모가 3조 5000억원대 성장할 것”이라며 “그런데도 귀에 익은 유통업체가 한 곳도 없다는 것은 유통망이 영세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복잡한 유통망을 직거래로 바꾸었으니 수입 쇠고기와 맞붙어서 경쟁력을 갖출 만한 가격도 나올 때가 됐다고 본다. 한우산업을 살리기 위한 최 대표의 또 다른 시도는 적정 가격 책정이었다. 다하누촌은 한우를 서울 가락동 시세보다 5% 정도 더 쳐서 사주고 있다. 그렇지만 유통 단계를 줄였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일반 공급자보다 더 싸게 공급하고 있다. 한우 가격을 내리는 데 사활을 건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그동안 한우의 육질을 좋게 만드는 명품화를 이뤘다면, 이제 대중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수요를 확보하고 동네 치킨집에서 닭고기를 먹듯이 한우를 먹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위층을 겨냥한 명품 한우 시장의 수요는 견고하지만, 수요가 늘어나기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라는 설명이다. 또 하나, 그동안의 육성 정책으로 인해 한우 가운데 최상급 1등급의 비율이 1998년 15% 수준에서 지난해 50%로 크게 뛰면서 공급이 늘어난 점도 대중화 단계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최 대표는 “시장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수입 쇠고기보다 15% 이내로 가격 차이가 날 때 한우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 이상 차이가 나면 소비자들이 한우를 외면할 테고, 그럼 한우 시장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위별 상품 개발도 한우산업 활성화의 전제조건이다. 등심과 안심 등 인기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 고기를 개발하는 것이다. 실제로 얌체의 주력 메뉴인 9900원 양념모둠은 치맛살과 부채살 등으로 구성됐다. 돼지고기가 삼겹살 위주로 판매돼 수급 불균형을 보이고 있듯이 쇠고기도 즐겨 사용되지 않는 부위는 한우라도 가격이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프랜차이즈를 고집하는 이유도 있다. 한우를 먹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정육점에서 사서 먹고 다른 하나는 외식이다. 그런데 외식업계에서 고기 원가의 가격은 30% 정도로 본다. 그렇다면 수입 쇠고기 대신 한우를 찾는 고객들의 부담도 외식을 할 때 3분의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우 경쟁력 높여 세계로 수출해야” 외식업소가 싸구려 비인기 부위만 판매한다는 편견도 버릴 것을 주문했다. “고기맛은 숙성과 요리 방법에 따라 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갈빗살과 우리 갈빗살을 비교하면 당연히 우리 갈빗살이 비싸겠지만 한우의 다른 부위를 개발하고 잘 숙성해 미국 갈빗살보다 월등한 맛을 낸다면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는 것이다. 최 대표는 “올해 안에 얌체 점포를 200개 열고, 다하누촌 등 여러 연계사업을 합쳐 2014년에는 매출 1조원의 한우 전문업체로 키우겠다.”고 했다. 그렇게 유망한 사업이라면 후발업체들도 많아지겠다고 했더니, “많이 따라 했으면 좋겠다.”고 의외의 대답을 했다. 한우 외식업계 자체가 성장해야 한다는 지론에서다. 그의 또 다른 포부는 한우의 세계화다. 이탈리아 음식이 유행한 뒤 이탈리아 현지 스파게티면 등이 수입되듯이 한식 메뉴를 통해 한우의 수출길을 찾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한 마리씩 유통되던 닭고기를 다리별로, 날개별로 분해해 유통시킨 최초의 누군가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한우의 유통을 그렇게 혁신시킨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글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1만원대 공연 늘리고 장애인 무료관람 확대”

    “1만원대 공연 늘리고 장애인 무료관람 확대”

    성남아트센터는 2005년 개관 당시 ‘성남예술의전당’으로 이름붙여질 뻔했다고 한다. 시민을 상대로 여론조사까지 벌여 가며 ‘전당’을 물리치고 ‘센터’를 관철시킨 사람이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이다.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한복판에 자리잡은 성남아트센터에서 지난 6일 만난 이 사장은 “예술의전당의 아류가 되기보다 뉴욕의 링컨센터, 워싱턴의 케네디센터,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성남아트센터가 기초자치단체 문화공간임에도 처음부터 ‘큰 그림’을 그렸던 것은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역임한 그의 전력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그동안 성남아트센터는 당초의 꿈에 걸맞은 가능성을 어느 정도 보여 주었다. 길버트 카플란이 지휘하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같은 유수의 해외 연주단체를 단독으로 초청하는 실력을 과시했는가 하면, 한국 초연작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를 제작하기도 했다. ●구시가지 주민 보듬기 주력 하지만 이런 모습이 성남아트센터의 전부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세계적인 공연장’이라는 이상에 가리워졌던 나머지 절반의 목표는 ‘지역사회를 보듬는 문화공간’.그는 “분당신도시 주민들에게 세계적인 공연물을 집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 주는 것도 의미있지만, 문화에서 멀어져 있는 상당수 구시가지 주민들을 껴안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목표 가운데 하나도 ‘지역 밀착형 공연장으로 거듭나는 것’. 소외계층 주민들에게도 누구든 스스로 문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불러 일으키는 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 첫 단계가 문화공헌석 상설 운영. 오페라하우스는 50석, 콘서트홀은 30석, 앙상블시어터는 10석 안팎을 저소득층, 결손가정,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에게 무료로 개방한다.입장료도 대폭 낮춘다. 이 사장은 “가족이 함께 즐기는 기획공연은 1만원에 관람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서울보다 10~20% 낮게 매겼던 해외 유수 단체의 공연 티켓도 30~40%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명 단체 공연 티켓값 30~40% 낮출 것 사랑방문화클럽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이 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그는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문화 그룹을 지원하면, 이들이 다시 학교와 병원,복지시설 등에서 공연과 전시 등 문화활동을 벌임으로써 성남의 문화 역량이 크게 강화되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도 3월에 톤 쿠프먼과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를 초청하는 등 성남시민은 물론 서울과 용인 등 이웃 주민들도 찾아올 수 있는 세계 수준의 공연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의 각 구청과 시·군·구에 잇따라 들어섰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공간의 운영자들에게 선배로서 충고해 줄 것이 없느냐.’고 하자 이 사장은 “이제는 너무 많아진 공연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해외 공연물을 경쟁적으로 유치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서동철 문화부장 dcsuh@seoul.co.kr
  • CES서 밝힌 삼성·LG 불황타개책

    │라스베이거스 김성수특파원│‘가전(家電)제품을 앞세워 불황을 넘는다.’ 양대 가전 업체인 삼성과 LG전자가 첨단 가전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양사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소비자가전(CE)제품을 꼽았다. 다만 ‘LED(발광 다이오드) TV확대로 신규 시장 창출(삼성전자)’과 ‘브랜드 가치 강화(LG전자)’ 등 해법은 달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양사 최고 경영자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런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종우 삼성전자 사장 “LED TV 시장개척…2위 그룹 따돌린다” “LED TV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겠다.” 삼성전자 박종우 사장은 TV부문 세계 1위 기업으로서, 비록 경기가 어렵지만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어려울 때는 시장이 열리기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고화질과 얇은 디자인, 친환경이 특징인 LED TV의 대중화에 나선다. ‘삼성 LU XIA LED TV’라는 이름으로 6000·7000·8000 시리즈에 걸쳐 40·46·55인치 풀 라인업을 출시한다. 박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업계 최초로 매출 20조원, LCD(액정표시장치) TV 2000만대 판매, 점유율 20% 이상 등 ‘트리플(Triple) 20’을 달성하며 3년 연속 1위를 달렸다.”면서 “올해도 평판(FP) TV를 지난해보다 30 0만대 이상 늘어난 2600만대를 팔아 4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 TV 시장은 지난해 대비 수량으로는 1%, 금액으로는 18%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불황이 예상된다. 박 사장은 그러나 “불황을 잘 극복하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강한 부문은 경쟁자와의 격차를 더 벌리고, 약한 부분은 더 빨리 따라갈 수 있는 쪽으로 산업을 개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된다.”고 강조했다. ■ 안명규 LG전자 사장 “프리미엄 마케팅…브랜드로 승부수” “LG라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 LG전자 안명규 사장은 불황 극복의 비책으로 ‘브랜드’를 꼽았다. 안사장은 “불황일수록 소비자들은 2류, 3류보다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매출은 133억달러로 당초 목표치(100억달러 달성)를 초과달성했다.”면서 “그동안 꾸준히 키워온 브랜드 이미지의 덕을 봤다.”고 분석했다. 안 사장은 “불황이 되면 가전업체들이 가격부터 먼저 크게 내리는데 매출이 약간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브랜드가치가 떨어질 수 있고 이익률이 나빠진다.”면서 “불황일수록 이노베이션 제품을 늘리고,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도 이같은 이유이며, 앞으로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이어 “올해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한해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경쟁사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경기침체 이후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R&D)투자는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세계 최저 소비전력 LCD TV, 네트워크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새로 선보이고 야후·유튜브·넷플릭스(Netflix)등과 사업제휴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skim@seoul.co.kr
  • 주대환 “진정한 좌파라면 대한민국을 긍정하라”

    ■ 왜 진보에 길을 묻나  지리멸렬이다. 좋게 말하면 암중모색이고 거칠게 얘기하면 방향 상실이다. 우리 사회의 개혁과 근본적인 변혁을 갈망해온 진보진영 얘기다. 지난해 초 민주노동당은 종북주의 청산을 놓고 분열했고 대중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연이은 ‘촛불’로 보수 우파정권은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지만 이 과정에 좌파나 진보진영의 목소리를 찾기는 힘들었다. 지금도 여의도에서 계속되는 신자유주의 정부 여당과 ‘초록이 동색’인 야당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왼쪽’의 목소리는 찾기 힘들다. 서울신문은 신년 온-오프라인 공동기획 ‘’진보‘에 길을 묻다’ 시리즈를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전 민주노동당 정책위 의장)와의 인터뷰로 문을 연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자본이나 노동,시민사회 할 것 없이 할퀴고 상처받는 이즈음,악전고투하는 좌파와 진보진영의 새로운 진로 모색을 지켜보는,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일문일답  -언젠가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말이 없는 사람,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표현하셨는데 선거에 몇번 나가는 바람에 많이 극복이 되신 건가요.  “아마도 지하조직 생활을 많이 해서,지하조직 생활이라는 게 항시 미행이라든지 감시를 당한다고 생각하니까,조직원들끼리도 서로 자주 만나질 못하고 특히 저는 조직에서 중요한 핵심부에서 활동하니까 거의 사람을 많이 못 만나는 생활을 오래 했지요.그래서 습관이 그렇다는 거고.선거를 세 번이나 출마하면서 대중화됐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그런 말을 한 것 같아요.”  -요즈음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산이 집이니까 마산에서 살고 제 아내가 생계를 위해서 일을 합니다.저는 말하자면 주부지요.남성주부.글쎄 오래된 것 같은데 전 전업주부라고 주장은 하는데 제 식구들이 전업주부로 인정 안해주고 반업주부로 인정하지요.”(웃음)  -책 같은 것도 사모님 버시는 걸로 사시는 건지  “그런 것까지 얘기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제 처하고 저는 결혼생활 28년 됐는데 돈 만원도 서로 빌리면 반드시 갚습니다.그래서 제가 활동하는 활동비는 한 푼도 제 아내한테서 받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참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반장선거에서 당선된 적이 있는데 여자친구들 표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그때부터도 제 자신의 마음 속에 여성적인 면도 있지 않나,저 자신 그렇게 느끼고 있거든요.여성들과 잘 어울리고 남자친구들이 여자친구들을 괴롭히면 그게 상당히 싫고 그렇더라구요.”  -책을 보신 분 가운데 안 좋은 반응이 있다면.  “책이 나온 지 얼마 안돼서.제가 조금 실망스러운 반응 같은 거는 하루 만에 다 읽었다든지,너무 쉽다,피상적이다 하는,조금 더 깊은 연구를 바란다 이런 것이었습니다.저로선 결코 쉬운 얘기들이 아니다.저로선 굉장히 많은 용기를 내서 오래 생각을 해서 한 얘기인데 예를 들면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지만 산은 산이다 물은 물이라고 하더라도 정말 오랫동안 생각하고 평생을 탐구하니깐,한 후에 산은 산이다 물은 물이다라고 할 수 있는 거잖아요.결국 상식으로 돌아온다.이제 상식으로 돌아와서 하는 얘기를 그저 흘려 들으면 듣는 사람 몫이겠지요.”  -책을 쓴 동기를 간략하게 설명하신다면.  “저는 이제 나이도 많고 저와 같이 민주화운동이나 노동운동을 했던 분들도 먼저 가신 분들도 많고 어떻게 보면 제 인생을 정리하고 새로운 뭔가 새롭다기 보다도 더 먼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 중인데요.그런 점에서 저는 우리 마음 속에 민주화운동으로부터 유래됐던 좌파 또 노동운동가들 사회주의 운동을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마음 속에 무엇이 문제인가,잘못됐는가 이런 것들을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고 새롭게 나갈 어떤 방향이라도 제가 잡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제 유일한 관심사고 희망이지요.제가 말하자면 먼 훗날의 세대들을 위해서 우리 세대의 잘못이라든지 한계라든지 반성해서 앞으로 이렇게 나아가는 것이 좋겠다는,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없겠지요.”  -좌파나 진보진영에 몸담은 이로선 “대한민국을 긍정해야 한다.”는 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이 얘기는 굉장히 길 수도,복잡할 수도 있는데요.우선은 대중의 입장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그러니까 국민 대중들은 특정한 사상 이념 이데올로기 등을 기준으로 보는 게 아니잖아요.국민 대중들은 어떻게 보면 얄밉도록 이기적인,대중 자신의 이해관계에 충실하게 보는 거든요.국민 대중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대한민국이란 나라도 건국할 때부터 그 이후 60년의 발전과정 역시 그런대로 괜찮은 나라다.아니 뭐 어쩌면 절대적인 게 없다고 전제한다면 상대적으로 본다면 대한민국 만한 나라도 드물다는 것이 대중의 정서고 관점이고 느낌일 것 같습니다.그런 관점에서 보자.또 대중이 왜 그렇게 보는가를 깊이 이해해야 되겠지요.연구를 해보니까 대한민국이 건국 당시부터 우선 사회경제적 토대에서 건국과 거의 동시에 토지개혁을 했습니다.이 토지개혁이 어떤 학자들에 의해서는 한계가 있다,동기가 그렇다 하지만 그런 건 대단하지 않다.토지를 분배받은 농민의 입장에서 보자 이거지요.이런 일들은 수백년에 한번 일어날 만한,예를 들어 우리나라 같으면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뀔 때나 있을 법한 일이다.세계사적으로도 볼 때도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니거든요.필리핀 같은 데서는 토지개혁이 항시 정치적인 슬로건으로 제시됐지만 아직도 토지개혁을 하지 못하고 있거든요.그만큼 힘든 일이라는 거지요.기득권 저항도 거세고 하기 때문에.전 농민이,국민의 70%가 농민이었는데 조그만 땅덩어리 하나를 나눠 가졌다는 엄청난 거지요.” 글 /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정한 좌파라면 대한민국을 긍정하라”

    “진정한 좌파라면 대한민국을 긍정하라”

    ■ 왜 진보에 길을 묻나  지리멸렬이다. 좋게 말하면 암중모색이고 거칠게 얘기하면 방향 상실이다. 우리 사회의 개혁과 근본적인 변혁을 갈망해온 진보진영 얘기다. 지난해 초 민주노동당은 종북주의 청산을 놓고 분열했고 대중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연이은 ‘촛불’로 보수 우파정권은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지만 이 과정에 좌파나 진보진영의 목소리를 찾기는 힘들었다. 지금도 여의도에서 계속되는 신자유주의 정부 여당과 ‘초록이 동색’인 야당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왼쪽’의 목소리는 찾기 힘들다. 서울신문은 신년 온-오프라인 공동기획 ‘’진보‘에 길을 묻다’ 시리즈를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전 민주노동당 정책위 의장)와의 인터뷰로 문을 연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자본이나 노동,시민사회 할 것 없이 할퀴고 상처받는 이즈음,악전고투하는 좌파와 진보진영의 새로운 진로 모색을 지켜보는,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15일자에 게재되는 2회에선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로부터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단과 전망,다음달 임시국회로 처리가 미뤄진 정부 여당의 금산분리 완화 정책 등에 대해 들어본다. ■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일문일답  -언젠가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말이 없는 사람,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표현하셨는데 선거에 몇번 나가는 바람에 많이 극복이 되신 건가요.  “아마도 지하조직 생활을 많이 해서,지하조직 생활이라는 게 항시 미행이라든지 감시를 당한다고 생각하니까,조직원들끼리도 서로 자주 만나질 못하고 특히 저는 조직에서 중요한 핵심부에서 활동하니까 거의 사람을 많이 못 만나는 생활을 오래 했지요.그래서 습관이 그렇다는 거고.선거를 세 번이나 출마하면서 대중화됐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그런 말을 한 것 같아요.”  -요즈음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산이 집이니까 마산에서 살고 제 아내가 생계를 위해서 일을 합니다.저는 말하자면 주부지요.남성주부.글쎄 오래된 것 같은데 전 전업주부라고 주장은 하는데 제 식구들이 전업주부로 인정 안해주고 반업주부로 인정하지요.”(웃음)  -책 같은 것도 사모님 버시는 걸로 사시는 건지  “그런 것까지 얘기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제 처하고 저는 결혼생활 28년 됐는데 돈 만원도 서로 빌리면 반드시 갚습니다.그래서 제가 활동하는 활동비는 한 푼도 제 아내한테서 받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참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반장선거에서 당선된 적이 있는데 여자친구들 표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그때부터도 제 자신의 마음 속에 여성적인 면도 있지 않나,저 자신 그렇게 느끼고 있거든요.여성들과 잘 어울리고 남자친구들이 여자친구들을 괴롭히면 그게 상당히 싫고 그렇더라구요.”  -책을 보신 분 가운데 안 좋은 반응이 있다면.  “책이 나온 지 얼마 안돼서.제가 조금 실망스러운 반응 같은 거는 하루 만에 다 읽었다든지,너무 쉽다,피상적이다 하는,조금 더 깊은 연구를 바란다 이런 것이었습니다.저로선 결코 쉬운 얘기들이 아니다.저로선 굉장히 많은 용기를 내서 오래 생각을 해서 한 얘기인데 예를 들면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지만 산은 산이다 물은 물이라고 하더라도 정말 오랫동안 생각하고 평생을 탐구하니깐,한 후에 산은 산이다 물은 물이다라고 할 수 있는 거잖아요.결국 상식으로 돌아온다.이제 상식으로 돌아와서 하는 얘기를 그저 흘려 들으면 듣는 사람 몫이겠지요.”  -책을 쓴 동기를 간략하게 설명하신다면.  “저는 이제 나이도 많고 저와 같이 민주화운동이나 노동운동을 했던 분들도 먼저 가신 분들도 많고 어떻게 보면 제 인생을 정리하고 새로운 뭔가 새롭다기 보다도 더 먼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 중인데요.그런 점에서 저는 우리 마음 속에 민주화운동으로부터 유래됐던 좌파 또 노동운동가들 사회주의 운동을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마음 속에 무엇이 문제인가,잘못됐는가 이런 것들을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고 새롭게 나갈 어떤 방향이라도 제가 잡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제 유일한 관심사고 희망이지요.제가 말하자면 먼 훗날의 세대들을 위해서 우리 세대의 잘못이라든지 한계라든지 반성해서 앞으로 이렇게 나아가는 것이 좋겠다는,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없겠지요.”  -좌파나 진보진영에 몸담은 이로선 “대한민국을 긍정해야 한다.”는 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이 얘기는 굉장히 길 수도,복잡할 수도 있는데요.우선은 대중의 입장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그러니까 국민 대중들은 특정한 사상 이념 이데올로기 등을 기준으로 보는 게 아니잖아요.국민 대중들은 어떻게 보면 얄밉도록 이기적인,대중 자신의 이해관계에 충실하게 보는 거든요.국민 대중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대한민국이란 나라도 건국할 때부터 그 이후 60년의 발전과정 역시 그런대로 괜찮은 나라다.아니 뭐 어쩌면 절대적인 게 없다고 전제한다면 상대적으로 본다면 대한민국 만한 나라도 드물다는 것이 대중의 정서고 관점이고 느낌일 것 같습니다.그런 관점에서 보자.또 대중이 왜 그렇게 보는가를 깊이 이해해야 되겠지요.연구를 해보니까 대한민국이 건국 당시부터 우선 사회경제적 토대에서 건국과 거의 동시에 토지개혁을 했습니다.이 토지개혁이 어떤 학자들에 의해서는 한계가 있다,동기가 그렇다 하지만 그런 건 대단하지 않다.토지를 분배받은 농민의 입장에서 보자 이거지요.이런 일들은 수백년에 한번 일어날 만한,예를 들어 우리나라 같으면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뀔 때나 있을 법한 일이다.세계사적으로도 볼 때도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니거든요.필리핀 같은 데서는 토지개혁이 항시 정치적인 슬로건으로 제시됐지만 아직도 토지개혁을 하지 못하고 있거든요.그만큼 힘든 일이라는 거지요.기득권 저항도 거세고 하기 때문에.전 농민이,국민의 70%가 농민이었는데 조그만 땅덩어리 하나를 나눠 가졌다는 엄청난 거지요.”  정리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주대환 누구인가  ‘네 차례 투옥에 세 차례 낙선’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에 따라다니는 이율배반이면서 서로 맥이 통하는 꼬리표다.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의 ‘지적 설계자’,그리고 정당운동 이론가로서의 삶이 오롯이 담겼다.  1954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1973년 서울대 종교학과에 입학했다.민청학련사건 등에 연루돼 네 차례 복역했다.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을 기획했고 2004년 6월 정책위 의장에 당선됐다. 지난해 2월 분당때 당적을 정리하고 현재는 사회민주주의연대를 만들어 좌파 진보의 새 활로 모색에 열심이다.  지하조직 경력과 달리 그는 부드럽다. 말할 때도 한참 생각한 뒤에 어렵게 한땀 한땀 내뱉는다. 지난해 책 ‘대한민국을 사색하다’를 읽어본 이들이라면 그가 참 오래 생각하는 좌파란 것을 감지할 것이다. 2시간 인터뷰 며칠 뒤 이메일을 세 차례나 보내 말하지 못했던 바를 부연했다. 그런 사람이다.  1982년 이후 정기적으로 월급을 받아본 적이 없어 부인이 생계비를 댔지만 본인은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 활동했단다. 처남이 이병천 강원대 교수. 아들 둘은 모두 고등학교까지만 학비를 댔고 대학 교육은 ‘대한민국 덕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결했다. ■ 주대환의 못다한 얘기  2시간에 걸친 인터뷰 며칠 뒤 주대환 대표는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왔다.하고싶은 얘기를 다 못했다는 취지였다.해서 그의 못다한 얘기를 정리했다.  책 ‘대한민국을 사색하다’를 쓰면서 돌아보니 저희들 세대는 5.16의 밥을 먹고 4.19의 시를 읽으면서 자랐습니다.5.16과 4.19를 다 취한 것이 현명한, 아니면 똑똑한,아니면 탐욕스런, 아니면 교활한 이 땅의 민중이었습니다.이 민중의, 백성의, 국민의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마음을 이해하고 싶었습니다.“”민심은 천심“”이라고 했지만 이 말에는 정치하는 사람이 받들어 모시고 따라야 한다는 뜻도 있지만 바로 복잡하고 변화무쌍하여 알기 어렵다는 뜻도 있다는 것이 저의 독창적(?) 해석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랜 반성과 사색 끝에 “”상식“”으로 돌아가서 “”물은 물이다 산은 산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장석준(진보신당 정책실장)은 전혀 헛다리를 짚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정직”“이란 단어를 키워드로 삼고 싶습니다.  저는 다만 정직하게 제가 보고 경험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정치적 고려나 누구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혀를 꾸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그것이 마치 제가 좌파의 내부고발자라고 되는 듯이 비치고 오늘도 조선일보 논설위원 어느 분이 칼럼에 저를 거명했다던군요.  마지막으로 제가 강조하는 사회민주주의는 바로 양극화라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유럽형 복지국가를 만들지 않고서는,선진국으로 갈 수 없는 현재의 한국에 꼭 필요한 이념입니다.그리고 자본주의를 넘어서니 마니 하는 따위의 ”“공론(空論)”“이나 ”“허언(虛言)”“을 일삼는 좌파가 아니고 당장 생존의 위협에 노출된 영세자영업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와 청년 실업자의 생존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에 몰두하는 좌파의 정치철학입니다.  그리고 오랜 역사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여 풍부한 정책을 가진,국민 대중 모두에게 공신력있는 정치 이념이고,더욱이 해석의 폭이 넓어서 다양한 좌파를 아우를 수 있는 정치철학입니다.  그래서 저는 평생 해오던 노동당을 포기한 저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고 나이도 이미 많은 제가 일체의 정치적 사심을 버리고 순수하게 대한민국의 지식인들과 정치인들과 시민운동가와 노동운동가들에게 이제 자기의 정체성으로 고백하자, 정체성으로 돌아가자,아무런 세속적이거나 정치적 고려없이 자기의 정체성이 ”“사회민주주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 모여 보자 라고 제안하는 것입니다.그것이 <사회민주주의연대>를 만들자는 제안입니다.  그것은 바로 대안야당이 되지는 않습니다.그러나 바로 그런 힘이 형성되어야 좌파의 재구성도 이루어지고 대안야당의 올바른 방향이 제시되어 일이 제대로 되리라고 보는 것입니다.즉 뉴라이트의 <선진화재단>이나 <시대정신>이 보수에서 하는 역할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유전자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현실의 모든 사물이 그러하듯이 온갖 요소들이 다 있습니다.그런데 새삼 보니 “”평등“”이라는 유전자가 너무나 뚜렷하더라는 것입니다.그리고 그 “”평등“‘이란 유전자는 한강의 기적의 가장 근원적인 원인이라는 것이 저의 주장이니 우파에게는 매우 위협적인 주장입니다.  그리고 좌파는, 만약 민족주의에 포획된 엉터리 좌파가 아니라면 ”“평등”“”이라는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대한민국 속에서 발견하고 또 그것이 가진 힘을 발견하니 매우 반가운 소리인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래서 현명하고 똑똑한 인민이, 백성이, 국민이 대한민국을 긍정하니, 인민이, 백성이, 국민이 긍정하는 대한민국을 좌파도 긍정하자는 것이고,그들이 긍정하는 이유로, 긍정하는 만큼만 긍정하자는 것입니다.“”인민과, 국민과 함께하는 좌파“”가 되자는 말이지요.
  • 심사위원이 본 2009 서울신문 신춘문예

    심사위원이 본 2009 서울신문 신춘문예

    200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는 한층 높아진 작품 수준을 보여주며 ‘새로움의 실험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일상 속의 글쓰기’가 이뤄낸 성과라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시,단편소설,시조,평론,희곡,동화 등 6개 부문에서 5200여편의 응모작이 겨뤘다. ●6개분야 5200여편 응모 지난해보다 응모작은 조금 줄어들었지만,예년보다 수준이 높아져 기성작가를 위협할 정도의 수작이 많았다. 특히 단편소설은 작품마다 문장이 간결하고 명쾌해지며 ‘전통적 단편소설의 형식’에 변화를 감지할 만한 새 경향이 확인됐다.단편소설에서 구현해야 하는 묘사의 강박에서 벗어나 스토리 중심의 일상의 서사성을 강화했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하지만 영화 시나리오와 희곡 등 장르간 경계를 해치는 형식도 발견돼 자칫 단편소설이라는 고유 장르의 붕괴를 낳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낳았다. 소설 예심을 맡은 문학평론가 백지연씨는 “글쓰기의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450편 남짓한 응모작품 모두가 기본 이상의 수준을 갖췄다.”면서 “하지만 일상 이야기의 범주에서 문학적 형상화로 한 단계 도약,변주시키는 부분들은 조금씩 아쉬웠다.”고 말했다. 4200편을 웃도는 작품이 쏟아진 시 부문 역시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는 “대단히 다양한 형식이 시도됐다.근대 가치의 질주에 대한 관성적인 양식에 대한 저항이 느껴졌다.”면서 “과거 전위적인 실험시들은 서정시 계열로 회귀하는 듯한 인상이었지만 그동안 우리를 짓눌렀던 거대담론이나 엄숙주의가 긍정적으로 해체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450편 남짓한 시조 부문 응모작을 심사한 한분순 시인은 “시조의 빼어난 정형미를 지켜내면서도 자유로운 형식과 언어를 구사한 작품들이 많았다.”면서 “예비 시조시인들의 작품을 읽으며 시조가 문학장르로서 앞으로도 당당히 제몫을 해내갈 수 있다는 든든한 믿음을 갖게 만들었다.”고 흡족해했다. ●예년보다 수준 높아져 평론은 응모 작품마다 기술적인 문장 표현력이나 짜임새있는 학문의 흔적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다만 문학평론가인 문흥술 서울여대 교수는 “신춘문예에서 요구하는 핵심적인 덕목의 하나인 신인으로서의 패기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세련됨을 넘어서는 도전정신’을 주문했다. 220편이 들어온 동화 부문의 동화작가 김서정씨는 “좋은 작품이 많아 고민이 컸다.”고 했다.하지만 그는 “동화는 다양한 기법으로,좋은 문장으로,짜임새있는 구성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에서 소설과 비슷해 보이지만 ‘아이의 삶’을 담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다뤄야 한다는 점에서 차별된다.”면서 “좋은 작품이라도 이것이 간과되면 동화로서 생명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평론은 신인으로서의 패기가 아쉬워” 희곡 부문의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는 “희곡적 문법의 부족함이 느껴지는 작품들도 있었다.”면서 “소설,시나리오와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라 하더라도 이는 각 장르의 본질과 핵심을 꿰뚫은 뒤에 할 수 있는 시도”라고 충고했다.‘희곡 작법의 정도(正道)’는 역시 연극과 희곡을 많이 보는 것이라고 손 대표는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한화]공부방 90곳 결연 ‘어린이 성장 돕기’

    [사회공헌 특집-한화]공부방 90곳 결연 ‘어린이 성장 돕기’

    한화그룹의 사회공헌은 단순한 기부행위가 아닌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 특징이다.기업은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임직원들은 직접 지원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소외계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방식이다. 한화의 사화공헌활동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나라의 미래는 어린이들에 의해 결정된다는 믿음으로 ‘사랑의 친구,미래의 친구,내일을 가꾸는 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들에게 밝고 건강한 성장환경을 제공해주는 사회봉사활동이 많다.2003년부터 빈곤층 아동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방과 후 활동 공간인 공부방 90여개를 선정,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연간 3500여명의 임직원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2006년부터는 아동권리보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Save the Children Korea)’와 공동으로 전국 아동양육시설과 장애아동복지시설 48개를 선정해 후원하는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World Vision)과 공동으로 국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저소득층 아동 후원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화는 아동복지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 외에 메세나 사업에도 적극적이다.‘문화예술의 대중화’란 슬로건을 내세운 메세나 사업은 공간적,경제적 이유로 문화행사를 접하기 어려운 빈곤층 아동과 오지 아동들에게 문화체험기회를 주는 봉사활동이다.2000년부터 후원해온 ‘한화가 전하는 희망의 봄,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는 국내 최대의 음악축제로 교향악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또 매년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지방 도시의 문화예술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화는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그룹 전 임직원이 근무시간에도 자유롭게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유급 자원봉사제도’를 도입했다.또 임직원들이 사회공헌기금을 내면 회사가 동일 액수를 후원해주는 선진국형 사회공헌기금 조성 방식인‘매칭그랜트 제도’도 도입했다. 한화 사회공헌활동의 또 다른 특징은 계열사 및 사업장을 통해 사업의 특성 및 각사의 독특한 기능을 활용해 해당 지역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사회공헌을 최우선으로 실시한다는 점이다.한화국토개발이 펼치고 있는 ‘1문화재 1지킴이’활동이 대표적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기고]국립 과천과학관,과학교육 디딤돌 되길/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기고]국립 과천과학관,과학교육 디딤돌 되길/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최근 국립 과천과학관 개관식에 참석한 필자는 오랫동안 소망했던 것을 손에 넣은 듯 뿌듯했다.과학관은 웅장하고 세련된 건물 외형부터 보는 이를 압도했다.우주 비행체를 본떠 만들었으며,도약하는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력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과학관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는 우리 과학기술의 저력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과학관 내부의 전시실도 기초과학관,첨단과학관,어린이탐구체험관,전통과학관,자연사관 등 테마별로 구성돼 있었다.우주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천체투영관과 천체망원경이 갖춰진 관측소도 눈길을 끌었다.국립 과천과학관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를 밝혀주는 초석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20세기 후반 우리는 ‘과학기술입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적이 있다.과학기술의 발전 없이는 국가 발전도,선진국 진입도 불가능하다는 절박함과 앞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이러한 국가적 관심과 국민적 열망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최근 우리나라 과학기술은 몇몇 분야에서 첨단을 달리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자 입장에서 볼 때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앞날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불경기가 닥치면 연구 인력부터 감축하는 현실 앞에서,우수한 학생에게 이공계 진학을 권유하기가 쉽지 않다.이러한 풍조가 지속된다면 오히려 과학기술 분야가 퇴보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될 지경이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가 강성했던 조선 세종과 영·정조 시대에 ‘과학의 꽃’도 화려하게 피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지도자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과학기술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풍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이렇게 볼 때 정부가 ‘제2의 과학기술입국’을 국가적 과제로 삼아 보다 의욕적인 청사진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국립 과천과학관은 세계적 수준의 전시시설과 기법도 훌륭하거니와 전시와 체험,놀이와 교육이 융합된 ‘열린 과학관’을 지향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우리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과학 교육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아울러 미국의 스미소니언박물관이나 영국의 국립자연사박물관과 같은 세계적인 과학관으로 성장하기를 염원하며 몇 가지 제안을 해 본다. 첫째,정부와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시대변화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절실하다.이러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과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산·학·연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의 진보를 뒷받침해 주어야 할 것이다.그래야만 외국인도 찾아오는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국립 과천과학관은 첨단 과학기술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허브 역할을 맡아야 한다.미래는 과거와 현재의 결과물이다.과학의 지난 역사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과학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셋째,창의적 사고를 이끌어 내고 현장 과학교육의 장으로 활용되어야 한다.학교나 일상생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과학 배움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국립 과천과학관이 어린이와 학생,교사,과학자,일반 시민이 다함께 과학을 즐기고 느끼는 과학공동체가 되어 끊임없이 소통하는 과학 대중화의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 23일 일기예보 경시대회 결선

    기상청은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50분까지 서울 신대방동 농심사옥 이벤트홀에서 기상과학 대중화를 위한 ‘제5회 전국 아마추어 일기예보 경시대회’ 최종 결선 대회를 개최한다.이날 대회에는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상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한 일반부와 대학부 96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이들은 대기과학 전공 대학생,방송사 기상리포터 등 기상관련 업무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소형 위성발사 연구 한국에 전할 것”

    “우주가 근본적으로 어떤 곳인지를 한국 학계에 알리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합니다.기초에 대한 개념을 잡는 것은 물론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형위성 발사에 대한 연구를 한국에 전해 실제 위성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200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미국 캘리포니아버클리대 조지 스무트 교수는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천체물리학의 연구역량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다음 세대를 키우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스무트 교수는 빅뱅(대폭발) 우주론을 뒷받침하는 우주배경복사를 증명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석학이다.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스무트 교수의 업적을 두고 ‘20세기 과학 전 분야를 통틀어 가장 큰 발견’으로 평가하기도 했다.교육과학기술부의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WCU)’에 선정된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초빙돼 앞으로 5년간 매년 한 학기씩 이대에서 머물며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스무트 교수는 “이대측에서 천체물리 분야 전임교원을 새로 뽑고 박사후 연구원을 늘리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면서 “학교 외부에서도 석학들이 학생 및 교수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이를 위해 현재 관련 분야 출연연구소인 고등과학원,천문연구원,항공우주연구원 등과 긴밀히 의논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차세대 교육과 과학 대중화를 위해 중고등학교 교사를 위한 학습기관 ‘글로벌 티처스 아카데미’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스무트 교수는 한국에도 이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문화플러스]

    ‘신라,서아시아를 만나다’ 특별전 국립제주박물관은 ‘신라,서아시아를 만나다’ 기획특별전을 16일부터 2009년 2월1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 기획해 신라와 서아시아 지역의 문화재 9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실크로드를 통한 두 지역의 문화교류 양상을 보여준다. 일본의 미호뮤지엄,오카야마 시립 오리엔트미술관,고대오리엔트박물관이 출품한 서아시아 지역 문화재를 신라 문화재와 비교 감상할 수 있다.26일 오후 4시에는 일본 고대오리엔트박물관의 서아시아 금속공예 전문가 미야시타 사에코가 ‘실크로드의 장신구’라는 주제로 강연한다.(02)720-8104. 인천미술은행 소장 작품전 인천문화재단은 ‘2008 인천미술은행 소장 작품전’을 17일부터 내년 2월8일까지 부평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갖는다.미술은행은 미술문화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미술품을 구입하여 공공장소에 대여하는 제도이다.이번 전시회에선 인천문화재단이 2005년부터 구입한 58점의 미술품을 본격적으로 대여하기에 앞서 35점 안팎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먼저 선보인다. 임진택과 함께하는 판소리 미래사회와 종교성 연구원은 소리꾼 임진택을 초청하여 19일 오후 7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21세기 한국의 소리를 찾아서’를 주제로 제18회 문화살롱을 연다.이수인 시인의 시낭송과 만종 스님이 이끄는 영상명상에 이어 임진택과 함께 판소리를 배우면서 즐기게 된다.회원 1만원,비회원 1만 5000원,학생 5000원.(02) 396-2220.
  • 하드코어 게임 거센 ‘여풍’

    카운터 스트라이크 여성캐릭터 ‘제니퍼´ 게임에도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댄스게임 ‘오디션’이나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등 캐주얼 장르에서 돋보였던 여성 이용자들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남성 이용자들이 주이용자층인 MMORPG에서 여성 유저 비율은 최대 40%까지 늘었다.아기자기한 MMORPG도 아닌 피가 난무하는 이른바 하드코어한 전투 중심의 MMORPG에 흥미를 느끼는 여성 유저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그라비티의 ‘레퀴엠 온라인’은 어둡고 음산한 공포감과 피 튀기는 사실적인 전투가 특징이다.때문에 성인용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을 정도다.그럼에도 여성 이용자의 비율이 20%에 달한다.서문성수 그라비티 레퀴엠 개발총괄(PM)은 “그동안 하드코어한 게임을 여성 유저들이 많이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여성 게이머들의 게임 충성도가 높다.”면서 “이제는 특정 남성 타깃이 아닌 전체 게임 이용자층을 위한 게임 서비스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성 게임´ 여전한 인기 여성 이용자를 공략하는 게임도 늘고 있다.CJ인터넷의 ‘프리우스 온라인’은 감성 MMORPG라는 컨셉트로 전체 이용자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이용자층을 사로잡았다.게임 속 주인공을 따라다니며 도움을 주는 분신 같은 존재 ‘아니마’ 시스템도 인기에 한몫했다.지난 9월 최종 테스트 기간 중 하루는 여성 유저들만 접속해 체험할 수 있는 MMORPG로서는 파격적인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위메이드의 ‘타르타로스 온라인’도 감성 게임을 강조하며 여성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타르타로스 온라인은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과 캐릭터,영화를 즐기는 듯한 시나리오 모드를 통해 감성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같은 특징으로 비공개 테스트에서 여성 참여율이 40%를 넘었다. ●여성전용 모바일게임 출시도 여성전용 게임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지오스큐브는 화장품 회사인 에뛰드와 제휴,모바일게임 ‘에뛰드 타이쿤’을 최근 출시했다.화장품 매장을 경영하는 내용이다.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에겐 할인 쿠폰과 화장품 샘플 등을 제공하는 등 게임기획에서 마케팅까지 여성을 타깃으로 삼았다.여성 전용은 아니지만 넥슨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추가된 여성 캐릭터들도 여성 1인칭슈팅(FPS)게임 이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게임이 젊은 층의 놀이문화로 대중화되면서 여성 이용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게임성이나 마케팅도 여성 위주로 변해 가는 등 앞으로 여성 유저들을 위한 마케팅 전략들은 점차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끌리면 오라!’ 별들의 특별한 연말 콘서트

    ‘끌리면 오라!’ 별들의 특별한 연말 콘서트

    2008년도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볼 거리 많은 풍성한 공연이 관객들을 맞을 준비에 한 창이다. 올해가 가기 전 그 동안의 스트레스를 한 번에 풀어 줄 힘 넘치는 이효리의 첫 단독 콘서트부터 개성 넘치는 DJ.DOC의 특별한 파티까지. 올 연말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를 소개한다. #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면 다이나믹 한 이효리-박진영 이효리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오는 19일과 2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천하무적 이효리’ 무대에 오르는 이효리는 그 동안 다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매력을 모두 공개해 관객을 사로잡을 작정이다. 공연 전 부터 이미 ‘이효리’라는 이름 자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공연에서 이효리는 개런티 전액을 무대, 의상, 음향 등 시스템 비용으로 반납 음향 시스템 전량을 일본에서 도입 하는 등 보다 완벽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솔로 데뷔 후 매 무대마다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팬들을 사로잡은 이효리의 공연에 많은 이들의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지 기대해보자. 국내에서는 원더걸스, 2PM 등을, 미국에서는 J-Lim(임정희), G-Soul 등을 프로듀싱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진영이 1년 만에 가수로 컴백해 ‘나쁜 파티’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연다. 오는 13일 부천을 천안(14일), 대전(19일), 광주(20일), 부산(27일), 대구(28일), 서울(31일) 등 총 7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에서 박진영은 ‘원나이트 스탠드’라는 부제를 달아 화끈하고 도발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연인들이 함께 하면 더욱 좋은 로맨틱 콘서트~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잡은 손,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사랑고백, 마지막 날 까지 잊혀지지 않을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면 알렉스와 박정현의 조인트 공연을 기대할 것. 오는 28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30일과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진행되는 ‘2008 좋은콘서트 Sweet December 박정현 & 알렉스’ 공연은 여리지만 따뜻한 박정현과 부드럽지만 파워풀 한 알렉스의 묘하게 어울리는 화음으로 연인들에게 다가간다. 알렉스와 박정현은 ‘그대라면’, ‘사랑하오’, ‘사랑이 올까요’, ‘P.S I Love You’ 등의 히트곡과 ‘A Whole New World’, ‘Something Stupid’, ‘Endless Love’, ‘Falling Slowly’ 등의 주옥 같은 듀엣 팝 곡들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알렉스는 “평소 좋아하던 아티스트 박정현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된 것으로도 너무기쁘다.”며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에게도, 서로에게 익숙해져 버린 연인에게도 우리의 공연은 특별한 감정에 빠지게 하는 묘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한 가수로는 부족하다면 별들이 함께 모인 콘서트로 오라! 공연이 진행되는 3시간 동안 한 가수의 목소리만 듣기 지겹다면 특별한 가수들이 함께 꾸미는 조인트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우선 가장 눈길을 끄는 휘성, 거미, 박효신, 정엽이 함께 꾸미는 ‘더 솔 콘서트’. 오는 20일부터 4일간 진행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더 솔 콘서트는’는 평소 휘성, 거미, 박효신 표 R&B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매년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인 가수 4팀을 선정 연말 합동 공연을 진행하는 Big4 콘서트 역시 눈길을 끈다. 2005년 SG워너비, 김종국, 엠투엠, 바이브 2006년 휘성, SG워너비, 바이브, 씨야 2007년 휘성, SG워너비, 씨야, 엠투엠, FTIsland 등 매해 최고의 가수들과 함께 하며 해마다 연속 티켓 매진 기록을 세운 이번 2008 Big4 콘서트에는 SG워너비, 브라운 아이즈의 윤건, 이수영에 이어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합류한다. 더욱이 이번 무대에는 네 팀이 함께하는 약 10분 간의 스페셜 합동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콘서트 제왕들의 말이 필요 없는 특별한 라이브 콘서트 하면 생각나는 이승철, 신승훈, 이승환, 김장훈 등도 어김없이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매번 할 때마다 새로운 시도로 명품 콘서트라는 호평을 듣고 있는 이들의 공연은 한 번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잊지못할 ‘수준’을 자랑한다. 우선 카이스트와 함께 독특한 무대장치를 준비하고 있는 김장훈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김장훈 원맨쇼’를 연다. 매번 새로운 무대 장치로 관개들을 매료시킨 김장훈은 이번 공연에서도 역시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 더 신승훈 쇼, 어 화이트 나이트’를 통해 무대에 서는 신승훈 역시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엄마야’, ‘I believe’ 등 그동안 발표한 주옥 같은 곡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승환이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명곡 오리지널 버전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이승철이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이승철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진행한다. # 젊은 이들을 위한 ‘SO~COOL’ 파티 나이 어린 젊은 이들을 위한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일본 유학을 통해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선보일 FT아일랜드, 유쾌한 남자 MC몽, 한국 힙합의 대중화를 이끄는 에픽하이, 신나는 파티 DJ.DOC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우선 FT아일랜드는 지난 발매한 두 번째 앨범을 통해 한층 성숙한 연주실력을 선보였으나, 이번 공연에서 더욱 업그레이된 무대를 펼치겠다는 각오로 연습에 한창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동화 속 왕자님 같은 외모를 지닌 왕자로 변신, 록 뮤직으로 가득 찬 성을 꾸밀 예정으로 알려져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요계의 살아있는 악동 DJ.DOC는 화끈한 입담과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에 정재용은 “15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나 자신도 즐겁다.”며 “관객들에게 더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이번 공연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전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부산을 시작으로 30일과 31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학로에 ‘스타’가 있고 ‘관객’이 찾아오면 연극무대에도 봄날이 오겠죠

    대학로에 ‘스타’가 있고 ‘관객’이 찾아오면 연극무대에도 봄날이 오겠죠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는 요즘 밀려드는 관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5층 소극장에서 공연중인 ‘민들레 바람되어’와 지하 동숭홀에서 공연중인 ‘웃음의 대학’이 동시에 ‘대박’을 터트리고 있기 때문이다. 두 작품은 올 한해 공연계 최대 이슈였던 ‘연극열전2’의 마지막 주자들인 데다 황정민, 송영창, 조재현, 이한위 등 화려한 스타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흥행이 예고됐었다. 지난해 12월 장진 감독의 ‘서툰 사람들’로 막을 올린 ‘연극열전2’는 10편의 시리즈를 이어오는 동안 누적 관객 18만명, 평균 객석 점유율 95%의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티켓 판매액도 40억원을 훌쩍 넘었다.‘불황도 이런 불황이 없다.’는 공연 관계자들의 한탄 속에서도 승승장구를 거듭한 성공 신화 뒤에는 기획자 조재현(오른쪽 사진·43)이 있다. 2004년 첫번째 ‘연극열전’ 당시 ‘에쿠우스’의 주연으로 무대에 섰던 배우 조재현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작품 선정부터 캐스팅, 마케팅을 총괄하는 프로그래머 겸 프로듀서로 우뚝 섰다. ●“관객 저변 넓히는데 스타캐스팅 도움” 하지만 관객의 열광적인 호응에 비해 연극인과 평단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다.‘연극열전’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짜여진 반면 ‘연극열전2’는 스타의 이름값을 앞세워 가벼운 코미디극 위주로 구성된 상업적 기획이라는 혹독한 비판을 들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프로그래머 조재현이 어떤 반론을 내놓을지 궁금했다. 그는 먼저 스타 캐스팅 논란에 대해선 “스타를 이용한 게 맞다.”고 말했다.“마니아 관객만으론 연극이 살아남지 못한다. 관객의 저변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면 스타를 활용하는 게 왜 나쁜가. 연예인을 쓴다고 해서 흥행이 다 잘되는 것도 아니다. 스타 얼굴 때문에 공연을 보러 올 정도로 관객 수준이 낮지 않다.” 그는 ‘연극열전2’ 관람객 중 연극을 난생 처음 접한 사람들이 30%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작품 선정과 관련해선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다.“초반부에 공연한 ‘서툰 사람들’,‘늘근 도둑 이야기’를 두고 코미디 일색이라고 비난하는 것 같은데 10편 중 절반이 초연작이다.‘블랙버드’,‘라이프 인 더 시어터’ 같은 작품은 실험적이다. 작품을 보지도 않고 선입견으로 비난하는 건 참기 힘들다.” ●“대중화에 무게 중심 두겠다” 자신은 연극인이 아니라고 했다. 연극에 전념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객관적으로 대학로의 현실과 문제점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극인들은 연극의 예술적 가치와 진정성을 추구하지만 자신은 대중화에 좀더 무게중심을 두겠다는 얘기다. 그는 이를 ‘전략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스스로 생각할 때 아쉬운 점도 있다. 제작 여건상 2인극 위주로 라인업이 짜여져 다양성이 부족했고, 소극장 중심이다 보니 작품 선정에 한계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내년 말 시작하는 ‘연극열전3’에선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보다 알찬 작품들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연극열전2’는 관객에게 한 발짝 다가간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 이런 과정이 한해한해 쌓이다 보면 ‘연극열전10’쯤에선 제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진이한, 쉽게 지는 별 아닌 배우를 꿈꾼다

    진이한, 쉽게 지는 별 아닌 배우를 꿈꾼다

    MBC 주말연속극 ‘내인생의 황금기’에서 주인공 이기 역에 출연 중인 배우 진이한(본명 김현중).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는 꿈 때문에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대 졸업 후 의사의 길을 포기하는 극 중 ‘이기’는 실제 진이한과 닮아 있었다. # “쉽게 지는 별이 되긴 싫었다” 다수의 CF와 ‘루나틱’, ‘체인지’ 등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자신의 필모그라피를 쌓은 배우 진이한은 대학 졸업 후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는 ‘내인생의 황금기’의 ‘이기’와 닮았다. 배우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진이한은 대학로를 다니며 오디션을 봤고, 2001년 뮤지컬 ‘UFO’를 통해 연기자로의 첫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2년 윤정희, 서지혜, 이윤미, 이윤지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낸 KBS 2TV ‘토요일은 즐거워-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에 출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일순간에 사라지는 스타가 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에 쏟아지는 러브콜을 모두 거절하고 먼 길을 돌아 다시 시청자 앞에 섰다. “‘장미의 전쟁’은 분명 좋은 기회였어요. 그런데 그 때 만약 그 일을 계기로 일을 시작했다면 배우가 아닌 연예인이 됐을 거에요. 그렇기에 제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제가 하고 싶은 건 연기였고, 스스로 부족하다는 걸 느꼈기에 좀 더 배우는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죠. 그리고 그때는 만약 이렇게 스타가 된다면 금방 사라져 버리지는 않을 까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죠.” 이후 그는 여려 펀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고 현재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연이어 캐스팅 되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윤계상, 아라 등이 출연한 MBC ‘누구세요’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얼마전에는 소유진, 이영훈 등과 영화 ‘탈주’ 촬영을 마쳤다. 그리고 현재는 MBC 주말 드라마 ‘내인생의 황금기’를 통해 시청자들과 매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그간의 세월 동안 제 스로도 많이 성숙해졌을 뿐 아니라 배우로써 필요한 감정들도 많이 배웠어요. 물론 좋은 조건들을 뒤로 하고 돌아 섰을 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그랬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해요 .” # “드라마 연기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작년 처음 드라마 ‘한성별곡’에 출연할 때만 해도 뮤지컬 식의 연기를 한다고 감독님께 많이 혼났어요.(웃음) 저도 모르게 뮤지컬 특유의 연기가 몸에 익었었나 봐요.” 그러나 그는 ‘한성별곡’ 출연 이후 무대 위가 아닌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연기를 선보이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느껴보지 않은 이는 절대 뮤지컬의 매력을 알 수 없죠. 배우와 관객이 서로 교감하고 호흡할 수 있는 데 뮤지컬만큼 좋은 것이 없어요. 지금은 전 뮤지컬에서 잠시 물러나 있지만, 앞으로 뮤지컬이 대중화 되길 바래요.” 그리고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또 다른 연기의 매력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영화 ‘탈주’와 드라마 ‘내인생의 황금기’를 동시에 촬영 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의 열정과 노력은 그의 연기를 더욱 빛나게 해줬다. “실제 군에 있을 때 탈영병을 잡으러 다니는 조교였어요. 그런데 영화 ‘탈주’에서는 탈영병이 되어 산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는 진지한 캐릭터를 맡았죠. 밤에는 산을 뛰어 다니고 낮에는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며 뛰어다니니 초반에는 캐릭터를 잡는 데 어려움도 많았죠. 그런데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는데 영화 촬영이 끝나더라고요.(웃음)” 현재 주말드라마 ‘내인생의 황금기’ 촬영에 푹 빠져 있는 진이한은 문소리, 이소현 등의 주인공들의 투병생활과 이혼 등 자칫 어두울 수 있는 극 중 상황에서 다소 코믹한 캐릭터로 등장 매력을 선사 하고 있다. “극 중 캐릭터가 너무 코믹스러워져 이번 작품이 끝나면 시트콤 섭외가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되요.(웃음) 그래도 그 동안 절 차갑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기’로 인해 절 친근하게 생각해 주시는 이들이 많아 다행이에요.” 뮤지컬,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재능을 발휘하는 배우 진이한.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것이고, 또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관광재개 날짜만 손꼽으며 한숨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열 돌을 맞았다. 1998년 11월18일 동해항에서 첫 관광선이 출항한 이후 금강산 관광은 육로관광시대까지 순항했다. 하지만 지난 7월11일 관광객 피격사건 이후 발길이 끊긴 지 4개월이 넘었다. 다행히 17일 정부가 대북 민간단체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의 금강산 방문을 일시 허용하기로 했지만 금강산 관광이 언제쯤 정상화될지는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금강산 관광의 굴곡만큼 평가와 명암도 엇갈린다.‘금강산 관광이 전면 정상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부터 ‘그동안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분분하다. 금강산관광은 민간인들이 남북을 처음으로 오가며 통일의 물꼬를 터 줄 것으로 믿었다. 동해안 주민들은 관광객 맞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1999년부터는 외국인들에게까지 관광이 허용됐다.2002년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학생·교사·이산가족들에게 관광경비의 60~100%를 지원해주는 정책까지 나오면서 금강산관광의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2003년에는 반세기 동안 민간인들의 통행이 금지됐던 군사분계선을 통한 육로관광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금강산관광은 경색됐던 남북간 긴장완화에 많은 도움을 줬다. 금강산을 다녀온 사람들은 “영원히 밟을 수 없을 것으로 여겼던 북한 땅을 다녀오면서 우리는 한 핏줄이라는 생각과 남북이 빠른 시일내 곧 통일이 될 것이란 믿음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강원 동해·고성·속초 등 낙후된 동해안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주민들은 “여름철 반짝 관광에서 사계절 금강산관광이 이어지면서 비록 특정지역에 편중됐지만 숙박업소와 횟집 등 지역민들이 어느 정도 짭짤한 관광 특수를 누렸다.”고 회상했다. 지난 7월11일 관광객 피격사건 이후 금강산 관광이 전면 중단되면서 관광객을 맞아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고성군 등 동해안 주민들은 생계를 위한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다. 고성군 명파리에서 건어물가게를 운영하는 강종섭(44)씨는 “금강산 관광이 완전 정상화되기만을 기약없이 기다리며 손님 없는 가게만 지키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ocal & Metro] 경북대서 노벨상 해설 강연회

    경북대학교는 20일 지역 중고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2008 노벨상 해설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초과학의 대중화와 우리나라 미래 과학을 이끌어갈 젊은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회는 20일 오후 4시30분부터 자연과학대 제1과학관에서 열린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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