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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차이나 리포트] 17개국과 FTA… 亞경제주도권 쥐락펴락

    [新차이나 리포트] 17개국과 FTA… 亞경제주도권 쥐락펴락

    중국이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열어젖히고 있다. 이미 7개 국가 및 지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거나 협상을 마쳤고, 5개 지역 및 국가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 및 일본, 인도와의 FTA 협상 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홍콩, 마카오를 이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었고,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제시해 타이완(臺灣)을 유혹하고 있다. 올 1월1일 발효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의 FTA는 ‘대중화 경제권’의 출범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브루나이·필리핀·싱가포르 등 6개국이 중국과의 전면적인 FTA에 들어갔고,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 등 나머지 4개국은 2015년에 합류한다. 인구 19억명, 국내총생산(GDP) 규모 6조달러의 거대한 ‘차세안(차이나+아세안)’ 시장이 탄생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출발이 늦었지만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시장개방에서 엿보이는 큰 특징은 아시아 지역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FTA를 맺었거나, 협상 중인 국가의 상당수가 아시아 국가들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의 장젠핑(張建平)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국의 주요 외자유치 대상지이자 자원제공 지역”이라면서 “중국의 지역경제협력 전략에서 아태지역의 비중은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한국과 일본까지 묶어 ‘아세안+한·중·일’ FTA까지 제안해 놓고 있다. 자국 기업의 저우추취(走出去·해외진출)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중국의 대(對)아세안 직접투자는 2003년 2억 3000만달러에서 2008년 21억 8000만달러로 9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 경제의 힘이 확대되면서 각종 협상에서 중국이 전략적 주도권을 쥐고 있는 형국이 됐다. 많은 국가가 중국과의 협력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완의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북한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의 고도(孤島)가 될 수는 없다.”며 중국과의 ECFA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장 연구원은 “적지 않은 국가가 현재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중국과의 FTA 협상에 나서고 있다.”며 “중국의 거대한 시장이 이웃 국가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stinger@seoul.co.kr
  • SK텔레콤, 상반기에 스마트폰 집중 투하

    SK텔레콤, 상반기에 스마트폰 집중 투하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2분기까지 스마트폰 10종을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와 갤럭시S 등 최신 안드로이드폰을 독점 출시하고 LG전자와 팬택 등 국내산을 비롯해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등 신규 모델을 대거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SK텔레콤은 이외에도 LG전자의 ‘SU950’, 팬택의 ‘시리우스’ 등 국산 제품을 비롯해 HTC의 ‘디자이어’, ‘HD2’, 림의 ‘블랙베리 볼드9700’ 등 신규 모델을 쏟아내며 스마트폰 시장에 쐐기를 박겠다는 전략이다.이 가운데 8종이 구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며(윈도모바일 기반 ‘HD2’와 블랙베리를 제외) LG SU950을 제외한 9종이 SK텔레콤을 통해 단독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단말기 라인업은 국내 통신시장에서 우위에 설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SK텔레콤은 2분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이 제조사·제품별로 각각 독특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가 스마트폰 구입 시 개인 취향, 용도, 가격대를 고려해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1분기 중 출시한 2종을 포함, 상반기 중 공급할 스마트폰 기종 수(12종)가 지난 5년간 출시한 스마트폰 기종 수(13종)와 대등하다.”며 “매 시기마다 1~2종에 국한되었던 구매 가능 스마트폰 모델이 대폭 확대돼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열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SK텔레콤은 지난 2월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출시 이후 2분기 내로 추가 8종을 공급해 안드로이드OS를 활용한 무선인터넷 이용 환경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안드로이드 OS는 공개된 지 2년 5개월 만인 현재 전세계 10여개 휴대폰 제조사가 25종 이상의 개성 있는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고 있다.또 안드로이드 마켓 어플리케이션이 최근 3개월 동안 2배로 급증해 4만6000여개를 돌파하는등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외 최고 제조사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응집된 차세대 핵심 모델들이다.” 면서 “제조사, 제품별로 독특한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개인 취향과 용도, 가격대에 따른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한 것.”이라고 말했다.사진=SK텔레콤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퓨전국악 그룹 소리아, 독도 지킴이 나섰다

    퓨전국악 그룹 소리아, 독도 지킴이 나섰다

    퓨전국악 그룹 소리아가 독도 지킴이로 나섰다. 신국악단 소리아(SOREA)는 22일부터 동영상 포털사이트 엠군과 함께 3주간 ‘독도 홍보하기’에 나서게 됐다. 엠군미디어와 신국악단 소리아가 독도 광고 스크랩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독도 수호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모은 것. 스크랩에 사용될 독도 광고는 2008년 8월 11일부터 9월 초까지 미국 NBC 방송을 통해 약 1개월 간 방영된 광고다. 이 광고는 방영 전 미국 LA에 있는 광고 대행사 아바드 쪽에서 광고와 가장 적합한 곡을 찾다가 소리아의 ‘인 패닉(In Panic)’을 발견, 소리아 측에 사용 요청을 했고 이에 해당 음원을 아바드 측에 제공해 최종 편집된 영상을 다시 감수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소리아 측은 “최근 한·일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는 가운데 ‘독도 홍보하기’는 독도를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독도의 중요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이들이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리아는 ‘Sound of Korea, Symbol of Korea’이라는 의미로 한국전통예술의 대중화, 현대화 그리고 세계화의 슬로건으로 국악의 소리와 가락 그리고 장단을 재해석한 새로운 국악 창출의 의지를 근간으로 국악의 개량과 발전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사진 = 소리아그룹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형수·피해자 부모 이야기 ‘기묘여행’ 연출 류주연씨

    사형수·피해자 부모 이야기 ‘기묘여행’ 연출 류주연씨

    “심각하고 어둡다고요? 아니에요. 소재가 특이해서 그렇지, 웃기는 연극이에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 연극 ‘기묘여행’(극단 산수유)을 올리는 류주연(39) 연출의 말이다. ‘기묘여행’은 사형수 부모와 피살자 부모가 함께 사형수를 면회 가는, 말 그대로 기묘한 여행을 다룬 작품이다. 강호순·김길태 사건 덕분에 사형 부활 논의가 나오는 형국인지라, 오해의 소지가 있겠다. 소재만 특이할 뿐, 웃기는 연극이라니…. “생활 속의 희극적 요소를 짚어내는 세밀한 대목 때문에 그래요.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작품관처럼 희극이란 게 결국 누군가의 아픔 때문에 가능하거든요.” 가령 차마 눈을 마주칠 수 없어 곁눈질로만 보다 보니 가해자 엄마는 피해자 부모의 오른쪽 얼굴만 완벽하게 기억한다던가, 이들 간 첫 만남 장소가 하필이면 노래방이라던가 하는 대목들이다. 그래서 주변 반응도 엇갈린다. 연출가 선배들은 한창 들끓어오른 사형제 논의 때문에 연극적인 측면에서 손해 보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배우들은 체호프적인 캐릭터가 살아 숨쉰다며 “내친 김에 일본투어도 가자.”고 한다. ●“피해자 부모역 남명렬·예수정 출연 감사” 그가 큰소리치는 것은 ‘비빌 언덕’이 있어서다. 용서와 복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리를 밀도 있게 그려내야 할 피해자 부모역에 남명렬·예수정 두 배우가 캐스팅됐다. “예수정 선생님은 제가 연극학교 다닐 때 진짜 선생님이기도 했어요. 부탁드리기 어려웠는데 쉽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지난해 격찬을 받은 ‘경남 창녕군 길곡면’ 덕도 봤다. 남명렬은 이 작품을 보고 류주연의 연출력을 인정했고, 흔쾌히 출연을 약속했다. ‘경남 창녕군 길곡면’은 경상도부부의 일상을 다룬 작품이다. 연극의 대중화·상업화를 내건 연극열전이 작품성을 보완하기 위해 우수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 1~2편씩을 선택해 무대에 올리는 ‘연극열전 초이스’에 뽑혔다. 오는 8~10월 석 달 동안 공연된다. 류 연출은 개인적으로는 사형제를 반대한다고 했다.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도 남명렬의 “죽일 수 없다.”를 꼽았다. “복수하겠다지만, 사형수 앞에서 땀만 뻘뻘 흘리다 나와서는 애꿎은 인형만 찌릅니다. 그런데 인형일 뿐인 데도 배우 입장에서는 굉장히 연기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관객 분들도 그 장면에서 그런 감정을 꼭 느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연극 자체는 열린 결말이다. 사형제 존폐 논란 자체보다 가해자와 피해자 부모들처럼 남겨진 이들이 겪어야 하는 “그 펄떡이는 감정”에 공감해 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론 사형제에 반대” 두 부모 간 만남을 주선하는 코디네이터와 피의자보호센터 자원봉사자의 존재도 눈길을 끈다. 코디네이터는 전직 교도관으로 사형을 집행해 본 경험이 있고, 자원봉사자는 아버지를 살인범에게 잃었던 기억이 있다. 아픔과 강박을 어떤 식으로 치유해야 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인물들이다. 작품은 류 연출이 4~5년 전 일본에 갔다가 발견한 일본의 극작가 고죠우 도시노부의 원작을 연극화한 것이다. 고죠우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테러와의 전쟁’을 보며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사형제 자체보다 인간의 가장 원시적인 보복감정을 다룬 이야기인 셈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자본·국부론 어렵다는 편견 버리세요”

    “자본·국부론 어렵다는 편견 버리세요”

    마르크스를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으면서 ‘칼 마르크스’라는 이름 자체가 금기시되던 때가 있었다. 그때 “우리나라에 마르크스 경제학을 제대로 알리자.”고 생각했던 게 평생의 사업이 됐다. 20년간 몸담았던 서울대 경제학과를 재작년 퇴임했지만 열정은 아직 뜨겁다. 김수행(68) 성공회대 명예교수 이야기다. 그가 최근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풀어 쓴 책을 냈다. 신간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두리미디어 펴냄)과 ‘청소년을 위한 국부론’(두리미디어 펴냄)이다. 출간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서교동 두리미디어에서 만난 그는 “요즘은 대학생들도 책을 읽지 않아 마르크스 경제학은 이해도, 전파도, 대중화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서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책을 쓰게 된 것도 그래서”라고 했다. ‘자본론’은 마르크스가 1867년 1권을 발간하고 사후(死後)에 완결한 것으로 자본주의 원리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경제학 서적이다. 반면 1776년 발행된 ‘국부론’은 경제학의 체계를 세운 책이자 ‘시장주의 경제체제’ 이론을 세운 책. 둘 다 긴 설명이 필요없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김 교수는 “지금이 바로 이 책들이 꼭 필요한 때”라고 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에서 보듯 기존 경제학은 힘이 다 됐다고 한다. 이제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세워야 할 때인데, 그 때 가장 먼저 봐야할 게 자본론과 국부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자본론은 자본주의를 가장 잘 비판한 책입니다. 자본주의를 계승하든 변혁하든, 어쨌든 자본주의를 이해하려면 이 책을 읽어야 하죠.” 국부론 역시 마찬가지. 김 교수는 “지금 시장주의자들은 국부론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부론을 통상 자유방임주의, 시장만능주의를 주장한 책으로 알고 있지만 김 교수는 “국부론은 특권층의 특권을 없애고 노동의 가치를 높게 본 책”이라고 했다. 그는 “국부론의 국부(國富)는 국민 전체의 부”라면서 “특권이 사라지고 모두가 정부 규제를 받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자유가 진정한 자유방임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 정권의 경제정책은 재벌을 위한 자유방임이며, 국가는 기업가의 이윤이 아닌 모든 사람의 욕구 충족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김 교수는 1975년 런던 유학으로 마르크스를 접했고, 그 과정에서 애덤 스미스 경제학도 만났다. 한국에는 ‘자본론’(1989년)과 ‘국부론’(1992년)이 모두 그의 손으로 번역돼 나왔다. 평생 이 이론들을 연구하고 책을 썼던 그는 이번 신간 집필이 “새로운 정력을 찾은 기회였다.”고 털어놓았다. 어려운 이론을 쉽게 풀어 쓰고 재미있게 책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의 말처럼 신간에는 내용의 이해를 돕는 짧은 설명과 만화 등이 곳곳에 붙어있어 읽는 데 지루하지 않다. 김 교수는 2008년 금융 위기에 대한 글을 집필 중이다. 조만간 자서전도 쓸 계획이라고 한다. 책은 각 권 1만 5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중국 7개도시 읽었더니 사람이 보이네

    ‘베이징 사람의 체면은 지위에 있고, 상하이 사람의 체면은 바지(패션)에 있고, 광저우 사람은 돈에, 샤먼 사람은 집에 있다.’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작가군 중 한 명이자 공자, 노자, 삼국지, 초한지 등을 쉽게 풀어내는 강의로 ‘고전 대중화의 전도사’를 자임하는 이중톈(易中天) 샤먼대 인문대학원 교수가 쓴 새로운 책 ‘독성기(讀城記)’(심규호·유소영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펴냄)가 번역돼 나왔다. 그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샤먼(廈門), 우한(武漢), 선전(深?) 중국의 도시 7곳에 대해 역사, 문학, 예술 등 여러 도구를 갖고 문화인류학적으로 꼼꼼히 접근한다. 말 그대로 벽으로 둘러쳐진 성(城)으로서 각 도시를 들여다보고, 그 도시별 맛을 읽어낸(讀) 책이다. 13억 중국인들이 다같은 중국 사람이 아니라, 베이징 사람이거나 상하이 사람, 또는 광저우 사람 등 지역마다 풍토와 지리, 역사 등에 따라 나름의 특수성과 개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또한 똑같은 도시라는 형식적 구분이 아니라, 지리 역사적인 특징에 따라 새롭게 구분해낸다. 베이징은 명실상부한 성(城)이고, 상하이는 물가에 있으니 탄(灘·물가)이며, 광저우는 교역이 주로 이뤄지는 시장과 같은 곳이므로 시(市)라고 부르고, 샤먼은 섬으로 존재하며 하나의 도시를 이뤘기에 도(島), 청두는 관아를 가졌던 평범한 도시이므로 부(府), 우한은 역사 속에서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로 쓰였기 때문에 진(鎭), 선전은 가장 먼저 경제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특구(特區)다. 중국의 도시는 2900개가 넘는다. 이중톈 교수는 이중에서 동서남북 지역별로 대표 도시를 뽑았다. 7곳 어디를 논하면서도 지역의 우위를 따지기보다는 각각의 특장점을 찾아내 애정을 담뿍 담았다. 그에 따르면 베이징성(城)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모든 기능을 집결한 만능도시다. 한 나라의 핵심인 수도이므로 그곳에서 국가 대사를 논하는 사람들의 자부심도 높다. 그러나 실리와 정성이 없다. . 반면 상하이는 신분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시장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 베이징 사람들 못지 않게 자긍심이 강하다. 그러나 외지 사람들 눈에 상하이 사람들은 타산적이고 허영이 심하게 비치곤 한다. 이 교수로부터는 실리주의에 바탕을 둔 진정한 시민사회라는 상찬을 받는다. 우한은 한커우(漢口), 한양(漢陽), 우창(武昌) 세 도시가 있어 우한삼진(武漢三鎭)으로 통한다. 이런 모호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강인하고 의리 있다. 욕도 잘하고 울기도 잘 운다. 화통하고 꾸밈이 없다. 선전은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 선부론(先富論)의 최초, 최고 수혜 도시다. 400만 인구 중 외지에서 온 사람이 300만명이 될 정도로 중국 경제 변화와 개혁의 상징으로 역할해왔다. 곳곳의 외지인들이 모인 덕분에 선전은 중국 대륙 남쪽에 있음에도 사투리가 없이 보통어(표준어)만 쓰는 도시가 됐다. 이 교수는 “도시를 읽는 것은 사람을 읽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누군가를 알려고 한다면 그를 자신과 같은 사람으로 대하며 그와 친구가 되어야 한다. 한 도시를 이해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라며 도시의 이해가 곧 사람에 대한 이해임을 강조한다. 2만 65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주말 데이트] 민간발레단 15년 키워온 제임스 전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주말 데이트] 민간발레단 15년 키워온 제임스 전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발레는 고상하다. 무용수들이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에 맞춰 팔과 다리를 곧게 뻗는 모습은 무척 우아해 보인다. 발레가 왜 예술의 정점에 있는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 안무가 제임스 전(51)은 이런 겉모습이 발레의 전부는 아니라고 말한다. 발레는 예술이기 이전에 스포츠라고 설명한다. 최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발레는 예술이기 이전에 스포츠 “발레 선진국들이 달리 선진국이 아니에요. 발레가 왜 중요한지 잘 알고 있죠.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 되거든요.” 제임스 전은 스포츠로서의 발레를 강조한다. 한국체육대학교 무용학과 겸임교수라는 이력이 말해주듯 항상 이를 강조해 왔다. ‘유연성’과 ‘민첩성’을 길러주는 발레의 특성이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요구되는 필수 구성요소인 까닭이다. “발레는 스트레칭이 기본입니다. 허리를 비롯해 대퇴부와 발목, 등쪽에 강한 근육을 형성시키며 몸을 지탱하는 척추뼈도 곧게 만들어 줍니다.” 캐나다 밴쿠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도 발레를 익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다. 캐나다 위니펙 발레단의 발레리나인 에블린 하트에게 발레를 배웠다. “김연아의 팔동작을 보세요.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발레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김연아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발레 선진국들에서는 스포츠 선수들이 발레를 배우는 경우가 많다. 리듬체조와 마루운동과 같은 체조 종목은 물론, 구기 종목이나 수영에서도 발레는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1970년대 미국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미식축구 영웅인 린 스원도 발레를 배웠고 1988년 서울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인 그레그 루가니스는 발레 전공자였다. “이들이 왜 발레를 배웠을까요. 운동을 하게 되면 통상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하지만 유연성이 있다면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킬 수 있고 결과적으로 부상의 위험도 적어집니다. 축구, 농구 등 구기종목 선수 가운데 능력은 뛰어나지만 부상이 잦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꽤 많죠? 만일 그들이 발레를 배웠다면 얘기는 달라졌을 겁니다.” ●“올림픽 종목에 발레가 있다면….” 제임스 전은 발레가 우리나라에서 ‘귀족 예술’ 로 치부되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고 했다. 다른 스포츠처럼 충분히 대중화될 만도 하지만 아직도 그 장벽이 너무나 높단다. 그는 “피겨 스케이팅처럼 기술점수와 예술점수로 나눈다면 하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무엇보다 체계화된 발레 교육의 부재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는다. “우린 발레 전문학교가 없어요. 선진국은 어릴 적부터 체계적으로 발레교육을 시켜 10대 후반쯤이면 무용단에 들어갑니다. 단순히 무용을 잘 하는 사람만을 길러내자는 게 아니라 이를 통해 대중화에 기여하자는 거죠. 이게 곧 대한민국 스포츠를 위한 일이기도 하고요.” 척박한 국내 발레 환경을 그 누구보다 직접 경험한 이가 제임스 전이다. 미국 줄리어드 대학을 졸업한 뒤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해외에서 주목받았던 그였지만 막상 한국에서 활동할 공간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아예 민간 발레단을 만들었다. 무모한 모험이라는 주변의 우려 속에 1995년 2월 국내 최초의 민간 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는 그렇게 탄생했고, 어느새 올해 15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창단 당시 단원들에게 최고의 연봉을 약속했어요. 물론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죠. 지난해에는 재정 문제로 단원들의 월급을 30% 삭감했어요. 아직 갚아야 할 빚도 많고요.”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 보람이 더 컸다. 우리의 창작 발레를 선보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2001년 미국 네바다발레단에 ‘생명의 선’을 개런티를 받고 팔아 국내 발레의 수출 시대를 열기도 했다. “우리도 직접 창작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죠. 지원이 조금만 더 이뤄진다면 우린 더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이지형 콘서트, 女티켓 구매율 96% 육박 ‘티켓파워’

    이지형 콘서트, 女티켓 구매율 96% 육박 ‘티켓파워’

    ‘홍대 원빈’ 이지형이 여심을 사로잡는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싱어송라이터 이지형은 오는 17일 서울 영등포 CGV 아트홀에서 인디 밴드 데이브레이크과 함께 ‘아우라’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엠넷미디어와 CGV가 손을 잡고 라이브 무대의 대중화를 위해 펼치는 연간 공연 프로젝트로 ‘봄소년의 어쿠스틱’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합동 콘서트다. 특히 여성 팬들을 위한 감성 공연으로 진행되는 만큼 여성 팬들이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현재 공연의 티켓 구매율은 여성 96%에 육박하고 있다. 공연기획팀은 “봄을 맞아 여심을 겨냥한 감성 공연이 주력했다.”며 “어쿠스틱 밴드의 생생한 라이브가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총 8명의 밴드가 구성한 이번 공연은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퍼커션, 첼로 등의 악기가 동원돼 봄날 잔잔한 분위기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계는 스토리 무한변신중

    문화계는 스토리 무한변신중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OSMU) 바람이 거세다. OSMU는 같은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해 파급효과를 노린다. 성공사례가 늘면서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문화계 전반에서 활용 시도가 활발하다. ●킬러 콘텐츠 3모작, 4모작 인기만화나 베스트셀러로 한 차례 검증받은 킬러 콘텐츠는 드라마를 통해 일단 대중화 작업을 거친다. 이후 연극이나 뮤지컬로 무대를 확장한다. 요즘엔 아예 드라마 기획단계부터 연극이나 뮤지컬 제작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지난 6일 개막한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소설과 드라마를 거쳐 무대에 오른 예다. 동거를 소재 삼아 20대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렸다. 김유리 작가의 인터넷 소설이 원작이다. 2003년 김래원과 고(故) 정다빈 주연의 TV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다. 연극 무대에서는 탤런트 이선호와 황보라가 주연을 맡았다. ‘옥탑방 고양이’가 3모작이라면 ‘커피프린스 1호점’은 4모작이다. 소설에서 출발해 TV드라마와 연극을 거쳐 올여름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또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23일부터 연극무대에 오른다. 만화와 드라마에서 잇따라 성공한 원수연 원작 ‘풀하우스’는 오는 6월 대구뮤지컬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로 선보일 예정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인기 드라마 ‘궁’도 뮤지컬로 제작돼 9월 무대에 오른다. 정이현의 베스트셀러 ‘달콤한 나의 도시’는 지난 연말 드라마를 거쳐 뮤지컬로 공연됐고, 7월에는 드라마 ‘달콤한 인생’이 뮤지컬 도전을 대기 중이다. 드라마 ‘선덕여왕’도 종영하자마자 뮤지컬 무대로 옮겨갔다. ‘추노’와 ‘거상 김만덕’은 드라마에서 만화로 옮겨간 예다. ●장르 간 파급효과 겨냥 ‘OSMU’ 각광 영화계도 예외는 아니다. CJ엔터테인먼트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영화로 만든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창작뮤지컬이 영화로 만들어지기는 처음이다. 서울 대학로에서 4년째 장수 공연 중인 ‘김종욱’은 지금까지 1300회를 넘기며 25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친정엄마’는 고혜정 작가의 소설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앞서 강부자·전미선 주연의 연극으로 만들어져 대중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충무로 승부사’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는 윤태호 작가의 웹툰(인터넷 연재만화)을 영화로 만든 것으로 7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도 같은 제목의 박흥용 화백의 만화가 원작이다. 박혜정 이노기획 홍보마케팅팀장은 “갈수록 전통적인 영화 시나리오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스토리의 힘이 강조돼 원 소스 멀티 유스가 각광받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막걸리 표기 ‘멋대로’ 제2의 ‘기무치’ 될라

    막걸리 표기 ‘멋대로’ 제2의 ‘기무치’ 될라

    정부가 김치와 함께 한식 세계화의 주력 식품으로 육성하고 있는 ‘막걸리’의 영문 표기가 제각각이어서 혼란을 주고 있다. 업체별 표기가 다른 데다 유명 호텔에서도 제멋대로 표기하고 있다. ●일본식 명칭 세계화 우려 일각에서는 “‘kimchi(김치)’의 공식 표기가 뒤늦게 확정된 탓에 세계 여러 나라에 일본식 표기법인 ‘kimuchi(기무치)’로 잘못 알려진 것처럼 막걸리도 잘못된 표기가 세계 곳곳에 퍼질 수 있다.”며 “이러다가 김치처럼 우리 전통주인 막걸리도 일본식 명칭으로 불리게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해 포천막걸리와 일동막걸리에 대한 상표권을 일본 기업이 먼저 일본에서 상표등록을 하는 바람에 우리나라의 막걸리 수출이 타격을 입기도 했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막걸리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달 막걸리 표준 잔 디자인 공모전을 열었다. 8월부터는 전통주 품질인증제도도 도입한다. 그러나 정작 음식산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명칭의 영문표기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한 한식 대표 메뉴 영문표기 124선에도 막걸리는 빠져 있다. 한글 로마자법대로 막걸리를 표기하면 ‘makgeolli’가 된다. 그러나 막걸리를 외국에 수출하는 업체 표기명은 모두 다르다. 이동주조 일본법인은 ‘maccori(마코리)’로, 국순당은 ‘makkoli(마콜리)’로 표기하고 있다. 서울탁주는 미국 등에 ‘rice wine(라이스와인)’으로 수출 중이며, 이동주조의 미국 수출용 막걸리는 ‘makkoli(마콜리)’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내·외국인을 상대로 막걸리를 판매하는 유명호텔도 다르지 않다. 한식당과 바 등에서 막걸리를 파는 6곳을 조사한 결과, 각기 다른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임페리얼팰리스호텔의 경우 메뉴에는 ‘rice wine’이라고 돼 있으나 계산서 표기는 ‘makgeoli’라고 돼 있었다. ●농식품부 “표기법대로” 무관심 한식세계화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브랜드위원회 관계자는 “국가브랜드위는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일만 하고 사업을 직접 시행하지는 않는다.”며 책임이 없다는 듯한 설명만 했다. 농식품부도 “표기법에 따르면 될 일”이라며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루이뷔통, 인천서 세계 첫 공항매장 열까

    루이뷔통, 인천서 세계 첫 공항매장 열까

    ‘명품의 신(神)’으로 불리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한국 방문에 맞춰 롯데그룹과 호텔신라가 ‘루이뷔통’ 면세점 유치를 놓고 맞붙었다. 인천국제공항에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와 롯데가 명품점 유치에 따라 면세점 업계의 판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의 국제적 위상도 덩달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롯데의 신동빈 부회장과 호텔신라의 이부진 전무가 유치전에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관심도 뜨겁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1일 방한해 1박2일 일정으로 공항 면세점과 백화점을 둘러보며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루이뷔통과 디오르·펜디 등 명품 브랜드 100여개를 거느린 세계 1위 패션그룹 LVMH를 이끄는 아르노 회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루이뷔통의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여부도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 오늘 방한 촉각 아르노 회장의 마음을 잡기 위해 호텔신라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맏딸 이부진 전무가 아르노 회장을 직접 면담해 인천공항의 호텔신라면세점 구역에 루이뷔통이 입점하는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세라 롯데도 신동빈 부회장이 아르노 회장을 소공동 롯데타운으로 초청, 면세점 유치 의사를 피력할 계획이다. 면세점 업계의 맞수 기업들이 루이뷔통을 유치하려는 이유는 루이뷔통이 명품브랜드 중 ‘부유층 집객효과’가 유독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두 업체가 올린 매출은 각각 4600억원 안팎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 아르노 회장이 신동빈 부회장과 이부진 전무 중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면세점 업계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이 엇갈릴 뿐만 아니라 매출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인천공항에 루이뷔통을 유치하는 것은 면세점 업계의 숙원사업”이라면서 “루이뷔통이 공항에 입점하면 현재 낮은 마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 전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면세점 업계 판도 좌우 아르노 회장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는 인천공항 측도 마찬가지. 루이뷔통은 세계 어느 공항에도 매장을 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항의 특성상 좁은 공간에 여러 제품을 배열할 경우 자칫 ‘맥럭셔리 제품(맥도널드처럼 지나치게 대중화된 명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여하튼 아르노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인천공항에 매장이 들어서면 ‘세계 최초’라는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여기에 루이뷔통 제품을 사려는 중국과 일본 환승객도 몰려 홍콩 및 싱가포르, 일본 등과 펼치는 ‘아시아 허브공항’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이라는 게 공항 측 판단이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직접 입국장에서 아르노 회장을 맞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루이뷔통코리아 관계자는 “아르노 회장의 방한은 매년 이맘때 있었던 연례행사로 특별한 일이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스마트폰 60만대 팔렸다”

    “삼성 스마트폰 60만대 팔렸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옴니아2’ 국내 판매량이 60만대를 돌파했다.삼성전자는 지난 해 말 출시한 ‘옴니아2’ 계열 3종의 누적 판매가 60만대를 넘어섰으며 개통량은 50만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형 스마트폰’을 내세우며 출시한 ‘옴니아2’는 매달 평균 10만대 판매량을 보이며 국내 스마트폰 사상 최초로 누적판매 60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옴니아2’는 출시 이후 아이폰과 경쟁을 시작한 작년 12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2월 중순 10만대를 돌파했고, 1월초에 30만대, 2월 중순에 50만대를 돌파했다.삼성전자 측은 ‘옴니아’ 3종이 모두 출시되기 시작한 작년 12월 한 달 동안에만 22만대를 판매해 ‘09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의 약 30%, ‘08년의 약 80%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옴니아2의 판매 성공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전사적 노력의 결과”로 “옴니아2 성공을 기점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스마트폰 출시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국내 스마트폰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스마트폰 대중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사진=삼성전자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창의 대국, 아폴로 키즈에 희망 걸어야/조숙경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문화사업단장

    [기고] 창의 대국, 아폴로 키즈에 희망 걸어야/조숙경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문화사업단장

    얼마 전 원로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가 별세했다. 1969년 미국의 아폴로 1호 발사 과정을 생중계하며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한국 천문학 발전의 산증인인 ‘아폴로 박사’가 떠났다는 사실이 지금 무척이나 아쉽다. 많은 사람들이 ‘아폴로 키드’가 되어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조 박사는 나의 역할모델이었다.”고 말했던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대표적인 예이다. 과학자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조언을 구할 때마다 박사는 “인문·사회·예술 등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창의적이고 우수한 과학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인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창의적 과학 인재’의 중요성을 깨닫고 과학 대중화 활동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을 실천했던 셈이다.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에 있어 창의적인 과학 인재의 중요성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특히 정보기술·생명기술·나노기술·녹색기술 등 첨단기술 개발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재, 연구 주체인 우수한 인재 발굴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에 진입한 국가들은 오래 전부터 이 같은 사실을 직시했다. 이들 국가는 예외 없이 과학기술 발전 전략에 있어서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과학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은 2007년 수학·과학 교육 개선과 진흥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136조원을 지원해 수학·과학 교사 7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웃나라인 일본이나 타이완도 국가 및 대학의 연구기관과 지역 고등학교를 유기적으로 연계시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또한 창의인재 대국의 실현을 목표로 다각적인 교육 패러다임의 변혁을 꾀하고 있다. 2007년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과학 과목에 자유탐구 과정이 신규 도입되는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또 과학중점학교 지정 운영 및 융합형 교과개발, 산업체를 활용한 창의교사 연수 등도 같은 범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움직임들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국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바람직한 변화이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들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과학’이 아닌 ‘함께하고 체험하는 과학’으로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산·학·연이 협력하여 청소년들의 창의인성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4월은 과학의 달이다. 청소년들이 과학을 소재로 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몸과 정신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4월 가족과학축전은 꿈을 주제로 다채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의 녹색 꿈, 창의성을 발현하는 푸른 꿈, 그리고 과학과 인문·예술이 결합하는 융합의 꿈을 내용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많은 부분에서 기후변화·에너지·식량·물 등 지구와 인류가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창의적 과학인재 육성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보하는 열쇠이다. ‘아폴로 박사’가 말한 “공부만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에 담긴 속뜻을 새겨야 할 때이다.
  • 삼성·LG 美스마트폰시장 맞춤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스마트폰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맞춤형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 전략 제품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은 이동통신 전시회인 ‘CTIA 2010’ 기조연설에서 “화질과 속도, 콘텐츠를 3대 키워드로 삼아 미국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올해 주요 스마트폰에 최고의 디스플레이인 ‘슈퍼 아몰레드’와 초고속 ‘1㎓ 프로세서’를 탑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장에서 개최한 ‘삼성 모바일 언팩트’ 행사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전략 제품인 ‘갤럭시S’를 공개했다. ‘갤럭시S’는 경쟁 제품인 아이폰과 블랙베리의 아성을 깰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이다. 안드로이드 최신의 운영체제인 2.1 버전을 탑재했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블룸버그 등 세계적인 기업과 손잡고 미국 스마트폰 B2B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LG전자는 24일 미국 스마트폰 B2B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LG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유수의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LG 스마트폰 기업고객에게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MS와 블룸버그, 굿 테크놀로지, 인튜이트 등 콘텐츠부터 모바일 플랫폼에 이르는 13개 업체가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마케팅과 제품 개발 등 스마트폰과 관련된 모드 영역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윈도폰 모바일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스마트폰 B2B 시장 공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훈 북미사업부 상무는 “LG전자와 애플리케이션 파트너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은 스마트폰 시장 승부에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미국 기업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근거리 저속전기차 새달 시동

    근거리 저속전기차 새달 시동

    다음달 14일부터 새로운 녹색교통 수단인 근거리 저속전기차(NEV:Neibourhood Electric Vehicle)가 서울시내를 달릴 수 있게 된다. 이 전기차는 2인승으로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소음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시는 저속전기차의 운행 가능구역을 제한속도 60㎞ 이하의 일반도로로 정하고 시내 25개 자치구가 동시에 운행도로를 지정토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각 자치구에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저속전기차가 운행할 수 있는 제한속도 60㎞/h 이하의 시내 일반도로는 전체도로(8101㎞)의 96.8%인 7845㎞에 달한다. 그러나 헌릉로 일부 등 22개 노선 79.2㎞의 일반도로와 내부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 35개 노선 255.9㎞의 도시고속도로는 다닐 수 없다. 각 자치구청장이 2주간의 열람공고 기간을 거쳐 다음달 14일 운행 가능구역을 고시하면 그때부터 저속전기차로 서울 시내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저속전기차 진입 제한도로에는 이를 알리는 안내표지판을 제작해 다음달 14일까지 진입로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저속전기차의 안전성, 높은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당분간 대중화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2인승인 이 전기차는 차값이 1500만~2000만원으로 중형차인 아반떼 가격과 비슷하다. 또 일반 충전으로 7시간이 걸리는 충전 시간과 충전시설이 별로 없는 등 대중화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시는 현재 5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5월에 추가로 15대를 확보해 근거리 업무 지원용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권혁소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본부장은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친환경차인 저속전기차가 빠른 시간에 대중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용기] 하이브리드 디카의 대중화, PEN E-PL1

    [사용기] 하이브리드 디카의 대중화, PEN E-PL1

    올림푸스 PEN E-PL1 사용기 최근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하이브리드 디카는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처럼 렌즈를 교환해 쓸 수 있으면서도 크기와 디자인은 콤팩트 카메라에 가까워 휴대하기 편리하다. 하이브리드 디카는 이 같은 제품성 때문에 인기를 얻으며 최근 올림푸스, 파나소닉, 삼성디지털이미징 등의 카메라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이브리드 디카의 돌풍은 올림푸스가 지난해 7월 출시한 ‘PEN E-P1’에서부터 시작됐다. E-P1은 1959년 출시된 올림푸스의 고전카메라인 PEN F 시리즈의 디자인, 모티브 등을 계승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올림푸스는 이후 E-P2, E-PL1 등 PEN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하이브리드 디카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올림푸스 PEN E-PL1은 하이브리드 디카의 대중화를 노린 보급형 제품이다. E-PL1은 기존 시리즈와 비교해 촬영감도(ISO), 셔터스피드 등의 일부 성능을 제한한 대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도 콤팩트 카메라에 가깝게 설계돼 DSLR 입문자 층을 겨냥했다. ◆조작버튼 배치 단조로워져 PEN 시리즈 세 번째 모델인 E-PL1의 외관은 제품 앞면이 알루미늄을, 뒷면에는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다. 크기와 무게는 각각 115×72×42㎜와 296g으로 콤팩트 카메라에 가까운 외관을 지녔다. 무게의 경우 일반적인 DSLR 카메라보다는 가벼우나 콤팩트 카메라와 비교해 묵직한 느낌을 준다. 플라스틱 재질의 그립부는 대체로 안정적인 편이다. 그러나 제품 크기로 인해 남성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작다는 느낌을 주며 여성 사용자들 손에 더 잘 맞는 편이다. 제품 상단부에는 좌측에서부터 팝업 플래시와 핫슈 단자, 모드 다이얼, 셔터, 전원 버튼 등이 배치됐다. 팝업 플래시는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E-PL1에 새롭게 추가 된 것으로 뒷면 왼쪽 상단의 버튼을 오른쪽으로 잡아당기면 돌출된다. 핫슈 단자는 외장 플래시를 비롯해 별도로 전자식 뷰파인더를 구입하면 장착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셔터의 경우 이전 시리즈보다 크기가 작아졌다. LCD와 조작버튼이 배치된 제품 뒷면은 이전 시리즈보다 단조로와 진 것이 특징이다. E-PL1에서는 이전 시리즈에 장착됐던 조작 다이얼을 없애고 모든 조작을 네 개의 방향키와 ‘스타트/OK’ 버튼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른쪽 상단부에는 동영상 촬영 버튼을 배치해 엄지 손가락으로 쉽게 조작 할 수 있도록 했다. LCD는 2.7인치 하이퍼 크리스탈 재질로 시야각 176도를 지원한다. E-PL1의 이같은 UI는 전반적으로 콤팩트 카메라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DSLR과 비교해 작은 셔터 버튼, 방향키를 통한 조작법 등은 기존에 콤팩트 카메라를 썼던 사용자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촬영 멀티테스킹 지원 E-PL1은 자동(iAUTO)ㆍ프로그램(P)ㆍ조리개 우선(A)ㆍ셔터 우선(S)ㆍ수동(M)ㆍ동영상ㆍ신(SCN)ㆍ아트필터(ART) 촬영 모드를 지원한다. 이 중에서 아트필터 모드는 온화한 세피아ㆍ팝아트ㆍ소프트포커스ㆍ거친필름 효과ㆍ핀홀ㆍ디오라마 등을 촬영 효과를 지원한다. 이 와 함께 PEN 시리즈의 인물보정 기능인 e-포트레이트(e-Portrait) 기능을 E-PL1에도 적용해 인물 사진 촬영 시 피부톤을 부드럽고 환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피부 트러블을 줄여주는 효과를 줘 포토샵을 통한 별도의 후보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동영상 모드는 HD 촬영을 지원한다. 특히 동영상 모드는 녹화 중에 스틸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어 멀티테스킹(multi-tasking)이 가능하다. HD 동영상 촬영도 아트필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E-PL1은 얼굴인식ㆍ동체추적 등의 자동초점(AF) 기능을 지원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얼굴인식ㆍ동체추적 AF는 동시 지원도 가능해 촬영 도중 사람이 움직일 경우 초점도 자동으로 얼굴을 따라가며 맞춰준다. E-PL1은 전반적으로 편리하게 배치된 자동기능이 복잡한 촬영 설정을 거치지 않아도 다양한 촬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DSLR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에게 ‘DSLR은 다루기 복잡하다’는 부담을 덜게 해준다. 반면, 기존에 DSLR을 사용해 왔던 사용자들에게는 조리개, 셔터 등의 세세한 설정을 할 때 일일이 방향키를 눌러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기존 DSLR과는 달리 셔터 작동을 제외한 상당수의 기능이 전자식으로 대체돼 기계식 감성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어색함이 느껴질 수도 있다. 이같은 제품 특징으로 봤을 때 E-PL1은 복잡한 조작을 거치지 않고 간편한 촬영을 추구하면서도 DSLR 급의 결과물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사진= 서울신문NTN서울신문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의 차⑦] 곽한구를 유혹한 ‘허머 H3’는 어떤 차?

    [스타의 차⑦] 곽한구를 유혹한 ‘허머 H3’는 어떤 차?

    ‘얼마나 멋진 차길래’ 지난해 6월 벤츠를 훔쳐 물의를 빚은 바 있는 개그맨 곽한구(28)가 또 고가의 수입차를 훔쳤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0일 수입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절도)로 곽한구를 붙잡아 조사 중 이다. 그는 지난 19일 오전 5시쯤 경기 안산시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돼 있던 수입 SUV ‘허머 H3’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각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곽한구가 훔친 허머 H3가 인기검색어로 등록되는 등 차량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곽한구가 훔친 것으로 알려진 허머 H3는 미국 GM이 생산한 대형 SUV 모델이다. 이 차는 미군의 군용차량 험비의 민수용 모델인 H1의 3세대에 해당한다. 허머 H3는 기존 군용차량의 느낌을 벗어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차체 크기는 기존 H2보다 전장 570mm, 전폭 165mm, 전고 39mm, 축간거리 274mm를 줄여 실용성을 높였다.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된 허머 H3는 220마력의 출력을 내는 V6 3.5ℓ 엔진을 탑재했다. 공인연비는 6.7km/ℓ로 높은 성능을 내는 대신 유지비가 많이 드는 차로 알려져 있다. 허머는 국내 공식 수입원이 없으며,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허머 H3의 대부분은 직수입된 차량이다. 중고차 가격은 2006년식 기준으로 3천만원 중반대에 거래된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옥향 “업그레이드된 섹시 뺑파 보여줄 것”

    정옥향 “업그레이드된 섹시 뺑파 보여줄 것”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듯 ‘뺑파’의 소리가 벚꽃 향기를 타고 유혹의 화신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입니다.” ●평소 국악의 보존·대중화에 앞장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준보유자인 정옥향(58) 명창은 지난해 11월 국립극장에서 가진 수궁가 완창무대 때 흔히 지루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객석을 꽉 메운 관객들의 눈과 귀를 3시간30분 동안 팽팽한 긴장감으로 사로잡았다. 그럴 것이 오래전에 판소리 다섯마당을 다 뗐을 정도의 내공 깊은 솜씨에다, 대중에게 호소력 짙은 무대매너로 고정 팬들을 많이 확보해놓고 있다. 평소 ‘국악의 보존 및 대중화’에 앞장서온 그는 2008년 12월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펼친 건국 60주년 특별공연 때 처음으로 현대와 고전을 흥미롭게 접목시킨 ‘신(新) 뺑파전’에서 ‘섹시 뺑파’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태진아를 등장시키는가 하면 박현빈의 ‘샤방샤방’,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 등을 버무리는 파격적인 연출까지 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었다. ●화려하고 익살 넘치는 공연으로 이런 그가 이번에는 활짝 핀 벚꽃과 함께 새로운 ‘뺑파 마당’을 펼친다. 다음달 10일과 11일 저녁 이틀 동안 열리는 ‘2010 국회 벚꽃축제’ 행사 때 국회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신 뺑파전’을 선보이는 것. ‘뺑파’가 어디까지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뺑파전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심청가의 일부분 가운데 뺑파를 주연배우로 내세워 통쾌한 풍자와 질펀한 해학으로 서민의 울분을 달래주고 신명을 풀어내는 마당놀이의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출과 뺑파역을 맡은 정 명창은 “벚꽃축제에 초점을 맞춰 보다 활기차고 화려하며 유혹적인 아이콘으로 재탄생한 뺑파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면서 “(뺑파에 대해)비웃고 욕하고 화내지만 익살맞고 품위 넘치는 웃음폭탄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봉사 역의 이순단(전북 무형문화재 2호 판소리 보유자),심봉사 역의 이용길(전국민요경기대회 대통령상 수상) 선생 등 주연급도 출연,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시종일관 웃음 퍼레이드를 이어나간다. 정 명창은 국회 공연에 이어 4월17일 서울 노원구 문화예술회관에서 또 한번 ‘신 뺑파전’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김문 부국장 km@seoul.co.kr
  • 모뉴엘, 미디어PC+스피커 패키지 출시

    모뉴엘, 미디어PC+스피커 패키지 출시

    모뉴엘이 미디어PC와 스피커를 결합한 ‘모뉴엘101 스피커 패키지’ 3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미디어 PC인 ‘모뉴엘101’과 고급형 스피커 시스템인 ‘모뉴엘 S45’로 구성됐으며 PC 사양에 따라 3종으로 나뉜다. 모뉴엘101은 인텔 E5300부터 코어2 듀오 E8400 CPU가 장착되어 있고, 메모리는 2GB에서 최대 4GB, 하드디스크는 320GB에서 최대 500GB까지 장착돼 있다. 모뉴엘 S45는 모뉴엘 101과 조합되도록 일체형 디자인으로 개발됐다. 클래식한 직사각형 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안정적인 사운드를 구현한다. 모뉴엘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미디어 PC제품을 대중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번 구성을 시작으로 모뉴엘은 거실에서 가족이 모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용 컴퓨터(FC) 시장의 대중화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모뉴엘 서울신문 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마트폰 2014년 20만원대 하락”

    “스마트폰 2014년 20만원대 하락”

    스마트폰 가격이 오는 2014년에는 26만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100달러 이하 초저가 제품이 전체의 16%, 100달러대 중가 제품이 3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스마트폰 대중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억 7750만대에서 ▲2010년 2억 2780만대 ▲2011년 2억 8330만대 ▲2012년 3억 3860만대 ▲2013년 3억 926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추정치는 올해의 두 배 수준인 4억 4220만대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ASP)는 2008년 328달러에서 지난해 343달러(38만 7590원)로 정점을 찍은 뒤 2014년에는 233달러(26만 329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 저렴한 보급형 제품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3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은 올해 44.1%에서 2014년 25.9%로, 191∼299달러의 고가 제품 비중도 같은 기간 40.3%에서 28.1%로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100∼190달러의 중가 스마트폰 비중은 올해 13.5%에서 2014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10대 가운데 3대꼴인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36~99달러의 입문용 스마트폰 비중 역시 같은 기간 2.1%에서 16%로 크게 늘어난다는 관측도 나왔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보다 컴퓨터 쪽에 가까운 디지털 기기다. 따라서 하드웨어 자체가 일반 휴대전화보다 비쌀 수밖에 없다. 그러나 2011년 이후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 때문에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저가 스마트폰 공급도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내놓은 안드로이드폰 ‘안드로-1’의 가격은 60만원대로 기존 스마트폰보다 20만~30만원 저렴하다. 노키아의 ‘C5’ 역시 185달러(21만원)에 불과하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사용자의 취향과 필요한 기기 성능이 다른 만큼 스마트폰 시장 역시 일반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로 고성능과 보급형 모델이 전체 시장을 양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북미(400달러)였다. 서유럽(342달러), 아시아·태평양(321달러)이 뒤를 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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