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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송년음악회 개최

    ‘올해 마지막 밤과 새해의 첫새벽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맞는다.’ 광진구는 오는 31일 밤 10시부터 새해 0시 10분까지 지하철2호선 건국대역 근처의 나루아트센터에서 ‘2007 제야음악회’를 연다. 가족, 연인과 함께 현악4중주 등을 감상하면서 2008년 새해를 맞는 감격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에는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감미로운 앙상블을 선사하는 ‘콰르텟엑스 현악4중주단’과 클라리넷 연주자 김영갑씨의 독주가 펼쳐진다. 두 연주자는 슈베르트의 현악5중주, 하이든의 현악4중주 1번 등 클래식 명곡을 연주한다. 또 영화음악 ‘시네마 천국’‘올드 보이’‘심슨 가족’‘여인의 향기’와 크리스마스 캐럴 등 15곡을 들려 준다. 연주 도중에 자정을 맞으면 보신각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식 생방송을 함께 시청하면서 새해맞이 함성을 지르는 순서도 있다. 콰르텟엑스 현악4중주단은 2002년 ‘거친 바람, 성난 파도’로 데뷔한 뒤 앨범발매 활동을 하면서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지난해에는 일본 도쿄의 가장 큰 공연예술축제 ‘인터내셔널 퍼포밍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돼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았다.김영갑씨는 비엔나국립음악대학과 스위스 바젤음악원 출신의 연주자로 연세대 음악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입장권은 전석(198석)이 2만원이고, 어린이·단체는 1만 5000원이다. 특히 50석이 준비된 커플석(2인)도 3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아시아 젊은 작가전 2題] 급성장의 그늘을 들여다보다

    [아시아 젊은 작가전 2題] 급성장의 그늘을 들여다보다

    아시아 현대미술의 젊은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나란히 열린다.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와 그 상처를 되짚은 ‘트랜스 팝:한국 베트남 리믹스’전과 한·중·일 작가들의 눈에 비친 오늘의 일상을 담은 ‘나의 아름다운 하루’전. 두 전시 모두 30∼40대 젊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 나의 아름다운 하루 전(내년 2월24일까지 로댕갤러리) 현대미술에서 ‘일상’은 작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다. 한·중·일 아시아 대표작가 12명의 눈에 비친 일상이 화폭으로 들어왔다.19점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고 삶 자체의 의미를 사유해 보는 시간이 될 만한 전시이다. 회화, 조각,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삶의 단편들을 재구성했다. 평범한 도시인의 삶과 휴식을 재현하고 있는 건 최호철의 작품이다.‘을지로 순환선’은 현대판 풍속화라 해도 좋을 만큼 지하철에 탄 인물군상의 표정들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도시화와 산업화, 경제발전의 빛과 그늘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삶의 풍경을 포착하기도 했다. 방병상의 사진 ‘기둥’은 공간과 환경에 따라 유형화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탐구해온 작가의 대표작이다. 소통의 문제를 제기한 비디오 작품도 있다. 박주영의 ‘삼인칭 대화’는 통역 서비스를 받아 전화통화하는 주인공을 내세워 소통과 단절을 은유했다. 아시아 젊은 작가들이 일상이란 코드로 진단한 사회문제는 엇비슷하다. 중국 작가인 천 사오슝(44)의 ‘가정 풍경’은 공동 주거공간을 통해 빠른 경제발전과 함께 획일화되는 일상을 재구성했고, 인슈천(44)의 ‘경극’은 사진 등을 활용한 설치미술로 공원에 모인 노인들을 묘사함으로써 소외현상을 짚었다. 차오페이(29)의 ‘누구의 유토피아인가?’같은 동영상 작품은 공장노동자들의 싸늘한 현실과 꿈을 이야기한다. 일본의 진 구라시게(32)의 동영상 ‘빌리’ 역시 또래 세계에서 단절된 어린이의 모습을 포착한 작품이다. 방학기간 내내 열리는 전시인 만큼 교육용 부대행사도 주목해 볼 만하다. 내년 1월12일(정연두),26일(함진)에는 작가와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02)2259-7781. # 트랜스 팝:한국 베트남 리믹스 전(18일∼내년 2월29일 아르코미술관) 한국과 베트남의 젊은 작가들이 두 나라의 역사를 고민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베트남전 당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전투병력을 투입한 나라, 베트남 구석구석에까지 대중문화 열풍을 불어넣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 두 나라가 함께 지닌 역사적 트라우마가 오늘날 대중문화와 어떻게 결합했는지에 초점을 맞춘 전시이다. 재미교포 큐레이터인 민영순과 베트남 큐레이터 비엣 레가 공동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양국 출신의 작가 16명이 참여했다.TV드라마를 비롯해 두 나라 대중문화의 다양한 양상들을 작품으로 녹여냈다.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와 비디오, 디자인 북, 글 자료 등 대중문화의 현주소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들이 작품 속에 두루 차용됐다. 실제로 지루할 틈없이 감상포인트가 다양하게 찍힌 전시이다. 유순미의 비디오 영상 ‘씻김:죽은자와의 대화’, 오용성의 비디오 작품 ‘드라마’, 최민화의 회화 ‘파시즘 위에 눕다’, 응웬 만 흥의 ‘시장으로 가라’, 티파니 청의 ‘사탕수수 열매 혼합 주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들이 푸짐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시장 가운데에는 두 나라의 대중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학술 출판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부대행사도 여러개가 예정돼 있다. 역사와 대중문화의 초국적 교류에 초점을 맞춘 심포지엄(내년 1월18·19일), 오용석 등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워크숍(내년 1월4∼13일) 등이다. 향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순회전으로도 소개될 계획이다.(02)7604-724.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회공헌] 르노삼성자동차-프랑스 문화예술 국내 소개 돋보여

    [사회공헌] 르노삼성자동차-프랑스 문화예술 국내 소개 돋보여

    르노삼성자동차의 사회공헌 활동은 미술·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에 집중돼 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 장르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활동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에 르노의 기업 이미지를 빠르게 정착시킨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는 2000년 9월 출범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시민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자.’는 사회공헌 모토를 바탕으로 ‘문화예술=르노삼성’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르노그룹이 속한 프랑스의 문화예술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한 활동이 두드러진다. 그동안 ‘밀레전’,‘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나폴레옹 유물전’,‘앙리 브레송 사진전’,‘파리나무 십자가 콘서트’,‘파트리샤 카스 콘서트’ 등을 후원해 왔다. 또 한국의 전통 명절인 정월 대보름의 고유한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 대보름 맞이 소망기원 행사’를 기획해 2005년부터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열어 왔다. 2004년부터는 ‘르노삼성차와 함께 하는 한국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31일 4회 행사를 열었다. 한국의 정신과 혼을 담은 고유문화를 기성 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도 함께 즐기고 확산시켜 우리 문화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활동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야외공연인 ‘국립극장 토요 문화광장’도 5회째 후원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전국 주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차량 및 엔진, 변속기 등을 무상으로 기증해 교재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속적인 산·학 협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휴대전화 벨소리 흉내내는 英 앵무새

    휴대전화 벨소리를 외워 똑같이 흉내 내는 앵무새가 영국 언론에 소개돼 화제에 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웨스트 요크 지방 허드스필드(Hudders-field)에 사는 스튜어트 맥내(Stuart McNae)의 앵무새. ‘빌리’(Billy)라는 이름의 이 앵무새는 다양한 휴대전화 벨소리를 5번만 들으면 따라하는 신기한 재주로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빌리가 흉내 내는 벨소리는 ‘노키아’의 기본 벨소리부터 루 베가(Lou Bega)의 ‘Mambo Number 5’, 밥 말리(Bob Marley)의 ‘No Woman No Cry’ 등의 유명 대중음악까지 다양하다. 특이한 벨소리인 ‘BBC 뉴스 배경음악’도 똑같이 따라한다. 주인인 스튜어트씨는 “빌리가 내는 소리가 실제 벨소리와 똑같아서 전화 소리가 구별이 안된다.”며 “애완 동물의 재주가 주인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빌리는 내가 다른 방에 있을 때 벨소리를 흉내낸다. 내가 휴대전화를 찾아서 뛰어 들어오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들국화’ 다시 핀다

    ‘들국화’ 다시 핀다

    국내 최고령 록밴드가 결성됐다. 그룹 들국화 출신의 최성원(53·베이스)과 주찬권(52·드럼), 신중현과 뮤직파워의 멤버이자 ‘묻어버린 아픔’의 가수 김동환(52·보컬), 전인권 밴드 출신의 정현철(40·기타)이 뭉쳐 한 달 전 밴드 ‘인생’을 결성했다. 이들은 경기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클럽 비틀스에서 매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 나이에 둘러보니 친구들끼리 모여서 음악하는 게 가장 재미있어요. 명품과는 상관없는 사람들이지만 제일 재미있는 일을 하며 사는 게 ‘명품쟁이’ 아닐까요.” 큰형 최성원이 말하는 밴드를 결성한 이유다. 이보다 더 큰 이유도 있다. 후배 뮤지션과 대중음악계에 대한 애정, 비틀린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기 때문이다.“대한민국 음악이 죽었다고 하잖아요. 상업주의가 작가주의를 뒤덮어 곧 음악은 망할 것이라 하죠. 우린 록과 음악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했던 기억을 일깨우고 절대 음악은 죽지 않았다는 걸 몸소 보여주기 위해 나왔어요.” ‘인생’은 매달 신곡 한두 곡씩 싱글로 발표한다. 들국화 출신이 있다고 ‘인생’의 음악이 들국화의 뒤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 멤버들은 “이 나이에 밴드를 하는데 젊은 시절 했던 음악을 반복하겠느냐.”면서 “들국화를 넘어서는 밴드가 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지금은 대중가요가 사랑과 이별 얘기로 점철됐죠. 들국화가 데뷔했을 때인 1985년 당시처럼 대중가요도 하나의 예술로서 훨씬 다양하고 광범위한 예술적인 요소를 다룰 수 있다는 걸 다시 보여줄 겁니다.” 들은 12월에서 내년 1월 사이 신곡을 담은 싱글 음반으로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 강북구 곳곳에 문화가 넘친다

    강북구 곳곳에 문화가 넘친다

    우이천 산책로에서는 분위기 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민원 서류를 떼기 위해 찾은 강북구청에서는 미술작품 감상이 가능하다.200여개의 알찬 문화강좌가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연중 열리고 있다. 강북구 곳곳에 음악이 흐르고 미술과 문화가 넘친다. ●분위기에 맞게 변화하는 음악 21일 강북구에 따르면 내년부터 우이천 쌍한교∼월계2교에 이르는 3.05㎞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에서는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운동 나온 주민이 많은 이른 아침에는 신나는 대중음악이 들리고 오전이나 오후 한적한 시간에는 산책객을 위해 감미로운 경음악이 흐른다. 밤에는 낭만적인 클래식 음악이 나온다. 이를 위해 이 구간의 가로등 128개에 10W나 20W 스피커를 설치하기로 했다. 25m 간격의 스피커는 주변 주택가에 소음피해가 없도록 산책로를 향하도록 한다. 산책로 곳곳에 마련된 간이운동 장소에서도 몸을 풀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민원서류 떼면서 미술감상 요즘 구청 본관 현관의 갤러리에서는 아마추어 지역 작가들의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구청에 민원서류를 떼러 왔다가 환한 조명을 받아 빛나는 캔버스 앞에서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주민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어린 자녀에게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주부도 있다. 현관의 작은 여유공간(25.5㎡)이 주민들을 위한 상설 갤러리로 바뀐 것이다. 갤러리는 주민들에게 바쁜 생활 속에서 예술 작품을 잠깐 감상하고, 관공서의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아마추어 예술단체, 교양강좌 수강생, 직원동아리 등 누구나 신청만 하면 전시회를 열 수 있다. 수석전, 난 작품전, 옹기 전시회 등이 줄을 지어 전시를 기다리고 있다. 본관 현관을 나와 구청 광장 분수대 앞에서는 수시로 정기음악회가 열린다. 지난 여름밤에는 주민들에게 낭만을 선사하는 장소가 됐다. ●연중 208개 교양강좌 개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3개월 과정의 ‘강북문화대학’이 열린다. 개설강좌는 총 208개로 다른 자치구에 비교해 많은 편이다. 특징별로 묶어서 ‘엄마랑아기랑 과정’은 아이스콜 블록, 신체발달놀이, 오감발달놀이 등 아기들의 발달을 돕는 프로그램이다.‘유아강좌’는 EQ미술심리, 뮤지컬 잉글리시, 동화구연 등 어린이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준다.‘성인강좌’에는 프레스 플라워, 피부관리, 천연비누 만들기 등이 있고,‘자격증 강좌’에는 한식조리사, 제과·제빵, 미용사 등이 있다.‘직장인을 위한 야간강좌’에는 다이어트 재즈댄스, 필라테스 요가, 벨리댄스 등이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MKMF’ vs ‘AMA’ 시상식 극과 극 모습

    ‘MKMF’ vs ‘AMA’ 시상식 극과 극 모습

    2007년 ‘엠넷-케이엠 뮤직 페스티발’(Mnet Km Music Festival: 이하 MKMF)과 제 35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가 각각 17일과 19일 이틀 간격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하지만 MKMF와 AMA는 여러 부문에서 차이점을 드러냈다. 시상부문에서 참가자 규모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달렸다.물론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인 MKMF와 35년 전통의 AMA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 모른다. 역사와 전통에서 뒤쳐지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17일 MKMF가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은 19일 AMA가 보여준 성숙한 모습과 오버랩되는 게 사실이다. 시상식 수준 뿐 아니라 참가자 자세까지 완패였다. 스포츠서울닷컴에서 2007 MKMF와 35회 AMA를 비교했다. △ 수상부문과 △ 선정기준, △ 참가자 자세 등 3가지 부문이 극과 극이었다. ◆ 31개 부문 수상남발 VS 장르별 최고가수 선정 올해 MKMF는 총 31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다. 그 중 ‘신인상’과 ‘그룹상’이 6개 부문을 차지했다. 신인상은 솔로, 남자그룹, 여자그룹으로 나뉘었고, ‘그룹상’은 남자그룹, 여자그룹, 혼성그룹으로 갈라졌다. 이 외에도 해외 시청자상, 엠넷닷컴상, 네티즌 인기상, 모바일 인기상 등 4개 부문에 걸친 시상이 이루어졌다. AMA는 총 21개 부문을 통해 올해의 가수를 선정한다. 주목할 점은 철저한 장르별 시상이라는 것이다. 대중음악을 팝/록, 컨츄리, 소울/R&B, 힙합, 얼터너티브, 라틴 등의 장르로 나눠 그 안에서 남자가수, 여자가수, 인기앨범 등을 뽑는다. 여기에 인터내셔널 스타상 등이 ‘양념’으로 추가되기도 한다. 올해는 비욘세가 인터내셔널 스타상을 받았다. AMA는 그렇게 전통적으로 21개 부문에 걸친 시상을 한다.MKMF 31개나 되는 상을 남발한다면 AMA는 전통적으로 21개 부문을 지켜왔다. 게다가 수상기준에도 큰 차이가 있다. MKMF가 수상자를 ‘성별’로 구분한다면, AMA는 ‘장르별’로 나눈다. 예를 들어 MKMF가 ‘그룹가수’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남자그룹’, ‘여자그룹’, ‘혼성그룹’상을 수여하는 반면, AMA는 ‘힙합’이나 ‘R&B’ 등의 장르를 기반으로 ‘남자가수’, ‘여자가수’, ‘인기앨범’의 주인공을 선정한다. ◆ 불분명한 선정위원 VS 1만 5,000명 투표인단가수들의 불참으로 얼룩진 2007 MKMF. 그 이면에는 공정성 시비가 있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수상자는 시청자 투표(20%), 전문 심사위원(20%), 리서치(20%), 음원판매(20%), 음반판매(10%), 선정위원회(10%) 등을 조합해 선정한다. 하지만 기준이 애매모호해 정확한 집계가 곤란한 게 사실이다. 게다가 리서치 대상이나 선정위원회 구성도 불분명하다. AMA 시상은 전적으로 팬들의 투표에 의지한다. 지역, 나이, 성별 등을 고려한 1만 5,000명의 투표인단이 음반관련 데이터가 기록된 용지에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AMA는 각 카테고리별 상위 득점자 3명을 후보로 올려놓고, 시상식날 최종 1명을 발표한다. 물론 투표인단 선정도 까다롭다. AMA 측은 ‘1년에 몇개의 음반을 사는지’, ‘주로 어떤 음악을 듣는지’를 참고해 1만 5,000명의 투표인단을 선정한다. 물론 MKMF와 AMA는 그래미상처럼 권위를 지향하는 시상식은 아니다. 둘 다 상업성에 기반을 둔다. 하지만 AMA의 상업성은 MKMF의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AMA의 경우 선정의 공정성 덕분에 수상결과가 앨범판매로 연결된다. AMA 이후 美 음반시장이 활기를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MKMF는 기획시상을 통해 일부 스타와의 관계를 다질 뿐이다. 국내 가요계의 전반적인 발전에는 무관심하다. ◆ 스타만을 위한 축제 VS 가수를 위한 축제19일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AMA. 신인가수 크리스 도트리부터 백전노장 셀린 디옹까지 약 50여명의 가수들이 레드카펫을 메웠다. 제 35회 AMA는 그야말로 ‘팬들을 위한’, ‘가수들에 의한’, ‘음악인의’ 축제였다. 수많은 가수들은 수상여부에 상관없이 자리를 끝까지 지켰고, 수많은 팬들은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렇게 모두가 축제를 즐겼다. 지난 1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KMF. 국내 최고 규모를 자처했지만 가수들의 참석률은 저조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없으면 당연히(?) 참석을 거부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있어도 수상여부가 불투명하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짜고치는 고스톱 판에 들러리를 설 필요가 있냐”며 불참이유를 대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분명 가수들의 짧은 생각이다. 성숙하지 못한 자세다. 시상식은 가수를 위한 축제인 동시에 팬들을 위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상을 받고 안받고는 중요하지 않다. 가수와 팬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기면 그만이다. 엉뚱한 ‘수상부문’ 보다 이상한 ‘선정기준’ 보다 이기적인 ‘가수들의 자세’가 더 아쉬웠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임근호기자<사진설명=MKMF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슈퍼주니어(왼쪽), AMA에서 인터내셔널 스타상을 받은 비욘세(오른쪽)>@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AMA 2007 열려… 에이브릴 라빈등 참가

    AMA 2007 열려… 에이브릴 라빈등 참가

    ‘200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 AMA) 시상식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리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렸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197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35회를 맞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철저히 상업성을 지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팬들의 직접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되는 만큼 미국 대중음악의 트랜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도 ‘남자 팝/록’ 부문의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를 비롯해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라틴), 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 얼터너티브 록) 등 열성팬이 많은 뮤지션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터넷 투표를 통해 국제적인 인기를 평가하는 ‘인터내셔널’ 부문에서는 얼마전 내한 공연을 가진 비욘세(Beyonce)가 이름을 올렸고, 밴드 ‘도트리’(Daughtry)는 신인상과 ‘어덜트 컨템포러리’ 부문, ‘올해의 팝/록 음반’ 부문 등에 이름을 올려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은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뛰어난 패션감각과 열정적인 공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200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자 명단. POP/ROCK Favorite Male Artist : Justin Timberlake Favorite Female Artist : Fergie Favorite Band, Duo or Group : Nickelback Favorite Album : Daughtry / Daughtry COUNTRY Favorite Male Artist : Tim McGraw Favorite Female Artist : Carrie Underwood Favorite Band, Duo or Group : Rascal Flatts Favorite Album : Carrie Underwood / Some Hearts SOUL/RHYTHM & BLUES Favorite Male Artist : Akon Favorite Female Artist : Rihanna Favorite Album : Justin Timberlake / FutureSex/LoveSounds RAP/HIP-HOP Favorite Band, Duo or Group : Bone Thugs-N-Harmony Favorite Male Artist : T.I. Favorite Album : T.I. / T.I. vs. T.I.P. ADULT CONTEMPORARY Favorite Artist : Daughtry LATIN MUSIC Favorite Artist : Jennifer Lopez ALTERNATIVE ROCK MUSIC Favorite Artist : Linkin Park CONTEMPORARY INSPIRATIONAL Favorite Artist : Casting Crowns SOUNDTRACKS Favorite Album : High Musical 2 FAVORITE BREAKTHROUGH ARTIST Daughtry INTERNATIONAL STAR OF THE YEAR Beyoncé T-MOBILE AWARD Carrie Underwood 사진=에이브릴 라빈 (hollyscoop.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년 아쉬움 클래식으로 달래 볼까

    송년 아쉬움 클래식으로 달래 볼까

    수백년 전 유럽의 대중음악인 클래식에도 유행이 있다. 공연이 집중되는 연말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자주 눈에 띄는 작곡가와 곡을 발견할 수 있다. 올 연말 집중조명을 받는 음악가는 베토벤. 영화 ‘카핑 베토벤’이 흥행에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으나 올해 개봉돼 베토벤의 삶에 대해 새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2월8∼14일 베토벤 소나타 32곡을 모두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회는 그의 삶뿐 아니라 음악도 베토벤이 부활한 듯 살려낼 것이다. 공교롭게도 젊은 피아니스트 손열음(21)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고른 곡도 8번 ‘비창’,21번 ‘발트슈타인’ 등 베토벤 소나타 7곡이다. 올 한해 독일하노버 국립 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한 그가 들려주는 베토벤은 이제 예순이 된 피아니스트 선배와 어떻게 다를지 관심을 모은다.‘열음의 베토벤’ 공연은 12월9일 오후 5시,10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2만∼3만원.(02)399-1616.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 라벨의 춤곡 ‘볼레로’ 역시 올 연말 인기 레퍼토리.80년대 TV에서 방영된 미니시리즈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에 삽입돼 특히 30대 이상에게 익숙한 클래식이다. 지난 12일 내한공연을 가진 파리오케스트라의 지휘자 크리스토퍼 에센바흐는 15분이 넘는, 어찌 들으면 단조로운 이 춤곡을 눈짓과 고갯짓만으로 지휘하는 독특한 카리스마를 발휘해 관객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차세대 유망주들이 모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 ‘비트윈 더 이어즈’의 첫 프로그램 역시 ‘볼레로’.12월3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마지막 곡은 라벨이 편곡한 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다.1만∼2만 5000원.(02)399-1790. 12월23일까지 전국 순회공연하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씨 독주회의 연주곡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추천 감상곡으로 실릴 정도로 대중적인 클래식이다 보니 각종 연주회의 인기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거의 매년 한국을 찾는 사라 장, 김지연, 장한나, 정명화 등의 연주회는 내년에도 변함없이 예정돼 있다. 런던 필하모닉, 차이나 필하모닉,LA 필하모닉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도 빼놓지 않고 서울을 찾는다. 특히 2월에는 2년 만에 쇼팽을 넘어 바흐의 골드베르크를 연주하게 될 임동혁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있다. 이어 5월에는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이 차이나 필하모닉과 협연무대를 갖는다. 지난 3일에는 임동혁의 형인 임동민과 랑랑이 같은 날 연주무대를 가졌는데, 랑랑은 공연 직후 사인회를 통해 압도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내년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무대가 주목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전성기 맞은 아이돌 그룹…‘빛과 그림자’

    전성기 맞은 아이돌 그룹…‘빛과 그림자’

    아이돌 댄스그룹이 장악한 2007년 한국 가요계. 관계자들은 10여년만에 돌아온 아이돌 그룹 최고의 전성기라고 말한다. 1990년대 하반기까지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H·O·T, 핑클,S·E·S,god, 신화 등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던 아이돌 그룹은 2000년대에 들어서 동방신기를 제외하곤 세력이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빅뱅, 원더걸스, 슈퍼주니어를 필두로 한 아이돌 그룹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은 대형기획사의 지원과 디지털 음반시장의 영향력이 맞물린 결과다. 가요계에 다시 열린 아이돌 그룹 전성시대의 명암을 짚어본다. ●디지털 음반시장 활성화로 다양한 시도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JYP,YG,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히트 아이돌 그룹을 하나씩 배출했다. 가수 박진영이 프로듀서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여성그룹 원더걸스는 복고풍 댄스곡 ‘Tell me’로 하반기 가요시장을 강타했고,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양현석이 대표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남성그룹 빅뱅이 ‘거짓말’을 히트시키며,10대에 국한됐던 팬층을 20∼30대까지 끌어올렸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그룹의 산실인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를 무난히 안착시키며 여성 아이돌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이렇듯 올해 아이돌 그룹이 쏟아진 것은 그동안 최소 2∼3년, 길게는 5∼6년 동안 대형기획사들이 훈련시킨 연습생들이 한꺼번에 데뷔했기 때문. 톱가수들을 기본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형기획사들은 가수 발굴은 물론 홍보 마케팅에서도 노하우를 갖고 있다. 홍승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0대라는 확실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20∼50대까지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아이돌 그룹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세계시장 진출을 생각하면 습득력이 빠른 10대 그룹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올해 아이돌 그룹의 활동이 두드러진 것은 디지털 음반시장의 활성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휴대전화 벨소리 수요가 커지고, 음반 구매가 아닌 인터넷 다운로드 등 음악의 소비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신인가수라 하더라도 온라인에서 대중들의 귀에 들면 오프라인까지 인기가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데뷔한 FT아일랜드는 아이돌밴드라는 컨셉트도 특이했지만,‘사랑앓이’,‘천둥’ 등이 온라인에서 먼저 인기를 끌면서 유명 선배가수들 틈새에서도 선전했다. 때문에 최근 신진 아이돌 그룹은 정식 음반을 내기 전에 많게는 몇 장씩 싱글 앨범을 내고 음악과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곤 한다. 빅뱅은 ‘거짓말’이 히트하기까지 싱글과 정규·미니 앨범을 합쳐 모두 5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원더걸스 역시 올초 ‘아이러니’가 실린 싱글앨범으로 데뷔한 뒤 하반기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8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냈던 소녀시대도 석 달 만에 다시 1집 앨범을 냈다. YG 박재준 이사는 “아무래도 신인들이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은 들인 노력이나 비용면에서 위험이 많이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요즘은 디지털 음반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만큼 신인들은 기성 가수들에 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만 좇으면 생명력 단축 하지만, 대형기획사의 노하우와 마케팅을 등에 업은 아이돌 그룹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제2의 신화’로 불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배틀’이나,‘제2의 핑클’을 표방했던 ‘카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음악적 능력에 기초하지 않고, 기획사에서 만들어 내다시피 한 아이돌 그룹의 자생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회사의 색깔이나 프로듀서의 입김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다 보면 진정한 뮤지션이라기 보다는 방송용 엔터테이너만 양산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10대가 좌우하는 가요시장에서 아이돌 그룹은 가뜩이나 좁아진 음반시장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지적도 있다. 시청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공중파 방송 등의 미디어는 이들을 주목하지만, 그밖의 세대는 점점 더 소외되어 ‘반시장’을 가속화시킨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자라야 할 10대들에게도 획일적인 음악패턴과 일부 배타적인 팬문화는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씨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나 아이돌 그룹은 있어 왔지만, 한국에서는 구조적으로 미디어와 제작사들이 이들의 단기적인 흥행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문제”라면서 “음악적 고민보다 각종 트렌드의 결과물로 가공된 아이돌 그룹은 음악시장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자신들의 생명력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새로운 소리 개척해 남기고 싶은 마음 여전”

    “새로운 소리 개척해 남기고 싶은 마음 여전”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1970,80년대 클럽, 다방 등 이른바 ‘업소’들이 문을 닫을 때면 어김없이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또 만나요’라는 이 곡의 원작자는 가수 겸 작곡가 오세은(59). 이제 예순을 바라보는 그가 여섯번째 앨범 ‘더 블루스’를 냈다. 정규앨범으로는 20년 만이다.“사람들을 만나면 그 노래가 애국가 다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많이 아는 노래라고 하더군요.” 오씨는 곡을 위해서라면 소음까지도 허투루 듣지 않는 철저한 자세로 자신의 음악인생을 일궈왔다. 그런 그가 지난 여름부터 ‘머리를 싸매고 펄쩍펄쩍 뛰면서’ 만들었다는 새 앨범. 이번 음반에는 사진작가 김중만과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 바이올리니스트인 김영준 시립대 교수 등이 힘을 모았다. 1966년 성균관대 법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그는 미8군 무대에 서며 음악을 시작했다. 첫 앨범은 1972년 발표했다. 포크와 록, 블루스에서 가지를 뻗어나간 그의 음악은 1975년 국악과 접목되면서 ‘대중은 몰라줘도 마니아는 인정하는’ 걸작으로 인정받게 된다. 사전검열이 기승을 부리던 70년대 나온 1∼3집은 희귀음반이 됐다.‘고아’를 수록한 3집은 비탄조라 사회불신을 조장한다며 판매금지처분을 당했다. 지금은 200만∼3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구하기 힘든 음반이 됐다. 그러나 앨범을 다시 낼 생각은 없다.“저는 원래 미래지향적이고 낙관적이라 옛날 얘기 하는 것은 싫어해요. 저도 지금은 그때와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지금 저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을 뿐이죠.” 이번 음반에 실린 곡의 가사를 쓰며 그는 한 글자도 자유롭지 못했던 70년대를 생각했다.“혜택이 아니라 은혜를 받으며 음악을 하는 요즘 후배들을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당시에는 ‘오늘은 아침에 눈을 떴다.’고 쓰면 왜 눈을 떴냐고 따졌으니까요. 창작하는 사람들은 그런 환경이면 다 포기를 하게 되죠.” 그는 더 이상 시대와 타협을 못할 것 같았다. 이후 4∼5년간 그는 설악산으로 들어갔다. 음악활동도 연주곡 중심으로 틀었다. 오씨는 요즘도 하루에 서너시간씩 기타를 친다. 연습을 하루라도 거르면 손이 굳고 불안하다고 한다. 국악가요, 기타산조와 같은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고 힙합 가수 드렁큰 타이거 등 젊은 음악인들과도 물길을 트고 있다.“블루스를 하는 노장그룹 ‘이글스’ 앨범이 요즘 판매순위 1위라죠. 외국은 60,70대 이상의 음악인들이 꾸준히 음반도 내고 여러 장르에 팬층이 골고루 퍼져 있어요. 대중음악은 그 시대에 따라 뜨고 지는 거니 인기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소리를 개척해 남기고 싶은 마음은 여전해요.”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음악·문화 프로그램 집중방송

    24시간 HD(고화질) 방송채널인 SkyHD(스카이라이프 채널 300번)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음악, 예술, 문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방송한다. 대중음악 프로그램인 ‘사운드 스테이지’ 코너는 ‘플릿우드 맥(Fleetwood Mac)’ 공연을 12일과 19일 오후 6시에 2회에 걸쳐 방영한다.26일 같은 시간에는 국내 인기밴드 시카고의 공연 편을 방영한다. ‘더 클래식’ 코너는 국립극장의 ‘겨레의 노래단’ 콘서트와 국립극단의 ‘태’ 공연을 각각 17일과 24일 오전 7시에 방영한다.이번 ‘겨레의 노래단’ 콘서트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북한식 살풀이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또 매주 일요일 오전 7시에 방영되는 ‘일요고전영화’는 18일 ‘태양의 제국’,25일 ‘영광의 탈출’을 내보낸다.
  • 마이클잭슨 ‘스릴러’ 25주년…잡지모델 등장

    마이클잭슨 ‘스릴러’ 25주년…잡지모델 등장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49)이 최근 미국의 한 표지모델에 ‘말끔한 얼굴’로 등장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미국의 유명잡지 ‘에보니’(Ebony)는 오는 19일(현지시간) 발간호에 마이클 잭슨의 특집 인터뷰와 화보를 게재한다. 에보니는 마이클 잭슨의 대표음반 ‘스릴러’(Thriller) 탄생 25주년을 맞아 마이클 잭슨의 최근 근황과 화보촬영 과정을 담았다. 스릴러는 일명 ‘문워크’(moon walk)라는 춤동작을 유행시킨 최고의 명음반. 지난 82년도에 발매돼 전세계적으로 1억 4천만장 이상 판매된 음반으로 수록된 9곡 중 7곡이 빌보트차트 10위권 안에 올랐다. 또 발매된지 1년만인 83년도에 그래미상(Grammy Award) 8개를 휩쓸며 최다수상을 기록해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적인 음반기획사인 소니BMG는 오는 19일(영국시간) 스릴러 25주년 기념을 위해 ‘스릴러 25’(영어명:25th Anniversary of Thriller)를 출시한다. 앨범에는 기존의 스릴러 외에도 과거 활동 시절의 미공개 비디오와 곡이 담긴다. 마이클 잭슨과의 화보촬영을 추진한 에보니의 해리어트 콜(Harriett Cole)행정담당자는 “마이클 잭슨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 아이콘” 이라며 “스릴러 25주년 발매기념을 위해 마이클 잭슨이 에보니 표지를 장식하게 되었다.”고 기획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Ebony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텔미댄스 신드롬’ 세대초월

    ‘텔미댄스 신드롬’ 세대초월

    “테테테테테 텔미.”요즘 이 노래 모르면 원시인 취급 받기 십상이다. 지난 9월 초 타이틀곡 ‘텔미’로 가요계에 뛰어든 소녀그룹 ‘원더걸스’. 데뷔 한달여밖에 안 된 이들이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며 어린이부터 30,40대 남성들까지 아우르는 ‘국민여동생’이 됐다. 어린이, 남학생, 군인, 외국인까지 등장하는 UCC에 이들의 인기 이유를 분석한 동영상과 인터넷글의 조회 수도 치솟고 있다. 선예(18), 예은(18), 선미(15), 소희(15), 유빈(19) 멤버 다섯 명 각각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기존의 10대 아이들 밴드가 10,20대에 소구한다면 이들은 모든 세대를 아우른다.‘원더걸스’가 다른 점은 뭘까.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80년대 복고풍으로 친화력 상승 우선 원색 패션과 멜로디, 댄스보다는 율동에 가까운 80년대 복고풍으로 대중 친화력을 높였다는 게 ‘원더걸스’의 강점이다. 음악평론가 송기철씨는 “기존의 10,20대를 타깃으로 하는 아이들 그룹과 달리 80년대 세대들인 30,40세 어른들에게도 이미 경험해본 익숙함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대중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게 흥얼거림을 자극하는 건데 원더걸스는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후렴구와 아이들 그룹 중 유일하게 복고 사운드를 선보여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돈나,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미국의 주류 팝가수들도 80년대 팝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런 음악들이 빌보드 차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롤리타 콤플렉스 자극, 정형화된 아이들 그룹에서 탈피 ‘원더걸스’의 인기는 여자 연예인에 대한 대중들의 소비 코드 중 하나인 롤리타 콤플렉스(소녀에 대한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가지는 현상)라는 견해도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씨는 “이전의 여성그룹이 보호본능을 유발하거나 스스로 성숙한 여인으로 보이려는 노력을 했다면 이들은 교복을 입고 나오는 등 노골적으로 롤리타 콤플렉스를 자극하고 소녀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최근 몇년간 SM엔터테인먼트가 아이들 산업을 장악해 10대 그룹의 노래나 안무가 획일화되어 있었는데 ‘원더걸스’는 표정 연기나 동작이 크고 적극적이라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준다.”고 덧붙였다. ●대중 취향 과거로 회귀하나? 이러한 ‘원더걸스’에 대한 대중들의 선호는 최근 방송에서 두드러지는 통속성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음악평론가 강헌씨는 “‘원더걸스’ 열풍은 키치적 감수성을 자극한 것”이라며 “‘무한도전’ 같은 TV프로그램처럼 요즘 대중문화에서 슬랩스틱과 통속성이 인기 있는 걸 보면 사람들의 취향이 회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원더걸스’의 쉬운 안무와 노래는 더 이상 대중들이 새롭거나 실험적인 음악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는 견해도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클래식 대중화가 내역할”

    “클래식 대중화가 내역할”

    “연예인도 아닌데 피아니스트 김정원으로 더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은 없어요. 지금도 충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죽 점퍼를 입고 나타난 그는 달변이었다. 김정원(30)이 클래식 연주자로는 드물게 두달간 전국 12개 도시 공연에 나선다.28일 서울 공연은 매진을 바라보고 지방에서의 예매율도 예상보다 좋단다. 때문에 24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사전 공연을 한 차례 더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출연하는 등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써 온 김정원의 ‘클래식 알리기’를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다. 최근 몇년간 유럽 클래식계도 인정할 정도로 훌륭한 연주자가 많이 배출되고, 지방에 좋은 공연장도 여럿 지어졌지만 아직 클래식은 고급문화라는 선입견이 아쉬웠던 그다. 유럽에서는 대중음악인 클래식을, 그를 통해 처음 접한 팬들에게 한 단계 수준높여 들려주고 싶은 생각에 연주곡목도 고심해서 골랐다. 환상적이고 탐미적인 드뷔시, 친숙하면서도 견고한 힘이 있는 베토벤, 열정과 격정의 무소르그스키로 풀코스의 성찬을 준비했다는 게 피아니스트의 설명이다. 유럽에서의 연주회 일정은 2009년까지 꽉 찬 데다 내년 5월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데뷔 무대도 마련됐다. 지난 5월부터는 일본 활동도 시작했다. 클래식을 전공하는 음대생들을 다룬 인기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도 챙겨봤단다.“음악가의 삶에 관심이 가도록 매력있게 그린 것 같다.”는 게 그의 관람평.‘은실이’ 등으로 유명한 드라마 작가 이금림을 어머니로 둔 때문에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드라마 보기를 좋아한단다. 하지만 아홉 살에도 혼자 명동에 악보를 사러다니고, 열네 살에 유학생활을 시작하는 등 바쁜 어머니 덕에 자유방임형으로 키워졌다. 덕분에 누구에 대한 원망 없이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지난해 부부 연주회를 갖기도 했던 피아니스트 아내도 유럽에 거주 중인 한국인 여성 피아니스트 그룹을 결성하고 독일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아내가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연주활동을 하길 바라는 자상한 남편이 무대에선 격정적으로 건반을 두드리는 김정원의 또 다른 얼굴이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21번을 실은 새 음반의 표지 사진 역시 사진을 좋아하는 아내가 직접 찍은 것이라며 싱긋 웃었다. 글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해금의 깊고 아름다운 소리 인상적”

    “해금의 깊고 아름다운 소리 인상적”

    “브라질 대중음악의 멜로디는 이반 린스에서 시작해 이반 린스로 끝난다.”는 말이 있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이후 현존하는 브라질 최고의 작곡가로 꼽히는 이반 린스(62)가 5∼7일 원월드뮤직페스티벌 참석차 처음 내한했다. 지난 4일 서울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이번 공연은 지난 10년간의 음악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라며 눈을 찡긋했다. 1970년 데뷔한 이반 린스는 브라질의 전통음악에 영미권의 재즈, 팝의 멜로디를 재현해 브라질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정받으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퀸시 존스, 엘라 피츠제럴드, 투츠 틸레망 등 유명 음악인들과 함께 작업해온 그는 18살 늦은 나이에 피아노를 독학하면서 음악을 시작했다. ‘사람들을 유혹하려고’ 음악을 시작했다는 이반 린스. 첫발은 늦게 뗐지만 2년 뒤에는 재즈클럽에서 연주할 정도가 됐다. 이유는 가정환경 때문. “두 살배기 아기 때부터 미국 포크송을 듣던 광적인 음악팬이었어요. 부모님이 음악으로 저를 다스렸거든요. 재울 때도, 놀게 할 때도 늘 음악을 들려주셨습니다.” 브라질 음악이 전통음악에 그치지 않고 전세계적인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저는 두 살 때 미국에 건너갔다가 다섯 살에 브라질로 돌아와 고국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러니 사실 제 바탕에 깔린 음악은 미국 음악일 겁니다. 그러나 원래 브라질은 인종도 다양하고 군사정권 시절 미국 등 다른 나라로 잠시 옮겨갔던 음악인들이 많아요. 그들은 원래 브라질 음악 속에 든 아프리카·포르투갈 음악의 요소과 미국의 팝 등 다양한 재료를 섞는 걸 두려워하지 않죠. 조빔의 음악이 클래식에 기초한 것처럼요. 그게 풍성하고 다양한 색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4년 전 그는 한국의 한 음악평론가에게서 국내 한 방송국에서 발매한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전집을 선물 받았다. 해금 소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그는 해금 켜는 소리를 내며 가슴을 쥐어짜는 시늉을 해보였다. “색다른 박자 감각과 표현법이 놀라웠습니다. 깊고 아름다운 소리도 인상적이었고요. 더 연구해 한국 음악인들과 음악적인 교류도 해봤으면 합니다.” 음반시장의 침체로 음악의 미래와 후배들을 걱정하는 건 거장인 그도 마찬가지다. 세계 어디나 같은 문제를 겪는다며 그는 한숨을 길게 뱉었다. “이젠 저도 젊었을 때처럼 힘이 없어서 뒤에서 지켜보는 상황이지만 디지털화로 인한 저작권 문제 등은 분명한 해결이 나와야 합니다. 요즘은 레코드 가게에서 음반을 사는 게 아니라 인터넷 등의 미디어로 음악을 소비합니다. 대중매체가 상업적 기호로 가니 일회성 가수와 음악은 계속 급조되죠. 그래서 진정한 음악인들이 관객들과 만날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내년 암스테르담과 피츠버그를 찾을 이반 린스는 오케스트라 협연 앨범과 현대 여류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영화음악에 전통 삼바 음악, 요즘 세대의 음악도 하고 싶단다. 방금 전까지 “저도 여든 살까지 무대에 섰던 프랭크 시내트라처럼 해야 할까요?”하던 소리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NOW무용단 ‘안팎’

    다음달 2∼3일 게릴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NOW무용단의 춤 ‘안팎’(손인영 대본·안무)은 ‘여성 3대’의 이야기를 몸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아니 그보다는 “엄마와 같은 삶을 살지 않겠다.”고 말하면서도 결국 어머니의 삶을 닮아 살아가는 이 땅의 딸들이 지어내는 ‘여성의 몸짓’이란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국립무용단 프로 무용수의 경력을 살려 독특한 춤 언어 보급과 재창작 작업을 벌이고 있는 손인영의 리바이벌 안무 작품.2005년 첫선을 보여 그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예술상’에 선정된 레퍼토리가 대학로 연극 전용 소극장 무대에서 새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난 것이다. 전체 흐름은 할머니-어머니-나로 이어지는 ‘여성 3대’에 얽힌 삶과 죽음의 이야기가 주인공인 나의 조각난 기억들을 통해 풀어지는 내용. 어머니의 삶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지만 그 ‘부정’ 속에서 차츰차츰 닮아가는 과정이 마치 안과 바깥이 이어져 있는 ‘뫼비우스의 띠’를 닮았다. 무용단은 이 작품을 놓고 이렇게 말한다.“어머니에 대한 끝없는 부정을 통하여 확인하게 되는 ‘닮음’에 대한 이야기이며 닮음을 통하여 면면하게 이어지는 끈끈한 역사성에 대한 순수한 보고서다.” 빨래며 눈물, 기다림 같은 것에 연결된 나의 기억들은 다름 아닌 할머니에서 어머니로 대물림된 삶이자 역사. 삶과 죽음의 통과의례와 소담한 이야기들이 대중음악과 영상, 연극에 섞이면서 휴머니티를 잔잔하게 담아내게 된다. “진하고 끈끈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가슴 속을 ‘꾹’ 누르면 ‘욱’하고 진한 것이 솟구칠 것만 같은 이야기를….” 안무자 손인영의 말이다.10월2일 오후 7시30분,3일 오후 5시.(02)763-1268.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제작·투자·운영 등 공연 전분야 본격 진출”

    “제작·투자·운영 등 공연 전분야 본격 진출”

    지난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 한남동 ‘대중음악과 뮤지컬 공연장 건립 민자사업자’ 사업 공모에서 인터파크-행정공제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남동 옛 면허시험장 부지에 1500석의 뮤지컬 전용관과 1200석의 대중음악 뮤지컬 전용공연장을 짓는 이 사업에 국내 최대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ENT는 48%의 지분을 갖고 대표사업자로 참여했다. 인터파크ENT는 지난해 12월 종합쇼핑몰 인터파크에서 자회사로 분할되면서 티켓사업자에서 공연계에 직접 발을 담겠다고 공언했다. 공연 제작·투자, 공연장 운영, 창작 뮤지컬 지원 사업 등 공연 전분야에 진출하겠다는 것.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인터파크 사무실에서 만난 김동업(40) 대표는 “공연시장을 키우기 위해 자본유통을 활성화하고 제작·공연장을 운영해 자본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공연이 될지 안 될지 판단을 내리는 ‘병아리 감별사’라고 소개했다. 공연기획사들의 입장에서는 예매사이트가 제작·기획에 공연장까지 손을 대는 걸 보면 두려움이 생길 법하다. 김 대표는 ‘자선’의 속성을 지닌 정부 지원이나 대기업 후원보다 공연의 산업적 가치나 신용 평가를 제대로 해주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한남동 공연장 사업에 뛰어든 것도 그 때문이다. “공연장은 공익적인 부분과 비즈니스를 결합시키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전국에 500여개의 공연장이 있지만 다 공익시장이죠. 시장에 맡겨두면 수익이 안 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처참합니다. 이번 한남동 공연장은 정부의 땅을 임대하고 민간이 극장을 지어 20년후 기부채납해 운영에서만 승부를 보게 만든 좋은 모델이지요.” 인터파크 ENT는 지난 1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로 제작에 처음 나섰다. 그러나 김 대표가 염두에 둔 작품 성향과는 달랐다.“소규모 창작 뮤지컬이나 오프브로드웨이 등에서 수입 안 된 재기넘치는 작품을 라이선스로 제작하고 싶은 게 제 바람입니다.”실제로 인터파크ENT는 내년 하반기 창작 뮤지컬을 공연기획사와 함께 제작해 올릴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공연장의 실제 가동에 따라 향후 아카데미나 케이블TV 사업 진출도 고려 중이다. ‘예술’의 관점이 아니라 ‘산업’의 시각으로 공연을 보는 김 대표에게 국내 공연시장은 아직 작고 불투명하다.“작년 공연 예매시장을 보면 2000억원, 올해는 2200∼3000억원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중에서 500억원은 기업 후원이나 단체 판매로 이뤄진 시장이죠. 한마디로 투명하지 못하고 외부 투자가 활발하지도 못합니다.” 공연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만들기 위해 뮤지컬뿐 아니라 연극, 오페라도 산업화의 길을 타도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는 김 대표. 그는 지금은 공연이 산업화로 넘어가는 과도기라고 주장한다. “요즘은 회계투명성이 보장되는 공연이 늘어나고 관계자들이 흔쾌히 동의하는 흥행 공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소규모 작품을 만드는 젊은 연출가나 프로듀서들의 제작 역량과 자본유치 활동이 부쩍 늘어난 걸 보면 공연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희망이 생기죠.”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쟁쟁한 월드 뮤지션들 다 모인다

    쟁쟁한 월드 뮤지션들 다 모인다

    브라질의 세계적인 뮤지션 이반 린스와 쿠바의 국민밴드 로스 방방, 세네갈의 이스마엘 루…. 대중에게는 낯설고 마니아들에게는 신화와 같은 월드뮤직의 선두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새달 5∼7일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원월드뮤직페스티벌’이 그 무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4일 오후 6시 전야제인 길놀이로 음악의 물길을 튼다. 축제에는 세계 13개국 20개팀,200여명의 음악인들이 참가한다. 앞서 소개한 멤버 외에도 노르웨이의 바이올린 연주자 수산나 룬뎅과 세네갈·아일랜드·잉글랜드의 음악인이 모인 아프로 켈트 사운드 시스템, 미얀마의 양곤 쿼텟, 인도네시아의 워커스 밴드 등이 각국의 전통음악에 바탕을 둔 현대적인 리듬과 멜로디를 선사한다. 국내 출연 멤버도 쟁쟁하다. 이반 린스와 협연을 펼칠 가수 윤상은 중견가수 정훈희, 토이의 유희열, 롤러코스터의 이상순 등과 한 무대에 선다. 국악과 대중음악을 접목해온 김수철과 해금연주자 정수년, 크로스오버 아쟁연주자 이문수, 타악 그룹 들소리도 함께해 다양한 음색을 더한다. 예술감독 송기철씨는 “서울 예술의전당,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면 각각 10만∼20만원씩 내고 봐야 하는 음악인들을 한데 모았다.”면서 “경제적으로 소외된 사람들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소외된 사람들도 세계음악을 누릴 수 있는 무대로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3일권 3만원,1일권 1만원. 청소년은 3일권 1만 5000원,1일권 5000원. 이번 행사의 티켓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02)744-1828∼9.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16일 TV하이라이트]

    ●KBS스페셜 ‘대발생’(KBS1 오후 8시) ‘대발생’은 어떤 생물, 특히 동물의 개체수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논밭을 습격하는 수백만 마리의 메뚜기떼, 하늘을 뒤덮은 곤충들이 만들어낸 검은 구름…. 특수효과로 연출된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지금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발생’의 현장이다. ●일요 다큐 산(KBS1 오전 7시) 마칼루는 오르는 길이 험난하다. 더운 날씨와 고산병, 걷기조차 힘든 거친 땅에 대원들은 점점 지쳐갔고 결국 한 대원은 헬기에 실려 후송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아직 길은 끝나지 않았다. 일행은 무거운 마음을 안고 4800m 지점에 있는 당말 베이스캠프로 향한다. 하지만 한왕용 대장이 허리를 다치고 만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지홍에게 남모르는 여자가 있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아들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은은 큰 충격을 받는다. 지홍의 옛 애인 선숙을 만난 영은은 회사에 있는 지홍에게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을 만나게 한 다음 자리를 뜬다. 한편 도현에게서 지홍에 관한 자료를 건네받은 정회장은 아이까지 있다는 사실에 기막혀한다. ●얼쑤! 일요일 고향 愛(SBS 오전 6시50분) 전남 곡성 지리산 자락에서는 자연산 꿀인 석청과 목청을 채집하려는 ‘벌메마니’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일반 벌꿀과는 달리 나무 속이나 바위틈에 집을 짓는다는 재래토종벌. 석청은 석벌이 깊은 산의 절벽이나 바위틈에 모아둔 꿀로, 이것이 있는 장소는 경력자가 아니면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세끼 식사는 물론 간식에다 초콜릿까지 배불리 먹고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을까? 실제로 가능하다. 프랑스인들이 산증인이다. 먹는 것을 즐기면서도 비만인구가 적은 프랑스. 그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굶거나 헬스클럽에서 땀을 흘리지도 않는다. 프랑스 여성들의 살 찌지 않는 비법을 소개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스페인 최남단에 있는 안달루시아 지역의 전통적인 영농업이 기업형 농업과 관광업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스페인에서는 사막화가 시작됐다. 토지가 유실되고 콘크리트 건물이 40년 동안 땅을 숨막히게 한 결과이다. 해안은 여행객을 위한 수영장과 골프장의 물소비로 황폐해지고 있다. ●일요시네마 ‘사기´(EBS 오후 2시20분) 베티는 프랑스 한 지방도시의 호텔 카지노에서 세미나 참석차 들른 기업체 간부 샤티옹을 유혹한다. 음료수에 몰래 수면제를 타서 샤티옹을 잠들게 한 베티는 동료 빅토르와 함께 그의 지갑을 털어 달아난다. 두 사람은 프랑스와 이웃 나라들을 누비며 각종 학회 및 세미나장을 찾아 사기와 절도를 일삼는다. ●EBS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비슷한 스타일로 획일화된 요즘 대중음악계에 대한 비판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는 팀명 ‘카피 머신’. 재즈 피아니스트 유성희와 드럼 연주자 포레스트 뮤서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밴드 ‘포-유 넥서스’는 자작곡들과 스탠더드 곡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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