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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고발(KBS1 오후 10시) 텔레비전 AS에 대한 불만 제보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글로벌 기업 소니의 불합리한 AS에 대한 제보가 접수됐다. 한국 소비자만 무시하는, 소니코리아의 애프터서비스 실태를 취재한다. 또 의료사고 피해자를 두번 울리는 의료소송 과정과 그 해결책으로 제시된 의료 분쟁 조정법을 검토해본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 55분) 일본에 한국 걸그룹 돌풍이 불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걸그룹을 따라하며 메이크업, 매니저, 촬영기사까지 전담하는 팀을 만들어 활동하는 추종자들도 생겨났다. 일본 열도를 장악한 걸그룹 열풍을 취재한다. 대한민국의 천 가지 표정이 그대로 살아 있는 길거리. 2010년 더욱 변화무쌍해진 대한민국의 길거리 풍경을 담아본다. ●MBC스페셜(MBC 오후 11시 5분)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발리섬과 롬복섬은 불과 4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 두섬은 위치도 가깝고 기후도 서식 조건도 흡사하지만, 완전히 다른 생태계가 존재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롬복을 시작으로 한 발리섬 동쪽의 생태계는 호주와 닮았다. 발리와 훨씬 인접한 지역인데도 롬복은 왜 호주와 같은 생태계를 형성한 것일까.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 50분) 남편의 정자로 임신이 불가능한 불임부부는 정자를 공여해주는 ‘정자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왜 대리부를 찾아 나선 것일까. 새로운 등장 ‘대리부’,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본다. 너무 사랑했기에 여자 부모의 유골을 모시고 싶었다는 한 남자의 이야기도 만나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10분) 이론 위주의 상담보다는 대한민국의 기혼 여성으로서 실제로 겪은 부부 문제에 대해 깊이 연구해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김숙기 부부 상담가. 부부 사이의 응어리진 상처는 빼고 행복 지수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부부 솔루션-상처 빼기 행복 더하기’라는 유익한 강연도 마련한다. ●명불허전(OBS 오후 10시 5분) 각 분야의 명사를 만나 우리 사회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OBS 문화 토크쇼 ‘명불허전’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을 초대해 콘텐츠산업의 정의와 미래 콘텐츠산업의 주역이 될 젊은 세대들의 관심과 지원 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아울러 게임,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등 콘텐츠산업의 밝은 미래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 신승훈 “후배가수와 경쟁 아직 설레죠”

    신승훈 “후배가수와 경쟁 아직 설레죠”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42)이 올해로 데뷔 20년을 맞았다. 데뷔일은 1990년 11월 1일. 이날은 그의 ‘정신적인 멘토’인 가수 유재하의 기일이자 김현식의 사망일이기도 하다. 데뷔 20주년 사흘 전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만난 신승훈은 예상외로 담담해 보였다. “원래 20주년 기념일을 건너뛰려고 했어요. 제 목표가 30, 40주년이 넘을 때까지 평생 노래하는 것이라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도 후배들과 경쟁하는 게 설레는데 한 시대를 정리하는 것 같아 부담도 되고요. 하지만 저보다 주변에서 20주년에 큰 의미를 부여해 주는 분들이 많네요.” 여덟장의 앨범이 연속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총 17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돌파한 그의 화려한 경력은 그 자신의 것만이 아니라 대중음악 전성기였던 1990년대 한국 가요사의 기록이다. 2집 수록곡 ‘보이지 않는 사랑’은 가요 프로그램 14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요즘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기록들이다. ●예전같은 대형가수 안나와 “지금은 예전처럼 대형 가수가 나올 수 없는 구조잖아요. 음반이 아닌 음원 위주로 음반 산업이 변해 가면서 가요계 흐름이 많이 달라졌어요. 제 주변에도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퍼포먼스 위주의 노래에 묻혀 보여줄 장(場)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슈퍼스타K’가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해요.” 데뷔곡 ‘미소속에 비친 그대’가 담긴 1집 앨범이 158만장을 돌파하며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던 신승훈은 지금까지 각종 시상식의 수상 횟수만 700회가 넘는다. 하지만 이런 수상 이력보다 의미가 있는 것은 그가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작사, 작곡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다. “1980년대 후반 대전의 한 카페에서 통기타를 둘러메고 변진섭, 이문세, 조덕배, 고 김현식씨 등 선배 가수들의 모창을 하던 시절을 아직도 기억해요. 그렇게 남의 곡을 부르다가 1집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의 가사를 쓰면서 제 앨범을 내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때까지 전 TV에 나오는 가수들은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인 줄로만 알았어요.” ●20대 그 시절 동경하죠 그는 20주년 기념 앨범에서 신곡 ‘유 아 소 뷰티풀’을 비롯해 ‘미소속에 비친 그대’, ‘그후로 오랫동안’ 등 수천, 수만번을 불렀던 노래 13곡을 새롭게 불렀다. 녹음하는 동안 10여년 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숨쉬듯 아무렇지 않게 불렀던 노래가 새롭게 다가왔던 것이다. “20대 때 ‘보이지 않는 사랑’,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등의 가사를 썼는데, 어린 나이에 세상과 사랑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썼던 것에 깜짝 놀랐어요. 어휘나 문장력이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고 치기 어렸지만, 그때의 감정이 더 강했던 것 같아요.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기보다 동경하죠.” 앨범 수록곡 중 ‘가잖아’는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한국을 방문해 직접 녹음에 참여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타이틀곡인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통해 처음 일본에 이름을 알린 그는 해마다 콘서트 ‘더 신승훈쇼’를 열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일본 내 ‘발라드 한류’를 이끌고 있다. “일본 대중음악계엔 밴드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보니 남성 솔로 가수는 드문 편이죠. 처음 일본에 갔을 때 제 목소리가 매력적이라며 ‘한국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라는 수식어를 붙여줬어요. 일본 팬들은 한국어 가사를 알아듣지 못해도 슬픈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면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아요. 음악엔 따로 통역이 필요 없는 셈이죠.” 그는 20년 동안 한결같이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꼽았다. 2000년 8월 10주년 기념 콘서트 때 장대같이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 2000여명의 팬들을 보고 앞으로 공연을 통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전국 투어·월드 투어 계획 세워 “얘기도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할 맛이 나잖아요. 제겐 팬들의 박수가 그랬던 것 같아요. ‘국민 가수’로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제 골수팬만 찾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제 노래를 한번이라도 좋아해 준 분들을 폭넓게 찾아다닐 생각입니다.” 신승훈은 20주년을 계기로 국내 11개 도시를 도는 전국 투어를 계획 중이다. 내년에는 미국 LA, 호주 시드니 등을 도는 월드 투어에도 나설 작정이다. 그는 “높이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잔잔하게 날면서 언젠가는 더 큰 날갯짓으로 활강하며 내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젠 ‘뮤지션’ 신승훈뿐 아니라 ‘인간’ 신승훈으로서 결혼도 생각해 보고 싶다는 그에게서 예전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성숙한 인간미가 풍겨나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 2010 꿈의숲 오후의 휴식 7080 콘서트Ⅱ-동물원 2일 오후 3시 서울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5000원. (02)2289-5401. ●기타리스트 함춘호 밴드 위드 박정현, 유리상자, 유희열, 루시드 폴 5~6일 오후 7시30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5만원. (02)3144-9114.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 라이브 콘서트 6일 오후 7시, 7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 7만 7000원. (02)517-0394. ●콘서트 라이브열전 인 대학로-크라잉넛 콘서트 5일 오후 8시, 6일 오후 6시, 7일 오후 5시 서울 동숭동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 4만원. (02)762-0010. ■국악·클래식 ●2010 토요명품공연 6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 국립국악원이 올해 개최하고 있는 ‘2010 토요명품공연’ 시리즈. 경풍년, 경기민요, 피리상령산, 아쟁산조, 사물놀이 등 초보자들을 위한 가·무·악 종합 프로그램. 전석 1만원. (02)580-3300. ●이연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시리즈 II 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피아니스트 이연화가 펼치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3번과 5번.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2만~5만원. (02)706-1482~2. ●조이오브스트링스 정기연주회 3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인 데이비드 김과 조이오브스트링스의 만남. 모차르트 ‘아다지오 E장조’ 등. 전석 3만원. (02)3471-6686. ■연극·뮤지컬 ●연극 ‘이’(爾) 4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 됐던 작품으로 10주년 기념 공연이다. 연산군 역엔 김내하, 공길 역엔 정태우가 캐스팅됐다. 4만~6만원. 1588-5212. ●연극 ‘스카펭의 간계’ 9일까지 서울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귀족들의 정략결혼을 하인 스카펭이 막는다는 내용의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소극. 1만 2000~2만원. 1544-1555. ●연극 ‘엄마를 부탁해’ 12월 31일까지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신경숙 소설을 무대에 올린 작품의 앙코르 공연. 손숙, 허수경, 김여진 등이 출연한다. 4만~6만원. 1544-1555. ■미술·전시 ●조용묵 ‘빵의 진화’ 7일까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 폴리우레탄 소재의 가짜 빵으로 만든 의자, 탑, 우산 등 사물과 인물 조각. (02)720-5114. ●인도 작가 ‘투크랄 앤 타크라’전 21일까지 서울 소격동 아라리오갤러리. 회화와 조각 등 순수미술과 그래픽 디자인을 넘나드는 작업을 해온 지텐 투크랄과 수미르 타그로의 국내 첫 개인전. (02)723-6191. ●키스 소니에 ‘형광룸 전’ 12월 26일까지 서울 서초동 아트클럽 1563. 1970년대 미술계 처음으로 산업 재료인 네온을 예술작품에 차용한 키스 소니에의 작품 국내 첫 전시. (02)585-5022.
  • [주말화제] 열도는 왜 ‘소녀시대’에게 열광하는가

    [주말화제] 열도는 왜 ‘소녀시대’에게 열광하는가

    “가와이!”(귀여워)에서 “갓코이!”(멋있어)로. 29일 저녁 일본 도쿄 국제포럼홀. 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 ‘K-팝 나이트 인 재팬’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걸 그룹 포미닛을 비롯해 제국의아이들, 씨스타 등이 무대에 오르자 객석은 떠나갈 듯 환호했다. 5000여개 좌석은 예약 개시 30분 만에 동났다. 일본에서 불고 있는 K-팝 열풍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그 한복판에 소녀시대(소시)가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순위인 오리콘 차트는 지난 26일 새벽 4시에 긴급뉴스를 내보냈다. 한국 걸 그룹 소시가 해외 여성 그룹으로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주간 싱글 ‘톱3’(2위)에 진입했다는 속보였다. 그날 저녁 소시의 대표곡 ‘지’(Gee)는 오리콘 일일 싱글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소시는 일본 연예 전문 월간지 ‘닛케이 엔터테인먼트’ 10월호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일본의 연말 최고 이벤트인 NHK 홍백가합전 출전 가능성도 매우 높다. 또 다른 걸 그룹 카라의 일본 내 인기도 폭발적이다. 걸 그룹 원조인 일본이 왜 소시로 대표되는 한국 걸 그룹, 즉 ‘역수출 상품’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대중음악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일본 최고 인기 걸 그룹 AKB48과의 비교에서 찾는다. 2006년 데뷔한 AKB48은 멤버가 무려 48명이다. ‘고등학교 한반 급우’ 컨셉트다. 일본 걸 그룹이 깜찍함과 친근함을 앞세운 친구 같은 존재로 팬들에게 다가섰다면, 한국 걸 그룹은 폭발적인 가창력, 체계적이고 오랜 훈련을 거쳐 완성된 화려하고 전문적인 댄스 퍼포먼스,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 여성들이 선망하는 늘씬한 몸매를 뽐낸다. 시나다 히데오 닛케이 엔터테인먼트 편집인은 “일본 여성들은 점점 친구 같은 스타보다 동경의 대상을 원하는 추세”라고 풀이했다. 소시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는 “유난히 일본의 10~30대 여성 팬이 많은 까닭은 이들이 따라하고 싶은 워너비(wannabe) 스타일이 바로 소시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KB48 총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도 “노래와 춤이 되면서 늘씬하기까지 한 한국 걸 그룹은 확실히 일본 걸 그룹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아이돌 그룹의 세계 시장 공략이 늘어나면서 한 단계 발전된 마케팅 기법이 한몫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대표는 “비틀스 프로젝트가 주효했다.”고 전했다. 영국 비틀스가 음악을 먼저 히트시킨 뒤 일본을 방문한 것처럼, 소시도 히트곡 주인공을 보고 싶어하는 일본 팬들의 열망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현지 콘서트를 열어 열기를 극대화시켰다는 얘기다. ‘무국적’ 솔로 스타로 진출한 보아와 ‘한국 국적’으로 신인처럼 단계를 밟은 동방신기에 이어 제3의 일본 공략 유형을 제시했다는 자부심도 컸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소시는 일본 여성, 카라는 남성들 사이에서 더 인기가 있다는 점이다. 일본에서 5년째 직장생활 중인 김혜경(29)씨는 “일본 남자들은 키 큰 여자를 멀리하는 성향이 있다.”면서 “소시보다 평균 신장이 작은 카라나 AKB48이 일본 남자들 사이에서 더 인기인 것은 그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로 대표되는 구(舊) 한류에 이어 노래, 패션, 화장법까지 전방위 소비 아이콘으로 떠오른 신 한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일본 내 한국음악 전문 채널 ‘엠넷 재팬’을 총괄하는 민병호 CJ미디어 재팬 본부장은 “내년에는 한국의 보이 그룹들도 본격 진출할 움직임”이라며 “양질의 아티스트를 꾸준히 배출한다면 한류 붐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홍지민기자 jrlee@seoul.co.kr
  • 소녀시대 日오리콘 ‘2위’

    소녀시대 日오리콘 ‘2위’

    인기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대중음악 시장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소녀시대가 지난 20일 선보인 두 번째 싱글 ‘지’(Gee)는 발매 첫 주 6만 6000장이 팔려 싱글 부문 주간차트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여성그룹으로는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또 해외 여성그룹으로 주간 차트 톱 3에 진입한 것은 1980년 영국 노랜즈가 ‘댄싱 시스터’로 2위에 오른 이후 30년 만이다. 앞서 지난 9월 소녀시대가 선보인 일본 데뷔 싱글 ‘지니’(GENIE)는 발매 첫 주에 4만 5000장이 팔려 솔로 가수를 포함해 해외 여자 가수 데뷔 싱글로는 역대 최고 기록인 오리콘 4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성공적인 일본 진출과 더불어 지난 25일 국내에서 발표한 신곡 ‘훗’(Hoot)으로 국내 음악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한·일 음악 시장을 동시에 석권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중 ‘날것’을 그리워하다

    대중 ‘날것’을 그리워하다

    각 잡힌 안무, 숙달된 말솜씨, 세련된 외모…. 이들에게선 요즘 흔한 ‘스타 키워드’를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2일 화제속에 막을 내린 케이블 프로그램 ‘슈퍼스타K(슈스케) 2’, KBS ‘남자의자격(남격)-합창단’, SBS ‘스타킹’ 등의 출연진 얘기다. 프로들의 눈에는 한 수 아래인 아마추어들이 대중문화계 지형도를 바꿔 놓고 있다. 대중이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럼에도 이들의 승승장구를 냉소하는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 왜? 25일 방송계에 따르면 ‘슈스케’에서 우승한 허각(25)은 다음달 28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무대에 선다. 준우승자인 존박(22)은 의류 브랜드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두 사람은 다음달 9일 방송 예정인 SBS 프로그램 ‘강심장’(29일 녹화)에 출연한다. 장재인, 김지수, 강승윤 등 우승 문턱에서 아깝게 탈락한 톱11에게도 각종 기획사 영입 제의와 CF, 방송 섭외가 쏟아지고 있다. ‘남격’에 출연했던 리포터 출신 선우는 이미 앨범을 내고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남격’ 합창단이 부른 ‘넬라 판타지아’도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슈스케’나 ‘남격’ 모두 케이블이나 아마추어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상파 및 기존 음반시장의 ‘텃세’가 예상됐지만, 기대 이상의 세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그 이유를 ‘꿈’에서 찾았다. 정씨는 “외모나 실력, 학력이 떨어지더라도 기존의 권력 틀로 메울 수 없는 빈구석을 대중의 힘으로 메워 주는 데 많은 사람들이 희열을 느낀 것”이라면서 “수용자들은 검증된 완성형보다는 미숙하고 순수한 이들이 가수로서 완성돼 가는 과정을 스토리화해 또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1세부터 99세까지 연령, 지역, 계층 차별 없이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하는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이라는 슈퍼스타K의 캐치프레이즈는 134만명 대 1이라는 경쟁률에서 보듯 현실성이 떨어지는 구호일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잊고 사는, 혹은 잊고 살 수밖에 없는 ‘꿈’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는 많은 이들에게 대리 만족과 ‘나도 언젠가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다는 게 가요계의 진단이다. 만들어진 스타에 대한 염증과 갈수록 거대해지는 연예권력에 대한 반발심리도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슈스케’의 심사위원이었던 가수 이승철은 “갈수록 가요계가 인스턴트화되고 있다.”면서 “(아이돌도 철저하게 계산된 사전 훈련을 거쳐 배출되다 보니) 노래보다 복근 연습부터 하는 가수들이 많다.”고 가요계의 현 실태를 꼬집었다. 이런 풍토 속에 ‘슈스케’ 출연진 등이 보여준 순수한 열정과 진정성에 대중들이 움직였다는 얘기다. 특히 최근 대형 기획사와 일부 미디어의 합작으로 거의 만들어지다시피 한 가수들을 일방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가수를 만들었다는 쌍방향 소통은 큰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아마추어에게 열광하는 대중의 심리는 지금의 가요계 풍토에 대한 반작용과 프로그램의 재미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며 ‘아마추어리즘의 승리’에 대한 속단을 경계했다. 강씨는 “아마추어의 강점이 프로 세계에 뛰어들면 오히려 역풍의 빌미가 될 수 있고 거대 기획사의 마케팅 파워의 벽도 엄연한 게 현실”이라며 “냉정한 프로 세계에서도 아마추어리즘이 통할지는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문화마당]‘슈퍼스타K2’를 다시 보다/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

    [문화마당]‘슈퍼스타K2’를 다시 보다/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

    케이블 채널 엠넷의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2’가 장안의 화제다. 오디션 참가자 134만명. 이제 두명이 결승에 올랐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억원과 고급 승용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국내 최고 작곡가들이 미리 제작한 곡으로 우승 뒤 한달 이내에 초호화 음반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국내 유수 대형기획사들과의 전속계약도 연계하겠다는 공언은 언뜻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규모와 우승자에 대한 예우가 전대미문의 일이어서 그런 기대감을 갖게는 했지만, 누가 우승자가 되든 그가 이 시대의 대중음악을 이끌 만한 뮤지션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은 케이블 채널의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참가자에게는 인생 역전의 기회를, 시청자들에게는 당락을 결정짓는 대결구도의 재미를 제공해 줬기 때문이다. 결승에 오르지 못한 한 참가자가 부른 음원은 현재 모든 음악 사이트에서 기성 가수들을 누르고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실력만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 아니라는, 이 프로그램의 높은 관심도에 기인한 반짝 인기라는 지적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오로지 음악만으로 평가하는 오디션이 아니라 각종 오락적 미션을 수행하면서 프로그램 제작 방향에 맞춰 나가야 하는 것도 음악적 진정성에 위배되지 않느냐는 지적도 따른다. 134만명 중에서 선정된 우승자의 험난했던 여정을 폄하하자는 것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가수 지망생과 데뷔를 앞둔 가수들 중에는 슈퍼스타K2 본선 무대 참가자들에 비해 가창력이나 음악적 함량이 뛰어난 인재들이 상당수 있다. 음악적 능력은 인정받지만 대중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기성 가수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방송 권력의 위력을 쳐다보면서 갖는 상대적 박탈감을 음악 관계자라면 한번쯤 맛봤을 것이다. 우승상금 2억원도 놀랍다. 신인 가수가 음반을 발표하고 인세 2억원을 받으려면 대략 5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려야 한다. 기획사가 음반제작비 4억원을 회수하려면 우선 음반 10만장을 팔아야 한다. 그 뒤 음반 1장당 500원의 인세를 가수가 가져간다고 보면, 거기서 40만장을 더 팔아야 한다. 결국 ‘상금 2억원=음반 50만장을 판매할 수 있는 음악적 역량을 가진 뮤지션’이란 등식이 성립해야 하는데, 과연 그런가. 내실보다 소문난 잔치에 더 치중한 것은 아닐까. 불황 속의 우리 가요계는 지난 5년 동안 음악적 화두를 제시하고 확고한 자신의 영역을 못 박은 뮤지션의 탄생을 지켜볼 수 없었다. 90년대 뮤지션의 계보에서 맥이 끊긴 지도 수년이 지났다. 원인으로는 여러 문제가 얽혀 있다. 우선 불황을 타계하는 방법론부터 문제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눈앞의 이익만 쳐다본 것이다. 영세한 가요기획사의 입장에서 미래를 대비할 여유가 없었겠지만, 뮤지션 발굴 노력을 게을리한 것은 두고두고 후회할 패착이다. 기획자들에게 뮤지션 발굴의 중요성을 잊게 한 ‘주역’은 바로 방송사다. 음악장르의 편향성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망각하고 시청률만 의식한 방송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균형 있게 노출하지 않았다. 아이돌 중심의 트렌드 음악과 비주얼에 함몰된 무대만 튼튼하게 지원했다. 이러한 방송 환경은 일부 가요 기획자들에게 심각한 자괴감을 갖게 했다. 한편으로는 너도나도 아이돌 중심의 걸그룹 결성을 부추기게 했다. 미디어 종사자와 음악 관계자들의 대중가요에 대한 철학도 부재했다. 수년째 이어진 표절 논란에 대한 무감각은 가요계를 더욱 경박스럽게 물들였다. 되레 어떤 논란에도 떳떳하게 방송활동을 하도록 배려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야말로 가관이다. ‘슈퍼스타K’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자, 공중파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법석을 떨고 있다. 감동은 대회의 규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수의 소리에서 터져 나온다는 사실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 스타성 vs 음악성

    스타성 vs 음악성

    현금 2억원, 자동차 1대, 초호화 앨범 제작, 무엇보다 ‘134만대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었다는 자부심…. 이 모든 것을 움켜쥘 ‘슈퍼스타 K2’ 우승자가 오는 22일 가려진다.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는 케이블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유일한 여성 생존자였던 장재인(19)이 막판 탈락하면서 승부는 존박(22)과 허각(25) 대결로 압축됐다. ‘슈퍼스타 게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유난히 친한 두 사람이지만 맞승부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상품성과 음악성의 격돌이라는 점에서 가요계의 관심도 남다르다. ●미국서 날아온 ‘훈남’ 존박… 女心 우위 “(결승전은) 각이 형과의 싸움이 아니라 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 존박은 이미 올해 초부터 그 이름이 국내에 알려졌다. 오디션 프로그램 원조 격인 미국 폭스TV의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9’에서 24명이 겨루는 최종 본선에 오른 덕분이다. 존박은 절창(絶唱)의 가수는 아니다. 음역대가 좁다. 그러나 감미로운 목소리를 십분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소화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심사위원단의 평가다. 다만 노래에 따라 기복이 있는 것은 흠이다. 180㎝의 훤칠한 키에 준수한 용모, 방송을 통해 비쳐지는 ‘착한 남자’ 이미지도 여심(女心)을 자극하는 플러스 요인. 허각은 라이벌 존박에 대해 “노래 실력, 비주얼, 인기 모두 완벽한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한국판 폴 포츠 ‘보컬리스트’ 허각… 스토리 우위 “제 노래를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허각의 결승 진출은 ‘이변’으로 불린다. 그도 그럴 것이 인터넷 사전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 합산에서 허각은 3위에 그쳤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가수 이적의 ‘하늘을 달린다’를 록 스타일로 시원하게 내지르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허각의 최대 강점은 “목소리를 타고 났다.”는 심사위원 이승철(가수)의 칭찬처럼 빼어난 노래 솜씨에 있다. ‘행사 가수’로 뛰며 정식 데뷔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허각은 인생 역전 이야기가 풍부한 자산이기도 하다. 중졸 학력에 환풍기 수리공으로 일했다. 평범한 외모를 약점으로 꼽는 시선도 있지만 오히려 친근해서 민심(民心) 잡기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허각 수준의 기성 보컬리스트들이 많아 ‘상품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관측도 들린다. 존박은 라이벌 허각에 대해 “가창력이 정말 뛰어나고 음역대도 넓다.”고 부러워했다. ●한때 같은 조… 절친한 사이 그룹 미션 때 같은 조에 배정되면서 허각과 존박은 절친해졌다. 허각이 패자부활전 끝에 생존하자 존박은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허각은 지난주 도전자 미션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상품을 받자, 미국에 있는 존박의 어머니를 초청해 ‘모자 상봉’을 주선하기도 했다. 가요계는 이번 결승전을 스타성(상품성)과 가창력의 대결로 압축한다. 스타성은 존박이 우위다. ‘비주얼’을 무시할 수 없는 시장 현실을 고려할 때 주된 소비층인 여성 팬들의 마음을 잡기에는 존박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허각은 가창력이 앞선다. 노래 자체로 대중을 휘어잡는 매력이 있다. 노래에 진정성이 느껴져 음악성 있는 뮤지션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요즘 국내 대중음악 시장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은 솔직히 존박”이라면서 “하지만 허각은 보컬리스트로서 더 폭발적이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휴대전화 문자투표 비중이 60%나 되는 만큼 최종 결과는 예측 불허라는 얘기다. 나머지 40%는 심사위원 평가(30%)와 인터넷 사전투표(10%)로 구성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슈퍼밴드 탄생

    슈퍼밴드 탄생

    “우리 음악을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 진짜 음악이 무엇인지, 그 진짜가 변하지 않고 생생히 살아있음을 증명하겠다.”(엄인호) 슈퍼세션(supersession) 명사. 로큰롤, 포크 송 계통의 콘서트에서 일류 연주자와 가수가 협력하여 공연(共演)하는 것-네이버 국어사전. 김현식, 한영애, 권인하, 정경화, 이은미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를 배출했고, 블루스의 대중화를 이끈 신촌블루스. 1970년대 후반 흑인 음악 특유의 리듬으로 무장한 펑키(Funky) 록을 선보이며 파란을 일으킨 사랑과평화. 국내 최고 록밴드로 늘 첫손 꼽히는 1980년대의 전설 들국화…. 국내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밴드들이다. 이 밴드들의 유전자가 한데 섞이면 도대체 어떤 음악이 나올까. 우리에게도 진정한 슈퍼 밴드로 기록될 그룹이 탄생하게 됐다. 신촌블루스의 기타리스트 엄인호(사진 가운데·58), 사랑과평화 출신 보컬 겸 기타리스트 최이철(오른쪽·57), 들국화 출신 파워 드러머 주찬권(왼쪽·55)이 프로젝트 밴드 ‘슈퍼세션’으로 뭉쳐 다시 한번 대중음악사를 새로 쓴다. 세 사람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전파를 타고 흘러나올지 모를 ‘골목길’, ‘한동안 뜸했었지’, ‘또다시 크리스마스’를 각각 만든 주인공이다. 이름 앞에 각각 ‘블루스의 대부’, ‘펑크의 대부’, ‘록의 대부’라는 수식어도 늘 따라다닌다. ‘슈퍼세션’은 정통 록 음악을 중심으로 블루스, 재즈에 기초를 둔 창작곡 14곡을 담은 셀프 타이틀 앨범을 19일 낼 예정이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연주와 노래를 조금 보태고 이름만 내거는 표면상의 공동앨범이 아니라 셋이 모두 작곡, 작사, 연주, 노래를 주도한 명실상부한 슈퍼 앨범”이라면서 “올해 우리 음악계의 쾌거”라고 극찬했다. 대중음악평론가 강헌씨도 “한국 대중음악의 흥망성쇠를 가로질러온 노병들의 출사표”라고 평가했다. 앨범 발매에 맞춰 21일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이어 12월10~11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대강당에서 ‘엄인호, 최이철, 주찬권 슈퍼 세션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꿈의숲 오후의 휴식 7080 콘서트2-‘타타타’의 김국환 19일 오후 3시 서울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5000원. (02)2289 5401. ●실력파 래퍼 더블 케이 첫 단독 콘서트 23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사운드홀릭시티. 3만 3000원. (02)512-9496. ●트로트의 황태자 박현빈 전국투어콘서트 23일 오후 3시·7시 서울 능동 돔아트홀. 3만 3000~8만 8000원. 1588-3154. ●국내 최고 여성 보컬그룹 빅마마의 이영현 첫 단독콘서트 23일 오후 7시, 24일 오후 5시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6만 6000원. (02)3485-8700. 국악·클래식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제306회 정기연주회:명인 무대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 명창들이 펼치는 고품격 예술무대. 가야금 백인영, 거문고 김영재, 지휘 임평용 등. 1만~5만원. (02)399-1721. ●타타르스탄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8일 오후 7시30분 경기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한·러수교 20주년 기념 공연. 1만~3만원. (02)937-3719. ●소프라노 박정원 리사이틀 22일 오후 8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피아노 정호정. 헨델과 벨리니, 모차르트 등의 가곡과 아리아. 2만~4만원. (02)3274-8600. 연극·뮤지컬 ●서주희·손병호의 ‘아이스크림 라디오’ 21일부터 24일까지(서주희),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손병호) 경기 안양시 갈산동 평촌 아트홀. 라디오 DJ를 통해 청취자들의 기이한 사연을 들려준다. 1만~3만원. (031)687-0500.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12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네 남녀의 복잡한 러브스토리를 재밌게 풀어낸 강도하 작가의 인터넷 연재 만화를 뮤지컬로 만들었다. 데니안, 심은진 등이 출연한다. 2만~5만원. (02)501-7888. ●연극 ‘시라노 드 베르쥬락’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1897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낭만주의 작품으로 최근 개봉된 영화 ‘시라노 연예조작단’의 배경이기도 하다. 2만~5만원. 1644-2003. 미술·전시 ●최만린 조각 개인전 30일까지 서울 신사동 필립강갤러리. 한국 추상 조각계의 거장인 최만린의 결정체 ‘0’ 연작 작품전. (02)517-9014~5. ●박경호 개인전 19일까지 서울 관훈동 단성갤러리. 면의 겹침을 통해 일상의 풍경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해온 작가의 18번째 개인전. (02)735-5588. ●이이남 선미술상 수상전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 동서양의 명화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가 모바일 앱을 활용한 신작 전시. (02)734-0458. ●성유진 개인전 11월 10일까지 서울 가회동 갤러리스케이프. 사람과 흡사한 고양이 인간의 모습을 통해 소외된 자아의 심리를 포착. (02)747-4675.
  • [주말데이트] 낭만 콘서트 여는 최백호

    [주말데이트] 낭만 콘서트 여는 최백호

    추적추적, 궂은비 내리는 가을날이었다.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으로 발길을 돌렸다. 도라지 위스키 한잔을 마셨다. 빨간 립스틱 바른 마담에게 실없이 농담을 던진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듣는다. 그리고 조용히 불러본다.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서 나처럼 늙어갈까.’라고. 1 회갑콘서트 이 시대의 대표적 낭만 가객 최백호(60)의 히트곡 ‘낭만에 대하여’의 노랫말 흐름이다. 이 곡의 사연과 관련해 그는 “손도 한번 안 잡아본 첫사랑이었다. 노래가 나온 후 한번 만나 가볍게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잘 살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추억한다. 최씨는 올해 회갑이다. 데뷔한 지는 34년. 이래저래 기념행사가 있을 터. 우선 낭만콘서트를 모처럼 연다. 16~17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다음 달 27~2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가을 남자 최백호의 낭만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팬들과 만난다. 2 입영전야 두번째 이야기 또 있다. 다음 달 새 앨범을 낸다. 타이틀곡이 ‘입영전야 두 번째 이야기’이다. 그런 다음 올 연말에는 직접 그린 그림을 모아 개인전을 갖는다. 하여, ‘주말데이트’를 요청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양재동의 음악 연습실에서 만났다. 가을 분위기에 젖어 보기 위해 인근 공원을 함께 거닐었다.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이어 그런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 늘 그런 모습이다. “런던에 다녀오셨죠?” “어젯밤에 왔습니다. 딸내미 대학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그는 딸만 하나다. 그래서인지 딸을 무척 사랑한다. 딸은 다섯살 때부터 미국의 친척집에서 살았고,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현지 대학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최씨도 영화에 관심이 많다. 이미 시나리오 몇편을 완성해 놓은 상태. 아버지가 시나리오를 쓰고 딸이 감독을 맡은 영화 한편이 곧 등장할 것도 같은 느낌이다. 최씨는 평소 ‘파이브 스타 스토리’(The Five Stars Story) 같은 공상과학(SF) 만화를 즐겨보며 영화적 상상을 한다. 화제를 낭만 콘서트로 옮겼다. “콘서트의 특별한 의미는 무엇인가요.” “회갑 기념입니다. 새 앨범도 나오고…. 콘서트 무대에서는 신곡 2곡을 부릅니다. 5년 만에 하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윤시내의 ‘열애’도 부르고 송창식의 노래도 부를 예정입니다. ‘개여울’ ‘블루의 향기’로 유명한 후배 여가수 적우(붉은비)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합니다. 밴드도 실력파들이고…, 관객과 솔직한 대화도 가질 예정입니다.” “신곡 내용은 어떤 것입니까.” “옛날 불렀던 ‘입양전야’에 이어 ‘입양전야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가 말 그대로 입양전야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군대 간 아들과 아버지가 대화하는, 부자지간의 정이 물씬 담긴 내용이지요.” “입양전야 세 번째 이야기도 나오나요.” “그렇게 해보려고요, 허허.” “가을낭만의 대명사로, 남녀노소 팬들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 감사하지요. 콘서트 수익금은 제 개인이 아닌 좋은 곳에 쓸 생각입니다.” 3 두번째 그림 개인전 그의 취미는 그림 그리기. 2년 전 서울 국립의료원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단체전을 통해 화가로 데뷔했고 지난해 처음 개인전을 가졌다. 그가 추구하는 주제는 ‘나무’. 그저 시간과 장소에 따라, 시각에 따라, 빛에 따라 각각 다르게 보이는 나무를 그린다고 했다. 연말에 가질 두 번째 개인전에서도 나무를 주제로 한 그림 20여점을 선보인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정해진 연습시간이 다 돼 공원 벤치에서 일어섰다. 연습실까지 다시 되짚어 걸어가는데 축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어떤 운동 좋아하세요.” “축구 외에 다른 운동은 거의 안 합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 축구시합을 하지요.” “누구랑 합니까.” 4 축구모임 ‘싱어스’ “미사리에서 공연하는 무명 가수들과 ‘싱어스’라는 축구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조기축구회 멤버들과 시합을 자주 하지요.” “포지션은.” “센터포워드입니다. 나이가 있어 그런지 후배들이 전방에 가만히 있다가 골이나 넣으라고 합니다. 허허.” 5 청소년 음악 대안학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대안학교를 만들 계획입니다. (경기) 양평에 이미 부지도 마련했어요. 음악에 소질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최고 연주자들을 초청해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해 나갈 생각입니다. 저를 비롯해 ‘싱어송라이터협회’에서 함께 추진하고 있지요.” 이어 가수란 립싱크나 춤 위주가 아닌 진정한 라이브로 노래를 잘 불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요즘 대중음악계의 흐름을 나름대로 지적했다. 그는 부산 기장 출신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대부분 영일만으로 기억한다. 히트곡 ‘영일만 친구’ 때문이다. 49살에 세상을 떠난, 실제 영일만에 살았던 친구(당시 울산MBC 편성부장)를 기리며 만든 노래다. 그가 대중음악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군 제대 후 친구 매형의 소개로 부산 서면의 라이브카페 킹클럽에서 노래를 하면서다. 당시 킹클럽은 송창식, 하수영, 이장희 등 기라성 같은 이들이 거쳐간 곳. 그러던 어느날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로 유명한 하수영씨의 제의로 서울 서라벌레코드사에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타이틀곡으로 첫 음반을 냈고 이곡이 크게 히트를 치면서 단박에 전성기를 구가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기타를 쳤던 최씨는 대중음악, 영화, 시나리오, 그림 등 예술장르를 넘나들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수필로 문단에 등단할 생각도 갖고 있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산이 “JYP여야만 하는 3가지 이유”(인터뷰)

    산이 “JYP여야만 하는 3가지 이유”(인터뷰)

    “요즘 가요 정말 문제가 많아. 시험지처럼 노래보다 필요 없는 전신성형, 모든 노래 똑같은 후크송에 오토튠 질려, 양심이 찔려 빌보드 차트에서 빌려온 실력. 들어본 멜로디, 표절이 트렌드 그래도 팔리는 짝퉁 브랜드” 표절부터 후크송, 오토튠 등 최근 가요계에서 문제가 된 부분들을 노골적으로 지적했다. 주인공은 이제 막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래퍼 산이(San E)다. 넉살 좋게 생긴 외모에 겁 없는 그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하자 주인공 산이는 “중학교 2학년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힙합에 심취한 힙합청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소개를 좀 더 보태자면 산이는 “돈 드는 음악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쉽게 시작해서 즐기다 공연까지 하게 됐다. 래퍼의 꿈을 꾸게 된 건 자연스러운 일. 하지만 “너 같은 애들은 널렸다”고 말하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고 잠시 꿈을 접어뒀다. 그러다 “이대로는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장비들을 사서 자신의 음악을 인터넷에 올렸고 러브콜이 쏟아졌다. 이후 JYP 미국지부에 데모CD를 보냈고 발탁됐다. 산이는 “이름 있는 기획사에 들어가니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는 그에게 JYP가 아니면 안 됐던 첫 번째 이유다. 시간을 좀 더 앞으로 되돌리면 그가 JYP에 지원했던 또 다른 이유가 있다. ‘힙합의 대중화’라는 꿈과 ‘음악을 아는 사장’이라는 바람이 그것. “큰 기획사에 있으면 많은 분들께서 제 음악을 들을 기회가 많을 것 같았어요. 제 꿈이 ‘힙합의 대중화’인데 그런 점에서 JYP는 좋은 기회였죠. 또 힙합을 잘 아시는 진영이 형이 사장이라는 것도 크게 작용했어요. 내색을 잘 안 하시지만 기분 좋으실 땐 제가 노력하는 만큼 칭찬을 해주세요. 그것만으로도 영광이고 큰 힘이 돼요” 박진영에 대한 인간적, 음악적 믿음은 당초 생각보다 앨범발매가 지연되는 와중에서도 지치지 않고 자신의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언더에서 활동하며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힙합상을 수상했던 그는 박진영으로부터 “네 앨범은 네가 만들어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JYP에서 박진영의 손을 거치지 않은 앨범은 산이가 최초다. 물론 슬럼프가 없었던 건 아니다. 처음엔 무수히 많은 곡을 박진영에게 들고 갔지만 매번 퇴짜를 맞고 그 수가 점차 줄어들었다. “네가 가져온 음악은 네가 아니어도 다 할 수 있다. 너만이 할 수 있는 걸 해보라”는 것이 퇴짜의 이유였다. 산이는 “그래서 가요계를 풍자했고 진영이 형의 OK가 떨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나온 앨범이 ‘Everybody Ready?’. 타이틀곡 ‘맛좋은산(Feat. Min of miss A)’이 특정가수들을 디스(폄하)했다며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그 자체가 아이러니다. 산이가 택한 JYP가 바로 후크송을 만들어낸 곳이기 때문이다. 산이는 “특정 가수나 장르를 폄하한 게 아니라 유행한다고 너도나도 몰려드는 획일화를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도 오토튠으로 랩 많이 해요.(웃음) 힙합의 대중화가 꿈인데 설마 죽자고 누굴 폄하하면서 무겁게 가겠어요? 디스가 꼭 비하하거나 폭력적이란 편견이 있는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언더에서 본토지향적인 뮤지션으로 인정받았다”는 산이는 ‘힙합의 대중화’를 위해 미국적인 힙합스타일을 고집하지 않았다. “피자도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한국인 입맛에 맞춰서 들어온다”는 것이 이유.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이게 좋은 거니까 들어봐’라는 식은 거부감만 생긴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음악성을 버리고 현실과 타협한 건 아니다. 산이는 “아무래도 미국에서 힙합을 시작했기 때문에 오리지널 느낌이 묻어날 수밖에 없다”며 “한국적 정서와 접목해 재미있는 곡이 나왔다. 새로운 음악적 성취감을 맛보게 해줬다”며 뿌듯해했다. “안사도 좋으니 맛이나 보세요”, ‘힙합의 대중화’가 꿈인 산이가 대중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딸 세인이 사춘기때도 들을 수 있는 음악하고 싶다”

    “딸 세인이 사춘기때도 들을 수 있는 음악하고 싶다”

    인생의 반쪽과 한 지붕 아래 산 지 3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인이가 태어난 지 5개월. 모르긴 몰라도 깨가 쏟아지고, 웃음 소리가 그치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 싱어송라이터 이적(36)의 새 앨범이 사랑 노래 범벅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앨범 제목도 ‘사랑’. 그런데 노래를 듣는 순간, 당혹스러웠다. 이적은 “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빨래’)…그대라는 오랜 매듭이 가슴 속에 깊이 남아서(‘매듭’)…네가 없이 세상을 산다는 것이 한꺼번에 왈칵 쏟아져(‘네가 없는’)”라고 노래한다. 10곡 가운데 8곡이 사랑의 아픔과 상처, 뒤늦은 후회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이적에게 거두절미하고 물었다. 집에서 한소리 듣겠다고. ●“슬픈 사랑 노래와 행복한 가정과는 다른 결과물” “자꾸 슬픈 노래가 쓰여진다고 예고는 했었다. 그랬더니 사람들에게 오해받겠다며 웃더라. 아내는 쿨하다. 음악은 음악으로 듣는다. 결혼하니 연애사는 과거의 추억이 됐다는 생각에 쓸쓸한 정서로 곡을 쓴 걸까? 나도 잘 모르겠다. 하하하.” →세상 노래의 90%가 사랑 노래라는데, 여기에 앨범을 통째로 보탠 까닭은. -90%보다 더 많을 것같다. 처음부터 마음 먹은것은 아니지만, 음악에 맞는 가사를 쓰다 보니 쓸쓸함, 이런 게 어울리더라. 사람들은 사랑 노래로 위로받으려는 경향이 있고, 나도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이니 한번쯤은 사랑 앨범으로 대중과 소통해보고 싶었다. 이전에 그랬으면 생뚱맞았겠지만, ‘다행이다’가 나온 이후라 흐름상 타이밍이 적절했던 것 같다. →잊기 위한 행위로 빨래를 한다고 노래한다. 빨래를 자주 하는 편인가. -혼자 오래 살아 빨래는 자주 했다. 요즘도 한다. 하하하. 노래에서처럼 의지를 갖고 한 적은 없다. 가수 루시드 폴과 통화하다가 뭐 하냐고 물었더니,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에 비가 올까요?’라고 하더라. 그때 느낌이 왔다. →행복이 상한가를 치는 시기일 듯 싶은데 창작에 도움이 되나. -배우는 연기할 때 경험을 직접적으로 되살리기도 하겠지만, 음악은 인풋이 있다고 곧바로 자판기처럼 아웃풋이 있는 장르는 아닌 것 같다. 4집은 지금의 가정적인 행복과는 다른 결과물이다. →창작 자양분은 어디서 얻나. -어떤 음악을 듣고 이런 음악을 해야지, 하는 식은 아니다. 연극, 영화, 미술, 소설, 시 등 다른 장르를 접했을 때 오히려 음악 영역이 활성화된다. 학생들에게 특강할 때 음악밖에 모르면 지친다, 자학에 빠진다,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한다. 음악을 덜 듣더라도 다른 자극이 있어야 한다. 잘못하면 기능인이 돼 자기 자신의 음악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3년 반 만의 4집이다. 조바심은 없었나. -내 안에 무엇인가가 쌓이고 고여야 나올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서두른다고 되는 게 아니다. 내 음악은 트렌디한 게 아니라 민감하지 않았다. 다음 앨범은 이번처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 언젠가는 디지털 싱글도 낼 수 있겠지. ●“요즘 음악시장 작가주의 사라지고 블록버스터만 남아” 이적의 노래는 가사를 음미하며 들을 때 음악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된다. 시적이면서도 쉽고 매력적이다. 현실 속에서 쌓이고 쌓이는 상처에 대한 묘사가 좋은 ‘다툼’, 이야기하듯 구어체로 만든 ‘빨래’, 쉬운 표현이지만 곱씹어 보면 의미가 있는 ‘그대랑’의 가사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는 이적. →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나. -어렸을 때는 음악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데뷔 때 무심코 쓴 노랫말을 놓고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줘서 놀랐다. 사람들이 가사에서 감동받고, 위안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갈수록 더 느낀다. →이전 앨범과의 음악적 차이점은. -3집은 담백한 사운드, 단순한 악기 편성으로 가고 편곡도 거의 하지 않는다는 미학적인 목표를 갖고 만든 앨범이다. 이번에는 편곡도 다채롭게 했다. 한 노래 안에서도 극적 구성이 있는 음악을 하려고 했다. 이적은 “영화로 치면 작가주의가 사라지고 블록버스터만 남은 느낌의 요즘 음악시장이 안타깝다.”고 했다. 예전에는 자기 세계를 갖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의 존재감이 있었지만 요즘은 음악이 그저 액세서리가 된 느낌이라는 것. “데뷔를 앞둔 (싱어송라이터) 후배들의 설 공간이 없어지는 것 같다. 문제는 앞으로 더 황폐해질 것 같다는 거다.” ●브아걸 ‘아브라카다브라’ 아이돌 음악 업그레이드 →요즘 대세인 아이돌 음악을 비판하는 말로 들리는데. -그렇지는 않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는 (롤러코스터 출신의) 지누가 비트를 만들었는데 아이돌 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본다. 소녀시대의 ‘지’와 ‘소원을 말해봐’도 좋은 곡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역시 좋은 음악이 히트하더라. 대중이 눈요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돌 음악을 허투루 듣지 않는다는 방증인 것 같다. →글쟁이로도 유명하지 않은가. 책을 또 낼 생각은. -예전에 썼던 것을 요즘 읽으면 손발이 오그라든다. 내가 쓰는 글들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야기다. 이야기를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 하고 싶어지면 또 내겠지만 당장 준비하는 것은 없다. →1995년 ‘패닉’으로 데뷔한 지 15년이 됐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 -처음엔 기존에 하지 않은 것을 하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비주류적인 음악을 하는 게 재미이자 행복이었다. 지금은 그런 집착이 없다. 10년, 20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아 누군가가 부르는 음악, 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딸 세인이가 자라서 사춘기가 됐을 때 내 노래를 들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만든다. 시간을 초월한다고 하면 건방진 것 같고, 시간의 흐름을 견딜 수 있는 괜찮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10년 만에 정규 앨범 낸 국내 아방 - 팝의 선구자 어어부프로젝트 라이브 콘서트 13~14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IG아트홀. 3만원. 1544-3922. ●생애 첫 리메이크 앨범 발표한 김종국 콘서트 마이 스페셜 메모리 15일 오후 8시, 16일 오후 6시, 17일 오후 5시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8만 8000원. 1544-1555. ●3년 만의 무대 MC스나이퍼 콘서트- 하쿠나마타타 16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2만원. 1544-1555. ●1980년대 아시아를 평정했던 일본 슈퍼 밴드 안전지대(安全地帶) 첫 내한공연 17일 오후 5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 8만 8000~13만 2000원. (02)548-0597.
  • [주말화제]공개 오디션 ‘슈퍼스타K’ 색다른 시각

    [주말화제]공개 오디션 ‘슈퍼스타K’ 색다른 시각

    케이블TV의 대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시즌2) 열기가 뜨겁다. 오는 22일 가려지는 단 1명의 우승자에게는 가수 데뷔 기회와 상금 2억원이 주어진다. 급기야 MBC 등 지상파 방송사도 ‘따라 하기’에 나섰다. 오는 11월 일반인 대상 공개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로 한 것. 오디션 프로그램의 영역은 가수에서 아나운서, 디자이너, 모델, 요리사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가 폴 포츠나 수전 보일을 배출한 것처럼 시청자들은 또 하나의 감동 신화를 꿈꾸며 채널을 고정시킨다. 그러나 과연 감동만이 존재할까. ‘슈퍼스타K’로 대표되는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을 다른 시선에서 접근해 봤다. ●정치학 : 공정사회를 향한 열망? ‘슈퍼스타K’의 핵심 인기 비결은 시청자 참여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단순한 참여가 아니다. 탈락과 생존의 운명을 결정짓는 역할을 담당한다. ‘슈퍼스타K’만 하더라도 대 국민 인터넷 투표 10%, 문자 투표 50% 등 총 60%가 시청자 몫이다. 전문가보다 시청자의 눈이 관건인 셈. ‘공화(共和)주의’가 읽힌다는 주장의 근거다. “공화주의는 소통, 참가, 공존을 지향한다. 진부할 수 있는 이념임에도 사람들이 ‘슈퍼스타K’에 환호하는 것은 그것이 공정사회를 향한 열망의 리트머스지이기 때문이다. 공정하지 못한 현실 속에서 오디션 프로라는 가상 공간은 대리만족의 공간이 된다.” 원용진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말이다. ●성공학 : 성공 신화는 합당한가 오디션 프로의 또 하나의 성공 요인은 참가자에게는 인생 역전을, 시청자에게는 대리 만족을 준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를 자본주의 체제 유지 수단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일반인의 성공 스토리에 환호하는 것은 신분 상승에 대한 로망이요, 자본주의에 대한 신뢰라는 분석이다.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는 “자본주의는 평범한 사람의 성공 신화가 없으면 유지될 수 없는 체제다. 일반인들이 꿈을 이룬다고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분일 뿐”이라며 “누구든지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전제 이면에는 그렇지 못할 경우 그냥 참고 살아라 하는 메시지가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학 : 공정의 탈을 쓴 비공정 일부 학자들이 오디션 프로에 시큰둥한 시선을 보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돈 없고 ‘백’ 없어도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모토는 얼핏 공정하게 들린다. 그러나 우승권에 든 참가자들은 대형 연예기획사 식의 트레이닝과 이미지 메이킹, 몸 관리 등을 받는다. 가수를 뽑는다기보다 또 다른 형태의 연습생을 뽑는 과정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저렴하게 신인을 발굴해 대중에게 노출시키는 값싼 포맷(형식)일 뿐”이라며 “도전과 모험, 꿈으로서의 문화적 의미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꼬집었다. ●가족학 : 감추고 싶은 가족사까지 들추기 오디션 프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가지 성공 요인은 감동이다. 그래서 참가자들의 뒷이야기가 별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수준이 거의 폭력에 가깝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감동을 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참가자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정신병력이나 가족사까지 헤집어 놓기 때문. 첫 시즌 우승자인 서인국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폐지 줍는 일을 한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 아직도 그런 말이 오르내린다는 사실이 무척 불편하다.”고 털어놓았다. 이 교수는 “대 국민 오디션 프로는 영화 ‘트루먼쇼’와 별반 다를 게 없는 대형 쇼”라고 냉소했다. ●경제학 : 먼 수지타산 낮은 효율성 우승상금 2억원을 벌려면 음반을 몇 장이나 팔아야 할까. 중견 가수의 평균 사례를 감안해 앨범 제작비 총 4억원, CD 한 장당 4000원의 수익(가수 몫은 400원)이 남는다고 가정해 보자. 10만장은 팔아야 제작비가 회수된다. 가수가 2억원을 챙기려면 50만장은 더 팔아야 한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10만~20만장을 넘기기 힘든 요즘 가요시장에서 ‘하프 밀리언셀러’를 낸다는 것은 아직은 요원해 보인다.”며 “경제학적으로는 효율성이 낮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홍지민·이경원기자 icarus@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노르웨이의 숲’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노르웨이의 숲’

    흰색 차가 산 깊숙이 들어가기 전까지 두 남자는 출장이라도 떠나는 양 행동했다. 하긴 폭력단의 조직원이 일처리를 위해 길을 떠났으니 출장이 맞는 건가.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마땅한 자리를 찾은 다음 땅을 파기 시작한다. 귀찮기는 해도 두목의 명령에 따라 시체를 파묻으면 끝나는 일이라고 그들은 판단했다. 그러나 뜻대로 진행되는 영화가 어디 있으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시체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관계를 가지려는 남녀, 행실 나쁜 고등학생 셋, 무시무시한 살인마가 끼어들면서 사건이 복잡해진다. ‘노르웨이의 숲’은 노르웨이에서 촬영한 영화가 아니며, 영화 속엔 노르웨이를 상징하는 어떤 물건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왜 ‘노르웨이의 숲’이냐고? 예를 들면 이런 거다. 미국의 인디밴드 ‘비치 하우스’가 올해 발표한 명반 앨범의 세 번째 트랙 제목도 ‘노르웨이’다. 그런데 가사를 헤아려 봐도 제목이 왜 노르웨이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바깥의 사람들에게 노르웨이는 모호한 느낌의 신비한 단어인 모양이며, 감독 노진수 또한 그런 이유로 영화의 제목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무라하키 하루키의 소설이나 비틀스의 노래와 하등 상관이 없다. 어처구니없는 제목은 영화의 실없는 자세를 반영한다. ‘노르웨이의 숲’은 ‘호빵과 진빵의 차이’를 따지는 주인공의 질문으로 시작하고 끝나는 영화다. 정신없이 숲속을 헤매는 인물들과 달리 영화를 보는 사람은 사건의 전후 사정을 꿰뚫고 있다고 착각할 법하다. 하지만 스크린 앞에 앉은 사람도, 진지한 자세라곤 구할 길 없는 영화를 놓고 영문을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잔혹한 살인과 폭력이 줄줄이 일어나는데, 도덕적으로 흠집이 있는 인물들에겐 별 동정이 가지 않으며, 어리석은 행동들이 줄기차게 스크린을 채운다. 도대체 ‘노르웨이의 숲’의 주제는 무엇이란 말인가? ‘노르웨이의 숲’은 근래 빈번히 소개되는 ‘초저예산 영화’ 중 한 편이다. 어느 정도 제도권으로 자리 잡은 독립영화와도 거리가 있는 영화인 것이다. 그 가운데 차마 영화라 부르기조차 민망한 작품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현상이라고 본다. 1970년대의 펑크음악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당시 기득권이 쓰레기로 취급한 펑크는 이후 대중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정체된 대중음악에 새 물꼬를 튼 결과였다. 이 말은, 펑크의 역사적 가치를 ‘노르웨이의 숲’에 부여하겠다는 게 아니다. ‘서클 바깥의 영화들’이 향후 유의미한 역할을 맡을 수 있게 전개되고 조직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현재의 모습보다 미래의 방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노르웨이의 숲’의 열악한 만듦새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 숲속인데 정원수가 보이는 건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것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제작 여건 상의 한계를 아이디어로 돌파한다는 것, 물론 좋은 일이다. ‘노르웨이의 숲’의 제작진은 한 판 놀아보겠다는 자세로 영화를 완성했는데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제도권 영화들이 깜짝 놀라 벌벌 떨도록 만들려면 좀 더 대담하고 뻔뻔한, 맹렬하고 과감한 태도가 필요하다. 그래야 펑크급의 반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영화평론가
  • 비틀스 열풍 다시 일으킬까

    비틀스 열풍 다시 일으킬까

    1940년 10월9일은 세계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던 뮤지션이 태어난 날이다. 1980년 12월8일 그가 예기치 못한 총탄에 숨지지 않았다면 올해 칠순 잔치가 열렸을 터. 위대한 밴드 비틀스 출신이지만, 솔로로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한 싱어송라이터이자 행동가로 평가받았던 그다. 존 레넌의 솔로 시절 전 앨범이 디지털 재녹음 작업을 거쳐 4일 전 세계에 발매됐다. 레넌의 70주년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부인인 오노 요코(77)의 주도로 꾸려진 프로젝트 ‘김미 섬 트루스’(Gimme Some Truth)다. 레넌이 솔로 활동을 하며 남긴 스튜디오 앨범 8장과 정규 앨범 미수록곡, 미발표 음원을 담은 컴필레이션(편집) 앨범 2장으로 구성됐다. 정규 앨범 가운데 1980년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부문을 수상한 ‘더블 판타지’는 2CD 버전이다. 이 모든 CD 11장을 한데 모은 박스 세트도 나왔다. 오노가 로큰롤, 사회, 사랑, 삶의 네 가지 테마로 선곡한 4CD 버전의 박스 세트와 베스트 앨범 ‘파워 투 더 피플’은 별도로 나왔다. 지난해 비틀스의 경우와 달리 인터넷 다운로드 구입이 가능하다. 단 앨범 단위로만 내려받을 수 있다. 레넌의 작품들이 여러 형태로 다시 발매되는 것에 대해 지나친 상업주의라는 지적도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가을 빌보드 앨범 차트 등 전 세계 음반 차트를 휩쓸었던 비틀스 디지털 앨범 발매 열풍이 레넌 열풍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워너뮤직코리아는 2만장을 수입했고, 이미 절반 이상 예약 판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앨범은 라이선스 버전으로도 나온다. 한편 레넌의 일대기와 그의 사진을 담은 ‘존 레넌-인 히스 라이프’(오픈하우스 펴냄)도 국내 출간됐다. 비틀스 마니아 존 블래니가 레넌만 집중 조명한 이 책은 미국과 일본, 독일 등 10여개국에서 출간됐으며 국내에서는 2000부로 한정 제작·판매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새 음반]

    ●레저렉션 일본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간판 갈네리우스의 2010년 최신작으로 정규 6집 앨범이다. 부활이라는 뜻을 지닌 제목처럼 앨범은 갈네리우스의 새로운 탄생을 알린다. 그동안 보컬을 맡았던 야마-비 대신 오노 마사토시를 전격 영입했다. 클래시컬하면서도 속도감을 잃지 않은 슈의 기타 연주는 여전하지만 그르렁그르렁하던 보컬 음색이 다소 청명해졌다. 그래서 갈네리우스 특유의 비장미를 조금 잃은 느낌도 든다. 도프엔터테인먼트. ●기타 헤븐 라틴 록 기타의 거장 카를로스 산타나가 록 음악의 명곡들을 엄선해 때로는 정열적으로, 때로는 서정적으로 재해석한 앨범이다. 레드 제플린의 ‘홀 로타 러브’부터 크림, 롤링 스톤스, 도어스, 딥 퍼플, 지미 헨드릭스, 제프 벡 등의 노래까지 12곡을 골라 기타 솔로를 중심으로 편곡했다. 산타나의 히트곡 ‘스무드’의 노래를 부른 매치박스 트웬티의 보컬 롭 토머스 등이 보컬을 들려준다. 소니뮤직. ●더 매직 오브 데이비드 포스터 앤드 히스 프렌즈 미국 대중음악계의 미다스 손, 그래미상 15회 수상에 빛나는 데이비드 포스터의 음악 인생 40년을 정리하는 베스트 앨범이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다이애나 로스, 시카고, 올리비아 뉴튼 존, 폴 매카트니, 마돈나, 휘트니 휴스턴, 셀린 디옹 등 포스터와 함께 작업한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노래 34곡이 두 장의 CD에 나눠 담겼다. 워너뮤직.
  • [보고 듣고 즐기세요]대중음악

    ●감성 발라드 가수 나윤권 음악회 9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 코리아. 6만 6000~7만 7000원. (02)784-8255 ●홍대 괴물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 첫번째 콘서트 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교동 롤링홀. 3만원. (02)322-8488. ●꿈의숲 아트센터 개관1주년 페스티벌-이루마 콘서트 10일 오후 5시 서울 번동 꿈의 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1만원. (02)2289-5401. ●아트록의 추억, 애니 해슬램의 르네상스 첫 내한공연 9일 오후 7시, 10일 오후 6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11만~13만원. (02)3274-8600.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가수 안치환과 시인 정호승이 부르는 시, 노래 30일 오전 11시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만 5000원. 1577-7766. ●록밴드 바닐라시티 단독콘서트 10월3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홀. 1만 5000원. 1544-1555. ●네덜란드 출신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 내한공연 10월3일 오후 6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3만~6만원. (02)3274-8600. ●한국 거주 스웨덴 록가수 라쎄 린드 투어-서울 10월2일 오후 7시, 3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홍대 브이홀. 4만 4000원.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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