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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문화상 10명 선정

    서울시 문화상 10명 선정

    서울시는 ‘제61회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로 소설가 최일남(80)씨 등 10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사람을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는 10개 분야에서 10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문학분야에서 상을 받는 최씨 외에도 ▲인문과학분야 임기중(74) 동국대 명예교수 ▲자연과학분야 권원태(57·여) 국립기상연구소장 ▲연극분야 윤조병(73) 극단 하땅새 예술감독 ▲대중예술분야 지상학(63)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문화재분야 이칠용(66) ㈔한국공예예술가협회 회장 ▲무용분야 김말애(63·여)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 ▲체육분야 김진철(58) 서울시사이클연맹 회장 ▲문화산업분야 황선길(73) 아츠밸리유스호스텔 원장 ▲관광분야 ㈜루크코리아투어 여행사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3시 서울시 본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자랑스러운’ 최고대상 장대환씨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이상열)는 28일 ‘2012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최고대상(언론발전) 수상자로 장대환 매경 미디어그룹 회장을 선정했다. 종합대상(국위선양) 수상자로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 명단. ▲대중예술 싸이(가수) ▲녹색성장 김상협(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 ▲행정혁신 허남식(부산시장) ▲스포츠발전 홍명보(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 ▲의료혁신 이진수(국립암센터 원장) ▲건설발전 최삼규(대한건설협회 회장) ▲나눔봉사 피홍배(최경주재단 이사장) ▲글로벌경영 박동희(트리카랴 알람그룹 회장) ▲인권신장 김대선(원림문화진흥회 이사장) ▲조형예술 기흥성(기흥성모형공사 회장) ▲지역발전 박승한(전북국민생활체육회장).
  • 이준·손병희·이시영… 17일만큼은 꼭 기억해야 할 그들

    이준·손병희·이시영… 17일만큼은 꼭 기억해야 할 그들

    ‘순국선열의날’인 17일 서울 강북구가 수유동에 위치한 일성(一醒) 이준(1859~1907) 열사 묘역에서 ‘제1회 삼각산 순국선열 합동 진혼제’를 갖는다. 순국선열의날은 선조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고자 국가가 을사늑약 체결일에 맞춰 제정해 73회를 맞았다. 이번 진혼제는 북한산에 안장돼 있는 이준 열사, 손병희(1861~1922)·이시영(1869~1953)·신익희(1894~1956)·김창숙(1879~1962) 선생, 광복군 17위 등 독립과 대한민국의 건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애국지사들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다. ㈔일성이준열사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한국대중예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인 율려춤 공연, 기천 단배공 시연, 본국검 시연을 시작으로 총 3부에 걸쳐 실시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순국선열묘역이 지난 6월 ‘서울 근현대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의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데 이어 10월 순국선열묘역 5곳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로 등록된 가운데 진혼제가 열려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에서는 앞으로 북한산에 안장돼 있는 순국선열들의 유품, 자료 등을 한자리에 모은 근현대사기념관을 세워 선열들이 남긴 애국애족의 마음을 후세에 널리 전하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北 김정은이 만든 걸그룹, 얼굴사진 보니 충격

    北 김정은이 만든 걸그룹, 얼굴사진 보니 충격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드레스와 10㎝는 훌쩍 넘을 듯한 하이힐, 화려한 레이저 조명까지…. 지난 6일 평양에서 첫 무대에 오른 신생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은 ‘파격의 연속’이었다. 자본주의 나라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장면들이 공연 내내 이어졌기 때문이다. 모란봉악단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지도하며 만들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여성 단원들의 복장이다.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10여 명의 여성은 가슴선이 노출되거나 어깨 부분이 깊이 파인 드레스와 미니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형형색색의 짧은 원피스를 입은 5명의 보컬 여성이 노래하며 율동하는 장면은 마치 한국 걸그룹이 북한에서 공연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화려한 불꽃과 현란한 레이저 조명 등 무대장치도 한국과 비교해도 많이 뒤쳐지지 않아 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진행형식이다. 북한의 대중문화가 한결같이 추구해온 집단주의적 요소가 이번 공연에서는 별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북한 대중문화에 대한 평가는 “고루하다.”는 말로 요약됐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공연들이 집단주의 형식과 영도자를 미화하는 내용으로 꾸며져 감동과 재미가 없다고 입을 모아왔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마이크와 전자 악기를 든 여성 한 명 한 명이 무대 위를 종횡무진 누비며 독자적인 공연에 흥겹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단체공연에서 특정 연주자가 멋진 솔로연주를 선보이거나, 드럼연주자가 흥에 겨워 몸을 흔드는 등 예전과는 사뭇 다른 장면들을 연출했다. 공연 말미에는 ‘백설공주’ ‘미키 마우스’ 등 미국의 만화캐릭터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북한 매체는 이번 공연에 대해 “지난 시기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공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민들에게 “자본주의 유입을 막아야 한다.”고 다그쳐온 북한이 갑자기 이런 파격적인 공연을 선보인 이유는 뭘까. 새 지도자 김정은이 ‘인민지향적인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이런 공연을 준비한 것이라고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놀이동산에서 군인들과 팔짱을 끼고, 손수 잡초를 뽑는 모습을 보인 것과 같은 맥랙이라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는 청소년 시절 스위스에서 생활한 김정은이 자신의 문화관과는 동떨어진 북한의 경직되고 폐쇄적인 대중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추진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들은 김정은이 공연추진 배경과 관련해 “인민의 취향”, “세계적 수준”을 언급한 것은 북한의 대중문화 수준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적지 않다고 얘기한다. 예술가 출신의 한 탈북자는 “김정은이 젊은 만큼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기쁨조’ 등을 두고 대중예술을 혼자만 즐겼던 김정일과는 다른 생각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 공연에 파격적인 장면이 많이 담겨있기는 하지만 공연 하나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타임슬립/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문화마당] 타임슬립/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요즘 대중예술장르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용어 중 하나가 ‘타임슬립’이다. 타임슬립(time-slip)이란 ‘시간이(에서/으로) 미끄러지다’ 정도로 번역될 수 있는 말로서, 일본 작가 무라카미 류가 소설 ‘5분후의 세계’(1994)에서 사용하여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타임슬립은 오기와라 히로시의 소설 ‘타임슬립’(2008), 무라카미 모토카의 만화 ‘타임슬립 닥터 진’ 등에서 작품 소재로서는 물론 타이틀에까지 사용되면서 어느 사이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용어가 되었다. 이런 연유로 타임슬립이란 말이 일본 작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미 1964년 SF문학의 거장 필립 K 딕이 ‘화성의 타임슬립’(Martian Time-Slip)이라는 작품을 발표한 바 있으니 생각보다 꽤 유서가 깊은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2012년 한국에서 타임슬립이란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물론 이 현상을 주도하는 것은 드라마이다. 올봄 ‘옥탑방 왕세자’가 타임슬립을 작품의 중요한 모티브로 설정한 이후 타임슬립과 관련 있는 드라마는 얼마 전 방영 종료된 ‘인현왕후의 남자’를 비롯, 현재 방영 중인 ‘닥터진’ 그리고 방영을 앞둔 ‘신의’까지 계속 전파를 탈 예정이다. 어디 드라마뿐인가? 영화에서도 베리 소넨필드 감독의 ‘맨인블랙3’(Men in Black 3)가 이미 관객과 만났고,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왜 이렇게 타임슬립 관련 작품들이 잇달아 나오는 것일까? 먼저 타임슬립이라는 현상이 초래하는 가상성 혹은 상상력에 대해 시청자·관객의 수용성이 커졌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이는 판타지 작품의 성공과 무관하지 않은데, 지금의 시청자·관객은 리얼리티에 강박적이지 않다는 점을 뒷받침해 준다. 시청자·관객은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평행우주론’이나 가상현실에 대한 논의에 핍진성(逼眞性)이 부여되고, 비록 상상력에 기초하지만 이를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것에 외려 열광하는 모습을 보인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비롯해 ‘아바타’, ‘반지의 제왕’ 등이 거둔 엄청난 흥행 성공이 이를 말해 준다. 드라마 역시 ‘시크릿 가든’이나 ‘해를 품은 달’처럼 판타지가 극적 재미를 강화시켜 주는 기능을 함으로써 판타지 코드는 근래 한국 드라마가 거의 고명처럼 얹어 가는 양태가 되었다. 작가의 입장에서도 타임슬립으로 과거와 현재 혹은 미래, 역사와 현실을 접속·교차함으로써 시공간의 자유로운 이동을 획득하고 스펙터클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강력한 유인요소임에 분명하다. 시청자·관객이 그 허구성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으므로 상상력의 제한을 덜 받을 테니 말이다. 여기에 현실·현재에 대한 사람들의 무의식이 가세하면서 타임슬립이 더욱 매력적인 요소로 부상한 것이 아닐까? 다른 시간대로의 이동은 현재에 대한 불만족, 상실감, 후회, 좌절 등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과거나 미래를 바꾸고 싶은 심리를 내포한다. ‘맨인블랙3’에서는 지구의 파멸을 막기 위해 1969년으로 타임슬립하고, ‘옥탑방 왕세자’는 세자빈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려다 300년의 시간을 넘어 21세기로 타임슬립한다. ‘닥터진’의 진혁은 사경을 헤매는 연인으로 인해 괴로워하다 조선시대 후기의 시간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이처럼 현재의 문제나 위기가 과거 혹은 미래를 바꾸고 싶은 강력한 욕망을 추동하고, 이것이 다른 시간차원으로 이동하게 하는 동력이 되는 것이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미드나잇 인 파리’ 역시 약혼녀와의 삶의 가치관 및 취향의 차이로 고민하는 주인공이 속물적인 도시보다는 낭만과 예술적 풍취가 살아 있는 20세기 초반의 파리를 그리워함으로써 자연스레 그 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된다. 적어도 작품에서의 타임슬립은 현재에 대한 불안과 불만족, 그래서 시간을 초월하여 새로 시작하고 싶은 심리를 반영한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사회에서 타임슬립 작품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 [누드 브리핑] 박원순 시장 ‘영화 번개’ 즐기는 이유는

    지난 19일 종로구에 위치한 한 영화관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타났다. 직원들과 함께한 ‘영화 번개’였다. 박 시장은 황인식 과장을 비롯한 장애인복지과 직원 14명과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을 관람했다. 황 과장은 “장애 관련 작품이라 장애 인식 개선에 도움도 되고 직원들 사기 진작도 고려해 박 시장이 추진한 것으로 안다.”고 26일 귀띔했다. ●장애인복지과 직원과 다큐영화 관람 박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시청 직원들은 물론, 팬클럽 회원, 출입 기자들과 영화 번개를 통한 스킨십을 애용했다. 그런데 직원들과 함께하는 영화 번개는 단순한 감상과 친목 도모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직원들의 전언이다. 직원들과의 단체 관람은 자연스럽게 가벼운(?) 정책토론으로 이어진다. 대중예술인 영화의 고민지점을 정책으로 연결시켜 보자는 것이다. 장애인복지과 직원들과 달팽이의 별을 관람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달팽이의 별은 시청각 장애를 가진 영찬씨와 척추장애를 가진 순호씨 부부의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19일 관람 이후에도 토론은 벌어졌다. 직원들은 가벼운 감상에서부터 현장 사례, 영화를 바탕으로 적용 가능한 정책 등을 쏟아냈다. 박 시장은 특히 청각장애인에 대한 고려를 한결 더 강조하며 “국내에서 통용되는 수화는 일상 대화 수준이 대부분이라 앞으로는 서울시도 법률·의료 같은 전문 분야 수화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장 “법률·의료 분야 수화인력 양성해야” 박 시장은 지난 24일에는 도시계획국, 주택정책실 직원 20여명과 함께 정재은 감독의 영화 ‘말하는 건축가’를 관람했다. ‘기적의 도서관’을 만들었던 건축가 고 정기용씨의 마지막 인생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공공 건축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하자는 취지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커버스토리] “獨·佛처럼 예술인 실업수당 지급 등 고려를”

    [커버스토리] “獨·佛처럼 예술인 실업수당 지급 등 고려를”

    “예술인도 같이 밥 먹고 삽시다!” 문화예술인들의 노동조합인 가칭 ‘예술인 소셜 유니온’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문화평론가 나도원(38)씨는 “현재 예술인들이 가난한 것은 절대 게으르거나 무능한 베짱이라서가 아니다.”라면서 “열심히 일한 대가가 제대로 돌아오지 않는 잘못된 구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1995년부터 7년간 인디밴드 활동을 하기도 했다는 나씨를 16일 서울신문사에서 만났다. ●“비정규직·여성인권 등 사회문제와 직결” →예술인 노조를 설립한 계기는. -현재 국내 예술인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발언하고 실현할 장이 없다. 방송작가협회 등 몇몇 단체들이 있지만 정규직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노동이 불연속적인 대다수 예술인들은 배제돼 있다. 따라서 범장르적으로 예술가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야만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예술인 소셜 유니온’은 사용자들과의 협상 단체라기보다는 예술인들의 현실을 사회에 환기시키고 정부와 집행기관으로부터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단체다. →어떤 관심을 환기시키고 싶나. -우선 예술인들의 문제가 특수 직종 사람들의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라 비정규직, 간접고용, 여성인권 등 우리 사회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 현재 대중예술의 경우만 봐도 콘텐츠 중심에 시장의 상품 가치로만 다뤄지고 있다. 잘 팔리는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으면 무능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싶다. →실질적인 대안이 있나. -예술인들은 일이 불규칙·불연속적이고 사실상 실업의 기간이 길기 때문에 사회적인 기준에 따라 실업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프랑스의 경우처럼 조건을 다소 완화해 실업수당을 지급하거나 독일의 예술인 사회보장금고처럼 4대 보험이나 연금 비용을 예술인이 절반을 부담하고 국가와 기업이 절반을 내는 모델을 연구해 한국만의 복지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유휴공간 활용 독립예술센터 건립을” →정부나 입법부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전통이나 순수 예술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해 오고 있지만 대중 예술은 분야도 넓고 일하는 예술인도 많은데 지원이 거의 없다. 예술을 시장 상품으로 접근해 사업자 중심으로 지원 계획을 짜서는 안 된다. 가시적인 성과보다 뚜렷한 기조를 갖고 지속적으로 정책을 밀고 나갈 수 있는 집행자가 필요하다. 세부적으로는 독립영화나 인디영화 등을 지원하는 독립 예술 지원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권역별로 독립영화전용극장을 건립한다든지 지자체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독립 예술 센터를 건립해 작업실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 주민들과 교류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현경 등 11명 서울시문화상

    오현경 등 11명 서울시문화상

    서울시는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극배우 오현경(75)씨 등 11명을 연극, 서양음악, 국악 등 분야별로 제60회 서울시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50년 넘게 연극무대와 TV를 넘나들며 연기활동을 펼쳐온 오씨는 암 투병과 교통사고 등 어려움을 딛고 후배 연기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등 연극계에 큰 공헌을 한 점이 인정됐다. 서울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연극반에서 활동하며 연기를 시작한 오씨는 병마와 사고 등으로 잠시 연기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2008년부터 연기를 재개해 연극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부인 윤소정씨와 딸 오지혜씨도 배우로 활동하는 등 배우가족으로도 유명하다. 이 밖에 아동문학가 신현득(문학), 황용주 선소리산타령보존회 이사장(국악), 정관모 성신여대 명예교수(미술), 정일성 촬영감독(대중예술), 박광훈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문화재), 이원국 이원국발레단 대표(무용), 안양옥 서울교대 교수(체육), 이정일 일진사 대표(문화산업), 강민수 한국음식관광협회 회장(관광)도 선정됐다. 서울시문화상은 1948년 제정된 이후 한국전쟁 3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서울의 문화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해 온 상으로 지난해까지 총 603명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모두 31명의 후보자를 접수한 뒤 분야별 전문가 6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공적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최동호 새벽을 열며] ‘뉴요커’와 한국문학

    [최동호 새벽을 열며] ‘뉴요커’와 한국문학

    지난 12일 발간된 미국의 시사교양지 ‘뉴요커’에 이문열의 단편 ‘익명의 섬’이 게재되었다. ‘뉴요커’는 140만부를 발행하는 세계 최대의 시사교양지로서 전 세계인이 이문열의 작품을 읽게 된 것이다. ‘뉴요커’는 외국 작가는 1년에 한 편 정도의 작품을 게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노벨상을 수상한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와 터키의 오르한 파무크 등이 이 지면에 작품을 발표했다고 한다. 한국문인으로서는 2006년 고은 시인이 4편의 시를 여기에 게재하였으며 소설가로서는 이문열이 처음이다. 지난 4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에서 출판되어 세계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이문열 작품의 게재는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부를 향해 한 걸음 더 본격적으로 진입했음을 말해주는 지표가 될 것이다. 신경숙의 소설은 북미지역에서만 초판 10만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유럽 8개국에서 출판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지의 ‘북 투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1982년 봄 계간지 ‘세계의 문학’에 처음 게재된 ‘익명의 섬’은 사회적 제약으로 인해 금기시되는 성의 문제를 파헤친 산골 마을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폐쇄된 산골마을 사람들에게 평소 바보 취급당하는 ‘깨철’이라는 주인공이 사실은 동네 아낙네들의 억압된 성적 욕망의 해결사라는 사실이 한 시골학교 여교사의 눈을 통해 밝혀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것은 산골마을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현대의 이야기이며 과거의 이야기이자 현재의 이야기이다. 동시에 세계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인간 본능의 문제를 다룬 이야기라는 점에서 보편성을 지닌다. 한국문학의 세계화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 논의된 바 있다. 그러나 작품으로서 이를 실증한 경우는 많지 않다. 이 부분에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특수성과 보편성의 문제이다. 모든 문학의 문제는 특수한 체험에서 비롯되지만 그 작품이 예술적 작품으로 공인되기 위해서는 보편성의 차원까지 심화·확장되지 않으면 일종의 지역문학 범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어느 나라의 문학이 제한된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동시에 그 나라의 경제적·정치적 역량이 한정된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문화적 역량은 정치경제적 상황과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동체적 운명을 갖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의 경제적 도약은 다면적인 의미에서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전제 조건을 만들어 준 것은 분명하다. 한류의 열풍이 한국의 문화 그리고 한국의 문학을 종전과는 다른 의미에서 뜨거운 관심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서 강조되어야 할 것은 문학은 일반 대중예술 장르와 다른 특성이 있다는 점이다. 한류의 열풍을 깊게 각인시키고 한 단계 격상시키는 힘을 문학이 지니고 있다면, 그것은 문학이 지니는 개성적 특성 때문일 것이다. 문학은 활자문화의 마력을 지닌 대중 친화적 예술로서 그 이미지의 지속성은 물론 문화적·경제적 방면에서도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셰익스피어를 인도와 바꾸지 않겠다.’고 한 것은 영국인의 허풍만은 아니다. 한국문학을 외국인이 사랑한다는 것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한다는 것이며, 그것은 일시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감정이 아니라 결정적이고 지속적인 것이다. 문학을 통한 체험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을 유발하며 그 나라를 동경하고 그 나라의 품격을 존중하는 동력이 되는 것이다. 한국은 이제 변방의 나라가 아니라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나라라는 것은 지금 동시대의 세계인들이 알고 있다. 노벨문학상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가을바람이 신춘문예를 준비하는 젊은 문학 지망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듯이 한국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할 그날이 ‘뉴요커’와 더불어 성큼 눈앞에 다가와 있다. 노벨문학상은 멀리 있는 꿈이 아니다. 누가 그 영광을 성취할 것인가 하는 문제만이 남아 있다.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시인
  • 치치 막내 수이, 문근영 이은 국민여동생 도전장

    치치 막내 수이, 문근영 이은 국민여동생 도전장

    ‘고아라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7인조 신인 걸 그룹 치치(CHI-CHI)의 막내 수이가 문근영, 아이유를 잇는 새로운 국민 여동생으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 전 작은 얼굴에 인형 같은 눈매 그리고 하얀 피부가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 시절의 배우 고아라와 완벽 씽크로율을 이루며, 친자매가 아니냐는 추측까지 불러일으켰던 수이는 뭇 남성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 링크되는 등 시선을 모았다. 또한 드라마 ‘드림하이’ 속 기린예고의 실사판으로 화제를 모은 대중예술전문고등학교 한림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대표 ‘얼짱’ 출신에, 남다른 끼와 외모로 교내에서는 이미 스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새로운 국민 여동생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치치의 막내 수이는 지난 20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등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 차례로 얼굴을 알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수이가 속한 7인조 신인 걸 그룹 치치는 한국 음반 레이블의 전설 ‘예당 엔터테인먼트’와 김건모, 핑클, 이정현, 왁스 등 수 많은 가수를 만들어낸 ‘히트 메이커’ 프로듀서 최준영(트로피 엔터테인먼트)이 심혈을 기울여 탄생하는 그룹으로 2011년 상반기, 국내 가요시장의 ‘뉴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트로피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내 거주 이주민 공연예술 관람률 크게 늘어

    국내 거주 이주민의 문화예술 행사 관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9∼10월 전국의 20세 이상 이주노동자 및 국제결혼 이주자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공연예술 관람률은 21.6%로 2008년 7.2%보다 크게 높아졌다. 대중예술 관람률은 4.4%에서 16.9%로, 미술전시회 관람률은 3.5%에서 9.3%, 모국 관련 예술행사 관람률은 9.3%에서 22.8%로 각각 높아졌다. 인터넷 이용률은 27.1%에서 65.4%로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해 모국의 문화예술을 즐긴 비율이 17.9%에서 57.8%로 높아져 인터넷이 모국 문화 향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한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였다.이주민 문화향수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대해 문화관광연구원의 조현성 연구원은 “다문화가정 관련 예산이 늘면서 공공기관의 문화 공급 프로그램이 늘어난 데다, 이주민들의 대중문화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진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충무로 스타작가 오페라를 탐하다

    충무로 스타작가 오페라를 탐하다

    지난해부터 국립오페라단이 준비해 온 창작 오페라 ‘아랑’이 1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랐다. 애초 60분짜리 소극장 공연에서 90분 분량의 중극장용으로 커졌고, 시각적으로도 더 화려해졌다. 이런 ‘아랑’의 진화 뒤에는 오은희(44) 작가가 있다. 영화 ‘내 마음의 풍금’(1999), ‘오! 해피 데이’(2003), ‘주문진’(2010)을 비롯해 흥행 뮤지컬 ‘동숭동 연가’,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의 대본을 쓴 스타 작가다. 너무 대중적인 게 오히려 비판의 소지가 되곤 했던 오 작가가 대중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오페라 영역으로 넘어오다니, 사뭇 의외다. 지난 13일 서울 태평로 서울신문 본사에서 그를 만나 ‘이유 있는 도전기’를 들어 봤다. ●“우리말이 오페라에 안 맞는다?” 먼저 처음 도전한 오페라 대본을 끝낸 소감부터 물었다. “영화나 뮤지컬보다 운율적으로 쓰면 되니 오히려 더 편하게 느껴지던 데요.” 뜻밖의 대답이다. 우리말은 발음이나 음절, 억양이 서구 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확하고 분절적이라 오페라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 엄연히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운율적으로 쓰면 돼 편했다? 부연 설명이 따라온다. “우리말은 끝에 ‘다’가 많이 붙는데 그럼 좀 딱딱해져요. 이럴 땐 도치법을 쓰는 거죠. 가령 ‘너는 보았다’를 ‘보았다 너는’으로 바꾸면 울림소리인 ‘는’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우리말을 부드럽게 바꾸기 위해 애쓴 노력이 전해져 온다. 오 작가는 “그런데 작업을 하다 보니 ‘익숙함’이 가장 큰 적이었다.”고 정색하며 말했다. “이탈리아 오페라가 워낙 인기 있어 익숙해진 것일 뿐 우리말에도 좋은 음절이 많아요. 20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말은 랩과 어울리지 않는다고들 했어요. 하지만 서태지(의 출현) 이후 랩은 우리 대중가요의 주요 레퍼토리가 됐잖아요. 대중화가 되고 익숙해지면 얘기는 달라져요. 오페라도 그런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봅니다.” ●“영화와 오페라의 차이는 자유로움” 영화 작업과의 차이를 물었다. “자유로움!” 이어지는 설명. “영화는 산업예술인 동시에 감독예술입니다. 제가 쓴다고 끝나는 게 아니에요. 투자자들도 생각해야 하고 캐스팅에 따라 대본도 달라집니다. 원래 ‘내 마음의 풍금’은 배우 심은하를 염두에 둔 영화였는데, 주연 배우가 전도연으로 바뀌었어요. 그러면서 대본도 그(전도연) 이미지에 맞게 더 발랄해졌습니다. 오페라는 상대적으로 이런 점에서 자유롭더라고요. (‘아랑’을 쓰면서) 극 속의 인물에만 신경 썼습니다.” 그의 손으로 넘어오면서 ‘아랑’의 스토리 라인은 많이 바뀌었다. 원래 이야기에 따르면 아랑은 음흉한 유모와 지방관아 심부름꾼의 흉계로 칼에 맞아 죽는다. 오 작가는 유모를 ‘시월이’라는 시종으로, 관아 심부름꾼을 김 판서의 아들 ‘김유석’으로 바꿨다. 시월이는 아랑의 어릴 적 친구였지만 아버지가 역모에 휘말리면서 노비로 전락했고, 김유석은 아랑을 연모하는 선비다. 왜 이렇게 바꿔 놨을까. “이야기가 조금 잔잔해 욕망이라는 코드를 넣고 싶었습니다. 시월이는 노비이지만 과거 양반이었기 때문에 신분 상승의 욕망이 큰 팜므파탈로, 김유석은 도덕률이 강했던 선비 사회에서 (억누르고 있던) 사랑의 욕망을 분출하고 싶은 인물로요. 그러면서 캐릭터가 좀 더 명확히 대비됐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랑 전설의 ‘정절’ 코드가 싫었단다. 결국 아랑도 정절을 중시했던 조선 사회에서 욕망에 희생된 인물이라는 게 오 작가의 말이다. 여기에는 현대인의 욕망이 중첩된다. 아랑의 현대적 해석인 셈.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좋아한다는 오 작가는 “인간의 속성을 깊게 파고들 수 있는 있는 게 오페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했다. “솔직히 영화 같은 대중예술은 한계가 있어요. 다만 오페라도 비주얼 요소를 좀 더 강조해 대중의 흥미를 유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대중들도 그 에너지를 사랑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글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고전톡톡 다시 읽기] 기원전 5세기 찬란한 그리스 비극은 소포클레스 그 자체다

    [고전톡톡 다시 읽기] 기원전 5세기 찬란한 그리스 비극은 소포클레스 그 자체다

    소포클레스가 활동하던 기원전 5세기는 아테네와 그리스 문화의 최전성기였다. 기록에 남아 있는 소포클레스의 첫 등장 장면이 흥미롭다. 페르시아 전쟁 중 벌어졌던 살라미스 해전에서 그리스 동맹군이 승리를 거두었을 때, 15세 정도였던 소포클레스는 소년합창단의 선창자로 전쟁의 승리를 신에게 감사드리는 찬신가를 노래한다. 이 소년은 훗날 서른도 채 되기 전에 조국을 위한 노래를 직접 쓰는 비극 시인이 되어 디오니소스 제의 비극경연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다. 디오니소스 제의 비극경연대회는 매해 봄 아테네에서 신에게 봉헌되는 주요 의식이다. 이 대회는 국가가 지명한 시민들이 조직하고 부담하는 일종의 전 국민적 행사였다. 시와 노래, 춤과 웅변술, 고급예술과 대중예술이 어우러졌던 그리스 비극은 국가적 문화프로그램이었던 셈이다. 이런 의미에서 비극 공연은 아테네의 시민들이 자신과 조국에 대해 성찰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다. ‘오이디푸스왕’도 이런 비극 공연 중 하나였다. 이 작품은 에게해 일대에 전해 내려오는 그리스 신화를 소포클레스가 비극으로 다시 구성해낸 것이다. 내용상으로 보면 신화와 별다를 바 없지만, 가장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차이는 소포클레스의 비극이 시작하는 지점이다. ‘오이디푸스왕’의 서두는 모든 일이 다 벌어진 이후이다. 즉 오이디푸스가 예언대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해서 테베의 왕이 되고, 그 때문에 테베에 역병이라는 저주가 내린 이후, 소포클레스의 비극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오이디푸스가 겪은 비극적 사건보다는 그 운명 앞에 선 인간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선택된 구성방식이다. 이처럼 인간 존재의 운명을 되새기고 그를 성찰하는 비극이 공연되고, 무대 위에서는 장엄한 합창이 울려 퍼졌다. 이런 장에서 이루어지는 공동체의 체험이 아테네의 국가적 기획이었던 것이다. 어려서는 조국의 영광을 노래하고, 자라서 그 노래를 직접 쓰고, 아테네에서 생을 마감한 소포클레스. 사후 그는 ‘가장 아테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칭호를 받는다. 그래서 소포클레스라는 이름은 한 개인이 아니라 아테네와 기원전 5세기라는 빛나는 시대 그 자체나 다름없다.
  • [씨줄날줄] 뎅기열/김성호 논설위원

    연예인은 흔히 공인(公人)으로 통한다. 공인이래야 공적 공간을 사는 자연인쯤의 위상일 터. ‘공적 업무의 수행자’라는 사전적 의미에선 비켜난 이들이다. 그럼에도 연예인의 공인 명칭은 사회적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인정하기 때문일 게다. 인기 연예인의 말이 유행어로 번지고 스타의 패션은 모방과 추종의 거센 바람을 낳는다. 얼마전 한 포털 설문조사에선 초등생 1만 478명 중 절반에 가까운 41.6%가 장래직업으로 연예인을 바랐단다. 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에서도 청소년 선호직업으로 중등교사 다음으로 음악가·연예인이 많이 꼽혔다. 연예인이 단순 인기인이 아닌 것이다. 대중예술인의 위상 강화는 현실과 가상의 틈새를 메우는 예술행위에 대한 관심집중이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연예인은 거침없이 누리고 즐기는 환상세계에 대한 대리만족이랄까. 이런 가상의 세계를 누비고 즐기는 대중예술인들은 숱하다. 지상파 방송들의 황금시간대 스타 모시기와 이들의 도배식 출연은 짜증을 넘어 원성을 부를 정도이다. 인기정상 스타 연예인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자살소동을 빚고 연쇄 자살로까지 이어지기 일쑤다. 연예인, 특히 스타 대중예술인들이 ‘단순 기능인’과 ‘재능있는 유명인’에 그칠 수 없는 이유다. 스타 연예인들의 잇따른 탈선으로 연예계가 어수선하다. 억대 도박과 금융사기, 병역기피, 치정에다 속이고 기만하는, 모면성 거짓말까지 흉흉하다. 수차례 원정도박으로 비난을 샀던 가수 신정환의 뎅기열 사기극은 압권이다. 도박빚으로 필리핀에서 입국이 막혀 도피 중이면서 뎅기열로 입원중인 것처럼 팬카페에 허위 글과 사진을 올렸다. 가수 MC몽의 일탈도 도를 넘어선 느낌이다. 7차례나 군 입대를 미루면서 생니까지 4개나 뽑은 혐의가 짙지만 치료 때문이란 해명성 글을 홈페이지에 올려 부인하고 나섰다. 도처에 비난 글들이 쏟아지는데도 당사자들이 방송에 버젓이 얼굴을 보이고 방송사들은 일말의 언급도 없다. 공기(公器)와 공인의 어이없는 타협과 공조가 어색하기만 하다. 대중의 인기와 사랑을 먹고사는 연예인들. 답답한 현실의 대중들에게 대안의 세상과 위안을 주는 이들의 인기는 축복이자 천형(天刑)이라고 한다.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린 채 감시 아닌 감시를 받는 인기의 그늘 때문이다. 인터넷이며 CCTV, 모바일 홍수 속에 이들이 숨어 일탈 행각을 벌일 공간은 더 이상 없어 보인다. 인기정상의 스타로 살 것인지, 돌팔매 맞는 범죄자로 전락할 것인지….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한국 트로트 월드뮤직 만들자”

    “한국 트로트 월드뮤직 만들자”

    “한국 트로트를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월드 뮤직으로 만듭시다.” 일제시절 한국민의 정서와 삶의 애환을 녹여 낸 대중 음악, 트로트를 세계 속의 한류 문화로 성장시키기 위해 정계, 연예계, 학계가 뭉쳤다. ●국회 첫 대규모 대중가요 토론회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우리 귀에 정겨운 트로트 ‘너무합니다’가 울려 퍼졌다. 트로트 명가수 주현미 씨가 애절하게 1절을 부른 뒤, 2절은 국내 트로트 발매 음반 90% 이상의 연주에 참여한 김원용 한국소리모음회 이사의 6인조 팀이 색소폰· 드럼·베이스 등을 이용해 세계인들의 귀에 적합한 제2의 ‘너무합니다’의 편곡 모델을 선보였다. 프랑스의 샹송, 일본의 엔카, 미국의 록·컨트리 뮤직, 자메이카의 레게 등 세계 각국이 자국 대표 음악을 자랑하는 가운데 대중 가요 트로트를 한국의 대표음악으로 내세운 것이다. 이날 ‘한국 트로트 세계화 방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는 민주당 정책위 의장인 전병헌 의원, 대한가수협회(회장 송대관), 한국소리모음회가 주최했다. 국회에서 대중가요 토론회가 대규모로 열리기는 처음이다. 박지원 당 비대위 대표를 비롯, 문화체육관광부, 대한가수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류국제문화교류협회 등 인사 수백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전병헌 의원은 “세계화가 도래한 이래 문화에는 국경이 없어졌다.”면서 “학계·대중예술계 등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트로트의 산업적 발전과 세계화 전략을 도모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토론에는 가수 주현미, 찰랑찰랑·찬찬찬 등을 작곡한 이호섭 씨, 박형동 문화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국가적 차원서 트로트 DB화 해야 장유정 단국대 교수는 “지금 상류층에게 천대받는 트로트는 일제시대에는 주로 상류층이 향유하던 문화였다.”면서 “트로트를 국가적 차원에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높여 트로트 세계화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교수는 또 “당대 트로트로 대중들의 마음을 위로해줬던 원로가수에 대한 저작권과 합당한 보상과 대우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대중문화 전용 공연장 국내 첫 내년3월 문연다

    체육 전용시설인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이 객석 2700여석을 갖춘 대중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순수예술 전용공간이 아닌 대중문화의 전당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올 11월중 ‘대중문화예술인의 날’이 지정되고, 연예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도 추진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9일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중문화예술진흥 개선방안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중문화예술 진흥책을 발표했다. 유 장관은 “콘텐츠산업이 21세기 국가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은 반면, 그 한 축을 담당하는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인프라 개선과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다양한 대중문화 진흥책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올림픽홀을 리모델링, 대중문화복합공간으로 바꾸기로 했다. 현재 설계공정이 진행 중이며 2011년 3월 완공이 목표다. 착공은 올 하반기 중으로 예상된다. 올림픽홀에는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을 비롯, 대중문화예술 관련 자료관과 전시관, 한류스타들을 포함한 대중예술인들의 핸드프린팅, 조형물 등이 설치된 ‘스타 애비뉴’가 조성된다. 2700여석의 메인 공연장 외에도 240석 규모의 대중음악 전용공연장을 별도로 건립해 인디뮤지션과 신인가수, 그리고 재즈,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대중음악 공연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올 하반기 첫 시행할 예정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문화마당] 몸으로 노래하는 대중음악/강태규 음악평론가

    [문화마당] 몸으로 노래하는 대중음악/강태규 음악평론가

    며칠 전 문화전문 계간지 ‘쿨투라’ 편집을 마감했다. 여러 편의 원고 가운데 편집을 끝내고서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글이 있었다. ‘특집원고’에 실릴 이 글의 제목은 ‘몸과 음악’이었다. 한 음악 전문기자가 기고한 이 글은 대중음악과 몸의 상관관계를 예리하게 지적한다. 최근 우리 대중음악의 편향적인 지형도와 몸의 노출에 대한 가수들의 태도를 단칼에 비판하는 빛나는 글이었다. 글의 요지는 이렇다. 1960년대 이후 팝의 역사에서도 몸의 노출로 인한 관능이 존재했다. 사이키델릭 록그룹 제퍼슨 에어플레인의 여성보컬 그레이스 슬릭은 음악에 대한 철학을 선보이면서 억압된 성의 자유를 외쳤다. 그의 관능적인 이미지 표출은 늘 화제를 모았다. 세계적인 뮤지션 에릭 클랩튼이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블라인드 페이스’의 재킷 표지는 어린 소녀의 알몸 상반신 사진이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의 음반 ‘일렉트릭 레이디랜드(Electric Ladyland)’의 재킷 또한 여성들의 나체사진이었다. 비틀스의 존 레넌 역시 솔로 앨범 ‘투 버진스(Two Virgins)’에서 자신의 부인 오노 요코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을 당당하게 내보였다. 록그룹 ‘록시뮤직’은 두 여자의 대담한 노출로 낯뜨겁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세월이 지나서도 ‘몸의 노출’보다 ‘음악적 조명’을 받고 있다. 이들 이후로도 음악은 몸의 진화와 함께 성장했다. 마이클 잭슨은 노출 없는 몸짓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떨쳤다. 그의 현란한 몸의 움직임은 자신의 음악성을 더욱 의미 있게 포장했다. 2000년대 이후 우리 대중음악은 어떤 모습으로 걸어가고 있는가. 지금 국내 대중문화계는 어느 때보다 상업성에 의존한 콘텐츠들이 범람하고 있다. 배우가 연기를, 가수가 노래를 잘 한다는 것, 즉 맡은 역할에서 예술의 미학을 찾는 일은 이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 되레 자본주의 시대가 추구하는 상업적 논리와 배척되는 행위라는 자괴감마저 든다. 이에 발맞춰 콘텐츠의 주역들은 점점 더 노골적인 방식으로 스스로를 탈바꿈시킨다. 앨범 재킷 등을 통해 슬쩍 몸을 내보이는 대리전도, 춤 동작 등 예술의 일부로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의 영역도 아닌, 몸 그 자체를 드러낸다. 현재 국내 대중문화계 전반을 돌아보면, 남녀 엔터테이너 모두 몸 자체의 섹시함을 드러내고 홍보하는 데 주력하는 형국이다. 방송, 영화, 음악 등 대중문화계 전반이 ‘육체의 바다’에 빠졌다는 주장은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대중예술 분야에서 콘텐츠는 2순위로 밀려난 지 오래고, 육체를 통한 감각적 노출이 제1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이돌이 점령한 대중음악계에서 근육질 몸매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행태는 이제 보편적 규칙이 됐다는 데 이견이 없다. 몸이 디지털 환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그 원류는 몸에 대한 인간 본연의 욕망이겠지만, 차별을 요구하는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또 다른 쟁탈 현장의 희생물일 수 있다는 것은 곱씹어야 할 대목이다. 가수라면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의무이고, 노래를 위해 자신이 가진 대부분의 역량을 바쳐야 하는 것이 기본적인 태도다. 그것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40년 전, ‘몸’이 수행한 대리 기능을 되돌아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재킷에 낯뜨거운 노출 장면이 여과 없이 실렸어도,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훌륭하고 역사적이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의 많은 가수들은 음악을 위해 몸을 이용하는지, 아니면 몸을 위해 음악을 이용하는지 한번 되짚어 봐야 하지 않을까. 음악은 그 자체로 영속성을 보장하지만, 몸은 그 자체로 순간의 쾌락을 제공할 뿐이라고 엄중하게 묻는다.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은 언제나 존재한다. 대중음악계가 불황을 탄식하기 전에 가수의 영역과 위상의 문제를 한번쯤 되짚어 봐야 때다. 언제까지 몸으로 노래할 것이며, 몸의 노래를 요구할 것인가.
  • [문화마당] ‘작은 연못’이 작지만은 않은 이유/장유정 극작가

    [문화마당] ‘작은 연못’이 작지만은 않은 이유/장유정 극작가

    ‘작은 연못’은 작지 않다. 얼마 전 오른쪽 어깨가 자꾸 결리고 견갑골에 통증이 느껴져 한의원에 갔다가 생각지도 않은 진단을 받았다. 컴퓨터 작업을 오래해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체질과 맞지 않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게 탈이 된 것이란다. 지금 식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나중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을 거라는 경고에 일단 금식 리스트를 받고 보니 산에 사는 스님도 이것보다는 잘 먹고 살지 싶었다. 괜히 나 때문에 동료들까지 메뉴 고르는 데 신경 쓸까봐 혼자 식사를 때우다 보니 건강은 좋아질지 모르겠지만 성격은 나빠질 것 같았다.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식단을 모두 슬로 푸드로 바꾸고 열흘을 버티고 나니 거짓말처럼 속이 편안해지고 몸도 좀 가벼워지긴 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15일 개봉한 ‘작은 연못’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한국전쟁 중 미군이 충청북도 영동군 노근리 철교 밑에서 한국인 양민 300여명을 사살한 노근리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10억원이라는 저예산과 250컷 남짓 되는 극히 절제된 장면으로 영화계에서는 이미 널리 회자되고 있었다. 평균 3000컷이 넘어가는 대작에 익숙해져 있는 요즘 관객이라면 영화 전체가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게다가 배경이 충청도다 보니 “뭐혀, 얼른 짐 싸들~.”이라는 급박한 상황의 대사마저도 코믹할 정도로 서두르지 않는다. 그러나 느리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것이 이 영화의 미덕이다. 르포르타주처럼 멀리서 관찰하고 담담하게 기록하는데도 그 슬픔과 진심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여느 영화처럼 주인공의 감정을 친절하게 설명하지도 않으며, 대단한 극적 긴장감이나 속도감이 있지도 않다. 게다가 생과 사를 오가고 있는 배우들은 의외로 별로 울지 않는다. 자식을 제 손으로 죽여야 하는 처절한 순간에도 카메라는 배우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순진한 아이의 시선으로 묵묵하게 그의 등을 바라볼 뿐이다. 다만 햇살이 부서지는 철로 위, 죽은 사람들 사이에서 울고 있는 어린애 뒤로 경계 태세의 미군들이 다가오는 장면은 그 어떤 웰 메이드 전쟁 장면보다도 울컥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전쟁에 대한 감독의 해석 역시 극히 절제되어 있다. 카메라는 쉽게 배우들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심지어 마을 사람들이 모여 피란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심각한 상황에도 카메라는 나무 위에 매달려 그저 아래를 지켜보고만 있다. 총격하는 미군들도 완벽한 악인이 아니다. 군인이라곤 하지만 아직 철없는 20대라 집에 가고 싶다고 징징대기도 하고 물가에서 홀딱 벗고 놀기도 한다. 작전 중에 어린 남매를 진지 아래 숨겨 놓고는 명령이 떨어지자 인간적인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상황이 종료된 후 쌍굴 다리를 찾아와 산 사람 없냐고 묻는 인민군은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 ‘짱이’와 비슷한 또래의 소년이다. 결국 노근리 주민들의 적은 미군도 인민군도 아닌 전쟁 그 자체인 것이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주위를 둘러보니 평일 오전시간이라 관객이 거의 없었다. 습관처럼 먹던 팝콘과 콜라를 생략한 관람이라서인지 뭔가 허전했지만 몸은 가뿐했다. 슬로 푸드처럼 ‘작은 연못’은 언뜻 보기엔 조금 낯설고 불편해도 빛나는 가치가 있다. 그것은 자극적인 시선이 배제된 담백함이다. 대중예술이 아무리 별별 종류의 다양함으로 무장해도 뿌리는 순수예술이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독창적인 캐릭터와 기가 막히게 스펙터클한 장면이 많아도 영화의 기본은 진정성이다. 맛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먹는 본질적인 이유는 건강하게 살기 위함이라는 진리와 같은 의미다. 정신없이 빠르고 화려한 이 시대에 작지만 옹골찬 영화, ‘작은 연못’이 좀더 많은 관객들의 가슴에 남기를 바란다.
  • [NTN포토] ‘석사’ 가수 최유나 “졸업해서 기뻐요”

    [NTN포토] ‘석사’ 가수 최유나 “졸업해서 기뻐요”

    가수 최유나가 17일 오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09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최유나는 이번 수여식에서 언론정보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대중예술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윤지-박지윤 “우리 같이 졸업했어요”

    이윤지-박지윤 “우리 같이 졸업했어요”

    배우 이윤지와 가수 박지윤이 나란히 졸업장을 받았다.이윤지는 17일 오전 서울 중앙대 중앙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했다. 지난 2003년 중앙대에 입학한 이윤지는 6년만에 학사모를 써 졸업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했다. 특히 마지막 학기에서 4.5점 만점에 4.2점이라는 높은 성적을 거두어 미모와 지식을 둘 다 겸비하고 있는 배우임을 입증했다.이윤지 소속사측은 “이윤지가 교수님과 학생들이 자신을 학생으로 대해줘서 고마워했다.”며 “향후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고 전했다.현재 이윤지는 KBS 2TV ‘연예가 중계’ MC로 맹활약 중이다.또 ‘난 남자야’ ‘성인식’ 등을 부른 가수 박지윤도 이날 오전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박지윤은 지난 2005년 3월 언론정보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에 진학했으며 졸업과 동시에 대중예술 석사 학위가 수여됐다.하지만 박지윤은 2009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에 불참했다. 관계자 측에 의하면 “박지윤이 캐나다에 살고 있는 언니 집에 머물고 있는 관계로 부득이 졸업식에 참석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한편 윤도현밴드의 베이시스트 박태희씨도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퍼포밍아트학과를 석사로 졸업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서울신문NTN DB@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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