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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장기하, 슈퍼키드, 타루 등 무브먼트 하모니 콘서트 21일 오후 7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2만원. (02)326-3085. ●팝콘서트 제5편-유재하 18일 오후 7시30분 홍대 앞 롤링홀. 1만원. (02)541-8642. ●김장훈·싸이의 완타치 전국 투어 대구 20일 오후 8시, 21일 오후 7시 대구실내체육관. 7만 7000~11만원. 1566-9621. ●이은미 20주년 콘서트-소리 위를 걷다 21일 오후 7시 KBS 부산홀. 4만 4000~8만 8000원. 1644-9751.
  • 크라잉 넛에서 장기하까지… 그들을 뜨게 한 ‘그들’

    대개 대중음악과 관련한 기사나 글들을 살펴보면 새 앨범을 냈거나, 곧 공연을 여는 뮤지션이 초점이다. 하지만 한 뮤지션이 좋은 노래를 만들더라도 음반 기획과 적절하게 연결되지 못하면 대중에게 제대로 전달되기가 쉽지 않다. 뮤지션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에 걸맞은 기획을 마련해 주는 음반제작자는 음악신에서 중요한 존재다. ‘한국의 인디레이블’(가슴네트워크 기획·도서출판 선 펴냄)은 뮤지션과 음반 차원을 뛰어넘어 ‘기획과 제작’ 측면에서 대중음악을 조망하고 있다. 특히 음반기획 측면에서 2000년대 전후 대두된 인디레이블들을 다루고 해당 레이블에서 발매된 음반들을 소개하며 인디레이블의 현재 상황과 성장 이유를 다룬다. 1000여점에 달하는 각종 사진 자료가 곁들여졌다. 강일권 김민규 김양수 김학선 박준흠 배순탁 성우진 이대화 차우진 최규성 최민우 홍정택 등 12명의 필진이 국내 최초로 실질적인 인디레이블 시스템을 도입한 인디와 크라잉넛을 배출한 드럭레코드에서부터 제2의 인디 물결을 주도한 장기하를 탄생시킨 붕가붕가레코드를 거쳐 최근 파고뮤직 등에 이르기까지 인디레이블 39곳과 만났다. 1980년대는 다양한 뮤지션과 다양한 음악들이 조화를 이루던 시기였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음악 상품인 ‘아이돌’이 양산되며 조화의 한 축을 담당하던 언더그라운드가 붕괴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안적인 시스템으로 등장한 게 바로 인디 시스템이다. 이 책은 1990~1996년을 언더그라운드의 붕괴에 이은 대안적인 활동으로서 인디뮤직 신이 출발한 시기로, 1997~1999년을 인디레이블의 도약기로, 2000~2004년을 홈레코딩을 통한 인디레이블의 가속화 시기로, 2005년 이후를 각 레이블들이 기획과 프로듀싱을 통해 차별화된 음악적인 스타일을 꾀하고, 대형 대중음악페스티벌이 등장해 탄력을 받는 시기로 나누고 있다. 책임 편집을 맡은 박준흠은 “장기하 때문에 인디음악이 떴다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다. 이미 2000년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가 문라이즈레코드를 설립할 당시부터 인디음악은 뜰 준비가 돼 있었다.”면서 “대중음악 축제의 성장과 함께 적어도 향후 10년은 인디음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엽 “슬픈 노래엔 아픈 경험 필요해”

    정엽 “슬픈 노래엔 아픈 경험 필요해”

    “음악은 짝사랑 같아요. 아무리 쫓아도 잡을 수 없는….”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맏형 정엽이 홀로 걷는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딛었다. 2008년 겨울에 첫 정규앨범 이후 약 1년 만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에서 정엽은 여전하지만 더 깊어진 감성을 불어넣었다. 바람이 제법 차가워진 초겨울 밤에 만난 정엽에게선 노래의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그는 음악을 ‘짝사랑’이라고 정의했다. 노래에는 진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했다. “음악은 짝사랑인 것 같아요. 잘 안 이뤄지잖아요. 늘 갈구하고 욕심내지만 끝내 내 것은 되지 않죠. 하면 할수록 어려워요. 죽을 때까지 짝사랑하며 살겠죠.”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곡 ‘잘지내’는 여성의 이별을 그린 곡이다. ‘그 말은 내뱉지마, 잘 못 지낼 걸 알잖아.’라는 가사를 조용히 읊조리는 정엽의 목소리가 아픔이 남는 단호한 이별을 떠올리게 한다. 여성이 쓴 듯 섬세한 내용이지만 정엽 자신의 아픈 경험을 떠올리며 직접 쓴 가사다. 그의 노래는 그래서 더욱 진실함이 전해진다. “감성 표현엔 경험이 필요해요. 대중음악엔 아무래도 사랑 얘기가 많은데, 그에 맞는 경험이 없으면 한계가 있거든요. 한 번이라도 진하게 경험을 해 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다르단 걸 느꼈어요.” ‘잘지내’는 지난 달 30일 발표와 동시에 많은 블로그와 미니홈피에서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나갈 계획도 없는 음악 순위 방송에서는 급상승 곡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쯤 되면 ‘브라운 아이드 소울’로 넷이 활동하는 것보다 오히려 혼자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그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 곧 나 자신”이라며 팀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대중매체에 전혀 출연하지 않지만 저 혼자는 출연을 한다는 차이점 외엔 다를 게 없어요. 브라운 아이드 소울에게 해체는 없습니다. 잠시 혼자 활동하는 것뿐이죠. 이번 앨범에도 멤버들이 큰 힘이 돼 줬어요. 다음에 같이 할 땐 이번 제 노래의 느낌을 참고하자는 얘기도 있었고.” 실제로 정엽의 이번 디지털 싱글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로 발표한 곡들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다. “나만의 유니크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기존의 색깔을 그대로 발전시킨 느낌이다. 일관된 그의 음악만큼 지향하는 목표도 명확했다. “누구나 듣기 좋은 ‘이지-리스닝’을 계속 하고 싶어요. 듣는 사람에게 불편하고 어려운 곡을 내놓는다면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으로는 뭔가 맞지 않는 게 아닐까요?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듣고 아무 이유 없이 웃거나 울거나 우울해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로니에 공원 재즈로 물든다

    깊어가는 가을, ‘재즈계의 별’들이 마로니에 공원에 모인다. 종로구는 오는 15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2009 대학로 마로니에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연예술의 메카인 대학로를 세계적인 문화거리로 조성하고, 대학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재즈 페스티벌은 ‘송준서 밴드’와 ‘이정식 밴드’의 식전 무대로 시작해 개막행사 및 축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출연진 송준서씨는 미국 버클리음대 출신으로 작곡가와 재즈피아니스트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이정식씨는 수원여자대학교 대중음악과 교수로 재즈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올 댓 재즈’의 진행자이기도 하다. 축하공연은 신광웅 빅 밴드, 말로, 해금, 스포츠댄스, 밸리, 힙합, 한상원 밴드, 마술쇼 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꾸며질 계획이다. 특히 ‘신관웅 밴드’는 1995년 결성된 국내 첫 재즈 빅밴드로 트럼펫이나 트롬본, 알토 색소폰 등 관악기를 중심으로 이뤄진 소리의 조화가 특징적이다. 한편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참여행사도 마련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데뷔 20주년 헤비메탈 밴드 ‘블랙홀’

    데뷔 20주년 헤비메탈 밴드 ‘블랙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나보다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 주면 세상은 아름답게 될 것입니다.” 민중가수보다 더 민중가수답다는 이야기를 듣는 헤비메탈 밴드 블랙홀이 문화연대와 함께 라이브 무대를 꾸린다. 27~28일 서울 소월아트홀에서 열리는 문화연대 10주년, 블랙홀 20주년 기념 트리뷰트 공연 ‘깊은 밤의 서정곡’이다. 문화연대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어깨동무하는 음악인이 헤비메탈 밴드라는 점이 이채롭다. 마침 블랙홀도 앨범 발매 기준으로 20년의 나이를 먹은 시점. 1985년 결성 뒤 1989년 첫 앨범을 포함해 8장의 정규 앨범을 내는 동안 우리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잊어서는 안 되는 정신적 가치를 노래하고, 지금까지 20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치며 헤비메탈의 뚝심을 보여주고 있는 밴드가 바로 블랙홀이다. ●창립 10주년 문화연대와 27~28일 라이브 무대 최준영 문화연대 대안문화센터 팀장은 “문화연대가 했던 주요 행사나 캠페인에 빠짐없이 참여한 팀이 바로 블랙홀”이라면서 “우리도 자료를 찾아보다가 놀랐을 만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팀”이라고 설명한다. 공연 연출을 맡은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문화연대 활동과 관련해 섭외를 도맡아 왔다.”면서 “사회적인 메시지가 강해서가 아니라 탁월한 음악성과 연주력 때문에 블랙홀을 섭외했다.”고 강조한다. 이번 공연이 시대에 편승하지 않은 채 묵묵히 자신만의 음악을 연주하며 대중음악에 획을 그었던 밴드의 음악적 의의를 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스크린쿼터 사수 문화제, 이라크 파병 반대 반전 콘서트, 촛불아 힘내라 콘서트, 용산 참사 유가족 돕기 자선 콘서트 등을 통해 강한 메시지를 던지는 밴드로 인식됐으나, 사실 블랙홀은 데뷔 때부터 동학농민혁명을, 통일을, 우리 삶과 사회를 노래해 왔다. 내년에 발표할 9집에서는 잊혀져 가는 위안부 할머니, 3·1절, 친일파 청산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리더인 주상균(보컬·기타)는 “어떤 특정한 사회 참여적인 발언을 하려고 애쓰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우리가 어울리고 연주하는 목적이 서로 행복하기 위해서인데 나만 잘살아서는 행복할 수 없고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보듬어 줘야 행복할 수 있다고 노래해 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자신들의 연주에 대해 만족하고, 서로 재미있어 하고, 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다 보니 딴 생각을 할 시간이 없어 2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는 블랙홀. 앞으로 활동이 끝날 때까지 모든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감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래를 부르겠다고 다짐했다. ●“사회적 약자들에 희망·사랑 전하고파” 주상균은 문화연대와 함께한 활동 가운데 2000년초 가요순위 프로그램 폐지 운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제의가 들어왔을 때 시민단체에 대한 선입견도 있고,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망설여진 부분이 많았다.”면서 “우리가 노래로 하는 것을 문화연대는 몸으로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더니 바로 선입견이 무너졌고, 이후 연대 활동을 하며 우리가 갖고 있는 것으로 조금씩 세상을 바꿔 나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돌이켰다. 당시 전국 7개 도시를 돌며 서명을 받았고, 공연 비용은 블랙홀이 지원했다고 한다. 이번 무대는 제목 그대로 선배에 대한 존경을 담아 바치는 헌정 공연이다. 국내 음악계에서는 드문 경우. 그것도 비주류에 속하는 헤비메탈 밴드가 주인공이라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만큼 블랙홀이 대중음악계에 깊은 발자국을 새기고 있다는 이야기. 주상균은 “우리 입장에서 헌정받는다는 것 자체가 어색해서 다른 때 같으면 안 한다고 했을 것”이라면서 “예전보다 음악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 대중음악 가운데 비주류인 헤비메탈 밴드 가운데 누군가는 이정표가 돼줘야 후배들에게 그래도 명예는 남길 수 있다는 용기를 줄 것 같아 부끄럽지만 과감하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27일에는 크래쉬, 갤럭시익스프레스, 노브레인이, 28일에는 디아블로, 스트라이커스, 크라잉넛이 블랙홀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노개런티다. 각 팀마다 블랙홀의 대표곡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바꿔 1곡씩 부르며 25분 동안 연주할 예정이다. 인터미션에는 블랙홀의 활동을 담은 10분짜리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이번 공연은 HD화질의 실황 DVD로도 제작된다. 특히 한예종 재학생들이 내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블랙홀 다큐멘터리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후배들의 공연 뒤 블랙홀이 자신들의 20년 역사를 반추하는 무대를 약 70분 동안 꾸리게 된다. ●새달 5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가 펼쳐진다. 다음달 5일 충남대 백마홀, 12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무대에 서는 것. 역시 뉴크, 마하트마, 다운인어 홀 등 후배 밴드들이 함께한다. 내년 1월에는 부산, 대구, 광주로 발걸음이 이어진다. 투어 이야기가 나오자 주상균이 한마디를 꺼낸다. “음악신이 서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면, 군 단위에서도 투어를 해왔던 우리 입장에서는 ‘지방’은 차별적인 말이다. ‘지방’이 아니라 ‘지역’이 있을 뿐이다. 5~10년 된 각 지역의 베테랑 음악인들과 열정을 나누며 다시 볼 수 없는 공연을 선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정병희(베이스)는 “지금까지 한번도 소홀하게 공연한 적이 없다. 음악은 아직도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하루하루 변함 없이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원재(기타)는 “정말 공연을 많이 했다. 그래서 어느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자주 질문을 받는다. 앞으로는 이번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고대했다. 어느덧 관록의 밴드가 됐지만 요즘도 회사원이 출근하듯 연습실에 나와 끊임 없이 가다듬고 무대에 오른다고 하는 블랙홀. 이관욱(드럼)은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최고 밴드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에서 대체가 절대 불가능한 팀”이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재즈 기타리스트 정재열 단독 콘서트 10일 오후 7시30분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2만~5만원. (02)396-0514. ●조관우, 임태경 두 남자의 가을 이야기 12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만~10만원. 1544-1555. ●재즈 피아니스트 티그랑 하마시안 내한공연 14일 오후 7시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3만~5만원. (02)941-1150. ●클래시컬 팝 록밴드 네미시스 2집 발매 기념 단독콘서트 15일 오후 6시 홍대 앞 브이홀. 3만 3000원. 070-8790-2041.
  • 창동에 2013년 복합공연장 건립

    창동에 2013년 복합공연장 건립

    서울시가 동북부 문화예술의 구심점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봉구 창동 ‘창동공연장’이 대공연장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 공연장으로 건립된다. 서울시는 창동공연장의 민자사업자로 ㈜옐로우나인 등 7개사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공연장의 규모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창동공연장은 옛 천막공연장 부지 1만 1488㎡에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1만 9829㎡ 규모로 건설된다. 대공연장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의 절반 정도인 1500석 규모이며, 선 채로 관람하는 스탠딩 공연 때 일부 좌석을 치우면 총 3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창동공연장에는 700석 규모의 중공연장과 어린이 전용 공연장(300석), 창작스튜디오 등도 들어선다. 시는 이곳을 대중음악,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전문공연장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한남동 공연장(2011년 완공), 세종문화회관과 연계해 서울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공연장 건립에는 총 438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3년 완공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국 대중음악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외국 유명 음악잡지들을 보면 명반 목록을 자주 선정한다. 시대를 통틀어 100대 명반을 꼽기도 하고, 시대를 세분화해 고르기도 한다. 타당한 근거와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권위를 갖는다. 우리의 경우 대중가요에 대한 이러한 작업이나 연구를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 소위 ‘딴따라’가 하는 일로 홀대받으며 자료 축적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1990년대 후반 들어 몇몇 마니아와 평론가들이 인터넷 웹진 등을 꾸리며 자료 축적이 뒤늦게나마 시작됐다. 1999년 대중음악비평웹진 ‘가슴’으로 출발한 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대중음악에 대한 비평, 연구, 정책, 아카이브 작업을 펼쳐온 가슴네트워크가 대표적이다. 10주년을 맞아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 홍대 앞과 대학로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 & 미래’라는 축제를 연다. 공연, 전시, 세미나, 출판, 출반 프로그램이 음악을 중심으로 결합된 복합문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눈여겨볼 행사가 12월4일과 5일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공연 ‘2000년대의 목소리’다. 첫 날은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주제로 장필순, 황보령, 강허달림, 임주연이 나온다. 둘째날은 시대의 목소리를 주제로 럭스, 연영석, 코스모스, 이장혁, 플라스틱 피플이 출연한다. 밴드가 아닌 솔로 가수들도 밴드 세션을 구성해 노래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앞서 18일부터 2주일 동안 대학로 공간 루에서는 인디뮤지션 사진전이 개최된다. 대중문화평론가이자 사진작가인 최규성이 최근 2년 동안 음악축제와 공연, 인터뷰 현장을 누비며 찍었던 사진 2만여장 가운데 85장을 엄선했다. 24~25일 같은 장소에서는 국내 대중음악 아카이브의 어제와 오늘을 살피는 세미나가 열린다. 최규성과 대중음악 데이터베이스 연구자 류형규가 강사로 나선다. 또 상상마당과 공간 루 등에서는 ‘한국 인디음악 10년사’, ‘한국 인디 레이블’, ‘한국 인디뮤지션 사진집’, ‘한국 음악창작자의 역사1’,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2’ 등 그동안 가슴네트워크가 펴냈고, 새로 펴내는 책들을 전시하고 할인 판매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번 축제를 총괄하는 박준흠 가슴네트워크 대표는 “대중음악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획자, 평론가, 연구자, 언론인, 정책가, 뮤지션, 음반사와 음악 애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면서 “신인 발굴과 역량있는 뮤지션의 재조명, 예술 단체 네트워크, 대중음악 아카이브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연례 축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재즈계 음유시인 파트리샤 바버 내한 공연 7일 오후 7시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3만~7만원. 1577-7760. ●조성모 전국 투어 콘서트 7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4만 4000~6만 6000원. (02)701-3030. ●박강성 소극장 콘서트-가을을 노래하다 6~7일 오후 8시, 8일 오후 4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6만 6000~8만 8000원. (02)747-1252.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트의 재즈 7080 8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5만원. 1544-1555. ●2009 룰라쇼-바이브레이션 7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 5만 5000~8만 8000원. 1544-0414. ●양희은 콘서트-느리게 걷기 6일 오후 8시, 7일 오후 3시·7시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6만 6000~8만 8000원. 1544-1555.
  • 한국팬에 사로잡힌 유키 구라모토가 온다

    “1999년 한국 데뷔무대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뜻깊은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장이 관객으로 꽉 차 있어 벅찬 감동을 받았지요. 2009년에도 한국 콘서트투어를 할 수 있게 된 건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덕분입니다.”서정적인 감성으로 한국 팬을 사로잡은 뉴에이지 음악가 유키 구라모토(58)가 올 봄 5개 도시 투어에 이어 가을에도 한국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를 연다. 22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24일 부산문화회관, 28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12월2일 울산 현대예술관 무대에 선다. 대표곡 20여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12월25일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갈라쇼 형식의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을 열어 한국 데뷔 10주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카운터 테너 이동규와 함께 자신의 베스트 곡을 비롯해 클래식, 재즈, 크리스마스 캐럴을 넘나드는 연주를 선사한다.어려서부터 라흐마니노프와 그리그에 심취하는 등 피아노에 재능을 보였던 그는 도쿄공업대학에서 응용물리학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으나 결국 음악가의 길을 선택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심을 보였던 그는 1986년 첫 피아노 솔로 앨범 ‘레이크 미스티 블루’를 통해 ‘루이스 호수’를 히트시켰고, 이후 작품들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동양의 조지 윈스턴’으로 평가됐다. 국내에서는 1998년 첫 앨범을 시작으로 모두 13장의 앨범이 나왔고, 모두 100만장이 넘게 팔려 연주 음악가 가운데 케니G, 야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99년 예술의 전당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한국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했던 그는 각종 드라마와 CF 배경 음악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섰다. 국내 사극 ‘주몽’의 주제가 가운데 조수미가 노래한 ‘사랑의 기억’을 작곡하기도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타임지 “빅뱅, 비 이을 K-pop 스타”

    美타임지 “빅뱅, 비 이을 K-pop 스타”

    미국 주간지 ‘타임’이 한국 아이돌 그룹 ‘빅뱅’을 유망한 한류 스타로 소개했다. 타임은 ‘빅뱅 이론’(Big Bang Theory)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사진과 함께 29일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타임은 “여전히 비가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인물이지만 일군의 가수들도 열심히 뒤따르고 있다.”면서 “가장 유망한 그룹은 5인조 남성 힙합그룹 빅뱅”이라고 썼다. 한국 가수들이 처음 진출하는 해외시장은 일본이라고 설명한 타임은 빅뱅 미니앨범과 정규앨범의 일본어 가사 녹음과 현지 차트 상위권 진입 등 그룹의 일본 활동 내용을 전했다. 이어 “댄스 비트와 유려한 랩, 뛰어난 보컬의 조화는 국제적인 R&B 흐름에 잘 맞는다.”고 치켜세웠다. 또 “빅뱅의 ‘My Heaven’이나 ‘Love Club’과 같은 곡들은 많은 클럽에서 울려퍼졌고 ‘Let Me Hear Your Voice’는 일본 드라마에 삽입되기도 했다.”는 말로 일본 내 인기를 설명했다. 사진=타임 인터넷판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뮤직 레볼루션 2009-레드 사이렌’ 새달 7일 홍대앞 상상마당서 공연

    ‘뮤직 레볼루션 2009-레드 사이렌’ 새달 7일 홍대앞 상상마당서 공연

     독일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는 자신이 살았던 시대를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라고 했다. 그가 아직도 살아 있다면 지금 시대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까. 예술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시대와 삶을 반영하고 해석했다. 당대의 문제를 예술 안으로 끌어들여 현실과 소통한 것. 모든 예술 장르 가운데 음악은 특유의 대중성을 바탕으로 현실의 다양한 모순을 노래했다. 굳이 민중가요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강산에, 넥스트, 블랙홀 등이 대중가요 영역에서도 노래를 통해 사회적인 발언을 해왔다.  음악의 사회적인 역할과 현실 대응이라는 가치에 주목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새달 7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 펼쳐지는 ‘뮤직 레볼루션 2009-레드 사이렌’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공연 제목에 ‘혁명’과 ‘빨강’이 들어가 있다고 억지로 색안경을 끼지 않아도 된다. 사회 비판이나 고발, 저항, 선동이라는 단선적인 코드에 머무르는 공연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윈디 시티, 허클베리 핀,시와 등에 이어 올해에도 자신만의 명확한 음악 색깔과 사회적인 안목을 갖춘 뮤지션이 참여한다. 민중가요에서 출발해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안치환,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에서 분가한 아이리시 포크그룹 바드, 홍대 여신들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싱어송라이터 오지은, 싸이키델릭과 얼터너티브에 바탕을 둔 록밴드 한음파, 포크와 펑크의 경계를 오가는 귀농(歸農) 뮤지션 사이 등이다.  저마다 자신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비롯해, 요즘 세상을 바라보며 새로 만든 창작곡이나 국내외 명곡까지 7곡 이상을 부른다. 한음파는 민중가요의 클래식 ‘불나비’를 록적으로 리메이크하며 오지은은 밥 말리의 ‘턴 유어 라이트 다운 로’를 부른다. 노래의 메시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활용한 브이제잉이 40여곡·3시간이 넘는 릴레이 공연에 시각적인 즐거움을 보탤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연출하는 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은 “이번 콘서트는 어떤 통일된 입장이나 주장을 강요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사회 현실에 대한 뮤지션들의 의견과 변화를 바라는 의지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한편, 음악적인 완성도도 높이려는 무대”라고 말했다. 2만 5000원(예매는 2만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男가수 머리에 ‘단풍’ 들었네!… ‘비포 앤 애프터’

    男가수 머리에 ‘단풍’ 들었네!… ‘비포 앤 애프터’

    가을의 끝자락, 시간이 만들어낸 자연의 마법 ‘단풍’이 전국의 산들을 형형색색 물들이고 있다. 이러한 ‘단풍 물결’은 가요계에도 번지고 있다. 지드래곤을 필두로 비스트의 장현승·양요섭, FT아일랜드 이홍기, 게리골드스미스의 스미스, 환희 등 꽃미남 가수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머리를 울긋불긋 물들이고 있는 것. 이들의 염색 ‘전과 후’의 모습과, HOT·젝스키스 등 90년대 후 주춤했던 ‘염색 열풍’이 또 다시 불어닥친 이유를 분석해봤다. ◆ 스타일 아이콘, 지드래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은 음악 뿐만 아니라 스타일에 있어서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트브레이커’를 시작으로 솔로 활동에 돌입한 그는 기존 갈색 머리를 금발 머리로 물들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최근 공개된 새 뮤직 비디오 ‘버터플라이’에서는 굵은 웨이브진 ‘뽀글 머리’로 또 한번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해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은 2006년 빅뱅의 리더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특유의 패션 감각을 과시했지만, 밝은 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것은 솔로 데뷔와 함께 이뤄진 변화다. J헤어 이대점 정원혜 원장은 “지드래곤의 황금빛 헤어와 짙은 스모키 화장은 그의 미소년적 이미지를 파괴시키는 불안한 요소로 작용해,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며 “그는 첫 솔로 활동에서 턱선을 살릴 수 있는 샤기컷으로 카리스마를 강조한 반면 후속곡에서는 굵은 웨이브로 귀여운 느낌까지 연출,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FT아일랜드 이홍기 FT아일랜드의 메인 보컬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이홍기는 그간 굳혀진 가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머리부터 물들였다. 본래 아역배우 출신인 그는 약 4년 만에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연기 영역에 복귀했다. 영국 귀족 혈통을 이어받은 제르미로 분한 이홍기는 극중 캐릭터의 밝은 성격과 교포 출신의 배경을 표현해냈다. ◆ 게리골드스미스의 스미스 두 번째 앨범 ‘엣지’(EDGE) 발표를 앞둔 3인조 혼성그룹 게리골드스미스의 스미스는 회색으로 염색, 데뷔 때와 180도 다른 이미지 반전을 꾀했다. 이는 11월 초로 예정된 컴백을 위한 것. 스미스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데뷔곡 ‘넌 내꺼’가 발랄하고 화사한 분위기였다면, 새 타이틀곡 ‘내 사랑 스토커’는 좀 더 강렬하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EBS 간판 프로그램 ‘보니하니’의 메인MC로도 활약하고 있는 스미스는 “아동 교육 프로그램 특성상 방송에는 가발을 쓰고 임하고 있다.” 며 “컴백 무대에서는 ‘보니’와 또 다른 스미스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 솔로가수로 돌아온 환희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해 솔로 가수로 거듭난 환희는 탄탄한 복근과 금발머리를 내세워 확실한 변신을 알렸다. 소속사 H엔터컴 측은 “홀로서기의 첫 앨범인 만큼 새롭게 태어난 기분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에 ‘변신’이란 키워드가 와닿을 수 있는 외관적 변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 10년만에 ‘염색 열풍’…왜? ’염색 열풍’과 관련, 대중음악평론가 정명헌 씨는 “아이돌 문화의 태동기였던 90년대에는 파격적인 염색이 단순히 반항과 일탈을 상징했지만, 지금은 하나의 스타일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가요계에 일고 있는 ‘염색 열풍’은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분석했다. 정 씨는 “첫 번째는 그룹 내 솔로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자신만의 색을 보이고 싶다는 원초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며, 두 번째는 아이돌 그룹이 사상 최고의 홍수기를 맞게 됨에 따라 타 그룹과 자신들을 차별화시키려는 스타일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핑거 스타일 기타리스트 토미 엠마뉴엘 내한 공연 27일 오후 7시30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3만 5000~5만 5000원. (02)587-3021. ●양희은 콘서트-느리게 걷기 28~30일 오후 8시, 31일 오후 3시·7시30분 코엑스 아티움. 6만 6000~8만 8000원. 1544-1555. ●김창완 밴드 단독 콘서트 28~30일 오후 8시, 31일 오후 7시, 11월1일 오후 5시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6만원. (02)22230-6601. ●정태춘·박은옥 30주년 기념공연 27~30일 오후 8시, 31일~11월1일 오후 5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4만 4000~5만 5000원. (02)3272-2334. ●한동준 데뷔 20주년 기념콘서트 31일 오후 7시, 11월1일 오후 5시 백암아트홀. 5만원. (02)559-1333.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짐 브릭만 뷰티풀 월드투어 11월1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만~10만원. (02)3463-2466.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양방언 한국 활동 10주년 기념 콘서트 23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만 4000~9만 9000원. (02)2195-4699. ●강산에 인권콘서트 휴먼 23일 오후 8시 홍대 브이홀. 3만 3000원. (02)323-3704. ●플라워의 고유진 상상서곡-가을을 거닐다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3시·7시, 25일 오후 6시 KT&G 상상아트홀. 6만 6000원. (02)3404-4314. ●김조한, KCM, 애즈원 와인콘서트 24~25일 오후 4시·7시30분. 성균관대 새천년홀 6만 6000~7만 7000원. (02)424-0835. ■미술·전시 ●정재호 ‘아버지의 날’ 25일까지 갤러리 현대 강남. 낡고 오래된 아파트 연작으로 주목받던 작가가 서울 광화문의 국제극장이나 동두천, 무진기행 속 여수·순천 등 과거의 공간을 복원하고 재현. (02)519-0800. ●풍경&정물 27일까지 관훈동 갤러리 더 K. 고석원, 선려, 김종숙, 유용상, 이사라, 권주안, 권지현, 전현숙, 최덕화, 정재석, 정경희 등 30~40대 젊은 작가들의 그룹전. (02)764-1389 ●북녘의 산하 25일까지 송암문화재단. 월북작가인 김관호, 길진섭, 김주경, 림군홍, 김난형, 정온녀 등의 유화와 지난 8월에 타계한 인문예술가 선우영의 동양화 등 모두 46점 전시. (02)734-0440. ■클래식·무용 ●제10회 간염 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 19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20일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21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25일 부산 문화회관,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자선공연. 첼로 조영창, 피아노 파스칼 드봐이용, 지휘 히코타로 야자키 협연. 2만~7만원. (02)720-3933. ●이탈리아 국립 아테르발레토 ‘로미오와 줄리엣’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서울세계무용축제 폐막작. 10쌍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드는 열정, 갈등, 사랑, 죽음. 2만~9만원. (02)3216-1185.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19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리톤 김동규와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들려주는 영화·오페라·뮤지컬·세계 민요 등. 3만~12만원. (02)2061-2301. ■연극·뮤지컬 ●철종 13년의 셰익스피어 19~2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셰익스피어의 작품 37편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인간의 광기와 탐욕을 꼬집는 패러디 블랙코미디.일본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원작을 한국판으로 재구성했다. 1만 5000~3만원. (02)747-5161. ●원전유서 24~26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2008년 한국 연극계가 건져올린 문제작을 다시 만난다. 4시간30분에 달하는 방대한 공연 시간, 현실과 신화를 넘나드는 자유분방한 상상력이 매혹적. 1만 5000~3만원. (02)763-1268. ●건메탈블루스 2010년1월10일까지 대학로 뮤디스홀. 사설탐정과 금발여인, 블루스 연주자 등 세 인물이 펼치는 미스터리 추리극.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블루스 장르의 곡들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김선경 이석준 등 출연. 4만 5000원.(02)743-9920.
  • [문화마당] 재즈의 계절/김동언 경희대 교수·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획감독

    [문화마당] 재즈의 계절/김동언 경희대 교수·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획감독

    가을이 왔다. 다시 마음이 설렌다. 하늘은 드높고 바람은 뜨거웠던 지난여름의 열기와 습기를 날려 보낸다. 일상에서 벗어나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로이 떠나기에 제격인 시절이다. 이 산 저 산 곳곳에 붉게 단장한 단풍이 오라고 손짓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마음에 바람이 분다. 그 바람은 사람의 영혼을 키워준다. 미당 서정주는 ‘자화상’이란 시에서 젊은 자신을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격랑의 근세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젊은 시인의 처연한 아픔을 보듬어 어루만져준 바람은 따뜻한 몇 방울의 피가 섞인 시를 잉태하게 했다. 이 시를 읽으면 시대의 아픔을 뚫고 태동한 재즈 음악이 떠오른다. 아메리카 대륙의 흑인 노예, 아무런 원죄 없이 억울하게 살아야 했던 이들은 필연적으로 바람 같은 자유를 꿈꾸었을 것이다. 이들의 자유정신이 현대음악의 도도한 흐름을 주도한 재즈를 키워낸 팔 할을 맡았고, 바람의 자유정신은 장르와 인종과 국경을 넘어 다종다양한 음악적 표현과 양식을 수용하고 용해시켜 보다 넓은 예술 세계를 만들어 냈다. 재즈는 20세기 초 미국의 뉴올리언스를 중심으로 전문 음악가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연주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더 넓은 의미로 보자면, 재즈는 20세기 이후를 관통하는 총체적 음악의 흐름을 표현하는 용어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시원을 더듬어 거슬러 올라가면 17세기 이래 성행한 노예무역을 통해 강제로 미국으로 팔려온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의 음악과 만나게 된다. 고단한 노예의 삶을 버텨 가며 그들이 불렀던 노래들인 영가, 블루스, 노동요 등이 재즈의 모체가 되었다. 아프리카 특유의 음악적 특징과 감정 표현에서 시작한 재즈가 오늘날 세계 음악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재즈의 자유로운 정신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힘들고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자유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바람을 음악 속에 담는 한편 다른 음악 장르와 표현방식들을 해면체처럼 흡수하고 새롭게 녹여내는 엄청난 수용력과 탄력성을 지니고 있었다. 재즈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현대음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음악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힌데미트, 라벨을 비롯하여 거슈윈, 버르토크, 스트라빈스키 등 서양음악사에서 중요한 대목을 차지하는 작곡가들의 재즈 작품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여러 문화의 높은 벽을 허무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 음악 역시 재즈와의 결합을 통해서 현대를 사는 세계인들과 소통하는 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바람처럼 막힌 것 없이 넘나드는 재즈의 자유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5일 한국 재즈음악계에 이례적인 사건이 있었다. 재즈가수 나윤선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았다. 한국의 대중가수가 외국 정부의 문화훈장을 받은 것은 매우 드믄 일이다. 그동안 재즈를 통해 프랑스와 한국 간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윤선은 지난 2007년 미국 뉴욕의 재즈 공연장인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한국인 최초로 콘서트를 열어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 독일 재즈 레이블 액트(ACT)에서 내놓은 앨범 ‘Voyage’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재즈=미국이라는 공식을 갈아치운 것이다. 때마침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가평에서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아름다운 가을날, 맑고 신선한 바람결에 실려 오는 재즈의 울림을 따라 끝 간 데 없이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김동언 경희대 교수·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획감독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2009 이광조 콘서트 14일 오후 3시·8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5만 5000~6만 6000원. (02)789-0212. ●박효신 10주년 기념 콘서트 16일 오후 8시, 17일 오후 7시30분, 18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5만 5000~9만 9000원. (02)2261-1393. ●기타리스트 김광석 콘서트-울림 17~18일 오후 6시 상상마당 라이브홀. 3만~4만원. (02)334-3131.
  • 힙합과 대중 힙합 세대를 잇는다

    힙합과 대중 힙합 세대를 잇는다

    “힙합은 느낌, 힙합은 생활, 힙합은 나, 힙합은 우리” 최근 나온 프로젝트 앨범 ‘더 커넥션(Konexion) 2’에 눈길이 간다. 40명에 가까운 힙합 뮤지션들이 함께한 힙합의 진수성찬이다. 드렁큰 타이거,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 바비 킴, 리쌍, 양동근, 은지원 등 오버그라운드는 물론 더 콰이엇, 데드 피, 딥 플로우, 팔로알토, 양갱 등 언더그라운드 고수들도 대거 참여했다. 무브먼트, 부다사운드, 소울컴퍼니, 지기 펠라즈 등 날고 기는 국내 힙합 크루(집단) 또는 레이블 뮤지션들이 자신의 소속을 뛰어넘어 힘을 모았다는 점도 이채롭다. 국내 힙합 0세대로 꼽히는 프로듀서 스모키 제이(43·본명 이정석)가 중심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재미교포인 그는 친구 이현우가 가수로 성공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아 1990년대 초반 한국에 둥지를 틀었다. 1996년 ‘아야아야이!’라는 인상적인 곡을 들려준 힙합그룹 버트헤드에 몸담기도 했던 그는 양동근과 은지원을 비롯해 수많은 힙합 뮤지션의 앨범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해왔다. ●힙합 뮤지션 40명 참여… 힙합의 진수성찬 최근 스모키 제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플레이어’에 참여한 부가킹즈의 래퍼 주비 트레인(31·본명 주현우), 실력파 래퍼 더블 케이(27·본명 손창일), 최연소 래퍼이자 프로듀서 도끼(19·이준경)를 만났다. 주비 트레인은 스모키 제이에 대해 “한국에서 힙합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때 제대로 된 힙합을 가지고 와 씨앗을 뿌렸다.”면서 “지금도 힙합을 고집하며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든든하고 멋진 선배”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스모키 제이는 “훌륭한 후배들이 많이 있기에 마흔이 넘어서도 힙합을 할 수 있다.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반자인 후배들이 고맙다. 일흔이 넘어서도 힙합을 하고 싶다.”고 웃었다. 2002년에 이어 커넥션 시리즈를 쌓아가고 있는 그는 “힙합과 대중을 연결하고, 힙합의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고, 힙합의 오버그라운드와 언더그라운드를 연결하자는 의미”라면서 “참여 뮤지션 가운데 절반가량은 언더의 실력파들인데 이들을 밖으로 끌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에는 다른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과 힙합을 연결하고 싶다고 한다. 1990년대 초중반과는 상당히 달라졌지만 아직도 힙합에 대한 선입견은 존재한다. 힙합은 어렸을 때나 듣는 것, 반항적이고 삐딱한 것, 3류 음악, 우리 정서와 어울리지 않은 것 등등. 스모키 제이는 “청바지나 미니스커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그렇지 않았느냐.”며 웃는다. 원래 록을 좋아해서 처음 힙합을 듣고는 그냥 던져버렸다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들었을 때 ‘내 음악’이라는 느낌이 왔다는 그는 이번 앨범에서 그러한 편견을 깨려고 했다. 국내 힙합의 역사가 길어진 만큼 고급스럽게, 나이에 따라 깊어진 내용과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을 힙합의 틀 안에 담으려고 했다는 설명이다. 주비 트레인이 “이제는 우리 대중가요에 힙합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다. 피처링 문화도 정착시키는 등 대중음악 발전에 한몫 했다고 자부한다.”면서 “힙합은 미국에서 나왔지만 그냥 따라하는 게 아니라 우리 정서에 어울리는, 우리의 것으로 승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한(恨)이라는 우리네 정서가 힙합과 잘 어울려서인지, 미국 힙합 뮤지션들도 한국의 실력을 인정해준다고 한다. 더블 케이는 “비트와 운율을 타는 랩은 거칠고 직설적이지만 일상 대화에 가깝기 때문에 공감이 많고 매력적이다. 래퍼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친구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귀 기울여 보면 공감대가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힙합 전성시대를 꿈꾸며… 2003~2004년 즈음 수많은 힙합 뮤지션들이 등장해 춘추전국시대를 이뤘고, 젊은이들이 모이는 거리마다 힙합 클럽이 넘쳐날 정도로 힙합이 절정기였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다소 소강 상태. 하지만 “한때 팬들보다 래퍼들이 더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제 어설프게 힙합 옷을 입고 있던 사람들이 사라지는 등 거품이 빠지고 실력자들만 남은 상태”라면서 “유행이 끝났다면 다시 유행을 만들면 된다.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힙합의 전성시대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록 페스티벌이 있는 것처럼, 힙합 페스티벌을 꿈꾸는 이들이 음악 팬들과 힙합 동료들에게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의미심장하다. “다양성을 존중해줬으면 해요.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단정할 권리는 없죠. 다양한 음악이 나올 수 있게 마음을 열어줬으면 합니다.”(더블 케이) “힙합이 그냥 쉽게 하는 것 같지만 좋은 음악, 좋은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죠. 사실 힙합을 들으려면 소리가 뭉개지는 MP3보다는 CD로 듣는 게 좋아요. 이러한 노력을 염두에 두고 들어줬으면 좋겠어요.”(스모키 제이) “저를 포함해 힙합하는 친구들 모두 대한민국 힙합 대표라는 자존심을 갖고 그 자존심을 지켰으면 합니다.”(주비 트레인) “쉽게 보지 말고 확고한 생각과 열정을 가지고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말을 앞으로 힙합을 하려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어요. 선택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할까요.”(도끼)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다양한 스펙트럼 그러나 색깔 확실한 지성파 뮤지션이 꿈”

    “다양한 스펙트럼 그러나 색깔 확실한 지성파 뮤지션이 꿈”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면서도 색깔은 확실한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국내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차세대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메모리(본명 맹유나)가 최근 정규 1집 ‘더 피콕’을 내고, 앨범 제목처럼 화려한 꼬리깃을 활짝 펼쳤다.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데도 싸이월드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러브’ 등 4곡 작사·작곡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 하이 바이브레이션이 매력적인 그는 이번 앨범에서 1987년 ‘가왕’ 조용필이 불렀던 대중가요의 클래식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를 처음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비 킴이 듀엣으로 참여해 리듬감이 있는 R&B 스타일로 새로 태어났다. 그런데, 만 19세의 가수에게 더욱 시선이 끌리는 까닭은 앨범에 담긴 11곡 가운데 4곡을 작사·작곡하고 1곡을 작사하는 등 창작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두려움과 기대가 교차한다.”고 말하지만, 자작곡 ‘러브(Luv)’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울 정도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바비 킴은 “아직 어린 뮤지션이지만 작곡 능력도 갖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가수”라면서 “윤하처럼 한국 가요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재목으로서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치켜세웠다.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가 수북하게 담긴 가운데 멜로디가 귀에 쏙 들어오는 ‘러브’, ‘드림 인 러브’, ‘고양이 마호’, ‘파라다이스’ 등이 돋보인다. 메모리의 짧은 음악 히스토리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OST에 담긴 ‘너를’과, 2006년 불렀던 드라마 ‘봄의 왈츠’ 주제곡 ‘플라워’가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으로 곁들여졌다. 중국 크로스오버 그룹 여자십이악방의 얼후, 비파, 구젱, 양금 연주가 새로 깔려 색다른 매력이 흠씬 묻어난다. ●‘프라하의 연인’ ‘봄의 왈츠’ OST 참여 네 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다는 그가 가수가 된 에피소드가 재미있다. 메모리의 아버지는 현재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맹정호 이사. 어렸을 때부터 조용필의 매니저였던 아버지를 따라 각종 국내외 대중음악 공연과 클래식 공연을 보러 다니며 음악적 감수성을 키웠다. 중학교 때 자신이 만든 노래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수의 길을 결심했다. 너무나 힘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 반대하던 아버지는 그룹 모노 출신인 박정원 드라마 음악 감독에게 딸을 데리고 갔다. 쓴소리를 듣고 포기하라는 의도였는데 외려 박 감독은 메모리의 재능에 반하게 됐다. 이 인연으로 메모리는 ‘프라하의 연인’ OST와 박 감독이 음악 프로듀서를 맡았던 ‘봄의 왈츠’ OST에 참여하게 됐다. 또 일본 NHK에서도 방영된 ‘봄의 왈츠’ 덕택에 일본 유명 연예 프로덕션인 와타나베 프로덕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일본에도 진출했다. 아직 싱글 한 장만 발표한 상태지만, 크고 작은 공연을 40~50회 정도 치르며 커리어를 쌓고 있다. ●“사회적 메시지 노래에 담을 생각” 무대 장치를 직접 꾸미는 아이슬란드 출신 가수 비요크를 좋아한다는 메모리는 “노래만 부르는 게 아니라 음악도 만들고, 공연이 있을 때 무대와 조명 작업도 하는 종합예술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평화를 노래했던 존 레넌을 가장 존경한다.”면서 “정치적인 이슈는 아니지만 사회적인 메시지를 노래에 담는 지성이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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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클래식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VI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조수미의 만남. 브람스·하이든 교향곡, 오페라 아리아 등. 비타민 스테이션 야외무대서 생중계. 7만~35만원. 1577-5266. ●전진희의 춤 ‘기장지무(旣張之舞)’ 30일 오후 7시30분 남산국악당.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전진희 서울시무용단 수석단원의 춤사위. 010-4703-1490. ●레인보우 30일~10월1일 오후 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참가작. 필리핀 7100개 섬 부족들의 전통의식, 춤, 음악을 다양한 빛깔로 선사. 2만~10만원. (02)2280-4115~6. ●6인의 작곡발표회 ‘오늘’ 30일 오후 8시 부암아트홀. 음악가들의 창작공간 시리즈. 작곡가 김승림·정성훈·배동진·김범기·박정규·임재의의 작품 소개. 1만원. (02)391-9631. ■연극·뮤지컬 ●웃음의 대학 10월2일~내년 1월31일 대학로문화공간이다. 전쟁으로 웃음을 잃은 비극의 시대, 웃음에 모든 것을 건 작가와 희극을 없애려는 검열관의 해프닝. 송영창, 안석환, 봉태규 출연. 2만 5000~4만원. (02)766-6007.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 10월1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한글 반포를 앞둔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의 혈투를 그린 역사드라마. 이정명의 ‘뿌리깊은 나무’가 원작. 2만~4만원. 1544-1555. ●당신도 울고 있나요 10월31일까지 대학로예술마당3관. 뮤지컬배우 김선경의 모노극. 라디오DJ역으로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며 귀에 익은 가요들을 들려주는 주크박스 뮤지컬. 3만~4만원. (02)554-3357. ■미술·전시 ●차기율-세 개의 장소 10월30일까지 공간화랑. 작가 개인의 역사를 이루는 세 개의 장소인 태어난 곳, 성장한 곳, 살고 있는 곳 등을 선정해 고고학적 방법으로 발굴 프로젝트를 실행. (02)3670-3500. ●산수 유람기 31일까지 갤러리 잔다리. 김보민, 김윤재, 임선이, 조인호, 진현미 등 작가 5인이 그린 도심 풍경화. 도심 빌딩 사이로 보이는 산과 전철로 건너는 한강 등 무심하게 지나치는 일상 속 자연에 주목.(02)323-4155. ●‘낯선 지도’전 12월6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3층. 부산과 후쿠오카 간의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소장품 교류전.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등의 문물들 전시.(051)744-2602. ■대중음악 ●수와진, 유심초 더블 듀오 콘서트 30일 오후 8시 구로아트밸리. 7000~1만원. (02)2029-1700~1. ●윤희정 앤드 프렌즈-93번째 재즈 이야기 29~30일 오후 7시30분. 문화일보홀. 5만원. (02)3701-5754. ●이미자 50주년 서울 앙코르 공연 10월3일 오후 7시·4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만~15만원. 1566-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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